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시아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귀신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안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법무법인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시의원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178
  • 한은 성장률 전망 ‘0%대 쇼크’… “美 관세 내려도 1% 못 넘겨”

    한은 성장률 전망 ‘0%대 쇼크’… “美 관세 내려도 1% 못 넘겨”

    올 성장률 1.5% → 0.8% 대폭 하향건설경기·민감소비 침체 심화 영향금리 2.75% →2.5% 경기부양 기대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한은은 29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직전인 지난 2월 전망치보다 0.7% 포인트를 단숨에 낮춘 것이다. 한은이 연간 전망치를 0.7% 포인트 이상 조정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8월 그해 전망치를 -0.2%에서 -1.3%로 1.1% 포인트 낮춘 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한 내수 부진이 0.4% 포인트, 미 관세 여파가 0.35% 포인트를 끌어내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내수 중엔) 건설의 영향이 가장 컸다”며 “건설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성장률 전망치 0.4% 포인트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가량으로 높다. 아울러 “민간소비가 성장률을 0.15% 포인트 정도, 수출이 추가로 0.2% 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0.8%라는 한은의 연간 성장률 전망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0.7%)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외환위기(1998년 -5.1%)나 금융위기(2009년 0.8%) 등 대형 위기 시기를 제외하면 역대 최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5%), 아시아개발은행(ADB·1.5%), 국제통화기금(IMF·1.0%) 등보다 낮은 전망치다. 특히 미국 관세율이 올해 말까지 상당 폭 인하될 경우라도 올해 성장률이 0.9%에 머물 것으로 봤다. 한은은 이날 전해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무효 소식과 관련해선 “보편 관세(10%)만 무효이고 품목 관세(최대 25%)는 그대로”라면서 “이대로 되더라도 기존 전망과 유사하거나 약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로 내렸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은 경기가 생각보다 나빠진 만큼 금리 안정 리스크를 점검하면서도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진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이후 이날까지 7개월 새 0.25% 포인트씩 네 번 총 1% 포인트를 인하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 경제가 전례 없이 2년 연속으로 1% 안팎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저성장이 고착화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한은은 미국의 기본 관세율 10%, 품목 관세율 25% 등이 현 수준에서 대체로 유지될 것으로 가정했다. 올해 하반기 반도체, 의약품 등의 품목 관세 추가 부과도 고려했다. 만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재점화하고 미국 상호관세가 유예 기간 후 절반 정도 다시 높아질 경우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0.7%, 1.2%로 각각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반면 미국 관세율이 올해 말까지 상당 폭 인하될 경우 올해 0.9%, 내년 1.8%로 성장률이 각각 높아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 현대모비스, 경주에 국내 2번째 통합물류센터…축구장 11개 크기

    현대모비스, 경주에 국내 2번째 통합물류센터…축구장 11개 크기

    현대모비스가 국내 두 번째 대규모 통합물류센터를 경주에 구축해 현대차·기아의 애프터서비스(A/S) 부품을 더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시 명계3 일반산업단지 내에 영남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공식 개소식은 30일 열린다. 영남물류센터는 기존 경주 외동과 냉천, 경산 등으로 분산돼 있던 현대모비스의 영남 지역 3개 물류 거점을 통합한 대형 물류 거점이다. 지난 2년여간 공사를 거쳐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 부지 면적은 8만 1000㎡(2만 4000평)로 축구장 11개 크기에 달한다. 건설 과정에는 총 970억원이 투입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영남물류센터 구축으로 2005년 준공한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국내에 A/S 부품 공급을 위한 2개의 대규모 물류 허브를 갖추게 됐다. 전국 곳곳에 부품을 원활히 공급하는 ‘두 개의 심장’ 역할을 한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영남물류센터는 앞으로 영남지역 270개 생산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국의 현대차·기아 고객에게 보내게 된다. 국내로 유통되는 내수용 A/S 부품 공급을 위한 전용 거점으로, 현대차와 기아 152개 차종 약 17만 5000개 품목을 관리한다. 영남지역 협력사에서 센터로 1차 입고된 A/S 부품은 전국 권역별 현대모비스 22개 부품사업소와 40개 부품팀, 1000개 이상의 부품대리점 등을 거쳐 차량 정비 서비스를 원하는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북미와 유럽, 중국, 아시아 등 전 세계에 총 54개의 물류 거점을 구축했다. 국내에는 아산(내수·수출 겸용)과 울산에 수출 물류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 네 번째 ‘프리즈 서울’ 찾아온다

    네 번째 ‘프리즈 서울’ 찾아온다

    네 번째 ‘프리즈 서울’이 찾아온다. 프리즈는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아트페어인 제4회 프리즈 서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30여 개국, 12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올해도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키아프 서울과 공동 개최된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올해 프리즈 서울은, 특히 한국에 거점을 둔 갤러리를 중심으로 아시아의 주요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한다”며 “프리즈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된 가운데 서울이 세계 미술계와 만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올해 프리즈에는 데이비드 즈워너, 하우저 앤 워스, 타데우스 로팍, 페로탕, 가고시안 등 세계 유수의 갤러리들이 다시 서울을 찾는다. 여기에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조현화랑, 휘슬, 갤러리 바톤 등 국내 주요 갤러리가 함께한다. 홍콩의 10챈서리 레인 갤러리, 일본의 겐지 다키 갤러리, 중국 베이징의 하이브 현대미술센터, 한국의 이유진 갤러리 등도 처음 합류한다. ‘프리즈 마스터스’는 고대 유물부터 20세기 작품까지 다루는 섹션으로, 올해는 가나아트, 학고재, 갤러리 신라 외에도 일본의 코타로 누카가, 중국의 스퍼스 갤러리 등 아시아 갤러리 비중이 한층 확대됐다. ‘포커스 아시아’는 2012년 이후 설립된 아시아 기반 갤러리 10곳이 참여하는 신진 작가 단독전으로, 마닐라 현대미술관의 조셀리나 크루즈와 두산아트센터의 장혜정 큐레이터가 공동 기획을 맡았다. 임선구(드로잉룸), 추미림(백아트), 정유진(상히읗)을 비롯해 다이키요코테(도쿄), 크리스틴 티엔 왕(타이베이) 등이 소개된다. 키아프 서울은 9월 3~7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진(Resonance)’을 주제로 열리며 20여 개국 176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 광주FC, 재정 건전화 규정 못 지켜 징계 위기… 팬들에게 공개 사과

    광주FC, 재정 건전화 규정 못 지켜 징계 위기… 팬들에게 공개 사과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재정 건전화 규정을 지키지 못한 점을 공개사과했다. 광주는 “재정 건전화 규정을 준수하지 못한 데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축구를 사랑해주시는 팬·관계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29일 밝혔다. 광주는 재정 건전화 규정을 지키지 못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 받을 위기에 직면해 있다. 광주는 “지난해 약 2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로 선수단 규모 확대·인건비 상승 등 지출이 증가했지만, 상응하는 수입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광역시 지원, 입장 수익, 상품 판매, 이적료 등 수입이 2023년 약 150억원에서 2024년 214억원으로 64억원 증가했는데도 재정 건전화 규정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축구연맹 재무위원회는 지난 27일 K리그1·2 26개 구단의 수입·지출을 점검한 뒤 손익분기점 지표를 달성하지 못한 광주에 상벌위원회 회부 등 조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연맹은 2023년 재정 건전화 제도를 새로 마련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이다. 구단 수익 구조 변화를 꾀하고 구단 운영비 가운데 선수단 비용이 과다 지출되는 문제를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 재무위의 입장을 전달받은 연맹 법무팀은 현재 광주를 상벌위에 넘길지 논의 중이다. 연맹 관계자는 “작년 재무제표를 보니 광주의 손실이 컸다. 제도 시행 후 이런 사례는 광주가 처음이라 내부적으로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정 건전화 규정을 지키지 못해 상벌위에 넘겨지면 해당 구단에는 벌금 부과, 선수 영입 금지, 승점 삭감 등으로 징계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팀이 2부로 강등될 수도 있다. 광주는 지난해에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선수 이적료를 기재하는 등 수입을 과대 계상한 예산안을 재무위에 제출해 연맹으로부터 ‘선수 추가 영입 금지’ 제재를 받았다. 재정 건전화 제도를 준수하지 못해 선수 영입이 제한받은 첫 사례였다.
  • 빚 많은 대기업 41곳 주채무계열 지정…10년 만에 최다

    빚 많은 대기업 41곳 주채무계열 지정…10년 만에 최다

    빚이 많아 신용위험 관리가 필요한 ‘주채무계열’ 기업군이 지난해 36곳에서 올해 41곳으로 늘었다.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인데, 경기 악화와 그에 따른 기업들의 선제적 유동성 확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이 2조 4012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 4063억원 이상인 41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진, 부영, 한국앤컴퍼니그룹, 영풍, 엠디엠, 현대백화점, 애경, 글로벌세아, 세아 등 9개 계열이 신규 편입됐다. 이들 기업은 신규사업, 설비투자 및 계열사 합병 등으로 총차입금과 신용공여가 늘어났단 설명이다. 특히 유진, 부영그룹의 경우 건설경기 악화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호아시아나, SM, 한온시스템, 호반건설 등 4곳은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금호아시아나와 한온시스템은 타 계열로 인수되면서 명단에서 빠졌다. SM과 호반건설은 차입금이 줄어드는 등 재무건전성이 일부 개선된 결과로 해석된다. 주채무계열 관리제도는 주채권은행이 주요 대기업그룹의 재무구조를 매년 평가해 평가 결과가 미흡한 그룹은 재무구조개선 약정 등을 맺어 자구계획 이행을 점검,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고 신용위험을 관리하는 제도다. 은행업 감독규정은 총차입금이 전전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1% 이상이고 전년 말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전전년 말 전체 은행권 기업 신용공여잔액 대비 0.075%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정하도록 한다. 올해 명단에 오른 그룹 가운데는 SK, 현대차, 삼성, 롯데, LG 순으로 총차입금이 많았다. 지난해와 순위는 같다.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41곳의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371조 8000억원으로 전년 주채무계열 36곳의 신용공여액보다 9.7% 많았다. 총차입금은 708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늘었다.
  • “사망률 75%, 치료약도 없어”…동남아 간다면 주의하세요

    “사망률 75%, 치료약도 없어”…동남아 간다면 주의하세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국내에서 새로운 제1급 법정 감염병이 지정될 전망이다. 바로 사망률이 최대 75%에 달하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이다. 질병관리청은 28일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1급 감염병 목록에 추가하는 내용의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정식 지정될 예정이다. 1급 감염병은 법정 감염병 중에서도 가장 높은 단계로, 환자 발생 즉시 신고 및 격리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현재 에볼라, 라싸열, 메르스(MERS) 등 17종이 해당한다. 니파바이러스는 코로나19가 2020년 1급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추가되는 사례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인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과일박쥐가 주된 전파원으로, 감염된 동물(특히 돼지)과의 접촉이나 오염된 과일 섭취를 통해 사람에게 옮겨진다. 이후에는 사람 간 체액 접촉 등으로도 전파가 가능하다. 초기 증상은 열, 두통,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으로 나타나며, 일부 환자에게는 뇌부종이나 뇌염으로 진행돼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현재까지 이 감염증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치명률을 40~75%로 추정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니파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전 세계적으로도 대규모 유행은 없었으며, 인도에서는 2001년 이후 총 104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팬데믹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주시가 필요한 바이러스”라며 선제적 지정 이유를 밝혔다.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청은 동남아시아 여행 시 박쥐, 돼지 등과의 접촉을 피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과일이나 대추야자 수액을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고시 개정안에는 위생 상태 개선과 발병 감소 등을 이유로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등을 의무 입원치료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조치는 내년부터 적용된다.
  • 부산국제무용제 6월 4일 개막

    부산국제무용제 6월 4일 개막

    부산시는 제21회 부산국제무용제가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영화의전당,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수영사적공원 등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헝가리, 프랑스,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등 9개국 30개 공연단체가 50여개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개막작은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헝가리 세게드현대발레단의 전막 특별초청 공연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이다. 이번 무용제를 통해 아시아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에서는 스트리트 댄스, 현대무용, 민속무용, 고전발레 등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프랑스 공동 협업 창제작인 ‘노 매터(No Matter)’는 6일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와 8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초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축제 기간 다양한 거리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인·청소년 단체가 함께하는 열린 무대도 마련된다. 무용제 폐막을 장식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부산 춤과 소리의 원류를 찾아서’는 8일 오전 11시 수영사적공원 놀이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 “7월에 일본 갔다간…” ‘대재앙’ 괴담에 日여행 83% 줄인 나라

    “7월에 일본 갔다간…” ‘대재앙’ 괴담에 日여행 83% 줄인 나라

    “2025년 7월 5일, 필리핀해 한가운데 있는 해저가 분화해 일본에 재앙이 발생한다.” 일본의 유명한 ‘예언 만화’에서 시작돼 아시아 각국으로 퍼지고 있는 이른바 ‘7월 일본 대재앙’ 괴담으로 한국과 대만, 홍콩에서 올 여름 일본 여행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풍수지리를 믿는 홍콩에서는 일본행 항공권 예약 건수가 8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여행분석기업 포워드키스(ForwardKeys)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른바 ‘7월 일본 대재앙’ 괴담의 여파로 4월 이후 한국과 대만, 홍콩에서의 일본행 항공편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특히 홍콩에서의 항공편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50% 줄었으며,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의 예약 건수는 83%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바닥을 찍고 상승하고 있는 엔화 가치 등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풍수지리를 믿는 홍콩인들이 ‘7월 일본 대재앙’ 괴담에 일본 여행을 꺼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의 한 여행사는 괴담으로 인해 일본의 ‘벚꽃놀이’ 시즌에도 홍콩인들의 일본 여행 예약이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고 가디언에 전했다. 홍콩 저비용항공사인 그레이터베이 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센다이 노선은 주4회에서 3회로, 도쿠시마 노선은 3회에서 2회로 줄였다. 이 항공사의 일본 지사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이 기간 항공편 예약률을 80% 정도로 예상했는데 40%에 그챴다”면서 “홍콩의 부활절 연휴와 겹쳤던 기간이라 의아했다”고 말했다. “홍콩, 日 벚꽃놀이도 안가…항공편 감축도”‘7월 일본 대재앙’ 괴담은 일본 작가 다쓰키 료의 예언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 시작됐다. 다쓰키 료는 1999년 출간한 만화에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코로나19 팬데믹을 예언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작가는 2021년 ‘완전판’으로 복간한 만화에서 올해 7월 5일 대재난이 일어나는 꿈을 반복해서 꿨다고 언급했다. 작가는 “필리핀해 가운데에 있는 해저가 분화해 큰 파도가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갔다”면서 “2011년 대지진 당시의 3배나 되는 거대한 쓰나미가 덮쳐 대만과 홍콩, 필리핀 등이 마치 하나로 연결되는 듯했다”고 묘사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해부터 일본 전역에 확산되는 ‘난카이 대지진’과 ‘후지산 분화’ 공포와 맞물려 일본은 물론 주변 국가들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지난달 “일본 여행이나 유학을 계획 중이라면 신중하게 판단하고 부동산 구입도 조심하라”고 공지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다만 일본 정부와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 없는 괴담의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
  • ‘여객기 참사’ 제주항공, 정부 평가서 안전성 ‘최저점’

    ‘여객기 참사’ 제주항공, 정부 평가서 안전성 ‘최저점’

    제주항공이 정부의 항공사 평가에서 안전성 분야 ‘최저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착륙 도중 발생한 여객기 참사로 179명 인명 피해를 낸 탓이다. 국토교통부는 10개 국적 항공사, 국내에 취항하는 43개 외국 항공사 등 53개 국내외 항공사와 국내 6개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를 29일 발표했다. 국적사만 평가한 안전성 부문에서 제주항공은 평가 기준상 최저 등급인 ‘F’(매우 불량)을 받았다. 항공서비스 평가 결과 안전성에서 F를 받은 건 평가가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항공안전법 위반 등으로 다수의 과징금 처분이 내려진 티웨이항공도 ‘E+’(불량)을 받았다. 정비 요인으로 회항했던 에어프레미아(C), 이스타항공(B+)도 평가가 좋지 않았다. 국내선 운항 신뢰성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로케이가 ‘A++’(매우 우수)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스타항공은 2023년 ‘B++’(우수)에서 지난해 A+로 점수가 올랐다. 국제선 운항 신뢰성은 국내외 항공사 모두 운항 편수 증가에 따른 공항·공역 혼잡 등의 영향으로 정시성이 떨어져 평균 B등급을 받았다. 인천공항 출발 단거리 노선이 많은 저비용항공사(LCC)가 정시성이 크게 하락하며 등급이 낮게 나타났다. 에어서울이 ‘D++’로 최저점을 받았고, 이스타항공(C+), 진에어(C++) 등도 성적이 낮았다. 외항사는 루프트한자(E++), 에어프랑스(D+), 비엣젯항공(C) 등 유럽·동남아시아 거점 항공사의 등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가용 항공로가 제약된 탓이다. 동남아·중국계 항공사는 여전히 피해구제 접수 불편, 합의 애로 등의 문제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말레이시아항공(D+), 길상항공(D++), 에어아시아엑스(C), 비엣젯항공(C++) 등이 미흡한 성적을 냈다. 공항 평가에서는 여객 처리 원활성을 평가하는 신속성 분야에서 대구공항이 A+를 받았다. 이용 편의성 분야에서는 인천·김포·김해공항이 가장 높은 평가(A)를 받았다.
  • 남중국해 긴장 고조…중국, 파라셀 군도에 ‘최첨단 폭격기’ 투입

    남중국해 긴장 고조…중국, 파라셀 군도에 ‘최첨단 폭격기’ 투입

    중국이 주변 국가와 영유권 분쟁 중인 파라셀 군도에 최첨단 폭격기를 배치한 모습이 위성에서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남중국해 분쟁 섬에서 중국 최첨단 폭격기가 확인됐다”면서 위성사진 속 항공기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500과 Y-20 수송기, H-6 폭격기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 H-6이 파라셀 군도의 우디 섬에 착륙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업그레이드된 군용기가 배치된 것은 필리핀과의 긴장 고조, 대만 포위 작전, 이번 주말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방 포럼 등을 앞두고 이뤄졌다”고 전했다. 공개된 위성사진은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19일 자 사진으로, 우디섬 비행장 활주로에 서 있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500과 Y-20 수송기, H-6 폭격기 등의 군용기를 볼 수 있다. 싱가포르 S. 라자라트남 국제학대학원의 국방학자인 콜린 코 교수는 로이터에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가 파라셀 제도에 있을 필요가 없는데 배치된 것은, 필리핀과 미국을 비롯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전방위적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미군이 잠재적인 위협으로 간주하는 중국의 H-6 폭격기는 지난해 7월에는 처음으로 미국 본토 근처를 비행했고, 지난해 10월 대만 주변의 워게임에 배치됐다. 지난 3월에는 H-6 전투기 두 대가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암초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필리핀을 방문해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되기 직전이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파라셀 제도 우디섬에 장거리 폭격기를 배치한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오는 31일 싱가포르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안보·국방 포럼인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향그릴라 대화)가 열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역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음 달 영국 항공모함의 남중국해 항해가 예정된 만큼, 영유권 분쟁 지역과 관련한 논쟁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남쪽과 베트남 동쪽 사이에 있는 파라셀 군도는 현재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중국명은 시사군도, 베트남명은 호앙수 군도이며, 대만도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남중국해의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군도 내에 활주로와 군사시설을 건설한 중국이 자국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대만 등이 분쟁으로 얽힌 파라셀 군도는 풍부한 어업 자원과 석유, 천연가스 등 해양 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경제적·전략적 가치가 크다. 한편, H-6 폭격기는 쌍발 제트엔진을 탑재했으며, 항속거리는 약 6000㎞, 전투행동반경은 약 3500㎞에 달한다. 최대 9톤의 폭탄,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 기뢰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최신형 H-6K, H-6N, H-6J 등은 장거리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공중급유 기능 등 현대화된 전자장비와 무장 운용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장난친 거예요~” 72세 아내에 뺨 맞은 마크롱, ‘180도’ 달라진 모습 [포착]

    “장난친 거예요~” 72세 아내에 뺨 맞은 마크롱, ‘180도’ 달라진 모습 [포착]

    동남아시아 순방에 나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8)은 27일 두 번째 순방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배우자인 브리지트 여사(72)와의 ‘달달한 분위기’를 연신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틀 전 베트남에서 브리지트 여사에게 얼굴을 맞는 장면이 포착돼 ‘부부 싸움’ 등 갖가지 추측이 이어지자 이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이날 늦은 오후 전용기를 타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했다. 프랑스 BFM TV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전용기 문이 열리자 홀로 통로에 있던 마크롱 대통령은 내부를 향해 몸을 돌리더니 오른팔을 내밀었다. 곧이어 브리지트 여사가 환하게 웃으며 마크롱 대통령의 팔짱을 끼고 나타났다. 브리지트 여사와 찰싹 붙은 마크롱 대통령은 전용기 입구를 빠져나오며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려올 때도 쭉 팔짱을 낀 채 함께했다. 지난 25일 베트남에 도착한 직후 언론에 포착된 모습과 구도는 같지만 분위기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이틀 전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첫 방문 국가인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을 때 전용기 문이 열리자 그 안에 서 있던 누군가가 마크롱 대통령의 코와 입 언저리를 세게 밀쳐냈다. 마크롱 대통령이 뒤로 밀려날 정도로 강도가 셌다. 그를 밀친 빨간 소맷자락 팔의 주인은 브리지트 여사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황한 듯 보였지만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에게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고, 이후 브리지트 여사도 그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브리지트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내민 손을 무시하고 계단 난간만 붙잡은 채 비행기에서 내려왔다.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여러 추측을 낳았다. 이들이 전용기에서 부부 싸움을 했다거나, 불화가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브리지트 여사가 고교 시절 마크롱 대통령의 교사였다는 사실을 들어 “프랑스 대통령도 연상의 배우자 앞에서는 어린 학생에 지나지 않는다”는 조롱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프랑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 부부가 순방 시작 전 마지막으로 긴장을 풀고 장난치며 시간을 보낸 것”이라며 “친밀한 순간이었다”고 해명했다. 측근들은 “루머가 러시아에서 시작됐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고의적인 온라인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도 “두 사람의 친밀감이 묻어나는 장면이었지만 음모론자들에게는 충분한 소재가 됐다”고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단순한 장난이었을 뿐이었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26일 하노이에서 기자들에게 “영상 하나로 온갖 터무니없는 말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아내와 장난을 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소문을 불식하려는 듯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베트남 순방 중 수시로 다정한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직후 전용기에서 보인 모습도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한 계산된 행동으로 보인다. 2017년 역대 최연소(만 39세)로 프랑스 대통령직에 오른 마크롱 대통령은 아미앵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당시 40세였던 문학·연극 교사 브리지트 여사를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나이, 관습 등 각종 제약을 뛰어넘어 사랑에 빠졌다. 브리지트 여사는 첫 남편과 이혼한 후 1년 만인 2007년 마크롱 대통령과 재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 [포착] “여긴 중국땅!”…中 최첨단 폭격기 분쟁지역에 배치, 베트남·대만 ‘부글부글’

    [포착] “여긴 중국땅!”…中 최첨단 폭격기 분쟁지역에 배치, 베트남·대만 ‘부글부글’

    중국이 주변 국가와 영유권 분쟁 중인 파라셀 군도에 최첨단 폭격기를 배치한 모습이 위성에서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남중국해 분쟁 섬에서 중국 최첨단 폭격기가 확인됐다”면서 위성사진 속 항공기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500과 Y-20 수송기, H-6 폭격기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 H-6이 파라셀 군도의 우디 섬에 착륙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업그레이드된 군용기가 배치된 것은 필리핀과의 긴장 고조, 대만 포위 작전, 이번 주말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방 포럼 등을 앞두고 이뤄졌다”고 전했다. 공개된 위성사진은 미국 민간 위성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19일 자 사진으로, 우디섬 비행장 활주로에 서 있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J-500과 Y-20 수송기, H-6 폭격기 등의 군용기를 볼 수 있다. 싱가포르 S. 라자라트남 국제학대학원의 국방학자인 콜린 코 교수는 로이터에 “중국의 장거리 폭격기가 파라셀 제도에 있을 필요가 없는데 배치된 것은, 필리핀과 미국을 비롯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전방위적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미군이 잠재적인 위협으로 간주하는 중국의 H-6 폭격기는 지난해 7월에는 처음으로 미국 본토 근처를 비행했고, 지난해 10월 대만 주변의 워게임에 배치됐다. 지난 3월에는 H-6 전투기 두 대가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암초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필리핀을 방문해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되기 직전이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파라셀 제도 우디섬에 장거리 폭격기를 배치한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오는 31일 싱가포르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안보·국방 포럼인 제22차 아시아안보회의(향그릴라 대화)가 열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역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음 달 영국 항공모함의 남중국해 항해가 예정된 만큼, 영유권 분쟁 지역과 관련한 논쟁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남쪽과 베트남 동쪽 사이에 있는 파라셀 군도는 현재 중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중국명은 시사군도, 베트남명은 호앙수 군도이며, 대만도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남중국해의 대표적인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군도 내에 활주로와 군사시설을 건설한 중국이 자국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대만 등이 분쟁으로 얽힌 파라셀 군도는 풍부한 어업 자원과 석유, 천연가스 등 해양 자원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경제적·전략적 가치가 크다. 한편, H-6 폭격기는 쌍발 제트엔진을 탑재했으며, 항속거리는 약 6000㎞, 전투행동반경은 약 3500㎞에 달한다. 최대 9톤의 폭탄,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 기뢰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특히 최신형 H-6K, H-6N, H-6J 등은 장거리 순항미사일, 극초음속 미사일, 공중급유 기능 등 현대화된 전자장비와 무장 운용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韓경제 ‘적색 경보’…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1.5%→0.8% 반토막

    韓경제 ‘적색 경보’…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1.5%→0.8% 반토막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1.5%에서 0.8%로 급락시키며 한국 경제에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침체의 늪에 빠진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준금리를 2.5%로 전격 인하했다. 한은의 이번 결정을 통해 글로벌 무역 전쟁의 포화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동시에 맞은 우리 경제의 절박한 현실은 더욱 선명해졌다. 한은이 29일 공개한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8%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했던 1.5% 전망을 0.7%포인트나 깎아내린 수치로,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 이번 하향 조정은 건설 부문 투자 위축과 소비 둔화 등 국내 경기 침체가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수출 감소 우려가 겹쳐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앞서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낮아지는 추세를 보여왔다. 2023년 11월 2.3%에서 시작해 지난해 5월 2.1%, 11월 1.9%를 거쳐 올해 2월 1.5%까지 단계적으로 축소됐다. 이번 0.8% 전망은 주요 국제기구들의 예측보다도 보수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은 각각 1.5%를, 국제통화기금(IMF)이 1.0%를 제시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다만 글로벌 투자은행 8곳의 평균 전망치(0.8%)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근 전망(0.8%)과는 일치한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기존 1.8%에서 1.6%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반면 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인 1.9%를 그대로 유지했다. 최근 원화 강세와 국제 원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부족이 물가 상승 압력을 제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은은 물가가 목표치인 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1.9%에서 1.8%로 0.1%포인트 하향 수정됐다. 또한 한은은 같은 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0.25%포인트 낮췄다고 발표했다. 1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상황에서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 부진이 심화하고, 대외 여건까지 악화하자, 통화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이마트, 몽골 숲 조성… 단독 부지에 1.5만 그루 심는다

    이마트, 몽골 숲 조성… 단독 부지에 1.5만 그루 심는다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나무 심기 봉사 이마트가 지난 12일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몽골 이마트 임직원 50여명을 비롯해 AFoCO(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단법인 미래숲 관계자, KMI(한국의학연구소) 등 총 80여명이 함께하며 민관이 힘을 모은 대규모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몽골의 10억그루 나무심기 운동에 동참하는 ‘포레스트 투모로우’(Forest Tomorrow) 캠페인으로 사막화가 심각한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내 ‘내일의 숲’을 조성해 오고 있다. 지난해 여러 기업과 공동으로 조성한 구역에 나무를 심었지만, 올해부터는 바로 인접한 지역에 4.4㏊ 규모의 단독 부지를 새롭게 마련해 2028년까지 총 1만 5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대규모 조림 사업에 착수했다. 이는 몽골 내 조림 활동을 본격적인 장기 프로젝트로 확장한다는 뜻으로, 기존 활동보다 규모·운영 측면 모두에서 진일보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몽골 이마트 5개 점포의 임직원들도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퇴근 후 삽을 들고 현장을 찾은 이들은 현지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힘을 보탰다. 이는 ESG 경영 실천이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 점포 구성원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이마트 관계자는 전했다. 이마트는 테를지 국립공원 부지에 노랑 아카시, 포플라 등 건조 지역에서도 생장이 뛰어난 수종을 중심으로 약 1만 5000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단순히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뿌리 활착을 돕는 토양 정비, 물길 확보 작업 등 사후 관리를 고려한 기초 기반 조성까지 함께 이룰 전망이다. 이마트는 특히 AFoCO,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단순한 일회성 식재가 아닌,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계 복원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포레스트 투모로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사전 조사와 수종 선정, 식재 방식, 유지 관리까지 역할을 나누고 체계적으로 실행한다. 추후엔 몽골 대학과의 협업으로, 생물다양성 연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5월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열린 ‘민관협력 참여숲’ 개소식 참석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에는 AFoCO와 ‘포레스트 투모로우 인 몽골리아’(Forest Tomorrow in Mongolia) 협약을 체결하며 공식적인 숲 조성 프로젝트를 확정지었다. 오는 10월에도 식재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2027년에는 현지 청소년을 위한 산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림에 필요한 비용은 고객 참여형 기부 모델을 통해 마련된다. 노브랜드의 ‘나무 심는 화장지’ 매출 일부가 해당 재원으로 쓰이며, 소비자들은 일상 속 소비를 통해 간접적으로 산림 복원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이마트는 국내에서도 숲 조성 활동을 지속 중이다. 지난달에는 강릉시 산불 피해 지역에 약 1000평 규모의 숲을 복원하고자 식재 활동을 펼쳤으며, 강릉점과 동해점 임직원들이 현장 봉사에 나섰다. 이마트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나무가 필요한 곳에 포레스트 투모로우로 지속적인 산림 복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2026년에는 지난 3월 발생한 경북지역 산불 피해에 대한 산림청의 복원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해당 지역의 산림 복원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 상무는 “포레스트 투모로우는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이마트의 장기 ESG 프로젝트”라며 “민관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산림 복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해외 명소 파고든 ‘신라면’… 마추픽추도 베네치아도 ‘辛바람’

    해외 명소 파고든 ‘신라면’… 마추픽추도 베네치아도 ‘辛바람’

    농심이 해외 각국의 일상에 브랜드를 스며들게 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해외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페루 마추픽추부터 이탈리아 베네치아까지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현지 문화와 교감하고 K라면 팬들의 일상에 더 깊숙이 침투 중이다. 수상도시 베네치아 누비는 ‘신라면’농심은 다음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유럽 대표 관광도시 베네치아의 수상버스(Vaporetto)에 ‘신라면’ 광고를 래핑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광고에는 매콤한 국물의 이미지와 함께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이 삽입됐다. 여기에 지난 10일부터 세계 최대 규모 건축 전시회인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건축전’ 기간과 맞물려 더 높은 홍보효과를 기대케 한다. 이와 함께 농심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농심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조직 정비와 물류 거점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프랑스, 독일, 영국 등 핵심 유통 채널에 대한 직접적인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지 식문화에 맞춘 제품 포트폴리오도 개발 중이다. 농심은 유럽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25%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며, 2030년까지 유럽 매출 3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 페루에도, 일본에도… 유명 관광지엔 ‘신라면’ 있다농심은 지난달부터 남미 페루 마추픽추 인근의 관광도시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에 ‘신라면 분식’ 1호점을 열었다. 총 3층 규모로, 1층은 방문객이 직접 라면을 조리하고 시식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2층부터는 신라면의 역사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농심의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 제품을 ‘경험하는 콘텐츠’로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실제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마추픽추 여행 중 신라면을 먹을 줄은 몰랐다”는 반응과 함께 세계적 명소에서 만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농심은 향후 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세계 각지 주요 랜드마크와 관광지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농심은 지난 2월 일본 삿포로 눈축제 현장에 ‘신라면 아이스링크’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고, 신라면을 즐길 수 있는 시식부스를 운영했다. SNS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이 신라면 조형물 앞에서 촬영한 인증 사진 등이 공유되며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실제 신라면 시식부스에는 하루 3000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요리로, 콘텐츠로… 로컬 문화 공략하는 ‘신라면툼바’미국 뉴욕에서는 한식당 4곳과 협업해 ‘Seoul in the City’라는 이름의 협업 행사를 열었다. ‘신라면 툼바 아란치니’, ‘조청유과 젤라또’, ‘라면땅’ 등 농심 제품을 응용한 메뉴를 개발했고, 이 중 일부는 정식 메뉴로 채택됐다. 특히 뉴욕의 인기 레스토랑 호족반에서는 신라면 툼바 아란치니 메뉴가 행사 종료 이후에도 꾸준한 주문을 기록했다. 해당 메뉴는 향후 호족반 LA 분점에서도 정식 메뉴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뉴욕 윤갈비 매장에서는 ‘배홍동 비빔면’을 활용한 냉면류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농심은 말레이시아에서 틱톡이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 ‘틱톡샵’에 라면 처음으로 브랜드숍을 열고, 현지 인기 아티스트와 협업해 콘텐츠 기반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카이 바하르(Khai Bahar), 와니 하스리타(Wany Hasrita) 등 현지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틱톡 드라마 시리즈 ‘부산에 내리는 눈’을 통해 제품을 노출하고 SNS 내 콘텐츠와 소비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드라마 영상 댓글에는 “보면서 군침 돈다”, “이거 진짜 한국 라면이냐”는 반응이 이어졌고, 실제 틱톡샵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심은 로터스(Lotus’s), 이온(AEON), 자야 그로서(Jaya Grocer) 등 말레이시아 주요 유통사를 통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오프라인 매장 내 시식 행사와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볶음면을 선호하는 말레이시아 식문화에 맞춰 신라면 툼바의 매콤하고 크리미한 매력을 적극 알려간다는 방침이다.
  • “美 대학 역시 학생 감소 위기…AI 기술 활용해야 살아남는다”

    “美 대학 역시 학생 감소 위기…AI 기술 활용해야 살아남는다”

    “생물학 수업에 VR 활용해 효과신기술 도입 거스를 수 없는 변화”명문 여대 총장 맡아 혁신 이끌어 “학령인구 감소는 전 세계 공통 현상입니다. 미국 대학 역시 학생이 줄어들었습니다. 대학이 인공지능(AI) 같은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혁신해야 위기를 넘을 수 있습니다.” 미국 명문대에서 학장을 역임한 한국계 미국인 우정은(67·매러디스 우) 애리조나주립대 정치학과 교수는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의 위기와 대응을 이렇게 진단했다.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글로벌 교육혁신 고등교육 네트워크 포럼’ 참석차 한국에 방문한 우 교수는 “생물학 수업에 가상현실(VR)을 도입했더니 학습 효과가 올라간 것이 대표적인 예”라며 “새 기술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졸업한 뒤 미국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우 교수는 국제관계와 동아시아 정치 전문가다. 2008년부터 미국 명문대인 버지니아주립대 인문대 학장을 지냈고,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무역정책 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국내에선 ‘한국전쟁의 기원’의 저자인 미국 역사학자 브루스 커밍스 교수의 아내로도 알려져 있다. 우 교수가 현재 몸담은 애리조나주립대는 국내 대학들도 참고하는 혁신 사례로 꼽힌다. 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의, 개인 맞춤형 수업,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학습과 학제간 융합을 적극 추진하면서 인재들이 몰렸다. 예를 들어 생물학 기초 수업에서 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아마존에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하는 식이다. 우 교수는 “이런 시도를 통해 애리조나주립대가 ‘혁신대학 평가’에서 1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총장으로서 직접 대학 혁신을 이끈 경험도 있다. 우 교수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명문 여성대학 중 하나인 스위트브라이어칼리지 총장을 지내며 “대학을 살렸다”는 평가를 얻었다. 여성 리더십에 중점을 둔 핵심 교과과정 도입, 등록금 인하 등 과감한 정책으로 입학률을 끌어올렸다. 최근 한국 여대들이 남녀공학 전환을 모색하는 데 대해 우 교수는 “여성 대학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성을 지지하는 공동체를 원하는 학생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한국의 여성대학은 규모도 크고 선진화 되어 있다. 여성 리더를 양성하겠다는 대학의 사명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교육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힌 우 교수는 애리조나주립대 내 ‘대학 설계 연구소’의 시니어 펠로우로 또 다른 혁신을 도울 계획이다. 그는 “미국의 의료 시스템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학교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현실 문제에 대응하는 교육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세계 신궁들, 광주서 ‘나눔·평화·연대’ 쏜다

    세계 신궁들, 광주서 ‘나눔·평화·연대’ 쏜다

    세계 정상급 궁사들이 ‘신궁의 도시’ 광주에 모여 우열을 겨루는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왼쪽 작은 사진은 엠블럼)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대회 결승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5·18민주광장에서 역대 최장기간인 6일 동안 진행된다. 광주시는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9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022년 양궁월드컵대회 성공 개최에 이어 올해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인,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회 기간 6일… 역대 최장 결승전 기대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은 선수권대회 방식이 아닌 올림픽 방식으로 치러진다. 3일 동안 진행됐던 결승전을 올림픽 결승전처럼 6일 동안 개최해 전 세계 양궁인들의 이목을 집중케 하려는 것이다. 광주시와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양궁 최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결승전 기간이 늘어나면 전 세계 양궁인들의 관심이 폭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승전은 오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가설 경기장에서 6일간 개최된다. 1931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창설 이래 처음이다. 예선과 본선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치러지며 광주월드컵경기장은 연습 경기장으로 활용된다. 선수들은 결승전에서 총 10개 메달을 놓고 겨룬다. 단체·혼성 컴파운드(남녀) 결승전은 9월 7일부터 시작된다. 8일에는 개인 컴파운드 여자 결승전, 9일에는 개인 컴파운드 남자 결승전이 열린다. 이어 10일에는 단체와 혼성 리커브(남녀) 결승이, 11일에는 개인 리커브 여자 결승전이 개최된다. 결승전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개인 리커브 남자 최종전이 대미를 장식한다. 조직위는 평화의 상징인 5·18민주광장에서 개최되는 결승 경기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결승전도 오는 9월 27일부터 이틀간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장애인선수권대회까지 같은 도시에서 개최되는 게 특징이다. 동시 개최는 2011년 이탈리아 토리노, 2019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 이어 광주시가 세 번째다. 대회 직전인 9월 2일부터 3일까지는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세계양궁연맹 총회가 열린다. 총회에는 양궁연맹 167개 회원국 대표단과 이사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에 앞서 다음달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제43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에 시설과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프레 대회’ 형식으로 치른다. ●‘노 플라스틱’ 친환경 대회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대회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No! Plastic! / Yes! 966!’을 목표로 설정했다. 경기장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최대한 줄여 ‘30년생 소나무 966그루’를 살리는 효과를 거두겠다는 취지다. 이런 취지로 경기장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와 종이 인쇄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지난 3월 참가국에 대회 초청장을 보내면서 ‘선수들은 개인 텀블러를 지참해 달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조직위에서도 텀블러를 제공한다. 대회 기간 점심 역시 일회용 도시락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장애인대회의 경우 이동 불편을 고려해 경기장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 도시락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회 기간 종이 홍보물은 온라인이나 QR 코드로 대체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저개발 국가의 양궁 선수를 초청하고 참가비 등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계양궁연맹 회원국 소속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 선수를 대상으로 해 국가별로 선수 3명 이내 20여명의 대회 참가비와 교통비, 숙박비, 기술 인력 등을 지원한다. ●경기장·숙소·수송 등 대회 준비 착착 광주시는 예선과 본선 경기가 열리는 광주국제양궁장의 경우 사업비 38억원을 투입, 다음달까지 너비를 210m에서 좌우 10m씩 확장한다. 경기장 실사 당시 나온 ‘좀더 공간이 넓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장비 보관실 등 다목적 공간도 따로 마련해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 휠체어를 사용하는 관람객을 위한 전용 구역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대폭 늘려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가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응급 의료 서비스와 대피 경로 등 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양궁선수권대회에는 지난 22일 현재 46개국에서 545명의 선수 및 임원(팀 매니저·코치·의료 인력 등)이, 장애인대회에는 22개국 220명의 선수와 임원이 등록했다. 최종 엔트리는 오는 8월 15일 확정된다. 수송 대책과 숙소 준비도 마무리됐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선수와 임원들은 광주시와 조직위가 제공하는 전용 버스로 광주까지 이동하게 된다. 양궁 장비를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한 별도의 수송 공간도 마련했다. 조직위는 참가 선수단을 위해 광주 지역 4성급 호텔 등 총 8곳에 697개의 객실을 준비했다. 특히 장애인대회 선수단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 차량, 장애인 객실 등도 충분히 확보해 이동과 숙박에 불편함이 없도록 진행하고 있다. ●3000여명 시민 자원봉사 경기장 응원과 선수단 환영·환송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회 열기를 고조시키고 광주만의 성숙한 시민 의식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3300명 규모의 서포터스도 운영한다. 다음달 경기 운영, 경기 지원, 안전 관리, 통역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 자원봉사자 200여명을 선발해 교육할 예정이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9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찾는 방문객들이 광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광주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공초문학상은 [제33회 공초문학상]

    공초문학상은 [제33회 공초문학상]

    공초(空超) 오상순은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 때까지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지인들은 ‘공초’라는 아호보다 ‘꽁초’라는 별호로 불렀다. 활발한 활동에도 살아생전 한 권의 시집도 내지 않았다. 결국 후배들이 사후에야 존경을 담아 시집을 만들었다. 그저 재미난 이야기와 후배들의 존경만으론 그를 예단키 어렵다. 구상 시인은 공초의 시 ‘아시아의 마지막 밤 풍경’을 평하면서 그를 “무교리의 종교가이며 사상가”로 규정했다. 한국 근대 시의 개척자인 시인은 1920년대 한국 신시 운동의 선구가 된 ‘폐허’의 동인으로 참여했다. ‘허무혼의 선언’, ‘방랑의 마음’, ‘아시아의 마지막 밤 풍경’ 등 50여편의 시를 남겼다. 1926년 작품 활동을 그만두고 부산 동래 범어사에 입산해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불교의 공(空)을 초월하고 싶은 마음이 담긴 ‘공초’라는 호를 사용한 것도 이 무렵부터다. 혈육도 집도 없이 평생 독신으로 무욕의 삶을 살았다. 1992년 무소유를 실천한 그를 기리기 위해 공초문학상을 제정했다. 1993년 첫 수상자를 낸 공초문학상은 등단 20년 차 이상의 중견 시인들이 최근 1년 이내에 발표한 작품 중에서 수상작을 고른다. 역대 수상자로 고 신경림, 오세영, 김지하, 정현종, 신달자, 정호승, 도종환, 나태주, 오탁번, 이향아 시인 등이 있다. 올해 33회 시상식은 다음달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주한미군사령관 “4500명 감축? 들은 바 없다”

    주한미군사령관 “4500명 감축? 들은 바 없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27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언론의 ‘주한미군 감축’ 보도와 관련해 “미 합참의장으로부터 아무것도 들은 게 없다”며 부인했다. 그는 이날 한미연구소(ICAS) 주최 온라인 세미나에서 “내가 쓴 모자(직함) 중 하나는 한국에 배치된 미군 선임 장교”라며 “미 합참의장은 내게 전화도 안 했고, 아무 얘기도 한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약 4500명을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당국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WSJ 기사에도 합참의장의 말은 인용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중러의 군사적 확장 억제에 있어 주한미군의 전략적 중요성도 부각했다. 그는 “미군 중 아시아 대륙에 배치된 부대는 (주한미군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다. 현재 베이징에서 직선거리로 400~600㎞에 미군은 우리 부대 외에는 아무도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북핵 위협에 맞선 남한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그는 “한국이 핵무기를 가질지 여부는 한국의 주권 문제”라며 “그 질문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대선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그 사람이 저보다 더 나은 답을 줄 것”이라고 했다.
  • 유령회사 세워 ‘태그 갈이’ 꼼수… 中기업 관세 사기 급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선포 이후 고율 관세를 피하려는 중국 업체들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미 정부의 단속 능력이 부족해 정직한 수입업체들만 손해를 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기업 경영진들과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요즘 중국 해운사 등은 미국의 의류, 자동차 부품, 보석류 수입업체에 은밀히 접근해 관세를 줄이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한다. 자신들의 관세 회피 방법이 합법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일정 비용을 내면 미국에 훨씬 낮은 관세로 수입품을 들여올 수 있는 방안을 알려 준다. 미 정부에 제출하는 선적 정보를 조작하거나 관세가 낮은 다른 나라에서 환적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태그 갈이’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는 모두 불법이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 심화로 지난 4월 대중국 관세율이 145%로 높아진 반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관세는 기본관세율인 10% 수준으로 낮게 유지되자 우회 수출이 급증했다. 지난 14일부터는 대중국 관세율이 30%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타 국가 대비 3배나 높은 수준이다. ‘배송 관세 포함’이라는 새로운 방식도 등장했다. 중국 기업이 미국으로 제품을 들여오고 관세도 부담하는 것으로, 수입업자 역할까지 대신 해 주는 것이다. 미국 업체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업무가 줄어들지만 중국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관세 문제를 해결했는지는 알 수 없다. 사기 행각을 벌였을 것으로 짐작만 할 뿐이다. 나중에 미 정부가 중국 수출 기업을 적발해 제재하려 해도 대부분 유령회사여서 책임을 묻기 힘들다. 미 기업 경영자들은 미 정부가 관세 사기를 모두 단속하기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설상가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공무원 줄이기에 나서고 있어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 미국의 파이프 제조사인 샬럿 파이프 앤 파운드리의 브래드 뮐러 부사장은 “미 당국이 우회 수출 중국 회사를 찾아내 폐쇄하면 곧바로 새 유령회사가 등장하는 식의 ‘쥐잡기 게임’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