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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재벌중 삼성이 최고”/아 최고경영자 조사

    【홍콩 연합】 아시아의 최고경영자들은 한국의 재벌그룹중 삼성그룹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홍콩 영자 시사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 최신호(12월26일자)에 따르면 아시아 10개국 최고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의 200대 기업중 삼성그룹 계열 기업이 상품·서비스질,고객요구의 경영반영,경쟁력 강화노력,장기적 경영비전,재무구조,경영지도력등 6개 질의항목중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항목별 10위중 12개 부문을 휩쓸었다. 현대그룹 계열기업은 현대자동차가 경쟁력 강화노력과 상품·서비스질에서 각각 3·4위를 차지하는 등 항목별 10위중 11개 부문에 포함됐다.LG 산하 기업은 5개 부문에 들었으며 4개부문에 든 대우그룹은 장기적 경영에서 (주)대우와 대우중공업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한편 항공·운수 부문에서는 지난 88년 발족한 아시아나가 창업 8년만에 상품·서비스질에서 2위,고객요구의 경영반영에서 3위를 기록,고객 서비스에 남다른 노력을 보이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 금호그룹 내년 매출/22% 늘려 6조 목표

    금호그룹은 16일 97년 매출 목표를 올해 4조9천억원보다 22.4% 늘어난 6조원으로 잡았다. 금호그룹은 내년도 경영계획을 이날 확정해 발표하고 총 1조4천억원을 투자,아시아나항공의 노선확장을 비롯한 SOC 정보통신관련 분야및 타이어·석유화학·건설·고속버스사업 등 해외 신규 프로젝트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교통봉사상 대상/개인택시 기사 고영호씨/서울신문·건교부 제정

    ◎5개부문 16명·2개단체 선정/내일 본사 20층서 시상식 서울신문과 건설교통부는 4일 제6회 교통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고영호씨(54·개인택시운전기사)를 선정하는 등 도로·철도·육운·안전·항공 등 5개 부문별 본상 및 장려상·특별상 수상자 개인 16명과 2개 단체를 결정,발표했다.〈관련기사 19면〉 교통봉사상은 91년 서울신문과 건설교통부가 공동으로 제정하고 한국도로공사·한국공항공단·교통안전공단 등 12개 교통관련 단체가 후원,건강한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직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한 숨은 일꾼이나 단체를 발굴,포상해오고 있다.올해로 6년째를 맞은 교통봉사상에는 해양수산부의 발족으로 해운부문이 빠진 대신 안전부문이 추가됐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77명(단체포함)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가 수여되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3백만원,본상은 2백만원씩,장려상 및 특별상은 1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시상식은 6일 상오11시 서울신문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고영호 ◇부문별 본상 △도로=박문렬△철도=정장봉(43·서울지방철도청 덕정역장) △육운=이종섭(59·부산교통공단 기전처장) △안전=전상덕(30·충북지방경찰청 음성경찰서 순경) △항공=강원항공무선표지소(단체) ◇부문별 장려상 △도로=전동호(33·전남 도로과 토목주사보) 문정식(43·건교부 도로관리과 토목사무관) △철도=김충기 이정수(54·대전지방철도청 청주보선사무소 토목계장) △육운=엄일옥(41·강원흥업 운전기사) 안종우(59·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안전부장) △안전=박정관(35·교통안전공단 전북지부교수) 김현강(43·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자공제조합 기조실장) △항공=박평우(55·대한항공 선임기장) 김수동(아시아나항공 전자기술팀장) ◇특별상=김정태(한국방송공사 프로듀서) 서울 이태원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단체)
  • 제6회 교통봉사상 영광의 얼굴들

    □본상 ◎도로부문­박문렬씨〈한국도로공사〉/사고다발지역 시설 개선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고다발지점을 집중분석,교통안전시설을 보완했다.남해고속도로 12곳에 미끄럼방지포장을 설치해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철도부문­정장봉씨〈서울지방철도청〉/건널목 안전관리에 만전 덕정역 북부건널목 사고방지를 위해 과속방지요철설비 및 보수공사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올해에는 계획대비 138%,전년동기대비 183%의 수익을 올렸다.역 대합실에 은행을 유치하고 냉난방기기를 설치해 고객서비스를 높였다. ◎육운부문­이종섭씨〈부산교통공단〉/외자부품의 국산화 기여 새로 만든 차량에 대한 편리한 검수·운영방법을 연구·보급하고 외자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했다.용역정비를 자체정비로 바꿔 예산절감에 힘썼고 기지구내 및 본선구간에 완벽한 신호·통신시설을 설치해 안전사고예방에 기여했다.「하나로」카드 상용시스템을 구축,역무를 자동화했다. ◎안전부문­전상덕씨〈충북지방경찰청〉/자동차 등록서류간소화 직접 고안해 제안한 「자동차등록번호표 재봉인신청서류간소화」가 행정쇄신위원회에서 채택돼 서류간소화로 민원인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교통안전시설의 설치허가제」「교통시설중 노면표시의 일시정지선의 개선」「교통관련 민원행정제」 등 교통안전과 관련한 연구·제안으로 국민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장려상 ◎도로부문­전동호씨〈전남도청〉/굴곡위험도로 정비 힘써 지방도의 도로망정비와 과적차량단속에 힘썼다.위험교량에 대해 연도별 정비계획을 수립,시행했다.굴곡위험도로개선을 추진했다. ◎도로부문­문정식씨〈건교부〉/도로표지판 보기쉽게 고쳐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의 제정으로 교통사고줄이기에 기여했다.도로표지판을 누구나 보기 쉽게 하기 위해 문제점을 보완한 도로표지규칙개선방안을 마련했다.교통량변화에 따른 신호주기의 자동조정,통행료자동징수,무인운전 등 첨단도로교통체계구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철도부문­김충기씨〈서울지방철도청〉/전철 기관사 교육교재 펴내 과천선 개통준비요원으로 참여,「VVVF제어 전동차구조설명」「안산·과천,4호선 운전에 필요한 운전선도와 취약관리」란 책을 펴내 기관사교육에 활용했다. ◎철도부문­이정수씨〈대전지방철도청〉/건널목 주변 사고예방 기여 충북선 관내 건널목주변 마을주민과 통행자에게 사고사례 및 예방홍보활동을 벌였다.교통량이 적은 건널목을 없애고 우회도로를 신설,철도건널목안전에 기여했다. ◎육운부문­엄일옥씨〈강원흥업〉/차량 철저한 안전점검 솔선 차량운행전후 철저한 일상점검으로 사고를 방지했다.노조 간부로 노사화합에 힘썼다.지난해 1월에는 운행중 교통사고현장에서 위급환자를 긴급후송,생명을 구했다. ◎육운부문­안종우씨〈고속버스운송조합〉/100일 무사고운동 앞장 고속버스의 시속 100㎞ 준수운동,차간거리 100m 유지,상·하반기별 100일 무사고운동에 앞장서 교통사고감소와 연료비·보험료 등 운송원가를 매년 50억원씩 줄였다. ◎안전부문­박정관씨〈교통안전공단〉/교육안전의식 교육 실시 방송기자재를 활용해 전북 전지역의 초·중·고생 6만여명에게 교통안전의식교육을 실시했다.운전자·공무원·단체회원 등에게도 교통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갖게 했다. ◎안전부문­김현강씨〈화물자동차운송조합〉/화물차 운전자에 안전 교육 월례사고예방활동을 적극 벌이고 이동상담소 및 야간캠페인을 실시했다.화물차 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에 힘쓰고 이들을 위한 격려행사를 기획·실시했다. ◎항공부문­박평우씨〈대한항공〉/1만7천시간 안전비행 기록 20여년간 비행사생활을 통해 1만7천시간 안전비행기록을 갖고 있다.MD­82,B­747의 학술교관으로 재임하면서 우수한 조종사육성에 기여했다. ◎항공부문­김수동씨〈아시아나항공〉/항공기 성능향상 노력 항공전자계통의 주요직책을 거치면서 항공기 유지보수 및 성능향상에 힘썼다.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항공기 충돌방지장치」 등을 개발,외국기술의 일방적인 도입에서 우리 기술로 자립하도록 했다. □특별상 ◎김정태씨〈한국방송공사〉/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지난 한햇동안 라디오를 통해 연중기획 교통사고 줄이기 스파트캠페인을 제작,방송했다.연중기획 「교통사고 사망자 반으로 줄입시다」「교통안전 캠페인특집」 등을 2시간 특집생방송으로 10회 제작,방송했고 휴가철·명절 등에는 특별기획시리즈를 방송했다.
  • 청주공항 노선배분 싸고 골머리(정책기류)

    ◎“수도권과 멀다” 항공사·승객 기피 현상/다양한 접근도로 확보가 최우선 과제 청주국제공항의 활용방안을 놓고 건설교통부가 고민에 빠졌다.건교부는 이미 수용능력 한계를 넘어선 김포공항의 일부 노선을 청주로 돌려 김포공항의 숨통을 틔어줄 계획이었다.그러나 항공사들은 청주공항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서울과 너무 거리가 멀어 경쟁력이 없기 때문.막대한 재원이 투입된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자칫 「애물단지」가 될 공산이 커 보인다. 2000년대 항공수요에 대비,중부권 거점공항 육성과 김포국제공항의 수요분담 기능을 목적으로 건설중인 청주공항은 현재 공정률 94%로 내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개항이 되면 국내선의 경우 청주∼제주간 매일 5회,청주∼부산(김해)간 매일 2회를 우선 신설하고 청주∼광주 등 주요 간선노선과 부정기 취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국제선은 개항 초기에 괌·사이판 등과 연결하고 장기적으로 일본·동남아 등 중단거리의 정기·부정기노선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내년말 화물터미널이 완공되면 미주 및 구주노선을제외한 항공화물노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그러나 완공을 앞두고 일부 항공업계 및 전문가들이 청주공항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놓고 묘안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노선은 경제성을 가지려면 최소한 거리가 3백㎞는 돼야 한다』며 『국내선의 경우 제주를 제외하고는 청주에서 비행기를 띄울만한데가 없다』고 말했다.항공업계의 다른 관계자도 『청주공항은 접근로가 미비해 비용과 편익측면에서 실익이 별로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청주공항을 부득이 이용하게 될 서울과 인천 등지의 승객들이 공항까지 이동하기에는 도로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일반적으로 신설공항이 제기능을 하고 본격적으로 운영되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80년대 초 필요성이 제기돼 6공때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90년말 실시설계를 끝내고 92년 3월에 착공됐다.사업비는 7백51억원이 들어갔다. 공항규모는 연간 국내외 승객 2백50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2만㎡의 여객터미널,300인승 중대형 여객기인 A-300 3대를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3만㎡의 계류장 등을 갖추고 있다.활주로는 기존의 길이 2천740m,폭 45m짜리 공군용 외에 길이 2천740m,폭 60m짜리 1개가 추가로 건설됐다. 진입도로는 청주시에서 공항까지 가는 4차로 2.3㎞가 유일하다.서울에서 청주공항으로 가려면 이 진입로를 이용할 수 없고 중부고속도로를 이용,증평 IC(인터체인지)에서 내려 국도 17호선(6㎞)을 거쳐 진입해야 한다.최근 고속도로 교통사정으로 볼 때 서울∼청주간은 적어도 2시간 이상이 걸린다.주말에는 3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바로 이 점이 청주공항 활용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 건교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공항터미널과 청주공항을 잇는 셔틀버스 운행을 추진중이다.또 중부고속도로 오창IC를 신설,2㎞의 진입로를 건설하고 청주시내에서 공항에 이르는 도로를 6차로로,공항∼진천구간을 4차로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그러나 오창IC∼청주공항간 진입로 신설과 청주∼공항∼진천간 도로확장이 완료되려면 적어도 2년은 잡아야 한다.건교부는 이에 따라 청주공항의 접근로가 제대로 갖춰지려면 99년 초쯤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교부는 철도 접근로로 충북선(조치원∼제천)의 청주인근 오근장역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충북선의 전철화도 구상 중이지만 철도청에서 난색을 표해 추진할 엄두도 못내고 있다. 노선에도 잡음이 많다.청주에서 여객기가 뜰 수 있는 국내선 노선은 현재로는 청주∼제주,청주∼김해 정도.관광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국제선의 경우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쳐 김포∼괌·사이판간 17회 운항 중 일부를 청주공항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이 경우 교통사정이 나빠 서울·인천 등 대부분 수도권 승객은 외국 항공사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국가차원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활주로가 짧아 대형화물기(B-747 등)가 이착륙할 수 없는 점도 청주공항을 항공화물기지로 만들겠다는 건교부를 괴롭히고 있다.손순용 항공국장은 그러나 『14개 국내공항 중 김포공항의 국제선 부담은 여객이 91%,화물이 97%로 거의 포화상태에 와 있다』며 『청주공항이 개항되면 일부를 분산,김포 및 제주국제공항과 비슷한 수준인 약 5%의 기능분담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호 케언즈 해변/휴식과 레포츠의 천국

    ◎산호군락 좆빛바다서 다이빙·스노클링/대자연속 번지점프·래프팅은 “스릴만점”/섭씨 23도 환상의 날씨… 7,8월이 적기 어느 곳을 둘러봐도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호주.이곳 호주 사람이 휴가철에 꼭 한번 가고 싶어하는 곳이 있다.바로 호주 열대지역의 관문,케언스다. 케언스는 호주 북부 퀸즐랜드주에 있는 작은 도시.연중 최저기온 섭씨 17도,최고기온 31도로 쾌적한 기후가 이어지는 이곳은 그림 같은 섬에서 하염없이 휴식에 몸을 맡길 수도,신나는 레포츠를 즐길 수도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아름다운 산호로 가득한 바다의 스노클링과 다이빙·열대림 속의 급류타기와 번지 점프,스카이 다이빙,열기구 타기 등 짜릿한 스릴이 전세계 젊은이들을 손짓한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9시간 정도.우리와 경도 차이가 거의 없어 시차는 1시간 밖에 나지 않는다.밤비행기를 이용하면 휴가기간 5∼7일을 온전히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지난해 11월 취항한 아시아나항공과 호주 콴타스 항공사가 직항한다.매주 수·토·일 3회. 아시아나항공 케언스 지점 박기우 과장은 『케언스가 알려지면서 한국관광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하고 『케언스에만 머물면서 휴식과 레포츠에 흠뻑 빠지는 직장인이 많다』고 설명한다. 7·8월은 우리 이민자가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고 할 정도로 환상적인 기후의 달.섭씨 21∼23도의 기온과 상큼한 훈풍,비가 거의 오지 않으면서도 건조하지 않은 날씨가 두달간 이어진다.이때 케언스를 찾을 때는 여행사등을 통해 예약을 해놔야 한다.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나가면 엘리스 해변이 나온다.물이 맑고 수온이 따뜻해 수영하기에 그만이다.에스플러네이드에서 걸어 5분거리에 있는 트리니티 선착장과 버스터미널은 케언스 레포츠 여행의 출발지.그린섬·피츠로이섬 등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관광과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대보호초)투어가 시작된다. 또 전통시장과 열대림 산악열차,번지점프로 유명한 쿠란다를 비롯,쿡타운·레인 포리스트 등으로 갈 수 있다.배·버스·기차를 이용한 시간은 대개 30분∼5시간내외.옮겨가는 여행자체로 관광이 되기 때문에시간이 아깝지는 않다. 케언스 레포츠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유람선을 타고 나가 섬을 둘러본 뒤 거대한 산호군락 바다에서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크루즈여행. 그레이트어드벤처사와 컴퍼스사 크루즈 투어 등 다양한 가격의 투어상품이 있다.뷔페점심과 가이드가 딸린 피츠로이나 그린섬 관광,대보호초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하루일정 상품이 7만원대. 선착장을 떠난지 2시간.옥색으로 물든 바다빛을 감상하는 사이 물고기떼가 노니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피츠로이 섬이 나타난다.산호파편으로 펼쳐진 해변과 이구아나가 평화롭게 거니는 열대의 숲,텐트야영을 하며 한주일을 이곳에서 머무는 연인들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피츠로이섬 등대에 올라 남태평양을 가슴에 안은 다음 무어리프로 옮긴다.정박된 배위에서 점심과 음료를 즐긴 뒤 바닷속 세계로 들어간다. 무어리프의 스노클링은 해변에서 걸어들어가는 스노클링이 아니라 정박된 배위에서 깊은 바다속에 그대로 들어가는 것.햇빛이 투과되는 바닷속에서 열대어가 여행자의 손끝을 비켜가고 춤추는 산호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케언스에서는 호텔과 중심가 관광안내소에 넘쳐날 정도의 많은 레포츠 정보가 쌓여있다.취미와 일정에 맞는 것을 선택,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 국내선 항공요금 내년 10%선 인상/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내년초부터 국내선 항공요금을 평균 10%내외 인상키로 했다.대한항공은 현재 인상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뒤따라 올릴 가능성이 높다.아시아나는 이번주안에 요금 인상안을 확정,건설교통부에 신고할 계획이다.
  • 기내 흡연 「얌체족」 여전/골초들의 기발한 수법

    ◎지능법­화장실 경보기에 한손으로 찬물컵 대고 한손으로 담배 피우며 좌변기 버튼 누르면 연기 감쪽같이 사라져/골치꾼­금연석 앉아있다 흡연석 가 섯 피워 승무원과 실랑이 일쑤 금연이 보편화된 항공기 안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는 「얌체족」이 여전해 승무원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 현재 국내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은 유럽의 파리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뉴욕편의 일부 좌석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금연이다.파리·뉴욕·LA편은 편당 400여석 가운데 약 20%가량을 흡연석으로 운영한다. 아시아나 항공은 국내·외 모든 노선이 금연이다. 그러면 기내 금연조치를 피해 「골초」 승객들은 어떻게 담배를 피울까. 기내 흡연법 가운데 압권은 화장실 경보기를 무력화시키는 수법. 화장실에 들어가서 우선 한손으로 찬물을 담은 컵을 화장실 천장의 경보기 바로 밑에 댄다.경보기는 열기를 느껴 흡연여부를 감지하게 돼 있으나,찬물이 연기로 생긴 기온 상승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낸다. 이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담배를 여유있게 피운 뒤,대소변을 비행기 밖으로 내보내는 좌변기 버튼을 누르면 담배연기가 감쪽같이 없어진다.이러한 고단위 수법을 구사하는 애연가 앞에 승무원들도 두손 들게 마련이다. 다른 흡연행태는 이른바 「골치꾼」.금연석에 점잖게 앉아 있다가 담배를 피울 때는 흡연석으로 가 서서 흡연하는 승객들을 일컫는다.이들은 안전을 위해 「서있지 말 것」을 권유하는 승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 일쑤이다.
  • 양양 국제공항 터미널 내년초 착공

    ◎대한·아시아나항공 수주… 민자유치 전액 국고사업으로 계획된 양양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의해 내년초부터 민자유치로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양양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을 항공법에 의한 선투자방식의 민자유치사업으로 건설키로 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65 대 35의 투자지분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에 사업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항공법에 의한 민자유치로 공항의 여객터미널을 건설하기는 양양국제공항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99년말 완공,2000년 개항이 예정되던 양양공항은 여객터미널 건설이 내년초부터 본격착공됨에 따라 전체공기가 6개월정도 당겨져 99년중에 개항될 전망이다. 항공법에 의한 민자유치사업은 민간사업시행자가 시설물의 운영권을 갖는 민자유치촉진법상의 민자유치와는 달리 민간기업이 투자한 시설물에 대해 투자비만큼 시설물 무료이용권을 갖는 것으로 두 항공사는 여객터미널을 무료이용하게 된다. 양양국제공항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와 학포리일대 2백10만㎡의 부지에 2천5백억원의 사업비로 건설되며 길이 2천5백m,폭 45m 활주로 1개,연면적 2만1천800㎡의 여객터미널,4만1천200㎡의 계류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 “학교생활 재미없어서”/여중생 집단가출 기도

    ◎9명 비행기탑승전 적발 학교생활이 싫어 비행기편으로 육지로 집단가출하려던 여중 1∼2학년생 9명이 탑승직전 경찰에 붙잡혀 모두 부모에게 넘겨졌다. 제주 공항경찰대는 4일 낮 12시발 아시아나항공 766편 군산행 여객기를 타고 가출하려던 제주시내 모여중 1학년 김모(14)·임모(〃)양 등 2명을 적발,학교에 통보하고 부모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8시20분 아시아나항공 852편으로 부산으로 가려던 북제주군 모여중 2학년 박모양(15)등 이 학교 학생 7명을 적발,역시 부모들에게 넘겼다. 이들 학생은 경찰에서 『학교생활도 재미없고 이달 중순에 있을 2학기 중간고사를 준비하기가 짜증나 친구들과 함께 육지로 놀러가려 했다』고 진술했다.
  • 설악산·동해안 관광 “활기”/「공비 불황」 탈출

    ◎주말 항공기·버스 “만원” 지난 9월 중순 동해안 지역에 무장공비가 출현한 이후 한동안 뜸했던 설악산과 동해안 관광이 차츰 활기를 되찾고 있다. 11월의 첫 주말인 2일 1천500여명이 김포공항을 통해 동해안지역으로 출발했다. 2일 김포공항에서 동해안으로 떠난 대항항공 국내선은 164석의 강릉행 3편과 109석의 속초행 7편이며,아시아나 항공은 156석의 강릉행 2편이었다.모두 만원이었다. 대한항공와 아시아나 항공의 강릉과 속초노선은 무장공비 출현이후 탑승률이 평균 70%선까지 떨어졌다.주말에도 전체 객석 가운데 20%가량이 비었었다. 하지만 무장공비의 여파가 어느 정도 가신 10월 말부터 탑승률이 주중에도 평균 90% 이상으로 회복됐고 주말에는 꽉 찼다.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도 차츰 늘고 있다. 동부고속은 동해안과 설악산 지역으로 배정한 6대의 관광버스를 10월에는 전혀 운행하지 못했으나 이번 주말에는 전세로 모두 가동시켰다.
  • 얼빠진 출입국 사무소/김포공항

    ◎권병호씨 17일 입국·18일 출국 검찰통보 안해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비리를 제보한 무기거래상 권병호씨가 기소중지자임에도 지난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가 하루 뒤인 18일 중국으로 떠난 것은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의 근무태만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은 지난달 23일 사기혐의 등으로 고소된 권씨가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지난 15일 기소중지조치를 내리고 재입국하면 통보해줄 것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요청했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권씨가 지난 17일 하오7시50분 로스앤젤레스발 아시아나 201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사실을 입국심사과정에서 파악하고도 업무착오로 검찰에 통보하지 않았다.〈주병철 기자〉
  • 권병호씨 북경서 두번째 인터뷰

    ◎“돈 줄테니 하는 일 그만두라는 협박받아”/“다이아 이씨 제의로 김옥숙 여사에 준것” 이양호 전 국방장관의 뇌물수수혐의를 폭로하고 북경 리도호텔(할리데이인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권병호씨는 22일 형의 정수기 판매및 북경∼홍콩 고속전철 부품수주사업 등과 관련,당분간 북경에 더 머무를 계획임을 밝혔다. ­서울에 들어갈 생각은 없는가. ▲당분간 결정하지 못할것 같다.내가 구속될 경우 처의 심장병이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현재로선 서울은 안갈 것이다.11월5일자로 북경발 서울행 아시아나항공권을 예약해 놓은 것은 자리확보를 위한 것이다. ­돈을 건네주었다는 올 4월5일 저녁 6시에 이양호 전 장관은 드림랜드회장 저택에서 만찬에 참석했다고 국방부측이 반박했다는데. ▲이장관을 만난 것은 이날 하오 3시30분쯤이라고 기억한다.떠난 시간도 일부 보도처럼 5시30분이 아닌 4시30분 이전이었다.말한 것처럼 이장관은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해 사우나를 하고 오겠다며 헤어졌다가 20분후쯤 골프 연습장 부근에서 만나 돈을담은 가방을 내가 직접 차에 실어주었다.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는데. ▲오늘중으로 주중 미국대사관 직원을 만나 신변요청을 할 계획이다.오늘 새벽 2∼3시 무렵 자신을 헨리 버드네리라고 밝힌 미국인인 듯한 사람으로부터 「당신이 요구한 만큼의 돈을 줄테니 하는 일을 그만두라.가족과 당신의 건강을 위해 그만두라」는 내용의 장거리 전화로 위협을 받았다. ­노소영씨가 검찰진술에서 문제의 다이아몬드는 당신으로부터 받은 결혼선물로 알았으나 그 뒤 진급청탁용이란 것을 알고 되돌려주었다고 했다는데. ▲내가 어떻게 몇 캐럿짜리(총 3캐럿이 넘는다면서) 다이아세트를 결혼 선물로 줄수 있겠나.소영씨를 통해 김옥숙 여사에게 준것이다.다이아건은 이장관이 제의한 것이다.이전장관이 국민은행 보증수표 1천만원권 4장을 줘 3천6백만원은 다이아를 사고 4백만원으로 다이아 사러 미국 갈때 비행기요금으로 썼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이양호씨 계좌 압수수색 착수/안 중수부장,권씨와 통화…귀국 종용

    ◎11개 금융기관 18개/권씨에 4천만원 제공 확인 대검중수부(안강민 부장검사)는 21일 이양호 전 국방장관이 공군참모총장과 국방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업무와 관련해 기업체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이 전 장관의 18개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영장청구서에서 『이전장관이 지난 92년 9월부터 93년 5월까지 공군참모총장으로,94년12월부터 지난 10월까지 국방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군전력증강사업의 하나인 경전투헬기도입 등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대우그룹 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은 한신증권·조흥은행·국민은행·유화증권·제일은행 등 11개 금융기관에 예치된 예금계좌 18개이다. 검찰은 또 이전장관이 공군참모총장에 취임하기 직전인 지난92년 7월 국민은행 여의도 지점에서 1천만원짜리 수표 4장을 인출,이 돈을 권병호씨(54)에게 넘겨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전장관의 인사청탁,대우중공업의 경전투용 헬기사업 관련 뇌물수수,군사기밀유출 말고도 이전장관의 재산증식 의혹과 대우중공업의 공군형 장갑차사업 관련 비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있다. 검찰은 특히 이전장관의 비리 의혹을 제보한 권씨가 이날 중국 북경에서 기자들과 만나 귀국 의사를 내비침에 따라 다각도로 권씨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권씨는 지난달 5일 미국으로 갔다가 국민회의 정동영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이 전 장관의 비리의혹을 터뜨린 지난 17일 몰래 귀국했으며 다음날인 18일 상오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중국으로 출국했다.권씨는 자신이 경영한 무기중개업체인 UGI 사업과 관련,1억3천만원을 사취한 혐의로 지난 15일 기소중지됐었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주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던 수사가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이에 따라 이전장관의 소환 시기도 예상보다 미루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특히 이전장관이 지난 92년 공직자재산신고때 1억1천만원을 등록했으나 93년 8월 8억8천여만원으로 신고,차액 7억7천만원의 형성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보고 재산추적에 나섰다. 이 전 장관의 재산으로는 충북 중원군 주덕면의 임야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65평형 아파트,1천2백만원짜리 콘도 회원권,모친의 아파트 등이 신고됐다. 검찰은 이날 3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조치를 내려 이 사건 관련 출국금지자는 이 전 장관,대우중공업 정호신 부사장 등을 포함,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권씨에게 3억원을 준 대우의 윤영석 그룹총괄회장이 22일 폴란드에서 귀국하는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박홍기·박은호 기자〉 ◎권씨 귀국여부 확답 안해 중국 북경에 체류하고 있는 권병호씨는 21일 대검찰청 안강민 중앙수사부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귀국 의사를 타진했다. 권씨는 안부장으로부터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더라도 『수사상 구속될 수도 있다』는 대답을 듣고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아내가 충격을 받아 쓰러질 것 같아 망설이고 있다』며 귀국 여부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았다.
  • 이 전 장관 비리폭로 17일 재입국/권병호씨 행적

    ◎사건관련 당사자들 만나 향후대책 논의/18일 「헨리권」 미국명 사용 중국으로 떠나 이양호 전 국방부장관의 비리의혹을 폭로한 권병호씨(54)가 21일 돌연 중국 북경에 모습을 나타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권씨는 지난달 9일 출국,지금까지 미국 LA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검찰 조사결과 권씨는 미국에 머무르다 국민회의의 정동영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이 전 장관의 비리를 폭로한 17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은밀히 다시 입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은 지난달 23일 권씨가 UGI 전사장인 강종호씨로부터 1억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피소되자 소재지를 수소문한 결과,지난달 9일 이미 출국한 사실을 확인,기소중지조치를 내렸다.검찰은 당시 권씨의 재입국에 대비,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측에 입국하면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권씨는 입국 이튿날인 18일 상오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권씨는 출입국 과정에서 「헨리 권」이라는 미국명을 사용했다. 권씨는재입국 이후 반나절동안 이번 사건과 관련된 당사자들을 만나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북경에서 기자들과 만나 귀국할 의사도 있는 것처럼 내비쳤지만 미국에 있는 부인이 전화를 통해 극구만류하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기중개상인 권씨는 지난 1월까지 서울 동부이촌동의 58평짜리 맨션아파트에서 두 아들과 함께 생활해 왔다. 맨션 경비원은 권씨는 평소 이웃주민들과 거의 접촉이 없었으며 찾아오는 손님도 없었다고 밝혔다.단지 키가 훤칠하고 차림이 말쑥해 제법 괜찮은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경비원은 『권씨가 집근처 C교회에 상당히 열심히 다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권씨는 C교회에서 어떤 직책도 맡지 않아 대부분의 신도들은 그의 신분에 대해 잘 몰랐다고 밝혔다. 권씨는 지난 2월 맨션을 떠나 용산구 용산동 UGI사무실로 주소지를 옮겼다.하지만 그 이후의 국내행적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박홍기·이지운 기자〉
  • 항공기폐수 무단 배출/세척업계 간부 등 셋구속·2명 기소

    서울지검 형사 2부는 21일 김포공항 내에서 항공기 폐수 배출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항공기 세척폐수를 멋대로 방류해 온 한국공항 항공기부장 조동휘씨(52)와 아시아나공항 관리부장 이경귀씨(47),한국공항공단 환경부장 김광연씨(56) 등 3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교육품질 환경안전부장 김병준씨(45)와 한국공항공단 시설이사 박병수씨(59)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 “대우중서 20억 제공 약속”/북경체류 권씨

    【북경=이석우 특파원】 이양호 전국방장관 뇌물수뢰혐의사건을 폭로하고 북경 리도(중국명·여도)호텔(홀리데이인 호텔체인)에 머무르고 있는 권병호(54)씨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이전장관이 대우측으로부터 13억원을 받은 것이 확실한데도 자신과 분배하지 않은데다 인간적인 배신감에서 수뢰사실을 국민회의측에 폭로했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지난 18일 상오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서울을 출발,북경에 도착한후 리도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권씨는 애초 대우중공업측과 경전투헬기사업의 커미션으로 20억원을 받아 이전장관과 절반씩 나누기로 했으며 대우측이 선수금조로 준 3억원을 반반씩 분배한뒤에 나머지 돈에 대한 분배과정에서 자신이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3억원은 지난해 3월20일 대우중공업 정호신전무가 동부 이촌동 빌라맨션 자택으로 찾아와 상업은행에서 인출한 현금을 갖고 왔으며 1억5천만원을 가방에 담아 15일후인 4월5일 서울 타워호텔 골프연습장에서 이전장관 승용차 트렁크에 넣어 전달했다고 말했다. 권씨는 또 대우중공업으로부터경전투헬기사업을 낙찰받으면 그 대가로 20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녹음테이프를 자신의 회사직원에게 맡겼으나 이들이 이전장관에게 매수돼 자신을 속죄양으로 삼으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 검찰에 출두,사실을 밝히려 했으나 주위에서 말려 며칠간 중국에 머무르다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 KAL·아시아나 “경영위기”

    ◎환차손·유가상승… 상반기 3천3백억 적자 지난해 최대 호황을 누렸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환차손과 기름값 상승에 따른 경영악화로 지난 상반기에만 모두 3천3백38억원의 적자를 냈다. 하반기 경영환경도 개선 기미가 없어 올해 두 항공사의 적자규모는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국내 항공운송업계가 사상 최대의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16일 건설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1조7천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5천8백13억원 보다 7.8% 더 늘어났다.그러나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차손과 항공유 가격 상승 등으로 2천5백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 KAL·아시아나 소속 “조종사는 피곤”

    ◎연 588·508시간 비행/미보다 193시간 많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적 항공사 소속 조종사들의 평균 비행시간이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 항공사 조종사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4년을 기준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소속 조종사들의 1인당 연평균 비행시간은 각각 588,508시간으로 총 비행시간면에서 세계 1,2위인 미국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의 457,395시간에 비해 적게는 51시간,많게는 193시간이 더 많다.〈주병철 기자〉
  • 공항·발전소 등 395곳 특별경계/안보장관회의

    ◎경수로 조사단 파견 연기·기업인 방북 불어 정부는 4일 안보·치안관계장관회의와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잇따라 열어 무장공비침투사건에 이은 북한의 보복위협과 관련,정부차원의 종합적인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통일안보회의에서는 특히 김영삼 대통령이 「대북정책의 전면 재조정」을 지시함에 따라 후속 조치들을 논의했다. 정부가 북측의 태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할 대응방안에는 이달초 보낼 예정이던 한전의 북한 경수로 7차 부지조사단 파견을 연기하는 등 대북 경수로지원 추진일정 지연과 함께 미국정부에 북한이 호전적 태도를 바꿀때까지 중유 공급을 잠정중단하도록 요구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업인 북한방문 불허 ▲새 남북합작사업 등 대북경협 유보 ▲대북투자 한도액 철폐 유보 등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두차례 회의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테러에 대비,공항과 항만통신시설 발전소 등 395개 주요시설과 186개 외국공관 등에 대한 경계·보안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주요인사에 대한 안전보호조치에 들어갔다. 특히 북한의 서해5도와 군사분계선 도발에 대비해 최고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지하철과 백화점·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검문검색도 철저히 펴기로 했다. 또 불순분자의 잠입을 막기 위해 출입국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등 우방국과 유엔에 대한 외교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안보·치안장관회의에는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이양호 국방·김우석 내무부장관 등 10개부처 장관과 이기주외무부차관이,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안보회의에는 권오기 통일부총리와 공로명 외무·이 국방부장관,권영해 안기부장,김광일 청와대 비서실장,유종하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했다. ◎대한항공 등 긴급회의 한편 해양수산부는 4일 북한의 도발위협과 관련,전국항만의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군사분계선 주변의 특정해역 조업어선과 백령도 등 서해 5도 왕래 여객선에 대한 안전조치를강화하라고 해양경찰청과 11개 지방해운항만청에 긴급지시했다. 또 대한항공은 3∼4일 이틀동안 조중훈 회장 주재로 비상 임원회의를 소집하고 항공보안 전문가들을 투입,항공기에 대한 정밀보안점검을 벌이는 한편 33개국 87개공항에 항공기 감시담당자를 배치키로 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외 지점에 긴급 전문을 보내 항공기 경비와 수하물검색을 강화하고 비상연락망 및 유관기관 신고체제를 다시 구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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