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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실전’ 클린스만호,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대장정 시작

    ‘이제는 실전’ 클린스만호,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 월드컵 대장정 시작

    한국 축구가 다음 달 16일 서울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16일 예정된 싱가포르와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 경기 장소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경기 시간은 오후 8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번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 중국, 태국과 함께 C조로 묶였다. 첫 상대인 싱가포르는 1차 예선에서 괌을 물리치고 2차 예선에 오른 팀이다. 한국은 싱가포르와의 2차 예선 첫 경기 이후 11월 21일 중국 원정 경기, 내년 3월 태국과의 홈·원정 2연전 등을 이어간다. 이번 2차 예선에선 36개국이 4개 팀씩 9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2위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하고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티켓도 받는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은 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국이 3개 조로 나눠 치러진다. 각 조 2위 안에 들면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나 4위가 되더라도 4차 예선에서 한 번 더 본선행에 도전할 수 있다.
  • 5명이 골 맛… 몸 한번 잘 풀었다

    5명이 골 맛… 몸 한번 잘 풀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3연승을 달렸다.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2경기 연속 골을 집어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 한국은 17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95위 베트남을 6-0으로 이겼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와 경기를 쉽게 풀어 갈 수 있었다. 첫 골의 주인공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로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려준 공이 김민재의 어깨를 맞고 상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에도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쳤지만 베트남도 몇 차례 역습 기회를 살리면서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전반 26분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으면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35분 이강인은 프리킥 상황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오른쪽으로 빗나가자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를 제외한 포백 라인 수비수 3명을 빼고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김진수(전북)를 투입하면서 수비에 변화를 줬다. 후반 6분 상대 수비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난 한국은 이후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추가 골을 더해 6점 차로 벌렸다. 베트남은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16분 수비수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달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클린스만호는 홈에서 튀니지, 베트남을 격파하면서 3연승을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취임 후 A매치 성적은 3승3무2패다. 이제 클린스만호는 다음달 1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선발 출전해 ‘골 맛’을 본 손흥민은 경기 후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건 숙제로 남았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월드컵, 아시안컵 여정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오랜만에 재회한 ‘옛 제자들’의 손을 꼭 잡아주며 격려했다. 박 전 감독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5년 동안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 펄펄 난 유럽파 5명 ‘골 맛’…손흥민 “경기를 뛰지 않는 게 용납 안 돼”

    펄펄 난 유럽파 5명 ‘골 맛’…손흥민 “경기를 뛰지 않는 게 용납 안 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3연승을 달렸다.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2경기 연속 골을 집어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 한국은 17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95위 베트남을 6-0으로 이겼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빠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와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첫 골의 주인공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로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려준 공이 김민재 어깨를 맞고 상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이후에도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쳤지만 베트남도 몇 차례 역습 기회를 살리면서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그러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전반 26분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으면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35분 이강인은 프리킥 상황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오른쪽으로 빗나가자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를 제외한 포백 라인 수비수 3명을 빼고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김진수(전북)를 투입하면서 수비에 변화를 줬다. 후반 6분 상대 수비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난 한국은 이후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추가 골을 더해 6점차로 벌렸다. 베트남은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16분 수비수 한 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지난달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클린스만호는 홈에서 튀니지, 베트남을 격파하면서 3연승을 기록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취임 후 A매치 성적은 3승 3무 2패다. 이제 클린스만호는 다음달 1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선발 출전해 ‘골 맛’을 본 손흥민은 경기 후 TV 중계 인터뷰에서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건 숙제로 남았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월드컵, 아시안컵 여정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잘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축구 선수로 살면서 부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오늘 경기 출전 여부를 고민했는데, 한국에 와서 팬 여러분 앞에서 경기를 뛰지 않는다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다”고 답했다.이날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오랜만에 재회한 ‘옛 제자들’의 손을 꼭 잡아주며 격려했다. 박 전 감독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5년 동안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며 각종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 ‘손흥민·이강인’ 동반 출격, 베트남전 다득점 노린다

    ‘손흥민·이강인’ 동반 출격, 베트남전 다득점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앞세운 최정예 멤버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5위 베트남을 상대한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다음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니지에 이어 베트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튀니지전에서 결장했던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튀니지를 상대로 A매치 1·2호골을 터뜨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경기 연속골을 집어넣으며 뜨거운 골 감각을 보이는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선발 출전한다.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에 대해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시안컵 16강 또는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인 만큼 공식 경기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최전방에, 이재성(마인츠)-박용우(알아인)가 중원에 배치됐다. 손흥민은 조규성 뒤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필두로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이기제(수원)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그동안 주전을 지켰던 김승규(알샤밥) 대신 조현우(울산)가 맡았다. 튀니지전 선발 명단에 올랐다가 왼쪽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경기 직전 빠진 황인범(즈베즈다)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최다 득점(8골) 선수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베트남과의 축구 국가대표 경기 입장권은 이날 오후 2시 모두 팔렸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좌석은 총 4만 1000여석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 없이 열린 2021년 9월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제외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A매치는 3회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베트남의 옛 제자를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박 전 감독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약 5년 동안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서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 클린스만 “베트남, 약체라 생각하지 않아… 아시안컵 16강서 만날 수도”

    클린스만 “베트남, 약체라 생각하지 않아… 아시안컵 16강서 만날 수도”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시안컵 16강 또는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다. 공식 경기처럼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베트남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6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튀니지전에서 보여 준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이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3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 다리 근육 이상으로 결장한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황인범(즈베즈다)의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 훈련을 통해 최종적으로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혹여 출전을 못 해도 큰 대회를 앞두고 팀 분위기를 다져 가기 위해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선수라도 함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공개 훈련에서 문선민(전북)과 가볍게 패스를 주고받은 뒤 동료들과 함께 스트레칭과 가벼운 러닝을 소화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교체 카드를 6장까지 쓸 수 있다고 들었다”면서 “경기 전반에 좋은 흐름이 이어지면 새로운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면서 다가올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지 실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인 한국이 95위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르는 건 다음달 시작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대비하는 차원이 크다. 클린스만호는 다음달 16일 싱가포르(157위)-괌(201위) 경기의 승자와 1차전을 치른 뒤 중국(80위) 원정길에 오른다. 이재성(마인츠)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상대를 만났을 때 항상 잘했던 것만은 아니었다”면서 “감독님도 슈팅 연습이나 마무리 패스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필리프 트루시에 베트남 대표팀 감독은 “(일본 감독 시절에 비해) 한국은 유럽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많아졌을 정도로 전력이 좋아졌다”며 “한국과의 맞대결은 좋은 기회다.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 “베트남 얼마나 알고 있나” 질문에 클린스만 “약체라고 생각 안해”

    “베트남 얼마나 알고 있나” 질문에 클린스만 “약체라고 생각 안해”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베트남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는 베트남 기자의 질문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 아시안컵 16강 또는 월드컵 3차 예선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라면서 “공식 경기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베트남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6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2차 예선 시작 전 마지막 친선 경기”라면서 “튀니지전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이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다리 근육 이상으로 결장한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황인범(즈베즈다)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아직 모르겠다. 훈련을 통해 최종적으로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혹여 출전을 못해도 큰 대회를 앞두고 팀 분위기를 다져가기 위해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선수라도 함께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손흥민은 이날 언론에 공개된 훈련에서 문선민(전북)과 가볍게 패스를 주고받은 뒤 동료들과 함께 스트레칭과 가벼운 러닝을 소화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교체 카드를 6장까지 쓸 수 있다고 들었다”면서 “경기 전반에 좋은 흐름이 이어지면 새로운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면서 다가올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지 실험할 예정”이라고 경기 구상을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인 한국이 95위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르는 건 다음달 시작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대비하는 차원이 크다. 클린스만호는 다음달 16일 싱가포르(157위)-괌(201위) 승자와 1차전을 치른 뒤 중국(80위) 원정길에 오른다.기자회견에 동석한 이재성(마인츠)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상대를 만났을 때 항상 잘했던 것만은 아니었다”면서 “감독님도 슈팅 연습이나 마무리 패스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튀니지전에서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위치를 바꾼 것과 관련해 “우리가 정했다기보다는 감독님이 자율성을 줘서 선수들끼리 경기장 안에서 얘기하고 편안하게 자리를 바꿔가며 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어느 포지션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서로 맞춰가는 게 2선 공격수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강인 멀티골’ 튀니지에 대승…“더 겸손하게, 더 배고프게”(종합)

    ‘이강인 멀티골’ 튀니지에 대승…“더 겸손하게, 더 배고프게”(종합)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맹활약 속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장에는 5만 9018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튀니지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골문 왼쪽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2분 뒤 이강인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홈 경기 첫 승에 목말라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의 첫 번째 골이 터지자 양 주먹을 불끈 쥐며 코치진과 기쁨을 나눴다. 후반 22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강인의 절묘한 크로스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았다. 튀니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이 세 번째 골은 자책골로 정정됐다.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아 대표팀 소집 후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손흥민(토트넘)은 전날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손흥민이 차던 주장 완장은 김민재가 찼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넣은 최다 득점자 정우영(슈튜트가르트)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3분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황의조(노리치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전력 질주 끝에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부임 후 홈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지난달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두 번째 승리로 부임 후 A매치 성적은 2승 3무 2패다.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잘렐 카드리 튀니지 감독은 경기 후 “한국은 현대 축구의 모든 요소를 가지고 있다. 강한 팀이고 이길 만한 팀이었다”며 “축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로 ‘18번’ 이강인을 지목하며 “빠르고 개인기가 뛰어났다”고 평가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완승에 대해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이어 “지난 사흘 동안 훈련장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했는데 훈련한 걸 다 쏟아부었다”면서 “선수들도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이렇게까지 경기력이 좋을 수 있다’는 걸 스스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맹활약한 이강인에 대해선 “PSG에 영입된 것만으로 스스로를 증명한 것”이라면서 “이강인에게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선수(이강인)를 이처럼 집중적으로 환호해주는 게 저는 경험이 없어서 새롭다”면서 “이게 선수에게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 축구 선수가 아닌 연예인급 대우를 받고 있는데 이강인이 성장하려면 ‘더 겸손하게, 더 배고프게’ 운동장에서 축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손흥민에게 휴식을 취해준 것에 대해선 “선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고 아시안컵도 있지만 다음달 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건강한 손흥민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휴식 기회를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 [속보]‘이강인 멀티골’ 클린스만호, 튀니지 잡고 연승 행진

    [속보]‘이강인 멀티골’ 클린스만호, 튀니지 잡고 연승 행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맹활약 속에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장에는 5만 9018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A매치 1호골을 신고했다. 튀니지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골문 왼쪽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2분 뒤 이강인은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홈 경기 첫 승에 목말라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의 첫 번째 골이 터지자 양 주먹을 불끈 쥐며 코치진과 기쁨을 나눴다. 후반 22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강인의 절묘한 크로스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았다. 튀니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었다.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아 대표팀 소집 후 개인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손흥민(토트넘)은 전날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이 차던 주장 완장은 김민재가 찼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넣은 최다 득점자 정우영(슈튜트가르트)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3분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후반 교체 투입된 황의조(노리치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전력 질주 끝에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부임 후 홈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지난달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두 번째 승리로 취임 후 A매치 성적은 2승 3무 2패다.
  • “도착 때보다 좋다”… 팀훈련 나선 캡틴 손, 완쾌보다 원팀

    “도착 때보다 좋다”… 팀훈련 나선 캡틴 손, 완쾌보다 원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주장 손흥민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2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의 국내 평가전인 만큼 연승을 거두고 좋은 분위기로 (내년 1월) 아시안컵에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소속팀 경기에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낀 손흥민은 지난 9일 대표팀 소집 이후 개인 훈련을 했지만 이날은 팀 공식 훈련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계속 회복하는 중”이라면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보다 훨씬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한 클린스만호는 모처럼 ‘완전체’를 이룬 이번 2연전(튀니지·베트남전)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A매치 기간에는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각각 수술과 군사훈련으로 출전을 못 했고 9월 유럽 원정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은 물론 EPL에서 뜨거운 골 감각을 보여 주고 있는 황희찬과 유럽 진출 첫해부터 덴마크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조규성(미트윌란)까지 총출동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최다 득점 선수에 오른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의미가 어떤 건지 잘 알고 있다”면서 “긍정적이고 좋은 분위기가 A대표팀에서도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잘렐 카드리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튀니지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프랑스를 1-0으로 꺾었다. 지난달 세계적인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보유한 이집트와의 A매치 원정경기에서도 3-1로 이겼다. 주장 유시프 마사키니(알아라비)와 미드필더 야스 샤히리(프랑크푸르트) 등이 핵심 선수로 꼽힌다. 튀니지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29위로 우리나라(26위)와 큰 차이가 없다. 튀니지와의 상대 전적은 1무1패다. 카드리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에 앞서 “한국은 공수 전환이 매우 빠르고 속도가 좋은 팀이다.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고 팀으로서도 뛰어나다”며 “유럽의 큰 구단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 아시아이긴 하지만 느낌은 유럽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클린스만호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좋은 실험이 될 만한 경기”라고 의미를 뒀다.
  • 컨디션 끌어올린 손흥민, 훈련 합류…튀니지 감독 “서로에서 좋은 실험”

    컨디션 끌어올린 손흥민, 훈련 합류…튀니지 감독 “서로에서 좋은 실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주장 손흥민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2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의 국내 평가전인 만큼 연승을 거두고 좋은 분위기로 (내년 1월) 아시안컵에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소속팀 경기에서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낀 손흥민은 지난 9일 대표팀 소집 이후 개인 훈련을 했지만 이날은 팀 공식 훈련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계속 회복하는 중”이라면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보다 훨씬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한 클린스만호는 모처럼 ‘완전체’를 이룬 이번 2연전(튀니지·베트남전)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A매치 기간에는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각각 수술과 군사훈련으로 출전을 못 했고 9월 유럽 원정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은 물론 EPL에서 뜨거운 골 감각을 보여 주고 있는 황희찬과 유럽 진출 첫해부터 덴마크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조규성(미트윌란)까지 총출동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최다 득점 선수에 오른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의미가 어떤 건지 잘 알고 있다”면서 “긍정적이고 좋은 분위기가 A대표팀에서도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잘렐 카드리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튀니지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프랑스를 1-0으로 꺾었다. 지난달 세계적인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보유한 이집트와의 A매치 원정경기에서도 3-1로 이겼다. 주장 유시프 마사키니(알아라비)와 미드필더 야스 샤히리(프랑크푸르트) 등이 핵심 선수로 꼽힌다.튀니지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29위로 우리나라(26위)와 큰 차이가 없다. 튀니지와의 상대 전적은 1무1패다. 카드리 감독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에 앞서 “한국은 공수 전환이 매우 빠르고 속도가 좋은 팀이다.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고 팀으로서도 뛰어나다”면서 “유럽의 큰 구단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서 아시아이긴 하지만 느낌은 유럽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클린스만호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좋은 실험이 될 만한 경기”라고 의미를 뒀다.
  • “축구화 벗을 때까지 도전” 베테랑 양김, 철벽 쌓는다

    “축구화 벗을 때까지 도전” 베테랑 양김, 철벽 쌓는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31·전북)는 팀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진수는 11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제는 선배들이 몇 명 없다 보니 운동장에서나 경기에 나가지 않을 때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3년 동아시안컵을 시작으로 10년째 대표팀의 왼쪽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김진수는 클린스만 감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밖에서 많은 분이 비난하셨지만 안에서는 선수들이 의심하지 않고 서로 잘 믿고 있다”며 팀 내 분위기를 전했다. 김진수는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부진한 대표팀 성적(1승3무2패)과 관련해선 “지금까지는 저희가 운동장에서 잘 해내지 못했던 것의 결과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 결과를 바꾼다면 내년 카타르 아시안컵과 다음달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6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지만 패스 실수, 주축 선수 체력 문제 등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부상 회복 후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은 김진수로서는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떨쳐 내지 못한 상태다. 김진수는 “아직은 헤딩하는 게 좀 무섭다. 항상 헤딩하고 경합하는 포지션에 있다 보니 팔꿈치나 공에 얼굴을 맞을까 봐 걱정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진수는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했으나 전반전 이재성(마인츠)과 충돌해 안와 골절을 당했다.대표팀 ‘맏형’인 수비수 김태환(34·울산 현대)은 “아직 감독님과 일대일 미팅은 하지 않았으나 수비수로서 실점을 줄여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2연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클린스만호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나흘 뒤인 17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맞붙는다. 김태환은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 오는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라면서 “은퇴하는 그날까지 계속 도전하고 몸 관리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열릴 아시안컵보다는 당장 다음 소집에 합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매번 대표팀에 소집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시안컵에도 출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 클린스만호 수비 불안 이번엔 없다?…베테랑 김진수·김태환의 다짐

    클린스만호 수비 불안 이번엔 없다?…베테랑 김진수·김태환의 다짐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31·전북)는 팀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김진수는 11일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제는 선배들이 몇 명 없다보니 운동장에서나 경기에 나가지 않을 때 뭘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2013년 동아시안컵을 시작으로 10년째 대표팀의 왼쪽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김진수는 클린스만 감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밖에서 많은 분이 비난하셨지만 안에서는 선수들이 의심하지 않고 서로 잘 믿고 있다”며 팀 내 분위기를 전했다.김진수는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 성적(1승 3무 2패)이 부진한 것과 관련해선 “지금까지는 저희가 운동장에서 잘 해내지 못했던 것의 결과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 결과를 바꾼다면 내년 카타르 아시안컵과 다음달에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6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지만 패스 실수, 주축 선수 체력 문제 등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부상 회복 후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다시 받은 김진수로서는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상태다. 김진수는 “아직은 헤딩하는 게 좀 무섭다. 항상 헤딩하고 경합하는 포지션에 있다 보니 팔꿈치나 공에 얼굴을 맞을까 봐 걱정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진수는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했으나 전반전 이재성(마인츠)과 충돌해 부상(안와골절)을 당했다.대표팀 맏형 수비수 김태환“실점 줄여야 이길 수 있어” 대표팀 ‘맏형’인 수비수 김태환(34·울산)은 “아직 감독님과 일대일 미팅은 하지 않았으나 수비수로서 실점을 줄여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2연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클린스만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나흘 뒤인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맞붙는다. 김태환은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대표팀에 오는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라면서 “은퇴하는 그날까지 계속 도전하고 몸 관리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열릴 아시안컵보다는 당장 다음 소집에 합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매번 대표팀에 소집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시안컵에도 출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국제적인 활동해야…K리그 감독과 달라”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국제적인 활동해야…K리그 감독과 달라”

    “너무나 큰 업적이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황선홍호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축하하며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것 같다”며 높이 평가했다. 10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을 소집한 클린스만 감독은 9일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 우승 축하 인사를 먼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8골로 최다 득점 선수가 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에 대해선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뒤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면서 “시즌 초반 구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게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에 대해서는 “매 경기 선발 자원이라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아직은 경쟁 자원”이라고 평가한 뒤 “소속 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 출전 시간에 목 말라 있는 이강인을 대표팀에서 많이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클린스만 “대표팀은 선수에게 최고의 영광”“국민들 앞에서 90분 내내 뛰고 싶을 것”로테이션 또는 선수 뺄 생각 없다고 강조 황선홍호에서 뛴 정우영, 이강인, 홍현석(헨트), 설영우(울산)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되는 소집 훈련에 합류한다. 오현규(셀틱), 황의조(노리치 시티),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이날 오후 늦게,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은 10일 합류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은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라면서 “(선수가) 은퇴하기 전까지 아무나 누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장 손흥민(토트넘),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에 대해서도 “로테이션하거나 선수를 뺄 생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한국에 와서 국민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 만으로 매 경기 90분을 뛰고 싶지 않을까”라고 반문한 뒤 “하루 이틀 정도는 운동량 줄이면서 줄이겠지만 경기 때는 100% 모든 걸 쏟아내기 위해 다 뛰고 싶어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클린스만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인 한국은 튀니지(29위)보다 세 계단 앞서 있고, 베트남(95위)과는 큰 차이가 난다.최정예 멤버로 아시안컵 우승 목표“소속팀 활약 선수에 문 열려 있어”클린스만, 일본과 단두대 매치 희망“일본과 아시안컵 결승서 만났으면” 클린스만 감독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최정예 멤버로 아시안컵에 나서겠다는 그는 “뼈대가 되는 선수 8~10명은 대회 때까지 부상없이 같이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다만 어린 선수, 소속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대표팀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대표팀에 대해서는 “일본 팀을 상당히 존중한다. 실력 있는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한국도 기술, 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선수가 있다.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나길 희망한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상대와 실력차, 수준차를 느끼는 건 단두대 매치”라면서 “희망 사항은 일본과 1년에 두 세 차례 경기를 치르는 것”이라고 말했다.10·11월에도 해외 나갈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앞으로도 업무 방식 바뀌지 않을 것 같다”“축구협회, 유럽에 사무실 있었으면” 제안 10월, 11월에도 계속 해외에 나갔다 올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역대 감독이 일하는 방식과 많이 달라 우려와 걱정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K리그 감독이라면 한국에 있어야 하지만 대표팀 감독은 계속 출장을 다니면서 국제적인 시야를 갖고 국제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제 업무 방식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소집 멤버의 다수가 해외파라는 점을 감안해 대한축구협회 차원에서 유럽에 사무실을 차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유럽에 사무실이 있으면 스코틀랜드에서 뛰는 오현규·양현준·권혁규(이상 셀틱)을 비롯해 런던에서 뛰는 손흥민 등 유럽파 선수를 관찰할 수 있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그런 것도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하늘로 떠난 ‘멕시코 4강 신화’ 승부사

    하늘로 떠난 ‘멕시코 4강 신화’ 승부사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별세했다. 85세. 1938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나 춘천고, 경희대를 졸업한 박 전 감독은 대한석탄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60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청소년대회 우승 멤버였지만 스타 선수는 아니었다. 선수 은퇴 뒤에는 지도자,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다. 1970년대 중반 약체팀이었던 전남기계공고의 지휘봉을 잡아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로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서울시청팀 역시 여러 차례 국내 무대 정상에 올려놓았다. 1980~83년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을 맡아 두 차례 세계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축구를 전 세계에 알린 순간이었다. 당시 한국은 기동력과 패스워크로 해외 언론으로부터 ‘붉은 악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의 유래가 됐다. 1990년대 중반까지 여러 차례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하다가 1996년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2-6으로 진 뒤 대표팀에서 퇴진했다. K리그에도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1989년 신생 프로팀인 일화 천마(현 성남FC)의 감독을 맡으면서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1993년부터 K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2001년 창립한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초대 회장을 맡아 여자축구 발전에 힘쓰는 한편 2002년 창단한 대구FC와 2013년 첫발을 내디딘 성남FC의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박 전 감독은 걸출한 지도력에 더해 스파르타식 훈련으로도 유명했는데 시대가 바뀌면서 강압적인 지도 방식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안익수 전 FC서울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고정운 김포FC 감독, 이상윤 전 건국대 축구부 감독 등이 박 전 감독의 조련을 거쳐 스타가 된 제자들이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해낸다! ‘파리의 꿈’

    해낸다! ‘파리의 꿈’

    황선홍호가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첫 3연패를 이뤄 냈다.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서며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웠다. 한국은 지난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로 이겼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해결사’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전반 27분 헤더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후반 11분 조영욱(김천)의 역전 결승골로 ‘난적’ 일본을 제압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개최국 중국과의 8강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 일본과의 결승까지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지만 황선홍호는 27골을 넣고 단 3골만 내주며 7전 전승으로 깔끔하게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결승 한일전’에서 이겨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라는 선물까지 받은 선수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눈 뒤 한국 응원단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표팀 22명의 선수 중 병역을 이행했거나 면제 판정을 받은 2명(김정훈·이광연)을 제외한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20명은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상병 계급장을 달고 김천 소속으로 뛰고 있는 조영욱은 조기 제대한다. 황 감독은 경기 후 “이게 끝이 아니고 내일이면 뭔가 또 갈망하게 될 것”이라며 의욕을 내비쳤다. 황 감독은 이제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꾸려 2024 U23 아시안컵과 파리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 8일 밝은 표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황 감독은 “(이)강인이에게 도장은 받지 않았지만 꼭 같이 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물음표’인 것 같다”며 “아직 확실한 대답은 안 해줬다. 비밀이라고 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황 감독은 대표팀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A매치 기간은 당연하고 동계 훈련 시기 2∼3주만이라도 훈련할 기회가 있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이런 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최다 득점(8골) 주인공 정우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결승전 동점 골의 순간을 꼽았다. 정우영은 “너무 간절했던 상황에서 골을 넣어서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아시아에 적수가 없다…항저우 넘어 파리 향하는 황선홍호

    아시아에 적수가 없다…항저우 넘어 파리 향하는 황선홍호

    황선홍호가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첫 3연패를 이뤄냈다.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서며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웠다. 한국은 지난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로 이겼다. 전반 2분 만에 일본에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해결사’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전반 27분 헤더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후반 11분 조영욱(김천)의 역전 결승골로 ‘난적’ 일본을 제압했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개최국 중국과 8강전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일본과 결승까지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지만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에서 27골을 넣고 단 3골만 내주며 7전 전승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결승 한일전’을 이겨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라는 귀중한 선물까지 받은 선수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눈 뒤 한국 응원단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표팀 22명 선수 중 병역을 이행했거나 면제 판정을 받은 2명(김정훈·이광연)을 제외한 20명은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상병 계급장을 달고 김천 소속으로 뛰고 있는 ‘결승골 주인공’ 조영욱은 조기 제대한다.경기가 끝난 뒤 태극기를 망토처럼 묶고 세리머니를 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22세에 병역을 해결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8일 오후 황선홍 감독과 주장 백승호(전북), 이강인 등 대표팀이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300여명의 팬이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다. 황 감독은 이제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꾸려 2024 U23 아시안컵과 파리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밝은 표정으로 나타난 황 감독은 “(이)강인이에게 도장은 받지 않았지만 꼭 같이 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물음표’인 것 같다”며 “아직 확실한 대답은 안 해줬다. 비밀이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디. 황 감독은 이어 “일본이나 우즈베키스탄은 3년 가까이 대회를 준비한다. 반면 우리는 소집이 몇 차례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매치 기간은 당연하고, 동계 훈련 시기에도 2∼3주 만이라도 훈련할 기회가 있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이런 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멕시코 4강 신화’로 ‘붉은 악마’ 한국 축구 알린 박종환 감독 별세

    ‘멕시코 4강 신화’로 ‘붉은 악마’ 한국 축구 알린 박종환 감독 별세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종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별세했다. 85세. 대한축구협회는 8일 “박종환 원로가 전날 오후 별세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938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나 춘천고, 경희대를 졸업한 박 전 감독은 대한석탄공사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60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선수 은퇴 뒤에는 지도자와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 전 감독은 1970년대 중반 약체팀이었던 전남기계공고의 지휘봉을 잡아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서울시청팀 역시 여러 차례 국내 무대 정상에 올려놓았다. 박 전 감독은 1980∼1983년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을 맡아 두 차례 세계 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축구를 전 세계에 알린 순간이었다. 당시 한국은 기동력과 패스워크로 해외 언론으로부터 ‘붉은 악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의 유래가 됐다. 박 전 감독은 1990년대 중반까지 여러 차례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하다가 1996년 아시안컵에서 이란에 2-6으로 진 뒤 대표팀에서 퇴진했다. 1989년에는 신생 프로팀인 일화 천마(현 성남FC) 감독을 맡아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1993년부터 K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2001년 창립한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초대 회장을 맡았고, 2002년 창단한 대구FC와 2013년 첫발을 내디딘 성남FC의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 겨우 5일 체류? 클린스만 또 출국 “미국서 업무 본 뒤 유럽파 점검”

    겨우 5일 체류? 클린스만 또 출국 “미국서 업무 본 뒤 유럽파 점검”

    한국 상주를 약속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잦은 외유로 ‘투잡 논란’, ‘태업 논란’, ‘재택 근무 논란’을 빚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또 출국했다.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택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9월 유럽 원정 A매치를 소화하고서 지난 14일 귀국한 지 닷새 만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있는 동안 전북 현대-강원FC, FC서울-광주FC 등 K리그1 2경기를 관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업무를 본 뒤 유럽으로 넘어가 국가대표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 뒤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독일 뮌헨으로 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를 만나고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개인 업무를 볼 예정이었다. 그러나 잦은 ‘원격 근무’를 두고 여론이 악화하자 14일 대표팀 본진과 함께 귀국했다. 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9월 말 다시 귀국해 K리그 현장을 돌며 국내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월 말 귀국하면 10월 A매치 2연전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10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월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에 상주하기로 했다는 협회의 이야기와는 달리 한국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 논란을 자초해왔다. 클린스만 감독의 국내 체류 시간은 3월 8일 첫 입국부터 이날까지 196일 가운데 입출국 당일을 포함해 73일에 불과하다. 3월 A매치 2연전인 콜롬비아전(2-2 무), 우루과이전(1-2 패)을 지휘한 뒤 4월 1일 미국으로 떠났고, 같은 달 중순 유럽파를 점검하고서 2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어 5월 7일 아시안컵 조 추첨을 위해 출국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재택 근무를 하다가 6월 2일 한국에 복귀했다. 그런데 6월 A매치 페루전(0-1 패), 엘살바도르전(1-1 무)이 끝나고 한 달 동안 휴가를 떠났다. 8월 1일에는 취임 전 잡힌 자선행사 관련 일정과 유럽파 점검을 이유로 다시 출국해 한 달 넘게 해외에 머무르다가 영국으로 날아가 9월 A매치를 지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인 웨일스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으나 두 번째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1-0으로 승리해 역대 외국인 사령탑 가운데 가장 늦은 데뷔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 PSG, 챔피언스리그 끝난 뒤 이강인 보낸다…2차전도 못 뛸 듯

    PSG, 챔피언스리그 끝난 뒤 이강인 보낸다…2차전도 못 뛸 듯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오는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른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출입기자에 보낸 문자 공지에서 “PSG 구단과 협의 결과,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간 19일(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소속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 홈경기 종료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전날 밤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2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중국 항저우로 이동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협회는 “아시안컵 차출일정 조정을 전제로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하겠다는 PSG 구단의 메일을 13일 접수한 후, 14일 밤 늦게까지 구단과 협의를 했다”면서 “최종적으로 다른 전제조건 없이 20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허락한다는 파리 구단의 공식 답변을 14일 밤 받았다”고 부연했다. 앞서 황 감독은 전날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PSG에서 여러 조건을 내세우는 것 같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전이 될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이 잘 협의가 돼서 조속히 합류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즌 중인 내년 초 아시안컵에도 이강인을 대표팀에 보내야 할 공산이 큰 만큼 PSG 측이 ‘이강인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시기를 늦추려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황선홍호는 16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해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쿠웨이트와의 1차전이 끝나고 2차전이 열리는 날에야 대표팀에 합류하는 셈이다. 황 감독은 “(이강인과) 조별리그 1∼2경기 정도는 맞춰보고 16강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좋겠다”고 했지만 합류가 늦어지면서 ‘플랜B’로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A대표팀에 소집됐던 설영우(울산)는 전날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설영우는 컨디션을 회복한 뒤 중국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훈련에 임한다.
  • 이강인 언제 오나… 모호한 PSG, 목 빠진 ‘황새’

    이강인 언제 오나… 모호한 PSG, 목 빠진 ‘황새’

    “(이강인과) 조별리그 1~2경기 정도는 맞춰 보고 16강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좋겠지만….” 14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 황선홍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의 얼굴에선 답답함이 묻어났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22)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 측과 합류 시점을 놓고 조율이 매끄럽게 되지 않은 탓이다. 쿠웨이트와의 조별리그 1차전(19일)은 닷새 앞으로 다가왔는데 핵심 선수의 합류가 기약 없이 미뤄지니 감독 입장에선 애가 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이강인 카드’를 아예 뺄 수도 없어 황 감독은 이강인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몸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황 감독은 “16일 (PSG와 니스의 리그1)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만 들었다”며 “부상 회복은 어느 정도 된 듯한데, 컨디션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애초 PSG는 전날 이강인의 대표팀 합류 시기를 알려 올 것으로 전해졌었다. 하지만 PGS가 보내온 이메일에는 이강인의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 등만 담겨 있었다고 한다. 시즌 중인 내년 초 아시안컵에도 이강인을 대표팀에 보내야 할 공산이 큰 만큼 PSG 측이 ‘이강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기를 늦추려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황 감독은 “PSG에서 여러 조건을 내세우는 것 같다”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전이 될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이 잘 협의가 돼 조속히 합류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강인이) 토너먼트 이후 합류하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합류 시점이 빨리 결정돼야 플랜도 짤 수 있을 텐데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래도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황 감독은 분명히 말했다.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황 감독은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고 우리 목표도 분명하다”면서 “감독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삼위일체가 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홍호는 16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해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 합류 전까지 그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유럽파’ 홍현석(24·헨트)은 “부담은 되지 않는다”면서 “제 플레이를 하고 싶고, 해야 할 임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24·김천)은 “3골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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