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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대상서 빼달라” 청탁받고 외제차·뇌물 챙긴 경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외제차 등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사 A(3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A씨에게 금품을 준 혐의(뇌물공여 등)로 무등록 렌터카 업자 김모(35)씨도 구속기소하고,그를 도와 일하던 이모(36)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김씨에게서 “대포차 유통이나 무등록 렌터카 사업과 관련해 형사사건이 문제가 되면 잘 처리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아우디 승용차를 무상으로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가 내준 차량 할부금은 1천2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에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내사를 진행 중이니 담당 수사관에게 말해 수사대상에서 빼주거나 불구속 수사를 받게 해달라”는 명목으로 현금 700만원도 받았다.  2월에는 이씨가 채무 관계에 대해 상의하자 “잘 아는 형사를 통해 고소장을 접수하면 돈을 받을 수 있으니 도와주겠다.형사에게 인사해야 하니 현금을 갖고 오라”며 200만원을 받는 등 이씨에게서 4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김씨는 올해 1∼10월 무등록 렌터카 사무실을 차려 하루 70만원 가량 받고 외제차를 대여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  올해 2월에는 ‘사무실에서 무거운 화분을 들다 허리를 다쳤다’는 허위 진단서로 보험사에서 보험금 1천만원을 타내 사기 혐의도 적용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0) 스마트카 ④ 커넥티드카, 스마트 대전의 서막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20) 스마트카 ④ 커넥티드카, 스마트 대전의 서막

    IT와 자동차를 연결하다 1966년, 미국의 한 자동차 회사에서 신기한 차를 만들었다. 목적지를 설정하면 길을 안내해주고 전방의 교통상황도 알려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서비스 센터에 연락까지 해주는 자동차다. 지금과 같은 GPS나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라 꿈같은 이야기로 들렸을 것이다. 간단히 소개하면 이렇다. 50년 전 GM자동차에서 DAIR(Driver Aid, Information & Routing)이라는 운전 보조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 2대를 개발하였다. 종이에 구멍을 뚫은 천공카드(punch card)를 사용하여 목적지를 설정하고, 도로에 설치된 마그네틱 센서와 중계기로 교신을 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미국 전역에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상용화는 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스마트카나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원조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DAIR이 세상에 나와 빛을 보기까지는 그로부터 30년이 더 걸렸다.  1996년 시카고 모터쇼에서 GM은 최초의 텔레매틱스(Telematics, 자동차와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인 온스타(Onstar)를 내놓았다. 다음해 캐딜락에 장착되어 출시된 온스타는 위성과 이동전화를 이용해 내비게이션, 원격진단, 차량 추적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처음 1년은 무료로 사용하고 이후에는 연간 199달러에서 499달러의 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이었다. 이런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은 당시로는 혁신적인 것이었다. 자동차를 판매한 이후에도 수익을 내는 애프터 마켓(After Market)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시도였다. 뒤를 이어 포드자동차의 윙캐스트, BMW의 텔레에이드, 볼보의 와이어리스카와 같은 서비스가 나오면서 텔레매틱스는 자동차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텔레매틱스는 스마트 기기와 연결되면서 실시간으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정보+오락) 단계까지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인포테인먼트를 넘어 차량용 OS(운영체제)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IT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가 외부와 연결되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차량과 보행자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인공지능을 더해 스스로 건널목에서 정차하고 차선을 바꾸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자율주행자동차(Autonomous Car)이다. 시장조사 기관들은 커넥티드카 시장이 연평균 29%씩 증가하여 2020년에는 16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커넥티드카 OS를 장악하라  스마트폰의 OS를 장악한 IT기업들이 자동차의 커넥티드카 시장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애플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2013년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차량용 OS인 ‘iOS 인더카’(iOS in the car)를 발표하였다. IT 전시회에도 참석하지 않던 애플이 2014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iOS 인더카를 업그레이드한 ‘카플레이’(CarPlay)를 선보였다. 아이폰 화면을 그대로 자동차 디스플레이로 옮기는 미러링(mirroring) 기술로 전화, 음악, 지도, 메시지 서비스를 스마트폰처럼 차에서 쓸 수 있게 했다.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인 시리가 메시지를 읽어주고 말로 하면 문자도 보내준다. 핸즈프리(hands-free)를 넘어 운전에 방해를 주지 않는 아이즈프리(Eyes-Free)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구글도 뒤질세라 2014년 안드로이드 OS를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한 동맹을 결성하였다. OAA(Open Automotive Alliance)로 불리는 커넥티드카 연합에는 GM,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LG, 파나소닉, 엔비디아 등 IT 기업도 참여하였다. 6월에는 차량용 OS인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발표하면서 애플의 카플레이에 맞불을 놓았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를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의 생태계를 스마트카로 넓히려고 한다. 시장조사 업체 HIS는 2020년 전체 커넥티드카 중 안드로이드 오토의 장착 비율을 36.5%, 카플레이 장착 비율을 43.5%로 예상하였다. 이 두 곳의 점유율을 합치면 80%에 이른다. 기존 자동차 회사에게는 우울한 시나리오가 아닐 수 없다.  거기에 PC 시대에 OS계를 평정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뛰어들었다. 2014년 4월 차량용 OS ‘윈도 인더카’(Windows in the Car)를 발표하며 모바일 시대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하고 있다. MS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용 윈도CE를 공급해온 이력이 있어 낯선 분야는 아니다. 윈도 인더카에는 MS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코타나(Cortana)가 장착되어 있어 구글 나우, 애플 시리와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2014년 3월에서 6월 사이에 애플, 구글, MS가 모두 차량용 OS를 내놓을 만큼 커넥티드카 시장은 이미 뜨거워졌다. 자동차 업체도 IT기업의 OS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경쟁사와 협력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최근 북미 시장 1, 2위인 도요타와 포드차동차가 손을 잡고 자체 플랫폼 확보에 나섰다. 포드의 OS에 기반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앱링크(AppLink)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BMW가 주도한 글로벌 연합체 제니비(GENIVI)에서도 160여 회원사가 모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아직은 자동차의 전체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는 자동차 회사 쪽이 유리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싸움의 끝은 단순히 자동차에 OS를 심는 것에서 그치지 않을 것 같다. 커넥티드카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와 합쳐지면서 운전의 형태, 소유 방식, 면허 제도, 보험, 교통 체계에 이르는 사회 전반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확대되는 전선(戰線)  커넥티드카의 OS에서 시작된 싸움은 점차 그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화의 물결이 자동차까지 몰려오면서 IT와의 경계도 모호해지는 추세다. 전자부품이 자동차의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에는 30% 정도였던 것이 2020년에는 50%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배터리와 모터로 움직이는 전기차에서 엔진과 트랜스미션과 같은 기계 장치가 없어지면 그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다. 전기차의 경우에는 배터리만 해도 자동차 원가의 40~50%에 이른다. 남는 것은 바퀴뿐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이미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모델S의 엔진룸은 텅텅 비어 있어 앞 트렁크로 사용한다. 운전석 대시보드의 버튼들은 사라지고 17인치 터치스크린이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이처럼 자동차 산업의 진입장벽이 점차 낮아지자 스마트폰 이후를 고민하던 IT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스마트카를 선택하게 된다. 현대경제연구소의 보고서 ‘자동차산업 핵심경쟁력의 중심이동’에서는 자동차의 경쟁력이 기계부품의 제작과 조립에서 IT 제조와 소프트웨어로 옮겨간다고 말한다. 자동차의 전자화에 따라 엔진차 부품의 비중이 줄어들고 센서, 통신, 소프트웨어와 같은 IT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 부상한다는 것이다. 전기차의 확대는 정유업체의 사업모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미 정유사, 전력회사,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과 협력을 시작하였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변화가 자동차 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을 변화시키고 산업의 구조까지 재편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칼럼의 첫 회에서 언급한 현대 경영학의 대가 마이클 포터 교수도 제3의 IT 변혁은 산업의 구조와 경쟁의 본질까지 바꾼다고 했다. 커넥티드카에서 시작된 전선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예측조차 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아직 변변한 OS 하나 없이 글로벌 공룡들과 스마트카 전쟁을 치러야 하는 우리 기업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드론의 공습’ 스키대회 중 선수옆 추락

    ‘드론의 공습’ 스키대회 중 선수옆 추락

    스키대회 도중 하늘에서 드론이 추락해 끔찍한 사고가 발생할뻔 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는 이탈리아 마돈나 디 캄필리오에서 열린 아우디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남자 회전활강 경기 중 오스트리아 스키선수 마르셀 히르쉐어(26) 선수에게 드론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르셀 히르쉐어 선수는 이번 대회의 디펜딩 챔피온. 중계된 경기 영상에는 세워진 쌍 기둥과 스치며 활강하는 히르쉐어 선수 바로 뒤로 방송사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이 떨어진다. 간발의 차이로 히르쉐어 선수가 지나가고, 눈 위에 추락한 드론이 박살이 나며 파편을 튀긴다.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히르쉐어 선수는 “나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지만 (뒤쪽의)무언가를 느꼈다”면서 “20m 상공에서 10kg의 물체가 떨어지는 일은 끔찍하다. 이는 선수들의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드론의 방해에도 불구 마르셀 히르쉐어 선수는 노르웨이의 헨릭 크리스토퍼슨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사진·영상= Footy liv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벤츠시승기] ‘SUV강자’ 노린다? 거친 남자로 돌아 온 벤츠 ‘GLE’ 타보니

    [벤츠시승기] ‘SUV강자’ 노린다? 거친 남자로 돌아 온 벤츠 ‘GLE’ 타보니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대표하는 M클래스가 ‘GLE’로 이름을 바꿔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내년 1월 새로 출시될 GLE는 BMW X5, 아우디 Q7과 국내 수입 중형 SUV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전북 무주에서 새롭게 달라진 GLE를 미리 만나봤다. 신형 GLE클래스는 엔진사양에 따라 250d, 350d의 디젤과 5.5리터 바이터보 V8 가솔린 63 AMG로 구성됐다. 시승차는 250d 4메틱 모델. 시승은 덕유산 일대 국도에서 약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도로는 만만치 않았다. 직선로도 있었지만 무주리조트에서 머루와인동굴까지 좌우로 심하게 꺾이는 곡선로와 고갯길이 많았다. 차의 진가는 좌우로 굽이치는 곡선코스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SUV 특유의 쏠림현상인 ‘롤링’이 적었다.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핸들은 여성 운전자에게 다소 두툼했으나 움직임은 민첩하고 부드러웠다. 시승차는 GLE클래스 라인업 가운데 가장 힘이 딸린다. 하지만 동급 경쟁 차량 대비 부족함이랄 게 없었다. 연비는 속도에 따라 리터당 10~13㎞를 오갔다. GLE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830㎜ 1935㎜, 1770㎜다. 한눈에 봐도 대형 SUV의 당당함이 느껴진다. 돔 형태의 보닛과 큼직막한 라디에이터 그릴 위 홀 패턴, 날렵한 전조등이 인상깊다. 후미등은 S클래스를 연상시킨다. 날렵한 느낌 보다 남성스럽고 묵직한 분위기를 풍긴다. 벤츠는 현재 4종인 SUV 라인업을 내년 6개로 늘린다. 현재 전체 매출의 7% 수준인 SUV 부문 비중도 2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무주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VR시장 잡아라” 삼성·구글·소니 등 콘텐츠 경쟁 본격화

    “VR시장 잡아라” 삼성·구글·소니 등 콘텐츠 경쟁 본격화

    VR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구글, 소니, 오큘러스, HTC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누구나 쉽게 만들거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카드보드’를 출시했으며 소니도 내년 상반기 중 새 VR 기기를 출시한다. VR 기기의 경쟁은 콘텐츠 경쟁으로 옮겨 붙고 있다. 최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게 디바이스의 사용성을 높이는 만큼 업계는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자체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벤처투자주식회사는 세계 최대의 미디어 기업인 컴캐스트, HTC 등과 함께 미국의 VR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바오밥스튜디오에 투자를 결정했다. 바오밥 스튜디오는 VR 전용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을 진행해 왔다. 삼성벤처투자는 지난달 뉴질랜드의 VR용 콘텐츠 회사인 ‘8i’에 투자하는 등 게임과 영상, 스토리텔링 콘텐츠 등 전방위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구글도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구글은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으로 VR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카드보드 카메라 앱’을 공개했다. 앱으로 찍은 VR 영상을 카드보드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손쉽게 VR 영상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앞서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VR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니의 VR 기기는 플레이스테이션4와 연동돼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광, 패션, 건설 등 다양한 업계에서 디바이스 제조사와 협업해 VR 콘텐츠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기어 VR로 고대 해양 생태계를 체험하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어 VR을 영국 아우디 매장 100여곳에 공급해 고객들이 기어VR로 시운전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뉴욕타임스와 협력해 가상현실 저널리즘을 선보이기도 했다. 멀티캠 제조사 고프로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세계 각국에서 촬영한 360도 동영상을 제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VR 시장은 B2B와 전시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VR 기기의 보급과 함께 VR 콘텐츠 시장도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앗! 충돌 위험… 무인車는 알아서 감지

    앗! 충돌 위험… 무인車는 알아서 감지

    영화 ‘트랜스포머’나 어린이 애니메이션 ‘또봇’ ‘카봇’, 1980년대 안방극장을 주름잡던 ‘전격Z작전’.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인공지능을 갖춘 무인자동차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주말이나 연휴에 꽉 막힌 도로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몸은 피곤한데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다른 사람이 대신 운전을 해 주거나 저절로 알아서 움직이는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봤을 것이다. ●노인·장애인 등 운전 약자에게 ‘희망’ 1771년 프랑스에서 증기로 움직이는 최초의 자동차가 나오고 1886년 독일의 카를 벤츠가 가솔린 내연기관을 장착한 3륜 자동차를 개발한 이후 자동차 기술은 빠른 발전을 거듭해 왔다. 더군다나 정보통신기술(ICT)이 차량에 적용되는 범위가 확대되면서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무인차를 도로에서 볼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 스탠퍼드대와 MIT, 독일 베를린자유대 등 세계 유명대학들과 구글, BMW, 벤츠, 아우디, 도요타 등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이 무인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대·기아자동차 등 기업들과 대학, 정부가 무인차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22일과 2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차량 통제 상황에서 서울 영동대교 북단에서 코엑스까지 도로 주행 시연 행사를 갖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와 공학계는 무인차가 활성화되면 교통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노인이나 장애인 등 운전 약자들의 이동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무인자동차라고 하는 것은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행 상황을 판단해 차량을 제어해 목표지점까지 가는 자율주행차를 말한다. 무인차는 로봇공학, 컴퓨터공학, 위성항법장치(GPS), 정밀센서, 전자제어 등 첨단 기술의 총집합체다. 무인차는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목적지까지 여러 경로를 만들어 내고 최적화 경로를 찾는 단계,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위치와 장애물 정보를 인지하는 단계, 상황을 판단해 경로를 재생성하거나 회피를 결정하는 판단 단계,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제어 단계를 거치며 자율 운행한다. ●목적지까지 최적화 경로 찾아내 무인차에서도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안전이다. 특정 센서만 갖고는 각종 돌발상황에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인차에는 운전자의 눈 역할을 담당하는 다양한 센서들이 부착된다. 운전자들이 안전 운행을 위해 시각 정보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처럼 무인차도 이미지 센서를 이용해 차량 주변에 있는 다른 차, 보행자와 기타 장애물을 파악하고 중앙처리장치인 컴퓨터에서 이런 움직임을 추정해 교통사고의 위험도를 판단해 움직인다. 우선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이미지 센서나 레이더, 레이저 센서, 오차범위를 10㎝ 이내로 파악하는 정밀 GPS를 이용해 전후방에 위치한 차량을 인식하고 차간거리 정보와 속도를 파악해 잠재적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전후방 차량 검출기술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은 앞쪽의 차가 급정거를 하는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충돌을 방지하거나 어쩔 수 없이 충돌하게 되는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브레이크나 엔진 출력을 제어하는 지능형순항제어(ACC) 시스템과 연동된다. 또 운전자가 졸음운전이나 전방 주시 부주의로 의도치 않게 차선을 벗어날 경우 경고하는 차선이탈방지시스템(LDD)은 이미 고급 자동차의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무인차에서는 차선을 감지하고 보도와 중앙선을 구분해 자동차가 차선을 따라 안전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핵심기술 중 하나다. ●상용화 위해 관련 법·보험 등 대응책 마련해야 야간 주행 시 적외선을 발사해 사물을 인식하는 나이트비전, 자동차 구동장치인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조향장치 제어를 위한 액추얼 시스템, 자동차의 운행 상황을 수시로 감시하는 운행감시 및 고장진단 시스템, 통합관제 시스템도 무인차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기술들이다. 이 밖에 자동주차, 사각지대 정보 안내 등의 시스템들도 무인차 운행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차두원 연구위원은 “무인차 상용화 시기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안정성이 구현돼 최소한 사람 정도의 운전 능력을 가질 때”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인차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적인 문제 해결과 동시에 도로 및 자동차 관련 법제도, 무인차의 규격과 성능, 안전성 기준과 도로 시험주행 관련 기준, 사고 발생 시 보험 및 배상책임 기준 등 비기술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재계는 변혁 중] 현대자동차그룹

    [재계는 변혁 중]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완성차를 중심으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만으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완성차 업체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식으로 주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서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경영 승계에도 조금씩 속도가 붙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재계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06년부터 최근까지 10년 동안 현대차그룹이 인수하거나 합병한 기업은 총 9개다. 이 중 2008년 인수한 신흥증권(현 HMC투자증권)과 2011년 사들인 녹십자생명(현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을 제외하고는 모두 완성차 제조와 관련된 업체다. 2011년 5조원 가까이 들여 인수한 현대건설의 경우를 제외하고 현대차그룹 M&A는 대부분 완성차 제조에 필요한 ‘수직계열화’를 목표로 이뤄졌다. 특히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 강판 및 부품 관련 계열사는 현대차그룹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수직계열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현대하이스코의 냉연강판 부문을 현대제철에 합병하면서 자동차 강판 부문을 하나로 정리했다. 이어 동부특수강을 인수하면서 자동차 부품에 주로 쓰이는 특수강 소재 부문에서도 외형을 키웠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철강업체를 계열사로 두고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받는 업체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이 같은 수직계열화를 위한 M&A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직계열화는 현대차그룹에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수직계열화가 진행될수록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른 위험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차그룹 측은 이 같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거래처 다양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완성차를 위한 ‘수직계열화’와 동시에 사업 영역 확장도 현대차그룹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부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을 공개했다. 현대차도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 아우디의 RS와 S 등과 같이 고가 차 메이커의 고성능 브랜드 출시로 기술력에 대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 독립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공식 론칭하면서 고급차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현대차는 N 브랜드와 제네시스 론칭을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재 영입에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N 브랜드를 위해 BMW에서 고성능 브랜드 M을 만들었던 알베르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했고 제네시스 론칭과 함께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에서 수석 디자이너를 맡았던 루크 동커볼케도 합류시켰다. 업계에서는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에서 정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경영 승계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초 정 회장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현대글로비스 지분 13.39%를 매각해 1조 1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한 정 부회장은 최근 차례로 현대차 지분을 사들였다. 정 부회장은 지난 9월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주식 316만 4550주를 매입한 데 이어 두 달 만인 지난 10일에는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현대차 주식 184만 6150주를 매입했다. 현재 정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 주식은 2.28%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재무 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내놓은 현대차 주식을 안정적 경영과 주주가치 훼손 방지를 위해 매입했다고 설명했으나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 확대를 경영 승계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독일 모터스포츠 성지 뉘르부르크링서 ‘새달 출시’ EQ900 타보니

    독일 모터스포츠 성지 뉘르부르크링서 ‘새달 출시’ EQ900 타보니

    혹독했다. 좌우 코너 주행에 급격한 내리막과 오르막이 더해졌다. 400m가량 내리막이 계속되는 폭스홀에서는 땅에 몸이 내리꽂히는 듯했고, 최대 17%에 이른다는 오르막 끝에서는 차와 함께 몸이 붕 떴다 곤두박질쳤다. 180도 커브 구간인 카러셀 구간에 들어설 땐 차에 탄 걸 후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쪽으로 약 170km. 독일 모터스포츠의 성지로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서 다음달 출시 예정인 EQ900을 타봤다. EQ900는 제네시스 단독 브랜드 출범 이후 현대차가 선보이는 첫 차다. 이곳 뉘르부르크링에서 약 2달 간 주행 시험을 거쳤다. 뉘르부르크링은 독일 중서부 라인란트팔트주 뉘르부르크 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서킷. 가장 거칠고 위험한 코스라는 의미로 ‘녹색 지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73개의 구불구불한 코너로 이뤄졌고, 해발 고저차가 최대 300m(최저 320m, 최고 379m)에 이른다. 뉘르부르크링은 남쪽에 있는 5148㎞ 길이의 그랑프리 서킷과 북쪽에 있는 20.832㎞의 노르트슐라이페로 나뉜다. 제네시스 동승은 노르트슐라이페서 이뤄졌다. 전문 드라이버의 진행 아래 노르트슐라이페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12분이 걸렸다. 평소 속도의 80~90%를 달렸다는 데도 온몸에 힘이 들어가 차에서 내릴 때는 다리에 힘이 풀렸다. 벨기에 출신의 7년차 드라이버 브루노 븰른은 “평소 직선구간에서는 200㎞, 커브 구간에서는 130㎞ 이상의 속도로 달린다”면서 “수많은 난코스가 최고의 명차들을 단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대차를 비롯해 애스턴마틴, 포르쉐, 페라리 등 슈퍼카 업체와 BMW, 아우디, 다임러 등 모두 44개의 고급차 브랜드들이 이곳에 테스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EQ900은 이곳 뉘르부르크링에서만 1만㎞ 이상을 달렸다. 발견된 문제점은 한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연구소인 남양연구소로 보내졌다. 이 과정에서 무려 900차례에 걸쳐 타이어, 부시류(쇠 부품 사이에 들어가는 완충재), 쇼크압쇼바(스프링을 보조해 외부 충격 등 진동을 정지시키는 장치) 감쇠력 등 관련 부품 교체와 튜닝이 이뤄졌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대우 유럽기술연구소 차량시험 팀장은 “뉘르부르크링에서 1만㎞를 달리면 평균 도로에서는 18만㎞를 달린 것과 같다”면서 “30만㎞를 달려도 초기 성능을 유지하는 게 (EQ900의) 목표”라고 말했다. 뉘르부르크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고급車 글로벌 시장 4년 뒤 1000만대…제네시스 5년간 신차 6종 투입 승부수

    고급車 글로벌 시장 4년 뒤 1000만대…제네시스 5년간 신차 6종 투입 승부수

    현대자동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급성장하고 있는 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어떤 전략을 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은 올해부터 연평균 4% 성장해 2019년 1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고급차가 차지하던 비중도 지난해 10.9%에서 2019년에는 12.1%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대중차의 연평균 증가율이 3%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급차 시장의 증가율이 대중차보다 다소 높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고급차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0억 유로(약 3조 7200억원)를 투입해 현재 독일 내 공장 설비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BMW는 영국 생산공장에 7억 5000만 파운드(약 1조 3200억원)를 투자했다. 렉서스는 미국에서 판매 차종을 확대하는 동시에 캔터키 공장에 라인을 신설해 ES350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2019년까지 5년 동안 240억 유로(약 3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고 스웨덴의 완성차 업체 볼보는 2018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12만대 규모의 미국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초부터 2020년까지 총 6종의 제네시스를 선보이고 인간 중심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대형 럭셔리 세단(2세대 제네시스), 초대형 럭셔리 세단(G90·국내명 EQ900), 중형 럭셔리 세단,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급 스포츠형 쿠페, 중형 럭셔리 SUV 등이다. 제네시스는 시장에서 조기 안착을 위해 6종의 모델 이외에도 다양한 파생 모델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 같은 제네시스의 청사진이 현실화하면 국내에서 상당한 투자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연구개발과 디자인, 생산, 판매,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다양한 혁신이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간결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이라는 가치를 더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차량 운행 시 운전자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지능형 안전, 운전자의 부담을 덜어 주는 직관적 편의기술, 단절이 없는 통신의 연결성 등 최근에 내놓은 제네시스의 브랜드 방향성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목표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거점의 차별화, 인적 서비스 차별화, 서비스 경험 차별화를 추진해 제네시스를 구매하는 고객의 경험을 모두 바꾼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대형 최고급 세단 시장은 수입차가 주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최고급 세단 S클래스는 지난 1~9월 7921대가 판매됐지만 G90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에쿠스는 4077대 판매에 그쳤다. BMW코리아는 지난 10월 신형 BMW 7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사전계약 1000대를 기록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악재’ 독일 수입차 눈물의 세일 공세

    ‘악재’ 독일 수입차 눈물의 세일 공세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에 이어 운행 중 잇따라 차량 화재 사고가 난 BMW 등 악재가 겹치고 있는 독일산 수입차들이 ‘눈물의 세일 공세’를 하고 나섰다. 반면 폭스바겐 사태의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일본 브랜드는 신차를 늘려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11일 국내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을 비롯한 BMW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등 독일 수입차 업체들은 특별 할인 및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 등을 시행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1월 한 달 동안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와 함께 폭스바겐 차량을 구매할 경우 전 차종에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실시 중이다. 현금 구매 고객에게도 최대 1772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일부 A6 모델에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과 A8에 1년간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또 이달까지만 판매가 가능한 유로5 디젤 차량에 딜러사별로 최대 20%의 할인율을 제공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3시리즈와 5시리즈에 대해 BMW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경우 무상 보증기간을 기존 3년에서 1년 연장해 주는 혜택을 준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기존 벤츠 고객이 자체 인증 중고차 브랜드인 ‘스타클래스’를 통해 차량을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할 경우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반면 렉서스는 신차를 공격적으로 늘려 나가는 모양새다. 렉서스는 ‘프리미엄 터보’를 표방한 준중형 세단 IS200t를 이날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스포츠 쿠페 모델인 RC200t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혼다코리아 역시 지난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파일럿’을 출시했으며 지난 10일 중형 세단인 2016년형 ‘뉴 어코드’를 내놨다. 지난 10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폭스바겐과 BMW 등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6.2%, 9.3% 판매량이 감소한 데 반해 도요타와 렉서스는 각각 68.9%, 17.1% 증가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폭스바겐 북미만 보상 유럽·아시아는 빠졌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위기를 겪는 폭스바겐이 미국과 캐나다 고객에게만 1000달러를 보상하기로 했다. 북미를 제외한 지역의 소비자들은 보상에서 제외됐으며 계획도 밝히지 않았다. ●아우디도 같은 보상 정책 13일 발표 폭스바겐은 9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의 디젤차 소유자 48만 2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00달러 상당의 상품권 카드를 보상하는 ‘굿윌 패키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품권 카드는 두 종류다.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500달러짜리 비자카드와 폭스바겐 판매 대리점에서만 쓸 수 있는 500달러짜리 카드다. 총 상품권 규모는 4억 8200만 달러(약 5586억원)다. 폭스바겐은 3년간 무상 수리와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2ℓ TDI 디젤엔진을 장착한 폭스바겐 모델이며,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추가로 조작을 발표한 3ℓ V6 디젤엔진 차량은 제외된다. 아우디에 대한 똑같은 보상 정책도 13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상품권 카드를 받는 데 다른 조건은 없다. 즉, 보상금을 받아도 별도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미국 시장은 보상계획에 대해 시큰둥하다. 경제지 포브스는 소비자들이 폭스바겐 디젤차를 사기 위해 비슷한 조건의 다른 차량보다 1000~7000달러를 추가로 지불했는데, 1000달러 보상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보상 내용을 발표하면서 북미 지역을 제외한 유럽이나 아시아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호주 등 제외된 국가들은 폭스바겐의 결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영국은 유럽에서 독일 다음으로 폭스바겐 차량이 많은 곳으로, 폭스바겐 58만 3000대, 아우디 39만 3000대가 리콜 대상 차량이다. 패트릭 매클로플린 영국 교통부 장관은 “폭스바겐은 적절한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측은 “북미 지역의 배출가스 규제가 다른 국가보다 훨씬 엄격해서 리콜을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은 내년 상반기부터 리콜을 시행하게 된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국에서도 폭스바겐 9만 5581대, 아우디 2만 9941대 등이 리콜 대상 차량에 속하지만 아직까지 보상계획은 없다. ●英언론 “유럽 내년 상반기부터 리콜”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으로 유럽연합(EU)에 최소 300억 유로(약 37조원)의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U는 폭스바겐에 이산화탄소 초과 배출 차량의 모델, 판매 대수, 배출량 초과치 등이 담긴 소명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자율주행·항공기 1등석 안락함 갖춘 초대형 세단

    자율주행·항공기 1등석 안락함 갖춘 초대형 세단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 현대자동차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EQ900’의 디자인 콘셉트다. 베일에 가려 있던 차량이 드러나자 차량 전면부를 상징하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시선을 압도했다. 옆모습은 곡선과 곡선이 정확한 수평을 이뤘다. 내장 가죽은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는 최상의 제품인 세미 에닐린 가죽을 썼다. 좌석 시트에는 스티치라인(바늘땀)을 놓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웅장한데 군더더기가 없다. 현대자동차가 10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다음달 출시 예정인 ‘EQ900’ 사전 설명회를 열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차량 실물을 공개했다. ‘EQ90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위 모델로 지난 4일 현대차 로고를 지운 ‘제네시스’ 단독 출범 이후 현대차가 선보이는 첫 차다. 양웅철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랑하고 싶은 핵심 기술도, 아름다운 디자인도 완벽한 성능을 발휘할 수 없고 고객이 불편하면 과감히 배제했다”며 “기존 초대형 럭셔리차는 사회적 지위 표현과 과시용 소비 성향으로 일부 과도한 사양이 적용되기도 했으나 ‘EQ900’은 진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두고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4년여간 1200여명의 연구원을 투입해 ‘EQ900’ 개발에 구슬땀을 흘렸다. ‘EQ900’은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A8 등 최고급 브랜드 차들과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Q900’은 차세대 핵심인 자율주행 기능에 신체 조건별로 꼭 맞는 자세를 추천해 주는 퍼스트클래스 VIP 시트를 적용하는 등 최첨단 기술로 중무장했다. 국내 양산차에 최초로 적용한 고속도로 주행 지원 시스템은 내비게이션으로부터 받은 최고제한속도 정보를 통해 구간별 자동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후측방 추돌회피 지원 시스템은 추돌 가능성이 높을 때 변경하려는 차선 반대편 앞뒤 2개의 바퀴를 자동으로 제동해 추돌을 방지한다. 최첨단 시트 기술을 접목시킨 ‘모던 에르고 시트’도 ‘EQ900’의 자랑이다. 뒷좌석에 적용된 퍼스트클래스 VIP 시트는 항공기 일등석처럼 어깨부 경사 조절, 헤드레스트(머리받침) 전후 조절 등 18개 방향으로 전동 조절이 가능하다. 운전석에는 운전자의 신체 조건에 따라 최적의 운전 자세를 자동 추천해 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고강도 엔진 내구시험을 통과한 람다 3.8 V6 엔진, 람다 3.3 V6 터보 엔진, 타우 5.0 V8 엔진 등도 선보인다. 특히 람다 3.3 V6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kgf·m으로 해외 동급 터보 엔진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차체는 기존 에쿠스보다 더 커지고 넓어졌다. 차체 길이는 5205㎜로 45㎜ 길어졌고 폭은 1915㎜로 15㎜ 넓어졌다. 실내 공간은 3160㎜로 에쿠스보다 115㎜를 더 확보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대·기아차 독일서 ‘쌩쌩’ 10월 수입차 판매 1위

    현대·기아자동차가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9일 독일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독일 수입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각각 9084대, 5047대 등 총 1만 4131대를 팔아 월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스코다로 1만 3808대, 3위는 르노로 9665대가 판매됐다. 스코다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체코 브랜드, 르노는 프랑스 업체다. 10월 판매 기록은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가 0.4%, 기아차가 4.2%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명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현대·기아차의 품질이 인정을 받으면서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독립 고급차 브랜드로 론칭한 ‘제네시스’를 통해 향후 독일 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9월 전체 유럽시장에서 현대차 4만 5145대, 기아차 3만 5750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0.6%, 8.3% 증가하기도 했다. 한편 배기가스 조작 사건으로 국내에서 판매가 급감한 폭스바겐은 지난달 독일 현지에서 6만 153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도 지난달 2만 398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0.9% 성장에 그쳤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2만 5525대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5%, BMW는 2만 1363대로 전년 동월 대비 7.1% 판매가 늘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안젤리나 졸리 ‘밝은 미소’

    안젤리나 졸리 ‘밝은 미소’

    작가-감독-제작자-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 피트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TCL 차이니즈 극장(TCL Chinese Theatre)에서 열린 아우디 AFI FEST 2015서 유니버설 픽쳐스의 ‘바이 더 씨(By the Sea, 2015)’ 오프닝 나이트 갈라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현대차와 제네시스/주병철 논설위원

    우리가 현대자동차의 소형 승용차인 포니(pony)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건 국내에 처음으로 자동차를 선보였다는 것뿐만은 아니다. 1976년 포니의 탄생은 전쟁의 상흔을 딛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피땀 흘린 우리 부모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고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클 것이다. 자긍심이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출해 내는 우리의 끈질긴 역사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건설했듯이 자동차 역사도 그랬다. 발전하고 진화하는 역사의 순리를 포니 이후 오늘의 현대차그룹이 보여 주고 있다. 눈부신 성장에 우리 스스로 놀랄 정도다. 포니의 등장으로 마이카 시대를 연 이후 88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현대차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1988년 출시된 쏘나타는 포니에 이은 Y2(2세대) 중형차로 최초로 해외 수출에 성공해 쏘나타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Y3(3세대), EF(4세대), NF(5세대), YF(6세대), LF(7세대)에 이르기까지 쏘나타 전성시대를 이어 가고 있다. 포니, 쏘나타에 이어 이번에는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글로벌 고급차 브랜드로 명명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그제 공식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48년간 단일 브랜드로 써 오던 ‘현대’라는 대중차 브랜드와 함께 ‘제네시스’라는 고급차 브랜드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은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최대 현안이다. 연간 800만대 수준의 글로벌 시장을 잠식하지 못하면 승산이 없다고 한다. 글로벌 고급차가 이윤이 많기 때문인 건 물론이다. 글로벌 고급차 시장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캐딜락, 링컨 등 미국차와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 영국차가 주름잡았으나 벤틀리와 롤스로이스 등이 각각 아우디를 생산하는 독일의 폭스바겐그룹과 BMW그룹에 팔리면서 독일이 강세다. 메르세데스벤츠도 그렇다. 이웃 일본도 중저가 자동차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며 1989년 도요타자동차가 렉서스를 내놓았고, 혼다와 닛산도 어큐라와 인피니티를 선보였다. 눈길을 끄는 건 고급차는 대부분 국적보다는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가 판매의 관건이라는 점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그런 맥락인데, 현대차가 세계 자동차 생산 5위라는 점에서 충분히 자격이 있고 반길 일이다. 이번 전략은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도전이자 승부수로 볼 수 있다. 오너 집안이면서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대에 올라선 것이다. 더 중요한 건 현대차의 성공이 국가 경제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국내총생산(GDP)의 22%를 차지하는 삼성그룹 다음으로 현대차그룹의 GDP 비중이 13%에 이른다. 국내 7가구당 1명은 자동차 연관 산업에 종사할 정도로 고용 연관 효과가 큰 게 자동차 업종이다. 정 부회장 개인의 성공만큼이나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제네시스가 잘돼야 하는 이유다. 제네시스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환상의 커플’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환상의 커플’ 안젤리나 졸리·브래드 피트

    작가-감독-제작자-여배우인 안젤리나 졸리 피트(왼쪽)와 배우-제작자 브래드 피트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TCL 차이니즈 극장(TCL Chinese Theatre)에서 열린 아우디 AFI FEST 2015서 유니버설 픽쳐스의 ‘바이 더 씨(By the Sea, 2015)’ 오프닝 나이트 갈라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의 미래’ 열다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의 미래’ 열다

    4일 출시한 제네시스 독립 브랜드의 성공 여부는 정의선 부회장의 경영 능력을 검증할 중대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날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를 진두지휘한 정 부회장은 약 5분간 직접 브랜드 소개를 하는가 하면 취재진의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하는 등 자신감 있는 행보를 보였다. 정 부회장은 이번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를 위해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50)를 영입하는 등 기획 단계부터 모든 진행 사항을 꼼꼼하게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정장에 파란 넥타이를 맨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 “고급차 수요 증가율이 대중 차를 크게 웃돌고 있다”면서 “이 기회를 충분히 살려 보자는 게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의 의미”라고 말했다. 다른 고급차 브랜드와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평화롭고 역동적이며 실제적인 혁신 기술에 집중하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부회장이 국내에서 직접 기자 간담회를 주도한 것은 2009년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요트클럽 선상카페 마리나 제페에서 YF쏘나타 출시 행사 이후 처음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2011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의 새 브랜드 슬로건인 ‘새로운 사고, 새로운 가능성’을 직접 소개했다. 이 슬로건은 현대차의 핵심 가치로 통한다. 그가 이번에 영입한 동커볼케는 내년 상반기 현대차에 합류할 예정이다. 벨기에 출신인 루크 동커볼케는 1990년 푸조 자동차 디자이너로 시작해 1992년부터 아우디, 람보르기니, 세아트 등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2012년부터는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고의 신차로 선정된 벤틀리의 콘셉트카 ‘EXP 10 스피드 6’의 디자이너가 바로 그다.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이날 동커볼케 영입에 대해 “시장과 고객을 이해하고, 간결하고 심플하며, 엔지니어링을 이해하는 디자인으로 현대와 제네시스 두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폭스바겐 휘발유차도 연비 조작 의혹

    폭스바겐 연비 조작 파동이 휘발유차로도 옮겨붙었다. 폭스바겐그룹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디젤 엔진 차량뿐만 아니라 휘발유 차량에서도 배출가스 장치 관련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성명에서 “내부 조사 과정에서 80만여대의 차량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면서 “최소한 하나의 휘발유 엔진에서도 문제를 발견했다”고 자진 신고했다. 폭스바겐이 3000㏄급 고급 브랜드인 포르셰 등을 대상으로도 질소산화물 배출 수치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 만에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 사례가 추가로 드러난 셈이다. 이번에 추가로 적발된 차량은 2014년형 폭스바겐 투아렉, 2015년형 포르셰 카이엔,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 등이다. 이들 차량은 도로주행 시 배기가스 검사 때보다 최대 9배나 많은 질소 산화물을 내뿜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추가로 발견된 80만대의 문제 차량으로 인한 손실을 포함해 약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액수에는 소송비용, 벌금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글로벌 경제] 2014~2016년형 포르셰·아우디까지 ‘디젤 스캔들’

    “아우디, 포르셰도 소비자들을 속였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2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이 2000cc급 차량 외에 2014~2016년형 3000cc급 디젤 엔진을 장착한 투아렉과 포르셰 카이엔, 아우디 등에도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적발된 소프트웨어는 배기가스 검사 시 실제 주행 때와 다른 수치가 나오도록 작동됐다. 처음 적발된 사례와 같다. 폭스바겐은 그동안 배기가스 조작 장치가 부착된 차량은 2009∼2015년형 2000cc 모델에 국한됐다고 밝혀 미국과 유럽 당국은 폭스바겐의 2000cc 차량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차량은 3000cc급 2014년형 폭스바겐 투아렉과 2015년형 포르셰 카이엔,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와 A7 콰트로, A8, A8L, Q5 모델이다. 이들 차량은 미국에서만 1만대 이상 판매됐다.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 장치 또는 눈속임을 통해 배출가스 검사를 통과한 뒤 실제 주행 중에는 기준치보다 훨씬 높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해 오다가 적발됐다. 1차 적발 당시 배출가스 조작 장치 부착이 확인된 차량은 모두 1100만대다. 이 중 약 50만대가 미국에서 운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시아 자일스 EPA 집행국 담당자는 “폭스바겐이 다시 한번 미국의 청정대기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조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디젤 게이트’로 올해 3분기에 15년 만에 처음으로 16억 7000만 유로(약 2조 82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사태로 부담해야 할 비용은 340억 달러(약 38조 49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폭스바겐, ‘휘발유차’로도 연비조작 파동

     폭스바겐 연비 조작 파동이 휘발유차로도 옮겨 붙었다. 폭스바겐그룹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디젤 엔진 차량뿐만 아니라 휘발유 차량에서도 배출가스 장치 관련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성명에서 “내부 조사과정에서 80만여대의 차량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면서 “최소한 하나의 휘발유 엔진에서도 문제를 발견했다”고 자진신고했다. 폭스바겐이 3000㏄급 고급 브랜드인 포르셰 등을 대상으로도 질소산화물 배출 수치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 만에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 사례가 추가로 드러난 셈이다.  이번에 추가로 적발된 차량은 2014년형 폭스바겐 투아렉, 2015년형 포르쉐 카이엔,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 등이다. 이들 차량들은 실제 도로주행 시 배기가스 검사 때보다 최대 9배나 많은 질소 산화물을 내뿜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추가로 발견된 80만대의 문제 차량으로 인한 손실을 포함해 약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액수에는 소송비용, 벌금 등은 포함돼 있지 않다. 폭스바겐은 결함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규모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규제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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