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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 리스 뒤 고의 사고…2억대 보험금 챙긴 20대

    벤틀리, 포르셰 등을 이용해 사고를 낸 뒤 상대방 운전자나 보험사로부터 2억 7000만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직진 차선이 우선이라는 점을 악용, 앞 차량이 끼어들 때 가속해 접촉 사고를 내고는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이나 합의금(미수선 수리비)을 받아 내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겼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인천과 서울에서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 및 합의금 등으로 2억 7000만원을 챙긴 혐의(상습사기혐의)로 최모(23)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총 46건의 사고를 고의로 냈고 38건은 보험사에서, 8건은 운전자에게서 합의금을 받았다. 최씨는 2013년 4월 리스한 아우디 승용차를 타고 인천 부평의 한 도로를 달리다 난 사고로 500만원이 넘는 보험금을 받으면서 ‘고의사고’에 눈을 떴다. 당시 보험사는 외국에서 부품을 구하고 차량을 고치는 동안 같은 급의 고급 외제차를 렌트해 주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수선 수리비’ 명목으로 합의금을 건넸다. 손쉽게 돈이 벌리자 최씨는 여자친구나 친구들을 차에 태우고 다니며 사고를 냈다. 아우디, 포르셰, 벤틀리 등 3대의 차량을 이용해 올해에만 25차례의 사고를 냈다. 2차선의 회전 교차로에서는 출구로 빠져나가기 위해 진로 변경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노려 인천 숭의로터리에서만 10여건의 사고를 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씨줄날줄] 에어백 결함/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에어백 결함/서동철 논설위원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다카타가 에어백 대량 리콜로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 에어백은 6880만개에 이른다. 여기에 자동차 업체들은 3500만~4000만개를 추가 리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국토교통부도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의 리콜 계획을 밝혔다. 2011년 이전 팔린 22만 1870만대가 대상이다. 벤츠, BMW, 아우디, 도요타, 혼다, 닛산, 미쓰비시, 스바루, 재규어 랜드로버, 포드 등 유명 업체가 망라되다시피 했다. 다카타 에어백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2%이다. 에어백은 독일 엔지니어 발터 린더러와 미국 해군 출신 존 헤트릭이 고안한 것이다. 린더러는 1951년 독일에서, 헤트릭은 1953년 미국에서 각각 특허 신청을 했는데 같은 안전 장비의 두 대륙 동시 발명은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고 한다. 에어백은 하지만 엄청나게 비싼 장착 비용 때문에 일반화되지 못하다가 1970년대 소비자보호운동이 활발하던 미국에서부터 의무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한다. 초기 에어백은 안전벨트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승용차용 안전벨트도 버스의 그것처럼 허리에 매는 2점식이어서 머리와 가슴이 핸들이나 계기판에 부딪히는 피해는 막을 수 없었다. 따라서 당시 에어백은 ‘보조 구속 장치’(Supplemental Restraint System)라는 개념이 강했다. 지금도 1세대 에어백이라고 할 수 있는 SRS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불의의 사고가 일어났을 때 탑승객의 생명을 지켜 달라는 취지의 에어백이지만 오히려 더 큰 흉기가 될 때도 있다. SRS 에어백은 팽창 속도가 너무 빨라 2차 충격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팽창력을 20~30% 줄인 2세대 저압형 에어백(Depowered airbag)이 개발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에는 운전자의 위치와 충격 강도에 따라 팽창력이 조절되는 3세대 스마트 에어백도 등장했다. 진보한 방식인지를 떠나 문제가 되는 것은 생산 과정의 구조적 결함이다. 다카타 것은 에어백이 팽창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 탑승객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게 큰 반발을 불렀다. 미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14명의 사망자를 내기도 했다. 어제는 국토부가 현대자동차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지난해 6월 만든 싼타페 2360대의 조수석 에어백이 터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결함을 알고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는 것이다. 특히 66대가 문제가 됐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펴지지 않는 에어백 논란’으로 소비자 불만을 샀던 현대차다. 회사의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다카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문제가 작을수록 완벽하게 해결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검찰 수사도 ‘입에 쓰지만 몸에 좋은 약’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저절로 가는 차… IT 생태계가 바뀐다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저절로 가는 차… IT 생태계가 바뀐다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 ‘CES’와 매년 가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등 세계적인 규모의 가전전시회 주인공 자리는 수년째 스마트카가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카 진화의 최정점으로 간주되는 자율주행자동차(자율주행차) 부문은 세계 완성차업계와 정보기술(IT)업계가 경쟁하는 미래 신기술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해 위험을 판단하고 경로를 계획하는 등 스스로 안전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뜻한다.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출근길 차 안에서 책을 읽거나 식사를 해결하고, 퇴근길 차 안에서 피곤한 몸을 누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완전 자율주행차 시장이 2035년 21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매년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 중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자동차의 비중은 2025년 4.4%에서 2035년 75.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완성차 업계와 IT업계는 국경과 영역을 넘나들며 손을 맞잡고 있다. IT 업계 공룡인 구글은 2014년 아우디와 혼다,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중심으로 한 ‘열린자동차연합’(OAA)을 조직했다. 애플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10여개 완성차 업체와, 중국 바이두(百度)는 중국 완성차 업체 및 BMW와 연합군을 맺었다. 그런 가운데 완성차 업계와 IT업계 간의 속도전에도 시선이 모인다.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초연결시대에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플랫폼과 서비스의 생태계가 중요해지는 만큼 IT업계가 주도권을 쥘 가능성도 높다. 구글은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안드로이드 오토’를 완성차에 탑재했다. 애플도 iOS 운영체제에 기반한 ‘카플레이’를 개발했으며 2020년 자율주행차를 내놓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사고 등 기술적 한계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일어난 테슬라 차량의 사고 여파로 세계 각국에서 자율주행차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행 경로 등 탑승자의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 자율주행차 시대에 부합하는 보험제도 등도 요구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저절로 가는 차… IT 생태계가 바뀐다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저절로 가는 차… IT 생태계가 바뀐다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 ‘CES’와 매년 가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등 세계적인 규모의 가전전시회 주인공 자리는 수년째 스마트카가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카 진화의 최정점으로 간주되는 자율주행자동차(자율주행차) 부문은 세계 완성차업계와 정보기술(IT)업계가 경쟁하는 미래 신기술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해 위험을 판단하고 경로를 계획하는 등 스스로 안전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뜻한다.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출근길 차 안에서 책을 읽거나 식사를 해결하고, 퇴근길 차 안에서 피곤한 몸을 누일 수 있다.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임은 물론 시각장애인이나 노인, 미성년자 등이 겪는 차량 이용의 불편을 해소할 수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완전 자율주행차 시장이 2035년 21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매년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 중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자동차의 비중은 2025년 4.4%에서 2035년 75.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완성차 업계와 IT업계는 국경과 영역을 넘나들며 손을 맞잡고 있다. IT 업계 공룡인 구글은 2014년 아우디와 혼다,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중심으로 한 ‘열린자동차연합’(OAA)을 조직했다. 애플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10여개 완성차 업체와, 중국 바이두(百度)는 중국 완성차 업체 및 BMW와 연합군을 맺었다. 그런 가운데 완성차 업계와 IT업계 간의 속도전에도 시선이 모인다.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초연결시대에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플랫폼과 서비스의 생태계가 중요해지는 만큼 IT업계가 주도권을 쥘 가능성도 높다. 구글은 지난해 자율주행차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안드로이드 오토’를 완성차에 탑재했다. 애플도 iOS 운영체제에 기반한 ‘카플레이’를 개발했으며 2020년 자율주행차를 내놓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사고 등 기술적 한계는 극복해야 할 과제다.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일어난 테슬라 차량의 사고 여파로 세계 각국에서 자율주행차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행 경로 등 탑승자의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 자율주행차 시대에 부합하는 보험제도 등도 요구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환경부, 폭스바겐 차량교체 명령 검토

    환경부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불법조작에 대한 리콜명령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폭스바겐에 대해 차량 교체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이윤섭 기획조정실장은 “정부법무공단에 법률자문을 의뢰한 결과 리콜을 실시한 후 개선되지 않을 경우 교체 명령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고문 변호사 자문 의견이 나오면 차량교체 명령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량교체명령은 리콜로 배출가스 부품 결함을 해소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한 아우디폭스바겐 15개 차종 12만 6000대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리콜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리콜계획서를 제출하는데 폭스바겐은 환경부가 요구한 임의설정 등을 인정하지 않아 지난 1~6월까지 세 차례 제출한 리콜계획서가 반려됐다. 리콜 조치가 지연되면서 폭스바겐 차량 소유주는 차량교체 또는 환불명령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환경부장관이 차량 교체명령을 내리지 않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대차 ‘페이스 오프’

    현대차 ‘페이스 오프’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얼굴 격인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을 육각형 틀 안에 가로 직선들이 채워진 헥사고널 그릴에서 쏟아지는 물방울로 가득 찬 캐스케이딩 그릴로 확 바꾼다. ●“한국 도자기의 곡선에서 영감” 현대차 관계자는 25일 “최근 출시한 아이서티(i30)를 시작으로 11월에 나오는 6세대 그랜저를 비롯해 향후 선보일 현대차 전 차종에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해 현대차만의 세련되고 정교한 디자인 정체성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회사들은 여러 가지 모델을 생산하지만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같은 모양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하는 식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현대차 그릴 디자인은 2011년 출시된 아반떼 MD를 시작으로 육각형 모양을 유지해 왔지만 이달 초 i30 출시를 계기로 육각형이라는 큰 틀은 유지하되 곡선미를 강조한 캐스케이딩 스타일로 바뀌는 것이다. 캐스케이딩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 내리는 웅장한 쇳물의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얻은 영감을 형상화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디자인 중시를 내세우며 2006년 7월 아우디 디자이너 출신인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을 당시 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듬해 기아차는 호랑이의 코와 입을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뒤 포르테, 쏘울, K시리즈, R시리즈 등 대부분의 기아차에 이를 채택하는 식으로 기아차만의 강인한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매립형 아닌 돌출형 내비게이션 캐스케이딩 그릴 변화를 통한 현대차의 디자인 경영 박차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현대차는 신형 i30를 내놓으면서 내비게이션 디자인도 기존 매립형 대신 돌출형으로 바꿨다. 내비게이션이 돌출형으로 바뀜에 따라 실내 디자인이 이전 모델과 확연히 달라지는 효과가 발생했다. 캐스케이딩 그릴 적용이 현대차 외관 디자인 변화를 대표하는 것이라면 내비게이션 형태의 변경은 실내 디자인 변화를 상징하는 셈이다. 관계자는 “캐스케이딩 그릴과 돌출형 내비게이션 적용으로 현대차의 실내외 디자인 요소가 확 바뀐다”면서 “현대차의 디자인 경영 강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폭스바겐 獨 본사 임원 검찰 첫 출석

    폭스바겐 獨 본사 임원 검찰 첫 출석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 독일 본사 임원이 21일 검찰에 출석했다. 세계 각국에서 폭스바겐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본사 직원이 타국에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이날 오전 폭스바겐 독일 본사에서 배기가스 인증 그룹장을 맡고 있는 임원 데틀레프 슈텐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본사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슈텐델은 폭스바겐 엔지니어 출신으로 2011년 7월 환경부가 “폭스바겐 차량에서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되고 있다”며 해명을 요구할 당시 한국에 파견된 적이 있다. 그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자세한 설명을 미룬 채 독일로 돌아갔고, 본사의 관련 자료 제출 거부로 환경부는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검찰은 그를 상대로 이 같은 경위와 차량 배기가스 시스템 조작 여부, 소음·배기가스·연비 등 시험 인증서 조작에 대한 본사 개입 여부를 추궁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슈텐델은 취재진에 “한국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폭스바겐 사태에 대한 입장이나 다른 본사 임직원 입국 여부에 대해선 “검찰 질문에 답하기 위해 왔고 그와 관련해선 답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검찰은 이번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시험성적서 조작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박동훈(64)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의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와 토마스 쿨(51)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의 처벌 수위도 검토 중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폭스바겐 獨본사 임원 첫 소환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독일 본사 임원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올 1월 환경부 고발로 폭스바겐 수사가 시작된 이후 독일 본사 관계자가 소환되는 것은 처음이다. 본사 임직원이 독일 이외 국가에서 조사를 받는 것도 첫 사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21일 폭스바겐 독일 본사의 배출가스 인증 담당 임원 S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S씨는 2011년 7월 환경부가 폭스바겐 차량에서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되는 사실을 파악하고 해명을 요구할 때 한국으로 파견된 바 있다. 그는 당시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자세한 설명을 회피한 채 독일로 돌아갔다. 환경부는 폭스바겐 측의 자료 제출 거부 등 비협조로 끝내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검찰은 S씨를 상대로 한국에 수출된 폭스바겐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과정에 독일 본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폭스바겐 관련 수사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여러 곳에서 진행 중이지만 본사 임직원이 독일 영토 밖에서 조사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7월 폭스바겐의 한국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변호인을 통해 D씨를 비롯해 독일 본사 임직원 7명에게 출석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폭스바겐은 각국의 환경기준에 맞추고자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소프트웨어를 조작해 인증시험 모드에서는 질소산화물을 덜 배출하고 실제 주행 모드에서는 다량 배출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 검찰은 이러한 일이 본사의 적극적인 지시 또는 묵인 아래 이뤄진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값비싼 英랜드로버 불티난 까닭

    값비싼 英랜드로버 불티난 까닭

    1~8월 판매량 75% 껑충 뛰어 최저가 5000만원대로 인하 덕 독일차 기피… 일본차는 약진 아우디 차주 등 리콜 지연 헌소 ‘디젤게이트’(배출가스 조작 사건) 1년을 맞아 국내 수입차 업계의 지각변동이 뚜렷하다. 수입차 판매가 올 들어 7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가운데 독일차 판매는 주춤한 반면 영국과 일본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8월 신규 판매 독일 차는 9만 2689대로 전년 동기보다 15.7%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판매가 6.5%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감소 폭이 두 배가 넘는다. 독일 차 판매가 준 것은 수입차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지난해 9월 디젤게이트에 이어 지난 7월 차량 대부분이 인증취소·판매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올 들어 1~8월 판매량이 각각 24.7%와 47.4%가 감소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지난해만 하더라도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함께 수입차 4강 체제를 구축하던 국내 수입차 3~4위 브랜드였다. 반면 영국 차와 일본 차가 그 틈새를 메우며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국 차와 일본 차 판매는 각각 39.7%와 17.7%가 증가했다. 영국 차중에는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로 인식되는 랜드로버 브랜드가 70% 넘게 성장하면서 영국 차 전체 증가율을 끌어올렸다. 랜드로버는 올 들어 8월까지 74.7%가 성장한 7215대를 판매했다. 재규어 판매는 같은 기간 38.1%가 증가했다. 일본 차는 럭셔리 브랜드로는 인피니티와 렉서스 판매가 각각 30.0%와 28.4%가 성장했고, 일반 브랜드로는 혼다(29.4%)와 도요타(15.5%)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영국과 일본 차 브랜드의 약진은 진입 장벽이 낮춰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 랜드로버의 경우 지난해 가장 저렴한 제품의 가격이 기존 7000만원대에서 5000만~6000만원대로 낮아졌고, 재규어의 경우 6000만원대에서 4000만원대로 내렸다. 한편 지난 18일부로 디젤게이트가 터진 지 꼭 1년이 됐지만,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리콜(교체) 논의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엔진을 단 차량 12만 5000대에 대해 교체 조치하기로 했지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출한 서류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실시되지 못하고 있다. 차주들은 환경부 장관이 교체 명령을 내리지 않는 것과 관련해 위헌 여부를 확인해 달라며 헌재에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20일 제출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檢, 대형 사건 수사 재개… 강만수 前행장 오늘 소환

    檢, 대형 사건 수사 재개… 강만수 前행장 오늘 소환

    추석 기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검찰이 전열을 가다듬고 사정(司正) 작업에 나선다. 수사가 다시 본격화됨에 따라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 등 핵심 인물들이 줄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000억원대 횡령·배임·비자금 조성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신 회장을 20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 8~9일 신격호(94) 총괄회장에 대한 두 차례의 방문조사를 마친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얽히고설킨 롯데그룹의 비리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신 회장의 범죄 혐의 액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소환 조사 뒤 신 회장의 신병 처리 방향을 곧바로 정하고, 수천억원대 탈세 및 배임 혐의가 있는 신 총괄회장과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 다른 오너 일가의 처벌 수위도 일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신 회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신 총괄회장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9일 강 전 행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민유성(62) 전 행장 역시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강 전 행장은 대우조선에 압력을 넣어 지인 등이 운영하는 바이오업체와 건설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또 다른 지인들을 회사 고문으로 앉히는 등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민 전 행장은 박수환(58·여·구속)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송희영(61) 전 조선일보 주필 등과 함께 남상태(66·구속 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연휴 직후 우 수석 아들 보직 특혜와 관련해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우 수석 처가의 강남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김정주(48) NXC 회장 등을 소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폰서·사건 청탁’ 의혹으로 대검찰청이 수사 중인 김형준(46) 부장검사도 이달 중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토마스 쿨(51)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 등에 대한 사법 처리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수입차 시장, 대세는 ‘메가 딜러’

    수입차 시장, 대세는 ‘메가 딜러’

    수입상 대기업 외환위기 후 손 떼… 2000년대 외국차 국내 지사 설립 자금 갖춘 재벌·중견기업이 판매… 위험 분산 복수 브랜드 취급 늘어 국내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수입차 시장에 두 개 이상의 브랜드를 취급하는 ‘메가딜러’ 바람이 거세다. 2000년 이후 수입차 시장이 수입과 판매로 둘로 나뉜 뒤 딜러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몸집을 키우는 식으로 영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본사 상대 협상력 높이려는 의도도 13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신규 등록차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은 올 들어 8월까지 14.5%로 높아졌다. 국내 신규 수입차는 2011년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뒤 이듬해인 2012년 점유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는 판매 24만 3900만대를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사회 분위기 변화는 물론 자금력 있는 재벌과 중견 기업들이 판매를 담당하는 딜러사로 시장에 속속 참여한 것과 관련이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대기업들이 1990년 전후로 수입차 1개 브랜드를 직접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는 임포터(수입상)로 역할을 하면서 시장을 만들었지만 외환위기를 계기로 대부분 손을 뗐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에 속속 지사를 설립해 차를 들여오고 판매권은 이들의 협력사 격인 딜러들이 갖는 ‘대리점 체제’로 바뀌면서 자금력 있는 일부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방기업 등 딜러들을 중심으로 파이를 키웠다. ●14개 업체가 25개 브랜드 수입 그러나 한 개 수입차 브랜드에 여러 개 딜러사가 우후죽순으로 따라붙으면서 마진이 박해지고 갑을관계가 형성되면서 메가딜러 바람이 불고 있다. 수입차 관계자는 “수입차 딜러가 되면 매장 운영, 애프터서비스 등 엄청난 비용이 드는데 폭스바겐 사태에서 보듯 1개 브랜드만 취급하는 것은 위험성도 크다는 점에서 복수 브랜드 취급으로 전략이 바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사를 상대로 협상력을 키우고 위험을 분산하려면 덩치를 키울 수밖에 없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회원사 기준 14개 수입차 업체가 25개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다. 딜러사는 전국적으로 200개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효성·코오롱 대표적 메가딜러로 꼽혀 수입차 메가딜러로는 대기업인 효성과 코오롱이 대표적이다. 효성은 한성자동차에 이어 국내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두 번째로 많이 팔고 있는 딜러사 더클래스효성을 운영한다. 효성은 지난해 3월 조현준 사장의 처가인 중견기업 동아원으로부터 FMK를 약 200억원에 인수해 페라리·마세라티 브랜드의 딜러권도 확보했다.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도 취급하는 효성은 지난해 3개 브랜드 판매로 매출 6000억원을 넘겼다. FMK를 인수하면서 올해 매출은 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차 개방 초기인 1988년부터 28년째 BMW(미니·롤스로이스)의 주요 딜러로 한 길을 걸어온 코오롱도 지난해 8월 아우디(송파·강남 대치) 딜러권을 확보한 데 이어 올 들어 1월부터는 볼보자동차코리아(서울 송파·충남 천안) 딜러로도 활동하고 있다. 비록 아우디 딜러권을 따낸 지 1년 만에 폭스바겐 사태로 아우디 차 상당수가 인증 취소·판매 중단되는 된서리를 맞았지만 코오롱은 앞으로도 취급 브랜드를 확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체제 정착 땐 거품 빠져 소비자 이득 중견기업 중에서는 KCC오토그룹과 극동유화그룹이 눈에 띈다. 2004년 혼다의 딜러로 시작한 KCC오토는 벤츠·재규어·랜드로버·인피니티·포르쉐 등 브랜드를 취급하며 수입차 업계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보유 전시장만 20곳이 넘는다. 극동유화는 포드·링컨·아우디에 이어 지난해부터 재규어·랜드로버 딜러로도 활동 중이다. 메가딜러 시대가 열리면서 수입차 시장은 레드오션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정 이상 규모를 갖춘 안정적인 사업자 간 경쟁 체제가 자리잡으면 가격 거품이 빠지기 때문에 메가딜러 체제 확립은 소비자에게 이득”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아우디, 소화기 비치안해 과징금에 리콜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7인승 승용차에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아 과징금 처분과 함께 리콜조치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 조사결과 아우디 Q7 3.0 TDI Quattro 승용차는 정원이 7인 이상임에도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아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해당 자동차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55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고 리콜(시정조치)해야 한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5월 29일까지 제작된 차량 651대다.  국토부는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기흥모터스가 수입·판매한 14개 차종 9123대도 제작결함으로 리콜조치를 내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C200 BLUETEC 승용차는 연료고압라인의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기흥모터스가 수입·판매한 할리 데이비드슨 FLHXS 등 10개 차종 이륜자동차는 클러치 마스터 실린더의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몰래 남자친구를?” 굴착기로 딸 아우디 박살 낸 아빠

    “몰래 남자친구를?” 굴착기로 딸 아우디 박살 낸 아빠

    남자친구와 차에 타고 있는 딸의 모습을 발견한 아빠가 본때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굴착기로 딸의 아우디 차량을 박살 낸 아빠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마이크 카드는 최근 딸 애슐리에게 자신이 타던 1만 파운드(약 1473만 원) 상당의 아우디 차량을 선물했다. 그러나 얼마 뒤 자신이 선물한 차에서 딸이 남자친구와 몰래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목격한 마이크는 딸에게 본때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가 생각한 방법은 다름 아닌 굴착기로 아우디 차량을 박살 내는 것. 마이크는 굴착기로 아우디 차량을 엎치락뒤치락하며 2분 만에 차량을 폐차 상태로 만들어버렸다. 애슐리의 오빠 카일러 카드는 당시 상황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담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1098건 이상 공유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영상=Kaylor Card/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A8주행 중 시동꺼짐은 제작결함” 아우디 리콜 받아낸 국내 기술진

    우리나라가 아우디 A8 자동차의 시동 꺼짐 현상의 원인을 처음으로 규명해 제작결함 리콜(시정조치)을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8(4.2 FSI 쿼트로) 자동차에 대해 안전상 문제를 이유로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함 조사는 2014년 6월 해당 자동차 소유자들이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에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고 신고하되면서 시작됐다. 국토부가 지난해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 조사 지시를 내렸고, 연구원은 즉시 조사에 나서 엔진 전자제어장치(ECU) 커넥터 안에 냉각수가 유입돼 연료펌프 제어 배선의 전원 공급을 차단하고 펌프 작동이 중지되는 것을 밝혀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국토부의 조사가 진행되자 “차량의 연료펌프 작동이 중지돼도 경고등이 켜지고 남아 있는 연료가 소진될 때까지 1~2분간 더 주행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의 사전 조치가 가능해 안전운행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며 올해 2월부터 리콜이 아닌 공개 무상수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은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중대한 제작 결함이라는 것을 최종적으로 밝혀내고, 지난 6월 30일 아우디폭스바겐에 리콜을 지시했다. 결국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독일 본사와의 협의 끝에 결국 무상수리를 리콜로 전환하기로 하고, 지난 17일 국토부에 리콜 대상 대수와 구체적인 시정 방법을 담은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 국내 기술진이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 결함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내 단순 제작 결함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던 외국 제작사의 콧대를 꺾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작사는 리콜 사실을 공고하고 리콜 시정률을 국토부에 주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소유자가 리콜 시행 전 1년 내에 자비로 수리한 비용도 보상해야 한다. 공개 무상수리는 이런 의무가 없다. 리콜 대상은 2010년 7월 16일부터 2012년 4월 13일까지 제작된 1534대다. 국내 리콜은 미국, 호주 등으로도 번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내 기술진이 아우디 콧대 꺾었다

    국내 기술진이 아우디 콧대 꺾었다

     우리나라가 아우디 A8 자동차 시동꺼짐 현상을 세계 최초로 원인 규명해 제작결함 리콜(시정조치)을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A8(4.2 FSI Quattro차종) 자동차의 주행 중 시동 꺼짐 원인을 최초로 규명해 안전상 문제를 이유로 리콜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함 조사는 해당 차량 소유자들이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에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2014년 6월)되면서 시작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 조사지시를 내렸고, 연구원은 즉시 조사를 시작해 엔진 ECU(전자제어장치) 커넥터 안에 냉각수가 유입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연구원은 제어밸브 설계불량으로 흘러나온 냉각수가 배선을 타고 엔진으로 들어와 연료펌프 제어 배선의 전원 공급을 차단해 펌프 작동이 중지되는 것을 밝혀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국토부의 조사가 진행되자 차량의 연료펌프 작동이 중지돼도 경고등이 켜지고 남아 있는 연료가 소진될 때까지 1~2분간 더 주행할 수 있으므로 운전자의 사전조치가 가능해 안전운행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며 올해 2월부터 리콜이 아닌 공개무상수리를 시작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6월 16일) 심의결과와 연구원의 최종 보고를 바탕으로 해당 차량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은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중대한 제작결함으로 최종 결론내고 아우디폭스바겐에 리콜을 지시(6월 30일)했다. 결국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독일 본사와 협의 끝에 결국 진행 중이던 무상수리를 리콜로 전환하기로 하고, 지난 17일 국토부에 리콜 대상대수와 구체적인 시정방법을 담은 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 단순 제작결함이라며 공개 무상수리로 어물쩡 넘어가려던 외국 제작사의 콧대를 꺾고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제작결함이라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제작사는 신문에 리콜 사실을 공고하고 리콜시정율을 국토부에 주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소유자가 리콜 시행 전 1년 내에 자비로 수리한 비용도 보상해야 한다. 국내 리콜대상은 2010년 7월 16일부터 2012년 4월 13일까지 제작된 1534대다. 아우디A8의 국내 리콜은 미국, 호주 등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가 결함을 최초로 밝혀내 리콜을 실시한 경우는 폭스바겐 Passat B6 2.0 TDI, 벤츠 S63 AMG 4MATIC, 비엠더블유 520d·320d 등도 있다. 조무영 자동차정책과장은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조사를 통한 안전도 확보 및 소비자 보호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불만·불편 사항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배출가스 조작’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檢 소환

    ‘배출가스 조작’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檢 소환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가 토마스 쿨(51)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18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쿨 사장은 박동훈(64) 전 사장에 이어 2013년 9월부터 폭스바겐 차량 수입 및 판매를 총괄해 왔다. 검찰이 폭스바겐 한국지사의 외국인 임원을 소환한 것은 이미 세 차례 조사를 마친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14년 7세대 골프 1.4TSI 차종이 배출가스 기준을 총족하지 못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불합격 판정을 받자 관련 소프트웨어(EGR)를 임의로 교체해 인증을 받아 냈다. 배출가스 장치를 변경할 경우 차량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변경 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절차를 무시한 채 판매 허가를 받았다. 이 차량은 지난해 3월부터 1567대가 시중에 판매됐다. 검찰은 소프트웨어 교체 과정에 독일 본사의 지시가 있었다고 보고 쿨 사장을 상대로 본사 지침을 이행한 것인지, 타머 총괄대표와 협의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분량이 많아 쿨 사장의 재소환 가능성도 열어 둔 상태다. 검찰은 쿨 사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타머 총괄대표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 전 사장에 대한 신병처리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포토] “죄송합니다” 폭스바겐 사장 檢 출석

    [서울포토] “죄송합니다” 폭스바겐 사장 檢 출석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과 불법개조 의혹 등과 관련해 토마스 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사장이 18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폭스바겐 등 세계서 팔린 차 1억 대에 잠금 보안 결함

    폭스바겐 등 세계서 팔린 차 1억 대에 잠금 보안 결함

    전 세계 약 1억 대의 차량에 탑재된 원격 잠금 시스템에 보안상의 결함이 있는 것을 독일과 영국의 공동 연구팀이 발견했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SZ·남부독일신문)과 공영방송 ‘노르드도이처 룬트풍크’(NDR·북부독일방송), ‘베스트도이처 룬트풍크’(WDR·WDR) 보도에 따르면, 결함은 1995년 이후로 판매된 거의 모든 차량에 탑재된 원격 잠금 시스템에서 발견됐다. 이 중 가장 심한 타격을 받은 기업 중 하나는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 그룹으로, 인기 차종인 골프 4세대와 6세대는 물론 이 기업의 산하 브랜드인 아우디와 세아트, 스코다의 차량도 보안 취약 차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폭스바겐은 쥐트도이체 차이퉁에 대해 “15년 전까지만 해도 차량 보안 시스템은 최신 차종과 같은 수준의 보안을 보여줄 수 없었다”고 인정했다. 쥐트도이체 차이퉁에 따르면, 기존 키의 암호를 사용하는 보안 시스템은 충분할 만큼 많은 양의 다른 암호를 준비할 수 없어 해킹될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특정 키의 무선 신호를 기록해 나중에 그 신호로 대상 차량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었다. 이 같은 문제에 영향을 받는 모델을 가진 다른 브랜드로는 프랑스의 시트로엥과 푸조, 르노, 이탈리아의 피아트, 독일의 오펠, 일본의 닛산, 미국의 포드 등이 포함됐다. 폭스바겐은 그 신문에 해킹이 주로 학구적인 관심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독일 당국은 연구팀이 보고한 방법이 사용될 수 있는 차량에 관한 도난 신고를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한 익명의 보안 관계자는 그 신문에 말했다. 또한 이 신문은 최근 몇 년간 차량 절도는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독일보험협회(GDV)는 이 신문에 독일에서는 23년 전까지만 해도 약 10만 5000대의 차량이 도난당했지만, 현재는 매년 약 1만8000대로 줄었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신문DB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폭스바겐 한국법인 회장 “獨본사 조작 개입, 검찰과 얘기”

    폭스바겐 한국법인 회장 “獨본사 조작 개입, 검찰과 얘기”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독일 본사의 개입 여부를 밝혀낼 키를 쥔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총괄회장을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타머 회장은 지난 1월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가 폭스바겐 수사에 착수한 뒤 검찰에 소환된 최고위급 임원이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청사에 나타난 타머 회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굉장히 죄송하다. 모든 과정에서 성실하게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증서 조작을 지시하거나 관여했는지’, ‘독일 본사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묻자 “우선 검찰과 얘기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타머 회장은 2010년 폭스바겐 그룹 판매전략,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로 근무하다 2012년부터 AVK 대표로 일하고 있다. 검찰은 타머 회장이 유로5 차량의 배기가스 시스템 조작, 배기가스·소음·연비 시험성적서 조작 등을 지시 또는 묵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타머 회장은 배기가스 기준에 미달하는 7세대 골프 1.4 TSI 차종을 불법 판매하는 데에도 깊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타머 회장을 상대로 독일 본사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12일 타머 회장을 한 차례 더 소환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타머 회장에 대한 조사가 정리되는 대로 박동훈(64·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지만 아직 새로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불구속 기소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설] ‘인증 취소’ 폭스바겐, 소비자 두려워해야

    요즘에도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과 배출가스 실험인증서 조작이 발생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과 자회사 아우디가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한국 정부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우롱한 파렴치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환경부는 어제 배출가스 인증서를 허위로 작성해 2009년 7월 25일 이후 판매한 폭스바겐 32개 차종, 80개 모델 8만 3000대를 인증 취소하고 국내 판매를 중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증 실험을 하지 않고 차량을 판매한 폭스바겐에 과징금 178억원을 부과했다. 지난해 11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해 인증이 취소된 12만 6000대를 포함하면 2007년부터 폭스바겐이 국내에 판매한 30만 700대 가운데 68%인 20만 9000대가 인증이 취소되고 판매가 정지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스캔들인 동시에 폭스바겐의 불명예가 아닐 수 없다. 배출가스 시험성적서 위조는 독일에서 인증받은 아우디 A6의 시험성적을 아우디 A7인 것처럼 속여 제출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폭스바겐이 우리 정부와 소비자를 우습게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디젤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건이 터지자 미국에서는 17조원을 배상하겠다고 납작 엎드린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1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내놓겠다고 밝혀 공분을 샀다. 지난해 환경부가 12만여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리자 세 차례나 부실한 리콜 계획서를 제출한 것도 모자라 “법을 어긴 적이 없다”며 고압적인 자세까지 보였다. 우리나라 환경 관련법이 국내 기업을 육성한다는 이유로 허술한 건 사실이지만 조작은 엄연히 성격이 다르고 명백한 범죄행위다. 환경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차종당 과징금 상한액이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어난 개정 법률을 적용하면 최고 680억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폭스바겐 측이 지난달 25일부터 32개 차종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취한 점을 고려해 과징금 상한액 10억원을 적용했다고 한다. 폭스바겐은 그러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증서가 조작된 건 사실이나 배출 기준은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폭스바겐 측이 결정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과징금 상한액을 10억원이 아닌 100억원을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따져 봐야 할 것이다. 나아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인 ‘옥시사태’에서 보듯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에 직면할 수 있음도 깨닫게 해 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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