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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 존중 담은 중세의 ‘연출된 입맞춤’…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상대 존중 담은 중세의 ‘연출된 입맞춤’…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최근 몇 달 사이 국내 두 정치가의 제스처가 화제가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지역구 유세에서 자신의 목에 손을 대고 긋는 제스처를 하며 “끽”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이성적인 선거운동’을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같은 당 의원의 악수를 공개 석상에서 거부하는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정치에서 언어적 메시지 못지않게 제스처와 같은 비언어적 행위가 중요하기에 두 사람의 태도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중세시대 ‘몸의 언어’ 제스처 필자가 연구하는 서양의 중세 시대(대략 서기 500년부터 1500년까지. 중세 1000년으로 불리며 기사와 대성당, 십자군 전쟁, 르네상스의 시대이기도 하다)에는 표정, 손짓 등 신체 동작으로 의사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몸짓언어를 일반적으로 사용했다. 문자 해독률이 매우 낮아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글보다는 몸의 언어인 제스처로 전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세는 ‘제스처의 시대’라고도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직접 소통하기가 어려워지고 언택트(Untact·비대면 접촉)와 온택트(Ontact·온라인을 통한 소통)가 일상이 되면서 언어적 소통은 한계를 드러냈다. 그러자 개인의 의사를 빠르고 명료하게 표현하는 수단으로 말보다 비언어적 몸짓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디지털 이모티콘과 아바타가 제스처를 만들어 내는 ‘제스처 라이프’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전통 시대에는 정보 전달의 수단이 부족하고 속도도 느리다 보니 통치자들에게는 국정 운영을 홍보할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했는데, ‘보여주기식 정치’가 바로 그것이다. 언론 매체를 통해 백성들에게 국가 정책을 따를 것을 설득하지 못하자 공개적인 장소를 택해 많은 사람 앞에서 화려하고 엄숙한 의식을 거행한 것이다. 일을 제때 하지 않다가 뒤늦게 서두르는 것을 핀잔할 때 “사또 떠난 뒤에 나팔 분다”고 한다. 지금은 대통령이 수해 현장을 방문한 일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알리지만, 과거에는 사또의 공적인 행차를 나팔을 불고 북을 쳐 사람들에게 널리 알렸다. 비록 방법과 속도에 차이가 있지만 옛날에도 정치는 대중의 시선에 개방돼 있었다. 중세의 중요한 결정 사항은 일반 대중에게 상징적 제스처로 공표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중세에도 새로 서품되는 성직자는 바닥에 엎드려 부복(俯伏) 기도를 올리고 “예, 여기 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주교에게서 안수를 받았다. 또한 상위 군주에게 복종을 맹세한 귀족은 무릎을 꿇고 두 손을 공손히 모아 주군의 손 사이에 넣는 식으로 봉건적 주종관계를 맺는 의식을 거행했다. 평화 협정을 체결하거나 동맹 관계를 맺는 날에는 나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군주들의 입성식이 진행되고 구경꾼이 모여들면서 주민 축제로 바뀌었다. 분위기는 들뜨고 정치가들의 동작과 몸짓도 극대화됐다. 두 통치자가 말을 타고 서로에게 다가가 ‘평화의 키스’(osculum pacis)를 나누는 장면이 바로 그런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오늘날에는 책상 앞에 마주 앉아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단순히 서류에 서명하기보다는 동의와 평화의 의사를 몸으로 직접 눈에 보이게 밝힘으로써 그 구속력은 더욱 강해지는 법이다.●분골쇄신의 자세 요즘도 서양의 정치인들은 양쪽 볼을 서로 대는 볼 키스나 손에 입을 맞추는 손 키스를 주고받지만 중세에는 동맹과 신뢰의 상징으로 손잡음, 껴안음, 평화의 입맞춤을 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들은 의도적으로 기획돼 연출된 공적 행위였다. 그러고 보니 국내에서도 몇 해 전 모 정당의 두 중진 의원이 ‘영혼 없는’ 어색한 화해를 하는 입맞춤 사진이 공개된 적이 있지만 중세인들은 진실한 마음을 몸으로 직접 표현하는 것을 제스처라고 했다. 중세 정치가들의 친밀하고 반복적인 스킨십은 남성 간 동성애로 오해받을 정도로 꾸밈없고 진정성 있었다. 호기심 가득한 수많은 사람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정치가들이 가식적인 모습을 거두고 진심을 꺼내 보인 것이다. 중세인들이 의례적인 제스처에 몰두한 것은 여기에 정치 질서와 상대방을 존중하는 표현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의례를 준수하는 일은 곧 이익을 주고받는 공생과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의사표시를 뜻했다. 코로나19 시대에 남을 배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켰지만 이것이 자기 자신을 배려하는 행위로 돌아오는 것과 같은 논리다. 이렇듯 의례화는 오만함 같은 즉흥적인 감정 표현을 억제할 수 있다. 그래서 정중함을 시들어 버린 미덕이라고도 하지만 독일의 문호 괴테가 “정중함은 윤리 의식에서 비롯한다”고 했듯이 정치가의 제스처에는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강령이 따른다. 아름다운 제스처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한다. 무성영화가 말소리 없이 손동작 같은 제스처만으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주듯이 말이다. 각종 혐오 발언이 쏟아져 나오고 전현직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막말이 난무하는 소음의 시대에 정치가들이 보여 주는 무언의 제스처는 많은 것을 이루어 낼 수 있다. 중세 기사들이 전쟁터에서 보여 준 ‘일요일에는 침대에서 편하게 자지 않기’, ‘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금요일에 고기 먹지 않기’, ‘옷 벗지 않기’ 등의 모습은 실제로 강한 효력을 발휘했고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지난주 우리는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우리가 이날을 해마다 기억하고 기념하는 데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분들은 조국 광복을 위해 말이 아닌 온몸을 던지는 행동을 직접 하셨다. 그래서 광복절은 빼앗긴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애국지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날이다. 무책임한 말과 보여주기식 제스처로는 위기에서 나라를 구할 수 없다. 국민에게서 권력을 위임받은 정치인은 나라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 진정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고 한다면 국민을 위해 희생하겠다던 ‘분골쇄신’의 약속을 무엇보다 먼저 지켜야 한다.●국격에 걸맞은 정치가의 제스처 정치에서 제스처는 일종의 게임 규칙과 같으며 정치가의 제스처는 정해진 절차와 방식을 따르는 공적 의례와 같다. 정치는 공적 영역에서 행해지기에 더욱 규칙을 지키고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 형식에서 벗어나는 무례함은 상대방에게 정신적·육체적 상처를 주기에 용납되지 않는다. 공적인 장소에서 표현되는 정치가의 제스처는 공적 선언과 다름없다. 중세의 ‘신종선서’는 상호 신뢰를, ‘평화의 입맞춤’은 화해와 우정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제스처였다. 예나 지금이나 국민이 정치가의 제스처에 공증인으로서 참관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국민 앞에서는 솔직하고 거짓이 없어야 한다.정치가들의 활동 공간은 국민과 만나는 장(場)이다. 따라서 정치가는 이런 장에서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 하고 이에 합당한 제스처를 사용해야 한다. 정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의례’에 참여하는 국민이 권력의 주인임을 확인해 줄 제스처를 해야 한다. 이미지가 무한 복제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기 행동을 나중에 보정(補正)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원본만이 ‘아우라’(복제품이 흉내 낼 수 없는 고상함)를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우리 행동은 원칙적으로 복제할 수 없으며 사이비 아우라만이 재생될 뿐이다. 시각 이미지를 무한 복제하는 것이 불가능했던 중세 시대에는 다시는 없을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가 중요하고 의미 있었다. 정치가는 무엇보다 대중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정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 순간 통치자들은 남의 이목을 의식해야 했기에 마음가짐과 행동이 더욱 진중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수해 복구 현장에서 어느 정치인이 했다는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란 경솔한 발언을 접하니 마음이 몹시 씁쓸하다.정치 공간에는 형식과 의례가 필요하다. 위선과 가식으로 치장되지 않고 진정성 있게 수행되는 의례 말이다. 그러면 정치가 조금 덜 희화화되리라. 코로나19로 절망에 빠진 국민이 원하는 것은 선거가 끝나면 무위로 돌아가는 각종 공약을 남발하는 겉만 번지르르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라 국민이 당하는 고통을 대신 짊어지는 자기희생적 모습이다. 국정 운영을 담당하는 정치가들은 국민에게 신뢰감을 주는 진중한 제스처를 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중앙대 교수·작가
  • ‘혼전 임신’ 장미인애, 만삭 임산부 맞아?…여전히 여배우 아우라

    ‘혼전 임신’ 장미인애, 만삭 임산부 맞아?…여전히 여배우 아우라

    배우 장미인애가 갸름한 턱선을 자랑하며 임신 중 근황을 전했다. 지난 14일 배우 장미인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미인애는 차 안에서 셀카를 찍은 모습이다. 그는 만삭임에도 불구하고 갸름하고 날렵한 턱선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장미인애는 출산을 앞둔 임산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우 아우라를 풍기고 있다.한편 장미인애는 지난 5월 임신 소식을 알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연상 사업가와 결혼을 준비하던 중 임신했고, 현재 예비 신랑과 같이 지내면서 하반기 출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장미인애는 지난 2020년 연예계 은퇴 선언을 한 바 있다. 그는 2019년 ‘동네변호사 조들호 2-죄와 벌’에 출연한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 ‘7말8초’ 축제로 달군다…강원 곳곳서 개막

    ‘7말8초’ 축제로 달군다…강원 곳곳서 개막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월 말~8월 초 강원 곳곳에서 축제가 잇따라 열려 무더위를 식혀준다. 오는 29일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홍천 찰옥수수 축제, 영월 동강뗏목 축제, 평창 더위사냥 축제, 정선 뗏목축제가 일제히 개막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다음달 7일까지 황지연못과 문화광장, 검룡소, 눈꽃캠핑장에서 워터 나잇 테마 콘서트, 썸머 음악 클럽, 사생대회 및 백일장, 쿨시네마, 트래킹 등으로 치러진다.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는 대형 풀장과 슬라이드 등으로 이뤄진 워터파크가 운영된다. 31일까지 홍천읍 강변 일원에서 열리는 찰옥수수 축제에서는 산지에서 갓 수확한 찰옥수수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전국 요리 경연대회와 전통 먹거리 체험, 옥수수 포토존, 캐릭터 포토존, 페이스 페인팅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스물다섯, 그 해 여름’을 슬로건으로 내건 동강뗏목 축제는 동강 둔치 일원에서 열려 뗏목을 테마로 한 체험과 인형극, 마술쇼,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동강뗏목 축제는 3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더위사냥축제는 다음달 7일까지 대화면 땀띠공원과 꿈의대회캠핑장에서 개최된다. 주행사장에서는 땀띠귀신사냥 Water War, 더위사냥 풀장&에어바운스, 더위 슬라이딩 볼링, 광천신선 물대포, 광천선굴 탐방, 맨손 송어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정선 뗏목축제는 아우라지 강변 일원에서 31일까지 열리고, 주요 프로그램은 뗏목 제례 및 시연, 뗏목타기, 모형 뗏목만들기와 정선아리랑 공연, 청소년 댄스 가요제 등이다. 8월 초에는 홍천 별빛음악맥주 축제(3~7일), 철원 화강다슬기 축제(4~7일), 화천 토마토 축제(5~7일)가 각각 벌어진다. 다음달 5일 강릉올림픽파크 하키센터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미디어아트 아이스쇼 ‘G-SHOW: Dragon Flower’가 개막한다. 미디어아트 아이스쇼는 9월 4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열린다.
  • ‘17㎏ 감량’ 심진화, 화장기 없어도 배우 뺨치네…다이어트 대성공

    ‘17㎏ 감량’ 심진화, 화장기 없어도 배우 뺨치네…다이어트 대성공

    개그우먼 심진화가 일상을 공유했다. 26일 개그우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태풍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심진화는 반려견 태풍이와 셀카를 남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심진화는 화장기 옅은 얼굴로도 맑고 청순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러블리한 아우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심진화는 개그맨 김원효와 2011년 9월 결혼했다. 심진화는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17kg를 감량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었다.
  • ‘명량’ 촬영지 광양시, K-무비 촬영지로 각광

    ‘명량’ 촬영지 광양시, K-무비 촬영지로 각광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 촬영지인 전남 광양시가 K-무비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개봉을 앞둔 김한민 감독의 영화 ‘한산’이 기대를 모으면서 이순신 3부작 중 가장 먼저 개봉했던 ‘명량’과 함께 주 촬영지 광양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2014년에 개봉한 ‘명량’은 광양에서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70% 이상을 촬영했다. 관람객 1761만명으로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광양항 해양공원에는 이순신 장군, 구루지마 등 영화 속 등장인물, 촬영 현장 스틸컷, 주요 스토리 등이 포토존과 홍보판으로 기록돼 있다.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한 ‘극한직업’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마약반 형사들의 범죄조직 소탕 장면도 광양항에서 이뤄졌다. 마약반 5인방을 포함한 배우와 무술팀 100명이 육탄전을 벌인 대규모 액션 신에서 켜켜이 쌓인 광양항 컨테이너들의 아우라는 관객들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각인돼 있다.광양항은 석양이 붉게 물드는 곳이자 유려한 이순신대교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전망을 자랑한다. 한가로운 낭만을 즐기려는 젊은 세대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박스오피스 16위인 ‘택시운전사’에서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검색대를 통과하는 장면은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의 모습이다. 부산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좀비와 사투를 벌인 ‘부산행’은 도이동 황길터널에서 촬영됐다. 또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광양매화마을은 2002년 임권택 감독에게 칸영화제 감독상을 안긴 ‘취화선’의 촬영지로도 이름이 높다. 이밖에도 ‘기술자들’, ‘이웃사촌’, ‘강남 1970’ 등에 광양의 모습이 담겼다. 김성수 시 관광과장은 “광양은 백운산, 섬진강, 광양항 등 수려한 자연과 풍부한 산업자원을 갖추고 있어 K-무비의 다채로운 공간적 배경이 되고 있다”며 “광양에 오시면 영화 속 주요 장면들을 찾아보는 깨알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드래곤, ‘로큰롤의 전설’ 엘비스 헌정 영상 공개

    지드래곤, ‘로큰롤의 전설’ 엘비스 헌정 영상 공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로큰롤의 전설’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를 향한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18일 본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를 편곡해 직접 부른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영화 ’엘비스‘의 감독 배즈 루어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즈 루어먼 감독의 감각적인 영상 연출은 지드래곤의 아우라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며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전 모습과 지드래곤의 현재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 ‘심경 변화’ 이효리, 머리칼 싹둑 파격 변신..이상순과 전참시 등장

    ‘심경 변화’ 이효리, 머리칼 싹둑 파격 변신..이상순과 전참시 등장

    가수 이효리가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시청자와 만난다. 7월 9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방송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는 만삭 화보 촬영을 위해 제주도로 떠난 홍현희, 제이쓴 부부 모습이 담겼다. 이들 부부는 전 매니저 황정철을 만나 먹방을 펼치는가 하면, 만삭 화보를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홍현희는 "우리 친언니다"라며 이효리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등장했고 전 매니저 황정철은 "아우라가 느껴진다"며 이효리 첫인상을 언급했다.  특히 이날 예고편에섬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 보여줬던 머리보다 훨씬 짧아진 울프컷 스타일로 변신한 이효리의 새 헤어스타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 꽁꽁 싸매고 인천공항 나타난 ‘톱스타’

    꽁꽁 싸매고 인천공항 나타난 ‘톱스타’

    배우 송혜교는 1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 나타났다. 그는 해외 스케줄 소화를 위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경호원 없이 매니저와 함께 출국길에 나섰다. 공항에서 송혜교는 많은 취재진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흰 티에 청바지, 검은색 로브 등 수수하면서도 편해 보이는 차림으로 나타난 송혜교는 볼캡과 마스크로 얼굴을 모두 가리고 카메라 앞에 섰다. 얼굴은 다 가려져 눈만 겨우 빼꼼히 보인 송혜교지만 독보적인 분위기와 여배우 아우라는 결코 가리지 못한 듯하다. 송혜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펜디 FW22 시즌 쿠튀르 패션쇼에 참석한다. 그는 명품 브랜드 펜디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 이지아, 45살 맞아?… 주름·군살 하나 없네 

    이지아, 45살 맞아?… 주름·군살 하나 없네 

    올해 45살인 배우 이지아가 주름이나 군살 하나 없는 동안 미모를 뽐내며 근황을 공유했다. 이지아는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을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여신 아우라를 풍기고 있는 이지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지아는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1978년생으로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한 이지아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심수련 배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지아는 이듬해인 2008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서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지아는 현재 tvN 새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출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퍼스트레이디’는 드라마 ‘상류사회’, ‘원 더 우먼’ 등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의 신작이다. 이지아는 영부인 후보자역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물길 따라 쓴 시집 일곱권… 詩지도로 그려 낸 한반도 [작가의 땅]

    물길 따라 쓴 시집 일곱권… 詩지도로 그려 낸 한반도 [작가의 땅]

    ‘새벽 시내버스는/차창에 웬 찬란한 치장을 하고 달린다/엄동 혹한일수록/선연히 피는 성에꽃/어제 이 버스를 탔던/처녀 총각 아이 어른/미용사 외판원 파출부 실업자의/입김과 숨결이/간밤에 은밀히 만나 피워낸/번뜩이는 기막힌 아름다움/나는 무슨 전람회에 온 듯/자리를 옮겨 다니며 보고/다시 꽃이파리 하나, 섬세하고도/차가운 아름다움에 취한다/어느 누구의 막막한 한숨이던가/어떤 더운 가슴이 토해낸 정열의 숨결이던가/일없이 정성스레 입김으로 손가락으로/성에꽃 한 잎 지우고/이마를 대고 본다/덜컹거리는 창에 어리는 푸석한 얼굴/오랫동안 함께 길을 걸었으나/지금은 면회마저 금지된 친구여.’ - 최두석 시, ‘성에꽃’ 전문내가 막 시인으로부터 풀솜대 한 줄기를 받아 든 그때 몇몇의 사람들이 양말을 벗고 물에 들어갔다. 그 모습을 본 시인은 말없이 가방을 짊어지고 더 깊은 산 속으로 가 버렸다. 지금으로부터 십여 년도 훨씬 전에 학과의 문학기행차 방문했던 검룡소에서의 일이다. 그전에도 같은 이유로 시인과 이곳에 왔던 내가 옛일을 추억하며 풀솜대 이야기를 하니, 시인이 검룡소의 지천에 널린 그것을 채집해 온 터였다. ‘각종 쓰레기’, ‘녹슨 동전들’, ‘불우 이웃 돕기’ 등등의 말이 물 위를 흐르자 가열찬 학생들 몇몇이 계곡에 들어가 색 바랜 동전들과 쓰레기를 거둬 모으기 시작했다. 검룡소를 무척 아껴서 자신이 쓴 시의 발원으로도 여기던 시인이 멀리서 그것을 보고는 그곳의 사정을 짐작할 새도 없이 심기가 상해 버렸던 거다. 그 검룡소에 우리만 왔겠는가. 등산과 관광차 올라왔던 사람들은 환경 정화를 하고 있던 사람들을 보고 그저 그곳에서 발 담그고 노는 이들쯤으로 오해했고, 쓰레기와 동전들을 모아 의기양양하게 관리소에 제출했던 우리는 되레 혼쭐이 났다. ‘진달래 꽃잎 띄우고/그리움은 어디로 흘러가는가/겨울 골짜기에 얼어붙었던/슬픔은 어디로 흘러가는가/그리움은 슬픔을 만나 깊어지고 넓어지고/슬픔은 그리움을 껴안아/강이 된다고 넌지시 일러주며/하염없이 일렁이는 물살은/어디로 아득히 흘러가는가/여울을 지나 소를 지나/다시 오지 않을 생애의 한 굽이를/소용돌이치며 돌아’ (최두석, ‘아우라지에서’ )●한강 곡류 따라 흐르는 詩語 한강의 발원으로도 불리는 검룡소에서 내려온 물은 정선의 아우라지로 흐른다. 그리고 그 물은 황새여울과 어라연을 품고 있는 동강을 지나 남한강으로 흐른다. 두물머리에서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져 한강의 본류로 흐르고, 임진강 맥을 만나 한강 하류의 머머리섬까지도 간다. 그 강줄기들이 끝끝내 만나는 것은 사람과 바다. 최두석의 시는 그 곡류를 고스란히 따른다. 사람살이와 새, 꽃, 강의 물줄기를 따라서 시를 쓴 시인 최두석은 1955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났다. 마을에서 하나뿐인 서울대 국어교육과의 입학생이 된 스무 살의 청년은 그때까지 몰래 시를 쓰던 고등학생에서 본격적으로 시인의 길을 갈 수 있게 된 것이 기뻤다고 한다. 공부와 진학에 대한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던 고등학생이 마음을 분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이 시였기 때문이었다. 두 살 연상의 학과 선배와 결혼을 하여 1남 1녀를 두었다. 시집 ‘대꽃’에 실린 시 ‘누님’에 나오는 “대학 과사무실에서 만난 선배 은숙이 누나”. 최두석은 1980년 ‘심상’에 ‘김통정’ 등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시인의 길에 들어선다. 시집으로 ‘대꽃’, ‘임진강’, ‘성에꽃’, ‘투구꽃’ 등이, 평론집으로 ‘리얼리즘의 시정신’, ‘시와 리얼리즘’ 등이 있으며 2007년 불교문예작품상, 2010년 오장환문학상을 수상했다. 한신대 문예창작학과에서 시를 가르쳤으며, 오월시 동인이다.●잊혀져 가는 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동학농민운동의 터에서 자란 까닭인가. 시인의 초기작들은 ‘사람’을 향해 있다. 핍박받는 농민들과 힘없는 사람들, 더이상 목소리를 내지 못할 정도의 노동에 지친 이들이 집에 돌아와 씹는 찰기 없는 정부미의 맛으로도 ‘사람’을 쓴다. 함께 민주화 투쟁을 하던 친구의 이름을 부르고, 차창에 어린 성에꽃마저도 사람으로 치환해 시 속에 놓아 준다. 성에를 꽃으로 이 땅에서 맨 처음 발음해 준 사람이 바로 최두석이다. 사람이 사는 곳마다 물길이 있듯이 겨울이면 성에가 낀다. 그것은 왜 유독 어렵고 힘든 사람의 곁에 주로 피는 걸까. 그는 시 속에서 잊혀져 가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 주고 싶다고 했다. 결국 시는 사람과 연결될 수밖에 없고, 시를 쓸 적에 시인 감정의 투여보다는 제재의 특징을 그대로 드러내어 쓰고 싶었다는 말로 우리에게 ‘자연’과 ‘리얼리즘 시’를 해석해 준다. 시에 김통정, 전태일, 서호빈, 권인숙과도 같은 사람 이름으로 시의 제목을 지은 것도 그 때문이다. 성에꽃을 호명하듯이 사람을 부른 시인의 마음이라니. 시인의 아버지는 풍수지리에 해박한 농민이었다. 그 덕분일까. 그가 자연을 대하고 시를 쓰는 방식은 여타의 사람들이 산과 강 그리고 바다에 가는 일반적인 순서와는 조금 다르다. 산 능선에 피어난 꽃들의 자리를 따라 가거나 한강의 발원부터 본류와 하류까지 샅샅이 찾아다니며 사람살이의 모습과 강물이 굽이쳐 흐른 자국들을 두 발로 직접 디뎌 본다. 지리가 다소 떨어져 있는 것 같은 곳이어도 본류를 알고 보면 ‘한강’인 시들이 꽤나 많다. 한강의 발원으로 불리는 검룡소와 오대산의 우통수 그리고 경포와 동강 아우라지를 지나 강화와 충청, 전라, 경상, 제주와 백두에 이르기까지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그가 시로 쓴 지명과 꽃들은 아직 쓰지 않은 것을 찾는 게 더 빠르다. 한강의 물길처럼, 사람의 혈맥처럼, 끊임없이 피는 계절의 꽃처럼 최두석의 시는 그렇게 삶과 자연의 곳곳을 꾸밈없는 발걸음으로 디뎌 갔다는 것을 보여 준다.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무슨 꽃인들 어떠리/그 꽃이 뿜어내는 빛깔과 향내에 취해/절로 웃음짓거나/저절로 노래하게 된다면//사람들 사이에 나비가 날 때/무슨 나비인들 어떠리/그 나비 춤추며 넘놀며 꿀을 빨 때/가슴에 맺힌 응어리/저절로 풀리게 된다면’ ( 최두석 ,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꽃들에게 건네는 연대의 손길 “꽃으로 시를 쓰셨을 때, 우리나라 어디까지 가 보신 거예요?” 여름의 초입에 두물머리에서 시인을 만났다. 약속 시간보다 다소 늦게 도착한 시인이 가뿐 숨을 고르며 두물머리 주변 강의 흐름과 지형의 변화, 그 주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꽃들을 설명을 하던 참이었다. 질문이 다소 어색했던 탓인지, 아니면 꽃과 사람을 주제로 시를 썼던 이력을 속으로 되짚었던 것인지 시인은 한참 동안 강물을 응시했다. “물이 흐르고, 꽃 있는 데는 그저 다 다녀봤지요.” 일곱 권의 시집을 모아 목차를 펼치면 그가 꽃과 사람과 새와 같은 ‘자연’에 대해 시를 쓰며 다녀온 한반도의 지도가 그려진다. 따로 한반도 최두석 시(詩)지도를 그려도 무방할 정도다. 그렇다면 시인의 시를 쓰기 위해 디뎌 온 자리야말로 꽃이 피는 생명의 강물 그 자체의 시간이 아닌가. 그것을 위해 살아온 시간 모두가 그에게는 그야말로 리얼리즘이다.‘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여/감돌아 흐르다가/밀물에 밀려 다시 회돌아 흐르는 섬//한강과 임진강이 몸을 섞는/격정의 강물 위에 떠올라/서해로 가는 물결 하염없이 배웅하는 섬(중략) 아무도 넘볼 수 없게/자신의 자리를 오롯이 지키면서/세월의 물살 고스란히 받아넘기는 이여//내 자유롭게 훨훨/남북을 오가고 싶은 소망의 새 한 마리/가슴에 품어 살뜰히 길러다오.’ (최두석, ‘머머리섬’ ) 인간사와 삼라만상이 모두 물줄기들 곁에서 이루어진다. 그것의 소리와 형태와 역사를 고스란히 받아 적은 이가 시인이 됐다. 한반도의 강과 바다 그리고 땅, 섬들과 산의 속속들이에 박혀 사는 사람들과 새들의 소리도 강줄기와 꽃의 형상으로 기어코 받아 적은 시인, 그리하여 마침내는 ‘사진으로는 찍을 수 없고/늙은 무녀의 목쉰 노래로 귓가에 맴돌며’(시 ‘숨살이꽃’) 핀다는 숨살이 꽃에게까지 연대의 손길을 내밀어 준 사람, 최두석이다.작가의 땅 연재는 오늘로 30회가 됐다. 돌이켜 보니 한강의 발원에서 하류까지 이어진 땅의 곳곳에 있는 문학관과 작품에 나온 지명들을 따라 흐른 거였다. 그러는 동안에 출산을 하여 아이가 21개월이 됐다. 아이의 임신과 출산, 육아와 꼬박 맞먹는 횟수다. 사람들 사이에 핀 꽃들 속에서 작품이 맺혔다. 우리가 딛고 사는 이곳이 사실은 문장들의 두물머리가 아닌가 하며 이 연재를 마친다. 소설가 이은선
  • 재인폭포·주상절리 보며 ‘초록 샤워’… 여름철 ‘라이더 천국’ 연천

    재인폭포·주상절리 보며 ‘초록 샤워’… 여름철 ‘라이더 천국’ 연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북단에 위치한 연천군은 서울시 전체 면적(605㎢)보다도 1.1배(676㎢) 넓다. 동쪽은 포천시와 서쪽은 파주시와 접하고, 남쪽은 동두천시와 경계를 이룬다. 북쪽은 황해도 장풍군 및 강원도 철원군과 연접해 있다. 광주산맥과 마식령산맥 사이 좁고 긴 골짜기(추가령구조곡)가 원산에서 서울로 이어지며 연천군 중심부를 관통한다. 이 때문에 6·25전쟁 전만 해도 원산~서울을 잇는 주요 길목 도시였고, 전쟁 후에는 한탄강과 임진강 두 강줄기가 흐르는 곡창지대였다. 한반도 첫 인류가 살았고 고구려·백제·신라 3국의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뱃길로, 일제강점기에는 경원선 기찻길로 번화했던 고장이다. 이 오랜 시간 속에서 연천은 묵묵히 자신만의 자랑거리를 만들고 있다. ‘아름다운 폭포’의 대명사인 재인폭포를 비롯해 수많은 볼거리가 즐비하다. 자유로에 이어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서울에서 부쩍 가까워져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덕분에 맛집도 일일이 소개할 수 없을 만큼 많아졌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연천방문의 해’이다. 유네스코가 2020년 7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한 한탄강 절경을 중심으로 연천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19일 알아봤다.●한탄강이 빚은 절경 재인폭포 재인폭포는 연천읍 고문리에 있는 높이 18m의 폭포다. 연천의 가장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로 한탄강 지형이 빚은 절경이다. 다이아몬드처럼 부서지는 하얀 물살과 그 아래 에메랄드빛으로 펼쳐진 소는 보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아 쉽게 잊히지 않는다.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제주도 천지연폭포와 비견되곤 한다.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협곡에 숨은 재인폭포의 아름다운 모습을 안전하게 볼 수 있도록 27m 높이의 전망대가 만들어졌다.●‘송도 8경’… 임진강 주상절리 임진강 주상절리는 미산면 동이리 67-1 일대에 있다.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서 북쪽으로 수킬로미터에 걸쳐 수직의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다. 주상절리는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지표면에 흘러내리면서 만들어진 기둥 같은 절벽을 말한다.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균열이 생겨 마치 기둥처럼 갈라진 절벽이 형성된 것이다. 이 지역 직벽 주상절리는 고원생대부터 신생대 4기까지 오랜 지질학적 시간 동안 형성된 지층이다. ‘장단석벽’이라 부르기도 하며 송도 8경에 속한다. ●아우라지 베개용암 아우라지는 두 갈래 이상의 물길이 한데 모이는 어귀를 뜻하며, 베개용암은 북한 평강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한탄강 계곡을 따라 흐르다 영평천 차가운 물과 만나 빠르게 식으며 그 표면이 둥근 베개 모양으로 굳어서 생긴 것을 말한다. 대개 깊은 바다에서 용암이 분출할 때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바다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내륙지역의 강가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지질교육 명소 좌상바위 중생대 백악기 말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현무암이 한탄강 주변에 약 60m 높이로 우뚝 솟아 있어 압도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좌상바위를 바라볼 수 있는 지역에는 하천의 자갈사주가 만들어져 있는데, 다양한 연천의 암석들을 관찰할 수 있는, 지질 교육에 있어 중요한 장소다.●임진강·한탄강 절경… 고구려 3대 성 남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고구려 유적을 감상하고 절벽 위에서 임진강과 한탄강 조망이 가능한 곳이다. 이 중 연천 호로고루는 임진강 장단석벽의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관찰할 수 있는 고랑포 주상절리 적벽 위에 있다. 당포성은 임진강 중류의 절벽 위에 만들어졌다. 동벽은 고구려 축성기술이 집약된 과학적인 구조로서 중국 집안과 평양 등에서 확인되는 고구려만의 독특한 성곽 구조와 같다. 이곳을 통과하면 개성이 지척이다. 이 밖에 캐러밴, 캐빈하우스, 자동차야영장, 축구장, 물놀이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있는 한탄강관광지, 1930년대 번창했던 최고의 무역항이자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연천고랑포구역사공원, 해발 800m가 넘는 고대산 기슭에 2017년 개장한 고대산자연휴양림, 유영호 작가의 인사하는 조각상(그리팅맨)으로 유명한 해발 205m의 옥녀봉 등이 있다.●먹거리 전통 한식 일색이던 연천의 유명한 맛집의 폭이 매우 넓어졌다. 연천군 공무원들도 연천의 제철 재료를 쓰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팜셰프에이롬, 한탄강에서 직접 잡은 민물고기로 끓인 매운탕이 유명한 한탄강댐 가든, 건더기가 실한 유일순대국 등 다양한 맛집을 꼽는다. 채소 육수로 만드는 특색 있는 양념장에 매콤달콤한 비빔국수가 주메뉴인 망향비빔국수, 여름철 별미인 초계국수가 대표 메뉴인 청산녹수, 전곡시장 안에 있는 숨은 맛집으로 연어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케이브, 맛있는 면발과 쫄깃한 수육의 조합이 환상적인 군남면옥 등도 유명하다.
  • “못 알아볼 듯”…김슬기, 확 바뀐 새 얼굴

    “못 알아볼 듯”…김슬기, 확 바뀐 새 얼굴

    배우 김슬기의 본연의 매력에 클래식 무드가 녹아든 새로운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 10일 소속사 눈컴퍼니는 김슬기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클래식하고 성숙한 무드가 함께 느껴지는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 김슬기는 더욱 깊어진 눈빛으로 카메라를 지그시 응시,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시선을 압도한다. 칼단발 헤어스타일의 내추럴한 모습으로 시크하고도 성숙한 무드를 발산하며 한층 클래식한 매력을 선보였다. 흑백 화면 속 또렷한 이목구비에서는 김슬기만의 잔잔한 강단이 느껴진다. 깊이 있는 분위기와 사랑스러운 아우라, 살아 있는 눈빛이 하모니를 이루며 화면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다.깊게 파인 블랙 슬리브리스 드레스에 체인 네크리스를 매치해 선보인 부드러운 카리스부터 완연한 봄기운을 물씬 풍기며 군더더기 없이 말끔한 컷을 완성하기도 했다. 이렇듯 김슬기는 본연의 매력을 녹여내 자유자재로 컨셉을 소화하며 프로필을 가득 채웠다. 한편 김슬기는 최근 새 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 출연을 확정, 거침없고 당찬 성격의 경찰 ‘한세연’으로 분해 친근하고 편안한 매력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영화 ‘고속도로 가족’에서는 남편과 두 아이와 뱃속의 아이까지 품고 목적지 없는 여행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만삭의 임산부를 연기, 평범치 않은 순간들을 빚어낼 전망이다.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어떤 장르에서건 역할에 숨을 불어넣으며 더없이 미더운 신뢰를 구축해온 김슬기. 늘 그래왔듯 흔들림 없이 앞으로 곧게 걸어 나갈 그의 도전적인 행보에 호기심이 증폭된다.
  •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야~, 여름이다!” 올 여름 제주에 올 때 ‘여기, 이것’에 안 빠지면 후회합니다. 8일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속 2년여 만에 맞이한 올 여름,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여행 콘텐츠를 테마로 ‘2022년 여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다시, 제주 여름에 빠지다’를 발표했다. #끝없는 백사장 위로 드리워진 에머랄드 빛 실크로드 ‘협재해수욕장’ 제주 바다는 두 종류다. 예쁜 바다와 좋아하는 바다. 바다마다 분위기가 달라 취향에 맞는 바다를 발견할 수 있는 기쁨이 제주 바다에 있다. 세화, 김녕 등 동쪽 바다가 자유로움이 넘치는 보헤미안 스타일이라면 협재, 판포 등 서쪽 바다는 보기만 해도 명랑하고 유쾌하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바다가 협재해수욕장이다. 비양도를 품고 있는 협재 해수욕장은 금능해수욕장과 찰싹 붙어있는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썰물 때면 은빛 모래밭이 신비한 융단처럼 바다를 향해 달려간다. 산호빛 바다가 백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김우빈과 한지민의 풋풋한 사랑 무대도 이 근처다.#제주의 독특한 지형과 함께 잊지 못한 여름 추억 한 장 ‘사계해변+설쿰바당, 황우지 해안, 닭머르 해안길’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제주의 독특한 지형을 담은 인생 샷을 원한다면 꼭 기억해야 할 곳이 있다. 용머리해안 일대와 사계 포구에 이르는 설쿰바당은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가 단단하게 굳어진 갈색 모래와 검은색 모래 바위 사이로 숭숭 뚫린 구멍이 이국적인 곳이다. 암석이 둥근 형태로 둘러져있고 암석 아래쪽으로 바닷물이 계속 순환되면서 만들어진 황우지 해안(서귀포 서홍동)은 에메랄드 빛 바다를 품고 있다.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닭머르 해안길(조천읍 신촌)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함께 저녁노을을 담을 수 있는 최고 스폿으로 꼽힌다. #촉촉한 물 안갯속 한 폭의 진경산수화 ‘소정방폭포’ 장수를 기원하던 옛사람들이 겨울밤 서귀포에 떠오른 노인성을 보기 위해 애썼다면, 여름에는 폭포수를 맞기 위해 줄을 섰다. 300m가량 떨어진 정방폭포보다 규모는 작지만 물이 바다로 바로 떨어져 흘러드는 신기한 모습의 소정방폭포. 폭포 높이가 7m 정도로 낮지만 백중날(음력 7월 15일) 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 일 년 내내 건강하다는 속설이 있어 물맞이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이 물을 맞으면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제주 올레 6코스 중간에 있다.# 한여름 뼛속까지 스며드는 짜릿한 시원함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한라산에 스며든 비가 대수층을 흘러 바닷가 마을에서 솟아오르는 것은 용천수라고 한다. 지하에 오래 머물렀던 물이라 얼음처럼 시원한데, 이를 활용해 목욕탕이나 여름 물놀이 장소로 만든 곳들이 있다. 서귀포시 하예동 논짓물, 삼양 셋다리물, 도두 오래물 등이 유명하다. #푸른 바다 거북과 함께 추는 딥 블루스 ‘수중비경-문섬, 섶섬, 범섬’ 매년 10만 명이 찾을 정도로 ‘다이버들의 천국’ 제주. 특히 스쿠버다이빙 메카로 불리는 서귀포 앞바다에는 분홍바다맨드라미 군락을 비롯해 제주 고유종, 다양한 산호, 건강한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다. #제주가 바다 위에 그린 또 다른 섬 하나 ‘우도’ 제주가 품고 있는 섬 중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섬 우도.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최고 작가의 작품을 품었다. 강렬하고 담대한 선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대표 작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 바서를 테마로 한 건축물이 우도에 자리를 잡았다. 훈데르트 바서 파크는 훈데르트 바서 뮤지엄, 리조트 공간인 훈데르트 바서 힐즈, 갤러리, 카페 등이 모인 복합 공간이다. 절제와 여백이 특징인 동양화와 꼭 닮은 우도를 배경으로 서양 예술이 스며들었다. #누구나 모델이 되고 누구나 시인이 되는 ‘신창풍차해안도로’ 언제 어디서든 멋있는 석양의 유일한 단점은 모든 풍경을 하나의 색감으로 통일시켜 풍경의 질감까지 획일화시킨다는 것.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는 다르다. 석양을 받아 고유한 질감은 신비한 아우라까지 띤다. 특히 바닷가를 따라 줄지어 있는 풍력발전기를 지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이국적이지만, 그 끝에 펼쳐지는 차귀도의 풍경은 예술에 가깝다. #슬기로운 제주 생활, 밤마저 아름다운 제주 여름 ‘캠핑, 야밤버스’ 밤이 되면 제주는 심심해진다는 말은 옛말이다. 제주 밤을 밝히는 다양한 시도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서는 이호테우등대, 도두봉트레킹, 어영해안도로, 산지천, 동문재래시장을 연결하는 야밤버스를 운영한다. 여름 테마코스는 6월 3일부터 10월 1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1회씩 운영하는데 저녁 6시 30분 제주국제공항 1층 2번 게이트 앞 3번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해 총 2시간 50분이 소요된다. #청정 제주를 담은 청량한 맛 ‘제주삼다수, 한라산소주, 제주맥주’ 평균 22년을 땅에서 머물며 필터링된 제주 지하수는 한국에서 가장 질 좋은 물로 꼽힌다. 경도가 낮은 연수이자 약알칼리성이라 커피나 차를 타도 그 맛이 일품이다. 삼다수 물맛에 한번 빠지고, 70년 전통의 한라산 소주에 다시 빠지고 마지막으로 크래프트 비어인 제주 맥주에 빠지면 그제서야 안다. 제주 세가지 물맛을. #전 국민이 애정하는 어부들의 소울푸드 ‘물회’ 어부들이 고된 노동 도중 잠시 짬을 내어, 갓 잡은 물고기에 장과 밥을 넣고 물에 말아 술술 넘기던 간편식이 물회다. 그래서 물회는 어부들이 잠시 숨 돌리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건강한 패스트푸드이자 어부들의 영혼까지 어루만져 주는 소울푸드다. 여름 제주 바다에서 건져낸 한치, 전복, 뿔소라, 성게, 쥐치 등 신선한 원물에 각종 야채와 시원한 양념 육수가 하나로 모인 물회는 여행객들이 메고 온 여러 고민까지도 한 방에 씻어버릴 수 있는 진정한 소울푸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다시 맞이한 여름,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알짜배기 여름 여행지를 소개한다”며 “계절별 추천 10선을 발표하여 숨겨져 있는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여 제주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객 사로잡는 ‘아우라’ 배두나… 부조리 캐낼 유일한 배우였죠”

    “관객 사로잡는 ‘아우라’ 배두나… 부조리 캐낼 유일한 배우였죠”

    “분노하는 것으로 끝나면 안 됩니다. 이 이야기가 사람들 마음에 남아야 합니다. 그래야 좀더 희망을 볼 수 있겠지요.”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된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공식 상영을 마치고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다음 소희’는 특성화고 학생인 소희(김시은)가 콜센터 현장 실습생으로 일하며 겪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2016년 전주의 한 콜센터에서 발생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정 감독은 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뒤늦게 사건을 접하고는 지난해 1월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성년이 되지 않은 아이들이 도대체 왜 이런 일을 겪는지 기가 막혔다”며 “영화 준비 과정에서도 비슷한 일이 반복돼 억장이 무너졌다”고 돌이켰다. 소희의 죽음으로 1부가 끝나고, 2부에서는 형사 유진(배두나)이 그 죽음을 수사한다. 사건을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시스템의 부조리함에 유진은 분노한다. 정 감독은 유진을 통해 연신 묵직한 질문을 우리 사회에 던진다. 정 감독은 “탈고까지 직접적이고 설명적인 부분을 최대한 덜어 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반드시 해야만 하는 말들이었다”고 강조했다. 너무나 한국적인 이야기에, 심지어 자신도 사건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한 작품이었기에 외국 관객이 공감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한다. 기우였다. 정 감독은 “오늘 상영회 때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보편성의 힘을 느꼈다”며 “한 아이가 겪는 고통스러운 일을 바라보며 ‘어떤 시스템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됐을까’ 관객들이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화에서 터져나온 목소리들이 스크린 바깥까지 이어지길 원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래서 이 사건을 영화로 만들고 싶었던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두나는 폭력에 노출된 두 여성의 연대와 회복을 그린 정 감독의 전작 ‘도희야’(2014)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정 감독은 배두나를 떠올리며 시나리오를 썼다고 한다. “끝까지 관객을 사로잡는 독보적인 아우라에 유진이라는 캐릭터를 충분히 구현해 낼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 생각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경쟁 부문 진출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에도 출연한 배두나는 일정상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정 감독은 칸 초청이 두 번째다. 8년 전 ‘도희야’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다. ‘다음 소희’까지 비평가주간에 진출하면서 정 감독은 장편 두 편 모두 칸의 선택을 받았다. “첫 영화를 만들고 관객 여러분의 말씀을 들으면서 다짐한 게 있어요. 아무리 작은 이야기, 소수자의 이야기라도 내가 열심히 하면 어디선가 누군가는 귀 기울여준다는 믿음을 갖자는 거예요. 그러면 또 다음 영화를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 빨리 관객 여러분을 또 만나고 싶습니다.” 
  • “수단 가리지 않는 ‘김건희 아우라’ 펼쳐져”…날세운 황교익

    “수단 가리지 않는 ‘김건희 아우라’ 펼쳐져”…날세운 황교익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익을 챙기려고 한 김건희 아우라가 인터넷 공간에도 넓게 펼쳐진 것”이라고 김 여사를 향해 날을 세웠다. 25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건희 여사를 도용한 쇼핑몰 상품 판매 건수가 8500개에 이른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황씨는 “선이든 악이든 성공의 길인 듯이 보이면 이를 따라하는 게 대중의 심리”라면서 “한국 사회는 당분간 어두울 것”이라고도 했다.김 여사의 패션이 최근 화제를 모으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김 여사의 이름을 도용한 상품이 9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네이버 쇼핑 페이지에서 ‘김건희’를 검색하면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 ‘김건희’라는 이름을 이용한 상품이 9014개나 뜬다. 특히 SSG닷컴 오픈마켓에는 패션치마 업체의 상품에 김 여사의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 방문 당시 사진을 이미지로 내건 상품이 등장했다.한편 유명인과 일부 정치인들의 이름은 서적·음반 등과 같이 본인이 저작권을 가진 상품이 나오거나 홍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의 제품만이 상품명에 본명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민법에서는 사진도용 등에 따른 불법 행위가 있었다면 행위자에게 손해배상청구를 해 위자료 등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얼굴이나 신체 등이 담긴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을 시 사용한 기간이나 어디에 사용했는지에 따라서 손해배상액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타인의 사진을 사용한 계기나 이유가 사회통념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목적이었다면 순해배상청구 및 형사 처벌은 어렵다.
  • 정선아리랑 열차 다시 달린다…내달 2일 운행 재개

    정선아리랑 열차 다시 달린다…내달 2일 운행 재개

    강원 정선군은 내달 2일부터 관광열차인 정선아리랑 열차(A-Train) 운행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리랑 열차는 매주 토·일요일과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매월 2·7·12·17·22·27일 운행한다. 운행 코스는 서울 청량리, 정선, 나전역, 아우라지역이고, 각 역별로 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선역에서는 아리랑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 공연을 즐길 수 있고, 나전역에서는 영화 속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플랫폼을 거닐 수 있다. 아우라지역에서는 수리취떡 DIY 체험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아리랑 열차 이용 예약은 코레일과 정선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안석균 군 문화관광과장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정선만이 지닌 독특한 콘텐츠와 웰니스 자원으로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탕웨이 ‘헤어질결심’…남편 죽음 동요 없어

    탕웨이 ‘헤어질결심’…남편 죽음 동요 없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의 탕웨이가 11년 만의 한국 영화 출연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안 감독의 ‘색, 계’와 김태용 감독의 ‘만추’, 2014년 베니스 영화제 폐막작 ‘황금시대’ 등을 통해 복잡하고 농밀한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해 내며 세계적 배우로 입지를 다진 탕웨이가 ‘헤어질 결심’에서 ‘서래’ 역을 통해 11년 만에 한국 영화에 출연한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 앞에서도 쉽사리 동요하지 않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는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해준’이 자신을 의심하는 것을 알면서도 망설임 없이 그를 대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상대를 당황케 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태연함을 잃지 않는 ‘서래’는 무엇이 진실이고 진심인지, 어떤 모습이 진짜인지 단 한순간도 정답을 내릴 수 없게 만드는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모두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이다. 매 작품 독보적인 아우라와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왔던 탕웨이는 ‘헤어질 결심’에서 대담하고 비밀스러운 ‘서래’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극에 드라마틱한 숨결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언제나 탕웨이 배우와 일해보고 싶었다. 탕웨이 배우를 통해 당당한 ‘서래’ 캐릭터에 설득력이 생길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전할 만큼 신뢰감을 드러냈다.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영화 ‘헤어질 결심’은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 NFT에 빠진 자동차… ‘스토리·경험·기술’ 담아 브랜드 알린다

    NFT에 빠진 자동차… ‘스토리·경험·기술’ 담아 브랜드 알린다

    첨단 기술의 총체이자 아름다운 예술 작품. 두 속성이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자동차는 현대 문명의 최고 걸작이다. 기술 복제 시대, 붕괴된 예술의 ‘아우라’를 지키려는 시도인 ‘대체불가토큰(NFT) 열풍’과 겹치는 구석이 있다.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들이 너나없이, 자연스레 NFT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이유다. 그 다양한 속내를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해 봤다.●우리의 이야기를 과시하라 첫째, 과시. 상품보다는 브랜드가 중요해졌다. 잘 만들어진 ‘스토리’는 주행성 같은 자동차의 상품성을 압도한다. NFT 프로젝트에 자신들의 독특한 이야기를 담아 과시하고 홍보하려는 시도들이 보인다.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대표적이다. 회사는 지난 2월 공개한 첫 번째 NFT 작품에 “첨단 탄소섬유 복합 소재 조각이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재는 람보르기니가 2019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2년여간 연구해 얻은 결론이다. 지구 밖에서 자동차 소재를 실험한 곳은 람보르기니가 유일하다. 회사는 이 이야기를 NFT 프로젝트를 통해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딱 다섯 개만 제작된 람보르기니의 NFT ‘스페이스 키’는 경매를 통해 판매됐는데 정확히 75시간 50분 진행됐다고 한다. 이는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인 ‘아폴로11호’가 지구를 떠나 달의 궤도로 진입하는 데 걸린 시간과 일치한다.가장 최근인 지난 12일(현지시간) NFT 프로젝트에 나선 영국 맥라렌은 작품을 2012개만 한정 제작했다. 맥라렌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맥라렌 P1’이 처음 공개된 ‘2012 파리모터쇼’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작품명은 성경의 창세기를 뜻하는 ‘제네시스 컬렉션’이다. 예술성을 덧씌우기도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NFT 작품 3개를 판매했다. 벤츠의 순수 대형 전기 세단인 ‘EQS’를 모티프로 제작된 것으로 국내 미디어아트 거장 장승효 작가와 협업했다. 딱 한 점만 판매된 ‘What is nature’의 수익금은 전액이 NFT 신진 작가를 위한 후원금으로 쓰였다. 벤츠 관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된 ‘What is nature-Day’는 개시 직후 몇 초 만에 ‘완판’됐다”면서 “최초 판매가에 비해 리셀(되팔기)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기아의 디자이너들이 전기차 ‘EV6’와 ‘니로EV’ 등을 토대로 제작한 디지털 아트 NFT 작품 6점도 지난 3월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15초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썼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지트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한 작품들은 마치 앤디 워홀의 팝아트 작품들을 연상케 한다.●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라 둘째, 경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NFT 프로젝트가 활용되기도 한다. 대상은 기존 고객일 수도, 새 고객일 수도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커뮤니티 기반 NFT라는 독특한 시장에 진출했다. 단순히 NFT를 제작하고 판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디스코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 구매자들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어 준다. 포르쉐도 지난해 자회사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사고파는 ‘팬존’이라는 이름의 플랫폼을 론칭했다. 축구선수, 올드카 등을 기반으로 제작된 다양한 NFT 작품을 거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추후 포르쉐를 구매할 수도 있는 잠재 고객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기술을 선점하라 셋째, 기술. NFT의 핵심 기술은 블록체인이다. 이 기술이 향후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차원에서 NFT를 활용하기도 한다. 도요타는 2020년 사내에 블록체인연구소를 설립하고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중고차 거래에서 NFT를 도입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차량의 사고, 정비 이력을 위조할 수 없도록 해 ‘레몬 마켓’인 중고차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아직 안정적인 시장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만큼 진출에 따른 불안 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NFT와 블록체인 기술은 향후 미래차 시대에 여러 분야로 응용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포토] 김연아, 여왕의 아우라

    [포토] 김연아, 여왕의 아우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은 30일 여성 컬렉션의 아티스틱 디렉터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패션쇼를 연다.  디올이 국내에 패션쇼를 여는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5년년 만이다. 패션쇼에는 디올 글로벌 엠버서더인 블랙핑크의 지수 등이 참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디올 패션쇼는 디올과 맺은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이화여대와 디올은 산학협력·장학금 기부 등 파트너십을 맺었다. 디올은 이번 패션쇼를 기념해 다음달 1일부터 11월까지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도 연다. 디올 팝업은 696㎡ 규모로 매장과 카페·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과 프랑스의 자연에서 영감받은 정원이 자리하고 내부 중심의 유리 진열장 안에 부티크(매장)가 들어선다. 또 디올의 헤리티지와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도슨트 서비스와 ‘카페 디올’까지 경험할 수 있다. 모바일 앱으로 진행된 ‘디올 성수’의 5월 입장 예약 역시 순식간에 마감된 상태다.
  • 곱창도 감바스도 화끈하게… ‘마라’니까 더 끌린다[김새봄의 잇(eat) 템]

    곱창도 감바스도 화끈하게… ‘마라’니까 더 끌린다[김새봄의 잇(eat) 템]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이라는 뜻을 가진 중국 쓰촨 지방의 대표적 향신료 마라. 마라는 우리나라 고추의 매운맛과는 다른 결이다. 한번 먹으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혀를 쥐어짜는 듯한 강한 여운이 특징이다. 지난날에는 극소수의 마니아만 찾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전국에서 마라탕 열풍이 휩쓸며 전문점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한때 지나가는 유행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자극적인 맛과 오묘한 얼얼함에 반한 젊은 세대 덕에 끊임없이 진화, 발전하고 있다. 김새봄의 잇템 이번 주 주제는 ‘마라’다. 현지 스타일로 식도락가에게 인기①건대 봉자마라탕 서울 건대 양꼬치골목에는 수많은 로컬 음식점이 늘어서 있다. 수많은 가게 가운데 진짜 현지 스타일 마라탕으로 근래 식도락가에게 가장 인정받았던 인기 식당은 바로 ‘봉자마라탕’.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풍기는 이국적인 향에 홀리듯 자리를 잡고 앉으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중국어에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린다. 봉자마라탕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양고기가 가득 들어간 ‘양고기마라탕’이다. 화관처럼 살포시 놓여 있는 양고기 더미로 인해 푸짐함을 먼저 마주한다. 용광로가 떠오르는 시뻘건 국물에 코를 훅 치고 들어오는 화자오 향. 진한 국물에 양고기 기름이 유유히 녹아들어 굵직하고 강한 인상을 준다. 얼얼한 마라탕에 들어 있는 당면을 먼저 호로록 건져 먹는다. 첫입에 금세 속이 뜨거워진다. 차가운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며 뜨거운 속을 잠재운 뒤 다시 야채 한 젓가락, 무한 반복이다. 매운맛 입문자도 어렵지 않게②강남역 마유유 모던 다이닝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만큼 깔끔하고 깨끗한 외관에 마음부터 정갈해지는 입구. 기업에서 차린 전문점 같지만 의외로 화교가 운영하는 식당이다. 현지 방식을 어느 정도 고수하지만 한국 사람의 입맛에도 잘 맞게 융화한 마라탕으로 자리잡았다. 적당히 매운맛과 중국의 이국적인 느낌을 반반 섞은 합리적인 마라탕으로 인기가 굉장히 많다. 숙주, 푸주, 건두부 등 정통 마라탕 재료부터 소시지, 떡, 피시볼까지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재료를 넣었다. 다양한 재료 덕에 국물도 도톰하고 복합적이면서 균형감 있는 매운맛이어서 입문자도 어렵지 않게 마라탕을 즐길 수 있다. 쓰촨의 모든 음식이 모인 듯③삼성동 시추안하우스 화교 거리를 제외하고는 국내에 쓰촨 음식 전문점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2000년대 후반부터 서울 삼성동에서 영업한 긍지의 한국인 매장. 레드페퍼 리퍼블릭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영업을 시작한 후 지금의 시추안하우스로 이름을 바꿨다. 소호의 쓰촨 요리집이 모티브인 시추안하우스에선 고풍스러운 가게 분위기만큼이나 고급스러움이 넘치는 맛에 매료된다. 두꺼운 메뉴판에는 쓰촨의 모든 음식이 들어 있는 듯하다. 시추안하우스에는 많은 마라 요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마라곱창전골은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마라탕에 한국인이 사랑하는 곱창이 산더미같이 나오는 등 매력이 많은 메뉴다. 곱창전골에서 쏟아지는 소기름 때문에 감칠맛이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채소도 많기에 국물이 결코 무겁지만은 않다. 찰랑이는 곱창전골에 국자를 넣어 푹 건더기를 떠 올리면 국자가 무겁도록 가득 찬 실한 내용물에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중앙에서 잠자고 있는 짬뽕면을 들어 올려 곱창과 함께 후루룩 흡입하면 얼얼함과 고소함 사이에서 연신 미소가 스며 나온다. 감바스와 합을 맞춘 마라④성수동 전자방 이곳엔 마라 세계화의 표본이 될 만한 메뉴가 있다.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는 적당한 화자오의 자취와 아우라. 어느 순간부터 전 국민의 최애 메뉴가 된 감바스와 합을 맞췄다. 본래 감바스는 통통한 새우를 올리브유에 마늘과 함께 조리해 짭짤하고 칼칼하게 먹는 스페인 음식이다. 전자방에서는 여기에 마라를 곁들이고 계란볶음밥을 함께 내어 양념과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생새우를 바로 조리해 탱글탱글함이 넘치는 새우살과 화한 마라의 조화가 이색적인 듯 익숙하다. 푸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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