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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규석(전 미8군 인력감사관)씨 별세 종화(씨티은행 부장)씨 부친상 김도영(OBS 경인TV 보도국장)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06 ●김대인(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홍보실장)씨 부친상 27일 경기 광주시 오포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9시 (031)797-0444 ●김종빈(이베스트투자증권 홀세일사업부장 전무)성빈(사업)성국(아시아나항공 기장)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56 ●채동주(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부원장)동식(현대삼호중공업 차장)지형(한국여행작가협회 기획이사)씨 부친상 연종은(고대병원 내과 교수)씨 시부상 26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70-7606-4216 ●장영준(한국생산성본부 경영교육센터장)씨 모친상 27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능평성당, 발인 29일 오전 9시 010-2435-8313 ●김두홍(스포츠월드 사진부 차장)씨 장인상 27일 한양대 구리병원, 발인 29일 오전 (031)560-2430
  • 승무원 폭행,성추행 등 항공기내 불법행위 3년째 증가

    승무원 폭행,성추행 등 항공기내 불법행위 3년째 증가

    A씨는 지난 6월 방콕에서 인천으로 오는 국제선 항공기에서 승무원을 성희롱했다가 공항 도착 후 공항경찰대로 넘겨졌다. 앞서 4월에는 부산에서 출발해 괌으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한국인 치과의사 B씨가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고 승무원에게 폭언과 멱살을 잡고 협박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가 승무원이 사용한 전기충격기에 의해 제압되어 공항 도착 직후 미국경찰에 넘겨지기도 했다. 같은 달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떠날 예정이던 여객기 안에서 29세 C씨가 사무장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땅콩회항 사건 이후 올해 1월부터 항공보안법이 강화된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항공기내 불법행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정용기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인 ‘최근 5년간 국내 항공사별 항공기내 불법행위 적발현황’에 따르면 성추행, 폭행 및 협박, 음주, 흡연, 폭언 소란행위 등 항공보안법상 불법행위 사건이 2012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1441건 발생했다. 2012년 191건이던 불법행위는 2013년에는 203건으로 약 6.3% 증가했지만, 2014년에는 354건으로 전년대비 약75%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460건으로 전년대비 약 30%가 늘어났다. 올해도 6월 상반기까지만 이미 233건이 발생하여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불법행위 중에서는 흡연행위가 1141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폭행 협박 소란행위 등도 231건이나 발생했다.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성적수치심 유발행위도 5년간 41건이 발생했다. 항공기에서 사용이 금지된 전자기기를 계속 사용하다가 적발된 경우도 3건 있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에서 발생한 불법행위가 가장 많이 적발됐다. 폭언 및 소란행위 74건, 폭행 및 협박 31건, 성적수치심 유발행위 26건, 음주후 위해행위 21건 등 총 93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도 폭언 22건, 폭행 협박 10건, 성적수치심 유발 8건, 음주 후 위해행위 5건 등 총 201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다. 이 밖에 진에어 85건, 제주항공 72건, 티웨이항공 64건, 이스타항공 56건, 에어부산에서 34건의 항공기내 불법행위가 있었다. 정부는 2014년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승무원 서비스를 문제삼아 비행기를 회항시킨 사건이 발생한 이후 항공보안법을 강화했다. 기내 범법자의 경우 경찰 인도를 의무화해 위반 시 사업자에게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했다. 폭언 및 폭력 행위자에 대한 벌금도 5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상향했고, 기장 업무를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정용기 의원은 “항공기내 불법행위는 승객, 승무원은 물론 국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면서, “국토교통부는 강화된 항공보안법의 법적 구속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보완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들 승무원 체험

    청소년들 승무원 체험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의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체험교실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승무원 유니폼을 차려입고 워킹 체험을 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IBK기업은행 ‘I-want 유학생 송금 페스티벌’ IBK기업은행은 오는 11월 말까지 유학생 송금으로 7000달러 이상을 거래한 고객에게 경품을 주는 ‘I-want 유학생 송금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3명), 정관장 선물세트(9명), 여행용 가방(30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300명)을 준다. 최대 70% 환율 우대하고, 원화계좌에서 출금해 인터넷·모바일로 송금하면 수수료가 면제다. ●삼성화재 ‘임신부 안심 버스벨’ 설치 삼성화재는 자녀보험 고객인 임신부들이 버스에서 내릴 때 위험을 느낀다는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안심 버스벨’을 서울 버스에 설치했다. 서울 우이동과 흑석동을 오가는 동아운수 소속 151번 버스의 임신부 전용석에 부착된 이 벨을 누르면 기사석에 표시등이 들어와 임신부의 하차를 알린다. ●한국투자증권, 연 5% 수익 목표 ELS 모집 한국투자증권은 22일까지 홍콩H·S&P500·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트루 주가연계증권(ELS) 7730회’를 8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으로 6개월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만기) 이상이면 연 5.0% 수익을 얻을 수 있다. 3년 만기에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신한카드, 해외여행 즐기는 체크카드 출시 신한카드가 체크카드에 마일리지 적립과 해외 현금인출 혜택을 강화한 ‘신한카드 YOLO Triplus’(트리플러스)를 출시했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형과 대한항공 마일리지형 등 2종으로 발급되며 해외 온라인 여행사(Hotels.com, Expedia, agoda, airbnb, HOSTEL WORLD)와 국내외 스타벅스 이용금액에 대해 아시아나는 2500원당 1마일리지, 대한항공은 3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 강병원 의원 “외국항공사만 배불리는 기상청 항공 기상정보 사용료”

    강병원 의원 “외국항공사만 배불리는 기상청 항공 기상정보 사용료”

     외국 항공사의 항공기가 한국 항공에 착륙하거나 인천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할 때 한국 기상청에서 외국 항공사에 부과·징수하는 ‘항공 기상정보 사용료’가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최대 5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은 항공 기상정보 사용료로 편당 2만 5000원을 징수했다. 프랑스는 3만 3000원, 독일은 1만 5000원을 각각 징수해 편당 6170원인 한국보다 배 이상 높았다.  바꿔 말하면 대한항공이 프랑스에 취항하면 3만 3000원을 프랑스 기상청에 납부하지만 외국항공사나 대한항공이 한국에 취항하면 6170원을 낸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 기상청이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 기상정보 사용료를 제공함으로써 항공사에 지나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강 의원실에 따르면 항공 기상정보 사용료를 선진국에 맞춰 현실화하자는 필요성도 제기됐지만 그때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는 영업이익 손실과 경영악화를 이유로 반대해왔다. 또 기상청과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역시 항공사의 입장을 그대로 수용해왔다.  강 의원은 “최근 5년간 항공 기상정보 사용료 산출원가는 749억이었지만 같은 기간 징수금액은 고작 54억에 불과했다”면서 “690억원이 넘는 차액이 국민의 혈세로 메워졌고 항공사 혜택으로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상청은 항공 기상정보 사용료를 현실화해서 국가 재정의 구멍을 국민혈세로 메우는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비·파도’…제주 기상악화 속 하늘·뱃길 5만명 귀경

    추석 연휴 귀경행렬이 이어진 17일 많은 비와 높은 파도로 제주 출발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져 귀경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낮 9시 50분 제주공항에서 출발 예정인 광주행 아시아나항공 OZ8142편이 출발이 늦어지는 등 낮까지 국내선 연결편 58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바람이 초속 7.1m 안팎으로 강하게 불었으며 윈드시어(windshear·난기류) 특보도 내려졌다. 윈드시어는 강한 맞바람이 서로 충돌해 방향과 속도가 다른 돌풍을 형성하는 것으로,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날 제주공항 출발 250여편이 이륙, 귀경객과 관광객 4만여명을 다른 지방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해상에는 파도가 높게 일고 있으나 제주에서 다른 지방으로 가는 대형 여객선 8척은 정상 운항, 1만여명의 귀경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떠났다. 이 중 전남 우수영 항로는 돌풍과 높은 파도로 이날 오전 여객선이 지연 출항하기로 했다가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전 9시 30분 제주항을 떠났다. 제주 모슬포항과 마라도를 연결하는 소형 여객선은 해상의 높은 파도로 결항했다. 제주는 이날 기압골의 영향과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유입돼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을 기해 제주시 추자도에는 호우 경보가, 제주도 산간 및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낮 12시 기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시 추자도 116.5㎜, 용강동 61㎜, 아라동 53.5㎜, 한라산 삼각봉 49㎜ 등이다.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북동풍 또는 동풍이 순간 초속 12∼18m로 불고 2∼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美, 갤노트7 기내 사용금지 권고하는데 국토부는 “조치 계획 없다”

    美, 갤노트7 기내 사용금지 권고하는데 국토부는 “조치 계획 없다”

    “전원 켜지도 충전도 말 것”… 5개社 기내 사용 금지 국토부는 “삼성전자 얘기 들어보니 안전우려 없어”   국토교통부가 최근 배터리에 불이 붙는 문제가 불거진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반입 금지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항공당국은 이 기기의 기내 사용 등을 금지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최근 벌어진 사고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해 제기한 우려에 비추어 FAA는 승객들이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을 켜거나 충전하지 말고, 수하물로 부치지도 말아 달라고 강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FAA가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특정 브랜드나 모델 이름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이로 인해 삼성이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배터리 결함을 확인하고 갤노트7을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보고된 배터리 발화 사고는 35건이다. 갤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한 항공사도 5곳으로 늘어났다. 호주 콴타스항공을 시작으로 이 나라의 젯스타, 버진오스트레일리아와 타이거에어웨이도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불이 붙을 우려 때문에 항공기 안에서 갤노트7의 사용이나 충전을 금지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도 갤노트7의 기내 사용이 금지된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한편 한국 국토교통부는 전날 자료를 내고 “갤럭시노트7 기내반입 금지나 충전금지, 전원을 끄도록 하는 방안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안전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토부의 방침을 따르고 있다”는 입장을 나란히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교육청·아시아나항공 카자흐스탄에 한글 도서 기증

    서울시교육청은 아시아나항공사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한국교육원, 현지 학교에 한글도서 3700여권을 기증했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어 강좌가 개설된 알마티 38번 학교에 어린이 도서 500권과 교과서 500권을 보내고, 알마티한국교육원에 어린이 도서 2737권을 전달했다. 1997년 첫 한국어능력시험이 열린 카자흐스탄은 한류 인기 확산에 따라 한국어능력시험 지원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글도서 외국기증 사업은 한국어반이 개설된 외국학교에 한글도서를 기증해 한글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진행한다. 시교육청이 도서를 기증받으면 아시아나항공이 도서를 운송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태국 방콕 학교들에 도서 5400여권을 전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어반이 개설된 외국 나라들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청주 항공정비단지 백지화 위기

    320억 투입된 부지, 애물단지로 이시종 지사 “특화 산단 조성” 충북도가 야심 차게 추진한 청주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사업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도와 함께 이를 추진한 아시아나항공이 1년 7개월 만에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단지 조성을 위해 터를 닦는 에어로폴리스도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6일 MRO 사업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면서 “아시아나에 유감을 표하며 도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전반적인 경영 문제로 말미암은 대규모 MRO 사업 부담, 투자 대비 낮은 수익성, 이익 실현까지 장기간 소요, 사업장 분산에 따른 비효율성 등을 이유로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1월 20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시와 함께 MRO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었다. 이후 도는 MRO단지가 들어설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 개발에 나섰고,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해외 파트너를 물색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아시아나도 협약 체결 직후 국토부에 제출할 사업계획서 작성에 나서는 등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지시로 사업계획서를 재검토한 이후 1년여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포기 가능성이 제기됐다. 에어로폴리스는 청주공항 인근 47만여㎡의 부지에 계류장, 격납고, 저류시설을 만들 계획이었으며 MRO 추진 후 320억여원이 투입됐다. 이 지사는 이날 “MRO 사업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사업 범위를 항공물류, 항공서비스, 항공부품제조업 등 항공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며 “에어로폴리스지구는 항공 특화 국가산업단지나 국가 특별 지원을 받는 지방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아시아나항공기, 터키 상공서 벼락 맞아 지연운행 “인명피해 없어”

    아시아나항공기, 터키 상공서 벼락 맞아 지연운행 “인명피해 없어”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터키 상공에서 벼락을 맞아 운항이 24시간이나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출발 지연으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OZ551편)가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상공에서 벼락을 수 차례 맞았다. 항공기는 벼락을 맞아도 전류를 바로 내보낼 수 있게 설계 돼 있기 때문에 해당 비행기는 인명피해 없이 무사히 공항에 착륙했다. 하지만 비행기가 정밀점검에 들어가면서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30분 이스탄불에서 인천으로 가는 항공편은 24시간이 지난 14일 오후 5시30분에야 현지에서 이륙해 15일 오전 9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스탄불에는 본사 소속 정비사가 없어 터키항공에 외주를 맡겼고 보다 정밀하게 점검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家 형제 갈등, 7년 만에 종지부

    금호家 형제 갈등, 7년 만에 종지부

    2009년 이후 계속된 금호가의 ‘형제 갈등’이 7년 만에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그룹 재건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구(왼쪽) 금호석유화학 회장 측은 11일 박삼구(오른쪽)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을 상대로 한 소송을 모두 취하한다고 밝혔다. 금호석화는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에게 이익을 되돌려 주는 기업 본연의 목적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모든 송사를 내려놓고 각자의 갈 길을 가기로 했다”며 소송 취하 이유를 설명혔다.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도 하루빨리 정상화돼 주주와 임직원, 국가경제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서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을 상대로 서울남부지검에 낸 배임 고소 건과 박삼구 회장과 기옥 전 대표이사를 상대로 서울고등법원에 낸 소송 등을 취하했다. 또 상표권 소송은 양측이 원만하게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석화의 모든 소송 취하를 존중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그동안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두 그룹 간 화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금호가 형제 가운데 3남과 4남인 박삼구 회장과 박찬구 회장은 공동경영을 해 왔다. 그러나 2009년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인수 과정에서 부실 문제를 둘러싸고 충돌한 뒤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갈라섰다. 이후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형제경영이라는 금호가의 전통은 깨지고 경영권을 둘러싼 소송만 10여건 이상 진행됐다. 올해도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이 금호터미널을 금호산업에 헐값 매각했다며 박삼구 회장을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이번 형제 간 화해로 박삼구 회장의 그룹 재건의 걸림돌 하나가 제거됐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의 모든 소송 취하로 최종 목표인 금호타이어를 되찾는 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금호터미널과 금호기업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금호홀딩스㈜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12일 공식 출범하며 박삼구 회장과 김현철 금호터미널 대표가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금호홀딩스 출범을 계기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박삼구 회장 일가의 지분율이 67.7%인 금호홀딩스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을 지배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홀딩스가 향후 금호고속 인수로 덩치를 키우고 금호타이어 인수 자금조달에 나서는 식으로 그룹 재건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전자·자동차 울고 항공·철강은 웃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업종 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환율이 달러당 1200원일 때 수출하던 국내 기업은 1달러어치의 물건을 팔면 1200원을 받지만 원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여 환율이 달러당 1100원으로 내려가면 1달러를 팔아도 1100원밖에 받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된다. ●SK하이닉스 2분기 1000억 손해 수출 주력업종인 전자와 자동차는 원화 강세로 제품의 해외시장 가격경쟁력이 떨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당장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약 3000억원의 환차손을 봤다. SK하이닉스도 지난 2분기 달러 환율이 3~4% 내리면서 원화 매출 기준 1000억원가량 손해를 봤다. LG디스플레이도 비슷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수익성 악화 우려 현대·기아차는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공장에서 제조해 수출하는 자동차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도 중요하지만 원·엔 환율을 비롯한 신흥국 통화 가치 변화도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수출 비중이 75~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해 환율 움직임에 따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보다 원화가 약세를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시장에서 일본 자동차업체들보다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란 얘기다. 실제 최근 엔화 강세로 도요타 등 일본 차 업체 실적이 악화되면서 일본 업체가 마케팅에 지출할 수 있는 예산 등이 제한되기도 했다. 수출이 많은 정유 업계도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경쟁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유 업체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70%를 넘어가면서 달러 기반 매출이 많아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 절상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감소로 불리해진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도 원화가 강해지면 경쟁국인 일본이나 유럽 업체들보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주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아시아나 등 외화환산차익 기대 반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계는 원화 강세 소식이 나쁘지 않다. 원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외화차입금이 많은 항공사들은 외화환산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철강업계도 석탄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금호터미널 금호기업 합병···금호家 ‘형제 갈등’도 일단락

    금호터미널 금호기업 합병···금호家 ‘형제 갈등’도 일단락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터미널과 금호기업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합병기업의 새 이름은 ‘금호홀딩스’로 정해졌다. 11일 연합뉴스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금호홀딩스가 12일 공식 출범한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호홀딩스는 자체적으로 터미널 사업을 영위하면서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는 안정된 홀딩컴퍼니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그룹의 지배구조 확립과 재무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호홀딩스의 대표이사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김현철 금호터미널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가(家)의 이른바 ‘형제갈등’에 휩싸였었다. 박삼구 회장의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측이 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건 것이다. 앞서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고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했고, 박삼구 회장과 기옥 전 대표이사를 상대로 ‘기업어음(CP) 부당지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다. 하지만 박삼구 회장 측은 이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낸 소송 취하 입장에서 “글로벌 경제 상황과 경쟁 여건의 불확실성과 불안은 더 높아지는 추세로 한국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산업별 구조조정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국내의 많은 기업이 생사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취하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그룹 측은 “금호석유화학의 모든 소송 취하를 존중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호석화, 아시아나그룹 소송 취하… 터미널 매각실사 회계사 고소

    금호석화, 아시아나그룹 소송 취하… 터미널 매각실사 회계사 고소

     금호석유화학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상대로 낸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11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측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을 상대로 한 소송을 모두 취하한다고 밝혔다. 금호석화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경쟁 여건의 불확실성과 불안은 더 높아지는 추세로 한국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산업별 구조조정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국내의 많은 기업이 생사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0일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을 상대로 서울남부지검에 낸 배임 고소 건과 박삼구 회장과 기옥 전 대표이사를 상대로 서울고등법원에 낸 소송 등을 취하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석화의 모든 소송 취하를 존중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금호터미널과 금호기업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금호홀딩스㈜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12일 공식 출범하며 박삼구 회장과 김현철 금호터미널 대표가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편 금호터미널 매각 과정 실사를 맡았던 삼덕회계법인이 실사 보고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사 직인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속 회계사 1명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매각과정에서 조작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터미널 지분 매각 실사 용역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진행된 것”이라면서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비즈+] 항공사, 벌써 가을 마케팅 돌입

    8월 휴가 극성수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늦게 휴가를 떠나는 이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있다. 대한항공은 9월 1일~11월 30일 중 출발 승객을 대상으로 8월에 홈페이지나 모바일로 항공권을 구매하면 최저운임에서 7~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노선은 일본,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등 국제선 총 23개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9월 1일부터 탑승 가능한 괌, 사이판, 필리핀 세부, 베트남 다낭 등의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내놨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에어서울도 8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10월 7일부터 탑승 가능한 일본·동남아 9개 노선의 항공권을 판매한다. 에어서울은 홈페이지에 새로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무료 항공권과 커피 쿠폰을 선물하는 이벤트로도 진행한다.
  • 항공교통서비스 대한항공 A등급

    항공교통서비스 대한항공 A등급

    대한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이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에서 ‘매우 우수’(A)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014∼2015년 국적항공사 7개와 국내 주요 공항 5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대형 항공사 부문 종합평가에서 대한항공은 ‘매우 우수’, 아시아나항공은 ‘우수’(B)로 평가됐다. 항목별 평가에서 정시성·안전성은 두 항공사 모두 ‘매우 우수’ 평가가 나왔으나 지연·결항·대금지급지연 등 피해자 구제와 이용자 만족도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저비용 항공사(LLC) 중에서는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A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항공사는 모두 B등급으로 평가됐다. 안전성은 모든 항공사가 A등급이었으나 정시성, 이용자 만족도, 피해구제 분야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정시성에서 ‘보통’(C)을 받는 데 그쳤다. 정비로 인한 지연·결항이 잦아 정시성이 떨어지는 만큼 철저한 예방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요금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기내 서비스, 정보제공 분야에서는 점수가 낮았다.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는 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 공항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공항의 우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교통 서비스는 2년 단위로 실시되며 항공사는 정시성·안전성 등 4대 분야 23개 항목, 공항은 수속 신속성 등 4대 분야 15개 항목에서 평가가 이뤄진다. 다음 평가부터는 국내 취항 외국 항공사도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발생한 항공기 안전사고 등은 이번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한항공-진에어-에어부산,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A등급

    대한항공-진에어-에어부산,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A등급

     대한항공과 진에어 및 에어부산이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 ‘매우 우수(A)’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2014~15년, 2년간의 항공교통서비스평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대형 항공사 부문 종합평가에서 대한항공은 매우 우수, 아시아나항공은 우수(B)평가를 받았다. 항목별 평가에서 정시성·안전성은 두 항공사 모두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으나 지연·결항·대금지급 지연 등 피해자 구제와 이용자 만족도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저비용항공사는 종합평가에서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A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항공사는 모두 B등급으로 평가됐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정시성 점수도 보통(C) 점수를 받는데 그쳤다. 안전성은 모든 항공사가 A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정시성, 이용자 만족도, 피해구제 분야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로 인한 지연·결항이 잦아 정시성이 떨어지는 만큼 철저한 예방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요금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기내서비스, 정보제공 분야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공항 서비스평가는 국내 5개 공항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공항의 우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항공교통서비스는 2년 단위로 실시되며 항공사는 정시성·안전성 등 4대분야 23개 항목, 공항은 수속신속성 등 4대분야 15개 항목을 평가한다. 다음부터는 국내에 취항하는 외국항공사도 평가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발생한 항공기 안전사고 등은 이번 평가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항공운송서비스 평가 결과>/자료 국토교통부  대한항공 A  아시아나항공 B  제주항공 B  진에어 A  에어부산 A  이스타항공 B  티웨이항공 B
  • [관광산업 발전 위한 릴레이 제언] 스토리텔링과 낯선 것 드러내기/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관광산업 발전 위한 릴레이 제언] 스토리텔링과 낯선 것 드러내기/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320만명. 이들은 왜 한국을 방문한 것일까. 관광객이 어떤 나라를 방문할 때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나라의 독특한 문화와 풍물을 즐기기 위한 여행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기기 위한 여행이다. 주말에 서울의 북촌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린다. 한옥이 주는 이국적인 멋에 끌린 외국인들에게 북촌은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다. 이처럼 서울은 발전된 문화 인프라가 갖춰진 좋은 관광지이지만, 자연 경관을 즐기기 위한 콘텐츠는 부족하다. 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관광지는 제주도다. 그렇다면 서울과 제주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관광 자원은 어떨까. 서울, 제주도와는 차별화된 가장 한국적이면서 해외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통문화 관광 상품이 최우선적으로 개발돼야 한다. 첫째, ‘스토리텔링’이다. 전국에 산재돼 있는 가장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관광상품을 발굴해 상품화해야 한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는 종교를 떠나 그 자체 스토리만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끌어들인다. 영주 부석사, 합천 해인사 등 천 년 넘게 자리해 온 우리 고찰도 수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둘째, ‘낯선 것 드러내기’다. 다양한 지방 관광지를 발굴해 외국인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사람들이 찾게 만들어 보자. 서울의 북촌, 인사동과 같은 곳이 지방에도 있다. 안동 하회마을처럼 우리의 눈에는 익숙하지만 외국인 눈에는 신비롭게 보일 만한 명소들이 있다. 이런 낯선 모습을 그대로 두지 말고 적극 드러내야 한다. ‘스토리텔링’과 ‘낯선 것 드러내기’를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경주 양동마을을 들 수 있겠다. 500여년의 전통을 가진 역사 마을로 씨족마을의 대표적 구성 요소인 종택, 살림집, 서원과 서당 등이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고 의례, 놀이, 예술품 등 수많은 문화 유산도 보유하고 있다. 양동마을을 찾은 사람들은 마치 조선시대의 어느 마을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시공을 뛰어넘어 조선시대의 ‘낯선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는 ‘정충비각’은 양동마을이 긴 시간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 알려 주는 유물이다. 신분제가 엄격한 조선조 사회에서 양반과 노비를 함께 추모하는 기념물을 세운 것은 양동마을이 신분을 넘어선 공동체 정신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 준다. 중국 속담에 ‘유연천리래상회’(有緣千里來相會)라는 말이 있다. 인연이 있으면 천 리가 떨어져 있어도 만난다는 말이다. 관광상품을 정비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 회장님의 특별한 등산

    회장님의 특별한 등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경기 광주의 태화산에서 공채 신입사원과 함께 산행을 했다고 24일 금호아시아나가 밝혔다. 이날 산행에는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 사장단 120명도 동참했다. 박 회장은 신입사원들로부터 포부를 듣고 이들에게 사회생활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조언했다. 신입사원과의 산행은 2006년부터 해다마 두 차례씩 열리고 있다.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는 임직원 및 가족들을 위한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도 열렸다. 박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 및 전 계열사의 임직원과 가족들 390명이 참석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가족과 하와이 ‘힐링’ 나홀로 오사카 ‘뚜벅’

    가족과 하와이 ‘힐링’ 나홀로 오사카 ‘뚜벅’

    ‘여행의 달인’으로 불리는 항공사 승무원들이 꼽는 최고의 여행지는 어디일까. 21일 아시아나항공이 자사 승무원 2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고의 여행지로 하와이가 뽑혔다. ‘최고의 가족 휴가지’로 미국 하와이(1004명·46%)가 1위, 베트남 다낭(564명·26%)이 2위, 태국 푸껫(214명·10%)이 3위를 차지했다. ●알뜰 여행지 방콕·친구와 홍콩 꼽혀 하와이는 힐링을 위한 여행지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는 하와이에 이어 남태평양 섬 팔라우(275명·13%), 일본 오키나와(247명·11%)가 각각 2위와 3위로 선정됐다. 하와이는 올해 초 대한항공 승무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여름 추천 여행지, 겨울 추천 여행지, 배우자나 연인과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에서 각각 1위로 꼽혔다. 또 ‘나 홀로 휴가족을 위한 여행지’ 부문에서는 일본 오사카가 1위(1173명·54%)를 차지했다. 파리(354명·16%)와 삿포로(227명·11%)가 뒤를 이었다.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는 방콕(1042명·48%), 베트남 하노이(375명·17%), 대만 타이베이(350명·16%)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웹·모바일 셀프체크 등 항공 이용 팁 친구와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로는 840명(39%)의 선택을 받은 홍콩이 1위에 올랐다. 오사카(523명·24%)와 싱가포르(429명·20%)도 순위에 들었다. 대한항공은 휴가철 여행을 위한 9가지 항공 이용 팁을 공개했다. ▲웹·모바일 셀프체크 등을 통한 대기 시간 단축 ▲사전 좌석배정 서비스 이용 ▲기내 면세품 구입 테크닉 등이 포함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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