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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나홀로 출국’ 사상 최대

    초등생 ‘나홀로 출국’ 사상 최대

    올 상반기 어학연수 등의 목적으로 부모를 동반하지 않고 혼자 해외로 출국한 초등학생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8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승객 가운데 보호자 없이 떠나는 어린이 승객에게 항공사가 제공한 ‘비동반 소아(UM)서비스’를 이용한 만 5∼12세 초등생은 450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37명에 비해 23.8% 늘어난 숫자다. 올해 이 서비스 이용자를 월별로 보면 1월이 1788명으로 가장 많았고 6월 940명,2월 835명,4월 323명,3월 310명,5월 307명 순으로 방학 기간에 집중돼 있다. 특히 올해 7월1∼11일 두 항공사의 이 서비스를 이용한 초등학생은 1125명으로 이미 지난해 7월 한달(2189명)의 절반 수준을 넘어서는 등 방학을 목전에 두고 급증세를 보였다. 비동반소아 서비스는 보호자가 없는 만 5∼12세의 어린이가 공항에서 탑승권을 받는 순간부터 도착지에서 보호자를 만나기까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이용자의 출국 목적은 대부분 유학이나 연수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소아 할인요금이 아닌 성인요금이 적용되며 최소 출발 24시간 전까지 예약센터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어학연수나 조기 유학을 떠난 초등학생과 외국 항공사 UM 이용자, 부모와 함께 떠난 학생까지 합친다면 조기 해외 유학생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2005년 3월부터 2006년 2월까지 해외유학을 떠난 초등학생은 모두 814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6276명)에 비해 29.8%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초등학생들이 떠나는 지역은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와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주, 중국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다음주부터 더 많은 초등학생들이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이성균(일화 대표)광균(경기도 광주시청 공보감사담당관)항균(사업)씨 모친상 임청균(사업)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91●윤원상(사업)현상(광주 도평초등학교 교사)혜상(굿모닝랜드 대표)씨 부친상 최장식(쌍용건설 부사장)유길환(홍익기술단 〃)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94●안호현(대한전기협회 홍보실장)호남(하나대투증권 양재지점)호식(다연산업 대표)호경(코바이오텍)씨 모친상 15일 국립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62-4811●김형민(전 오수중 교장)씨 상배 흥국(뷰스앤뉴스 정치부장)태완(원일개발 부장)현숙(아시아수채화연맹 사무국장)정숙(주한가봉대사관 상무·공보·영사과)씨 모친상 조정선(방송작가)씨 시모상 양재호(연세소아과 원장)한호성(한국씨티리스 영업부 부장)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010-2237●정효정(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사서)씨 부친상 김태동(한국정보문화진흥원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정태희(성남초등학교 교장)준희(캐릭터스포라인 대표)씨 형님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35●이해영(기창물류 대표)해종(자영업)해진(자영업)씨 부친상 남석우씨 빙부상 1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921-3499●임현재(아시아나 팀장)씨 부친상 동순(디엔디튜넥스 대표)창순(단솔플러스 〃)씨 조부상 1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2650-2751●한은경(전 강동병원 약국장)씨 별세 신용회(젠자임코리아 대표)씨 상배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3●고상주(경부교통 대표)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010-2238●이관치(약국신문·장업신문 대표이사 회장)유호(사업)정호(칠레 거주)씨 모친상 한종희(사업)씨 빙모상 15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590-2540●이경호(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동호(한국하니웰 부장)경희(KBS IT개발운영팀 〃)씨 모친상 이상만(전 연수초등학교 교장)장영상(가락중 교사)이병천(강원대 경제무역학부 교수)씨 빙모상 고을옥(구의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13일 인천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32)580-6003●장순선(용지건설 대표)순업(한남대 교수)씨 모친상 장서연(변호사)씨 조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3●노승규(원지화학 대표)승후(선정사 〃)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1●김준명(전 GTB강원민방 이사)씨 별세 명각(웰콤 매체팀 국장)명래(매일경제TV 산업부 기자)씨 부친상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227-8401●김순종(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전문위원·전 공정위 서울사무소 총괄과장)태종(부산대 기계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6
  • 공정위 ‘재벌 정보사이트’ 개설

    국내 재벌그룹에 대한 재무구조와 지배구조, 계열회사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정보포털 사이트가 개설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국내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한 인터넷 정보포털 사이트 ‘오프니 (http:///groupopni.ftc.go.kr)’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포털 사이트에서는 삼성,SK,LG, 현대자동차, 금호아시아나 등 대규모기업집단과 한국전력 등 공기업 소속 계열회사 현황, 영위업종, 재무현황, 소속회사 간 출자, 환상형 출자, 이사회 구성, 지주회사 현황, 공시 현황 등 6개 메뉴 36개 항목이 세부적으로 제공된다. 공정위는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한 출자총액제도 등 사전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사후규제와 시장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대한항공, 美·유럽 ‘반값 항공권’ 출시

    대한항공이 70만원대에 미국, 유럽, 호주를 다녀 올 수 있는 ‘반값 항공권’을 내놓았다.9∼10월 비수기 때다. 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차세대 항공기인 B787의 첫 선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빈, 취리히, 암스테르담, 브리즈번 등 8개 노선 왕복항공권을 78만 7000원(주말 10만원 추가)에 파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정상요금(151만∼175만원)의 절반 정도다. 회사 관계자는 “제공되는 항공권 물량은 영업비밀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값이 싼 만큼 불편함도 있다. 이 항공권을 사면 다른 항공권과 달리 출발일, 항공편 변경이 불가능하다. 출발일은 미국의 경우 9월8일∼10월31일, 유럽과 호주는 9월1일∼10월31일이다. 대한항공이 이처럼 반값 항공권을 제공하는 것은 비수기철 남아도는 항공권을 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비수기를 잘 넘기기 위해 종종 이런 이벤트를 벌인다.”면서 “이들 노선의 경우 여름방학이 끝난 9,10월은 비수기”라고 말했다. 이 시기 경쟁업체인 아시아나항공의 예약률은 미국(샌프란시스코·시애틀) 50%, 유럽(프랑크푸르트) 60%, 호주(시드니)가 70%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동남아 주요 관광·휴양지의 항공권은 이미 바닥났다.7∼8월 인천∼싱가포르, 인천∼방콕, 인천∼쿠알라룸푸르, 인천∼하노이, 인천∼세부, 인천∼푸껫, 인천∼발리, 인천∼코타키나발루, 인천∼씨엠레압 노선의 예약률은 100%를 넘어섰다. 특히 씨엠레압 노선의 8월 예약률은 무려 153.8%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아시아나, 프랑크푸르트 노선 매일 운항

    아시아나항공은 주 4회 운항하던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21일부터 7회로 늘려 매일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종도 전 좌석에 개인용 비디오·오디오가 장착된 B777-200ER(303석)로 바꿀 계획이다.
  • 해외여행 카드 사용때 이것만은 꼭…

    해외여행 카드 사용때 이것만은 꼭…

    ‘태평양의 푸른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해변, 그리고 화려한 네온사인 불빛 아래 각국에서 모인 관광객들과 한데 어우러지는 휴양지의 밤’ 해외 여행이 일반화된 요즘, 여름휴가 하면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광경이다. 그러나 자칫 휴가길에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벌어진다. 여행길의 ‘분신’인 신용카드와 관련해서다. 여행길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출국 전 출입국정보활용서비스, 문자메시지 서비스(SMS) 등을 신청해야 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해외에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카드사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해외여행을 위한 중요 ‘팁’이다. ●문자메시지 서비스도 이용하세요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처럼 환율하락기에는 해외에서 현금보다 신용카드를 쓰는 게 유리하다. 카드결제 환율은 카드 거래일의 2∼3일 이후 날짜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한 출국 전에 환전하는 것보다 국제직불·체크카드로 해외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게 훨씬 유리하다. 여신금융협회가 최근 소개한 해외 신용카드 사용 피해 예방법의 제1원칙은 출입국정보활용서비스를 각 카드사에 신청하는 것. 출국 기록이 없는 회원의 신용카드에 대해 해외에서 승인 요청이 들어오면 카드사는 승인 거부 등의 조치를 취해 부정 사용을 막을 수 있다. 반대로 회원이 입국한 뒤에 해외에서 카드 승인 요청이 들어와도 같은 방법으로 부정 사용을 방지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한 번 신청하면 출입국 때마다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SMS 서비스 또한 빼놓을 수 없다.SMS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신용카드 결제내용도 본인의 휴대전화로 알려주면서 신용카드가 부정사용될 경우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신용카드사 신고센터 전화번호를 메모하는 것도 필요하다. 해외에서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바로 카드사에 신고하면 피해액을 줄일 수 있다.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도 활용해 볼 만하다. 체류 국가에서 비자·마스터카드와 연계해서 임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의 유효기간과 결제일도 출국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해외체류 중에는 분실·도난의 위험 때문에 유효기간이 경과해도 새 카드발송이 불가능하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해외 체류 중에 카드대금이 연체되면 현금서비스 등의 카드 사용에 제한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출국 전 미리 결제대금을 내는 게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해외여행 전용 카드상품도 눈길 각 카드사별로 해외 여행 때 유리한 카드 상품을 내놓고 있다.KB카드 KB포인트리 파인 플래티넘카드는 해외 이용금액에 대해 1%까지 적립해준다. 국내 기타 가맹점 적립률 0.4%보다 두배 이상 높다. 마일리지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외환은행 New 스카이패스 카드는 해외 이용액 1500원당 3마일, 면세점 사용 1500원당 2마일 적립 등 업계 최고의 적립률을 자랑한다. 결제일 2∼3일 영업일 전 콜센터로 신청하면 해외 결제 금액을 최장 12개월까지 나눠 낼 수 있는 이용액 분할납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K 플래티넘은 해외에서 사용할 때 1500원 당 2마일을 쌓을 수 있다. 풍부한 여행 관련 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내·국제선 항공권은 현대카드 홈페이지의 프리비아를 통해 온라인 구매시 10% 할인되고, 최고 5억원까지 보장해주는 여행자보험에도 무료로 가입된다. 롯데 아멕스 골드카드도 해외여행객을 위한 특화 상품이다. 롯데카드 여행서비스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면 모든 노선 7% 할인 또는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만 있어도 제휴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구매액 1000원당 1포인트(1마일)씩 적립되고 마일리지로 전환도 가능하다.24시간 해외 긴급 한국어 도움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한 프리미엄 아멕스카드는 미국·캐나다 국적기를 제외한 국제선 9%,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5%를 할인해 준다. 항공권이나 여행 상품을 결제할 때 처음 한 번에 한해 2만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LG 트래비즈 카드는 마일리지가 없거나 부족할 때 최대 1만마일까지 먼저 이용하고 6개월 이내에 신용카드 적립포인트로 상환할 수 있는 선(先)마일리지 제도도 도입됐다. 이밖에 삼성카드는 일반 사용금액 1000원당 1마일을 쌓아주는 S마일 카드에 이어 해외 사용액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두 배로 높인 ‘스카이패스 삼성 아멕스 카드’를 내놨다. 적립률은 국내에서는 1500원에 1마일, 외국에서는 1500원당 2마일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ocal] 제주노선 좌석 9만개 늘려

    7월 제주노선에 항공 좌석 9만석이 추가 공급된다. 올해 좌석수는 지난해 7월 67만 558석보다 9만 1140석(4.6%)이 늘어난 70만 1697석이다. 올해 김포∼제주 탑승률 4월 91.7%에서 5월 90.0%,6월 92.3% 등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항공사별 탑승률은 6월의 경우 대한항공이 91.0%, 아시아나항공이 95.3%, 제주항공 93.5%, 한성항공 91.9% 등이다.
  • [2007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우리은행 ‘우리V카드’

    [2007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우리은행 ‘우리V카드’

    ‘우리V카드´는 체크카드 겸용 신용카드이다. 사용액을 미리 약정한 후 카드를 결제하면 통장에서 약정 금액이 인출되고 초과 사용액은 신용카드로 결제된다. 결제금의 0.3%가 ‘모아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카드는 인터넷뱅킹·텔레뱅킹 이체수수료, CD/ATM기 예금인출 수수료,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가 면제되고 50%의 환전수수료와 0.1~0.2%의 예금대출금리가 우대된다. GS칼텍스 주유 시 1ℓ당 60원이 할인되며 에버랜드를 5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토·일·공휴일에는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받는다. ‘우리V카드´는 기본서비스 외에 ▲‘Life Care´ 서비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 ▲골프서비스 중에서 한 가지를 추가 선택할 수 있다.
  • 사고 노선은 한국 관광객 겨냥 신설된 것

    지난 25일 시엠레압을 출발해 캄포트 상공에서 추락한 PMT에어(캄보디아 민간항공사)의 ‘시엠레압∼시아누크빌’ 노선은 올 1월13일 한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신설한 노선이어서 한국인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항공기 탑승객은 조종사와 승무원을 제외한 관광객 16명 가운데 체코인 3명을 뺀 13명이 한국인이었다. 26일 PMT에어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최대 관광지로 지난해 170만명이 넘는 외래 관광객을 끌어 모았다. 이 가운데 한국 관광객은 22만여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캄보디아 정부는 유적지 투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남부 해양 휴양지인 시아누크빌과 앙코르와트를 연계하는 데 온 힘을 쏟아왔다. 캄보디아에서 제대로 된 해변 휴양지는 사실상 시아누크빌 하나뿐이었지만 시엠레압과 시아누크빌 사이에는 밀림지역이어서 육로 이동은 불가능하다. PMT에어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연계노선으로 운항되고 있는 이 노선은 지난 5월까지 평균 탑승률이 30%가 채 안 되는 적자 노선이었다. 그동안 1회 탑승객이 7∼8명에 불과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외국자본 “한국 빌딩은 내 밥”

    최근 서울역 맞은편 대우건설 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계 펀드 모건스탠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국계 부동산 큰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부동산 투자전문회사 저스트알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계 펀드 등이 국내에 소유한 10층 이상 상업용 빌딩만 65개에 이른다. 이들의 투자금액은 5조원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외국계 펀드는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 국내의 대표적 노른자위 빌딩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모건스탠리, 싱가포르투자청(GIC), 호주계의 매쿼리은행, 독일계인 도이치방크 등이 국내 오피스 빌딩을 사는 ‘큰 손’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외국계 펀드가 한국 빌딩을 매입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이주용 저스트알 PM사업팀 과장은 “연평균 5∼8%의 임대 수익률에다 보유 5년만에 팔 경우 평균 50% 이상의 매각 차익을 얻는다.”고 말했다. 대표적 빌딩 사냥꾼인 싱가포르투자청은 1999년 서울 잠실 시그마타워 인수를 시작으로 2000년 프라임타워(옛 아시아나빌딩·490억원), 서울파이낸스센터(3550억원)를 샀다. 종로구의 무교빌딩과 코오롱빌딩도 소유하고 있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지었던 서울 역삼동의 스타타워 빌딩을 론스타로부터 9000억원에 사들였다. 싱가포르 자본 등이 출자해 조성한 피케이원 펀드는 서초구 양재동의 삼성전자 양재사옥과 잠원동의 마케팅연구소와 영등포구 양평동 삼성전자 양평사옥, 강남구 대치동의 대치빌딩, 도봉구 창동의 삼성쉐르빌퍼스티 등 5개 빌딩을 1392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계 금융회사 ING그룹은 지난달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의 팬택 신사옥 빌딩을 공개입찰을 통해 2000억원(평당 1000만원)에 매입했다. 지난 4월 완공된 이 빌딩은 지하 5∼지상 22층 규모의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모건스탠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삼성물산 소유의 삼성플라자 빌딩 내 매장을 뺀 9∼20층 7522평을 14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분당구 서현동의 서현신영타워와 종로구 종로동 거양빌딩을 토종자본인 코람코에 각각 576억원과 542억원을 받고 팔아치웠다. 도이치방크 계열사인 도이치자산운용신탁(RREEF)은 중구 HSBC빌딩, 삼성생명의 충무로빌딩, 삼성동빌딩, 여의도빌딩 등을 잇달아 매입했다.RREEF는 지난 4월 여의도 증권타운의 상징인 대우증권빌딩과 동양종금증권빌딩을 매쿼리로부터 사들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펀드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표적 빌딩을 야금야금 삼키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도 자금동원 능력과 운용 노하우를 배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대우빌딩 새주인 모건스탠리 유력

    서울역 맞은편에 있는 대우빌딩의 새 주인으로 미국계 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최근 최종 입찰에 참여한 모건스탠리와 호주계인 매쿼리를 두고 막판 인수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빌딩 입찰에 참여한 국민은행과 코람코, 모건스탠리와 매쿼리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가장 높은 1조 1000억원선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4월 핵심사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JP 모건을 주간사로 정해 대우센터빌딩 매각을 추진해 왔다. 대우건설은 대우빌딩 23개층 가운데 7개층을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는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임대해 쓰고 있다. 대우센터빌딩은 1977년 완공된 지상 23층 건물로 대지면적은 3200평, 건축 연면적 4만 100평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은행 우리V카드 지난 5월 출시된 우리V카드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가 결합된 상품이다. 고객이 사전에 약정한 일정금액 이하는 결제와 동시에 통장에서 현금으로 바로 인출되고, 그 이상은 신용카드로 계산된다. 기본서비스로 월 최고 10회까지 인터넷뱅킹·현금서비스 등 각종 수수료 면제와 최고 50% 환전수수료 면제,GS칼텍스 ℓ당 60원 할인, 에버랜드 본인 50%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갖췄다. 라이프케어, 아시아나 항공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탤런트 송승헌과 아나운서 강수정이 사내 공개추천 결과 새 모델로 선정됐다.●KB카드 부천영화제 기프트카드 KB카드가 다음달 12일부터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를 기념해 출시한 상품.5만원,10만원권 두 종으로 발행되며 20일부터 부천과 서울 일부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인터넷·현장 예매 때 20% 할인 혜택과 함께 기념품 부스에서 메인카달로그 구매시 20% 할인, 아인스월드 20% 할인, 프리머스 시네마 부천점 1인당 2000원 할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프트카드 구매 고객은 프리머스시네마 부천점 영화관람권(1장)도 받을 수 있다.●대한투자증권,MMF형 CMA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콜 등 단기 금융상품에 주로 투자,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시장금리에 연동한 실적배당 수익률이 지급되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다. 회사측은 연 4.7% 수준의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 소속의 장점을 살려 가입고객은 하나은행에서 주거래 고객과 동일한 대출금리·한도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에 가입, 부가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8월말까지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송금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되며 10만원 이상 잔고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추첨행사도 연다.●우리CS자산운용, 라틴아메리카 주식형펀드 최근 경제성장의 호조와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로 주목받고 있는 남미에 투자하는 펀드다. 해외자산 운용을 크레디트스위스 뉴욕에 위탁했다.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이 가능하다. 펀드내에서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을 회피했으며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은행에서 판매한다. 인구 1억 8000만명인 브라질,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멕시코, 최근 양호한 경제성장을 보이는 칠레 등이 주요 투자국가다.
  • 6·15축전 한나라 불참속 폐막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을 귀빈석에 앉히는 문제로 이틀동안 중단됐던 6·15민족통일대축전이 17일 오전 평양 태권도 전당에서 열려 민족대단합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남측 대표단은 단합대회와 폐막식을 마치고 아시아나 전세기를 통해 오후 1시40분쯤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2시4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단합대회 장소는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날 숨진 북송된 최초의 비전향장기수 이인모씨의 주검이 안치되는 바람에 갑자기 태권도 전당으로 변경됐다. 남북 양측은 논란이 된 귀빈석에 남·북·해외 공동위원장 4명과 연설자·사회자 등 11명을 앉혔다. 그러나 박계동·정병국·진영 등 한나라당 의원 3명은 이같은 결정에 반발, 민족단합대회에 불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에 돌아와 “북한이 반(反)한나라당 연대의 모습을 만들려고 하다가 남측 대표단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부딪쳐 오히려 곤욕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측 백낙청 단장과 북측 안경호 위원장은 이날 “불편과 부담을 끼치며 행사가 지연된 데 대해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고유환 동국대 교수는 “북한은 대선에서 반보수연합의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한나라당 의원을 배제한 측면이 있다.”면서 “민족공조, 남북화해 등에 있어 한나라당의 대북 정책에 영향을 주겠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양 공동취재단·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여름 휴가철 ‘반값’ 항공권

    아시아나항공이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반값’에 가까운 왕복 항공권을 내놓았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6월 중순부터 9월까지 정상 가격보다 50% 정도 싼 ‘실속 해외 왕복항공권’을 출시했다. 이 왕복항공권은 인터넷 회원에게만 적용되고 한정 판매된다. 8월6일 출발하고 45일 체류 가능한 인천∼뉴욕 왕복 항공비는 133만원이다. 여름 휴가철에 인기 있는 중국 노선의 경우 최저 실속 왕복 항공권을 기준으로 인천∼광저우는 36만 1000원, 인천∼난징 49만 4000원, 인천∼베이징 37만 7000원, 인천∼상하이 34만원이다. 일본 노선은 김포∼하네다 왕복이 46만원, 부산∼오사카는 33만원, 인천∼나고야는 36만원이다. 미주는 인천∼샌프란시스코 104만원, 인천∼시애틀 104만원, 인천∼시카고 133만원이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20년만에 불 붙은 서머타임제 공방

    20년만에 불 붙은 서머타임제 공방

    서머타임제가 20년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회와 재계는 제도 시행을 찬성하지만, 노동계는 반대한다. 틈새에 낀 정부는 어정쩡하다. 재계 안에서도 노동계와의 불필요한 마찰과 효과 불확실 등을 들어 신중한 목소리가 있다. 17일 산업자원부와 재계 등에 따르면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최근 열린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서머타임제 시행을 정부에 강력 요구했다. 선거(대통령선거·총선)를 앞두고 기업을 의식한 측면도 없지 않다. 재계에서는 관광·레저업계가 가장 적극적이다. 주된 논리는 내수 활성화와 고유가이다. 해가 있을 때의 활동시간이 늘면 많이 쓰고 먹고 놀러다녀 아직 본격 회복국면에 진입하지 못한 소비를 확실히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박삼구(전경련 관광산업특별위원장)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앞장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박 회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서머타임제 도입을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일광시간이 1시간 늘어날 경우 총 2조 1500억원의 생산·소비 유발효과와 총 전력소비의 0.3%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서머타임제 도입을 반대하는 쪽은 “지금까지 한번도 서머타임제 효과를 계량화한 적 없다.”면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주장은 검증되지 않은 수치인 데다 국민생활 불편과 시스템 변경 등에 따른 마이너스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노동계는 “재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 아이슬란드만 서머타임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문화와 관습이 다른 선진국과의 단순 비교는 여론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상사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근무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자칫 출근시간만 앞당기고 퇴근시간은 그대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개인 여가시간 증대는 이론만큼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 실질 근무시간만 늘게 된다는 얘기다. 주말 특근(수당 200%)이 평일 야근(수당 150%)으로 바뀌어 실질 임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도 노동계가 반대하는 이유중의 하나다. 한 재계 관계자는 “오죽했으면 삼성이 7·4제(7시 출근,4시 퇴근)를 도입했다가 없앴겠느냐.”며 “대부분의 기업체들이 오전 7시30분 또는 8시 조기 출근하는 마당에 굳이 서머타임제를 시행할 필요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산자부가 지난달 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서머타임제 찬성여론(47.5%)이 절반도 안 됐다.6개월 전보다 찬성률이 약 3%포인트 떨어졌다. 산자부는 “국민 공감대가 충분하지 않고 항공시간 변경 등 고려 요소가 많아 현재로서는 시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창용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등 외국은 땅덩어리가 넓어 자국내 비즈니스 시간을 늘리기 위해 서머타임제를 도입한 측면도 크다.”며 “사정이 다른 우리나라는 서머타임제의 긍정적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서머타임제 여름철 표준시를 한시간 앞당겨 일광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는 1948∼1960년(50~52년 제외), 올림픽이 있던 1987∼1988년 두차례 실시했었다.
  • 코스닥 800 시대

    코스닥 800 시대

    코스닥지수가 5년여 만에 800을 넘었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 행진을 벌이고 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59포인트(2.25%) 오른 800.61로 마감됐다.2002년 4월23일 810.20을 기록한 지 5년2개월 만이다. 시가총액은 102조 187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다. 대형주가 상승을 이끌면서 시가총액이 1조원에 이르는 업체가 8개로 늘어났다.NHN,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태웅 등이다. 이날 개인투자자만 매도세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320억원,21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이 아닌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코스닥시장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8포인트(0.17%) 오른 1772.26에 마감됐다. 자본시장통합법이 국회 재경위 금융소위를 통과하자 은행업종은 1.44% 내리고 증권업종은 2.04% 올랐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 개시후 전날보다 129포인트(1%) 오른 1만 3683으로 집계, 지난 5일 기록된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인 1만 3676.32를 넘어서는 등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세계일주 여행가자 UCC 페스티벌’

    아시아나항공이 소속된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8일부터 7월31일까지 ‘세계일주 여행가자 UCC 페스티벌’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동영상, 사진, 글짓기 세 분야에서 온라인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선자에게는 세계일주 항공권 2장을 비롯해 미주, 유럽 왕복항공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 ‘페이크 UCC’ 열풍

    ‘페이크 UCC’ 열풍이 불고 있다. 페이크 리얼리티쇼나 페이크 다큐·페이크 패션에 이르기까지 페이크(fake,‘진짜 같은 가짜’를 가리키는 말)가 붙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페이크가 이 시대의 큰 흐름이 된 것. 최근에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가 첨단 트렌드로 주목을 받으면서 드라마나 CF 등에서 너도나도 ‘페이크 UCC’ 형식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제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니로 보이세요? 제가 또 참고 참으니까 참기름으로 보이세요? 썰렁하죠 부장님? 지구 온난화 때문에요. 시원하셨죠?” 이 같은 금호아시아나 그룹 CF는 기업 PR 광고로는 처음으로 UCC 기법을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UCC는 비전문가가 촬영한 동영상인데, 이 광고는 핸드헬드 카메라·원샷 원컷 촬영 방식을 통해 비전문가가 찍은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른바 페이크 UCC 광고다. 이 광고를 제작한 상암커뮤니케이션스의 관계자는 “일단 UCC는 형식에서부터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뿐 아니라 딱딱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고 진실되게 전달하는 효과가 있다.”며 UCC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페이크 UCC의 경향은 지난 5월초 케이블TV채널 MTV에서 시작한 ‘오타쿠맨션’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나타났다. 드라마와 리얼리티쇼 성격이 섞여 복합 장르적인 성격을 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그 자체가 페이크 UCC를 방영하는 듯한 형식을 취한다. 여기에는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들은 모두 오타쿠(한 가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사람을 뜻하는 일본어)다. 이들이 유일하게 취미를 붙인 것이 바로 UCC동영상 제작. 어느날 이 동영상을 본 MTV PD가 그들이 만든 UCC를 중계할 것을 제안해온다. 이는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출연자 3명이 실제로 함께 UCC를 제작하던 사람들이라는 점, 또 함께 아이디어를 내어 이야기를 꾸려간다는 점에서 완전 허구라고 할 수도 없다. 이같은 페이크 UCC에 대해 ‘오타쿠맨션’ 연출을 맡은 편잘박 PD는 “사회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극단적으로 묘사해 그들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내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서는 혼자 촬영이 가능한 UCC기법이 적당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이 실제 상황이냐 허구냐라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단순히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사실을 조작하는 페이크 리얼리티쇼와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면서 “풍자를 통해 진실을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도매금 취급하는 것을 경계했다. 현재 페이크 UCC는 케이블 채널뿐만 아니라 인터넷 매체·위성DMB 등에까지 빠르게 발을 넓혀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문화평론가 김헌식씨는 “페이크 프로그램들이 지나치게 선정성·상업성을 추구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속았다’‘낚였다’는 허탈감을 주는 사례가 많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페이크 UCC는 ‘사용자제작물’이라는 UCC의 참여적 성격과 ‘상상을 통해 진실을 드러낸다.’는 페이크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영화같은 휴양지, 사이판 뒤집어보기

    영화같은 휴양지, 사이판 뒤집어보기

    “이놈들아, 나는 이렇게 살아 있어.!” 영화 ‘빠삐용´의 마지막 대사로 기억된다. 빠삐용(스티브 매퀸)이 높은 절벽에서 떨어진 후 일엽편주 코코넛꾸러미 위에서 외친 외마디 절규는 여전히 생생하다. 그만큼 감동 깊었던 영화이기 때문이다. 여행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낭만과 멋진 추억이 남겨진 곳이라면 몇번이고 가고 싶어진다. 요즘에는 이래저래 국내외 여행객들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허니문과 수학여행이 늘어나고 각종 축제와 이벤트가 벌어지는 까닭이다. 어쨌든 여행은 늘 들뜨고 마냥 즐겁기만 하다. 한번쯤 가봤던 곳이라도 어느 계절에, 누구와 같이 갔느냐에 따라 새록새록 달라지게 마련이다.‘빠삐용´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로도 유명한 휴양지, 꿈과 낭만의 사이판을 다녀왔다. 호국의 달을 맞아 한국인 위령탑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있을 듯하다. 글 사진 사이판 이호정특파원 hojeong@seoul.co.kr 세계 여러 휴양지 가운데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을 대입시켜 본다면 단연 사이판을 꼽고 싶다. 허니문 여행은 물론 가족단위 휴양지로 언제나 인기가 높다. 기후가 연중 온화하고 자연 경관이 수려하다. 특히 푸르다 못해 에메랄드그린의 아름다운 색조를 띤 바다색깔은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이는 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호초(珊瑚礁)가 있어 거친 파도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산호초 주변에는 온갖 빛깔의 수많은 열대어들이 군락을 이루며 산다. 얕은 바다 산호 사이를 헤엄치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들과 함께 즐기는 스노클링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푹 빠져드는 이곳의 가장 큰 재미 중 하나다. 해안 주변에서의 제트스키나 패러세일링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천연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골프라운딩도 인기를 끈다.‘골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라우라우베이 골프리조트는 세계적인 프로골퍼 그렉 노먼이 디자인했다. 총 36홀로 동쪽 코스 5·6·7번 홀은 코발트색의 바다가 눈앞에 보이는 해안절벽 코스로 공이 바다위로 날아가는 듯한 짜릿함도 맛볼 수 있다. ●마나가하 섬 애칭 ‘사이판의 보물’. 사이판 여행시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걸어서 20여분이면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작은 섬이지만 눈부신 백사장과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바다가 일품이다. 아울러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섬 입장시에는 환경세 5달러를 내는 것이 특이하다. ●한국인 평화 위령탑 사이판 북부 마피산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징용으로 남태평양에 끌려가 죽은 한국인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탑이다. ●만세절벽 영화 빠삐용의 탈출 장면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패전의 기색이 짙어가는 1944년, 일본군 수천명이 최후의 공격을 가했지만 전세를 역전시키지 못하자 ‘천황 만세’를 외치며 절벽아래로 대부분 투신, ‘만세절벽´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해안 절벽이 장관이다. ●자살절벽 해발 249m의 마피산 정상의 서쪽 절벽으로 1944년 미 해병대가 상륙작전을 감행하자 마지막까지 쫓기던 수백명의 일본군 병사와 시민들이 항복을 거부하며 이곳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했다. 지금도 가끔 유골이 발견된다. ●새(Bird) 섬 바다 표면에 무수히 구멍이 나 있는 석회암 섬으로 새들의 낙원이다. 해질무렵이면 하늘을 새까맣게 덮으며 보금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새들과 환상적인 푸른색의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여행정보 아시아나항공이 주 7회 운항한다. 매일 오후 8시10분(일요일은 오후 7시4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 새벽 1시10분(현지시각)에 사이판 공항에 도착한다. 지난달 28일부터는 매주 화, 목, 토, 일 오전 8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30분에 도착하는 낮 시간 운항을 증편했다.
  • 아시아나 저가 항공 ‘마이웨이’

    “시류(時流)라지만 무턱대고 쫓아갈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중국노선은 지금도 적자를 보고 있는데….” 대한항공의 저가 항공시장 진출을 바라보는 아시아나항공의 솔직한 속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5일 “회사 내에서 여러가지 측면을 다 검토하고 있다.”면서 “과연 수익성이 있을지 현재로서는 확신이 서질 않는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에 이어 저가 항공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는 세간의 예측에 사실상 ‘노(NO)’라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 관계자는 “저가 항공사 성공의 열쇠는 가격과 서비스”라며 “그러나 손해 안 보고 고객을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가 항공사란 항공료가 싸야 하는데 얼마까지 낮출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는 “오는 2010년 한·중간 전면적인 오픈스카이(항공자유화)가 되면 저렴한 중국 항공사들이 무제한적으로 들어오는데 과연 버틸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대한항공은 저가 항공사를 앞세워 중국을 집중 공략할 것이 확실시된다. 중국 시장 점유율은 대한항공이 24.6%로 아시아나항공(26.6%)에 뒤져 있다. 하지만 중국 노선, 특히 산둥반도 노선(옌타이, 웨이하이, 칭다오)은 지금도 적자다. 왕복 항공료가 세 노선 모두 14만원이다. 이러한 적자구조는 지난해 8월 이 노선에 대한 항공자유화가 되면서부터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 등 그 밖의 다른 노선도 손익분기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서비스도 문제다. 항공료를 줄일 곳은 기내 서비스밖에 없다. 비행시간이 짧은 곳은 기내식을 지급하지 않는 등 최소한의 서비스로 갈 것이 틀림없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저가가 정답은 아니다.”면서 “승객들이 안전성, 정시율, 기내서비스 등에 비중을 둔다면 항공사가 거기에 맞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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