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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행 아시아나기, 승객이 비상문 열려 시도해 긴급회항

    캄보디아행 아시아나기, 승객이 비상문 열려 시도해 긴급회항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30분 만에 비상구 좌석 승객이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해 회항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착륙시 안전 사고를 감안해 연료를 모두 소진한 뒤 4시간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왔지만 한 승객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승객 18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프놈펜으로 향하던 OZ739편(A321네오) 여객기가 이륙 30여분 만에 ‘비상구 에러(오류) 메시지’로 긴급 회항했다. 에러 메시지는 좌측 날개 인근 비상구 좌석에 앉은 중년 남성이 비상구 손잡이를 건드리면서 문제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시 비상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에러 메시지가 떠 승객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공기는 안전한 착륙을 위해 서해 상공에서 연료를 모두 소모한 뒤 오후 11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프놈펜 공항 활주로 폐쇄 시간 등을 고려해 이날 오전 3시 30분 해당 항공편을 인천에서 프놈펜으로 다시 띄웠다”면서 “해당 승객은 인천에서 공항경찰대에 넘겼다”고 말했다. 이번 회항으로 승객 181명이 불편을 겪었고,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비용 등 손실을 봤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에어서울, ‘베트남 하노이’ 신규 취항… 일본 대신 동남아로

    에어서울, ‘베트남 하노이’ 신규 취항… 일본 대신 동남아로

    일본여행 불매운동 ‘직격탄’ 맞은 에어서울베트남 하노이 등 동남아 노선 다각화 나서하노이 왕복 항공권 프로모션 ‘10만 4200원’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서울이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항공 수요가 급감하자 동남아 노선 다각화에 나섰다. 에어서울은 오는 12월 16일부터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이날 오후 3시부터 특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유류세 및 공항세를 모두 포함한 편도 항공권 총액은 5만 2100원, 왕복 항공권 총액은 10만 4200원이다. 탑승기간은 12월 16일부터 2020년 3월 28일까지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는 다낭과 함께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꼽힌다. 프랑스풍 건축물이 곳곳에 남아 있어, ‘아시아의 파리’라고도 불린다. 에어서울은 신규 노선 신청 접수를 중단한 중국 항공당국이 접수를 재개하면 장자제(張家界)·린이(臨沂) 등에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12월부터는 베트남 냐짱도 새로 취항한다. 그러면 에어서울이 취항하는 베트남 도시는 다낭을 포함해 모두 3곳으로 늘어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일본 노선 비중을 계속 축소하면서 동남아를 비롯한 중거리 노선으로 취항지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 노선의 60% 이상이 일본 노선이었던 에어서울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여행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에어서울은 도야마(富山)·구마모토(熊本)·우베(宇部) 등 일본 지방 노선 철수를 결정했다. 지금은 오사카(大阪), 도쿄(東京·나리타), 다카마쓰(高松), 히로시마(廣島) 등 4개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속보] 태풍 ‘타파’ 북상에 항공기 489편 결항 예정

    [속보] 태풍 ‘타파’ 북상에 항공기 489편 결항 예정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제주공항을 비롯한 국내 공항의 항공편의 무더기 결항이 예상된다. 항공기 이용객은 결항편과 예약 항공편의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에 이어 이날 제주공항은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떠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을 시작으로 출발 246편, 도착 243편 등 총 489편 전체 결항이 예상된다. 태풍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항공편 결항은 전국 공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항공기 이용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예약 항공편의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면서 “항공사는 결항 정보 등을 예약 승객들에게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항공편 실시간 운항 정보는 한국공항공사 공항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숨에 9000m 쭉 떨어진 美 여객기…추락공포에 ‘이별문자’

    단숨에 9000m 쭉 떨어진 美 여객기…추락공포에 ‘이별문자’

    미국 애틀랜타에서 플로리다로 향하던 델타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단숨에 9000m 아래로 곤두박질치면서 승객들이 패닉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BC뉴스 등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3시 25분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2시간 후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 할리우드 국제공항 도착 예정이던 델타항공 2535편 여객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내 압력 장치 이상으로 급강하했다고 보도했다. 보잉 767-300기종의 이 여객기는 이륙 1시간 후 갑자기 한없이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혼란에 휩싸인 승객들은 동요했고 기내에는 죽음의 공포가 엄습했다.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던 해리스 드워스킨은 “여객기가 갑자기 밑으로 쭉쭉 떨어지더니, 머리 위에서 산소마스크가 떨어졌다”면서 “비행기가 추락하는 느낌을 받은 승객들은 부랴부랴 가족에게 이별 메시지를 남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당황하지 말라는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반복됐지만, 혼돈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고 승객 몇몇은 호흡곤란을 호소하기도 했다. 아직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들을 꼭 끌어안은 남성도 눈에 띄었다. 기록된 항공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4분 3만9000피트(약 1만1887m) 상공을 날던 여객기는 단 7분 30초 동안 무려 2만9000피트(약 8839m)나 급강하해 4시 42분에는 1만 피트(약 3000m) 상공까지 떨어졌다.델타항공 측은 해당 여객기가 여압장치 이상으로 플로리다 탬파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으며, 현재 정비팀이 정확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여압장치는 기압이 낮은 고도를 비행하는 항공기의 기내 기압을 인위적으로 조작해 지상과 유사한 기압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 장치가 고장 나면 기압이 낮아지면서 기내 산소 공급이 줄어들고 승객들은 호흡곤란과 두통, 고막 통증 등에 시달리며 심하면 정신을 잃을 수도 있다. 때문에 여압장치에 문제가 생기면 비행기는 고도를 급격히 낮추고 승객들에게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있다.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천으로 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다시 자카르타 공항으로 회항한 것 역시 여압장치 이상 때문이었다. 6월 필리핀발 인천행 제주항공 여객기와 1월 인천발 삿포로행 진에어 여객기 역시 같은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시아나 봉사단 몽골에 아름다운교실 캠페인

    아시아나 봉사단 몽골에 아름다운교실 캠페인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제1회 몽골-아름다운 교실’ 행사가 열린 몽골 울란바토르의 83번 초등학교의 실내체육관에서 학생들과 농구를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 아시아나 봉사단 몽골에 아름다운교실 캠페인

    아시아나 봉사단 몽골에 아름다운교실 캠페인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제1회 몽골-아름다운 교실’ 행사가 열린 몽골 울란바토르의 83번 초등학교의 실내체육관에서 학생들과 농구를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 삼중고에 생존 몸부림 치는 항공사들

    삼중고에 생존 몸부림 치는 항공사들

    매출 비중 높던 日노선 감축 등 구조조정 사우디 석유시설 드론 테러로 유가 요동 이스타 “창사 이래 최대 위기” 비상경영 LCC 더 늘어… 2022년 내 6→9곳으로 업계 “결국 더 낮은 가격으로 승부 전망”항공업계를 둘러싼 국내외 사정이 심각하다. 항공사들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생존에 몸부림을 치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2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항공사들은 매출 비중이 높은 일본 노선 수요 급감에 허덕인다. 국내의 두 대형항공사(FCS)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벌써 일본 노선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등도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감편했다. 설상가상으로 항공사들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드론 테러로 유가 급등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항공사 전체 운영비에서 연료유류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유가 상승이 항공사 수익률 악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대한항공은 연료유류비로 1조 5412억원을 지출했다. 대한항공 전체 운영비의 25.6%를 차지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의 연료유류비는 8506억원으로 전체 운영비의 28%에 이르렀다. LCC의 유류비 비중은 보통 30%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6일 “대내외 항공시장 여건 악화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했다”면서 “현재까지 누적적자만 수백억원으로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사의 존립이 심각히 위협받을 수 있다”며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대외 악재 속 LCC가 늘어나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더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리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LCC인 에어프레미아에 조건부 변경면허를 발급했다. 이변이 없으면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3월까지 운항증명을 받고 취항 절차를 밟는다. 거기에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까지 모두 면허를 취득했다. 늦어도 2022년 안에 LCC는 종전 6개사에서 9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에어프레미아는 FSC와 LCC의 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서비스캐리어’(HSC)를 표방하면서 기존 FSC의 전유물과 같았던 미국·캐나다 등 중장거리 중심 9개 노선 취항을 준비한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한 초저비용항공사(ULCC)를 표방한다.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LCC들이 기존 항공사들보다 좋은 시간대를 선점하기는 어려워 결국 더 낮은 가격으로 승부하려 들 것”이라면서 “가격과 시간대 사이에서 승객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관측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필이면 추석에…” 방콕발 아시아나기 결함으로 출발 하루 가까이 지연

    “하필이면 추석에…” 방콕발 아시아나기 결함으로 출발 하루 가까이 지연

    추석인 13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태국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돼 500명 가까운 승객이 현지에 발이 묶였다. 해당 항공편은 출발이 하루 가까이 지연될 예정이어서 한국에서 추석을 쇠려던 승객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현지시간)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떠나 인천으로 올 예정이던 OZ742편(A380) 여객기가 출발 직전 기체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돼 출발이 연기됐다. 아시아나는 해당 여객기가 승객 탑승 전 기내 공기압이 누설된다는 메시지가 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비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495명이 탑승할 예정이었다. 승객들은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탑승을 기다리던 중 지연 안내를 받았다. 승객들은 “아시아나는 부품 공수 중이라는 말만 하고 담요와 물을 나눠준 채 승객들을 공항에 무작정 대기하게 하고 있다”면서 “추석을 쇠러 한국에 가야 하는데 공항에 발이 묶여 난감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필요한 부품을 수배해 방콕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정비가 늦어져 탑승 전 승객들을 인근 호텔로 안내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는 부품이 방콕에 도착한 뒤 정비가 완료되려면 출발 예정 시간이 당초보다 22시간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편의 인천 도착 시각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40분에서 다음날인 14일 오전 7시 40분 쯤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방콕으로 신속히 부품을 공수해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아시아나항공 인수 4파전… 막판 ‘큰손’ 뛰어들 수도

    애경, 재무적 투자자 확보 위해 총력 SK 등 대기업 본입찰 참여 가능성도 아시아나항공 쇼트리스트(인수적격후보)가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증권 컨소시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4곳으로 압축된 가운데 11일 업계에서는 대기업의 깜짝 합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가장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후보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상반기 순자본비율(NCR) 2046%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주요 증권사 가운데 최고 성적표를 냈다. 현대산업개발도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1조 1773억원으로 여유가 있다. 애경그룹은 적극적 인수 의지를 보인 데다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을 운영 중이라는 점에서 인수전 초반부터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애경그룹은 국내 대형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을 재무적투자자(FI)로 유치해 약점으로 지적되는 ‘실탄’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그룹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3000억~4000억원으로 조 단위의 아시아나를 인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변수는 쇼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사모펀드 두 곳이 누구를 전략적투자자(SI)로 유치하느냐다. 앞서 산업은행과 채권단이 본입찰에 FI의 단독 참여를 금한 만큼 KCGI와 스톤프릿지캐피탈은 SI를 구해야만 한다. 특히 스톤브릿지캐피탈은 과거 애경그룹, SK그룹 등의 계열사에 투자한 경험이 있어 이번 인수전에서 애경그룹 또는 SK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이번 매각은 통상적인 인수합병(M&A)과 달리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의 본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대기업이 막판에 등판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항공업계 분위기가 최악인 마당에 매각가까지 너무 비싸다. SK, 한화 등 대기업이 이 가격에 본입찰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유찰돼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FI와 협상을 잘해서 유리한 조건을 얻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산은·수출입은행 합병 논의 시작할 시점”

    “산은·수출입은행 합병 논의 시작할 시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0일 “정책금융 집중화를 위해 산은과 수출입은행의 합병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산업은행 본점에서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은과 수은의 합병으로 훨씬 더 강력한 정책 금융기관이 나올 수 있고, 될성부른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혁신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이 산은과 수은에 나뉘어 있고 일정 부분 중복되기 때문에 합쳤을 때 시너지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다만 이 회장은 “아직 정부와 협의된 게 아니라 사견”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산은 지방 이전설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산은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해외로 팽창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할 시점에 지방으로 이전하는 건 진보가 아니라 퇴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취임하면서 구조조정, 혁신성장 지원, 산은의 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면서 “20년 뒤에는 산은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국제금융 쪽에서 올리고 그 기반으로 국내 산업을 지원하는 체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진행과 관련해서는 “재무적투자자(FI)가 앞에 있고 전략적투자자(SI)가 뒤에 있는데 조만간 투명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항공)산업 사이클이 바닥일 때 (가격에선) 인수자가 유리한 입장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 노조 파업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평균 연봉 1억원인데 임금 올려 달라고 파업하는 건 납득이 안 된다”면서 “과연 한국GM의 정상화를 원하는 것인지 굉장히 유감스럽고 걱정이 된다”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하나은행 마이트립적금, 항공 마일리지 적립 KEB하나은행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3가지 여행적금 ‘마이트립(My Trip) 적금’을 출시했다. 30만~50만원을 적금할 수 있는 ‘마일리지 1형’은 하나카드의 ‘마이트립 스카이패스 마이플라이트카드’나 ‘마이트립 아시아나클럽 마이플라이트카드’ 결제 실적이 있으면 2000마일을 만기에 준다. ‘마일리지 2형’은 50만~100만원을 적금한 뒤 조건을 만족하면 만기에 3000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10만~100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일반형’은 항공사 마일리지 대신 우대금리를 최대 연 1.3% 준다. 연말까지 마이트립적금과 해당 카드에 가입하고 사용하면 인천공항 라운지를 최대 2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 저비용항공사 통합 포인트 카드 출시 IBK기업은행이 국내 6대 저비용항공사(LCC)의 통합 포인트 마일리지인 ‘유니마일’을 적립할 수 있는 신용카드 ‘원에어’(유니마일)를 내놨다. 전월 이용요금이 30만원을 넘으면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 1500원당 10마일씩 무제한으로 적립되고 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거나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1500원당 20마일이 적립된다. 유니마일은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에서 쓸 수 있다. 해당 항공사의 항공권을 사면 1500원당 30마일이 쌓인다. 인천공항 면세구역에서 무료 다이닝 서비스와 국내외 공항 라운지, 수하물 우대 서비스 등도 준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하나금융투자 ‘주책맞은 이벤트’ 실시 하나금융투자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주식도 사고 책도 사는 ‘주책맞은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금융투자에서 온라인 계좌를 만들고 1000원 이상 국내 주식을 거래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인터파크 도서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첫 거래 후 2개월간 국내 주식을 거래하면 도서상품권을 매달 5000원씩 총 1만원을 더 준다. 하나금융그룹 플랫폼 하나멤버스에 가입해 계좌를 만들면 2000원의 ‘하나머니’도 준다. 하나머니는 하나금융그룹 멤버스 포인트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NH투자증권 ‘NH로보 EMP 랩’ 출시 NH투자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랩어카운트 ‘NH로보 상장지수펀드 자문 포트폴리오(EMP) 랩’을 출시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과 투자일임계약을 맺고 맞춤형 자산 운용을 해 주는 서비스다. 이번에 출시된 랩은 투자 성향 파악부터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대부분의 과정이 자동화된 로보어드바이저에 의해 운용된다. 금융위원회 주관 제4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최종 통과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최소 계약금액은 1000만원이며 운용보수는 연 0.8%다.
  • 애경·미래에셋·KCGI 등 5곳 입찰 참가…아시아나 누구 품으로?

    애경·미래에셋·KCGI 등 5곳 입찰 참가…아시아나 누구 품으로?

    SK·한화 등 대기업은 예비입찰 불참 애경 ‘현금 실탄’ 부족해 완주 불투명 미래에셋,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 사모펀드 KCGI, 컨소시엄 공개 안 해 증권업계 “사모펀드 2곳도 입찰 참여” 재계 “대기업들 본입찰 참가 가능성”최대 2조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개막했다. SK, 한화 등 대기업은 끝내 뛰어들지 않았다. 유찰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벌써 나왔다.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3일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참가사는 애경그룹, 사모펀드 KCGI, 미래에셋대우 등 세 곳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외에도 사모펀드 두 곳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한화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 유력 후보로 언급됐던 대기업은 “입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호산업과 CS증권 측이 입찰 참여 기업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인수전에 참가한 기업이 있을 수 있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구주)과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주 인수 대금과 신주 발행액, 경영권 프리미엄(20∼30%)을 합하면 인수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거기에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자회사까지 ‘통매각’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매각 가격은 1조 5000억~2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조 단위의 자금이 필요한 만큼 현금성 자산 3000억~4000억원을 보유한 애경이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제주항공을 갖고 있는 애경은 일단 실사에만 참여하면 이후 인수전을 완주하지 못하더라도 상당한 실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이라는 대형 항공사의 오랜 경영 전략 노하우를 들여다볼 수 있어서다. 재무적투자자(FI)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는 KCGI와 미래에셋대우는 말을 아꼈다. KCGI 측은 “컨소시엄 구성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항공업이 유가와 환율 불안 등 구조적인 리스크, 과당 경쟁, 높은 재무 위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로서 항공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막판에 참여한 미래에셋 역시 컨소시엄 구성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손을 잡았다. 현대산업개발은 2015년부터 호텔신라와 면세점을 운영해 왔다. 항공사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 한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이 정도 인수 후보군에 산업은행이 만족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유찰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시기가 너무 안 좋았다. 항공업계 분위기가 최악일 때 진행됐다. 연내에 인수합병을 마무리하겠다는 것도 너무 성급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IB 관계자는 “매각가가 너무 높다. 희망 가격을 낮춰야 SK, 한화 등이 들어올 것”이라면서 “이번에 유찰되고 가격이 내려가면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고도 본입찰에는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매각 상황을 주시하다가 기회라고 생각하면 인수전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속보] 아시아나 인수전…애경·미래에셋·KCGI 3파전

    [속보] 아시아나 인수전…애경·미래에셋·KCGI 3파전

    애경그룹과 미래에셋대우-HDC현대산업개발, 사모펀드 KCGI 등 3곳이 아시아나 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금호산업과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은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1주일 안에 쇼트리스트를 추리고 1개월가량 실사를 거쳐 우선인수협상 대상자 선정과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매각 작업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금은 구주 인수대금 약 4500억원에 신주 발행액, 경영권 프리미엄(20∼30%)까지 얹으면 1조원 이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래에셋대우, 아시아나 인수전 참여 검토

    컨소시엄 방식… GS그룹 등 파트너 거론 증권업계 자산 규모 1위 미래에셋대우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재무적투자자(FI)로 뛰어들 전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투자자로 3일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른 대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파트너로는 GS그룹과 현대산업개발 등이 거론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금산분리 원칙 때문에 인수의 주체가 될 수는 없고,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면서 “파트너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갑자기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나선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아시아나를 인수해 운영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대규모 합병 등에서 금융이 필요할 때 역할을 하고 수익이 나면 빠지는 게 투자은행(IB)의 업무다. 그래서 재무적투자자로 참여를 검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지난 7월 25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투자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인수 협상 대상 후보군을 추리는 예비입찰을 거쳐 다음달쯤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애경그룹과 한진칼의 2대 주주인 사모펀드 KCGI 등이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형 항공사 셀프 체크인 도입

    대형 항공사 셀프 체크인 도입

    국내 대형 항공사들이 1일부터 셀프 체크인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한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카운터에 설치된 키오스크나 스마트폰으로 셀프 체크인을 마친 승객들이 짐을 부치기 위해 수화물 전용 카운터에 줄을 서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국내선 카운터를 대상으로 셀프 체크인을 도입한다. 연합뉴스
  • [부고] 이영덕씨 모친상, 이문복씨 장모상, 박소영씨 부친상

    ●이영필(선바위부추작목반)·영조·영덕(현대중공업 문화홍보팀장)씨 모친상, 이승숙·전미현(울산시청 정보화담당관실)씨 시모상, 29일 오전 0시 30분, 울산 동강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31일 오전 6시 30분. 052-241-1440 ●이문복(현대C&R 대표이사) 씨 장모상, 28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1577-8588 ●박소영(이투데이 디지털전략국 부장)·박현영(아시아나항공 과장)씨 부친상, 구준회(SC제일은행 WM사업본부 팀장)씨 장인상,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5호실(30일 오전 11시부터 11호실), 발인 31일 오전 11시. 02-2227-7600(30일 오전 11시부터 02-2227-7547)
  • 포항∼제주 대한항공편 9월 16일부터 운항

    경북 포항과 제주를 잇는 항공편이 9월 16일부터 운항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21일 “대한항공은 다음달 16일부터 127명이 탈 수 있는 CS-300기종을 투입해 포항과 제주를 1회 왕복 운항한다”고 밝혔다. 제주 출발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5분, 포항 출발 시간은 오후 1시 15분이다. 소요 시간은 약 70분이다. 포항∼제주 노선 항공편은 2014년 6월 아시아나항공이 철수하면서 한동안 막혔고, 에어포항이 지난해 12월 운휴에 들어가면서 포항∼제주 노선 비행기 운항은 다시 중단됐다. 이 때문에 포항에서 제주에 가거나 제주에서 포항으로 오려는 사람은 다른 공항을 이용해야 했다. 시 관계자는 “포항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하기 때문에 포항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도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 20일부터 포항∼서울 KTX 주말운행편 2편(상·하행 각 1편)이 증편된다. 이에 따라 평일과 주말에 각 26회 운행 중이던 것이 9월 20일부터는 주말(금·토·일)엔 28회 운행된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근로’ 퇴출, 노동자 존중받는 사회 밑거름 될 것”

    “‘근로’ 퇴출, 노동자 존중받는 사회 밑거름 될 것”

    ‘근로’는 종속적 의미 내포하고 있어 서울, 근로계약서 등 53개 표현 수정 경기도, 26일 조례안 상정·심의 예정“단어 하나 달라지는 것이지만 ‘근로’(勤勞)를 ‘노동’(勞動)으로 바꾸면 노동자를 바라보는 인식도 달라지지 않을까요?”아시아나항공 노조위원장 출신인 권수정 시의원(정의당)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발의해 지난 3월 통과한 ‘서울시 조례 일괄정비를 위한 조례안’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조례에는 기존 서울시 조례에 나오는 ‘근로계약서’, ‘현장근로자’ 등의 표현 53개를 노동으로 대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불온한 용어처럼 취급받던 ‘노동’에 제자리를 찾아주자는 취지다. ‘근로’라는 단어를 ‘노동’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은 다른 지역에서도 포착됐다. 광주와 부산에 이어 지난 14일에는 경기도에서도 서울과 같은 취지의 조례안이 입법예고돼 오는 26일 임시회에 상정, 심의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조례안 발의를 주도한 김장일 도의원은 “근로라는 단어는 노동자를 종속적, 수동적으로 보는 말로 사용돼 왔기에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지런히 일한다’는 의미인 근로 대신 ‘사람이 육체·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라는 뜻의 노동이 각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의 작업 행위를 조금 더 주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권 의원은 “국회가 나서 근로자의날을 노동절로 개명하고, 근로기준법에서 관련 용어를 바꿔 주면 좋은데 적극적으로 논의되지 않는 현실”이라면서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조례 변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두 음절 바꾸는 문제인데도 용어 개정 과정이 쉽지 않았다. 조례를 바꾼다고 해서 복지 관련 조례처럼 당장 눈에 보이는 혜택이 나타나지는 않는 데다 상위법인 근로기준법상 용어는 변화가 없는 상태로 조례만 바꾸면 혼란만 가중된다는 우려도 있었다. 권 의원은 “중앙 정부와 연계되는 분야는 근로라는 용어를 그대로 쓰고, 시 자체 행정과 관련된 부분 위주로 변경해 현장에서 큰 혼란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49개 조례가 변경되면 노동자들은 ‘근로자’라는 틀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은 단어 하나가 바뀔 뿐이지만 그 효과는 크다고 전망했다. 우선 포괄할 수 있는 노동자의 범위가 넓어진다. 권 의원은 “특수고용직이나 배달 등 플랫폼 노동자처럼 근로기준법에서 근로자 인정을 못 받는 노동자들을 포용하는 의미도 있다”면서 “지금 당장 삶이 확 변하지 않더라도 소외된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 등 미래 세대는 물론이고 노동자들이 자기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노동자가 존중받는 환경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양천구, 진로탐색 ‘행복한 꿈드림 교실’ 개최

    서울 양천구는 오는 13일 오후 2시 해누리타운 2층 해누리홀에서 ‘행복한 꿈드림 교실’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복한 꿈드림 교실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여러 직업 세계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들을 초대해 강연, 토크콘서트 등을 한다. 지난해엔 항공·가수·밴드 관련 종사자들을 초청했다. 이번엔 미래 항공 분야에서 일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정비사·조종사·승무원을 초대, 3시간 동안 분야별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항공 분야 ‘멘토’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도 들어보고, 궁금한 것도 맘껏 물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시아나와 판박이…심장 멈춘 아기 위해 회항한 中 여객기

    아시아나와 판박이…심장 멈춘 아기 위해 회항한 中 여객기

    미국 뉴욕을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어린이 응급환자를 위해 긴급 회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7일(현지시간) 오전 중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서부망(西部網) 등 중국 현지 매체는 7일 중국 우한에서 인촨으로 향하던 중국남방항공 CZ6235편 여객기가 응급 환자를 위해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6시 37분, 중국 후베이성 우한톈허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촨허둥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남방항공 여객기에서 이륙 20분 만에 의사 승객을 찾는 다급한 안내 방송이 나왔다. 어머니와 함께 비행기에 오른 세 살배기 남자 어린이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승무원 양 시시는 “49열에 앉아있던 여성 승객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구조를 요청해 가보니 새파랗게 질린 아이가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침 바로 앞자리에는 후베이여성아동병원 의사 왕롱(王蓉)이 타고 있었다. 바로 어제까지 환자들을 돌보다 휴가길에 오른 그녀는 헤드폰을 낀 채 잠이 들었다가 남편이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 아이에게로 달려갔다.왕롱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식을 잃은 아이는 이미 호흡과 심장이 멈춰 맥박도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칫하면 비행기에서 아이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 의사는 승무원과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다른 승객들은 이 모습을 숨죽여 지켜봤다. 얼마나 지났을까. 아이가 곧 큰 한숨을 내쉬더니 얼굴에 홍조가 돌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심정지 후 4분이 지나면 저산소증으로 뇌 손상이 일어나기 시작하며 10분이 지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지만 다행히 아이의 호흡은 2분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혹시나 아이가 잘못될까 사색이 된 채 앉아있던 아이의 어머니는 그제야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며 의사와 승무원, 승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100여 명의 승객 역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현지 언론은 아이가 우유를 마신 뒤 자던 중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다고 전했다.그러나 안심하긴 아직 일렀다. 응급처치로 겨우 호흡과 맥박은 살려놨지만 의식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였고 의사는 즉시 비행기를 돌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결국 여객기는 출발지였던 우한으로 회항했으며, 8시 20분 아이는 대기하고 있던 공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했다. 출발지로 되돌아온 비행기는 9시 22분 다시 이륙해 인촨으로 향했으며 예정보다 2시간 30분이 지난 11시 14분에야 인촨공항에 착륙했다. 이미 목적지에 도착하고도 남았어야 할 시간이었지만 승객 중 불평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한 교사는 “응급처치가 진행되는 동안 승객 모두가 한마음으로 아이의 회복을 빌었다”면서 “위급한 순간에 생명을 살린 의사와 불평 없이 회항에 따른 승객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어린이는 추가 관찰 치료가 필요하지만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지난달에도 미국 뉴욕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어린이 응급환자가 발생해 여객기가 긴급 회항한 바 있다. 당시에도 왕롱과 같은 의사가 비행기에 타고 있었으며, 의사의 결정에 따라 여객기는 인근 앵커리지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비행기에는 470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모두가 응급 상황임을 이해하고 비상착륙에 기꺼이 동의했으며, 4시간이나 착륙이 지연됐지만 인천공항 도착 후 승객들이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는 후문이다. 사진=중국남방항공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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