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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온난화가 한국인 밥상 바꾼다

    지구 온난화가 한국인 밥상 바꾼다

    배춧값이 요즘 최고 관심사다. 배추뿐 아니라 다른 채소들도 마찬가지. 고깃집의 상추, 배추, 마늘 인심이 팍팍해진 지 오래다. 정치권에서는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배춧값이 조만간 진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지만 이번 파동은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던진다. EBS ‘하나뿐인 지구’는 14일 오후 11시10분에 이 문제를 지구 온난화라는 좀 더 큰 시각에서 다뤄보는 ‘뜨거워지는 한반도, 밥상이 변하고 있다’를 방영한다. 단순히 올 한 해의 날씨 탓이라거나 특정 사업 때문이라고 할 게 아니라 장기적인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선 겨울 배추의 주산지인 전남 해남을 찾았다. 이곳은 난리법석이다. 생산량은 줄고 채솟값이 오르자 중간상인들은 내년을 대비해 빈 밭마다 미리 계약해 두고 있다. 경쟁이 거세다 보니 일부 상인들은 채소 농사에 필요한 종자나 비닐 같은 것을 지원해줄 테니 계약하자며 서로 나선다.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올해 들어 나타난 이상한 날씨 때문이다. 1월에 사상 최대 폭설이 쏟아진 데 이어, 올해 봄은 1907년 이래 가장 온도가 낮았고 일조시간도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조량 부족과 이상저온현상에 시달린 작물들은 제대로 크기도 전에 죽기도 하고, 내놓더라도 맛이나 크기가 예전만 못하다. 이런 이상기온이 올 한 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더 심각하다. 이미 제주에서 감귤 농사는 ‘용과’와 ‘아테모야’로 바뀌어가고 있다. 전남 해남에서도 방울토마토 대신 ‘구아바’를 선택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다. 이는 모두 열대 과일들이다. 농촌진흥청은 아예 강황, 사탕무 등 아열대 작물 재배를 실험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한국의 평균 상승 기온은 1.5도. 지난 10년간에는 0.5도다. 2000년대 들어 더 급격히 오른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겨울 기온이 급격히 올랐다는 것이다. 지난 100년간 기준으로 겨울 평균기온은 3.4도나 올랐다. 이런 조건이라면 각종 채소와 과일 재배는 크게 변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대책이 있던가.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정부 ‘기후변화’ 10개 과제 5년계획 수립

    홍수와 가뭄, 폭염과 이상 저온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 이 마련된다. 정부는 11일 환경부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3개 부처 합동으로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11∼2015년)’의 골격을 마련,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건강, 재난·재해, 농업, 물관리, 산림, 해양·수산업, 생태계 등 부문별 대책(7개 과제)과 ▲기후변화감시 및 예측, 적응산업·에너지, 교육·홍보, 국제협력 등 적응기반 대책(3개 과제)으로 나눠 추진된다. 부문별 적응기반 대책에는 기후변화로 잦아질 폭염과 홍수, 가뭄, 병충해, 해안침식, 전염병 발생 등으로 예상되는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담게 된다. 아열대 작물 재배, 생태관광 등 기후변화를 소득·고용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대책과 기후변화 감시와 예측 향상,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 등도 모색한다. 각 부처는 발표된 적응대책을 얼개로 세부계획을 올해 말까지, 지자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각각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홍수나 폭염, 폭설 등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부처별 세부 대응책을 만들어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세부 실천방안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별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태국 정부, 핫팬츠 경계령 “소녀시대 따라하지 마!”…왜?

    태국 정부, 핫팬츠 경계령 “소녀시대 따라하지 마!”…왜?

    태국 정부가 소녀시대, 카라 등 한국 걸그룹들이 유행시킨 핫팬츠를 입지 말 것을 당부하는 이른바 ‘핫팬츠 경계령’을 내렸다.5일 오전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는 태국 내 한국 걸그룹 따라하기 열풍을 보도하면서 태국정부가 뎅기열 확산에 영향을 미친다며 핫팬츠를 입지 말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아누타라삭 태국 보건부 부국장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들은 한국 스타일의 짧은 옷을 입으면 모기에 더 많이 물리게 된다”며 반바지 대신 긴 옷을 입으라고 권고했다.이는 태국에서 올해만 뎅기열로 100여명이 사망하고 9만 명의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태국정부가 뎅기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사람을 물면 감염돼 생기는 질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국내에는 최근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논란이 된 방송인 신정환이 필리핀 잠적 초기 뎅기열에 걸렸다고 밝히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뎅기 바이러스’를 지닌 모기는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의 열대 지방과 아열대 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주로 비가 고인 폐타이어나 물웅덩이에 서식하며 낮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류시원, 속도위반 결혼발표…9살 연하 무용학도▶ 이정현, 일상생활 사진서 여전한 동안미모 과시▶ ’여고생’ 윤다영, 168cm ‘역대 최단신’ 슈퍼모델 1위▶ 최홍만 눈물고백 "내 모든 것 걸어 그녀 되찾을 것"▶ 연기군, 절임배추 1년전 가격으로 선착순 한정 공급
  • 참식나무 염증질환에 효과

    참식나무 염증질환에 효과

    제주에서 자생하는 참식나무의 잎이 여드름과 아토피,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 억제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재단법인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대 화학과 이남호 교수팀과 함께 참식나무의 잎에서 추출한 에센셜오일의 기능성을 연구한 결과 염증성 질환 억제에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연구성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Natural Product Communications’ 8월호에 게재됐으며, ‘항염활성과 항미생물성을 갖는 참식나무 정유 추출물 및 그 용도’란 이름으로 특허출원됐다. 연구진은 2007년부터 제주의 아열대 생물자원에서 다수의 에센셜오일을 확보해 아토피와 여드름 등 피부질환 개선을 위한 화장품소재로서의 기능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연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녹나뭇과의 상록교목인 참식나무는 해발 500m 이하에서 자생하며, 제주어로 ‘심낭’ 또는 ‘신낭’으로 불린다. 울릉도, 거문도, 보길도 등 남부 해안가 등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난대림의 중요수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물폭탄 또 온다

    한반도가 10월 초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 아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제자리를 지키려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세력을 키우려는 한랭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이 충돌할 경우 한반도에 한두 차례 더 국지성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과 달리 아직까지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온난다습해 아열대의 스콜을 연상케 하는 소나기를 뿌리는 특성이 있다. 보통은 여름이 지나면 세력이 위축되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당초 추석을 앞두고 서울·경기 지역에 최대 6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한반도 남쪽 해상에 걸쳐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남하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압배치가 예상과 달라졌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면서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2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세력이 더 강해졌다.”면서 “이 때문에 몽골지방에서 발달해 한반도 쪽으로 내려오던 찬 대륙고기압이 이 북태평양 고기압과 부딪치면서 중부권에 많은 비를 뿌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쪽 해상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북쪽의 찬 기단과 남쪽의 따뜻한 기단 사이에 좁고 강한 정체전선이 형성돼 국지성 호우를 뿌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의염통성게 40년만에 발견

    의염통성게 40년만에 발견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의염통성게’가 40년 만에 제주에서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 6월 초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공동어장에서 어장실태를 조사하다 수심 10m의 모랫바닥에서 지름 4㎝ 크기의 성게 1개를 발견, 조사한 결과 ‘의염통성게’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의염통성게는 1970년 국내 처음으로 서귀포에서 발견됐으나 이후로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이다. 이 성게는 제주도, 일본, 남중국해, 말레이시아 반도, 인도양 등에서 사는 아열대성 종이다. 붉은 보라색을 띠며 등이 볼록하고 배는 평평하다. 주로 모랫바닥에 서식하며, 최고 5㎝까지 자란다. 구준호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연구사는 “의염통성게가 멸종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발견지점을 중심으로 서식실태를 정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신정환 ‘한밤’서 뎅기열 거짓말 들통...논란 재점화

    신정환 ‘한밤’서 뎅기열 거짓말 들통...논란 재점화

    SBS ‘한밤의 TV연예’ 측이 필리핀 현지에서 프로그램 불참, 도박·억류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신정환을 집중 취재했다. 현지 의사로부터 신정환이 주장했던 ‘뎅기열 발병’을 부정하는 증언이 확보돼 논란이 예상된다. 9월 9일 방송된 ‘한밤의 TV연예’에서 취재팀은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 줄줄이 불참하며 물의를 일으킨 신정환을 만나기 위해 필리핀 세부로 향했다. ‘한밤’ 측은 현지시각으로 8일, 신정환이 입원해 있던 세부 닥터스포스피탈을 찾아 진찰을 했던 현지 의사와 간호사에게 ‘뎅기열’의 경과를 물었다. 국내에서는 도박 빚에 얽힌 억류설 의혹이 절정에 올랐던 상황이었다. 의사는 “어젯밤(7일) 입원했다. 환자는 신정환이 맞고 상태는 괜찮다. 쉬는 중이고 검사결과 정상이다”고 설명했으며 간호사 역시 “열이 없고, 휴식상태다. 발진도 없다”고 전했다. “뎅기열이 발병한 후 고열을 앓아 의식불명에 빠질 만큼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했던 신정환의 주장과 어긋나는 진술이다. 치료 목적이 아닌 휴식 목적 입원 내용과 발진과 고열의 흔적이 없다는 설명이 의아스럽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뎅기열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입을 모았다. “팬들이 우습냐? 팬카페에 까지 찾아가 글 남길 정신에 차라리 사과를 하지”, “이래놓고 의심하네 마네 드립친거 진짜 웃기다”, “현지의사들도 매수했어야지” 등 냉담한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뎅기열은 아열대성 질병으로 심한 고열과 두통·근육통·관절통 등을 유발한다. 보통 일주일 잠복기를 가지며 발병했을 시 고열과 근육격통이 일주일정도 지속된다. 사진 = 팬카페 IRIS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쌈디, 어린시절 사진 공개…팬들 "이건 여자아이인데?"▶ 백지영 란제리쇼에서 카메라에 잡힌 ‘구경꾼’ 유리▶ 용감한형제, 작곡 매출 100억…역시 히트곡 제조기▶ 남규리, 교복사진 공개...네티즌 "인간방부제 인증" ▶ 브래드피트, 22세 승무원 모델과 기내 ‘섹스스캔들’▶ 브리트니 스피어스 성기노출?…경호원이 성희롱 고소
  • ‘필리핀 원정 도박설’ 신정환 뎅기열로 입원중 확인

    ‘필리핀 원정 도박설’ 신정환 뎅기열로 입원중 확인

    필리핀에 체류하며 방송 녹화에 잇따라 불참한 방송인 신정환이 뎅기열로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8일 “주 필리핀 영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신정환이 뎅기열에 걸려 세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병이 나으면 한국에 돌아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아열대성 질병이다. 이 관계자는 도박설에 대해 “개인적인 문제라 확인되지 않는다.”며 “여권은 본인이 갖고 있으며 억류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신정환은 8일 KBS 2TV ‘스타 골든벨 1학년1반’에서 결국 퇴출됐다. 필리핀에 체류하며 잇따라 방송 녹화를 펑크 내는 등 물의를 빚은 이후 나온 첫 퇴출 사례여서 향후 다른 방송사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그램의 관계자는 “그는 이전에 물의를 일으켰고 지난 6일 녹화에도 사전 예고 없이 불참한 이상 교체하기로 했다.”며 “아직 후임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정환은 이 프로그램에서 지석진과 함께 공동 MC를 맡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6일 신정환 대신 개그맨 이수근을 대체 투입해 녹화를 마쳤다. KBS는 해외 원정 도박설 등에 대한 사실 확인 후 추가 출연 제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MBC도 이날 진행 예정이던 ‘황금어장’ 중 신정환이 출연하는 ‘라디오 스타’ 녹화를 취소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신정환, ‘댕기열’ 입원…필리핀 억류 사실여부 ‘미궁’

    신정환, ‘댕기열’ 입원…필리핀 억류 사실여부 ‘미궁’

    필리핀 억류설에 휩싸인 방송인 신정환이 ‘뎅기열’로 현지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환은 지난 5일을 기점으로 자신이 MC를 맡는 예능프로그램에 줄줄이 불참해 물의를 일으켰다. 과거 도박사건과 관련한 루머가 난무하는 가운데 지난 7일 현지 한인회 측으로부터 신정환이 세부 워터프런트 호텔 근처 병원에 입원해 있는 증언이 확보됐다. 하루가 지난 8일 오후 신정환이 고열증세를 보여 필리핀 세부 종합병원 세부 닥터스포스피탈에 입원 치료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증언으로 인한 현 상황은 확인됐지만 “워터프런트 호텔 카지노 팝콜에서 신정환을 봤다”는 목격담으로 인한 ‘도박 억류설’의 사실여부는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 신정환은 빠르면 오는 11일 귀국할 예정과 동시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신정환이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정환은 지난 28일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 측에 유럽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밝힌뒤 필리핀 세부에 입국했다. 이어 ‘개인문제’를 이유로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KBS 2TV ‘스타골든벨’, MBC ‘꽃다발’까지 자신이 MC를 맡는 예능프로그램에 줄줄이 불참했다. 사전 동의 없는 갑작스런 불참에 타격을 입은 프로그램들은 대타 MC를 섭외하거나, 기존의 2인 MC체제를 단독체제로 바꾸며 사태수습에 나서야 했다. 신정환이 모습을 감춘지 4일째 무단 불참이 이어지자 KBS 2TV ‘스타 골든벨 1학년 1반’ 제작진은 8일 “녹화에 사전 협의 없이 무단 불참한 고정출연자 신정환의 프로그램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정환이 감염된 뎅기열은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아열대성 질병으로 심한 고열과 두통·근육통·관절통 등을 유발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명품녀 김경아, 악플에 "실컷 나불대라" 홈피 접근 제한▶ ’옥수수’에 울고 웃는 이다해-박봄…’다이어트는 힘들어’▶ ’성균관’ 하지원 동생 전태수, 눈빛연기…’누나 넘어서나?’▶ ’군 입대 앞둔’ 현빈, 임수정과 2주간 짧은 데이트…왜?▶ 박상민, 신분증에 등장했던 선글라스 벗고 ‘생눈’ 최초공개▶ 레인보우 ‘배꼽춤’ 방송금지…’선정성 기준은?’
  • 기후 변화때문에 몸도 시름시름

    기후 변화때문에 몸도 시름시름

    이상 한파에 따른 냉해와 폭염 등 최근 잇따르는 기상 변화가 실제로 국내에서도 각종 질환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염에 의한 사망자 증가와 각종 알레르기 질환의 증가가 급격한 날씨 변화와 직접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1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환경·보건 전문가 학술대회에서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한국의 기후변화가 공중위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보고를 통해 1971년 이후 2007년까지 한국의 7대 도시 평균 기온은 1.44도가 상승했으며, 강수량도 무려 2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온 상승이 주로 폭염기인 여름철에 집중돼 7~8월 평균 최고기온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이에 따라 사망자도 상당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평균기온이 25.3도로 유래없는 폭염으로 기록된 1994년 7~8월 전국의 사망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77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과 경기의 초과사망자는 각각 907명과 642명으로 조사돼 대도시가 폭염에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1994년 전체 사망자는 전년보다 3만 2559명 늘어난 72만 1074명이었다. 장 교수는 “폭염 자체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각종 질환의 발생률을 높이거나 기존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했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변화에 따라 질병의 유형도 뚜렷한 변화 양상을 보였다. 말라리아와 쓰쓰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비브리오패혈증 등 열대 및 아열대성 질병이 199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쓰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는 1996년 조사에서는 충청 이남 지역에 주로 분포했지만 2008년에는 경기 이남 지역까지 북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쥐 등 설치류의 증식과 야외활동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가 하면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수목류의 꽃가루에 노출되는 환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2002년 294만명에서 2007년 443만명으로 무려 50.7%나 늘었다. 천식,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큰 증가폭을 보였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악마를 보았다’로 5년만에 상업영화 복귀한 최민식

    ‘악마를 보았다’로 5년만에 상업영화 복귀한 최민식

    요즘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다. 연쇄살인범 경철에게 약혼녀를 잃은 수현(이병헌)의 복수극을 다뤘다. 노골적이고 잔인한 장면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연쇄살인범 역의 최민식(48)에게 가장 먼저 눈이 간다. 섬뜩한 연기력은 차치하더라도 5년만에 상업영화로 컴백한 반가움이 앞선다. 16일 서울 태평로 한 호텔에서 그를 만났다. “낫이라도 들고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다.”고 농을 건네자 “아까 치워놨다.”고 받아친다.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노련함이 관록의 배우답다. 스크린에서는 지독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그이지만, 현실에서는 스타의 권위의식 따윈 찾아보기 어렵다. 그와의 대화를 주요 키워드로 풀어본다. ●5년간의 공백과 군대 우선 안부가 궁금했다. 지난 5년간 어지간히 마음 고생을 했을 터이니 말이다. 최민식은 2006년 정부의 스크린쿼터(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축소 방침에 항의하며 옥관문화훈장을 반납했다.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 그에게 들어오는 시나리오는 많지 않았다. 자의반 타의반 연극무대와 저예산 영화를 찍었다.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지난 5년간) 정말 배운 게 많다. 후배들이 군대 갈 때 마치 배우인생 끝난 것처럼 낙담들을 많이 하는데 그럴 필요 없다. 배우는 평생 직업이다. 이 각박한 세상에 정년퇴임도 없고 얼마나 좋은가(웃음). 난 뭐든 해 보라고 조언한다. 미친 듯 사랑도 하고, 술 먹고 싸움질도 해 보고…. 치열한 경험은 배우에게 큰 자산이다. 나 역시 5년간 그런 경험을 한 거고.” 좀 더 구체적으로 ‘경험’의 실체를 물고 늘어졌다. “반성과 동시에 자부심의 시간이었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여행도 하고 연극도 매일 보러 다녔단다. 오대산 월정사나 상원사에서 조용히 책을 읽기도 했다. 바쁘게 계속 연기를 했다면 결코 만날 수 없었을 수많은 사람들과 술판을 벌이며 소중한 연도 맺었다. “배터리 충전 확실히 했다. 이제 달릴 차례다.” ●유영철과 장경철 아뿔싸. 과거사로 시간을 너무 끌었다. 영화 얘기를 아직 꺼내지도 못 했으니 말이다. ‘악마를 보았다’라는 영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부터 서둘러 물었다. 박훈정 작가의 시나리오 ‘아열대의 밤’을 보고 필이 꽂혀 버린 최민식. 갑자기 김지운 감독이 떠올라 연락을 했다. “그럼 배우가 감독을 캐스팅한 건가.”라는 추임새에 “아유, 캐스팅은 무슨…. 제안이다.”라며 웃는다. 처음엔 이병헌이 맡았던 수현 역을 탐냈다고 한다. 악마성이 전염되는 과정에 매력을 느껴서였다고. 그런데 김 감독이 가로막고 나섰다. “수현은 멋있는 캐릭터잖아. 그냥 최 선배가 연쇄살인범하지?”라면서. 최민식은 수소문 끝에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조사한 형사를 직접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 캐릭터를 좀 더 실감나게 살리려는 욕심에서였는데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현실은 영화보다 훨씬 잔인하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의 잔인함은 현실로 옮겨오면 ‘새발의 피’일 뿐이라는 최민식. ●잔인함과 현실 그도 영화가 이고 가는 ‘잔인성 논란’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눈치였다. “논란이 인다는 건 그만큼 우리 사회가 건강하다는 얘기다. 그 논란이 사회에 세련되게 흡수되고 있으니까. 다만 성인들이 보는 영화인 만큼 너무 과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어째 좀 싱겁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단순히 잔인해서 욕 먹는 건 아닌 것 같다. 악마성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헤치기보다는 그냥 원색적인 표현에만 매달렸다는 비판이 있다.” 틀린 분석은 아니라며 일단 수긍하는 최민식. “영화에는 결국 두 주인공이 펼치는 행위만 남는다. 극단적인 폭력이 유희와 맞닿아 있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수현의 복수 의미는 없어진다. 폭력성이 전염돼 버리는, 일종의 상징이 되는 거다. 우리 사회의 명분 없는 수많은 폭력과 그 폭력에 중독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과연 인간이 얼마만큼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공공의 적과 새가슴 현실 속의 최민식은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DVD를 보다가 역겨워 그냥 꺼 버리는 남자다. 그런데도 영화 속의 그는 늘 ‘센’ 배역을 맡는다.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세간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적 포석 아니냐.”고 슬쩍 공격해 봤다. “여성관객들에게 공공의 적이 돼 얼마나 욕먹고 있는데 전략이라고 보긴 좀 그렇지 않나.”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가족들도 걱정이다. 특히 장모님이 보시면 실망하실 텐데….” 영화 촬영 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도 시달렸다고 고백한다. “장애까진 아니지만, 배우들 입장에서 이런 영화는 무척 힘들다. 아무리 인형(인체 대용)이라지만 요즘엔 너무들 잘 만들어 깜짝깜짝 놀란다. 빨간색도 싫어진다. 소품으로 쓰는 피가 식용 색소인데 약간 단맛이 난다. 나중엔 정말 피비린내 난다. 촬영기간 동안은 고기도 안 먹히더라.” ●펜션과 가위질 영화는 애초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상영 불가 위기에 몰렸다가 ‘18세 이상 관람가’로 최종 결론났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펜션 신이 대거 잘려 나간 게 무척 아쉽다고 최민식은 말했다. 펜션은 경철이 수현의 추적을 피해 다른 사이코패스 친구와 머무르던 장소다. “펜션 장면이 생뚱맞다는 지적도 있지만 영화에서 무척 중요한 장치다. 악마들이 소통하는 공간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곳에 악마로 서서히 전염돼 가고 있는 수현이 들어왔을 때 그 심리묘사가 핵심요소였는데 잘려 나가 아쉽다.” 다음 작품은 이번처럼 지독한 역할은 아니라고 한다. “준비단계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좀 바보 같은 역할이다. 또 살 떨리는 영화 찍어서 공공의 적으로 완전히 찍히고 싶진 않다. 하하.”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아열대 조류 ‘검은슴새’ 제주도서 국내 첫 관찰

    아열대 조류 ‘검은슴새’ 제주도서 국내 첫 관찰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미기록종인 ‘검은슴새’가 최근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관찰됐다고 12일 밝혔다. 생물자원관 조류연구팀은 지난달 28일 제주도 지역에 도래하는 조류의 분포 조사를 하다가 조천읍 북촌에서 검은슴새 1마리를 발견했다. 슴새과인 검은슴새는 몸길이 26~28cm로 동남아시아와 남미·아프리카 등의 열대지방과 대만·하와이 등 아열대 지방의 먼 바다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식지는 중국해 동쪽과 태평양 북서부 및 대서양 동부의 여러 섬에서 번식하지만 이동경로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아열대 지방에서 주로 서식하는 검은슴새가 제주도에서 발견된 것은 지구 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서식 분포영역이 넓어졌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제주도 인근 섬들을 대상으로 검은슴새의 번식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쏟아붓다가 뚝…한국형 ‘새끼스콜’

    쏟아붓다가 뚝…한국형 ‘새끼스콜’

    회사원 이모(28)씨는 10일 신기한 경험을 했다.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는 마치 퍼붓듯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광화문 인근에 다다르자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 이씨는 “사무실에서 나와 고작 주차장까지 가는데도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쏟아지던 비가 무악재를 넘어서자 한순간 이슬비로 바뀌더라.”고 말했다. 10일 제4호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서울 은평구 일대에 ‘초국지성 호우’가 내리면서 졸지에 3명의 주민이 사망했다. 서울 지역에서 수해로 인명피해가 난 것은 28명이 숨진 2001년 홍수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4~7시 은평구에는 108㎜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다. 북한산에는 그보다 많은 130㎜의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 기준 강수량(24.5㎜)의 4~5배에 이른다. 같은 시각 한라산 인근에는 500㎜, 지리산 인근에는 300㎜의 비가 내렸다. 덥고 습한 공기를 끌고 북상하던 태풍이 산악지형의 ‘수렴대’에 막혀 비를 쏟아낸 것. 최근 이 같은 ‘초국지성 호우’가 잦아지고 있다. 과거 시·군 경계를 두고 소나기가 내렸던 것과 달리 좁은 공간에서 짧은 시간에 한바탕 퍼붓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멈추는 이른바 아열대성 ‘스콜’과 흡사한 형태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이번 여름에 나타난 소나기의 형태는 ‘새끼 스콜’ 수준이다.”면서 “스콜은 지면에 수증기가 많으면 생기는데, 우리나라도 최근 2~3주간 이 같은 형태의 무더위가 발생하면서 스콜과 유사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스콜은 비의 양이 훨씬 많고, 빗방울도 굵다.”면서 “아직은 한국형 소나기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진기범 예보국장도 “최근 들어 열대성 성질을 지닌 기단이 한반도에 자주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시간당 50~100㎜ 비를 뿌리는 ‘한국형 스콜’이 앞으로 더 잦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태풍 뎬무는 다른 태풍에 비해 한반도와 훨씬 가까운 곳에서 생겼다. 일반적으로 태풍은 괌 인근 위도 10~20도 지역에서 발생해 중국 인근으로 북상하지만, 뎬무는 위도 25도에 해당하는 타이완 근처에서 만들어진 것. 폭염으로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진 탓이다. 기상청은 뎬무 외에 추가로 1~2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진기범 국장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해지면서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9월까지는 언제든 태풍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부산 남형제섬 일대 ‘아열대화’

    부산 남형제섬 일대 바다가 아열대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3일 해양생태기술연구소와 함께 부산시 환경관리선을 타고 남형제섬 수중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다수의 아열대성 산호류와 어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외섬, 외도라고도 불리는 남형제섬은 부산 다대포항에서 19㎞ 정도 떨어져 있는 무인도다. 조사 결과 남형제섬 주변 수심 30m 이내 수직절벽을 따라 밤수지맨드라미, 해송, 총산호류 같은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열대성 산호류 10여종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어렝놀래기, 자리돔, 벵에돔 같은 아열대성 어류도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었다. 특히 자리돔은 엄청난 밀도로 남형제섬 주변에서 쉽게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이미 남형제섬을 자체적인 번식지로 삼아 세대를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남형제섬의 아열대화는 지구온난화 같은 기후적 영향이나 해류, 생태계 구조변화에 따른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보고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열대 또는 아열대 생태 특성을 보이는 수중생태계는 부산 연안에서는 유일하게 남형제섬에서만 발견된 현상이어서 남형제섬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귀포 관람시설 적자 골머리

    서귀포시가 감귤박물관과 서복전시관, 천문과학관 등 공공 관람시설 적자 운영에 골머리를 앓고있다. 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감귤박물관은 지난 2005년 2월 신효동 9만 8426㎡ 부지에 총사업비 217억원을 투자해 세계감귤전시관, 아열대식물원 등 부대시설 등을 갖춰 개관했다. 그러나 테마의 한계성, 콘텐츠 부족 등으로 연간 방문객이 7만5000여명에 불과해 인건비와 운영비 등 개관 이후 해마다 7억 27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관람료 1000~1500원을 폐지하고 감귤을 이용한 아이스크림 생산 등 단순 관람에서 벗어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파격적인 변신을 모색하기로 했다. 중국인 관광객 등을 겨냥해 2003년 9월 개관한 서복전시관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중국 진시황의 불로장생 꿈을 위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던 당시 중국인의 행적 등을 테마로 하는 서복전시관은 콘텐츠 빈약 등으로 연평균 관람인원이 3500명에 불과해 연간 1억 2000만원의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06년 6월 문을 연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역시 접근성 취약과 체험시설 부족 등으로 연간 1억33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시론] 신라기술자 구진천을 아십니까/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한국고대사 교수

    [시론] 신라기술자 구진천을 아십니까/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한국고대사 교수

    8월이면 휴가철이라 산과 들로 가지만 그래도 바닷가를 찾는 인구에 비할 수 있을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역사지리적 환경에서 바다는 생활의 방편을 넘어 친숙한 존재이다. 이럴 때면 신라 장군 이사부가 512년에 동해의 거친 파고를 헤치고 나가 지금의 울릉도인 우산국을 점령한 사건이 의미 깊게 닿고는 한다. 울릉도에 갈 때마다 풍랑에 시달리곤 했던 필자로서는 신라인들이 어떻게 그 먼 바다까지 나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 경외감이 들 때가 많았다. 그런데 신라인들의 활동 권역은 우리들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다. 신라가 일본열도로 쳐들어가 왜왕의 항복을 받아냈다는 전승이 일본 측 문헌과 그곳을 다녀온 통신사들의 기행록에 함께 전해지고 있다. 5세기대 신라 고분에서는 타조나 구세계원숭이를 비롯해서 개미핥기 등과 같은 아열대 지역 동물들의 형상이 정확하게 묘사된 토우(土偶)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는 신라와 동남아시아 지역 교류의 산물로 볼 수 있다. 또 신라에서는 일찍부터 바다와 관련된 이름의 파진찬(海干)이라는 벼슬과 선부(船府)라는 관부까지 갖춰져 있었다. 그럴 정도로 신라인들은 일찍부터 바다에 대한 깊은 관심과 더불어 상당한 해양 능력을 구비하였던 것이다. 당(唐)은 고구려를 멸망시킨 이듬해 정월에, 주적이 바뀌어 일촉즉발의 험악한 관계가 된 신라에 자석을 요구하였다. 신라는 그해 5월에야 자석 두 상자를 당에 바쳤다. 자석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지남차라는 이름의 자석을 중국에서는 기원 이전에 이미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중국에서 일찍이 개발한 자석을 당이 신라에 요구한다는 자체가 의아하다. 그렇다면 이는 이미 신라가 나침반의 원리를 터득해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연안이 아닌 원양항해를 위해서는 현재의 자기 위치 파악이 중요하므로, 방향 감각은 망망대해에서 꼭 견지해야 할 일차적 전제인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이사부 항해의 의문이 풀릴지도 모른다. 나침반은 원양항해의 발전과 맞물려 있는 사안임을 생각하면, 백제가 동남 아시아 나라들과 교류했던 동력도 파악해 볼 수 있을 듯하다. 당은 자석에 이어 쇠뇌(쇠로 된 발사 장치가 달린 활) 기술자인 신라인 구진천(仇珍川)을 자국으로 데려갔다. 그가 제작한 쇠뇌로 쏘면 화살이 무려 1000보를 날아갔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사정 거리는 무기의 성능을 알려 주는 유력한 지표가 된다. 그런데 당은 구진천으로 하여금 쇠뇌를 만들게 하였지만 그가 만든 쇠뇌는 본국에 있을 때와는 달리 멀리 나가지 못했다. 고작 30~60보밖에 이르지 못하였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구진천은 갖은 핑계를 대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않았다. 그는 조국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역량을 숨긴 것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수나라가 고구려에서 자국의 쇠뇌 기술자를 매수해 데려갔다며 힐책한 사건이 상기된다. 구진천의 행적은 고구려에 매수된 수나라 기술자와는 크게 대비되고 있다. 어쨌든 신라 자석을 통한 나침반 기술로 차질 없이 서해를 건너오고, 또 성능 좋은 신라 쇠뇌로 신라를 치겠다는 당나라의 속셈을 엿볼 수 있다. 이것도 이이제이(以夷制夷)인 셈이다.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빼어났던 선조들의 기술력과 그것을 지키려는 열정은 한국 현대 과학의 연원임을 생각하게 한다. 선조들은 발달한 항해술과 조선술을 기반으로 바다를 잘 이용해 광활한 세계를 체험했다. 이때 활발하게 이루어진 기술 교류를 통해 중국 일변도의 편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 같다. 8세기 중엽에 신라인들이 제작한 인공산인 만불산을 보고는 중국인들은 “신라의 기교는 하늘이 준 것이지 사람의 것이 아니다.”라고 격찬했다. 중국도 탐냈던 신라의 과학 기술인 것이다.
  • 제주 저염분수 피해 없을 듯

    중국 양쯔강 연안수의 유입으로 생긴 저염분수가 제주 서쪽 18㎞ 해역까지 접근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3일 제주 연안에서 서쪽 90㎞ 해역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지난 1일 제주 서쪽 30㎞ 해상에 있던 저염분수 덩어리가 서쪽 18㎞ 해역까지 이동했음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확인한 저염분수 덩어리의 염분농도는 26.8∼28.0psu로, 지난 1일 관찰한 저염분수 덩어리의 염분농도 25.4∼28.0psu보다 짙어졌다. 두께는 4m로 지난 1일 6m보다 작아졌다. 연구센터는 이 저염분수가 북동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바닷물과 서서히 섞여 염분농도가 상승, 제주 연안어장에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주 연안의 정상적인 염분농도는 33∼34psu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신라, 늦은 휴가 ‘문라이트 스위밍 얼리버드’ 눈길

    제주신라, 늦은 휴가 ‘문라이트 스위밍 얼리버드’ 눈길

    극성수기를 피해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고 싶은 늦깎이 피서객을 위한 패키지 상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제주신라호텔은 성수기를 피해 늦은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문라이트 스위밍 패키지’를 선보인다. 문라이트 스위밍 패키지는 제주의 달빛과 아름다운 조명 아래서 밤 12시까지 낭만적인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에 빠지기 충분하다. 또한 오는 14일안으로 예약을 미리하는 고객을 위해 ‘문라이트 얼리 버드 패키지’를 선보이고 기존 문라이트 스위밍 패키지 혜택 이외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 문라이트 스위밍 얼리버드 패키지 이번 문라이트 스위밍 패키지는 밤 12시까지 야외 수영장과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무료 이용, 2인 조식 포함, 프리미엄 하이네켄 병이나 생맥주 쿠폰 2매 제공 등이 포함된다. 8월 29일 30일 31일에 투숙하는 고객에게는 렌터카 48시간 이용 특전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문라이트 스위밍 패키지’에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 얼리버드 패키지’의 경우 2박 이상 투숙 시 9월 13일부터 16일 사이 1박에 28만원, 9월 12일과 17일은 34만원으로 특별한 가격에 제공된다. (세금, 봉사료 포함)이 패키지는 G20 참가국 중 9개국의 엄선된 프리미엄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 쿠폰 2장과 제주 해산물과 바비큐 디너 뷔페 2인 또는 렌터카 48시간 이용 중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단, 오는 14일 안에 예약해야 하는 것.◆ 야외 수영장·자쿠지, “동시에 즐긴다”제주신라호텔 야외 수영장은 밤 12시까지 운영되며 야쟈수와 아열대 식물들이 펼쳐진 숨비 정원에 원형으로 이루어진 야외 수영장과 세련된 우드 데크, 널찍한 라탄 체어가 남국의 이국적인 분위기로 절정을 이룬다. 특히 숨비 정원 안에는 야외 수영장과 함께 자리한 숨비 스파, 야외 패밀리 자쿠지, 야외 핀란드식 드라이 사우나가 리뉴얼 오픈했고 노천 스파와 자쿠지 및 야외 수영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형 스파 존이 자리하고 있다.또한 자쿠지의 경우 10명이 이용할 수 있는 넓이에 벽면에 하이드로젯을 설치해 피로를 풀 수 있는 마사지 스파 기능도 갖추고 있어 안락한 휴식을 제공할 전망이다.◆ 풀사이드 바의 낭만 제주신라의 야외 수영장에서 문라이트 스위밍을 즐기며 풀사이드 바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풀사이드 바는 밤 12시까지 다양한 꼬치요리와 샐러드, 치킨, 과일 등의 스넥을 즐길 수 있고 맥주, 와인, 막걸리, 사케 등의 주류도 함께 판매한다. 호텔 관계자는 나이트 스위밍과 함께하는 풀사이드 바의 낭만을 원한다면 제주신라를 방문해 꼭 경험해야 할 필수 코스라고 추천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기후변화 위험신호 곳곳서 이미 나타나”

    “기후변화 위험신호 곳곳서 이미 나타나”

    “우리나라도 식생 변화와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신호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 프로그램을 마련 중입니다.”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이재현(50)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국장)은 정부차원에서 적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의미부터 설명했다. 지난 8~9일 ´기후변화 적응전략 공유를 위한 워크숍’이 열린 제주 현지에서 이 국장을 만났다. 그는 기후변화로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제주도 현장을 안내하며 적응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점점 사라지는 제주 용머리 해안 제주도 용머리 해안가.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이곳은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그런데 요즘엔 이 산책로를 통제하는 일이 잦아졌다. 해수면이 올라가 길이 물에 잠기기 때문이다. 이 국장은 “최근 용머리 해안가는 하루 4시간 정도는 바닷물에 잠기고 파도가 거센 날에는 아예 접근조차 할 수 없다.”면서 “1987년 산책로를 조성할 당시에는 거의 없던 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산책로 조성에 참석했던 제주 사람들은 그때보다 현재 해안선 평균 수위가 15㎝ 정도 높아졌다고 말한다. 또한 한라산은 해발고도에 따라 다양한 식생 분포를 보여줘, 기후변화에 민감하거나 취약한 생물 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는 “한라산에서 기후변화의 피해를 입고 있는 대표적인 수종으로 구상나무를 꼽을 수 있다.”면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환경의 변화로 생장쇠퇴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빈번한 기상재해 현명하게 대처해야 기후변화로 재배되는 과수와 채소 등의 종류도 바뀌고 있다. 이런 현실을 확인하기 위해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농가로 안내했다. 채소 농사를 짓던 이 농가는 6년 전부터 아열대 작물인 망고를 재배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제주도에서 아열대 작물 재배가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이 국장은 “2100년까지 우리나라 평균 온도가 4도 이상 상승하고, 이로 인해 8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능력을 배가시키는 정부차원의 프로그램을 확정짓기 위해 이달 말까지 관련부처와 협의를 마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글 사진 제주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씨줄날줄] 태종우(太宗雨)/이춘규 논설위원

    오늘은 음력 5월10일. 역사적으로는 태종우(太宗雨)가 내린다는 날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5월조에 보면 조선 3대 임금 태종의 기일인 매년 이날이 되면 비가 내리는데 이 비를 태종우라고 했다. 태종이 숨질 때 아들 세종에게 말하기를 “현재 가뭄이 극심한데 내가 죽어 영혼이 있다면 비가 오게 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들 징조라 해 태종우를 반겼다. 태종 때는 가뭄이 매우 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태종은 수리(水利)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태종이 손수 기우제를 지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전국의 저수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공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기우제도 지내고, 고려말 이래 정치 불안으로 파괴되어 방치된 저수지를 보수·증축하게 했다. 태종의 이러한 민생, 치수에 대한 관심에 농민들의 감사의 마음이 담겨져 태종우라는 이야기를 낳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종우는 장마라는 전형적인 기상현상과 연결된다. 음력 5월10일은 양력으로는 매년 6월 중순 전후다. 이 시기는 장마철이 시작되는 시기와 일치한다.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다가도 음력 5월10일 전후 거의 어김없이 비가 내렸으니, 태종우는 본격적인 장맛비의 의미도 갖는다. 장마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 극동아시아에서 나타나는 기상현상이다. 구우(久雨), 임우(霖雨)라고도 하며, 일본에서는 쓰유 혹은 바이우(梅雨)라고 한다. 장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5월에 시작돼 6월에 끝난다. 이어 우리나라 제주도와 일본 혼슈에서 시작된다. 계속해서 중부지방까지 전선이 북상해 1개월여 비가 내리다가 북부지방까지 오르내린 뒤 7월 중·하순쯤 소멸한다. 우리나라엔 예전과 같은 장마가 안 나타나 아열대성의 우기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서울에 6월 들어 비가 자주 내렸다. 기상청은 기상학상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시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장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제주·남부는 장마에 진입했다. 장마는 우리 생활과 밀접해 많은 문학작품도 낳았다. 윤흥길의 소설 ‘장마’는 6·25전쟁 기간 혈연의 끈과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얽힌 집안 간의 갈등과 화해를 다루었다. 영화로도 제작됐다. 사돈 관계인 김씨, 권씨 집안이 전쟁으로 인해 받은 재앙 때문에 반목했지만 지루한 장마 중에 나타난 구렁이를 매개로 반목이 극복되는 과정이 정겹다. 심신이 지치기 쉬운 장마 기간. 서로 양보하고 다독거려 주면 장마를 조금 쉽게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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