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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기아차 통상임금 항소심 판결, 혼란 매듭짓는 계기돼야

    기아자동차 노동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낸 통상임금 청구 소송의 항소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기아차 노조 소속 2만 7000여명은 2011년 “정기상여금 등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수당과 퇴직금 등을 재산정한 뒤 미지급분을 지급하라”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청구금액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조 926억원이었다. 이에 기아차는 “노조의 청구는 회사의 경영에 어려움을 초래해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에 위반된다”고 맞섰다. 신의칙은 ‘권리의 행사와 의무의 이행은 신의에 따라 성실히 해야 한다’는 민법상 개념이다. 미지급 임금의 추가 부담에 따라 회사가 경영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면 신의칙에 어긋나는 만큼, 소급 청구는 제한돼야 한다는 취지다. 1심 재판부는 노조 측의 요구 중 정기상여금과 중식대는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인정하고, 사측은 각종 수당 미지급분 4223억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신의칙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중대한 경영상의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2심 역시 1심과 마찬가지로 사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회사의 당기순이익과 매출액, 보유 현금 등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1심에서 통상임금으로 인정된 중식비와 가족수당 등은 통상임금에서 제외해 인정 금액을 1억 1000만원가량 줄였다. 법원은 최근 신의칙을 엄격하게 따지는 추세다. 회사의 경영 능력에 지장을 줄 정도가 아니면 신의칙을 이유로 노동자들에게 돌아갈 몫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대법원 역시 지난 14일 인천 시영운수 소속 버스기사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회사가 추가 법정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흐름은 현대중공업과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등 통상임금 소송이 진행 중인 다른 기업들의 판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들 회사는 1심에서는 신의칙이 부정돼 패소했지만, 2심에서는 신의칙이 받아들여져 승소했다. 다만 노사가 통상임금문제를 둘러싸고 거듭 법적분쟁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소송 비용과 경영 불확실성의 증대, 노동의욕 하락 등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커지는 탓이다. 이번 기아차 통상임금 항소심 판결을 계기로 노사가 대화와 타협으로 상여금 등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정부는 오는 6월 말까지인 ‘임금체계 개편 자율시정기간’에 통상임금 갈등이 완화될수 있도록 정교한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기본급 개편에 따른 4대 보험료 인상 등 부수 효과도 잘 따져 기업 등이 잘 대비하게 도와야 한다. 사법부 역시 신의칙 기준이 더 명확해져야 한다는 재계의 의견을 고려해 앞으로의 관련 판결시 더 구체적이고 예측가능한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 아시아나항공 노사 ‘안전운항’ 위해 손잡았다

    아시아나항공 노사가 안전운항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노사 합동으로 ‘안전운항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김영곤 아시아나 조종사노조 위원장이 참석해 노사가 함께 소통하며 안전운항을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노조는 비행 안전 저해요소 사전 제거를 위한 비행안전실 신설, 조종사 리더십 강화, 선진 항공 문화 수용 등을 결의했고, 사측은 안전운항을 위한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조종사 권익 보호를 약속했다. 한창수 사장은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이라는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독과점 해소 vs 좌석 효율성…항공업계 ‘대어’ 한-몽골 운수권 향방은

    독과점 해소 vs 좌석 효율성…항공업계 ‘대어’ 한-몽골 운수권 향방은

    연초 ‘대어’로 불리는 한-몽골 노선 운수권을 두고 국내 항공사들이 치열한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몽골 노선은 1991년 첫 개설 이후 30년 만에 얻은 복수 취항 기회인 데다 항공사의 성장동력이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완전한 독과점 해소’와 ‘좌석 운영 효율성’ 등을 내세우면서 운수권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과 몽골은 지난 1월 16~17일 서울서 열린 항공회담에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항사를 2개로 늘리고, 공급석도 1656석에서 2500석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공급석 범위 내에서 2개 항공사가 최대 9회까지 운항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한항공·진에어 제외한 4파전 가능성 취항 가능한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진에어,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 제주항공과 같은 저비용항공사(LCC)들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항공산업 제도개선 방안’을 따지면 진에어는 배분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사망, 실종 등 중대사고가 발생하거나 항공사 또는 임원이 관세포탈, 밀수출입 범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는 최대 2년간 운수권 신규 배분 신청자격을 박탈한다”는 개선방안에 따라 국토부에서 경영혁신이 이뤄질 때까지 신규노선 취항 등 제재를 받고 있는 탓이다. 대한항공은 이미 주 6회 운항을 하고 있어 두 항공사를 제외한 다른 항공사에 취항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현재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에어부산이 회당 162석을 한도로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이를 주 3회, 좌석제한 195석으로 확대할 수 있지만, 스케줄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증가분을 다른 항공사가 신청할 가능성은 작다. 에어부산이 운항횟수와 공급석을 확대하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다. 다른 항공사가 인천~울란바토르 노선 운수권에 주목하는 이유다. ●LCC “독과점 해소” vs 아시아나 “좌석 효율과 편익” LCC 업체는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아시아나항공 계열인 에어부산 운항이 확대된다면 같은 계열이 아닌 항공사에 운수권을 배분하는 것이 형평에 맞다는 입장이다. 시장구조도 독과점에 가까워 운수권 배분이 필요하다는 논리도 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이들 계열사인 5개 항공사가 점유율은 2018년말 기준 국제선 76%, 국내선은 66%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부산-울란바토르를 에어부산(아시아나 자회사)가 차지할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인천~울란바토르 노선마저 아시아나 항공에 배분이 이뤄질 경우 이런 독과점 해소를 위한 노력의 의미가 퇴색할 수도 있다”면서 “정부가 신생 항공사의 시장 진입을 허용하기로 하고, 3월 이전 면허 발급 방침을 세운 것도 독과점 해소가 궁극적인 목표인만큼 특정 계열 항공사에 노선이 집중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아시아나는 추가로 확보한 좌석 844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회당 280석 공급이 가능한 항공기를 보유한 자신들이 최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LCC의 경우 보유 항공기가 189석 수준으로, 주 3회 운항하더라도 567석밖에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 전제가 됐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항공 운수권은 나라의 재산과도 같은데, 추가한 좌석 규모에서 277석을 줄이게 되는 선택이 국익면에서 옳은 일은 아닌 듯하다”면서 독점적 구조 개선보다 국익과 수요자 편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어 “아시아나는 취항지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아름다운 교실’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양국 관계 개선과 상생에도 도움이 될 저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몽골 노선 운수권을 가져할 항공사는 이달말쯤 가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은 국토교통부 규칙에 따라 법률·경영·경제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된다. 위원회는 안정과 보안, 이용자 편의,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공공성 제고 등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설 연휴 홍역 비상…인천·안산서 3명 추가 발생

    설 연휴 홍역 비상…인천·안산서 3명 추가 발생

    설 연휴 수도권에서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다. 경기 안산과 인천에서 3명이 확진을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 2일 밤 안산에서 A(3·남) 군과 B(25·여) 씨가 홍역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기존 감염자의 아들로 환자와 접촉해 감시 관리를 받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병원 간호사로, 의료기관 근무 중 환자와 접촉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오후 6시에는 인천 남동구에 사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A(39·여)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우크라이나·타지기스탄·키르기스스탄 등지로 출장을 갔다가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 28일 출장지에서 발진과 인후통을 호소해 현지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귀국 직후 인천공항 검역소에 이상 징후를 신고했고 인천 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응급진료를 받은 뒤 음압격리 병실에 입원했다.유전자 검사 등 보건당국의 역학 조사결과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와 같은 여객기에 탔던 193명의 주소와 A씨가 치료를 받은 인천 종합병원의 접촉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접촉자 2962명을 감시·관리 중이며, 지금까지 7523명에게 예방 접종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으로 서울·경기·인천·대구 등지에서 40여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선 10명 중 3명 저비용항공 이용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운항 노선을 확대하면서 지난해 국제선 분담률이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여객은 1억 1753만명으로 1년 전보다 7.5% 증가했다. 특히 국제선 여객은 8593만명으로 11.7%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제선 여객의 39.3%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가, 29.2%는 LCC가, 나머지 31.5%는 외국 항공사가 각각 수송했다. LCC 분담률은 2014년 11.5%, 2015년 14.6%, 2016년 19.6%, 2017년 26.4%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3160만명으로 2.5% 감소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제주(-2.5%)와 내륙(-2.3%)에서 모두 줄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기내식 대란·승무원 성희롱 논란’ 박삼구 회장 무혐의

    ‘기내식 대란·승무원 성희롱 논란’ 박삼구 회장 무혐의

    지난해 7월 논란이 됐던 아시아나항공의 이른바 ‘기내식 대란’과 승무원 성희롱 논란의 중심에 있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된 박 회장을 지난달 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해 7월 박 회장과 임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기내식 업체 LSG가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협상할 당시 경쟁사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지만 그룹이 이를 거부했다”면서 이는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을 갑작스럽게 맡았던 협력사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고인은 사망 전 납품 차질로 일부 항공편에서 기내식을 제공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자 막대한 손해배상 등을 우려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당시 아시아나항공이 외주업체를 ‘쥐어짜기’했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논란이 일자 박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기내식 사태로 불편을 겪은 승객 여러분들과 (사망한) 협력업체 대표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청업체 쥐어짜기 의혹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비슷한 시기에 박 회장이 여성 승무원들을 환영 행사에 강제로 동원하고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한겨레는 박 회장이 매달 첫째 주 목요일 오전에 강서구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찾아 여성 승무원들을 만났고, 승무원들을 껴안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KBS 보도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갓 입사한 승무원 교육생들에게 낯 뜨거운 노래와 율동을 연습시키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검찰은 이 고발사건을 강서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경찰의 수사결과는 불기소 의견 송치였다. 경찰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내식 업체 선정 과정에서 불공정행위로 볼만한 내용이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았다”면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보고 배임죄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 행사에 참여한 승무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성희롱은 없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음주비행’ 직전 적발된 진에어 부기장 90일 자격정지

    ‘음주비행’ 직전 적발된 진에어 부기장 90일 자격정지

    음주 상태에서 비행을 하려다 적발된 진에어 부기장에게 90일 자격정치 처분이 내려졌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항공분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재심의 5건, 신규 5건 등 총 10건의 심의 안건을 상정해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진에어의 A부기장은 지난달 14일 청주공항에서 음주 상태로 항공 업무를 수행하려다 항공안전감독관에게 적발됐다. 당시 A부기장은 혈중알코올농도 기준치인 0.02% 이상에 해당하는 ‘불가‘(Fail)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청주에 도착한 뒤 오후 7시부터 11시 20분까지 지인 3명과 2차에 걸쳐 소주 8병을 나눠 마셨다고 국토부에 진술했다. 지난달 1일 제주공항에서 제주항공 B정비사 역시 혈중알콜농도 0.034%로 음주단속(단속기준 0.02%)에 적발돼 60일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토부는 진에어 4억 2000만원, 제주항공 2억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밖에 심의위는 항공기 탑재서류를 탑재하지 않은 이스타항공에게 과징금 2억 1000만원, 주기장에서 후진 중 조종 과실로 항공기 바퀴가 손상된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에게 과징금 각각 3억원을 확정했다. 또 객실여압계통 이상으로 회항한 대한항공에 과징금 6억원을 확정했다. 심의위는 아시아나 B747 연료계통결함 정비기록 미흡, 아시아나 204편 타이어압력 이상으로 회항한 아시아나항공에 과징금 각각 6억원을 부과했다. 또 항공기 복행 중 후방동체가 활주로와 접촉한 티웨이에게 과징금 6억원을 처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운항현장에 대한 안전감독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안전법령 위반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출국장 들어갔다 표 취소, 추가 수수료 20만원 부과

    국제선 입국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에 들어서거나 비행기에 탑승한 뒤 탑승을 취소하는 승객에게 항공업계가 수수료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일부 극성 아이돌 팬들이 아이돌 그룹을 따라 비행기에 탑승했다 내려 환불을 요구하면서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늘자 항공업계가 내린 고육지책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제선 탑승객이 출국장에 들어선 이후 탑승을 취소할 경우 기존의 예약 부도 위약금(5만~12만원)에 20만원을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내년 1월 10일부터 국제선의 예약 부도 위약금(10만원 또는 100달러)에 더해 탑승수속 후 탑승을 취소하는 승객에게 20만원 또는 200달러를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일부 극성 아이돌 팬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입국수속을 마치고 출국장 또는 비행기까지 따라갔다가 탑승을 취소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방침이다. 이들은 항공사들의 예약 부도 위약금이 10만원 내외로 부담이 비교적 적은 데다 좌석 등급이 올라갈수록 줄어든다는 점을 악용한 것인데, 이륙 직전 여객기에서 승객이 내리면 탑승객이 모두 내린 뒤 보안 점검을 다시 해야 해 항공 운항에 상당한 차질을 일으킨다. 대한항공은 “올해 들어 자사의 인천공항 출발편 기준 연간 약 35편에서 이 같은 사례가 발생했으며, 전체 항공사 기준으로는 수백 편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오빠들 봤으니 내려” 무개념 아이돌팬 탓에 탑승취소 위약금 급증

    국제선 입국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에 들어서거나 비행기에 탑승한 뒤 탑승을 취소하는 승객에게 항공업계가 수수료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일부 극성 아이돌 팬들이 아이돌 그룹을 따라 비행기에 탑승했다 내려 환불을 요구하면서 다른 승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늘자 항공업계가 내린 고육지책이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일부터 국제선 탑승객이 출국장에 들어선 이후 탑승을 취소할 경우 기존의 예약 부도 위약금(5~12만원)에 20만원을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1월 1일부터 국제선 전편에 적용된다. 아시아나항공도 내년 1월 10일부터 국제선의 예약부도 위약금(10만원 또는 100달러)에 더해 탑승수속 후 탑승을 취소하는 승객에게 20만원 또는 200달러를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일부 극성 아이돌 팬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입국수속을 마치고 출국장 또는 비행기까지 따라갔다가 탑승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면서 항공업계가 내린 결정이다. 이른바 ‘찍덕’(사진 찍는 덕후), ‘홈마’(홈페이지 마스터)들은 아이돌 그룹의 고화질 사진을 찍은 뒤 이를 홈페이지에 올려 영향력을 높이거나 사진을 팔아 수익을 창출하는데, 일부는 공항 입·출국장과 비행기 기내까지 따라 들어가기도 한다. 항공사들의 예약 부도 위약금이 10만원 내외로 부담이 비교적 적은데다 좌석 등급이 올라갈수록 적어지거나 아예 면제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15일 홍콩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로 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한 아이돌 그룹의 중국인 및 홍콩인 팬 총 3명이 비행기에 탑승한 뒤 내리겠다고 해 출발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이들은 하루 전인 14일 홍콩에서 열린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참석한 아이돌 그룹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해당 항공편의 퍼스트클래스석과 비즈니스석, 이코노미석에 각각 탑승한 뒤 비행기에서 내리겠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항공 규정상 이륙 직전의 여객기에서 승객이 한 명이라도 내리면 위험한 물품을 기내에 두고 내렸을 우려가 있어 탑승객이 모두 내린 뒤 보안 점검을 다시 해야 한다. 당시 승무원들이 이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이들은 막무가내였고, 대한항공은 이들에게 항공요금을 환불하고 이륙 지연으로 인한 비용을 홍콩국제공항에 지불해야 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들어 자사의 인천공항 출발편 기준 연간 약 35편에서 이같은 사례가 발생했으며, 전체 항공사 기준으로는 수백 편에 달할 것”이라면서 “건전한 탑승 문화를 정착하고 무분별한 예약부도로 탑승 기회를 놓쳤던 고객들의 항공편 이용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극성수기에도 마일리지 좌석 5% 배정

    내년부터 소멸 시작…국토부 제도 개편 출발 석달 전 취소 땐 수수료 안 내도 돼 내년부터 항공사들은 여름 휴가철 등 극성수기에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좌석을 5% 이상 배정해야 한다. 또 마일리지를 사용해 예약한 좌석을 출발 91일 이전에 취소하면 소비자는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유효기간 10년이 만료되는 항공사 마일리지가 소멸됨에 따라 마일리지 제도를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정부와 국내 항공사는 마일리지 항공권을 5% 이상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성수기에도 보다 수월하게 인기 노선의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끊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 항공사 대부분은 항공편에 자리가 남아 있는 경우에 한해 마일리지 좌석을 내줬다. 항공사들은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전체 공급 좌석 중 마일리지 좌석 공급 비율도 공개한다. 또 내년 1월 21일 이후 발권한 항공권부터 마일리지 좌석도 91일 이전에는 무료 취소가 가능해진다. 현재 소비자가 마일리지 좌석을 취소하면 시점과 상관없이 3000마일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현금으로 구매한 좌석은 91일 이전 취소 시 수수료를 내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서 항공사들은 2008년 마일리지 회원약관을 개정해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설정했다. 대한항공에서 2008년 7~12월, 아시아나항공에서 2008년 10~12월에 적립한 마일리지는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 소멸된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사는 소비자가 최대한 마일리지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사용 기회를 확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항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성수기에도 항공사 마일리지 좌석 구하기 수월해진다

    내년부터 항공사들은 여름 휴가철 등 극성수기에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좌석을 5% 이상 배정해야 한다. 또 출발 91일 이전에 마일리지를 사용해 예약한 좌석을 취소해도 소비자는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유효기간 10년이 만료되는 항공사 마일리지가 소멸됨에 따라 마일리지 제도를 일부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정부와 국내 항공사는 마일리지 항공권을 5% 이상 배정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보다 수월하게 성수기에 인기 노선의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끊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 항공사 대부분은 항공편에 자리가 남아있는 경우에 한해 마일리지 좌석을 내줬다. 또 항공사들은 내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전체 공급 좌석 중 마일리지 좌석 공급 비율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21일 이후 발권한 항공권부터 마일리지 좌석도 91일 이전에는 무료 취소가 가능해진다. 현재 소비자가 마일리지 좌석을 취소하면 시점과 상관없이 3000마일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해야 한다. 그러나 현금으로 구매한 좌석은 91일 이전 취소 시 수수료를 내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부는 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소비자들에게 마일리지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항공사들은 2008년 마일리지 회원약관을 개정해 유효기간을 10년으로 설정했다. 대한항공에서 2008년 7~12월, 아시아나항공에서 2008년 10~12월에 적립한 마일리지는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 소멸된다. 국토부 진현환 항공정책관은 “항공사는 소비자가 최대한 마일리지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사용기회를 확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항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항공마일리지 내년부터 年 1000억대 소멸될 듯

    내년 1월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시작한다. 소멸 시효(10년)가 처음 생긴 2008년에 쌓았다가 사용하지 못한 채 묵혀 둔 마일리지가 첫 대상이다. 앞으로 해마다 1000억원대 마일리지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활용이 요구된다.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이 27일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적립된 마일리지 액수는 지난해 말 기준 총 2조 6000억원이다. 대한항공은 2008년 7월 1일, 아시아나항공은 2008년 10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각각 적립된 마일리지가 내년 1월 1일자로 없어진다. 다만 대한항공은 2008년 6월 30일, 아시아나는 2008년 9월 30일 이전에 적립한 마일리지는 이러한 유효 기간이 없다. 소비자들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소멸 예정 마일리지 규모와 소멸 예정일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한공은 마일리지 항공권 외에 렌터카·호텔·리무진 예약, 로고상품 구입 등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사용 대상은 이마트, CGV, 기내면세점, 금호아트홀 등이다. 항공사 마일리지 사용처가 제한된 탓에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윤 의원은 “직계가족이 아니면 마일리지 양도가 불가능하며 성수기 마일리지를 이용한 항공권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라며 “제도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의 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토부 관계자도 “소비자들의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하는 동시에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아시아나, 中 거주 한국 청소년 대상 직업교육

    아시아나, 中 거주 한국 청소년 대상 직업교육

    20일 중국 칭다오 청운한국학교에서 열린 ‘제6차 해외색동나래교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해외 거주 한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베트남 호찌민, 일본 도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도 개최됐다. 칭다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종이비행기에 꿈을 모아서’

    [서울포토] ‘종이비행기에 꿈을 모아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과 학생들이 20일 오전 중국 칭다오 청운한국학교에서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의 직업소개와 진로 강연 프로그램인 ‘해외색동나래교실’을 마치고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해외색동나래교실은 기존에 국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직업교육 색동나래교실을 2017년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해외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2018. 11. 20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아시아나항공 ‘제6차 해외색동나래교실’

    [서울포토] 아시아나항공 ‘제6차 해외색동나래교실’

    아시아나항공과 함께하는 청소년 진로특강 ‘제6차 해외색동나래교실’이 20일 중국 칭다오 청운한국학교에서 열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이 재학생들에게 직업소개와 진로교육을 하고 있다. 해외색동나래교실은 기존에 국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직업교육 색동나래교실을 2017년 중국 상하이를 시작으로 해외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장흥군, 2018 KLPGA LF Point 왕중왕전 개최

    장흥군, 2018 KLPGA LF Point 왕중왕전 개최

    국내 프로골프선수 10명과 함께 하는 ‘2018 KLPGA LF Point 왕중왕전’이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JNJ골프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장흥군에서 5년 연속 개최하고 있다. 총상금 1억 7000만원(우승 5000만원) 규모로 LF(구 LG패션), SBS, JNJ골프리조트가 공동 주최한다. 출전 선수는 LF포인트 상위 랭커 8명과 주최측 초청 선수 2명이다. LF포인트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대회 공식 기록에 객관적 기준을 적용, 점수로 환산해 선수들을 평가하는 새로운 개념의 포인트 대회다. 장흥군 출신으로 2018 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 우승자인 김지현2(27) 프로와 순천 출신으로 올해 메이저대회만 2승을 한 이정은(22) 프로도 출전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KLPGA 투어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흥군 출신선수 배선우 프로는 JLPGA 참가로 인해 불참한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는 KLPGA 시즌 마지막 빅매치인 이번 대회는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각 라운드별 포인트 환산 순위 집계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1라운드 종료 후에는 출전 선수 전원이 참가해 팬 사인회를 연다. SBS골프가 대회기간 동안 낮 12시 30분부터 TV와 모바일앱,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골프여제들의 마지막 축제이자 최고의 여왕을 가리는 본 대회가 장흥군에서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 10대 퍼블릭 CC로 선정된 JNJ골프리조트의 녹색 필드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아시아나, 부엘링항공과 파트너십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스페인 부엘링항공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노선 네트워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부엘링항공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하는 유럽 9위, 스페인 2위 항공사다. 스페인 국내선을 비롯해 파리, 로마 등 유럽과 서부 지중해 연안 지역에 집중적으로 취항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부엘링항공이 보유한 271개 유럽 노선을 공유할 수 있어 아시아나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아시아나는 이달 말까지 바르셀로나를 경유하는 스페인 17개 노선(마드리드·발렌시아·테네리페·이비자 등)과 포르투갈 4개 노선(리스본·포르투·파로·푼샬)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 행사를 한다. 부엘링항공 연결편에 대해서는 수하물 연결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부엘링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네트워크와 영업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노선을 발굴하고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시아나, 마드리드·발렌시아 등 271개 유럽 노선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스페인 부엘링항공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럽 노선 네트워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부엘링항공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하는 유럽 9위, 스페인 2위 항공사다. 스페인 국내선을 비롯해 파리, 로마 등 유럽과 서부 지중해 연안 지역에 집중적으로 취항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부엘링항공이 보유한 271개 유럽 노선을 공유할 수 있어 아시아나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아시아나는 이달 말까지 바르셀로나를 경유하는 스페인 17개 노선(마드리드·발렌시아·테네리페·이비자 등)과 포르투갈 4개 노선(리스본·포르투·파로·푼샬)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 행사를 한다. 부엘링항공 연결편에 대해서는 수하물 연결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부엘링항공과 협력을 통해 유럽 네트워크와 영업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노선을 발굴하고 글로벌 항공사들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항공업계 매출은 역대급… 실적은 ‘저공비행’

    고유가·日 자연재해 영향 ‘3분기 부진’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항공업계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그러나 국제 유가 상승과 일본의 자연재해 등으로 영업이익은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3분기 매출 3조 409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 증가해 분기별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매출은 1조 8521억원으로 7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주항공도 3분기 매출이 31.3% 뛰어올라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1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뛰어오르는 매출과 달리 영업이익은 신통치 않다. 아시아나와 제주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 6.4% 줄었다. 그나마 대한항공이 3.7% 증가하며 비교적 선방했다.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과 프리미엄 좌석 등 ‘하이엔드 수요’가 늘어난 효과라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여름휴가와 추석이 걸쳐 있어 항공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친 데에는 고유가와 일본의 자연재해 영향이 크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87달러선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가량 뛰어올랐다. 유류비는 항공사의 영업비용에서 30%를 차지한다.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태풍은 특히 일본 노선의 비중이 높은 LCC에 타격을 입혔다. 한 LCC 관계자는 “지방공항발 노선뿐 아니라 인천공항발 노선도 탑승률이 낮아질 정도로 여객 감소세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의 ‘저공비행’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 데다 중국인 여객 수가 사드 이전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불안 요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이판 고립된 한국인 오늘(29일) 대부분 귀국 예정

    사이판 고립된 한국인 오늘(29일) 대부분 귀국 예정

    태풍으로 고립됐던 사이판 한국 관광객이 오늘(29일) 대부분 귀국할 예정이다. 이날 사이판 국제공항에는 아시아나항공 1편과 제주항공 2편, 티웨이 항공 1편이 투입된다. 또 정부도 공군 수송기로 491명을 사이판에서 안전한 괌으로 이동시켰다. 지금까지 사이판에서 귀국한 한국인은 560여명이다. 아직 사이판에는 1000여명이 임시 항공편을 기다리는 중이다. 당초 국적기 총 5대를 사이판으로 보낼 계획이었지만, 사이판 당국이 공항 혼잡을 이유로 아시아나 항공편 1대만 허가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날 사이판 공항이 완전히 열리는 만큼 나머지 승객 수송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사이판은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여전히 대부분 지역은 정전 상태다. 상하수도도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당국은 섬 내 6개소에 급수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물 부족을 호소하는 상태다. 최대 풍속이 시속 290㎞인 강풍을 동반한 ‘위투’는 지난 25일 사이판을 통과해 대규모 피해를 입혔다. 이로 인해 최소 1명이 숨지고 13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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