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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절·연말연휴 제주 항공권 매진

    【제주=김영주 기자】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를 전후해 제주의 항공권과 특급호텔 객실의 예약이 1백% 완료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4일 다음 달 23∼31일 사이 제주행 정기 항공편의 예약이 모두 끝나 제주행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경우 특별기를 운항키로 했다.
  • 비자금여파 해외여행길 “썰렁”/연말연시 특수기대 여행사 “울상”

    ◎분위기 어수선해 예약손님 해약 잇달아/12월∼1월 20여만명 격감 예상 비자금 파문이 확산되면서 성탄연휴와 연말연시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특수를 기대했던 국내 여행 업계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여행업계는 올해의 성탄절(25일)이 월요일로 연휴가 되고 31일이 일요일이라 신정연휴까지 사흘이 연휴로 이어지는등 절묘한 연휴 일정으로 해외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여름부터 일찌감치 외국 호텔과 항공사등과 더불어 특수준비를 해왔다. 예상 해외여행객수 증가수가 지난해에 비해 적어도 30%는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이 터지면서 사회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정국 불안까지 겹치면서 여행업계는 연말연시까지 해외여행 침체분위기가 어어지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국 일반여행업 협회(KATA) 조미영(33)씨는 『이번 12월과 1월의 해외여행객을 지난해와 비교해 45%가량이 늘어난 92만6천여명으로 예상했는데 70만명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달 중순부터 다소 나아지지않을까 기대하고 있지만정국의 흐름이 어쩔지 몰라 걱정』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예년 이맘때면 직장인들과 가족단위 휴양코스인 호주,뉴질랜드 등지의 예약접수에 분주해야 할 각 여행사 창구는 방콕,괌,사이판 등 신혼여행객들이 즐겨찾는 가까운 동남아지역을 제외하고는 예약자 뿐만 아니라 전화문의 조차 거의 없는 실정이다. 대한여행사 점보투어부 양윤석(33)대리는 『일반인들의 해외여행문의도 없을뿐더러 연말에 많았던 지방공무원들의 해외연수도 정국분위기와 맞물려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말연시에 가족들과 함께 5박 6일간 사이판 관광을 예약했다가 해약한 김정민(42·무역업)씨는 『노씨 비자금사건여파로 사업에도 찬바람이 불어 외국여행을 다녀올 생각이 없어졌다』며 『가족에게는 미안하지만 앞으로 돌아가는 모양도 지켜본뒤 추후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상황이 어려워지자 각 여행사는 캐나다 스키투어,성탄절을 맞아 이스라엘의 성지순례등 나름대로의 기획상품을 부랴부랴 내놓고 있으나 효과는 여전히 불투명한 실정이다.대한항공 등 국내항공사에 따르면 방콕·괌 등의 예약률은 전년도 수준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65∼75%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나머지 지역은 70%도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의 구주·미주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평균 10% 정도 낮은 60%,주말 역시 10∼15%정도 낮은 75∼85%정도에 불과하다. 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사회분위기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예약률이 10∼15% 이상의 낮다』고 밝히고 『다음달 중순이 지나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 「국책사업 뒷거래」 의혹 규명 기대/김우중씨 소환조사 안팎

    ◎원전수주 관련 금품수수 재조사 예상/실명전환 부문 추궁에 그치진 않을듯 해외 일정 등을 이유로 출두를 미뤄오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에 대한 검찰의 조사 내용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김회장의 혐의 내용은 중앙투자금융에 예치돼 있던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 3백억원을 본인 명의로 실명 전환한 것 이외에는 없다.그러나 지난 7일 이건희 삼성·정주영 현대·구자경 LG그룹 회장 등 이른바 「메이저그룹」 총수와 함께 출두 통보를 받은 김회장이 귀국 일정을 미루면서 해외 체류를 계속해 온 점 등에 비쳐 볼때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폴란드 FSO자동차회사 인수 문제등을 내세워 출두 시간을 6일간이나 연기했지만 최원석 동아그룹·김중원 한일그룹 회장 등 비숫한 처지의 총수들이 급거 귀국해 조사에 응한 것이나 해외출장을 위해 소환일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김석원 전쌍용회장과는 너무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실명 전환한 것만으로는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긴급명령위반에 저촉되지않는다는 것이 법조계의 해석이고 보면 이같은 분석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검찰은 김회장이 단순히 노씨의 비자금을 실명 전환하는데에만 도움을 준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대우 그룹은 율곡 사업,원전 건설 사업,고속철도사업 등 6공화국 당시 발주한 굵직굵직한 국책 사업에 거의 참여했다.따라서 검찰은 김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노씨의 비자금 규모 등을 규명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회장은 특히 지난해 한국전력 안병화 전사장에게 원전건설 수주와 관련,2억원의 뇌물을 준 사실이 적발돼 불구속 기소된 전례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당시 재계에서는 김회장이 안전사장에게만 뇌물을 주었겠느냐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이와함께 김회장에 대한 조사가 눈길을 끄는 것은 야당에 대한 「정치보험금」 제공설 때문이다. 김회장은 그동안 고교 동기인 민주당 이종찬 의원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또 92년에는 스스로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며 올들어서도 신당참여설·서울시장출마설 등이 끈덕지게 나돌았다.따라서 김회장에 대한 조사는 실명전환 부분이 아니라 정치자금부분에 맞춰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그러나 지금까지 조사를 받은 26개 기업총수 가운데 김대중국민회의총재에게 돈을 줬는지 여부를 조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한 일도 조사를 지시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환조사를 받은 일부 총수에 대한 검찰의 신문 내용이 『노씨의 비자금뿐만이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일부 재벌총수들의 「입」에서 나온 것만은 사실이다. 김회장은 안전한전사장의 원전수주사건과 관련해 2억원을 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뒤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울어 화제에 올랐다.올 광복절특사로 사면되자 『그동안 해외업무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 짐을 덜게 됐다』며 홀가분해 했다. 재벌총수에 대한 소환수사가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이뤄지는 김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검찰이 노씨 관련 비리 뿐 아니라 정치자금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밝혀낼지 주목된다. ◎재계 표정/대우 등 임직원 휴일 비상근무/김·신 회장 귀국 즉시 검찰 출두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임창욱 미원그룹 회장이 12일 검찰에 출두함으로써 재벌 총수들의 검찰 소환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이들 그룹들도 다른 그룹들과 마찬가지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대우 등 3개 그룹의 비서실과 홍보실 임직원들은 일요일이지만 총수의 소환에 따라 비상근무를 하기도 했다. 김회장 등 이날 검찰에 출두한 3명의 재벌 총수들은 이미 조사받은 그룹 총수들의 「선례」에 비춰 조사시간이 다소 길어졌다.김회장과 신회장은 해외에 머무르면서 검찰소환에 즉각 응하지 않아 「괘씸죄」가 적용됐다는 후문. 김회장은 이날 하오 2시 45분 빈발 아시아나 항공 504편으로 예정을 앞당겨 귀국한 뒤 6시쯤 검찰에 출두.김회장은 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모처로 직행해 자금담당 임원에게 비자금과 관련된 브리핑을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폴란드의 자동차회사인 FSO사 인수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해외출장중이었으나 검찰 출두에 따라 마무리하지 않은 채 서둘러 귀국.김회장은 지난달 21일부터 사업차 미국∼폴란드∼중국을 돌았으며 지난 2일 중국에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전날 밤 갑자기 폴란드로 다시 가 비자금과 관련한 「오해」를 받기도 했다. 김회장은 원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등과 함께 8일 소환될 예정이었다. 대우의 한 관계자는 『김회장은 14일로 예정된 FSO사 인수 서명식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검찰에 나가기 위해 예정보다 앞서 돌아온 것』이라며 『대우는 노 전대통령의 비자금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회장은 이날 낮 12시30분 도쿄발 일본항공 951편으로 귀국한 뒤 김성회 비서실장과 함께 검찰에 출두.신회장은 공항에서 비자금 제공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 전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별로 주지 않았으며 야당 정치인에게는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 불편해검찰에 출두하는 게 늦었다』고 해명했다.그도 8일 소환될 예정이었다.
  • 중국속의 한국 붐(한·중 새 시대:4)

    ◎북경 등 대도시에 우리 기업 광고탑 즐비/한국어과 개설 열풍… 한국식당 성업/한국특수속 조선족사회엔 「한국병」도/곳곳에 한국산 자동차… 가전제품 매장 “북적” 증국은 더이상 한국인에게 낮선곳은 아니다.수도 북경의 관문,북경공항에 내리면 개인용 짐수레에는 어김 없이 국내 대기업 광고판이 부착돼 있다.공항에서 시내까지 30분가량 달리는 동안 고속도로 양편 길옆으로 현대·대우·우방등 국내 기업의 대형 간판이 늘어서 있다. 북경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중심도로인 장안대로주변으로 국내기업들의 대형광고탑이 경쟁하듯 솟아있다.중국학술연구의 전당이라는 사회과학원 본부건물 옥상엔 삼성전자 광고탑이 일본 도시바 것과 함께 서 있고 전국신문공작자 건물위에는 한아항공(아시아나항공)의 네온사인이,국무빌딩에선 대한항공 광고판이 빛나고 있다.번화가인 동단과 왕부정거리엔 아예 금성등 국내 가전품 전문매장이 자리잡고 있다.한국기업의 광고탑은 북경만은 아니다. ○공항 짐수레에도 광고 요녕성의 성도 심양의 상징인 거대한 모택동주석 동상뒤로 양담배인 「켄트」 광고판과 함께 영문으로 골드스타(금성)라는 대형광고탑이 눈에 들어온다. 거리에는 프린스와 엘란트라·쏘나타등 대우와 현대 자동차가 적잖게 눈에 띈다.북경 뿐 아니다.베트남과 국경지역인 운남에서나 변방인 청해도에서도 한국차는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중국인에게 한국차는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과 같다.한국차는 한국의 경제기적의 표본 같은 것이다. 한국 사랍이 택시에 오르면 운전사들은 일본 사람이냐는 질문을 더이상 하지않는다.대뜸 한국인이냐 묻는 경우도 늘고 있다.그만큼 한국인이 북경등 주요도시마다 메워 터진다.수교다음해인 93년 15만명에서 지난해엔 30만명이 중국을 다녀갔다.올 연말엔 5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주중대사관은 예상한다.고급쇼핑센터,관광지 등에선 한국 사람을 부딪치지 않고 지나가는 방법은 없다.북경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고궁에는 동시 통역서비스 7개 언어 가운데 우리말이 들어있다.북경공항에는 조선족 관광안내원이 상주해 있고 우의상점,북경호텔 상품부등 주요 쇼핑지의 귀금속과 고가품점에는 조선족종업원이 어김 없이 자리를 지킨다.중국 사람은 한국인이 홍수처럼 밀려오고 있다고 말한다.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에 대해 묻던 택시운전사들의 요사이 질문이 노태우씨의 비자금사건으로 바뀔정도로 한국에 대해 관심이 높다.TV와 신문에서도 한국관련 기사를 적잖게 다루는 것도 이유다. ○한국 사정에 많은 관심 북경 거리의 조선족음식점과 한국음식점이 우후죽순처럼 부쩍늘어 수교이후 한국인의 물밀듯한 중국진출현상을 상징한다.두산주가·경복궁·보배원·진로주가·대정·한국음식점경영은 북경과 중국의 대도시에서 유망산업이다.두사람의 한번 식사에 2백∼3백위안(2만∼3만원)정도는 거뜬히 나오는 이 한국식당의 3분의 2 가량의 손님은 중국인이다.예약 없이 갔다간 낭패하기 십상이다.보배소주에서 직영하는 보배원의 고병창부장은 『북경에만 조선족음식점을 제외하고도 1백여개의 한국인 음식점이 있다』면서 『한국인을 겨냥한 한국음식점의 진출이 오히려 중국인의 입맛을 바꾸어 놓을 정도로 중국인의 큰 반향을얻으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북경의 한국음식점은 소규모투자에서 대규모 기업형으로 바뀌고 있다.싸이트어호텔부근에서 개인이 운영하던 싸이트어 아리랑은 개점초기부터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호황을 맞자 효성그룹이 달려들어 합작형태로 규모를 2배가량 넓혔다.기업형 투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인 한우리의 서라벌은 북경시에만 체인점을 4곳으로 확장하기도 했다.이러한 한국음식점은 심양·청도등 한국인이 많이 모이는 곳은 물론 해남도에까지 뻗어있다.수백개를 헤아리는 북경의 가라오케 가운데 상당수는 한국인을 겨냥한 곳이다.아예 간판도 한글인 경우도 적잖다. 대학등 학원가는 중국의 한국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중 하나다.수교전 십수명에 불과하던 한국학생은 3년사이에 6천명으로 뛰어올랐다.인민대학 70명,어언문화대 어학연수생 5백50명등 7백명,북경대 어학연수생 89명등 2백30명….하오삔 북경대 부총장은 『올 신학기(9월학기)부터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유학생수로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고 한국 유학생의 급증 추세를 설명했다. 이러한 한국열기를 타고 북경대·상해복단대·어언문화대등 주요 대학의 한국학 연구와 한국어학과 개설붐이 일고 있다.지난 93년 길림대·대련외국어대등,지난해엔 북경외대·요령대·산동대·산동사범대등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되고 올 9월 새학기엔 북경어언문화대·북경 제2외국어대학·남개대학등 13개 대학에 무더기로 한국어학과를 개설해 한국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학 연구센터 발족 북경 서성구의 184중학(고교과정)에선 한국어학과를 설치,올해 35명의 학생을 모집하는 등 우리말 배우기 열풍이 고등학교까지 퍼져나가고 있다.어언문화대학의 양경화총장은 『지난 93년부터 국제교류재단의 협력으로 추진해온 한국어과를 신설,올 신학기부터 학생들을 받게 됐다』며 『한국어학습 및 한국학열기는 두나라 관계발전과 국민사이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고말했다.수교후 중국사회과학연구의 본산이라는 사회과학원과 북경대학에 각각 한국학연구센터가 발족,불모지였던 한국학연구의 새지평이 열리고 있다.중국의 2백만 조선족사회에서의 한국열기는 이제 과열단계를 넘어섰다.한국가면 돈번다는게 한국행의 직접 동기다.주중대사관은 올 한해 1만3천여명의 조선족이 한국으로 건너갔다고 밝히고 있다.정식비자를 얻기 어려워지자 비자위조에서 밀입국,위장결혼까지 갖가지 방법이 동원되는 등 「한국병」이란 신조어를 낳고 있다.이제 한참 달구어지기 시작한 한국열기는 중국사회 각 분야에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 김우중·신격호 회장 오늘 하오 귀국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 사건과 관련,검찰의 소환요청을 받은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12일 하오 2시45분 빈발 아시아나항공 504편으로 귀국한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도 같은날 낮 12시30분 도쿄발 일본항공 951편으로 귀국한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외국사와 제휴 활발/국제노선 확충위한 자구책

    ◎미 델타·NW사와 「공동운항」 체결 「전략적 제휴로 국제경쟁력을 높이자」 국내 항공업계에 때아닌 외국항공사와의 제휴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는 유럽·미주등 블록간의 장벽으로 국제노선 개설이 어려운데다 지역별로 증가추세에 있는 항공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의 현실적인 한계를 벗어나려는 자구책으로 지난 92년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과 미국 노스웨스트항공과의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전략적 제휴가 성공작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더욱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고객서비스의 대폭적인 개선을 통해 국내시장을 넘보는 외국항공사들의 제휴손길이 많아지면서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국내 항공사들이 아시아·미주·유럽등 권역별,또는 항공사별로 제휴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년동안 국내 항공사가 공동운항·공동운임·공동운항편명등 단순 노선제휴를 하고 있는 곳은 독일의 루프트한자,에어 캐나다,중화항공,일본항공 등 16곳이다. 올들어서만도 대한항공이 지난 7월 미국의 델타항공과 공동운항·공동운임·특별요금적용·상용고객우대제도 등으로 제휴의 폭을 넓혔으며 지난 10일에는 중국 항공화물사업의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지난해 노스웨스트와의 공동운항등에 제휴해 올해부터 첫 시행에 들어간 아시아나는 제휴의 성과가 높다는 자체평가에 따라 구주·대양주의 메이저항공사들 2∼3곳과 제휴를 협의하고 있으며 제휴의 폭도 공항터미털이용과 공동광고·판촉등에 이어 장기적으로는 정비풀링과 마케팅 제휴에까지 영역을 확대시킬 마케팅전략을 짜고 있다.
  • 「무항공권 서비스」 시행/아시아나 매표않고 신용카드로 예약 가능

    앞으로 국내선 항공여행에 항공티켓이 없어진다. 아시아나항공(사장 박삼구)은 국내 승객들의 항공이용편의를 위해 전화를 통해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예매할수 있는 「무항공권 서비스」를 개발,오는 12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여행사나 항공사 매표소등을 통해 구입하던 기존 항공권을 없애는 대신 전화로 신용카드 번호를 불러주면 항공권구매를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할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 노 정권 5년 재벌 성장사/금호 외형자산 4.3배 증가 “1위”

    ◎선경·금호 18개,LG 14개 계열사 신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집권한 6공 5년을 가장 잘 활용한 기업은 어디일까.이기간동안 30대 재벌의 총자산은 2배이상 늘었다.선경과 금호그룹이 재벌중에 가장 많은 18개의 계열사를 새로 설립하고 재계순위도 각각 1단계,5단계씩 올랐다. 8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6공 출범 직전인 87년말 현재 30대 재벌(총 여신기준)의 자산은 1위인 현대그룹이 12조5백49억원인 것을 비롯,총 82조7천3백78억원에서 6공 말엽인 92년 말에는 1백69조4천5백15억원으로 2.05배 늘었다.또 이 기간 중 우성건설·벽산·대한유화·삼양사·진로그룹 등 5개 그룹이 새로 30대 재벌에 편입된 반면 미원·한보·극동정유·통일·풍산금속그룹이 30대 재벌에서 밀려났다. 그룹 별로는 금호가 총자산 9천92억원에서 4조2천4백71억원으로 4.3배가 늘어 외형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증가율 2위는 5천4백8억원에서 2조1천4백86억원으로 4배 늘어난 한라그룹이었다.다음으로는 기아그룹이 1조7천8백26억원에서 6조9천4백94억원으로 3.9배,선경과 두산이 각각 3배,고려합섬이 2.8배,롯데가 2.7배,해태가 2.6배,현대가 2.3배의 순으로 외형을 키웠다. 계열사 신설 숫자면에서는 노전대통령과 사돈관계인 선경그룹이 에너지·정보·금융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구미도시가스·대한도시가스·선경유통·선경증권 등 18개 계열사를 새로 설립했다.외형성장률 1위를 기록한 금호그룹 역시 6공동안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아시아나항공·금호개발·금호석유화학·유승무역 등 18개 계열사를 신설했다. 또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이 호유에너지·럭키금속·엘지유통 등 14개 계열사,벽산그룹이 (주)벽산·벽산개발·벽산상호신용금고 등 13개 계열사,진로그룹이 (주)금비·연합전선·진로건설 등 13개 계열사,현대그룹이 현대석유화학·세일석유·현대강관 등 12개 계열사,한진그룹이 극동해운·한일레저·한진중공업 등 11개 계열사를 새로 거느렸다.이밖에 동양과 두산그룹이 각각 10개 계열사,삼성그룹이 9개 계열사,한화와 코오롱이 각각 8개 계열사를 신규 편입시켰다. 그러나 30대 재벌 중 우성건설은 5년동안 단1개의 계열사도 신설하지 못했으며,대림과 극동건설·동아건설그룹도 1개의 계열사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 “노씨 비자금 아는바 전혀없다”/김종인 전수석 귀국

    지난 25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이 1일 하오 6시30분 로스앤젤레스발 아시아나항공 201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전수석은 『노 전대통령의 검찰출두 소식을 신문을 통해 접하고 놀랐다』면서 『나는 노 전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 비엔나·브뤼셀 항로/아시아나 새달 개설

    아시아나 항공은 30일 취항 7주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서울∼빈∼브뤼셀의 유럽 정기항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취항일은 수·토요일 주 2회다.
  • 서울∼시드니·서울∼사이판/항공사 복수취항 허용

    건설교통부는 2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단독 취항하고있는 서울∼시드니와 서울∼사이판 노선에 대해 복수취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양 항공사는 이날부로 신청만 하면 두 노선 모두 취항할 수 있게 됐다.
  • 김종인씨 돌연 출국 “도피 의혹”

    ◎6공 경제수석… 비자금 파문 관련 주목/야선 “정부가 묵인” 비난… 본인은 “펄쩍” 노태우 전대통령 재임중 청와대경제수석을 지낸 김종인씨가 25일 돌연 미국으로 출국,6공 비자금 파문과 관련한 도피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하오 4시30분 샌프란시스코행 아시아나 202편으로 비서관 한명과 함께 출국한 김씨는 김포공항 법무부출국심사대에 『스탠퍼드대 부설 후버연구소를 방문한다』고 출국이유를 밝혀 놓았다.김씨측은 이번 미국행은 지난 9월부터 예정됐던 것으로 비자금 파문과는 상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는 청와대경제수석으로 재직할 때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에 깊숙이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출국은 비자금 파문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김씨는 지난 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과 관련,수뢰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추징금 2억1천만원의 형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8·15 특사 때 사면복권됐다. 김씨는 다음달 1일 로스앤젤레스를 통해 귀국하는 것으로 항공사에 예약했으나귀국할 지는 불확실하다. 김씨의 돌연한 출국과 관련,야권은 26일 일제히 『정부가 그의 도피를 묵인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즉각 노전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릴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회의의 박지원 대변인은 김씨의 출국을 정부의 묵인 아래 이뤄진 것으로 규정짓고 『정부가 이번 비자금파문을 노전대통령과의 정치적 절충을 통해 마무리지으려 하고 있다』면서 노전대통령 등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요구했다. 민주당의 이규택 대변인도 『검찰이 철저한 진상규명의지가 있다면 어떻게 김씨의 출국이 있을 수 있느냐』면서 『검찰이 즉각 비자금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들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리지 않는다면 이번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한다는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사이판·괌·하와이 등 관광지/설연휴 항공편 동나

    내년 신정연휴에 동남아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찾는 해외 관광지로 향하는 항공편이 모두 동났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토요일인 12월30일부터 시작해 1월2일까지 이어지는 내년 신정연휴에 사이판과 괌,하와이,방콕 등 근거리 해외관광지로 향하는 항공편의 예약이 모두 만료됐다. 대한항공의 경우 12월30일과 31일 괌과 하와이,마닐라,방콕등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예약이 모두 끝났으며 1월1일과 2일도 85∼90%의 예약률을 보여 사실상 예약이 마감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이 기간동안 사이판과 괌,마닐라,하와이,방콕,싱가포르등으로 향하는 항공편 예약이 모두 끝났다.
  • 국내·외 항공사들 서비스 경쟁 불꽃/침대겸용 좌석에 뷔페바까지

    ◎안내방송 라디오 프로처럼… 관광지도 소개/위성전화·팩시 설치… 컴퓨터 오락실 등 운영/자동 환불시스템 가동… 장애인에 휠체어 제공 고객확보를 위한 국·내외 항공사들의 이색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지상에서 하늘까지의 고객서비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항공사마다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객서비스가 다양한 항공사로는 에어프랑스가 꼽힌다.지난 달부터 서울∼파리구간을 비롯한 미주·아시아 지역 항공기의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의 좌석을 「에스파스」(1백80도 경사의 침대겸용좌석)로 교체했고 이코노클래스의 좌석도 보다 안락한 「템포」로 바꿨다.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와 인공위성을 이용한 기내전화도 설치했다.또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식사할수 있는 뷔페바,애연가들을 위한 별도의 흡연바도 마련했다. 호주의 콴타스항공은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인 이숙영씨를 섭외,기내방송을 제작중이다.이는 「톡톡튀는 여자」라는 이미지로 유명한 이씨가 여행이나 관광지를 소개하는데 적절하다는 판단따라 추진중인 것으로 라디오 프로를 듣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만든다는 복안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11개국의 현지 승무원을 채용하고 있는 홍콩의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달부터 항공기 전기종에 전화와 팩스를 설치했으며 한국인을 위한 한국잡지및 신문,그리고 기내 컴퓨터오락도 내놓고 있다. 지난 5월 취항 1주년을 맞은 에어 캐나다는 새로운 좌석을 개발해 고객확보에 나섰다.퍼스트 클래스를 없애고 비즈니스 클래스가격으로 퍼스트클래스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익제규티브클래스를 도입한 「국제선프리미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항공사들의 서비스경쟁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15일부터 한국통신의 국제전화전용카드인 KT카드를 이용해 국제통화를 할 경우 월간 이용료 5천원당 10마일의 마일리지 보너스 혜택을 주고 있다.또 지난 6월부터는 전세계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환불업무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해 1주일 걸리던 국제선항공권 환불처리 기간을 「고객요청즉시제」로 바꾸었으며 신용카드로 구입된 항공권도 약 1개월에서 3일로 소요기간을 단축시켰다. 한국의 2002년 월드컵유치를 위해 모든 항공기 동체에 가로 2미터 세로 68센터 크기의 「월드컵 코리아」를 표기해 「한국의 아시아나」를 홍보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장기고객확보를 위해 어린이고객들에게도 어린이상용고객우대제도를 적용키로 했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항공기전용특별휠체어」를 제작해 장애인들의 서비스제공에 나서고 있다.
  • 전통 「해양문화축제」 열린다

    ◎경남 통영서 13∼17일까지 각종 행사 펼쳐/한산대첩 기념… 「해상연주회」 최대 볼거리 우리의 전통 해양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양문화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부가 이천도자기축제에 이어 해양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축제는 13∼17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열려 이충무공의 한산대첩을 기념하는 각종 문화행사와 관광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해양레저시설 충무마리나 리조트와 한산도 등 주변 볼거리·먹거리도 풍성해 주말 가족여행지로 찾아볼만하다. 13일 전야제에서는 한산도 제승당에서 성화가 채취돼 선박과 육상으로 통영 충렬사까지 봉송된 뒤 한산대첩축제를 알리는 제를 올린다.공설운동장에서 여객선부두까지 축등행렬이 있고 불꽃놀이와 「해군 군악의 밤」행사로 축제무드를 고조시킨다. 14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육상군점(해상군점 15일)재현및 승전무(무형문화재 제21호)공연이 펼쳐진다.특히 군점은 임란당시 충무공이 삼도수군의 군비·군력·군기를 점검하던 지금의 사열식행사로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4일 하오 펼쳐지는 「해상 대연주회」.국내최초의 통영항 해상무대에서 3백50명의 출연진이 국악· 오케스트라·대중음악으로 나누어 음악의 대향연을 펼친다. 국립국악원연주단의 대취타·민요·사물놀이,서울 팝스오케스트라의 라데츠키행진곡·한국환상곡,인기가수 박미경·인순이·주현미 등이 출연해 화합의 한마당을 이루게 된다. 이와 함께 연극·전통무용·백일장·학생음악경연대회·무용경연대회·미술사생대회·서예전·특선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축제기간동안 시내 일원에서 계속된다. 충무마리나 리조트광장에서는 향토 특산품과 음식이 판매돼 관광객들의 미각을 돋우게 된다. 교통편은 서울발 아시아나항공이 상오9시20분,낮12시30분,하오4시,7시20분 하루 4차례 있고 철도는 진주까지 간 뒤 승용차(1시간)를 이용하면 된다.승용차로는 구마고속도로로 통영까지 7시간 정도 걸린다.
  • 아시아나기 엔진에 불/대구공항 불시착/1백60명 “아찔”

    【대구=한찬규 기자】 8일 하오 6시30분쯤 승객 1백55명과 승무원 5명을 태우고 포항을 떠나 김포공항으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 OZ 998편(기장 김정수)이 엔진에 불이 나 대구공항에 불시착했다. 왼쪽 날개 옆좌석에 탔던 승객 이성호씨(30·회사원·울산시 신정 4동)는 『사고 여객기는 이륙 10분만에 「펑」소리와 함께 왼쪽 엔진에 불이 나 승무원들이 비상 소화기로 진화시켰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탑승객들이 아시아나 항공 대구지점에 항의하는 등 소동을 벌였다.탑승객들은 이 날 하오 10시 특별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 국내 항공사 서비스 세계 몇등일까/홍콩지 세계 54개사 비교

    ◎안전·쾌적도 「싱가포르」 1위/아시아나 16위·대한항공 30위 국내 항공사의 여객 수송 실적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나 서비스 수준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안전도 및 스케줄 변경 등에 대한 서비스 수준이 중하위권 이하로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돼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권위있는 여행잡지 「비즈니스 트래블러」지가 최근 세계 유수의 54개 항공사를 선정,이용객들을 상대로 「안전도」「쾌적함」「정시성」「기내 음식」「승무원 서비스」「공항 서비스」 등 14개 항목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은 종합 평점에서 각각 16위와 3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싱가포르항공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이어 에미레이트,스위스,미국의 케세이 퍼시픽,호주의 퀀타스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 유형 별로는 「비행의 쾌적함」은 대만의 에바,에미레이트,싱가포르,스위스 등이 앞서고 「비행기의 정시출발」은 스위스,싱가포르,독일의 루프트한자,호주의 퀀타스,일본의 전일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항공사는 10위권에 진입한 항목이 한곳도 없어 대조를 보였다.특히 「스케줄 변경 등에 대한 서비스」와 「안전도」 항목에서는 평균 20∼30위권에 머물렀다.
  • 지방공항 해외노선 유치 “경쟁”/각 시·도

    ◎국제 관광도시로 탈바꿈 주력/일본·동남아등서 개설 요청 쇄도/국내 항공사들 시장조사 착수 지방공항국제화붐 지방공항의 본격적인 「국제공항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난 6·27지방선거를 계기로 국제관광도시로 변모하려는 각 시·도의 노력과 한계에 달한 김포공항의 분산수용을 꾀하는 정부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지방공항의 해외노선개설 붐이 일고 있는 것. 특히 이같은 현상은 일본등 동남아지역 항공사들의 국내노선 개설요청이 쇄도하고 이에 따른 맞교환으로 해외노선개설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동남아 외에도 괌·사이판 등 휴양지와 유럽·미주지역에 정기·부정기노선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국내항공사들은 건설교통부의 지방공항 육성 및 활성화 방안에 맞춰 항공수요와 노선개설에 따른 시장조사에 착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6일 건교부와 국내항공사등에 따르면 기존 공항의 국제선노선은 대한항공의 경우 부산∼오사카,광주∼방콕 등 8곳이며 아시아나는 부산∼센다이,강릉∼마쓰야마,제주∼부산∼후쿠오카 등 13곳에 이른다. 그러나 올들어 대한항공이 지난 7월 부산∼괌노선에 취항했고 아시아나 항공이 지난 9월 부산∼사이판 노선을 개설하는 등 지방공항의 국제노선개설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광주비엔날레축제를 맞아 광주∼사이판,광주∼부켓,광주∼구마모토노선에 비정기성 전세기를 운항시키고 있으며 대한항공도 기존의 강릉∼나고야노선의 전세기운항을 계속적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지방공항의 해외노선 개척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타이항공·콘티넨탈항공등 해외항공사들도 서울을 비롯해 강릉 부산 제주 등 국내휴양지의 선점취항을 위해 관계기관에 치열한 로비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편승한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외국항공사의 지방공항 유치작전에 한몫 거들고 있다.
  • 태풍 일 강타… 교통 대혼란/3명 사망·6명 실종

    ◎공항·철도 한때 마비/KAL·아시아나 6천여 승객 큰 불편 【도쿄=강석진 특파원】 전후 최대급 태풍 12호 「오스카」가 17일 일본 혼슈 태평양 연안지역을 내습,2명이 죽고 5명이 행방불명,25명이 부상당하는 인명피해를 냈으며 도쿄와 지방을 잇는 철도편 대부분의 운행이 중단되고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의 국내·국제선 3백여편이 결항되는등 상당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태풍 오스카는 시속 1백99.4㎞의 강풍과 강한 비구름대를 동반,전후 최대급으로 평가됐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관동지역에 상륙하지 않고 해안지대를 스치고 지나가 예상했던 것처럼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스카는 이날 하오 1시쯤 일본 지바현 남남동 1백㎞지점까지 접근한 뒤 북동진,미야케섬 지역에 3백89㎜의 많은 비를 뿌리면서 18일 새벽 홋카이도 동쪽 해상으로 빠져 나갔다. 일본 경찰청은 태풍 오스카로 도쿄지역에서만 2백여채의 건물이 파괴됐고 4백여채가 침수됐으며 산사태와 선박피해 등 많은 재산피해를 냈다고 밝혔다. 이날 태풍의 접근으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이·착륙 국내선은 상오중 모두 운항이 중단됐으며 나리타공항 이·착륙 국제선도 상오중 대부분 이·착륙이 중단돼 국내·국제선 2백편 이상이 운항중단되거나 일부 오사카로 착륙지를 변경했다. 나리타공항을 이용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날 도착하는 KE 702편 등 10편이 운항지연돼 6천여명의 승객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었다. 나리타공항을 이용한 항공기 착륙은 이날 하오 1시를 넘어 재개됐으며 하네다공항은 2시30분쯤 동북지역 연결편을 제외하고는 운항이 재개됐다.
  • 한가위/2천7백만 대이동 시작/오늘부터 최악의 귀성전쟁

    ◎서울­대전 9시간… 평소 3배 예상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연휴를 맞아 전국적으로 2천7백만명이 이동하고 수도권에서만 4백10만여명의 귀성객과 1백만여대의 차량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보여 올해는 어느해보다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예년에는 일요일등이 끼여 연휴기간이 4∼5일이어서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었으나 올해는 3일밖에 되지않아 교통량이 일시에 집중돼 사상최악의 교통대란을 겪게 될 전망이다. 연휴를 이틀 앞둔 6일 이미 열차편으로 7만여명과 고속도로를 통해 19만7천여명이 서울을 빠져나간 것을 비롯해 연휴 전날인 7일에 각각 10만7천명과 21만2천명,8일에 11만명과 17만5천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이 기간이 민족대이동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도 이 기간동안 각각 항공기 6백편과 4백8편을 운항해 1만7천여명의 귀성객을 운송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등 교통당국은 승용차로 귀성할 경우 서울∼대전이 7∼9시간,서울∼부산이 11시간,서울∼광주가 12시간등으로 평소보다2배정도 더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승용차를 이용할 귀성객들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및 차량 진·출입 통제구간과 소통상황등을 미리 파악하고 귀성코스를 결정해야 한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는 7일 상오9시부터 10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서울 양재∼충북 청원IC구간(1백24㎞)에서 9인승이상 승합차와 버스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경찰은 연휴기간동안 전국교통경찰 2만여명을 동원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교통사고 예방활동과 함께 갓길운행·버스 전용차선제 위반등 법규위반 운전차량을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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