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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제주관광 활성화 특가항공권 판매

     아시아나항공은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6월 11일~ 7월 20일 사이 제주노선 항공권을 대해 최대 7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판매 기간은 16일부터 22일까지이고, 대상노선은 제주로 출도착하는 김포, 광주, 여수, 청주, 대구 노선이다. 김포, 다. 고객들은 주중 출발편의 경우 총액 운임 1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주말은 최저 2만 5100원부터 3만 500원으로 노선별로 가격이 다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제 브리핑] 아시아나 1분기 영업이익 263억

    아시아나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 1조 4571억원, 영업이익 263억원, 당기순이익 96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유가 상승 및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노선 수요 감소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억원 감소했다”면서 “그래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516억원이 늘고, 금융부채는 1584억원이 줄어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대비 51.6% 줄어든 638.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독거노인 찾은 아시아나항공 가족

    독거노인 찾은 아시아나항공 가족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등촌4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어버이날 행사에서 결연 대상 독거노인들이 아시아나항공 직원 자녀들의 박수를 받으며 축하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 사드에 울던 항공업계 연휴에 ‘방긋’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한동안 울상이었던 항공업계가 5월 연휴를 맞아 모처럼 미소를 짓고 있다. 징검다리 휴일이 계속되면서 여행객 수요가 늘어 국내외 항공기 좌석이 꽉꽉 채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대부분 항공사의 예약률이 9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예약률이 90%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끄는 여행지들은 90% 중반대를 넘어섰고, 나머지 노선도 대부분 80% 이상이라 출발 때는 만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 노선 예약률은 96%, 괌 93%, 하와이 95%, 스페인 바르셀로나 98% 등이어서 해당 지역 노선은 현재 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도 1~7일 국제선 예약률 평균은 90%에 육박하며, 독일과 프랑스 노선 예약률은 각각 96.3%와 94.3%다. 또 태국 푸껫과 싱가포르는 예약률 100%를 기록하는 등 동남아 항공편 예약률이 99.9%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에는 연휴가 길어 유럽과 미국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 장거리 노선 예약률도 예년보다 높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황금연휴, 하늘길도 ‘북적’

    황금연휴, 하늘길도 ‘북적’

    다음달 9일까지 최장 11일 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8일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아시아나항공, 인도 어린이에 학용품 선물… 미래 키우는 ‘아름다운 교실’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아시아나항공, 인도 어린이에 학용품 선물… 미래 키우는 ‘아름다운 교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취항지를 중심으로 빈곤과 기아 퇴치, 보편적 교육, 양성평등, 여성능력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나눔 활동은 교육기부인 ‘아름다운 교실’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교육기자재를 기부하고 학생들과 교류하는 활동이다. ‘중국-아름다운 교실’은 2012년 중국 옌지 투먼 시에 있는 제5중학교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총 26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들 학교에는 피아노 17대, 빔프로젝터 32대, 컴퓨터 876대, 도서 1만 6000여권 등 총 11억원 상당의 교육기자재가 지원됐다. ‘캄보디아-아름다운 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세계교육문화원(WECA)과 2015년부터 실시해 온 글로벌 교육지원사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캄보디아 삼라옹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용품, 컴퓨터실 기자재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비영리단체 굿피플 등과 함께 베트남 저소득층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베트남-아름다운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도 뉴델리의 저소득층 어린이 100명과 임직원이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학용품, 교복, 식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생활환경이 열악한 필리핀 오지마을에 사는 아이타족과 인연을 맺고 후원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세계적 항공사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시아나 와이파이·로밍되는 A350機 도입

    아시아나 와이파이·로밍되는 A350機 도입

    “A350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합니다”(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아시아나항공은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신 항공기인 A350 1호기 도입 기념행사를 가졌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1호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김 사장이 직접 인수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그룹 임원들도 참석했다. 김 사장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A350을 통해 고객 만족과 경영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A350-900 1호기를 시작으로 올해 4대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30대를 도입한다. 311석으로 설계된 아시아나항공의 A350은 기존 보잉 777보다 연료 효율이 25% 높고, 탄소 배출도 25% 적다. 기내 소음이 적고, 실내 공기가 2~3분마다 순환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항공기 중 유일하게 기내 인터넷과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도 제공된다. 기존 좌석보다 공간이 7~10㎝가 넓은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도입해 좌석 등급도 세분화한다. A350 1호기는 다음달 15일 인천∼마닐라 노선과 인천~홍콩 노선에 매일 1차례씩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 도입과 함께 운항 노선 리모델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저비용 항공사(LCC)들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단거리 노선은 에어서울이 맡고, 수익성이 높은 중장거리 노선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능한 중대형기는 44대(60.2%)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025년 A350 도입이 완료되면, 중대형기가 73대로 대폭 늘게 된다”면서 “항공기를 중대형기 중심으로 개편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진에어 3년째 국내선 정시운항 꼴찌

    국내선 항공기 지연(이착륙 기준 30분 초과)율이 18.6%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 정시성, 안전 정보 등을 담은 ‘2016년 항공교통 서비스 보고서’를 26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선에서는 저비용 항공사의 지연율이 높았다. 진에어는 지연율이 27.0%로 2014년부터 3년 연속 정시운항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에어서울이 25.3%, 이스타항공 21.7%, 제주항공 19.2%, 티웨이항공 18.5%, 에어부산도 18.3%나 됐다. 대형 항공사는 대한항공 지연율이 13.4%였고, 아시아나항공은 20.5%로 비교적 높았다. 지연율이 높은 이유는 항공기 접속 지연과 항로 혼잡이다. 특히 제주공항은 항공기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여객기 1편이 늦으면 그 뒤에 운항하는 편까지 줄줄이 지연된다. 국제선 지연(이착륙 기준 1시간 초과)율은 5.2%로 조사됐다. 대형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은 4.0%, 아시아나항공은 6.8%로 나타났다.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이스타나항공은 6.9%, 티웨이항공은 6.6%가 지연됐다. 외국 항공사의 국적별 지연율은 중국이 8.4%, 미국 6.5%, 일본 3.5%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항공기 지연 운항 1위 항공사는 진에어, 이스타 항공

    항공기 지연 운항 1위 항공사는 진에어, 이스타 항공

    국적 항공사 중 지난해 지연 운항비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국내선은 진에어, 국제선에서는 이스타 항공으로 각각 파악됐다. 특히 진에어는 이 부분 3년 연속 꼴찌다. 이같은 사실은 국토교통부가 26일 공개한 ‘2016년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담겨 있다. 보고서는 항공사들의 정시성과 안전도 정보, 서비스 평가결과, 피해구제 현황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 항공기 10대 중 2대는 30분 이상 지연 운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국적 항공사 8곳에서 국내선 18만 8000편을 운항한 가운데 3만 5000편(18.6%)이 지연 운항했다. 주된 이유는 항공기 접속 지연과 항로 혼잡이다. 국내선 지연율은 2014년 7.5%에서 2015년 10.3%였다. 특히 진에어는 국내선 지연율이 26.9%로 2014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정시운항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이 21.6%, 아시아나항공이 20.5%, 제주항공이 19.2%, 티웨이항공이 18.5%, 에어부산이 18.2%, 대한항공이 13.3% 순이다. 지난해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기는 24만 6000편 중 1만 2000여편이 이착륙 시간을 1시간 이상 초과해 지연율이 5.1%로 집계됐다. 2014년에는 2.8%, 2015년 3.2%였다. 지난해 국제선 지연율은 이스타항공 6.9%, 아시아나항공이 6.7%로 가장 높았다. 국적 항공사의 국내선·국제선 지연율이 모두 전년보다 높아졌지만, 국토부가 지난해 10월 김포∼제주 구간 운항계획을 조정하는 등 ‘항공기 지연운항 개선대책’을 내놓은 뒤 다소 감소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국내선 지연율을 보면 지난해 1월∼10월은 19.7%였지만, 대책 발표 후 11월과 12월에는 13.2%로 낮아졌다. 한편 외국 항공사 가운데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운항한 항공사는 중국동방항공(1만 8000여편), 중국남방항공(1만 7000여편), 중국국제항공(1만여편) 등 3곳이었다. 이들의 지연율은 각각 13.2%, 6.7%, 6.6%로 나타났다. 중국 내 항공교통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한국∼중국 항로가 혼잡해진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내식 전문가가 꼽은 ‘기내식 Top 5’

    기내식 전문가가 꼽은 ‘기내식 Top 5’

    ‘기내식은 맛없다’ 어떤 사람은 은연중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기내식 후기 유명 블로그 ‘인플라이트피드’(InflightFeed)의 운영자로, 15년간 항공업계에 몸담아온 닉 루카스는 이런 생각은 편견이라고 최근 미국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밝혔다. 호주 국영 콴타스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현재 유럽의 승무원 교육 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항공사들은 지난 5년간 경쟁을 통해 기내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애써왔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은 비행기에 탄 순간 두 가지에 관해 얘기한다”면서 “바로 승무원과 기내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내식이 좋든 나쁘든 여행자에게 강한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매년 18만 ㎞가 넘는 거리를 비행하며 최근 5년 동안 지구를 20바퀴 넘게 돌았다는 루카스는 3만 피트(약 9000m) 상공을 시속 800km로 날아가는 항공기 안에서 먹는 식사가 기억에 박히는 것은 기이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이는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그가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밝힌 기내식이 가장 맛있는 항공사 5곳을 순위 없이 나열한 것이다. ▲ 오스트리아항공 루카스는 기내식을 위해 추가 비용을 냈음에도 “의심할 여지 없이 지난 오랜 세월 내가 비행기에서 먹어본 최고의 아침식사다”고 밝히면서 “15유로(약 1만 8000원)를 내고 업그레이드하면 환상적인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내식에 10점 만점 중에 9.4점을 주고 있다. ▲ 싱가포르항공 이것은 루카스가 싱가포르 항공에서도 유명한 최고급 좌석 ‘스위트 클래스’로 여행했을 때의 평가다. 그는 “난 싱가포르 항공을 매우 좋아한다. 서비스는 놀라웠고, 비즈니스 클래스와 퍼스트 클래스는 물론 이코노미 클래스(일반석)의 기내식조차도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위트 클래스와 퍼스트 클래스의 승객들은 웰컴 드링크로 고급 샴페인인 ‘돔 페리뇽 빈티지 2004년산’을 마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스칸디나비아항공 그는 “비즈니스 클래스의 기내식은 마치 멋진 북유럽 레스토랑에서 먹는 저녁 식사 같다”면서 “메인 기내식은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고 제공되며 두 번째 기내식 서비스는 통로를 지나는 뷔페 트레이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코노미 클래스의 주문형 기내식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여행자들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 스페인 에어유로파 그는 “아마도 유럽 노선에서 먹은 기내식 가운데 최고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농산물 직거래장터에서 공수한 것처럼 신선하고 독특하다”고 말했다. 이 기내식의 종합 점수는 9.2점을 획득하고 있다. ▲ 터키 항공 그는 “터키 항공은 놀랄 만하다. 기내식은 이코노미 클래스까지 매우 신선하고 맛있어 내 생각에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루카스의 블로그에는 이밖에도 세계 여러 항공사가 제공하는 기내식에 관한 평가가 나와 있는데 특히 우리나라의 항공사인 대한항공(8.7점)과 아시아나항공(8.8점)에 관한 리뷰도 찾아볼 수 있다. 사진=인플라이트피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임신 33주 승객 돌려보내…“사전고지 없었다”

    아시아나항공, 임신 33주 승객 돌려보내…“사전고지 없었다”

    아시아나항공이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임신 33주 승객을 탑승구에서 돌려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33주 임신부 이모씨는 김포발 여수행 아시아나항공 OZ8739편에 탑승하려 했다. 이씨는 아시아나항공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을 예약하고 체크인했다. 그런데 김포발 여수행 국내선 여객기 탑승구 앞에서 승무원으로부터 담당 의사 소견이 없어서 이 씨는 탑승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이씨와 동행한 남편은 의사다. 남편이 그 자리에서 소견서를 작성하고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주치의가 아니란 이유로 거절됐다. 아시아나는 이씨 부부에게 ‘여객 측 사정에 의한 탑승시각 이후 취소’ 조항을 적용해 각각 편도 8000원의 수수료를 물렸다. 이씨는 일요일이라 주치의로부터 소견서를 팩스로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던 만큼 결국 용산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여수로 갔다. 이씨는 “여수공항에서 인계받기로 한 렌터카를 취소해 수수료를 물었을 뿐 아니라 예약했던 식당에도 갈 수 없었고 경관이 좋아 비싸게 예약한 호텔도 해 질 무렵 도착해 무의미해졌다”고 아시아나항공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씨는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규정을 고지했다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예약시스템 미비를 인정하며 안전상의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아시아나 관계자는 “임산부 승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임신 32주 이상 승객은 의사 소견서가 없이는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당시 임신 33주 승객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전했다. 아시아나는 PC 예약에는 임신부 관련 내용 확인 안내가 있지만, 모바일 예약에서는 고지가 안됐음을 공감하고, 지난 13일 모바일 앱을 개선해 예약확정 전 단계에 ‘32주 이상 임신부 고객은 탑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었다. 아시아나는 처음에는 약관을 고시할 의무가 없기에 취소수수료만 환불하고, 나머지 피해 보상은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 부부가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자 아시아나는 대체 교통수단 비용 또는 국내선 편도 1매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보상해주겠다는 협상안을 다시 제시했다. 이에 이씨 부부는 공정위에 약관고시 문제에 대해 중재를 요청하는 한편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7 뛰어넘는 돌풍…삼성, 새로운 시작

    S7 뛰어넘는 돌풍…삼성, 새로운 시작

    엿새동안 72만 8000대 예약 국내 사전판매 100만대 자신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가 국내에서 6일간 70만대 이상의 사전 예약 실적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S8의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7(5200만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미디어데이’를 열고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 동안 갤럭시S8의 사전 예약 판매량이 72만 8000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하루에 10만대 이상의 예약가입이 이뤄진 것으로, 삼성전자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사전 예약 기간 동안 총 100만대를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7(40만대)를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역대 최다 사전 예약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위기를 딛고 부활의 축포를 터뜨리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8의 예상 판매량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작 대비 사전 예약이 높아 (전체 판매량이) 전작보다 확실히 좋다”면서 “갤럭시S8는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고 삼성전자가 다시 시작하는 첫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갤럭시S8은 인공지능(AI)과 생체인식 등을 매개로 모바일 경험의 확장을 시도한 제품이다. 고 사장은 “빅스비와 삼성 덱스, 삼성 커넥트 등 새로운 서비스와 생태계가 시작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에서 시도했던 홍채 인식 기반의 보안 서비스 ‘삼성 패스’는 기존의 웹 로그인과 모바일 뱅킹을 넘어 휴대전화 본인 확인과 의료기록 조회, 온라인 쇼핑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인 ‘삼성 커넥트’로는 향후 스마트폰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 조회와 예약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S8 아시아나폰’, 인터넷은행 서비스에 최적화된 ‘갤럭시S8 케이뱅크’ 등 전용폰도 내놨다.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제작한 ‘엑소(EXO) 스마트 커버’를 시작으로 콘텐츠업계와 협업한 액세서리도 출시한다. 그러나 AI 비서 빅스비의 음성인식 기능은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갤럭시S8는 오는 21일 한국과 미국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되지만, 음성인식 기능은 고도화 작업을 거쳐 한국어 빅스비는 다음달 1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영어 서비스는 5월, 중국어 서비스는 6월 이후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S8 자체 앱에 국한된 생태계를 외부 앱으로 확장하는 것도 관건이다. 5위권 밖으로 밀려난 중국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것도 시급하다. 삼성전자는 고사양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6GB 램을 탑재한 갤럭시S8 플러스를 한국과 중국에 출시했다. 고 사장은 “중국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면서 “중국 업체들의 기술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우리도 그 이상의 노력으로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나이티드항공 남성 승무원, 과거 아시아나항공 조롱 논란

    유나이티드항공 남성 승무원, 과거 아시아나항공 조롱 논란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오버부킹된 비행기에 경찰을 동원, 무작위로 선정한 승객 4명을 강제로 끌어내려 비난을 받고 있다. 이 항공사는 지난달에는 레깅스를 입은 10대 소녀들의 탑승을 거부하고, 2013년에는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들을 조롱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 승무원 세 명은 지난 2013년 10월 할로윈 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유니폼에 피투성이 분장을 한 승무원들은 가슴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적힌 이름표를 부착하고 그 아래에는 각각 섬팅왕(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호리퍽(HO LEE FUK)이라고 적힌 가짜 이름표를 달았다. 해당 이름표는 ‘뭔가 잘못됐어’(Something Wrong), ‘고도가 너무 낮아’(We‘re too low), 불만표출(Holy F***)을 뜻하는 비속어이다. 같은 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을 비하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시카고 NBC방송은 “사진 속 세 남성은 유나이티드항공 소속의 승무원”이라고 밝혔고 이후 비난이 거세지자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은 사과를 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해당 문제를 신중히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만 마일리지 쓰면 21만원 할인…항공사 ‘갤S8 마케팅’ 왜 할까

    10년 지난 마일리지 내년 소멸고객과 분쟁 가능성 커 소진 독려 내년부터 적립한 지 10년이 넘은 항공마일리지가 소멸될 예정인 가운데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마케팅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아시아나항공과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손잡고 스마트폰 기기값을 깎아 주는 프로그램도 내놨다. 아시아나항공 3만 마일 이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SK텔레콤을 이용해 갤럭시S8으로 기기를 바꾸거나, 신규 가입하면 기계값 21만원을 깎아서 살 수 있다. 오는 17일까지 선착순으로 2000명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항공사들이 마일리지 마케팅을 다각화하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부채 감축에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마일리지가 장부상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계속 쌓이게 되면 부채비율이 높아진다”면서 “내년 10월부터 적립 10년이 넘은 항공마일리지는 소멸되는데, 그냥 놔두면 고객과의 분쟁 가능성도 적지 않아 최대한 많이 소진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부채는 1조 4000억원 수준이고, 아시아나항공도 5400억원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이 갤럭시8 마케팅에 참여하게 된 것도 결국 마일리지 소진을 통해 부채 비율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에는 항공권뿐만 아니라 호텔이나 라운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일리지를 쓰도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갤럭시7 출시 때 반응이 좋아 이번에도 공동 마케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갤럭시8 마케팅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칼호텔 등 다양한 마일리지 소진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동 마케팅 참여의 필요성이 덜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갤럭시7을 선점한 것도 (공동 마케팅을 하지 않는)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0만 베트남인 홀린 한국의 문화관광

    10만 베트남인 홀린 한국의 문화관광

    평창올림픽 테마부스 등 운영 ‘EXID’·‘점프’ 등 다양한 공연 60여개 현지 매체 참여 큰 관심 동남아 관광시장 공략 파란불대한민국에 대한 베트남 하노이 시민들의 팬덤은 강렬하고 폭발적이었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8~9일 하노이 중심지 호안끼엠 호수 일대에서 연 ‘2017 한국문화관광대전-코리아 데이즈 인 하노이’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곳을 한국의 한 도시로 착각하게 할 만큼 열성적인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 관광공사가 베트남에서 한국관광대전 행사를 연 것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관광시장이 위축되면서 시장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급격히 대두됐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관광에 대한 베트남의 높은 성장세는 첫 행사 장소를 하노이로 이끈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3년간 한국을 찾은 베트남 관광객의 연평균 증가율은 29%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4.5%나 급성장했다. 지난해 전체 방한객의 3년 연평균 증가율이 12.3%, 전년 대비 30.3%였던 것에 견줘 보면 차이가 또렷하게 드러난다. 관광객들의 씀씀이도 큰 편이다. 관광공사의 정창욱 베트남 지사장은 “베트남 방한 관광객은 25만명 정도로 절대 숫자는 (중국에 비해)적지만 가족, 친지 등에 대한 선물 등 쇼핑 욕구는 큰 편”이라며 “중국 관광객의 지출 규모와 엇비슷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60여개에 달하는 베트남 매체가 참여해 현지의 깊은 관심을 보여 줬다. 정창수 관광공사 사장은 “베트남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제도를 5월쯤 도입하는 등 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장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의료·웰니스 등 20여개의 테마 부스가 운영됐다. 베트남의 6개 주요 여행사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도 참가해 특별 판촉을 펼쳤고 신한베트남은행과 롯데그룹 등 현지 한국 기업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한류의 몫이었다. 한국의 대표 걸그룹 중 하나인 ‘EXID’와 신예 아이돌 그룹 ‘스누퍼’의 공연이 열릴 무렵엔 안전사고가 염려될 정도로 열기가 달아올랐다. 9일에도 넌버벌 공연단인 ‘점프’와 ‘판타스틱’ 공연, 한국과 베트남의 남녀 DJ가 출연하는 특별무대 등이 이어졌다. 관광공사 측은 이틀 동안 10만여명의 하노이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는 베트남 한국문화관광대전을 시작으로 전략시장 마케팅을 본격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동남아 방한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가별 대표 관광상품 30선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현지 한국기업과 공동으로 ‘코리아 페스타’ 등의 이벤트를 새로 열 계획이다. 글 사진 하노이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이스타항공 신임 대표이사 최종구

    이스타항공 신임 대표이사 최종구

     이스타항공은 최종구(53)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최종구 신임 대표는 전남 여수 출생으로 순천고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케이아이씨 전무를 거쳐 2013년 2월부터 이스타항공 부사장으로 재직했고 최근까지 이스타항공 자회사인 공항여객서비스 업체 이스타포트 대표를 함께 맡아왔다.  이스타항공은 해외노선 확대와 영업활동 강화를 위해 손두상(57) 부사장과 조필제(53) 부사장을 새로 영입했다. 손 부사장은 연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후 아시아나항공에서 서울여객 지점장, 한국지역본부 본부장(상무)을 거쳐 BK여행사 대표를 역임했다. 조 부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항공에서 영업계획실, 일본노선 팀장, 제주지역본부 본부장 등으로 근무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천국제공항 개항 16주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16주년

    29일 오후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개항 16주년 기념식에서 정일영(왼쪽 세 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관련업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 아시아나 여객기 베트남서 이륙직전 고장…승객 290여명 발묶여

    아시아나 여객기 베트남서 이륙직전 고장…승객 290여명 발묶여

    베트남을 떠나 인천으로 오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이륙 직전 브레이크 이상을 발견해 운행을 포기하면서 승객 29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베트남 남부 호찌민 국제공항에서 29일 낮 12시 5분(현지시간) 인천공항행 아시아나항공 732편이 기체 이상으로 이륙을 못하고 4시간가량 활주로에 멈춰 서 있었다. 이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이륙하기 직전 갑자기 브레이크 이상 경고등이 들어오자 이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체 점검과 정비를 하다가 4시간여 만에 이륙을 포기하고 승객들을 내리게 한 뒤 인근 호텔로 안내했다. 일부 승객은 항공사 측에 출발 지연을 항의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관련 규정에 따라 승객들에게 보상을 하고 30일 새벽 대체 항공편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브리핑] 아시아나 A350 조종 학생 체험

    [경제 브리핑] 아시아나 A350 조종 학생 체험

    아시아나항공이 27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타운 운항훈련동에서 초·중등학생 4명을 초청해 A350 시뮬레이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항공 기본상식과 항공기 시뮬레이터 조종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으로 소개됐던 이택현군이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훈련시설과 운항 시뮬레이터 설비를 견학했다.아시아나항공은 오는 4월 A350 1호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 [시론] 위기 맞은 한국관광의 대안/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시론] 위기 맞은 한국관광의 대안/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이 심각하다. 작년 말부터 한국여행을 하려는 단체관광객 수를 줄이고 전세 비행기를 허가하지 않더니 이제는 여행사를 통한 개별관광객까지 항공권 구매와 비자를 받기 어렵게 함으로써 전방위로 한국행을 막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벌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예약률이 이달 들어 10%가량 감소했고 지난 9일까지 제주에 오는 관광객 11만 7000여명이 예약을 취소했다고 한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강원도가 입을 손실액을 최소 9600억원에서 최대 2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벌써 명동과 유명 관광지에서 중국 관광객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제주에 도착한 크루즈 여행객 3400여명은 하선을 거부하고 중국으로 회항했다. 하지만 강하게 몰아붙이던 중국 정부와 관영매체의 논조가 조금 완화되고 있어 현 상황의 지속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 간의 외교안보에 대한 갈등은 상존한다. 문화관광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일본의 경우 2012년 10월부터 11개월간 센카쿠 열도 분쟁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약 28% 감소했던 적이 있으며 필리핀 역시 2014년 4월부터 12개월간 남중국해 영토 분쟁으로 25% 정도 관광객이 감소했었다. 하지만 이들 국가의 경우 실질적으로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많지 않았던 때라 각각 약 40만명과 11만명 수준이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해 전체 외래관광객 중 약 48%에 이르는 약 80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문했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금의 상황은 그동안 맞았던 위기 중에서도 심각한 수준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음을 준비할 수 있다. 단기적 대안으로는, 우선 국내관광 활성화와 내국인의 해외여행을 국내로 전환시키기 위한 전격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 작년 우리 국민의 약 38%에 달하는 2200만여명이 해외여행을 했다. 물론 해외여행을 통해 좋은 경험과 식견을 높이는 것은 필요하지만 2013부터 2015년 해외여행객 평균 성장률 14.2%에 비하면 동일 기간 국내여행객 평균 성장률 1.6%는 다소 낮은 편이다. 또한 위기를 견딜 수 있도록 관광개발진흥기금 등 다양한 재원을 통해 관광산업을 긴급 지원해야 한다. 이미 2000억원 규모의 지원과 지방세 감면 등의 방안이 나오고 있다. 일본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위기 시 일부 지역의 숙박비를 50%로 줄여주고 나머지를 국가에서 한시적으로 지원했다. 장기적으로는 먼저 외래관광 시장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잠재력 있는 동남아, 일본, 중동, 러시아 등에 대규모 여행박람회 개최 등 관광마케팅을 강화하고 비자제도 완화를 추진해야 한다. 또한 외래관광객 표적시장도 변해야 한다. 개별여행객을 위한 안내정보체계와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미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개별여행객은 더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은 상대적으로 외부 변수에 강한 고객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틈새시장도 만들어야 한다. 고령소비층과 장애인관광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와 서비스체계 및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 관광시장의 약 13억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궁극적으로 양에서 질로 바뀌는 품질관광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오래 체류하고 다양한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지방관광의 인프라와 교통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2015년 호주의 외래 관광객 수는 약 740만명으로 세계 42위이며 한국의 절반 수준도 되지 않지만, 관광수입은 294억 달러로 한국(153억 달러, 23위)보다 높은 11위이다. 올해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언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이다.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국가정책, 관광산업, 국민 모두가 한국관광을 조금 더 멀리 보면서 위기에도 강한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변화시켜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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