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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접종…인도는 수출금지

    영국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 접종…인도는 수출금지

    영국에서 4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됐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처음으로 접종받은 사람이 브라이언 핀커라는 이름의 82세 남성이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핀커는 은퇴한 건물 관리인으로 현재 신장질환으로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30분쯤 옥스퍼드대학병원에서 백신을 접종받았다. 핀커는 접종을 받자마자 “나는 오늘 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돼 기쁘고 이것이 옥스퍼드대학에서 개발된 것이라 정말 자랑스럽다”며 “올해 말 아내 셜리와 결혼 48주년을 축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HS는 옥스퍼드대학 백신그룹의 대표이자 수석 조사관인 앤드루 폴라드도 이날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려고 애쓰는 가운데 인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백신의 수출을 수개월간 금지시켰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인도 세럼연구소(SII)의 아다르 푸나왈라 최고경영자(CEO)는 “첫 백신 1억회분을 민간 시장에 판매하는 것도 일시적으로 금지됐다”며 “현재 1회당 200루피(약 3000원)의 특별가격으로 인도 정부에만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인도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코비실드’는 규제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승인에는 인도의 감염 취약 인구를 보호하기 위해 해외에 백신을 수출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포함됐다. 이후 백신 가격은 1회당 1000루피(약 1만5000원)에 민간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푸나왈라 CEO는 인도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뒤 7~10일 내에 백신이 필요한 각 지역에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푸나왈라 CEO는 다른 글로벌 백신 제조업체들이 백신 추가생산 계획에 성공하더라도 내년에도 여전히 코로나19 백신이 전세계적으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푸나왈라 CEO는 세럼연구소가 전세계 백신 공평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 ‘코백스’(COVAX)와도 백신 3억~4억회분을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백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한 1억회분의 백신 주문과 별개다. 이에 따라 오는 3~4월부터는 코백스에 백신 공급이 시작된다. 12월까지 세럼연구소가 생산한 백신 2억~3억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푸나왈라 CEO는 “지금 당장은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다”며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보건당국은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는데 이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000만명분, 코백스가 1000만명분이다. 모더나와는 2000만명분, 얀센과 600만명분을 계약했고 화이자와 1000만명분 배신을 협의중이다. 한국 식약처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 심사를 시작했다. 국내 제약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제조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우리나라 먼저” 새해 더 거세진 백신 이기주의

    “우리나라 먼저” 새해 더 거세진 백신 이기주의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새해 들어 자국민부터 접종을 끝내기 위한 각국의 행태가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지난해 유엔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강조·약속하기도 했지만, 거세지는 확산세 앞에 각국은 자국 이기주의를 앞세우며 이같은 공동의 약속을 외면하고 있다. AP통신은 인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대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계약하며 자국 백신 제조사 세룸인스티튜트가 위탁생산하는 물량의 해외 수출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다르 푸나왈라 세룸인스티튜트 최고경영자(CEO)는 AP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날 인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는데, 세룸이 생산한 백신을 수출하지 않기로 한 조건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또 민간에도 백신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물량은 인도 정부에만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1034만명 이상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인도로서는 자국민부터 백신을 접종받도록 하겠다는 절박감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지만, 백신을 간절히 기다리던 수입국들로서는 새해부터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게 된 셈이 됐다. 세룸은 당초 WHO의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의 일환으로 10억회 접종분을 개도국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푸나왈라 CEO는 “코백스용 백신 수출은 3~4월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접종 모범국’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은 정작 자국 정착촌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접종 대상에서 배제하며 인권단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백신 접종을 시작해 누적 접종자가 109만명을 돌파하는 사이 270만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를 지켜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가디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현 상황은 백신 접종이 더욱 불평등하게 추진될 것임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빠르게 경제를 정상화하는 사이 가자지구 등에 사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빈곤은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미국이 전시법인 국방물자생산법까지 동원해 백신을 싹쓸이하는 등 주요국들이 백신 물량을 대거 확보하는 사이 아프리카의 빈곤국 국민들은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기약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을 맡고 있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올해 3월부터 의료진에 우선 접종할 5000만회 접종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한 사실을 알리며 모더나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주요 제약사들은 올해 아프리카에 공급할 물량이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아프리카는 백신 구입과 관련해 선택권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2월 말부터 백신 접종한다…의료기관 종사자·고령자 우선”(종합)

    “2월 말부터 백신 접종한다…의료기관 종사자·고령자 우선”(종합)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요양시설 고령층 등정은경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 진행 중”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 시작 방역당국이 국내에 도입되는 코로나19 백신을 다음달 말부터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우선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위와 우선 접종 대상에 대해 “2월 말부터 아마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해 명단 파악과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의료기관별로,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대해서는 병원별 방문 접종 형태로 접종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 우선순위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의 첫 번째 목표는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고위험군에서의 사망이나 중증(진행)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오늘 허가신청을 했고 2월 중 국내 허가와 국가출하승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를 조율해 접종 일정을 현재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접종 대상자, 접종기관, 실시기준, 이상반응 관리체계 등 세부적인 접종 계획안은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처, 백신 심사 40일 이내로 단축할 계획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을 받아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180일 넘게 걸리는 허가심사 처리 기간을 40일 이내로 단축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 브라질,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 중이다. 지난해 9월 예상치 못한 이상 사례로 임상시험이 중단됐으나, 안전성 검토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1만 1636명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12월 30일 긴급사용승인을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 착수, 40일내 완료 목표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 착수, 40일내 완료 목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을 받아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를 신청한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얀센(존슨앤드존슨) 백신과 같은 제조 방식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상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이며, 예상 용법은 1회 접종 후 4∼12주 후에 2회 투여로 보관 조건은 2∼8℃다. 식약처는 180일 넘게 걸리는 허가심사 처리 기간을 40일 이내로 단축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청에 따라 비임상 및 품질 자료 사전검토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영국, 브라질, 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임상 3상 시험 중이다. 지난해 9월 예상치 못한 이상 사례로 임상시험이 중단됐으나, 안전성 검토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없어 임상시험이 재개됐다.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시험에서 1만 1636명에 대한 예방효과를 확인해 지난해 12월 30일 긴급사용승인을 했다. 인도 정부도 지난 2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해당 제품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사전검토를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을 신청하는 등 글로벌 백신공급 절차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제약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 제조하는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품목’ 허가,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를 동시에 신청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위탁받아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의 원액 및 완제 의약품에 대한 품질 자료를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에 추가로 제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본사는 임상시험 백신과 국내 위탁생산한 백신의 품질 동등성 여부를 분석한 뒤 이 자료를 식약처에 추가로 낼 예정이다. 식약처는 해당 자료가 준비되는 동안 제조소 간 비교자료 외 품질자료에 대해 먼저 심사를 착수해 허가심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12개월 추적관찰을 통해 백신의 이상사례를 분석한 자료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식약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제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가장 빠른 일정으로 국가 출하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출하승인은 제조단위 별로 국가에서 검정시험과 자료검토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백신은 품목허가 외에도 판매 전 품질을 검증하는 국가출하승인이 필요하다. 코로나19 백신은 신속출하승인 대상으로, 다른 국가출하승인 의약품보다 먼저 처리된다. 식약처는 통상 2∼3개월 이상 걸리는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20일 이내로 완료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르헨 “러시아 개발 코로나19 백신 맞으니 1% 미만 부작용”

    아르헨 “러시아 개발 코로나19 백신 맞으니 1% 미만 부작용”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 미만의 부작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1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관련 첫 브리핑에서"지난달 29~30일 3만2013명이 스푸트니크V 백신을 맞았고, 317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보건부에 따르면 보고된 부작용 중 절반에 가까운 44.2%는 백신 접종 후 6~8시간 내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이 발현한 경우였다. 나머지는 주사 부위 통증과, 충혈, 부종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었다. 대부분의 경우 백신의 부작용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부작용은 일시적 현상으로 대개 24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중으로 확대된 사례도 현재로선 보고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보고된 부작용 사례 중 99.3%가 경미한 증상이었다"면서 "입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없고, (24시간 내) 자연 치유됐다"고 밝혔다. 백신을 맞았다는 한 의사는 익명을 전제로 "임상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는 의혹 등으로 러시아 백신에 대해 일각의 불신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접종 초기지만 일단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중남미에선 처음으로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접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 러시아로부터 30만 접종회분 백신을 긴급 공수한 아르헨티나는 29일부터 연방수도와 23개 주(州)에서 일제히 접종을 개시했다. 우선 접종 대상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일선에 서 있는 대도시 의료진이다. 의료진에 이어선 70세 이상, 60~69세 이상, 군경, 교도관, 교사 등이 백신을 맞게 된다. 아르헨티나는 2월까지 인구의 1/4 가량인 1000만 명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스푸트니크V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모두 5100만 명분이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돼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아르헨티나에선 확진자 163만 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4만3375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아르헨티나 보건부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씨줄날줄] 백신 신냉전/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백신 신냉전/황성기 논설위원

    새해 초입부터 코로나19 백신 제3라운드가 뜨겁다. 코로나 발병 직후부터 시작된 백신 개발의 1라운드, 작년 하반기의 입도선매식 백신 확보 2라운드에 이어 누가 접종을 빨리, 그리고 많이 하느냐는 새로운 경쟁에 불이 붙었다. 백신 3라운드를 선두에서 견인하는 나라는 이스라엘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은 지난 1일 북부 도시에서 100만명째 접종을 자축했다. 백신 확보에도 전투를 치르듯 속전속결이었던 이스라엘은 인구 930만명에 벌써 100만명을 넘겨 인구 대비 접종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인구 100명당 접종이 11.55명으로 접종 목표 550만명까지 그리 멀지 않았다. 이스라엘 내 60세 이상 고령자의 40% 이상이 2회 접종분 가운데 1차를 맞았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 40여개국이 백신 접종 레이스에 들어갔다. 양으로만 따지면 지난 1일 기준 중국이 450만회로 1위, 미국(317만회) 2위, 영국(94만회)이 3위를 차지했다. 백신을 개발하는 미국·영국 세와 중국·러시아 세의 각축이 두드러진다. 미영이 압도적인 백신 시장에서 중국이 뒤를 쫓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중국은 지난 연말 자국의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을 터키에 1차로 300만회분을 공급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도 시노백 백신 1060만회분을 확보하는 등 중국산 백신을 계약한 국가는 파키스탄, 이집트 등 10여개국에 이른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나서 “코로나 백신을 공공재로서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불신을 자초한 게 백신 시장 선점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을 내놓은 러시아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곧 접종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러시아는 3상 임상시험 전에 당국이 백신을 승인해 국제적인 신뢰가 떨어지는 데다 생산시설조차 모자라 해외 판로 개척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과 궤를 같이하는 백신의 신냉전은 올해 안으로 결판난다. 마지막 4라운드는 집단면역을 누가 빨리 달성하느냐의 경쟁이다. 이스라엘이 1등을 예약한 상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미영의 백신을 인구 이상으로 챙긴 국가들이 집단면역이란 결승점에 차례로 들어올 것이다. 한국도 3라운드까진 뒤처지긴 했으나 5600만명분을 확보한 만큼 4라운드에선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극복은 최빈국이나 개발도상국도 선진국과 비슷한 시기에 집단면역을 이뤄야 의미가 있다. 자국 이기주의에 따른 무한경쟁이나 줄세우기가 아닌 국제 공조와 협력이 절실하다. marry04@seoul.co.kr
  • 英 이어 인도도 아스트라 백신 긴급승인

    英 이어 인도도 아스트라 백신 긴급승인

    인도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자국 기업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3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과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의 사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두 종류 백신이 인도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모든 인도인을 자랑스럽게 할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 최대 백신 생산시설을 가진 인도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비실드’와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백신 ‘코박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은 70.42%이고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은 안전하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제공한다”며 “두 종류의 백신은 긴급상황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도록 승인됐다”고 덧붙였다. 긴급사용이 승인된 백신 2종 모두 두 차례씩 접종되며 2∼8도에 보관한다. 세룸 인스티튜트는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바로 배포할 수 있도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000만회분을 선(先)생산해왔다. 인도가 이 같이 백신 사용승인을 빠르게 내린 것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현재 1032만여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사망자 수는 15만명에 육박해 세계 3위이다. 인도에서는 미국 화이자가 백신 긴급 사용을 신청한 상태며 9개 이상의 업체가 백신 개발과 생산에 뛰어든 상태다. 프라카시 자바데카르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인도는 아마 4개 이상의 백신을 준비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일 것”이라고 전날 말했다. 인도 정부가 정한 우선 접종 대상자 인원은 의료진, 경찰, 군인, 50대 이상 연령층 등 3억명 수준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英 “위기상황선 백신 혼용 접종” vs 美 “반드시 같은 백신 두 번 접종”

    英 “위기상황선 백신 혼용 접종” vs 美 “반드시 같은 백신 두 번 접종”

    정해진 기간 내 2차 접종 안하면 효력 저하영국 보건당국 지침 논란 일자 “권고 안 하나 대안 없는 위급 상황서는 가능하다는 취지”미 CDC “혼용 안전성·효과성 평가 안 돼”미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모더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등 각국의 제약사가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혼용해 접종할 수 있다는 영국 정부의 방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은 2회차 접종를 해야할 때 같은 백신을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1회차와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게 낫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반드시 같은 백신으로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영국 공중보건국 “백신 간 상호교환성 증거는 없다”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지난달 31일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침에서 “2회차 접종 시기에 1회차 접종 백신을 얻을 수 없거나, 1회차 때 투여한 백신의 제조사를 알 수 없다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통상 1회차 접종을 하고 3∼4주 뒤 효능을 더 높이기 위해 2회차 접종(booster shot)을 해야 한다. 정해진 시기에 2회차 접종을 하지 못하면 효력이 떨어진다. 영국의 방침은 2회차 접종 시점에 1회차 때 투약받은 백신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경우 당장 수중에 넣을 수 있는 백신을 접종해 면역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PHE는 그러나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백신들 간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에 대한 증거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美 CDC “두 번 접종은 같은 백신으로 완결해야” 영국의 혼용 가능 지침은 미국 질별통제예방센터(CDC)의 방침과 배치된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긴급사용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서로 혼용할 수 없다. CDC는 지난달 30일 개정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지침에서 “백신 혼용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평가되지 않았다. 두 번의 접종은 같은 백신으로 완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당국은 혼선이 일자 백신 횬용은 권고사항이 아니라 대안이 없는 위급 상황에서만 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PHE의 감염병국장인 매리 람지 박사는 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우리는 코로나19 백신 혼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1·2회차에서) 같은 백신을 접종하도록 모든 노력이 이뤄져야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지 않은 곳에서는 2회차 때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는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1·2차 백신 접종 간격 두고도 견해차英 “4주→12주 연장” vs 美 “기존대로” 미국과 영국은 1, 2회차 접종 간격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차를 보였었다. 영국이 1회차 접종자 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책으로 접종 간격을 기존 4주에서 12주로 연장키로 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찬성하지 않겠다”며 현행 간격 유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예정”(종합)

    모더나 “한국에 5월부터 백신 공급 예정”(종합)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4000만회분) 구매 계약이 31일 완료됐다. 모더나측은 오는 5월부터 한국에 백신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1일 배포한 자료에서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도스(dose·1회 접종분)를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음을 확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더나는 “가능한 한 빨리 대중들에게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한국에서 승인되지 않았으나, 공급 전에 필요한 승인을 받도록 규제당국과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벤셀은 “한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 한국 정부는 전염병 유행에 직면한 상황에서 이번 계약을 위해 신속히 움직였다. 우린 이 계약이 모더나와 한국의 장기적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 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더나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다”며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밴셀 모더나 CEO의 합의 후 후속협상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금까지 구매한 백신은 모두 5600만명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해 통상적인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데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 명분 계약을 완료하고 12월 23일 화이자 1000만 명분, 얀센 600만 명분 계약을 완료했다. 또 백신 공급 다국가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와도 백신 1000만 명분 협약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3월인 1분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 화이자는 3분기에 도입할 계획이며 코백스 퍼실리티와는 1분기에 물량을 받도록 협의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남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美는 “4월쯤 천천히”

    남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美는 “4월쯤 천천히”

    영국에 이어 중남미의 아르헨티나와 엘살바도르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30일(현지시간) 긴급 승인했다. 앞서 미국, 유럽 등지에서 대량접종 중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에 비해 가격이 싸고 유통이 쉬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백신’이다. 그러나 임상 과정에서 효과에 대한 약간의 잡음이 있었던 점을 감안,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일정을 내년 4월쯤으로 천천히 잡을 예정이다. 전날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긴급 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CNN은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중요한 백신’으로 평가했다. 초저온 유통을 해야 하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비해 개발도상국이 접근하기 편리한 백신이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격은 또 1회 접종에 4달러(약 4500원) 안팎으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10분의1 정도이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가 세계 인구의 5분의1이 맞을 수 있는 30억회분을 생산 목표로 제시할 정도로 대량생산에도 유리한 백신이다. 이에 개도국으로 ‘인구 대국’인 인도는 조만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승인, 이 백신으로 집단면역 구축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인도 의약품 관리 전문가위원회는 새해 1일 아스트라제네카 긴급 사용 승인에 관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같은 날 회의에서 인도 기업인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신청한 백신 긴급사용건도 검토된다. 문제는 효과에 대한 신뢰성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아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정보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임상 실험 과정에서 정량보다 적은 백신을 접종받은 집단에서 면역력이 오히려 잘 형성되는 의외의 결과가 나온데다, 임상 결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 효능이 평균 70.4%로 95% 안팎인 경쟁 백신들보다 뒤처졌기 때문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조건부 판매(긴급 사용) 승인을 위해 이 백신의 품질, 안전 및 효능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 면밀한 검증에 나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정부,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계약 완료… 2분기 공급 예정

    정부,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계약 완료… 2분기 공급 예정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4000만회분) 구매 계약이 31일 완료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모더나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정부가 지금까지 구매한 백신은 모두 5600만명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해 통상적인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데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모더나와의 계약은 당초 1월에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통화로 계약 시기가 앞당겨졌다. 백신 물량도 기존보다 두 배 많은 2000만명분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 11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분 계약을 먼저 체결한 데 이어 12월 23일 화이자와 1000만명분, 얀센과 600만명분 계약을 맺었다. 개별 기업과 별개로 백신 공급 다국가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와도 백신 1000만명분 계약을 맺고 올해 1분기에 받을 물량을 협의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분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 화이자는 3분기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정 청장은 “(총 5600만명분 외에) 추가 물량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자체 백신과 치료제 개발 시간표도 내놨다. 올해 말쯤 코로나19 백신의 국산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백신을 2021년 말쯤이면 국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년사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도입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국민이 함께하는 참여방역의 에너지를 모아 이번이 코로나19와 싸우는 마지막 겨울이 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코로나 백신으로 본 ‘집단면역 성공 조건’

    美 코로나 백신으로 본 ‘집단면역 성공 조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7일째 이어진 가운데 여전히 ‘어두운 겨울’을 지나는 미국에서 백신의 접종 속도와 유통 관리, 방역 조치 병행 등이 집단면역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변수로 떠올랐다. 백신 확보부터 종합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美 258만여명 백신 접종… 하루에 인구 10만명당 49명 맞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오전 기준으로 258만 9125명이 백신 1회분을 접종받았으며, 총 1240만 950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연내 접종 목표였던 2000만명의 13%에 불과하다. 하루에 인구 10만명당 49명이 백신을 맞은 셈인데 영국(60명), 캐나다(10명) 등도 접종 속도가 계획보다 다소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현재 접종 속도대로라면 접종에 몇 달이 아닌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 영하 70도 까다로운 보관… 관리 소홀로 폐기도 화이자 백신의 경우 섭씨 영하 70도로 운송하는 등 관리가 까다롭고, 겨울 한파에 지방의 작은 병원까지 일일이 배달해야 해 접종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 주말 위스콘신주의 한 의료기관에서 냉동고 청소를 위해 꺼내 두었던 백신 50회분을 폐기하는 등 관리 소홀도 잇따르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투여량에 따라 예방률이 달라지는 ‘고무줄 면역효과’와 핵심 데이터 미흡 등으로 논란을 겪으면서도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영상 2~8도에서 최소 6개월간 운송·보관·관리할 수 있고 가격도 2.23파운드(약 3300원)로 다른 백신의 10% 수준이다. 이날 트럼프 행정부 ‘코로나19 백신 초고속 작전팀’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가 존슨앤드존슨이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1회만 접종하는 것을 강조하며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한 것도 접종 속도 향상을 감안한 것이다. ●파우치, 변이 등장에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연일 호소 하지만 국민의 70~85%가량이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이 생기는 시점은 내년 여름 이후라고 이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이 밝혔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2000만명을 넘었다. 또 콜로라도주에 이어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파우치 소장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연일 호소하는 이유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정부 “모더나 백신 5600만명분 확보...안전한 접종 준비에 총력”(종합)

    정부 “모더나 백신 5600만명분 확보...안전한 접종 준비에 총력”(종합)

    31일 정부가 모더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정부는 총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질병관리청은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와 계약한 사실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공식 확보했다. 백신 공급은 내년 2분기부터 시작된다. 앞서 정부는 모더나 백신 1000만명분을 구매할 계획이었으나, 물량이 배로 늘어났으며 공급 시작 시기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 통화에서 모더나가 한국에 2천만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정부는 모더나가 백신 공급 의향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후 구매 계약서에 대한 법률 검토와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모더나와의 계약이 이뤄지면서 총 56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5600만명분은 국내 인구의 100%를 초과하는 것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충분한 물량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 얀센과 600만명분, 화이자와 1000만명분의 공급계약을 완료했다. 또한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서는 우선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하는 등 총 3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먼저 구매한 백신의 공급 시작 시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내년 1분기, 얀센과 모더나가 2분기, 화이자가 3분기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백신의 국내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부는 안전한 접종 준비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으며, 현재 수립 중인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국은 ‘승인’ 미국은 두달 늦춰 “4월쯤”(종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국은 ‘승인’ 미국은 두달 늦춰 “4월쯤”(종합)

    미 백신 총괄 “잘 될 경우 4월 긴급승인”이달 초 예상보다 최소 두 달 늦춰진 것“구체적이고 명확한 예방률 필요” 지적한국 1000만명분 계약…내년 2~3월 공급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가운데 미국은 승인 예상 시점을 다소 늦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3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모든 것이 잘 될 경우 미국 내 긴급사용은 아마도 4월 중 허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미 정부의 기존 예상 시간표에서 최소 두 달 늦춰진 것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앞서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르면 내년 2월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을 신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내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2만 9000명이 등록해 참가자 모집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 예상 시점을 미룬 것은 백신 효과를 둘러싼 의문 때문이라고 폴리티코가 분석했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이 백신은 1회 투여분의 절반을 우선 접종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추가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90%에 이른다. 그러나 다른 백신들처럼 1회분 전체 용량을 정상적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경우에는 예방 효과가 62%대로 떨어졌다. 평균 예방률도 70.4%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95%), 모더나(94.5%)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와 관련해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미국인에게 한 백신은 예방률이 95%인데 다른 백신은 ‘X퍼센트’(미지수)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다른 일정과 다른 재료로 이뤄진 다른 임상시험들을 합산한 숫자가 아닌 구체적이고 명확한 숫자가 필요하다”고 일침을 놨다. 그는 또 고령자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가 “사실상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존 임상시험에서 고령자가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억회 투여분을 주문해놓은 상태다. 아르헨티나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앞서 영국 정부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로이터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렇게 결정했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철저한 임상시험과 완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MHRA는 이 백신이 안전성과 질, 효율성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사용이 승인됐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함께 지난 8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중남미 공급분을 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내년 2월에 맞는 백신 9월까지 3600만명 접종 목표

    내년 2월에 맞는 백신 9월까지 3600만명 접종 목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 수립에 나선 가운데 백신으로 어느 정도의 면역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내년 2월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3분기(9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내년 백신 접종에 대비해 우선접종 대상과 접종 방식 등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백신 접종 계획의 성패는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통과해 승인받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때 공급하는 데 달려 있다. 우선 유럽에서는 적어도 내년 1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허가에 필요한 품질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유럽연합에 아직 사용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신 승인 여부는 우리나라 식약처가 독립적으로 판단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청의 승인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국 정부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서 일단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백신 접종이 무사히 이뤄져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전체 인구의 60~70%에 해당하는 3600만명가량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감염원이 유입되더라도 대부분 감염되지 않고 바이러스가 사람을 타고 잘 옮겨 다니지 못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감염되는 걸 막아 줄 수 있다. 감염병을 100%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받았더라도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한다. 특히 미국에서 지난 1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40대 여성 간호사가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종 뒤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한 개인 방역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 주는 사례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9일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화상 회의를 열고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핵심 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와 관련해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내년 2월에 맞는 백신 9월까지 3600만명 접종 목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 수립에 나선 가운데, 백신으로 어느 정도의 면역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내년 2월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3분기(9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내년 백신 접종에 대비해 우선접종대상과 접종방식 등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백신 접종계획의 성패는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통과해 승인받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때 공급하는 데 달려 있다. 우선 유럽에서는 적어도 내년 1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허가에 필요한 품질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유럽연합에 아직 사용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신 승인 여부는 우리나라 식약처가 독립적으로 판단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청의 승인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국 정부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일단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백신 접종이 무사히 이뤄져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전체 인구의 60~70%에 해당하는 3600만명가량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감염원이 유입되더라도 대부분 감염되지 않고 바이러스가 사람을 타고 잘 옮겨 다니지 못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감염되는 걸 막아 줄 수 있다. 감염병을 100%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받았더라도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한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9일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화상 회의를 열고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핵심 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와 관련해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변이 코로나 2명 더 확인… 英, 아스트라 백신 승인

    변이 코로나 2명 더 확인… 英, 아스트라 백신 승인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는 방역망 안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주민과 접촉한 사실이 있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남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80대와 20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추가 감염 사례 2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한 2명 중 1명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심장질환이 있던 이 환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상태에서 26일 오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겼지만 숨졌다. 이 확진자가 자가격리할 때 함께 생활한 배우자와 딸, 사위도 다음날인 27일 확진됐다. 이들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은 현재 진행 중이다. 방대본은 “(3명에 대한) 유전체 분석 결과는 다음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1명은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방대본은 이에 앞서 지난 28일 영국발 입국자 3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으로, 지난 22일 입국했다. 국내 첫 변이 바이러스 사례였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29일 기준으로 미국, 대만 등 29개 국가에서 감염 사례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자택에서 쓰러진 80대 남성이 응급실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 구급대원들과 접촉했고, 이 남성의 사위도 지난달 8일 한국에 입국해 자가격리가 끝난 뒤 병원, 미용실 등을 이용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정부는 구치소,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으로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고,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통한 4차 대확산 이야기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말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날 자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우리나라는 내년 2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개월 간격 맞으면 효과 최대 80%”(종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개월 간격 맞으면 효과 최대 80%”(종합)

    “1회분 맞은 뒤 22일 지나면 면역 효과”“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임신부도 가능”“변이 바이러스 효과는 더 규명돼야”한국 1000만명분 계약…“내년 2~3월 도입”면역 효과 70.4%로 다소 떨어져화이자 95%, 모더나 94.5% 영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국 정부가 처음 계약을 맺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전날부터 유통이 시작돼 내년 1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접종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회분을 맞은 뒤 22일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나타나며 백신 첫 회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날 백신 사용 발표 후 영국 정부는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Commission on Human Medicine Expert Working Group) 등 백신 승인에 관여한 전문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잠재적 위험보다 이익이 클 경우 임신부나 모유 수유를 하는 이에게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만 화이자 백신의 재료 중에 하나라도 알레르기를 보인 사람은 접종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투약방식은 백신 총 2회 접종 이번에 승인된 투약 방식과 관련,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이번에 승인된 것은 백신 1회분을 두 번 맞는 일반적인 투약 방식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 시험 과정에서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나타났다. 그러나 첫 번째는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만, 두 번째는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할 경우 예방 효과는 90%로 상승했다. 반면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다. 레인 박사는 저용량 투약 방식의 경우 아직 완전한 분석을 통해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18세 이상이면 접종 가능“12주 간격 때 효과 최대 80%” 레인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1회분 전체 용량을 12주 간격으로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3개월 간격으로 백신을 맞으면 효과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첫회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갔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이러한 접종 간격을 권고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4주에서 26주 사이에 2회분을 맞았으며, 4주에서 12주 사이의 데이터가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접종 후 22일부터 면역 70% 효과최소 3개월 간 지속” 피르모하메드 경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22일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나타나며, 최소 3개월은 지속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령층에도 백신이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림 교수는 데이터 분석 결과 백신 접종 22일째부터 효과가 70%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림 교수는 여전히 2회차 접종이 중요하며, 이는 “면역 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변이 바이러스 효과는 추가 연구 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피르모하메드 경은 백신이 변이 감염을 감소시키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효과 측면에서 새로운 변이가 백신을 헛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현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레인 박사는 새로운 변이 관련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수일 내에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신 안전성, 철저한 검토 거쳐” 백신의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레인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절차와 관련해 생략되거나 단축된 것은 없으며, 철저한 검토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레인 박사는 안전과 효과, 질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이용 가능한 순간부터 쉬지 않고 살펴봤다고 전했다. 피르모하메드 경은 이번 백신 승인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위원회 그룹이 관련 데이터를 검토했다고 덧붙였다.“화이자 백신과 비교 어렵지만 백신 운송·저장 물류 문제 중요” 전문가들은 기존에 승인한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우선 순위에 대해 JCVI의 웨이 셴 림 교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비교하는 시험은 없었던 만큼 결과를 비교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JCVI는 1차 백신 접종 프로그램 단계에서 어느 한 백신을 다른 백신에 우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운송 및 저장 등 물류 문제가 중요하며, 특정 지역에서 어느 한 백신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우선적으로 접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반면 냉장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시설로 물류 이동 및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영국 처음英, 백신 1억개 선주문 상태 로이터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아스트레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철저한 임상시험과 완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MHRA는 이 백신이 안전성과 질, 효율성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백신이 허가받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부가 MHRA에 공식적으로 이를 요청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은 전 세계에서 영국이 처음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뒤 8일부터 접종을 개시했다. 현재까지 80만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접종자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3월 말까지 4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개를 선주문했었다.아스트라제네카 CEO “보관 쉽고 접종 간단” “저렴·보관 유통 편리해 게임 체인저 될 것”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백신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으며 보관이 쉽고 접종하기 간단하며 이윤 없이 공급된다”라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코로나19 발병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월부터 ‘AZD1222’ 또는 ‘ChadOx1 nCoV-19’라고 불리는 백신을 개발해왔다. 이 백신은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으로, 약한 버전의 감기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에 비활성화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집어넣은 뒤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원리다. 다만 바이러스를 변형해 인체에서는 발달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반면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 사용 중인 화이자 백신, 미국에서 승인받은 모더나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이용해 개발한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95%인 화이자, 94.5%인 모더나에 비해 떨어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나머지 2개 백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보관 및 유통이 편리해 이른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내년 2~3월 확실히 한국 들어와”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 분 계약 이날 별도로 발표된 성명에서 정부에 백신 접종 우선순위 등에 관한 권고를 내놓는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 1회차를 우선 접종하도록 전략을 바꿀 것을 조언했다. JCVI는 1회차 접종을 한 뒤 12주 이내에 2회차를 맞는 방식으로 간격을 늘림으로써 최대한 많은 취약계층이 신속하게 백신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언제부터 이용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 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에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초 승인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초 승인

    화이자 백신 이어 또 세계 최초 승인내년 1월 4일부터 접종 들어갈 예정“새 변이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안다”한국에는 내년 2~3월 공급될 전망 영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손을 잡고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은 전 세계에서 영국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렇게 결정했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철저한 임상시험과 완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MHRA는 이 백신이 안전성과 질, 효율성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독립 규제기관인 MHRA에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적합성 평가를 요청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뒤 지난 8일부터 접종을 개시했다. 현재까지 80만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접종자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정부는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환상적인 뉴스”라면서 이번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지난 9월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백신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행콕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새 변이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영국은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3월 말까지 4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개를 선주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언제부터 이용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EU “아스트라제네카, 승인신청서도 미제출…화이자 백신 1억회분 추가 확보”

    EU “아스트라제네카, 승인신청서도 미제출…화이자 백신 1억회분 추가 확보”

    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1월 중 접종 어려워” 유럽연합(EU)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주문했다. 영국이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보급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아직 백신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아 내년 1월 중 유럽에 백신을 보급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주문하기로 했다”면서 “이로써 우리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알려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3억회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EU에 내년 1월 내에 보급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노엘 와션 EMA 부청장은 이날 벨기에 일간 헤트뉴스블라드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우리에게 승인신청서를 내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유럽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일부 정보만 받았다면서 “우리는 백신의 품질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 그래야 정식으로 승인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내 승인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영국은 내년 1월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급해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이르면 27일 이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29일 현재에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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