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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향기, ‘우아한 거짓말’ 캐스팅…‘닮은꼴’ 고아성과 연기 호흡

    김향기, ‘우아한 거짓말’ 캐스팅…‘닮은꼴’ 고아성과 연기 호흡

    아역 배우 김향기가 김희애, 고아성 주연의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 캐스팅됐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 핵심 관계자는 6일 “김희애, 고아성 주연의 ‘우아한 거짓말’에 김향기가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우아한 거짓말’은 영화 ‘완득이’의 원작자인 김려령 작가의 장편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완득이’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우아한 거짓말’은 14세 소녀가 갑자기 자살한 뒤 엄마(김희애)와 언니(고아성)가 그의 흔적을 따라가며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향기는 ‘우아한 거짓말’에서 고아성의 동생 역으로 출연한다. 김향기와 고아성이 한 작품에서 연기를 펼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향기와 고아성 서로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자매로 나온다니 기대된다”, “완득이의 성공을 이어갈지 궁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육청 “무상교육, 전액 국고 부담해야”… 예산확보 진통 예상

    ‘고교 무상교육안’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 기회를 고르게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구체적인 시행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내년부터 읍면·도서벽지에서 시작해 확대해 나가는 방안과 고교 1학년부터 순차적으로 학년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 중이다. 어느 쪽이 예산이 덜 드는지를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전면 실시 때까지 각각의 방안에 따라 4조~6조 2000억원이 소요되고, 이후에도 매년 2조 10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시·도 교육감은 전액 국고 부담을 주장하지만, 정부는 기존에 지방비에서 지원하던 특성화고 장학금을 제외한 나머지만 부담한다는 계획이어서 진통이 불가피하다. 급식비는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계의 숙원인 학교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정·청은 1년 이상 근무한 학교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이들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기로 했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는 올해 기준으로 50여개 직종, 14만여명에 이른다. 초등학교 6만 7500명, 중·고등학교 3만 1000여명씩이다. 이 가운데 92.9%인 13만 1017명이 여성이다. 새누리당 제6정조위원장인 김희정 의원은 30일 “현행법에 따르면 2년 근무 후 무기계약직 전환이 가능하지만 이를 단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상당수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 실제 혜택을 받는 이가 얼마 안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시 시기와 관련해선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일부 지역의 경우, 이르면 새학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역사 교육 강화안을 마련한 것은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과 더불어 학생들의 역사 인식 부족에 대한 지적 탓이 크다. 무엇보다 한국사 과목을 대입 전형에 연계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치권에서는 국사의 수능 필수 과목화에 대한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 이날도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별위는 공청회를 열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당·정·청은 국사의 수능 필수 과목화를 포함해 한국사 표준화 시험 도입,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과 활용 등 역사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어떤 방안이 채택되든 한국사 교육 비중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의 역사 소양 강화 방안도 추진된다. 올해 9월부터 신규 임용 교원들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취득이 의무화된다. 지방대학 육성 방안을 포함한 것은 지역 균형 발전과 더불어 국민대통합을 이뤄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지역 인재들에게 공직 진출의 벽이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마린룩 김소현 “인형이야 사람이야?”

    마린룩 김소현 “인형이야 사람이야?”

    아역배우 김소현이 ‘마린룩’으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김소현은 지난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울산에서 썸머페스티벌 특집으로 ‘쇼! 음악중심’이 3시 45분에 찾아갑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첫 야외 생방송이라서 그런지 좀 긴장돼요”라고 긴장되는 심경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김소현은 방송인 노홍철, 샤이니 민호와 MBC ‘쇼! 음악중심’ MC로 맹활약하고 있다. 사진 속 김소현은 시원한 마린룩에 해군 모자를 착용한 채 미소를 짓고 있다. 귀여운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핑크빛 립스틱이 성숙하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네티즌들은 “정말 예뻐진 듯”, “김소현 마린룩 은근히 어울리는 것 같다”, “앞으로도 방송에서 예쁜 모습 보여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섹시미 드러낸 고아성 “아역 배우 성장의 좋은 예”

    섹시미 드러낸 고아성 “아역 배우 성장의 좋은 예”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 딸로 이름을 알렸던 배우 ‘고아성’이 성숙한 컨셉의 화보를 선보여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매거진 ‘퍼스트룩’은 과거 아역배우로 활동했던 고아성과 함께 작업한 파격적인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고아성은 깊은 눈매와 완벽한 섹시 포즈를 선보이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흰색 투피스 의상을 입고 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 화보에서는 20대 여배우의 섹시함을 드러내 앞으로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고아성이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오는 8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네티즌들은 “고아성 벌써 저렇게 자랐어?”, “정말 잘 성장한 아역배우의 좋은 사례”, ”이제 성인연기자로 더 물오른 연기 보여주시길 기대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2일부터 역사 NGO세계대회…동아시아 역사화해 방안 모색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과 세계NGO역사포럼(대표 이삼열), 경희대 공공대학원(원장 이동수)은 22일부터 25일까지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제5회 역사NGO세계대회를 연다. ‘동아시아 시민사회가 만드는 평화공동체와 문명적 전환’을 주제로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모인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500여 명이 참가해 동아시아 역사화해와 평화정착을 위한 방안과 전략을 모색한다. 개막 심포지엄을 비롯해 5개의 심포지엄과 15개의 워크숍 등 국제 세미나와 더불어 한·일공동역사교실, 동아시아 역사문화특강, 소통과 화해 참여프로그램, 국제 영화제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일반 시민도 신청하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02)312-6118~9.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포토] 강예빈 주연 소감 ‘열심히 할께요’

    [포토] 강예빈 주연 소감 ‘열심히 할께요’

    배우 강예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제작 투니버스)’ 제작발표회가 19일 오전 서울 상암 CJ C&M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예빈, 박성광, 김기천, 장도연과 아역배우 다빈, 한열, 승찬 등이 참석했다. 국내 순수 제작 어린이 드라마의 본격 출격을 알리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는 오는 25일(목)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강예빈 ‘벼락맞은문방구’ 기쁘게 촬영…

    [포토] 강예빈 ‘벼락맞은문방구’ 기쁘게 촬영…

    배우 강예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제작 투니버스)’ 제작발표회가 19일 오전 서울 상암 CJ C&M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예빈, 박성광, 김기천, 장도연과 아역배우 다빈, 한열, 승찬 등이 참석했다. 국내 순수 제작 어린이 드라마의 본격 출격을 알리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는 오는 25일(목)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섹시녀 강예빈, 아이들 앞에서…

    섹시녀 강예빈, 아이들 앞에서…

    배우 강예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제작 투니버스)’ 제작발표회가 19일 오전 서울 상암 CJ C&M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예빈, 박성광, 김기천, 장도연과 아역배우 다빈, 한열, 승찬 등이 참석했다. 국내 순수 제작 어린이 드라마의 본격 출격을 알리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는 오는 25일(목)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강예빈 팔에 난 상처 왜그래요?

    [포토] 강예빈 팔에 난 상처 왜그래요?

    배우 강예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제작 투니버스)’ 제작발표회가 19일 오전 서울 상암 CJ C&M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예빈, 박성광, 김기천, 장도연과 아역배우 다빈, 한열, 승찬 등이 참석했다. 국내 순수 제작 어린이 드라마의 본격 출격을 알리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는 오는 25일(목)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강예빈,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

    [포토] 강예빈, 꽃보다 아름다운 미소

    배우 강예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제작 투니버스)’ 제작발표회가 19일 오전 서울 상암 CJ C&M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예빈, 박성광, 김기천, 장도연과 아역배우 다빈, 한열, 승찬 등이 참석했다. 국내 순수 제작 어린이 드라마의 본격 출격을 알리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는 오는 25일(목)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섹시 아이콘’ 강예빈 S라인 몸매

    [포토] ‘섹시 아이콘’ 강예빈 S라인 몸매

    배우 강예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제작 투니버스)’ 제작발표회가 19일 오전 서울 상암 CJ C&M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예빈, 박성광, 김기천, 장도연과 아역배우 다빈, 한열, 승찬 등이 참석했다. 국내 순수 제작 어린이 드라마의 본격 출격을 알리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는 오는 25일(목)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강예빈 투니버스에서 만나요~

    [포토] 강예빈 투니버스에서 만나요~

    배우 강예빈이 출여하는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제작 투니버스)’ 제작발표회가 19일 오전 서울 상암 CJ C&M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예빈, 박성광, 김기천, 장도연과 아역배우 다빈, 한열, 승찬 등이 참석했다. 국내 순수 제작 어린이 드라마의 본격 출격을 알리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는 오는 25일(목)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강예빈과 박성광의 호흡 네티즌들 ‘기대된다’

    [포토] 강예빈과 박성광의 호흡 네티즌들 ‘기대된다’

    배우 강예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제작 투니버스)’ 제작발표회가 19일 오전 서울 상암 CJ C&M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예빈, 박성광, 김기천, 장도연과 아역배우 다빈, 한열, 승찬 등이 참석했다. 국내 순수 제작 어린이 드라마의 본격 출격을 알리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는 오는 25일(목)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강예빈 어린이 드라마 출연 네티즌들 ‘기대된다’

    [포토] 강예빈 어린이 드라마 출연 네티즌들 ‘기대된다’

    배우 강예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제작 투니버스)’ 제작발표회가 19일 오전 서울 상암 CJ C&M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예빈, 박성광, 김기천, 장도연과 아역배우 다빈, 한열, 승찬 등이 참석했다. 국내 순수 제작 어린이 드라마의 본격 출격을 알리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는 오는 25일(목)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포토] 강예빈 눈웃음 ‘녹는다 녹아’

    [포토] 강예빈 눈웃음 ‘녹는다 녹아’

    배우 강예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제작 투니버스)’ 제작발표회가 19일 오전 서울 상암 CJ C&M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예빈, 박성광, 김기천, 장도연과 아역배우 다빈, 한열, 승찬 등이 참석했다. 국내 순수 제작 어린이 드라마의 본격 출격을 알리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는 오는 25일(목)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박하선 딸바보 인증? “언제 딸을…”

    박하선 딸바보 인증? “언제 딸을…”

    배우 박하선이 ‘딸바보 사진’을 공개했다. 박하선은 15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MBC ‘여왕의 교실’ 후속드라마 ‘투윅스’ 8월 7일 첫 방송! 서인혜-서수진 우리 딸 정말 예뻐요. 연기도 잘하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박하선과 극 중 그의 딸로 출연하는 아역배우의 다정한 모습을 담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모아 놓고 찍은 것. 공개된 사진 속 박하선은 극 중 딸로 호흡을 이루는 아역 배우를 품에 안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이를 품에 꼭 안고 해맑게 웃은 모습이 실제 엄마와 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보인다. 긴 생머리와 박하선 특유의 청순한 매력이 풍기며 온화한 미모가 돋보인다. 박하선 딸바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하선 딸바보인데 정말 예쁜 엄마네”, “박하선 딸바보, 딸로 나오는 아역배우랑 진짜 모녀 같다”, “박하선 딸바보, 언제 딸을 낳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전협정 60년] (7) 한반도 분단을 보는 외국의 시각(상)

    [정전협정 60년] (7) 한반도 분단을 보는 외국의 시각(상)

    ■미국·중국의 입장 美 ‘中 견제 전초기지’ vs 中 ‘대미 완충지대’… 전략적 인식 심화 미국은 공식적으로는 조야(朝野)를 막론하고 한반도 분단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적 통일을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의 여야 의원들이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결의안’을 발의한 것이 단적인 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리 간단치 않다. 한반도 통일은 어디까지나 미국의 국익에 부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통일 한국’은 친미적이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숨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통일 한국’이 친(親)중국 성향으로 기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될 경우 한반도 통일에 대한 미국의 자세는 소극적으로 변할 개연성이 크다. 현실주의 이론의 대가인 미국 시카고대학의 존 미어셰이머 교수는 2011년 한 세미나에서 “그동안 급속한 국력 신장을 이룬 중국이 향후 수십년간 더욱 힘을 키워 미국을 능가할 정도가 된다면 한국은 중국에 편승해 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런 맥락에서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것을 동아시아 정책의 기조로 설정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한국에 공을 들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지리적으로 중국에 매우 근접해 있는 한국이야말로 대(對)중국 견제의 전초기지로 삼기에 더할 나위 없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이 틈만 나면 한·미 동맹을 “린치핀”(linchpin·핵심)으로 부르며 중요성을 부여하는 배경에는 이런 계산법이 작용한다. 한반도가 통일되면 북한발 위협이 사라지면서 미국의 한반도 방위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과거에는 많았지만 최근 중국의 국력이 급신장하면서 이런 전망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반도 통일 이후에도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한반도 방위 역량을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중국과의 갈등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들이 ‘한국전쟁’ 하면 떠올리는 것은 ‘미군의 북한 침략’이다. 중국의 대표 백과사전 격인 사해(辭海)에는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과 관련해 “한국에 내전이 일어나자 미군이 북을 침략하고 나아가 중국 변경인 단둥(丹東)까지 치고 올라온 탓에 중국이 전쟁에 참여해 나라를 지키고 북한을 도와 미국을 물리쳤다”고 미화한다. 중국에서도 김일성의 남침설을 제기하는 학자들이 있다. 화둥(華東)대학 역사학과 선즈화(沈志華) 교수는 러시아 비밀 문서를 토대로 한 연구를 바탕으로 꾸준히 남침설을 제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0년 환구시보 영문판에서 “스탈린이 1950년 4월 김일성의 남침 계획을 허락했고, 그해 5월 중국 베이징에서 마오쩌둥(毛澤東)으로부터 미군이 개입하면 중국이 돕겠다는 승락을 받았다”며 남침설을 주장했다. 그러나 주류 역사관은 아직도 북침이다. 일부 개혁파 지식인들은 “중국의 참전 결정은 마오가 소련과 밀착해 국내 정권 기반 강화 수단으로 삼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당국의 인식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참전 결정은 마오가 내린 것이고 마오는 중국의 국부여서 마오에 대한 부정은 곧 중국 공산당의 권위를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한·중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지만 당국이 아직은 한국전쟁에 대한 시각은 물론 한반도에 대한 근본적인 태도를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핵은 중국에도 위협 요소여서 중국이 북에 대한 지지를 거둬들이고 미국과 협력하면 북한 문제는 바로 해결된다”면서 “다만 이 경우 미군의 도움으로 남한 주도의 통일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은 여전히 완충지대로서의 북한을 포기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한반도 분단 해결에는 장애물이 많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러시아·일본의 시각 러 “北, 중·러 감정골 이용 땐 분단 상황 지속” 1948년 한반도 분단은 냉전의 산물이었다. 미국과 함께 냉전의 한 축을 이뤘던 소련(현 러시아)은 영토 접경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막을 ‘완충지대’가 필요했다. 홍완석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소장은 “소련은 영토가 크기 때문에 항상 완충지대를 만든다. 유럽의 핀란드, 중앙아시아의 몽골이 대표적이다. 북한도 그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소련은 38선 이북을 동아시아에서 사회주의의 보루로 삼았지만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소련이 갖고 있던 영향력의 우위는 서서히 중국으로 넘어가기 시작한다. 북한 문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는 “소련은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려고 북한 정권을 지지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전쟁 즈음만 해도 북한 지도부가 혁명적 이상주의를 어느 정도 유지했기 때문에 러시아의 시각에서 북한의 남침은 침략이 아닌 해방전쟁이었다”며 한국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설명한다. 그러나 중국이 사회주의 진영에서 러시아의 패권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면서 중국과 소련 간 감정의 골이 깊어졌고, 북한이 이를 잘 활용하면서 분단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단을 끝내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역할이 남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기계형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연구교수는 “러시아는 한국이 통일되는 게 동북아의 안정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 통일 한국이 중국과 일본을 견제할 수도 있는 등 한국의 통일이 러시아의 장기적인 이익과도 일치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분단의 ‘당사자’였다면 일본은 ‘수혜자’였다. 분단이 고착화된 결정적 계기 중 하나인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일본을 한국전쟁의 병참기지로 만들고 싶었던 미국의 입장 때문이다. 미국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일본과 서둘러 맺었고, 이를 통해 패전국 일본은 정치적으로 ‘정상 국가화’ 됐다. 김민규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일본의 정치인들은 이런 점을 대놓고 말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한반도의 지정학적 요인이 일본에 혜택을 줬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힐링·공감 선사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

    힐링·공감 선사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

    ‘명품 단막극’의 부활을 목표로 KBS가 야심차게 내놓은 드라마 스페셜이 이번에는 청소년 드라마를 선보인다.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영되는 방학특집 4부작 ‘사춘기 메들리’는 ‘학교 2013’, ‘드림하이’ 등 새롭게 떠오르는 청소년 드라마의 계보를 이으며 웹툰의 드라마화, 사전제작 등 여러 이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춘기 메들리’는 제목 그대로 사춘기 시절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랑과 우정의 추억을 잔잔하게 펼쳐낸다. 열세 번이나 전학을 다닌 주인공 정우는 또다시 전학을 앞두고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사고를 친다. 학교 짱에게 ‘맞짱’ 뜨자며 덤비는가 하면 좋아하지도 않았던 반장 아영에게 고백도 한다. 얼떨결에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하기까지 한다. 여기에 ‘빵셔틀’ 덕원과 학교 짱 역호 사이에 정우가 엮이면서 학교폭력에 휘말리기도 한다. 그러나 정우는 전학이 취소돼 학교에 남게 되고, 친구들과의 소통과 우정, 가슴 떨리는 사랑을 경험하며 한뼘한뼘 성장해 나간다. 2000년대 초중반 ‘반올림’ 이후 계보가 끊긴 청소년 드라마는 최근 ‘드림하이’, ‘학교 2013’, ‘몬스타’ 등으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사춘기 메들리’는 이들 드라마의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공감과 추억, 힐링 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학교 2013’이 학교폭력, 교권추락 등 학교의 현실을 문제적 시각으로 접근했고, ‘드림하이’가 예술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몬스타’가 아이돌 스타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소 판타지적으로 그렸다면 이 드라마는 평범한 사춘기 소년·소녀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첫사랑과 우정, 성장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이를 통해 10~20대에게는 공감을, 30대 이상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포부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웹툰 기반 작품의 계보를 잇는다는 점에서도 화제다. 원작인 만화가 곽인근의 동명 웹툰은 2011년부터 1년간 포털사이트에 연재됐으며 단행본까지 출간됐다. 웹툰을 영화화한 ‘연가시’와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1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사춘기 메들리’ 역시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0대들이 발빠르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웹툰의 검증된 스토리 위에 100% 사전제작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신한다.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엉뚱한 소년 방장군을 연기한 곽동연이 주인공 정우 역을, 아역 배우 출신의 이세영이 아영 역을 각각 맡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여왕’ 고현정보다 빛나네… 어른까지 울리는 명품아역들

    ‘여왕’ 고현정보다 빛나네… 어른까지 울리는 명품아역들

    1980년대 대표 어린이 드라마인 ‘호랑이 선생님’. 이연수, 주희, 엄효정, 김진만, 윤유선 등 수많은 아역스타들의 산실이었다.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호랑이 선생님을 연기했던 배우 고 조경환은 ‘국민 선생님’으로 칭송받기도 했다. 30여년이 지난 요즘 아기자기한 옛 국민학교의 모습과는 상반된 초등학교의 단면을 그려낸 드라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수목 미니 시리즈 ‘여왕의 교실’이다. 어른들이 현실에서 자행한 차별을 고스란히 따라 배운 아이들이 몸담은 초등학교의 모습을 왕따, 학교폭력 등에 담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고현정이 연기하는 ‘마여진 선생’은 ‘호랑이 선생님’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 당초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배우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았지만, 초점은 온통 아역 배우들에게 맞춰졌다. 지난 3일 밤 방영된 드라마에선 ‘악녀돌’인 샘 많은 부잣집 외동딸 ‘고나리’역의 이영유가 폭풍 오열 연기를 선보였다. 친구들을 속여 온 부끄러움과 분노를 참다 못해 끝내 터진 격분에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아역답지 않은 감정선을 살려냈다는 평가다. 앞서 단짝 친구를 배신하고 친구들을 선동해 왕따시키는 연기까지 사실적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드라마의 축은 따로 있다. 감칠맛 나는 연기를 펼치는 아역 3인방이다. 드라마 ‘고맙습니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서신애와 영화 ‘아저씨’ ‘이웃사람’의 김새론, 영화 ‘늑대소년’ ‘마음이’의 김향기, 모두 캐스팅 1순위로 꼽힌다. 마 선생에게 맞서는 반장 ‘심하나’역의 김향기는 수백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살수차를 동원해 5시간이나 진행된 비 맞는 연기와 5m 깊이의 수중 촬영도 소화했다. 관객 650만명을 모은 영화 ‘아저씨’의 김새론은 모범생 ‘김서현’을 연기한다. 그동안 입양아·유괴아 등을 주로 연기해 ‘19금 전문 아역배우’란 애칭까지 얻었다. 김새론은 “내가 연기한 캐릭터가 보는 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됐을 때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놀라운 감성 연기를 펼치는 ‘은보미’역의 서신애는 큐사인이 떨어진 뒤 1초 만에 눈물을 쏟아내 ‘수도꼭지’란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2010년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선 어린 나이로 연기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서신애는 “선배들께 조언도 구하고 캐릭터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여왕의 교실’이 아역배우들의 연기로 호평만 받는 것은 아니다. 과도한 묘사는 옥에 티로 지적된다. 지난 3일 방영분에선 초등학생인 고나리가 교실에 기름을 붓고 방화를 시도하다 좌절되자 칼로 담임을 위협하고 이를 제압하던 마 선생의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장면이 여과 없이 방영돼 논란을 불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안 뜰 것 같은 영화 ‘흥행 미스터리’… 말랑말랑한 10대들을 자극하라!

    지난해 6월 영화 ‘연가시’의 시사회 직후 언론과 평단의 반응은 싸늘했다. 영화에 대한 혹평은 물론 “휴가철을 코앞에 두고 기생충을 소재로 한 영화는 무리수”라며 요령부득의 마케팅까지 지적됐다. 하지만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가볍게 제압하고 전국 450만 관객을 동원했다. 1년 뒤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영화 전문가들에게 ‘연가시’보다 더 낮은 평점을 받았지만 670여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는 배급, 홍보 등 관계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다. 이 ‘미스터리 흥행’의 배경은 과연 뭘까. 무서운 10대들이다. 이들이 영화 관객 구성에서 압도적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들이 흥행 주도 세력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맹목적인 ‘충성도’와 입소문을 전파시키는 위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10대는 40~50대 부모 관객의 영화 관람 패턴까지 좌지우지한다. ‘연가시’는 어른들에게는 생소했지만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크게 유행했던 꼽등이, 연가시 괴담을 기초로 만들어져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은밀하게’는 원작 웹툰이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면서 일찌감치 이들 사이에서 필수 관람 영화가 돼 있었다. 주연배우 김수현, 이현우 등 미소년 스타들도 흥행에 불을 질렀다. 한 영화 관계자는 “김수현을 보러 왔던 10대 관객이 이현우의 팬이 되어 나왔고 10대들은 같은 영화를 두세 번 다시 볼 정도로 열정적”이라고 말했다. 감수성이 예민한 10대들은 좀비, 귀신, 로봇 등 특이한 소재에 열광한다. 지난봄 사랑에 빠진 로맨틱 좀비를 앞세운 ‘웜 바디스’가 150만명을 동원하며 깜짝 흥행을 한 것이나 좀비를 소재로 한 재난영화 ‘월드워Z’가 거뜬히 400만명 기록을 돌파한 데도 10대가 큰 몫을 했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 2’도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더 웹툰:예고살인’도 순항하고 있다. 로봇 군단이 총출동하는 ‘아이언맨 3’가 900만명을 동원한 데는 12세 관람가로 연령대가 낮았던 것이 흥행의 중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쯤 되니 요즘 영화사들은 10대 관객 잡기 전략에 사활을 걸었다. 로봇과 괴물의 대결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은 중·고교 시사회를 계획 중이고 최근 개봉한 윌 스미스 부자 주연의 ‘애프터 어스’는 홍보대사로 10대 아역배우 여진구와 김유정을 내세웠다. 10대 시청자가 높아 이광수를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만든 SBS 예능프로 ‘런닝맨’은 영화 홍보를 앞둔 배우들이 자주 찾는다. 요즘 20대보다 10대들의 연애 판타지를 더 자극한다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2AM의 정진운도 애니메이션 ‘에픽:숲속의 전설’의 한국어 더빙을 맡았다. 10대 관객이 ‘큰손’으로 떠오른 것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된 주 5일제 수업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거기에 최근 12세, 15세 관람가 영화가 급증한 것도 한몫했다. 영화마케팅 담당자들은 “시간과 돈에 제약을 받는 10대들은 영화 정보 수집에 훨씬 더 적극적이고 입소문에 민감하며, 반응도 즉각적”이라고 말했다. 지금 한국영화의 흥행 지표는 말랑말랑한 10대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렸다는 얘기다.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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