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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7주기 추모식

    박성용 금호아시아나 명예회장 7주기 추모식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7주기 추모식이 23일 경기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선영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박 명예회장의 부인 마거릿 클라크 박 여사와 셋째 동생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 유가족이 참석했다.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금호아시아나가 후원하는 JK앙상블 등은 추모 연주회로 고인을 기렸다. 오른쪽부터 박 회장, 피아니스트 손열음, 마거릿 클라크 박 여사, 권혁주, 박 명예회장의 딸 미영씨, 박 회장의 장남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 [부고]

    ●이용진(삼송세무법인 대표·전 대전지방국세청장)용선(단국대 인문과학대학장)씨 부친상 최순애(꿈밭유치원 원장)씨 시부상 김한필(사업)노시중(〃)최창현(〃)씨 장인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410-6915 ●김용진(전 춘천지검 검사장)영희(사업)영철(대전지법 집행관)씨 모친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2258-5940 ●오두진(인천도시공사 사장)씨 모친상 2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31)787-1505 ●최승범(남양인터내셔날 이사)윤석(삼성물산 차장)씨 부친상 최진(최진내과 원장)최진세(하이투자증권 상무)김중성(소명여중 교사)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94 ●배기배(대신증권 퇴직연금3부 팀장)진국(대림하우징 영업부 과장)씨 부친상 김술영(경남농업자원관리원 답작계 주무관)씨 장인상 23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51)550-9981 ●최병순(한국제분 대표)병진(경주아시아나스포츠 대표)씨 모친상 23일 경주 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54)773-4444 ●홍란희(한국유나이티드제약 내부통제실 부장)씨 모친상 23일 마석 원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31)511-9944 ●백영배(전 효성그룹 부회장·전 나산 대표이사)씨 별세 유진(단국대 교수)민경(한국타이어 과장)씨 부친상 김정현(명지대 교수)김종욱(우리조명지주 이사)김강태(삼성전자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02
  • 산시성 2경-핑야오구청…중국 5대 고성

    산시성 2경-핑야오구청…중국 5대 고성

    몐산에서 타이위안을 향해 1시간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핑야오구청(平遙古城)에 닿는다. 중국 5대 고성 중 하나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최원성 가이드는 “약 2800년 전 주(周)나라 시대에 처음 조성된 뒤 명∙청(明淸)시대 보수작업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며 “성곽만 남아 있는 여느 고성들과 달리 상가와 가옥, 은행 등이 거의 그대로 보존돼 있다.”고 전했다. 흙으로 조성된 성벽은 2800년 전, 벽돌로 된 성벽은 명나라 때 축조된 것으로 보면 틀림없다는 것. 고성의 면적은 1260㎢, 성곽 둘레 6163m, 성벽 높이는 12m다. 당시 주변 소수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워진 이후, 한(漢)족을 중심으로 약 4만 5000명의 주민이 아직도 거주하고 있다. ●72 성루 살피며 현인 헤아리고  하늘에서 보면 핑야오구청은 거북을 닮았다. 실제 축성 과정에서도 거북을 모델로 삼았단다. 먼저 남쪽으로 향한 문은 머리, 북쪽 문은 꼬리에 해당한다. 각각 동·서 방향으로 난 문 4개는 발이다. 그리고 가운데 스러우(市樓)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은 길은 등껍질을 형상화했다. 핑야오구청에서 10㎞ 떨어진 곳엔 녹대탑을 세웠다. 도망가려는 거북을 묶어 두려는 뜻이다. 아울러 성벽마다 몸을 숨긴 채 총을 쏠 수 있는 총안(銃眼)을 3000개 뚫어 놓았다. 이는 공자의 3000제자를 의미한다. 성루는 모두 72개를 세웠는데, 이는 72명의 중국 현인들을 뜻한다.  핑야오구청은 계획도시다. 큰 길과 작은 길들이 교차하며 네모반듯한 블록을 이룬다. 중심가는 명·청대 거리다. 그런데 유심히 살펴 보면 건물의 높낮이가 다르다. 가이드 최씨는 “지붕이 낮은 건 명나라, 높은 건 청나라 때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경 명나라를 이은 청나라 왕조가 문화적 우월의 차이를 건물의 높이로 가름하려 했던 게다.  명·청대 거리의 랜드마크는 스러우다. 성 안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1756년께 지금의 모습으로 지어졌다. 좁은 통로를 따라 위로 오르면 성곽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지금은 관광지로 변신했지만 핑야오구청은 청나라 때만 해도 상하이에 버금가는 상업 중심지였다. 19세기 중국 최초의 은행 ‘표호’(票號)가 탄생한 곳도 이곳이다. 당시 금·은을 결제수단으로 지니고 다니던 상인들은 도적의 위협으로 애를 먹었다. 이에 핑야오를 본거지로 삼은 중국 최대의 상단 진상(晉商)에서 지점망과 신용을 바탕으로 어음을 발행했다. 상인들은 종이 한 장으로 자신이 맡긴 금·은을 중국 어디서나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가장 오래된 표호인 ‘르성창’(日昇昌)이 박물관으로 남아 있다.  번화가 뒤편의 골목을 돌아보며 ‘명·청시대 한족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된 고성’이라는 수식어를 몸으로 직접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골목길엔 울긋불긋한 홍등 대신, 누런 흙먼지를 뒤집어쓴 집들이 대부분이다. 인적이 드물어 허허롭기까지 한 골목 사이를 자박자박 걷다 보면 몇백년 전 사람들도 나와 같은 풍경을 보며 지났다는 묘한 동질감에 빠지게 된다. ●이건몐 한 그릇에 펀주 한 잔 걸치면  걷다 배가 고프면 육포 ‘핑야오 소고기’와 바싹 구운 과자 스터우빙(石頭餠)을 사먹는다. 핑야오의 이색 음식이다. 산시성의 명주(名酒) 펀주(汾酒) 한 잔 곁들이는 건 물론이다. ‘입과 눈으로 맛본다’는 면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어깨에 반죽을 올리고 칼로 빠르게 면발을 잘라내는 다오샤오몐(刀削麵), 면발을 길게 한 가닥으로 뽑아내는 이건몐(一根麵) 등은 면을 뽑아내는 과정 자체가 볼거리다.  하루를 마감하는 곳은 객잔(客棧)이다. 호텔이라기보다 술과 음식에 봉놋방까지 갖춘 주막에 가깝다. 성안에는 오래된 객잔들이 많다. 영화 ‘신용문객잔’(1992년 작)의 무대인 듯한 객잔의 정원에 앉아 와이파이로 스마트폰을 검색하는 독특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진나라의 시조 모신 진사로 발길을 타이위안 시내 인근 관광지 가운데 첫손 꼽히는 명소는 진사다. 진나라를 세운 당숙우와 그의 어머니 읍강을 모신 사당이다. 여기에 원림(園林) 문화가 덧씌워지며 독특한 건축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5세기 북위(北魏) 시대에 처음 세워진 이후 18세기까지, 1300년 동안 증축됐다고 전해진다.  진사의 핵심 건물은 성모전(聖母殿)이다. 제사 공물을 바치는 헌전(献殿), 십(十)자형 다리 어소비량(魚沼飛梁)과 함께 진사(晋祠)의 3대 보물로 꼽힌다. 건물 내부엔 기둥이 없다. 외부를 둘러친 회랑과 처마의 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치고 있다. 건물 정면엔 반룡이 조각된 8개의 기둥이 있다. 900년쯤 된 것으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반룡 작품으로 꼽힌다. 진사 내부의 노거수들도 잊지 말고 살필 것. 거의 대부분 2000~3000년은 족히 넘긴 나무들이다. ■여행수첩 ①6월 2일~10월 20일 인천에서 산시성 타이위안 국제공항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주 1회(토요일) 낮 12시 20분에 출발한다. 비행 시간은 약 2시간 20분. 시차는 한국 보다 1시간 늦다. 보딩 패스에 붙은 수하물표는 꼭 챙길 것. 수하물을 찾을 때 공항 직원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②산시성 국내 총판은 특수지역 전문여행사 레드팡닷컴(www.redpang.com)이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온라인투어 등 각 여행사에서도 연합 판매한다. 몐산(윈펑수위안 2박)~왕자다위안~핑야오구청(객잔 1박)~진사~타이위안(1박) 등을 돌아보는 4박 5일 상품이다. 69만 9000원부터(어른 기준). 유류할증료, 중국비자비는 별도다. (02)6925-2569. ③기온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뜨겁다. 다만 몐산 등 고산지대는 일교차가 커 밤에는 다소 쌀쌀할 수 있다. 연 강수량은 350~700㎜로 건조한 편이다. ④물은 생수를 사 마셔야 한다. 생수 3위안(약 550원, 1위안=약 180원), 콜라는 5위안쯤 받는다. ⑤타이위안 국제공항은 규모가 꽤 크지만 별다른 시설이 없다. 기념품 등은 핑야오구청 등에서 미리 구입하는 게 낫다. 다만 핑야오구청이 워낙 세계적인 관광지인 만큼 기념품 살 때 흥정을 잘해야 한다. 아울러 물건을 살 마음이 있을 때만 흥정하도록 한다. 가격을 깎아 놓고 사지 않는 것은 도리를 벗어난 일로 여겨져,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⑥산시성 어디서든 국수 파는 집을 흔히 볼 수 있다. 한번쯤 현지 토속 국수를 맛보는 것도 좋겠다. 대부분 한 그릇에 10위안을 넘지 않는다. 글 사진 핑야오·타이위안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조석래회장 “한·일FTA 먼저 체결을”

    조석래회장 “한·일FTA 먼저 체결을”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아시아 시장 통합을 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 회장은 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제44회 한·일경제인회의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 전체의 미래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FTA를 체결해야 한다.”면서 “아시아도 유럽연합(EU)처럼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이 수준 높은 FTA를 먼저 체결하고, 이를 아시아 모든 나라가 참여하는 시장 통합의 모델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해 협상을 개시하기로 한 ‘한·중·일 FTA’에서 중국 측이 민감한 품목을 제외하거나 자유화의 속도를 늦추는 등 ‘낮은 수준의 FTA’를 추구할 것이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은 높은 수준의 FTA 체결을 통해 아시아권의 성공적인 경제통합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경제위기 탓에 아시아 국가들은 구미시장으로의 수출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뤘던 모델을 더 이상 추진할 수 없다.”면서 “역내 교역을 늘리고 내수를 키워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성장축 역할을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일경제인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조 회장을 비롯해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이,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아소 다로 전 총리, 오카 모토요키 스미토모상사 회장 등 모두 306명이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STX, 재무구조 개선 대상에 선정

    STX그룹이 2조원대의 자구 노력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재무구조 개선 약정 대상에 사실상 포함됐다. 14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이 지난달 말까지 돈을 많이 빌려준 주 채무 계열 대기업 34곳의 재무상태를 평가한 결과 STX와 금호아시아나, 동부, 한진, 대한전선, 성동조선 등 6개 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약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6개 그룹은 이달 안에 주 채권 은행과 약정을 맺고 계열사 매각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STX그룹은 주력 사업인 조선·해운업의 불황으로 수익 창출력이 떨어지고 자금난을 겪으면서 올해 처음 약정 대상에 포함됐다. STX는 지난해 말 기준 그룹 전체 부채가 24조원이고 자본이 12조원 수준으로 부채 비율이 200%에 이른다. 전날 STX는 2조 5000억원의 유동성(현금)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 여부는 지난해 말 수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부채 비율이 높은 STX그룹은 약정 체결이 불가피하다.”면서 “그러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선제적으로 내놓은 데다 약정 체결 자체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닌 만큼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STX그룹의 주 채권 은행인 산업은행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STX가 조기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자구 방안을 마련해 계획대로 실천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불안 심리 확산을 경계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김재성(전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씨 모친상 8일 서울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30-0397 ●장주석(전 서울신문사 독자서비스국 발송부장)씨 별세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258-5940 ●배재훈(전 아시아나항공 상무)재근(전 서울시청)씨 모친상 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227-7597 ●황의환(전 청주시의회 사무국장)씨 모친상 9일 청주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43)279-0158 ●김팔술(경북대 경영학과 교수)재성(자영업)광덕(부성유통 대표)재덕(부성유통 이사)씨 모친상 추진엽(자영업)씨 장모상 9일 대구의료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3)560-9750 ●공웅조(KBS 부산방송총국 기자)씨 조모상 9일 부산 온종합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1)607-0292 ●성우경(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순희(서울예고 교사)정검(학원 원장)씨 모친상 김정기(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교수)박용선(서울시 강남교육지원청)씨 시모상 민병현(신기운수 대표)박창수(한영외고 교사)씨 장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3 ●강진구(인하대 전자공학부 교수)문희(통영초 교사)문아(학원 원장)씨 부친상 김인수(도산초 교장)이상춘(자영업)손태일(〃)씨 장인상 배영자(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씨 시부상 9일 건국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30분 (02)2030-7902 ●정규홍(선인건설 대표이사)씨 별세 수홍(PKL 회장)씨 동생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92 ●이맹성(서울대 영어교육과 명예교수)씨 별세 서광애(의사)씨 남편상 이기원(삼성전자)씨 부친상 이경훈(미국 거주·의사)씨 장인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410-6914 ●남지은(한겨레신문 스포츠부 기자)씨 부친상 김종해(사업)전우석(〃)씨 장인상 9일 대구보훈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53)644-2491 ●윤석준(전 전북은행 서울지점장)석원(익산시청 복지총괄계장)씨 모친상 이강세(전 군산대 교수)정해수(전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최은형(전 연합뉴스 광주전남취재본부장)씨 장모상 9일 익산 실로암사랑병원, 발인 11일 오전 (063)830-6931 ●황조봉(㈜삼한강 선장)성훈(대신증권 안산지점장)성국(세아베스틸 가공기술팀 차장)씨 부친상 강충원(순천 한샘농원 대표)씨 장인상 9일 여수 성심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61)653-1299 ●윤용(전 교보보험심사 대표)홍(선홍수산 대표)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95
  • 금호아시아나 회장님의 ‘베트남 사랑’

    금호아시아나 회장님의 ‘베트남 사랑’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베트남 사랑’이 눈길을 끈다. 6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금호타이어 베트남 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기계에 팔을 다친 청년 쯔엉 빈투언(26)을 한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쯔엉은 지난달 7일 베트남 빈증성 공장에서 작업 중 옷이 기계에 빨려 들어가면서 팔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는 심각한 신경손상으로 팔뿐 아니라 하반신 불구를 가져올 수 있다는 현지 병원의 진단에 쯔엉과 그 가족들은 절망에 휩싸였다. 열악한 베트남 의료 사정 탓에 쯔엉의 치료가 늦어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박 회장은 “신속한 국내 후송과 입원 치료를 위해 금호타이어뿐만 아니라 관련 계열사가 모두 협력해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 그는 직접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과 통화하면서 긴급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회사 측은 병원비는 물론 항공료, 체재비 일체를 지원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다친 해외 직원의 국내 후송을 돕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박 회장의 각별한 베트남 애정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개성 쪽에서 강한 신호 넘어와… 오산·태안 상공 항공기까지 영향

    개성 쪽에서 강한 신호 넘어와… 오산·태안 상공 항공기까지 영향

    지난달 28일 오전 6시 14분 서해상에서 싱가포르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기의 GPS에서 경보음이 울렸다. 특정 주파수 권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신호가 잡혔기 때문이다. 공항 착륙을 앞두고 있던 이 항공기의 기장은 곧바로 국토해양부 산하 항공교통센터에 사실을 알렸다. 센터에선 아시아나항공기의 첫 신고 접수 후 다른 민항기에서도 잇따라 ‘에러’ 발생 신고가 들어오자 단순한 기기 오작동이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오전 9시 34분 국토부는 공유 통신망인 ‘항공고시보’(NOTAM)를 통해 각 항공사에 전파 교란 발생 사실을 통보했다. 오전 10시 25분에는 방송통신위원회에 교란의 원인을 가려줄 것을 요청했다. 운항 중인 항공기의 전파 교란은 과거에도 몇 차례 발생한 적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2일 “아직 원인을 밝혀내진 못했지만 개성 쪽에서 강한 신호가 넘어오고 있는 데다, 2010년과 2011년의 GPS 교란 때와 상황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까지 GPS 교란에 영향을 받은 항공기는 총 252대에 이른다. 국내 항공사 소속 241대와 외국 항공사 소속 11대이다. 인천·김포공항 인근뿐 아니라 경기 오산·충남 태안 등 중부지역까지 영향을 미쳐 전파의 세기가 이전보다 더 세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항공기 운항에는 큰 차질을 빚지 않았다. 두 차례에 걸친 ‘학습효과’에다 현재 항공기들이 GPS를 보조장치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파 교란이 시작되면 항공기 계기판에는 ‘GPS 에러코드’가 뜬다. 이때 조종사들은 GPS 신호를 닫고, 전파와 무관하게 위치를 파악하는 관성항법장치(INS)에만 의존해 운항을 계속한다. 또 공항과 가까운 지역에선 활주로에서 전파를 쏘는 계기착륙시스템(ILS)에 따라 이착륙한다. 이번 전파 교란이 일반 선박·자동차의 자동항법장치와 교통관제, 유조선의 충돌방지 시스템, 대형 토목공사의 정밀 측량 등에 장기간 영향을 끼칠 경우 사정은 달라질 수 있다. 또 국내 통신기지국에 잘못된 GPS 정보가 주어지면 휴대전화의 시간에 일제히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현재 국내 기술로는 GPS 교란에 확실히 대응할 방법이 없다. 군에서 전파에 암호를 덧씌워 관련 주파수대를 보호하고 있을 뿐이다. 강자영 항공대 교수는 “선진국들은 이를 활용한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일대 태양광 가로등 추가 기부

    아시아나항공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캄보디아 시엠리아프 앙코르와트 일대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아시아나항공과 KOICA는 2일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경영지원본부장, 신의철 KOICA 캄보디아 소장, 분 나릿 앙코르 문화재관리청장과 마을주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등 완공식을 개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0년 앙코르와트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시작해 현재 33개 태양광 가로등을 개설했다. 올해 17개의 가로등을 추가해 올 연말까지 모두 50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기부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재벌가 싸움/주병철 논설위원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재벌가는 경영권과 상속분쟁 등을 둘러싼 끝없는 갈등과 다툼으로 얼룩져 왔다. 1세대 창업주의 뒤를 잇는 후계자와 돈 문제를 놓고 부자간, 형제간, 시숙간, 숙질간의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전(錢)의 전쟁’이라고 불렀을까. 가장 가까이는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찬구 형제가 대우건설 인수 책임론을 둘러싸고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형제경영’의 모범을 보인 두산그룹도 창업 109주년인 2005년 박용성 회장의 취임에 전임인 고(故) 박용오 회장이 반발하면서 형제의 난을 불러왔다. 박 전 회장은 집안에서 제명됐고, 이후 2009년 자택에서 자살했다. 이 밖에 한진그룹, 한화그룹도 형제간의 싸움으로 시끄러웠고, SK그룹은 형제와 사촌형제간의 계열 분리가 끝나지 않아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 동아제약은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형제간 싸움을 넘어 부자간의 다툼으로 비화했다. 싸우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온통 싸움판을 벌인 게 우리 재벌가의 현주소다. 나라를 들썩이게 한 대형 집안싸움은 현대가(家)였다. 2000년 3월과 5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고(故) 정몽헌 당시 현대그룹 회장은 그룹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이른바 1·2차 왕자의 난이었다. 결국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두 아들을 불러 ‘3부자 퇴진’을 선언했지만 동생한테 대북사업을 맡긴 데 불만을 품은 큰형이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등 일부 계열사를 그룹에서 떼어내 독립했다. 대북사업 비자금 사건으로 투산자살한 정 전 회장을 대신해 현대그룹을 맡은 현정은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두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시숙의 난’을 치렀고, 현대건설 인수전 때는 시아주버니(정몽구 회장)와 한판 붙었다. 최근에는 삼성가(家)가 상속분쟁에 휘말렸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큰아들 맹희씨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간의 천문학적인 유산분쟁이다. 일반인들조차 입에 담기 민망한 ‘막말’을 격하게 주고받을 정도다. 법정공방으로 갈 모양이다. 1997년 CJ제일제당의 계열분리와 관련해 이 회장과 이재현 CJ그룹회장의 ‘숙질간 싸움’에 이은 형제간 2차전이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당사자들은 이쯤에서 큰숨을 몰아쉬고 양두색이불문뇌정(兩豆塞耳不聞霆·콩알 두 개가 귀를 막으면 천둥소리도 못 듣는다)이란 말을 곱씹어 봤으면 싶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재벌가 유산싸움 국민 보기에…” 재계 떨떠름

    재계는 삼성가(家)의 재산권 싸움이 극단적인 감정싸움으로 확전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형과 누나가 재산을 상속받지 못한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에 나서는 배경에 주목하면서 향후 소송이 여론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재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의 후계자로 낙점되면서 불씨가 일단락된 것으로 해석했는데, 이번에 다시 재산권 문제가 불거진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것을 보면 돈이 피보다 진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등 감정싸움으로 흐르고 있어 공방이 일정 기간 계속되지 않겠냐.”면서 더 이상 말을 아꼈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국내 최고 부자가 재산 문제로 다툼하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도 좋지 않고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집안일이고 개인사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원만하고 조용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확전을 경계했다. 한국 재벌가에서 집안싸움을 벌이는 일은 사실 흔하다. 현대, 롯데, 금호아시아나, 한진, 두산, 한화, 대림 등 많은 재벌가들이 경영권과 유산 등을 둘러싸고 서로 편을 갈라 다툼을 한 바 있다. 일부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특히 재벌가에서 다툼이 잦은 것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총수를 중심으로 기업이 움직이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고 한 사람에게 집중되다 보니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금연펀드·승진 누락… 대기업 “담배와의 전쟁”

    금연펀드·승진 누락… 대기업 “담배와의 전쟁”

    건강 악화의 주범으로 눈총받고 있는 담배. 상당수 기업들이 금연 펀드를 만들어 임직원들의 금연을 유도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 등 일부 대기업에서는 흡연 직원들은 임원 승진을 누락시키는 등 고강도의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부품(디바이스솔루션·DS)사업 부문 3만 5000명의 직원들에게 “앞으로 흡연자들은 임원 승진, 해외 주재원 선발, 해외 지역 전문가 선발 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삼성전자는 승진 대상자 간 인사 평가 점수가 비슷할 경우 흡연자를 탈락시키고, ‘꽃보직’인 해외 주재원이나 해외 연수자 선발 때에도 흡연자를 최대한 배제하기로 했다. 특히 DS부문 전 직원에게 금연서약서를 받고 그룹장·팀장 등 보직 간부 중 흡연자에 대해서는 금연 때까지 매달 흡연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해부터 전 사업장을 강제금연사업장으로 지정해 회사 안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 공장 밖의 흡연구역을 오가다 보니 업무시간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평소 ‘워크스마트’를 강조하는 권오현 부회장이 주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오는 12월부터 금연구역 확대 등 흡연자 압박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법이 본격 시행되는 것에 맞춰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결정이 최근 산업재해 판정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최근 근로복지공단은 삼성전자 반도체 조립 공장 등에서 근무한 김모(37)씨의 ‘혈소판감소증 및 재생불량성 빈혈’을 산업재해로 인정했다. 근무 과정에서 벤젠이 포함된 유기용제와 포름알데히드 등에 간접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다. 벤젠은 담배에도 다량 포함돼 있어 흡연자가 질환에 걸릴 경우 그 원인을 놓고 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외에도 상당수 대기업들이 강력한 금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금연에 성공할 경우 본인이 낸 돈의 몇 배를 돌려받고, 실패하면 기부금 등으로 내는 ‘금연펀드’ 제도다. LG전자와 한화케미칼, 삼성중공업, 롯데마트, GS건설, 남양유업, CJ제일제당, 녹십자 등 업종과 규모를 가리지 않는다. 코오롱의 금연펀드 수익률은 5배에 달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포스코, 웅진그룹, 현대오일뱅크 등은 아예 전직원 금연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랜드는 입사 때 금연을 약속해야 들어갈 수 있다. 이두걸·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금호 바이올린 영재’ 이수빈·진예훈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입상

    ‘금호 바이올린 영재’ 이수빈·진예훈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입상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후원을 받는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왼쪽·여·12·인천 연화초 6)양과 진예훈(오른쪽·13·예원학교 1)군이 나란히 예후디 메뉴인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이양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베이징 중앙음악원에서 개최된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주니어 부문 2위에 올라 3000파운드(약 72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함께 결선 무대에 오른 진군은 5위에 입상, 800파운드(약 140만원)를 받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중동, 민주화로 예술에 관심 공공원조로 한류 확산시켜야”

    “중동, 민주화로 예술에 관심 공공원조로 한류 확산시켜야”

    “한류가 지속가능하려면 한국적 안목이나 예술제도가 현지에서 뿌리내리게 해야 한다. 경제분야에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 등에 원조하는 공공개발원조(ODA)가 문화·예술분야에서도 이뤄져야 한국문화의 영토 확장이 가능하다.” ●“한예종, 러와 문화예술 교류 가속화”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9일 서울 석관동 한예종 총장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예술교육을 잘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한예종을 활용하면 지속가능한 한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중동, 동남아 국가들로부터 예술교육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에서 뒤늦게 발레·성악·피아노·영화 등을 발전시키려면 자유롭고 창의적인 서양식 교육보다는 체계적인 교육과 혹독한 연습이 따르는 한국식 영재교육이 더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총장은 “실제 민주화 바람이 분 뒤로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중동국가에서 예술대학을 만들려고 한예종에 문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설립 20년 만에 주요 세계 대회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유럽에서도 한예종의 교육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 20년간 한예종 재학생은 1087개의 세계대회에 나가 1986명이 수상을 했고, 이 중 556명이 1위 수상을 했다. 최근 차이콥스키, 퀸엘리자베스, 쇼팽 등 3대 국제음악제에선 연거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 한예종을 방문한 차이콥스키 음악원 총장은 푸틴 정부에서 문화부 장관을 4년이나 지낸 정치관료라 그런지 먼저 우리 쪽에 협력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푸틴의 재집권으로 한예종과 문화예술분야의 선진국인 러시아와의 교류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기크 영화대학과는 올여름 러시아 영화제작 국제 워크숍에 한예종 학생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문화예술대학과는 커리큘럼을 공유하기로 했다. ●“국립외교원에 예술강좌 개설 계획” 한예종의 성과에 대해 박 총장은 “음악이나 발레에서 테크닉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인데, 한국인의 삶의 태도나 해석, 안목이 해외에선 신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만한 유럽의 순수예술계에서 서서히 “아시아의 예술역량이 한예종이란 학교를 통해 분출되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는 것. 미국처럼 버터 맛이 강하지도 않고, 유럽처럼 고답적인 클래식이 아닌 한국의 문화예술은 동남아시아나 중동에서는 훨씬 잘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한다. 박 총장은 “위성락 주러시아 대사가 외교를 잘하려면 미술이나 음악, 발레 등에 대한 기초적인 예술소양 교육이 필요하다고 아쉬워하더라. 올해는 국립외교원에 한예종의 기초예술강좌를 설치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말했다. 영화감독 출신인 박 총장은 최근 영화의 사회참여가 강렬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2차대전 이후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이나 프랑스의 누벨바그, 1960·70년대 미국의 반전영화 등과 같은 맥락의 사회참여”라면서 “요즘 20대는 소박한 욕망이 좌절된 분노의 시대에 살고 있다. 등록금과 생활비에 허덕이고, 대학을 졸업해도 돈을 벌 수 없다. 능력 있는 사람들만 잘사는 자본주의는 수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석관동 캠퍼스 이전과 관련해 박 총장은 “예술은 대도시를 떠나서 살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한 서울에, 안 되면 서울에 가장 근접한 수도권에 남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답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대기업 채무규모 ‘현대차>삼성>SK’

    금융감독원은 4일 금융권 신용공여액(전체 채무액)이 큰 대기업 34개 계열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7개 계열에서 하이닉스, 한솔, SPP는 빠졌다. 이들 34개 계열은 지난해 말 현재 신용공여액이 1조 4622억원 이상으로 상위 5대 계열의 순위는 현대자동차, 삼성, SK, LG, 현대중공업 순서다. 5대 계열 순위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4위에서 5위로 순위가 떨어졌고, LG는 5위에서 4위로 순위가 올랐다. 6대 이하 계열에서는 대한통운을 인수한 CJ가 22위에서 18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한 금호아시아나는 9위에서 1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채권은행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해 취약한 계열을 대상으로 5월 말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여행가방]

    ●내일 중국 유학생 위한 토크 콘서트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거주 중국 유학생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6일 오후 1시 서울 청계천로 관광공사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연다. ‘한국여행 제대로 즐기기’ ‘스페셜 취업 특강’ ‘한국기업 취업 가이드’ 등 중국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는 강연들로 꾸며졌다. ●6~8일 계룡산 산신제 개최 제15회 계룡산 산신제가 6~8일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 일대에서 열린다. 유(儒)·불(佛)·무(巫)를 아우르는 축제다. 올해는 특히 ‘팔도 굿 한마당’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2작두굿’ 등 전국의 유명 굿판이 재연된다. 무료점사체험 등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롯데월드 벚꽃축제 할인행사 롯데월드는 3~15일 열리는 석촌호수 벚꽃축제에 맞춰 4월 내내 가족, 연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자유이용권+생맥주 2잔 커플 패키지는 35%, 자유이용권+햄버거+콜라 활력충전 패키지는 30% 우대한다. 같은 기간 미국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여행권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곤지암리조트, 세븐 스파 선보여 곤지암 리조트가 리프레시와 힐링을 특화한 ‘세븐스파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기존 스파를 리모델링한 후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의 피로회복과 신체 밸런스를 세분화해 맞춤형 토털 스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9만원대부터. ●퀴즈 풀고 투탕카멘展 보고 이집트관광청은 16일까지 홈페이지(www.myegypt.or.kr)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신비의 파라오 투탕카멘전’ 입장권 100장 등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17일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하얏트 인천 숙박땐 7일간 주차 무료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파크, 스테이, 플라이(Park, Stay, Fly) 패키지’를 6월 말까지 운영한다. 인천공항에서 3분 거리의 호텔에 최대 7일까지 무료 주차하고, 공항의 야경이 보이는 객실에서 묵는다. 31만원부터. (032)745-1234. ●마리아나관광청, 4·2·8 DAY 이벤트 마리아나 관광청은 아시아나 항공 및 롯데JTB 등 7개 여행사와 함께 4월 내내 ‘4·2·8 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 2, 8 숫자가 들어가는 날짜에 보다 저렴한 가격의 패키지 상품을 제공한다. 가죽 여권 지갑 등 상품도 준다.
  •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경제발전 이바지”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경제발전 이바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응우옌 떤 중 베트남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교류 활성화와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현재 금호건설·아시아나항공·금호타이어·금호고속 등 주력 계열사들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빈증성에서 래디얼 타이어 생산공장과 타이어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8000만 달러 규모의 타이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금호건설도 지난해 베트남에 ‘금호아시아플라자’를 준공한 데 이어 지난달 고급 주상복합 ‘타임스퀘어’를 준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찌민에 취항한 뒤 현재 국내 항공사 중 베트남 노선에서 가장 많이 운항하고 있다. 금호고속은 2007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래 2개 법인이 대중교통 사업에 진출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공생발전 특집] 아시아나항공

    [공생발전 특집]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회사 경영의 핵심 목표를 사회공헌 활동 확대를 통한 ‘공생발전’으로 정하고 국내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등지로도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1사 1촌 운동, 다문화가족을 위한 모국어 책 지원사업뿐 아니라 동남아의 세계문화유산 보호, 저개발국가 기초생활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또 최근 중국 내 중학교와 ‘1지점 1교’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교육 지원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투먼시 제5중학교와 중국 내 첫 번째 ‘1지점 1교’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결연식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교육용 컴퓨터 40대, 도서 1000권, 피아노 1대를 전달했다. 앞으로 옌지, 창춘, 시안 등 총 6개 도시를 시작으로 중국 20개 취항 도시의 초·중학교와 자매결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6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잡지를 통해 베트남 중부 도시 ‘후에의 황성 유적지’를 소개한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로 ‘베트남의 경주’로 불리는 후에의 유적지 보존 활동도 단계적으로 펼친다. 필리핀에선 아이타족 마을 이전을 위해 올 상반기까지 개량형 전통주택 60채를 지어 기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 경기 안산시, 서울 강서·양천구 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베트남·중국·일본·캄보디아·태국·러시아·필리핀·프랑스 등 8개 나라의 베스트셀러·동화책 등 책 7600여권을 기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고]

    ●서진석(전 화승그룹 부회장)씨 별세 충원(갈보리사랑침례교회 목사)씨 부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11시 (02)2227-7547 ●홍석주(전 조흥은행장·전 한국투자공사 사장)씨 부인상 찬규(여의도성모병원 의사)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000 ●이종진(두산중공업 EPC PRM팀 차장)씨 부친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227-7556 ●김승업(영화의 전당 대표이사)씨 모친상 24일 중앙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860-3500 ●권오운(전 한국화재보험협회부설 방재시험연구원장)씨 별세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410-6917 ●이돈영(전 철도청 부이사관·전 애경백화점 감사)씨 별세 성화(제주 한라대 교수)준화(농협생명 AM사업부 차장)씨 부친상 임수영(SK종합화학 동경지사장)김한철(한국외대 외래교수)씨 장인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01 ●이상진(자영업)강진(〃)부진(〃)씨 모친상 김남규(자영업)신덕호(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부 부장)씨 장모상 24일 김포 하나성심병원, 발인 26일 낮 12시 (031)987-4444 ●정정호(전 한국은행 동경사무소장)씨 별세 영화(HSBC 증권관리부 대리)씨 부친상 유창호(외교통상부 중동2과)씨 장인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2258-5953 ●김유민(그린코드녹색도시연구소장)씨 모친상 김종성(그린코드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씨 장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33 ●김태조(전 대한항공 전무)태욱(전 아시아나항공 상무·운항담당)씨 모친상 장환(연세의대 부교수)씨 조모상 2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27-7560 ●변흥주(전 강원도 고성경찰서장)씨 별세 우용(기천 대표이사)씨 부친상 25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30분 (02)923-4442 ●우승권(한화건설 상무)씨 장인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072-2020
  • 아시아나, 中서 ‘1지점 1교’ 자매결연

    아시아나, 中서 ‘1지점 1교’ 자매결연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1지점 1교’ 자매결연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번 캠페인으로 중국 내 아시아나항공 지점들은 현지 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교육 지원 활동을 벌이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현지시간)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투먼시 제 5중학교와 중국 내 첫 번째 ‘1지점 1교’ 자매결연을 한다. 이날 결연식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이 중학교에 교육용 컴퓨터 40대, 도서 1000권, 피아노 1대를 전달한다. 특히 캐빈승무원이 직접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특강을 해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결연식에서 “지난해 중국 톈진 에코시티 친환경 가로수길 사업에 이어 자매결연 활동까지 중국 내 환경·교육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글로벌 기업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옌지, 창춘, 시안 등 총 6개 도시를 시작으로 중국 20개 취항 도시 내 초·중학교와 ‘1지점 1교’ 자매결연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소도시 위주로 우선 선정작업에 들어간 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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