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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림 없는 주행, 우아해진 외관… 돌아온 ‘해치백 교과서’

    흔들림 없는 주행, 우아해진 외관… 돌아온 ‘해치백 교과서’

    운전 피로 줄여준 ‘트래블 어시스트’ 외관·기능 잡은 ‘다이내믹 턴 시그널’ ‘다루기 좋다. 경쾌하다. 골프답다.’ 디젤게이트 이후 6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등장한 폭스바겐의 8세대 신형 골프(사진)는 ‘콤팩트 해치백’의 대명사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과장된 움직임 대신 여유를 잃지 않는 주행 퍼포먼스, 깔끔한 외관과 합리적인 가격, 여기에 이전 골프에서는 누리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편의기능을 더했다.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폭스바겐의 핵심 모델인 8세대 골프(프레스티지 트림 2.0 TDI)를 만나 봤다. 시승은 벡스코를 출발해 경남 밀양 얼음골의 한 카페까지 약 100㎞ 구간에서 이뤄졌다. 도심, 고속도로, 와인딩 구간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골프는 기대만큼의 단단하고 여유로운 움직임을 보여 줬다. 특히 골프에 탑재된 반자율주행 기능인 ‘트래블 어시스트’는 140~150㎞의 고속 주행에도 꺼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개입을 유지했다. 정체 구간에서도 앞차와의 간격에 맞춰 부담스럽지 않은 가·감속을 반복하며 운전 피로도를 줄여 줬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시속 210㎞까지 활성화가 가능하다. 10㎞ 가까이 이어진 구불구불한 산길과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도 불안하거나 흔들린다는 느낌이 덜했다. 도로의 기울기와 방향에 따라 차체가 스스로 균형을 잡고 코너를 빠져나갈 때도 빠른 속도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전자식 서스펜션에 대한 폭스바겐 측의 자신감이 납득되는 순간이었다. 다소 투박하게 느껴졌던 실내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졌다. 조명, 선루프 등의 버튼은 터치식으로 바뀌었고 기어 노브도 작은 전자식 기어 셀렉트 레버가 탑재되며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내부를 완성했다. 버튼은 터치식이지만 반응 속도가 빨라 물리 버튼만큼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후면 방향지시등도 우아해졌다. 골프는 아우디 주요 모델에 적용되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탑재해 외관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잡았다. 지시등을 켜면 좌우 물결치듯 수평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이 들어온다. 그동안 고집해 온 수동식 시트 대신 전동 시트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8세대 골프는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전동 시트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최신 편의 기능을 빠짐없이 갖췄다. 다만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통풍 시트 옵션이 없는 점이 아쉽다. 합리적인 가격과 준수한 연비도 매력 요소다. 2.0 TDI 프리미엄의 가격은 3625만 4000원, 2.0 TDI 프레스티지는 3782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연료 효율은 복합 ℓ당 17.8㎞다.
  • [시승기] 흔들림 없는 주행, 우아해진 외관...돌아온 ‘해치백 교과서’

    [시승기] 흔들림 없는 주행, 우아해진 외관...돌아온 ‘해치백 교과서’

    ‘다루기 좋다. 경쾌하다. 골프답다.’ 디젤게이트 이후 6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등장한 폭스바겐의 8세대 신형 골프(사진)는 ‘콤팩트 해치백’의 대명사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과장된 움직임 대신 여유를 잃지 않는 주행 퍼포먼스, 깔끔한 외관과 합리적인 가격, 여기에 이전 골프에서는 누리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편의기능을 더했다.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폭스바겐의 핵심 모델인 8세대 골프(프레스티지 트림 2.0 TDI)를 만나 봤다. 시승은 벡스코를 출발해 경남 밀양 얼음골의 한 카페까지 약 100㎞ 구간에서 이뤄졌다. 도심, 고속도로, 와인딩 구간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골프는 기대만큼의 단단하고 여유로운 움직임을 보여 줬다. 특히 골프에 탑재된 반자율주행 기능인 ‘트래블 어시스트’는 140~150㎞의 고속 주행에도 꺼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개입을 유지했다. 정체 구간에서도 앞차와의 간격에 맞춰 부담스럽지 않는 가·감속을 반복하며 운전 피로도를 줄여 줬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시속 210㎞까지 활성화가 가능하다. 10㎞ 가까이 이어진 구불구불한 산길과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도 불안하거나 흔들린다는 느낌이 덜했다. 도로의 기울기와 방향에 따라 차체가 스스로 균형을 잡고 코너를 빠져나갈 때도 빠른 속도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전자식 서스펜션에 대한 폭스바겐 측의 자신감이 납득되는 순간이었다.다소 투박하게 느껴졌던 실내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졌다. 조명, 선루프 등의 버튼은 터치식으로 바뀌었고 기어 노브도 작은 전자식 기어 셀렉트 레버가 탑재되며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내부를 완성했다. 버튼은 터치식이지만 반응 속도가 빨라 물리 버튼만큼 편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후면 방향지시등도 우아해졌다. 골프는 아우디 주요 모델에 적용되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탑재해 외관 디자인과 기능을 동시에 잡았다. 지시등을 켜면 좌우 물결치듯 수평으로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이 들어온다.그동안 고집해 온 수동식 시트 대신 전동 시트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8세대 골프는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전동 시트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최신 편의 기능을 빠짐없이 갖췄다. 다만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통풍 시트 옵션이 없는 점이 아쉽다. 합리적인 가격과 준수한 연비도 매력 요소다. 2.0 TDI 프리미엄의 가격은 3625만 4000원, 2.0 TDI 프레스티지는 3782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연료 효율은 복합 ℓ당 17.8㎞다.
  • [Vegas DM]혼다 제친 현대차…무뇨스 사장 “미국서 현대 전기차 생산할 것”

    [Vegas DM]혼다 제친 현대차…무뇨스 사장 “미국서 현대 전기차 생산할 것”

    과거 ‘횬다이’, ‘휸다이’ 등으로 불리며 혼다의 짝퉁 취급을 받던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혼다를 넘어섰다. 1986년 ‘엑셀’을 처음 수출하며 미국에 진출한 지 36년 만이다. 9일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48만 9118대를 판매하며 스텔란티스에 이어 글로벌 5위로 올라섰다. 과거 굴욕을 안겼던 혼다(146만 6630대)를 2만여대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운영 총괄이자 북미 지역 사장인 호세 무뇨스(사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해 약진의 비결로 “풍부한 스포츠유틸리티(SUV) 라인업과 전동화 트렌드 그리고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성비 넘어 ‘좋은 차’로 승부 미국 소비자들은 픽업트럭, SUV 등 유독 몸집이 큰 차량을 선호한다. 그러나 후발주자였던 현대차에게 선택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작지만 알찬’ 자동차로 승부수를 띄웠다. 틈새시장을 공략할 순 있었지만, 한계는 분명했다. ‘작은 나라의 작은 자동차’는 미국인들에게 외면받았다. 주목을 받은 건 이후 SUV 모델들이 하나둘씩 출시되면서다. 그러다 지난해 결실을 봤다. 전체 판매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65%다. 무뇨스 사장은 “투싼, 싼타페, 싼타크루즈 등 미국 시장에서 이제까지 중 최고의 SUV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가성비가 최대 무기였던 현대차에게 고급화는 새로운 모험이었다. 2015년 출범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패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내 제네시스의 신차 평균 판매가는 5만 9189달(약 7100만원)러로 토요타의 렉서스(5만 4183달러), 닛산의 인피니티(5만 8357달러)보다 높다. 럭셔리차 시장에서 애매한 가성비를 내세우는 게 아니라, 제값을 받으며 승승장구한다는 의미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소비자 평가에서도 BMW, 아우디, 렉서스 등 경쟁사들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서 현대 전기차 생산할 것…과제는 충전 인프라” 무뇨스 사장은 전동화 트렌드도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 중 10%가 친환경차였고, 순수전기차(BEV)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130% 증가했다”면서 “2030년까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충분히 준비됐다”고 자신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어 현대차가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여기에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계획도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로 반드시 현대차의 전기차를 미국에서 생산할 것”이라면서 “제네시스의 전기 SUV GV60 등이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전 인프라 확보가 과제다. 미국 정부가 앞으로 50만개 이상의 충전소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테슬라, GM 등 글로벌 회사들도 관련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와 협업 중이다. 무뇨스 사장은 “현재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많은 지원을 받는 중인 만큼 전 세계의 모범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벤치마킹하겠다”고 말했다.
  • 대만 유학생 숨지게 한 50대 음주운전자, ‘윤창호법 위헌‘에 다시 재판 받는다

    대만 유학생 숨지게 한 50대 음주운전자, ‘윤창호법 위헌‘에 다시 재판 받는다

    음주운전으로 대만인 유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상습 음주운전자가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재판 당시 적용된 ‘윤창호법‘ 조항이 지난달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효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윤창호법 위헌 결정 이후 대법원이 관련 사건을 파기환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2)씨에 대해 징역 8년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서울중앙지법으로 환송했다. 재판부는 “위헌결정으로 형벌에 관한 법률 또는 법률조항이 소급해 그 효력을 상실한 경우, 해당 법률조항을 적용해 기소한 피고사건은 범죄로 되지 않는 때에 해당한다”며 “공소사실 중 도로교통법 위반 부분에 대해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결은 그대로 유지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1심과 2심은 김씨에게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하면 가중처벌을 하도록 한 옛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을 적용해 유죄를 선고했는데, 이 조항이 위헌 결정으로 효력이 사라졌기 때문에 다시 재판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5일 진행한 위헌법률심판에서 해당 조항에 대해 “이전의 범행을 이유로 시간적 제한 없이 이후의 범행을 가중처벌하는 예는 찾기 어렵고 공소시효나 형의 실효를 인정하는 취지에도 맞지 않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6일 밤 11시 40분쯤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시속 80㎞로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쩡이린(曾以琳·당시 28세)씨를 치었다. 쩡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과다 출혈 등으로 사망했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9%였다.김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2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는 점에서 윤창호법이 적용됐다. 검찰은 1심에서 김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그보다 높은 8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피해자의 유족은 피고인에 대한 엄중하고 합당한 처벌만을 바랄 뿐, 어떤 금전적 보상이나 사과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며 1심과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이번 파기환송 결정으로 다시 열리는 2심 재판에서는 특가법과 음주운전 관련 일반 처벌 조항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씨의 형량도 이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날 대법원 상고심에 참석한 쩡씨의 친구들은 입장문을 내고 “대만은 최근 음주운전 단절을 위해 더 강력한 처벌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은 역방향으로 가고 있어 국가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쩡씨의 부모가) 너무 지치고 절망스럽다고 말했다”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 벤츠·아우디 등에 자동차 안전위반 과징금 139억원 부과

    벤츠·아우디 등에 자동차 안전위반 과징금 139억원 부과

    자동차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동차를 판매한 벤츠·아우디 등 9개 제작·수입사가 과징금 139억원을 물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 14건에 대해 자동차 매출액, 6개월간 시정률, 법령에서 정한 상한액을 고려해 과징금을 물렸다고 30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5건의 안전기준 위반으로 110억 259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벤츠 E300 2만 9769대의 연료소비율 과다 표시 1건에 대해서만 100억원의 과징금이 나왔다. 또 벤츠 GLE 450 4MATIC 등 17개 차종 5660대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등화를 설치해 10억원, A220 등 3개 차종 9대는 후진 시 보행자 접근 상황을 알리는 접근 경고음 끄기 기능을 설치해 1300만원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 A220 등 3개 차종 35대의 뒤 우측 좌석 어린이용 카시트 고정장치 불량과 GLE 450 4MATIC 1대의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에 대해서는 각각 과징금 1200만원, 90만원이 부과됐다. 혼다코리아 어코드 1만 1578대는 전기작동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진 시 후방 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위반에는 과징금 10억원을 물렸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에비에이터 2091대는 후방카메라 화면에 빈 이미지 또는 왜곡된 이미지가 표시돼 과징금 10억원을 물게 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우루스 345대는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 등화 설치로 8억원, A3 스포트백 e-tron 26대는 구동축 전지 안전성 기준 미달로 1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현대차 쏠라티(EU) 158대는 좌석 안전띠 부착장치가 안전기준에 미달해 과징금 1800만원이 매겨졌다. 한국GM은 이쿼녹스 65대에 조수석 햇빛 가리개에 에어백 경고문구를 표기하지 않아 과징금 1500만원이 부과됐다. 케이에스티일렉트릭은 마이브 M1 93대의 연료소비율을 과다 표시해 과징금 1400만원,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스프린터 11대의 전조등이 안전기준에서 정한 기준 높이보다 높게 비춰 과징금 800만원이 부과됐다. 한불모터스는 DS3 Crossback 1.5 BlueHDi 1대가 연료탱크 내·외측의 접착 불량으로 연료가 새는 안전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34만원을 물게 됐다.
  • 아이오닉 5·스포티지,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 선정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스포티지를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11개 신차(전기차 4종·내연기관차 7종)를 대상으로 ‘2021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를 시행한 결과 아이오닉5가 종합점수(100점 만점) 92.1점, 스포티지가 94.1점으로 최우수차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으로 평가가 이뤄진 전기차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 기아 EV6(91.9점), 메르세데스-벤츠 EQA(88.6점)가 1등급을 받았다. 테슬라 모델3(85.1점)는 유일하게 2등급을 받았다. 아이오닉 5와 EV6는 충돌 안전성과 사고 예방 안전성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와 등급을 얻었다. 보행자 안전성 항목에서는 아이오닉5가 양호 수준 등급을, EV6가 보통 수준 등급을 기록했다. 내연기관차 부문에서는 스포티지(94.1점), 기아 K8(93.4점), 현대차 투싼(92.4점)·스타리아(89.2점), 아우디 A6(89.2점)가 1등급을 받았다. 폭스바겐 티구안(69.7점)과 제타(58.7점)는 각각 4등급과 5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국토부는 “아이오닉 5와 스포티지는 사각지대 감시장치와 후측방 접근 경고장치 등 안전장치가 옵션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해당 장치가 대중화될 수 있도록 제작사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모델 3는 종합점수가 1등급 기준(82.1점 이상)을 넘지만, 보행자 안전성 과락으로 종합 등급이 하락했다. 제타는 고정벽 정면충돌에서 동승자석 머리, 뒷좌석 머리·흉부 상해 기준값 상한선을 초과했다. 다른 차종과 비교해 첨단 안전장치도 장착되지 않아 사고 예방 안전성 등급이 낮게 나왔다. 티구안도 충돌 때 뒷좌석 인체 상해치가 기준을 초과했다. 국토부는 제타가 동승자석 기준치를 초과해 자동차 안전기준마저 미충족이 의심된다며 결함조사를 통해 필요시 리콜이나 과징금 등의 소비자 보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네시스 디자인 혁신’ 이상엽 부사장 승진…현대차, ‘사상 최대’ 세대교체

    ‘제네시스 디자인 혁신’ 이상엽 부사장 승진…현대차, ‘사상 최대’ 세대교체

    취임 2년 차에 접어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신규 임원 203명을 선임하며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위한 대규모 세대교체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17일 정기임원인사에서 현대차 66명, 기아 21명, 현대모비스 17명, 현대건설 15명, 현대엔지니어링 15명 등 총 203명의 신규 임원을 발탁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신규 임원 3명 중 1명은 40대다. 연구개발(R&D) 부문의 신규 승진자 비율이 전체 37%에 달한다. 부사장급 인사가 두드러졌다. 전무급이었던 이상엽(52) 현대차 디자인담당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으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GV80, GV70의 성공적인 출시를 이끌며 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이 외에도 추교웅(47) 현대차 전자담당·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김흥수(50) 현대차 상품본부·EV사업부장, 임태원(60) 현대차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구체화를 위해 인포테인먼트, ICT, 자율주행 등 주요 핵심 신기술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외부 영입도 눈에 띄었다. 부사장급인 ICT혁신본부장에는 NHN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한 진은숙 부사장을 영입했다. 제네시스의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로 벤틀리, 맥캘란 등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에서 활약한 그레이엄 러셀 상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디자인경영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각 분야의 조언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우디에 있다가 현대차그룹으로 온 뒤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듣는 슈라이어 사장은 우수 디자이너 양성과 대외 홍보대사를 할 예정이다. 비어만 사장은 엔지니어 육성, 고성능차 개발 등을 지원한다. 정몽구 명예회장의 최측근이었던 윤여철 부회장을 비롯해 이원희 사장, 이광국 사장, 하언태 사장은 각각 고문으로 선임됐다.
  • “휘리릭~ 번호판이 왜 바뀌어?” 가변번호판 부착 아우디 적발

    “휘리릭~ 번호판이 왜 바뀌어?” 가변번호판 부착 아우디 적발

    수시로 번호판이 바뀌는 ‘가변 번호판’을 장착한 차량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뒤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A(40대)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4분쯤 부산 연제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운전하는 아우디 승용차에 번호판이 바뀌는 가변 번호판을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가변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이 주행 중이라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차량을 적발했다. 이 시민은 신고 다음날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도 ‘실시간으로 번호판이 바뀌는 아우디 A7’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부산 만덕터널 입구에서 (문제의 차량을) 발견해 경찰에 바로 신고했는데 1시간 뒤에 찾지 못했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문제의 차량 앞에서) 백미러로 보니 앞쪽 번호판도 똑같은 구조였다”고 전했다. 경찰이 적발한 차량을 살펴보니 신고자의 말대로 앞뒤 번호판 모두 위조된 번호판이 롤스크린 방식으로 실제 번호판을 감추는 장치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가변 번호판 구매와 장착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상 번호판을 변경하거나 가리는 등의 행위는 불법이다.
  • BMW, 두 달 연속 벤츠 누르고 수입차 1위…연간 1위 노릴 수 있을까

    BMW, 두 달 연속 벤츠 누르고 수입차 1위…연간 1위 노릴 수 있을까

    BMW가 두 달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공개한 ‘11월 수입 승용 등록자료’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4171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22.17%로 메르세데스벤츠(3545대·18.85%)를 제쳤다. 지난 10월에도 BMW는 벤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벤츠는 2016년 이후 줄곧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지킨 ‘절대강자’다. 당시 BMW코리아는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꼽은 바 있다. 다른 수입차 브랜드는 부품 부족으로 신차 출고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BMW코리아는 본사와 조율해 미리 물량을 빼놓는 등 준비했던 탓에 그나마 여파를 덜 받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영향이 지난달에도 이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여전히 1~11월 누적 기준으로는 벤츠가 6만 9400대(27.51%)로 BMW(6만 1436대·24.36%)를 7964대 차이로 앞서고 있다. 12월 실적을 지켜봐야겠지만, 벤츠가 연간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수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BMW와 벤츠 다음으로는 아우디(2682대·14.26%), 볼보(1317대·7.00%), 폭스바겐(910대·4.84%)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 8810대로 집계돼 전월보다 0.2% 증가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31.4% 감소했다. 1~11월 누적 대수는 25만 2242대로 전년 동기보다 3.6% 늘어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9444대(50.2%), 하이브리드 6054대(32.2%), 디젤 1724대(9.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20대(4.4%), 전기 768대(4.1%) 순이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렉서스 ES300h(698대), 아우디 A6 45 TFSI(521대), 볼보 XC40 B4 AWD(497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달은 브랜드별로 신차효과와 물량해소라는 긍정적 요인과 반도체 수급난에 기인한 공급부족 등의 부정적 요인이 맞물려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 온통 전기차, 친환경 각축장

    온통 전기차, 친환경 각축장

    전동화 시대를 앞둔 자동차 회사들의 고민과 포부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2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은 ‘전기차의 각축장’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어느 곳을 둘러봐도 전기차가 눈에 들어왔다. 행사의 주인공은 이날 기아가 첫 공개한 신형 ‘니로’.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지는 단순한 외관이 취재진을 사로잡았다. 호랑이의 얼굴과 닮았다는 뜻으로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을 나타내는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전면부도 인상적이었다. 니로는 기아의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1세대 이후 신형 모델이 나온 것은 5년 만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담당 전무는 이날 공개 행사에서 “니로는 기아의 친환경 라인업을 이끄는 차량”이라면서 “친환경과 즐거움을 연계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3대장’으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도 이날 전기차 모델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벤츠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한 첫 번째 고급 전기 세단인 ‘더 뉴 EQS’, BMW의 순수 전기 모델인 ‘BMW iX’, 아우디의 최초 소형 순수 전기 SUV인 ‘아우디 Q4 e-트론’ 등이 관심을 받았다. 중소기업들의 ‘전기차 도전’도 눈여겨볼 만했다. 골프 카트 등만 생산하던 대창모터스는 이날 전기 트럭 ‘다니고C’와 ‘다니고T’를 비롯한 새로운 전기 밴을 공개했다.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해 넉넉한 화물 적재 공간을 확보한 모델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마스터전기차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7인승 전기 SUV ‘마스타 EV’,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초소형 전기차 ‘마스타 힘’도 선보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산업 전시회인 서울모터쇼는 전동화, 자율주행 확산 추세에 맞춰 ‘서울모빌리티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날 언론 등에만 공개되는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흘 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린다.
  • 전기차 각축장…2021 서울모빌리티쇼 현장 가보니

    전기차 각축장…2021 서울모빌리티쇼 현장 가보니

    전동화 시대를 앞둔 자동차 회사들의 고민과 포부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25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1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은 ‘전기차의 각축장’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어느 곳을 둘러봐도 전기차가 눈에 들어왔다. 행사의 주인공은 이날 기아가 첫 공개한 신형 ‘니로’.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지는 단순한 외관이 취재진을 사로잡았다. 호랑이의 얼굴과 닮았다는 뜻으로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을 나타내는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전면부도 인상적이었다. 니로는 기아의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1세대 이후 신형 모델이 나온 것은 5년 만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담당 전무는 이날 공개 행사에서 “니로는 기아의 친환경 라인업을 이끄는 차량”이라면서 “친환경과 즐거움을 연계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차 3대장’으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도 이날 전기차 모델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벤츠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한 첫 번째 고급 전기 세단인 ‘더 뉴 EQS’, BMW의 순수 전기 모델인 ‘BMW iX’, 아우디의 최초 소형 순수 전기 SUV인 ‘아우디 Q4 e-트론’ 등이 관심을 받았다. 중소기업들의 ‘전기차 도전’도 눈여겨볼 만했다. 골프 카트 등만 생산하던 대창모터스는 이날 전기 트럭 ‘다니고C’와 ‘다니고T’를 비롯한 새로운 전기 밴을 공개했다.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해 넉넉한 화물 적재 공간을 확보한 모델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마스터전기차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7인승 전기 SUV ‘마스타 EV’,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초소형 전기차 ‘마스타 힘’도 선보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산업 전시회인 서울모터쇼는 전동화, 자율주행 확산 추세에 맞춰 ‘서울모빌리티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날 언론 등에만 공개되는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흘 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린다.
  • “미래차 모습은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울 것”

    “미래차 모습은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울 것”

    평소 고집대로 검은 터틀넥 상의에 짙은 뿔테안경을 썼다. 유년 시절 버릇처럼 인터뷰 내내 샤프펜슬로 끄적이더니 자동차 스케치를 뚝딱 완성하기도 했다. 천생 디자이너라고 생각하던 차, 차분한 말투와 핵심을 꿰뚫는 통찰에서는 마치 철학자와 같은 면모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우디, 폭스바겐을 거쳐 현대차그룹의 디자인을 담당하며 현대차와 기아의 디자인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킨 피터 슈라이어(68)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을 24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그는 “미래의 자동차는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운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3년 독일에서 태어나 알프스 기슭 바트라이헨할이라는 곳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화가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디를 가나 연필과 종이를 챙겼다. 트랙터처럼 바퀴가 달린 무언가를 곧잘 그려내곤 했다. 김나지움(독일의 중등 교육기관) 시절 성적은 평범했다. 뮌헨대 산업디자인학과에 입학한 뒤 3학년 때 아우디에서 3개월간 인턴십을 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가 자동차 디자인의 세계로 발을 들인 순간이다. 스스로 살바도르 달리(1904~1989)를 비롯한 순수미술가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그는 내내 ‘실용성’을 강조하며 자동차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도 분명히 했다. 그는 “디자인은 한 기업의 문화를 바꿀 만큼 영향력이 막중하다. 자동차 디자인 역시 단순히 외관을 꾸미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그저 ‘새롭기 위한 창조’가 아닌 합리적인 디자인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연기관차의 종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슈라이어 사장은 미래차의 본질이 ‘자유로움’에 있다고 봤다. 그는 “엔진이 없는 전기차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운전석이나 핸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다”면서 “전기차 시대에는 더 자유롭고 색다르게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인연과 리더십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1994년 아우디, 2002년 폭스바겐에서 디자인 총괄 책임자를 거쳐 200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슈라이어 사장은 17살이나 어린 정 회장을 ‘멘토’라고 부르길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정 회장은 디자이너의 철학을 이해해주는 동시에 도전적인 과제도 제시하는 리더”라며 “무엇보다 그는 디자이너에게 ‘시간적 자유’를 허락한 경영자”라고 평가했다.애착을 느끼는 모델을 묻자 그는 가장 먼저 ‘옵티마’(K5)를 언급했다. 이전까지 촌스럽다는 평가를 듣던 기아의 디자인 DNA를 근본적으로 바꾼 모델이다. K5의 성공 이후 현대차그룹의 디자인이 비로소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이’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작은 몸집에 비해 넉넉한 내부가 장점인 ‘레이’에 대해 “여전히 시대를 앞선, 독특하고 실험적인 디자인”이라고 자평했다.“한국에 온 뒤 독일의 보수성과 한국의 진취적인 미학을 조화시키는 데 가장 공을 들였습니다. 창조적이면서도 전향적인 한국의 산업현장은 제게 많은 영감을 줬지요. 그것들이 제가 디자인한 제품에 반영이 되면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까지 동서양 어느 한 쪽에 국한되지 않는 특별한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현대차 ‘디자인 DNA’ 바꾼 피터 슈라이어 “미래차 본질은 ‘자유로움’”

    현대차 ‘디자인 DNA’ 바꾼 피터 슈라이어 “미래차 본질은 ‘자유로움’”

    평소 고집대로 검은 터틀넥 상의에 짙은 뿔테안경을 썼다. 유년 시절 버릇처럼 인터뷰 내내 샤프펜슬로 끄적이더니 자동차 스케치를 뚝딱 완성하기도 했다. 천생 디자이너라고 생각하던 차, 차분한 말투와 핵심을 꿰뚫는 통찰에서는 마치 철학자와 같은 면모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우디, 폭스바겐을 거쳐 현대차그룹의 디자인을 담당하며 현대차와 기아의 디자인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시킨 피터 슈라이어(68)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을 24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그는 “미래의 자동차는 지금보다 훨씬 자유로운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3년 독일에서 태어나 알프스 기슭 바트라이헨할이라는 곳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화가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디를 가나 연필과 종이를 챙겼다. 트랙터처럼 바퀴가 달린 무언가를 곧잘 그려내곤 했다. 김나지움(독일의 중등 교육기관) 시절 성적은 평범했다. 뮌헨대 산업디자인학과에 입학한 뒤 3학년 때 아우디에서 3개월간 인턴십을 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가 자동차 디자인의 세계로 발을 들인 순간이다. 스스로 살바도르 달리(1904~1989)를 비롯한 순수미술가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그는 내내 ‘실용성’을 강조하며 자동차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도 분명히 했다. 그는 “디자인은 한 기업의 문화를 바꿀 만큼 영향력이 막중하다. 자동차 디자인 역시 단순히 외관을 꾸미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그저 ‘새롭기 위한 창조’가 아닌 합리적인 디자인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내연기관차의 종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슈라이어 사장은 미래차의 본질이 ‘자유로움’에 있다고 봤다. 그는 “엔진이 없는 전기차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운전석이나 핸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다”면서 “전기차 시대에는 더 자유롭고 색다르게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라이어 사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인연과 리더십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1994년 아우디, 2002년 폭스바겐에서 디자인 총괄 책임자를 거쳐 200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슈라이어 사장은 17살이나 어린 정 회장을 ‘멘토’라고 부르길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정 회장은 디자이너의 철학을 이해해주는 동시에 도전적인 과제도 제시하는 리더”라며 “무엇보다 그는 디자이너에게 ‘시간적 자유’를 허락한 경영자”라고 평가했다. 애착을 느끼는 모델을 묻자 그는 가장 먼저 ‘옵티마’(K5)를 언급했다. 이전까지 촌스럽다는 평가를 듣던 기아의 디자인 DNA를 근본적으로 바꾼 모델이다. K5의 성공 이후 현대차그룹의 디자인이 비로소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덧붙여 자동차의 외관보다 실내 디자인이 강조되는 현시점에 내부의 활동성을 크게 살린 ‘레이’(2011년)의 디자인도 다시 주목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레이는) 현재까지도 시대에 앞선, 독특하고 실험적인 디자인”이라고 치켜세웠다. “독일에 있을 땐 영구적이고 보수적인 걸 지향하는 ‘독일적인 것’에 한참 몰두해 있었습니다. 한국에 온 뒤로 큰 충격을 받았고 변한 것이 많지요. 과감하면서도 빠른 의사결정이 한국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보수성과 한국의 진취적인 미학을 조화시키는 데 가장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 독일 시골 소년이 ‘자동차 디자인 명장’ 되기까지

    독일 시골 소년이 ‘자동차 디자인 명장’ 되기까지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경영 담당 사장의 삶과 디자인 철학을 조명한 도서가 출간된다. 현대차그룹은 슈라이어 사장의 책 ‘디자인 너머’가 25일 출간된다고 17일 밝혔다. 해외에서는 ‘루츠 앤드 윙스’(Roots and Wings)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출간됐다. 슈라이어 사장은 자동차 디자인 분야의 거장으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일하다 200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독창적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책은 독일의 시골 식당 한편에서 그림을 그리던 소년이 유럽과 한국에서 자동차 디자인의 한 획을 그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인 명장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어린 시절의 드로잉부터 아우디 TT, 폭스바겐 골프4, 기아 K시리즈를 만들어 내기까지, 펜 하나로 세상을 바꾼 디자이너로서의 성장 과정이 함축적인 글과 직관적인 이미지들로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추천사에서 “슈라이어는 뛰어난 디자이너일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라며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서는 그의 인생 이야기에 많은 영감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라이드온] 내 얼굴 알아보는 똑똑한 전기차… 버튼 하나에 ‘야수’ 돌변

    [라이드온] 내 얼굴 알아보는 똑똑한 전기차… 버튼 하나에 ‘야수’ 돌변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전용플랫폼(E-GMP) 전기차 ‘GV60’이 마침내 출시됐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선보이기로 한 ‘전기차 3대장’이 모두 링 위에 올랐다. GV60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기아 EV6와 같은 뼈대 위에 만들어졌다.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은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GV60은 고급브랜드 모델답게 품질 면에선 다른 두 모델을 압도한다. 제네시스는 지난 4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서 GV60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시승 차량은 퍼포먼스 사륜구동 풀옵션 모델이었다. 먼저 전 세계 완성차 가운데 GV60에 처음 탑재된 ‘페이스 커넥트’부터 체험했다. 열쇠 없이 얼굴 인식으로 자동차 문을 여는 시스템이다. 차량에 얼굴 등록을 마친 뒤 차량 외부에서 문 손잡이에 장착된 센서를 가볍게 터치하고서 B필러(앞좌석 창문과 뒷좌석 창문 사이 기둥) 부분을 쳐다봤다. 그랬더니 숨어 있는 페이스 커넥트가 활성화됐고, 초록색 불과 함께 ‘띠리링’ 소리가 나면서 차량 문이 열렸다. 다시 손잡이 센서를 터치하고서 얼굴을 인식시키니 차량 문이 잠겼다. 스마트폰 앱 보안시스템 ‘페이스 아이디’(FACE ID)와 방식은 같았으나 얼굴 인식률은 페이스 커넥트가 훨씬 뛰어났다. 어두운 곳에서 모자를 써도 얼굴을 금방 알아봤다. 제네시스 측은 “근적외선(NIR) 방식의 카메라와 딥러닝 기반의 영상 인식 기술을 적용해 인식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사전 지문 등록을 마친 뒤 지문 인식으로 차량 시동을 걸었다. 스마트키는 시승을 떠나면서 제네시스 관계자에게 반납했다. 스마트키 없이 얼굴로 차량 문을 열고, 지문으로 시동을 걸고 운전하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상상만 하던 미래차의 모습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듯했다. GV60에는 디지털 사이드미러도 장착됐다. 기존 사이드미러 자리에는 카메라가 설치됐고 후방을 찍은 영상이 실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에 나타났다. 사이드미러가 실내에 있어 비나 눈이 오는 궂은 날씨에도 양옆 차로 후방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다. 다만 기존 사이드미러를 보는 습관이 몸에 밴 탓에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익숙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변속기와 무드등 역할을 하는 ‘크리스털 스피어’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동을 걸면 크리스털 공 모양의 무드등이 360도 회전하면서 다이얼 형태의 변속기가 나타났다. 다시 시동을 끄면 변속기가 사라지고 투명한 크리스털 구(球)가 모습을 드러냈다.GV60을 타고 스타필드 하남에서 출발해 경기 가평의 한 카페를 돌아오는 왕복 85.2㎞ 구간을 주행했다. 전기차다 보니 정속으로 달릴 때 주행 소음은 거의 들을 수 없었다.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아도 ‘윙~’ 하는 모터 소리가 전부였다. 차량은 폭발적인 가속력을 보이며 쭉쭉 달려 나갔다. GV60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시간)은 4초로 고성능 스포츠카 못지않은 수준이었다. 퍼포먼스 모델에는 스포츠카에서나 볼 법한 ‘부스트’ 버튼이 운전대에 장착됐다. 이 부스트 버튼을 누르면 순간적으로 출력이 높아져 짜릿한 질주의 쾌감을 맛볼 수 있다. 다소 묵직한 운전대는 고속으로 달릴 때 차량의 중심을 잘 잡아 줬다. GV60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51㎞다. 현대차 아이오닉 5(429㎞)보다 길고 기아 EV6(475㎞)보단 짧다.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실내 공간은 딱 준중형 전기차 수준이었다. 아이오닉 5보다 축간거리가 100㎜ 짧다 보니 공간이 넓다고 하기엔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첨단 기능과 내·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마감 등 전반적인 상품성은 ‘완성형 전기차’라 표현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등 해외 고급 전기차와 비교해도 딱히 부족한 부분을 찾기 어려웠다. 이 밖에 GV60에는 디지털키가 한 단계 더 진보한 ‘디지털키 2’가 최초로 적용됐다. 기존 디지털키는 스마트폰을 차량 문 손잡이에 갖다 대야 문이 열리지만, 초광대역(UWB) 무선 통신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키 2는 스마트폰을 호주머니에 휴대한 운전자가 손잡이를 터치만 해도 문이 열린다. 제네시스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이 기술을 개발했다. 갤럭시Z폴드3를 비롯한 5종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UWB 디지털키를 지원한다.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8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GV60 판매 가격은 스탠더드 5990만원, 스탠더드 사륜구동 6490만원, 퍼포먼스 사륜구동 7040만원이다. 풀옵션 가격은 대략 8200만원 선이다.
  • 車반도체 부족에… 벤츠, BMW에 밀려 수입차 시장 2위

    車반도체 부족에… 벤츠, BMW에 밀려 수입차 시장 2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장기화 속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버티는’ 자가 승리했다. 한국 수입차 시장 ‘절대강자’였던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BMW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의 ‘10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BMW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4824대를 판매하며 같은 기간 3623대를 파는 데 그친 벤츠를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벤츠는 2016년 이후 줄곧 국내 수입차 1위를 지켰다. 그러다 지난해 5월 배출가스 조작 사건 이후 그해 8월 BMW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그러나 바로 다음달 1위를 회복하더니 지난 9월까지 13개월 내리 1위를 차지했다. 월별 기준으로 BMW에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벤츠가 6만 5855대(점유율 28.2%)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이 요동친 것은 글로벌 차 반도체 공급난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전 세계 공급망이 붕괴하면서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판매 대수가 급감했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 인기 차종은 6개월 이상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 8764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6%나 줄었다. 벤츠는 여기에 직격탄을 맞은 반면, BMW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 대수를 유지하면서 성패가 갈렸다. 벤츠의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보다 44.9%나 감소했지만, BMW는 같은 기간 9.3% 줄어드는 데 그쳤다. ‘BMW 520’ 모델이 60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차 반도체 이슈를 예측하고 독일 본사와 미리 조율해 물량을 빼놓는 등 관련 준비를 했던 게 컸다”고 말했다. 판매 대수 감소율이 가장 컸던 브랜드는 폭스바겐(-62.8%)으로 1년 전 1933대에서 지난달 719대로 급감했다. 이외에도 아우디는 지난달 2639대를 판매하며 지난 9월 볼보에 내줬던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볼보는 1125대로 4위를 차지했다. 차 반도체 품귀 속에서도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프(750대·26.7%), 포드(502대·69.6%) 등이 지난 9월보다 판매 대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이정재·임세령 올해도 참석한 LACMA 갈라쇼는 어떤 행사 

    이정재·임세령 올해도 참석한 LACMA 갈라쇼는 어떤 행사 

    2015년 1월,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 공개 열애를 시작한 배우 이정재(48)와 임세령(44) 대상그룹 부회장. 두 사람은 영화관, 레스토랑 등을 편히 다니며 7년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올해는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함께 참석하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2018, 2019년에도 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징어게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병헌, 박해수, 황동혁 감독도 포토월에 섰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라크마)은 6일(현지시간) 에이미 셰럴드, 케힌데 와일리, 스티븐 스필버그와 올해의 갈라를 개최했다. 라크마 이사 에바 차우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011년부터 박물관의 필름 관련 이니셔티브를 위한 협력을 아끼지 않았고, 2021년에도 아트+필름 갈라의 공동 의장으로서 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100주년을 맞는 구찌는 매년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후원사이며, 아우디 역시 후원사로서 세 번째 해를 맞이했다. 7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라크마에서 개최되는 ‘오바마 초상화 투어’에서는 에이미 셰럴드의 작품인 미셸 라본 로빈슨 오바마의 초상화와 케힌데 와일리의 작품인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초상화를 만나볼 수 있다. 내년 4월 17일까지는 라크마의 영구 소장 컬렉션 중 지난 2세기 동안 제작된 블랙 아메리칸의 초상화를 전시하는 ‘블랙 아메리칸 초상화’ 전도 함께 개최된다.라크마 CEO이자 월리스 아넨버그의 디렉터인 마이클 고반은 “예술과 영화 모두 우리에게 우리 자신과 타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 다시 한 번 예술과 영화의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무척 기쁘다. 이번 갈라를 위해 훌륭한 영화를 제작함으로써 끊임없이 우리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외에 에이미 셰럴드와 케힌드 와일리를 선정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로스앤젤레스 대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갈라의 공동 의장인 에바 차우는 “아트+필름 갈라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예술과 영화 간의 대화를 활성화하는 노력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갈라를 통해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강력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아티스트인 에이미 셰럴드와 케힌드 와일리,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업적을 기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연례 행사로 개최되는 아트+필름 갈라의 수익금은 라크마의 자체 큐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영화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사용된다. 라크마는 예술과 영화가 교차되는 지점을 탐구하는 전시회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못 믿을 벤츠·지프·피아트’… 배출가스 조작 4754대 인증취소

    ‘못 믿을 벤츠·지프·피아트’… 배출가스 조작 4754대 인증취소

    배출가스 저감장치 기능 저하 수법인증기준보다 최대 9.1배 높게 배출환경부, 과징금 부과·형사고발 방침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벤츠 등 배출가스를 불법 조작한 수입 경유차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 차량은 인증시험 때와 달리 실제로 도로를 주행할 때 저감장치 기능이 떨어져 배출가스를 과다 배출했다. 환경부는 3일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벤츠)와 스텔란티스코리아(스텔란티스)가 국내에 수입·판매한 경유차량 6종, 총 4754대에 대해 배출가스 불법조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인증 취소, 결함시정 명령 및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조치와 형사고발을 할 방침이다. 적발 차종은 벤츠의 유로6 모델인 G350d·E350d·E350d 4Matic·CLS350d 4Matic 등 4종(2508대)이다. 스텔란티스는 지프 체로키·피아트 프리몬트 등 2종(2246대)으로 유로5 형식이다. 벤츠는 질소산화물 환원촉매(SCR)의 요소수 분사량을 감소시켰고, 스텔란티스는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의 가동률을 저하시키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벤츠는 도로 주행 시 질소산화물이 실내 인증기준(0.08g/㎞) 대비 최대 7.7배 높게 배출됐다. 지프 체로키는 엔진 예열상태에서 주행 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이 실내 인증기준(0.18g/㎞)의 최대 9.1배에 달했다. 조작 사실은 수시·결함 확인검사를 통해 밝혀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벤츠 경유차량 12개 차종의 질소산화물 환원촉매 불법조작을 적발해 해당 차종에 대한 인증을 취소하고 64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리콜 명령 및 형사고발을 했다. 이어 동일한 장치가 장착된 18개 경유차종에 대한 검사를 추가 진행했다. 스텔란티스는 2018년 유로6 차종인 지프 레니게이드와 피아트 500X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이 확인돼 과징금 73억원 부과 등 행정·고발 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유사한 엔진이 탑재된 유로5 차종을 확인한 결과 조작이 드러났다. 환경부는 적발된 차량의 배출가스 인증을 취소하고 결함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 과징금은 벤츠가 43억원, 스텔란티스는 12억원으로 알려졌다. 결함시정명령이 내려지면 45일 이내 환경부에 리콜 계획서를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2015년 이후 아우디·폭스바겐 차량에서 확인된 배출가스 조작으로 적발된 차량이 58개 차종, 19만대에 달한다”며 “앞으로 수시 및 결함확인 검사를 통해 불법·유사 조작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조작이 드러나면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국지엠 ‘리얼 뉴 콜로라도’ 수입차 첫 판매 1위 기염

    한국지엠 ‘리얼 뉴 콜로라도’ 수입차 첫 판매 1위 기염

    한국지엠 쉐보레 픽업트럭 ‘리얼 뉴 콜로라도’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판매 1위에 올랐다. 쉐보레도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아우디에 이어 5위에 안착했다. 3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지난 9월 수입차 가운데 가장 많은 758대가 팔렸다. 벤츠 GLC 300과 E 220d, BMW X4 등 쟁쟁한 수입차 모델을 모두 제쳤다. 콜로라도가 월 판매 1위에 오른 건 쉐보레가 2019년 수입차협회에 가입한 이후 2년 만이다. 리얼 뉴 콜로라도 가격은 익스트림 3830만~4160만원, 익스트림X 4300만원, Z71-X 4499만~4649만원이다. 한국지엠은 국산·수입차 투트랙 전략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스파크·트레일블레이저 등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은 국산차 시장을, 콜로라도·볼트 EV·트래버스 등 수입 모델은 수입차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수입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 석 달 연속 1위를 지켰다. 한국지엠은 국산차 시장에서도 내실을 다지고 있다.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주력 수출 모델로,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올해 누적 수출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를 위한 효자 모델로 꼽힌다. 아울러 한국지엠은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를 2023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 가짜 암·유흥논란… 최성봉 “후원금 환불” 썼다 삭제

    가짜 암·유흥논란… 최성봉 “후원금 환불” 썼다 삭제

    암투병 사실을 알려 ‘10억 펀딩’을 진행했던 가수 최성봉(31)이 자신을 향한 의혹들에 대해 해명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증거를 내놓자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후원금 환불을 언급했다. 최성봉은 12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최성봉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먼저, 물의를 일으키고 상심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소중한 후원금 돌려달라고 해주시는 회원님에게는 당연히 돌려드릴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죄송하게도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은 6만 5480원”이라며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 드리고 떠나겠습니다.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이쪽으로 연락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며 메일 주소를 덧붙였다. 최성봉은 ‘거짓 암투병’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달리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앞서 유튜버 이진호씨는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방송을 결정했다”며 최성봉의 암 투병 진단서가 거짓인 이유로 질병코드가 허위인 점, 위조 방지 프린트가 없는 점, 해당 병원에 진단 기록 자체가 없는 점을 들었다. 이씨는 “3년 간 해당 병원에서 최성봉의 진단 기록 자체가 없었다”며 “추후 사문서 위조 및 사기 등으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최성봉에게 거액을 후원한 한 후원자는 자신도 암투병자라 적금을 깨서 수술비를 후원했다고 한다. 후원자들의 피 같은 돈들이 최성봉에게 들어갔다”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최성봉이 후원자들의 후원금을 사치와 유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인들에 따르면 최성봉은 BMW를 몰고 있고 여자 친구에게 아우디를 선물하기도 했다. 텐프로라 불리는 유흥업소에도 단골로 드나들고 수백만 원에 이르는 팁을 접대여성에게 줬을 정도라고 한다”고 말했다.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데뷔한 최성봉은 암투병 사실을 밝히며 지난 9월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그는 자신을 향한 의혹이 터지자 유튜브를 통해 “다 안고 가겠다”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그는 “최근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 이제는 너무 지쳐서 못 하겠다. 담배 술 다 인정한다. 여러 악성 댓글에 시달리면서 우울과 공황과 충동이 많이 느껴졌다. 그걸 계속 억누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성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원을 통해 구조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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