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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金대통령, 前대통령 초청 만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지역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 국가경쟁력을 갖추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태어날 때부터 본적지를 없애는 방향으로 호적제도를 바꾸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최규하(崔圭夏)·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과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박태준 국무총리, 최종영 대법원장 등 3부 요인 및 김용준 헌재소장, 이용훈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부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하면서 “지역감정이 국민과 국가에 주는 낭비가 엄청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영국 등 선진국의 공명선거를 예로 들면서 “돈 안드는 선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유럽순방 기간 중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3개국으로부터 141억달러 투자상담을 벌인 결과, 약100억달러에 대해서는 연내 양해각서체결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투자를 요청하면 즉각 반응이 와서 민주주의와 국가재건을 통한 우리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은 당초 의제에 없던 것을 제안한 것인데 3국이 모두 수용했다”면서 “오는 10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 공식의제로 채택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북정책 방향] 시혜적인 경협 배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유럽4개국 순방 귀국보고에서 정부의 대북정책이 신축적인 상호주의 원칙아래 일관성있게 추진될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베를린선언의 최종 목표가 한반도 전쟁방지와 평화정착이며 남북 경제공동체 건설이 북한의 경제회복뿐아니라 한국경제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있는 현실적인 처방이란 점도 명확히 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대북 사회간접자본(SOC)건설문제나 각종 경협 등 대북 지원도 “북한 어린이에게 우유를 보내주는 것과 같이 시혜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호호혜적 입장에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도 12일 “남북이 마주앉게 되더라도 북한이 이산가족문제해결 등 남북현안에 대해 성의를 보일때만 북측이 필요로 하고 있는 비료지원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방통행’은 더 이상 없다는 설명이다. 추진시기도 정치적 오해가 없도록 신중하게 하겠다는 입장이다.이 점에 대해선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공식입장을 표명했다.박 장관은 11일 강릉 관동대학 예술회관에서 열린 초청 특강에서 “4·13총선전에 북한의 답변이 있더라도 본격적인 추진은 총선후에 할 것”이라며 총선용이라는 야권등의일부 주장을 일축했다. 박장관은 “베를린 선언은 정치적 선전용이나 일회용이 아니며 정부는 정상회담보다는 남북당국자 회담개최에 더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장관은 “북한은 지난달 중순부터 더 많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북한측의 분위기도 전했다. 북한내 SOC건설과 관련,정부는 일단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하되 부족한경우,기금을 대폭 늘리고 일반기업뿐아니라 일반국민들이 채권매입을 등을통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세계은행(IBRD),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의 대북 융자를 위해 정부가 채무보증을 해 줄 용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김대통령 유럽 순방] 9박10일 행보 결산

    [베를린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0일 유럽 4개국 순방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민주화와 인권을 위해 투쟁했던 그의 정치 역정과 해박한 논리와 풍부한 식견,경륜은 유럽에서도 예의 경쟁력 있는 덕목으로 통했다.세일즈 외교의 성과도 상당했다.‘정상 외교는 역시 DJ’라는 말도 나왔다. 또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햇볕정책의 외연(外延)을 넓히는 데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국민의 정부 집권 3년차 외교의 큰 그림을 보여준무대이기도 했다. [외국 지도자들이 본 김 대통령] 김 대통령은 어디를 가나 뜨거운 환영 속에 각별한 대접을 받았다.이탈리아는 당초 예정에 없었던 산업부장관을 공항영접에 내보냈고, 프랑스는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 방문때도 열지 않았던 하원의사당의 문을 활짝 열었다.또 교황 요한 바오르 2세는 대희년인데도 예외적으로 국빈방문으로 김 대통령을 맞았다. 각국 지도자들의 김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더욱 극진했다. “일생을 통해 민주주의 정신을 대표하면서 도덕적 가치를 몸소 실천한 김대통령을 만나 영광이다”(참피 이탈리아 대통령),“나는 이미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좋은 인상과 평가를 갖고 있다”(달레마 이탈리아 총리),“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신념을 칭송하지 않고는 회담을 더 계속할 수가 없다.대통령은 한국,나아가 아시아에서도 인권의 상징이다 ”(조스팽 프랑스 총리)며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베를린자유대학 게트겐스 총장 같은 이는 환영사에서 “정치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귀하의 인생 역정은 민주주의 사회의 핵심적 가치들을 위한 노력으로채워져 있다”며 “김 대통령의 삶과 용기는 자유대학의 역사를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라우 독일 대통령은 “일생 동안 민주화를 위해 투쟁하면서고통을 겪어온 대통령을 독일 국민들은 존경하고 있다”며 “(그러한 인물을뽑은) 한국 국민들을 존경한다”고 극찬했다. 만치노 이탈리아 상원의장과 파비우스 프랑스 하원의장,베네디니 이탈리아롬바르디 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정계,경제계 인사들도 한결같았다. [세일즈 외교] “한국을 투자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 김 대통령은정상회담, 경제인 접견, 초청연설 등 어느 모임에서나 대한(對韓) 투자 유치를 위한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기업인 초청 연설때는 항상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우리 나라에 투자하고 싶도록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그 결과 총 141억달러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고,이중 최소한 100억달러는 투자될 전망이다. 또 이탈리아와 독일에서는 사회보장협정과 ‘중소기업 협력 선언문’을 체결해 장기적 투자와 기술·교역 기반을 강화했다.특히 ‘밀라노 프로젝트’는 한국 섬유산업 발전의 전기를 만들었고,국내 제조업에 ‘부가가치 극대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선진 기술 국가인 독일과 첨단과학기술 협력체계구축,프랑스와 TGV(테제베) 제3국 공동 진출이라는 성과도 낳았다. 특히 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제의는 한국을 아시아와 유럽연합(EU)을 잇는 아시아의 중심 국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반도 냉전 종식 기반 조성] ‘베를린선언’으로 성과를 압축할 수 있다. 유럽 4개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김 대통령은 국제 사회에 한반도 냉전 종식을약속하는 수준으로 대북 포용정책의 위상을 끌어올렸다.국제 사회에 포용정책의 목적이 북한을 흡수통일하는 데 있지 않음을 분명히 천명함으로써 북한을 안심시킨 것이다. 여기에 지난 1월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탈리아로부터 남북대화 재개와 인권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교황 요한 바오르 2세와 에버하트 디프겐 베를린시장에게 방북(訪北)을 제의한 것도 이 연장이다. [교민들과의 만남] 김 대통령은 방문국 동포간담회에서 매번 예정시간을 넘기면서까지 연설했다.파리에서는 20분,프랑크푸르트에서는 10분 이상을 넘겨공항 환송 행사를 급히 줄이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다. 연설이 길어져서가 아니라 조국의 경제위기 극복과 민주주의 및 인권신장노력,포용정책의 성과,금모으기 운동의 애국심,컴퓨터 열기 등을 특유의 유모를 섞어 소개할 때마다 교민들이 박수로 계속 화답,연설이 중간중간 끊기었기 때문이었다.또 “여러분은 한편으론 세계와 경쟁하고 또 한편으론 협력하며 살아야 한다.자랑스런 한국인이자 훌륭한 세계인으로살아달라”고 당부할 때면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 [金대통령 유럽 순방] 獨 프랑크푸르트 행보

    유럽을 순방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프랑스 국빈방문을마치고 8일 저녁(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도착,숙소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여장을 풀었다.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에 8시간 가량 머물며 독일 최대 화학그룹인 BASF사 회장단을 접견하고 코흐 헤센주 총리 주최 오찬과 경제인 초청 연설 모임에 참석하는등 ‘막간(幕間) 세일즈외교’를 펼쳤다. □헤센주 총리오찬과 BASF회장단 접견 김 대통령은 8일 오전 프랑크푸르트마인공항에 도착,숙소인 스타이겐베르거 호프 호텔에서 BASF사의 슈트루베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을 접견했다. 김 대통령은 슈트루베회장에게 BASF사의 향후 4년간 4억달러 규모의 대한(對韓)투자 계획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한국과 함께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코흐 총리내외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헤센이 자랑하는 화학,기계,자동차,전자,환경 등의 분야에서 산업기술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코흐총리는 국수요리에조예가 깊다는 얘기를 들었는데,한국에서는 혼인잔치 같은 좋은 일이 있을 때 국수를 먹는 풍습이 있다”며 “헤센주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번성하는 것은 총리가 국수를 많이 만들어 그런 것 같다”고 강한 친근감을 표시했다. □프랑크푸르트 경제인 초청 연설 김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독일·아시아태평양위원회와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 초청연설에서 참석자들에게 “한국에 투자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말해달라.직접 해결하겠다”며 독일에서 역시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대통령은 또 BASF사,오스람사 등 대한 투자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적시하면서 “한국시장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훌륭한 교두보”라고 자랑했다. 이어 ‘친구는 기쁨을 두 배로 해주고 슬픔을 반으로 해준다’는 독일 시인실러의 말을 인용,“한국과 독일이 든든한 친구관계로 더한층 발전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김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 시청을 방문,로트시장을 만난 뒤마지막 행사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프랑크푸르트 양승현특파원] yangbak@. *DJ 세일즈외교 스타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번 유럽 4개국 순방에서 ‘정상 세일즈외교’를통해 총 51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기업으로부터각각 10억달러,21억달러를 끌어들였다.또 8일부터 시작되는 독일 방문에서는독일 제1의 화학그룹인 BASF의 4억달러를 포함,2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정상외교는 정상이 혼자서 90%를 하는 것’이라는 외교 관계자들의 평가를 감안할 때,이번 투자유치는 김 대통령 세일즈 활동의 결과다.특히 민주화와 인권을 위한 오랜 투쟁으로 인한 그의 ‘상품성’이 기본 바탕이 됐다. 수행중인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도 “외국지도자의 동정에 인색한프랑스 언론들이 연일 김 대통령의 방문을 보도한 것을 보면 프랑스 국민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것 같다”며 “이는 프랑스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존경심,그리고 IMF위기때 우리가 보여준 노력과 의지에 대한 평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 대통령의 ‘호소하는 형식’의 독특한 세일즈 스타일도 크게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다시 말해 ‘한국에 투자하면 왜 성공할 수 있는지 이유를 먼저 설명하고 앞으로 이런 투자환경을 만들테니 적극 투자하라’는 식의 논리를 전개해 호응을 얻었다. 김 대통령은 다단계 논법의 호소를 즐겨 사용한다.먼저 우리 국민의 의지를강조하기 위한 ‘금 모으기 운동’에서 출발,62%가 대학에 진학하는 높은 교육열과 창조·젊음의 신명이 있는 나라임을 강조한다.이어 정부출범 후 대북포용정책의 일관된 추진으로 한반도 전쟁위험이 줄었음을 알리고, 미·일·중·러시아 등 4강이라는 거대 시장의 한 가운데 물류와 정보의 중심축으로한국이 위치하고 있다는 지정학적 장점을 제시한다. 끝으로 “나는 일하기 위해 네번만에 대통령이 됐다.남은 임기 3년 동안 한국을 위기에 몰아넣은 모든 제도와 법령을 고쳐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장 투자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김 대통령의 이같은 호소때마다 장내는 순방국 기업 대표들의 박수소리로 가득해진다. 프랑크푸르트 양승현특파원
  • [金대통령 유럽 순방] 프랑스 방문 결산

    [파리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은 이탈리아에 이은 ‘세일즈외교’의 연장이었으나 양국간 전통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수행중인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은 “시라크 대통령,조스팽 총리와의회담은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속에 진행됐다”면서 “특히 대화가 프랑스의6·25참전 때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한국 국민들의 따뜻한 우호와 깊은 신뢰등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가 오고갔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사회간접자본(SOC)건설을 위한 프랑스 유수기업들의 21억달러 직접투자 계획은 상당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평가다.원리금 상환이나 추가적인 재정부담 없이 사회간접자본을 건설·운영한 뒤 한국기업에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BOT)으로 이뤄져 양국 기업간 협력의 새 모델을 마련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도 “이같은 BOT방식의 대규모 투자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통령의 제기로 성사된 중국 북경-상해를 잇는 철도건설사업에 테제베(TGV) 공동진출 합의와 시라크 대통령이 언급한 대우전자 로렌공장의 재가동과 프랑스 르노사의 삼성자동차 인수문제,차세대잠수함 및 전투기사업에프랑스 기업 참여 등도 양국간 신뢰와 우호협력관계의 큰 틀 속에서 논의됐던 현안들이다. 김 대통령은 또 프랑스측에 제 3차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관련,“곧 유럽연합(EU)의장국이 되는 프랑스가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시라크 대통령도 “프랑스는 회의를 잘 치러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까지 덧붙였다. 그러나 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는 김 대통령의 ‘1개월내 해결’ 촉구에 시라크 대통령이 “협상대표에 맡기자”며 이견을 보였다. 또 우리측이 대한(對韓)투자유치를 원하고 이에 프랑스측이 무기 판매를 희망하는 뜻을 전하는 과정에서도 한·불 양국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호여사 '그림자 행보' 내조외교. [파리 양승현특파원] 남편의 세일즈외교를 뒤에서 조용하게 돕는 ‘내조외교’.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순방국의 교육·의료시설 등을 찾고 현지 거주 동포들의 아픔을어루만지면서 작으나마 정성을 보태는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여사는 특히 7일 오전(현지시간) 영빈관에서 파리 한글학교 관계자들을만나 한글학교 교사(校舍) 구입을 위해 교민들이 모금활동을 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즉석에서 3,000달러를 기부했다.이 여사는 “동포 자녀들이 한민족으로서 긍지와 정체성을 잃지않고 훌륭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작으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들을 격려했다. 파리 한글학교는 지난 74년 개교했으나 그동안 파리의 중·고교 건물을 빌려 ‘셋방살이 수업’을 해왔다.그러자 90년대초 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와 윤정희씨 부부,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 등이 기금모금을 위한 공연을 갖고 수입전액을 기부하는 등 모금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이 여사는 김 대통령이 시라크대통령 및 조스팽 총리와 회담을 하는동안 부인들과 각각 별도의 환담 시간을 갖고 파리의 문화재 보존방안,여성및 사회복지 문제 등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또 프랑스 하원이 지난1월 통과시킨 ‘남녀동수 공천’법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여사는 네케로 아동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이미 200년전에 아동전용병원 건립을 계획한 프랑스야말로 아동·인권분야의 선구자”라며 프랑스의 역사를 평가하는 등 김 대통령의 외교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모저모. [파리 양승현특파원] 프랑스를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오후(현지시간)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7일오전에는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초청 연설을 통해 대한(對韓)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한 ‘세일즈외교’를 계속했다.또 낮에는 리오넬 조스팽 총리와회담을 가졌고 주불 한국특파원 접견,동포간담회 참석 등으로 프랑스 방문일정을 마무리했다.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연설 김 대통령은 파리의 대형 연회장인 파비용 가르리엘에서 프랑스 경제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찬 모임에서 “한국이 분단 국가라는 이유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으며,나는 여러분에게한국에 투자하기를 자신있게 권하고 싶다”며 ‘세일즈 외교’를 계속했다. ◆총리회담 김 대통령은 이어 외무성에서 조스팽 총리와 1시간 가량 회담을갖고 전날 시라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논의하지 못했던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유럽과 아시아간 공동번영과 교류를 가져올 수 있는 밀레니엄 프로젝트’라며 프랑스측의 적극적인참여를 촉구했다. ◆하원의사당 방문 김 대통령은 하원의사당을 방문,파비우스 하원의장이 주최한 리셉센에 참석해 “프랑스는 인류에게 민주주의와 인권을 선물한 나라”라고 평가한뒤 과거 자신의 구명운동에 노력해 준 프랑스 의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리셉션과 관련,주불 한국대사관측은 “외국 국가원수를 위한 리셉션을하원 의사당에서 개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김 대통령에 대한 특별배려”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언론 보도 르 몽드,르 피가로 등 프랑스 5대 일간지는 6일과 7일자에 김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과 회견기를 일제히 게재했다.르 피가로는 경제2면에 5단기사로 ‘한국,거리낌없는 세계화’라는 제하의 한국관련 특집 및김 대통령의 방문사실을 알렸고,르 몽드도 경제2면 중앙에 6단으로 김 대통령과의 회견기를 게재하고 ‘경제개혁만이 안정보장의 길’이라는 김 대통령의 언급을 소상하게 소개했다.
  • [사설] ‘전자 실크로드’구축의 의미

    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프랑스를 비롯한 순방국 정상들에게 제안하여 동의를 얻은 ‘유럽·아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안은 사이버 시대의 ‘전자 실크로드’를 개설한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은 우리나라가 21세기 전자상거래를 주도하고,지식정보화 시대의 혜택을 이 지역 국가들이 고루 누릴 수 있게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안은 유럽과 우리나라의 연구시험망을 내년에 연결하고,이어 오는 2003년까지 아시아와 유럽 및 미국까지연결하는 초고속 통신망을 완성한다는 내용이다.이 계획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의 공식의제로 채택하여 보다 구체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는 지금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시대를 맞고 있다.유럽과 아시아를빛의 속도로 연결해 줄 유라시아 네트워크가 가져올 경제적 효과는 엄청날것이다.한마디로 유럽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세계무역의 통로가열린다고 할 수 있다.유라시아 네트워크가 완성될 2003년 세계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개통으로 이중 10% 정도를 우리나라가 차지한다고 계산할때 1,000억달러에 이른다.현재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 규모에 가까운 큰 시장이다.옛 실크로드가 그러했듯이 초고속 정보통신망은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과학기술 정보와 교육,문화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촉진하여 유럽과 아시아를 더욱 가깝게 만들 것이며 그 중심에 우리나라가 서게 된다. 유럽과 우리나라가 합의한다 하더라도 유라시아 초고속 통신망의 완성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현재 세계 전자상거래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견제가 우려되고 참가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하다.유라시아 통신망의 기본이 될 아·태 정보통신망(APII)과 유럽 통합통신망의 구축도 완결되어야 한다. 세계를 하나로 묶을 거대한 사업이 이제 우리의 주도로 시작됐다.이런 점에서 김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주도국인 프랑스와독일,이탈리아의 동의를얻어낸 것은 이번 유럽순방의 큰 성과의 하나로 평가할 수 있겠다. 유라시아 초고속통신망의 구축은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기도 하다.이 계획을 차질없이 완성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외언내언] 교황의 북한방문

    유럽을 순방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교황청을 예방,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면담하고 북한을 방문해 줄 것을 제안했다.김대통령은 교황이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면 한반도 평화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또는국제평화를 위해 엄청난 영향력과 축복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교황은 김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지지표명과 함께 일관된 대북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김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정부수립이후 최초의 국가원수 방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더욱이 교황청이 예수탄생 2000년이자 대회년인 올해는 어떤 국가원수의 국빈방문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고 김대통령의 방문을 허용한 것이나교황 전용도로를 사용토록 배려한 것은 김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예우를 보여준 것이다.특히 교황 방북제의는 실현여부를 떠나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 지난 80년대 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동유럽 순방이 사회주의권의 민주화를 구현하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교황의 평양방문이 빠른 시일내에 성사될 전망은 희박하다는 것이지배적인 견해다.교황 요한 바오로2세는 현재 79세로 건강때문에 국외여행이어려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교황의 방북을 위해서는 사전에 풀어야할 문제가 많다.지난 몇년동안 교황청은 북한 기아문제에 대한 각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97년 첼리 대주교를 평양에 보내 식량 452만달러,생활필수품 55만달러를 지원했다.98년 4월25일에는 북한주민을 위한‘국제 금식의 날’행사를 갖는 등 북한에 대한 최대 지원국중 하나로 지난 해까지 1억 6,139만달러를 지원했다. 이같은 교황청의 대북지원에도 불구하고 북한으로서는 교황방북에 따른 국제사회의 시각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또한 교황청으로서는 평양방문시미사집전이 보장되지 못하는 것도 걸림돌이다.북한의 종교자유허용,탈북자문제에 대한 태도변화도 풀어야 할 난제다.교황이 김대통령의 방북제안에 대해‘성사된다면 기적일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제약을 고려한 것으로 볼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황의 북한 방문이 실현될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없다.올해 북한이 이탈리아와 대사급의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유럽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교황의 방북은 북한의 대유럽 외교성과에 획을 긋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아무쪼록 교황의 북한 방문이 조속히 이루어져 한반도 평화와 기아·질병으로 고통받는 북녘동포들에게 자비와 축복의은총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張淸洙 논설위원 csj@
  • [金대통령 유럽 순방] ‘유라시아 네트워크’제안 의미

    *'유라시아 네트워크' 제안 의미. [파리 양승현특파원] 오는 2003년 우리나라는 유럽과 아시아대륙을 연결하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이른바 ‘전자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 전자상거래를주도하고 전자무역시장을 누비는 정보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유럽과 아시아를 초고속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유럽·아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 프로젝트)’을 제안했다.유럽의 정보통신망 구축을주도하고 있고,오는 7월부터 유럽연합(EU) 의장국인 프랑스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다. 김 대통령의 제안은 지식정보화 시대에 여러 국가들이 낙오되지 않고 선·후진국간 빈부의 차를 극복,공존공영을 꾀하자는 구상에서 비롯됐다.이를 통해 아시아-유럽간 전자상거래의 증가로 세계의 교역규모가 대폭 증가하고 전자교육(e-교육)·전자문화(e-문화) 교류가 증대될 것이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은 오는 10월 서울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때 네트워크 구축문제를 공식의제로 채택,논의한다는 복안이다. 이 구상은 이미 설치된 아시아와 유럽의 역내 통신망을 이용,권역을 잇는 3단계 접근이다.1단계는 유럽의 연구시험망으로 미국·이스라엘이 참여한 ‘TEN(트랜스 유럽 네트워크)-155’와 서울과 대덕간 43개 연구기관을 연결하고있는 ‘KOREN(코리아 리서치 네트워크)’을 시베리아 횡단 광케이블로 잇는것으로 2001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는 2002년까지 미국이 포함된 ‘APII(아시아·태평양정보통신기간망)’와 ‘유럽초고속통신망(확장된 TEN-155)’을,3단계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이참여한 APII와 완성된 ‘e-EU(일렉트릭 유럽)’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다. 수행중인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3단계가 완성되면 연간 1조달러 규모의 전자상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이 가운데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인 1,000억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며 “제2의 세계무역기구(WTO)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 이탈리아 마지막날 행보. [밀라노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탈리아방문의 마지막 일정을 세계적인 패션과 디자인의 도시 밀라노에서 보냈다. ■롬바르디아 경제인연합회 초청 오찬=김대통령은 6일 저녁(이하 한국시간)밀라노 시장 접견,롬바르디아주 경제인연합회 초청 오찬 등을 통해 적극적인 ‘세일즈외교’를 펼쳤다. 김 대통령은 특히 이날 방문의 하이라이트인 롬바르디아주 경제인연합회 초청 오찬연설에서 대구시가 추진하는 밀라노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대구와밀라노 두 자매도시간의 협력이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당부했다. 이날 연설회를 주관한 롬바르디아 경제인연합회는 이탈리아 경제인연합회의지역연합회지만 이탈리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단체다. 이탈리아 최대 회사인 피아트(FIAT) 자동차를 포함, 총 5,020개의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북한과 수교한데 대해서도 “이탈리아 기업들이 직접 북한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현재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한국의 여러 국책연구기관들을 활용하면 여러분의 대북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북한에 대한 경제협력시 우리 기업과의 동반진출 방안을 제시했다. 오찬에는 롬바르디아 지역의 대표적 경제인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연설후에는 밀라노 프로젝트와 관련한 투자설명회가 개최됐다. 또 즉석에서 투자협상이 벌어져 10억달러 가량의 투자 가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노 시청방문=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오전 밀라노 시청을 방문,가브리엘레 알베르티니 시장의 영접을 받았다.김 대통령은 시장 집무실에서 환담하면서 밀라노 프로젝트 설명차 밀라노에 온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을 소개하고 양 도시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시청 방문을 마친 김 대통령은 시내 그라치에 성당을 방문,성당 부속 도메니코파 수도원의 식당벽화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둘러봤다. * 밀라노프로젝트 대구 반응. ‘밀라노 프로젝트에 날개를 달았다’ 대구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밀라노 방문으로 대구 섬유산업 육성방안인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향한 물꼬가 트였다며 크게환영하는 분위기다.특히 그동안 눈치만 살피던 섬유업계가 이번 일을 계기로 프로젝트 성공에 자신감을 얻어 적극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배광식(裵珖植) 경제국장은 “기업인들의 참여 의지가 없으면 밀라노 프로젝트는 성공하기 힘들다”며 “김 대통령이 이탈리아 정부 지도자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원 약속을 받아낸 것은 기업인 입장에서 보면 매우 고무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구지역 경제계도 김 대통령이 마시모 달레마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대구와 밀라노간 패션·의류 분야의 협력을 통해 대구지역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이탈리아 정부 차원의 지원약속을 받아낸 것은 큰 성과라며 반기는 눈치다. 대구상공회의소 김규재(金圭在) 상근부회장은 “그동안 밀라노측의 철저한상업보안으로 기술 이전 등은 엄두도 못냈다”며 “앞으로 섬유·염색 분야의 기술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밀라노 프로젝트' 地自體 국제협력 모델로. [밀라노 양승현특파원] “대구시와 밀라노시는 지난 98년 12월 자매결연을맺고 세계 패션을 주도하는 이탈리아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밀라노 프로젝트가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당부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6일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경제인연합회 연설에서 ‘밀라노 프로젝트’에 관해 언급한 내용이다.밀라노 프로젝트는 김 대통령이 직접 ‘작명(作名)’했을 정도로 대구시를 베르사체,구치,아르마니와같은 세계 일류제품을 생산할 섬유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키려는 야심찬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5년 동안 섬유소재의 고부가가치화 및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 등 17개 사업을 중점 육성한다는 장기 프로젝트다.예산과 민자유치 등을 통해 모두 6,800억원이 투입된다. 우리의 염색가공은 시설규모에 비해 기술수준이 아직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시설규모는 이탈리아,독일,일본에 이어 세계 4위다. 이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정부차원의 지원 세일즈가 김 대통령의밀라노 방문의 핵심 목적이다. 실제 김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이탈리아 섬유연구센터간 ‘기술교류협약서’,한국염색기술연구소와 이탈리아 실크연구소간 ‘공동연구협약서’,대구 패션디자인연구센터와 세계적 패션교육기관인 세콜리간 ‘세콜리 대구분교 설립에 관한 공동선언문’,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이탈리아 섬유협회간 ‘기술교류협약서’ 등 4개의 기본 협력틀이 마련됐다.이제 양 도시간 섬유패션산업 분야의 디자인과 관련된 정보 및 염색을 포함한 기술,연구성과와 인적교류의 통로가 설계된 것이다.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두 도시간 협력은 정부 차원에서 채택한 ‘한·이탈리아 중소기업협력 선언문’의 큰 틀 속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협력사업의 모델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대통령 유럽 순방] 이탈리아 이틀째 행보

    [로마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 이틀째인 3일 오전(현지시간) 마시모 달레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상·하원 의장을 면담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정상회담=김대통령은 ‘빌라 마다마’에서 달레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대북문제 등 양국의 공동관심사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했다. ‘마담의 빌라’라는 의미의 빌라 마다마는 16세기 줄리오 데 메디치 추기경의 명으로 라파엘로가 설계한 전원풍 별장건물로,지금은 이탈리아 정부 소유의 외교 행사장이다. 회의가 끝난 뒤 양국 정상은 한국측의 이정빈(李廷彬)외교부·김영호(金泳鎬)산자부장관과 이탈리아의 람베르토 디니 외무장관,레타 산업부 장관 등이 공동서명한 사회보장협정과 관광협력 협정,중소기업협력 공동선언문 등의조인식을 지켜봤다. ◆총리초청 오찬=이어 양국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곧바로 라파엘로홀로 자리를 옮겨 오찬에 참석했다.달레마 총리는 오찬사에서 “아·태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아시아 지역의 정치적 발전과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위기예방이 필요하다”면서 “북한의 점진적 개방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탈리아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답사에서 “개인의 창의성과 혁신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이탈리아의 중소기업이야말로 우리 한국에게 다시없는 귀감”이라면서 “양국간 중소기업들의 전략적 제휴관계가 한층 증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특히 김대통령은 “지금 세계에는 변화의 격랑이 일고 있다”며 요트 경기를 좋아하는 달레마 총리를 빗대 “험한 파도를 헤치고 요트를 운항하는 각하의 지도력이 있기 때문에 이탈리아는 승리를 향해 순항하게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한친선협회 회원접견=김대통령은 정상회담과 오찬이 끝난 후 숙소인그랜드호텔에서 이탈리아·한국친선협회 회원들을 접견한 뒤 대통령궁에서카를로 아첼리오 참피 이탈리아 대통령이 베푼 공식 환송식 참석을 끝으로이탈리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쳤다.앞서 김대통령은 이탈리아 상원의사당인주스티니아니궁을 찾아 니콜라 만치노상원의장을 면담한 데 이어 하원을 방문해 루치아노 비올란테 하원의장과도 만났다. 한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이날 오후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방문,지난해 5월 이탈리아 젠차노에서 열린 국제실내악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고 이 음악원 입학시험에서 10점 만점으로 수석입학한 김소연(金昭姸·13)양 등 한국 유학생들을 격려했다. yangbak@. *訪伊 성과 뭔가. [로마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방문은 양국이 21세기 일류국가 건설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과 이탈리아간 협력의 중심축은 경제분야다.다품종 소량생산을 골자로한 김대통령의 ‘중소기업 중심론’의 모델은 100명 이하의 중소기업이 99.2%를 차지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영향을 받은 바 크다.제품의 질과 다양한디자인,색깔 등 소프트웨어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이탈리아의 산업형태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미래를 발견한 것이다.스스로 언급했듯이 순방기간의 바쁜 일정에 하루를 빼 특별히 패션·산업도시 밀라노를 찾은 데서도 이를 알 수 있다.그동안 민간 기업간의 교류수준에 머물렀던 양국관계를 정부가 직접지원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부가 채택했거나 앞으로 채택할 예정인 중소기업간 정보 교환,세미나 개최,인적 교류,합작사업 등을 담은 협력 및 공동선언문 등이 그것이다.특히 오는 4일 대구와 밀라노 간의 실질협력 관계구축 합의는 그 시발점으로 이해된다. 또 이탈리아측이 제기한 로마대학의 한국학 지원요청에 오는 2004년까지 해마다 6만6,400달러의 지원을 검토하기로 한 것도 실질관계 구축의 범주에 속한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이탈리아의 협력도 가시적인 성과다.지난 1월 초 북한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탈리아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그리고 이달 말 세 차례에 걸쳐 고위급 외교관계자를 북한에 파견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 기회를 통해 이탈리아가 북한측에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도록 참피 대통령과 달레마 총리에게 요청했고,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특히이탈리아측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먼저 거론하면서 향후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북한의 책임을 규정한 데서 향후 협력의 방향과 강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탈리아 기업의 대북진출 때 한국기업과의 합작투자를 추진키로 합의한 대목도 마찬가지다.
  • [김대통령 유럽 순방] “한국국빈 첫 방문”이탈리아 극진 환대

    * 서울∼로마 이모저모. [로마 양승현 특파원] 유럽 4개국 순방길에 오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2일 오후(현지시간) 13시간여의 비행끝에 첫 방문국인 이탈리아 로마의 레오나르도다빈치 국제공항에 도착,이틀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아갔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이탈리아 국빈방문이며,김대통령에게는 취임 이후두번째 유럽 나들이다. □공식 환영식 및 정상회담 로마 시내 숙소인 그랜드호텔에 여장을 푼 김대통령은 2시간 가량 휴식을 취한 뒤 시내 대통령궁 앞 퀴리날레 광장에서 열린 카를로 아젤리오 참피 대통령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환영식에 이어 두 나라 대통령은 대통령궁으로 이동,서재에서 50여분 동안공식회담을 갖고 21세기 새로운 한·이탈리아 관계를 열어 나가기로 의견을모았다. □국빈만찬 김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참피 대통령 내외가 대통령궁 훼스테홀에서 베푼 만찬에 참석,우의를 다졌다. 김대통령은 만찬답사에서 “20세기 초 우리나라에 주재했던 이탈리아 외교관 카를로 로세티의 ‘조선과조선인’이라는 저서에도 서술돼 있는 것처럼우리 두 나라 국민은 식생활이나 다정다감한 정서까지 많은 유사점을 지니고있다”고 친근한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우리 국민은 한국전 당시 헌신적으로 봉사했던 이탈리아 적십자부대의 젊은이들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이 보여준 우정 어린 지원에 감사드리며,특히 당시 재경장관으로서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준 참피 대통령에게 감사의뜻을 표한다”고 인사했다. 또 “이탈리아의 성악과 미술·건축·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를 찾는 한국 학생들이 많다”면서 “오는 12월에는 우리나라 창작오페라 ‘이순신’이 이탈리아에서 공연된다”고 소개했다. 만찬에 앞서 두 나라 대통령은 대통령궁 1층 부르스톨론홀에서 잠시 환담하며 훈장과 간단한 선물을 교환했다. □공항도착 행사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레오나르도다빈치 국제공항에 도착,정태익(鄭泰翼)주이탈리아대사 부부와 레타 이탈리아 산업부장관,교황청 바티스타레 대주교 등의 영접을 받았다. 공항에는 김대통령이 미국 망명생활을 마치고 85년 2월 귀국할 당시 미 하원의원 신분으로 함께 입국한 포글리에타 주이탈리아 미국대사도 나왔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아시아나 특별기편으로 출국한 김대통령은 기내에서 유럽순방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공식수행원들을 불러 정상회담 의제를 점검하는 등 순방준비에 열중했다. *누굴 만나 뭘 논의하나. [로마 양승현 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유럽 4개국 순방은 국제질서의 큰 축인 유럽연합(EU)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정지작업 성격이강하다.특히 우리의 IMF위기때 유럽연합 국가들이 2선 지원금을 약속하고 투자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크게 도와준 데 대한 답례 의미도 담겨 있다.실제로EU는 중국과 일본보다 우리에게 많은 지원을 했다. 나아가 오는 10월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경제회복 국면에 접어든 우리와 EU간 새로운 실질협력의 영역을 확대해야 할 필요성도고려됐다는 분석이다.최근 일본·중국이 EU와 매끄럽지 못한 관계임을 감안할 때우리의 위치를 더 탄탄히 하려는 의지도 깔려 있다. 이런 구상은 김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만나는 인사들의 면면에서도 그대로드러난다. 첫 순방국인 이탈리아(2∼6일)에서는 참피 대통령과 달레마 총리외에 만치노 상원의장,비올란테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양국 지도자간 접촉반경의 확대를 꾀한다. 또 세계 굴지의 자동차회사인 피아트회장단과 섬유산업의 메카인 밀라노의알베르티니 시장,베네디니 롬바르디아 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인들과도 면담 등을 통해 양국 실질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이 수행하는 밀라노에서는 두 나라 도시간 ‘패션동맹’을 맺게 한다. 가톨릭 기반이 강한 유럽공략을 위해 교황청을 방문,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교황청 총리인 안젤로 소다노 신부와 환담을 갖는다. 이어 프랑스에서는 우파인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좌파인 니오넬 조스팽 총리 등 좌·우 연정(聯政)의 지도자들을 고루 만난다.프랑스 연정운용 노하우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독일에서는 평소 돈독한 관계인 바이체커 전대통령 등과 한반도 통일문제를놓고 깊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독일은 지난 80년 김대통령 구명운동에 앞장섰던 나라인 데다 분단의 아픔을 겪어 방문 내내 우호적인 분위기가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이 베를린대학 연설에서 새로운 대북제의를 하려는 것도 이같은 상징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수행 경제인 역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유럽 방문기간중 재계도 70여명의 사절단을 파견,금융위기로 침체됐던 유럽 국가와의 경협관계 복원에 나선다. 기업인들은 4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4∼6일·밀라노)·프랑스(6∼7일·파리)·독일(7∼9일·프랑크푸르트)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이탈리아는 김정(金正)한화유통 사장,프랑스는 김석준(金錫俊)쌍용건설 회장,독일은 박삼구(朴三求)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각각 단장을 맡았다.사절단에는 장치혁(張致赫)고합 회장,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중앙회장,손병두(孫炳斗)전경련 부회장,정몽헌(鄭夢憲)현대전자 회장,박원배(朴源培)한화종합화학 부회장,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사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포함돼 있다.특히 한국바스프㈜ 한스타인 사장,주한 이탈리아무역위원회 서울사무소 펠로 소장,프랑스 화학업체인 로디아 본사 개발팀의 프랑수아 길롱 이사 등 외국 기업인들도 사절단에 동참, 한국에 대한 투자경험을 설명한다. 그동안 김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수행한 사절단은 우리의 경제개혁과 구조조정을 설명하고,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역할을 맡았다.그러나 이번 유럽방문에서는 금융위기에서 벗어났음을 알리고,유럽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국제통화기금(IMF)지원체제 이전 상황으로 복원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실 이 유럽국가들은 금융위기를 겪는 동안 한국투자를 통해 투자협력을확대했으나 무역규모는 97년에 비해 크게 위축됐다.따라서 김대통령의 유럽방문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투자 일변도였던 유럽과의 경협관계를 2∼3년전관계로 정상화하기 위한 첫 시도인 셈이다. 사절단의 주역할은 ▲유럽국과의 교역규모 확대 ▲유럽경기 회복에 때맞춰주요 품목의 수출증대 및 현지 영업망 재정비 ▲유럽 투자 재개 ▲유가급등에 대응하기위한 유럽기업과의 협력모색 ▲유럽 선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등으로 요약된다. 사절단은 특히 김대통령 유럽 4개국 순방기간중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로현지 투자설명회와 개별상담 활동도 벌인다. 4일 독일사절단 일원으로 출국하는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8일 예정된‘한국경제설명회’에서 우리 경제의 회복 상황과 기업구조조정,벤처산업중심의 기업패러다임 변화 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수행경제인 명단. □3개국(이탈리아·프랑스·독일)수행(37명) ▲박삼구 아시아나항공사장▲김정 한화유통사장▲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이대원 삼성자동차부회장▲홍관의 동부제강부회장▲배창모 한국증권업협회장▲이동건 부방회장▲이갑현 외환은행장▲정재관 현대종합상사사장▲최의종 SK해운사장▲류진 풍산사장▲나종태 코오롱상사사장▲한갑수 한국가스공사사장▲황두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최영상 대영전자공업사장▲김유채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이영우 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이효진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오호수 LG증권사장▲김이환 아남반도체부사장▲조영시 한국로버트보쉬기전부회장▲정태승 한국경제인연합회전무▲김경오 금강섬유회장▲권혁구 삼진정공부회장▲김영진 한국석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서석홍 동선합섬사장▲반원익 삼익리빙사장▲심완조 덕은산업회장▲안도상 달성견직대표이사▲김종덕 한국음반복제공업협동조합이사장▲신현택 삼화프로덕션사장▲성백응 한국상업용조리기계협동조합이사장▲노유숙 ESCADA수석디자이너▲김광연 LG증권 런던현지법인장▲윤덕영 아시아나항공상무▲이상훈 한국증권업협회상무▲장국현 전경련국제본부장□2개국 수행(4명) ▲장치혁 고합회장,이계안 현대자동차사장(이탈리아·프랑스)▲박원배 한화종합화학회장(프랑스·독일)▲한영란 한어소시에이트사장(이탈리아·독일)□1개국 수행(10명) ▲강진구 삼성전기회장,정몽헌 현대전자회장,김석준 쌍용건설회장,김윤규 현대건설사장,이대원 삼성자동차부회장,김영호 대우건설전무(프랑스) ▲류종열 한국바스프회장,허영섭 녹십자회장,김성기 한성자동차사장,양덕용 한국바스프이사(독일)□주한 외국기업인 ▲디에트리치 본 한스테인 한국바스프사장(독일)▲로버트펠로 ICE서울사무소장(이탈리아).
  • 유럽언론 DJ순방 보도 열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유럽 4개국 순방을 앞두고 현지 언론들이 김 대통령의 방문을 크게 보도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독일 최고 권위지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은 지난달 29일자에 김 대통령 방독 의미를 소개했다.FAZ는 “김 대통령의 독일 방문이 8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프랑크푸르트가 독일내한국 경제활동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순방으로 양국 경제관계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발간된 독일의 대표적 시사주간 ‘슈피겔’도 김 대통령 회견기를6장의 사진과 함께 3개 면에 걸쳐 상세히 실었다.슈피겔은 “김 대통령이 김정일(金正日)을 실용주의자로 생각하고 있으며 남북대화에 낙관적인 전망을피력했다”고 소개했다.주요 경제지인 ‘한델즈블라트’도 지난 25일자에 ‘한국 경제성장 궤도 재진입’이라는 한국경제 특집과 함께 한국경제와 관련한 사설을 실었고,유력 일간지인 ‘디 벨트’도 이달초 한국 관련 특집을 게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공보수석실이 밝혔다.또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인 ‘솔레 24 오레’는 지난 20일자에 ‘아시아의호랑이가 오다’라는 제하의 김 대통령 회견기를 1면에 실었고,대표적인 통신사인 ‘ANSA’도 한국관련 특집을 곧 게재할 예정이다. 프랑스 경제전문지 ‘라 크로아’는 지난 29일자에 ‘자신감을 되찾은 한국,제2의 경제기적’ 특집을 소개했고,‘르 몽드’와 ‘르 피가로’ 역시 김대통령의 방문일인 6일을 전후해 김 대통령 회견기 등 대대적인 한국특집을게재할 예정이라고 한다. 양승현기자
  • 김대통령 유럽4國 순방 오늘 출국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9박10일 일정으로 이탈리아,교황청,프랑스,독일 등 유럽 4개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2일 출국한다. 김 대통령은 이번 순방외교에서 이들 국가의 대통령 및 총리와 정상회담을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과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를 위한 유럽연합(EU)의지원,오는 10월 서울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협력방안 등을 협의한다. 김 대통령은 특히 개별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유럽,아시아와 유럽을 잇는초고속정보통신망 연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하고 이탈리아·독일 등과는 양국 중소기업간 교류협력의 영역을 확대하는 내용의 ‘중소기업 협력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3일 첫 방문국인 이탈리아와는 북한과의 수교국가임을 감안,남북간 대화재개를 위한 이탈리아측의 지원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뒤 사회보장협정과 관광협력협정에 서명하며,산업디자인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김 대통령은 6∼8일까지 프랑스를 방문,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갖고 경부고속철 기종인 테제베(TGV) 제3국 진출시 참여기회 부여,항공자유화 추진,우주기술 등 첨단산업 협력방안 등을 집중 협의한다. 양승현기자
  • 金대통령 大邱방문 호소 “선거판 지역주의 몰아냅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8일 대구를 찾았다.대구지역 8개 고교생들이 과거 자유당 독재정권에 항거한 ‘2·28 민주의거’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이 지역 섬유산업의 중심부인 한국염색기술연구소를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4·19의 도화선이 된 2·28의거 기념식 참석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있는일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대구에서 두 가지를 중점 강조했다.2·28 민주의거 정신을 기리면서 지역감정의 폐해를 강도높게 비판했고,다음달 초 이탈리아 밀라노 방문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 ‘밀라노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국민적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지역감정 문제는 당초 연설원고에 없던 내용으로 김 대통령의 심중을읽을 수 있었다.“총선을 앞두고 걱정이 앞선다”고 말문을 연 김 대통령은“또다시 지역주의가 우리 선거를 지배하는 경향이 있다”며 2·28의거 정신이 민주·자유·평등·사랑의 응집물임을 강조했다. 이어 “나는 편중인사를 한 적이 없다” “지난해 예산도 영남 2조6,000억원,호남 1조5,000억원이었다”며 호남지역에서는 ‘역차별론’까지 나오고있다고 소개했다.그리곤 “여러분이 총선에서 여당을 찍건,야당을 지지하건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그러나 제발 당과 인물을 보고 찍되 지역으로 뽑지는 말아달라”고 호소했다.이어 한국염색기술연구소에 들러 유럽 순방때밀라노를 방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바쁜 일정 속에 하루 시간을 냈다”고운을 뗀 김 대통령은 “밀라노와 겨뤄 이기고 대구를 세계와 아시아의 일류의 섬유단지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배워 오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양승현기자 yangbak@
  • 佛·獨·伊에 경제사절단 파견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3월4일부터 10일까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유럽연합(EU) 3개국 순방에 맞춰 프랑스와 독일·이탈리아 등 3개국에 대규모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 27일 전경련에 따르면 사절단은 3개국별 경협 위원장인 김정(金正)한화유통 사장과 김석준(金錫俊)쌍용건설 회장,박삼구(朴三求)아시아나항공 사장을포함해 재계인사 70여명으로 구성된다.나라별로 우리나라의 경제개혁과 구조조정 성과를 알리는 한국투자설명회를 갖고 대한(對韓) 투자유치와 경협강화에 주력하게 된다. 사절단에는 장치혁(張致赫)고합 회장과 박상희(朴相熙)중소기협중앙회장,강진구(姜晋求)삼성전기 회장,손병두(孫炳斗)전경련 부회장,정몽헌(鄭夢憲)현대전자 회장,이대원(李大遠)삼성항공 부회장,배창모(裵昶模)증권업협회장,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 사장도 포함돼 있다. 육철수기자 ycs@
  • [기고] 金대통령 이탈리아 방문에 부쳐

    유럽 4개국 순방에 나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국가원수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다.김대통령은 ‘정치수도’ 로마에서 참피 대통령과 달레마 총리를 비롯한 이탈리아 정치지도자들을 만나고,‘경제수도’ 밀라노를 찾아 경제계 지도자들에게 연설하게 된다.또한 가톨릭의 총본산인 바티칸을 방문,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도 만난다. 1884년 조선왕국과 사보이 왕국간의 우호통상조약 체결로 국교가 수립된 이래 최초로 실현되는 이번 정상방문은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새천년의 시작이며 전세계 가톨릭 교도의 정신적인 재탄생을 뜻하는 ‘대희년’ 벽두에 이루어지는 정상외교는 정치·경제·문화·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두나라간 협력을 획기적으로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길러 서방선진공업국(G7) 반열에 오른 나라다.규모의 경제면에서 불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의 영세성이 불가피한,중소기업만으로 어떻게 첨단기술을 개발하여 세계시장에 군림할 수 있는지 불가사의하기까지 하다.그러나 역사적 배경을 보면 그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탈리아의 중소기업은 오랜 문화전통 속에서 함양된 개인의 예술적 재능과 창의성을 산업의 원동력으로 발전시켰다.패션과 산업디자인이 대표적인 예다. 예술적인 감각을 계승 발전시키고 장인 정신을 지켜나가는 데는 거대한 조직보다 가족중심의 중소기업이 더 적절할지 모른다. 종래 대기업 위주로 단기간에 경제발전을 이룩한 우리나라와 연륜이 깊은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이탈리아는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할 여지가 크다.이번 김대통령 방문시 채택될 ‘중소기업협력선언’은 이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담게 될것이다. 이번 김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동서양의 문화를 대표하는 두 나라간의 문화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다. 이탈리아는 문화 유산을 이벤트화하여 관광객 유치에 잘 활용하는 나라이기도 하다.대희년을 맞이하는 올해엔 4,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탈리아를찾을 것으로 추산된다.관광은 21세기 중심산업의 하나다.김대통령 방문시 체결될 ‘관광협력협정’ 체결이 우리의 유구한 문화유산과 금수강산을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믿는다. 이탈리아는 G7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올 1월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이탈리아는 이 과정에서 우리와 충분히 협의하고 입장을 조율했다.우리의 ‘포용정책’을 전폭 지지하는 이탈리아가 북한의 개방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두나라 정상은 이를 위한 방안에 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게 될 것이다. 오늘의 국제사회는 세계화와 ‘개방적 지역주의’가 동시 병행적으로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유럽은 지역통합으로 향하고 있으며 아시아는 지역협력강화의 길에 나서고 있다.올 10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두 지역의 대표적 지도자의 만남은 아시아·유럽간의 협력에 관한 철학과 비전을 피력하고 이의 구현방안을 심도있게논의할 수 있는 시의 적절한 기회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지식과 정보의 시대라고 한다.한국과 이탈리아처럼뿌리깊은 문화전통 위에 뛰어난 창의성을 갖춘 나라가 선도할 시대라고 할수 있다.김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양국이 지식기반과 문화의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파트너로서 서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협력의 틀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정태익 駐이탈리아 대사
  • 金대통령 새달 유럽순방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9박10일 동안 이탈리아,교황청,프랑스,독일 등 유럽 4개국을 차례로 국빈방문한다. 김대통령은 방문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양국 발전방향을 점검하고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정세,제3차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협력방안 등의관심사를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17일발표했다. 박대변인은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2000년 첫 정상외교로,21세기 국제질서 중심축의 하나인 EU 중심국가들과의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특히 정보화시대에 맞춰 지식기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및 실질적 협력관계의 확대·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동안 밀라노,파리,프랑크푸르트에서 각각 경제인 초청 연설회에 참석해 세일즈외교 활동을 벌이며,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는 ‘독일 통일의 교훈과 한반도 문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양승현기자 ya
  • 金대통령 유럽순방 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00년 첫 정상외교 지역으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교황청 등 유럽 4개국을 택했다.21세기 국제질서의 중심축인 이들 국가와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대북 포용정책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구상의 실천으로 볼 수 있다.특히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 및 지지확인도 이번 순방의 주요 목적의 하나다. 가장 상징적인 일정은 로마 교황청 방문이다.우리나라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교황청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의 회담을 갖는다.이 자리에서 김 대통령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민주주의,평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북한의 인권탄압과 식량난 등에 대한 교황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촉구할 예정이다. 첫 방문국인 이탈리아에서는 양국간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주요 관심사다.무엇보다 현재 대구시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밀라노 프로젝트’에 관한 양국간 협력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전망이다.대구시는 지난 98년 12월 밀라노시와의 자매결연체결을 계기로 산업구조를 2003년까지 패션,디자인 사업으로개편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는 복안이다. 김 대통령의 ‘롬바르디아 경제인협회’ 초청 오찬 연설과 양국 전경련 주관 투자유치설명회도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일정이다. 전통 우방인 프랑스 방문에서는 프랑스의 첨단분야 기술력과 우리의 산업생산력간의 상호 보완적 협력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경부고속철 기종이 프랑스의 떼제베로 결정된 것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이전 방안 등이 폭넓게 협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간 문화분야 교류협력 방안과 현안인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도 논의 대상이다.김 대통령은 마지막 방문국인 독일에서는 정상회담과 대학강연 등을 통해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와 평화정착을 위한 독일의 건설적 기여를 요청하고 이를 계기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와히드 ‘以軍制軍’ 불안한 승리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위란토 장군과의 권력 갈등은 13일위란토가 해임됨으로써 일단 와히드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 것처럼 보인다. 와히드의 이같은 결정은 16일간의 유럽 및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 위란토와 대좌하고 나서 그의 내각잔류를 약속한 뒤 나온 것이어서 더 충격적이다.와히드는 위란토를 면담한 자리에서 위란토의 동티모르 유혈사태연루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위란토의 내각잔류를 합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히드가 위란토를 전격 경질한 것은 크게 보아 두가지이유에서다.하나는 위란토를 남겨둘 경우 빈사상태의 경제회생에 절실한 외국인 투자와 원조는 기대할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 때문이다.인권단체를 비롯,국제사회는 지난 해 9월 발생한 동티모르 유혈사태에 위란토 장군이 연루돼 있는 만큼 장관직에서 물러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와히드는 위란토를 꺾기 위해 한편으로는 동티모르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를계속시키면서 위란토의 자진 사임을 순방국인 독일과 방콕 등지에서 수시로촉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위란토의 출신배경이 되는 수하르토의 부패혐의에대한 조사를 재개시키며 위란토의 목을 죄왔다. 군부가 와히드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도 위란토 경질에 큰 역할을 했다.티아스노 수다르토 군참모총장은 11일 서자바 반둥시의 군사관학교를 방문,“위란토 장군은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와히드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표명했다. 와히드는 예비역 중장이자 자카르타 주지사였던 내무장관을 위란토 후엠으로앉혀 군부의 지지에 화답하고 있다. 이렇듯 외견상으로 친위란토 군부 쿠데타 가능성은 적어 보이나 위란토가어떤 반격 카드를 들고 나올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박희준기자 pnb@
  • 韓國은 IMF 성공사례

    [싱가포르 AFP 연합] 한국의 금융위기 타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이는 한국 정부의 지도력과 금융재편에 대한 의지 때문에 가능했다고 IMF의 토머스 다슨 국제담당 이사가 13일 말했다. 아시아 순방중 싱가포르에 들른 다슨 이사는 금융위기로 타격을 받은 한국,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가 행정부 외에 사회 각계각층의 지원을 받을 경우 이같은 아시아 국가에 대한 IMF의 처방이 더 효과적일 수 있는지에관해 질문을 받고 한국을 IMF의 성공사례로 들었다. 다슨 이사는 자신의 일본·싱가포르 방문이 IMF의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해언론,야당,노동조합 등의 견해를 듣기 위한 방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 다양한 행사로 이미지 제고

    새천년민주신당 준비위원회가 참신한 이미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그동안은 국민토론회 등을 통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수렴해왔다.이제는 신당의 이미지를 제고할 때라는 판단이다.다양한 행사와 이벤트에 역점을 두고 있다.여성,노인,대학생,군인,경찰,재래시장 상인 등 모든 유권자군이 홍보의 대상이다. 신당의 창당 이벤트는 12월말을 기점으로 본격화되고 있다.‘2000 주부 모니터단 발대식’으로 아줌마 부대를 결성했다.노인무료급식 봉사,경찰서,전방부대 위문 등 종횡무진이다. 이제부터는 대학생들도 함께한다.신당 386청년위원들이 각 대학에서 학생들과 토론회를 갖는 것은 물론 ‘아시아는 내친구’라는 신세기사절단을 구성했다.새해가 되면 85명의 대학생들이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을 순방하면서 9박10일간 해당국의 정치 문화 등을 시찰한다. 단발성 행사로만 끝나는 것은 아니다.‘IMF를 극복한 사람들’‘중소기업인 토론회’등 그동안 개최된 간담회의 결과가 신당 정책에 반영된다.언론에보도된 만큼 일반인들은경제 극복을 실감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결과다. 31일에는 새천년을 맞이하기 위한 행사를 영등포상가에서 갖는다.신당준비위원들이 새천년의 꿈을 상징하는 복조리 2,000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준다.신당 1차추진위원이었던 연주자 정영훈(鄭泳薰)씨가 KBS홀에서 새천년 연주회를 마련한다. 새해 아침에는 여의도 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새천년을 맞이한다.이날단배식에는 신당과 국민회의가 함께 참여한다.이어 국립묘지,4.19묘지를 찾아 참배식을 갖는다. 새천년에도 신당은 서민층에 다가간다.택시기사 가스충전소 등 삶의 현장방문 이벤트가 계속 이어진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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