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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준환 4년 뒤 베이징이 기대되는 이유는

    차준환 4년 뒤 베이징이 기대되는 이유는

    쇼트·프리·총점 모두 최고점 경신…부상·독감 장애 딛고 일궈낸 올림픽 데뷔전‘국민 남동생’ 차준환(17·휘문고)의 첫 올림픽 무대는 성공적이었다. 차준환은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둘쨋 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65.1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점수 83.43점과 합산한 총점은 248.59점으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싱글 30명의 선수 가운데 15위를 차지했다. 쇼트와 프리, 총점 모두 지난 시즌 받은 자신의 점수를 경신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이다. 2001년생인 차준환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남자싱글 출전자 가운데 가장 어리다. 이번 2017~18시즌에야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고, 그나마 부상으로 국제대회를 한 차례 밖에 뛰지 못한 차준환이 최고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친 것이다. 어린 시절 아역배우로 여러 CF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은 차준환은 피겨에 입문한 후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남자 싱글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시니어 데뷔 시즌부터 악재에 시달렸다.쿼드러플 점프를 집중적으로 훈련하다가 고관절과 발목에 통증이 생겼고 부상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9위에 그쳤다. 발에 맞지 않는 부츠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선 1차 3위, 2차 2위를 했다. 그러나 3차 선발전을 앞두고 그는 프리스케이팅 음악과 구성을 바꾸는 승부수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고, 16년 만에 올림픽 남자싱글에 출전하는 주인공이 됐다. 극적인 출전권 획득은 차준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차준환이 3차 선발전에서 1등을 한 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서 돌아왔다”고 표현했다. 올림픽 직전에는 독감으로 고생했다. 차준환은 몸살 기운을 안고 단체전을 뛰었고, 몸살이 사라진 이후에도 기침을 달고 개인전 준비를 했다.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첫 올림픽을 맞았지만 차준환은 단체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77.70점의 시즌 최고점을 받았고,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며칠 만에 그 점수를 또 경신했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한 차준환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정성일이 기록한 17위를 뛰어넘는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로 올림픽 데뷔전을 마쳤다. 첫 올림픽 무대에 보여준 차준환의 선전은 4년 후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쿼드러플 점프를 연습하다 부상에 시달린 차준환은 “연습할 때는 여러 점프에 성공해 봤는데 안 돼서 너무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다. “무리하지 않고 준비하겠다”는 어린 차준환이 차근차근 기술을 쌓아가면 4년 후에는 지금의 성적을 뛰어넘어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새 역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응답하라1988’ 진주, 아역배우 김설 유치원 졸업식에서 포착...‘앙증맞아’

    ‘응답하라1988’ 진주, 아역배우 김설 유치원 졸업식에서 포착...‘앙증맞아’

    ‘응답하라 1988’ 진주가 유치원을 졸업, 초등학교에 들어간다.13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진주 역을 맡아 시청자의 마음을 홀렸던 아역배우 김설(8)이 유치원을 졸업했다. 이날 김설 인스타그램에는 유치원 졸업식에 참석한 김설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서 김설은 붉은색 스웨터에 머플러를 하고 검은색 치마를 입고 있다. 드라마 방영 때보다 훌쩍 자란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설이 졸업 축하해~~”, “설이 예쁘게 하고 어디가는 거예요?”, “설이가 제일 예쁘네. 초등학교 생활도 열심히 하길!”, “설아 이제 초딩이 되는 구나. 축하해”라며 그의 졸업을 축하했다. 한편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김설은 영화 ‘국제시장’으로 데뷔, 지난 2016년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다. 극 중 쌍문동 ‘마스코트’ 진주 역을 맡아 앙증맞은 외모와 ‘심쿵’ 연기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김설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동북공정으로 자신감 얻은 中…국가 차원 역사영토 확장 야심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동북공정으로 자신감 얻은 中…국가 차원 역사영토 확장 야심

    ●거꾸로 가는 중국의 역사 연구 중국의 저우언라이(周恩來·1898~1976) 총리는 1963년 6월 28일 북한의 조선과학원 대표단을 만나 중국에서 “도문강(圖們江·두만강), 압록강 서쪽은 역사 이래 중국 땅이었다거나, 심지어 고대부터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말하는 것은 황당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만주는 한국사의 강역이었다고 솔직히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중국은 저우언라이 총리가 비판한 내용과는 거꾸로 만주는 물론 북한 땅도 자신들의 강역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문제가 심각한 것은 이런 주장이 국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그간 여러 공정(工程), 즉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런 프로젝트들은 티베트와 신강 위구르 지역을 영구히 차지하는 데 목적이 있고 나아가 만주는 물론 북한 강역까지 중국사의 범주로 편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북공정(東北工程·2002~2007)은 이런 여러 프로젝트 중의 하나였을 뿐이다. 동북공정을 통해 만주는 물론 한사군(漢四郡)을 근거로 지금의 북한 강역까지 중국의 역사영토로 편입했다. 그런데 중국은 동북공정에 앞서 하상주단대공정(夏商周斷代工程·1996~2000)을 진행했다. 그전에 중국은 주(周·서기전 1046~771)나라부터 확실한 역사로 인정하고 하(夏)·상(商·은)나라는 전설 상의 왕조로 간주해 왔다. 그러나 하상주단대공정 끝에 하는 서기전 2070~1600년까지 존속했고, 상은 서기전 1600~1046년까지 존속했다고 주장했다. 중화문명탐원공정(中華文明探源工程·2004~1015)이란 더 큰 프로젝트도 있었다. 하·상·주(夏商周) 이전의 전설 시대였던 삼황오제(三皇五帝)까지도 역사적 사실로 만드는 프로젝트였다. 그 일환으로 산서성(山西省) 양분(襄汾)현에서 도사(陶寺) 유적을 발굴했는데, 이를 중국 고대 세 성왕(聖王)이라는 요·순·우(堯舜禹)의 첫 번째인 요 임금의 왕성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中國)이라는 개념이 도사 유적에서 생겼다고 시기를 대폭 끌어올렸다. 그간 중국이라는 개념은 주나라 때 하남성(河南省) 낙양(洛陽) 분지의 중원(中原)지구에서 생긴 것이라고 말해 왔던 것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다. 국사수정공정(國史修訂工程·2010~2013)도 있었다. ‘사기’(史記)부터 ‘청사고’(淸史稿)까지 중국 역대 스물다섯 왕조의 정사(正史)를 25사(史)라고 하는데 이 전부를 다시 수정해서 발간하는 프로젝트다.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중국이 가장 신경 쓴 것은 한국이었다. 많은 부분에서 한국 상고사와 상충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국 고대사학계가 반발은커녕 중국의 논리, 심지어 동북공정까지 추종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중국은 자신감을 갖고 중화문명전파공정(中華文明傳播工程·2016~2020)을 진행 중이다. 2016년 3월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 소장이자 우리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회의 대의원인 왕웨이(王巍)가 2016년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회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제기한 프로젝트다. 간단히 말해서 그간 여러 프로젝트로 새로 쓴 역사를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 선전하는 공정이다. 중화문명전파공정의 예를 몇 가지만 들어보자. ‘중화문명의 형성’(中華文明的形成)이란 100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대대적으로 방송하고, 100권짜리 ‘중화문명’을 편찬해 일반인에게도 대대적으로 보급한다는 것이다. 이런 다큐멘터리와 책자들을 중국 내 소수민족 언어와 다른 외국어로 번역해 각국 대사관·영사관에 배포하고 전 세계에 있는 공자학원(孔子學院)을 통해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어린이용 그림책과 만화책도 만들고 소학교는 물론 중등학교 및 대학교 교재로도 제작해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새로 만든 역사를 주입시키겠다는 방대한 계획이다. 이 모든 것이 중국이라는 거대 국가차원에서 진행된다.●탄치샹의 ‘중국역사지도집’ 그런데 중국이 이런 역사 새로 쓰기를 시도한 것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탄치샹(譚其驤·1911~1992)이란 역사지리학자를 주목하면 중국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체계적으로 역사 새로 쓰기에 나섰는지 알 수 있다. 우리는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학제 간 칸막이를 설치하면서 역사학과 지리학을 단절시켰지만 중국은 다른 모든 나라들처럼 역사학과 지리학이 함께 간다. 1930년 광저우(廣州)에 있는 지난(暨南)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한 탄치샹은 옌징(燕京)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1957년부터 1982년까지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역사지리가 전공인 탄치샹은 사회과학원 역사지리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는데 ‘역사상 중국과 중국의 역대강역’(歷史上中國和中國歷代疆域)에서 놀라운 주장을 펼쳤다. 중국 역사강역의 범주에 대해 “청나라 왕조가 통일을 완성한 이후 제국주의가 침략하기 이전의 판도가 중국의 범위”라고 주장한 것이다. 한족(漢族) 왕조인 명나라가 아니라 만주족(여진족) 왕조인 청나라를 중국사의 판도로 설정해야 만주 전역과 지금의 티베트와 신강 위구르 지역까지 계속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탄치샹의 필생의 성과는 ‘중국역사지도집’(中國歷史地圖集·전8권)이다. 그는 1950년대부터 이 지도집의 편찬을 시작했는데 문화대혁명 때 잠시 지체되었다가 1969년 다시 추진했다. 1973년 초고를 완성하고 내부간행물로 회람하다가 1982년 공식 간행했다. ‘중국역사지도집’은 서기전 108년 한(漢)나라 때부터 서기 313년 서진(西晉) 때까지 중국이 한반도 북부를 차지했다고 그려 놓았다. 낙랑군 등 한사군이 한반도 북부에 있었다는 것이다. 2002년부터 시작한 동북공정은 ‘중국역사지도집’에서 만든 이런 논리를 국가 차원의 연구로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다. ●역사 왜곡은 어렵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동북아역사지도’ 내에서도 서로 부딪친다. 역사 왜곡이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의 식민사학처럼 사료를 무시한 채 우기기만 하는 ‘무늬만 학문’이라면 모르겠지만 탄치샹은 중국의 사료를 무조건 무시할 수는 없었다. 조선총독부는 한사군의 위치에 대해서 ‘위만조선의 도읍지에 낙랑군이 섰는데, 그곳이 평양’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탄치샹은 한사군에 대한 기초사료인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한서’, ‘지리지’는 위만조선의 도읍지인 왕험성(王險城) 자리에 ‘요동군 험독현’을 세웠다고 말하고 있다. 요동군 소속의 험독현은 요동에 있어야지 지금의 평양에 있을 수는 없었다. 탄치샹은 1988년 ‘석문회편(釋文滙編) 동북권(東北卷)’을 편찬했다. ‘중국역사지도집’의 내용을 글로 설명하는 이론서다. 탄치샹은 이 책에서 요동군 험독현에 대해서 “험독현은 후한(後漢) 때 요동속국(遼東屬國)에 속하게 되었다. 또한 요동속국에 소속된 각 현은 모두 요하(遼河) 서쪽에 있었는데, 험독 한 현만 조선반도에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위만조선의 도읍지에 세운 요동군 험독현은 요하 서쪽에 있어야지 ‘조선(한)반도’ 내에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석문회편 동북권’과 ‘중국역사지도집’은 요동군 험독현을 지금의 요녕성 태안(台安)현 동남쪽 20리의 손성자(孫城子) 지역으로 그렸다. 조선총독부의 ‘위만조선의 도읍지=낙랑군=평양’이라는 주장을 거부하고 ‘한서’, ‘지리지’의 내용을 부분적으로나마 따른 것이다. 문제는 대한민국 고대사학계 및 역사 관련 국책 기관들에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과거 홈페이지에 “위만조선은 그 왕성인 왕험성이 현재의 평양시 대동강 북안에 있었는데…”라고 버젓이 써놓고 있었고 지금도 그런 논리를 고수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요녕성 안산시에 있었다는 왕험성을 한국이 평양이라고 우기는 희한한 현상이 계속되는 것이다. 역사 문제에 관한 한 대한민국은 여전히 정상적인 국가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中 “한자, 갑골문 전부터 있어” …역사 비틀기 중국은 산서성(山西省) 도사(陶寺) 유적을 가지고 수많은 역사 새로 쓰기를 하고 있다. 동이족 국가인 은(殷·상)나라의 갑골문(甲骨文)이 한자의 원형이라는 사실을 부정한다. 도사 유적에서 나온 편호(扁壺·항아리)에 쓰인 글자가 ‘문’(文) 자와 ‘요’(堯) 자라면서 은나라보다 훨씬 앞선 이때 이미 한자가 생겼고, 중국은 역사 시대에 돌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관상대(觀象臺)도 있었다면서 4700년 전에 하늘을 관찰했다고도 주장한다. 중국이 왜 국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역사 새로 쓰기에 나서는지 주목하고 국가적 차원의 대책을 세워야 할 때다.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中사료들 “한사군, 요동에 있었다”… 韓은 일제 왜곡 학설 추종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中사료들 “한사군, 요동에 있었다”… 韓은 일제 왜곡 학설 추종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17년 4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라고 말했으니 한국의 역사학자들이 일제히 나서서 반박해야 하는데 지금껏 조용하다. 대신 문재인 정부의 외교부 당국자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대응했지만 제대로 된 반박은 아니다. 시진핑의 말이 실제 역사사실과 다르다는 구체적 사료를 가지고 반박해야지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말은 ‘따지면 불리’한 쪽에서 주로 쓰는 수사이기 때문이다.시진핑이 고려나 조선이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의 발언의 근거는 한국고대사, 곧 한사군의 위치를 두고 나왔을 개연성이 크다. 필자가 ‘한국고대사는 영토 문제가 담긴 첨예한 현대사’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 세기 전 조선총독부에서 집중적으로 왜곡한 분야도, 독립운동가들이 집중적으로 연구해 반박한 분야도, 지금 중국이 동북공정 등 각종 공정으로 집중적으로 왜곡하는 분야도 한국고대사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中 동북공정에 韓 맞장구치자 자신감 시진핑의 발언은 느닷없이 나온 게 아니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진행할 때만 해도 한국의 반발을 우려했다. 그 핵심 논리가 만주는 물론 북한 강역이 중국의 역사 강역이라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한국 고대사학계가 자신들에게 맞장구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가졌다. 그래서 중국은 2012년 미국 상원에 ‘중국과 북한 사이의 국경 변천에 관하여’라는 자료를 제출했다. 한사군(漢四郡)을 근거로 북한이 중국사의 강역이었다는 자료다. 중국은 왜 이런 자료를 미국에 제출했을까. 중국의 부상에 줄곧 신경을 써 온 미국은 중국 측의 자료를 한국 정부에 전달하면서 답변을 요청했다. 중국의 주장을 반박해 달라는 의도가 담겨 있었을 것이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외교부를 통해 역사 관련 국책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에 대한민국의 공식 답변을 맡겼다. 2012년 12월 동북아역사재단 정모 이사장과 외교부 고위관리 및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국고 47억원을 들여 만들던 ‘동북아역사지도’ 제작 책임자 격인 서울교대 임모 교수가 워싱턴에 가서 한국의 공식의사를 전달했다.●동북아재단 “강원 일부까지 한사군…” 한국이 미 상원에 제출한 자료의 한 대목을 보자. 한사군의 위치에 대한 부분이다. “한사군의 관할 지역은 현의 소재지로 보건대, 그 남쪽 한계는 황해도 재령강 연안 지역(멸악산맥 이북)과 강원도 북부에 그치고 있어, 그 이남 지역은 한사군의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다(동북아역사재단, ‘CRS보고서에 대한 동북아역사재단의 검토의견-한·중 경계의 역사적 변화에 대한 한국의 시각’, 2012. 8. 31).” 황해도 재령강 연안 이북과 강원도 북부까지는 모두 중국의 역사 강역이라는 내용이다. 시진핑은 외교부와 동북아역사재단에서 미 상원에 제출한 이 자료를 근거로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한 것이다. 그 직후 중국 외교부의 루캉(陸慷) 대변인은 시진핑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한국 국민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여유롭게 답했다. 그 역시 한국이 공식입장으로 미 상원에 ‘황해도~강원도 북부는 중국 땅’이라는 자료를 제출한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국책기관이 “만주는 원래 한국 땅이었다”라는 자료를 미 상원에 제출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영토 문제니 반역죄로 간주되어 책임자 처벌은 물론 그 기관도 폐쇄되거나 해체 후 재조직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다르다. 아직껏 조용할 뿐만 아니라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어떠한 공적 움직임도 없다. ●조선시대까진 한사군 요동 존재설 주장 ‘황해도 재령강 연안 이북과 강원도 북부’부터는 중국 땅이라는 동북아역사재단의 보고서는 사실일까. 한사군은 서기전 108년 한(漢) 무제(武帝)가 위만조선을 멸망시키고 그 자리에 설치했다는 ‘낙랑·현도·임둔·진번군’의 4개 행정기관이다. 한사군의 중심이 낙랑군이고 실제 사료도 낙랑군에 대한 것이 가장 많이 남아 있으니 낙랑군의 위치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머지 3개 군도 그 부근에 있었다. 낙랑군 및 한사군의 위치는 크게 두 가지 설로 나뉘어 있다. 하나는 지금의 평양을 중심으로 북한 지역에 있었다는 ‘한반도 북부설’이고 다른 하나는 고대 요동에 있었다는 ‘요동설’이다. 낙랑군이 지금의 평양에 있었다는 ‘한반도 북부설’의 뿌리는 고려·조선 유학자들의 기자 숭배 사상이었다. 고려 유학자들이 서기 12세기 이후 은(殷)나라 현자 기자가 평양에 왔다고 생각했고, 조선 유학자들이 이를 받아들였다. 기자 조선의 도읍지인 평양에 위만조선의 도읍지가 들어섰고, 그후 낙랑군이 들어섰다고 본 것이다. 조선총독부는 단군조선과 기자조선은 부인했지만 위만조선은 인정해서 위만조선의 도읍인 왕험성을 평양이라고 주장했고, 낙랑군도 평양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방 후 한국 고대사학계는 조선총독부의 ‘한반도 북부설’을 그대로 승계해 하나뿐인 정설로 만들었다. ‘요동설’은 중국 사료에 기반한 것이다. 다산 정약용은 ‘아방강역고’(我邦疆域考)의 ‘사군총고’(四郡總考)에서 “지금 사람들은 낙랑군 소속의 여러 현이 요동에 있었다고 많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학자들도 ‘요동설’을 주장했다는 뜻이다. 중국 사료가 그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낙랑군이 고대 요동에 있었다고 직접 명시한 사료 몇 개만 살펴보자. ‘후한서’(後漢書) ‘광무제본기’는 서기 30년에 낙랑사람 왕조(王調)가 낙랑군을 근거로 후한에 저항한 이야기를 실으면서 그 주석에 “낙랑군은 옛 (고)조선국인데, 요동에 있다(在遼東)”라고 말했다. 낙랑군은 산하에 스물다섯 개 현(縣)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장잠현(長岑縣)이다. ‘후한서’는 최인(崔?)을 장잠 현령으로 임명한 기사를 싣고, 그 주석에 “장잠현은 낙랑군에 속해 있는데, 그 땅은 요동에 있다(其地在遼東)”고 말했다. 낙랑군 열구현(列口縣)은 열수(列水)라는 강의 하구에 있어서 생긴 이름이다. 열수의 위치를 찾으면 열구현과 낙랑군의 위치를 알 수 있다. ‘후한서’의 ‘군국지’는 “열은 강이름인데, 열수는 요동에 있다(列水在遼東)”고 말하고 있다. ‘대명일통지’나 ‘독사방여기요’ 같은 중국 지리지들은 낙랑군 조선현을 지금의 허베이(河北)성 루룽(盧龍)현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낙랑군이 허베이성에 있었다는 뜻이다. 낙랑군이 지금의 평양에 있었다는 중국 사료는 없다. ●中 허베이성 일부도 韓역사 강역인데…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국가라면 이런 중국 사료들을 근거로 북한 강역은 물론 허베이성 일대까지 한국의 역사 강역이었다고 미국에 제시했을 것이다. 그리고 동북아역사재단,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국고를 쓰는 기관들이 한국사 수호에 나섰다면 중국은 동북공정을 비롯한 여러 역사왜곡 공정들을 진작 중단했을 것이다. 한반도 유사시 중국군이 북한 강역을 침략할 수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중국과 미국이 북한 강역의 처리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 북한 강역의 역사적 귀속권은 지금의 영토 문제와 직결된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적폐청산의 제1순위가 식민사학 청산이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외면받고 있다. 이 문제는 이미 역사 문제를 넘어선 영토 문제로 전환했다. 역사 강역을 지킴으로써 헌법상의 영토를 수호하는 일이야말로 모든 정권의 첫 번째 존립 이유일 것이다.
  • 유승호 “SNS 안 하는 이유? 보여줄 게 없어요” (인터뷰 ②)

    유승호 “SNS 안 하는 이유? 보여줄 게 없어요” (인터뷰 ②)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유승호 “키스신이요? 얼마든지 진하게 할 수 있어요”)Q. 작품을 안 할 땐 주로 뭐하는지? 사실 하는 게 없어서 말할 게 없어요. 보통 오후 한시쯤 일어나요. 그러면 누워서 TV나 영화가 있는지 보다가 밥 먹어요. 친구들이 시간이 되면 잠깐 만났다가, 집에 오면 뒹굴거리다 잠들어요. 이게 몇 달 동안 반복돼요. Q. SNS도 안 한다. 팬들과의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끼진 않는지? 다른 배우들에 비하면 굉장히 부족하죠. 그래도 아직 SNS를 하고 싶은 마음은 크게 없어요. 인터뷰 통해서, 팬카페 통해서 제 얘기를 많이 하려고요. Q.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성장한 케이스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계속 하다 보니까 좀 더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노력을 하고, 안 맞는 작품을 하려고 했어요. 그러다 보니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생겼고, 스트레스도 받았죠. 군대를 갔다오면서 그런 이야기가 많이 들어간 것 같아요. Q.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는 다른 배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겪었던 것과 지금은 많이 달라졌잖아요. 그래서 말하기가 조심스러워요. 그분들이 처한 상황도 잘 모르고요. 한 가지 중요한 건 저처럼 억지로 (성인 연기자가 되기 위해) 하려는 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Q. 대학 진학에 대한 아쉬움도 전혀 없나? 아직까지 공부하고 싶진 않아요. CC(캠퍼스 커플) 그게 제일 부러워요. CC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한데, 아직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마음은 없어요.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Q. 차기작으로는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지? 멜로 작품을 스스로 만족하면서 마무리했기 때문에, 멜로나 로코는 이제 마음 편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바로 다음 작품을 로맨스물로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여유를 좀 갖고 지금까지 안 해 본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정말 나쁜 악역이나 깐족거리는 역할, 미스터리한 인물 같은 역할이요.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궁금하다.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10년, 20년 뒤에도 여전히 같은 마음일 것 같아요. * 번외 질문. Q. 술 좋아하는지? 저 술 좋아해요. 어느 순간 취한 느낌이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술을 마실 때도 빨리 먹고 취해서 집에 들어가요. (주량은?) 소주 두 병이요. 술버릇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허성관의 忠言逆耳(충언역이)] 새 정권 9개월에 드는 생각

    [허성관의 忠言逆耳(충언역이)] 새 정권 9개월에 드는 생각

    평범한 국민들은 어느 정권이나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래야 자신들 삶이 조금씩 나아지기 때문이다. 정권이 성공하는 제일 중요한 요소는 대통령의 리더십이다. 리더십의 바탕은 신뢰다. 신뢰는 소통에서 형성되며, 소통은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진정성과 소통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취임 후 9개월이 며칠 남지 않은 지금 뭔가 여러 가지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첫째, 대통령 의지를 구현하려는 정부 기관의 노력이 부족하다. 예를 들면 “독립운동 가문은 3대가 망하고 친일 가문은 3대가 잘 산다”는 대통령 지적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이 가장 시급한 적폐 청산이라고 인식한 발언이다. 그럼에도 역사 관련 국책 연구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와 동북아역사재단은 아무런 반응이 없이 과거 행태를 답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발언은 우리 사회에서 정의가 실종된 근본 원인이 광복된 조국에서 독립운동가가 몰락하고 다시 친일 세력이 집권한 거꾸로 간 현대사에 있다고 갈파한 것이다. 정의롭지 못한 사회는 희망이 없다. 정의가 살아 숨 쉬면 대부분 적폐는 자연스럽게 청산될 수 있다. 둘째, 개혁 속도가 늦다. 9개월이 된 지금까지 완결된 개혁이 없다. 대통령 취임 후 빠른 시간 안에 개혁하지 못하면 개혁이 물 건너간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경험으로 안다. 아마도 개혁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지 못했거나,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탓일 것이다. 장관은 대통령과 시대적 소명을 공유하면서 소관 업무를 당당하게 추진해야 하는 자리다. 대통령이 만기친람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도 당당한 장관들이 보이지 않는다. 예를 들면 경제 민주화가 대표적인 시대적 소명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감할 수 있는 성과가 없다. 셋째, 정책이 정교하지 못하다. 정책은 그 효과로 나타날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정교해진다. 최저임금 인상 정책은 경우의 수를 치밀하게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비판을 받고 정책 신뢰도가 떨어진 사례다. 이 경우의 수는 담당 공무원들이 미리 현장에서 점검해야 하는 몫이다. 유치원 영어 교육 금지도 마찬가지다. 현장 확인이 있었더라면 아니면 말고 식은 없었을 것이다. 정책 효과를 예상하는 것은 소위 세상 사는 문리에 속한다. 이 문리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일머리다. 일머리가 얼마나 잘 돌아가는지가 내공이다. 공무원들 내공이 깊어지게 하는 책임은 장관에게 있다. 장관이 끊임없이 현장을 확인해야 공무원들 내공이 쌓인다. 넷째, 인사 추천 풀이 좁아 보인다. 흔히 인사가 만사라고 한다. 인사가 만사가 되려면 일찍이 관중(管仲)이 서기전 7세기에 지적했듯이 “그 사람의 덕이 그 지위에 맞는지, 공적이 그 자리에 맞는지, 능력이 그 자리에 맞는지”를 살펴야 한다. 겉보기에 산뜻한 사람을 고위직에 임명하면 국민들이 환호하겠지만 그 사람의 덕과 공적과 능력이 그 자리에 맞는지는 별개 문제다. 아무리 산뜻한 사람이더라도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환호는 실망으로 변한다. 덕과 공적과 능력은 물론이고 열정이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런 인재를 추천받는 풀을 더 넓혀야 한다. 다섯째, 미리미리 대비하는 노력이 부족하다. 가상화폐 규제에 관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다. 앞으로 무엇이 문제가 될지 지속적으로 점검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거래가 진즉에 실정법을 위반하고 있었고, 금융 당국이 문제점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후약방문조차 제대로 처방하지 못해 큰 혼선을 빚었다. 금융 당국의 직무 유기다. 공무원 기강 추락이 초래한 사례일 것이다.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기강이 빠졌는데도 일방적으로 보내는 신뢰는 허상이다. 문재인 정부는 인류 역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했다. 촛불혁명은 명예혁명이었고 우리 국격을 세계에 드높인 사건이다. 촛불은 언제든지 켤 수 있다. 그래서 문재인 정권의 개혁 동력은 여전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수 있다. 국정 우선순위를 재점검하고,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무원들이 신명나게 일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를 기대해 본다.
  • 달팽이 호텔 김민정, 변함없는 어린시절 사진 공개 ‘또렷한 이목구비’

    달팽이 호텔 김민정, 변함없는 어린시절 사진 공개 ‘또렷한 이목구비’

    ‘달팽이 호텔’ 김민정의 과거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지난 30일 방송된 OLIVE ‘달팽이호텔’에서는 배우 김민정이 성시경에게 연기자로서의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정은 “나는 정말로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냥 나이 드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나도 (아역부터 연기를 했기 때문에) 오래 일을 한 사람이다. 그렇다고 경력에 비해 나이가 많은 건 아니다. 그래서 초심을 잡고 있는 게 쉽지 않다. 일이 주어지는 것 자체에 감사해야 하는데 그 마음을 갖고 있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경력이 쌓인 만큼 분명 더 잘하는 부분이 있다고 믿는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방송 화면에는 김민정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김민정은 지금과 변함없는 이목구비를 자랑했다. 사진=OLIVE ‘달팽이호텔’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김소현, 과거 남다른 인연?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김소현, 과거 남다른 인연?

    ‘라디오 로맨스’가 윤두준과 김소현의 과거 인연을 암시하는 깜짝 엔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지난 29일 방송된 1회에서는 “그 시절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사랑했던 소년 소녀였고, 당신도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지 모른다”는 라디오 오프닝 멘트로 시작됐다. 감성 로맨스의 첫 주파수를 띄운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연출 문준하, 황승기, 극본 전유리, 제작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에서는 톱스타 지수호(윤두준 분)와 라디오 서브 작가인 송그림(김소현 분)의 과거 인연을 암시하는 엔딩으로 드라마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톱스타 지수호와 라디오 작가 송그림의 엘리베이터 신은 본방 전 예고 영상에서부터 화제였다. 문이 닫히는 순간 누군가와 통화 중이던 그림을 발견하고 엘리베이터의 열림 버튼을 눌러 그녀의 얼굴을 복잡 미묘한 시선으로 지긋이 바라보던 수호는 찰나였지만 인연이 있는 관계라는 것을 암시했다. ‘지수호 섭외 성공’을 위해 촬영장에서 논개를 자처하며 여배우 대역으로 수중 촬영까지 발 벗고 나서는 그림을 아닌 척 시선을 떼지 못하고 지켜보던 수호의 모습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어 물 위로 올라서는 그림을 지켜보는 수호와 과거의 추억 속 소녀 ‘송그림’(이레 분)을 미소를 띤 채 바라보는 소년 ‘지수호’(남다름 분)의 교차 엔딩은 방송 초반, 방송 사고를 막기 위해 잠시나마 DJ로 분한 그림의 “당신도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지 모른다”는 로맨틱한 멘트를 상기시키며 드라마 팬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한편, 수호와 그림의 아역을 연기한 아역 배우 남다름과 이레 역시 짧은 순간이었지만 청량한 케미를 보여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아역 배우 출신으로 대세 청춘 배우로 훌륭하게 성장한 송그림 역의 김소현은 “첫 성인 연기를 선보이게 된 ‘라디오 로맨스’에서 제 캐릭터를 함께 연기하는 배우를 만나 느낌이 남달랐다. 이레 양이 앞으로 더욱 더 잘됐으면 좋겠고, 제 아역을 맡아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린세상] 위안부 문제의 핵심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이현주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열린세상] 위안부 문제의 핵심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이현주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지난해 말 ‘위안부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 보고서 발표와 올해 초 외교부 장관의 담화 후 한·일 관계가 다시 냉각되고 있다. 진정성을 요구하는 한국 정부와 1㎜도 움직일 수 없다는 일본 정부의 대립이다. 1993년의 고노 담화는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일본 정부가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 반성하는 역사적인 문건이다. 지금 문제가 되는 양국 합의의 형식이나 내용은 고노 담화보다 훨씬 퇴보한 것이다. 그 퇴보는 바로 아베의 퇴행적 역사관에서 시작됐다. ‘골대’는 한국이 옮긴 것이 아니라 일본이 먼저 옮겼다. 위안부 문제가 다시 불붙고 국제적인 인권 문제로 확산된 것은 1997년 이후 아베를 비롯한 보수 정치인들의 고노 담화 폄하 발언과 2007년 3월 “강제성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아베 총리의 각의 답변서가 촉발한 것이었다. 그해 7월 말 미국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유엔 인권 문제로까지 확산됐다.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간 갈등이나 일본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은 전적으로 아베 총리가 초래한 것이다. 2014년 아베의 고노 담화 검증도 사실상 그 훼손의 일환이었다. 일본은 고노 담화와 관련된 한·일 간의 외교교섭 내용을 공개해 고노 담화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외교적 타협의 산물인 것처럼 폄하했다. 한국의 위안부 합의 검증은 고노 담화 검증의 재판(再版)이다. 이번엔 한국 정부가 비공개 토의 내용(이는 이면합의가 아니다)을 공개했다. 장군멍군이다.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핵심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책임 인정에 있다. 일반적으로 사과는 잘못된 행위 확인과 뉘우침 표명, 책임 인정, 미안함을 표명하고 보상을 하면서 장래 그러한 행위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변화하겠다”고 약속하는 일련의 연계된 행위를 의미한다. 사과는 피해자에게 직접 전달되고 피해자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돼야 진정성이 입증된다. 진정한 사과가 있어야 용서와 화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일본 외상은 합의 발표 직후 일본 정부의 책임 인정을 교묘히 부인했다. “사과 편지를 보낼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는 아베 총리의 국회 발언이나 “합의 내용을 1㎜도 옮길 수 없다”는 관방장관의 저급한 발언은 이와 같은 사과의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다. 합의는 이미 일본에 의해서 사실상 폐기된 것이다. 일본은 불가역적 해결의 조건인 사과와 책임을 부인하면서 한국에는 언필칭 골대를 옮긴다며 합의를 준수하라고 한다. “불가역”은 가해자가 사죄를 번복하거나 훼손하는 언행을 금지하는 것이지 피해자에게 영원히 입을 닫아야 하는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아니다. 전형적인 일본의 눈속임 프레임이다. “위안부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이미 해결됐다”면서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문제를 무슨 경제보상 개념인 것처럼 폄하하는 것도 그런 프레임이다. “증거가 없으니 사실이 아니다”라는 논리도 성폭행 피해자에게 입증 책임이 있다는 식의 해괴한 일본식 논리의 전형이다. 근대 이후 한·일 간에 체결된 조약에서 속인 쪽은 일본이고 속는 쪽은 한국이었다. 일본은 골대만 옮기는 것이 아니다. 골라인마저 옮겨 긋는다. 문제는 한국 정부가 바로 그런 수준의 일본이 설정한 어설픈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에 요구하는 사과나 책임의 체계적 개념조차 공식적으로 명시한 적이 없다. 위안부 문제는 이미 전 세계적인 보편적 인권 문제라는 국제 이슈가 됐다. 최근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 참석한 여배우들의 검은 의상이 상징하듯이 여성 인권 문제는 중요한 국제적 어젠다로 남을 것이다. 또한 위안부 문제는 역사 왜곡 문제를 총체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외교적 교섭만으로 역사를 타협할 수는 없다. 위안부 합의 검증 보고서가 이러한 역사성을 언급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 1980년대 아베 총리의 선친인 아베 신타로 외상은 경제력으로 G2 반열에 오른 일본이 세계의 일류 국가가 되려면 특히 한국의 우호적 협조가 필요하다는 역사적, 지정학적 순리를 아는 거물 정치인이었다. 아베 총리가 하루빨리 그러한 선친의 지혜를 깨닫기 바란다. 용서와 화해 과정은 진정한 사과와 반성으로 출발하며 그 토양 위에서 한·미·일 협력도 강화될 것이다.
  • 가수 故유니, 사망 11주기...꽃다운 나이 26세에 세상 떠난 안타까운 스타

    가수 故유니, 사망 11주기...꽃다운 나이 26세에 세상 떠난 안타까운 스타

    가수 故 유니가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됐다.21일 가수 故 유니(본명 허윤)이 이날 사망 11주기를 맞았다. 그는 지난 2007년 1월 21일, 향년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1년 전 유니는 3집 음반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는 지난 1996년 KBS 드라마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TV소설 은아의 뜰’, ‘납량특선 8부작’ 등을 통해 배우로 활동을 이어나가던 중, 2003년 가수로 전향했다. ‘유니코드’, ‘패션 앤 퓨어’, ‘유니’ 등 세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섹시 콘셉트 가수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유니 프로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밤도깨비’ 구구단 세정 미나, 보기만 해도 배부른 ‘마성의 먹방’

    ‘밤도깨비’ 구구단 세정 미나, 보기만 해도 배부른 ‘마성의 먹방’

    ‘밤도깨비’에 구구단의 세정과 미나가 출연한다.14일 방송되는 JTBC ‘밤도깨비’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10대들의 핫플레이스를 찾는다. 이날 찾는 핫플레이스는 불운의 아이콘으로 일명 ‘홍광’이라 불리는 이홍기의 고향 성남시에 위치해 있다. 최근 진행된 ‘밤도깨비’ 녹화에는 걸그룹 구구단의 세정과 미나가 출연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이들은 떠오르는 먹방 요정답게 보는 이들을 먹지 않아도 배부르게 만드는 마성의 먹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세정은 기습적으로 찾아간 노래방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과시해 ‘밤도깨비’ 멤버들의 극찬을 받았다. 준비되지 않았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아역배우 나하은이 ‘용돈 요정’으로 깜짝 등장하여 완벽한 댄스퍼포먼스와 초등학생답지 않은 진행솜씨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멤버들은 10대들의 언어라 불리는 일명 ‘급식체 퀴즈’ 대결은 물론 초등학생들의 동심어린 마음을 확인한다. JTBC 불면버라이어티 ‘밤도깨비’는 1월 14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우 신지수, 임신 소식에 “덕이가 애 엄마라니”...아역 시절 모습 ‘화제’

    배우 신지수, 임신 소식에 “덕이가 애 엄마라니”...아역 시절 모습 ‘화제’

    배우 신지수가 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의 아역시절 모습이 관심을 받고 있다.10일 한 매체는 지난해 결혼한 배우 신지수(34)가 임신 13주차로,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신지수는 임신 초기인 만큼 태교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아직도 애기 같은데 이제 애 엄마라니”, “신지수 ‘덕이’ 때 모습이 선하네요”, “신지수 30대야? 최강 동안 엄마다”, “‘덕이’ 진짜 재밌게 봤는데 축하드립니다”, “믿기지가 않는다. ‘덕이’가 엄마라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이 언급한 ‘덕이’는 신지수가 데뷔 당시 출연한 드라마다. 신지수는 지난 2000년 SBS 드라마 ‘덕이’로 데뷔, 이 드라마에서 어린 귀덕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역 배우 출신인 그는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여인의 향기’, ‘빅’, ‘복면검사’ 등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11월 4일에는 음악 프로듀서 이하이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개념 공포 스릴러 ‘베러 와치 아웃’ 예고편 공개

    신개념 공포 스릴러 ‘베러 와치 아웃’ 예고편 공개

    ‘익살스러운 공포’라는 평을 받은 영화 ‘베러 와치 아웃’ 예고편이 공개됐다. ‘베러 와치 아웃’은 베이비시터와 소년만 남겨진 한적한 교외 저택에서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일어나는 예측불허 소동을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베이비시터 ‘애슐리’와의 오붓한 시간을 기대하는 ‘루크’의 바람과 달리, “이번 겨울방학 혼자인 집에 손님이 찾아왔다!”라는 카피가 방문객이 만들어낼 사건을 궁금케 한다. 반복적으로 걸려오는 의문의 전화와 수상한 인기척, 그리고 창문 깨는 소리가 한밤중에 집 안에서 벌어질 소동을 암시한다. 이후 집안에 들어온 수상한 인물에 맞서는 애슐리와 루크, 친구 개럿의 좌충우돌기가 눈길을 끈다. 다양하고 기발한 공격 장치들은 맥컬리 컬킨을 90년대 대표 아역 스타로 만든 영화 ‘나 홀로 집에’를 연상케 한다. ‘베러 와치 아웃’은 제35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제5회 이타카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심사위원상과 관객상 수상을 비롯해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 베스트 유럽-아메리카 영화 금상 등 각종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공포 스릴러의 장르 비틀기를 완벽히 해냈다는 평을 받으면서 연출을 맡은 크리스 페코버 감독에게 영화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팬’(2015년)에서 피터팬 역으로 기대를 모은 리바이 밀러가 극과 극을 오가는 루크 역을, ‘더 비지트’(2015년)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에게 발탁된 신예 올리비아 데종이 애슐리 역을 맡았다. 영화 ‘베러 와치 아웃’은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89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역 출신’ 배우 이현우, 올 2월 입대...육군 최전방수호병 지원

    ‘아역 출신’ 배우 이현우, 올 2월 입대...육군 최전방수호병 지원

    배우 이현우가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7일 배우 이현우(26)가 오는 2월 자원입대하기로 했다. 이현우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이날 “이현우가 본인 의지로 자원입대를 신청했다”며 “자세한 일정은 곧 스스로 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현우가 입대 연기를 하지 않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이현우는 2월 육군 최전방수호병으로 입대, 병무청 면접을 마친 상태다. 최전방수호병은 최전방 지역인 GOP, GP 등에서 근무하는 병사를 말한다. 한편 1993년생인 이현우는 지난 2004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봄날’, ‘태왕사신기’, ‘선덕여왕’과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기술자들’, ‘연평해전’ 등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사진=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화 ‘가려진 시간’, 판타지적 설정+아역 배우 연기...어떤 영화길래?

    영화 ‘가려진 시간’, 판타지적 설정+아역 배우 연기...어떤 영화길래?

    영화 ‘가려진 시간’이 화제다.6일 오후 10시 채널 CGV에서 영화 ‘가려진 시간’이 방영되면서,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 사건 후, 며칠 만에 어른이 돼 나타난 성민(강동원 분)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소녀 수린(신은수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수린은 사고로 엄마를 잃고 새 아빠와 화노도로 이사를 오고, 갑자기 어른이 된 성민은 수린을 찾아온다. 성민과 친구들은 어느 날 공사장 발파 현장을 구경하기 위해 산으로 갔다가 모두 실종된다. 수린 만이 유일하게 살아 돌아온 것. 이 영화는 논리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사건 앞에 진실을 외면한 세상과 서로에 대한 믿음을 지켜내는 성민과 수린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판타지적 설정으로 개봉 당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기도 한 영화 ‘가려진 시간’에는 강동원, 신은수, 김희원, 권해효, 엄태구, 이효제 등이 출연한다. 사진=영화 ‘가려진 시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과 함께’ 김향기, 배우 김희애·송윤아가 연기 극찬한 이유는?

    ‘신과 함께’ 김향기, 배우 김희애·송윤아가 연기 극찬한 이유는?

    영화 ‘신과 함께’가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출연배우 김향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전날 26만 명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누적 관객은 1045만 1248명이다. ‘신과 함께’가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하면서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영화에서 ‘덕춘’ 역을 맡은 김향기(19)의 연기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김향기 연기 진짜 좋았다”, “역시 연기 잘해. 아역 배우 출신 중 단연 최고인 듯”, “오늘 영화 봤는데 김향기 연기 진짜 잘함. 덕춘아...”, “덕춘은 김향기 아니면 안 되는 역할. 10년 넘은 연기 내공은 진짜 못 이기는 듯”, “김향기 주눅 드는 연기...진짜 눈물 나서 혼났네요”라며 그의 연기력에 감탄했다. 앞서 김향기는 선배 배우 김희애와 송윤아에게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희애는 지난 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김향기의 연기력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 무대인사에서 “김향기는 딸과 같은 또래의 후배다. 감히 후배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아우라가 있다”며 “저도 너무 감동 받았고, 배우로서 큰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화 ‘웨딩드레스’에서 김향기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윤아도 “연기를 위해 태어난 아이 같다”며 “김향기는 대본에 대한 이해력, 스스로 캐치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한편 김향기는 지난 2006년 6살의 어린 나이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영화 ‘마음이’, ‘방울토마토’, ‘걸스카우트’, ‘웨딩드레스’, ‘늑대소년’, ‘우아한 거짓말’, ‘눈길’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김향기 트위터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문근영 “나를 모르는 타인, 너무 쉽게 평가한다”

    문근영 “나를 모르는 타인, 너무 쉽게 평가한다”

    배우 문근영이 ‘지식채널e’에 출연해 타인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5일 오전 방송된 EBS 지식채널e ‘신년기획 타인’에서는 배우 문근영이 출연해 인터뷰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근영은 “연기를 시작했을 때는 ‘난 이건 잘 해’, ‘이건 좀 내가 잘하는 것 같다’ 이런 게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연기를) 하면 할수록 ‘내가 할 줄 아는게 뭐가 있지?’, ‘내가 재능이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 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해 19년차 배우가 됐다. 어릴 때부터 타인의 평가를 받아 온 문근영은 “사실 그게 제일 무섭다. 다른 사람을 만날 때 나는 이 사람이 처음인데 상대는 나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사실은 알고 있다”며 새로운 만남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놓았다. 문근영은 이어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내가 생각했던 거랑 다르네?’라고 말한다. 나에 대해서 모르면서 너무나 쉽게 평가를 하고, 비난을 하고, 칭찬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람들이 그렇게 쉽게 타인을 단정하는 이유에 대해 “삶이 너무 바빠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먹고 사는 게 너무 바쁜데 누구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데에 시간을 어떻게 할애하겠냐”고 말했다. 사진=EBS 지식채널e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테니스스타 앤디 머레이, 어린시절 ‘러브 액츄얼리’ 출연?

    테니스스타 앤디 머레이, 어린시절 ‘러브 액츄얼리’ 출연?

    남자프로테니스(ATP) 전 세계랭킹 1위인 영국의 테니스스타 앤디 머레이(30)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 것일까? 지난 2일 머레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장이 네티즌 사이에 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귀여운 어린 소년의 모습이 담겨있는데 이는 머레이의 초등학생 시절로 보인다. 그는 이 사진에 "테니스를 치고 싶었던 내 안의 어린 소년의 사진을 선택했다"면서 "이때가 정말 그립고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주고싶다"고 적었다. 머레이가 이 사진과 장문의 글을 자신의 SNS에 남긴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레이는 복귀전으로 예정됐던 호주의 브리즈번 오픈을 기권했다. 이는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그를 괴롭혔던 엉덩이 부상 때문. 머레이는 "그간 엉덩이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재활로 부상을 극복해왔는데 이제 수술을 고려할 때가 됐다"고 털어놨다. 한마디로 머레이 본인이나 전세계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셈이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남긴 그의 어린시절 사진은 뜻하지 않은 화제가 됐다. 어린 머레이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아역스타 토마스 생스터와 꼭 닮았기 때문. 잘 알려진대로 생스터는 13세 당시 대니얼(리암 니슨 분)의 아들 샘으로 출연해 짝사랑하는 소녀 때문에 고민하는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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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균상, 2017 MBC 연기대상 ‘역적’ 8관왕에 “축하하고 사랑합니다”

    윤균상, 2017 MBC 연기대상 ‘역적’ 8관왕에 “축하하고 사랑합니다”

    배우 윤균상이 ‘역적’ 팀에게 축하를 보냈다.윤균상은 31일 새벽 “역적. 많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너무 축하하고 사랑합니다 -홍길동”이라는 글과 함께 ‘역적’ 촬영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윤균은 눈을 지그시 감고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30일 진행된 ‘2017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8개 부문을 휩쓸었다. 대상은 주인공 홍길동(윤균상 분)의 아버지 아모개 역으로 열연한 김상중이 차지했으며 ‘역적’은 ‘올해의 드라마’ 상을 받았고 월화극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이하늬), ‘여자 우수연기상’(채수빈), ‘여자 황금연기상’(서이숙), ‘올해의 작가상’(황진영), ‘아역상’(이로운), ‘신인상’(김성현)까지 총 8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극의 주인공 홍길동 역을 맡은 윤균상은 이날 시상식에 불참했으며 아무런 상도 못 받았다. 대상 수상자 김상중을 비롯해 ‘역적’으로 상을 받은 수상자들은 윤균상에 대한 언급조차 없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윤균상은 현재 SBS 드라마 ‘의문의 일승’에 출연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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