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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창립 60돌…금호아시아나 어제와 오늘

    내일 창립 60돌…금호아시아나 어제와 오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7일로 ‘이순(耳順)’을 맞는다.1946년 4월7일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이 17만원의 자본금으로 미국산 중고택시 두대를 사들여 광주택시를 설립한 후 한갑자(60년)가 지난 것이다. 박 회장은 여객 운송업으로 확장하고,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 등을 잇달아 설립해 1973년에는 6개사로 본격적인 그룹체제를 확립했다. 금호아시아나는 90년대 아시아나항공이 국제적인 항공사로서 면모를 갖추고, 금호타이어와 금호고속도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등 10대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지난해 말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등 총 22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그룹은 1977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설립한 이후 30여년간 학술 연구와 교육사업에 공헌했다. 음악 영재의 연주기회 확대와 후원, 금호미술관을 통한 다양한 기획전시, 신진 유망작가 발굴 등 한국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원활동을 펼쳤다. 60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그룹 2세 총수도 세번이나 바뀌었다. 고 박인천 창업회장이 1984년 별세하자 장남인 고 박성용 명예회장이 뒤를 이었고,1996년 둘째 동생인 고 박정구 회장,2002년 셋째인 박삼구 회장으로 이어지면서 ‘형제경영’의 전통을 쌓고 있다. 최근 그룹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CI 선포와 함께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그룹은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산업을 중심으로 양대 지주회사체제를 확립, 업종별 수직계열화를 통한 지분구조의 단순화를 도모하고 성과 위주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대한통운과 대우건설 인수를 준비하는 등 핵심사업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000원어치 팔아 76원 남겼다

    1000원어치 팔아 76원 남겼다

    국내 상장기업들은 지난해 매출액을 늘리고도 수익성이 악화되는 부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1000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전년도에는 96원을 남겼으나 지난해에는 76원에 그쳤다. 올해도 상반기까지는 고유가, 원화 강세, 정보기술(IT) 업종부진 등의 여파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사 순이익도 30% 급감 4일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집계한 ‘2005사업연도 12월결산 상장사의 실적 분석’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534개사의 매출액은 631조 8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9% 늘었으나 순이익은 47조 4000억원으로 2.1% 줄었다.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은 7.68%를 기록,2.06% 포인트 감소했다. 매출액 1000원 중에 이익은 76.8원에 불과한 셈이다. 10대 그룹의 총 매출액은 311조 5590억원으로 4.99% 늘었지만 순이익은 23조 2122억원으로 14.94% 감소해 전체보다 감소폭이 컸다. 특히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는 매출액(57조 4576억원)이 0.30%, 순이익(7조 6402억원)은 29.17% 줄어 전체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상장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4%,5.6% 증가했다. 다만 전체 상장사 중 흑자기업 비율은 84.3%(450개)로 전년보다 2.2%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831개사의 매출액도 61조 6000억원으로 5.0% 늘었으나 순이익은 1조 4000억원으로 29.8% 급감했다. 흑자기업 비율도 68.1%(566개사)로 4.3%포인트 낮아졌다. ●실적 부진에도 부채 줄어 재무구조는 단단 국제유가의 상승과 가파른 원화 절상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을 상당부분 갉아먹었다. 벤처기업들은 잠재적 부실이 수치로 드러났다. 유가·환율의 영향이 비교적 덜한 금융업종을 제외하면,526개 상장사의 영업이익(46조 2253억원)과 순익(42조 6293억원)의 감소율이 각각 17.4%,10.4%로 전체보다 감소폭이 컸다. 특히 수출의 주력인 전기·전자업종의 영업이익(11조 801억원) 감소율은 37.74%에 달했다. 운수장비(-31.37%), 화학(-17.14%), 전기·가스(-27.95%), 비금속광물(-74.70%) 등도 큰 타격을 입었다.10대 그룹중에선 삼성(-29.39%),LG(-49.65%), 한진(-40.24%), 한화(-15.74%), 금호아시아나(-17.33%) 등의 순익이 줄었다. 현대자동차(30.74%),SK(12.59%), 롯데(15.92%),GS(104.64%), 현대중공업(117.90%) 등은 늘었다. 전반적인 실적 부진 속에도 기업들의 부채가 줄면서 재무구조는 더욱 단단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증권시장 비금융업체들의 부채비율은 85.9%로 2004년말 92.1%보다 6%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그룹사 등 대기업에 비해 중견 기업들의 실적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올 하반기에는 실적개선 기대 전문가들은 올해 실적 개선은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전반적인 IT 업종과 자동차 등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2·4분기까지 기대에 못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홍성국 상무는 “2004년에는 예상 밖의 IT 호황으로 이익을 많이 냈지만 지난해에는 환율·유가 등 대외 여건이 나빴고,IT 제품가격 하락도 이익 감소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팀장은 “국내 기업들의 대외 여건 악화에 대한 대응력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올 3분기에는 상장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하면서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터키노선 대한항공 배정 아시아나 行訴 제기키로

    터키 이스탄불 노선 배분을 둘러싼 항공사와 정부간 갈등이 법정공방으로 비화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건교부가 이스탄불 노선을 대한항공에 배정한 것과 관련, 건설교통부를 상대로 행정소송과 함께 노선배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측은 “터키노선은 우리가 지난 97년 5월 첫 취항한 뒤 98년 10월까지 막대한 손실을 보면서 운항했던 노선”이라면서 “2000년 5월부터는 터키항공과 코드셰어를 통해 운수권을 행사해왔는데 갑자기 건교부가 대한항공측에 터키노선을 배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두바이, 카이로 등 중동 지역을 독점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에 이스탄불 노선도 독점 운항하도록 특혜를 줘 공정성도 잃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건교부측은 “99년 아시아나의 터키노선 폐지 이후 운수권은 국가에 환수됐으며 2001년 4월까지 재취항을 위해 운수권을 다시 배분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지만 아시아나가 재취항하지 않아 대한항공에 운수권을 배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금호아시아나 200여명 신규 채용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20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12일 입사지원서를 받고 이달 말부터 서류전형, 집단토의 및 역량면접, 한자시험, 인성면접을 통해 2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채용 대행업체 커리어가 2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금호타이어, 금호고속, 금호건설, 아시아나항공 등 10개 계열사의 재무, 기획, 연구, 영업 분야로 토익성적을 보유한 4년제 대학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연구직은 석사학위 소지자, 기술직 등은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커리어 신길자 팀장은 “한자시험은 3급 수준으로 주·객관식을 혼합해 출제되며 면접은 4∼5인이 1조가 돼 30∼40분간 진행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서 접수와 세부사항은 채용 홈페이지(kumhoasiana.career.c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10일 서울대 등 6개 대학을 돌며 취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터키노선 대한항공에 배분

    1998년 10월 아시아나항공의 운항중단 이후 비정상적으로 운영돼 왔던 한·터키간 정기 항공편 취항이 올 상반기 중 이뤄지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31일 한·터키노선 운수권(주간 왕복4회)을 항공기 이용자 편의와 노선개척 기여도 등 국가적 이익을 감안, 대한항공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한·터키 노선은 애초 아시아나항공에 배분됐지만 외환위기로 승객이 줄어들자 운항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터키노선 운수권은 2003년 10월 상실됐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부고]

    ●이광헌(홍우개발 대표)두헌(사무금융연맹노조 대외협력실장)필헌(사업)숙희(국민은행)씨 부친상 구정희(정발고 교사)씨 시부상 유채남(사업)씨 빙부상 3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일 오전 9시 (02)921-1099 ●박명현(서울시 행정국장)씨 모친상 31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53)420-6145 ●최도완(전 반포고 교사)경완(단국대 산학협력단)씨 모친상 원빈(한국도로교통안전공사)씨 조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010-2265 ●강은영(제스이켐 부사장)씨 별세 전진현(제스이켐 대표)씨 상배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6 ●이정식(전 부산사상세관장)씨 별세 31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2001-1091 ●공창도(전 동아건설 부장)씨 별세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일 오전 9시10분 (02)3010-2263 ●박길준(연세대 의대 석좌교수)영선(전 이화여대 직원)씨 모친상 신동명(전 LG 호주지사장)씨 빙모상 박준우(서강대 법학과 교수)진우(아시아나항공 법무팀 대리)씨 조모상 3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392-0299 ●강덕철(국제신문 사진부 차장)씨 모친상 31일 부산시립의료원, 발인 2일 오전 8시 010-7770-1157 ●김지태(전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씨 상배 형식(굿모닝신한증권 리스크관리부 부장)씨 모친상 구준수(한양스틸프라자 상무)이선근(삼성전자 부장)씨 빙모상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30분 (02)392-1099 ●김영빈(사업)영수(〃)영섭(연합뉴스 총무부장)씨 모친상 31일 인천 사랑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32)437-0376
  •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회장 서울대서 명예철학박사 학위

    서울대는 28일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서울대는 “학자이자 기업인으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공헌했으며 문화예술 발전과 대학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에 크게 기여한 고인의 공로를 기린다.”고 학위수여 이유를 밝혔다. 서울대가 사망한 인물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기업인에게 주는 것은 2000년 이건희 삼성 회장에 이어 두번째다. 수여식에는 정운찬 서울대 총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동북아 허브’ 인천공항 5돌

    ‘동북아 허브’ 인천공항 5돌

    오는 30일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자유무역지역이 인천국제공항 제2도약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자유무역지역은 공항물류단지와 화물청사지역 등을 합쳐 총 63만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72%에 해당한다. 이곳에서는 관세, 주세, 교통세 등이 면제되거나 환급되고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적용된다.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업종·투자규모에 따라 국세 및 지방세, 토지사용료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물류허브로 가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는 2003년부터 1579억원이 투입됐다. 화물청사 동쪽에 건설된 공항물류단지는 1단계(2003∼2006년)로 30만평이 조성됐고 곧 2단계 공사가 시작된다. 단지 내 물류·생산시설지구 14만 1540평 중 6만 5505평에 65개 업체가 투자를 결정했다. 입주율 47%에 유치금액이 1089억원에 이른다.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외국 공항이 운영 후 10여년이 지나서야 입주율이 50%대를 넘어서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현재 굴지의 물류회사인 독일 쉥커, 일본 KWE, 삼성전자 로지텍, 범한종합물류 등 국내외 12개사가 입주해 있다. 448억원이 투입된 화물청사지역은 대한항공 120만t, 아시아나항공 111만t, 외항사 52만t 등 모두 283만t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공사측은 “자유무역지역 운영 개시로 100만t의 항공화물이 추가로 발생해 1조 7412억원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국내 총 수출입액 4784억달러의 31%를 담당, 국내 최대 무역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인천국제공항 5년의 성장·과제 인천국제공항이 오는 29일로 개항 만 다섯돌을 맞는다. 하늘길의 관문으로서 우리나라 공항서비스의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제 허브(hub)공항으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국제공항 때인 2000년 1790만명에 불과했던 국제여객 수는 지난해 2600만명을 넘어섰다. 취항 항공사도 35개에서 60개로 두 배 가량으로 늘었다. 국제선 기준으로 화물운송은 세계 3위, 여객운송은 세계 10위 규모다. 공항 개항 이후 9·11테러, 이라크 전쟁,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고유가 등 악재가 이어졌지만 그 속에서도 탄탄한 성장을 이뤄냈다. 인천공항은 지난 7일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열린 제2회 공항서비스·품질서비스 국제회의에서 대상인 ‘최우수 공항상’을 받았다. 이 밖에 ‘아시아 최고 공항상’‘최고 대형 공항상’‘가장 발전하는 공항상’ 등 주요상 4개를 휩쓸었다. 싱가포르 창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중국 푸둥, 일본 나고야 등 경쟁 공항을 모두 따돌린 것이다. 인천공항이 문을 열기 직전인 2000년 김포공항은 이 평가에서 54위로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인천공항 개항 때 세계적인 투자은행 CSFB는 “인천공항은 2008년이 돼서야 당기순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며 향후 장기적인 재정 압박이 예상된다.”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 예상은 빗나갔다. 개항 4년 만에 1000억원대의 대규모 당기순이익을 실현했고 2004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탄탄한 재정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재의 인천공항은 전체 그림의 3분의1도 되지 않는다. 인천공항은 2020년까지 연간 여객 1억명, 화물 700만t을 소화하는 매머드 공항으로 변신한다는 목표다. 그에 앞서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중이다.2002년 11월 시작돼 2008년 마무리된다.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운항횟수는 41만회, 여객은 4400만명, 화물 운송량은 450만t으로 증가한다. 여객운송은 지금보다 46.7%, 화물운송은 66.7%가 늘게 된다. 모두 4조 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2단계 사업의 공정 진척도는 현재 35.6%다. 4000m 길이의 활주로도 1개가 더 생겨 지금의 2개에서 3개로 늘어난다.5만평 규모의 여객탑승동과 35만평의 여객계류장 등 각종 부대시설도 추가로 완성된다. 새 여객탑승동은 항공기 32대(현 여객터미널은 44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여객터미널과 새로 생기는 탑승동 사이에는 무인자동열차(IAT)가 운행하게 된다. 30일부터 운영하는 자유무역지역에 대한 기대도 크다. 화물터미널 인근 공항물류단지에 6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자유무역지역에는 현재 국내외 12개 물류업체가 입주한 상태다. 외국사로는 유명 물류회사인 쉥커코리아(독일)와 KWE코리아 등이 입주했다. 인천공항이 진정한 동북아시아의 허브공항이 되려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인천공항을 허브라고 내세우기에는 환승률(승객)·환적률(화물) 등 주요지표가 초라하다. 환승률과 환적률은 최종 목적지가 한국이 아닌 해외 여객과 화물을 공항 자체 경쟁력만으로 얼마나 유치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근거다. 홍콩공항과 나리타공항의 환승률은 각각 32.4%,21.5%인 반면 인천공항은 12% 수준이다. 비교적 강세를 보이는 환적률 역시 몇년째 45% 언저리를 맴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인천공항의 취약한 접근성을 지적한다. 유일한 접근수단이 영종고속도로인데 경쟁상대인 푸둥공항의 경우 공항 한 가운데를 고속도로가 지나가는데다 시속 300㎞를 자랑하는 자기부상열차를 타면 도심에서 10분 만에 공항에 도착한다. 나리타공항도 지하철만으로 공항까지 갈 수 있다. 금융비용 부담이 많다는 것도 문제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이자비용으로만 1690억원을 썼다. 개항 초기 건설자금의 60%를 금융차입으로 조달한 탓이다.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이자로 내고도 400억원이 모자랐다. 이런 구조는 공항건설을 위한 국고지원이 절반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1단계 건설사업비 5조 6000억원 중 60%인 3조 3000억원 가량이 금융 차입으로 조달된 데 이어 2단계 건설사업에서도 추가로 2조 8000억원의 부채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창이공항은 국고지원 비율이 100%며 홍콩 첵랍콕 공항은 77%, 푸둥공항도 67%다. 동북아 최고를 지향하는 인천공항의 국고지원은 최저 수준인 셈이다. 환승객 유치에 나설 주변 공항은 물론 푸둥, 첵랍콕, 창이, 나고야 등 허브를 지향하는 다른 공항과의 경쟁도 변수다. 전문가들은 한·중·일 3국간 허브공항 경쟁은 앞으로 5년 안에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재희 사장은 “현재의 부족함을 채워 주는 종합적인 개발계획이 이어질 때 초일류 공항이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윤용남(전 육군참모총장·합참의장)용이(전 창보실업 회장)용덕(양지운수 대표)용철(〃 이사)씨 모친상 서부웅(태흥산업 대표)씨 빙모상 윤태형(영타임즈 편집국장)씨 조모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31)787-1509●김인호(전 한솔제지 사장)씨 별세 영우(KT 자금팀 부장)영아(보라매병원 임상교수)씨 부친상 박종무(을지대의대 교수)씨 빙부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02)2072-2014●주명관(연세대 교무부처장)태관(아시아나항공)씨 부친상 박두석(진성플라스틱공업 대표)김창현(강남성심병원 신경외과장)씨 부친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2)392-0299●최주엽(광운대 교수)스이(서울대 〃)주훈(ADP엔지니어링 부장)씨 부친상 권남익(한국외대 교수)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16●이성진(전 한양대 교수)동규(VNG 대표)현선(메트라이프 FSR)씨 부친상 김영남(영해운 대표)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8●변재삼(미국 거주)재승(전 대법관)재혁(미국 거주)씨 모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7●정재인(자영업)창화(하이텍엔지니어링 대표)씨 모친상 김광수(자영업)손병화(〃)씨 빙모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5●이철호(조양메디칼 대표)용호(〃 부장)진호(농업)경호(사업)문호(조양메딕스 대표)씨 부친상 25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31)787-1502●김형준(변호사)씨 상배 영훈(변호사)영한(쎄븐조이 대표)씨 모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410-6914●허정원(현대상선 아주수출부)씨 모친상 2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921-0699●허종생(전 울산 울주군 부군수)씨 별세 25일 울산 인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11-9208-3232●김창연(전 대전 서교회 목사)씨 별세 요한(명지대 음악학부 교수)진우(서울공고 교사)명혜(수원북중 〃)씨 부친상 정영식(베스트앤파인 대표)씨 빙부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2 ●김연철(공주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연수(파리크라상 과장)연희(서흥캅셀 대리)씨 부친상 조흥준(한국존슨다이버시 차장)씨 빙부상 김영종(연세대 장학복지부장)석종(경향신문 문화부장)씨 형님상 26일 을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20분 (02)970-8747●노선영(웨스턴리얼티 지사장)성윤(법원행정처 보건주사)씨 부친상 김규석(호중상사 사장)신원조(테크노세미켐 부장)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65●서병상(전 전곡중고 교장)씨 별세 정욱(전 과학기술부 장관)정균(미국 거주)씨 부친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410-6919●김인호(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씨 별세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072-2014
  • [생각나눔] ‘新 보호무역’ 엄정 법집행?

    [생각나눔] ‘新 보호무역’ 엄정 법집행?

    “벌금만 물리면 됐지, 그들이 뭔데 자기 나라까지 데리고 가서 징역살이를 시킵니까. 이런 것도 일종의 보호무역 아닙니까. 우리도 론스타와 같은 기업들의 폭리를 세금으로 다 거둬들여야 합니다.”“담합한 물증이 얼마나 확실했으면 합의를 해줬을까. 시장경제를 갉아먹는 담합은 중범죄입니다.”반도체업계의 ‘D램 가격담합’으로 하이닉스반도체에 이어 삼성전자 임직원 3명도 미국 법무부와 7∼8개월의 징역형을 합의한 것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이렇다. 최근 특허 소송에 이어 국내 기업들의 담합과 덤핑 행위가 해외에서 잇따라 불거지면서 의견이 분분하다. 그동안 벌금형에 머물렀던 처벌이 소비자 집단소송에 이어 징역형으로 확대되면서 시장과 소비자 보호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다른 속내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보호무역, 민간주도로 진화 통상 전문가들은 현재 국가간 자유무역협정(FTA) 확대가 대세이지만 자국 기업 보호도 한층 강화되고, 교묘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국가가 전면에 나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소송 등을 통한 자국 업체들의 활약(?)이 결과적으로 신(新) 보호무역을 가져오고 있다는 것이다. 보호무역이 관(官) 주도에서 민(民) 주도로 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항공업계가 미국에서 유류할증료 담합 행위로 피소당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확한 실체가 파악되지 않은 시시미즈라는 업체는 자사에 부과한 화물 유류할증료 등으로 피해를 봤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1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 일리노이주 연방하급법원에 제기했다. 이 회사의 본사는 탄자니아다. 또 유럽연합(EU)은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제소로 한국산 양문형 냉장고에 대해 6개월간 4.4∼14.3%의 잠정관세를 각각 부과했다. 전경련 박대식 국제협력실 상무는 “각국에서 벌어지는 소송 등이 일과성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면서 “특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도 이런 신(新) 보호무역주의 트렌드가 감지되고 있다.”며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美등 선진국들 처벌 강화 추세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담합과 관련, 외국에서 부과받은 벌금은 무려 6248억원에 이른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들은 관련법을 더욱 강력하게 개정하고 있으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한 관련법들도 속속 내놓고 있다.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미국이 무역수지 흑자 국가에 드러내놓고 손을 쓸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면서 “덤핑과 담합 등을 통한 ‘재갈 물리기’는 앞으로 더 위력을 떨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오늘의 눈] 항공업계 비방전 ‘재발’/김경두 산업부 기자

    국내 항공업계의 ‘고질병’인 헐뜯기가 또다시 도졌다. 상도의에 벗어난 행보를 자주 하다 보니 이제는 체질화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21,22일 이틀간 열리는 프랑스와의 항공회담을 앞두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인천∼파리 노선 복수제를 놓고 상대방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한쪽은 ‘프랑스도 반대하는데 너무 편들어 주는 것 아니냐. 때가 되면 알아서 해준다는데 우는 소리 좀 그만하라.’는 것이며, 다른 한쪽은 ‘프랑스가 이렇게까지 반대하는 데에는 당신들의 방해 공작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있다.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상호 비방전으로 치닫고 있는 셈이다. 양측의 주장과 변명을 듣다 보면 상대방의 말은 바로 거부되고, 거짓말이 되고 만다. 불리한 것은 은근 슬쩍 가리고, 유리한 것은 부풀리고 키우는 탓에 기자도 어느 쪽이 더 진실에 가까운지 어지러울 정도다. 그러나 한가지 곱씹어 본다면 양사가 벌이는 정당치 못한 ‘언론 플레이’나 헐뜯기가 결코 아름답지 못하다는 점이다. 대한민국 ‘대표 날개’로 불리는 항공사나 ‘아름다운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한 항공사가 취할 태도는 더더욱 아니라는 것이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원인을 제공한 항공사나 이에 강력 대응하는 항공사나 모두 ‘오십보 백보’ 수준이다. 항공 회담의 당사국인 프랑스가 국내 항공사의 이런 추태를 어떻게 볼까 생각하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특히 양사의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수시로 프랑스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같은 우려가 그냥 기우만은 아닐 듯싶다. 며칠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이 화물 운임에 대한 담합 의혹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뉴스가 터져나왔을 때 우리 항공사의 답변은 이랬다.“화물부문 세계 1위 기업(대한항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는 소문이 돕니다.”,“자기 회사(아시아나항공) 공시에 왜 남의 회사 이름은 걸고 넘어지는 겁니까.” 대한민국 국적항공사의 상생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김경두 산업부 기자 golders@seoul.co.kr
  • [대우건설 인수 누가 뛰나]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우건설 인수 누가 뛰나]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는 그룹내 기획·재무통 전략가들을 총동원하고 있다. 자산 규모가 13조원에 이르는 만큼 컨소시엄을 빼고도 50% 이상의 인수 자금을 자체 조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전략 전문가로 태스크포스 구성 금호산업 등 자체 계열사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대우건설 인수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 전략경영본부에 5명으로 구성된 신규사업팀이 주축을 이룬다. 전략경영본부 오남수 사장이 사령탑이며, 금호산업 신훈 부회장도 함께 뛰고 있다. 금호타이어 출신인 오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임원 등을 지내면서 기획 및 재무 능력을 인정받아 2000년부터 그룹의 핵심인 전략경영본부에서 박삼구 회장을 보좌해 왔다. 폭넓은 인맥을 통한 네트워크를 지녔다는 강점을 인정받아 인수 사령탑이라는 중책을 맡았다.2002년 군인공제회와의 협력을 주도, 타이어가 외국계 기업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낸 장본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기획·재무통으로 자리를 굳혔고, 기업 M&A 관련한 그룹내 전문가로 꼽힌다. 신훈 부회장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함께 한국신용평가를 설립, 국내 최초로 기업신용조회 시스템을 구축한 인물이다. 이 때문에 인수 금액을 베팅하거나 피인수 기업의 재정·신용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에서 신 부회장이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이 설립되면서 시스템 담당 상무로 스카우트되면서 몸담았고 PC통신을 이용한 항공권 예약 시대를 열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건설 CEO로 활동하면서 파악해놓은 대우건설의 속사정 등도 인수전에 유용한 자료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의 회계·자산·법률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삼일회계법인과 법무법인 김앤장 등 외부 기관의 도움도 받고 있다. ●“투자유치 문제없다” 재무 파트너로는 국내 투자자를 택했다. 한 기관투자가로부터 3000억원 이상, 국내 사모펀드로부터 5000억원 상당의 투자를 받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다.JP모건 군인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등과도 접촉 중이다. 자체 자금 동원에 주력하고 있다.3월 현재 그룹내 현금동원 능력은 8000억원 수준. 대우건설에 인수 대금을 치르는 오는 6월까지 3조원 이상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보유 중이던 금호타이어 등 그룹내 화학 계열사 지분을 금호석유화학에 매각,37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한 데 이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등 2∼3개 민자 SOC사업 지분을 매각해 3000억원가량의 현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액면가 1216억원(지분 18%) 규모의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지분도 매각할 방침이다. 금호는 대우건설을 인수, 그룹을 ‘화학-항공-건설’3대 축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금호 관계자는 “2005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융계열사를 빼고도 매출액 9조 6000억원, 경상이익 6000억원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며 “인수금액만 많이 써내는 기업이 가져가는 ‘돈 놓고 돈 먹기’인수전으로 전락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백남준 유해 오늘 귀국

    지난 1월30일 타계한 고 백남준의 유해가 15일 한국으로 온다. 뉴욕 백남준 스튜디오 관장이자 백남준의 장조카인 켄 백 하쿠다는 15일 낮 12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아시아나항공 OZ107편으로 고인의 유분(遺紛)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고 국내 대리인을 통해 14일 전했다. 백남준의 유분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로 옮겨져 안치될 예정이다. 봉은사에서는 18일 오후 5시30분부터 백남준 49재 추모행사가 일반인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백남준 스튜디오 측은 16일 오후 1시 백남준이 마지막으로 서명을 남긴 미공개 유작 ‘엄마’를 봉은사에 설치해 언론에 공개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경제플러스] 금호페이퍼텍 지분 45.59% 인수

    아세아시멘트는 금호페이퍼텍 주식을 금호렌터카, 아시아나레저, 금호피앤비화학으로부터 장외에서 사들여 446만 4353주(45.59%)를 확보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반면 보유 중이던 기륭전자 주식 210만 7160주와 경영권을 130억 6439만 2000원에 에스엘인베스트먼트에게 매각했다. 아세아시멘트측은 “IT 쪽을 버리고 제지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륭전자의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경제플러스] 금호페이퍼텍 지분 280억에 매각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계열사인 금호페이퍼텍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매각 지분은 금호렌터카와 아시아나레저, 대주주 등이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362만 5026주와 우선주 101만 8748주이며, 아세아시멘트㈜와 아세아제지㈜에 280억 8000만원에 매각했다.보통주 6.77%, 우선주 4.71%의 잔여지분도 곧 정리할 계획이며, 매각 대금은 금호렌터카의 경우 중국 진출 등 해외 투자에, 아시아나레저는 각종 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한일 항공운항 대폭 증편

    올해 상반기 중 한·일 노선 항공기 운항 편수가 대폭 늘어나 일본여행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말 한·일 항공회담에서 확보된 운수권을 대한항공에 11개 노선 주 40.3단위, 아시아나항공에 13개 노선 주 43.4단위를 배분했다고 9일 밝혔다. 항공운항에서 단위는 여객기의 좌석수와 화물기의 운송 중량에 따라 적게는 1.0에서 2.0까지로 구분된다.1.0의 경우는 150석 내외의 여객기나 45t 중량의 화물기,250석 여객기와 60t 중량의 화물기는 1.3,300석 이상 여객기와 100t 내외 화물기는 2.0으로 분류된다. 이번 배분으로 서울∼후쿠오카 노선은 주 21회에서 32회로, 부산∼후쿠오카는 9회에서 11회, 제주∼후쿠오카는 3회에서 9회로 늘어난다. 또한 제주∼오사카는 5회에서 8회로, 서울∼오키나와는 4회에서 5회, 서울∼도야마는 3회에서 5회, 서울∼아키타는 3회에서 4회, 서울∼아오모리는 3회에서 4회, 서울∼나고야 화물노선은 2회에서 4회로 각각 증편된다. 일본측 공항사정 등으로 증편이 어려운 노선은 운항기종을 대형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서울에서 고마쓰, 아사히가와, 하코다테 노선과 부산에서 삿포로, 히로시마 등 5개 노선에도 신규 취항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일본입국 관광목적 비자 영구면제 조치와 함께 항공기 증편과 신규 취항으로 일본여행이 한층 편리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구조본’ 해체해도 아류조직 ‘명맥’

    ‘이름은 달라도 필요악?’ 삼성이 구조조정본부의 명칭을 전략기획실로 바꾸면서 ‘구조본 시대’가 사실상 막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황제 경영’의 산실인 비서실과 경영기획실 등이 “외환위기를 불러왔다.”는 사회적 비난에 못이겨 구조본으로 말을 갈아탄 것처럼 구조본도 “오너가(家)의 친위부대”라는 오명을 피해 많은 ‘아류’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재벌그룹 대부분이 현재 기획총괄본부나 전략경영본부, 투자회사관리실 등으로 구조본을 대신하고 있으며, 특히 구조본을 해체한 현대나 코오롱 등은 최근 구조본 조직을 사실상 부활시켰다. 일사불란한 조직 체계와 중앙집권식 통제, 자원의 효율적 배분, 계열사의 이해 조정 등에 장점이 많은 구조본의 유혹을 쉽게 뿌리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그룹별 구조본 ‘아류’들 두산은 ㈜두산에 전략기획본부를 설치해 그룹의 장기 전략과 계열사를 지원하는 일을 맡고 있다. 롯데는 호텔롯데에 15개실의 경영관리본부를 두고 있다가 2004년 12월 8개실로 축소하고, 명칭을 정책본부로 변경했다. 정책본부는 미래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 중복투자 예방, 핵심가치 수립 등 그룹 차원의 주요 정책들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동부는 ㈜동부가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실적 등을 평가하며, 경영사항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중장기 사업계획과 미래 비전을 고민할 경영전략추진실을 두고 있으며,SK는 2004년 구조본을 해체한 이후 SK㈜에 투자회사관리실을 설치해 재무관리나 사업 구조조정, 인재 수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LG는 지주회사인 ㈜LG가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강유식 부회장이 재경팀과 인사팀, 경영관리팀, 브랜드관리팀, 법무팀 등 60여명의 구성원을 이끌고 있다. 한화는 재계에서 유일하게 구조본이라는 명칭의 총괄기구를 두고 있다. 회장 비서실 조직에서 출발해 외환위기 때 계열사 구조조정을 위해 출범했다. 별도 조직으로 계열사에서 파견한 인원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진그룹은 구조조정실을 두고 있으며, 삼성은 최근 전략기획실로 새롭게 변신했다. 기존 구조본 조직 1실 5개팀 147명에서 3개팀 99명으로 축소했다. 법무실 18명, 재무팀 28명 등 48명이 계열사로 돌아갔다.●중견그룹은 구조본 강화 금호아시아나와 현대, 코오롱, 현대백화점 등은 구조본의 ‘아류 조직’을 강화시켜 사실상 구조본을 부활시켰다. 코오롱은 지난해 12월 경영전략기획실을 경영전략본부로 승격시켰다. 구조본 폐지 이후 5년 만에 구조본 기능을 되살린 것이다. 경영전략본부는 전략기획팀, 인사팀, 윤리경영팀, 재무팀, 비서팀, 홍보팀 등 6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는 지난해 경영전략팀을 기획총괄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전인백 전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을 본부 사장으로 영입했다. 회장 직속기구인 기획총괄본부는 구조조정 업무를 비롯해 그룹 현안 업무를 총괄한다. 금호아시아나도 지난해 전략경영본부를 기존 6팀 체제에서 5개 부문 10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현대백화점은 2004년 부사장급인 경영지원실을 사장급인 기획조정본부로 격상시켰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A 큰손 공제회 ‘실탄 부족’

    M&A 큰손 공제회 ‘실탄 부족’

    외환은행을 시작으로 인수·합병(M&A)시장 대어(大魚)들에 대한 매각작업이 궤도에 올랐으나 벌써 ‘실탄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우건설,LG카드 등 탐나는 매물이 쏟아지는 데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인수희망 기업들은 공제회 등에 손을 벌려보지만 국내 ‘큰손’들도 곧 밑천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반도체 등 다음차례 매각대상 기업들은 경영권 위협 논란을 감수하고 외국자본의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공제회, 유력 후보에 밀어주기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곧 매각절차가 진행될 LG카드에 대해 올해 재무투자 가능액 5000억원을 거의 전액 밀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LG카드의 인수비용은 6조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인수 후보로 나선 우리, 신한 등 두 금융지주회사가 2조원 정도씩의 자금만 준비된 터라 한푼이라고 더 끌어모으기 위해선 교직원공제회의 밀어주기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군인공제회는 입찰대상자 6개 기업의 현장 실사가 진행 중인 대우건설의 매각과 관련, 올 투자액 5000억원을 한 곳에 모두 투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인수비용이 4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는 대우건설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금호아시아나와 유진그룹 중에서 어떤 기업을 밀어줄지는 현장 실사후 결정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외환은행(인수비용 6조 2000억원) 매각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국민은행과 하나지주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 자체 자금을 국민의 절반(2조원)밖에 마련하지 못한 하나 쪽에서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인수희망 기업 6∼7곳으로부터 자금 참여를 요청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여러 곳에 소액투자하면 지분 영향력을 높일 수 없어 고심 끝에 ‘올인’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매물 몸값 8배 상승 부담 몇 안 되는 공제회가 기업들의 ‘모셔가기 경쟁’에 휩싸인 이유는 주가상승으로 덩치가 커진 매물을 한 기업이 혼자서 인수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LG카드는 지난해 1월 말 5450원하던 주가가 8월 말 3만 2000원, 올해 2월 말 4만 8800원까지 올라 8배 이상 뛰었다. 외환은행은 57.4%, 대우건설 87.8%, 하이닉스 155.7%나 올랐다. ●외국자본 싫으면 일정 늦추기 현대건설, 쌍용건설, 대한통운도 올해 안에 매각이 예정돼 있다. 인수비용은 총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공제회는 금융자산의 10% 이상을 기업인수 사업에 투자하기 어려워 더 이상 자금조달이 어려운 실정이다. 외국계 투자은행 관계자는 “국내 자금 부족으로 이미 LG카드 인수에는 메릴린치가, 하이닉스에는 중국계 자금들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주가상승의 거품을 빼기 위해선 매각 일정을 늦추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대기업 올 2만3700명 채용

    대기업 올 2만3700명 채용

    10대 그룹이 올해 신입 사원 2만 3700여명을 뽑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삼성과 현대차,LG 등 10대 그룹의 올해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을 확정한 8개 그룹의 채용 규모는 2만 1100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이들 기업이 채용한 인력(2만 600명)보다 2.4% 늘었다. 올해 상·하반기 채용 비율은 4대6 수준이다. 채용 계획을 아직 확정치 못한 SK와 롯데그룹이 지난해 수준으로 올해 새 인력을 뽑는다면 10대 그룹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2만 3300명)보다 소폭 증가한 2만 3700명에 이를 전망이다. 기업별로는 삼성그룹이 상반기 공채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2400명)보다 600명 많은 3000명 이상의 사원을 뽑는다. 하반기 공채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상반기 채용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삼성그룹의 연간 채용 규모도 지난해 수준(83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LG는 상·하반기 3400명,3100명씩 모두 6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난해(6200명)보다 4.8% 늘었다. 지난해 1400명을 뽑은 금호아시아나도 100명 많은 1500명을 새로 뽑는다. 현대차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1400명을, 두산은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600명)보다 많은 인원을 각각 충원할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는 4∼5월과 9∼10월에 350명,650명씩 총 100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한화와 CJ는 지난해와 비슷한 각각 800명과 1000명을 채용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주한 중국대사 초청 강연회

    박삼구 한·중우호협회장 겸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0일 오전 8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3층 문호아트홀에서 닝푸쿠이(寧賦魁) 주한중국대사를 초청해 ‘중국 경제발전 상황과 한·중 경제협력관계’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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