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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 광산 매몰 구조작업 일주일째 소걸음…“앞으로 최소 8일“

    봉화 광산 매몰 구조작업 일주일째 소걸음…“앞으로 최소 8일“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의 실종자 구조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광산 매몰 사고가 1일로 일주일을 맞았지만 작업자 구조에 향후 최소 8일이 걸린다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업체와 구조 당국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경북 봉화소방서가 실시한 아연 채굴 광산 매몰사고 브리핑에서 고립된 보조작업자의 친척 A(32)씨는 “저희는 이제 구출을 지휘하는 회사 간부들을 믿을 수가 없다. 신뢰가 없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제발 국가가 광산 전문가만이 아닌 재난 전문가를 데려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구출 날짜가 도대체 언제냐. 사람이 죽어서 나온 이후냐”라며 “너무나 약속을 안 지키고 있다. 저희가 나라에 바라는 건 중대 재해에 움직이는 특수 구조대와 전문가들이 현장에 오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시현 경북 봉화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저희 소방당국은 보호자 분들과 마음이 똑같다”며 “최대한 구출 확률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고 성난 가족들을 달랬다. 고립 작업자들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에 처음으로 ‘상황 판단 대책 회의’를 참관했다. 사고 발생 다음 날인 27일부터 개최된 대책 회의는 그동안 비공개로 운영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갱도 내에서 확보해야 하는 남은 구출 진입로는 약 81m다. 이상권 광산업체 부소장은 “구조 예정 지점까지 앞으로 81m 남았다”라며 “산술적으로 8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갱도 내 구출 진입로 확보 작업 투입될 쇼벨(굴삭기) 2대, 전동광차 1대가 대기 중이다. 드론과 각종 탐지 장비도 준비하기로 했다. 구조 당국은 갱도 내 구출 진입로 확보와 동시에 생존 신호를 확인하고자 ‘구조 예정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표면 위에서 시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기존에 마련한 지름 76㎜, 98㎜ 천공기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천공기 3대가 이날 더 투입될 예정이다. 총 5대가 운영되게 된다. 새로 투입될 천공기 중 1대(76㎜)는 이날 오전에 도착해 좌표를 잡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투입된 98㎜ 천공기는 땅속 144m 깊이까지 파 내려간 상태다.목표 지점은 지하 170m다. 전날 현장에서는 76㎜ 천공기 1대가 목표 깊이를 15m 지난 땅속 185m 깊이까지 파 내려갔지만 매몰자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동공을 찾아내지 못했다. 지난 26일 오후 6시께 발생한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사고로 작업자 조장 박씨(62)와 보조작업자 박씨(56)가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된 상태다. 이날로 사고 발생 일주일째다. 업체는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119에 신고하고,고립된 작업자 가족에게 사고를 통보해 비난을 받았다. 해당 업체는 지난 8월에도 동일한 수갱 다른 지점에서 붕괴 사고로 사상자 2명을 냈다.
  • 피부 알레르기 없는 無니켈 도금 공정 개발… 장신구 업계 보급

    피부 알레르기 없는 無니켈 도금 공정 개발… 장신구 업계 보급

    도금에 니켈 대신 구리·주석·아연 사용니켈, 두드러기·부종 유발 위해성 중금속귀걸이나 목걸이 등을 착용했을 때 피부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위해성 중금속 물질로 알려진 니켈(Ni)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도금 공정이 개발됐다. 정부는 도금 공정 활용 가이드라인을 금속장신구 업계에 적극 보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일 더 안전한 금속 장신구 제품 제조와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가공인시험기관(KOTITI) 시험연구원, 한가람화학, 한국폴리텍대 등과 공동으로 니켈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도금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니켈은 팔찌,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금속 장신구의 광택도와 내부 식성 향상을 위해 제품의 표면 도금에 주로 사용되지만 피부에 닿았을 때 두드러기, 부종, 붉은 반점 등 알레르기를 유발해 위해성 물질로 분류된다. 상태가 심해지면 수포가 일어나거나 발열, 권태감, 무기력증 등의 전신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국표원은 금속 장신구 안전 관리를 위한 안전 기준을 마련해 제품의 니켈 용출량을 규제해왔다.​ 니켈 도금 공정은 니켈을 대신해 구리·주석·아연을 사용한다. 용도별(광택도·내부식성)로 각 원료의 비율과 작업 조건(전압, 전류, 온도, pH 등)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국표원은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해 무니켈 도금 공정의 안전한 활용 방법을 업계에 전파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영세 기업이 다수인 금속 장신구 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관련 업계와 함께 경제성 있는 무니켈 도금공정을 개발했다”면서 “공정이 적극적으로 활용돼 안전한 금속 장신구 제품이 제조·유통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니켈 외에도 코발트, 크롬 재질 제품에 노출이 될 때도 피부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금, 은, 알루미늄, 티타늄, 백금 등은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금속장신구 착용으로 인해 가렵거나 두드러기 등 쇳독이 올랐을 때는 즉시 금속장신구를 빼고 얼음찜질을 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처가 나거나 진물이 나면 병원에 가서 약 처방을 받아야 한다.
  • 매몰 일주일째 땅속엔 아직 사람이… 2차 시추작업 시도 중

    매몰 일주일째 땅속엔 아직 사람이… 2차 시추작업 시도 중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토사 매몰로 지하 갱도에 갇힌 광부 2명의 생사가 일주일째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조당국이 1일 천공기 3대를 추가로 설치해 2차 시추에 들어갔다. 구조당국은 매몰 광부들을 구조하기 위해 사흘간 1차 시추 작업을 벌였다. 작업 사흘째인 전날 구경 76㎜ 천공기 2대로 땅을 뚫어 목표 깊이인 지하 170m보다 깊은 지하 185m까지 내려갔지만 사고가 난 지하 갱도를 찾지 못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사고 현장을 지키며 애를 태우던 고립자 가족들은 1차 시추가 실패하자 절망했다. 가족들은 현장을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구조작업의 불합리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구조당국은 이날 구경 98㎜의 천공기로 지하 144m 지점까지 땅을 뚫는 2차 시추 작업을 시작했다. 전날 목표 지점을 벗어난 구경 76㎜ 천공기는 좌표를 재설정하고 있다. 이날 오후 2대의 천공기가 추가로 도착해 시추 작업에 투입된다.구조당국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쇼벨(흙을 파거나 옮기는데 쓰이는 기계) 2대와 전동광차 1대를 투입하기 위해 대기중이며 드론과 탐지장비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6시쯤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에 있는 아연광산 제1 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 토사가 갑자기 밀려들어 갱도레일 작업을 하고 있던 광부 2명이 갱도 내에 갇힌 채 연락이 끊겼다. 함께 작업하던 다른 광부 5명 가운데 2명은 사고 당시 지하 30m 지점에서 작업하다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26일 오후 8시쯤 자력으로 탈출했고, 3명은 업체 측의 자체구조대가 들어가 3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 尹 “관성적 대응으론 국민안전 못지켜”...국무위원 합동 조문

    尹 “관성적 대응으론 국민안전 못지켜”...국무위원 합동 조문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태원 참사’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조만간 관계 부처 장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대형 참사가 발생한 이면도로뿐만 아니라 군중이 운집하는 경기장, 공연장 등에 대해서도 확실한 인파 관리 안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 행사 주최자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질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이 중요하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산업안전사고, 아울렛 지하주차장 화재, 아연 광산 매몰사고, 항공기 불시착 등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관성적인 대응이나 형식적인 점검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 사고와 재난에 대한 대응은 철저하고 용의주도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주쯤 개최가 예상되는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는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며, 민관 합동으로 열리며 해외사례 등도 검토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는 아직 인파 관리 또는 군중 관리라고 하는 ‘크라우드 매니지먼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개발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드론 등 첨단 디지털 역량을 적극 활용해서 크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술을 개발하고, 필요한 제도적 보완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주석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이 깊은 애도의 뜻을 보내 주셨다”며 “세계 각국 정상과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위로에 대해 국민을 대표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이날 회의 후 윤 대통령과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은 이태원 녹사평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바 있다.
  • 엿새째 고립·생사 확인 아직… 봉화 광산 매몰사고 구조 안간힘

    엿새째 고립·생사 확인 아직… 봉화 광산 매몰사고 구조 안간힘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의 매몰 사고로 광부 2명이 지하 갱도에 120시간 가까이 갇혀 있는 가운데 생사 여부조차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엿새째인 31일 구조당국은 구출 진입로 5m를 더 확보했다. 당초 ‘구조 예정 지점’으로 기대한 지하 공간까지 약 95m 남았다. 그러나 도달에는 수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경북 봉화소방서는 이날 오전 12차 언론 브리핑에서 간밤에 폐갱도인 제2 수직갱도 ‘2구간’에서 선로 5m를 연결했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지난 26일부터 지하 190m 광산 제1 수직갱도에 고립된 광부 2명을 구출하기 위해 제2 수직갱도에서부터 선로를 깔며 진입로를 만들고 있다. 구조당국은 갱도 내 암석 제거 작업과 병행해 땅을 뚫는 시추작업도 진행하며 매몰 광부들이 대피한 곳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천공기 2대를 설치해 요구조자들의 생존 여부 확인을 시도하고 있다. 땅속 170m 깊이까지 구멍을 뚫는 시추작업이 완료되면 구조당국은 이 구멍을 통해 동일한 길이의 빈 관을 내려보내 음식물과 구조약품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고립된 광부들은 이르면 지난 29일 오전쯤 구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열악한 갱도 여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업 속도가 지체되자 고립 광부 가족들은 브리핑에서 “전문구조인력이 따로 투입되지 않고, 회사 소속 작업자들이 매일 고생하고 계신다”며 “그분들의 처우와 안전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6시쯤 발생했고, 이로부터 14시간 지난 27일 오전 8시 34분쯤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됐다. 당초 실종자 2명을 포함해 광부 7명이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에 있는 아연광산 지하에서 갱도레일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는 제1 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에서 갑자기 밀려든 토사가 갱도 아래로 수직으로 쏟아지며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50대와 60대 광부 2명이 갱도 내에 갇혀 연락이 끊긴 상태다.
  • 카펫: 실크로드의 역사와 아름다움’ 2022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 열어

    카펫: 실크로드의 역사와 아름다움’ 2022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 열어

    ‘카펫: 실크로드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주제로 ‘2022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계명대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의 후원과 (주)삼한C1의 협찬으로 마련됐다 세계 12개국 석학들과 전문가 20명이 초청된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우리는 인류문명의 동맥 실크로드를 따라 이루어진‘문명교류’에 관해 9년째 연구에 임하고 있다”며,“그 주요 교역품이자 인류 최고의 예술품인 카펫을 통해 실크로드 선상의 문명교류의 역사가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은 버몬트대학교 명예교수이자 세계역사학회장을 역임한 알프레드 안드레아 교수가 ‘둔황 막고굴(莫高窟) 예술에서의 서역 카펫들’을 주제로 강연한다. 5개의 분과로 진행된다. 계명대의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는 경북도의 지원과 협력으로 개최되고 있다. 2014년 첫해에는‘한국과 중앙아시아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인문학적 과제’를 주제로, 2015년‘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 민속, 음악과 미술’, 2016년‘실크로드 문명교류’, 2017년‘한국-이란 관계: 미래 세계 협력관계를 위한 과거와 현재 조망’, 2018년에는 처음으로 터키 이스탄불대학교에서‘터키와 한국의 문명교차’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렸다. 2019년‘둔황으로 가는 길: 시공간적 메트릭스로서 실크로드’, 2020년‘중앙아시아의 교류와 갈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2021년에는‘실크로드의 섬유: 원산, 전파 및 교류 ’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다. 2014년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을 개원한 계명대는‘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천년 전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하며 찬란한 문명의 시대를 열었던 신라문화를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실크로드 주요 거점 국가와 문화?경제교류 활성화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하고 있다.
  • 봉화 광산 사고 5일째… 매몰자 생사 확인 위해 땅 뚫는다

    봉화 광산 사고 5일째… 매몰자 생사 확인 위해 땅 뚫는다

    경북 봉화 아연 광산 갱도 붕괴 사고로 매몰자 구조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광부 2명의 생사 여부 확인을 위해 기존 구조 작업과 별도로 땅을 뚫는 작업에 들어갔다. 봉화소방서는 30일 오전 경북 봉화군 재산면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갱도 작업과 병행해 대피 예상지역으로 구조자들이 피신했는지 확인하려 시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피 예상지역 두 곳에 천공기를 설치했고, 어제 오후 7시 20분쯤 시추를 시작해 현재 깊이 53m가량 시추했다”고 밝혔다. 깊이 170m까지 땅을 뚫어 관을 설치해 매몰자가 관을 두드리는 등 생존이 확인되면 관을 통해 의약품과 생수 등을 내려보낸다는 게 소방당국의 계획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구조 작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다양한 구조 방법을 찾아야 했고 관계자 회의 끝에 시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시추 작업과 별도로 갱도 진입로 확보 작업도 이어 가고 있다. 수평 거리 45m 구간은 지난 29일 복구를 완료했고, 암석 등을 나르는 수레 작업을 위해 2m 공간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 작업을 마치면 수평거리 45m에서 수평 거리 100m 구간에 선로를 연결하고 이 구간 암석을 제거하는 작업도 이어 갈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당초 29일 오전쯤 매몰 광부들을 구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갱도 안에 크고 작은 암석들이 쌓여 진입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들 구조에 최소 2~4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매몰 광부 2명이 갇힌 곳은 지하 190m 지점으로,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 6시쯤 채굴 작업 중 갱도가 무너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 이재명 “광산사고 실종자 동생, 오죽하면 저한테 하소연”

    이재명 “광산사고 실종자 동생, 오죽하면 저한테 하소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경북 봉화 아연 광산에서 발생한 광산 매몰로 작업자 2명이 실종된 사고에 대해 “당국은 국민 생명을 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당 민원실로 실종자 한 분의 동생이 절박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도와달라고 했다”고 전하며 이 같이 적었다.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27일 올린 자신의 트위터를 보고 실종자 동생이 도움을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일분일초가 시급하다”며 “실종자 동생 분의 연락 직후인 어제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교흥 의원에게 부탁해 소방 당국에 구조인력 추가 투입, 장비 강화를 통한 신속한 구조 작업을 요청했다”고 썼다. 이어 “오죽하면 저한테까지 하소연하셨을까 싶어 가슴이 아렸다”며 “조속한 구조작업을 통해 실종자가 무사히 가족 품으로 무사히 귀환하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당국은 비슷한 사고가 왜 반복되는지 그 원인을 명백히 밝히고 재발방지책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 尹대통령 “광부 고립 안타까워…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준비 중”

    尹대통령 “광부 고립 안타까워…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준비 중”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봉화 광산 사고와 관련, 산업재해 예방 방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9일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경북 봉화의 아연 광산에서 2명의 광부들이 고립됐다. 생계를 위해 일하는 생활의 현장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로 바뀌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소방청과 관계기관은 모든 가용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드린다”며 “구조하시는 분들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최근 20대 제빵 노동자, 건설 현장 50대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 등 땀 흘려 일하는 분들의 연이은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 가눌 길이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도 위로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사고 발생 후 책임을 묻는 처벌 위주의 정책만으로는 소중한 생명의 희생을 막을 수 없다.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산업재해 대책의 핵심”이라며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산업재해 예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누구나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며 “하지만 생명과 안전이 가장 소중하다는 인식을 우리 사회가 함께하지 않는다면 사고를 막기 어려울 것이다. 국민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지난 26일 오후 6시쯤 봉화 아연광산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50대와 60대 광부 2명이 나흘째 갇혀 있다. 구조당국은 암석과 토사 제거작업을 진행하는 등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예상 외로 대형암석이 많고 암석의 강도도 높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인력 117명과 장비 32대를 현장에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광산구조대 4개조 28명이 6시간씩 교대해가며 갱도 내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
  • 휴대전화가 바꾼 장병 풍속도...“유튜브 드라마 시청 50%”

    휴대전화가 바꾼 장병 풍속도...“유튜브 드라마 시청 50%”

    장병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3시간 정도가 대부분이며, 주로 유튜브와 드라마를 시청한다는 응답이 50%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민이나 상담이 필요할 때는 대부분 선임과 동기 등 전우를 찾았고 지휘관을 찾아가는 건 열명 중 한명에 불과했다. 국방홍보원 국방FM은 27일 육군 3수송교육연대 안보 토크 콘서트에 앞서 이 부대 병사 24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통해 2020년 7월부터 전면허용된 장병 휴대전화 사용으로 바뀐 군생활 풍속도를 공개했다. 24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병사들의 하루 평균 휴대전화 사용 시간은 2∼3시간 정도라는 응답이 72%였다. 주요 사용 목적은 ‘유튜브와 드라마 시청’이 50%였고 전화통화가 19%, 시간 보내기 11% 순이었다. 군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고민하는 문제는 전역한 뒤 미래에 대한 불안(42%), 군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28%), 전우, 친구, 가족 등 인간관계(13%) 순이었다. 상담이 필요할 때 선임과 동기 등 전우를 찾는다는 비중이 61%인 반면 소대장이나 중대장 등 지휘관에게 묻는 비중은 12%에 그쳤다. 혼자 생각하고 만다는 응답도 17%였다. 응답자의 76%는 봉급에서 30만원 이상을 저축한다고 답했다. 봉급은 주로 ‘취업 준비를 위한 자기계발’에 사용한다는 답이 32%로 가장 많았고 ‘제대 후 여행경비’가 21%, ‘부모나 가족을 위해 사용’이 14%로 나타났다. 국방홍보원은 28일 3수송교육연대에서 장병과 지역 주민 등 1500여명과 함께 안보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 자리에는 최근 유튜버로 활동하는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과 김해석 전 국방대 총장 등이 국방과 안보를 주제로 강의와 토크쇼를 진행하며, 버스터즈·로켓펀치·나나·백아연 등이 위문공연을 펼친다. 특히 버스터즈는 공연 전 장병들에게 직접 배식 지원을 하고 장병과 함께 동석 식사를 하면서 친분을 나누는 한편 장병들과 함께 연습한 합동 공연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 봉화 아연 광산서 작업자 7명 중 2명 실종…“특수대응단 투입”

    봉화 아연 광산서 작업자 7명 중 2명 실종…“특수대응단 투입”

    27일 오전 8시 34분쯤 경북 봉화군 소천면 서천리 한 갱도에서 작업자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광산 지하에 갱도 레일 작업을 하기 위해 작업자 7명이 들어갔으며, 이 중 2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광산업체 측이 자체 1차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실패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아연을 채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관계자는 “전날 광산에서 붕괴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상황은 현장에서 확인해야 한다”며 “특수대응단 등 장비 12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77년 전 박힌 총알’ 뒤늦게 발견한 96세 참전 용사 [여기는 중국]

    ‘77년 전 박힌 총알’ 뒤늦게 발견한 96세 참전 용사 [여기는 중국]

    항일 전쟁에 참전했던 96세 할아버지의 목에서 77년 전 박힌 총알이 발견돼 뒤늦은 제거 수술 논의가 시작된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산둥성 린이에 거주하는 올해 96세의 자오하오 할아버지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자오 할아버지는 1927년 출생자로 지난 1940년대 항일 독립전쟁과 이후 벌어진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의 국공내전, 한국 전쟁 등에 잇따라 참전했던 노병 출신이다.  그런 그가 최근 집 인근에서 낙상 사고를 입고 병원을 찾았다가, 신체 일부에서 수십년 전 몸에 박힌 것으로 추정되는 총알 파편을 발견했다.  당시 할아버지와 병원에 동행했던 사위 왕 씨에 따르면, 할아버지의 목 오른쪽 중앙 뼈 사이에서 오래된 총알 파편이 거대한 형태 그대로를 유지한 채 발견됐다.  할아버지의 사위는 “낙상 사고 상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추천했고, 1회당 1000위안 남짓의 고액 검진 비용을 감수하고 촬영에 응했다”면서 “그러던 중 할아버지 몸속에 반 세기 이상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크기의 총알을 발견됐다. 의료진들이 모두 아연실색했으나 할아버지는 오히려 의연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자오 할아버지는 자신의 목에 박혀 있던 총알과 관련해 항일 전쟁 중 일본군에 둘러싸여 후퇴할 당시 맞은 총알일 것으로 짐작했다.  그는 “당시 우리 소대원은 모두 54명이었는데, 일본군과 전쟁을 여러 차례 치르는 동안 부대원들은 모두 죽고 6명만 겨우 살아남은 상황이었다”면서 “그 중엔 부상자가 여럿이었는데 총알이 사방에서 날아다니는 그 날에는 등에 부상 당한 소대원을 업고 후퇴 중이었다. 정면에서 날아온 총알을 맞았지만 워낙 많은 총알들이 몸속에 파편으로 남아있는 상태였기에 크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자오 할아버지의 몸 속에서 총알을 발견한 의료진은 “일상 생활을 하기에 매우 불편하고 고통스러웠을 것인데 지금껏 노인이 살아있다는 것이 경의롭다”면서 “총알 제거 수술을 하기에 자오 할아버지의 연세가 너무 많다. 수술을 막무가내로 할 수는 없어서 조심스럽지만 시일을 지켜보는 것이 현재로는 최선이다”고 했다. 
  • LG전자,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LG전자,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LG전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대기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ERA는 미 환경보호청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으로 대기·수질·토양 등 환경분야 오염물질에 대한 분석 능력과 결과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평가한다. 모든 시험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은 기업이나 기관을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다.LG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중금속(구리·아연·납·니켈·카드뮴·크로뮴)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에틸벤젠·스타이렌) ▲염화수소 등 대기분야 10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아 글로벌 수준의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받았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6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 및 현장평가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에 국제숙련도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공신력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자체 점검 및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환경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환경시험실을 구축하고 오염물질의 대기 배출농도 모니터링 및 측정 신뢰성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2030’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Scope 1)와 간접 온실가스(Scope 2)의 총량은 115만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 대비 약 40% 줄었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전무)은 “이번 평가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분석능력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면서 “앞으로도 정확도 높은 분석능력을 바탕으로 환경사고 예방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네안데르탈인 알고 보니 모계중심에 육식성

    네안데르탈인 알고 보니 모계중심에 육식성

    올해 노벨상 시작을 알린 노벨생리의학상은 ‘DNA 고인류학’이라는 연구 분야를 만들어 낸 스반테 페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장에게 돌아갔다. 페보 소장의 연구는 지금은 멸종된 현생인류의 사촌뻘인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들의 비밀을 밝혀냈다. 페보 박사의 수상 덕분에 대중들도 고인류학 연구 성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가운데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도 페보 소장이 이끄는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가 주도했다. 여기에 프랑스, 이스라엘, 영국,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폴란드, 호주, 캐나다 연구진이 가세해 10개국 18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 DNA 분석으로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 있던 네안데르탈인 가족, 소집단 사회 구조를 밝혀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10월 20일자에 실렸다.연구팀은 약 5만 4000년 전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진 또 다른 인류 데니소바인과 함께 공존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러시아 남부 시베리아 알타이산맥에 위치한 차기르스카야 동굴과 오크라드니코프 동굴에 주목했다. 여기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17명의 유골 DNA와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했다. 17구의 유골 중 연구팀이 성별과 연령을 정확히 특정한 것은 13구다. 남성 7명, 여성 6명으로 8명은 어른, 5명은 아동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이 혈통 분석에 많이 쓰이는 미토콘드리아 DNA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아버지와 10대 딸, 아들, 사촌과 고모, 할머니 등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확인했다. 또 네안데르탈인들은 각 집단 간 고립된 상태에서 살아간 것이 아니라 공동체 간 교류도 활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동체의 교류를 이끈 것은 주로 여성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전체 분석 결과 부계에서 물려받은 것보다 모계에서 물려받은 것이 훨씬 많이 검출됐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20명 안팎의 소집단에서도 여성의 60% 이상은 다른 공동체에서 옮겨 온 것으로 조사됐다.또 하나의 연구에도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연구팀이 참여해 명실상부한 고인류학 선도연구기관임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7개국 15개 연구기관은 네안데르탈인이 육식성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10월 18일자에 게재됐다. 먹이사슬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판단을 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화석에서 단백질을 추출하고 뼛가루에 있는 질소 동위원소를 분석한다. 그렇지만 온대 지역에서 발견된 화석이 아니거나 5만년 가까운 시기의 시료에서는 질소 동위원소 분석법을 사용할 수 없다. 이에 연구팀은 스페인과 프랑스 지역에서 발굴된 네안데르탈인의 치아 법랑질을 이용해 아연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했다. 동시대를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육식동물과 초식동물 뼈에 대해서도 같은 실험을 했다. 보통 아연 동위원소 비율이 낮을수록 육식동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사 결과 네안데르탈인은 동물의 피는 섭취하지 않고 살과 골수를 주로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네안데르탈인 아이는 두 살이 되기 전에 젖을 뗀 것으로 분석됐다.
  • 에이비에스갤러리, 탄소중립 메시지 담은 최아숙 작가 ‘자, 꾸버 꽁치’ 전시

    에이비에스갤러리, 탄소중립 메시지 담은 최아숙 작가 ‘자, 꾸버 꽁치’ 전시

    탄소 중립 메시지를 담은 재미화가 최아숙의 전시 ‘자, 꾸버 꽁치’가 다음달 30일까지 인사동 에이비에스(ABS)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중립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재미화가 최아숙은 15년전 어린 딸이 어린이집에서 아동폭력을 당하자 한국 사회의 부조리에 저항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작가는 이민 생활의 혹독하고 가혹한 시련은 작가와 딸을 성장시킨 자양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어린 딸은 현재 버클리대학에 재학 중이고, 최 작가는 미국에서 화가로 활동하면서 다국적 기업인 아마존 디자인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 작가는 소우주의 내부와 외부에서 생명체가 구조화돼 생명의 근원인 빛의 굴절을 평면작업화 해 놓은 것에 나뭇가지로 때려 피사체를 얹혀 놓은 과정을 표현해 왔다. 주로 물감을 캔버스 위에 붓거나 흘리고 떨어뜨리는 방식인 액션 페인팅 작품을 만들던 중 ‘액션 페인팅의 대가’ 잭슨폴록의 초현실주의 작업에 영향을 받으면서 마크로코스와 잭슨폴록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작업을 계속하게 됐고, 올해 초에는 지구온난화의 상징인 ‘꽁치’를 캔버스에 던져 넣기 시작했다. 최아숙 작가는 “인생의 여정에 획을 긋는 작업의 연속성을 부여하고 잭슨폴록의 표현주의 기법을 접목해 경계와 경계를, 극과 극을 넘나드는 작업의 연속성에서 소우주에 내던져진 꽁치는 의도하지 않는 여백을 만들어 내고 빛과 희망을 다시 만들어냈다. 캔버스 위에 단순히 보여지는 꽁치는 표상적일뿐 큰 소우주 심연의 바다 너머에 현상을 볼 줄 아는 지구인들이 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 기간에는 최아숙 작가의 다양한 작품과 함께 자동차에 꽁치를 그리고 꽁치를 굽는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탄소배출의 상징인 자동차에 지구온난화의 경고를 담아 탄소중립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겠다는 작가의 의지를 드러낸다. 최아숙 작가는 딸 아연공주와 환경정책경영에 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협업하고 있다. 현재 아연공주는 RE100 웹개발을 하고 있고, 작가는 그것을 실현시키는 작업을 하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문화예술이 융합된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 [서울광장] “눈물 젖은 빵은 먹을 수 없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눈물 젖은 빵은 먹을 수 없다”/이순녀 논설위원

    스물셋, 푸르디푸른 목숨이 또 스러졌다. 주말 이른 아침에 근무하다 작업장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엄마와 남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한 청년 가장이었다. 지난 15일 오전 6시 무렵 경기 평택에 있는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벌어진 기막힌 일이다. 샌드위치 소스를 섞는 배합기 안으로 몸이 빨려 들어갔는데 안전장치도 없고, 옆에서 구해 줄 동료 직원도 없었다. 태안화력발전소 노동자 김용균, 서울지하철 구의역 김군의 사례와 판박이다. 이런 안타까운 사고를 막고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돼 올 1월부터 시행 중이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안전 조치만 제대로 했다면 막을 수 있는 후진적인 인재로 꽃다운 젊은이들을 계속 잃어야 하는가.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도너츠 같은 유명 브랜드 수십 개를 거느린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7조원을 넘었다. 하지만 위상과 덩치에 걸맞은 기업 문화, 근무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사고 원인과 사후 수습 과정만 봐도 아연실색할 만한 사안이 한두 개가 아니다. 경찰의 정확한 사고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기본적으로 사업장의 안전 조치가 미비했다는 정황과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사고가 난 배합기에는 뚜껑을 덮어야 작동하는 안전장치나 기계에 끼임 사고가 났을 때 자동으로 멈추는 센서(인터록)가 없었다고 한다. 가로·세로 1m, 높이 1.5m의 배합기 주변에 1m 높이로 안전 펜스만 설치했더라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직원들은 말했다. 2인 1조 근무였으나 작업하는 위치가 떨어져 있어 사실상 홀로 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사고가 나기 일주일 전 같은 작업장에서 손 끼임 사고가 있었지만 별다른 점검 조치를 하지 않을 정도로 안전불감증은 고질적이었다. 회사의 사후 대처는 더 비상식적이었다. 사고 당일 고용노동부가 인터록이 없는 설비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는데, 회사는 바로 다음날 혈흔이 남은 현장에 흰 천을 씌운 채 인터록이 있는 일부 배합기를 가동해 빵을 만들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SPC 불매운동에 더욱 불이 붙었다. “눈물 젖은 빵은 먹을 수 없다”는 분노의 글에 SPC 계열사와 브랜드 목록이 첨부된 게시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퍼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어제 이 사안과 관련해 “아무리 법이나 제도나 이윤이나 다 좋지만 사업주나 노동자나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하면서 우리 사회가 굴러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사과도 신속하지 않았다. 허영인 SPC 회장은 사고 다음날인 일요일 저녁에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이 일요일 오후 4시쯤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명하며, 구조적 문제를 파악하라고 지시한 이후라는 점에서 공교롭다. SPC의 사과문은 이틀이 지난 17일 오전에야 나왔다. 그렇지 않아도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제빵사 불법 파견과 부당노동행위로 공분을 사고 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SPC는 2017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불법 파견으로 판정받고 직접 고용, 임금체불 시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했지만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이윤 앞에선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기업이란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괴테의 작품에 등장하는 ‘눈물 젖은 빵’은 역경과 시련의 극복을 통해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도록 하는 진리의 매개물이다. 하지만 위험한 작업장에서 노동자의 피와 눈물로 만들어진 빵을 먹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SPC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
  • 울산대, 수계아연 이차전지 수명 늘리는 기술 개발

    울산대, 수계아연 이차전지 수명 늘리는 기술 개발

    울산대 연구팀이 수계아연 이차전지의 수명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대는 화재와 폭발 위험성이 있는 리튬 이차전지를 대체한 수계아연 이차전지의 수명을 크게 늘리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울산대 화학공학부 최원묵 교수와 황해길 박사 연구팀은 호주 애들레이드대 지안펭 마오 교수, 중국 상해공정기술대 핀화 라오 교수와의 공동 연구로 차세대 수계아연 이차전지의 수명을 높이는 전해질 첨가제를 개발했다. 현재 리튬 이차전지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우수한 수명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리튬 원료의 제한된 매장량과 높은 가격, 유기 전해액과 리튬계 소재의 폭발 위험성이 문제다. 이에 물 기반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적고, 저장량도 풍부한 수계아연 이차전지가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수계아연 이차전지도 물을 기반으로 하는 전해질 특성상 아연 전극의 부식과 함께 전극 표면에 아연 이온이 쌓여 나뭇가지 형태의 불균일한 결정인 ‘덴드라이트’가 형성돼 수명이 떨어지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공동연구팀은 아연 전극 표면에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는 수계 전해질 첨가제를 개발해 전지 수명을 증가시켰다. 방법은 황산아연 수계 전해질에 산업용 용매인 감마부티로락톤을 첨가한 것이다. 시뮬레이션 결과, 감마부티로락톤이 아연 전극에 균일하게 흡착해 ‘아연 이온-물 분자-황산이온-감마부티로락톤’ 형태의 결합을 이뤄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마부티로락톤을 첨가한 전해질을 사용한 수계아연 이차전지는 전지 용량 향상과 함께 400회 충전과 방전을 해도 초기 용량의 87%를 유지하는 성능을 보였다. 최원묵 교수는 “이번 연구 핵심은 1% 정도 소량 첨가제를 이용해 수계아연 이차전지 수명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에너지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에 13일 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 사업과 4단계 두뇌한국21(BK21)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 [사설] 野, 국회를 불법자금 수사 볼모 삼을 텐가

    [사설] 野, 국회를 불법자금 수사 볼모 삼을 텐가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어제 전격 체포했다. 지난해 4월부터 8월 사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민간업자들로부터 8억원 남짓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당시는 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을 준비하던 시점이다. 김 부원장은 경선 때 이 대표 캠프에서 총괄부본부장을 맡았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대장동 사업 핵심들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정황은 이 사안이 이 대표에게로까지 연결될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는 점에서 폭발력이 강한 사건이라고 하겠다. 검찰 수사로 드러난 정황은 매우 구체적이다. 남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 유 전 기획본부장, 김 부원장으로 이어지는 자금 수수 흐름이 유원홀딩스 사무실 등 돈을 주고받은 장소 등과 함께 제시됐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조사에서 이 불법자금의 실체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그동안 숱한 의혹에 휩싸인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이 하나둘 얼개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싶다. 김용 불법자금 수수 의혹 앞에서 우리 사회가 지녀야 할 자세는 하나다. 검찰의 실체 규명을 지켜보고 그 결과에 따라 사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고 따지는 일이다. 사안이 거대 야당 대표로 불똥이 튈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 정치적 이유로 불법비리의 진상이 묻히고 가려지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민주당이 당사 안 민주연구원 사무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가로막은 것은 그런 점에서 정당성을 지닌다고 볼 수 없다. 정치 보복이라는 막무가내식 주장에 앞서 불법비리의 실체부터 온전하게 가리는 데 협력하는 것이 그들에게 다수 의석을 안겨 준 민의에 대한 도리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의원들에게 ‘비상상황 공지’를 보내 중앙당사 집결과 국정감사 전면 중단 등을 통지했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현 정권이 이 무도한 수사를 지속한다면 국회는 다시 문을 열 수 없을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까지 했다. 당대표 측근이 긴급 체포되고 당사가 압수수색을 받게 됐다고 해서 국정감사라는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책무를 볼모로 삼겠다는 발상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이 대표를 위해 존재하는 당인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오정태 아내 “남편 유튜브 수입 0원…피규어 사는데 250만원” 폭로

    오정태 아내 “남편 유튜브 수입 0원…피규어 사는데 250만원” 폭로

    오정태 아내가 오정태 씀씀이에 대해 못마땅해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부부 동반 모임에 참석한 오정태, 오지헌, 박휘순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오정태의 집안에 가득한 피규어를 본 허경환이 “상황이 넉넉하냐”라고 물었다. 오정태는 수십만원 짜리 장난감을 자랑하면서도 허경환의 기습 질문에 입을 꾹 다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더해 오정태의 아내는 “최근에도 250만원짜리 샀다”고 폭로했지만, 오정태는 “지금 6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당당해했다. 오정태 아내 백아연은 “현재 남편이 고정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다”면서 “유튜브 수익도 아예 없다. 몇 시에 나가냐고 하면 항상 바쁘다고 하는데 집에서 맨날 저거 만들고 있다. (유튜브) 수입이 3년째 0원인데”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오정태는 “한달에 10만원 정도는 번다”면서 “이게 정말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허경환에게도 동참(?)하라는 제안을 해 폭소를 안겼다.
  • 오상진♥김소영, 6년차에도 좁혀지지 않는 갈등…‘진흙탕 설전’

    오상진♥김소영, 6년차에도 좁혀지지 않는 갈등…‘진흙탕 설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무논리 설전을 벌인다. 17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극과 극 취향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상진의 역대급 특이 식성이 공개돼 아내 김소영은 물론 MC들까지 경악하게 한다. 결혼 6년 차에 접어든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연애 초부터 현재까지 좁혀지지 않는 취향 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오상진이 요리한 이해하기 어려운 ‘괴식’에 김소영은 “도대체 이걸 왜 먹어?”라며 아연실색하고, 오상진은 “내 취향을 모독하지 말라”라며 본인만의 음식 철학을 고집한다. 모두를 기겁하게 한 오상진의 반전 식성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명문대 출신 ‘엘리트 부부’로도 잘 알려진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자녀 문제를 두고 ‘무논리 말싸움’을 벌여 눈길을 끈다. 아나운서 부부답게 평소 논리적인 대화로 갈등을 해결하던 두 사람도 아이 문제 앞에선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것.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진흙탕 설전이 계속되자 결국 수세에 몰린 오상진은 막무가내 생떼까지 쓴다. 두 사람의 말싸움을 지켜보던 MC들도 “오상진 씨도 억지를 부리는 구나”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이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에서 “한량을 꿈꾼다”고 밝힌 오상진의 충격적인 이중생활도 포착된다. 오상진은 직원 40명의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회사를 운영 중인 아내 김소영이 출근하자 기다렸다는 듯 한껏 멋을 내고 외출을 감행한다. 그는 여유롭게 수영을 즐겼으며 의문의 여성과 수상한 만남까지 포착돼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한편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연세대학교 동문이자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로 만나 2017년 결혼했다. 이후 2019년 딸 수아 양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의 갈등이 그려지는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은 이날 밤 11시 10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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