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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5개월 카드 무이자 할부까지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5개월 카드 무이자 할부까지

    10월1일 오늘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점포, 편의점 2만5400여개 점포, 온라인쇼핑몰 등 16개 업체 등 총 2만7000여 점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최대 50~80% 할인이 진행되며, 정부는 국내 모든 카드사가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9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일 행사를 한다. 롯데마트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몰에서 삼겹살, 계란, 생수 등 인기 생필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편의점 씨유(CU)와 GS25는 매달 진행하는 ‘원 플러스 원(1+1)’ ‘투 플러스 원(2+1)’ 행사에서 품목 수만 늘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도 일부 브랜드에 대해 추가 할인에 들어간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10월 5∼7일 가을신상품 11개 대표상품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G마켓은 10월 2∼11일 롯데백화점, 현대H몰 등 G마켓에 입점해 있는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10월1일 오늘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점포, 편의점 2만5400여개 점포, 온라인쇼핑몰 등 16개 업체 등 총 2만7000여 점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최대 50~80% 할인이 진행되며, 정부는 국내 모든 카드사가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9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일 행사를 한다. 롯데마트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몰에서 삼겹살, 계란, 생수 등 인기 생필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편의점 씨유(CU)와 GS25는 매달 진행하는 ‘원 플러스 원(1+1)’ ‘투 플러스 원(2+1)’ 행사에서 품목 수만 늘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도 일부 브랜드에 대해 추가 할인에 들어간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10월 5∼7일 가을신상품 11개 대표상품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G마켓은 10월 2∼11일 롯데백화점, 현대H몰 등 G마켓에 입점해 있는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50~80% 할인+카드 무이자 할부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50~80% 할인+카드 무이자 할부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시작됐다. 10월 1일 오늘부터 시작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는 최대 50~80% 할인이 진행되며 카드 무이자 할부도 실시된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점포, 편의점 2만5400여개 점포, 온라인쇼핑몰 등 16개 업체 등 총 2만7000여 점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최대 50~80% 할인이 진행되며, 정부는 국내 모든 카드사가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정부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를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정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9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일 행사를 한다. 소비 진작이라는 정부 취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예년보다 세일 시기를 사흘에서 엿새 정도 앞당겼다. 롯데마트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몰에서 삼겹살, 계란, 생수 등 인기 생필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10월 8일 할인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품목은 정해지지 않았다. 편의점 씨유(CU)와 GS25는 매달 진행하는 ‘원 플러스 원(1+1)’ ‘투 플러스 원(2+1)’ 행사에서 품목 수만 늘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코치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국내 패션의류, 잡화 브랜드 70여개에 대해 기존 할인율(30∼50%)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을 해준다.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은 10월 2∼11일 아르마니아울렛 20% 추가 할인, 코치 10% 추가 할인을 해준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10월 5∼7일 가을신상품 11개 대표상품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G마켓은 10월 2∼11일 롯데백화점, 현대H몰 등 G마켓에 입점해 있는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를 한다. 전자랜드는 다양한 인기 전자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소형가전 중고보상판매 행사 등도 함께 진행한다. 제품별로 가을을 맞아 에어워셔와 공기청정기를 각각 최대 60%,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마련했으며, 이외에도 안마의자 40%, UHD TV를 최대 50% 준다. 또한 같은 기간 금액대별로 최대 50만 원의 캐시백 혜택을 적립해주고, 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푸짐한 특별사은품이 돌아갈 예정이다. 사진=방송 캡처(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최대 50~80% 할인+카드 무이자 할부..어디?

    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최대 50~80% 할인+카드 무이자 할부..어디?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최대 50~80% 할인+카드 무이자 할부 ‘2만7천 점포 참여’ 어디?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시작됐다. 10월 1일 오늘부터 시작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에는 최대 50~80% 할인이 진행되며 카드 무이자 할부도 실시된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점포, 편의점 2만5400여개 점포, 온라인쇼핑몰 등 16개 업체 등 총 2만7000여 점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최대 50~80% 할인이 진행되며, 정부는 국내 모든 카드사가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2일 정부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를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정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블랙 프라이데이란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말한다. 미국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 기간 동안 연간 소비 금액의 20%가 발생한다.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는 이를 벤치마킹한 것. 우선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9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일 행사를 한다. 소비 진작이라는 정부 취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예년보다 세일 시기를 사흘에서 엿새 정도 앞당겼다. 롯데마트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몰에서 삼겹살, 계란, 생수 등 인기 생필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10월 8일 할인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품목은 정해지지 않았다. 편의점 씨유(CU)와 GS25는 매달 진행하는 ‘원 플러스 원(1+1)’ ‘투 플러스 원(2+1)’ 행사에서 품목 수만 늘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코치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국내 패션의류, 잡화 브랜드 70여개에 대해 기존 할인율(30∼50%)에서 최대 20% 추가 할인을 해준다.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은 10월 2∼11일 아르마니아울렛 20% 추가 할인, 코치 10% 추가 할인을 해준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10월 5∼7일 가을신상품 11개 대표상품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G마켓은 10월 2∼11일 롯데백화점, 현대H몰 등 G마켓에 입점해 있는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를 한다. 사진=방송 캡처(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카드 무이자 할부까지 ‘소비자 심쿵’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카드 무이자 할부까지 ‘소비자 심쿵’

    10월1일 오늘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점포, 편의점 2만5400여개 점포, 온라인쇼핑몰 등 16개 업체 등 총 2만7000여 점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최대 50~80% 할인이 진행되며, 정부는 국내 모든 카드사가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9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일 행사를 한다. 롯데마트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몰에서 삼겹살, 계란, 생수 등 인기 생필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편의점 씨유(CU)와 GS25는 매달 진행하는 ‘원 플러스 원(1+1)’ ‘투 플러스 원(2+1)’ 행사에서 품목 수만 늘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도 일부 브랜드에 대해 추가 할인에 들어간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10월 5∼7일 가을신상품 11개 대표상품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G마켓은 10월 2∼11일 롯데백화점, 현대H몰 등 G마켓에 입점해 있는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어느 정도?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어느 정도?

    10월1일 오늘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점포, 편의점 2만5400여개 점포, 온라인쇼핑몰 등 16개 업체 등 총 2만7000여 점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최대 50~80% 할인이 진행되며, 정부는 국내 모든 카드사가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9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일 행사를 한다. 롯데마트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몰에서 삼겹살, 계란, 생수 등 인기 생필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편의점 씨유(CU)와 GS25는 매달 진행하는 ‘원 플러스 원(1+1)’ ‘투 플러스 원(2+1)’ 행사에서 품목 수만 늘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도 일부 브랜드에 대해 추가 할인에 들어간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10월 5∼7일 가을신상품 11개 대표상품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G마켓은 10월 2∼11일 롯데백화점, 현대H몰 등 G마켓에 입점해 있는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백화점+마트+편의점..’ 2만7천여개 점포 참여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백화점+마트+편의점..’ 2만7천여개 점포 참여

    10월1일 오늘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점포, 편의점 2만5400여개 점포, 온라인쇼핑몰 등 16개 업체 등 총 2만7000여 점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최대 50~80% 할인이 진행되며, 정부는 국내 모든 카드사가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9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일 행사를 한다. 롯데마트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몰에서 삼겹살, 계란, 생수 등 인기 생필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편의점 씨유(CU)와 GS25는 매달 진행하는 ‘원 플러스 원(1+1)’ ‘투 플러스 원(2+1)’ 행사에서 품목 수만 늘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도 일부 브랜드에 대해 추가 할인에 들어간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10월 5∼7일 가을신상품 11개 대표상품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G마켓은 10월 2∼11일 롯데백화점, 현대H몰 등 G마켓에 입점해 있는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하는 점포는..

    오늘부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하는 점포는..

    10월1일 오늘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점포, 편의점 2만5400여개 점포, 온라인쇼핑몰 등 16개 업체 등 총 2만7000여 점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최대 50~80% 할인이 진행되며, 정부는 국내 모든 카드사가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9월 25일부터 10월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세일 행사를 한다. 롯데마트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몰에서 삼겹살, 계란, 생수 등 인기 생필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편의점 씨유(CU)와 GS25는 매달 진행하는 ‘원 플러스 원(1+1)’ ‘투 플러스 원(2+1)’ 행사에서 품목 수만 늘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신세계프리미엄아웃렛도 일부 브랜드에 대해 추가 할인에 들어간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10월 5∼7일 가을신상품 11개 대표상품을 최대 50% 할인할 예정이다. G마켓은 10월 2∼11일 롯데백화점, 현대H몰 등 G마켓에 입점해 있는 9개 파트너사와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新국토기행] 경기도 파주시

    [新국토기행] 경기도 파주시

    경기 파주는 서울과 개성 사이에 있다. 서울시청까지는 35㎞, 개성시청까지는 25㎞다. 서쪽으론 한강하류가, 북으론 임진강이 흐르며 두 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지역이 교하(交河)다. 최북단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북한의 개풍군·개성특급시·장풍군과 접하고, 동쪽은 양주시·연천군과, 서쪽은 한강을 경계로 김포시, 남쪽은 고양시와 접한다. 면적은 서울시와 경기 안양시를 합친 크기다. 한강 둑을 따라 북으로 자유로가 뻗어 있고, 국도 1호선 통일로가 정중앙을 가로질러 판문점으로 통한다. 2003년부터 시작된 운정신도시 개발로 18만 인구가 42만명으로 불어나, 보수적인 주민들의 정치 성향이 다소 완화됐다. 예부터 한양에서 개성을 거쳐 대륙을 오갈 때 거쳐야 하는 주요 통행로였다. 임진나루는 사신들의 주요 길목이었고, 봉일천 공릉장터는 전국 3대 장터에 들어갔다. 율곡 이이,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 휴암 백인걸, 청송 성수침(우계 성혼의 부친), 용재 성현(악학궤범 편찬) 등 당대를 주름잡던 대학자들이 살았던 고장이라 ‘문향’(文鄕)으로도 불린다. 황희 선생, 윤관 장군, 허준 선생, 신사임당 등이 파주에 잠들어 있다. 광해군 때 새 도읍지로 꼽히던 파주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에서 하나가 되듯 남북이 하나가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볼거리 ●휴전선에서 불과 7㎞… 통일 기다리는 ‘안보 관광지’ 임진각 연간 50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안보관광지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한국전쟁과 그로 인한 민족 분단의 아픔이 새겨진 곳이다. 휴전선에서 불과 7㎞ 떨어진 민간인 출입 북쪽 한계선이자 남북 철도의 중단점이다. 한국전쟁 때 각종 유물과 전적기념물들이 전시돼 있다. 망배단, 북한기념관, 통일공원, 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 임진강 철교, 전망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그중 남북 분단의 대표 상징물은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의 화통이다. 전쟁의 참상을 화통 곳곳에 파인 포탄 및 총탄 자국에서 느낄 수 있다. 임진각 오른쪽 주차장 쪽에는 ‘평화누리’가 있다. 인간의 존엄을 기본 정신으로 한 화해와 공존, 나눔이 있으며 분단의 아픔보다 통일의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잔디 언덕에서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카페 안녕’에서는 1000여개의 바람개비를 감상할 수 있다. ●3만 병력 이동 가능한 제3 땅굴, 살벌한 분단현실 보여줘 북한이 판 제3 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 등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을 관광하는 프로그램이다. 1978년 발견된 제3 땅굴은 문산까지 12㎞, 서울까지 52㎞ 지점에 있다. 한 시간에 3만명의 병력 이동이 가능하다. 최북단 접경지역에서 분단 현실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현장이다. 2002년 이후 셔틀 엘리베이터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민통선 영상관 등이 갖춰져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도라전망대는 민통선 안에 위치하며 북한의 생생한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남측 최북단 전망대다. 망원경 수십대를 설치, 개성공단과 개성시 변두리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송학산, 선전마을, 김일성 동상 등도 볼 수 있다. 도라산역은 민통선 남방한계선에서 700m 떨어진 경의선 남쪽 최북단 역이다. 향후 경의선 철도 연결이 완료돼 남북 왕래가 가능해지면 도라산역은 북한은 물론 중국, 러시아를 오가는 사람 및 화물 등의 통관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인접한 곳에 도라산 평화공원이 조성됐다. 통일촌은 파주 특산물인 장단콩을 테마로 한 슬로푸드 체험마을이다. 골프장 2개 면적 경작지에서 거둬들인 콩으로 가공한 된장, 청국장을 판매한다. 매년 장단콩 축제가 열린다. 우리의 손맛이 담긴 장단콩 정식도 맛보고, 두부 만들기, 장 담그기, 전통문화 배우기 등 정겨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문화예술마을 ‘헤이리’ 파주 전래 농요서 명칭 유래 다양한 장르가 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문화예술마을이다. 파주에 전해 내려오는 전래 농요 ‘헤이리 소리’에서 마을 이름을 따왔다. 1998년부터 50만여㎡의 부지에 미술인·음악가·작가·건축가 등 380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주택·작업실·미술관·박물관·갤러리·공연장 등 각종 문화예술공간을 자유롭게 조성했다. 산과 산 사이에 있으며, 마을 한가운데 자연지형의 갈대 늪지와 다섯개의 작은 다리가 있다. 숲·시냇물이 건축물들과 어우러져 걷는 맛이 그만이다. 건물들은 페인트를 사용하지 않고 3층 높이 이상 짓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에 따라 자연과 어울리는 건물을 설계했다. 안과 밖이 구분되지 않는 건물, 지형을 그대로 살려 비스듬히 세워진 건물, 사각형의 건물이 아닌 비정형의 건물 등 각양각색의 건축물들이 개성을 뽐내고 있다. ●8m 높이 장대한 서가 품은 ‘책의 나라’ 파주출판도시 자유로와 심학산 중간에 있다. 출판기획, 편집에서부터 인쇄, 물류, 유통에 이르기까지 출판과 관련된 전 과정을 하나로 묶어 한국의 출판문화를 이뤄낸 국가산업단지다. ‘좋은 공간 속에서 좋은 시각, 좋은 글, 좋은 디자인이 나오고 그것이 곧 바른 책을 펴내는 것으로 연결된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출판사 아웃렛과 서점, 도서관, 북카페가 즐비하고, 어린이 책잔치, 국내외 도서전, 공연, 세미나, 전시회, 체험활동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중 지혜의 숲은 파주출판도시에 자리한 도서관으로 높이 8m 서가에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빼곡하다. 어린이책 코너도 있다. 푹신한 카펫과 소파에서 편안하게 독서를 할 수 있고, 카페에서 식사와 음료도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 전통 레스토랑·공방·카페… 낭만의 프로방스 1996년 이탈리아 정통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리빙, 도자기 공방, 베이커리, 카페 등 동화 같은 건축물들이 들어서 낭만을 선사한다. 형형색색의 꽃과 각종 허브, 향긋한 풀 냄새와 내추럴한 프랑스 프로방스 스타일이 마치 유럽의 어느 시골 마을에 온 듯한 여유를 느끼게 한다. 도자기 핸드페인팅, 천연허브비누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열리고 저녁이면 반짝이는 빛으로 화려함을 더한다. ●율곡 이이·허준 선생 등 대학자들의 고장 자운서원은 조선 중기 유학자이자 경세가인 율곡 이이(1536~1584) 선생의 유적지다. 이이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조선 광해군 7년에 창건됐다. 이이 선생의 묘와 신도비, 어머니 신사임당 등 가족묘도 있다. 율곡 선생과 신사임당의 유품을 전시한 기념관 등도 있다. 매년 10월 초 파주 최대 축제인 율곡문화제가 열리는 장소다. 율곡기념관은 다양한 영상물과 볼거리를 제공해 자녀 교육에 좋다. 파주시는 올해 서울 사직단에 세워진 이이 선생과 신사임당 동생을 이전해 올 계획이다. ●황희 선생 은퇴 생활을 함께한 정자 ‘반구정’ 자유로 당동나들목 근처에 위치한 반구정은 방촌 황희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에 돌아와 갈매기를 벗 삼아 지낸 곳이다. 임진강 하류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세운 정자다. 1452년 황희 선생이 세상을 떠나자 유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방촌영당과 방촌기념관, 제사를 지내는 경모제가 있다. 임진강을 바라보는 그의 동상이 서 있다. ●개발의 위협 속에서도 굳건한 ‘용미리석불입상’ 보물 제93호로 지정돼 있다. 이 불상과 같이 자연 암벽을 이용해 몸체를 만드는 수법은 고려시대에 들어와 몇 예가 보인다.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보물 제115호)이 이와 거의 같은 기법을 보여 준다. 이천 영월암 마애여래입상(보물 제822호)도 비록 머리를 따로 만들지는 않았으나 천연의 암벽을 그대로 이용해 몸체를 표현했다. 주변 나뭇가지에 아름다운 모습이 일부 가려지고, 근처까지 파고든 석산 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찰인 용암사와 신도회, 율곡고등학교 문화재지킴이 소속 학생들이 보호하고 있다. >>먹거리 ●임진강 장어 임진강변에 유명 장어집이 많다. 장어는 고려 말 왕실에서도 즐기던 여름 보양식으로 역사가 600년이 넘는다. 양식장어가 아닌 직접 잡거나 어민들로부터 직매입한 자연산을 파는 곳도 있다. 자연산은 양식 장어보다 4배가량 비싸다. 일부 음식점들은 100% 토종장어인 자포니카 실뱀장어를 무항생제, 무소독 방법으로 키워 판다. 처음에 소금을 뿌려 노릇노릇하게 구워 주고 익기 시작하면 볼록하게 올라오는데 그때 뒤집어 소스를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파주 장단콩 요리 파주 장단콩은 쌀, 인삼과 함께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장단삼백의 하나다. 파주 장단지역은 1913년 국내 최초의 콩 장려품종으로 선정된 ‘장단백목’을 탄생시킨 콩의 본고장이다.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의 청정 자연환경과 큰 일교차, 마사토에서 자란 장단콩은 타 지역 콩에 비해 유기질은 2배, 항암 성분인 이소플라본은 50%쯤 함량이 높다, 파주시 곳곳에는 장단콩을 이용한 전문 음식점이 성업한다. 월롱면 영태리 통일로변과 통일촌에 유명 음식점들이 있다. ●임진강 참게장 문산, 적성, 임진강 주변에 참게장으로 유명한 맛집들이 많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려졌던 임진강 참게는 집게 아래쪽이 덥수룩하게 털이 나 있다. 특유의 은은한 향으로 한번 맛을 보면 바다에서 잡히는 꽃게와는 비교가 안 된다. 참게는 9~11월 사이 주로 통발로 잡는다. 첫 벼 베기 때가 알이 꽉 차 가장 실하다. 게딱지 크기는 10㎝ 내외이고 암놈보다 수놈이 조금 크다. 가을바람에 살찐 딱지가 두꺼운 참게로 담근 장은 여러 번 간장을 달이고 오랜 시간 삭이기 때문에 발효 음식의 참맛을 볼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롯데, 일자리 창출·미래성장 동력 발굴 박차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롯데, 일자리 창출·미래성장 동력 발굴 박차

    롯데그룹은 내수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투자와 채용을 늘리면서 미래 사업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 롯데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인 7조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투자액 5조 7000억원보다 30% 이상 늘어난 규모다. 또 채용 인원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1만 5800명으로 정했다. 오는 2018년까지 신입사원, 인턴사원 등으로 2만 4000여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가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대규모 투자와 고용 확대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느낀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일이다. 신 회장은 지난달 사장단 회의에서 “요즘처럼 모든 것이 급속히 변하는 세상에서는 무엇이 리스크(위험)인지 모르는 ‘무지의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 포착 능력과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늘어난 투자와 고용을 바탕으로 유통부문에서는 아웃렛과 마트 등 신규점 개점과 함께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관광·식품·화학·건설 부문에서는 해외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탤런트 임영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공 세워

    탤런트 임영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공 세워

    2년 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곤욕을 치렀던 탤런트 임영규(59)씨가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에 공을 세워 포상금을 받게 됐다. 임씨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북구 인수동 자택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대출업체 직원이라고 소개한 전화 발신자는 임씨에게 “통장을 제공하면 800만원을 대출받게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2013년 같은 수법에 속아 통장을 보냈다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임씨는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임씨는 태연하게 대출 제안을 수락하고 집 근처 경찰 지구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임씨의 통장을 받으러 온 퀵서비스 기사를 대동해 보이스피싱 인출책 문모(62)씨와의 접선 장소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웃렛 매장으로 향했다. 퀵서비스 기사를 만난 문씨는 곧바로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곤 갖고 있던 대포폰의 유심칩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대포통장용 체크카드 등 증거물도 숨겼다. 건물 안 영화관으로 도주한 그는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문씨는 필로폰 환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해외여행 | Ohana Time in Hawaii 필사적 하와이 가족여행①Driving, Shopping

    해외여행 | Ohana Time in Hawaii 필사적 하와이 가족여행①Driving, Shopping

    오하나Ohana는 하와이 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말이다. 알로하Aloha·안녕하세요, 마할로Mahalo·감사합니다 못지않다. 가족이라는 뜻이다.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가족과 함께 오하나 타임Ohana Time을 누렸다. 아빠는 해외 첫 렌터카 여행에 성공했고 엄마는 쇼핑에 빠졌으며, 딸은 모든 것에 마냥 신났다. 오붓했기에 더 필사적이었던 하와이 가족여행기. 오아후Oahu는 하와이를 이루는 6개의 큰 섬 중 가장 번화하고 제일 유명하다. 가보지는 않았어도 누구나 다 아는 와이키키Waikiki를 품고 있고 진주만Pearl Harbour을 안은 섬이다. 호놀룰루국제공항이 있으니 하와이의 관문이기도 하다. 6개 섬 중 세 번째 규모라지만 우리나라 제주도와 맞먹으니 결코 작지 않다. 그래서 렌터카는 필수다. 외곽 구석구석 자유롭고 빠르게 누빌 수 있다. 오아후는 쇼핑의 명소로도 명성이 높다. 초대형 쇼핑몰과 수많은 명품 브랜드, 아웃렛과 할인점이 진을 치고 있다. 서핑의 발상지인 와이키키에서 맘껏 해양 액티비티를 즐긴 뒤에는 산악 액티비티로 오아후의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일이다. 하와이 전통 축제를 만난다면 운이 좋은 것이다. www.visit-oahu.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Ohana Time Driving 정처 없이 오아후 렌터카 일주 호놀룰루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리는 동안 아내와 딸은 뒤에서 연신 희희낙락 재잘재잘 생애 첫 하와이에 감동한다. 그래 마음껏 누려라 오랜만의 해외 가족여행이니…. 최대한 익숙한 척 렌터카 계약을 진행하지만 ‘긴장 게이지’는 최고치다. 하와이도 처음이고 해외 렌터카여행도 처음이어서다. 그래도 보란 듯이 허세를 부린다. 좀 더 큰 차로 바꾸겠어요! 누적주행거리가 채 1,000마일1,600km도 되지 않는 신형 링컨 MKZ, 우~와! 가족이 만족하니 긴장도 누그러진다. 첫 목적지는 호놀룰루 시내의 초대형 쇼핑몰 알라 모아나 센터Ala Moana Center. 주차공간도 넓고 게다가 무료이니 호텔 체크인 전 들러 간단히 요기도 하고 한숨 돌리기 좋다는 조언에 충실한 결정이다. 도착하니 때마침 중앙무대에 펼쳐지는 무료 훌라 공연! 가족 모두 하와이구나 실감한다. 자신감을 연료로 채우고 오아후 렌터카 일주에 나선다. 섬 동남부 와이키키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섬을 감고 돌기로 한다. 올해 봄쯤, 중학생 된 기념으로 딸보다 한 발 앞서 하와이 가족여행을 다녀온 딸의 친구가 틈만 나면 ‘카톡’을 띄운다. 새우트럭 갈릭새우는 꼭 먹어라. 돌 농장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환상적이야. 진주만도 좋더라. 와이키키는 밤에도 멋져…. 마치 미션 지령 같다. 더 이상 미션을 보내지 못하도록 섬을 샅샅이 훑어보겠다, 운전대를 쥔 손이 비장하다. 하와이, 타히티, 피지, 통가, 사모아 등 태평양의 여러 섬들을 합쳐서 폴리네시아Polynesia라고 부른다, 폴리네시안 문화센터PCC는 이들의 문화와 전통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대규모 민속촌 같은 곳이다, 전통공연과 체험거리도 많다…. 애쓴 설명을 딸은 귓등으로 듣는다. 다음에 나올 새우트럭에 대한 조바심에서다. 친구가 얼마나 자랑했으면…. 별 수 없다. PCC에 새로 들어선 후킬라우 마켓플레이스Hukilau Marketplace만 선택하고 집중한다. 아기자기한 가게마다 폴리네시안 색채 물씬한 물건을 팔고, 레스토랑은 허기를 부추긴다. 이곳의 대표 레스토랑 파운더스Pounders에서 하와이 전통요리 포케Poke를 맛본다. 참치를 깍두기처럼 썰어 양념에 버무린 음식이다. 맛나구나, 만족하며 PCC에 대한 아쉬움을 달랜다. 새우트럭은 느닷없이 나타난다. PCC에서 20분쯤 달리면 카후쿠Kahuku 마을인데, 어느 순간 지오반니Giovanni’s 글자가 선명한 푸드트럭이 공터에서 툭 불거진다. 노스쇼어North Shore 쪽에 있는 서너 개의 새우트럭 중 원조로 꼽힌다는 그 카후쿠 지오반니 새우트럭이다. 조금 전 PCC에서 배불리 먹었잖아, 마늘양념 쉬림프 스캠피Shrimp Scampi 한 접시만 주문한다. 어라, 새콤매콤 맛있는걸. 한 접시 더? 고민하다 관둔다. 83번 도로는 동부 해안 중간쯤에서 바다와 만나는데 북쪽 노스쇼어를 정점으로 찍고 서부 해안 중간으로 내려올 때까지 바다와 동행한다. 그야말로 바다, 바다, 바다…. 전문 서퍼들의 성지라는 평판에 어울리게 노스쇼어 해안의 파도는 기세등등하다. 모래 고운 해변들도 불쑥불쑥 스쳐지나간다. 무섭지도 않나봐, 바위절벽에서 사람들이 다이빙한다며 딸과 아내가 호들갑이다. 오아후를 찾은 젊은 혈기라면 한 번씩 뛰어내린다는 와이메아 베이 비치Waimea Bay Beach Park이겠거니 차를 세우려 하지만 빈틈이 없다. 조금 전 여기보다 덜 복작대는 해변에 멈추길 잘했다 안도한다. 잘게 간 얼음가루 위에 빨강 노랑 파랑 무지갯빛 시럽을 뿌린 아이스크림인 셰이브 아이스Shave Ice가 탄생한 마을이자, 빈티지 느낌 물씬한 가게와 카페들이 즐비해 ‘노스쇼어의 빈티지 마을’로 불리는 할레이바Haleiwa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점점 가까워 온다. 들를까 말까, 속으로 잠깐 고민하다 그냥 지나친다. 미션 수행이 우선이지 않은가! 여기서 절약한 시간은 돌 농장Dole Plantation에서 기다란 대기 줄을 참고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는 데 사용한다. 딸은 아이스크림 맛에 감탄사 연발 후 인증사진 찍는 데 여념이 없다. 진주만에서도 그렇게 열심이면 얼마나 예쁠까마는, 도통 역사에는 관심이 없다. 1941년 12월7일 일본군이 이곳 진주만에 정박해 있던 미군 함대를 공격했고 그래서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뛰어들게 됐는데 이게 역사적으로 어쩌니 하려다 문득 보니, 딴 짓 한창이다. 바닥의 대형 세계지도에 새겨진 ‘Territory of Hawaii, Pearl Harbor’에 자기의 두 발을 넣고 찰칵찰칵. 하루 종일 딴 짓이 과했던 탓인지 와이키키로 되돌아가는 길 내내 존다. 그래 좀 자 둬, 밤에는 와이키키 비치를 산책할 거니까!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www.polynesia.co.kr 돌 농장 www.dole-plantation.com 진주만 www.pearlharborhistoricsites.org ●Ohana Time Shopping 하와이에서 여자는 모두 쇼퍼홀릭 알라 모아나 센터의 무료 훌라 공연이 끝나자 아내와 딸은 기다린 듯 탐색에 나선다. 들뜬 설렌 신난 그런 기색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쇼핑몰이라니 그럴 만도 하다. 대형 백화점이 4개나 들어와 있대, 니만 마커스Neiman Marcus, 노드스트롬Nordstrom, 메이시스Macy’s 그리고…. 어느 틈에 한국어 홈페이지www.alamoanacenter.kr를 찾았는지 딸이 폰을 더듬대며 읽으니 아내는 속사포다. 명품 브랜드 천지네. 구찌, 루이비통, 샤넬, 프라다, 티파니, 불가리, 코치…. 딸도 아는 브랜드를 더 발견한다. 아베크롬비, 크록스, 리바이스…. 쭈뼛쭈뼛 뒤를 따라가니 낯선 브랜드 익숙한 브랜드 모르는 브랜드 줄을 잇는다. 의류, 구두, 신발, 쥬얼리, 화장품, 액세서리, 기념품, 안경, 스포츠용품, 레스토랑까지 없는 게 없다. 20만 평방미터(6만평) 규모에 매장만 300개라는 설명을 몸소 걸으며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에는 너무 넓고 또 많다. 그래도 그 유명하다는 니만 마커스 백화점의 레스토랑 마리포사Mariposa는 살짝 구경하고 싶다. 마리포사는 스페인어로 나비라는 뜻. 레스토랑 천장은 나비 모양 모빌의 날갯짓으로 우아하다. 허기진 김에 1층 푸드 코트에서 요기한다. 마리포사보다는 덜 우아하지만 음식점이 30개는 족히 되니 뭘 고를까 고민마저 즐겁다. 허기가 가시니 쇼핑몰 탐색이 탐색만으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솟구친다. 아니나 다를까, 저기 있다! 아내가 가리킨 곳은 난생 처음 보는 브랜드, 토리 버치Tory Burch. 미국 제품을 미국에서 사니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단다. 분홍 구두 하나 사더니 최소 10만원은 벌었다며 뿌듯해한다. 분명 돈을 썼는데 왜 벌었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다음날 딸마저 다시 가자고 떼쓴다. 자기가 고른 재료와 액세서리로 자기만의 플립플롭을 만드는 가게가 계속 아른거린다나. 엄마도 덩달아 만든다. 자기들이 만든 플립플롭을 신고 까르르 웃는 모녀가 보기 좋아 함께 웃는다. 여기는 여자를 홀리는 뭔가가 있나 보다 확신하며…. 틈이 생겨 쇼핑을 하는 건지 쇼핑을 위해 틈을 내는 건지 애매할 정도로 쇼핑이 잦다. 그만큼 쇼핑 스폿이 많다. 와이키키에서 자동차로 30~40분은 가야 하지만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Waikele Premium Outlet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한참을 고르고 대리 구매하고 선물도 사니 쇼핑백이 한 짐이다. 딸도 매장을 전전하다 어디선가 운동화를 사들고 나타난다. 와이키키 비치와 나란히 늘어선 호놀룰루의 대표적인 거리 칼라카우아 애비뉴Kalakaua Avenue에는 명품 브랜드숍과 쇼핑몰이 즐비해 걸음걸이가 더디다. 초콜릿이나 마카다미아넛 같은 소소한 선물도 살 겸 밤에 월마트에 다녀오자는 제안에 이르러서는 너무 하다 싶어, 하와이 전통맥주 롱보드Long Board를 시켜 단숨에 들이킨다. 운전하지 않겠다는 무언의 항의. 쇼핑보다 맥주인 남자를 남겨두고 운전 못하는 여자 둘은 용케도 월마트에 다녀온다. 알라 모아나 센터 www.alamoanacenter.kr 니만 마커스 www.neimanmarcushawaii.com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웃렛 www.premiumoutlets.com 하와이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알라 모아나 센터. 백화점 4곳이 입점해 있고 300개 브랜드와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다 글·사진 김선주 기자 취재협조 하와이관광청 www.gohawaii.com/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데스크 시각] 창고와 지갑을 털어라/전경하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창고와 지갑을 털어라/전경하 경제부 차장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이후 1년간 영국에 있었다. 원화 가치가 떨어져 생활비가 치솟는 혹독한 경험을 했지만, 그래도 ‘집에서 해 먹으면 된다’며 버텼다. 가능한 한 매 끼니를 집에서 해 먹었고 재료를 사기 위해 대형 할인점을 참 자주 갔다. 한국에 돌아오면서 이 비용이 많이 줄어들 거라 생각했다. 외식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줄었으니까. 착각이었다. 인건비 등 상대적으로 물가 수준이 비싼 영국에서 썼던 식품 재료값은 그대로였다. 대형 유통업체에는 미안한 일이지만 특별할인, 창고개방 등 특별 행사의 값이 정상이라고 여겨졌다. 우리의 물류 시스템이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경제적인 구조가 어긋난 것일까. 메르스 사태 이후 주춤하던 소비가 유통업체의 할인 전쟁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장사를 망친 백화점들은 지난 주말 세일부터 지난해보다 늘어난 매출액을 기록했다. 명동을 떠났던 좌판대도 조금씩 되돌아오고 있다. 명동 거리를 가득 채웠던 외국인 관광객만 아직이다. 메르스로 인한 이미지 손실, 예약 취소율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한겨울’일 거다. 이 자리를 우리 국민들이 채워 보자. 메르스 사태 당시 인천국제공항은 텅 비었다. 들어왔다 나가는 외국인도 줄었지만 기내 감염이 두려워, 행여 도착한 외국 공항에서 어찌 될지 몰라 출국을 미룬 경우도 있었다. 이에 대해 민간경제연구소의 고위 관계자는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며 긍정적인 기대를 비쳤다. 그동안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사상 최고를 경신해 왔다. 해외 나가는 사람들이 늘었고, 상대적으로 싼 해외 가격은 지갑을 털어 갔다. 소득은 그리 늘지 않았으니 국내 소비는 줄어들었다. 국내 소비를 늘릴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한다. 창고부터 털자. 창고에 쌓아 둔 재고는 돈이 안 될 뿐만 아니라 보관료 등 돈을 필요로 한다. 출하량 대비 재고 비율을 뜻하는 재고율은 지난 5월 127.3%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다. 돈 받고 팔려고 만든 제품이 창고에 쌓여 가기만 한다면 계산기를 다시 두드려 ‘창고 대방출’을 해야 한다. 싼값에 내놓으면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질 거라 우려된다고들 하는데, 행여 그 값이 거품을 뺀 제값이 아니었는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 해외에 나가 시간만 된다면 아웃렛을 돌며 명품 등을 사들여 오지만,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지기보다도 국내에서 세일을 언제 하나 하고 기다리게만 된다. 결국 기다리다 지쳐 해외에서 사 오지만. 그리고 배 아파도 인정하자. 한 공공기관 고위 간부는 “해외에선 편하게 돈을 쓰지만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눈치가 보인다”고 털어놨다. 열심히 노력해서 벌었건, 운이 좋아서 투자가 성공했건, 많은 재산을 물려받았건 그건 그 사람의 복이다. 그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지갑을 연다면, 현재의 그가 만들어지기까지 우리 사회가 투자했던 자금의 일부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거부권 정국’에서 봤듯이 정치는 민간을, 경제를 잊은 지 오래다. 유체이탈 화법으로 통치만 하려는 대통령, 위만 보고 옆이나 아래는 보지 않는 장관들, ‘국민의 대표’인지가 헷갈리는 국회의원들. 이들이 아닌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경제를 살릴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 슬픈 상황이지만 현 정치 권력을 우리가 뽑았다. 투표한 손을 나무라지 말고 우리가 움직이자. lark3@seoul.co.kr
  • ‘점포 개혁’ 유통업 불황탈출 승부수

    ‘점포 개혁’ 유통업 불황탈출 승부수

    ‘마트와 마트는 합치고, 전문 매장은 지역 따라 특화하고….’ 내수 침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움츠러든 소비 심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가 ‘점포 개혁’으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려 하고 있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문을 연 ‘이마트타운’이 개점 첫날 1만 7000여명이 찾아 당초 매출 계획보다 11%가량 초과한 11억 3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타운은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대형마트=할인점’이라는 기존의 공식을 깨고 야심차게 준비한 점포다. 이 점포는 기존의 이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를 합쳐 놨고 전문매장을 확대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그 결과 가전 전문매장인 ‘일렉트로 마트’와 식음료 구입과 식사가 가능한 전문매장인 ‘피코크 키친’은 18일 개장 첫날 목표보다 2~3배가량 높은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롯데마트가 지난 4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문을 연 ‘광교점’도 기존의 롯데마트와는 다른 방식으로 점포를 구성했다. 롯데마트는 수원 영통구의 영유아동(0~14세) 인구 구성비가 경기도 대비 3.4% 높다는 점을 감안해 장난감 전문점인 ‘토이저러스’는 물론 국내 최초로 세계 최대 아기용품 전문 매장인 ‘베이비저러스’를 입점시켰다. 롯데백화점이 지난달 22일 인천 중구에 문을 연 ‘롯데 팩토리아울렛 인천점’도 새로운 형식의 아웃렛 점포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아웃렛은 기존 아웃렛 평균 할인율(30~50%)보다 높은 40~70%의 할인율을 보여 개점 후 보름간(5월 22일~6월 5일) 목표 대비 140%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30일 서울 잠실점에 젊은 고객 특화매장인 ‘영유니크관’을 열 예정이다. 잠실점 주변에 학교가 몰려 있고 먹자골목 등이 인접해 있어 젊은 층을 겨냥해 매장을 특화했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이 과감한 시도를 하는 이유는 기존의 점포 구성으로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직구나 온라인 쇼핑 등 소비자들의 유통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더이상 기존의 정형화된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매출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정체된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마트는 1분기 기존점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성장하며 3년여 만에 플러스(+) 성장을 보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신세계 아웃렛 ‘가족 화장실’ 아세요

    신세계 아웃렛 ‘가족 화장실’ 아세요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공연도 즐기고 싶은 가족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주말이면 교외 아웃렛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이후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그럼에도 밖에 나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투정을 무시하기는 어려운 상황. 가족 친화적인 프로그램과 시설을 갖춘 아웃렛은 어떤 곳이 있을까. 신세계사이먼 여주·파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영유아를 동반한 엄마·아빠들을 위한 ‘가족 화장실’이 있다. 보통 스스로 생리현상을 해결하기 어려운 자녀들 때문에 좁은 화장실 칸에 들어가 낑낑거리며 자녀들의 볼일을 처리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가족 화장실에는 어른용 변기, 어린이용 변기와 기저귀 교환대가 함께 비치돼 있어 이런 어려움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쇼핑을 지겨워하는 아이들을 잠시 맡길 수 있는 곳도 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키즈케어 프로그램’은 36개월에서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미니트레인, 회전목마를 타거나 레고 블록 쌓기, 풍선아트 체험 등을 3시간 동안 즐겁게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다음달 아이들이 직접 물풍선을 던지며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물풍선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메르스 비상] 아이는 자발격리, 엄마는 우울증세…메르스에 갇힌 대한민국

    [메르스 비상] 아이는 자발격리, 엄마는 우울증세…메르스에 갇힌 대한민국

    초등학생 딸(8)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딸(4)을 둔 김모(35·여)씨는 지난 2주가량 두문불출했다. 김씨 가족이 살고 있는 경기 평택에서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차례로 휴업에 들어갔다. 김씨 자신이 운영하던 미술학원도 휴원했다. 주말마다 하던 외식 대신 ‘방콕’(종일 집에 머무는 것)을 하게 됐고 자주 찾던 시내 백화점, 아웃렛에도 발길을 끊었다. 김씨는 “메르스 초기부터 집 안에서 지내고 있는 평택 지역 엄마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했다”면서 “아이들도 처음에는 학교를 안 가서 신나 하더니 이제는 인형놀이, 보드게임에도 질려 한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지 한 달 가까이 지나면서 어린 자녀들의 감염을 우려해 사실상 ‘셀프 격리’를 해 온 엄마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불안감 못지않게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도 커지고 있다. 16일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의 여성·육아 커뮤니티에는 “2주 넘게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다”, “감염 걱정과 육아 스트레스가 겹쳐 우울증이 왔다”, “이제 ‘메르스 장기전’에 대비해야 할 것 같아 더욱 걱정이다” 등 집에만 갇혀 지내는 엄마들의 지친 하소연이 잇따랐다. 이른바 ‘메르스 방콕’이 장기화되자 생활비가 줄었다는 사람들도 많다. 230만명이 가입한 네이버 카페 ‘맘스홀릭 베이비’에는 “평소 외식을 많이 해서 그런지 매월 320만원쯤 나오던 카드값이 이달에는 12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글이 올랐다. 외식비가 줄어든 대신 온라인 쇼핑 이용은 크게 늘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이마트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급증했다. 판매가 집중된 품목은 간편가정식(90%)이었다. 외출을 최소화하려는 주부들이 장을 보러 나가는 것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자가 격리 대상자가 아니지만 스스로 집에만 머물러야 했던 엄마들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주변에 확진·의심 환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불안, 긴장이 장기화되면서 트라우마를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사회적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점점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메르스 환자가 집중된 지역의 경우 장기적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1000만 요우커 방문시대가 온다! 관광객 몰리는 지역 어디?

    한류바람을 타고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012년 283만6,892명에서 2013년 432만6,869명, 2014년 612만6,865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18년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가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요우커의 한국 방문은 당장 이달부터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김포공항이 무비자 환승 공항으로 지정되면서, 이달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포공항을 통해 비자 없이 입국해 최대 5일(120시간)간 인근 지역 관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요우커들의 방문 지역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김포공항의 무비자 환승 공항 지정이 김포 지역 일대에 중국인 관광객 증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단연 김포 아라뱃길이다. 한강을 따라서 이어지는 김포 아라뱃길은 김포공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김포점이 있어 관광과 쇼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관광 명소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수륙양용버스와 폰툰보트, 크루즈유람선, 요트 등 관광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김포 아라뱃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포 아라뱃길 인근에 위치한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김포점은 고가 수입 브랜드 54개를 포함한 총 239개 브랜드 매장을 갖추고 있어, 요우커의 방문 수치를 더욱 높일 정망이다. 실제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의 72.8%가 한국 관광의 목적으로 ‘쇼핑’을 꼽았다. 김포 지역 일대에 요우커 방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김포 아라뱃길 인근에 조성되는 ‘호텔 마리나베이 코업스위트’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호텔 마리나베이 코업스위트’는 김포공항과 4km(직선기준) 거리에 위치한 아라뱃길 인근 고촌물류단지 H1-2블록에 지하 4층~지상 14층, 총 855실(예정)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인 855실(예정)로 지어져 대규모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며, 수영장과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 시설들도 들어설 예정이다. ‘호텔 마리나베이 코업스위트’는 인근에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아라마리나와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김포점, 아라김포여객터미널 등이 위치해 있어 레저와 쇼핑, 관광, 숙박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객실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해 미래가치 또한 뛰어나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서울지하철 9호선인 개화역(2.5km)과 김포국제공항이 반경 5km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 IC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은 물론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호텔 마리나베이 코업스위트’는 김포여객터미널 2층에 분양홍보관인 아라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사업 정보와 무료 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분양문의 : 02-6095-008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면세점 입찰 이틀 앞 ‘유통명가’ 누가 되나

    면세점 입찰 이틀 앞 ‘유통명가’ 누가 되나

    새로 추가되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호텔신라, 신세계, 롯데, 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대기업들이 대거 사업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느 곳이 진정한 유통 명가(名家)의 이름을 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입찰 신청이 마감되는 오는 1일을 앞두고 사업 진출을 선언했던 기업들이 신청서류 제출 준비 등 최종 점검에 나섰다. 대기업 몫으로 단 두 곳만이 신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따낼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는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출범시키고 용산 아이파크몰을 입지로 정했다. 신세계그룹은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전체를 시내면세점으로 전환하겠다는 파격 결정을 내렸다.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동대문 케레스타를, 한화갤러리아는 63빌딩을 각각 골랐다. 롯데면세점은 중원면세점과 함께 동대문 롯데 피트인에 복합 면세타운을 세우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중견기업들과 합작법인을 만들었고 삼성동 무역센터점을 입지로 정했다. 이랜드그룹은 서교동 홍익대 입구 근처에 있는 ‘서교자이갤러리’ 부지를 선택했다. 올해 10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면세점 시장의 사업성도 사업성이지만 오너가의 피할 수 없는 자존심 경쟁으로까지 보여지는 상황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직접 관련 사업을 챙길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가 나서는 경쟁이기 때문에 만약 입찰에 실패하게 된다면 기업들의 후유증이 만만치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한 곳만이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 몫의 경쟁도 대기업만큼 치열하다. 건설자재 전문회사인 유진기업은 서울 여의도 옛 MBC 사옥을 서울 시내면세점 예정지로 선택했다. 여행사 하나투어는 토니모리, 로만손 등 11개 업체와 함께 에스엠면세점을 세웠고 하나투어 인사동 본사를 후보지로 정했다.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파라다이스그룹은 SK건설 명동빌딩을, 대구시내 면세점 운영사업자인 그랜드관광호텔은 동대문의 헬로APM 건물을 낙점했다. 이 밖에도 서울 양재동에 있는 아웃렛 ‘하이브랜드’는 양재동 본사를, 한국패션협회와 중원면세점은 롯데 피트인을 각각 검토하고 있다. 관세청은 다음달 1일 입찰 신청을 받아 모두 1000점 만점으로 평가해 이르면 다음달 신규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낙찰 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1000점 가운데 경영능력(300점), 관리역량(250점) 등의 배점이 크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뉴스 플러스-경제·산업] ‘롯데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 개장

    롯데백화점이 22일 인천 중구 항동에 ‘롯데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을 개장했다. 이 아웃렛은 유통 대기업이 처음 선보이는 패션 브랜드 종합관으로 지상 1~6층 규모다. 177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생산된 지 2년 이상 지난 장기 재고의 구성비가 60%에 이르며 이에 따라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의 평균 할인율은 40~70%로 일반 아웃렛(30~50%)보다 할인 폭이 크다.
  • 전북, 50만㎡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위한 투자협약 체결

    전북, 50만㎡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위한 투자협약 체결

    전북도는 남원시 대산면 율곡리 일대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관광단지는 50만㎡ 이상 규모의 부지에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시설이다. 현재 전국에 36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전북도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남원시와 신한레저(주)는 88만㎡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데 사업비 총 11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예정지는 북남원 IC 3㎞ 지점으로, 영·호남권 및 대전권 관광객이 1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다. 주요 시설로는 가족여행객과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은 대형 워터파크와 어트랙션 존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가족형 콘도 등 숙박시설 150실, 아웃렛, 전통문화 체험관, 캠핑장, 골프장 등도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환경·교통·재해 등 각종 영향평가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5년 이내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도와 남원시는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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