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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베이징 노선 이르면 연말 개설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베이징 항공 노선이 이르면 연말에 개설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7일 “김포공항과 중국 베이징을 잇는 항공 노선 신설을 위해 중국 항공사들과 막바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포~베이징 노선의 개항은 2003년 개설된 김포~도쿄(하네다공항) 노선과 함께 한·중·일 수도의 도심 공항을 이용하는 ‘비즈니스 셔틀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양국은 지난해 1월 김포와 베이징을 취항하는 노선 신설에 합의하고도 1년 8개월째 취항을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중국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슬롯(공항 이·착륙 가능시간대)’이 없다는 이유로 취항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취항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김포공항을 담당하는 한국공항공사는 도심과 인접한 김포공항에 베이징행 여행객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며 빠른 개통을 희망했다. 국토부도 인천과 김포 공항의 탑승객 분산효과 때문에 빠른 취항을 원했다. 반면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공항공사는 이용객이 5%가량 줄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대한항공도 인천~베이징 노선을 줄이고 김포~베이징 노선을 늘리는데 다소 부정적이었다. 공항 운영인력과 설비가 분산되는데 따른 부담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만을 우선 취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4) 예비 여승무원 훈련 현장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4) 예비 여승무원 훈련 현장

    지난해 1월 뉴욕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US항공 소속 여객기의 승객 전원이 구조됐다. 세상은 이 구사일생을 ‘허드슨강의 기적’ 이라 불렀다. 당시 완벽한 팀워크와 임무 수행으로 대형 참사를 막아낸 셀렌버거 기장과 여성승무원들은 언론의 찬사에 “훈련받은 대로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기적의 비결은 훈련이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비행기 사고의 생존율이 높아진 이유를 승무원들의 안전 훈련이 더 철저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허드슨강의 기적’을 교훈삼아 승무원들의 안전교육훈련을 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센터를 찾았다. ●소음 속 110㏈로 소리쳐 대피시켜야 “소리 더 안 질러?” “비상탈출! 비상탈출!” 여기저기서 악쓰는 소리와 함께 모형비행기에서 아시아나 118기 신입승무원 교육생들이 뛰어 내린다. 김경수(39) 캐빈서비스 훈련팀 사무장은 “비상탈출훈련은 90초 동안 엄청난 비행기 소음 속에 110데시벨까지 힘껏 소리쳐 승객을 대피시켜야 하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교육생들의 움직임을 세밀히 관찰하던 교관이 던진 냉정한 한마디는 “fail(실패)” 이날 교육생의 과반수는 비상탈출 평가를 통과하지 못했다. 만약 다음에 있을 재심마저 떨어진다면 입사자체가 취소된다. 다급한 마음과 교관의 호된 야단에 교육생들의 눈에는 눈물이 한 가득이다. 이어진 훈련은 불시착했을 경우 안전하게 승객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착수훈련이다. 구명조끼를 입었지만 훈련장 물을 보는 순간 이미 겁에 질려버린 교육생들은 또 한 번의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이미 비상탈출과정에서 1차 탈락한 다수의 교육생들에게 물러설 곳은 없다. 절박한 마음이 용기를 주었을까. 착수훈련은 전원 통과했다. 그러나 가장 힘든 과정은 응급구조 훈련. 컴퓨터 장치가 부착된 고무 마네킹에 입술이 부르트도록 인공호흡을 해야만 센서가 작동을 한다. ●“첫날 다리마비 될 정도” 고강도 훈련과정 창공을 날기 위한 승무원이 되기 위해선 군사훈련을 방불케 하는 12주간의 혹독한 교육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하늘에 대한 환상’은 들어오는 첫날부터 버리게 된다. 김숙(27) 교육생은 “첫날엔 다리가 마비되면서 휴식시간이 되어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혜원(32) 교관은 고강도의 훈련과정에 대해 “항공기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므로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센터 복도에 써 붙여 놓은 낯익은 문구가 발길을 멈추게 했다. ‘훈련시 땀 한 방울은 전시에 피 한 방울’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교포주주들 “이사회에 모든 것 일임”

    교포주주들 “이사회에 모든 것 일임”

    신한금융 사태가 1주일 만에 중대한 변환점을 맞았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9일 일본 나고야에서 모임을 갖고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의 거취 등 모든 것을 이사회에 일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후 1시부터 나고야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원로 주주들의 모임인 간친회(옛 공헌이사회) 멤버를 비롯해 27명의 주주들이 참석했다. 히라카와 요지(선이스트플레이스 대표) 사외이사를 제외한 3명의 사외이사도 나왔다. 이날 행사는 정환기 간친회 회장,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신 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원우종 신한은행 상임감사와 정철섭 신한은행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푸른)가 나와 신 사장의 혐의에 대해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 변호사에 이어 발언 기회를 얻은 신 사장은 “나는 웃는 낯으로 왔는데 변호사까지 데려왔느냐.”면서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나. 섭섭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일부 주주들이 “변호사는 밖으로 나가라.”고 요구해 정 변호사가 퇴장당했다. 일부 주주들은 신 사장을 고소한 은행 측과 이견을 보이며 고성을 내기도 했다. 오사카에서 왔다는 60대 여성 주주 한 명은 “일을 이렇게 크게 벌여서 회사 신용과 주가를 떨어뜨리고, 매스컴에서 떠들게 한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나는 수천만엔의 손해를 봤는데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3시간가량의 격론 끝에 주주들은 이사회에 사태 해결을 맡기자고 결론냈다.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정 간친회 회장은 “재일동포들은 일치단결해서 신한은행을 전면 지원하고 이사회 결의에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 위성호 신한금융 부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재일교포 주주들 사이에서 이번 사태를 빨리 수습해 달라는 주문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사회 안건과 관련해서는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논의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신 사장의 해임안을 상정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 조건은 없었다.”고 덧붙여 앞으로 있을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상정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라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오후 8시45분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두 사람은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으로 직행해 향후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 회장은 인천공항에 내려 “(일부의 얘기처럼) 3명이 모두 퇴진하면 회사가 돌아가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생각대로 됐다.”면서 “이것저것 본 다음에 이사회와 관련된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라 회장 등과 달리 오사카에 들렀다가 오후 9시10분 대한항공 편으로 김포공항에 내렸다. 그는 기자들에게 “3명이 일시적으로 퇴진한 뒤 중립적인 인사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고야 이종락특파원·서울 오달란기자 jrlee@seoul.co.kr
  • 경희대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

    박찬법 아시아나항공 고문(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6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경희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측은 박 고문이 기업경영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감을 바탕으로 사회발전에 노력을 다한 점과 특히 2006년부터 올 초까지 경희대 총동문회장직을 맡아 모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사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 SBS, ‘기업트위터 연대모임’ 발족..트위터 마케팅의 ‘착한진화’

    SBS, ‘기업트위터 연대모임’ 발족..트위터 마케팅의 ‘착한진화’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SBS는 기업트위터 연대를 구성하고 사회공헌을 위한 공익이벤트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SBS(@SBSNOW)는 7개 기업과 ‘기업트위터 연대모임’을 구성하고 첫 행사로 전교생 17명의 대장분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알차고 신나는 하루’를 선사하는 공익성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업트위터 연대모임’에는 ▲SBS ▲아시아나항공(@Flyasiana) ▲G마켓패션(GfashionStory) ▲오리진스(@Origins_kr) ▲스타벅스코리아(@StarbucksKorea) ▲우리카드(@wooricard) ▲우리투자증권(@wooriocto) 등 총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트위터 연대모임’에 소속된 기업들의 특성을 살린 이벤트로 구성됐다. SBS의 방송센터 견학, 오리진스의 올바른 손씻기 교육, 아시아나항공의 항공 시물레이션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화폐박물관 견학(우리카드), 어린이 경제캠프(우리투자증권), 텀블러 꾸미기(스타벅스), 단체 티셔츠 증정(G마켓패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이날 대장분교 어린이들은 SBS 견학을 통해 방송국 곳곳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것을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으로 꼽으며 “평소 해보지 못했던 많은 것을 경험하고 좋은 선물도 많이 받아 추억으로 남을만한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SBS 측은 “기업트위터 연대모임에 참여하는 7개 기업들의 특장점을 살린 이번 공익 캠페인이 시청자와 사용자들에게 진정한 커뮤니케이션(True communication culture)의 의미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캠페인 이후에도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을 실현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업트위터 연대모임’ 활동은 최근 일부 기업들이 트위터 마케팅에 뛰어들며 과다한 RT 이벤트에 치중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과 달리 트위터를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모닝 토크] 기옥 금호산업 사장 “채권단 박삼구회장 복귀 공감”

    [모닝 토크] 기옥 금호산업 사장 “채권단 박삼구회장 복귀 공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가 머잖아 보인다. 기옥 금호산업 대표이사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7월 이후 회장직이 공석인 상태로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구심적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채권단에서도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 명예회장의) 복귀가 선결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전체의 리더십이 필요한데 박 명예회장이 나몰라라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한 뒤 “금호산업의 100대1 감자로 경영의 책임은 어느정도 졌다고 보고 있다.”고 밝혀 박 명예회장의 복귀를 시사했다. 금호산업은 이날 이사회에서 박 명예회장이 보유한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100대1로 병합하고, 소액주주와 채권금융기관은 6주를 1주로 감자했다. 12월말까지 개인주주들의 출자전환이 끝나면 서울터미널 등 추가 자산 매각에 나서는 등 유동성 확보를 통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기 사장은 1976년 금호실업 자금부 사원으로 입사해 주로 재무 분야를 담당해온 그룹 내 몇 안 되는 재무통이다. 기 사장은 ‘CEO가 직업’이라고 불릴 만큼 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만 이번이 다섯 번 째다. 그는 대표이사를 지내는 동안 회사를 세계 1위에 올려놓거나(금호폴리켐), 적자기업을 흑자로 돌려놓기도(아시아나컨트리클럽) 했다. 그가 금호산업의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도 금호산업을 위기에서 건져낼 구원투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 아시아나항공의 재무부문 상무를 맡아 당시 사장이었던 박 명예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기 사장은 취임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조 4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정리에 착수했다. 그는 “미착공 사업장 18곳 가운데 6곳은 사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지방사업 중심의 7~8곳은 매각, 3~4곳은 일단 보류한 뒤 정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프로젝트별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PF사업 정리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 사장은 또 “환경·발전분야를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사업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물산업, 원자력발전, 바이오가스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올해 경영목표를 수주 2조 8000억원, 매출 2조 100억원으로 잡았다. 금호산업의 텃밭인 베트남에서 올해 1억 5000만달러, 내년까지 5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아시아나, 앙코르와트 진입로에 태양광 가로등

    아시아나, 앙코르와트 진입로에 태양광 가로등

    아시아나항공이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인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 진입로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다. 친환경 조명 16개는 해가 지면 컴컴한 유적지 주변을 훤하게 밝히면서 유적을 보호하고 관광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19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립 앙코르와트 앞에서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기증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지난 2월 KOICA와 공동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고 대외무상원조활동을 협력하기로 약정했다. 이에 따라 앙코르와트 유적지로 진입하는 ‘한-캄 우정의 도로’에 태양광 가로등 16개를 설치한 것이다. 2015년까지 매년 가로등 5~10개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된 태양광 가로등은 백열전구등과 비교해 연간 이산화탄소 240㎏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아시아나, 안중근 유가족 지원

    아시아나, 안중근 유가족 지원

    아시아나항공은 11일 올해 순국 100주년을 맞는 안중근 의사를 기려 중국 하얼빈에 거주하는 유가족 안노길(97) 할머니를 방문, 지원금을 전달했다. 안 할머니는 안 의사의 조카며느리로 남편을 잃은 뒤에도 혼자 생계를 꾸려가며 안 의사의 공적 알리기에 전념해 왔다. 6·25전쟁 이후 중국에서 태극기와 안 의사의 초상을 들고 1인시위를 하다가 반혁명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20년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10명은 노인요양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안 할머니를 찾아 벽지 도배와 청소를 도운 뒤 안중근 의사 기념관 운영비와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두 차례씩 안 할머니를 방문해 생활비와 기념관 운영비를 지원하겠다.”면서 “금호아시아나 그룹에서도 2003년 3월부터 서울 안 의사 기념관과 숭모회에 3억 6000만원을 후원해 왔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미군 폭행사건’ 아시아나 항공기 회항…충격

    미국 시애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운행하던 아시아나항공 소속 여객기가 탑승 미군들의 폭행사건으로 회항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아시아나항공 측에 따르면 오후 6시 40분(한국시각)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OZ271편 여객기가 기내에 있던 미군 3명이 폭행사건을 벌여 미국 알래스카주 남부 앵커리지로 방향을 돌렸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다른 승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폭행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회항을 결정했으며 가해자로 추정되는 미군 1명을 현지 경찰에 넘기고 나머지 2명을 다시 탑승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여객기는 사태를 수습한 뒤 다시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운항 중이며 오후 9시 40분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레인보우, 새 앨범 ‘A’ 티저 공개...시스루룩 섹시미 과시 ▶ 나르샤 "최근까지 월세방 생활" 눈물 고백 ▶ 유인나-김주리 닮은꼴 사진 화제...네티즌 "누가 누구?" ▶ 군전역 이재진 "동생에 가장 미안, 양현석과 앨범 의논" ▶ 문근영 ‘담배 피는 모습 리얼하죠?’ ▶ ’브아걸’ 가인, 라면 시식 포착...팬들 "먹는 모습도 시크!" ▶ 버스폭발 동영상 공개, ‘움직이는 폭탄’ 공포확산
  • [주말화제] 연회비 200만원 VVIP 신용카드의 고백

    [주말화제] 연회비 200만원 VVIP 신용카드의 고백

    대부분의 소비자는 5000~10만원인 신용카드 연회비를 ‘생돈’으로 생각한다. 연회비가 면제되는 카드를 찾거나 포인트로 연회비를 내는 등 최대한 아끼려고 한다. 그런데 연회비가 100만~200만원인 카드도 있다. 그냥 VIP로는 모자라 V를 하나 더 붙인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즉 초우량고객을 위한 카드다. 서민 입장에서는 입이 떡 벌어질 얘기지만, 상류층의 소비성향을 생각하면 몇백만원은 큰돈이 아니다. 또 카드사가 제공하는 특혜 서비스 한두 가지만 받아도 연회비 본전을 충분히 뽑고도 남는다. 현물적인 혜택보다 돈으로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고품격 서비스 때문에 VVIP카드를 선택하는 부자들도 적지 않다. 카드사 상위 0.05~0.1%의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VVIP카드는 시중에 모두 7종이 출시돼 있다. 기본 사양으로 들어가는 혜택은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명품 상품권, 골프 할인권 등이다. 연회비가 100만원인 신한 프리미어카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석을 구매하면 1등석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 서울~뉴욕 왕복 비즈니스석(697만원)을 예매하면 1282만원인 1등석으로 올려 준다. 연회비의 6배에 이르는 585만원의 이득을 보는 셈이다. 현대카드 더 블랙은 150만원어치의 명품상품권을 비롯해 특급호텔, 스파, 호텔 레스토랑 이용권 등 매년 400만원 정도의 상품권을 준다. 외국에 나가면 이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부러움을 산다. 하나SK의 클럽원카드는 페라가모 등 60만원어치의 명품상품권을 매년 지급하고, 가입할 때 SK텔레콤에서 출시되는 출고가 10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제공한다. 롯데 인피니트카드도 가입 시 명품브랜드 뒤퐁의 50만원 상품권을 준다. 비씨 인피니트카드는 골프 그린피를 매년 36만원까지 지원한다.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주중 그린피 10만 1000원을 면제해 주고, 그랜드호텔 딜럭스룸 숙박권(32만 6700원)도 제공한다. 카드 업계 관계자들은 현물적인 혜택보다 ‘남다른 경험’을 위해 VVIP카드를 택하는 상류층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2005년 국내 최초로 VVIP마케팅을 도입한 현대카드의 ‘타임 포 더 블랙’이 대표적이다. 루이뷔통의 최고경영자(CEO) 이브 카셀과의 대화, 크리스티경매에 출품되는 최고급 와인 시음 등 오직 더 블랙 고객만을 위한 행사를 연다. 삼성카드는 개인비서를 뜻하는 콩시에르주(concierge) 서비스를 내세운다. 일종의 고급 심부름 서비스인데, 고객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준다. 예를 들면 이미 매진된 월드컵 경기 티켓을 구해 준다거나 프랑스의 유명 요리사와 개인적인 만남을 주선하기도 한다. 카드사들이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VVIP 마케팅에 매달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들의 카드 사용액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 현대카드에 따르면 더 블랙 회원들의 한달 평균 사용액은 1000만원 정도다. 76만원을 쓰는 일반회원 13명보다 더 많이 쓰는 셈이다. 반면 연체율과 해지율은 0%에 가깝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와 고객유지에 비용이 거의 안 든다.”고 전했다. 돈을 많이 쓴다고 누구나 VVIP카드를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다. 가입기준이 까다롭다. 경제적인 능력과 사회적 지위를 모두 갖춰야 한다. 현대카드의 경우 연 매출 최소 1000억원 이상 기업체 CEO, 단과대학장 이상, 장관급 공무원, 종합병원 원장, 법무법인 파트너급 변호사 등에게만 초청장을 발송한다. 이후 카드사 CEO와 상위 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더 블랙 회원은 2000명가량이며 다른 카드사들은 회원수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제주, 항공료 신고제 전환 요청하기로

    제주도는 항공요금을 현행 자율화에서 신고제로 전환해 줄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항공사들이 잇따라 항공할증요금 적용시간을 확대하는 등 항공요금 인상에 따른 것이다. 도는 또 항공사에 제주도민 할인율을 현행 10~15%에서 추가 확대해줄것으로 요청했다. 항공요금은 1997년 이전까지는 국토해양부장관의 인가를 얻어야 항공요금 변경이 가능했지만 1997년 12월 신고제로 바뀌었고, 1999년 2월 항공법이 개정되면서 완전 자율화가 이뤄져 20일 이상 예고만 하면 인상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최근 항공사들은 주말에 집중되는 항공수요 분산 등을 내세워 주말할증요금 적용시간대를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부터 주말 할증요금 적용시간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항공사는 주말 할증요금 적용 시간대를 육지발 제주행은 기존 금·토요일 오전 7시~10시30분에서 금요일 전 시간대 및 토요일 오전 11시59분 이전으로, 제주발 육지행은 기존 일요일 오후 2시 이후에서 낮 12시 이후로 확대했다. 도는 항공수요 분산을 빌미로 항공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관광비용 상승에 따른 관광객 감소와 도민들의 육지 나들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제주 관광객과 육지 나들이 도민 90%가 항공편을, 10%는 선박을 이용하는 등 항공편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에서 항공편은 육지의 철도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수단”이라며 “항공요금 인상이 관광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금호 박찬법 회장 1년만에 사임

    금호 박찬법 회장 1년만에 사임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찬법 회장이 30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룹 안팎에선 1년 만의 퇴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박삼구 명예회장의 일선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30일 “박찬법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31일 그룹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31일은 박 회장이 지난해 회장직에 오른 날이다. 당시 박삼구 명예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화학부문 회장 간의 갈등으로 두 회장이 모두 퇴진한 직후였다.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고문으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6세의 박 회장은 수 개월 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다며 그룹 측에 사임 의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동안 주력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 신청 등을 통해 무난히 그룹의 정상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룹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과도기 회장으로서 역할을 다했다는 것이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퇴진은 박 명예회장의 복귀를 위한 수순”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반면 그룹 측에선 “아직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고 채권단과 계열사 사장단의 협의로 자구노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명예회장은 지난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다만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 것은 아니었다. 그룹 조기 정상화를 위한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오너로서 여전히 영향력을 지닌 박 명예회장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고] 한여름밤 Movie Music

    서울신문사는 방학을 맞아 청소년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음악회를 엽니다. 1부에서는 지휘자 박상현이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을 연주합니다. 2부에서는 바리톤 서정학, 소프라노 김수연이 ‘피가로의 결혼 서곡’,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영화에 삽입된 주옥 같은 명곡을 부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일 시 2010년 8월12일(목) 오후 8시 ●장 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권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예매처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 맥스티켓(www.maxticket.com 1544-0113) 예술의 전당 티켓예매처(www.sacticket.co.kr 02-580-1300) ●문 의 서울신문사 문화사업부 (02)2000-9751~5 ●협 찬 KB, CJ, 현대건설, 아시아나항공
  • 대통령전용기 입찰 보잉-에어버스 각축

    대통령전용기 입찰 보잉-에어버스 각축

    민간 항공기뿐만 아니라 공중급유기 등 군용기에서도 경쟁관계에 있는 보잉사와 유럽항공우주방위산업(EADS)이 한국 대통령 전용기 입찰에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방위사업청은 23일 지난 5월26일 공고한 대통령 전용기 입찰제안서 제출기한이 다음 달 3일 마감되며 보잉사와 에어버스의 모기업인 EADS가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하늘에 떠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 수 있는 업체는 보잉사와 EADS 두 곳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독점적인 지위가 아닌 두 회사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됐다는 것이 방사청의 설명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두 회사로부터 받은 제안서를 토대로 8월부터 10월까지 가격협상과 시험평가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의 기술력의 우위를 가리기 어려워 비슷한 수준의 기종과 옵션을 제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민간 항공기 시장 점유율이 높고 미국 회사인 보잉이 EADS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EADS가 최근 새 민간 항공기 기종을 출시하면서 보잉을 위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대통령 전용기 수주를 두고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단 방사청은 두 회사가 제시한 제안서를 검토하고 제안서에 담긴 내외부 시스템 등에 대한 정밀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험평가는 공군이 담당하게 된다. 공군은 이미 시험평가단을 구성해 놓았으며 이들은 양측이 제시한 후보 기종에 대한 전용기로서의 기술과 효율성을 모두 평가하고 전용기 제작 회사를 최종 선택하게 된다. 12월 말까지 방사청이 회사와 기종을 선택하면 대통령 전용기는 제작기간 3년을 거쳐 2013년부터 실용화된다. 현재의 대통령 전용기는 1985년에 도입된 노후기종으로 규모가 작아 탑승인원이 제한되고 항속거리도 짧아 중국이나 일본 등 가까운 지역에만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대통령의 장거리 순방 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전세기를 번갈아 빌려 이용하다가 올해 4월부터는 대한항공으로부터 5년간 장기 임차한 항공기를 사실상 전용기로 사용해 오고 있다. 현재 방사청은 보잉 787급 혹은 에어버스 340급 이상의 중형기를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787 혹은 에어버스 340은 300석 안팎이며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대통령 전용기에는 미사일 회피 시스템이나 첨단 통신장비 등이 옵션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구매가격은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즐기자! 제주 여름축제 날리자! 불볕 무더위

    즐기자! 제주 여름축제 날리자! 불볕 무더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제주 바다에서 다양한 여름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피서가 절정을 이루는 이달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제주 여름을 대표하는 예래논짓물축제, 쇠소깍검은모래축제, 표선해비치해변백사축제, 한여름밤의 대축제 등이 열린다. ●표선 해안서 보물찾기·노래자랑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표선해비치해변 백사축제에선 ‘행복, 열정 그리고 우리들만의 추억’을 주제로 비치사커, 백사씨름대회, 해변보물찾기, 가족 대항 모래높이 쌓기, 표선 올레걷기, 맨손광어잡기, 청소년페스티벌, 백사노래자랑 등이 열린다. 표선해변은 제주의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고 인근에는 ‘아이리스’ 등 유명 드라마 촬영지 등이 수두룩한 곳이다. 또 다음달 7~8일 서귀포 예래동에서는 예래논짓물축제가 열린다. 시원스레 샘솟는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논짓물 담수욕장에서 넙치잡기, 돌고망낚시, 수영대회 등이 펼쳐져 피서객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귀포시 효돈동 쇠소깍에서는 쇠소깍검은모래축제도 열린다. 신비스러운 경관을 자랑하는 쇠소깍에서는 제주의 전통 뗏목인 테우체험, 민요공연 가요제, 마술공연, 모래성 쌓기, 검은모래찜질 등의 행사가 마련됐다. 제주시내 해변가 탑동 야외공연장에서는 20일부터 2010 한여름밤의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다음달 9일까지 매일 오후 8시 합창, 난타, 국악, 록, 인기가수 공연 등이 펼쳐져 시원한 파도소리를 들으며 여름 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난타·국악·인기가수 공연도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서귀포 솜반천 야외극장에서는 주말마다 국내외 유명영화를 선보이고 동홍동 문부로공원에서는 한여름밤 미니콘서트가 벌어진다. 제주를 찾은 피서객을 위해 다음달 16일까지 제주시내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특산물 전시판매장과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특설매장에서 제주 갈천을 이용한 갈옷, 제주산 원료로 만든 화장품, 농·수·축산물 등을 5~20% 할인해 준다.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제주노선에는 정기 항공편 4595편 외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6개 항공사 295편의 특별기가 추가로 투입된다. 제주~김포노선에 145편, 제주~김해 24편, 제주~청주 11편, 제주~인천 39편이 늘어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아시아나항공-2016년까지 최첨단 기종 30대 도입

    [Next 10년 신성장동력] 아시아나항공-2016년까지 최첨단 기종 30대 도입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이념은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이다. 창사 이래 안전과 서비스 품질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2009년 항공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ATW(Air Transport World) 선정 ‘올해의 항공사’상을 받았고, 올 5월에는 스카이트랙스(Skytrax) 선정 ‘올해의 항공사’상을 받았다. 또 4년 연속 ‘5성 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항공업계상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항공사로 자리잡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67억달러를 투자해 2016년부터 연차적으로 최신 기종 3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의 B737, 767 기종을 A321, A330, B777 등 신형 기종으로 대체 중인 한편 차세대 주력 기단을 에어버스의 최신 기종인 A350XWB로 선정했다. A350XWB는 에어버스가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개발 중인 항공기 가운데 가장 최신 버전의 중장거리용 중대형 항공기다. XWB(Extra Wide Body)는 기존의 동급 항공기와 비교해 넓고 편리한 최적의 객실 공간과 최첨단 기내 설비를 제공한다. 또 신소재 사용을 통해 기체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기술집약으로 기존 항공기에 비해 연료효율성이 20~30% 높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B777-200ER 항공기의 비즈니스클래스를 업그레이드해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일등석처럼 좌석이 180도 수평으로 펼쳐지고, 기존 32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보다 좌석수를 24개로 줄여 개인 활동 영역이 넓다는 특징이 있다. 또 국내에서는 최초로 지그재그식으로 좌석이 배치돼 옆자리 승객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출입이 가능하다. 아시아나는 내년 5월까지 총 1500만달러를 투자해 B777 총 4대에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을 설치해 장거리노선 비즈니스 상용 승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외에도 2006년 5월부터 올해 2월11일까지 7000만달러를 투자해 B747, B777 등 기존의 중대형기 16대에 개인별 AVOD(맞춤형 비디오 서비스)를 설치하는 등 기내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8월부터 세계 유명 셰프인 에드워드 권이 개발한 신규 기내식 메뉴를 선보인다. 비즈니스 클래스에는 ‘타임 허브로 향을 낸 광어 구이요리와 차이브 메시 포테이토’, 일반석에는 ‘서서히 익힌 닭가슴살 요리와 양파 퓨레’ 등 10여종이 유럽 노선에 서비스되며, 이후 다른 장거리 노선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에드워드 권은 “이 메뉴들은 이론과 현실 간 끊임없는 소통의 결과이다. 특히 일반석에서도 명품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자신의 기내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시아나는 세계에 한식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한복려 궁중음식 연구원’과 제휴해 개발한 ‘궁중정찬’은 정통 궁중 음식에 바탕을 둔 차별화된 한식 기내식으로, 각 코스는 음식 특징에 따라 초미·이미·삼미·후미 등 우리말로 이름을 지었다. 그 밖에 퍼스트클래스에는 ‘쇠갈비쌈상’, 비즈니스클래스와 일반석에는 ‘영양 쌈밥’ 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일본 구간에는 전 클래스에서 막걸리도 제공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홋카이도, 雪國의 여름은…

    홋카이도, 雪國의 여름은…

    홋카이도(北海道)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무엇입니까. 혹시 눈 축제, 설국(雪國) 등 겨울 이미지만으로 점철돼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맘때 홋카이도와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여름, 일본 북방의 섬 홋카이도의 광대한 들판에 서면, 이제껏 가졌던 홋카이도에 대한 관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집니다. 그 자리에 자작나무 우거진 너른 벌판과 그 위를 가득 메운 감자꽃, 그리고 청량한 공기가 대신 들어찹니다. 만지면 묻어날 것 같은 잉크빛 하늘은 별책 부록이지요. 당신이라면 홋카이도와 어떻게 호흡을 맞추겠습니까. 거미줄처럼 구석구석 잘 연결된 철도와 속살까지 훑을 수 있는 렌터카를 가장 앞줄에 세우지 않을까요. 그렇게 홋카이도의 여름과 만나고 왔습니다. 기차 타고, 자동차 타고 북방의 섬 곳곳을 살폈습니다. 화산과 산중 호수, 그리고 자작나무 늘어선 길과 한창 피기 시작하는 야생화들은 더없이 친근한 길동무가 되어 주었습니다. ●대자연이 스스럼없이 다가오다 홋카이도에서 오래된 신사(神社)나 정원을 가진 고택 등 일본 특유의 풍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토착민인 아이누족이 살던 땅에 불과 130년쯤 전부터 본토의 일본인들이 들어와 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름철 홋카이도의 가장 큰 미덕은 ‘청량함’이다. 전 지구적인 환경 변화의 영향인 듯, 일부 지역은 간혹 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할 때도 있다. 예전에 견줘 비 오는 날도 다소 늘었다. 하지만, 대체로 20도 중반을 넘지 않는다. 습도 또한 낮아 그늘에만 들어가면 서늘하다. 한여름, 본토의 일본인들이 홋카이도를 최고의 휴가지로 꼽는 이유다. 이국적이면서도 시원한 여행지와 만나고 싶다면 중부 산악지대를 우선 고려하시라. 삿포로(札幌)에 이은 홋카이도 제2의 도시 아사히카와(旭川)에서 차로 1시간20분쯤 달리면 다이세쓰산(大雪山) 국립공원에 닿는다. 일본 내 국립공원 중 가장 너른 면적을 자랑하는 곳으로, 해발 2000m급 연봉들이 늘어서 있다. 최고봉은 해발 2291m의 아사히다케(旭岳). ‘홋카이도의 지붕’이라 불린다. 산 아래 1100m까지는 차로, 1600m까지는 로프웨이(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다만 로프웨이에 오르기 전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게 좋다. 악천후로 운행을 멈추는 경우가 드물게 있기 때문. 로프웨이에서 내리면 ‘냉랭한’ 공기가 이방인을 맞는다. 시원함을 넘어 서늘한 느낌이 들 정도다. 산자락 여기저기 지난 겨울에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전망대 왼편 등산로를 따라 돌면 메오토이케(夫婦池), 즉 부부 연못이라 불리는 두 개의 작은 연못과 만난다. 하트 모양의 가가미이케(鏡池)는 아내, 절구를 닮은 스리바치이케(鉢池)는 남편이란다. 검푸른 물을 담고 있는 연못은 절반 넘어 잔설로 덮였고, 주변엔 어김없이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 있다. 아사히다케가 투영되는 모습이 절경인 스가타미노이케(姿見の池)에 서면 거대한 활화산이 위압적인 자태로 다가선다. 산 허리께 몇개의 분화구에서 비릿한 유황 냄새와 함께 흰 김이 ‘쉬익~’ 소리를 내며 뿜어져 나온다. 눈과 활화산, 그리고 야생화. 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외려 그 덕에 풍경만큼은 더없이 이국적이다. 등산로를 천천히 돌아 보는데 한 시간 남짓 소요된다. ●초목들, 빛깔로 말을 걸다 요즘 홋카이도를 찾는 일본인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여행지가 ‘가든 가도’(Garden 佳道)다. 독일 ‘로맨틱 가도’의 홋카이도 버전이다. 비에이(美瑛), 후라노(富良野), 오비히로(帶廣) 등 아름다운 정원과 수목원을 품고 있는 7개 지역을 연결한다. 총 길이는 250㎞ 남짓. 가든 가도를 따라 아름다운 풍경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운전하는 재미가 여간 쏠쏠하지 않다. 사실 외국에서 운전 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게다가 일본은 운전석과 차량 운행 방향이 우리와 반대 아닌가. 하지만 가든 가도 같은 한적한 길을 달리는 것 쯤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내비게이션이나 표지판이 잘 돼있고, 교통량도 많지 않아 생경함은 금방 즐거움으로 바뀐다. 가든 가도가 지나는 도시 후라노(富良野)에는 라벤더로 유명세를 얻은 도미타농장(팜도미타)이 있다. 야트막한 구릉을 따라 라벤더꽃이 피어 있는 사진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곳. 홋카이도 관광안내책자라면 어디건 빠짐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사진 한 장때문에 홋카이도의 여름 이미지가 결정돼 버린 아쉬움도 적지 않다. 요즘엔 그야말로 ‘사진처럼’ 라벤더와 양귀비 등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도카치(十勝)의 마나베 정원은 반드시 들러야 할 곳. 4대(代)에 걸쳐 1800 종의 초목들을 키워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저마다 빛깔을 낸다는 것. 특히 ‘콜로라도 푸르너스’는 마치 눈이 내린 듯 잎끝이 흰빛을 띠는데, 정원 곳곳에 도열해 있는 모습이 여간 빼어나지 않다. 원래 미국 로키산맥 일대에서 자라던 나무로, 1700년대 독일로 넘어가 품종 개량을 거친 뒤 잎끝이 흰색으로 변했단다. ‘천년의 숲’도 둘러볼 만하다. ‘1000년의 숲까지 앞으로 990년’ 남았다는 뜻의 수목원이다. 목재 확보등을 위해 인위적으로 심은 침엽수를 도태시키고, 대신 도카치 지방 특유의 활엽수 숲으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정원 앞 잔디밭에서 숲 정상까지 다녀오는 2시간짜리 세그웨이 체험도 시도해 볼 것. ●감성의 고향 오타루 기억나시는가. 일본 영화 ‘러브 레터’(1999)의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가 애절한 목소리로 외치던 ‘오겡키 데스카?’말이다. 영화 내용은 정확히 몰라도, 이 문장만큼은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하다. ‘러브 레터’ 촬영지가 바로 홋카이도 서부 해안도시 오타루(小樽)다. 사실 빼어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홋카이도를 찾는 일본인들은 거개가 이곳을 들러 간다고 한다.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 배우 ‘욘사마’를 찾아 춘천으로, 남이섬으로 향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지금은 삿포로에 자리를 내줬지만, 오타루는 2차대전 전까지만 해도 홋카이도 제일의 도시였다. 그 영화의 흔적은 낡은 건물로 남아 그 시절을 웅변하고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오타루 운하다. 길이 1300m, 폭 40m의 물길을 따라 늘어선 옛 건물들은 레스토랑, 갤러리 등으로 변신해 고풍스런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운하 산책로에는 메이지시대의 가스등을 재현한 가로등이 늘어서 있다. 운하 위쪽 길로는 수만개의 오르골이 전시된 오르골당, 캐나다 밴쿠버에서 기증한 증기 시계, 유리 공예품점 등 볼거리들이 밀집돼 있다. ●여행수첩 ▲대한항공이 인천에서 홋카이도 신치토세(新千歲) 공항까지 매일 운항한다. 하코다테(函館)는 화·목·일요일 각 1편. 아시아나항공은 1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전세기를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19일부터는 월·금요일, 25일~8월26일은 매일 전세기 1편을 띄운다. ▲일본 전문여행사 에나프투어(www.enaftour.com)는 일본 JR와 함께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항공권과 철도 티켓, 렌터카 대여, 호텔 숙박 등을 일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개인여행자들에게 부담스러운 렌터카 대여 등을 대행해줘 편리하다. 세그웨이, 승마, 낚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 예약해준다. 3박4일 기준 렌터카 1일, 왕복기차표 포함 1인 93만 9000원. (02)337-3088. ▲삿포로에서는 라멘집들이 즐비한 ‘라멘 요코초(라멘 거리)’를 꼭 방문할 것. 삿포로 번화가인 스즈키노에 있다. 오타루는 초밥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 초밥거리가 별도로 조성돼 있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은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장거리 이동은 JR철도를 이용하는 게 낫다. ‘JR 무제한 이용 패스’가 3일 1만 5000엔(약 21만원), 5일은 1만 9500엔이다. ▲국내산 전기제품을 쓰려면 11자형 플러그를 준비해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차다. 얇은 방풍 재킷 하나쯤 가져가는 게 좋다. ▲휘발유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다. 1ℓ에 130~140엔 가량. 글 사진 홋카이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항공마일리지 사용기한 10년으로

    항공사 마일리지 사용기한이 현재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지난해 6월부터 대한항공 측과 항공사 마일리지 개선 문제를 협의한 결과 2008년 7월1일 이후 적립된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그 이전에 적립된 마일리지는 평생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마일리지로 예약할 수 있는 좌석의 비율도 평균 4% 수준에서 두 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공정위는 또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개선에 합의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수준의 개선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부고]

    ●노공근(전 서일대 교수)흑자(전 경기여고 교사)선자(잠실여중 〃)옥경(남양주공고 〃)씨 모친상 정재호(고려대 명예교수)선우태호(한솔가람 대표이사)씨 장모상 노재호(CJK 상무이사)씨 조모상 7일 삼육의료원, 발인 9일 오전 10시30분 (02)2210-3413 ●김덕재(전 국민은행 차장)김원국(현대모비스 〃)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30분 (02)3410-6905 ●도동환(대동흥업 회장·민족문화영상협회 회장)씨 모친상 건호(유니네스 대표)씨 조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5 ●장재호(4대 진도군의회 의원)재율(럭키종합 조경사장)환호(자모병원 원장)재균(아시아나항공 수석기장)재만(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 급수과장)혜숙(전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씨 부친상 황승룡(호남신학대 명예총장)씨 장인상 8일 전남 진도 산림조합 추모관, 발인 10일 오전 10시 (061)543-4040 ●김홍규(아주경제 온라인마케팅데스크)씨 부친상 8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30분 (02)2001-1091
  • 아시아나 태극전사 환영행사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귀국을 축하하며 다양한 환영행사를 마련한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아프리카항공을 이용해 홍콩을 경유하는 대표팀은 아시아나항공 OZ722편을 통해 29일 오후 5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A330(총 290석)을 대신해 대형 기종 B747(총 359석)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6강 진출 축하 메시지가 써진 케이크와 샴페인 등을 준비하고, 인천공항에는 플래카드와 꽃다발을 전달할 계획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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