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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쿵’소리 후 기체 앞부분 들려… 승무원 마지막 탈출 후 ‘쾅’ 폭발음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쿵’소리 후 기체 앞부분 들려… 승무원 마지막 탈출 후 ‘쾅’ 폭발음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은 도착 예정시간을 불과 2분여 앞두고 사고를 당했다. 사고기의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남은 동체는 폭발과 화염에 휩싸였으나, 재빠르게 비상 탈출에 성공하면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사고 순간부터 비상 탈출까지 발생한 상황을 재구성한다.7일 오전 3시 20분쯤(한국시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탑승객들 눈에 도착지인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과 시내 전경이 들어올 수 있는 높이다. 기장은 활주로 안착을 위해 랜딩 기어 하강 레버를 잡아당겼다. 이때 기장이 비정상적인 비행 상태를 느꼈다면 관제탑과 비상 교신을 통해 동체 착륙 등을 허가받았을 것이다. 또는 이때까지 이상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교신은 착륙 후 이뤄졌을 것이다. 오전 3시 27분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기 위해 활주로에 내리는 순간 동체 뒷부분에서 ‘쿵’ 하는 충격이 발생하면서 기체 앞부분이 들렸다. 동체가 뭔가에 심하게 부딪힌 것이다. 당시 공항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은 사고기의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동체 전체가 흰 연기에 휩싸이는 장면을 지켜봤다. 사고기의 랜딩 기어가 활주로에서 불꽃을 일으키며 끌리다가 곧 부러지면서 엄청난 규모의 흙먼지가 날렸다. 곧이어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동체 아래쪽에서 불길이 번졌다. 공항에 있던 한 목격자는 “착륙 직전에 비행기 앞쪽이 위로 약간 들리더니 동체가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멀리서 보면 사고기가 마치 데굴데굴 구르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동체의 충격이 가라앉자 탑승구마다 비상 슬라이드가 설치됐다.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온 일부 탑승객들은 온몸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이들은 대기하고 있던 응급차들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승무원들이 마지막으로 탈출하자 얼마 후 동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다. 항공유가 흘러나온 것이다. 결국 ‘마(魔)의 11분’ 악몽이 재현됐다. 조종사들 사이에서 ‘이륙 후 3분’과 ‘착륙 전 8분’을 더한 ‘11분’을 조심하라는 안전수칙 이상의 말이다. 착륙 8분 전에는 출력을 비행 능력 이하로 떨어뜨리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기수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륙할 때도 최대한 힘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륙 후 5분 안에 위험 상황을 만나도 운항을 중단하기 어렵다. CNN 등 현지 언론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사고기와 주변의 모습은 처참했다. 동체에서 떨어진 뒷부분은 활주로를 한참 벗어나 흙바닥에 널브러졌고, 꼬리 날개는 활주로 초입에 나동그라져 있었다. 활주로 주변에는 사고기 파편이 널려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상공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조종석 바로 뒷부분 객실부터 주날개가 있는 곳까지 동체 지붕이 완전히 불에 탄 모습과 시커멓게 그을린 객실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였다. 탑승객 중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부사장은 비상 탈출 1시간 후 자신의 트위터에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은 부사장은 “9·11 테러 사건 이후 이런 느낌은 처음이며, 초현실적인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공항 이용객이던 크리스타 세이든 구글마케팅 매니저는 개인적으로 촬영한 유튜브 동영상을 방송사에 전한 뒤 “방금 비행기가 착륙하다가 충돌했다”면서 “연기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美 주도 속 정부·아시아나 합동 조사… 조종사 면담·블랙박스 통해 원인 분석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美 주도 속 정부·아시아나 합동 조사… 조종사 면담·블랙박스 통해 원인 분석

    항공기 사고 조사는 1차 조종사 면담, 2차 기기 분석·확인으로 이뤄진다. 이번 사고 조사에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우리 정부 항공사고조사 전문가, 아시아나항공 사고조사반, 제작사인 보잉사가 참여한다. 사고 조사는 NTSB 주도로 이뤄진다. 따라서 공식적인 사고 원인은 NTSB의 발표가 나와야 알 수 있다. 항공기 사고 조사는 국제적으로 사고 발생 해당 국가가 책임지고 조사하게 돼 있다.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기 사고가 일어나면 사고 발생국이 조사 권한을 갖도록 하고 있다. 다만 사고 항공기 국적 전문가의 동참은 허용된다.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은 “정확한 사고 조사를 위해 NTSB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종사·관제사 면담과 블랙박스 등 현장에서 수거한 기기를 분석하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 사고는 통상 6개월 이상 걸리지만 이번 사고는 육상에서 일어났고 블랙박스 수거 등이 쉬워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부는 7일 새벽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여 차관을 반장으로 6개 반 15명의 사고대책반을 구성했다. 이와 별도로 외교부와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사고대책반을 꾸렸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외교부는 부상자 치료와 영사업무 지원, 아시아나항공은 피해자 보상 등을 맡았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 사고대책본부를 방문, “부처 간 긴밀한 협조로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정부와 아시아나항공은 정확한 사고 조사 및 수습을 위해 특별 전세기를 이날 오후 1시 30분 급파했다. 전세기에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독립기관)의 박정권 팀장 등 전문가 4명과 국토부 항공정책실 항공운항안전 감독관 2명, 아시아나항공 사고 전문가 등이 동승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포토] 무사히 귀국한 아시아나 탑승객

    [포토] 무사히 귀국한 아시아나 탑승객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 탑승객 중 11명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한 특별기(OZ 2134)편을 타고온 한 탑승객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손형준 boltagoo@seoul.co.kr
  •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착륙전 해수면 기울어져 보여… 지진 난 것 같았다”

    “착륙 전에 이미 느낌이 이상했어요.” 부인, 16개월 된 아들과 함께 한국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뒤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을 타고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오던 교민 이장형(32)씨는 “착륙 직전 창 밖을 내다보니 샌프란시스코 만의 물이 비정상적으로 기울어져 보였다”고 ABC 방송에 말했다. 아들을 품에 안고 이코노미석 앞부분에 앉아 있었던 이씨는 비행기가 한 차례 “쾅” 하고 활주로를 튕기며 튀어올랐고 이어 훨씬 심한 충격으로 “쾅” 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순간 비행기가 왼쪽으로 기울어졌고 좌석 위 화물 적재함이 부서지면서 쏟아져 내렸다. 놀란 이씨는 부인, 아들과 함께 문 쪽으로 나가려 했으나 승무원이 앉아 있으라고 해서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이내 연기가 자욱하게 일면서 비행기 옆쪽에서 불꽃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승객들과 함께 다시 문 쪽으로 달려갔더니 문이 열려 있었다. 이씨는 “첫 번째 쾅 하는 충격에서부터 비행기가 완전히 멈출 때까지 30여초가 걸렸다”고 말했다. 이씨 가족은 무사히 걸어서 비행기를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거주하는 교민 K(14)양은 여름방학을 맞아 엄마, 동생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K양은 착륙 지점이 가까워지자 평소처럼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승무원의 안내 방송을 들었다. 항공기가 활주로에 내리면서 한 차례 “쿵” 소리가 났다. 평소보다 약간 큰 충격이었지만 별일 아닌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5∼10초 지난 뒤 첫 번째보다 10배가 넘는 엄청난 소리로 다시 “쿵” 하더니 갑자기 지진이 난 것처럼 기체 바닥이 올라왔다가 내려앉았다. 좌석 위에서 산소마스크가 내려오고, 승객들 머리 위에 있는 화물 적재함이 부서지면서 소지품이 마구 쏟아져 내렸다. 뒤쪽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승객들 사이에서 “불이야” 하는 외침이 들렸다. 이어 “빨리 탈출하라”는 조종사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고 K양도 엄마, 동생과 함께 비상구 쪽으로 달렸다. 찢어진 기내 바닥 때문에 여러 차례 넘어질 뻔한 데다 쏟아진 짐들이 통로를 막았으나 필사적으로 탈출했다. 샌프란시스코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승무원·승객 침착한 대처가 대참사 막았다

    7일(한국시간) 오후 아시아나항공 OZ214편에 탑승한 승객들과 인근 목격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사고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승무원과 승객들은 침착한 대처로 대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급한 상황을 잘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승무원들은 여객기가 멈춰 선 직후 비상구마다 탈출용 슬라이드를 설치했고 승객들은 차례차례 슬라이드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왔다. 여객기를 빠져나온 승객들은 혹시 모를 추가 폭발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현장을 벗어났다. 힙합 공연 프로듀서로 일하는 승객 유진 앤서니 나씨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한 여자 승무원의 ‘영웅적인’ 노력을 전했다. 그는 이 승무원이 “비행기 통로를 통해 부상당한 승객들을 옮기느라 동분서주하는 것을 봤다”면서 “그녀는 영웅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는 “몸집도 작은 여승무원이 얼굴에 눈물이 흐르는 채로 승객들을 등에 업고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있었다”며 “그녀는 울고 있었지만, 여전히 너무나 침착했다”고 설명했다. 긴박했던 탈출 순간에 침착하게 승객들을 대피시킨 한 탑승객의 용기도 화제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 WBS-TV는 탑승객 중 한 명인 벤저민 레비가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비상 탈출구를 직접 열고 다른 승객들의 탈출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사고 직후 승객들의 탈출 현장을 생생하게 알린 것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였다. 한국에서 사고 소식을 접하고 마음 졸이던 탑승객 가족들과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현지 소식을 접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사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수석 부사장은 사고 발생 한 시간 뒤 자신의 트위터에 “소방관과 구조대가 사방에 깔렸다. 부상자들을 후송하고 있다”고 올렸다. 공항 주변에서 사고 현장을 목격한 웨니엘 델스도 트위터에 “말 그대로 비행기 충돌 사고를 봤다. 울음을 참을 수가 없다. 믿을 수 없다”고 남겨 사고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트위터 검색 사이트인 트위트 트렌드는 이날 하루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추락과 관련된 트위트가 총 6200여건 올라왔다고 집계했다. 유튜브에는 ‘아시아나 사고’, ‘불타는 여객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순식간에 123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기체가 끌리면서 쾅!”… ‘아시아나 충돌 영상’ 공개

    “기체가 끌리면서 쾅!”… ‘아시아나 충돌 영상’ 공개

    지난 7일 오전 3시 27분(현지시간 6일 오전 11시 27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사고를 당한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활주로에 충돌하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충돌 영상 보러가기 CNN은 8일 국제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프레드 헤이즈가 촬영한 여객기 충돌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촬영한 동영상 속에서 여객기는 공항 28번 좌측 활주로에 착륙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만 바닷가 위를 낮게 수평으로 비행했다. 하지만 여객기가 활주로를 앞두고 공항 바닷가 제방에 도착하는 순간 기체가 살짝 오른쪽으로 기울면서 꼬리 부분이 지상과 충돌했다. 여객기는 활주로 인근을 미끄러지다 앞부분이 크게 튀어오른 뒤 정지했다. 여객기가 멈출때쯤에는 화염이 솟아올랐다. 동영상을 촬영한 헤이즈는 “아내와 산책중 활주로에서 1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면서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할 당시 고도가 너무 낮게 보였으며 기체 앞부분이 들려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사고 여객기 탑승객들도 비슷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에는 한국인 77명을 포함해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중국인 여고생인 왕린지아(17)와 예멍위안(16) 등 2명이 사망하고 183명이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원인 철저히 가려야

    일요일이던 어제 새벽 끔찍한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다가 동체 파손 등으로 200명 가까운 사상자를 냈다. 우리 정부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고조사대책반을 현지에 급파하는 등 미국 정부와 합동 조사에 착수했으나 아직까지 명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국의 하늘을 날고 있는 보잉 777-200ER 기종이다. 전 세계 33개 항공사에서 418대를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승객이 12시간 이상의 장거리 비행에 많이 이용하는 기종인지라 비보의 충격이 더욱 크다. 사고 원인을 최대한 신속하게, 아울러 철저히 규명해야 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일각에서는 사고 비행기가 운항한 지 7년밖에 안 돼 사실상 새 비행기나 다름없고 777기종의 사고 기록이 적었던 점 등을 들어 기체 결함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2008년 영국 히스로 공항에 착륙하다가 활주로를 이탈해 47명이 다쳤던 브리티시에어웨이의 사고 기종도 보잉 777이었다. 지난 2일 러시아 극동지방에 비상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777-300ER)도 엔진 등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보잉 777 기종이다. 인터넷 등에서는 마이크로버스트(지표면에서의 이상 돌풍 현상)설, 조종사 실수설 등 온갖 추론이 난무하고 있다. 사고기가 착륙 전에 이상 조짐을 감지했는지에 대해서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사고기가 공항 관제탑에 응급차량 대기를 요청했다고 했으나 우리 정부와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탑승객들의 전언에 따르면 착륙 직전 어떤 경고방송도 없었던 것이 확실해 보인다. 어느 쪽이 사실이냐에 따라 사고 매뉴얼 작동 여부와도 직결되는 만큼 추후에라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당장은 사고 수습이 급선무임은 말할 것도 없다. 인명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갈 사상자 가족의 고통을 헤아려 신속하고 유기적인 연락체계도 가동해야 할 것이다. 객관적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사고 원인을 둘러싼 구구한 억측과 비난은 금물이다.
  •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엔진2개 장거리용… 첫 완파 사고 ‘트리플 세븐’ 안전신화도 깨졌다

    [아시아나機 美서 사고] 엔진2개 장거리용… 첫 완파 사고 ‘트리플 세븐’ 안전신화도 깨졌다

    7일 오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중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B777-200ER은항공업계에선 안전하기로 정평이 난 기종이다. 2008년 중국 베이징에서 런던 히스로공항에 착륙한 영국항공 777여객기가 활주로 근처에서의 충돌사고로 승객 1명이 다치는 사고가 그나마 큰 사고로 기록될 정도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트리플 세븐’의 안전 신화도 깨졌다. B777이 사고로 완파되기는 처음이다. B777-200ER은 2006년 2월에 제작돼 그해 3월 아시아나항공에 도입·운항을 시작했으며, 올해로 8년째 운항 중인 항공기다. 항공 업계에서는 기령 10년 이내의 항공기는 ‘새 비행기’로 보고 있는 만큼 이번 사고가 노후화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사고기인 B777-200ER은 장거리용이며 엔진이 양 날개에 하나씩 모두 2개가 있어 엔진 4개짜리보다 연료 효율성이 높다. 동체 길이는 62.7m, 높이는 18.4m, 날개 폭은 60.9m, 최대 이륙 중량은 286.9t이다. 최대 운항거리는 1만 2408㎞, 최대 운항시간은 14시간 50분으로 인천에서 미국 서부나 유럽까지 직항할 수 있다. 엔진은 미국 프랫앤드휘트니가 제조한 PW 4090이다. 승객 좌석 수는 300석 안팎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95석으로 운항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시아나기 사고] “한국인중 위독 환자 없다”

    [아시아나기 사고] “한국인중 위독 환자 없다”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로 다친 한국인 가운데 생명이 위태로운 중상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 총영사는 7일(현지시간) “한국인 77명 가운데 4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8명이 입원 중”이라며 “중상자는 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8명 가운데 2명은 다리가 부러졌고 5명은 가슴, 허리, 목 등에 통증이 심해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머리를 다쳤지만 상처가 심하지 않아 퇴원했다가 통증으로 다시 입원한 경우다. 사고가 나자 긴급 대책반을 꾸려 샌프란시스코 시청, 소방국, 경찰국, 그리고 연방 정부 국토안보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한 끝에 한국인 뿐 아니라 미국 국적 한인 동포 부상자를 모두 파악했다고 한 총영사는 설명했다. 부상자는 동포 사회의 지원에 따라 완벽한 통역 서비스를 받아 원활하게 치료가 이뤄졌다고 한 총영사는 소개했다. 그러나 부상자의 신원은 의료진과 본인 동의없이는 공개할 수 없다고 한 총영사는 덧붙였다. 미국 국적 한인 동포 역시 현재 8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고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4명도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김영헌 미주본부장은 “4명이 다쳐 2명이 입원 중이며 1명은 다소 중상”이라며 “그래도 생명에는 지장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기장과 부기장은 전혀 다치지 않았으며 호텔에 머물면서 미국 항공 당국의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기 사고 조사반 급파…조사기간 최대2년 걸릴수도

    아시아나기 사고 조사반 급파…조사기간 최대2년 걸릴수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OZ214편 여객기 사고에 대한 조사를 위해 사고조사대책반 등 63명을 태운 특별기편(B777 기종·편명 OZ2144)이 7일 낮 1시반께 인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 이날 아시아나 특별기편에는 사고 조사를 맡을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관 3명과 항공주사 1명 등 4명, 국토부 운항안전과 항공안전감독관 2명 등 6명이 탑승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조사대책반 18명, 외교부 등 관계부처 2명, 언론사 취재진 37명 등 총 63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 조사관들이 사고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합동으로 사고의 원인 조사와 대책마련 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 “사고조사의 권한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사고 발생국인 미국에서 갖고 있다”며 “조사 기간은 사고 발생 경위 등에 따라 통상적으로 짧게는 6개월, 길면 2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측 “비행중 이상징후 없어…착륙직후 관제탑 교신”

    아시아나측 “비행중 이상징후 없어…착륙직후 관제탑 교신”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하기 전까지 기체에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오고 있다. 이는 사고 비행기가 착륙 전부터 문제가 있어서 관제탑을 호출하고 응급차량을 요청한 것처럼 알려진 외신 보도와는 다른 것이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7일 자사 여객기 사고와 관련 “착륙하니 안전벨트를 매라는 안내방송을 정상적으로 했다”면서 비상 상황을 알리는 방송은 “없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관제탑과 기장 사이의 교신 시점이 착륙 전인지 후인지 논란이 인데 대해 “착륙 후로 알고있다”고 답했다. 국토교통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비행 중 특이사항이나 고장 메시지를 보낸 것이 없었다. 기체에 이상이 있으면 아시아나항공 통제센터에 자동으로 메시지가 뜨게된다. 또 사고기는 기장이 착륙 안내 방송도 정상적으로 했다. 게다가 미국 언론 보도와 달리 사고기에서 공항 관제탑으로 구급차량을 부르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여객기에서 구급차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항공 관계자도 “내리고 나서 관제탑과 교신한 것으로 안다”면서 “내리기 전에 문제가 있었다면 관제탑과 교신이 있었을 텐데 그럴 새 없이 갑자기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아시아나기 사고조사단 출국

    [포토]아시아나기 사고조사단 출국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착륙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7일 박정권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사고조사 관계자들이 인천공항에서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특별기에 오르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아시아나 사고]中당국 긴급 비상체제 가동…웨이보 통해 실종자 찾기도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의 탑승객 대다수가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 당국과 언론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고 비행기는 지난 6일 중국 상하이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한 터라 중국인 탑승객이 많았다.  OZ214편의 총탑승자 307명 중 중국인은 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 2명도 중국 여성이었다. 중국 당국은 즉각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중국 외교부는 7일 오전 성명을 내고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를 당 중앙 및 국무원 지도자들이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밝힌 뒤 외교부가 긴급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정부를 상대로 중국인 사상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 조치 실시를 촉구했으며 미 국무원 측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주미 및 주한 대사관이 중국인 피해자 상황 파악에 총력을 쏟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비상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해 피해 중국인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들은 탑승객 가운데 안전이 확인된 승객들의 명단을 실시간으로 전하거나 사고기에 탔던 생존자들과의 인터뷰를 내보내는 등 관련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사고기에 단체 탑승했던 저장(浙江)성 장산(江山)중학교 학생들은 연락이 끊긴 2명의 이름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공개해 실종자 찾기에 주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본 언론도 일제히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다. NHK 등은 이날 내내 관련 속보를 비중 있게 다뤘다. NHK는 샌프란시스코 일본 총영사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탑승자 중 일본인은 남성 1명이고 가벼운 부상에 그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아시아나 항공기, 미국서 충돌사고… “비행기 뒷부분 날아가”

    아시아나 항공기, 미국서 충돌사고… “비행기 뒷부분 날아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한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이날 오전 11시 20분에서 11시 43분쯤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에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타고 있었다. 미국 소방당국 최소 2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린 런스포드 미국연방항공청(FAA) 대변인은 이날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77기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6시간 가량 폐쇄되다 오후 6시 28분 정상화 됐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항공기 등은 인근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회항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제2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앞쪽이 들리면서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았고 이 과정에서 동체가 돌면서 화재가 발생해 비행기 뒷부분이 날아갔다. 미국 CNN은 목격자를 인용해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 바퀴 부분에 불꽃이 튀면서 동체가 휜 연기에 휩싸였으며 승객들이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발생 이후 소방차가 공항에 출동했으며 사고기는 동체 천장까지 불에 탔고 화재는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보잉 777기는 장거리 여객기로 많이 이용되는 기종 중 하나로 246∼3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 사고 사망 2명 중국 여성…한국인은

    아시아나 사고 사망 2명 중국 여성…한국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7일(한국시간)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로 사망한 2명이 모두 중국 국적의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의 사망자가 2명이며 이들 모두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최정호 항공교통실장은 “외교부를 통해 사망자 2명 모두 중국인이며 둘 다 여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주 샌프란시스코 한국총영사관은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안치된 현장에서 검시관 등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사망자의 국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사망자의 정확한 인적사항은 미국 당국이 조사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소방당국에 따르면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모두 307명의 탑승자 가운데 사망자는 2명이며 아직 실종자 1명이 남아있다. 이들 가운데 49명이 중상을 입었고 132명은 경상이다.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서는 34명의 부상자를 치료 중이라고 대변인 레이챌 케이건이 말했다. 중상자 10명이 먼저 도착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아주 위중한 상태라고 케이건은 설명했다.중상자 10명 가운데 2명은 어린이다.나중에 병원에 실려온 부상자는 비교적 상처가 경미했고 일부는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부상은 화상, 골절, 내상 등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기종 보잉777-200은…운항 7년된 신형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기종 보잉777-200은…운항 7년된 신형

    7일 오전(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중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B777-200ER은 운항 7년이 지난 비교적 신형 비행기다. 2006년 2월 제작, 3월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했다.  B777은 보잉사가 제작한 기종으로 1995년부터 세계 항공사들이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그동안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항공업계로부터 안전한 비행기로 평가받고 있다. 777 여객기 사고는 2008년 영국항공 777여객기가 베이징에서 런던 히스로공항에 도착하다 활주로 근처에서 충돌사고를 내 승객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을 빼면 심각한 사고가 난 적이 없다.  B777-200ER은 장거리용이며 엔진이 양 날개에 하나씩 모두 2개 있어 엔진 4개짜리보다 연료 효율성이 높다. 동체 길이는 62.7m, 높이는 18.4m, 날개 폭은 60.9m. 최대 이륙 중량은 286.9t이다. 최대 운항거리는 1만 2408㎞, 최대 운항시간은 14시간 50분. 엔진은 미국 프랫앤드휘트니가 제조한 PW 4090이다. 승객 좌석 수는 300석 안팎으로 아시아나항공은 295석으로 운행했다.  지난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인천공항으로 비행하다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 극동지방에 비상착륙한 대한항공 여객기는 B777-300ER 기종이다. 같은 ‘777’이지만 시리즈가 달라 엔진 등 기계가 같다고 볼 수 없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오바마 “아시아나 사고 조사 만전…사상자 위로와 염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에 대한 조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연방 정부와 캘리포니아주 정부,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공무원들과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조사 과정을 살피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번 사고 사상자 가족에게 위로와 염려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대통령 “아시아나 탑승객·가족분에 깊은 위로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와 관련, “예기치 못한 이번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탑승객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사건 처리에 있어 관련된 모든 부서가 합심하여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필요한 노력과 지원을 다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 사고기,중국인 탑승객 왜 많았나

    아시아나 사고기,중국인 탑승객 왜 많았나

    7일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소속의 보잉 ‘B777-200ER’(OZ214편)에는 중국인 탑승객이 가장 많았다. 전체 탑승 인원 307명(승무원 포함)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141명이 중국인 탑승객이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국인 탑승객 대부분은 환승 승객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중국에는 미국 직항 노선이 많지 않아 중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미국 여행을 할 때 인천공항을 경유해 한국 국적 여객기로 갈아탄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인 승객 대부분은 중국 상하이에서 탑승해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향하는 단체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34명은 수학여행을 떠나는 고교생이었고 1명은 이들을 인솔하는 교사였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한국인 12명, 태국인 4명) 등 모두 307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인을 빼고 한국인 77명, 미국인 61명, 인도인 3명, 일본인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미국인의 경우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관제탑·사고기장 교신내용보니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에 앞서 관제탑에 응급 차량 대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CNN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미국 언론은 사고 여객기 기장과 관제사가 나눈 교신 내용을 근거로 착륙 전 이미 공항 지상 요원들이 아시아나항공 214편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사고 직전 여객기 기장이 관제탑과 교신한 내용 일부. ▲22분 27초 : 214 항공기 관제탑에 호출 ▲22분 30초 : 관제탑 “214 항공기, 응급 차량 준비됐습니다” ▲22분 37초 : 214 항공기 다시 호출. (대화 내용 파악 안됨) ▲23분 10초 : 214 항공기 다시 호출. (대화 내용 파악 안됨) ▲23분 25초 : 관제탑 “응급 차량 준비됐습니다. 우리는 모든 요원이 대기 중입니다” ▲27분 02초 : 다른 항공기 관제탑 호출 “근처에 즉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보인다. 그들은 살아있으며 주변을 걸어다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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