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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홋카이도 5년 만에 피난 지시…열도 통과한 北 미사일에 격앙된 日

    홋카이도 5년 만에 피난 지시…열도 통과한 北 미사일에 격앙된 日

    북한이 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5년 만에 일본 열도를 통과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태평양상에 낙하하자 일본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총리관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대책을 논의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폭거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4일 오전 7시 22분쯤 북한 내륙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도호쿠 지방 상공을 통과해 오전 7시 44분 일본의 EEZ 밖 태평양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며 특히 일본 열도 통과는 일본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2017년 9월 이후 5년 만에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자 일본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등 북한의 탄도미사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일부 지역에 피난 지시를 내렸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집안에 있거나 지하에 머물라고 했다. 또 도호쿠·홋카이도 신칸센이 안전 확인을 위해 운행을 잠시 보류했다 재개하기도 했다. 선박과 항공기 등의 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된 것은 없었다. NHK 등 일본 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속보를 전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북한이 한국군과 미군이 지난달 말 동해에서 공동훈련을 실시한 것에 반발해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탄도미사일을 4차례 발사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순항미사일을 포함해 올해만 23번째”라고 설명했다.
  • “北 미사일 5년 만에 일본열도 통과”…日, 홋카이도에 대피 지시

    “北 미사일 5년 만에 일본열도 통과”…日, 홋카이도에 대피 지시

    북한이 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5년 만에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일본 정부가 발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열도 상공을 지나간 것과 관련해 “폭거”라고 규정하면서 “강하게 비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4일 오전 7시 22분쯤 북한 내륙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상공을 통과해 오전 7시 44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태평양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이 20여 분간 4000㎞ 이상을 비행해 일본 열도 동쪽으로 3000㎞가량 떨어진 태평양 해역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마쓰노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며, 특히 일본 열도 통과는 일본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미사일 발사를 “폭거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한 뒤 피해 파악과 정보 수집, 관계국과의 연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日 NSC 열고 대응 논의…홋카이도 일부 지역 대피 지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을 논의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 등 탄도미사일 비행경로에 있는 일부 지역 주민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다. 일본 정부는 5년 만에 미사일 발사 정보 전달 시스템인 엠넷(Em-Net)의 속보와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으로 미사일 발사 정보를 지방자치단체와 방송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했다. 그러면서 일본 열도 최북단인 홋카이도와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현 주민에 대해 “건물 안에 있거나 지하로 대피하라”는 경보를 내렸다. 이번 미사일로 일본 선박이나 비행기 등에 관한 피해가 들어온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2017년 8월 29일과 같은 해 9월 15일 자국 상공을 통과하자 홋카이도 등 일부 지역 주민에게 대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날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4일 오전 7시 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상공을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특파원 칼럼] 다치마치곶을 찾으며/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다치마치곶을 찾으며/김진아 도쿄 특파원

    일본 홋카이도 남부 항구도시 하코다테는 일본에서 최초로 개항한 곳이다. 우리나라의 군산과 비슷한 분위기의 하코다테 남쪽에 ‘다치마치곶’이 있다. 지난주 이곳을 찾았다. 하코다테역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야치가시라역에 내리면 사람 한 명 보기 힘든 한적한 시골 마을이 보인다. 다치마치곶을 찾아가는 언덕길 양옆에 묘지가 빼곡히 있다. 약간 섬뜩한 느낌에 땀을 뻘뻘 흘리며 20분가량 언덕길을 올라가면 어느새 푸른 바다가 펼쳐진 다치마치곶이 보인다. 소금기로 끈적하면서도 내 몸 하나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던 다치마치곶은 절경이었다. 하코다테 시내는 물론 쓰가루해협 건너편 혼슈 아오모리현의 모습까지 분명 보기 드문 풍경이었다. 그럼에도 서늘한 기분이 든 것은 이곳이 일본에서 ‘자살명소’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태평양전쟁이 벌어졌던 1940년대 무렵 일본군에 의해 하코다테로 끌려온 조선인 여성들이 이곳에서 몸을 던졌다고 한다. 하코다테에서 고국과 가장 가까운 곳이 다치마치곶이었기에 돌아가지 못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다치마치곶의 안내 표지판에는 그런 설명은 없었다. 18세기 말 막부의 경비 등을 위한 시설이 세워졌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시민의 접근은 금지됐다고 했다. 현재 쓰가루해협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는 정도의 설명에 불과했다. 미리 알고 가지 않았다면 나 역시 다른 관광객처럼 풍경 사진을 찍는 데만 바빴을지도 모른다. 일본 곳곳을 찾다 보면 이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일본이 내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다 실패했던 ‘사도광산’이 대표적이다. 일본은 사도광산이 17세기 세계 최대 금 산출량을 자랑하며 금 채취에서 정련까지 수작업으로 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광산이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했지만, 태평양전쟁 당시 전쟁 물자 확보를 위한 광산으로 활용했다는 사실은 일부러 뺐다. 유네스코는 일본의 추천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심사 불가를 결정했다. 일본은 재도전하겠다고 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의 교과서도 불리한 역사 지우기에 바쁘다. 동북아역사재단이 지난 25일 개최한 ‘2022년도 일본 고등학교 검정교과서의 한국 관련 서술 분석’ 학술대회에서 일본 전문가들은 교과서에서 일본 정부의 방침에 따라 위안부 문제와 강제 연행 등의 표현이 대거 빠졌다고 지적했다. 세계사탐구 교과서를 발간한 5개 출판사의 7개 교과서 중 위안부 관련 기술을 넣은 건 2곳뿐이었다.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서는 ‘강제’라는 표현이 삭제된 교과서가 많았다. 또 ‘강제적으로 연행해 노동에 종사시켰다’는 문구를 ‘동원하여 일하게 했다’로 수정한 교과서도 있었다. 일본의 미래세대는 자국의 잘못된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한국의 외침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하코다테 다치마치곶의 과거에서 보듯 우리는 기억하려 하고, 일본은 지우려고 한다. 윤석열 정부는 한일 관계의 회복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사과받을 것은 받고 일본에도 관계 개선을 위한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한일 간 역사 인식에 대한 불일치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덮어 놓고 회복만을 향한다면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중·러 폭격기 6대 KADIZ 진입 다음날 미·일 전투기 8대 맞불

    중·러 폭격기 6대 KADIZ 진입 다음날 미·일 전투기 8대 맞불

    일본 방위성이 전날 미국과 일본 전투기 8대를 동원한 공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중국과 러시아 군의 폭격기 6대가 한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한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훈련에 참가한 전투기는 아오모리현 미사와 주일미군 공군 기지에서 출격한 F16 전투기 4대와 일본 항공 자위대의 홋카이도 지토세 기지를 이륙한 F15 전투기 4대 등 모두 8대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이번 미국과 일본 공군의 합동 훈련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활동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두 나라 공군의 합동 훈련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한 발에다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또 하나의 탄도미사일 등 세 차례 시험발사를 마친 뒤 몇 시간 안 지났을 때 진행됐다. 미사일 두 방은 한국과 일본 사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현재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복구를 모두 마쳤고 부지런히 발사 준비에 매달리고 있어 언제든 핵실험을 재개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미국과 우리 정부는 보고 있다. 중국군과 러시아군의 전략 폭격기는 모두 6대가 동원됐다. 중국은 H6 폭격기, 러시아는 TU-95 폭격기가 참여해 동중국해 상공을 누볐지만 일본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 일류신(IL)20 정찰기가 북일본 해안을 순찰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24일 뒤늦게 중국과 러시아의 합동 비행 훈련이 “도발 수위를 차츰 끌어올린 것”이며 QUAD에 대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인도와 호주 카운터파트너와 함께 인도태평양 안보와 경제동맹(QUAD)을 결성해 동북아시아에서의 중국 봉쇄를 겨냥한 데 대해 반대의 뜻을 전달하는 차원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서울신문 광화문라운지에 연사로 나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소회를 밝히며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들이 KADIZ에 무단 진입한 데 “한국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닌 정상적인 군사 훈련”이라고 못박았다.
  • [속보] 北 ICBM 도발에 軍 ‘현무2·에이태큼스’ 동해상 발사

    [속보] 北 ICBM 도발에 軍 ‘현무2·에이태큼스’ 동해상 발사

    북한이 2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2시 34분쯤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 올렸다. 최고 고도는 6200㎞ 이상, 거리는 약 1080㎞로 탐지됐다. 고각 발사로 쏜 이 미사일은 신형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 낙하지점이 홋카이도 도시마반도 서쪽 약 150㎞, 혼슈 아오모리현 서쪽 170㎞ 해상이라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 미사일이 아오모리현 서쪽 일본 EEZ 안쪽에 오후 3시 35분쯤 낙하할 것이라는 정보를 긴급 발신했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아오모리현 연안에서 바라본 서쪽 해상의 모습을 생중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에도 두 차례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6일에도 동일한 미사일로 추정되는 기종을 쏘아 올렸지만, 발사 직후 공중 폭발했다. 한편 합참은 이날 북한의 ICBM에 대응해 오후 4시 25분부터 동해상에서 합동 지해공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현무2 지대지미사일 1발, 에이태큼스(ATACMS) 1발, 해성2 함대지미사일 1발, 공대지 JDAM 2발을 발사해 즉각적인 대응 및 응징 능력과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 日 76세 시의회 의장이 10대 소녀에 몹쓸 짓 ‘쇠고랑’

    日 76세 시의회 의장이 10대 소녀에 몹쓸 짓 ‘쇠고랑’

    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일본의 7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미성년 소녀를 상대로 음란행위를 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와테현 경찰은 지난 9일 관내 니노헤시 의회 의장 오가사와라 기요아키(76·행정서사)를 청소년건전육성조례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오가사와라는 지난 3월 23일 오전 10시~11시 사이 인근 아오모리현 남부에 사는 10대 소녀가 미성년자인 사실을 알면서도 하치노헤시의 숙박시설에 데리고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소녀 측 보호자의 신고를 받고 오가사와라에 대한 수사를 벌였다. 오가사와라는 2005년 시의원 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이후 6선을 기록 중인 다선 의원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니노헤시 의회 관계자는 “너무나 놀라운 일로, 시민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오가사와라와 소녀는 예전부터 알고지내는 사이로 여러 차례 만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3월의 범행 외에도 다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으나 오가사와라는 “음란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일체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니노헤시 의회는 오가사와라에서 의장직 및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코로나19 재확산…성매매 종사자 확진에 ‘비상’

    일본 코로나19 재확산…성매매 종사자 확진에 ‘비상’

    일본에서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날 확인된 신규 확진자 중에는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이 있어 이를 통한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는 10일 도쿄에서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24명 나오면서 앞선 최다 기록인 4월 17일 206명을 넘어섰는데, 이날 이보다 더 많은 신규 확진자가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7515명으로 늘었다고 NHK방송은 전했다. 전날 일본 전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55명 발생했다. 도쿄를 제외하고도 131명이 나온 것이다. 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 이후 정부가 대규모 행사 개최 제한을 완화하고 경제 활동 재개를 촉진하는 가운데 술집이나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감염이 재확산하는 양상이다. 확진자 중에 젊은층이 많은 가운데 역학조사는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도쿄의 경우 전날 확진자의 약 75%가 20~30대였는데, 확진자의 약 46%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에서는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도 포함돼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는 ‘파견형 성풍속업’(성매매·유사성매매업)을 위해 시내에 머물던 2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바라키현에 주거지를 두고 있는 이 여성은 이달 3일 도쿄 신주쿠의 호스트클럽을 이용했고, 다음날 아오모리시에 왔다. 여성은 숙박시설에 머물면서 8일까지 파견형 성풍속업에 종사했는데, 9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이 여성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이 추가로 나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 “즉시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할 상황에 해당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핵무기 수천발’ 플루토늄 넘쳐나는데 재처리공장 집착하는 일본

    ‘핵무기 수천발’ 플루토늄 넘쳐나는데 재처리공장 집착하는 일본

    일본이 핵무기 수천 발을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데다 핵연료로서 사업성도 미미한 상황에서 플루토늄 추출 공장 가동을 집요하게 추진하는 데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일본 당국은 핵연료 재사용에 쓰기 위해 플루토늄 추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일본 내에 플루토늄을 원료로 발전할 수 있는 시설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며 14일 연합뉴스가 일본 현지 언론을 종합해 보도했다.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공장의 사업비가 천문학적으로 늘어 일본 내에서도 경제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핵 비확산 기조에도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日원자력위원회, 재처리공장 가동 절차 승인 지구상에서 인류가 확보한 플루토늄은 전부 원자력 발전에 쓰인 우라늄 폐연료봉을 재처리해서 생산된 것들이다. 플루토늄은 원자로의 핵연료로도 쓰이지만 핵무기 제조에 쓰이기도 한다. 최근 제조되는 핵무기 원료는 우라늄보다 플루토늄이 대부분이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3일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에 있는 니혼겐엔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공장에 대해 내린 결정이 일본 내 플루토늄 이슈를 다시 뜨겁게 만들었다. 위원회는 재처리공장의 안전 대책이 새로운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고 인정하는 심사서안을 승인했다. 정식 결정은 아니지만, 재처리공장 가동을 위해 거치는 핵심적인 안전 심사에서 사실상 합격 판정을 내린 셈이다. 즉 재처리공장 가동을 향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니혼겐엔의 계획으로는 나머지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22년 1월에 재처리 공장을 재가동하는 것으로 돼 있다.재처리공장은 원전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에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방사성 물질 화학 공장이다. 길이가 4m 정도인 사용후핵연료를 3∼4㎝ 크기로 절단해 질산으로 녹인 후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분리·정제해 분말 상태로 저장한다. 14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고준위 방사성 폐액이 나오며 합계 면적 약 3만 5000㎡에 달하는 6개의 건물에 방사성 물질을 분산 수용한다. 방사성 물질이 존재하는 면적이 통상 원전의 약 10배에 달하는 규모이며, 그만큼 위험성이 크고 사고 등에 대비한 안전 기준이 더욱 엄격하다. 공장 완공 24차례 연기…사업비 천문학적으로 불어나 일본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공장은 1997년 완성을 목표로 1993년 착공했지만, 공사 지연 및 설계 변경 등으로 지연됐다. 또 시험 가동에 들어갔던 2009년에는 배관에서 고준위 폐액이 누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그 동안 24차례나 완공 시기가 연기됐다. 공사 기간이 예정보다 24년 가까이 길어지면서 7600억엔 수준이던 건설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2조 9000억엔으로 늘었다. 설비 유지 비용과 폐지 조치까지 포함한 사업비는 작년 6월 기준으로 13조 9000억엔(약 159조 8027억원)에 달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플루토늄 재처리해도 활용할 설비는 턱없이 부족 일본 정부는 핵연료를 재사용하는 핵연료 주기(사이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재처리공장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플루토늄 산화물과 우라늄 산화물을 섞어서 만든 혼합산화물(MOX)을 연료로 쓰는 원자력 발전을 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에 수많은 의문이 제기된다. 일본은 MOX 연료를 사용하기 위해 이른바 ‘꿈의 원자로’라고 불리는 고속증식로 ‘몬주’를 후쿠이현에 건설한 바 있다. 그러나 1995년 나트륨 유출 사고, 2010년 원자로 내 중계장치 낙하사고, 2012년 기기 점검 누락 발각 등 문제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결국 일본 정부는 2016년 12월 몬주 원자로의 폐로를 결정했다. 1조엔이 넘는 국비가 투입된 ‘꿈의 원자로’ 몬주의 전체 운전 기간은 통틀어 250일에 불과했다.일반 원전에서 MOX 연료를 사용하는 ‘플루서멀 발전’에서 플루토늄이 사용되긴 하지만, 그 양은 미미하다. 롯카쇼무라 재처리공장을 전면 가동하면 연간 최대 800t(톤)의 사용후핵연료를 처리해 약 7t의 플루토늄을 회수할 수 있지만, 현재 일본에서 플루서멀을 하는 원전은 4기뿐이라서 소비량이 연간 2t 정도에 그친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즉 일본 내에서 플루토늄을 소비할 수 있는 원전 자체가 많지 않아 재처리공장을 가동하면 날이 갈수록 일본 내에는 플루토늄이 쌓여만 가는 셈이다. 플루서멀 발전 계획이 있는 원전은 이 밖에도 더 있지만, 심사나 지방자치단체의 동의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플루서멀을 실행하기 쉽지 않은 원전이 많다. 일본은 몬주의 후속으로 프랑스와 함께 고속증식로 ‘아스트리드’(ASTRID) 개발을 추진했으나 프랑스 측이 비용 등 문제로 사업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내 원전, 핵폐기물 포화 상태…처리 방법 마땅찮아 그런데도 재처리공장 사업을 중단하지 않는 것은 핵폐기물 처리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과도 관련이 있다. 아사히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 니혼겐엔은 “재처리 사업이 현저하게 곤란해진 경우는 사용후연료를 시설 외부로 반출하는 등 조치를 강구한다”는 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만약 재처리를 포기하는 경우 재처리공장 수조에 보관 중인 약 3000t에 달하는 사용후핵연료를 각 원전업체로 돌려보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각 원전 내 보관 장소 역시 거의 포화 상태인 점을 고려하면 롯카쇼무라의 사용후핵연료를 되돌려 보내는 경우 각 원전 가동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베의 ‘전쟁가능국가’와 맞물려 ‘핵무기 보유’ 의혹 일본에는 이미 대량의 플루토늄이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2018년 말 기준으로 약 45.7t의 플루토늄을 보유했다. 2017년 말에 원자폭탄 약 6000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인 약 47t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약간 감소했지만, 여전히 대량의 플루토늄을 확보한 ‘잠재적 핵보유국’인 셈이다. 이처럼 플루토늄을 많이 갖고 있지만 핵무기를 만들 것이 아니라면 재처리공장 사업에 드는 막대한 비용, 안전성에 대한 우려, 제한된 플루토늄 소비처 등을 고려할 때 일본이 굳이 플루토늄 생산 시스템을 고수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이 때문에 아베 신조 정권이 집단자위권 행사를 가능하도록 법제를 변경하고 헌법 개정까지 추진 상황에서 다른 계산이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사가현 소재 규슈전력 겐카이 원전 3호기의 MOX 연료에 포함된 플루토늄 640㎏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에서 2012년부터 제외한 것이 2014년 일본 언론의 보도로 드러나기도 했다. 보고 누락한 플루토늄은 핵폭탄 약 80발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당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자 일본은 IAEA에 누락분을 추가로 보고했다. 플루토늄 보유에 대한 국제사회의 따가운 시선에 일본 내각부 원자력위원회는 2018년에 보유량을 더 늘리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치에 안 맞는 정책” vs “안보·에너지 정책에 도움” 일본 언론은 핵연료 주기 정책이 안보와 관련된 문제라고 규정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사설에서 “3년 전 일미 원자력협정 연장을 둘러싼 교섭에서 일본의 플루토늄 보유가 핵 확산으로 이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며 “안전 보장의 문제도 있어 주기 정책에서 바로 손을 떼는 것은 곤란하다”고 논평했다. 진보 성향 언론은 일본이 추진하는 핵연료 주기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14일 사설에서 일본의 핵연료 주기 정책이 “이유 없는 국책”이라고 규정하고서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위원회 결정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아사히신문은 “원전에서 사용이 끝난 핵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려내고 다시 원전에서 태우는 핵연료 주기 정책은 이미 파탄했다. 재처리공장을 움직이는 것은 핵 비확산이나 경제성 에너지, 안전 보장 등 여러 면에서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논평했다. 아사히는 “이미 선진국 다수는 핵연료 주기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철회했다. 지금도 추진하고 있는 곳은 중국이나 러시아 등 핵 보유국뿐이며, 국가가 채산을 도외시하고 추진하는 예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플루토늄을 줄이겠다고 공언해놓고 플루토늄을 새로 추출하면 일본이 플루토늄을 줄일 의도가 있기는 한 것이지 혹은 핵 보유국이 될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지 등 “엉뚱한 의심조차 받게 될 수 있다”고 신문은 우려했다. 반면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우리나라의 전력 공급에 도움을 주는 큰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신문은 “핵연료 주기의 확립은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 세계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확보하는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긴급사태 한 달 만에…일본 파친코·클럽 다시 문 연다

    긴급사태 한 달 만에…일본 파친코·클럽 다시 문 연다

    피로감 쌓여…경제활동 재개 일부 용인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이 한 달을 맞은 가운데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서는 그 동안 휴업했던 상점이나 다중 이용 시설이 영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 한 달이 됐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7일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했고, 지난달 16일에는 일본 전역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후 긴급사태 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25일 간 연장됐다. 6일 0시 누적 확진자는 1만 6086명을 기록했다. 휴업·외출 자제 요청 등이 이어지면서 긴급사태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경제 활동 중단에 따른 불만도 급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의식했는지 일본 정부는 특정경계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으로 지정한 13개 지역을 뺀 나머지 광역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일정한 방역 대책을 전제로 사회·경제활동 재개를 일부 용인하기로 지난 4일 방침을 변경했다.확진자 적은 지역에서 영업 재개 움직임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휴업 요청 해제 방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야기현의 경우 관내 유흥시설이나 음식점 등에 내린 휴업 및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7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오모리현도 음식점이나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내린 휴업 요청을 6일로 종료하기로 했다. 시즈오카현은 7일부터 영화관, 박물관, 상업시설에 대한 휴업 요청을 종료하는 등 대상 시설을 축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이와테현은 파친코와 나이트클럽 등 18개 업종을 대상으로 내린 휴업 요청을 6일부로 종료하기로 했다. 이와테현은 관내 확진자가 한명도 없는 점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 도쿄도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일본 정부가 지정한 특정경계 도도부현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휴업 요청이나 외출 자제 요청 등을 지속한다. 하지만 여타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대폭 완화되면서 감염이 다시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日정부, ‘일본판 사드’ 이지스 어쇼어 배치 강행 재검토…주민 반발에

    日정부, ‘일본판 사드’ 이지스 어쇼어 배치 강행 재검토…주민 반발에

    미사일 요격시스템 ‘이지스 어쇼어’의 배치를 놓고 일본 정부와 아키타현, 야마구치현 등 후보지역 간에 갈등이 계속돼 온 가운데 일본 정부 측이 아키타현 계획 추진을 결국 포기했다.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은 11일 “일본 정부가 아키타현 아키타시의 육상자위대 아라야 훈련장에 대한 이지스 어쇼어 배치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키타현과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계속 추진이 무리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아라야 훈련장과 함께 배치 후보지로 선정됐던 야마구치현 하기시 무쓰미 훈련장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아키타현과 지역주민들은 이지스 레이더 시설 설치장소로부터 주택 밀집지역까지 700m 밖에 떨어지지 않아 전자파에 의한 인체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강하게 반발해 왔다. 경북 성주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로 선정됐을 때와 비슷한 갈등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방위성의 사전 입지조사가 엉망으로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 반발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부지 선정 재검토가 이뤄지는 마당에 아라야 훈련장을 다시 선택하기는 어렵다”며 아랴야 기지 계획이 백지화됐음을 분명히 했다. 도쿄신문은 “스가 요히시데 관방장관이 이지스 배치지역과 주택가의 거리를 감안하라고 방위성에 지시했다”며 “아오모리현 히로사키 훈련장을 비롯해 아키타현, 야마가타현 등 19개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지 선정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이르면 2025년으로 잡고 있는 배치 시점은 상당기간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길섶에서] 재일 한국인의 눈물/이종락 논설위원

    7년 전 일본에서 근무할 때 많은 도움을 줬던 지인이 최근 서울에 왔다. 몇 년 만에 만나는 터라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갔다. 대화는 요즘 최악인 한일 관계로 옮겨 갔다. 한국과 일본의 갈등은 과거사와 양국 정부의 자존심 문제까지 겹쳐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일본내 유명 리조트에 취직한 아들 얘기를 꺼냈다. 일본 전역에 체인을 둔 이 리조트는 일본 젊은이들도 앞다퉈 입사하기를 바라는 회사다. 지난해까지 한국 관광객이 일본에 몰려와 한국 직원들을 상당수 채용했다. 아들이 근무하는 아오모리현에 위치한 리조트에서도 한국인을 8명이나 뽑았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8월부터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이들 한국인 직원들의 활용 방안이 애매해졌다. 중국이나 대만 관광객들은 여전히 몰려오는데 한국인 관광객은 주말에도 10명을 넘지 않자 리조트는 한국인 직원들에게 어떤 업무를 줘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이분이 리조트를 찾았을 때 일거리가 없어 레스토랑 서빙에 투입된 아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외교 갈등이 생기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힘없는’ 750만명의 해외 거주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국내 거주민들도 알아 줬으면 하는 바람을 얘기하면서 눈물을 훔쳤다. jrlee@seoul.co.kr
  • 日방위상, 중요 사안 질문에 “모른다” 연발…내부 장악력 논란

    日방위상, 중요 사안 질문에 “모른다” 연발…내부 장악력 논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뒤를 이을 이른바 ‘포스트 아베’의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고노 다로 방위상의 리더십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지난 9월 내각 개편을 통해 외무상에서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긴 그가 중요 사안에서 내부 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고노 방위상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연속으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군기지 소속 전투기 부대에서 상습적으로 훈련 중 규율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 기자가 “문제를 파악한 시점이 언제였느냐”고 묻자 “비교적 최근이었다”고만 답하고 자신있게 날짜를 말하지 못했다. 방위성은 지난 9월 미군으로부터 이와쿠니 전투기 부대의 규율 위반에 관해 보고를 받고도 야마구치현에는 알리지 않아 비난을 산 바 있다. 고노 방위상은 이날 회견에서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속히 전달하라고 엄중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고노 방위상은 아오모리현의 사유지에 미군기가 모의폭탄을 떨어뜨린 사고와 관련, “미군의 통보가 (사고 당일이 아닌) 다음날이었던 이유”에 대한 질문에도 “사실 관계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아이치현의 지상배치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 미사일(PAC3) 공개훈련에서 전기계통 불량으로 발사 장치가 기립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도 보고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노 방위상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일부 사안에 대해 보고를 못 받은 데 대해 “특별히 구조적 요인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총무상 출신인 가타야마 요시히로 와세다대 대학원 교수는 “국민들의 관심사에 대해 모른다고 답하면 방위성 내부 장악이 불충분하다고 지적을 받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개월 전까지 한일 대립의 와중에 외무상으로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카운터파트였던 고노 외무상은 기존의 일본 정치인들과 달리 자유로운 사고와 생활방식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부분이 부하 직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규율이 중시되는 정부 조직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靑 “日 활어차 해수 방사능 안정성 특별검사…韓 해수와 큰 차이 없어”

    靑 “日 활어차 해수 방사능 안정성 특별검사…韓 해수와 큰 차이 없어”

    청와대는 18일 일본 활어차의 방사능 오염 우려에 대한 국민청원에 대해 “정부가 방사능 안전성 특별검사를 한 결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영범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은 이날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서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수산물을 실은 일본 활어차의 국내 운행을 단속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해 이 같이 답변했다. 이 청원은 일본 아오모리현 번호판을 단 채 우리나라에 들어온 활어차가 해수를 무단으로 방류하는 모습과 활어차 운전자의 난폭·음주운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으로 화제가 돼 주목됐다. 박 비서관은 이번 청원을 계기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일본 활어차 해수에 대해 방사능 특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활어차 내부의 해수가 우리나라 바닷물과 큰 차이점은 없는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검사 대상 바닷물 샘플 모두 세슘(Cs-137) 농도가 0.001∼0.002Bq(베크렐)/ℓ로 측정됐다. 박 비서관은 “보통 우리나라 바닷물의 세슘 농도가 0.001∼0.004Bq/ℓ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 활어차 내부의 해수가 우리나라 바닷물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측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서관은 또 일본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결과도 설명했다. 박 비서관은 “수입이 금지된 일본의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철저히 단속하기 위해 일본에서 오는 활어차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생산지 증명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비서관은 “올해 초부터 이달 7일까지 부산항으로 들어온 일본 활어차 1155대의 생산지 증명서와 번호판을 조사한 결과 수입이 금지된 8개 지역의 번호판을 단 차량은 64대였으나 차량에 실린 수산물의 원산지는 (수입 금지 대상인) 8개 현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일본 활어차의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사항과 관련해서는 부산 동부경찰서가 지난 2월부터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입항 시간에 맞춰 일본 활어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불시에 음주운전을 측정하고 있다고 했다. 박 비서관은 “이번 청원을 계기로 경찰청장은 지난달 11일 전국 지방경찰청 교통경찰을 대상으로 외국인 운전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특별 단속을 지시했다”며 “이번 특별 단속은 연말까지 활어차 입항 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비서관은 “활어차의 과적 등에 대한 국민 우려를 고려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함께 합동 단속을 주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경은 이번 청원을 계기로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일본산 활어차나 선박을 이용한 수산물 밀반입 및 유통에 대해서 집중단속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특파원생생리포트]日 30대 남녀 승용차 바닷가 절벽 추락...대체 무슨 일이?

    [특파원생생리포트]日 30대 남녀 승용차 바닷가 절벽 추락...대체 무슨 일이?

    일본에서 30대 남성이 좋아하던 여성을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차에 싣고 다니다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되자 차를 몰고 바다쪽 낭떠러지로 돌진해 추락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숨진 여성은 피살되기 1주일 전 남성의 폭력에 대해 경찰에 신고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9일 오후 5시 25분쯤 일본 북부 아오모리현 후카우라정 오마고시의 101호 국도. 아키타현 경찰 순찰차의 추격을 받고 빠르게 달아나던 승용차 한 대가 바다쪽에 접한 도로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승용차 안에서는 30대 남녀 2명이 발견됐다. 남성은 차가 추락할 때의 충격으로 사망했지만 여성은 이미 사고가 나기 한참 전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남자는 아키타현 아키타시의 트럭운전사 이케지마 마사토시(39), 여자는 같은 현 노시로시의 음식점 종업원 사토 우마미(32)였다. 사토의 시신에서는 목 졸린 자국이 선명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토가 8일 밤에서 9일 새벽 사이에 목을 졸려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황상 용의자는 이케지마로 추정됐다. 경찰 순찰차가 두 사람을 찾기 시작한 것은 9일 오후 5시쯤 사토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가 들어오면서부터였다. 경찰은 두 사람의 행적이 끊긴 아키타현 거주지 주변을 수색하다가 오후 5시 20분쯤 전철역 부근에서 이케지마의 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주차돼 있던 차로 은밀하게 접근했지만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이케지마는 바로 차를 급발진, 국도 101호를 따라 북쪽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의 추격이 시작되고 몇분 후 이케지마는 당초 출발점으로부터 1.5㎞ 떨어진 아키타현과 아오모리현의 경계지역에 진입했다. 그는 도로변의 한 음식점 주차장에 들어섰지만, 차를 세우지 않고 그대로 바다쪽으로 돌진, 담장을 뚫고 40m 아래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순찰차가 사이렌을 울리지 않았고, 승용차와의 거리도 200m 정도 유지하며 따라갔기 때문에 경찰 추격 때문에 사고가 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올 1월부터 손님과 음식점 종업원으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지마는 평소 사토가 남성들에게 술을 파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문제로 자주 마찰을 빚었다고 한다. 이달 2일에는 이케지마가 일터를 옮길 것을 요구하며 사토를 구타하고 휴대전화를 부수는 바람에 경찰서에 신고돼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케지마의 지인은 경찰에서 “늘 싱글벙글 웃으며 자신의 애완용 고양이를 한없이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며 “그렇게 상냥한 사람이 무슨 문제가 있어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야생원숭이 습격에 골머리…아이 2명 쫓기다 교통사고 당해

    日 야생원숭이 습격에 골머리…아이 2명 쫓기다 교통사고 당해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는 야생 원숭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는 어린이 두 명이 야생 원숭이에게 쫓기다가 차에 치여 다쳤다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나왔다. 12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오모리현 오와니마치(大鰐町) 가로우지(唐牛)에서 초등학생 두 명이 차에 치여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이들 학생이 야생 원숭이에게 쫓기고 있었다는 목격자 학생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특히 이 지역은 2015년쯤부터 야생 원숭이 한 마리나 두세 마리가 출몰해 어린아이나 여성 또는 고령자 등 노약자를 위협하고 깨무는 등 피해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을에서는 ‘야생 원숭이 피해대책본부’를 만들고 포획틀 2개를 설치하고 공무원이 순찰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대책이 야생 원숭이들의 행패를 막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에 피해를 본 아이들은 오와니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과 4학년 된 두 남학생으로 전해졌다. 이 중 경상을 입은 학생과 근처에 있던 친구들이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직전 야생 원숭이를 목격했다고 현지 경찰은 설명했다.이에 따라 현지 공무원들은 대책을 강화하기로 하고 앞으로 새로운 대형 포획틀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12일부터는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에 맞춰 공무원은 물론 경찰관과 일부 학부모가 나와 순찰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학교에 각각 6학년과 3학년 된 두 딸을 둔 어머니 야마다 유키(37)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원숭이들이 붙잡히길 바란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채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일본] 야생원숭이 습격 피하려다…초등생 2명 차에 치여 다쳐

    [여기는 일본] 야생원숭이 습격 피하려다…초등생 2명 차에 치여 다쳐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는 야생 원숭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는 어린이 두 명이 야생 원숭이에게 쫓기다가 차에 치여 다쳤다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나왔다. 12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오모리현 오와니마치(大鰐町) 가로우지(唐牛)에서 초등학생 두 명이 차에 치여 중경상을 입은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이들 학생이 야생 원숭이에게 쫓기고 있었다는 목격자 학생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특히 이 지역은 2015년쯤부터 야생 원숭이 한 마리나 두세 마리가 출몰해 어린아이나 여성 또는 고령자 등 노약자를 위협하고 깨무는 등 피해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을에서는 ‘야생 원숭이 피해대책본부’를 만들고 포획틀 2개를 설치하고 공무원이 순찰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대책이 야생 원숭이들의 행패를 막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에 피해를 본 아이들은 오와니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과 4학년 된 두 남학생으로 전해졌다. 이 중 경상을 입은 학생과 근처에 있던 친구들이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직전 야생 원숭이를 목격했다고 현지 경찰은 설명했다.이에 따라 현지 공무원들은 대책을 강화하기로 하고 앞으로 새로운 대형 포획틀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12일부터는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에 맞춰 공무원은 물론 경찰관과 일부 학부모가 나와 순찰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같은 학교에 각각 6학년과 3학년 된 두 딸을 둔 어머니 야마다 유키(37)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원숭이들이 붙잡히길 바란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채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F-35A 실종 전 ‘훈련 중지’ 보고 …긴급탈출 실패한 듯

    日 F-35A 실종 전 ‘훈련 중지’ 보고 …긴급탈출 실패한 듯

    지난 9일 훈련 중 실종됐던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A 전투기는 조종사가 긴급탈출할 새도 없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항공자위대는 조종사가 긴급탈출을 시도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 전투기에는 조종사의 좌석에서 사출 후 낙하산으로 하강할 수 있는 긴급탈출 장치가 있었지만, 탈출 시 발생하는 신호가 탐지되지 않았다. 조종사는 실종 직전 ‘훈련을 중지한다’고 통신으로 보고했었다.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 소속 F-35A 전투기 1대는 지난 9일 저녁 미사와시 동쪽 약 135㎞ 태평양 해상을 비행하다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일본 방위성은 10일 이 전투기의 꼬리 날개 일부가 주변 해역에서 발견됐다며 추락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해당 전투기에는 3등공좌(소령급) 계급의 조종사 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사고 후 사흘째인 이날 아침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1대당 가격이 116억엔(한화 1193억원)에 이르는 F-35A 전투기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제조했고 일본 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이 조립했다. 일본은 이 기종 전투기를 모두 105기 배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일본 당국은 실종 후 초계기와 호위함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지만 사고 기체가 발견되지 않고 있고 발견되더라도 인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원인이 규명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투기를 제조한 미국과 일본 사이에서는 사고 원인과 책임을 놓고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일본의 F-35 조달·운용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 스텔스 전투기 F35A 세계 첫 추락… 이번주 시험비행 韓공군 안전성 비상

    日 스텔스 전투기 F35A 세계 첫 추락… 이번주 시험비행 韓공군 안전성 비상

    직접 도입 한국과 달리, 日 면허 받고 조립 軍 “해당 기종 美의 비행 중단 권고 없어”일본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지난 9일 추락하면서 한국 공군이 최근 도입한 F35A의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다. 공군은 이번주 중 F35A 2대로 첫 시험비행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F35A의 추락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F35의 안전성 문제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엔진 화재 등 사고를 일으켰던 만큼 논란이 있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에서 해병대용 F35B가 처음으로 추락해 미 국방부가 F35 계열의 비행을 중단했다. 2017년 6월에는 일본 조립 F35A 1호기가 시험비행에서 이륙한 지 약 30분 만에 경보장치가 작동하며 비상착륙했다. 한국은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완제품을 대외군사판매(FMS) 형식으로 직도입해 들여오고 있다. 반면 일본이 도입하는 F35A 42대 중 38대는 직도입이 아닌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면허를 받아 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생산한다. 이번에 사고를 일으킨 F35A도 해당 기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공군 관계자는 10일 일본 F35A 추락 사고와 관련해 “우리 공군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문의 결과 미국을 포함해 해당 기종을 운용하는 국가에 대한 비행 중단 권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민간 전문가인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도 “일본이 조립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과거 추락 사고가 났던 F35B는 F35A와 체계가 전혀 다른 엔진을 쓰고 있어 비교하기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정비 등 운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F35A가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되자 일본 방위당국은 충격에 빠졌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10일 아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F35A의 교신이 두절됐던 해역에서 기체의 꼬리날개 부분이 발견됐다”며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F35A는 아오모리현에 위치한 항공자위대 미사와기지 소속 전투기로 전날 오후 7시쯤 다른 F35A 3대와 함께 이륙해 훈련을 하던 중 7시 27분 기지 동쪽 135㎞ 해상에서 연락이 끊겼다. 방위성은 조종사가 긴급 탈출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돌발적 상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자체 조립 1호기 ‘F-35A’ 추락 가능성…불안감 급등

    일본 자체 조립 1호기 ‘F-35A’ 추락 가능성…불안감 급등

    훈련 중 레이더에서 사라져 실종됐던 일본 항공자위대 F-35A 전투기의 기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질이 해상에서 발견됐다. 실종된 기체가 일본에서 조립한 1호기인데다 추락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일본 당국이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날 “(실종된 F-35A의) 기체 일부로 보이는 부유물이 발견됐다.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 소속 F-35A 전투기 1대는 전날 오후 7시 27분쯤 미사와시 동쪽 약 135㎞ 태평양 해상을 비행하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일본 정부는 초계기와 호위함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전투기에는 3등공좌(소령급) 계급의 조종사 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방위성 간부는 이날 이 조종사와 관련해 “안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F-35A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9개국이 공동 개발한 전투기다. 실종된 전투기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제조했는데, 일본 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이 조립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NHK는 이번에 사고가 난 전투기가 일본 아이치 현의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조립한 일본 제조 1호기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같은 기종의 전투기를 모두 105기 배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사고로 이런 계획의 실현이 불투명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이야와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F-35A의 비행을 당분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35A의 가격은 1대당 무려 116억엔(한화 1190억원)에 이른다. 한국 공군은 이 기종 전투기 2대를 지난달 말 인계받았으며 2021년까지 모두 40대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정부기구 “30년내 ‘규모7’ 대지진 발생 확률 90% 이상”

    日정부기구 “30년내 ‘규모7’ 대지진 발생 확률 90% 이상”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도호쿠 지방 앞바다에서 앞으로 30년 내에 규모 7 수준의 커다란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0% 이상으로 예측됐다.일본 정부 산하 지진조사위원회는 지난 26일 태평양 연안의 수도권 지바현에서 북쪽 아오모리현까지 이르는 지역의 앞바다에서 향후 30년 동안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조사해 발표했다. 도호쿠 지방의 아오모리현·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7.0~7.5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90% 이상으로 파악됐다. 특히 규모 7.9의 지진이 일어날 확률도 최대 30%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야기현은 규모 7.0~7.5 지진 발생 확률 90%, 규모 7.9 지진 발생 확률 20%로 조사됐다. 후쿠시마현과 이바라키현도 앞바다에서 규모 7.0~7.5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각각 50%와 80%로 예상됐다.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하면 높이 10m 정도의 지진해일(쓰나미)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예측 조사의 대상은 2011년 미야기현 앞바다를 진원으로 발생했던 동일본대지진(규모 9) 피해지역이다. 당시 약 1만 59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진조사위원회는 아오모리에서 지바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규모 8.6~9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30%로 내다봤다. 그러나 규모 9 이상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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