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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하늘길 닫혔다… ‘초비상’ 항공사, 임금 깎고 임원 일괄사직

    대구 하늘길 닫혔다… ‘초비상’ 항공사, 임금 깎고 임원 일괄사직

    대한항공, 대구~제주 노선 오늘부터 중단 에어부산·제주항공 멈춰… 티웨이는 검토 “회생 불가능할 수도” LCC 위기감 커져 에어부산, 임원 사표에 전 직원 무급 휴직 이스타도 새달부터 임금 25% 삭감키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자 항공사들이 대구에서 출발하는 국제·국내 노선을 잇따라 중단했다. 대구공항은 사실상 잠정 휴업 상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하루 2번 왕복하던 대구~제주 노선의 운항을 2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33일간 중단한다.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승객을 위한 대구~인천 내항기도 같은 기간 운항을 멈춘다. 대구에서 발착하는 2개 노선 총 98회의 운항이 감편되는 것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2개 노선의 운항을 23일부터 이틀간만 결항하기로 했지만, 코로나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이날 추가로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과 이로 인한 수요 위축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른 항공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루 3번 왕복하는 대구~제주 노선을 이날 왕복 2번으로 줄였다.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4일간은 운항을 아예 중단한다. 제주항공도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한시적으로 대구~제주 노선 운항을 멈추기로 했다. 에어부산도 24일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25일부터 대구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중단했으나 국내선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다. 진에어와 이스타항공은 대구 노선이 없다.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여행경보를 내리면서 불똥은 텔아비브 노선으로도 튀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텔아비브 노선의 운항을 다음달 28일까지 34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확산되면서 항공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기초체력이 부족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을 중심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자칫 회생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은 임원 일괄사직, 모든 직원 무급휴직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이날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임원들이 지난주 급여 20∼30%를 반납하기로 한데 이어 부서장급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임금 10%를 반납하기로 했으며 모든 직원은 3월부터 무급 희망 휴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최근 제주항공과 인수 합병 관련 이슈가 있는 이스타항공도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조종사 노동조합이 다음달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임금을 25% 깎는 데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中서도 한국인 격리… 모리셔스·베트남, 일방적으로 입국 보류

    中서도 한국인 격리… 모리셔스·베트남, 일방적으로 입국 보류

    선전 공항서 발열 중국인 동승 30명 대상 웨이하이 등서는 5~7일 강제 격리 시행 모리셔스·베트남, 신혼부부 등 병원으로 입국 금지국 6개국으로… 홍콩 오늘부터 韓정부 사전통보 없어… 현지서 발묶여 외교부 제한 완화 요청 수용여부 불투명한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급증하자 세계 각국이 한국인 입국 제한과 자국민의 한국행 자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조치가 한국 정부에 사전 통보 없이 이뤄지기도 해 우리 관광객이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발이 묶이고 있다. ●마카오·카타르도 입국절차 대폭 강화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에서 출발해 선전 국제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한국인 30여명이 동승한 중국인의 발열 증상으로 인해 전원 격리돼 검사를 받았다. 이 중국인은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됐으나 여객기 내에서 발열 증상을 보이자 중국 당국은 탑승객 170여명 중 그와 인근에 앉은 40여명을 밀접 접촉자로 판단해 격리했고 이중에는 한국인 30여명도 포함됐다. 베트남 당국은 대구와 경북에서 온 입국자들을 14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을 경유하는 승객도 격리 대상이다. 한국인이 베트남에 비자 없이 15일간 체류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사실상 입국을 금지하는 것이다. 이날 대구를 출발해 베트남 다낭시에 도착한 비엣젯항공 VJ871편의 한국인 관광객 20명 등 탑승객 전원도 시내 병원에 일시 격리됐다. 모리셔스에서도 전날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34명 중 일부가 발열 등 증상을 보이자 현지 당국이 전원 입국을 보류했다. 임신부를 포함한 신혼부부 2쌍은 병원에 격리됐고, 나머지는 별도 시설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모리셔스와 베트남 정부는 한국 측과 사전 협의 없이 관련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교부는 두 정부에 엄중히 항의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지린성 옌지의 차오양촨 국제공항은 바이러스 역유입을 우려, 지난 23일 밤 한국발 항공편 탑승객에 대해 특별 예방통제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CCTV가 24일 보도했다. 웨이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 한국에서 입국한 사람을 5~7일 격리시킨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외교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카오는 24일, 카타르는 전날 한국 방문자에 대한 입국 절차를 강화했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마카오와 카타르를 포함해 브루나이, 영국,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오만, 에티오피아, 우간다, 브라질, 싱가포르, 태국, 미크로네시아 등 13개국으로 늘었다. ●이스라엘,한인 관광객 조기귀국 전세기 투입 한국 체류·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요르단이 23일 추가돼 이스라엘, 바레인,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등 5개국에서 6개국으로 늘었다. 홍콩도 25일부터 한국에서 들어오거나 한국을 최근 14일 이내 방문한 비홍콩인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대만 중앙유행병지휘센터(CECC)는 25일부터 한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을 14일간 의무 자기격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고 대만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2일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이스라엘은 23일 한국행 재고와 한국 체류 자국민의 철수를 권고하는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아울러 24일 자국 체류 중인 한국인 관광객 1000여명 중 400여명을 조기 귀국시키고자 전세기 두 대를 투입했으며, 이들은 25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비용을 부담하며 이번 주 내로 관광객 전원을 귀국시킬 전망이다. 외교부는 각국에 우리 정부의 방역 노력을 설명하며 입국 제한 조치를 자제해 달라고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특히 한국에서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한국의 요청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부고] 나승호씨 모친상, 이형삼씨 장모상, 엄형섭씨 모친상, 문승용씨 장인상

    ●오영자씨 별세, 나윤호(경동도시가스 사장)·나수연(헤니앤머코이 이사)·나승호(한국은행 조직관리팀장)씨 모친상, 19일 오전 6시 5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1일 오전 10시 30분. 010-9845-3134 ●조순덕씨 별세, 이상흥(대건종합건설 전무)·이상훈(전 ㈜루셈 대표)·이귀련·이선숙·이승희씨 모친상, 도영숙·박민주씨 시모상, 배경식·류근하(비즈니스코리아 대표)·이형삼(전 신동아 편집장)씨 장모상, 18일 오후 9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1호실, 발인 21일 오전 6시. 053-258-4451 ●지숙영씨 별세, 엄형섭(전 포스코 이사보)·명섭(전 우정사업본부 국장)·경섭(전 SBS골프 이사)씨 모친상, 엄주현(미래에셋대우 부장)·해림(MBN 경제부 기자)씨 조모상, 19일,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1일 오전 7시. 033-741-1996 ●김선기씨 별세, 김유정(KBS미디어 방송아카데미 차장)·김유화·김유진·김유나(우리은행 신도림동지점)씨 부친상, 문승용(이데일리 디자인팀 부장)·전유승(우리은행 까치산역 지점장)·신희준(아시아나항공 인천운항정비팀 대리)씨 장인상, 19일 오후 4시 45분, 이대서울병원(마곡) 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21일 오후 3시. 02-6986-4456
  • 탈것들의 수난시대… 코로나19에 항공·車 업계 초비상

    탈것들의 수난시대… 코로나19에 항공·車 업계 초비상

    항공사들 승객 급감… 비상경영 안간힘아시아나·이스타 임원 급여 30% 반납LCC 日여행불매 여파 최악 적자 예상현대차 부품 부족… 울산 1공장 재휴업제네시스 생산 2공장도 내일 휴업 결정 항공 업계와 자동차 업계에 드리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의 먹구름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면서 항공사들은 잇따라 비상경영을 선언하며 생존을 위한 발버둥에 나섰고, 자동차 업체들은 언제 다시 멈출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재휴업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자동차 업계는 중국산 부품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잇따라 ‘재휴업’ 카드를 내밀고 있다. 인기 차종인 제네시스 GV80과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2공장은 결국 21일 하루 휴업을 결정했다. 울산1공장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재휴업한다. 항공 업계와 자동차 업계는 중국발(發) 바이러스 확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를 오가는 핵심 교통수단인 항공사는 승객의 발걸음이 끊기면 수익이 급감할 수밖에 없고 자동차 공장은 중국에서 생산돼 넘어오는 부품이 없으면 아예 가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두 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더라도 경영 실적을 원상태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력으로 경영난을 극복하기엔 피해가 너무 막대하다는 것이다. 항공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한 아시아나항공의 임원 38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 실천에 ‘생즉사 사즉생’의 결의를 보여 준다는 차원이다. 또 한창수 사장은 급여의 40%를, 나머지 임원은 30%, 조직장은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스타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LCC)도 대부분 임원 급여 30% 반납, 근무시간 단축 등 긴축 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두 업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각 수천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추산하고 있다. 특히 LCC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일본여행 불매 운동의 여파도 아직 남아 있어 역대 최악의 적자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LCC 관계자는 “정부가 LCC에 최대 3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지만 이런 지원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에서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국민 해외여행 장려 운동이나 국산차 사기 운동이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업이 국민의 도움을 받아 다시 일어서려면 우호적인 여론 형성이 첫 번째다. 하지만 이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아시아나항공은 한 사장의 아들 2명 특혜 채용 의혹, 대한항공은 남매간 경영권 분쟁 등의 악재가 겹쳐 당분간은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부고] 나승호씨 모친상, 이형삼씨 장모상, 엄형섭씨 모친상, 문승용씨 장인상

    ●오영자씨 별세, 나윤호(경동도시가스 사장)·나수연(헤니앤머코이 이사)·나승호(한국은행 조직관리팀장)씨 모친상, 19일 오전 6시 5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1일 오전 10시 30분. 010-9845-3134 ●조순덕씨 별세, 이상흥(대건종합건설 전무)·이상훈(전 ㈜루셈 대표)·이귀련·이선숙·이승희씨 모친상, 도영숙·박민주씨 시모상, 배경식·류근하(비즈니스코리아 대표)·이형삼(전 신동아 편집장)씨 장모상, 18일 오후 9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1호실, 발인 21일 오전 6시. 053-258-4451 ●지숙영씨 별세, 엄형섭(전 포스코 이사보)·명섭(전 우정사업본부 국장)·경섭(전 SBS골프 이사)씨 모친상, 엄주현(미래에셋대우 부장)·해림(MBN 경제부 기자)씨 조모상, 19일,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1일 오전 7시. 033-741-1996 ●김선기씨 별세, 김유정(KBS미디어 방송아카데미 차장)·김유화·김유진·김유나(우리은행 신도림동지점)씨 부친상, 문승용(이데일리 디자인팀 부장)·전유승(우리은행 까치산역 지점장)·신희준(아시아나항공 인천운항정비팀 대리)씨 장인상, 19일 오후 4시 45분, 이대서울병원(마곡) 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21일 오후 3시. 02-6986-4456
  • 코로나19에 항공·車업계 경영 초비상

    아시아나·이스타 임원 급여 30% 반납 LCC 日여행불매 여파 최악 적자 예상 현대차 부품 부족… 울산 1공장 재휴업 제네시스 생산 2공장도 내일 휴업 결정 항공 업계와 자동차 업계에 드리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의 먹구름이 좀처럼 걷히지 않고 있다.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면서 항공사들은 잇따라 비상경영을 선언하며 생존을 위한 발버둥에 나섰고, 자동차 업체들은 언제 다시 멈출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재휴업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자동차 업계는 중국산 부품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잇따라 ‘재휴업’ 카드를 내밀고 있다. 인기 차종인 제네시스 GV80과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현대차 울산2공장은 결국 21일 하루 휴업을 결정했다. 울산1공장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재휴업한다. 항공 업계와 자동차 업계는 중국발(發) 바이러스 확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돼 있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를 오가는 핵심 교통수단인 항공사는 승객의 발걸음이 끊기면 수익이 급감할 수밖에 없고 자동차 공장은 중국에서 생산돼 넘어오는 부품이 없으면 아예 가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두 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더라도 경영 실적을 원상태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력으로 경영난을 극복하기엔 피해가 너무 막대하다는 것이다. 항공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한 아시아나항공의 임원 38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 실천에 ‘생즉사 사즉생’의 결의를 보여 준다는 차원이다. 또 한창수 사장은 급여의 40%를, 나머지 임원은 30%, 조직장은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스타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LCC)도 대부분 임원 급여 30% 반납, 근무시간 단축 등 긴축 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두 업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각 수천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추산하고 있다. 특히 LCC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일본여행 불매 운동의 여파도 아직 남아 있어 역대 최악의 적자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LCC 관계자는 “정부가 LCC에 최대 3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지만 이런 지원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에서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국민 해외여행 장려 운동이나 국산차 사기 운동이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업이 국민의 도움을 받아 다시 일어서려면 우호적인 여론 형성이 첫 번째다. 하지만 이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아시아나항공은 한 사장의 아들 2명 특혜 채용 의혹, 대한항공은 남매간 경영권 분쟁 등의 악재가 겹쳐 당분간은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아시아나 사장 두 아들 ‘특혜 입사’ 논란

    아시아나 사장 두 아들 ‘특혜 입사’ 논란

    직원들 “코로나로 무급휴일 가는데” 분노 회사 측 “정상적 선발절차 거쳤다” 해명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두 아들이 아시아나항공에 최근 입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직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와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앱인 ‘블라인드’ 등에 따르면 한 사장의 큰아들은 지난주 아시아나항공 운항부문 직원으로 입사했다. 앞서 한 사장의 둘째 아들도 2017년 일반관리직으로 입사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 직원은 블라인드에 “월급 사장인데 둘째 아들 일반직 취업시킨 것도 모자라 카드회사 다니던 첫째 아들까지 운항 인턴으로 급하게 일정을 당겨 가며 채용시켰다”고 주장했다. “아들에 대한 임원면접에 사장이 직접 들어갔다”, “아버지가 사장인 회사에 지원했는데 인사팀이 그걸 모르겠느냐” “일반 직원도 다 아는데 특혜가 없겠느냐. 지원과 동시에 합격인 셈”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들이 카드사 다닐 때 카드 신규 가입하라고 각 팀에 신청서 뿌리고 걷어 갔다”며 “더한 건 임기 중 아들 결혼시키려고 앞당겨 얼마 전 결혼까지 시켰고, 온갖 작은 여행사 등 관련 업계에 다 세일즈시켜서 청첩장 뿌렸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직원들의 공분을 샀다. HDC현대산업개발로의 인수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든 데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까지 겹치면서 아시아나항공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직원들의 분노는 더욱 들끓고 있다. 특히 이날은 회사가 조직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이 급여의 일부를 반납하고 일반직을 포함한 모든 직종의 직원들이 10일간 무급휴일에 들어가는 등의 내용으로 ‘비상경영’에 돌입한다고 선포한 날이기도 하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427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액도 7조 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특혜 입사 논란과 관련, “한 사장의 둘째 아들은 2017년 그룹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했으며 이번에 입사한 직원(첫째 아들)도 공정한 선발 절차를 거쳤고 지원자격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한 사장은 부임한 뒤 운항승무원 신입사원 채용 임원면접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번 채용도 정상적인 스케줄로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아버지가 면접” 아들 특혜 논란에 아시아나항공 “정상적인 절차”

    “아버지가 면접” 아들 특혜 논란에 아시아나항공 “정상적인 절차”

    아시아나 사장 아들 2명 채용 논란…“정상적인 채용 절차” 아시아나항공이 비상경영을 선포한 가운데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아들 2명이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사실이 알려지며 내부에서 특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1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한 사장의 첫째 아들은 이번 달 아시아나항공 운항직 부기장으로 입사했다. 특히 한 사장이 임원면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거세지고 있다.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한 사장이) 아들에 대한 임원 면접에 직접 들어가서 채용했다”며 “지원과 동시에 합격인 셈”이라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한 사장의 둘째 아들은 지난 2017년 일반직으로 입사한 상태다. 당시 한 사장은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부사장이었다. 블라인드에는 “월급 사장인데 둘째 아들 일반직에 취업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카드회사 다니던 첫째 아들까지 운항 인턴으로 급하게 일정 당겨가며 채용시켰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채용과정에서 입사 지원자의 가족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있어 한 사장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채용 일정을 앞당겼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두 아들 모두 정상적인 채용 절차를 통해 입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직 채용의 경우 한 사장 부임 이전부터 사장이 참석하지 않고 있어 임원 면접에 한 사장이 참여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며 “첫째 아들의 경우 조종사 면허증과 비행시간 300시간 등 채용 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덧붙였다. 외부 악재로 ‘비상경영’ 선포 아시아나항공은 18일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외부 악재가 여럿 겹치면서 사정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에서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일단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한다.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자구책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조직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은 고통 분담을 위해 사장은 40%, 임원 30%, 조직장 20% 등 급여를 반납한다. 일반직, 운항승무직, 캐빈(객실)승무직, 정비직 등 모든 직종을 상대로 무급휴일(10일)도 실시한다.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 측은 수익과 연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은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시아나항공도 ‘비상경영’ 돌입

    아시아나항공도 ‘비상경영’ 돌입

    아시아나항공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외부 악재가 여럿 겹치면서 사정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8일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담화문에서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처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일단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한다.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자구책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조직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진은 고통 분담을 위해 사장은 40%, 임원 30%, 조직장 20% 등 급여를 반납한다. 일반직, 운항승무직, 캐빈(객실)승무직, 정비직 등 모든 직종을 상대로 무급휴일(10일)도 실시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중국 노선 79%, 동남아시아노선 25%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7일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조 등 3대 노조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아시아나항공 측은 수익과 연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은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러시아 피아니스트 리프시츠·볼로딘, 20일 금호아트홀 공연

    러시아 피아니스트 리프시츠·볼로딘, 20일 금호아트홀 공연

    러시아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리프시츠(44)와 알렉세이 볼로딘(43)이 오는 20일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 무대에 오른다.두 사람의 이번 내한공연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의 올해 첫 공연으로, 2명의 피아니스트가 2대의 피아노로 연주하는 ‘2 Piano’와 한 피아노에 두 연주자가 함께 앉아 연주하는 ‘4 Hands’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리프시츠는 10대 때 발매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으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실력파 피아니스트다. 볼로딘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엘리소 비르살라제를 사사했고, 명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호흡을 맞추며 마린스키 극장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했다. 두 연주자는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 ‘2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2번’, 스트라빈스키 ‘4개의 손을 위한 2막 발레, 봄의 제전’ 등을 연주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코로나發 경영위기 극복 함께 노력”

    “코로나發 경영위기 극복 함께 노력”

    아시아나항공 노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으로 인한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창립기념일인 17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일반노조, 열린조종사노조 등 3대 노조와 함께 ‘위기 극복과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노사가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한편 노사 상생의 문화를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다짐 등이 담겼다. 노사는 “노동조합은 회사를 신뢰하고 위기 극복에 한마음으로 동참하겠다”며 “회사는 경쟁력 제고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경영 정상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의식을 갖고 안전운항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면서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큰 틀의 합의안을 토대로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조만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자구책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아카데미 4관왕 영화 ‘기생충’ 비행기 내 상영 금지 이유

    아카데미 4관왕 영화 ‘기생충’ 비행기 내 상영 금지 이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한국 영화 최초로 4관왕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북미를 비롯한 전세계 상영관에서 상영되는 등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국적 항공사의 비행기 안에서는 이 영화를 볼 수 없다. 영화 내용이 빈부 격차 등 한국의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묘사하고 있고 배우들의 일부 정사신의 수위가 높아 선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모두 기내 상영금지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현재 60여편이 제공되는 영화 숫자를 연내 400여편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새로 업데이트되는 영화 콘텐츠는 기존 월 평균 18편에서 40여편까지 늘리고, 3월부터 인도 영화도 새롭게 선보이기로 했다. 이달에는 한국 고전 영화도 신규 서비스한다. 하지만 이 목록에 한국 영화의 오스카 기념작 ‘기생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대한항공의 기내 상영 영화 선정 기준에 따르면 여객기 사고 장면 등 승객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영화는 상영 목록에서 제외된다. 또 특정 국가, 민족을 비하하는 내용이나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 정치·사회적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영화 등도 배제하고 있다. 통상 국내 영화의 경우 극장 배급 후 5개월가량 지난 뒤에 기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지만 ‘기생충’의 경우 빈부 격차 등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라는 이유로 기내 상영 영화 선정 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충’은 백수인 기택(배우 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다루고 있다.양극화와 빈부 격차라는 현상을 블랙 코미디 방식으로 전달해 전세계 영화계의 극찬을 받고, 일부 외신은 기택네가 살던 반지하에 대해 조명하는 기사까지 내보내고 있지만 한국 국적기 내 상영은 이런 이유로 ‘불가’ 판정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에서도 ‘기생충’을 볼 수 없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기생충’이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을 당시 이미 내부적으로 기내 상영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내 영상 담당팀에서 선정적인 장면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결국 기내 상영 목록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과 박 사장의 아내 연교(조여정)가 벌이는 정사신의 수위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언론에 “기내에서는 연령 통제가 안 되기 때문에 주로 전체 관람가나 12, 15세 관람가 영화를 선정해서 상영하고 있다”면서 “15세 관람가여도 혐오·공포감·불쾌감을 줄 수 있는 영화는 제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에미레이트항공, 기내 ‘기생충’ 상영 홍보 배급 문제도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처음으로 이달부터 국제선 전 노선에서 기내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어서울은 ‘기생충’의 상영 가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나 현재로서는 미정이다. 한편 외항사 중에서 에미레이트항공은 최근 자사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서 ‘기생충’을 비롯한 최대 4500개 이상의 채널을 구성했다고 홍보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썰렁한 식당, 꺼리는 관광, 잠자는 지갑… ‘코로나 쇼크’에 운다

    썰렁한 식당, 꺼리는 관광, 잠자는 지갑… ‘코로나 쇼크’에 운다

    주말 카드사용액, 코로나 전보다 10% 줄어 中관광객 15% 감소 땐 관광수입 2조원↓ ‘위기경영’ 제주항공, 경영진 임금 30% 반납 유통업계 “휴점 피해액 수백억원 달할 것”“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이러다 결국엔 문을 닫아야 하는 건 아닌지 정말 걱정입니다.” 서울 종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오모(46)씨는 1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손님이 뚝 끊겼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오씨는 “설 연휴를 지나고 나서는 주말에는 손님 보기가 힘들 정도”라면서 “회식으로 오는 손님만 간간이 있을 뿐 가족 단위로 오는 손님은 거의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산업 현장 곳곳에서 ‘곡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확진환자가 지나간 자리는 황량한 폐허로 바뀌었고, 도심 번화가와 백화점, 대형마트, 음식점은 매출 하락에 허덕이고 있다. 관광 업계도 초비상 상태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내국인의 국내 여행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미 지역축제를 취소한 곳도 적지 않아 사태가 길어지면 지방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관계자는 “국내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 경비(1887달러)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 1인의 지출 경비(1342달러)의 1.5배 수준인데, 중국인 관광객이 15%(약 100만명) 감소하면 관광 수입은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가량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확진환자가 다녀간 서울 성북구의 한 영화관 관람객 수는 평소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마포공덕점, 현대아울렛 송도점 등은 확진환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 긴급 휴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휴점에 따른 매출 피해액은 대형마트는 수십억원, 백화점은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극도로 침체된 내수 소비 상황은 카드 사용액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설 연휴 직후 주말인 지난 1~2일 카드사 7곳의 국내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1조 8284억원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주말인 지난달 18~19일 2조 358억원보다 10.2%나 줄었다. 특히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이용액은 2705억 2000만원(16.7%) 급감했다. 반면 온라인 결제 이용액은 같은 기간 631억 7000만원(15.3%)이 늘었다. 항공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저비용 항공사(LCC)의 한 관계자는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작년엔 일본 하늘길이 끊기더니 이번엔 중국 하늘길마저…. 정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이날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경영진은 임금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무급휴가제도는 전 직원으로 확대 적용한다. 다른 항공사들도 비용 절감을 위해 ‘희망휴직’, ‘무급휴가’라는 눈물의 자구책을 내놨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정규직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희망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5월까지 단기 휴직 신청을 받는다. 티웨이항공은 3월 한 달 내 임의로 휴직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알립니다 서울신문은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약칭을 ‘신종 코로나’ 대신 ‘코로나19’로 사용합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전날 발표한 공식 명칭인 ‘COVID19’(코비드19)에 대응하는 한글 표현을 ‘코로나19’로 명명한 데 따른 것입니다.
  • [세종로의 아침] 매너가 기업을 만든다/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매너가 기업을 만든다/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여자 화장실이 없어 남자 화장실을 같이 써야 합니다. 기숙사도 남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인에게서 이런 황당한 얘기를 전해 들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그룹의 계열사가 권고사직을 받아들이지 않는 26년차 ‘워킹맘’을 보복 인사발령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경기 성남 판교에서 충남 공주의 계열사로 발령을 냈는데 이 회사는 여자 화장실도, 여자 기숙사도 없다.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려면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곳이기도 하다. 여직원을 내쫓기 위해 이같이 성차별적이고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행태를 보이는 50여년 전으로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기업이 있다니 참 기가 막힌 일이다. 발령 난 곳에서 내놓은 조치라는 게 화장실 입구에 ‘사용중’이 있으면 남자 직원들에게 들어가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꼼수’였다. 더욱 황당한 건 남자 직원들에게는 근속 연수에 따라 위로금을 주는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 직원이 이를 알고 항의했더니 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여직원에게는 희망퇴직 기준이 없다고.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그룹의 계열사에서 이처럼 공공연하게 성차별이 벌어지고 있다. 양성 평등으로 진보하는 사회 흐름을 무시하고 권위적인 정권에서나 일어날 만한 경영 행태가 아직도 있다니…. 여러 가지 내외부적 요인으로 경제가 불안하다 보니 많은 기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구책으로 구조조정을 한다. 기업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인력을 감축하고 부서를 통폐합한다. 기업들은 인력을 구조조정할 때 우선 희망퇴직을 받는다. 희망퇴직도 ‘사실상 권고사직’이다. 그나마 기업이 그동안 헌신한 직원을 내보내기 위한 작은 성의라고 볼 수 있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해리 하트를 연기한 콜린 퍼스가 한 대사로 유명해진 말이 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윈체스터 주교와 장관을 지낸 신학자이자 정치가 겸 교육자인 위컴의 윌리엄(1324~1404)이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남학교인 윈체스터 칼리지를 세우면서 표어로 사용해 널리 알려진 말이다. 매너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행동이나 태도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매너가 기업을 만든다. 기업도 사원을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 사람이 옷을 잘 입는다고 매너가 있는 게 아니다. 기업도 본사 건물이 화려하다고 매너가 있는 게 아니다. 매너 없는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피터 드러커와 함께 현대 경영의 창시자로 불리는 미국의 경영학자 톰 피터스는 “앞으로 비즈니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쟁 우위는 ‘매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많은 기업이 매너 있다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어 주기 위해 마케팅을 펼친다. 눈앞의 이윤 추구와 맞지 않아 보이지만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든든한 밑바탕이 될 수 있는 게 매너다. 매너 있는 기업은 소비자에게 공감과 신뢰, 감동을 준다. 실제로 매너 없는 기업이 주가에 악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이 대표 사례다. 브랜드 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 조사 결과 대한항공은 ‘땅콩 회항’ 탓에 2015년 브랜드 종합가치가 전년 6위에서 무려 33계단이나 떨어진 39위로 주저앉았다. 경쟁 브랜드인 아시아나(18위)에도 밀려 업계 1위 자리도 내줘야 하는 수모를 당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수 있다. 그래서 기업은 직원을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기업들이 모욕적이고 성차별적인 방식으로 직원을 대하면 노조도 강성으로 치닫게 되지 않겠는가. 매너가 없는 기업에서 만든 것을 사거나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는 없다는 걸 기업들은 새겨들어야 한다. jeunesse@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매너가 기업을 만든다/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매너가 기업을 만든다/김영중 사회2부 선임기자

    “여자 화장실이 없어 남자 화장실을 같이 써야 합니다. 기숙사도 남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인에게서 이런 황당한 얘기를 전해 들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그룹의 계열사가 권고사직을 받아들이지 않는 26년차 ‘워킹맘’을 보복 인사발령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경기 성남 판교에서 충남 공주의 계열사로 발령을 냈는데 이 회사는 여자 화장실도, 여자 기숙사도 없다.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려면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곳이기도 하다. 여직원을 내쫓기 위해 이같이 성차별적이고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행태를 보이는 50여년 전으로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기업이 있다니 참 기가 막힌 일이다. 발령 난 곳에서 내놓은 조치라는 게 화장실 입구에 ‘사용중’이 있으면 남자 직원들에게 들어가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꼼수’였다. 더욱 황당한 건 남자 직원들에게는 근속 연수에 따라 위로금을 주는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 직원이 이를 알고 항의했더니 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여직원에게는 희망퇴직 기준이 없다고.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그룹의 계열사에서 이처럼 공공연하게 성차별이 벌어지고 있다. 양성 평등으로 진보하는 사회 흐름을 무시하고 권위적인 정권에서나 일어날 만한 경영 행태가 아직도 있다니…. 여러 가지 내외부적 요인으로 경제가 불안하다 보니 많은 기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구책으로 구조조정을 한다. 기업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인력을 감축하고 부서를 통폐합한다. 기업들은 인력을 구조조정할 때 우선 희망퇴직을 받는다. 희망퇴직도 ‘사실상 권고사직’이다. 그나마 기업이 그동안 헌신한 직원을 내보내기 위한 작은 성의라고 볼 수 있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해리 하트를 연기한 콜린 퍼스가 한 대사로 유명해진 말이 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윈체스터 주교와 장관을 지낸 신학자이자 정치가 겸 교육자인 위컴의 윌리엄(1324~1404)이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남학교인 윈체스터 칼리지를 세우면서 표어로 사용해 널리 알려진 말이다. 매너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행동이나 태도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매너가 기업을 만든다. 기업도 사원을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 사람이 옷을 잘 입는다고 매너가 있는 게 아니다. 기업도 본사 건물이 화려하다고 매너가 있는 게 아니다. 매너 없는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피터 드러커와 함께 현대 경영의 창시자로 불리는 미국의 경영학자 톰 피터스는 “앞으로 비즈니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쟁 우위는 ‘매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많은 기업이 매너 있다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어 주기 위해 마케팅을 펼친다. 눈앞의 이윤 추구와 맞지 않아 보이지만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든든한 밑바탕이 될 수 있는 게 매너다. 매너 있는 기업은 소비자에게 공감과 신뢰, 감동을 준다. 실제로 매너 없는 기업이 주가에 악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이 대표 사례다. 브랜드 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 조사 결과 대한항공은 ‘땅콩 회항’ 탓에 2015년 브랜드 종합가치가 전년 6위에서 무려 33계단이나 떨어진 39위로 주저앉았다. 경쟁 브랜드인 아시아나(18위)에도 밀려 업계 1위 자리도 내줘야 하는 수모를 당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수 있다. 그래서 기업은 직원을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기업들이 모욕적이고 성차별적인 방식으로 직원을 대하면 노조도 강성으로 치닫게 되지 않겠는가. 매너가 없는 기업에서 만든 것을 사거나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는 없다는 걸 기업들은 새겨들어야 한다. jeunesse@seoul.co.kr
  • 여자 화장실도 없는 계열사로 여직원 보복 인사

    여자 화장실도 없는 계열사로 여직원 보복 인사

    “여자 화장실이 없어 남자 화장실을 같이 써야 합니다. 기숙사도 남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인에게서 이런 황당한 얘기를 전해 들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그룹의 계열사가 권고사직을 받아들이지 않는 26년차 ‘워킹맘’을 보복 인사발령하면서 일어난 일이다. 경기 성남 판교에서 충남 공주의 계열사로 발령을 냈는데 이 회사는 여자 화장실도, 여자 기숙사도 없다.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려면 3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곳이기도 하다. 여직원을 내쫓기 위해 이같이 성 차별적이고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행태를 보이는 50여년 전으로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기업이 있다니 참 기가 막힌 일이다. 발령 난 곳에서 내놓은 조치라는 게 화장실 입구에 ‘사용 중’이 있으면 남자 직원들에게 들어가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꼼수’였다. 더욱 황당한 건 남직원들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라 위로금을 주는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 직원이 이를 알고 항의했더니 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여직원에게는 희망퇴직 기준이 없다고.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식품, 의약바이오 사업을 하는 S그룹의 계열사에서 이처럼 공공연하게 성 차별이 벌어지고 있다. 양성 평등으로 진보하는 사회 흐름을 무시하고 권위적인 정권에서나 일어날만한 경영 행태가 아직도 있다니¨. 여러 가지 내외부적 요인으로 경제가 불안하다 보니 많은 기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구책으로 구조조정을 한다. 기업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인력을 감축하고 부서를 통폐합한다. 기업들은 인력을 구조조정할 때 우선 희망퇴직을 받는다. 희망퇴직도 ‘사실상 권고사직’이다. 그나마 기업이 그동안 헌신한 직원을 내보내기 위한 작은 성의라고 볼 수 있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해리 하트를 연기한 콜린 퍼스가 한 대사로 유명해진 말이 있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윈체스터 주교와 장관을 지낸 신학자이자 정치가 겸 교육자인 위컴의 윌리엄(1324~1404)이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남학교인 윈체스터 칼리지를 세우면서 표어로 사용해 널리 알려진 말이다. 매너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행동이나 태도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매너가 기업을 만든다. 기업도 사원을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 사람이 옷을 잘 입는다고 매너가 있는 게 아니다. 기업도 본사 건물이 화려하다고 매너가 있는 게 아니다. 매너 없는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피터 드러커와 함께 현대 경영의 창시자로 불리는 미국의 경영학자 톰 피터스는 “앞으로 비즈니스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쟁 우위는 ‘매너’가 될 것”이라고 했다. 많은 기업이 매너 있다는 이지미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마케팅을 펼친다. 눈앞의 이윤 추구와 맞지 않아 보이지만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든든한 밑바탕이 될 수 있는 게 매너다. 매너 있는 기업은 소비자에게 공감과 신뢰, 감동을 준다. 실제로 매너 없는 기업이 주가에 악영향을 받은 적이 있다.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물컵 갑질’이 대표 사례다. 브랜드 가치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 조사 결과 대한항공은 ‘땅콩 회항’ 탓에 2015년 브랜드 종합가치가 전년 6위에서 무려 33계단이나 떨어진 39위로 주저앉았다. 경쟁브랜드인 아시아나(18위)에도 밀려 업계 1위 자리도 내줘야 하는 수모를 당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수 있다. 그래서 기업은 직원을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기업들이 모욕적이고 성 차별적인 방식으로 직원을 대하면 노조도 강성으로 치닫게 되지 않겠는가. 매너가 없는 기업에서 만든 것을 사거나 먹고 싶어하는 소비자는 없다는 걸 기업들은 새겨들어야 한다. 김영중 선임기자 jeunesse@seoul.co.kr
  • 경계 허물고 혁신의 폭 넓혀라… ‘간판’ 바꾸는 기업들

    경계 허물고 혁신의 폭 넓혀라… ‘간판’ 바꾸는 기업들

    SK 종합화학·인천석화 이달 사명 교체 SK텔레콤도 ICT 변화 담을 이름 추진 한화도 케미칼·큐셀 합쳐 ‘솔루션’으로 현대상선, 해외서 쓰는 HMM 바뀔 듯업종 간 경계가 사라지면서 ‘간판’을 바꿔 기존 업종의 한계를 뛰어넘어 운신의 폭을 넓히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높아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지닌 업종명을 사명에서 걷어내려는 의도도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종합화학과 SK인천석유화학이 이르면 이달 중 사명을 바꾼다. 최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하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회사들에 한해 기존 업종 영역을 탈피한 새 사명으로 변경해 혁신 의지를 천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전통적인 통신회사의 영역을 넘어 ‘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SK텔레콤도 새 정체성을 담은 사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월 초 CES에서 ‘초협력’이란 뜻의 ‘SK하이퍼커넥터’를 예시로 들기도 했다. 이런 기조에 따라 SK텔레콤 계열사인 SK브로드밴드도 오는 4월 30일 티브로드와의 합작 법인 출범에 앞서 새 사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SK 고위 관계자는 “정유회사였다가 배터리 사업도 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처럼 경영 환경이 급속히 바뀜에 따라 사업 영역이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는데 사명 자체가 시장에서의 회사 포지션을 규정할 수 있다”며 “정유회사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쪽에 진출하고 이동통신사가 모빌리티, 로봇 쪽을 연구개발하는 것처럼 업종 간 장벽이 무너지는 시대적 흐름을 회사 브랜드에 반영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한화가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합병 법인을 ‘한화솔루션’이라고 지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화학, 태양광, 첨단소재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해 고객에게 해결책이 되는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작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기존 업종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내부 태스크포스(TF)와 임직원, 외부 자문단 등의 숱한 검토를 거쳐 정한 사명”이라며 “지난 한 달간 외부에서 미래지향적이다, 신뢰감을 준다는 등의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이미지 쇄신, 인수합병 등을 계기로 올 상반기 중 사명을 바꾸는 기업이 다수 탄생할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오는 3월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다. 현대상선이 지난해 5월부터 바꾼 CI이자 회사 매출의 90%가 발생하는 해외시장에서 1990년대부터 계속 써왔던 ‘HMM’(현대머천트마린의 영문 약어)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는 4월 말쯤 아시아나항공의 새 사명을 결정한다. 현재 ‘HDC아시아나항공’이란 사명을 가등기 신청해 놓은 상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중국 우한에 1억원 성금 전달… TS트릴리온 기부 행보 눈길

    중국 우한에 1억원 성금 전달… TS트릴리온 기부 행보 눈길

    ‘손흥민삼푸’로 잘 알려진 ‘TS샴푸’를 제조 판매하는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피해지역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특별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이번에 발생된 중국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복구를 위해 현대차그룹,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CJ그룹, 아시아나항공, 메디힐 등 많은 국내 기업들이 기부에 나서고 있다. 피해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소외 계층과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각계 각층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인도적 지원 행렬이 펼쳐지고 있어 훈훈함을 더한다. TS트릴리온 장기영 대표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신속히 해결되기를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구호품과 기부금이 좋은 곳에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TS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인도적인 지원에 꾸준히 동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TS트릴리온은 작년 말 중국 국적의 미등록 아동(1세)이 독립할 때까지 지원하는 후원결연을 맺었다. 이 아동은 미숙아로 태어나 수차례의 수술과 입원치료를 통해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또한 근무 중 큰 사고를 당한 캄보디아 근로자에게도 병원비를 지원했다. TS트릴리온은 국내 20여 개 단체에 10년 넘게 기부해왔고 장학금 지원 및 제품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발산업의 거목·노무현 후원자… 박연차 회장 빈소 조문행렬

    신발산업의 거목·노무현 후원자… 박연차 회장 빈소 조문행렬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발길 이어져지난달 31일 지병인 폐암으로 별세한 태광실업 창업주 박연차(75)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시 삼계동 조은금강병원 장례식장에는 2일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인 신정화씨, 아들 박주환 태광실업 기획조정실장, 딸 박선영씨, 박주영 정산애강 대표, 박소현 태광파워홀딩스 전무 등 유족이 조문객과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를 표했다. 당초 유족은 조문과 조화를 받지 않고 비공개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르겠다고 밝혔지만, 빈소 주변에는 각계각층에서 보낸 300여개가 넘는 조화로 가득 찼다.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일호 밀양시장, 응우옌부뚜 주한 베트남 대사, 나이키 코리아 관계자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쯔엉떤상 베트남 전 국가주석,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호찌민 한인회, 중국 칭다오 래서시 정부 등에서 보낸 조화도 빈소 안팎을 빼곡히 채웠다. 박원순 서울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김정호 민주당 의원의 근조기도 장례식장 입구에 놓였다. 발인은 3일이다. 1945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1971년 정일산업을 창업하고, 1980년 사명을 태광실업으로 바꿨다. 태광실업은 1987년 나이키 운동화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은 약 3조 8000억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박 회장은 2009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박연차 게이트’의 장본인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명박 정권 당시 박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전달했다는 정황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다가 사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신종코로나’ 확진환자 4명 추가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가 4명 더 늘어난 11명이 됐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번 환자가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원광대병원)에 격리됐다. 9∼11번 환자 3명에 대한 정보는 확인 중이다. 이 환자는 전날 발생한 7번 환자(28세 남성, 한국인)와 23일 오후 10시20분 같은 비행기(청도항공 QW9901편)로 입국했다. 7번 환자는 귀국 후 26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가족 등 2명이다. 전날 확인된 5번 환자(33세 남성, 한국인)는 중국 우한시를 업무차 방문하고 24일 우한시 인근 장사 공항에서 아시아나 OZ322를 타고 귀국했다.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26일 오후부터 몸살 기운이 생겼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10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시행한 결과 접촉자 중 1명(지인)에서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다.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은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다. 두 사람은 22일 서울 강남 음식점(한일관)에서 함께 밥을 먹었다. 3번 환자는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가 시행되고 있었다. 현재까지 6번 환자의 접촉자는 8명으로 파악됐다. 8명 모두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시행했고 가족 2명에서 검사 양성이 확인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가족 내 전파가 확인되면 ‘3차 감염’이 처음 발생한 사례가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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