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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한폭탄 된 소련 우주선?…‘코스모스 482’ 10일 지구 추락 예상

    시한폭탄 된 소련 우주선?…‘코스모스 482’ 10일 지구 추락 예상

    옛 소련이 쏘아 올린 우주선이 이번 주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53년 전 금성으로 가는 도중 고장 난 소련 우주선의 일부가 오는 10일경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과거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 경쟁 과정에서 발사된 이 우주선의 이름은 ‘코스모스 482’(Kosmos 482)다. 1972년 3월 금성 탐사를 위해 발사된 코스모스 482는 그러나 로켓 고장으로 우주선이 두 동강 나면서 1981년 본체는 지구로 추락했으며 일부가 지금까지 지구 궤도를 돌며 공전해왔다. 문제는 이처럼 오래된 ‘우주쓰레기’가 오는 10일경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할 가능성이 크며 정확한 모양과 크기 등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구에 떨어질 코스모스 482의 일부가 ‘진입 캡슐’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캡슐은 금성 대기 밀도가 지구보다 90배나 높은 금성 착륙을 위해 극한의 온도와 압력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이에 지구 대기권 진입 시 대부분 불타 사라지는 일반적인 우주쓰레기와 달리 그대로 살아남아 지상에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당시 개발된 금성 탐사선에는 낙하산이 장착돼 있지만 50년이 넘는 혹독한 우주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할 가능성도 작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센터 천체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만약 진입 캡슐이 맞다면 방열판이 장착돼 지구 대기권을 견뎌내 땅에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코스모스 482 일부가 살아남아 지상에 그대로 떨어진다고 해도 인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확률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미연방 출연 연구소인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은 “코스모스 482가 치명적인 피해를 줄 확률은 2만 5000분의 1”이라면서 “지구 표면의 70%가 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결국 바다 어딘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어 “만약 코스모스 482가 땅에 떨어진다면 북위 52도에서 남위 52도 사이 아프리카, 남미, 호주, 미국, 캐나다, 유럽과 아시아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SNS에 “일본, 너무 안전해”…여성은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SNS에 “일본, 너무 안전해”…여성은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일본을 “매우 안전한 나라”라고 치켜세우며 이주하고 싶은 마음까지 드러낸 브라질 여성이 일본에서 숨진 채 발견돼 현지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6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쯤 일본 지바현 나라타시에 있는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시간 만에 진화됐으나, 잔해 속에서 브라질 국적 여성 아만다(30)의 시신이 발견됐다. 일본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방에 거주하던 스리랑카 국적의 남성(31)이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했음에도 불을 끄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고 보고 지난 3일 남성을 방화 혐의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당황해서 불을 끌 수 없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브라질에 따르면 발견된 아만다는 브라질 고이아스주 출신으로, 최근 언어학 석사 과정을 마친 연구자였다. 아만다는 아시아를 여행 중이었으며, ‘F1 스즈카 그랑프리’를 관람하기 위해 지난달 일본을 방문했다. 브라질의 일본어 신문 ‘브라질 일보’는 “아만다는 ‘일본은 매우 안전한 나라. 그래서 나는 여기로 이주하고 싶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아만다는 신칸센에 현금, 여권 등이 든 배낭을 두고 내렸는데,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은 채 그대로 자신의 품에 되돌아온 것에 감명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거리 풍경도 좋아했다고 한다. 한편 경찰은 아만다와 체포된 남성이 화재 발생 당시 같은 방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경위, 두 사람의 관계, 갈등 유무 등을 조사하고 있다. 브라질 외교부는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유족들과 연락을 취하며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고, 일본 현지 당국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 53년 전 소련이 발사한 탐사선 이번 주 지구 추락…어디에 떨어질까? [아하! 우주]

    53년 전 소련이 발사한 탐사선 이번 주 지구 추락…어디에 떨어질까? [아하! 우주]

    옛 소련이 쏘아 올린 우주선이 이번 주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은 53년 전 금성으로 가는 도중 고장 난 소련 우주선의 일부가 오는 10일쯤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과거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 경쟁 과정에서 발사된 이 우주선의 이름은 ‘코스모스 482’(Kosmos 482)다. 1972년 3월 금성 탐사를 위해 발사된 코스모스 482는 그러나 로켓 고장으로 우주선이 두 동강 나면서 1981년 본체는 지구로 추락했으며 일부가 지금까지 지구 궤도를 돌며 공전해왔다. 문제는 이처럼 오래된 ‘우주쓰레기’가 오는 10일경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할 가능성이 크며 정확한 모양과 크기 등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구에 떨어질 코스모스 482의 일부가 ‘진입 캡슐’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캡슐은 금성 대기 밀도가 지구보다 90배나 높은 금성 착륙을 위해 극한의 온도와 압력을 견디도록 설계됐다. 이에 지구 대기권 진입 시 대부분 불타 사라지는 일반적인 우주쓰레기와 달리 그대로 살아남아 지상에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당시 개발된 금성 탐사선에는 낙하산이 장착돼 있지만 50년이 넘는 혹독한 우주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할 가능성도 작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센터 천체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만약 진입 캡슐이 맞다면 방열판이 장착돼 지구 대기권을 견뎌내 땅에 떨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코스모스 482 일부가 살아남아 지상에 그대로 떨어진다고 해도 인적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은 확률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미연방 출연 연구소인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은 “코스모스 482가 치명적인 피해를 줄 확률은 2만 5000분의 1”이라면서 “지구 표면의 70%가 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결국 바다 어딘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어 “만약 코스모스 482가 땅에 떨어진다면 북위 52도에서 남위 52도 사이 아프리카, 남미, 호주, 미국, 캐나다, 유럽과 아시아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제2플라자 합의’ 공포에 대만달러, 원화 급등

    ‘제2플라자 합의’ 공포에 대만달러, 원화 급등

    7일 연속 상승 중인 대만달러가 37년 만에 5% 급등하고 덩달아 한국의 원화도 1300원대로 치솟으면서 미국이 대만에 통화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다. 원·달러 환율은 약 5개월 만에 1300원대로 진입해 최저 1368원까지 떨어졌다.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와 라이칭더 총통은 5일 “환율은 미국과의 무역협상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긴급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대만 당국이 자국 통화 가치 상승에 긴박하게 대응하는 이유는 일본의 경제불황을 가리키는 ‘잃어버린 30년’을 낳은 1985년 플라자 합의에 버금가는 ‘마러라고 협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 때문이다. 양 총재는 “중앙은행은 대미 무역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미국이 자국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관세에다 달러 가치 인하를 요구했다는 소위 마러라고 협정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라이 총통 역시 “일부 정치인의 대만 달러 상승 원인에 대한 지나친 추측이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며 “대만과 미국의 관세 협상 1단계에는 환율 문제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만 중앙은행은 달러 대비 자국 통화의 급등에 대해 미국에서 ‘제2의 플라자 합의’와 같은 아이디어를 내놓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최근 몇 년간 대만 TSMC 등에서 생산해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되는 칩, 서버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미 무역 흑자가 늘어난 사실은 인정했다. 이어 대만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어 5.4%대로 집계되면서 글로벌 자본이 대만 시장으로 재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의 해명에도 ‘제2의 플라자 합의’로 일본과 같은 경제침체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에 전날 대만 증시는 1.23% 하락했다. 6일 오전 대만 증시는 미국과의 환율 협정이 없다는 당국의 강력한 부인에 힘입어 전날보다 0.3% 소폭 오르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만 수출업체와 생명보험사들이 미국 달러화 보유분과 달러 자산을 매각해 대만 달러가 급등했다며 당장 하락세가 완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총재는 이와 같은 대만 업체들의 달러 보유분 매각에 대해 “이렇게 무차별적인 행동으로 수출업체와 금융기관이 스스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 달러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원화를 포함해 대부분 아시아 통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상승했는데 일본 엔화 역시 0.9% 올랐다. 대만 당국은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대만 달러 상승이 미국이 중국 또는 아시아 국가와 맺는 소위 ‘마러라고 협정’으로 불리는 통화 합의의 전조일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된다.
  • ‘지구촌 평화와 연대’ 위한 세계인권도시포럼, 오는 15일 개막

    ‘지구촌 평화와 연대’ 위한 세계인권도시포럼, 오는 15일 개막

    세계 평화·인권 활동가들이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광주에서 모든 반평화적 상황에 맞서 누구나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인권도시 간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은 광주시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유네스코(UNESCO) 등 국제기구가 공동주최한다. 올해부터 5·18기념주간에 개최해 더 많은 이들이 광주를 찾고, 민주·인권·평화의 오월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5월로 옮겼다. 올해 포럼 주제는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다. 세계적 인권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는 이 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인권 도시와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쟁과 폭력에 맞서 인권과 평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개·폐회식,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국제인권연수, 특별·부대행사 등 7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인권 전문가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친숙한 연사들도 참여한다. 세계인권도시포럼은 15일 오후 2시 개막한다. 개회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인권 관계자, 초청 인사, 대학생,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 기조연설은 서승 우석대학교 석좌교수가 맡는다. 서 교수는 국제 인권·평화운동가로, 동아시아 평화와 반고문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다. 1974년 유학생 신분으로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 ‘재일교포학생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년간 옥고를 치렀다. 서 교수는 1974년 국제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선정한 ‘세계의 양심수’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개회식 직후 ‘평화를 향한 지구적 연대’를 주제로 한 전체회의가 열린다. 신형식 ㈔국민주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반평화적 상황과 인권공동체 미래’를 주제로 발제한다. 동물행동학자이자 생태학자인 최 교수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보전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최 교수는 발제를 통해 인권, 생태, 평화의 교차점을 짚으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대훈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장의 ‘한국사회의 평화문제 쟁점과 대안’, 파르하나 빈테 지가르 파리나 방글라데시 인권활동가의 ‘방글라데시 평화운동, 과거와 현재’ 등의 공개 제안·토론이 진행된다. 포럼은 17일까지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국제인권연수, 특별·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열린다. 주제회의는 다양한 인권단체들이 모여 어린이·청소년, 장애, 이주, 마을, 여성, 사회적경제, 지구촌 반폭력 문화확산 등 7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인권연수는 아시아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광주시 인권정책과 행정 사례를 공유하고,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와 민주평화대행진 참가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직접 체험하는 현장교육도 이뤄진다. 전쟁과 억압의 한복판에서도 인권을 지키려는 도시들의 용기와 연대를 조명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이 세션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등지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와 폭력에 맞서 활동 중인 도시 관계자와 항쟁도시 인권운동가들이 직접 참여해 폭력에 저항하며 시민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려는 노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민이 인권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배우 차인표의 ‘우리가 언젠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북토크 콘서트, 인권 영화 ‘혼자’ 상영회, 자연식물식 원데이 클래스 ‘모두를 위한 평화밥상’ 등이 진행된다. 신청은 세계인권도시포럼 공식 누리집(www.whrcf.org)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포럼에 참가한 해외 인사들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갖는다. 포럼 기간 중 열리는 5·18전야제와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석해 광주시민의 민주·인권 정신을 몸소 느끼고 연대의 발걸음을 함께할 계획이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더 많은 시민이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여해 평화의 가치를 함께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5·18광주 ‘오월의 문화제전’ 펼친다

    5·18광주 ‘오월의 문화제전’ 펼친다

    광주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월의 도시’ 정체성을 품은 문화예술 향연으로 시민과 관람객을 맞는다. 희생과 연대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한 공연,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기는 전시, 지역의 감성을 담은 축제들이 5월 한 달간 광주 전역에서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립발레단은 16∼1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정기공연 ‘DIVINE(디바인)’을 선보인다. 5·18 희생과 정신을 현대발레로 풀어낸 이 작품은 치유·위로·연대의 메시지를 담아 관객과 만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5∼18일 관객참여형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무대에 올린다. 관객이 직접 1980년 5월 시민군의 입장이 돼 당시 광주의 상황을 체험하도록 구성한 몰입형 연극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0월 1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소년이 온다’를 개최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동명 소설을 중심으로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과 정신을 문학과 기록으로 재조명한다.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에서는 오는 25일까지 특별기획전 ‘단색화: 무한과 유한’이 열린다. 지역 문화행사 통합 브랜드 ‘G-페스타’도 5월 내내 광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민주주의 대축제(17∼18일), 제60회 광주시민의 날(24일), 무등울림축제(24일), 광주국제인문위크(13∼15일), 무등산 인문축제(31일∼6월 1일), 식품대전·티&카페쇼·주류페스타(각 5월 29일∼6월 1일)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오감을 채운다. 이밖에 임동 디지털창작소, 시립수목원, 김치타운, 우치동물원 등에서는 광주의 감성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5월 광주를 찾는 발길에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 광주·전남 8개팀, ‘글로컬30’ 마지막 승부수

    광주·전남 8개팀, ‘글로컬30’ 마지막 승부수

    국비 1000억원이 걸린 ‘글로컬대학30’ 사업 최종 선정을 앞두고 광주·전남 지역 대학 8개팀이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학령인구 급감과 재정난으로 벼랑 끝에 몰린 지역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치면서 광주·전남 고등교육 지형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고된다. 교육부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30개 지역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5년간 최대 1000억원을 지원한다. 2023·2024년 20곳을 지정한 데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10곳 이내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이달 중 발표되며, 본지정은 9월 확정된다. 광주·전남에서는 전남대·조선대·광주대·호남대·광주여대·송원대·동신대 연합·목포해양대 팀 등 8개팀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남대는 지난해 예비지정 실패의 아픔을 딛고 단독형으로 재도전했다. ‘인간 중심 AI 인재 양성’을 내세워 공학·의생명·자연과학뿐 아니라 인문사회·문화까지 융합하는 AI 특화 인재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조선대는 같은 법인 소속인 조선이공대·조선간호대와의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형으로 도전장을 냈다. ‘웰에이징 아시아 1위 대학’ 비전 아래 웰에이징 특화 인재 1만명 양성, 창업·기업 유치 200개, 외국 유학생 5000명 유치 등을 목표로 한다. 광주대와 호남대는 연합형 모델로 공동 출전했다. 공동 입시, 무경계 학사개방, 연합대학 대표총장제 등을 도입해 문화도시 광주에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4대 신산업 일자리 창출(휴먼케어·로코노미·창조문화·스마트시티)을 노린다. 광주여대는 ‘지역사회 상생 MAUM 돌봄 글로컬 허브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워 단독형으로 나선다. 의료·복지·상담심리 등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마음돌봄 전문인력 양성 및 관련 도시 조성을 꾀한다. 송원대는 철도 특성화를 앞세워 단독 신청했다. 전남에서는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가 연합 기조를 유지하며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이라는 새 모델을 제시했다. 지자체 기반산업과 미래산업을 결합한 혁신 교육을 예고했다. 목포해양대는 한국해양대와 통합형으로 신청했고, 목포가톨릭대는 전국 가톨릭계 4개 대학과 연합형으로 예비지정서를 냈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순천대·목포대가 단독형으로, 광주보건대가 대구·대전보건대와 연합형으로 각각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대학 생존이 걸린 만큼 모든 팀이 사실상 총력전에 돌입했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외국 제작 영화에 관세 100%”… K무비도 발목 잡힐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외국에서 제작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 영화 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일정 부분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한국 영화 산업은 내수 시장 중심이고 미국 수출 규모도 작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미국 영화 산업은 매우 빠르게 죽어 가고 있다. 다른 국가들은 미국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를 미국에서 사라지게 하려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외국 영화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기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한 조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 많은 도시가 영화 촬영 제작사에 최대 40%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캐나다 토론토와 아일랜드 더블린 등으로 옮겨갔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제작사를 재유치하겠다며 파격적인 세금 공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해외에서 촬영한 미국 영화를 겨냥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영화는 ‘상품’이 아닌 ‘지식재산’으로 분류돼 미국에서는 별도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런 관행이 깨진다 해도 한국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2024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미국 영화의 한국 시장 매출액은 약 4173억원(34.9%), 한국 영화의 국내 매출액은 약 6639억원(58.7%)이었다. 반면 한국의 수출은 아시아와 유럽 비중이 크고 미국 수출은 전체의 10%인 420만 7000달러(58억 6000만원)에 그쳤다. 김현수 영화진흥위원회 사업본부장은 “‘기생충’이나 최근 ‘킹 오브 킹스’ 등 미국에서 흥행한 영화가 일부 있기는 하나 연간 수출액이 적어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영화가 한국에서 촬영하며 발생하는 서비스 수출액에는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한국 로케이션 서비스 수출 총액은 4417만 달러(616억원)였다.
  • 한중일·아세안 “美 보호무역주의, 세계 경제 분단 초래”

    한중일·아세안 “美 보호무역주의, 세계 경제 분단 초래”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ASEAN) 10개국이 ‘보호무역주의의 고조가 세계 무역에 부담을 주고 경제 분단을 초래한다’는 문구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향한 아시아 국가들의 강한 경계감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28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5일 전했다. 회원국들은 공동성명에서 “보호무역주의는 역내 전반에 걸쳐 무역, 투자,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며 “불확실성 고조에 대처하기 위해 역내 통합과 협력 강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무역기구(WTO)를 근간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비차별적이고 자유롭고 공정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동등하고 투명한 다자간 무역 체제에 전폭적인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올해 세계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와 낮은 물가 상승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경제 분절화, 금융 여건 악화, 주요 교역국 성장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 정부가 보유한 미국 국채를 ‘관세 협상 카드’로 쓸 수 있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다. 가토 재무상은 지난 2일 한 방송에서 “일본이 미국 국채를 가진 건 사실”이라면서 “협상 카드가 되는 것은 모두 테이블 위에 두고 논의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 한중일+아세안 “트럼프 美 보호무역주의 세계경제 분열 초래”

    한중일+아세안 “트럼프 美 보호무역주의 세계경제 분열 초래”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ASEAN) 10개국이 ‘보호무역주의의 고조가 세계 무역에 부담을 주고 경제 분단을 초래한다’는 문구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향한 아시아 국가들의 강한 경계감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NHK,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28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5일 전했다. 회원국들은 공동 성명에서 “보호무역주의는 역내 전반에 걸쳐 무역, 투자,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며 “불확실성 고조에 대처하기 위해 역내 통합과 협력 강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무역기구(WTO)를 근간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비차별적이고 자유롭고 공정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고 동등하고 투명한 다자간 무역체제에 전폭적인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올해 세계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와 낮은 물가상승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경제 분절화, 금융 여건 악화, 주요 교역국 성장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은 만난 자리에서 일본 정부가 보유한 미국 국채를 ‘관세 협상 카드’로 쓸 수 있다고 한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다. 가토 재무상은 지난 2일 한 방송에서 “일본이 미국 국채를 가진 건 사실”이라면서 “협상 카드가 되는 것은 모두 테이블 위에 두고 논의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 에어프레미아 품은 타이어뱅크… LCC 경쟁 본격화

    대명소노그룹이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을 타이어뱅크에 매각했다.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합병 가능성이 사그라지면서 두 항공사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지분 22%(6285만 6278주) 전량을 타이어뱅크 측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주당 1900원이다. 이에 에어프레미아 1대 주주인 AP홀딩스가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총 68% 보유하면서 최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AP홀딩스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자녀들이 지분을 가진 회사다. 합병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국내 중장거리 노선 시장에서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경쟁이 본격화하게 됐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티웨이항공의 1대 주주로 올라서며 항공업에 진출했다. 대명소노그룹은 당시 2대 주주였던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티웨이항공과 합병해 대형항공사(FSC)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럽 노선을 가진 티웨이항공과 미주 노선을 가진 에어프레미아를 합병해 아시아나항공의 공백으로 비어있는 FSC 2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다만 티웨이항공도 오는 7월 캐나다 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미주 노선 운항을 본격화하면서, 티웨이항공 운영에 집중하기로 사업 방향을 선회했다고 대명소노그룹은 설명했다. 자체적으로 미주 노선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타이어뱅크가 에어프레미아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한 점도 대명소노그룹이 에어프레미아 인수에서 손을 뗀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명소노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아직 티웨이항공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지 못한 점도 이번 지분 매각의 배경으로 꼽힌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비롯한 9명을 티웨이항공 이사회에 진출시킬 계획이었으나, 공정위에서 승인을 받지 못해 무산됐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이사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오는 23일까지 공정위 심사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 [사설] ‘대대대행’에 대법원장 탄핵… 민주, 이러면 역풍 걱정해야

    [사설] ‘대대대행’에 대법원장 탄핵… 민주, 이러면 역풍 걱정해야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은 민주정당의 그것에 조금도 걸맞지 않는다. 파기환송 당일 ‘대대행’ 경제부총리 탄핵안을 돌연 밀어붙였다. 그 다음날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사퇴에 이어 대대행은 자진 사퇴했다. 가뜩이나 불안한 정부가 초유의 ‘대대대행’ 교육부총리 체제가 됐다. 그러더니 대법원장을 겨냥해 탄핵, 청문회, 국정조사, 특검까지 하겠다고 한다. 대법원장 탄핵 소추도 추진하다 잠시 보류한 상태다. 3권 분립의 민주주의 기본 원칙조차 존중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 “화풀이 정치”라는 시중 탄식이 들린다.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중지시키는 형사소송법 개정도 강행한다. 미국발(發) ‘관세전쟁’으로 한국 경제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나라 곳곳에 팽배해 있다. 이런 시점에 경제사령탑인 경제부총리를 민주당은 날려버렸다. 관세 협상의 파트너였던 미국 재무장관과의 소통 채널을 끊어 버린 자해행위가 아닐 수 없다. 아세안+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각국 재무장관과의 회담도 취소됐다. 말끝마다 ‘민생’을 들먹인 민주당이 실제로는 정략적 계산만 한다는 비판이 높다.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사법리스크를 떠안게 된 이 후보 한 사람을 위해 누가 봐도 위인설법(爲人設法)을 노골적으로 이어 가고 있다.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전부 멈추게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다음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된다. 대법원장 탄핵 위협도 모자라 대법원을 무력화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법원의 재판 결과도 헌법 소원 대상에 넣어 대법원 판결을 헌법재판소가 뒤집을 수 있게 하려고 한다. 대법관 수를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대법원을 민주당에 우호적인 법관으로 채우겠다는 뜻이다. ‘엿장수 가위질’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입법권 남용이다. 무절제한 입법권력 휘두르기에 “지금도 이런데 집권 이후에는 어떻겠느냐”는 걱정이 유권자들 사이에서 쏟아진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재판 승복을 외치더니 자신들에게 불리해졌다고 딴판으로 돌변했다. 이런 모습으로 국민 신뢰를 얻겠는지 가슴에 손을 얹어 보라. 이 후보는 “집권하면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대선도 전에 완력을 동원한 보복을 시작하는 형국이다. 지금의 행태들은 시대착오적이었던 비상계엄만큼이나 상식 있는 국민을 당혹스럽게 한다. 민주당은 민심을 똑바로 보길 바란다.
  • 관세 전쟁·역성장 속 경제사령탑이 사라졌다

    관세 전쟁·역성장 속 경제사령탑이 사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관세 전쟁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고, 경제성장률이 뒷걸음질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경제사령탑이 사라졌다.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 단독 표결에 나서자 탄핵되기 전 전격 사퇴해버린 결과다.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한미 통상협의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대외신인도 관리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한국 경제는 지난 4월 대미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고,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2% 감소하며 역성장한 상황이다. 기재부 당국자는 4일 “최 전 부총리 사퇴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4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아세안+3(한중일) 재무장관 회의와 중앙은행 총재 회의, 제58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별도로 진행 예정이던 일본·중국·인도 등과의 양자 재무장관 회의가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대신 참석하지만 직급이 차관보인 까닭에 양국 급이 맞지 않아 장관급 회의가 무산됐다. 앞서 최 전 부총리는 “이번 ADB 출장에서 일본과 인도 재무장관을 만나 대미 관세 대응과 관련한 통상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대미 통상 협의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한미 장관급 2+2 통상협의를 총괄하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입장에선 한국 측 카운터파트가 없어진 것과 다름없어서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 재무부에서 먼저 연락이 오면 환율 정책을 놓고 협의하겠지만, 아직 미국 측 반응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한미 통상협의 총괄 컨트롤타워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미국과의 실무협의 진행 상황을 이 대행에게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 대행은 ‘사회 분야’ 부총리인 만큼 경제와 통상 분야에 전문성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경제사령탑 공백으로 한미 통상협의 열쇠를 쥔 산업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 간 실무협의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2+2 장관급 회담이 지속성 있는 협의체는 아니어서 최 전 부총리 사퇴와 무관하게 실무협의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일단 방미단은 모두 귀국한 상태다. 이번 주 당장 협의 계획이 잡힌 건 없고, 다시 미국을 방문할 일정도 잡힌 건 없다”고 말했다. 정부 부처 간 정책을 조율하는 장관급 협의체 역시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겸하지만, 부총리 공백으로 차관급 직무대행이 장관급을 통솔해야 해 한계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최 전 부총리가 주재하던 경제관계장관회의, 대외경제장관회의, 대외경제현안간담회 개최에 차질이 예상된다. 금융·외환 변동성에 긴급 대응하기 위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도 기존 최 전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간 ‘투톱 리더십’이 실종됐다. 시급한 민생 현안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지면 6월 4일 출범하는 새 정부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경제 수장 공백 사태는 적어도 2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차기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새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지명해도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적어도 7월이 돼야 새 경제사령탑 임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 APEC 제주회의 개막… “각국 장관급 인사 60여명 제주 방문”

    APEC 제주회의 개막… “각국 장관급 인사 60여명 제주 방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가 3일 개막해 1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에는 32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고용노동․교육․통상 등 3개 분야 장관회의가 함께 개최돼 각국 장관급 인사 60여 명이 제주를 찾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과 APEC 사무국장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도 다수 방문할 예정이다. 제2차 고위관리회의는 APEC 정상회의와 각료회의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다. SOM은 산하 4대 위원회(무역투자위원회, 경제기술협력 운영위원회, 경제위원회, 예산운영위원회)와 소위원회 논의사항을 검토해 정상 및 각료회의에 보고하고 결정사항을 이행·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APEC 회의에서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기존 국제회의가 컨벤션 시설 내에서만 진행돼 도민이 유치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고자 국제컨벤션센터(ICC)와 서귀포 원도심을 잇는 셔틀버스를 하루 3회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제회의 참가자들이 지역 상권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내 주요 공·사설 관광지를 19개 코스로 순회하는 문화관광투어를 제공하고, 글로벌 워케이션 홍보를 위한 팸투어 및 기자간담회 등 제주마케팅도 추진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APEC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원도심 투어버스를 통한 소비촉진과 문화관광투어로 제주의 매력과 가치를 알리고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부산과 경쟁했으나 아쉽게 선정되지 못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023년 1월 싱가포르 APEC 사무국을 방문해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정부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주를 최종 선정했으나, 제주의 유치 노력과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인천, 부산 등과 함께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는 5월 제2차 고위관리회의와 3개 분야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9월에는 중소기업 장관회의도 열 예정이다.
  • “제주행 항공편 동났어요”… 황금연휴 제주 관광 모처럼 화색

    “제주행 항공편 동났어요”… 황금연휴 제주 관광 모처럼 화색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 증가로 제주 관광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제주도는 1일부터 6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25만 2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초부터 침체 양상을 보이던 제주 관광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출발까지 포함하면 52만명이 넘을 전망이다. 2일부터 5일까지 제주행 항공편은 일제히 매진됐다. 서울에 볼일 있어 항공권을 구매하려던 제주 거주 허모(60)씨는 “비행기 표가 연휴내내 만석이어서 결국 포기했다”고 전했다. 서귀포 거주 이모(57)씨는 “일정이 바뀌어 3일 김포에서 제주로 오기 위해 항공권 예약을 변경하려고 했으나 3일 항공권이 모두 동나 결국 예정된 일정으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올 1월부터 4월 29일까지 전년 대비 일일 내국인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30일에는 5.3%, 이달 1일에는 6.9% 증가로 상승세로 전환됐다는 점이다. 더욱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가 3일부터 16일까지 14일간 제주에서 개최된다. 3200여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다자간 국제회의다. 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한라홀에서 ‘여성과 경제정책 파트너십 회의’로 시작해 16일까지 고위관리회의, 분야별 장관회의 및 실무그룹회의 등 총 73회 회의가 예정돼 있어 제주도와 각 항공사들은 “항공 접근성은 제주 관광산업의 생명선”이라는 인식 아래 5~6월 제주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집중 배치한다. 이로 인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항공권 예약 관련 불편도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도는 연휴 기간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관광업계 친절서비스 강화와 적정 가격 받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제주국제공항·제주항 여객터미널 종합관광안내센터(콜센터 742-8866), 관광정보센터(콜센터 740-6000),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1533-0082) 등은 연휴 기간 비상 운영을 통해 교통, 숙박, 관광지 안내와 불편 사항 등을 신속 처리해 나가고 있다. 도는 연휴 이후인 9일에도 제주관광공사, 제주 경찰청은 합동으로 내외국인 관광객 및 도민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실천 다짐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동순찰대를 활용한 무질서 단속 활동 등 기초질서 계도를 지속 추진해 성수기를 대비한 관광 질서 확립에 나설 계획이다. 도내 관광업계는 연휴 기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5월 연휴 기간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 분야에 걸쳐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연휴의 관광객 증가 추세가 여름 성수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만의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북한군 “까츄샤 노래” 열창…참호엔 전용 고춧가루 (영상) [포착]

    북한군 “까츄샤 노래” 열창…참호엔 전용 고춧가루 (영상) [포착]

    “사과 배꽃 만발하게 피고/강 위에는 안개 부르네/까츄샤는 강둑으로 나와/까츄샤는 노래 부르네” 북한군 파병 공식화 이후 러시아가 쿠르스크 내 북한군의 훈련 및 전투 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며 ‘혈맹’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러시아군과 한 참호에서 동고동락하며 전술훈련하고 군가도 함께 부르며 ‘전우애’를 과시하는 북한 병사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30일(현지시간) 고려인 3세 방송인이자 정치인인 마리나 김(42)은 “전 세계 독점”이라며 쿠르스크에서 직접 만난 북한군 동영상을 공개했다. 23~27세 사이 북한 병사들은 숲속에 은신한 채 소규모 전술조 단위로 기동하며 구역을 확보하는 훈련을 하면서 드론 대응, 전자전 상황 적응 등 현대전 중심의 전술을 익히고 있었다. 마리아 김은 러시아 병사들이 북한 병사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간이 회화집도 소개했다. 이 책에는 “안녕하세요”, “준비하십시오”, “사격 개시” 등 기본적 단어들이 러시아어와 한국어로 병기돼 있다. 러시아와 북한 병사들이 머무는 참호와 급식실도 공개됐다. 난방이 갖춰진 참호에는 ‘전투도 훈련이다’, ‘쓰러진 전우들의 복수를’이라는 한글이 적혀 있었다. ‘식사시간’을 한글로 안내한 급식실에서는 북한 병사들을 위한 고춧가루와 보르시치 등 전통 러시아 음식이 배식되고 있었다. 고려인 통역병과 함께 등장한 중년의 북한군 지휘관이 북한말로 “재미나다. 우리 조국에 가면 러시아 (중략) 영화들 많다”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었다. 북한 병사들은 한글로 번역한 러시아 노래 ‘까츄샤’를 열창하기도 했다. 앳된 얼굴의 북한 병사는 “사과 배꽃 만발하게 피고 강 위에는 안개 부르네 , 카츄샤는 강둑으로 나와”라고 노래했다. ‘까츄샤’는 독소전쟁 당시 나온 러시아 대중가요이자 군가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의 상징과도 같다. 1940년대 초반 극작가 연용성이 우리말로 번역했다. 지난해 6월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북 당시 평양체육관 환영 공연에서 북한 가수 최설희, 차윤미, 김청이 이 노래를 불렀다. 북한 병사와 러시아 병사가 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 장면을 연출한 것은 양국군의 정서적 밀착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영상에 대해 마리나 김은 “쿠르스크땅에 북한군이 있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러시아 연방 최고사령관과 참모총장이 북한군의 전례없는 업적을 발표했으니, 우리는 마침내 그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훈련소를 방문해 북한군의 생활상과 숙소를 살펴보았다. 그들이 받는 훈련도 보았다. 북한군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무쌍한 전사들이고 나는 내 눈으로 그것을 직접 목격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은 최고의 정예 병력이고, 뛰어난 군사적 기량을 갖추고 있다. 이 병사들이 귀국해 인민군을 훈련하면 인민군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실전 경험이 많고 훈련이 잘 된 군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리나 김은 러시아 국영방송 RTR의 프라임 시간대 뉴스 앵커 출신이자, 연방의회 국가두마 부의장이다. 모스크바 국제관계대학(MGIMO) 졸업 후 방송인 겸 정치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러시아 선전물을 적극적으로 유포해 유럽연합(EU)와 우크라이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마리나 김의 할아버지는 대전 출생으로, 일제 강점기 러시아 연해주에 거주하다 1973년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됐다. 이후 흑해 인근 카바르디나 발카리아로 다시 옮겨 정착, 그곳에서 마리나 김의 아버지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나 김은 제주도에서 휴가를 보내거나 국내에서 개최된 한러포럼에 참석하는 등 한국을 여러 차례 오갔다.
  • 역대 최대 규모 코카인 밀반입 필리핀 선원 2명 구속 송치

    역대 최대 규모 코카인 밀반입 필리핀 선원 2명 구속 송치

    수천억원 상당의 강릉 옥계항 코카인 밀반입 사건과 관련해 필리핀 선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서울본부세관 합동수사본부는 이 사건에 관여한 필리핀 선원 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중남미에서 생산한 코카인을 선박에 적재한 후 동남아시아 등에서 활동중인 마약상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탄 선박은 지난달 2일 오전 6시 30분쯤 강릉 옥계항에 입항했다. 마약 의심 물질을 싣고 한국으로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해경과 세관은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 의심 물질을 발견했다. 발견된 코카인 분량은 1t(시가 5000억원 상당)으로 67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달 24일 “도망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들의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 경북도, 산불 피해 복구 등 1조2천억 규모 추경 확보…“신속 집행”

    경북도, 산불 피해 복구 등 1조2천억 규모 추경 확보…“신속 집행”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지원될 재난대책비 등 1조 2000억원 규모 국비가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 2일 경북도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정부 추경에 반영된 도내 투입 예산이 1조 2000여억원을 확보해 산불 피해 복구와 도정 현안 해결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추경의 핵심은 경북 산불 피해에 대한 포괄적 국비 지원이다. 정부에 강력히 건의한 끝에 산불 관련 총 18개 사업, 1조 1228억원의 직·간접 예산을 확보했다. 재난·재해대책비 8608억원, 이재민 주거 융자 지원 1585억원, 산불지역마을단위·복구재생 100억원, 송이대체작물 조성 58억원, 임대농기계 지원사업 24억원 등이 포함됐다. 도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복구액이 1조 5200여억원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항구 및 재건 복구 등 재난 복구 체계에 따라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경주시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예산도 추가 확보했다. 정상회의 만찬장 조성, 정상용 숙박시설 정비, 문화동행 축제 20억원 등 총 163억원 규모다. 뿐만 아니라 포항이차전지특화단지 지원 48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비 35억원 등 지역 산업 육성과 생활 SOC 개선을 위한 일반 사업에서도 총 574억원을 확보하였다. 도는 예산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각종 절차 간소화, 피해자 대상 안내 강화, 행정인력 보강 등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추경을 통해 확보된 국비는 단순한 복구 차원을 넘어 경북이 산불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보된 예산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집행하여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경북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했다.
  • 통상 수장 공백에 美 관세 대응 우려…정부 “차분하게 진행”

    통상 수장 공백에 美 관세 대응 우려…정부 “차분하게 진행”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간 통상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범정부 차원의 대응과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관세 협상에 관여했던 고위급 인사들이 연이어 이탈하면서 협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부·기획재정부·외교부·교육부·국무조정실 등 정부 관계자와 함께 긴급 통상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국내외 여러 불확실성에서 안정적으로 통상현안을 관리해 나가기 위해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긴급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국무총리와 최 전 부총리의 사퇴로 미국과의 ‘7월 패키지’(July Package) 협의에도 비상이 걸렸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통상 관련 협의는 주로 맡고 있지만 협상에 관여하던 주요 인물들이 사라진 점은 협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 전 국무총리는 그동안 부총리가 주재해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로 개편해 범정부 차원의 관세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 1일 대통령 선거 출마로 사퇴하면서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약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다룰 의제에는 많은 부처의 소관 업무가 걸쳐 있기 때문에 ‘원팀’의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를 지휘할 사령관이 사라진 셈이다. ‘2+2 협의체’의 한 축을 담당하던 최 전 부총리의 사퇴도 관세 대응에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 부총리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함께 2+2 통상협의에서 관세·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환율정책 등 기본 틀을 고안했다. 특히 환율에 관해선 기재부와 미 재무부가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이 한국에 원화 절상이나 국채 매입 압박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경제 수장의 공백은 뼈아프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차질 없이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대미통상 협의와 관련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 아래에 미국과의 협의를 차분하고 진지하게 진행해 차기 정부에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오는 15일에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도 철저히 준비하는 등 통상현안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븐틴·리사·로제·한강·페이커·봉준호 등 ‘아태 지역 리더’ 100인에

    세븐틴·리사·로제·한강·페이커·봉준호 등 ‘아태 지역 리더’ 100인에

    그룹 세븐틴, 블랙핑크의 리사·로제, 소설가 한강을 비롯해 프로게이머 페이커와 배우 이병헌 등이 ‘골드하우스’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리더 100인에 포함됐다. 골드하우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이다.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100명을 선정해 ‘A100’ 명단을 발표한다. 골드하우스는 2일 세븐틴에 대해 ‘K팝 아이콘’이라 일컫고 “고유 유닛(소그룹)의 상호 작용에 기반한 독보적 ‘자체 제작’을 통해 음악계의 선두에 섰다”며 “올해 10주년을 맞은 세븐틴은 계속해서 자신을 재창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사에 관해서는 “블랙핑크의 성공에 이어 솔로 아티스트로도 명성을 얻었다”고 했다. ‘라리사’(Lalisa)와 ‘머니’(Money) 등 싱글이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진입하는 등 여러 기록을 선정 근거로 들었다. 로제에 대해선 “첫 솔로 앨범 ‘로지’(rosie)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히트 싱글 ‘아파트’(APT.)로 K팝 여성 아티스트 사상 빌보드 메인 싱글 순위 ‘핫 100’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미국 ‘톱 40 라디오’ 차트에서 최초로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강 작가에 대해서는 “역사적 트라우마, 인간의 연약함, 변화라는 주제를 탐구하는 시적이고 감성적인 소설로 유명한 한국의 작가”라며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인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로 소개했다. 이밖에 e스포츠 게임단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봉준호 감독,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황동혁 PD와 배우 이병헌·이정재도 포함됐다. 걸그룹 에스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새로 부상하는 리더를 선정한 ‘뉴 골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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