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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부시,어제 미 안착

    【워싱턴 AFP 연합 특약】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10일 호주·싱가포르·한국및 일본등 12일간의 아시아·태평양지역 4개국 순방을 마치고 10일 상오(현지시간)무사히 귀국했다.
  • 미·일,정·경현안 “주고 받기”/부시­미야자와 회담 결산

    ◎미/자동차 수출물량 대폭확대로 이득/일/부시 재집권 후원… 국제위상 높여놔/「북한핵」해결 없는한 일­북수교 보류도 합의 부시 미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그의 졸도(8일)가 최대 이슈가 되었다.그러나 당초부터 경제문제에 초점을 마추었던 부시의 방일은 일단 「성공 작」으로 평가된다. 일본은 자동차등 경제현안에 대해 미국의 시장개방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 『미일 양국은 가장 중요한 이슈인 미자동차및 부품수입 확대에 합의했다.일본자동차업계는 오는 94년까지 미자동차부품 수입액을 1백90억달러로 증가시키고 연간 2만여대의 미완성차를 수입하기로 했다. 미일은 일본의 쌀시장 관세화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으나 하지만 침체에 빠진 세계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세계경제성장전략」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는 미국상품의 대일수출 증대를 위해 일본의 내수확대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주요목표로 하는 것으로 미국측이 강력히 요구한 분야다. 일본의 이같은 대폭적인 양보는 경제적인 면과 정치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경제적인 측면에서 일본은 부시대통령과 같은 자유무역주의자의 집권을 필요로 하고 무역마찰 해소를 희망하고 있다. 무역의존적인 일본 경제는 고립·보호주의적 성격의 미국 정권이 탄생할 경우 심각한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일본은 부시대통령의 졸도가 올 가을 대통령선거에서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일본은 국내 경기 불황에다 건강문제까지겹쳐 부시재선전략에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볼 때 미국에 대한 일본의 대폭적인 양보는 역설적으로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중요성을 과시했다고 볼 수 있다.미국은 소련의 소멸로 유일한 초강대국이 되었지만 일본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일본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은 경제적 양보를 통해 세계무대에서의 정치적 역할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미국과 일본은 「도쿄선언」에서 21세기를 향한 양국간의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지구적 규모의 협력)을 강조했다.양국정상들은 국제정치에서 미일공동의 지도력 발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미국과 일본은 한반도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부시대통령은 『북한이 핵재처리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기때문에 주한미군 감축을 동결시켰다』고 밝혀 북한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부시대통령은 또 일본이 북한과의 수교를 서둘지 말것을 요구,북한핵에 관한 명쾌한 해결이 없는 일·북한 국교정상화에 반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과 일본은 소련 소멸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에서의 협력과 양국 경제마찰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부시 방일이 「관리무역」이라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본의 미국자동차및 부품 수입확대 약속은 시장경제원리보다는 정치적 배려의 측면이 강하다.일본자동차업계는 정부의 「강요」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더욱이 완성차의 최종 구매는 소비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목표달성에 회의적이고,소비자의 구매거부로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또다른 무역마찰의 원인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일본인들은 미국차에 대해 디자인,차체크기,핸들문제 등으로 부정적 시각이 강하다. 부시대통령도 『미자동차가 일본에서 잘 팔리지 않는데에는 우리들의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부시대통령의 졸도는 미야자와총리가 지적한 「병든 미국경제」의 우울한 상징인지도 모른다. 부시대통령은 이번 아시아·태평양지역 순방을 「고용창출 방문」이라고 밝혔다.부시대통령은 많은 경제적 양보를 얻어냈다.그러나 시장경제원리의 국제경쟁에서 미국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는한 그의 이번 순방결과는 고용창출과 미일무역적자 개선으로 구체화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지적한다.
  • 재선포기 가능성 대두/미 정가 반향

    ◎건강약점 노출… 공화캠프 전전긍긍/민주당,호재삼아 「상대적 젊음」홍보 방일중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8일 공식만찬장에서 쓰러진 사건은 「독감성 위장염」이란 하찮은 과로질환으로 밝혀졌지만 그 파장은 병으로부터의 회복보다 길고 커질 전망이다. 대수롭지 않은 증세 때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되는 것은 쓰러진 자리가 만천하가 지켜보는 공식 만찬석상이었다는 점이고 공교롭게도 최근 미국과 아주 미묘한 관계에 있는 일본방문중에 일어났다는 상징성이다. ○미 정가 반향 8일 미국의 TV방송에 나온 시민들의 반응중엔 『왜 하필이면 일본이냐』는 반응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부시대통령은 이번에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하고 있으나 주요표적은 일본이었고 일본에서 무엇인가 얻어내지 않으면 그의 재선 뿐만 아니라 지금 불안에 빠져있는 미국민들에게도 더큰 실망을 안겨줄 가능성이 크다.부시대통령은 바로 적지(?)에서 넘어지는 해프닝을 연출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재선을 노리는 대통령이 뉴 햄프셔 예비선거(2월18일)를 불과 한달여남겨 놓고 건강상 약점을 노출시켰다는 점이다.올해 68세에 접어드는 부시대통령은 지난해 5월에 이어 8개월만에 두번째로 건강상의 문제를 드러낸 것이다. 부시대통령은 그의 재선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문제는 「건강」이라고 그 자신이 밝힌 일이 있다. TV화면을 통해 보이는 부시대통령의 요즘 모습은 매우 수척해 보이고 「늙었다」는 인상을 풍겨주고 있다. 우연히도 부시의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민주당후보 지망생들의 나이는 특별히 젊다.아직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빌크린튼 아칸소주지사가 올해 46세,조제프 커리 네브래스카주출신 상원의원이 49세이며 에드먼드 브라운 전캘리포니아주지사가 54세로 제일 많은 편이다.젊은 민주당이 부시의 건강문제를 선거전에서 덮어둘리 만무하다. 부시의 재선출마 결심과정에서 제동을 걸었던 사람은 퍼스트 레이디인 바바라여사 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 사건은 부시의 재선 포기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제문제로 그렇지 않아도 고전중인 부시대통령의 도쿄사건은 그의 재선뿐 아니라 60년대부터 이어져온 공화당집권시대의 막을 내리게 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 부시,어제 이한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7일 하오 2박3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이한했다. 부시미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정원식총리가 주관하는 환송행사에 참석한후 부인 바바라여사및 수행원들과 함께 아시아 4개국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일본으로 떠났다. ◎오늘 미­일 정상회담 【도쿄=이창순특파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4일동안의 일본공식방문을 위해 7일 상오11시쯤 특별기편으로 부인 바바라 여사와 함께 오사카 공항에 도착했다. 부시대통령은 8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등 이번 방일기간중 구 소련 지원,한반도 정세의 안정화등 국제문제에 대해 일본측과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 핵 검증기술/한국에 지원 용의/미 고위관리

    【도쿄 연합】 미국정부는 남북한 비핵화 공동선언의 실시를 「선언」 보다 중요한 과제로 보고 현지 사찰을 포함한 핵관련 검증 기술을 지원할 용의가있다고 일 교도통신이 6일 부시대통령의 아시아 태평양지역 순방에 동행한 미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서울 발로 보도했다. 이 관리는 또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검증기술의 지원문제가 논의된다』고 밝혔다. 이 관리에 의하면 미 정부는 비핵화 공동선언을 계기로 북한에 대해 핵개발을 완전히 중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현지 사찰을 포함한 검증기술의 제공도 그와 같은 생각의 일환이다.
  • 외언내언

    신정연휴가 끝나기도 무섭게 시작된 국제정치의 첫 무대가 서울에서 펼쳐지고 있다.부시미국대통령의 아시아순방과 한미정상회담이 세계의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부시는 세계정상국의 정상이다.그의 92년 정치·외교시동이 서울에서 걸리고 있는 것이 시사하는 것은 무엇인가.92년의 세계가 한반도를 중심으로 분주해질 수밖에 없을 것같다는 생각을 한다.◆91년말을 고비로 남북화해와 공존의 기틀은 마련되었다.잘 지켜지고 실천만 되면 92년은 「한반도의 해」가 될지도 모른다.남북통일은 「밤도둑처럼 예고없이 어느날 밤 갑자기 들이닥칠지도 모른다」는 예언도 있다.통일까지는 아직 길은 멀어보이지만 거리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것 같다.◆5일자 미워싱턴 포스트지의 한반도 전망기사는 새해 벽두의 우리를 고무시킨다.통일을 서둘러야 하겠다는 생각도 하게 한다.하버드대 아시아문제전문가인 에버스타트는 「한반도가 벽을 허물면」이라는 글에서 독일에 비해 어려움은 많지만 이 도전만 극복하면 「적대와 분단은 마침내 공동의 번영에자리를 양보할 것」이며 「통일한국은 지역강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4천3백만의 남한과 2천1백만의 북한을 합치면 독일을 제외한 유럽의 어느 나라보다도 인구가 많은 세계14위의 인구대국이 된다는 것.총생산은 세계12위.북한의 무역은 보잘것 없으나 한국은 세계11위의 수출국이요 10위의 수입국이라는 것.이것이 그냥 합쳐도 지역강대국이 되기는 간단하다는 이야기다.◆통일만 되면 한반도가 지역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는 많다.북쪽엔 세계 제1의 인구대국과 자원대국에 접하고 남쪽으로는 경제·기술·자본대국과 이웃하고 있다.조선말기엔 비극의 조건이었지만 내일의 통일한반도엔 비약의 환경일 수 있다.「21세기의 중심국가」가 허황된 꿈은 아닐 것이다.희망을 갖자.
  • “정상회담때 쌀개방 언급 없었다”/부시 서울여로 이모저모

    ◎“청와대측,회담결과에 지극히 만족”/결혼기념일 부시에 붉은장미 47송이/“통일은 한국 주도로”… 부시,미군기지서 강조 조지 부시미국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6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가진뒤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국회를 방문,연설을 하는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낮에는 신라호텔에서 한미상공인들을 초청,오찬을 함께 했으며 하오에는 미군기지를 방문하고 주한미국인들을 접견한뒤 저녁에는 노태우대통령내외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청와대 배경등 설명 ▷정상회담◁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이날 상오10시20분부터 11시25분까지 1시간5분동안 청와대본관 2층 집무실에서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등에 대해 논의. 노대통령은 부시대통령을 집무실로 안내,창가에서 밖을 내다보며 청와대 주변전경을 설명한뒤 자리를 잡고 잠시 환담. 노대통령은 『새해 벽두에 각하와 함께 남북관계의 장래설계를 논의하게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제를 돌렸고 부시대통령은 『나도 뜻깊은 경험으로 여긴다』고 화답. ○…한미 양국의 확대 정상회담은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간의 단독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약 10분 길어지는 바람에 상오 11시25분에서야 시작. 확대회담 장소인 청와대 본관 2층 집현실에 나란히 입장한 양국 정상은 먼저 사진기자들을 위해 악수를 나누는 포즈를 취한 뒤 부드러운 조크로부터 회담을 진행. 노대통령은 먼저 『오늘로 결혼 47주년을 맞은 부시대통령내외가 기념여행을 한국으로 와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문을 연 뒤,동북아 새질서,한미경제협력문제등에 관해 언급. 이어 부시대통령은 『오늘 노대통령내외분께서 결혼47주년을 의미하는 붉은 장미47송이를 숙소로 보내줘 감명받았다』며 『한여자와 47년간 살아온 한 남자의 얘기를 들어보지 않겠느냐』고 조크,폭소. 양국 정상의 이같은 우의어린 인사교환으로 이날 확대회담은 화기찬 분위기속에서 10분만에 간단히 종료. ○비내려 실내서 진행 ▷청와대 환영행사◁ ○…부시미대통령 내외를 위한 6일 상오의 공식 환영행사는 비가 내리는 날씨때문에 당초 본관앞 대정원에서 개최하려던 계획을 바꿔 본관 1층 로비에서 간략하게 진행. 부시대통령내외가 도착하자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노대통령내외는 서로 반갑게 악수를 나누었으며 노대통령이 날씨때문에 환영행사장을 실내로 옮겼다고 양해를구하자 부시대통령은 『멋진 환영행사가 될 것입니다』라고 인사. 부시대통령은 환영식이 끝난뒤 1층 로비 오른쪽에 마련된 서명대에 다가가 「GBUSH」라고 기념 서명. ▷국회연설◁ ○…부시미대통령내외는 이날 하오2시 승용차편으로 국회에 도착,박준규국회의장의 안내를 받으며 의사당 2층 의장 접견실에 와 방명록에 서명. 부시대통령은 박의장의 소개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과 민주당의 김대중 이기택대표등 여야지도자들과 악수를 나눈뒤 민자당의 이자헌총무,민주당의 김정길총무 박정수국회외무위원장 현홍주주미대사등 우리측 인사 11명 및 그레그대사,솔로몬국무부동아태담당차관보등 미국측 인사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수입개방,남북한 관계등에 관해 18분간 환담. 부시대통령은 환담이 끝난뒤 박상문사무총장의 안내로 국회본회의장에 입장했으며 박의장의 소개및 환영사에 이어 20분간 한미관계및 동북아정세,우루과이라운드협상,남북관계및 핵문제,한미무역문제 등에 대해 연설. ○칠보원앙새등 선물 ▷공식만찬◁ ○…노태우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을 위해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베푼 공식만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하오7시부터 9시45분까지 진행. 양국정상내외는 만찬시작전 2층 접견실에서 선물과 자필서명된 사진을 교환했는데 노대통령내외는 분청도자기와 칠보원앙새 한쌍을,부시대통령내외는 크리스탈 유리병 한쌍과 바바라여사에 관한 책 한권을 각각 선물. 노대통령은 만찬사를 끝낸뒤 『오늘이 마침 부시대통령내외의 결혼 47주년』이라며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성을 아내로 둔 분과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을 남편으로 둔 분이 3년뒤 백악관에서 금혼식을 맞이하도록 기대한다』고 말하고 준비된 축하케이크를 내오도록 했고 부시대통령내외는 축하케이크를 자르며 만면에 웃음. ▷정상회담 반응◁ ○…약 1시간15분동안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이 끝나자 청와대와 정부관계자들은 이번 회담결과에 지극히 만족하는 표정들. 회담결과를 브리핑한 김종휘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양국정상은 회담결과에 지극히 만족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공동기자회견에서 미측 기자들이 일본문제에 대한 질문만을 계속한 것만 봐도 이번 부시대통령의 아시아순방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라며 한미관계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 김수석은 한·미통상문제에 쏠리는 국민의 시선에 신경이 쓰이는 듯 『양국 정상은 지금까지 한미협력관계가 외교·안보중심에서 앞으로는 경제분야에서도 파트너 쉽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쌀이란 단어는 나오지도 않았다』고 설명. ○규제완화 우회적 강조 ▷기업인 오찬◁ ○…부시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6일 조찬과 오찬을 한미기업인들과 함께해 이번 순방의 목적이 통상관계에 있음을 거듭 입증. 부시 대통령은 특히 이날 낮 한미기업인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호텔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통상관계중 비관세장벽등의 규제완화와 미국계 금융기관의 진출을 가로막는 금융상의 제약조치를 철폐해줄 것을 우회적으로 강조. ▷미군기지 방문◁ ○…캠프 케이시 전방미군기지 방문을 마친 부시대통령은 하오 4시30분쯤 용산 미군기지에 도착,기지내 강당에서 3천여명의 미군및 가족 그리고 한국거주 미국시민들을 상대로 약10분간 연설하고 이들을 격려. 부시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지난해 중동전 당시 쿠웨이트에서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군을 격퇴시킨 미군의 역할을 상기시키면서 한반도에서도 주한미군이 평화유지를 위해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특히 한반도 통일이 독재자가 아닌 자유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민주국가(한국을 지칭)에 의해 이루어져야한다고 역설.
  • 부시의 아시아 순방/워싱턴 포스트(해외사설)

    부시미국대통령이 아시아순방을 시작하면서 미국내의 일자리를 지나치게 강조한 것은 현명치 못한 일이다.부시는 한나라의 외교정책과 건전한 경제는 서로 별개의 문제가 아님을 납득시키려 하고 있다.그러나 그는 일본과의 경쟁에서 뒤처진 미국기업들의 일본기업에 대한 불만과 분노를 부추김으로써 이를 이루려 하고 있다.부시는 이번 순방에 미국기업가들중 가장 보호무역주의자들로 알려진 기업가들을 대동하고 있다.이번 아시아순방의 목표는 마지막 기착국인 일본에 있다.그러나 그가 이번 순방에 걸게한 기대를 충족시킬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채 빈손으로 돌아올 위험이 크다. 부시는 이번 순방의 목적이 미국상품에 대한 외국시장의 문호개방에 있다고 말했다.이는 일본이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는 전적으로 잘못이다.미국의 무역적자는 미국의 책임이다.이는 미국의 정책결정이 미국의 소비생활수준을 생산성이 뒷받침할수 있는 이상으로 높게 책정했기 때문이다.이에따라 수입이 수출보다 많아지는 것은 필연적이다.미정부는 생활수준을 낮춤으로써 무역적자를 급속히 줄일수 있다.그러나 선거를 앞두고,아니 선거와 관계없다 해도 이같은 선택은 어려울 것이다.반면 일본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강조함으로써 근원적이지만 불편한 현실에 대한 관심을 다른데로 돌릴수 있는 것이다. 일본이 막대한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도 마찬가지로 생산능력보다 훨씬 낮은 생활수준을 책정하고 그 여력을 수출에 쏟아부은 때문이다.미국이나 일본 모두 극심한 수출입간의 불균형을 조장함으로써 세계의 무역체계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소련의 붕괴로 일본은 지금 어느 나라보다 미국에 중요하게 됐다.이제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된 일본에의 이번 방문은 소련붕괴이후의 세계문제를 다루는 부시대통령의 기술에 대한 시험장이 될것이다.그가 무역마찰이나 시장개방과 같은 작은 문제들에만 집착한다면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무역마찰 문제를 적극거론하지 않는다면 부시를 수행한 기업인들이 크게 실망할 것이다.
  • 부시 미국 대통령의 연두방한(사설)

    부시 미국 대통령이 5일 서울에 온다. 92년 새해 벽두의 공식 방한이다. 연말연시도 무시해야 할만큼 긴급한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측 사정으로 당초의 예정이 변경되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련의 붕괴후 세계 제일의 국제정치 중심국가로 남은 미국 대통령의 92년 첫 나들이 외교의 대상이 아시아요 한국이라는 사실은 상징과 실질의 양면에서 공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1월말과 12월초로 예정되었던 부시의 아시아 순방이 작년 11월 취소된 것은 국내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외교문제에만 너무 열중한다는 미국내 여론의 반발 때문이었다. 그리고 당초 순방의 주된 목적이 아시아·태평양의 미국을 강조하고 한·일과의 우호·협력관계를 강화·과시하려는데 있었던 만큼 그 취소에 관계국들의 실망이 컸었다. 때문에 취소·연기·다시 계획되는 곡절을 겪은 끝에 이루어진 부시의 이번 순방은 미 국내의 비판과 아시아의 실망 및 의구심을 함께 해소한다는 이중의 목적을 동시에 노린 것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순방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의 미국을 강조하면서 시장개방의 요구도 강화하게 될 것이다. 금년은 미국 대통령선거의 해다. 걸프전 승리등 해외업적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기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다. 미 국내 유권자를 겨냥한 선거용 경제공세를 강화할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그 강도도 실제이상으로 강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러한 요구와 압력이 무차별적으로 가중되어서는 안될 것이란 점이다. 미국의 연간 적자 7백억달러 가운데 4백20억달러가 대일본 적자다. 말하자면 미국적자의 최대 원인은 일본의 지나친 흑자에 있는 것이다. 한국도 91년엔 연간 1백억달러에 달하는 무역 적자국이었다. 미국은 물론 한국의 적자도 결국은 일본의 지나친 흑자에 그 중요원인이 있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공세의 주된 표적은 일본일 수밖에 없으며 그것은 우리의 경제목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부시의 방한을 맞는 우리의 관심은 급변하는 세계 및 한반도 내외정세와 관련한 미국과의 협조와 협력강화에 주로 있다. 세계적인 개방과 개혁에 완강히 거부하던 북한도 마침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시점이다. 연말을 전후한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선언 합의는 한반도 상황의 큰 호전을 의미한다. 이것을 어떻게 조속히 소화하고 구체화시켜 실천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 이제부터의 중요한 과제다. 우리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중요우방인 미국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인 것이다. 세계와 주변정세의 급변속에서 한반도 정세도 큰 변화의 전기를 맞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늦으나마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변화의 시기는 언제나 혼돈과 불확실과 위험의 시기이기도 한 것이다. 남북화해와 비핵화선언도 아직은 문서상의 단계일 뿐이다. 실천을 보장하고 유도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 역할의 가장 중요한 일부를 맡아야 하는 것이 미국인 것이다. 특히 금년은 한미 공히 정치·경제·외교·안보 등 모든 면에서 허점이 많이 노출될 수 있는 선거의 해라는사실도 충분히 감안한 깊이 있는 논의와 대응이 있기를 기대한다.
  • 대한인권 개선 압력을 오늘 방한 부시에 촉구/「아시아워치」

    【워싱턴 AP 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순방중인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5일부터 시작될 한국 방문기간중 한국에 대해 노동자의 권리와 기타 인권을 강화토록 압력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인권 감시단체인 아시아 워치가 3일 주장했다. 아시아 워치는 이날 발표한 한 성명에서 이같이 말하고 수감중인 노동조합 관계자들의 석방과 모든 노조에 단체교섭 및 결성권을 허용하도록 한국노동법을 개정하는데 힘써줄 것을 부시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아시아 워치는 부시 미 대통령의 압력행사가 지난해 7월 한국이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활동중인 미국 기업들에 대한 보험상의 보호를 중단한 해외민간투자회사(OPIC) 결정과 궤를 같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새 「아태안보망」 창설 추진/부시 수행 미 관리 밝혀

    ◎탈냉전이후 상황변화 대응/“미 수비크만기지 성항이전 합의”/부시,성항연설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정부는 구소련 붕괴이후 우려되고 있는 지역분쟁의 격화와 필리핀 주둔 기지로부터 미군 전면철수에 의한 군사적인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국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상으로 「안전보장망」을 창설하는 구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4일 부시대통령을 동행한 미정부당국자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안보망의 대상국가로서는 한국·미국·일본·싱가포르등이 예상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집단자위권」이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이 인용한 당국자에 의하면 필리핀 주둔미군기지 철수후의 조치로서 ▲수빅 해군기지 기능의 일부,특히 미 제7함대사령부를 싱가포르로 이동시키고 ▲이에따른 1백∼2백명의 보급담당 해군요원을 싱가포르에 상주시키며 한국·미국·일본등에 의한 안보망을 구축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 AFP AP 연합】 아시아 4개국 순방의 일환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4일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가시적이고도 신뢰할 수 있는」군사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다짐하는 한편 필리핀 주둔 미해군기지의 싱가포르 이전문제에 관해 싱가포르정부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부시,내일 방한/6일 정상회담/국회방문연설

    조지 부시미국대통령이 호주·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순방의 3번째 국가로 우리나라를 5일 하오 공식 방문한다. 부시대통령은 오는 7일까지 2박3일동안의 방한기간중 노태우대통령과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지역 정세와 한미양국간의 교류·협력 증진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부시대통령은 6일에는 국회를 방문,연설할 계획이다.
  • 1992년은 이런 해여야한다(사설)

    남북통일이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지는 분위기속에 우리는 1992년을 맞는다.그러나 구체적으로 그것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이뤄질 것인가를 묻는다면 잠시 머뭇거릴 수밖에 없다.그것은 바로 금세기안에 우리가 지혜와 슬기로 풀어 나가야할 민족적인 대과제로 그 방향의 예측은 가능하나 단기적인 상황 예측은 쉽지 않은것이 오늘의 남북문제다.그러나 주변상황은 대체로 우리가 바라는 방향과 형태로,예상보다는 빠른 속도로 사태가 진전,우리의 지혜로운 대응과 때로는 결단을 재촉하면서 우리가 해야할 일과 피해야 할일의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46년간 지속돼온 비극적인 분단의 벽을 허무는 역사적인 통일의 대장정,총선과 대선 등 4차례의 선거를 치러야 하는 소모적인 정치 행사,UR의 역풍을 맞으며 흔들리고 있는 경제 등 92년은 우리 민족사에 대단히 중요한 전환점이 될 많은 요인들을 안고 있는 해이다. ◎통일의 길은 멀지 않고 우리는 지금 나태와 좌절로 머뭇거리고 사치와 허위의 가면을 쓰고 허세를 부리며 거드름을 떨 처지가 못된다.그 무엇보다우리는 내부의 화해와 결속이 요구되는 시점에 있다.이데올로기 전쟁은 이미 청산되고 지금 세계는 경제전쟁의 시대에 몰입,모두들 온갖 지혜를 짜고 있다.부시 미국 대통령도 기업인을 수행하고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형편이다.그러나 우리는 남북문제를 비롯,비생산적인 정치바람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1년 내내 크고 작은 선거에 들떠 경제에 폐해를 입히고 국민의 도덕성마저 황폐화시킬 소지도 충분한 정치일정을 피할 수 없게 돼있다. ◎민주화의 뿌리는 자라고 그렇다고 우리는 민주적인 절차나 민주화된 양식을 생략해 나갈 수는 없다.민주주의는 결코 고함이나 환상적인 슬로건,공허한 말의 성찬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아는 깨어 있는 유권자가 있고 유권자를 두려워하는 선량이 있을 때만 성숙된 민주주의는 자리를 잡을 수 있다.아직 우리 선거풍토는 「돈과 바람」이 대세를 가르고 지방색과 지역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선거체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로 누구나 인식하고 있다.이같은 풍토를 과감히 깨고 선거혁명을 일으켜 한잔 술에 흔들리고 공짜 관광에 넋잃고 작은 봉투에 총명이 흐려지는 우를 극복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곧 민주시민으로서의 무한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4차례의 선거를 사회기강의 해이나 경제에 주름살을 주지않는 범위안에서 이뤄지도록 해야하며 그 결과는 남북문제에도 투영되고 경제계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게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92년의 최대과제는 선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견된다. 이 중대한 선거를 주도해 나갈 1차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정부는 만난을 무릅쓰고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를 이끌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선거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92년을 선거에만 매달려 있을 수는 없다.1년이 한세대인양 급변하는 지구촌의 변화무쌍한 상황속에서 경제적 측면을 보면 시장개방의 외압과 갈수록 치열해지는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을 극복하는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긴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머뭇거릴 시간은 없고 뒷짐지고 머뭇거릴시간이나 여유가 우리에게는 없다.1백억달러를 넘는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내려앉은 듯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쟁력을 되살리지 못한다면 남북관계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될 것이다.우리의 월등한 경제력은 북의 문을 열게하고 남북간의 통합과 화해의 길을 여는데도 크게 작용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독일의 브란덴부르크의 벽을 무너뜨린 것이나 크렘린의 성곽 내부에 개혁의 바람을 넣은 것이나 지금 한반도 북단을 노크하고 있는 개방의 입김,모두가 결국은 경제요,삶의 질의 문제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은 우리만이 「하면된다」며 뛰던 70년대나 80년대가 아니다.동구·동남아시아·중국 등 모두가 팔을 걷어 붙이고 숨가쁘게 뛰고 미국마저도 「그 좋았던 시절」의 풍요와 여유에서 우리도 살아야 한다며 각박하게 따지고 대드는 영악한 경제전쟁의 시대를 맞고 있다. 정치가 바로 서고 경제가 활력있게 돌아가고 백성이 자기위치에서 분수와 책무를 알고 사회가 안정되면 남북문제도 순리로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남북문제도크게 보면 대단한 책략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붉은 종주국과 그들의 주변 우호국이 모두 다른길(시장경제체제)로 접어 들었고 그것만이 그들의 살길임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북이 그처럼 섬기는 주체의 탑도 그 여명이 길수 없음은 온세계가 공감하고 있는 터이다. 문제는 어떻게 희생을 최소화하고 큰 혼란 없이 통합의 길로 가느냐는 것이다.독일의 갑작스런 통일을 그들 스스로도 예측못했고 개방과 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해온 고르바초프 스스로도 붉은 깃발마저 크렘린에서 내려야 되는 것으로는 결단코 생각지 않았었다.그러나 그런 상황은 벌어졌다. 우리는 이처럼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한 시대에 살고는 있으나 우리가 가는 방향과 가야할 길이 어떤 것인가는 분명하게 명시돼 있다. ◎무엇을 두려워 하랴 한민족 통합의 길로 가야하고,보다 성숙한 가시적인 민주정치가 몇차례의 선거를 통해 뿌리를 내려야 하고 경제가 다시 일어서야 하고 국민들은 지구촌시대에 사는 지혜와 슬기로 올바른 시민의식을 가져야 한다. 1992년.우리는 좌절할일도 기죽을 일도 머뭇거려야할 일도 없다.21세기를 넘겨다 보며 올해를 성취와 희망의 해로 우리 스스로가 가꿔 나가면 되는 것이다.
  • 부시,“빈손 귀국 않겠다”/내일부터 아주순방길에

    ◎한·일 양국에 쌀시장개방 강력 요구할 듯/“핵사찰 없인 관계개선 없다” 대북 경고도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미국의 지도적 기업인 21명을 대동하고 30일 한국을 비롯한 일본·호주·싱가포르등 4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부시대통령은 취임후 두번째인 이번 아시아 순방을 침체된 미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해외시장개척 기회로 이용하겠다는 생각이다.그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을 공공연하게 시사,벌써부터 두 나라를 긴장시키고 있다. 부시는 이번에 한일 양국에 대해 농산물시장 개방과 관련,「어려운 정치적 결단」을 요구할 것이다.부시는 한일 두나라가 쌀시장 개방에 동의함으로써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성공적 타결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부시는 특히 일본에서 「미일친선」다짐에 역점을 두기 바라는 일본 여론을 외면하고 자동차등 통상문제를 둘러싼 미국의 불편한 심기를 집중적으로 토해낼 것으로 알려졌다.그래서 이번 방일은 미일마찰을 완화시키기 보다 증폭시킬 소지가 더 크다는 우려가 많다. 부시는 한국 방문중(1월5일∼7일)우선 북한 핵문제를 중심으로 한반도 안보에 관해 논의하면서 미국의 확고한 대한 안보공약을 재천명하고,북한에 대해 핵문제의 해결없인 미일등과의 관계개선이 있을 수 없음을 강조할 것이다. 부시는 또 UR 협력문제와 함께 한국의 시장개방 확대를 요구하면서 금융분야의 구제완화를 촉구할 것이다.대소 경제협력문제도 중요한 의제로 논의될 것이다. 부시와 노태우대통령은 이번에 3년만에 타결된 한미 과학기술협정에 서명한다.워싱턴 포스트지 보도에 따르면 양국 외교관들은 부시의 서울 방문이 한국 정부를 패자로 만들지 않고 성공적으로 보이게 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던 끝에 논란이 없는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조를 「중심작품」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부시는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4백억달러 가운데 75%를 차지하는 자동차 문제의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기하면서 미야자와 신정권에 대해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에 주력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당초 부시의 주된 방일 목적은 중장기적인 미일관계의 이념을 밝힐 「도쿄 선언」등 3개 합의문서의 발표에 있었다.물론 「도쿄 선언」발표 계획은 여전히 살아 있지만 미국이 제기한 통상 불만과 격앙된 반미감정의 그늘에 가려버린 느낌이다.
  • 정신대에 명백한 사과를(사설)

    사람들은 대개 일본에 관해서는 깊은 관심과 함께 의구심의 측면에서 접근하는 두 시각을 갖고 있는듯 하다.특히 일본이 세계적으로는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그 경제력에 상응하는 정치적 역할과 국제도의적 채무를 과연 얼마만큼 수행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거의 언제나 부정적인 평가에 머문다는 사실은 일본을 위해서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최근 새로운 국제질서형성에 큰 몫을 차지하려는 일본의 발걸음이 부쩍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각별히 주목하고자 한다.정치·군사대국화의 우려속에서도 일본이 아·태지역의 경제블록화 추진을 검토중이라는 보도도 전해진바 있다.새해 1월16일로 예정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의 방한에 어느때보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도 그 까닭이다. 한일양국은 미야자와총리의 공식방한기간중에 있을 국회연설에서 한일과거사 특히 일제하 한국인 여성의 일본종군위안부(정신대)및 강제징용에 대한 해명과 함께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하는 등 공식사과하는 문제를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일과거사의 아픈 경험과 일본측 「죄과」에 비추어 매우 지당한 정책적 접근이라 할수 있다. 한일간에는 현재로서 급박하게 해결해야할 현안들은 많지 않다.무역역조시정이라든가 첨단기술이전 등 해묵은 현안들이 항상 미해결의 과제로서 남아 있을 뿐이다.따라서 이번 미야자와 총리가 그의 총리취임후 첫 해외순방 그것도 한국을 방문하는 기회에 한일과거사의 앙금을 씻는 노력을 보이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한일양국이 미래지향적인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일본의 역내 정치적 역할제고에 대한 한국의 협조를 위해서는 과거사에 대한 사과는 필수적이라 보기 때문이다. 이 기회에 우리는 얼마전 「정신대」문제에 관하여 일본 관방장관이 발언한 내용을 거듭 분노하는 마음으로 상기하고자 한다.그 사람 가토 고이치씨(가등굉일)는 태평양전쟁중 강제로 동원됐던 한인여성들과 그 유가족에 대한 보상문제를 놓고 『노동성을 중심으로 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나 정부기관이 관여했다는 자료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일본정부의 각료로서 이토록 비겁하고 후안무치함이 더할 수가 없다.바로 그 무렵 한인여성들의 강제연행 사실을 스스로 폭로,증언한 일본인이 있었고 또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는 일본의 만행을 기록한 미군측의 공문서가 발견되기도 했다.일본·일본인들의 표이부동함이 대체로 이와같은 것이다. 지난24일 발표 보도된 일본의 외교청서는 일본이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국제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아태지역국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확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국제협조 행동면에서 국력에 맞는 책임과 역할담당을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내용도 있다. 문제는 과거 일본군국주의의 피해를 보았던 역내국가들 특히 우리가 그것을 어느만큼 믿고 받아 들이느냐에 있는 것이다.한일과거사 청산에 대한 일본측의 성실한 자세를 기대하고자 한다.
  • 외언내언

    부시 미대통령이 내년초 한국·일본 등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다.당초 11월초 순방예정이었으나 국내 경제가 계속 침체상태를 헤매고 보궐선거에서 측근인 공화당 지사후보가 무명의 민주당후보에 어이없게 참패하는 등 국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이런 판국에 아시아순방이 뭐냐』『내년 재선에 적신호가 울렸다』는 등 비판이 일자 미국의 대통령 답지않게 순방을 취소하는 해프닝이 있었다.◆크렘린이 붉은기를 내린후 문자 그대로의 천하무적의 초강대국 대통령도 「재선」이라는 자신의 정치운명과 결부되면 내정과 유권자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어쩔수 없는 일로 이해할 수도 있다.그러나 탈냉전시대를 정리한다는 거창한 뜻을 갖고 계획된 순방이 국내의 약간의 잡음에 멈칫하는 부시의 모습을 보며 저래 가지고야 세계를 어떻게 리드해 나갈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수 없었던게 솔직한 심경이었다.◆결국은 안팎 사정에 따라 연초로 다시 계획된 순방에는 전예없이 아이아코카 크라이슬러 사장을 비롯,GM자동차 모터롤라등 22명의 재계거물을수행,마치 미국상품 세일즈단 처럼 모양새가 이상해졌다.부시 스스로 19일 회견에서 『이번 여행은 미국인의 직장창출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우방과의 안보유대나 우호다짐이라는 큰 명제가 뒷전으로 밀려난 듯한 분위기를 조성했다.◆재계거물을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수행하는 형태는 우리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의 대선배가 된다.우리 국내에서도 재계인사 수행에는 뒷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우리는 「수출입국」만이 살길이라는 절박한 현실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되나 대미국이 자동차나 쌀 등 「메이드인 USA」를 좀더 팔겠다고 그런 모양새를 갖춘다니 왠지 좀 보기 민망하다.◆60년대초 일본의 이케다(지전용인)수상이 유럽순방에서 일제상품 세일즈에만 열을 올려 프랑스의 한 정치인이 「트랜지스터 세일즈맨」이라고 비아냥거린 것이 그의 별명이 되고 말았던 일이 있다.그러나 가상적국마저 다 소멸된 상황속에서 「대미국」이 「미국」이 된데서야….
  • 부시,「경제전쟁」선두에 서다/「방한보따리」뭐가 들었을까

    ◎재선고지 겨눠 시장개방 압력에 초점/대통령 외유사상 처음 기업인대동 “이번 임무는 미국인 직장창출”공언 30일부터 내년 9일까지로 예정된 부시미국대통령의 아시아 4개국 순방은 방문국들과 소련붕괴 이후의 세계정세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논의 되겠지만 방문국들에게 시장개방 압력을 가하겠다는 것도 주요 목적의 하나이다.계속되는 미국 경기의 침체로 급격히 떨어진 유권자들의 인기를 만회,내년 선거에서의 재선을 위한 전략이다. 미국은 소련의 붕괴로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 됐다.부시가 한국과 일본 호주 싱가포르등 전통적인 우방국들을 순방하며 표면적으로 의논할 문제는 적지 않다.세계 경영의 일환으로 북한의 핵사찰 문제와 아시아의 평화유지 방안등 안보및 정치 문제들을 거론하고 의논할 것이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이 노리는 알맹이는 경제적 실리이고 부시 자신도 이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부시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행은 미국인의 직장 창출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회견 서두에서부터 『우리의 임무는 모든 미국인을 위해 직장을 창출하고 번영을 되찾기 위해 가차없는 노력을 추구하는데 있다』며 『수출신장은 새로운 일자리와 좋은 일자리,그리고 제조업 분야에서 10억달러를 수출할 때 생기는 2만개의 일자리를 의미한다』고 말했다.미국 상품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방문국의 시장을 열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그의 이번 순방에 아이아코카 크라이슬러회장을 비롯,거물급 기업인 20명이 수행한다는 사실도 미 대통령으로서는 초유의 일로 이번 여행의 성격을 잘 말해주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와는 특별한 통상현안이 없는 상태이다.지난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미 무역대표부 대표 칼라 힐스도 한국과의 통상관계가 『대단히 좋고 또 긴밀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었다.또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대미무역에서 우리가 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도 미국이 더 이상 우리에게 무엇을 내놓으라고 큰 소리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노태우대통령과의 정상회담등에서 부시가 직접 거론할 만한 구체적인 통상문제는 없을 것이라는게 당국의 예상이다.다만 쌀시장 개방을 비롯한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둔켈사무총장이 21일 내놓은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의 최종협상문서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짐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모스배커상무부장관과 실무자들은 몇가지 자질구레한 문제들을 들고 나올 전망이다.현재 한미간에 협의 중인 통상문제는 4가지 정도이다. 첫째는 수입품에 수입가격을 표시하도록 하는 우리나라의 제도를 없애고 대신 산매업자의 구입가격과 산매가격을 표시하도록 해달라는 주문이다. 이른바 피라미드식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에 대해서는 시행령 제정시 자국 암웨이사의 영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밖에 금융시장의 개방속도 가속화,과소비억제 운동이 수입제한으로 연결돼서는 안된다는 주장,핵무기 철수로 생긴 힘의 공백을 보완하는 방안으로 미국 군사장비의 구매확대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예컨대 연지급수입의 확대는 국제수지 적자 폭이 늘어나는 실정이라 들어줄 수 없으나 방문판매법의 시행령은 가급적 미측 의견을 수용하는등 사안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가 최근에 처한 입장을 미국도 잘알고 있기 때문에 부시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노리는 주된 공격목표는 결국 미국으로부터 연간 5백억달러의 흑자를 내는 일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 주한핵 철수완료/부시 사실상 확인/동주 순방때 개방압력 시사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조지 부시미대통령은 19일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 핵불재선언에 대해 논박할 생각이 없다고 언급함으로써 한반도에서 미군의 핵무기가 모두 철수했음을 사실상 확인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한국·일본·호주·싱가포르등 아시아태평양지역 4개국 순방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한반도에 핵무기가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핵무기의 존재여부에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NCND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직접적인 확인을 피했으나 자신의 지난 9월 전술핵철수발표가 지금도 변함없을뿐 아니라 노태우대통령의 12·18선언에 대해 논박할 생각이 없고 노대통령성명은 성명 그대로라고 강조함으로써 한반도의 핵부재를 발표한 노대통령선언을 사실상 인정했다. 한편 부시대통령은 아시아순방중 『미국내 고용 창출 임무를 단호히 추구하겠다』고 말해 한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증대및 시장개방 압력이 가중될 것임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여행은(한국과 일본의)비타협적 자세를 깨뜨려 보다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구현하기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나는 이러한 메시지를 아주 강력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는 미국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완전히 개방된 시장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소 군부 정치개입 않을것”/미 고위관리

    ◎「공동체」 군사령관엔 현 소 국방 유력 【비슈케크(소키르기스공화국) 로이터 UPI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소련내 격변에도 불구,군부가 정치에 간여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받았다고 미고위관리가 17일 밝혔다. 소련을 방문중인 베이커 장관을 수행하고 있는 이 관리는 베이커장관과 함게 이날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 공화국으로 향하던중 이같이 밝히고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연방국방장관이 독립국 연방의 군총사령관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은 16일 베이커장관과 회담한 뒤 오는 21일 6개 공화국이 독립국연방에 합류하는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면서 최소 10개 공화국을 포함하는 새국가체제가 올해안에 정식출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각 공화국 순방에 들어간 베이커 장관 일행은 이날 키르기스공화국의 비슈케크에 도착,곧 바로 아스카르 아카예프 대통령과 회담에 들어갔다.
  • 부시 아시아 순방때/한국 시장 개방 요구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1월초 아시아 순방시 미국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개방을 한국과 일본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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