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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아~고교생 지원”… 출산·보육 1번지 종로

    “태아~고교생 지원”… 출산·보육 1번지 종로

    서울 종로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구는 임신부의 건강을 관리하고 자녀를 키우는 데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출산·보육 관련 정책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구는 태아 단계에서부터 건강 상태를 꼼꼼히 관리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추진한다. 임신부, 출산부, 수유부 및 등록기준 66개월 미만의 영유아에게 식품패키지 및 영양교육으로 구성된 맞춤형 영양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구에 거주하며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이면서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는 주민이다. 조제분유에서부터 감자, 달걀, 당근, 쌀, 우유, 검정콩, 미역, 닭가슴살 통조림, 귤·오렌지주스 등 다양하게 구성된 식품패키지를 월 1회 이상 받을 수 있다. 구는 곳곳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센터를 올해 안으로 조성해 영유아프로그램, 부모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인아파트에 있는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한 어린이놀이터 ‘옥인동 아이꿈뜰’, 영유아 돌봄을 위한 양육 거점기관인 ‘육아어울림센터’ 등이 상반기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첫 만남 이용권 지원 ▲영아수당 지급 ▲아동수당 대상 확대 ▲초등학교 입학생 입학준비금 제공 등을 추진한다. ‘첫 만남 이용권’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200만원의 바우처를 주는 제도다. 오는 4월부터 이용 가능하며 산후조리원이나 대형마트 및 백화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영아수당’은 올해 출생아부터 0~1세 아동에게 매월 3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가정에서 아동을 양육할 경우 현금으로, 어린이집이나 종일제 아이돌봄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한다. 구는 아동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1인당 월 10만원씩 제공하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 역시 기존 7세 미만에서 8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4월부터 지급 예정이다.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이라는 목표하에 제공하는 초등학교 입학생 입학준비금도 주목할 만하다. 신입생(학부모)에게 인당 20만원의 제로페이 포인트를 제공해 필요한 의류나 도서 등을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고등교 입학생 역시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출산에서 양육에 이르기까지 아이를 키우는 모든 과정을 구민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내실 있는 지원책 마련을 토대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설 연휴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상담 서비스 24시간 운영

    설 연휴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상담 서비스 24시간 운영

    설 연휴 기간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나 청소년들을 위한 긴급상담 서비스가 24시간 정상 운영된다. 출근하는 맞벌이·한부모 가정을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도 평일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29일부터 새달 2일까지 여성긴급전화 1366, 청소년상담 1388 등 상담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설 연휴 여성긴급전화 1366과 해바라기센터(아동형 제외 31곳)를 24시간 운영하며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에게 상담과 긴급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정 밖 청소년 보호를 위해 전국 청소년쉼터 135곳을 24시간 개방·운영될 계획이다. 가족 갈등이나 임신·출산으로 인한 갈등, 한부모가족 지원, 양육비 이행 등의 문제는 가족상담전화(1644-6621)로 상담받을 수 있다. 가족상담전화도 오전 8시∼오후 10시 정상 운영한다. 다문화가족 및 이주여성은 다누리콜센터(1577-1366)에서 24시간 13개국 언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다누리콜센터에서는 한국어를 비롯해 베트남어, 중국어, 타갈로그(필리핀)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크메르(캄보디아)어, 일본어, 우즈베키스탄어, 라오스어, 네팔어, 영어 등을 지원한다. 또 설 연휴에도 출근하는 맞벌이·한부모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휴일 50% 요금 가산을 적용하지 않아 평일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 ‘그 해 우리는’ 작가 “사랑하며 매일 쓴 일기, 웅·연수 이야기에 녹아있죠”

    ‘그 해 우리는’ 작가 “사랑하며 매일 쓴 일기, 웅·연수 이야기에 녹아있죠”

     이나은 작가 지상파 드라마 입봉작 2030 공감 얻으며 OTT서 인기“또래 청춘들 현실적인 이야기 담아 삶을 특별하게 만든 건 주변사람들”“사랑을 하면서 매일 쓴 일기와 제 이야기,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실제 경험이 녹아 있어서 공감 포인트가 많았던 것 아닐까요.” 지난 25일 막을 내린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이나은(29) 작가는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드라마의 인기 요인을 이렇게 꼽았다. 드라마는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위로하고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는 4~5%대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지만, 20~30대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에서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넷플릭스 한국 ‘오늘의 톱10’ 1위, 글로벌 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는 세계 드라마 10위(27일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드라마는 전교 꼴찌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작가가 된 최웅과 전교 1등 출신의 국연수, 연수에 대한 짝사랑을 품은 김지웅(김성철), 인기 아이돌 엔제이(노정의) 등 청춘들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린다. 이 작가는 “제가 딱 이 나이 청춘이다 보니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쓰려했다”며 “거창한 이야기를 꾸미기보다 또래들이 겪는 현실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네 주인공은 각자 나름의 상처도 안고 있다. 어린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가 있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 이별을 택하기도 한다. 큰 사건이 등장하지 않지만 소소한 에피소드와 입에 붙는 대사들이 더해진다. “같은 상처나 고민 있는 분들이 이런 이야기가 드라마로 나와서 많이 위로 받았다는 반응을 주셨을 때 글을 쓴 이유가 완성됐다”는 이 작가는 “더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원래 드라마 가제가 ‘초여름이 좋아’였다는 그는 “청춘은 계절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며 “청춘에는 여름이 유독 길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했다. “20대 시절, 청춘을 돌이켜보면 별거 없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늘 옆에서 서로의 기록이 되어준 친구나 가족 통해서 많은 즐거움 얻었더라고요.” 돌아보면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 건 주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힘들거나 지루한 지루한 시기를 겪는 분들에게 주변을 더 둘러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 작가는 웹 드라마 제작사에서 예능 자막을 다는 일부터 시작해 집필까지 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데뷔작은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2016), 전작은 ‘연애미수’(2019)로 모두 로맨스물이다. ‘그 해 우리는’으로 지상파 미니시리즈에 입봉한 그의 꿈은 “현실적인 작가가 되는 것”이다. “주변에 있는 작가, 친구같은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드라마 작가는 주변 사람들 이야기 대신 해주는 사람인 것 같거든요. 후속작은 제가 30대가 된 만큼, 30대 청춘의 사랑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제주 여성들, 재취업엔 웃었으나 직업훈련에선 울었다

    제주 여성들, 재취업엔 웃었으나 직업훈련에선 울었다

    제주 여성들이 직업교육훈련을 통한 재취업에선 성공해 웃었지만, 그 과정과 여건은 너무 열악해 속울음을 삼켰다. 선민정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제주지역 여성 직업훈련의 현황과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 여성새로일하기센터(3개소·이하 새일센터)의 2020년 구직건수는 5900건, 총 취업건수는 1722건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취업률은 29.2%였다.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참가자 수는 189명, 취업자 수는 122명으로 평균 취업률은 68.9%였다. 연령별 구직건수는 50~59세가 28.1%(1656명), 40~49세가 26.4%(1559명)를 차지했으며 연령별 취업건수 또한 50~59세가 31.4%(540명), 40~49세가 27.2%(469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교육훈련의 연령별 참가자는 40~49세가 39.7%, 취·창업자는 40~49세가 37.7%로 가장 많았으며 30~39세가 23.3%(44명), 29세 이하가 6.3%(13명)으로 가장 낮았다. 2030세대에 대한 교육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일센터 직업훈련과정 이수자의 취·창업 직종을 보면 사무회계관리직이 32.9%, 사회복지 16.6%로 두 직종으로 취업한 경우가 거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미용·숙박·음식(9.6%), 교육연구(8.9%), 보건의료(7.4%)순이었다. 2020년에 운영된 IT, 콘텐츠, 디자인 등 50개 고부가가치 과정은 830명이 참여해 94.2%인 782명이 수료했다. 수료자중 취·창업률은 79.7%에 달했다. 그러나 연령대별 구성을 보면 29세 이하가 47.0%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40대(23.0%), 30대(22.5%), 50대 이상(7.0%)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성 직업훈련 등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등이 재취업하는 성과가 고무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관련 기관들은 직업훈련 운영 등에 어려움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딩드론지도자 양성과정이나 3D프린터운용기능사 양성과정 등은 문화센터 강사, 학교 학기제 강사 등으로 취업의 길이 다양했지만, 그 빛 뒤엔 그림자도 있었다. 특히 낮은 강사료로 인해 직업훈련 강사 섭외가 힘들 뿐 아니라 직업훈련 과정에 필요한 장비, 공간 등 인프라 부족, 온라인 교육 시스템 부족,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로 인해 현실과 괴리감이 컸다. 교육생 모집 때에도 취·창업 의지를 파악해 선발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직업훈련 수료 후 6개월 이내에 취업 실적을 내야 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여성 직업훈련 참여자들은 아이돌봄 문제로 교육 참여가 곤란, 연령·대상별에 따라 직업훈련에 대한 이해 정도가 달라 교육 종료 이후에도 실습 등 후속교육이 요구됐다. 민무숙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 직업훈련 운영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개선되고,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맞춰 여성 직업훈련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시청자 투표 조작 ‘아이돌학교’ 제작진, 2심도 실형

    시청자 투표 조작 ‘아이돌학교’ 제작진, 2심도 실형

    2017년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제작진에게 2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 김예영·장성학·장윤선)는 26일 업무방해·사기 혐의로 기소된 책임프로듀서(CP) 김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모 제작국장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큰 틀에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일부 회차의 경우는 투표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업무방해 등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보고 김 CP의 형량을 줄였다. 반면 1심에서 방조범으로 판단된 김 국장은 항소심에서 공범으로 인정돼 형량이 늘었다. 재판부는 “투표를 조작해 해당 방송사 및 프로그램 취지를 신뢰하고 유료 문자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에게 재산적 손해는 물론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사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예상보다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유료 문자 투표가 생각보다 적게 나오자 회사 손해를 막기 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류현진 이후 최초’ 김민우 연봉 인상액·상승률 모두 1위

    ‘류현진 이후 최초’ 김민우 연봉 인상액·상승률 모두 1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한화 이글스 토종 선발 최초의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김민우가 두둑한 연봉으로 보상받았다. 한화는 26일 2022 시즌 선수단 연봉 계약 완료 소식을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및 외국인 선수, 군보류 선수가 제외된 명단이다. 이들 중 연봉킹은 2억 90만원을 받은 하주석이 차지했다. 하주석의 뒤를 이어 김민우가 1억 91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민우는 기존 9000만원에서 1억 100만원이 올라 인상액은 물론 인상률(112.22%)까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55와3분의1이닝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며 커리어 첫 규정 이닝은 물론 처음으로 10승 투수 반열에 오르면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전 아이돌’이자 2000년대생 첫 골든글러브의 주인공 정은원은 김민우보다 20만원이 모자란 1억 9080만원에 계약하며 3위에 올랐다. 인상률은 59%이고 7080만원의 인상액은 전체 3위다. 그 뒤를 이어 불펜 에이스 강재민이 1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 강재민은 7100만원이 올라 인상액이 전체 2위였다. 노수광과 장시환, 장민재, 신정락, 임준섭, 김이환 등 지난해 아쉬운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은 연봉 삭감의 칼바람을 맞았다. 장시환은 1억 5400만원에서 6700만원이 깎인 8700만원에 사인했고 노수광은 1억 7300만원에서 4460만원이 깎였지만 1억 2840만원으로 억대 연봉은 유지했다.
  • 엠넷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제작진, 징역 8개월로 감형

    엠넷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제작진, 징역 8개월로 감형

    2017년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은 제작진에게 2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 김예영·장성학·장윤선)는 26일 업무방해·사기 혐의로 기소된 책임프로듀서(CP) 김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모 제작국장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큰 틀에서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일부 회차의 경우는 투표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업무방해 등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보고 김 CP의 형량을 줄였다. 반면 1심에서 방조범으로 판단된 김 국장은 항소심에서 공범으로 인정돼 형량이 늘었다. 재판부는 “투표를 조작해 해당 방송사 및 프로그램 취지를 신뢰하고 유료 문자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들에게 재산적 손해는 물론 상당한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며 “출연자에게도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사적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예상보다 저조한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유료문자 투표가 생각보다 적게 나오자 회사 손해를 막기 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반가사유상의 미소 ‘1도 경사’의 비밀 [클로저]

    반가사유상의 미소 ‘1도 경사’의 비밀 [클로저]

    “천정 보고 뒷모습 보라”반가사유상 관람법공간 구성 신경 써MZ세대에게 유물 접근 벽 낮춰부처의 얼굴과 1도.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좌우로 1도씩 오가면서 부처의 미소가 달라지는 것을 보겠다고 느꼈다고요. 틀린 접근은 아닙니다만 사유의 방에서만큼은 다소 아쉬운 대답입니다. 미디어 아트 작품을 지나 사유의 상을 만나러 가는 길까지는 약 24m. 그 거리에서 빛나는 천정만 보셨나요. 당신이 놓친 게 있습니다. 직접 걸어본다면 느끼기는 어렵지만, 바닥에는 숨겨진 1도가 있습니다. 숨겨진 1도. 이건 과연 우리가 유의미하게 느낄 수 있는 경사일까요. 박물관측은 전시 공간을 디자인하면서 바닥에 1도를 숨겨 넣어 건축가가 의도한 ‘투시점’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 1도의 정점에, 반가사유상이 있습니다. 이 곳이 바로 건축가가 의도한 투시점 지점인데요. 이곳에 서서 사유의 방을 바라보면 높이 1m의 반가사유상을 1.2m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즉, 앞을 내려다 보는 싯다르타 혹은 미륵보살의 얼굴을 올려다 보다, 뒤를 돌아 0.2m 높은 지점에서 그의 굽은 등을 보라는 의도죠.건축가의 의도는 또 있습니다. 이 곳에 서서 앞을 바라보면 남색 천정, 검은색 알루미늄봉, 토공이 손으로 칠했다는 적토벽이 들어옵니다. 이 곳에 서서 은은한 조명 속에서 반가사유상이 방을 품는 듯한 의미를 느끼라는 의도예요. 이것이 바로 경사 1도의 비밀입니다. 부처와 경사 1도. 옆으로 돌아보며 얼굴을 보라는 게 아니라요. 부처의 변함없는 그 은은한 미소와 뒤의 굽은 등을 당신의 시선에서 좀 더 가까이 내려다 보라는 의미입니다. 과거 우리의 절들은 발길이 닿기 어려운 산등성이에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기도 했지만, 산 넘고 물 건너가야 하는 공간이기도 했죠. 거기에는 부처의 위엄을 느끼라는 의도도, 그를 올려다보며 삶의 덧없음과 그를 통한 고통 해방을 느끼라는 의도도 존재했습니다.1000여 년이 흘러 반가사유상은 서울 용산구 한복판에서 경사 1도라는, 과거보다 한참 낮은 위치에서 사람들을 내려다 봅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 우리 조상과 달리, 경사 1도를 통해 조금 높은 곳에서 어쩌면 부처와 한 걸음 가까워진 건 아닐까요. 7세기 전반에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아이돌’ 반가사유상 두 점은 해외에 알려진 유명세에 비해 국내 관객들에겐 다소 생소했습니다. 해외에선 한국 명품 유물 등으로 비교적 알려졌지만 국내 전시관 3층 불교 전시실에 있던 작품들은 다소 관람객들의 외면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외부와 1·2층 볼거리에 다소 밀려 역사 마니아만 찾는 공간이 됐던 것입니다. 세월이 흘러 반가사유상 두 점이 다시 한 번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 우주 콘셉트 반가사유상등에서 바라보면 ‘최종 1도 경사’ 투시점이 반가사유상 두 점이 전시된 사유의 방 공간 천정을 바라보면 별이 내리는 듯한 밝은 조명에 천정을 지지하는 봉의 마감까지 색을 신경쓴 은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이를 위해 건축과와의 내부 회의에서 상당 부분 시간의 영속성 콘셉트와 이를 반영한 디자인을 협의해야 했어요. 중점은 투시점이었습니다. 반가사유상 뒤에 서 0.2m 높은 위치에서 사유의 방을 한 눈에 바라보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 겁니다. 이현숙 국립중앙박물관 경력관은 “건축가가 사유의 방 구조를 보더니 투시점이 있었으면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관람객들도 미세한 차이에 예민하다면 분명 공간 끝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고개 들어 천정 보면별빛 내리는 전시 구성 투시점에만 신경쓴 건 아닙니다. 천정 구성도 달리 했죠. 1400년 전의 유물이 오늘날의 관객을 만났다는 의미에 주목했습니다. 시간의 영속성을 상징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죠. 이를 위해 돔 형태의 천정은 우주를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만 조명 46개를 은은하게 설치했죠.천정을 지지하는 데 동원된 건 알루미늄봉입니다. 2만 1000개의 이 봉은 천정을 아름답게 지지합니다. 봉의 옆면은 푸른색입니다. 또 반짝거려 빛이 반사돼 반가사유상을 방해하지 않도록 검은색 밑면은 오돌토돌하게 가공했습니다. 빛을 단순히 머금으라는 의도죠. 벽은 페인트를 쓰지 않고 토공을 불러 적토를 발랐습니다. 사람의 손으로 투박하게 바른 벽에서도 따스함을 느끼라는 기획입니다. 반가사유상 위에는 간접 조명을 내려 눈이 부시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게 만들었습니다. 이현숙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디자인 전문경력관은 “지금 사유의 방 조명은 보기 좋은 최적화의 상태”라면서 “일반 유물 전시 조명보다 조금 밝게 해 반가사유상이 잘 보이게 했다”고 설명했죠. ● 원한다면 설명 보라당신의 느낌이 우선 현재 사유의 방에 있는 반가사유상 두 점은 각각 6세기 중후반(78호)과 7세기 전반(83호)에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각각 높이 83.2㎝, 93.5㎝의 이 두 금동반가사유상은 자연스러운 옷 주름, 균형잡힌 신체가 엿보입니다.미술계는 이들을 학술·포괄적으로 지칭해 7세기 전반 제작 추정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언제 만들었는지 정확한 시기를 알 수는 없기 때문이죠. 기록을 남긴 게 아니니까요. 83호는 그로부터 약 50년 전에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78호에 비해 제작 측면에서 튼튼해졌습니다. 주물 방식과 뼈대 등에서죠. 주조 기법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이전의 반가사유상이 약했던 부분을 83호는 보완했어요. 덕분에 이전 반가사유상의 등이 너무 얇아 생긴 문제는 83호에서 발견되지 않습니다. 몸체를 두텁게 한 덕분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반가사유상들은 경상북도 지역에서 주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가사유상 등장은 한국 조각사의 시발점으로 꼽힙니다. 혹자는 78호와 83호 반가사유상을 일컬어 석굴암과 함께 불교 조각사의 정수라고 극찬하죠. 신소연 연구사는 ”반가사유상이 미륵보살인지 싯다르타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둘은 깨달음 전에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점이 힘든 시기를 겪는 MZ세대에게 동질감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공연만 하면 끝? 말 한마디 못하고 쫓겨난 국가대표 비보이·비걸

    공연만 하면 끝? 말 한마디 못하고 쫓겨난 국가대표 비보이·비걸

    국가대표 비보이, 비걸이 시간에 쫓겨 말 한마디 못한 채 공연만 보여주고 퇴장했다. 뒤이어 공연한 아이돌이 선수들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전한 것과 대비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의 결단식이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이날 곽윤기(쇼트트랙), 정재원(스피드스케이팅), 김은정(컬링), 이채원(스키) 등 전체 124명(선수 63명)의 선수단 중 46명의 대표가 참가해 베이징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김부겸 국무총리 등 관계자들은 물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행사에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선수들은 평창과 도쿄로 이어진 감동을 베이징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로 응원을 부탁했다. 훈련에 지친 선수들을 위해 특별 공연도 마련됐다. 바로 지난해 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된 비보이와 비걸의 공연이었다. 브레이킹은 2024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물론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서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쳤다. 남자부 1위를 한 ‘레온’ 김종호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나머지 국가대표 선수들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3분이 조금 넘는 공연을 마치고 브레이킹 선수들은 인사를 하기 위해 무대에 섰다. 남자부 2위 ‘헤디’ 최승빈이 무대 옆으로 가서 마이크를 들고 돌아왔다. 그러나 진행을 맡은 방송 3사 아나운서들은 이들을 외면한 채 곧바로 다음 공연을 소개하기에 바빴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쫓겨나듯 무대 밖으로 사라졌다. 같은 국가대표로서 올림픽을 앞둔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 한마디도 못 전한 채 내려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브레이킹 이후 지난달 데뷔한 아이돌 그룹 ‘아이브’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 아이브는 첫 곡 ‘Take It’의 공연이 끝난 후 인사는 물론 선수들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남겼고 다음 곡까지 마치고 무대를 내려갔다.
  • ‘춤신춤왕’ 이다현 “내 표정의 비결은 힙합!”

    ‘춤신춤왕’ 이다현 “내 표정의 비결은 힙합!”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고 생각했죠.”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2021~22 올스타전에서는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의 남다른 춤사위가 돋보였다. 이다현은 이날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세리모니상’을 수상했다. 이다현은 코트 위에서 ‘종횡무진’(?)했다. 점수를 낼 때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춤 실력으로 동료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코트에서는 매번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처음 참가한 올스타전에선 끼가 넘치는 21살의 모습이었다. 심지어 다른 선수가 득점했는데도 자신이 나서 다양한 종류의 춤을 췄다. 특히 춤을 출 때 이다현의 표정이 단연 압권이었다. 부끄럼으로 고개를 숙인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이다현은 아이돌 못지않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이다현은 “원래 선수들이랑 놀 때 힙합을 많이 했다”며 “표정을 깔고 들어가야 재밌지 않을까 해서 준비를 해 봤다”고 말했다. 이다현은 팀에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는 선수다. 배구에 대한 열정은 팀의 고참인 양효진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다현은 한동안 그 열정을 춤 연습에 쏟아부었다. 오늘도 강성형 감독의 교체 지시 없이 그냥 코트에 들어가는 ‘깡’을 보여주기도 했다. 강 감독도 이다현의 손에 이끌려 춤을 췄다. 이다현은 “감독님이 춤을 시킬까 봐 계속 나를 코트에 안 넣었다”며 “언니들이 들어가라고 해서 그냥 들어갔다”고 웃었다. 이다현의 별명은 ‘수원 이영애’다. 얌전한 외모로 팬들이 붙인 별명이다. 하지만 오늘 별명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어떤 게 진짜 모습인지 팬들을 헷갈리게 했다. 이다현은 “오늘 팬들을 놀라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왔다”며 “저의 진짜 모습은 올스타전과 진짜 시합의 중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들은 이다현의 춤을 다시 보길 기대한다. 이다현도 준비한 춤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프로 3년차로 한창 성장세를 맞이하고 있는 이다현은 매년 올스타전에 모습을 비출 가능성이 크다. 이다현은 “처음 한 번이 어려운데, 오늘 했으니까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을 하면 아마 다시 춤을 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약속했다.
  • 뮤지컬 ‘썸씽로튼’ 누적 공연 100회, 특별한 커튼콜 데이

    뮤지컬 ‘썸씽로튼’ 누적 공연 100회, 특별한 커튼콜 데이

    뮤지컬 ‘썸씽로튼’이 오는 23일 한국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00회를 맞는다. 21~23일 공연 종료 후에는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와 함께 커튼콜 데이를 진행한다. 썸씽로튼은 앞서 2020년 초연 당시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10주간 공연 기간 중 3주간 공연이 중단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배우 강필석과 서경수는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각각 닉 바텀, 셰익스피어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강필석은 인류 최초의 뮤지컬 제작에 나서 고군분투하는 닉 바텀에 완벽히 동화된 듯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서경수는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로 셰익스피어의 뻔뻔함마저도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규형 역시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유약하고 여린 듯 보이지만 시를 향한 열정과 의지를 불태우는 나이젤 바텀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두 번째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배우 이충주와 양요섭이 그 주인공이다. 닉 바텀 역을 맡은 이들은 어떤 모습을 선보이든 주저함이 없는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다. 아이돌 가수인 윤지성이 선보이는 셰익스피어도 매력적이다. 윤지성은 당대의 아이돌, 시대의 아이콘으로 확고한 자신만의 스타일은 물론 화려하면서도 보는 재미가 있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사 엠씨어터 관계자는 “100회라는 횟수보다 계속해서 무대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가 더 크다”며 “마스크를 쓴 채 객석을 메우고 뜨거운 박수로 맞이해준 관객 덕분에 ‘썸씽로튼’이 계속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여성 돌봄노동자 10명 중 3명 “코로나 탓 일 끊겨”

    여성 돌봄노동자 10명 중 3명 “코로나 탓 일 끊겨”

    서울의 여성 돌봄노동자들의 약 30%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일을 중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를 벗고 일하라’는 지시를 받거나, 감염 우려로 인해 일상생활에 통제를 받은 경험도 20%에 육박했다. 최근 서울시가족여성재단은 ‘코로나19와 여성노동 정책과제Ⅰ: 대면대인서비스 현장 분석’ 정책연구자료를 발간하고 ‘서울시 재가 돌봄 여성노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서울 지역 요양보호사, 아이돌보미, 장애인활동지원사 총 72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요양보호사, 아이돌보미, 장애인활동지원사들의 29.3%가 코로나19로 일을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거리가 감소해 중단한 적이 있는 경우는 26.3%, 감염이 걱정돼 자발적으로 일을 중단한 경우는 3.0%였다. 세 직종 가운데 요양보호사의 일 중단 경험이 3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이돌보미(28.4%), 장애인활동지원사(12.8%) 순이었다. 요양보호사와 아이돌보미는 코로나19 시기 노동시간과 함께 소득도 감소했다. 2019년 6~8월과 지난해 6~8월을 비교하면 요양보호사는 월 노동시간이 96.1시간에서 89.1시간으로, 수입은 월 105만 8000원에서 100만 5000원으로 줄었다. 아이돌보미도 월 노동시간이 9.1시간, 수입은 6만원 감소했다. 장애인활동지원사만 같은 시기 노동시간과 소득이 모두 증가했는데, 이를 두고 연구진은 “직업 특성상 이동의 제약 및 대체 돌봄의 어려움이 확인된 것”이라고 평했다. 감염 우려로 인한 일상생활 통제와 일거리 중단 위험도 많았다. 돌봄노동자 중 ‘마스크를 벗고 일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응답은 25.8%에 달했다. ‘이용자나 그 가족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서 돌봄노동자에게만 쓰라고 요구한 경우’도 18.3%였다. ‘개인적인 외출이나 모임 등을 하지 말라’(24.1%), ‘우리 집에만 와라, 다른 집에는 가지 말라’(18.9%)는 말을 들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코로나19 시기에 감염 위험에 시달리며 일자리 안정성을 획득하지 못하는 돌봄노동자들을 위한 정책 대안은 필수적이다. 연구진은 “이들을 각종 예방접종 우선대상으로 선정하고 정기 건강검진 지원, 방역 용품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용자의 요구에 따른 일거리 중단·감소에 대해 부분실업을 인정하거나 사회보험을 유지·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고 밝혔다.
  • 신화 앤디, 9세 연하 아나운서와 결혼

    신화 앤디, 9세 연하 아나운서와 결혼

    그룹 신화의 막내 앤디(41)가 세번째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앤디는 19일 신화의 대표 팬클럽 신화창조에 직접 글을 올려 깜짝 결혼소식을 전했다. 앤디는 “2022년은 제가 신화로서 우리 신화창조를 만난지 24년이 되는 해다. 세월만큼이나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응원이 있어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이 소식은 여러분께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다. 저에게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한 사람이 생겼다. 제가 힘든 순간에 저를 웃게 해주고 저를 많이 아껴주는 사람이다. 이제는 혼자보다는 같이 하는 삶을 살아보려고 한다”라며 벅찬 결혼 소감을 전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뒤 앤디의 소속사는 “앤디가 결혼을 준비 중이다. 결혼식 날짜가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앤디의 마음을 훔친 예비신부는 약 1년 동안 열애한 9세 연하의 아나운서로 알려졌다. 1998년 데뷔한 신화는 세계 최장수 아이돌그룹으로 올해로 데뷔 24주년을 맞이했다. 6명의 멤버 중 에릭, 전진 등이 차례로 결혼했고, 앤디까지 결혼하며 절반이 유부남이 된다.
  • “음악보다 돈벌이 집중” 하이브에 뿔난 BTS 팬들

    “음악보다 돈벌이 집중” 하이브에 뿔난 BTS 팬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최근 사업 확장 과정에서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BTS 관련 상품인 굿즈(MD)가 고가 논란에 휩싸였고, 아티스트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수익 창출에 몰두해 지나치게 상업화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이브는 BTS의 IP를 활용해 자체 기획·개발한 웹툰 ‘세븐 페이츠: 착호’를 지난 15일 네이버 웹툰에서 처음 공개했다. BTS를 활용한 첫 웹툰으로 하이브가 스토리를 만들었으며 IP도 소유한다. 웹툰은 멤버 7명을 범 사냥꾼으로 설정해 이들이 혼란스러운 세계를 헤쳐 나가는 내용을 담는다. BTS의 첫 오리지널 스토리지만 첫 주 화제성은 기대만큼 높지 않다. 웹툰 스튜디오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참여해 작화 퀄리티를 끌어올렸으나 내용이 BTS의 세계관이나 멤버들과 관련성이 없다는 반응이 많다. 토요 웹툰 대부분이 평점 9.5 이상인 데 반해, 평점도 7점대(16일 기준)로 낮은 편이다. ‘세븐 페이츠’는 본편 공개 전부터 잡음이 많았다. 지난해 12월 사전 이벤트로 선보인 ‘슈퍼캐스팅: BTS’가 부실한 내용으로 혹평을 받았고, 유튜브 방탄TV에서 공개한 홍보 영상은 폐쇄회로(CC)TV로 멤버들을 훔쳐보는 듯한 콘셉트로 반감을 샀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판매를 두고도 반발이 나왔다. 하이브가 BTS의 사진 등을 NFT로 만든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팬들은 “NFT 생성 과정에 전력 소모가 많아 탄소 배출로 환경 훼손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BTS가 유엔 총회 등에 참석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려 왔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보이콧 움직임도 일었다. 이 같은 사업에 반발하는 팬들은 “회사가 음악 활동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부가 사업에만 몰두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MD 상품 역시 논란을 빚었다. 멤버 진이 기획에 참여해 17일 배송을 시작하는 잠옷은 한 벌당 11만 9000원, 베개는 6만 9000원으로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도 직접 “잠옷 좋은 소재 써 달라 했지만 무슨 가격이…나도 놀랐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출시된 BTS 마스크도 7장들이 한 세트가 3만 5000원에 책정돼 “한정판 굿즈이니 괜찮다”는 의견과 “황당한 가격”이라는 반응이 맞섰다.지난해 11월에는 히트곡 ‘버터’의 카세트테이프가 퀄리티 문제 때문에 100% 환불 조치되기도 했다. 한 케이팝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 굿즈는 일부 아이템을 제외하면 가수가 적극 참여하거나 피드백을 주고받는 경우가 드물다”며 “하지만 논란이 생기면 아티스트 이미지에 타격이 생기기 때문에 팬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올해 사업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IP를 활용한 부가 사업이 실적 상승의 동력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최대 매출액(3410억원) 및 영업이익(656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MD·라이선싱 부문이 전 분기보다 53% 증가해 효자 노릇을 했다. 향후 두나무와 협업해 연예인 이미지를 NFT로 만들어 판매하고, 게임·웹툰·웹소설과 패션·뷰티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박은석 음악평론가는 “음악 등 예술 영역은 럭셔리 브랜드처럼 상품의 실용성보다 그 자체의 아우라가 욕망을 자극한다”며 “하지만 품질과 가격에 대한 불만이 계속된다면 팬들이 보이콧할 수도 있는데 결국 시장의 선택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 ‘아이 낳고, 기르고 싶은 도시’… 울산시 올해 아동양육 1018억 투입

    ‘아이 낳고, 기르고 싶은 도시’… 울산시 올해 아동양육 1018억 투입

    울산시가 올해 아동 양육사업에 총 1018억원을 투입한다. 울산에서 올해 태어나는 아기는 연간 690만∼78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울산시는 ‘첫만남이용권’과 ‘영아수당’ 등 아동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첫만남이용권과 영아수당, 아동수당 등은 국가예산 보조 사업이다. 울산시 자체적으로는 어린이집 급·간식비,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출산 지원금 등 사업을 벌인다. 이들 사업에 올해 총 1018억원이 투입된다. 첫만남이용권은 올해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200만원(국민행복카드)을 지급하는 것이다.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행·레저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경우를 제외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첫만남이용권은 지난 3일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고 있다. 이용권은 오는 4월 1일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첫만남이용권과 별도로 기존 출산 지원금을 유지해 첫째 아이 10만원, 둘째 아이 50만원, 셋째 아이 이상 100만원을 지원한다. 영아 수당은 올해부터 출생하는 0∼1세 영아를 둔 양육가정에 월 30만원 지급된다. 기존 양육 수당을 통합한 수당으로 2025년까지 월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어린이집 이용 때에는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원된다.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아동 수당은 만 8세 미만 아동에 월 10만원씩 지급한다. 시는 각종 지원금을 합하면 올해 태어나는 아이 한 명당 연간 690만원에서 최대 780만원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한다. 구·군이 별도로 지원하는 출산지원금도 유지돼 4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이 추가된다. 시는 어린이집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서 올해 처음 균형 잡힌 식사와 양질 간식 제공을 위한 비용(19억원), 운영 안정성 보장을 위한 반별 운영비(6억원)를 지원한다. 지역사회 돌봄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행복 공동육아나눔터’(5억원)는 기존 8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은 육아 부담을 상당 부분 보전할 것”이라며 “모든 아동이 행복한 조건에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국인은 무릎 안 꿇어” 큰절 안한 아이돌 논란…中 “과민반응”

    “중국인은 무릎 안 꿇어” 큰절 안한 아이돌 논란…中 “과민반응”

    에버글로우 왕이런, 중국식 인사 논란환구시보 “한국인들 지나치게 과민반응”서경덕 “그런 충고할 자격 있나” 일갈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큰절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홀로 꼿꼿이 서서 인사를 해 논란이 된 그룹 ‘에버글로우’의 왕이런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두둔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9일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왕이런이 무릎을 꿇는 한국식 새해 인사를 하지 않았다고 한국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일 에버글로우는 팬 사인회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그런데 다른 멤버 5명이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큰절을 할 때, 중국인 멤버인 왕이런은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며 몸을 양 옆으로 흔드는 중국식 인사를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 문화를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인들은 하늘과 땅, 부모에게만 무릎을 꿇는 전통이 있다”며 두둔했다. 에버글로우는 2019년 3월 데뷔한 6인조 걸그룹으로 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등 한국인 멤버들과 왕이런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환구시보는 ‘한국인들이 지나치게 중국식 문화에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기사를 통해 “드라마 등 문화 상품은 포용적이어야 하며, 한국인들의 비판은 한국 문화 확산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환구시보가 이런 충고를 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서 교수는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오징어의 승리’로 표절하고, ‘지옥’을 중국어 자막 처리해 ‘지옥공사’로 불법 유통한 현실을 지적하면서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불법 유통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입을 닫고 있고, 배우들의 초상권을 무시한 불법 굿즈 판매에도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중국은 자신들의 문화를 존중받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라”고 강조했다. 왕이런, 국내 활동 잠시 쉬고 중국으로 한편 논란이 된 왕이런은 국내 활동을 잠시 쉬고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10일 “이런은 이달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학업상의 이유로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기간 동안 에버글로우는 국내 활동 시 5인 체제로 활동하며 예정된 스케줄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마약 투약’ 비아이, 中 연예계 살생부 올랐다 “웨이보 계정 차단”

    ‘마약 투약’ 비아이, 中 연예계 살생부 올랐다 “웨이보 계정 차단”

    중국 당국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잇달아 퇴출하며 연예계 기강을 잡고 있는 가운데,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자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차단했다. 10일 중국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비아이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와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이 모두 글을 쓸 수 없는 상태로 변경됐다. 비아이는 지난 1일 자신의 웨이보에 더우인 계정을 개설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새해에는 더 자주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글을 본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은 외국 연예인의 자국 SNS 활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위법 또는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람을 출연시키지 말라는 지침을 내리는 등의 대대적인 연예계 정풍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비아이의 자국 SNS 활동은 이 흐름과 어긋나기 때문이다.현재 그의 웨이보 첫 화면에는 “해당 사용자는 규칙을 위반해 잠시 정지 상태”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비아이의 중국 계정차단 배경에는 이 정풍운동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비아이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형이 확정됐다. 한편 중국 당국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상대로 기강을 잡고 있다. 시작은 중국의 유명 여배우 판빙빙으로, 그는 지난 2018년 탈세혐의로 1400억원대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유명배우 정솽이 고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은폐했다는 혐의로 벌금 2억 9900만 위안(약 539억원)을 부과받았고, 드라마 ‘황제의 딸’, 영화 ‘적벽대전’ 등에 출연한 여배우 자오웨이도 탈세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방송과 인터넷 등에서 모든 기록이 사라졌다.
  • 가족이 행복하군! 남녀가 평등하군!

    가족이 행복하군! 남녀가 평등하군!

    대구 달성군이 다양한 가족 친화정책 및 남녀 모두가 평등한 수평적인 지역 문화 조성을 위한 여성친화사업을 추진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22억 원을 투입하고, 자체 군비를 편성하여 찾아가는 다문화 지원 교육, 달성 다문화 엄마 스쿨 등과 같이 보다 다채롭고 새로운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2014년에 첫 문을 연 공동육아나눔터가 올해는 국가산단에 2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다사복합행정시설과 교육문화 복지센터 건립과 함께 공동육아나눔터 3,4호점을 연이어 개소하여 공동체 돌봄 문화를 달성군 전역에 확대한다. 이렇게 되면 달성군은 대구시 8개 구?군 중 가장 많은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위한 아동양육비 및 명절지원금 등을 작년대비 55% 증가한 28억으로 확대한다. 1000만원 상당의 관광 상품 이용권 지원 사업을 올해 새롭게 시행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실질적 양성평등이 실현되고,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소외, 차별 없는 나아가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해 여성친화, 가족친화 도시조성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은 속국, 무릎 안 꿇어”…큰절 안 한 중국인 아이돌 사건, 한국 비하로 이어져

    “한국은 속국, 무릎 안 꿇어”…큰절 안 한 중국인 아이돌 사건, 한국 비하로 이어져

    한국에서 활동 중인 중국인 걸그룹 멤버의 큰절 거부 논란이 중국까지 전해졌다. 지난 2일 한국에서 걸그룹 에버글로우의 중국인 멤버 '왕이런' 큰절 거부 논란이 일자, 중국에서는 "과거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등 역사 비하가 재점화됐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한국 언론 기사와 한국인 반응을 번역해 보도하면서 갈등을 부추겼다. 과거 한국에서 활동하며 큰절을 거부했던 다수의 중국인 아이돌 멤버 사례까지 끄집어냈다. 8일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사실 이번 사건 이전에도 한국에서 일하는 많은 중국인 연예인들이 큰절을 강요받았다. 하지만 중국 전통문화에서 무릎을 굽히는 것은 누군가에 대한 숭배이며 상대에 대한 충성심과 존경을 나타낸다. 다른 사람에게 절을 강요당하는 것은 수치감 주는 행위로 간주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는 한국 보이그룹 갓세븐의 잭슨을 들었다.관찰자망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잭슨이 다른 팀원들이 절을 할 때 무릎을 굽히는 대신 바닥에 눕는 영상을 소개했다. 보이그룹 엑소 멤버로 데뷔했던 타오가 팀원들이 절을 할 때 한 쪽 무릎을 반 쯤 굽힌 채 웅크리고 있던 장면도 공개했다. 반대 사례도 소개했다. 관찰자망은 2018년 2월 14일 한국에서 방영된 '주간아이돌'의 보이그룹 세븐틴 특집편에서 두 명의 한국인 MC가 중국인 멤버인 문준휘, 디에잇 두 사람을 배려해 선 채로 경례를 하도록 한 장면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관영 환구시보는 "한국과 중국 양국 사이의 문화적 차이를 지적하고 중국 연예인을 존중했던 한 한국의 방송 프로그램도 있다"고 설명했다.보도 이후 현지 여론은 더 악화됐다. 누리꾼들은 이전보다 더 격양된 목소리로 한국의 큰절 문화를 꼬집었다. 특히 상당수 누리꾼들은 "한국은 한때 중국의 속국이었다"면서 "그들 스스로 자신들을 가리켜 아들의 나라라고 지칭했고, 걸그룹 멤버 왕이런이 한국인을 향해 무릎을 꿇지 않은 것은 올바른 대처였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국은 예로부터 중국의 부속국이었고, 중국은 한국의 종주국이었기에 한국이 종주국에 무릎을 굽히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한국은 우리에게 오랫동안 무릎을 꿇는 것이 당연했기에 이런 행동이 전통예절이라는 이름으로 정착했다"고 했다. 이런 큰절 논란은 지난 2일 첫 보도 이후 일주일째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 인기 검색어 순위 상위에 있다. 9일 오후 2시 기준 검색 건수 355만 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 LG유플, CJ 출신 이덕재 CCO 영입…“콘텐츠 역량 강화”

    LG유플, CJ 출신 이덕재 CCO 영입…“콘텐츠 역량 강화”

    LG유플러스가 CJ ENM 출신인 이덕재 전 포디리플레이 콘텐츠 본부장을 영입했다. 전통적인 통신사 영역을 넘어서서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초석으로 해석된다.LG유플러스는 이덕재 본부장을 최고콘텐츠책임자(CCO) 겸 콘텐츠·플랫폼사업단장(전무)으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CCO는 tvN 본부장을 거쳐 CJ ENM 미디어 콘텐츠부문 대표, CJ ENM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하는 등 약 26년간 방송제작, 콘텐츠 사업 전략·운영 분야에서 일해왔다. 포디리플레이에선 콘텐츠 본부장으로서 영상 기술과 결합한 신규 콘텐츠 제작을 주도했다. 이 전무는 LG유플러스에서 혼합현실(XR), 아이돌라이브, 스포츠, 스마트홈트 등을 포괄한 플랫폼 사업을 전두지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식재산권(IP)과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와 제휴를 추진하는 동시에 관련 전문가도 대거 영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플랫폼사업단 인력 운영규모를 전년 대비 150%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아이돌, 여행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XR 사업 ▲프로야구, 골프 등 팬들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스포츠 사업 ▲클라우드 게임, 홈트 등 코로나19 시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 등 기존 플랫폼 강화는 물론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지난해 대폭 성장한 신사업의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K콘텐츠?K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CCO는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공 노하우를 활용해 콘텐츠 경쟁력을 대폭 강화시켜 LG유플러스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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