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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박지성에 공짜 티켓 계속 주더니…

    아시아나, 박지성에 공짜 티켓 계속 주더니…

    아시아나항공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박지성 선수에 대한 후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QPR가 말레이시아 항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팀이지만 한국축구를 빛낸 박 선수를 대승적 차원에서 계속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박지성 선수와 홍보대사 계약을 내년 4월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 동안 박지성 선수 본인 및 부모에게 자사 취항 모든 노선의 일등석을 무상으로 주는 계약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부터 박지성 선수를 후원해 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록 팀을 옮겼더라도 축구로 한국, 더 나아가 아시아를 빛낼 수 있도록 박 선수에 대한 후원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사가 후원하는 박지성이 최근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QPR로 팀을 옮기자 계약 해지 여부를 놓고 고민해 왔다.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에어아시아 재팬, 에어아시아 필리핀 등 자회사를 통해 한국~일본, 한국~필리핀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의 잠재적 경쟁사이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수기 국내선 운임 아시아나 15% 인상

    대한항공발 국내선 항공기 요금 도미노 인상이 결국 현실화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새달 3일부터 국내선 모든 노선의 운임을 평균 9.9%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할인운임(월~목요일)은 평균 6%, 기본운임(금~일요일)은 평균 12%, 성수기와 탄력할증운임은 평균 15% 인상된다. 새달 2일까지 발권하는 고객은 인상 전의 운임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선 운임을 상향조정한 것은 2004년 8월 이후 8년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제주노선에 대해서는 주중 탄력할인 운임을 신설해 현행보다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할인운임에 비해 평균 14% 저렴한 탄력할인 운임이 적용되는 운항편은 제주행의 경우 월~목요일 오전 6시대와 정오 이후 출발편, 제주발 여객기의 경우 월~목요일 오후 4시 이전과 오후 9시대 출발편이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요금을 올리기로 함에 따라 국내 저가항공사들도 조만간 운임 인상에 줄줄이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블랙박스서 메모리칩 확보 실패… 미제사건으로

    블랙박스서 메모리칩 확보 실패… 미제사건으로

    지난해 7월 28일 제주 서해상에서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B747 화물기 사고가 파손된 블랙박스의 메모리칩을 찾지 못한 채 ‘미제사건’으로 남게 됐다. 지난달 중순 인양 작업을 사실상 중단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달 말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1차 보고서에는 ‘화재 이외에 이렇다 할 (조종사의) 고의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조사위는 그동안 발견된 2500여점의 항공기 잔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조사해 사고 원인을 추정하는 최종 보고서를 1~3년 안에 발표하게 된다. 12일 항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초 블랙박스 파편을 건져 올린 <서울신문 6월 5일자 9면〉 사고조사위는 결정적 단서인 ‘비행자료 기록장치’(FDR) 내 메모리칩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항공기에는 FDR과 ‘음성녹음장치’(CVR)로 불리는 2개의 블랙박스가 장착되는데 FDR의 경우 지난달 초 여러 조각으로 훼손된 껍데기와 디지털 변환기만 인양됐다.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 관계자는 “FDR의 메모리칩은 이미 해류에 휩쓸려 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블랙박스의 잔해를 추가 인양하는 데 집중했으나 새롭게 나온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FDR에는 엔진 과열상태, 조종사의 랜딩기어 조작, 뒷날개 꼬리 각도, 자동항법장치 사용 등 40여개의 주요 기록과 300여개 데이터가 수록된다. 시간대별로 비행기의 고도와 기수방향이 어떻게 변해 갔는지는 물론 조종사의 ‘이상행동’까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구동하면 사고원인에 근접한 결과를 얻게 된다. 하지만 FDR 내 메모리칩이 분실되면서 추락사고는 사실상 미궁에 빠지게 됐다. 2500여개의 잔해를 하나씩 점검해 ‘그럴듯한 원인’을 내놓는 데 그치게 된다. 항공사, 제작사 등 어느 한쪽이 검사과정에서 이의를 제기하면 조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또 다른 블랙박스인 CVR 역시 발견되지 않고 있으나 FDR에 비해 중요도는 떨어진다. 이미 화물기와 관제탑의 교신 내용이 확보된 데다 CVR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 논란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러 공개하지 않기도 한다. 한편 항공당국은 블랙박스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조사 과정에서 블랙박스의 결함 여부를 따져 추후 아시아나항공 등을 통해 제작사인 보잉 측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974년 이후 발생한 항공기의 해상 추락사고 가운데 블랙박스 인양에 실패한 사례는 단 4건뿐이다. 지난해 7월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아시아나 화물기는 화재 발생을 알리는 조종사 교신을 마지막으로 추락했다. 사고 3개월여 만인 지난해 10월 30일 조종사 시신 2구가 극적으로 발견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박지성 이적 냉가슴

    아시아나항공 박지성 이적 냉가슴

    박지성 선수의 이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이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박 선수가 이적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공식 후원사가 다름 아닌 잠재적 경쟁자인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이기 때문이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007년부터 아시아나항공의 홍보대사를 하는 박지성 선수가 같은 업종의 경쟁사로 이적하는 만큼 도의적인 차원에서라도 홍보대사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 박지성 선수를 자사의 홍보대사로 임명한 이래 지금까지 박 선수와 그의 가족들에게 일등석 항공권을 아낌없이 내주며 후원사 역할을 도맡아 왔다.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 박지성 선수가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에어아시아의 오너인 토니 페르난데스가 구단주로 있는 QPR로 이적하는 게 달가울 리 없다. 또 박 선수가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된 QPR의 유니폼에는 빨간 색깔의 에어아시아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따라서 박 선수가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것 자체가 에어아시아에는 더할 나위 없는 마케팅이지만 아시아나항공으로서는 안타까운 부분이다. 더욱이 에어아시아가 일본에 설립한 자회사 에어아시아재팬이 빠르면 연내 나리타~서울, 나리타~부산 노선에 취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박 선수의 홍보대사직 위촉을 계약 만료 때까지 이어갈 예정”이라며 “박 선수도, 아시아나항공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올 여름방학 교육기부 프로그램 717종 운영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전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여름방학을 맞아 619개 기업·기관·단체가 717종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프로그램이 모집하는 참가자는 교원과 학생 등 40만명에 이른다.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622종, 교과학습 지원 52종, 교원 연수 43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한화그룹, 서울대병원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교과부 측은 “2010년부터 본격 추진돼 온 교육 기부가 이제 전사회적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와 창의재단, 시도 교육청, 교육기부 기관 등을 통해 프로그램별로 모집이 이뤄지며, 일부 프로그램은 교육기부 포털(www.teachforkorea.go.kr)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중국은 산이고 물이로다_산시성 몐산, 쓰촨성 구채구

    중국은 산이고 물이로다_산시성 몐산, 쓰촨성 구채구

    중국은 산이고 물이로다 호랑나비가 되는 꿈을 꾼 장자가 깨어나 말했다지. “내가 나비 꿈을 꾼 것인가, 나비가 내 꿈을 꾼 것인가.” 한 마리의 나비처럼 중국을 누볐다. 나는 꿈을 꾼 것인가, 여행을 한 것인가. 신의 조각품이라 할 만한 산시성의 몐산, 물감을 엎지른 것만 같은 쓰촨성의 구채구는 ‘중국의 산과 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글·사진 김명상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하나투어, 레드팡닷컴 산시성 몐산 綿山 타이항산맥에서 피어난 한 떨기 산 백두산에서 시작해 지리산에서 마침표를 찍는 백두대간을 굽어보면, 산과 산이 북에서 남으로 길게 손을 잡고 있는 것만 같다. 백두대간이 9개의 산을 안고 있듯 중국의 타이항산맥太行山脈도 산시성, 허베이성, 허난성 출신의 산을 실타래처럼 엮는다. 남한 쪽 백두대간의 길이는 650km, 타이항산맥의 길이는 남북으로 600km며 동서로 250km. 수치만으로도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산시성山西省은 타이항산의 서쪽, 동쪽은 바로 산둥성山東省이다. 타이항산맥의 서쪽에서 솟아오른 몐산綿山·면산으로 향했다. 처음 들어보는 산이었다. 그러나 낯설지 않았다. 4대 명절 중 하나인 한식이 몐산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을 알았던 까닭이다. 한식은 춘추전국시대 충신으로 불리는 개자추介子推를 기리는 날이다. 진나라 문공이 칩거했던 시기, 개자추는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줄 정도로 문공을 지극정성으로 보필했다. 그러나 훗날 문공이 왕이 되자, 개자추는 다툼이 잦은 현실 정치를 뒤로한 채 어머니와 함께 몐산으로 숨고 만다. 충신을 잃은 문공은 개자추를 불러들이기 위해 몐산에 불을 질렀으나, 개자추는 끝내 내려오지 않고 어머니와 함께 불에 타 죽고 말았다. 그래서 동지에서 105일째 되는 날인 한식에는 뜨거운 불에 죽어간 개자추를 기리기 위해 찬 음식을 먹고 있다. 산시성의 성도인 타이위엔太原·태원에서 개자추의 전설이 영근 몐산까지는 버스로 2시간이면 닿았다. 몐산을 한자어 그대로 풀이하면 ‘이어지는 산’이다. 분명 몐산의 저 너머에는 또 다른 중국의 산이 불뚝 솟아 있을 것이다. 버스에 의지해 몐산을 본격적으로 오르자, 신이 둥근 과일을 칼로 깎듯이 저 산을 곱게 도려낸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었다. 해발 2,000m를 웃도는 산 위, 도로가 끊길 듯 끊길 듯 끊기지 않고, 연이어 나타났다. 도로의 폭이 워낙 좁은 탓에 대형 버스 두 대가 마주칠 때면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며 비켜갔다. 버스가 직사각형 반듯한 건물 앞에서 멈춰 섰다. 절벽 위에 대롱대롱 매달린 원펑수위안雲峰墅苑·운봉서원이었다. ‘하늘 위 호텔’이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았다. 숙소 창문을 열자 한 폭의 동양화가 한눈에 들어왔다. 1, 2 정궈스에 오르면 등신불을 볼 수 있다 3 몐산의 원펑스에는 한식의 유래가 된 개자추의 전설이 숨쉰다 4 원펑스의 120계단은 108가지 번뇌와 12연기를 의미한다 5 원펑스에서 정궈스로 오르는 계단이 아찔하다 6 군사요새인 몐산의 석채. 타이항산의 서쪽에 솟은 몐산의 높이는 2,000m가 넘는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소원이 박힌 절벽을 지나 ‘미라 승려’를 만나다 원펑수위안의 로비인 10층은 원펑스雲峰寺·운봉사와 이어지는 비밀 통로다. 여기서 원펑스를 오르면 호텔 10층 높이만큼 발품을 아낄 수 있다. 그러나 편한 것을 거부하고 느리게 다가오는 중년의 중국인이 보였다. 그는 아찔하게 펼쳐진 120계단 위에 두 손을 밀착하면서 연거푸 절을 했다. 고개를 들 때마다 시선은 원펑스로 향해 있었다. 120계단은 108가지 번뇌煩惱에 12연기를 더한 숫자를 의미했다. 번뇌는 집착에서 일어나는 심적인 고통이다. 마음을 비우면 쉬운 것을 우리는 항상 욕심을 부리고 의도치 않게 성을 내며 어리석은 행동을 일삼았다. 그래서 120계단은 인간의 행렬로 쉴 날이 없었다.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원펑스가 내려다보고 있었다. 모든 죄를 사하여 줄 것만 같은 편안함이 감돌았다. 포복사抱腹寺는 절벽 속에 감겨 있는 원펑스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절은 마치 어미의 뱃속에 아이가 안겨 있는 모습을 닮았다. 사람의 손길이 도저히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가파른 암벽을 따라 붉은 천이 휘날렸다. 천에 매달린 것은 등불 혹은 방울이었다. 왜 등불과 방울인가. 등불燈·등불등을 단 사람은 “소원이 이뤄지길 기다리겠다等·기다릴등”고 신께 기도했고, 반대로 방울鈴·방울영을 단 사람은 “소원이 이뤄지다니, 영험합니다靈·영험할영”고 감사 인사를 띄웠다고 한다. ‘등’과 ‘영’이라는 한자 음을 이용한 중국인의 재치를 엿볼 수 있었다. ‘유구필응有求必應’이라 했다. 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이뤄지리라. 원펑스를 지나 ‘之갈지’ 모양의 지그재그 계단을 올랐다. 정궈스正果寺·정과사로 가는 길이다. 정궈스까지 오른 이유는 하나였다. 등신불等身佛을 보고 싶었다. 등신불은 쉽게 말해 ‘미라가 된 승려’다. 미라라 하면 방부처리한 상태로 편하게 누워 있는 이집트 미라가 대번 떠오른다. 그러나 이곳의 등신불은 고고하게 양반다리를 한 채 앉아 있었다. 어떻게 꼿꼿한 자세 그대로 ‘인간 불상’이 되었는지는 과학도 풀기 힘든 미스테리라고 했다. 오매불망 누군가를 그리워하다 그대로 돌이 된 망부석처럼 등신불에는 어떤 애절함과 의지가 선연하게 묻어났다. 등신불의 갈라진 틈 사이로 뼈와 두개골이 보였다. 정궈스에는 등신불 총 12존이 있다. 등신불도 살아온 궤적에 따라 저마다의 표정이 달랐다. 유독 표정을 잔뜩 찡그린 불상이 보였다. 죽어서도 지울 수 없는 한이 가슴 깊숙이 응어리진 게 틀림없었다. 역시나 그 등신불은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상처를 안고 있다고 했다. 하산한 그대여, 왕자다위안과 핑야오구청으로 가라 몐산에서 내려와 왕자다위안王家大原·왕가대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왕씨네 집을 찾아간 것이다. “비단이 장사 왕서방 명월이한테 반해서 비단이 팔아 모은 돈 퉁퉁 털어서 다 줬소” 노래 <왕서방연가> 탓인지 중국의 부자 하면 왕서방의 퉁퉁한 얼굴이 스쳤다. 실제 왕王씨는 이李씨, 장張씨와 함께 중국의 3대 성씨로 꼽힌다. 왕자다위안은 길조차 왕씨의 집임을 증명했다. 남북으로 큰 길이 하나 놓여 있고 동서방향으로 세 개의 길이 나 있으니 영락없는 王자였다. 왕씨 가문의 시조인 ‘왕실王實’은 두부장사로 큰돈을 모은 거상이었다. 왕실의 17대손 형제는 나란히 관직에 등용돼 가문에 영광을 안겨줬고 집을 더 크게 짓고 더 화려하게 치장했다. 예나 지금이나 부와 명예를 뽐낼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수단이 바로 으리으리한 집짓기가 아닌가. 수백년에 걸쳐 대대손손 지어진 이 집은 ‘민간의 자금성’으로 불릴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방의 개수는 1,118칸, 정원의 수도 100개가 넘는다. 집을 구경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족히 1시간은 걸렸다. 왕자다위안에서는 숨어있는 장치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계단과 문 앞에는 복숭아, 박쥐, 원숭이, 물고기 등의 조형물이 나타났다. “복숭아는 장수, 박쥐는 복을 의미하고요…” 여기저기서 숨은 그림 찾기에 빠진 이들의 소리가 새어 나왔다. 집을 채운 소품 중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만든 것이 없었다. 방문객이 어찌나 만졌던지 사람의 손을 탄 장식품은 하나같이 반들반들했다. 하산 후 여행은 대개 왕자다위안에서 핑야오구청平遙古城·평요고성으로 이어진다. 핑야오구청은 명나라, 청나라 시대의 ‘명동’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번화해 몐산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적막한 몐산에 파묻혀 며칠을 지냈던지라 왁자지껄한 핑야오구청의 분위기가 처음에는 낯설었다. 그러나 순식간에 몸이 반응했다. 정신없이 골목을 누볐더니 어느새 두 손 가득 간식과 아기자기한 기념품이 들려 있었다. 스토우빙으로 불리는 바삭바삭한 과자, 매콤하고 짭조름한 양 꼬치, 대형 지팡이 과자 등 맛있는 길거리 음식이 워낙 많아 끼니를 걸러도 배가 고프지 않았다. 핑야오구청에는 지갑을 열게 하는 마력이 흘렀다. 알고보니 핑야오구청 일대는 상업 중심지로 흥했던 곳이었다. 중국 최초의 은행인 표호票號도 이곳에 있다. 처음 핑야오구청을 둘러보면 망망대해를 누비는 것처럼 막막하다. 다행히 스러우市樓·시루는 든든한 등대 역할을 했다. 아침이면 이곳을 중심으로 거리 공연이 열리고, 밤이면 화려한 빛이 뿜어 나와 여행객을 위무했다. 1 장수, 복 등을 의미하는 조형물이 곳곳에 숨어있다 2 왕자다위안은 민가의 자금성으로 불릴 정도로 거대하다 3 핑야오구청의 아침은 화려한 전통 공연으로 시작한다 Travel tip 산시성 사람은 식사 전 꼭 ‘식초’ 한 잔을 마신다. 상 위에 오른 검정 액체를 보고 당황하지 말자. 몸에 좋은 약이라 생각하고 냉큼 마셔 보시길. 핑야오구청에는 게스트하우스, 중국식 전통 숙소인 객잔이 있다. 특히 객잔에 머물면 홍등과 버드나무를 벗 삼아 객잔 주변을 산책해 보라. 귀부인이 된 것처럼 어깨가 으쓱해진다. 또한 객잔 마당의 테이블에서 맥주 캔을 든다면 풍경에 취해 밤을 새기 십상이다. 단, 객잔의 실내는 약간 쌀쌀한 편이니 취침 전 창문을 잘 닫는 게 좋다. T clip.여행상품 10월20일까지 몐산으로 손쉽게 떠날 수 있다. 바로 인천에서 산시성의 성도인 타이위안까지 아시아나항공이 전세기를 운항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총판매대리점을 맡고 있는 레드팡닷컴을 비롯해 하나투어, 모두투어,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온라인투어 등 전국의 여행사를 통해 전세기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출발해 4박5일간 현지에 머무르며 몐산, 왕자다위안, 핑야오구청 등 산시성 대표 여행지를 모두 아우르며 중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디너쇼도 포함한다. 상품가 69만9,000원부터 문의 레드팡닷컴 02-6925-2569 쓰촨성 구채구 九寨溝 고산증은 통과의례였다 오색찬란한 물빛을 보는 순간 당신은 선계仙界에 온 듯한 착각을 할 것이다. 지구상의 온갖 푸른색 보석을 가루 내 물에 푼 듯한 구채구의 물빛은 다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산을 고이 담아낸 물이 잔잔하고, 웅장한 폭포에서는 거대한 물의 커튼이 눈앞을 가린다. 하지만 구채구에 도착하기 전 고산병이 발목을 잡았다. 구채구로 가는 관문인 청두成都·성도에서 국내편 비행기를 타고 해발 3,500m의 구황공항에 내리자마자 딱따구리가 머리를 쪼는 듯한 두통이 일어났다. 갑자기 높은 곳에 올라오자 심한 고도차에 몸이 고통을 호소한 것이다. 미리 먹었던 고산병 예방약은 별무소용이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니 몸은 금방 적응됐는지 평소와 같은 기분으로 돌아와 있었다. 하지만 다른 일행들은 정도가 조금 덜할 뿐, 여전히 두통이 남아있다고 했다. 구채구는 해발 1,980~3,100m 정도 높이에 걸쳐져 있는데 한반도의 최고봉, 백두산 높이가 2,744m라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될 것이다. 이 때문에 종종 발생할 수 있는 고산증세는 하나의 통과의례이며 극복한다면 진한 감흥을 얻을 것이다. 구채구는 1970년대에야 벌목공에게 발견됐을 정도로 오지다. 골짜기 안에 9개의 장족 마을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아름다운 산과 오색찬란한 물로 유명하다. 동화세계, 인간선경 등으로 불리는 중국 관광의 명소로 1975년 중국 정부 지정 관광지로 지정됐고, 1992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1997년에는 세계 생물권 보호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4 진주가 흐르는 듯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진주탄폭포 5 오화해는 꽃처럼 아름다운 다섯 색깔이 비친다는 뜻으로, 비취색이 인상 깊은 곳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감탄사가 절로 터지는 물빛 구채구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Y자 형태이며 크게 수정구樹正溝, 일측구日則溝, 측사와구則渣窪溝 3개의 골짜기로 이뤄져 있다. 전체 길이는 55.5km, 입구에서 구채구의 가장 높은 지역인 장해까지의 길이는 총 17.8km에 달한다. 따라서 도보로 걷기에는 힘들기에 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같은 버스를 탄 관광객들은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찬탄을 질러댔다. 그것도 그럴 것이 산이 물 표면에 그대로 비춰지기도 하고, 비취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물 색깔의 오묘함에 홀리듯 빨려들게 된다. 예로부터 장족들이 신산성수神山聖水라 불러 왔다는데 그 이유를 짐작할 것 같다. 구채구 내에는 크고 작은 호수들이 114개, 호수 사이에 17개의 폭포군, 11개의 급류, 5곳의 트래버틴(석회암의 일종) 모래톱이 서로 연결돼 있다. 호수는 이름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있는데 명칭이 있는 호수는 보통 오화해, 경해, 장해와 같이 바다海라 명명된다. 구채구에 관한 전설에는 로맨틱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옥낙색모라는 여신이 있었는데 달과라는 남자신이 그녀를 사모했다. 한 번은 달과가 여신에게 바다를 볼 수 있는 보물거울을 선사했는데 갑자기 달려든 마귀에 놀라 거울을 떨어뜨렸다. 그 거울 조각이 인간세상에 떨어져 보석처럼 산 곳곳에 박히게 됐는데 그것이 구채구의 호수가 됐다는 것이다. 구채구의 하이라이트, 오화해·장해 구채구는 면적이 720km2 달하는 만큼 관광객이 머무는 짧은 시간 동안 모두를 둘러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특히 성수기에는 가이드도 압사당할 뻔했다고 할 만큼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기에 여유로운 사진 촬영도 어렵다. 따라서 미리 몇 곳을 정해 놓고 집중해 보는 편이 낫다. 추천하는 곳은 오화해五花海와 장해長海다. Y자 계곡의 오른쪽(일측구) 상류 부분에 있는 오화해는 꽃처럼 아름다운 다섯 가지 색이 비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만큼 구채구 호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인데 에메랄드색과 남색, 녹색 등이 서로 교차하고 영롱한 빛을 발해 눈을 어지럽힌다. 이런 신비한 색감은 석회암 지형 때문인데, 물에 석회질이 많아 색깔이 옥색으로 비치는 것에 더해 주변 산의 전경, 태양의 움직임 등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화한다. 호수 속에는 이미 오래된 나무가 유유자적하게 잠겨 있는데 신기하게도 썩지 않는다고 한다. 지질 특성상 석회 성분이 고착돼 그 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들이 어우러진 오화해는 말 그대로 선경이라 부를 만큼 감동이 살아 숨쉰다. 오화해 위로는 팬더바다라는 뜻의 웅묘해熊猫海가, 아래로는 경내에서 가장 웅장하며 진주가 흐르는 듯 아름답다는 진주탄폭포珍珠灘瀑布가 있는 만큼 천천히 유람하듯 즐기는 것도 좋다. 식사 후 버스를 타고 구채구에서 제일 높은 호수인 장해로 향했다. 장해는 백두산보다 높은 해발 3,101m에 있고 길이는 약 4.3km에 달한다. 유람선이라도 뜰 것 같은 긴 물결이 호수임에도 시야를 탁 트이게 만든다. 이곳을 한 바퀴 둘러보면 마치 중식도로 산을 뭉텅뭉텅 베어낸 듯한 노르웨이의 피오르드fjord와 흡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구채구라는 계곡 하나에서 동양과 유럽의 매력을 아우르는 풍경이 숨쉬는 것이 참으로 신기할 뿐이다. 장해 아래 쪽으로 걸어 내려가면 역시 물 색깔이 곱디고운 오채지五彩池에 닿는다. 1 석회질 성분 때문에 이곳에 잠긴 나무들은 썩지 않고 형태를 유지한다 2 웅장한 풍경을 자랑하는 장해. 이름답게 사진에 보이는 장면이 전체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3 구채구 장족문화촌에서는 장족의 문화와 전통을 만끽하며 쇼핑도 겸할 수 있다 4 장족문화촌에서 전통복장을 한 여인이 집으로 들어가고 있다 5 장족은 중국 소수민족 중 유일하게 칼을 차고 다니기에 화를 돋우면 곤란에 처할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오지 속 쇼핑몰, 장족문화촌 구채구 내의 수정채에는 각종 기념품을 파는 장족 마을이 있다. 입구 앞에는 쵸르텐불탑과 룽다風馬가 서 있다. 룽다는 긴 장대에 매단 긴 깃발이고 타르쵸는 정사각형의 기를 이어서 매단 것으로 경문이 가득 쓰여 있다. 진리가 바람을 타고 세상에 전달돼 모두가 해탈하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데 해져 사라질 때까지 그대로 둔다고 한다. 입구로 들어가면 타르쵸가 만국기처럼 내걸려 있다. 상점에서 물품을 파는 이들은 모두 장족 전통 복장을 하고서 그들만의 독특한 기념품을 만든다. 티벳문자가 수놓인 천 제품, 스카프, 옥으로 만든 빗, 각종 의류, 거울, 팔찌, 귀걸이 등의 액세서리 등도 만날 수 있다. 상업적인 느낌이 강해 아쉽지만 장족의 고유한 삶도 들여다보고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어 구채구를 찾은 이라면 누구나 즐겨 찾는 곳이다. T clip.가는방법 청두(성도)는 구채구의 관문이다. 인천에서 청두까지는 아시아나항공, 중국국제항공, 사천항공 등이 운항 중이며 약 3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청두에서 구황공항까지는 비행기로 45분 걸리지만 육로로는 10시간도 소요될 수 있다. 그만큼 비행기 이용객이 많은데 문제는 날씨가 워낙 오락가락하는 탓에 비행기 연착이 흔하디 흔하게 일어난다는 것. 기자는 3시간 넘게 청두 공항 의자에 누워서 기다려야 했다. 상품 문의 하나투어 02-2127-1951 Travel tip. 구채구는 산에 단풍이 들고 물이 많은 가을이 성수기다. 단, 10월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가득 차서 주변 호텔 가격도 비싸고, 관광할 때 인도를 걷기도 힘들 만큼 붐비니 9월이 가장 적당하다 구채구 내에서 버스 이용할 때는 앉은 자리가 풍경 감상의 핵심이다. 입구에서 상행선 버스를 탈 경우 왼쪽이, Y자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는 일측구에서는 오른쪽에 앉으면 이동하면서 멋진 장면을 만끽할 수 있다. 고산병은 평소 건강상태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니 자만은 금물. 일단 고산병 증세가 생기면 하산만이 해결책이다. 약을 준비하는 등 미리 조처하고 대비하자.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휴가철 코앞인데… 김포~제주 주말운임 9만5000원

    휴가철 코앞인데… 김포~제주 주말운임 9만5000원

    정부가 물가 안정과 공공요금 인상 억제에 나섰으나 대한항공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선 요금을 평균 10% 올려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등 다른 국내선도 줄줄이 요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18일부터 국내선 전 노선의 일반석 운임을 평균 9.9%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2004년 7월 이래 8년 만에 이뤄진 항공요금 인상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일반석 운임은 현행 대비 주중(월~목) 평균 6%, 주말(금~일) 평균 12%, 주말할증·성수기 평균 15% 등 전체 평균으로 9.9% 인상된다. 프레스티지석 요금도 평균 26% 인상된다. 김포~제주 노선 일반석은 기존 7만 3400원(주중 기준)에서 8만 2000원으로 8600원 오른다.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11만 3400원에서 14만 2000원으로 2만 8600원 인상된다. 단 국내선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시행일 이전인 7월 17일까지 항공권을 구매하면 인상 전의 운임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선 요금 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이선창(41·서울 양천구)씨는 “국내 대표 항공사가 휴가철에 항공요금을 기습적으로 인상한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시아나항공-국립국악원 국악 세계화 업무협약

    아시아나항공-국립국악원 국악 세계화 업무협약

    아시아나항공이 국립국악원과 우리 전통 음악인 ‘국악’ 홍보에 나선다. 윤영두(왼쪽 세 번째)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이동복(두 번째) 국립국악원장은 26일 서울시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국악의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국악원의 공연 콘텐츠를 활용, 어린이 및 외국인 대상 국악기 체험 교실을 열고, 국악원의 항공 이용시 항공권과 화물 운송료 할인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전개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제 브리핑] ‘스타얼라이언스’ 중남미 항공사 영입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21일(현지시간) 파나마 파나마시티공항과 콜롬비아 보고타공항에서 중남미 항공사 코파항공과 아비앙카-타카그룹을 신규 회원사로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중남미 항공사의 신규 가입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고객은 LA와 뉴욕 등 미주를 거쳐 파나마와 콜롬비아 등 중남미를 편하게 여행할 수 있다. 코파항공 및 아비앙카-타카그룹 항공편 이용 때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 원스톱 체크인, 상호라운지 이용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금호아시아나 3세 경영 시동

    금호아시아나 3세 경영 시동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 박세창(37)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섰다. 본격적인 3세 경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박 부사장은 21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회사 관계자와 대리점 사장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신상품 설명회에 참석했다. 지난 5월 박 회장 부자가 1130억원의 금호타이어 유상증자에 참여한 후 첫 공식행사다. 박 부사장은 이날 신제품 타이어인 에코윙S가 장착된 쏘나타를 타고 등장하는 등 제품 발표를 직접 진행했다. 에코윙S는 박 부사장이 영업총괄 임원이 된 뒤 처음으로 선보인 신상품이다. 박 부사장은 “친환경 분위기에 부응하고, 오는 12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시행에 맞춰 에코윙S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에코윙S 출시를 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매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일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박 부사장은 주요 해외 시장을 직접 방문하며 수출 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1월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직접 참관한 뒤 올해 첫 공식 해외 출장지로 호주를 방문하는 등 분주하게 해외를 오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제 브리핑] 아시아나 미인증 여객기 운항 4억 과징금

    아시아나항공이 국제 안전 규정을 어기고 ‘쌍발비행기 장거리운항’(ETOPS) 인증을 받지 않은 여객기를 국제선에 투입해 무면허 운항을 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김해~사이판 노선에 투입된 이 여객기는 8차례에 걸쳐 모두 1600명 안팎의 승객을 실어나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당국은 아시아나에 최고 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해당 여객기 기장과 부기장에겐 1년간 면허를 정지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주 징계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中 지린성 투자·교류 확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9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쑨정차이 중국 지린성 당서기와 만나 양국 간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지린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ISPA ‘예술후원가상’ 받아

    박삼구(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은 14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국제공연예술협회 ‘ISPA’(이스파) 2012 서울총회 어워드에서 예술후원가상을 수상했다. 박 이사장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음악 영재를 집중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있다.
  • 핵심자산 9500억 매각 마무리 금호산업 조기 경영정상화 발판

    금호산업이 9500억원 규모의 핵심자산 매각 작업을 마무리함에 따라 조기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금호산업은 12일 핵심 자산을 묶어 매각하는 이른바 ‘패키지딜’(Package Deal)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사회를 열어 이번 안건을 결의하고 이달 말 인수자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맺기로 했다. 이번 패키지딜에 포함된 핵심자산은 대우건설 지분 12.28%(4155억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4%(2000억원), 금호고속 지분 100%(3310억원)로 총 거래 금액은 약 9500억원이다. 8월 초로 예정된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 6개월 이상 진행된 패키지딜이 최종 종료된다. 금호산업은 매각대금 가운데 8000억원가량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금호산업은 지난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200억원의 금호산업 유상증자에 참여한 데 이어 이번 자산매각으로 경영정상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추락’ 아시아나機 블랙박스 잔해 찾았다

    ‘추락’ 아시아나機 블랙박스 잔해 찾았다

    지난해 7월 28일 제주 서해상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B747 화물기의 ‘블랙박스’ 파편이 최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의해 인양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사고 원인을 밝힐 결정적인 단서인 블랙박스는 ‘조종실 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자료 기록장치’(FDR)로 나뉘는데, 이번에 인양된 FDR 내 디지털 변환기는 메모리칩과 붙어 있어 비행기록 자체가 훼손됐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개연성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4일 국토해양부와 사고조사위에 따르면 최근 인양업체 선박들은 사고 지점인 제주 서쪽 130㎞ 인근 해상에서 화물기의 블랙박스 파편들을 건져올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러 조각으로 나뉜 부스러기들을 회수했는데 이 중 디지털 변환기도 포함돼 있었다.”면서 “현재로선 추가 인양은 상당히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건져올린 조각들은 아직 인양 작업에 참여한 선박 중 한 척에 실려있다. 조만간 제주항으로 옮겨진 뒤 다시 김포공항에 있는 사고조사위 분석실로 보내질 예정이다. 디지털 변환기는 FDR 내 메모리칩과 연결돼 비행기의 각종 기계 상태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 메모리칩에 담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블랙박스가 깨져 변환기의 파편이 발견됐다면, 메모리칩도 온전할 리 없다는 사실이다. FDR에는 고도·속도·기수방향 등 300개 이상의 정보가 담긴다. 이를 통해 조종사가 자동항법장치로 운항했는지, 엔진이 언제부터 어느 정도로 과열됐는지를 알 수 있다. 일각에선 음성장치인 CVR 회수에 기대를 걸지만 추락 이후 CVR의 전원장치가 계속 가동됐다면 이전 녹음 내용이 지워질 수 있다. 음성기록은 자의적 해석도 가능해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다. 사고조사위 관계자는 “FDR 내 메모리칩의 회수 여부를 확답할 수 없는 데다 바다밑의 시계가 어두워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재철 교통연구원 항공정책정보분석실장은 “블랙박스 내 배터리가 모두 소진된 상태에서 파편까지 발견됐다면 (비행기록도 손상됐을) 개연성이 짙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B747 화물기는 지난해 7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가던 중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조종사 교신을 마지막으로 제주 서해상에 추락했다. 조종사 시신 2구는 사고 3개월여 만인 지난해 10월 30일 극적으로 발견됐으나 블랙박스는 그동안 찾지 못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조종사 교신에 비춰볼 때 추락 원인이 화물칸에서 발생한 화재일 것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선 보험금을 노린 기장의 고의 사망 의혹을 제기했으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보험사 7곳은 유족에게 28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한 상태다. 사고조사위는 당초 추락 지점이 수심 80m 정도로 비교적 얕은 편이라 블랙박스 회수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블랙박스가 30일간 수중에서 발사해야 할 음파(37.5㎑)를 발산하지 않아 손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난해 최고인기 상영작 다시 한번!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경쟁단편영화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서울, 인천, 대구, 천안, 익산, 청주 등을 돌며 순회 상영전 ‘좋았다니, 다시 한번!’을 개최한다. 이번 상영전에선 지난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돼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최고 인기작 19편을 8월까지 볼 수 있다. 상영전은 ‘인생은 단편이다’, ‘발칙한 상상력전’, ’상콤한 단편전’ 등 세 가지 테마로 세계의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인생은 단편이다’ 섹션에서는 9년 동안 아들을 만나지 못했으나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뛰어난 연출력으로 그려내 대상을 받은 윤재호 감독의 ‘약속’과 지난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스크랴빈의 에튀드의 선율이 애잔하게 울려 퍼지는 유대얼 감독의 ‘에튀드, 솔로’ 등 짧은 미학 속에 담긴 다양한 인생의 풍경을 그린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발칙한 상상력전’에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감옥 안으로 몰래 핸드폰을 숨겨 온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를 야성적이고 신선한 매력으로 그려내 최우수 해외작품상을 받은 알리 무리티바 감독의 ‘더 팩토리’, 독창적인 음악과 창조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아시프 관객심사단상을 받은 벌라쥐 시모니 감독의 ‘피날레’ 등 발칙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단편영화들을 맛볼 수 있다. ‘상콤한 단편전’에서는 팜 스프링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김용완 감독의 ‘그녀의 단속반’, 행복해지기 위해 정열적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삶을 그려 최우수 국내작품상을 받은 조영준 감독의 ‘인투 포커스’ 등 지난해 영화제를 빛낸 화제의 단편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 일정과 상영작 정보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홈페이지(www.aisff.org)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박삼구회장 中경제기여·봉사활동 인정 받아

    박삼구회장 中경제기여·봉사활동 인정 받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 웨이하이 간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웨이하이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가 그동안 웨이하이시에서 펼친 사회봉사 활동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금호아시아나는 2008년부터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3만여명의 관광객이 웨이하이포인트 골프장에서 운동을 하고 근처에서 식사를 하는 등 지역경제의 중요한 소득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웨이하이를 주 7회 운항하면서 한국과 웨이하이시의 인적, 문화적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웨이하이포인트 골프장은 5년 동안 지역 주민 채용, 근처 상가와 식당 활성화 등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그룹 차원에서 웨이하이시 외곽의 낙후된 마을 등에 더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웨이하이시 반월만소학교와 ‘1지점 1교’ 자매결연을 맺고 학교에 교육용 컴퓨터 50대, 도서 1000권, 피아노 1대, 빔프로젝트 9대를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학교와 자매결연을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3월 중국 지린성 투먼시 조선족자치구의 제5학교, 지난 5월에는 지우타이시 조선족학교와 각각 자매결연을 했다. 올해 모두 6개 학교와 결연을 맺고, 앞으로 21개 중국 취항도시마다 한 학교씩 결연을 맺을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류열풍 잇는 ‘먹거리 브랜드’

    한류열풍 잇는 ‘먹거리 브랜드’

    해외에서 한국 먹거리 브랜드가 선전하며 한류 열풍을 잇고 있다.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SPC의 파리바게뜨는 최근 중국, 싱가포르 등지의 핵심 상권에 연이어 추가 출점했다. 농심이 여수 엑스포를 기념해 선보인 용기면 ‘블랙신컵’은 ‘신라면블랙’의 인기에 힘입어 곧바로 미·일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CJ푸드빌은 30일 싱가포르의 유명 쇼핑센터인 넥스몰에 비비고 2호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넥스몰은 7층 규모로 380여개의 매장이 들어선 싱가포르 중부 지역의 대표적 쇼핑센터. 지하철 2개 노선의 환승역 및 버스 터미널과 연결돼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핵심 상권이다. 넥스몰점은 비비고의 5번째 해외매장이다. 2년 전 낸 래플즈시티 1호점은 슈퍼주니어 등 한국 가수들이 다녀간 이후 명소로 떠오르며 현지에서 한식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곳이다. 비비고는 새달 중국에 6호점을 내고 연말까지 영국, 미국 등에 20호점까지 낼 계획이다. 중국 대륙에서 한국 빵맛을 떨치고 있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2개 매장을 동시에 열며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 25일 베이징 대학가로 유명한 아이톈구에 완소루점을 연데 이어 사흘 뒤인 28일엔 상하이 고급 주택가인 쉬후이구에 이산루점을 개점했다. 이로써 파리바게뜨의 중국 매장은 총 88개가 됐다. 지난 3월 베트남에 글로벌 100호점을 연 파리바게뜨는 8월에는 싱가포르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면류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한국 라면은 전체 면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를 웃도는 한류 대표주자로 부상했다. 국내에서는 철퇴를 맞았지만 해외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신라면블랙 덕에 용기면 ‘블랙신컵’은 미· 일 수출길이 바로 열렸다. 농심에 따르면 일본엔 150만개, 미국엔 5만개를 수출한다. 현지 대형 유통업체에도 입점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의 한 바이어는 “신라면블랙은 한인시장과 히스패닉시장에서 유독 잘 팔리는 인기제품”이라며 “블랙신컵이 신라면블랙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블랙신컵은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기내식으로도 선정돼 다음 달부터 제공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대한항공·몽골항공 담합… 아시아나 증편 막아”

    아시아나항공이 몽골 울란바토르 정기편 항공 노선에 취항하지 못하도록 대한항공과 미아트 몽골항공이 담합해 몽골 정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밝혔다. 대한항공은 몽골 항공당국자와 가족, 지인을 상대로 공짜여행을 알선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공정위의 부적절한 인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과 미아트 몽골항공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에 신규 경쟁사의 진입을 막으려고 몽골 정부에 부당한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행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지만 과징금을 부과하지는 않았다. 국토해양부는 2005년 이후 몽골 정부와 항공회담을 통해 주 6회 이상 운항을 주장했으나 몽골 정부는 이를 반대해 왔다. 주 6회를 넘는 운항이 이뤄질 경우 신규 경쟁사(아시아나항공)에 운항권이 우선 배분된다. 공정위는 두 항공사가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항공당국 간 협상을 결렬시키는 방향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몽골 정부에 공문 발송이나 정책 건의 등 정상적인 의견 피력 수준을 넘어 부당한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대한항공은 2010년 몽골 항공당국의 고위간부와 가까운 후원자 20명을 제주로 초청하면서 1인당 80만원 상당의 항공권과 숙식비 등 총 1600만원의 경비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윤수현 공정위 국제카르텔과장은 “명시적 합의는 없으나 같은 행위가 매년 반복적으로 진행된 점 등을 고려해 합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관련 사항을 국토해양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몽골 정부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주목된다.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제선 전 노선의 월평균 탑승률 최고치는 84%(2011년 8월)인 반면 몽골 노선은 2010년 7월 91%, 2011년 8월 94%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이익률은 2005~2010년 20%대로 전 노선의 평균 이익률(-9~3%)를 크게 웃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몽골항공과 부당한 방법으로 담합한 적이 없다.”며 “울란바토르 노선의 신규 경쟁사 진입 문제는 양국 정부 간 현격한 입장차 때문으로 협상이 항공사에 의해 좌지우지됐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인식”이라고 반박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가족친화경영대상’ 여가부장관상

    아시아나항공 ‘가족친화경영대상’ 여가부장관상

    아시아나항공이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모범기업으로 뽑혔다. 이는 그룹 오너인 박삼구 회장의 ‘자녀 셋’ 철학이 맺은 열매다. 박 회장은 2010년 초 “가정에 자녀가 셋은 있어야 한다. 여직원 출산 지원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했고, 여직원이 많은 아시아나항공은 출산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 ‘2012년 제1회 가족친화경영대상’에서 저출산 해소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여가부가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를 전파하겠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시상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임신을 인지한 순간부터 출산까지 최대 2년간 휴직을 보장하고 있다. 육아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휴직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출산 직원의 78%가 육아 휴직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산부를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은 근무지로 배치해 업무 강도를 줄여주고, 불임 치료를 원하는 직원에게는 휴직 제도도 제공한다. 만 6세 취학 전 자녀에는 1인당 10만원, 3자녀 이상 출산한 직원에게는 중·고·대학생 학자금을 전액 지원해준다. 출산 등으로 퇴직한 여직원을 대상으로 재고용 프로그램과 가족 문제 상담을 전담하는 심리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기업은 가족과 같아야 한다. 어려움 없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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