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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어디스 출신 첫 항공계 여성임원 이택금씨

    “자신을 낮추는 일은 서비스 정신일 뿐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의 밑거름이기도 합니다.” 승무원 출신으로 항공업계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된 대한항공 이택금(李澤今·52)이사는 자신의 승진이 스포트라이트를받는 것은 우리 사회에 아직도 남녀차별 인식이 깔려 있기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항공업계에서 여성도 남성 못잖게 성공할 수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면서 “항상 긴장 속에 정신을 단련하는 일에 만족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다시 태어나도 같은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여성 승무원들의 업무평가와 교육,고충상담 등을 담당하고있는 이 이사는 지난 72년 공채 14기로 입사해 79년 과장,89년 수석사무장,92년 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지난달 초 이사 대우에 올랐다. 비행 경력 2만2,331시간으로 2년 6개월을 하늘에서 살아온셈이다.그동안 대한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29개국 70여개 도시를 모두 누비고 다녔다. 기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내력과 상대방을 존중하는방법을 체득했다고 자부할 만큼 일에 매달리다 보니 결혼까지 미뤘다.일처리가 분명해 친구 남편들이 ‘독일 기계’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이 이사는 지금도 한달에 2∼3차례 항공기를 타며 기내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여승무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해 5,200여명에 이른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인천신공항 개항 카운트다운](4)수하물 처리 문제 없나

    개항 20여일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의 수하물 처리 능력이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28개 국내외 항공사들의 협의체인 항공사운영위원회(AOC·회장 조은경)는 9일로 예정된 인천공항시험운영에서 수하물 처리시스템(BHS)에 문제점이 발견되면국제선 이전계획을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BHS 용량이 떨어지면 수하물이 동시에 집중되면서 심각한적체가 발생,탑승 수속이 늦어져 항공기 출발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또 승객들의 불만은 국제적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인천공항공사는 “BHS 1개 라인당 1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수하물이 설계상으로 600개지만 시험운영 결과 라인별로 450∼550개 수준이었다”고 밝혔으나 위원회는 예상 승객수로볼 때 최대 900개,평상시 750개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BHS 능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상태에서 서둘러개항할 경우,수하물 탁송에 장시간이 소요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질(質) 저하로 연결될 것이 뻔하다”고 말하고 있다. AOC는 8일 인천공항에서열리는 운영회의를 통해 수하물 처리 실태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항 종사자,특히 항공사 직원들은 신공항고속도로통행료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요구한다.그렇지 않으면 급여의 절반을 길바닥에 뿌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포공항 상주기관들은 서울에 거주하는 직원이 승용차를이용할 경우 신공항고속도로의 왕복 통행료 1만2,200원과 한달 주차료 8만원 등 월 50만∼70만원의 추가비용이 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항공 관련 6개 단체의노조원 1만5,000여명으로 지난달 19일 구성된 ‘인천공항 이전 노조대책위원회’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대책위는 “공항 개항에 필요한 추가비용이 시설사용 회사뿐 아니라,이용객들에게까지 전가되고 있다”면서 “공항 수익구조의 취약성으로 빚어질 문제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않을 땐 이전 반대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3월의 ‘깨끗한 식당’ 9곳

    한국관광공사는 7일 3월의 ‘깨끗한 식당’ 9곳을 선정,발표했다. 관광공사는 매월 지자체가 추천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의맛, 청결성,종업원 친절도 등을 전문가와 함께 2회 실사해‘깨끗한 식당’을 지정하고 있다. 공사는 이들 식당에 깨끗한 식당 인증패를 수여하고 언론과인터넷 등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식당들을 함께 수록한 ‘깨끗한 식당 200선’ 책자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식당 명단은 다음과 같다.(업소명 위치 전화번호 주메뉴 순)▲프로방스 경북 청도 용암온천 테마랜드안 (054)373-6677바닷가재와 안심 ▲대하회가든 경북 청도군청 옆 (054)373-5533 모듬회 ▲시골농장가든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 입구 (031)339-6600 유황오리백숙 ▲옛고향촌 경기도 용인민속촌 입구 오거리 (031)283-7788 생갈비 ▲우리소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 근처 (031)336-6292 안창살 ▲보리촌 경기도과천 인덕원 (02)3679-5533 영양돌솥밥 ▲토정 경기도 과천전화국앞 (02)502-1374 큰상차림 ▲봉희설렁탕 경기도 과천호프호텔 뒤 (02)504-1539 설곰탕 ▲안의갈비찜 경기도 광명시청 정문 (02)2618-9994 고추갈비찜
  •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내한 연주회

    착착 귀에 감기는 ‘솜사탕 선율’이 현해탄을 건너온다.일본 최고의 뉴에이지 아티스트로 꼽히는 이사오 사사키가 17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연주회를갖는다. 이름은 낯설지만 막상 음악을 들으면 ‘아!’할만큼 귀에익다.아시아나 항공 등 4∼5가지 CF 배경음악을 통해 자주들을 수 있기 때문. 이사오 사사키는 클래식을 바탕으로 재즈·뉴에이지 장르를 넘나드는 일본 최고의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3세부터 클래식 교육을 받았으나 19세에 재즈로 전향한 뒤 미국 뉴욕으로건너가 밥 모제스,스즈키밴드 등과 활동하며 실력을 쌓았다. 지난 99년 12월 국내에도 출시된 사사키의 첫앨범 ‘미싱유(Missing you)는 아름답고 서정성 넘치는 멜로디로 국내팬들을 매료시키며 3만장이상 팔렸다.피아노에 얼후(중국 현악기),바이올린까지 접목시킨 사운드가 애잔하다.조지 윈스턴과 비교할 때 악기간의 앙상블이 강조되고 따뜻한 선율은동양적 분위기를 풍긴다. 이번 공연에는 친구이자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 시노자키 마사추쿠가 동행한다.영화음악 ‘마지막 황제’에서 끊어질듯 애절한 얼후를 연주한 이로도 유명하다. 첫곡으로 들려줄 ‘스카이 워커(Sky walker)’는 일본 지하철에서 취객을 구하다 숨진 이수현씨에게 바칠 예정이다.이밖에도 대표곡 ‘블루 문(Blue moon)’‘문 리버(Moon river)’등 10여곡을 선사한다.(02)417-0028허윤주기자 rara@
  • 임시면회소 상반기내 추진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를 앞당기고상봉단의 규모와 상봉 횟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상반기 내 판문점과 금강산에 임시 이산가족면회소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며 오는 4월3일 열리는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이같은 입장 관철을 위해 협상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3차 남북 이산가족방문단은 이날 2박3일간의 일정을마치고 아시아나항공 OZ-1007편으로 평양과 서울로 각각 귀환했다. 이산가족들은 귀환에 앞서 숙소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과 평양 고려호텔 현관 및 주차장에서 30여분간 마지막 작별상봉을 가졌다. 평양공동취재단·이석우·전경하기자 swlee@
  • 홈쇼핑 추가채널 접수마감

    방송위원회는 28일 TV홈쇼핑 추가채널 승인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12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해 평균 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홈쇼핑 채널 경쟁에 뛰어든 컨소시엄은 삼성물산과 농협유통이 손을 잡은 하나로쇼핑넷을 비롯해 롯데백화점이 지배주주인 디지털홈쇼핑,현대백화점과 지방 백화점이 연합한 연합홈쇼핑,그리고 신세계홈쇼핑 한솔홈쇼핑 아시아나홈쇼핑 재래시장홈쇼핑 한쇼핑TV 한국농수산방송 중소기업홈쇼핑 우리홈쇼핑 세우연합홈쇼핑 등이다. 방송위는 19∼31일 본격적인 심사를 벌여 4월2일 홈쇼핑 채널사업자 3곳을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허윤주기자 rara@
  • 3차 이산상봉/ 성경희씨 어머니의 전언

    “승무원 옷차림을 한 딸이 비행기에 따라 타고 온 것만 같아요” 지난 69년 납북된 대한항공 여승무원 성경희(成敬姬·55)씨의 어머니 이후덕(李後德·77)씨는 28일 오후 아시아나 특별기로 입국,김포공항 국제선 1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차이산가족 방문단으로 평양을 다녀온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 이씨는 “30여년 동안 꿈에 그리던 딸을 만나 이제 죽어도여한이 없다”면서 “함께 피랍됐던 승객 7명도 다들 잘 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씨에 따르면 성씨는 대한항공 서울발 강릉행 YS-11기 여객기가 연포공항에 내린 뒤에야 북한 군인들을 보고 납북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성씨는 피랍 직후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원(대학원)에 입학해 역사를 전공,현재 김일성대국토통일연구원에서 일하며 북한 곳곳을 답사하고 강연을 하는 등 학계에서 활동하고 있다.김일성종합대학 지리학 교수인 남편 임영일씨(58)와는 김일성대 재학 때 도서관에서 만나 사랑을 나누다 73년 결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평양에서 사위가 직접 마련해 준희수(喜壽) 생일상과 짙은 보라색 한복을 받고 외손자의 기타반주에 맞춰 온가족이 노래를 부르는 등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이씨는 “손녀 손자를 처음 봤는데도 너무 다정하고 어려서부터 보아온 아이들 같아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올해26세 된 손녀가 어떤 남편감을 맞을지 벌써 궁금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딸 성씨가 상봉 전 3일동안 거의 먹거나 자지를 못해 첫날단체상봉이 끝나고 나서는 실신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이씨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딸이역사를 전공한만큼 남한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참가,이곳을방문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마지막 희망을 피력했다. 같이 납북돼 북한에서 친자매처럼 지내고 있는 창덕여고 동창생 정경숙(鄭敬淑)씨가 남쪽 가족 상봉을 손꼽아 기다리고있다는 소식을 딸에게서 들은 이씨는 서울을 떠날 때 가져간 가정상비 의약품세트를 “정씨와 나눠 쓰라”며 성씨에게건네줬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 [인천신공항 개항 카운트다운](1)최종 시험비행 탑승기

    민족의 대역사인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이 초 읽기에 들어갔다. 개항일인 3월29일까지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 탑승객을비롯한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인천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동북 아시아의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집중 시리즈로 다뤄본다. ◆ 최종 시험비행 탑승기. 약간의 흔들림은 있었지만,일단은 ‘소프트랜딩’이었다.27일 오전 11시30분 김포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767여객기는 낮 12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인천공항 개항을 앞둔 마지막 종합시험운영을 위한 비행이었다. 모든 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종합점검이었기 때문에 몇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됐다.따라서 실제로 개항한 뒤에도 한동안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착륙과 공항전경 여객기는 제1활주로에 무착륙 접근을 한차례 시도한 뒤 회항 연습까지 마치고 착륙했다.여객기는 당초 민항기로서는 처음으로 제2활주로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행정적인 조치가 마무리되지 않아 1활주로로 내렸다. 영종도주변은 흐린 날씨로 소금기를 머금은 안개가 엷게 깔려 있었다.하지만 가시거리는 충분했다.인천공항은 조종사의 시정거리가 200m만 확보돼도 이·착륙이 가능한 Cat-3a시스템을채택하고 있다.그러나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기에는 그시스템이 장착돼 있지 않다. ■여객터미널 여객기는 9번 게이트에 도착했다.인천공항에서는 모든 도착 승객이 2층 입국장으로 연결된 50개의 ‘로딩브리지’를 이용하게 된다.입국장에서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1층의 수하물 컨베이어로 내려와 짐을 찾아 여객터미널을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15∼20분.김포공항의 30∼40분에 비하면 절반 정도로 빨라졌다고 윤영표 시험운영부장은 밝혔다. 세관 검사 X-선 촬영도 없어졌다.불법 화물을 소지한 것으로정보가 입수된 승객만 조사한다. ■입·출국 오후 2시부터 1만5,000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원한입·출국 및 환승 시험운영이 시작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세관,항공사,지상조업사 등 운영요원 500여명도 시험운영에 투입됐다. 수하물은 5,000개가 동원됐다.인천공항의 시간당 최대 처리용량은 승객 6,400명과 수하물 9,060개.최대용량에 비해서는낮은 수준의 점검인 셈이다. 그런데도 수하물처리시스템(BIS)은 처리시간이 김포공항보다 늦다는 평가를 들었다.승객이한꺼번에 몰리면 혼잡이 예상된다. ■남은 문제점 가상 이용객들은 실제 입·출국하는 절차를모두 밟아봤다.여객터미널 내의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화장실 등 기본시설부터 무인안내시스템,주차장,교통표지판 등의 시설물을 직접 이용해봤다.공중전화 등 아직 작동이 되지않는 시설물도 많다. 또 발권 및 공항운영시스템(CUS)의 소프트웨어에 일부 오류가 발견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직원 135명이 일일이 보딩패스를 발급하기도 했다.1만5,000명의 자원봉사자를 태운 350대의 버스와 승용차들만으로도 터미널 주변의 교통이 다소혼잡한 느낌을 들게 했고,커브길의 불법주차가 교통의 흐름을 막기도 했다.입국승객 역할을 맡았던 윤모씨(61·경기도고양시 일산구)는 “김포공항에 비해 특별히 달라진 느낌은없다”면서 “일본이나 홍콩의 공항들도 첫 개항 이후에 차차 좋아졌기 때문에 우리도 문제점을차분하게 개선해나가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국내선 항공료 12% 인상

    대한항공이 다음달 20일부터 국내선 항공운임을 평균 12.1%인상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또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상반기에 대한항공과 비슷한수준의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국내선 항공운임이 전반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운임 인상 발표에 따라 서울∼부산간 편도 요금은 주말 기준으로 현행 5만3,500원에서 5만9,500원으로,서울∼제주는 6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도운기자 dawn@
  • 용인일대 가볼만한 곳들

    봄기운이 완연하다. 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컴퓨터에 옭아매지 않고 생동하는봄 마당으로 불러내자.경기도 용인은 잘 알려진 한국민속촌과 에버랜드,호암미술관 외에도 각종 전문 박물관들로 가족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명주와 아빠의 박물관나들이(myhome.netsgo.com/janghy/)의안내로 용인지역 박물관 산책에 나서보자.휴관일이 제각각이어서 출발 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다. ◆경기도박물관 www.musenet.or.kr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을 나와 한국민속촌 가는 길목에 있다. 자연사실,고고미술실,문헌자료실,민속생활실,서화실,기증유물실등 6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에 3,500여 점이 전시되어 있고 야외전시장에는 백제온돌 주거지를 비롯하여 14개의 전시물이 있다. 어른 700원,19∼24세 300원,18세 이하 무료 (031)288-5300◆삼성 교통박물관 www.carmily.org에버랜드 제2주차장 뒤쪽에 있다.국내외 희귀한 자동차 20여대와 오토바이,자전거,마차 등 각종 교통수단의 실물과 모형,관련 부품,장식품,용품,기념품,예술품 등 총 700여점이 전시되어 있고자동차와 선박의 발달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연표를 정리해두었다. 관람객의 직접 체험을 위한 다양한 작동전시물도 갖추고 있다. 어른 2,500원,청소년 2,000원,어린이 1,500원 (031)320-9900◆세중 돌 박물관 www.oldstonemuseum.com5,000여 평의 수려한 경관이 우선 자랑거리.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을 나와 양지사거리에서 아시아나 골프장 쪽으로 들어오면 된다. 주제를 각기 달리한 야외전시관이 10개나 있다.장승과 벅수,솟대,망부석,귀여운 모습으로 나그네 발길을 붙들던 동자석등 우리의 돌 조각들과 석탑,석등,덕망 높은 스님의 안식처인 부도 등의 불교 유물,연자방아,맷돌,다듬이돌,우물돌,돌솥 등 생활용품 1만여 점을 구경할 수 있다. 어른 5,000원,청소년 3,000원,노인 어린이 2,000원 (031)321-7001◆태평양 박물관=경기도 박물관에서 조금 더 남하,한국민속촌 못미쳐 있다. 청동기 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의 각종 화장 유물 및 차 유물 등 4,000여 점 가운데 1,000여점을 상설 전시중이다. 하루 5만갑이 팔렸다는 박가분,비녀,은장도,족집게등 각종화장품과 제조 용구 ,장신구 등의 여성용품 등 모두 1,500여 점을 갖춘 화장사관과 차의 예술적 경지를 경험할 수 있는다예관이 있다.무료 (031)285-7215◆한국등잔박물관=서울 양재역에서 500번 버스를 타고 능골삼거리에서 내려 정몽주선생 묘소 지나 100m 지점에 있다.부채모양의 광배가 달려 있는 청동촛대를 비롯해 토기,도기,자기,청동,놋쇠,나무,옥석 등을 이용한 등경,등가,초를 꽂는촛대,들고 다니는 제등,걸어놓는 괘등,바닥에 놓는 좌등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대인 3,000원,중·고등학생 1,500원,초등학생 1,000원 (031)334-0797◆신세계 한국상업사 박물관=오산에서 용인행 또는 용인에서 오산행 시외버스를 타고 창리저수지 입구에서 하차한 뒤 걸어서 10분 거리.자가용은 용인에서 45번 국도를 타고 송전삼거리에서 302번 지방도를 바꿔탄다. 화폐 도량형 등 상거래 용품과 고려시대 벽란도의 무역 모습등을 매직비전으로 보여주는 등 우리 상업의 역사를 한눈에알아볼 수 있다.무료 (031)339-1234임병선기자 bsnim@
  • “신공항 입주 내가1호”

    인천공항 개항을 한달 보름 앞두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삿짐 먼저 싸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시아나 직원 30여명은 12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 주변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18t짜리 크레인 1대와 7t짜리 지게차 2대 등을 동원,지상조업 장비와 사무집기를 6대의 대형 트럭에 싣고 있었다. 김포공항 내 대한항공 본사 직원들도 같은 시각에 항공기타이어 정비차량 등 11t 분량을 트럭 5대에 서둘러 실었다. 두 항공사가 경쟁적으로 이삿짐을 꾸린 것은 ‘이사’를 이벤트로 보아 홍보에 이용하기 위한 것이다. 아시아나는 최대 이사 작전의 개시일을 이달 말쯤으로 잡았고 대한항공은 13일로 예정했다. 그러나 아시아나측은 토요일인 지난 10일 오후 갑자기 이사 개시일을 12일 오전 11시로 하겠다고 인천공항공사 등에 통보하고 언론사에 취재를 요청했다.아시아나가 먼저 홍보에시동을 건 것이다. 12일 오전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대한항공측은 예정일을 하루 앞당겨 이날 오후 1시에 부랴부랴 정비장비 등을 건물 밖으로 내놓았다. 다음달 초쯤 김포공항에서 대규모 행사를 갖고 항공사의 이사 이벤트를 홍보하려 했던 인천공항공사측도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허둥댈 수밖에 없었다. 새집의 주인격인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시아나측이 인천공항 직원이 퇴근한 토요일 오후에 이사 예정일이 바뀌었다며 팩스를 보내 공사의 업무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 “”우리 서로 겨뤄보자”” 비교광고 쏟아진다

    인기가수 유승준이 스피드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쏜살같이달려 경쟁자를 따돌린 다음 한마디를 던진다.“집 앞까지 따라와봐!” 10일부터 방영되는 하나로통신 초고속인터넷의 새 TV광고이다.경쟁사의 구리전화선에 비해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는 점을 부각시킨 전형적인 비교광고다.비교광고란 경쟁상품의 성능 등을 통계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대비시켜,소비자 스스로 상품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광고기법이다. 이런 비교광고는 앞으로 TV나 신문을 ‘도배’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소비자의 상품선택권을 인정하고 곧‘비교광고지침’을 제정,비교광고의 물꼬를 트기로 한 데따른 것이다.공정위 표시광고과의 정진우 사무관은 “소비자에게 정확한 구매정보기준을 전달할 수 있는 비교광고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비교광고는 사실상 금지된 것이나 다름없었다.정부가 비교광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우지 않은 채 때로는허용하고, 때로는 불허하는 등 고무줄 잣대를 들이댄 탓이다. 실제로 지난 97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비교광고로 다투다 모두 공정거래위원회의 경고조치를 받았다.현대자동차와대우자동차는 99년 아반떼 린번과 누비라Ⅱ 광고에서 차성능을 비교하다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이후 비교광고는 가끔 등장했다 시비가 일면 곧 사라지곤 했다. 광고대행사 웰콤의 신경윤 대리는 “우리나라의 비교광고는수준이 졸렬해 비방광고에 가까웠으나 심의기준이 마련되면재미있는 비교광고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비교광고는 올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문화트렌드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광고는 구체적 정보비교가 어려운 TV보다 인쇄매체에서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윤창수기자 geo@
  • “북한의 외교확대는 ‘正常국가’ 진입 의미”

    “지금 북한 외무성은 환희에 들떠 있을 것입니다” 콩고 주재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으로 재직하다 91년 5월 귀순한 고영환(高永煥·47·통일정책연구소 정책연구원)씨는외교관계를 급속히 늘려가고 있는 북한의 분위기를 이렇게점쳤다.북한이 국제사회에서 대접을 받기 시작하면서 외교관들의 사기가 높아졌고 경제사정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공관유지비 등에서 숨통이 트였기 때문이다. 고씨에 따르면 북한은 80년대 초반부터 서유럽을 중심으로외교관계를 넓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외무성 안에 ‘별동대’를 두고 각 나라의 사회당과 녹색당을 집중 공략하기도 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북한은 서유럽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북한에 대해 중립적이고 역사적으로 서로 얽힌 것이 없다는 점에서 외교관계 수립을 보다 원했다. 아프리카 등 비동맹 제3세계 중심의 외교에 대한 내부반성도 있었다.이들과의 외교에서는 북한이 도와주는 처지. 김일성(金日成)주석이나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대내외적 지도력을높이는 데는 기여했지만 투자한 돈에 비해 효과가적었다.특히 북한이 경제난에 빠지면서 이런 자성의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고 한다. 고씨는 “서유럽에 있는 외교관들은 차관이나 인도적 지원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공관 유지비를 ‘자체 충당’하는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와는 달리 서유럽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과 서방국가들이 가깝게 다가서는 자세에 대해 고씨는 ‘조건부 환영’이라고 말했다.차관이나 인도적 지원에북한 내 인권상황 개선이나 군사적 신뢰관계 구축 등의 단서를 붙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외교관계를 맺는 것은 북한이 정상국가로 진입하는것을 의미하므로 이런 요구들이 내정간섭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전방위 외교’를 펼치고 있는 북한에 ‘전방위 압력’을 가해야만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그는 생각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아나키즘’ 관련서 두권 눈길

    아나키즘=무정부주의.이렇게 공식처럼 영어 단어를 외워온 사람들이많다.그러나 그리 간단치는 않다.아나키즘의 목표는 개인이 절대자유를 향유할 수 있는 이상사회 건설이다.현대사회의 구조적 위기를 극복할 대안적 사상으로서의 아나키즘을,생태공동체운동이나 대안학교등 사회운동과 접목하려는 다양한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책세상이 펴낸 관련서 두권은 이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로버트 폴 볼프는 ‘아나키즘-국가권력을 넘어서’에서 인간의 자율성과,개인의 의지에 반하는 행위를 강요하는 정치적 권위는 양립할수 없다고 주장한다.유일한 이상적 정치체제로 만장일치적 직접민주주의를 꼽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제도다.다수결이나 대의제 민주주의 등 어떠한 현실 정치제도도 이상과는 거리가 있는 조정과 타협의 산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나키즘이라는 주장이다. 조세현교수(부경대 사학과)는 책세상문고 제29권인 ‘동아시아 아나키즘,그 반역의 역사’에서 동아시아 3국의 역사에서 태동되고 움직인 아나키즘 운동을집중소개한다.고토쿠 슈스이(幸德秋水)로 대표되는 일본의 아나키스트들은 군국·애국주의를 부정하고 보편적 인류애를 주장하며 천황 테러를 시도했고,스푸(師復)등 중국 아나키스트들은 군주제 타도를 사회혁명의 첫 목표로 삼았다.신채호와 의열단 등한국의 아나키스트들은 일본 제국주의를 타도하려는 민족해방운동의한 수단으로 아나키즘을 받아들였다.동양은 서양에 비해 개인보다 사회문제에 좀더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저자는 평한다. 김주혁기자 jhkm@
  • 인천공항 국내-국제선 연계망 부족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과 국내선 연계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지방에 거주하는 해외여행객들이 적잖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29일 인천공항이 개항하면국제선은 인천공항이 전담하고 김포공항은 국내선만을 맡게 된다.공항공사는 지방 거주 해외여행객들을 위해 인천∼부산 등 1∼2개의 국내선 환승편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연계망이 미비한데다 운항편수마저 적어 이용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방거주자들을 위해 인천∼부산간에 소형여객기를 하루 한번 운항하고 인천∼후쿠오카편을 부산을 경유토록 할 방침이다.아시아나항공도 운항스케줄을 검토중이지만 대한항공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남이나 경북 등에서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은 육로를 이용해 인천공항을 찾거나 국내선을 타고 김포공항에 내려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야 한다. 오는 4월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난다는 광주의 한 네티즌은 공항공사 홈페이지에 “출국시간에 맞춰 광주에서 김포까지 국내선을예약해놓았는데 김포에서 다시 영종도까지 가야 한다니 늦지나 않을지 걱정”이라는 글을 올려놓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연결편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여객수요가 있어야 한다”며 “적자를 보면서 연결편을 다양하게 만들어 놓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건국이래 사상 최대 ‘이사작전’

    다음달 29일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함에 따라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이사 작전’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오는 10일 아시아나항공의 정비부품을 실은 트럭이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떠나는 것을 시작으로 대규모의 이사가 시작된다. 이삿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김포세관,대한·아시아나항공 등 김포공항 입주 단체와 국내외 항공사들의 항공 관련장비와 사무 비품 등으로 총 무게가 수만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사에는 11t 대형 트럭 등 무려 3,322대의 트럭이 동원된다.트럭 900대가 투입된 98년 정부 대전청사 이전 때의 3배가 넘는 규모다.전체 운송비만 35억여원.신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1만3,500원인 10t이상 대형 화물차의 총 왕복 통행료만해도 7,000여만원이 든다. 수송은 주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지만 돌발 사태에 대비해 항공 및 선박편 등도 이용하는 입체적 수송작전을 편다.이삿짐이 가장많이 몰리는 3월28일에는 1,200명여명이 통제·운영요원으로 투입된다. 골칫거리는 일반도로 통행이 금지된 40t 이상의 중장비 수송문제.60t 이상만 3대인 토잉트랙터(항공기를 밀어 후진시켜주는 차량)는 22대,수하물 하역장비인 MD로더(Main Deck Loader)는 모두 17대다.공사측은 특수 트레일러를 이용,도로에 하중과 충격을 덜 주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네티즌 칼럼] 말하기와 듣기

    인터넷상에서 날이 갈수록 더해지는 언어의 오염이 걱정스럽다.언어란 갈고 닦는 수고에 따라 빛나는 아름다움을 지닐 수 있는 반면 허투루 쓰게 되면 날이 갈수록 천박해져,사용하는 사람들의 정신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만드는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쓰는 말이란 기본적으로 사람 사이의 약속이다.어떤 사물이나 사건 또는 생각에 대해 이러저러하게 표현하기로 한 것이다.그런데어떠한 약속이든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이는 잘못된 표현을 했거나 잘못된 이해로 비롯될 수 있는 언어 불소통에 대한 책임이기도 하다. 말은 두 가지 책임을 전제로 한다.말하는 자는 말의 의도에 대한 책임이 있고 듣는 자는 그 의도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 대한 책임이있다.말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말하는 자는 말을 가려서 할 것이요,듣는 자는 헤아려서 들어야 한다.그래서 우리는 일정하게 말하고듣는 코드를 서로 맞출 필요가 있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선행된다.말하면서 듣는 자를 배려하는 마음,그리고 들으면서 말하는 자의 본심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기에 말에도 예의가생기고 격식이 뒤따르는 것이다.말에도 품격이 있다는 것은 중요한지적이 아닐 수 없다.이 품격은 말에 대한 노력 없이 저절로 생기는것이 절대로 아니다. 유럽 강국들이 다투어 아시아나 아프리카로 식민지를 확장해 갈 때유럽인들은 식민지에 가서 살면서 수많은 노예와 하인들을 부렸다.그 시절 그들이 약자 위에서 군림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당시의문화습관을 살펴보면 알 수가 있다.아프리카에서 살던 귀부인들은 열 개 이상의 원주민 방언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하인들에게 명령을 했다.열 개 이상의 언어를 공부해서 의사전달의 도구로 쓸 수 있다는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그 노력의 저변에는 지배층으로서의 권위를 유지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는 것이다.이는 안일함에 젖어 사는 하층구조의 인간들은 넘보기 힘든 일이다. 예전에 태국에서 생활하며 크게 느낀 바가 있다.그 나라에서도 영어가 소통되기는 하지만 생활 일반에서 부딪히는 문제는 영어를 모르는 태국인들과의사이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태국어를 공부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그래서 태국어를 공부할 참고서를 찾아 서점에 갔다가 크게 놀랐었다.일본인을 위한 태국어 자료가 대단히 훌륭하게정리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일본이 대동아 전쟁을 일으키기 전 세계를 정복하고자하는 야욕을 불태우며 그 기초자료로 동남아 나라들의언어를 연구한 흔적이었다.우리나라가 나라 밖으로는 눈 돌릴 사이도 없이 근대사의 어두운 질곡을 겪고있을 때 일본은 이런 야망에 찬연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그들의 노력에 절로 숙연해지는 기분이었다.약육강식의 논리에서조차 그런 것이다.지배자 측에서 피지배자의언어에 익숙해야 마음대로 그들을 부릴 수가 있는 것이다.쓰기 편한언어를 고집하는 사람은 결코 지배자의 위치에 서지 못한다. 그러나 지배자나 귀족의 품격은 여전히 말의 절제에 있다.자고로 귀족의 어법이나 왕궁의 어법이 까다로운 것은 말로 낭비될 수 있는 인격의 절제를 위한 것이다. 반대로 욕설이나 상스러운 표현들이 쓰기 편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고 해서마구잡이로 쓰는 일은 인격의 낭비를 가져온다.이런 점에서 인터넷에서의 문법파괴나 상스러운 표현이 유행처럼 번지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나쁜 언어습관은 마땅히 인격을 갈고 닦아야하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처럼 말하기에 격이 있는 것처럼 듣기에도 격이 있다.들음의 격도역시 잘 말하는 훈련으로 하나씩 쌓아지는 일이다.바람직한 말하기의 습관이 바람직한 듣기 습관으로 이어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아닌가.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쉽고 편한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힘든 존재이다.자기를 갈고 닦는 일보다는 더 쉽고 더 편한 데로 나가기 쉬운 어리석은 존재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먼저 깨달은 선지자들이 어리석은 무리를 향해 늘한탄하며 말했을는지도 모른다.무릇 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니. [안윤미 소설가]ym1209@hanmail.net
  • 中 春節 7일 연휴 ‘대륙 들썩’

    24일 최대의 명절인 춘제(春節)를 맞아 7일간의 공식 장기 연휴에 들어간 중국대륙은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미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세계에 흩어진 화교들도 이날 각종 행사로 한 해의 복을기원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아시아인들만의 명절이 아닌 전체 국민의 관심사로 떠올라 축제열기가 한층 고조됐다. ●춘제기간 동안 중국의 전통 민속축제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北京)시내의 디탄(地壇)공원과 둥웨먀오(東嶽廟),룽탄먀오(龍潭廟) 등지에서는 24일 하루동안 30여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들어 북새통.특히재물신 등 여러 신들을 모신 동웨먀오의 사당 앞에는 향을 피우며 올해에도 가족들의 건강과 돈을 많이 벌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사람들로장사진을 이뤘다. ●타이완에서는 악귀를 쫓기 위해 입는 붉은 옷과 폭죽,성찬 및 사자와 용을 앞세운 거리행렬로 한 해가 시작됐다.중국인들에게 붉은 색은 상서로운 색.문에 붉은 장식을 달거나 붉은 옷을 입는 것도 액운을 미리 막는 효과가 있다고 믿기 때문. ●인도네시아 화교들은 98년 반 중국인 폭동으로 큰 피해를 당해선지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절을 찾아 비교적 조용하게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했다.67년 공표된 화교축제 금지령이 해제된지 2년이 지났고,인도네시아 정부도 올해 처음으로 음력 설을 공휴일로 정했지만 차아나타운은 예전만큼 떠들썩한 축제는 없었다. ●말레이시아 페낭 섬의 조지타운에서는 화교 청소년들이 드럼과 심벌의 울림 속에 9m 길이의 용을 위아래로 흔들며 신사년 새해 첫 날을 장식.그러나 최근 몇 달 새 다수인 말레이시아 이슬람교도들과의인종적 긴장이 높아진 탓인지 예년만큼 흥겨운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파리에서도 설 축하 행사들이 활발하게 열렸다.과거에는 동남아시아나 중국 이민자들이 자체적으로 조촐한 행사를 가져왔으나 최근 몇년새 아시아 전통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면서 점차 아시아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프랑스 전체의 관심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르몽드와 르피가로 등 일간지들은 올해가 뱀띠해라는 설명과 함께 사회면과 문화면에 설 특집 기사를 실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파리 타이페이 자카르타 샌프란시스코 외신종합
  • ‘설’ 부유층은 설레고… 서민들은 서럽고…

    빈부 격차의 골이 깊어지면서 ‘설 쇠기’도 양극화되고 있다. 서민들은 실직과 임금체불,상여금 축소 등으로 설이 반갑지만은 않다.귀향을 포기한 사람도 많다.하지만 일부 부유층은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설연휴를 보내려고 호주와 사이판 등지를 찾고 있다. 백화점에진열된 100만∼600만원짜리 선물세트도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19일 낮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는 남쪽 나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로 크게 붐볐다. 호주와 사이판,태국,하와이 등 해외유명 피한지로 떠나는 이들은 화려한 바캉스 복장에 골프가방 등을 들고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사람들로21∼25일 대부분 노선의 항공편 예약이 매진됐다고 밝혔다.한 여행사관계자는 “사이판과 동남아는 항공기 좌석이 동나 여행상품 예약을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와 현대,신세계 등 유명 백화점에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선물세트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 백화점에서는 590만원짜리 일본산 안마의자가 1주일 동안 10개나팔렸으며, 한정판매에 들어간 300만원짜리 바닷가재 선물세트와 70만원짜리 굴비 선물세트는 모두 팔렸다. 300만원짜리 루이13세 코냑과 80만원짜리 밸런타인 30년산 등도 전시해 놓기가 무섭게 나갔다. 10만∼50만원짜리 상품권도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팔렸다. 롯데에서 최근 닷새동안 560억원어치의 상품권이 팔린 것을 비롯,현대 239억원,신세계 390억원어치가 나갔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2만∼3만원대 저가 상품보다는 10만원대 이상의 상품이 잘 팔린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전국 각 골프장은 연휴기간 부킹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스키장과 콘도 등 전국의 유명 휴양지도 예약이 끝난 상태다.강원도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1,100여개의 객실에 대한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서민들은 설날 연휴가 눈앞에 닥치면서 걱정이 앞선다. 경제한파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이들에게는 설날 차례상을 차리고 세뱃돈과 선물 등을 준비해야 하는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19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은오모씨(39·주부)는 “최근 남편의 회사가 부도위기에 몰리면서 임금이 삭감되고 보너스도 반납했다”면서 “차례상은 어떻게든 차리겠지만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줄 선물은 엄두조차 못낸다”고 한숨지었다. 하루아침에 해고돼 이날로 49일째 파업농성중인 한국통신 계약직노조원 한모씨(35)는 “돈도 없지만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어 귀향을포기했다”고 털어놨다.이들 노조원 1,500여명은 설날연휴때에도 각지역 한국통신 앞에서 농성을 계속할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노숙자쉼터 ‘자유의 집’에 머무르는 노숙자1,042명도 귀성을 포기한 상태다. 전북 진안이 고향인 김모씨(47)는“공공근로와 건설현장 일용노동으로 푼돈을 모았지만 고향을 찾을만한 여건은 못된다”면서 “추석때나 어깨를 쭉 펴고 고향에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재래시장도 대목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숙녀복을 판매하는 이상기씨(56)는 “주변에패션타운이 많이 생긴데다 불황까지 겹쳐 재래시장은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하루종일 7만∼8만원어치 정도 팔면 다행”이라고 탄식했다.서울 노량진 농수산물시장 상인 지청하씨(58)도 “추위도 풀리고대목도 다가오는데 정작 손님은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박록삼 이송하기자 youngtan@
  • 이색그룹 금호

    재계에서 금호그룹은 이색그룹으로 통한다.다른 그룹은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눈살을 찌프리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금호는 형제간 경영권 승계가 물흐르듯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용한 가운데 구조조정도 착실히 진행중이다.특히 건물 등 부동산은 대부분 내다팔고 있다.사옥도 매각하겠다는 각오다. ◆형님먼저 아우먼저 고 박인천(朴仁天)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이어받은 맏아들 박성용(朴晟容) 명예회장은 경영을 맡은지 22년만인 96년 돌연 바로 아래 동생인 박정구(朴定求)회장에게 그룹을 물려줬다. 박 명예회장은 미국 예일대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국내에서 교수(서강대)와 공직생활을 거쳤으며 음악에도 관심이 지대하다. 박정구 회장도 지난해 재계원로들과의 골프모임에서 아시아나항공박삼구(朴三求) 사장을 ‘아주 똑똑한 동생’이라며 자신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차례 형제간 승계가 기대되는 대목이다.박 명예회장이나 정구 회장 모두 자식이 있지만 이들에게 경영권이 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그룹관계자들은 보고있다.능력이 있으면 동생이나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겠다는 것이다. ◆사옥이 왜 필요해? 금호그룹은 지난해 그룹사옥이었던 아시아나빌딩을 500억원에 싱가포르 투자청에 팔았다.또 금호석유화학 사옥인종로구 광은빌딩도 380억원에 외국계 자본에 넘겼다. 신문로 현재 사옥도 매각후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외국계 자본과 물밑 접촉 중이다.매각가는 2,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사옥에 집착하는 것이구(舊)시대 경영의 산물인 듯하다.지난해에는 금호산업 중국 천진공장을 일본 브리지스톤사에 약 1억4,000만달러에 팔았다.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금호그룹은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추었다. 금호관계자는 “과거 정권에서는 호남기업이라는 점때문에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 지금은 거꾸로 호남기업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결국은 기업의 자체 경쟁력 강화가 최선”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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