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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는 고래 ‘상괭이’ 구애 행동 포착

    웃는 고래 ‘상괭이’ 구애 행동 포착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웃는 고래‘로 알려진 ‘상괭이’의 구애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3일 태안해안국립공원 인근 바다에서 무인 비행기구(헬리카이트)를 활용해 상괭이의 구애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공단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 개체 수 파악과 행동 관찰을 위해 헬리카이트를 도입했다. 영상은 지난 4월 중순 촬영된 것으로 한 마리의 상괭이를 둘러싸고 세 마리의 다른 상괭이가 서로 경쟁하듯 헤엄치는 모습과 이후 두 마리가 무리에서 떨어져 이동하면서 서로 부둥켜안는 듯한 모습 등이 담겼다. 포착된 총 4마리의 크기는 1.5~2m로 4~5년생 개체로 추정된다. 상괭이 짝짓기는 4~6월 봄철에 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수면 아래로 이동해 관찰이 쉽지 않아 상괭이의 번식생태를 밝히는 데 활용이 기대된다. 쇠돌고래과에 속한 상괭이는 우리나라의 서해 및 남해, 동해 남부를 비롯해 동중국해 등 아시아 대륙 연안 일대의 수심 50m 내외 얕은 해역에 서식한다. 둥근 머리에 작은 눈, 등 지느러미가 없는 상괭이는 보통 1.7m 내외에 체중은 30~50㎏ 정도며 경계심이 강해 관찰이 쉽지 않다. 수명은 25년 정도로 추정되고 소규모 무리를 이루지만 연안에 멸치 어군이 형성되면 수십 마리가 무리를 이루는 경우도 목격된다. 상괭이는 1979년 2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부속서Ⅰ에 등재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최승운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소형 고래류인 상괭이는 혼획 등으로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서식지 보전과 해양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개체 수와 분포, 행동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200경기 자축포’ 쏜 손… 벤투호서도 한 방 부탁해

    ‘200경기 자축포’ 쏜 손… 벤투호서도 한 방 부탁해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0경기 출장을 토트넘 커리어 첫 프리킥 골로 자축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승격팀 왓퍼드와의 2021~22시즌 EPL 3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42분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16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 결승골에 이어 리그 2호 골이다.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전에 이어 두 번째. 3경기 연속 1-0으로 이긴 토트넘은 20개 팀 중 유일하게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2015~16시즌 28경기를 뛴 뒤 매 시즌 30경기 이상 소화하며 200경기 금자탑을 쌓았다. 또 72골(39도움)을 넣어 EPL 출범 이후 역대 득점 58위, 외국 국적 선수로는 29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경기 뒤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며 “한 클럽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골키퍼) 위고 로리스는 300경기에 출전했다”며 “저에게도 앞으로 더 많은 것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왼쪽 박스 모서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서 오른쪽 골포스트 깊숙한 곳을 향해 감아 찬 킥이 땅에 한 번 튀기더니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은 “박스 안에서 달려들 선수들을 위해 잘 전해주는 게 목표였는데 왜 아무도 터치하지 않았는지 나도 모르겠다”며 “내 최고 골은 아니더라도 득점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웃었다. 손흥민은 또 왓퍼드와 10차례 EPL 맞대결에서 6골을 넣어 사우샘프턴(9골) 다음으로 천적 면모를 뽐냈다. 왓퍼드전 직후 귀국길에 오른 손흥민은 31일 오후 벤투호에 합류한다. 30일 소집돼 담금질에 들어간 벤투호는 다음 달 2일 이라크, 7일 레바논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 손흥민 “EPL 200경기 출전에 프리킥 결승골 기뻐” 왓퍼드 격파 선봉

    손흥민 “EPL 200경기 출전에 프리킥 결승골 기뻐” 왓퍼드 격파 선봉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세운 손흥민(29·토트넘)이 결승골 득점으로 기쁨을 곱절로 늘렸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21~22 EPL 3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구단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EPL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 한 클럽에서 200경기에 출전한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사랑과 응원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밟아 일곱 번째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동료 골키퍼) 위고 로리스는 통산 300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나. 저에게도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PL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42분 EPL 무대 첫 직접 프리킥 골도 남겼다. 왼쪽 측면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때린 오른발 프리킥에 아무도 대처하지 못했고, 공이 골대 앞에 바운드된 뒤 오른쪽 하단에 절묘하게 들어갔다. 토트넘의 1-0 승리로 이어진 결승 골이었다.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달려들 선수들에게 잘 전해주는 게 목표였는데, 왜 아무도 터치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 내 최고의 골은 아니더라도 득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리그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손흥민은 “EPL에서 일곱 시즌째 뛰지만, 쉬운 적은 한 번도 없다. 경기를 즐겼다고 할 수 있었던 적이 없고 늘 싸워야 한다”면서도 “팀이 최근 잘하고 있다. 오늘도 승점 3을 따낼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시즌 2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왓퍼드와의 10차례 EPL 맞대결에서 6골을 넣어 ‘천적’ 면모도 뽐냈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왓퍼드는 손흥민이 리그에서 사우샘프턴(9골)에 이어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상대 팀이다. 아울러 옵타는 이 골로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직접 프리킥으로는 첫 골을 넣었다고도 전했다. 또한 손흥민은 최근 기록한 4골 중 3골을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터뜨려 결정력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곧 귀국길에 올라 다음달 2일 이라크, 7일 레바논과의 내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 여수시, 웹드라마 각종 국제 영화제 수상 비결은

    여수시, 웹드라마 각종 국제 영화제 수상 비결은

    전남 여수시가 지역의 역사, 문화를 배경으로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가 각종 국제 영화제 상을 휩쓸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시는 시에서 제작·발표한 여수관광 웹드라마 ‘윤슬’이 제7회 서울웹페스트에서 ‘베스트촬영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웹페스트는 아시아 최초 웹시리즈 전문 국제 영화제다. 올해 총 27개국 300여편 출품작 중 180여 편을 선정해 지난 22일 부문별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는 빼어난 영상미와 촬영기법, 다양한 색채를 활용한 영상 제작 등을 인정받아 베스트촬영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윤슬’은 미국 마이애미 웹페스트, 독일 기센 웹페스트에 공식 초청 받았다. 웹드라마 ‘윤슬’은 지난 6월 시사회 직후 여수관광 유튜브 ‘힐링 여수야’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두 달여 만에 조회수 60만회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OST ‘윤슬’, ‘그어사(그대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요)는 멜론, 벅스, 지니 등에 실시간 음악감상 서비스를 제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웹드라마를 발표하며 여수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홍보하는데 힘쓰고 있다. ‘신지끼의 사랑이야기(2016), 여명(2017), 마녀목(2018), 동백(2019), 호접몽(2020), 윤슬(2021)’ 등 발표한 총 6편 모두 국제 웹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여순사건을 기반으로 한 ‘동백’은 스페인 빌바오 웹페스트에서 황금늑대상에 오르는 등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시가 이같은 뛰어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비결은 김상욱 시 관광마켓팀장이 있어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동료들로부터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팀장은 이 모든 작품의 시나리오를 직접 쓴다. 여수가 고향이어서 지역의 역사, 문화를 상세히 알고 있는 김팀장은 가사리 생태공원과 돌산의 큰끝 등대 등 미처 알려지지 않은 문화 유적지 등을 스토리텔링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역사 문화를 어떻게 하면 전국에 알릴까 항상 고민하는 김팀장은 1회 5분에서 10분정도의 분량을 시리즈별로 5회로 만들고 있다. 짧으면 25분에서 길게는 40분의 웹드라마를 현재적 감각으로 탄생시킨 후 유트뷰로 공유해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그는 2019년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 대상에서 베스트공무원 대상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웹드라마는 국내·외 웹페스트 교류와 초청을 통해 여수 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터넷과 모바일 보급 확산으로 파급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더 나은 작품으로 지역을 홍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니 술라웨시섬서 7000년 전 ‘새로운 현생인류’ 발견

    인니 술라웨시섬서 7000년 전 ‘새로운 현생인류’ 발견

    약 7000년 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죽은 10대 여성의 뼈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한 현생인류의 이야기를 엿보여준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 최신호(8월25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수렵채집인은 세계 다른 어느 곳에서도 발견된 적이 없는 현생인류 계통이다. 연구 교신저자인 호주 그리피스대 애덤 브럼 교수는 “우리는 ‘월리시아’(Wallacea)로 알려진 지금의 호주와 아시아 사이(인도네시아) 섬 지역에서 처음으로 고대 인류의 DNA를 발견했다”면서 “이는 세계에서도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초기 현생인류에 관한 유전적 다양성과 인구의 역사를 찾는 새로운 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술라웨시섬과 롬복섬 그리고 플로레스섬 등 인도네시아 섬들로 주로 구성된 월리시아를 거쳐 현생인류가 처음으로 유라시아 대륙에서 호주 대륙으로 건너간 시기는 5만여 년 전으로 여겨진다. 구체적인 경로나 항해 수단은 알 수 없지만, 꽤 정교한 배를 이용했을 것이라고 블럼 교수는 보고 있다. 당시 기후 환경은 마지막 빙하기로 지구상의 해수면 높이가 현재보다 최대 140m 낮았지만, 그래도 섬들을 연결하는 육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구와 동굴벽화의 발견으로 미루어 이들 섬에는 4만7000년 전까지 사람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석 대상이 된 뼈는 17~18세 여성의 것으로, 2015년 술라웨시섬의 동굴에서 발견됐다. 고고학 유적의 일부이기도 한 이 동굴에 시신이 묻힌 시기는7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DNA는 추체골이라고 불리는 쐐기형 뼈에서 채취했다. 연구 주저자인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사과학연구소의 셀리나 칼호프 연구원에 따르면, 열대성 기후 속에서는 분해가 현저하게 빨라 잔해에서 DNA를 채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DNA 분석 결과 여성은 5만 년 전 월리시아에 온 최초의 현생인류의 후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호주와 뉴기니를 합친 빙하기 육지 덩어리인 ‘그레이터 오스트레일리아 ’에 처음 정착한 인류의 일부로, 오늘날 호주 원주민과 파푸아인의 조상이라고 브럼 교수는 덧붙였다. 이 여성의 DNA에는 또 아시아에서 유래하는 다른 계통의 조상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브럼 교수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시아계 유전자를 가진 인류가 최초로 월리시아에 정착한 시기는 약 3500년 전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발견으로 해당 지역에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현생인류의 집단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시사된다는. 현재 이 계통의 후손들은 살아남지 못했다. 여성의 DNA에는 이밖에도 지금은 멸종해 수수께끼로 남은 데니소바인의 흔적도 남아있다. 그동안 데니소바인의 화석은 주로 시베리아와 티벳에서 출토돼 왔다. 연구 공동저자로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요하네스 클라우제 교수는 “술라웨시섬의 여성에게서 데니소바인의 유전자가 발견된 사례는 데니소바인이 지금까지 생각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했다는 우리의 가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월리시아 서부에 살고 있던 다른 수렵인의 DNA를 보면 데니소바인의 흔적은 없다. 또다른 공동저자로 독일 튀빙겐대 코시모 포스트 교수는 “월리시아의 현생인류와 데니소바인의 지리적 분포가 겹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곳은 데니소바인과 호주 원주민 그리고 파푸아인이 교류한 중요한 장소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 ‘아이돌 시장’ 축소되는 중국… ‘평균 연령 8세’ 보이 그룹 후폭풍

    ‘아이돌 시장’ 축소되는 중국… ‘평균 연령 8세’ 보이 그룹 후폭풍

    중국 글로벌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iQiyi)가 아이돌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및 방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선언을 했다. 아이치이는 중국 최초의 유료 회원 1억 명을 돌파한 업체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OTT 서비스를 확장해오고 있다. 궁위 아이치이 창업주는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 방송예술인 직업윤리 좌담회에 참석해 “중국 예술계 종사자들의 높은 도덕적 수양과 방송계의 규율 준수를 위해 향후 몇 년 동안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좌담회에는 다수의 예술가들과 문예 평론가 등이 참석, 중앙방송국 하이샤 앵커가 ‘예술계 종사자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낭독했다. 해당 낭독문에는 최근 지나치게 높은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료와 팬덤 문화를 남용한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와 관련한 규탄의 목소리가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평균연령 8세의 아이돌 그룹 판다보이즈가 데뷔 직후 단 4일 만에 전격 해체를 선언하는 등 연예계의 잡음이 계속됐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중국 최연소 보이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데뷔했던 판다보이즈는 데뷔와 동시에 저연령 아이돌의 인권 침해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멤버들의 연령은 최소 7세에서 최고 11세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청두시 교육국에서는 이들의 데뷔소식이 알려졌던 지난 22일 “판다보이즈의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데뷔 무대가 마치 학예회 수준에 불과헀다”면서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을 돈 벌이 수단으로 치부한 아이돌 시장에 신물이 난다”는 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이와 함께, 중국 국영언론 환구시보의 인터넷 판 환구망은 아이돌 그룹 육성 산업의 저연령화 등 아동 착취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 언론은 논평을 통해 ‘아이돌 그룹 육성 산업은 아동의 권익을 침해하는 야만적 성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판다 보이즈의 소속사 시대성공문화미디어는 지난 2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회사 내부에서 논의한 결과 판다보이즈를 전격 해체하기로 했다”면서 “대중들이 보여준 관심과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아이치이의 아이돌 그룹 육성을 목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취소 역시 같은 선상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시청각협의회와 아이치이 측은 “업계 내 존재하는 아이돌 선발 과정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큰 비리와 선을 그을 것”이라면서 “부당한 출연료 문제와 업계 비리, 세금 탈루 등의 각종 문제를 배척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업계 내에 잔존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작으로 향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및 이를 목적으로 한 장외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아이돌 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금지와 관련한 사내 방침이 언제까지 유효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업체의 입장이 공개되자, 인민일보 위안신원 주임은 논평을 통해 “아이돌 시장과 인터넷 예능 프로그램 제작 및 방영, 장외 투표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감독과 통제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정부의 관련 부처와 중국청년단 등이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분당차병원 “亞최초 3개 약제 병합치료로 진행성 담도암 치료 효과 높여”젬시타빈-시스플라틴 요법에 환자 반응률 25%, 아브락산 추가하면 47.9%로 향상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전홍재ㆍ천재경ㆍ강버들(혈액종양내과), 최성훈(외과), 권창일(소화기내과) 교수팀이 아시아 최초로 진행성 담도암에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요법을 이용해 항암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담도는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연결되는 관으로 담즙을 운반한다. 이곳에 생기는 암을 담도암(담관암)이라고 한다.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담도암 5년 생존율은 28.8%로 예후가 좋지 않은 ‘독한’ 암이다. 진행성 담도암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약제 병합요법이 표준치료이나, 항암치료를 진행해도 기대 평균 수명이 1년 미만으로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절실하다. 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팀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 178명을 대상으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요법을 적용했다. 3개 약제 병합치료를 시작한 환자 반응률(암이 줄어들거나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 환자 비율)은 47.9%, 무진행 생존기간은 9.4개월로 나타났다. 또 전체 생존기간은 최소 15개월 이상 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2개 약제 병합요법의 환자 반응률 25%, 무진행 생존기간 8.0개월, 전체 생존기간 11.7개월이었던 치료 효과와 비교해 매우 향상된 수치다. 또 진단 당시 수술이 불가능했던 진행성 담도암 환자 20명은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아브락산 3개 약제 병합치료 후 수술을 할 수 있었다. 진행성 담도암은 항암치료를 해도 암 크기가 줄어들어 수술 할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 항암치료를 이어가는 것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3개 약제 병합요법을 통한 치료반응 향상으로, 첫 진단 시보다 암 크기가 줄어 수술이 가능해진 환자들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교수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3개 약제 병합치료를 통해 진행성 담도암 치료효과 향상은 물론 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의 수술로 완치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연구”라며 “담도암 환자의 1대1 맞춤 치료 등 다학제적 접근으로 환자 면역치료가 담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혈액종양내과 천재경 교수는 “3개 약제 병합요법을 통해서 치료 효과가 개선되었지만 빈혈, 호중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같은 혈액학적 부작용 또한 증가되었다”며 “특히 호중구 감소증, 빈혈 등 혈액학적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 및 적절한 용량 조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는 분당차병원, 연세암병원, 울산대병원, 창원삼성병원 4개 기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내과 의학저널인 ‘Therapeutic Advances in Medical Oncology (IF 8.162)’ 최신호에 게재됐다.
  • 한국조선해양,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와 메탄올 추진선 계약

    한국조선해양,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와 메탄올 추진선 계약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선사 머스크와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메탄올 추진선’ 건조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덴마크 선사 머스크와 1만 6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1조 6474억원이다. 추가 4척도 건조 계약에 포함됐다.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에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기존 선박유보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이는 메탄올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고도의 건조 기술이 필요한 메탄올 추진선은 가격은 1척당 2000억원이 넘는다. 컨테이너선 평균 선가가 이달 기준 1억 3850만달러(1615억원) 정도임을 고려하면 30%가량 비싸다. 머스크는 지난 6월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소형 컨테이너선을 한국조선해양에 시범 발주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 계약을 맺었다. 머스크는 이번에 발주한 선박으로 기존 운영하던 노후 컨테이너선을 일부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 100만t에 달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컨테이너선에 메탄올 추진 엔진을 탑재하는 첫 사례라 의미가 있다”면서 “머스크사와 메탄올, 암모니아 등 대체 연료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아시아 선사로부터 총 1965억원 규모의 초대형 LPG선 2척도 추가로 수주했다. 선박들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196척(해양 3기 포함) 192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49억달러의 129%를 달성했다.
  • “임산부만이라도…” 아프간 난민 수용 장혜영 의원실 항의 쇄도

    “임산부만이라도…” 아프간 난민 수용 장혜영 의원실 항의 쇄도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아프간 난민 문제를 도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히자, 의원실엔 항의 전화가 쏟아졌다. 장혜영 의원은 23일 “차별금지법부터 난민수용 논의 때문에 의원실에 항의 전화를 하시는 분들이 의원실 보좌진들에게 퍼붓는 언어폭력과 인격모독이 도를 넘었다”라며 “더 화가 치미는 것은 여성 보좌진에게는 온갖 욕설을 퍼붓던 이가 남성 보좌진이 전화를 받으면 갑자기 말투를 고친다”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우리 그렇게 살지 맙시다”라며 “일부 보좌진들은 온갖 인신공격에 시달리다 지쳐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시민의 인권보장을 외치는 의원과 일한다는 이유로 보좌진들이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장 의원은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한 국가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는 난민을 받아들이는 아프가니스탄 주변 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비롯해 유엔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난민을 개인의 문제로 보는 상당히 협소한 시각”이라며 “다른 나라에 대한 인도적 개입하거나 인도적 지원하는 것은 단순히 거기 있는 사람들이 불쌍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국제사회에 일원으로서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일부라도 대한민국이 받아들이는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최소한 임산부가 있는 가족, 아동과 그 가족만이라도 받아들임으로써 국제사회가 연대할 수 있는 길을 함께 열어가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 방구석에서 맛보는 지구인의 일상 평범함이 특별하다

    방구석에서 맛보는 지구인의 일상 평범함이 특별하다

    매년 세계 각국의 다큐멘터리들을 소개해 온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23~29일 TV와 극장,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18회를 맞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를 대폭 줄였지만 ‘일상의 특별함을 담다’(Normal Is Now Special)를 주제로 29개국 총 64편의 작품을 풍성하게 마련했다.●사냥·낚시·채집으로만 1년 살기 개막작은 수잰 크로커 감독의 ‘최초의 만찬’①이다. 북극에서 불과 300㎞ 떨어진 곳에 사는 크로커 감독은 쟁여 둔 모든 식료품을 없애고 사냥, 낚시, 채집으로 가족과 1년간 살아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 과정을 통해 음식 하나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노력과 자연의 풍요를 깨닫는다.최근 다큐멘터리의 경향과 EIDF2021의 지향점을 알아보는 ‘컨템포러리 다큐 파노라마’와 ‘무형다큐제’도 눈여겨볼 만하다. 코로나19의 답답함을 날려버릴 만한 다큐멘터리들도 포진했다. 댄서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쿠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쿠바 댄서’②, 축구팬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아자르와 벤테케의 브로맨스’③ 등이다. 유명 축구선수 에덴 아자르와 크리스티앙 벤테케의 축구장 밖 삶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시공간 넘어 안네 프랑크와 소통네덜란드와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네덜란드 특별전’ 섹션도 연다. 네덜란드는 세계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암스테르담다큐멘터리영화제의 개최국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장례문화가 공존하는 한 지역을 5년간 관찰한 ‘죽음에 대하여’④, 시공간을 넘어 안네 프랑크와 소통하는 ‘안네 프랑크를 찾아서’⑤ 등 네 작품을 준비했다. 형건 EIDF 사무국장은 “암스테르담은 다큐멘터리 축제뿐 아니라 인더스트리 마켓으로도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며 “활발한 펀딩을 통해 제작된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쟁부문을 글로벌과 아시아로 나누면서 태국, 인도 등 여러 아시아 지역의 다큐멘터리도 출품됐다. 극장상영은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에서 오는 27~29일 3일간 진행한다. ●인기 다큐 OTT 디박스로 돌려보기 ‘언택트’ 시대에 맞게 다큐멘터리 OTT인 디박스(D-BOX)도 운영한다. 앞서 지난 4개월간 15편의 선정작을 공개했고, 인기가 높았던 ‘공개수배 뱅크시’와 ‘체르노빌: 지옥의 묵시록’은 오프라인 상영회에서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형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속에 온라인 상영을 기다리는 관객도 많아 7~8월 디박스 유입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다큐멘터리 지원을 위한 EIDF 인더스트리 행사도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독창적이고 잠재력 있는 장·단편을 지원하는 포럼으로 국내외 관계자들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 美 떠난 중동에 손 내미는 中

    美 떠난 중동에 손 내미는 中

    탈레반에 점령당한 아프가니스탄과 주변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불안해지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 지도부가 중동 국가들과의 접촉을 늘려 가고 있다. 미국이 아프간에서 철군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 손을 떼려 하는 반면 중국은 역할 확대를 적극 모색하는 모습이다. 19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시 주석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바르함 살리흐 이라크 대통령과 각각 통화했다. 아프간 사태 이후 처음 이뤄진 라이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시 주석은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해도 중국은 이란과의 우호 관계를 확고히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살리흐 대통령에게도 “이라크는 중국이 수교를 맺은 최초의 아랍 국가”라며 “중국은 이라크의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도 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교장관,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에게 잇따라 전화해 “아프간이 다시는 테러 세력의 집결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미군의 아프간 철수로 생겨난 ‘힘의 공백’으로 중국에 대한 위협이 커지자 중동 국가들과 직접 접촉해 각개격파하려는 의도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이 아프간에서 성급히 물러나고 이란과의 관계도 풀지 못하는 등 난항에 빠졌다. 반면 중국은 지역 국가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더욱 큰 역할’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17일 자이쥔 중국 중동특사는 중동 지역 전직 관료들과 학자들이 참석한 화상 회의에서 “왕 국무위원이 올해에만 중동을 두 차례 순방했다”며 “이는 국제 정의를 수호하고 갈등과 긴장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이 특사의 발언은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 축소 흐름과 선명히 대조를 이뤘다고 SCMP는 지적했다. 상하이 푸단대의 중동 문제 전문가 쑨더강은 “미국이 외교의 초점을 중동 지역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옮기면서 ‘안보 저하’가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기업과 개인에 큰 위협”이라며 “중국은 중동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해 위험을 차단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 文대통령, 돌아온 홍범도 장군에게 ‘최고훈장’ 서훈

    文대통령, 돌아온 홍범도 장군에게 ‘최고훈장’ 서훈

    “장군께 드리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은 대한민국의 영광인 동시에 장군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굳은 다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봉오동 전투 전승 제101주년을 계기로 고 홍범도(1868~1943) 장군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도 ‘하늘을 나는 장군’이라며 두려워 했던 홍범도 장군에게는 1962년 항일 무장투쟁 공적을 인정해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서훈됐지만, 순국 78년만에 고국 품에 돌아온 것을 계기로 공적을 추가 인정해 59년 만에 건국훈장 최고영예인 대한민국장 서훈이 결정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빈방한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일린 훈장 수여식에서 “광복절 날 대한민국 독립전쟁의 영웅이자 겨레의 긍지인 홍범도 장군을 마침내 조국에 모셨고 오늘 대한민국 최고의 훈장을 추서하게 됐다”며 우원식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에게 훈장증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962년 정부는 장군께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수여했지만, 안타깝게도 장군의 후반기 생애는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1992년 수교 후에야 일제강점기 연해주의 동포들이 중앙아시아에 강제이주될 때 카자흐스탄이 우리 동포들을 따뜻이 품어 주었고 동포들도 카자흐스탄의 발전과 화합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면서 “그와 함께 카자흐스탄은 물론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자부심이자 정신적 기둥이었던 장군의 전 생애가 전설 속에서 걸어 나와 위대한 역사적 사실로 우뚝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군에게 대한민국 최고훈장을 수여하게 된 배경에는 일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공적 외에 전 국민에게 독립 정신을 일깨워 국민 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한 공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 옛 소련의 스탈린에 의해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한 뒤 동포사회 지도자로서 고려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긍지를 제고하기 위해 힘썼으며 현재까지도 고려인 사회 내 한민족 정체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홍 장군과 관련된 2건의 사료를 전달했다. 1943년 순국 당시의 사망진단서 원본과 말년에 수위장으로 근무하셨던 고려극장의 사임서 복사본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민족 공연단체로 평가받는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은 1942년 크즐오르다로 강제이주된 홍범도 장군의 구술을 바탕으로 홍 장군의 항일 투쟁을 그린 연극 ‘의병들’을 최초로 상연한 곳이기도 하다. 한편 광복절인 지난 15일 국내로 봉환된 장군의 유해는 국민 추모기간을 거쳐 18일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 日방위성 ‘독도는 일본땅’ 어린이 방위백서 첫 발간

    日방위성 ‘독도는 일본땅’ 어린이 방위백서 첫 발간

    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로 표기하고 자국 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게재한 어린이용 방위백서를 처음 발간했다. 일본 방위성은 16일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32쪽 분량의 ‘최초의 방위백서, 완전히 이해하는 일본의 방위’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일본 방위 당국은 1970년 방위백서 발간을 시작해 1976년부터 매년 발간하는데 어린이용으로 특화한 방위백서를 내놓은 건 처음이다. 어린이용 방위백서는 지난달 13일 나온 2021년판 방위백서 내용을 간추린 것으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귀여운 느낌을 주는 삽화가 곁들여져 있다. 또 이 백서는 중국 및 러시아와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북방영토를 직접 거론했지만 독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일본 주변 해공역 경계감시 상황을 보여 주는 지도에 독도를 포함시킴으로써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한국 외교부는 항의했다.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게 독도는 한국 고유 영토라며 항의하고 관련 내용을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 틸리카이넨·후인정, 얼얼했던 감독 데뷔전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2-3 뼈아픈 역전패 KB손보, 국군체육부대에 1-3으로 무릎 토미 틸리카이넨(34) 대한항공 감독과 후인정(47) KB손해보험 감독이 프로배구 공식 데뷔전에서 나란히 쓴 잔을 들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대한항공은 15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2-3(25-23 25-23 22-25 31-33 10-15)으로 역전패했다. 일본 프로배구 울프독스 나고야에서 네 시즌을 보낸 뒤 지난 5월 로베르토 산틸리 전 감독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날 공식 데뷔전에서 두 세트를 먼저 따내 무리 없이 첫 승을 신고하는 듯 했지만 이후 거푸 3개 세트를 내줘 뼈아픈 역전패로 두 번째 아시아 배구 사령탑의 행보를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4월 17일 2020~21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대한항공에 패한 빚을 넉 달 만에 설욕했다. 2년차 세터 하승우를 중심으로 키운 안정된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우리카드의 범실은 18개에 그쳤지만 대한항공은 41개로 자멸했다. 우리카드는 세트 2-2로 균형을 맞추고 맞은 5세트에서 상대 범실을 타고 4-2로 앞선 뒤 나경복과 한성정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만든 3, 4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나경복이 30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한성정이 24점을 터뜨리며 뒤를 받쳤다. KB손해보험의 새 사령탑 후인정 감독도 초청팀 국군체육부대에 1-3(16-25 21-25 25-17 17-25)으로 져 데뷔전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주전 세터 황택의 대신 3년차인 김지승에게 공격 조율을 맡겼지만 조직력이 탄탄한 국군체육부대를 넘지 못했다. 후 감독은 KB손보와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배구인 2세다. 화교 출신인 그의 아버지 후국기씨는 1976년 금성통신 배구단 창단 멤버인데, 금성통신은 LG화재-LIG손해보험으로 이어진 KB손보 최초의 전신이다. ‘아버지의 팀’에서 사령탑 첫 승을 올리려던 후 감독은 그러나, 오는 11월 군 복무를 마치고 자신의 팀으로 복귀할 한국민에게 두 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을 허용해 패장이 됐다.
  • 美서 올해 첫 살아있는 ‘살인 말벌’ 확인…양봉업계 ‘벌벌’

    美서 올해 첫 살아있는 ‘살인 말벌’ 확인…양봉업계 ‘벌벌’

    지난해 미국 일부 지역을 벌벌 떨게 만들었던 ‘살인 말벌’이 우려대로 다시 등장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CNN 등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주 농무부는 이날 워싱턴에서 살아있는 아시아 장수말벌이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6월 죽어있는 장수말벌이 처음 발견된 이후, 살아있는 장수말벌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에서 흔히 보이는 장수말벌은 미국에서는 ‘아시아 거대 말벌’(Asian giant hornet)로 불린다. 미국에서는 2019년 말에서야 최초로 공식 포착됐다. 여왕벌의 몸길이가 37~44m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말벌로도 알려진 장수말벌이 처음 발견되자 당시 미국 언론들은 ‘살인 말벌(murder hornet)의 상륙’이라며 비중 있게 보도했다. 장수말벌이 공포의 대상인 주된 이유는 이들이 꿀벌들을 잡아먹어 양봉업계에 극심한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독침을 여러 번 쏠 수 있는 장수말벌은 꿀벌들을 잡아먹으며, 장수말벌 몇 마리서 수 시간 만에 꿀벌 집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첫 살아있는 장수말벌이 확인된 곳은 워싱턴주 블레인 근처의 한 시골마을로, 지난 11일 현지 주민이 이를 목격하고 관계당국에 사진과 함께 신고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날인 12일, 이것이 살아있는 장수말벌임을 최종 확인했다.농무부 소속 곤충학자인 스벤 스피치거는 “이 장수말벌은 지난해 우리가 본 것과 같은 행동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른 벌의 둥지를 공격한다”면서 “양봉업자들은 반드시 이것을 주시해야 하며, 장수말벌을 본다면 보고해야 한다. 장수말벌들이 날아가는 방향도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살아있는 장수말벌을 생포해 꼬리표를 붙이기 위해 워싱턴과 브르티시컬럼비아 인근 지역에 덫을 설치하고 있다. 꼬리표를 달아 이들의 행방을 추적한 뒤 둥지를 찾아내고 이를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다. 워싱턴주 농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아시아 장수말벌은 미국에서 침략종으로 간주되며, 이 말벌이 확산될 경우 워싱턴 주의 환경과 경제, 공중보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한국 연주자 10명 본선 진출 ‘약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한국 연주자 10명 본선 진출 ‘약진’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리는 제63회 페루초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 33명 가운데 10명의 한국 연주자가 포함됐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부소니 국제 콩쿠르 결선에는 지난해 11월 지원자 506명 가운데 93명이 온라인 예선을 거쳐 33명이 올랐다. 이 가운데 최연소 진출자인 최이삭(17)을 비롯해 강혜리(26), 김강태(24), 김도현(27), 김준형(24), 박지은(22), 박재홍(22), 오연택(29), 연지형(22), 등 한국 국적 연주자 10명이 포함돼 약진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부소니 국제 콩쿠르는 이탈리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페루초 부소니(1866~1924)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49년 클라우디오 아라우, 빌헬름 바크하우스, 알프레드 코르토, 발터 기제킹, 디누 리파티, 아서 루빈스타인,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등이 만든 대회다.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외르크 데무스, 게릭 올슨 등을 배출한 권위 있는 피아노 콩쿠르다. 우리나라 연주자로는 1969년 백건우가 특별상을 수상한 뒤 서혜경(1980), 이윤수(1997)가 1위 없는 2위, 손민수(1999·3위), 조혜정(2001·2위), 임동민(2001·3위), 김혜진(2005·3위), 원재연(2017·2위) 등이 수상했고, 2015년 문지영이 제60회 부소니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콩쿠르를 주최하는 페루초 부소니-구스타브 말러 재단은 세계 클래식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이 커지는 데 주목해 백건우, 한동일, 진은숙, 김대진, 이미주, 손열음(최초 동양인 여성 심사위원장), 손민수 등 한국 음악가등를 꾸준히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참가자들 가운데 일부는 현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대회 측은 참가자들에게 이번 본선 무대에 참가하거나 예선전을 치르지 않고 2023년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선택권을 줬다. 이에 따라 한국 본선 진출자 10명 가운데 강혜리, 김도현, 김준형, 오연택, 박재홍, 박지은, 연지형, 최이삭 등 8명이 올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8월로 예정됐던 볼차노 현지 대면 예선 대신 11월 28개국 93명 피아니스트가 출전한 하이브리드 예선 ‘글로컬 피아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치뤘다. 스타인웨이 앤 선스와 협업해 서울을 비롯해 뉴욕, 런던, 부다페스트, 뮌헨, 모스크바, 홍콩, 베이징 등 19개 국가 23개 도시 스타인웨이 매장에서 레코딩을 하도록 했고 2주간 전 세계에서 약 56만여명이 시청하고 2만여명이 관객 투표에 참여했다. 24일부터 시작하는 준결승을 포함해 결승 무대까지 본선 무대도 방송과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통해 지켜볼 수 있다. 국내 연주자들의 활약을 볼 수 있도록 처음으로 네이버에 부소니 콩쿠르 채널을 개설해 본선 전체 라운드를 스트리밍 서비스하기도 한다. 12명의 파이널 진출자 독주 무대 시작 시간인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부터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 사상 첫 파업 위기 HMM, 호황 속 2분기 실적은 또 ‘사상 최대’

    사상 첫 파업 위기 HMM, 호황 속 2분기 실적은 또 ‘사상 최대’

    국적선사 HMM이 올 2분기도 ‘조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종전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HMM은 올 2분기 영업이익 1조 388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1분기 영업이익 1조 193억원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이로써 HMM은 올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2조 4082억원을 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9808억원)의 2배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달성했다. 분기는 물론, 반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이다. 호실적을 이끈 것은 단연 해상운임 상승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 상반기 내내 꾸준하게 상승했고, 3분기 들어서는 4000선도 돌파하며 연일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SCFI의 2분기 평균은 3259 포인트로 지난 1분기 평균 2780 포인트보다 17% 포인트 올랐고, 전년 동기(897 포인트)보다는 263%나 상승했다. HMM은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적취량이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했고, 아시아~미주 노선 및 유럽, 기타 지역 전 노선 운임이 고르게 상승하면서 시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원가 구조 개선 등으로 컨테이너 사업은 물론 벌크 부문에서도 이익을 실현했다. 회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HMM의 올 상반기 매출 비중은 컨테이너사업이 93.15%, 벌크가 5.43%, 터미널 등 기타 부문이 1.42%다. HMM 관계자는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둘러싸고 노조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창사 이래 최초의 파업 위기에 몰린 것은 큰 부담이다. HMM은 얼마 전 육상, 해상노조와 임단협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을 받게 됐다. 노사의 이견이 큰 가운데 중노위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육상, 해상노조 모두 파업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3분기에도 고운임과 선박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HMM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수출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회사의 위기 속 8년여간 임금을 동결한 만큼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을 주장하지만, 사측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 美건국 후 최초로 백인 인구 감소… 백인 비중 2010년 63.7%→ 2020년 57.8%

    美건국 후 최초로 백인 인구 감소… 백인 비중 2010년 63.7%→ 2020년 57.8%

    지난해 미국인 중 백인 인구가 건국 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인구센서스 결과 백인 인구는 2010년 1억 9600만명에서 지난해 1억 9100만명으로 줄었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미국인 중 백인 비중도 63.7%에서 57.8%로 줄었다. 미국은 건국 직후인 1790년부터 10년마다 인구조사를 시행했는데, 백인 인구 감소 수치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선 히스패닉 인구 비중이 39.4%로 백인(37.4%)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0년 전 캘리포니아주 인구 비율은 백인이 40.1%, 히스패닉이 37.6%였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인구는 3억 3100만명으로 10년 간 7.4% 증가했는데, 이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낮은 인구증가율이다. 증가한 인구 중 51.1%가 히스패닉이었다. 아시아계 인구는 36%, 흑인 인구는 6% 늘었다.
  • 늦어서 죄송합니다… 홍범도 장군, 100년 만에 고국 품에

    늦어서 죄송합니다… 홍범도 장군, 100년 만에 고국 품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의 가장 빛나는 장면인 봉오동 전투를 이끈 홍범도(1868~1943) 장군이 100여년 만에 고국 땅에 돌아온다고 청와대가 12일 밝혔다. 유해는 15일 도착하며 16~17일 이틀간 국민 추모 기간을 거쳐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유해 봉환은 16∼17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맞춰 성사됐다. 홍범도 장군은 1920년 최진동 장군과 함께 독립군을 이끌고 봉오동 골짜기에서 일본 19사단 추격대대를 궤멸(전사자 157명)시키는 등 독립투쟁 최초의 전면전 승리를 거뒀다. 1921년 연해주로 옮겨 간 그는 ‘자유시 참변’을 계기로 소련군의 일원이 됐다. 해방 후 반공을 국시로 한 남측에서 배척당한 계기가 됐다. 그는 평양 출신임에도 오랜 세월 북측에서도 김일성의 항일행적과 비교될 수 있다는 이유로 소외당했다. 1923년 군복을 벗고 연해주 집단농장에서 일하던 그는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으로 카자흐스탄으로 밀려나 크즐오르다에 안장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4월 카자흐스탄 방문 당시 유해 봉환을 요청했고 카자흐스탄 정부가 협조를 약속해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맞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역만리 카자흐스탄에 잠들어 계신 장군의 유해를 조국으로 모셔 와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17일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박경미 대변인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으로, 신북방정책 추진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위안부 기림의 날… 부산, 올해는 온라인서 그 아픔 기린다

    “할머니들의 아픔, 앞으로 나아가고자 잊지 않겠습니다. 부산시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회복을 위한 온라인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이날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가 이를 기념하고자 2012년 8월 14일을 기림 일로 지정·선포했다. 이후 2017년 12월 관련 법률이 마련되면서 국가기념일로 확정됐다. 부산시는 ‘기림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기념행사는 ‘기림 그리고 울림’이라는 부제로 열리며 e기념식, 피해자 추모 청소년 글·작품 공모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부산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구나 기념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e-기념식을 비롯한 피해자 추모 샌드아트 영상, 청소년 글·작품 공모 우수작품(시·편지·웹 포스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린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할머니들의 아픔과 용기 있는 행동을 다시 한번 기억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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