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이돌봄서비스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워싱턴포스트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구속영장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재명 대통령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중고차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
  • 14개월 영아 학대한 정부지원 아이돌보미, 곧 구속영장

    14개월 영아 학대한 정부지원 아이돌보미, 곧 구속영장

    생후 14개월된 영아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 50대 아이돌보미 김모(58)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아이돌보미 김모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오늘(4일) 밝혔다. 정부가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소속인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맞벌이 부부의 14개월짜리 영아를 맡아왔다. 그러나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았으며 우는 아이의 입에 억지로 밥을 밀어 넣는 등 학대를 일삼은 혐의로 지난 20일 고소됐다. 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김씨는 15일간(2월 27일~3월 31일) 총 34건의 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다. 김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 다만 ‘자신의 행동이 학대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CCTV로 자신의 모습을 보니 (학대의 정도가) 심했다는 것을 알겠다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씨 학대는 피해 아동 부모가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들은 아이돌보미가 자신의 아이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6분 23초가량의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아동학대’ 아이돌보미 경찰 조사 “CCTV 속 내 모습 보니…”

    ‘아동학대’ 아이돌보미 경찰 조사 “CCTV 속 내 모습 보니…”

    14개월 된 아기를 학대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공분을 산 아이돌보미 김모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김씨는 정부가 지원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소속으로, 보름간 하루에 2건 꼴로 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신체적 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김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맞벌이 부부가 맡긴 14개월까지 영아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학대한 혐의로 지난 20일 고소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김씨가 2월 27일부터 3월 13일 사이 15일간 총 34건의 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많게는 하루에 10건 넘게 학대하는 경우도 있었다. 평균적으로는 하루에 2건 이상 학대를 저지른 셈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행동이 학대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김씨가 CCTV를 통해 녹화된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 심하다는 생각이 들고, 자기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몇 차례 눈물을 흘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 부모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씨 사건은 피해 아동의 부모가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관련 내용을 올리고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청원글과 이 부부가 공개한 6분 23초 분량의 영상에 따르면 김씨는 아이에게 밥을 먹이다가 아이의 뺨을 때리거나 딱밤을 때렸다. 폭행을 당해 칭얼대는 아이의 입에 밥을 억지로 밀어넣기도 했다. 또 밥을 먹다가 아이가 재채기를 하면 밥풀이 튀었다는 이유로 아이를 때리고, 소리 지르며 꼬집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자는 방에서도 아이 뒤통수를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발로 차고 따귀를 때리는 등 온갖 학대 행위가 드러났다. 이 청원글은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겼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맞벌이 가정 등에 정부가 소개하는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가족부 사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4개월 영아학대’ 아이돌보미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14개월 영아학대’ 아이돌보미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출석

    최근 14개월 된 영아를 폭행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킨 정부 지원 아이돌보미가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아이돌보미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김씨는 맞벌이 부부가 맡긴 14개월 된 영아를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피해아동 부모가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해 내용을 폐쇄회로(CC)TV 영상과 함께 올리면서 공분을 자아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둔 맞벌이 가정 등에 정부가 소개하는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가족부 사업이다. 여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면서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를 확인해 엄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아동학대 전수조사 등 예방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에 신고 창구를 개설해 오는 8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아동학대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부 돌보미가 14개월 영아 학대… 뺨 때리고 울자 입에 밥 밀어 넣어

    정부 지원 아이돌보미가 생후 14개월 된 영아를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50대 아이돌보미 김모씨를 이번 주 내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김씨는 맞벌이 부부가 맡긴 영아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해당 가정에서 영아를 돌봤다. 피해 영아의 부모는 지난달 13일 집안에 설치해 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돌려보다 우연히 김씨의 학대 행위를 발견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 부부가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관련 내용을 올리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부부는 “아이돌봄서비스가 소개해준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14개월 된 아이를 3개월 넘도록 학대했다”며 “따귀를 때린 후 우는 아이 입에 밥을 밀어 넣고, 머리채를 잡거나 발로 차는 등 갖가지 폭언과 폭행들이 확인됐다”고 호소했다. 부부는 거실과 침실에서 아이돌보미가 아이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6분 23초 분량의 CCTV 녹화 영상도 올렸다. 한편, 여가부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금천구 아이돌보미 학대’에 여가부 긴급 전수조사…경찰 수사 중

    ‘금천구 아이돌보미 학대’에 여가부 긴급 전수조사…경찰 수사 중

    여성가족부가 최근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아이돌보미의 아동 학대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2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여가부 장관은 해당 가족과 국민들에게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면서 “사건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를 확인해 엄정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아동학대 전수조사 등 예방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아이돌보미를 이용하는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모바일 긴급점검을 하고, 아동 학대 의심이 있는 가정에 대해서는 심층 방문상담을 한다. 아이돌봄서비스 홈페이지(idolbom.go.kr)에 신고창구를 개설해 오는 8일부터 온라인 아동 학대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신고된 사건에 대한 조치 등은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 아이돌보미에 대한 아동 학대 예방 교육을 이달부터 실시한다. 아이돌보미 양성 교육에서도 아동 학대 관련 교육을 늘리고 채용절차 및 결격사유, 자격정지 기준 등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이돌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올해 안에 도입해 이용자의 실시간 만족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아동 학대가 재발하지 않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장 전문가와 함께 전담인력(TF)을 구성해 아동 학대 예방 및 대응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개선계획을 이달 중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제가 된 50대 아이돌보미 김모씨를 생후 14개월 영아를 학대한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서울 금천구 거주 맞벌이 부부가 맡긴 14개월 된 영아를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침대에서 아이를 발로 차고, 강하게 잡아채는 등의 학대를 한 혐의도 있다. 이 사건은 피해 아동 부모가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피해 내용을 CCTV 영상과 함께 올리면서 공분을 자아냈다. 이 청원글은 2일 오후 9시 현재 청원 동의자가 14만 7400여명을 넘어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돌보미가 내 아이 학대해도…고작 ‘자격정지 1년’

    돌보미가 내 아이 학대해도…고작 ‘자격정지 1년’

    학대 의심 정황으로는 ‘활동정지 6개월’금고 이상 실형 받아야 자격취소 가능아동학대 등 중대 범죄자 처벌 강화 필요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로 파견된 아이돌보미가 14개월 영아를 학대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동학대 돌보미 처벌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행법은 재판을 받고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을 때만 아이돌보미 자격취소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일 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에 따르면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아이돌보미의 자격정지와 취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돌보미가 아동학대로 의심되거나 웃돈을 요구하고, 아동을 정해지지 않은 다른 돌봄 장소로 이동시키다 적발돼도 전문가 조사를 거쳐 최대 6개월의 ‘활동정지’만 내릴 수 있다. 또 아이돌보미가 부당한 요구를 하다 적발되거나 이용가정에서 동일 민원이 3회 이상 반복돼도 최대 6개월의 활동정지 조치만 가능하다. 활동정지자는 보수교육을 이수하면 서비스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 심지어 형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범죄행위’가 밝혀져도 다시 활동할 수 있다. ▲아이의 신체에 폭행을 가하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 ▲아이를 유기하거나 기본적 보호를 소홀히 하는 행위 ▲아이 주거지 절도 등 불법행위 ▲중대 과실로 아이 또는 보호자에게 신체·재산상 손해를 입히는 행위는 모두 1년 이내의 자격정지에 해당한다. 돌보미 자격을 취소할 수 있는 것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을 때뿐이다. 자격정지 처분도 3회 이상 받아야 자격이 취소된다. 결국 아동학대나 절도 등의 중대 범죄행위를 해도 다시 아이돌보미로 활동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가정보육은 CCTV가 의무화된 어린이집 등 보육기관과 비교하면 사각지대가 많고 가벼운 학대는 확인할 방법조차 없어 부모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금천구에 거주하는 한 맞벌이 부부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부 아이돌봄서비스 아이돌보미의 영유아 폭행 강력처벌과 재발방안 수립을 부탁합니다”는 제목으로 아동학대를 고발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이들은 아이돌보미가 거실과 침실에서 아이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6분 23초 분량의 CCTV 녹화영상을 국민청원에 함께 올렸다. 영상에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으려고 하자 아이돌보미가 억지로 넘어트려 음식을 먹이거나, 침실에 아이를 방치는 등 여러 아동학대 정황이 담겼다. 이들은 “아이돌보미는 저희 부부와 아이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며 “6년이나 아이돌봄 선생님으로 활동을 했다는 게 무섭고 소름이 끼친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조만간 아동학대 혐의로 50대 아이돌보미 A씨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4개월 아기가 정부 지원 돌보미에 학대당했습니다” (영상)

    “14개월 아기가 정부 지원 돌보미에 학대당했습니다” (영상)

    정부의 육아지원 서비스를 통해 구한 아이돌봄교사가 14개월된 아이의 뺨을 때리는 등 수개월간 학대했다는 폭로가 나와 공분이 일고 있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부아이돌봄서비스 아이돌보미 영유아 폭행 강력 처벌 및 재발방지방안 수립을 부탁합니다. (14개월 아기가 아이돌보미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서울 금천구에 사는 맞벌이 부부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정부에서 소개해주는 돌보미 교사를 믿고 이용했다. 그런데 이 교사가 14개월 된 저희 아이를 약 3개월 넘도록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있었음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청원인이 공개한 영상에는 중년 여성으로 보이는 돌보미 교사가 밥을 먹이며 아이의 빰에 딱밤을 때리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날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장면에선 밥을 먹지 않는 아이의 뺨을 때리기도 한다. 이 밖에도 폭행을 당해 칭얼대는 아이의 입에 밥을 억지로 밀어넣는가 하는가 하면 밥풀이 튀었다는 이유로 아이를 때리는 등 학대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돌보미 교사는 부부에게 사과문을 전달했지만 ‘아이를 위해 그랬다’, ‘이번 일로 해고를 당해 6년의 노고가 물거품이 됐다’면서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청원인은 설명했다. 청원인은 “돌보미 아주머니는 사비로 아이책을 사다주실 정도로 아이를 예뻐했고 저희 부부에게도 한없이 상냥해 아이에게 이런 행동을 할지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아이돌봄 서비스 제도 보완을 요구했다. 그는 “직접 이용해보니 아기의 안전을 보장해주기엔 부실한 부분이 많다. △영유아 학대 처벌 강화 △돌보미 선생님의 자격 심사 강화 및 인성(적성) 검사 △현 연 1회 정기 교육을 3개월 또는 1개월로 횟수를 늘려 인성·안전 교육 강화 △아이돌봄 신청 시 해당 기간 동안 신청 가정의 CCTV 설치 무상 지원 등의 보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CCTV만이라도 정부에서 꼭 지원을 해줘야 한다. 지금도 죄 없는 우리 아이들이 학대에 희생되고 있을지 모른다”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2일 오전 9시30분 기준 서명인원이 5만여명을 넘어섰다. 사진·영상=FISHING CREW/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14개월 아이가 정부 지원 돌보미에 학대당했어요”(영상)

    “14개월 아이가 정부 지원 돌보미에 학대당했어요”(영상)

    정부의 육아지원 서비스를 통해 구한 아이돌봄교사가 14개월 된 아이를 3개월간 수시로 뺨을 빼리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했다는 맞벌이 부부의 폭로가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이 부부는 1일 ‘정부아이돌봄서비스 아이돌보미 영유아 폭행 강력 처벌 및 재발방지방안 수립을 부탁합니다. (14개월 아기가 아이돌보미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청원글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에서 14개월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 맞벌이 부부는 정부에서 제공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했다. 정부에서 소개해주는 돌보미교사이기에 믿고 이용하였지만, CCTV를 통해 아이가 3개월이 넘도록 지속적으로 학대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청원글과 이 부부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중년 여성으로 보이는 이 돌보미교사는 아이에게 밥을 먹이다가 아이의 뺨을 때리거나 딱밤을 때렸다. 폭행을 당해 칭얼대는 아이의 입에 밥을 억지로 밀어넣기도 했다. 또 밥을 먹다가 아이가 재채기를 하면 밥풀이 튀었다는 이유로 아이를 때리고, 소리 지르며 꼬집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자는 방에서도 아이 뒤통수를 때리고 머리채를 잡고 발로 차고 따귀를 때리는 등 온갖 학대 행위가 드러났다. 이 부부를 더욱 분노케 한 것은 진상이 드러난 뒤 돌보미교사의 적반하장격 태도였다. 청원글에 따르면 사과문을 전달한 돌보미교사는 ‘아이를 위해 그랬다’, ‘이번 일로 해고를 당해 6년의 노고가 물거품이 됐다’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피해 부부는 “저희 아이를 이 정도까지 학대한 사람이 6년이나 아이돌봄 선생님으로 활동을 했다는 게 정말 너무 무섭고 소름이 끼친다”고 했다.(포털 사이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으면 클릭) 부부는 “돌보미 아주머니는 사비로 아이책을 사다주실 정도로 아이를 예뻐했고 저희 부부에게도 한없이 상냥해 아이에게 이런 행동을 할지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영유아 학대 처벌 강화 ▲돌보미교사의 자격 심사 강화 및 인성 검사 ▲현 연 1회 정기교육을 3개월 또는 1개월로 횟수 늘려 인성·안전 교육 강화 ▲아이돌봄 신청 시 해당 기간 동안 신청 가정의 CCTV 설치 무상 지원 등을 요구했다. 특히 부모들이 몰라서, 비싸서, 또는 돌보미교사의 눈치가 보여서 CCTV를 설치하지 못 하고 있으며, 지금도 어느 곳에선 누군가의 아이가 학대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정부의 CCTV 설치 지원을 강조했다. 이 청원글은 글이 올라온 지 하루 만인 2일 오전 8시 45분 현재 4만 2406명을 넘어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교육당국,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예정대로…공정위 신고도 추진

    교육당국,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예정대로…공정위 신고도 추진

    한유총 개학연기 철회에도 설립허가 취소 진행공정위 신고도 예정대로 “대화 가능성도 있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4일 개학 연기 철회를 선언하며 한 발 물러섰지만 정부의 공정거래위원회 신고와 서울교육청의 사단법인 허가 취소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한유총은 정부의 강경 대응과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단 하루만에 개학 연기 철회를 선언했다. 심지어 유치원들의 참여도 저조했다. 교육부 집계결과 전국에서 239곳이 개학을 연기했다. 이 중 92.5%는 자체돌봄교실을 운영해 완전히 문을 닫은 유치원은 18곳에 그쳤다. 명분없는 투쟁에 행정력 낭비만 불렀다는 비판이 쇄도하는 모습이다. 심지어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이 설립해 소유하고 있는 유치원도 이날 개학 연기에는 동참했지만 자체 돌봄서비스는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개학연기 투쟁을 선언하면서 돌봄도 제공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정작 자신이 ‘투쟁 지침’을 어긴 셈이 됐다. 한 유치원 원장은 교육청이 개학 연기 조사에 나서자 “정상 개학할 예정이지만, 한유총 윗선에 걸리지 않게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개학 연기 유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려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한 학부모는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아이가 입학할 유치원에서 ‘정상 개학하는데 한유총 소속이라 개학 사실이 노출되면 안 돼 차량 운행은 어렵다’면서 ‘유치원 이름이 적힌 가방 대신 개인 가방을 준비해달라’고 공지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우려했던 ‘유치원 대란’은 없었다. 정부의 긴급돌봄서비스를 이용한 원아는 277명이었고 아이돌봄서비스는 31명이 이용했다. 다만 정부는 한유총에 대한 공정위 신고는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날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을 5일 다시 현장조사해 문을 여는 유치원에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러나 일단 이날 개학 연기가 이뤄진 만큼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사업자 단체의 불법단체 행동’이라고 보고 공정위 신고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도 개학 연기 철회와 관계없이 한유총의 사단법인 허가를 취소하기로 하고 5일 한유총에 이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3·1절 연휴를 포함해 며칠간 불안에 떨어야 했던 학부모들은 유치원 정상화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아이들을 볼모로 잡은 한유총의 행태에 분노를 쏟아냈다. 인터넷 학부모 카페 등에서는 “개학 연기 철회와 상관없이 하루라도 개학 연기를 한 유치원을 제재해야 한다”며 정부에 엄정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개학 연기를) 철회한다고 해서 원점으로 돌아가지는 않는다”며 “공정위 조사 의뢰도 그대로 진행하고 오늘 개학하지 않은 유치원 239곳을 모두 확인해 내일도 문을 열지 않으면 형사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또 “한유총이 조건없이 에듀파인을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모습을 보이면 대화 가능성도 있다”면서 “국회에서도 중재 노력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유총, 개학연기 돌입 “폐원도 불사”…교육부 ‘세재혜택’ 공개

    한유총, 개학연기 돌입 “폐원도 불사”…교육부 ‘세재혜택’ 공개

    한유총, 4일부터 개학연기 돌입“폐원도 불사” 강경입장 고수교육부 긴급돌봄 무료로 제공개학일인 4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 등 철회를 요구하며 사실상 무기한 ‘개학 연기 투쟁’에 돌입했다. 정부는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에 즉각 시정명령을 내리고 5일에도 문을 열지 않으면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이날 한유총에 따르면 전국에서 1533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92곳, 경북·부산·대구 339곳, 경남·울산 189곳, 충청·대전 178곳, 서울·강원 170곳, 전라·광주 165곳 등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경기 83곳, 경남 75곳, 경북 63곳 등 381곳이 개학 연기를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응답하지 않은 233개 유치원까지 고려해도 개학 연기하는 유치원은 최대 600여곳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 경찰 등 인력을 동원해 현장조사로 실제 개원 여부를 확인한다. 개원하지 않은 유치원이 확인되면 현장에서 명령서를 전달하거나 유치원에 붙이는 방식으로 시정명령을 내린다. 당국은 시정명령 후 5일에도 개원하지 않는 유치원은 즉시 형사고발한다. 개학 연기 참여를 강요하는 행위 역시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수사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정부는 개원하지 않은 유치원 유아들을 위해 긴급돌봄체계를 가동했다. 1일부터 미리 신청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공립 단설 유치원을 중심으로 수용하고 수요가 많은 곳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돌봄교실, 국공립어린이집도 동원한다. 각 교육청은 전날 신청 현황을 취합하고 유아별 상황에 따라 돌봄 장소를 배정해 안내했다.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은 가정 방문 아이돌봄서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유총은 앞서 이른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사립유치원 사유재산 인정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개학연기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심지어 정부의 강경대응이 계속되면 ‘폐원 투쟁’까지 나서겠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정부는 개학연기를 사실상 ‘집단휴업’으로 간주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한유총의 주장에 대한 법적 반박도 이어갔다. 교육부는 ‘한유총 기자회견에 대한 사실 확인 및 입장’ 보도자료를 내고 “한유총 기자회견에 허위사실이 포함돼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한유총은 개학연기를 강행한다고 밝힌 기자회견에서 “개학일 결정은 유치원장 권한이므로 개학연기는 준법투쟁이며, 사립유치원의 대화 제의를 수락하지 않은 교육부와 유은혜 부총리가 ‘불통’으로 교육을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보도자료에서 유아교육법과 해당 법 시행령 모두 ‘유치원의 학년도는 3월 1일부터’라고 명문화하고 있는 만큼, 유치원 개학 시점은 3월 1일이지 원장 고유의 권한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교육부는 유치원이 휴업 등으로 교육과정 운영을 바꾸려면 유아교육법과 시행령에 따라 학년 시작 전에 유치원운영위원회 자문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분에 관해 한유총은 ‘자문기구의 자문을 구하지 않았다고 해서 위법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라는 법적 자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자문을 거쳐야 한다’고 유아교육법에 명시돼 있으므로, 자문을 거치지 않고 휴업하면 위법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어 교육부는 한유총이 개학연기 투쟁으로 얻고자 하는 핵심 요구사항으로 알려진 ‘사유재산에 대한 시설사용료’ 부분은 “헌법상 보상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헌법 제23조 3항은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사용 또는 제한 및 그에 대한 보상은 법률로써 하되,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립유치원은 자발적으로 설립기준에 따른 시설·설비를 갖추고서 이를 설립자 스스로 유치원 교육에 제공한 것이므로, 헌법이 보상하도록 규정하는 강제적인 기본권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교육부 판단이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은 취득세와 재산세를 85% 감면받으며,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도 면제받고 있다”고도 밝혔다. 교육부가 사립유치원 사태에 대응하면서 구체적인 세제 혜택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은 법상 학교로서 자신의 교지(校地)와 교사(校舍)를 교육 활동에 제공하고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인가받았다”면서 “수익을 보장해달라는 것은 초·중·고교 및 대학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인정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교육부는 “한유총이 개학연기에 이어 ‘집단폐원’을 검토하겠다고 한 부분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 학생·학부모를 볼모로 한 집단행위는 교육자로서 본분을 저버리는 행위”라면서 “한유총이 진정성 있게 정부와 대화하고 싶다면, 즉각 무기한 개학연기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한유총의 ‘폐원 투쟁’ 협박, 국민 우습게 본 행위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개원 무기한 연기로 사실상 ‘집단휴원’을 강행한 것도 모자라 ‘폐원 투쟁’까지 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나섰다. 한유총은 개원을 하루 앞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개학일 결정은 유치원장 고유 권한인 만큼 개학 연기는 준법투쟁”이라며 “정부가 불법적으로 계속 한유총을 탄압하면 폐원 투쟁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보육대란의 가능성에 애타는 학부모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당장 집단 휴원을 철회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휴원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게 우선이다. 그런데도 적반하장 격으로 아이와 학부모를 볼모 삼아 협박의 강도를 높이는 한유총의 행태에 분노보다 참담함이 앞선다. 한유총은 ‘유치원 3법’ 철회와 사유재산권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 등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유치원 3법’은, 교육부가 어제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8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립유치원 용지와 건물 등을 사유재산으로 인정해 시설사용료를 정부에 요구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긴 마찬가지다.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금을 받을 때는 공공 교육시설이고, 설립자의 주머니를 채울 때는 사유재산이라는 한유총의 이중 잣대에 수긍할 국민이 몇이나 되겠나. 정부는 어느 때보다 강경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 “엄정한 대응”을 지시한 데 이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들도 어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협상은 없다”며 법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내일까지 개원하지 않으면 즉각 형사고발하는 것은 물론 한유총의 설립허가도 취소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한유총의 억지에 끌려가지 않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단호히 대응하는 것은 마땅하다. 다만 자칫 힘겨루기에 집착해 학부모와 아이들이 고통받거나 희생돼서는 안 된다. 국공립유치원과 초등돌봄교실, 어린이집과 아이돌봄서비스 등 정부의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보육대란을 최소화하는 대책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정치권도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여야가 지난 연말 정기국회에서 유치원 3법을 통과시키지 못한 탓에 한유총이 이렇듯 여론도 무시하고 안하무인으로 실력행사에 나서는 것 아니겠나. 특히 유치원 3법의 발목을 잡았던 자유한국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듯한데, 정부 탓을 하는 데 열을 올린다. 아무리 국정운영의 책임이 없는 야당이라지만, 균형감각을 잃은 처사가 아닐 수 없다.
  • 교육청 홈피서 개학 연기 확인 후 ‘긴급 돌봄’ 신청하세요

    만약 우리 아이가 다닐 유치원이 개학 연기에 동참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부는 걱정이 앞선 맞벌이 부부 등에게 당황하지 말고 교육당국 안내에 따라 긴급 돌봄 제공 대책을 찾아볼 것을 당부했다. 우선 자녀의 유치원이 교육 당국 공식 조사에서 개학을 연기하기로 확인됐는지 알아봐야 한다.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의 유치원이 개학 연기하는 곳으로 확인됐다면 교육청을 통해 긴급돌봄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우선 지역별 공립 단설유치원을 중심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수용하게 된다. 또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초교 병설유치원과 돌봄교실, 국공립어린이집 등도 동원된다. 지역별 교육지원청에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지원청은 신청 현황을 취합한 뒤 유치원을 배정해 문자메시지 혹은 전화로 결과를 알려준다. 여성가족부의 가정 방문 아이돌봄서비스도 무료 제공된다. 경기 등 일부 교육청은 평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유아교육진흥원에서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유치원이 개학 연기 통보했는데 교육청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다면 최대한 빨리 신고해야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교육부 “개학연기 유치원 381곳”…600여곳으로 확대 우려

    교육부 “개학연기 유치원 381곳”…600여곳으로 확대 우려

    유치원 개학을 하루 앞둔 3일 기준으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학연기 투쟁’에 동참하기로 한 유치원이 전국 381곳에 이르는 것으로 교육당국 조사에서 확인됐다. 전날 교육부 조사에서 집계된 190곳의 2배 수준이다. 앞으로 개학연기 투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은 유치원을 모두 합하면 600곳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학부모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정오 기준으로 개학연기 유치원 현황을 집계한 결과 4일이나 5∼6일로 예정된 개학·입학을 무기한 또는 유기한 연기한다고 교육청 조사에 응답한 유치원은 전국에 381곳이었다. 전날까지 조사에 불응하거나 개학연기를 고민하던 유치원 중에 연기를 확정한 곳들이 있어서 수치가 늘어났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이날 기준 조사에 불응하거나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유치원은 233곳이었다. 불응·무응답한 유치원은 한유총 소속으로 개학연기 투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교육계의 관측이다. 이들 유치원까지 합치면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은 최대 614곳 안팎에 이를 전망이다. 교육당국은 전날 조사에서 개학연기에 관해 확답한 유치원이 190곳, 불응·무응답한 유치원이 296곳으로 최대 486곳의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다. 교육당국 조사에서 개학을 연기할 것으로 관측되는 유치원이 최대 600여곳으로 늘어나면서 학부모들의 불만과 불안감이 커질 전망이다. 한유총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에 1533곳이 개학연기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개학하지 않는 유치원은 600곳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한유총은 “각 유치원이 학부모에게 보낸 개학연기 안내문자를 인증받았다”면서 교육당국이 집계하는 수치가 허위라고 주장했다. 반면 교육부는 “한유총 수치가 부풀려진 것”이라며 “한유총이 소속 유치원들을 심하게 회유·압박하고 있어 실제로는 개학을 하면서도 투쟁에 참여한다고 보고한 유치원들이 다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긴급돌봄지원 체계에 따라,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과 초등 돌봄교실·가정방문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활용해 돌봄 공백에 대비할 계획이다. 자녀가 입학·등원 예정인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하면 지역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와 유선전화를 통해 긴급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유총 “폐원투쟁 불사” 학부모들 “아이들이 인질이냐” 분노

    한유총 “폐원투쟁 불사” 학부모들 “아이들이 인질이냐” 분노

    유치원 개원연기에 반대하는 경기 용인 수지지역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회원과 어린이들이 3일 수지구청 앞에서 무기한 입학 연기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인질이냐”,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은 내 아이로 거래하지 말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이 설립한 유치원 학부모들은 개학연기를 철회하지 않으면 손해배상소송을 내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주 수요일 담임선생님과 통화하면서 ‘우리 아이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는데 다음날 밤에 휴원 안내 문자를 받았을 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장 월요일에 일하러 가야 하는데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며 “정상 개학을 한다 하더라도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을 2년이나 보냈던 유치원이 서슴없이 폐원 통보를 하고 놀이학원으로 전환하는 행태를 보며 분노를 느꼈다”며 “사립유치원이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걸 보며 이 상황을 좌시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사립유치원 폐원 사태를 직접 경험했다는 한 학부모는 “다행히 아이들은 병설 유치원에 모두 수용됐고 통학버스까지 보장받았다”며 “처음부터 정부가 움직인 게 아니다. 학부모들이 똘똘 뭉쳐야만 얻어낼 수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시위 현장을 찾은 김한메 전국유치원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일을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학부모들의 삶을 파괴하는 ‘유아교육 농단’으로 규정한다”며 “만약 개학연기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조만간 서울 광화문에 전국 학부모들이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별 유치원 단위로는 직접 피해를 본 학부모가 원고로 나서 유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유총은 유치원 개학 하루 전인 이날 개학연기를 강행하기로 했다. 한유총은 이날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무총리까지 나서 사회불안을 증폭하며 교육공안정국을 조사한 것이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유총 자체조사 결과 개학연기 동참 유치원은 전국 1533곳이었다. 전체 사립유치원(4천220개)의 36.3%, 한유총 회원(3천318개)의 46.2%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492곳으로 최다였고 이어 경북·부산·대구 339곳, 경남·울산 189곳, 충청·대전 178곳, 서울·강원 170곳, 전라·광주 165곳 등이었다. 교육부는 전국 교육청을 통해 조사한 결과 개학연기 동참 유치원이 전날 전국적으로 190여곳에서 이날 380여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곳을 더하면 개학연기 유치원이 최대 600여곳으로 늘어날 우려도 있다. 한유총은 개학일 결정은 유치원장 고유권한이라며 개학연기가 ‘준법투쟁’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불법적으로 계속 (한유총을) 탄압하면 폐원투쟁으로 나아가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오는 6일까지 폐원 관련 회원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유총은 이어 “유 부총리를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협박 등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 부총리를 파면해달라”고 덧붙였다. 한유총은 “유치원을 설립할 때 최소 30억원 이상 개인자산이 들어간다”면서 “이에 대한 합리적인 회계처리방안이 필요하다”고 ‘사유재산 인정’을 거듭 주장했다. 누리과정비 학부모 직접지원 주장도 되풀이했다.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교육감들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협상은 없다”며 ‘사실상 집단휴업’이 이뤄질 경우 한유총 설립허가 취소 등으로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교육 당국은 ‘보육대란’에 대비해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준비에 나섰다. 지역별 공립단설유치원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돌봄교실, 국공립어린이집을 동원해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정 방문 아이돌봄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돌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치원 개학연기 불안 증폭…학부모 대처법은

    유치원 개학연기 불안 증폭…학부모 대처법은

    유치원 개학을 단 하루 앞두고 최대 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연기 강행 방침을 밝히면서 학부모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개학(입학) 날짜를 연기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교육당국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우선 학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입학한 유치원이 교육당국의 공식조사로 개학연기가 확인됐는지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교육청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정오 기준으로 개학연기가 확인됐거나 교육청 조사에 응하지 않은 유치원 명단을 실명 공개했다. 개학연기 유치원으로 확인됐다면 교육청을 통해 긴급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우선 지역별 공립 단설유치원을 중심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수용할 방침이다. 긴급돌봄 수요가 더 많은 지역의 경우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초등학교 돌봄교실·국공립어린이집 등도 동원한다. 지역별 교육지원청 유선전화로 신청하거나,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서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각 교육청·교육지원청 홈페이지마다 팝업창 등으로 연락처와 이메일을 안내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신청 현황을 취합한 다음 각 유아별 상황에 따라 유치원을 배정해, 이날 오후 중으로 문자메시지 혹은 전화로 안내한다. 정부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정 방문 아이돌봄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방식도 각 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개학연기 유치원 유아 중에 맞벌이 부부거나 한부모 가정인 경우로 대상이 한정된다. 경기도교육청 등 일부 교육청은 평소 체험활동 위주 유아교육을 제공하는 유아교육진흥원에서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유치원은 “개학 연기한다”고 통보를 했는데 교육청이 공개한 ‘개학연기 유치원 명단’에는 이름이 없을 수가 있다. 반대로, 자녀의 유치원으로부터 개학연기에 관한 공지나 통보를 받지 못했는데 해당 유치원이 교육청 홈페이지에 ‘개학연기 유치원’으로 이름이 올라가 있을 수도 있다. 현재 한유총은 1500곳이 개학연기에 참여한다고 밝혔지만 교육 당국은 적으면 190곳, 아무리 많아도 500곳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양측 간 숫자에 큰 차이가 있는 상태다. 따라서 4일 개학연기 유치원이 교육당국이 파악한 숫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상황이 벌어질 경우 아이를 맡길 곳을 찾느라 맞벌이 가정을 중심으로 큰 혼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유치원은 개학연기 통보를 했는데 교육청 공개 명단에는 없는 경우, 긴급돌봄서비스를 최대한 빨리 받으려면 교육당국이 해당 유치원에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므로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교육당국에도 개학연기 유치원으로 파악되지 않고, 학부모들에게 개학연기에 관한 사전통지를 안 한 유치원의 경우 큰 혼선이 일어날 수도 있다. 교육당국은 이런 경우에는 우선 맞벌이부부 등 긴급돌봄이 꼭 필요한 상황에 한정해 인근 공립유치원에서 바로 아이를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1500곳 참여라는 한유총 주장은 부풀려졌다고 보며, 개학을 연기해도 돌봄은 제공하는 곳도 많은 상황”이라면서 “만에 하나 한유총 주장이 사실이더라도, 관계부처 공동 긴급돌봄체계로 돌봄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교육부 “개학 연기 유치원 2일 명단 공개, 5일 형사고발”

    교육부가 개학을 연기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2일 명단을 공개하고 5일 형사고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열린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2일 정오에 전국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개학을 연기하거나 정상 개학 여부를 응답하지 않은 유치원의 명단을 공개하고 시정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학을 연기하되 자체 돌봄을 제공하는 유치원도 ‘정상적인 교육과정 미이행’으로 보고 시정조치가 내려진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3906개 사립유치원 중 1일 0시를 기준으로 164개가 개학을 연기했으며, 전체의 30% 가량이 응답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들 유치원들이 4일(혹은 예정된 개학일)에 정상적으로 개학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개학을 하지 않았을 경우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이어 5일에도 개학을 하지 않았을 경우 즉시 형사고발조치를 할 계획이다. 설 국장은 “형사고발 조치를 하면 관계부처가 협조해 바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아교육법에 따르면 정부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유치원장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한유총은 “연간 180일로 규정된 수업일수 이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고, 유치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면서 ‘준법 투쟁’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한유총 차원에서 벌이는 집단행동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설 국장은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유치원들의 담합에 대한)증거가 있으면 수집해 공정위에 신고하고, 공정위는 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가정을 위한 긴급돌봄체계도 가동한다. 교육부는 3일 오전 9시에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돌봄 서비스의 신청과 접수를 안내하고, 담당자가 비상 근무하며 긴급돌봄서비스의 접수를 받는다. 국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서비스, 초등학교 돌봄교실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돌봄 자원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유총 “개학 무기한 연기한다” 결국 아이들 볼모로 선전포고

    한유총 “개학 무기한 연기한다” 결국 아이들 볼모로 선전포고

    전국 1900곳 개학 연기 동참 가능성 유은혜 “불법 휴원 즉각 형사고발 명단 공개·긴급돌봄체제 발동할 것”사립유치원단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다음주로 예정된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보육대란 조짐에 교육부는 “사실상 집단 휴원과 마찬가지”라며 엄중 대응을 천명했다. 한유총은 28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학기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는 준법투쟁을 전개한다”면서 “정부가 대화 요구에 응할 때까지 개학을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유총에 따르면 전체 회원의 60%가 개학 연기에 동참할 계획이다. 한유총 회원은 3173명으로, 이 중 1900개가량의 유치원이 개학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집단적인 개학 연기는 공정거래법상 담합에 해당한다는 점을 의식한 듯 “동참 여부는 유치원 자율에 맡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유총은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철회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 유치원에 대한 행정처분과 유치원 폐원 시 학부모 3분의2 이상의 동의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한유총은 에듀파인 의무화는 수용하겠다며 기존 수용 불가 입장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사립유치원을 사유재산으로 인정하고 사립유치원 원아들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불법 집단 휴원”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세웠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학부모와 학생을 볼모로 삼아 사적 이익만을 얻고자 하는 초유의 행동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이 운영위원회 자문을 거치지 않고 개학일을 연기하면 불법이다. 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개학 연기 유치원에 대해 4일부터 시정명령과 행정처분, 감사를 실시하고 감사를 거부할 경우 즉각 형사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또 국공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아이돌봄서비스, 초등학교 돌봄교실 등과 연계한 긴급돌봄체제를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 명단을 교육부와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학부모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1일부터 에듀파인 도입이 의무화되면서 사립유치원들이 개학과 맞물려 집단행동을 벌일 가능성은 충분히 예견돼 왔다. 대전의 경우 일부 사립유치원들이 4일로 예정됐던 개학을 지난주에 일제히 6일로 미뤄 대전교육청에 학부모들의 민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가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 경찰 등과 공동으로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황에서 한유총이 ‘개학 무기한 연기’라는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 교육부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1일 유 부총리 주재로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회의를 열어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오는 5일 한유총을 공정거래법과 유아교육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안양시, 오는 27일 저출산 대책 콘퍼런스 개최

    경기도 안양시는 오는 27일 ‘2019 저출산 대책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트리니티 컨벤션에서 열리는 행사는 합계출산율 0.985명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초저출산 해결방안을 새로이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의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저출산정책위원회와 시민참여단, 관계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시 차원의 출산장려 지원방안을 궁리할 예정이다. 이어 시민참여단 5개 분임장은 연애·결혼지원 로드맵, 착한수레 서비스와 아이돌봄서비스 문제점, 아동보육시설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연구과제를 발표한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아이 낳은 가정에 출산용품 지원을 늘리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24시간 아이돌봄 서비스’ 팔 걷은 송파

    서울 송파구가 ‘24시간 아이돌봄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송파구는 ‘찾아가는 아이돌보미’ 인력을 200명 추가 선발해 모두 369명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의 169명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찾아가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맞벌이 등을 이유로 양육 공백이 생긴 12세 이하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송파구는 올해 안에 모두 5회에 걸쳐 40명씩을 순차적으로 선발한 뒤 각 가정의 보육 상황에 맞춰 시간제 혹은 종일 돌봄 등의 형태로 돌보미를 연결할 계획이다. 1차 선발 인력은 오는 26일까지 접수한다. 선발된 아이돌보미는 양성교육 80시간과 현장실습 10시간을 이수해 가정에 파견된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수요를 충당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한 아이의 탄생과 성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 시설, 제도 등의 사회적 환경과 가정의 따뜻한 울타리가 함께 조화를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연휴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 운영한다

    연휴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 운영한다

    설 연휴에도 아이돌봄 서비스가 운영된다.여성가족부는 25일 설 연휴 기간인 2월 2일부터 6일에도 아이돌봄 서비스와 여성긴급전화(1366), 청소년상담전화(1388)를 운영하고 청소년 쉼터를 개방하는 등 민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설 연휴 기간에도 일을 해야 하는 맞벌이 또는 취업 한부모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가정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해야 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의 가정에 찾아가 자녀를 돌봐주는 서비스로 시간제, 영아종일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설 연휴에도 해바라기센터와 여성긴급전화 1366을 24시간 운영한다. 가정폭력·성폭력 등 폭력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해바라기센터와 여성긴급전화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어와 문화에 낯선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해서는 ‘다누리콜센터’ (1577-1366)를 통해 13개국 언어로 가족상담· 폭력피해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가출 등 위기청소년이 연휴기간 거리를 방황하는 일이 없도록 청소년쉼터를 24시간 개방·운영한다. 긴급 생활보호, 심리 상담, 응급의료기관 연계·가정복귀 서비스를 지원한다. 1388 청소년상담채널도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위기청소년이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과 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