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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계약 완료… 2분기 공급 예정

    정부,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계약 완료… 2분기 공급 예정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4000만회분) 구매 계약이 31일 완료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모더나 백신 구매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정부가 지금까지 구매한 백신은 모두 5600만명분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0%를 초과해 통상적인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데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모더나와의 계약은 당초 1월에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통화로 계약 시기가 앞당겨졌다. 백신 물량도 기존보다 두 배 많은 2000만명분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지난 11월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분 계약을 먼저 체결한 데 이어 12월 23일 화이자와 1000만명분, 얀센과 600만명분 계약을 맺었다. 개별 기업과 별개로 백신 공급 다국가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와도 백신 1000만명분 계약을 맺고 올해 1분기에 받을 물량을 협의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분기, 얀센과 모더나는 2분기, 화이자는 3분기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정 청장은 “(총 5600만명분 외에) 추가 물량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자체 백신과 치료제 개발 시간표도 내놨다. 올해 말쯤 코로나19 백신의 국산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백신을 2021년 말쯤이면 국민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년사에서는 “백신과 치료제 도입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국민이 함께하는 참여방역의 에너지를 모아 이번이 코로나19와 싸우는 마지막 겨울이 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 “모더나 백신 5600만명분 확보...안전한 접종 준비에 총력”(종합)

    정부 “모더나 백신 5600만명분 확보...안전한 접종 준비에 총력”(종합)

    31일 정부가 모더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이로써 정부는 총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질병관리청은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와 계약한 사실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공식 확보했다. 백신 공급은 내년 2분기부터 시작된다. 앞서 정부는 모더나 백신 1000만명분을 구매할 계획이었으나, 물량이 배로 늘어났으며 공급 시작 시기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졌다.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 통화에서 모더나가 한국에 2천만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정부는 모더나가 백신 공급 의향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후 구매 계약서에 대한 법률 검토와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모더나와의 계약이 이뤄지면서 총 56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5600만명분은 국내 인구의 100%를 초과하는 것으로,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충분한 물량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 얀센과 600만명분, 화이자와 1000만명분의 공급계약을 완료했다. 또한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서는 우선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하는 등 총 3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먼저 구매한 백신의 공급 시작 시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내년 1분기, 얀센과 모더나가 2분기, 화이자가 3분기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백신의 국내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부는 안전한 접종 준비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으며, 현재 수립 중인 접종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국은 ‘승인’ 미국은 두달 늦춰 “4월쯤”(종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국은 ‘승인’ 미국은 두달 늦춰 “4월쯤”(종합)

    미 백신 총괄 “잘 될 경우 4월 긴급승인”이달 초 예상보다 최소 두 달 늦춰진 것“구체적이고 명확한 예방률 필요” 지적한국 1000만명분 계약…내년 2~3월 공급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가운데 미국은 승인 예상 시점을 다소 늦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인 ‘초고속 작전’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3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모든 것이 잘 될 경우 미국 내 긴급사용은 아마도 4월 중 허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미 정부의 기존 예상 시간표에서 최소 두 달 늦춰진 것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앞서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달 초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르면 내년 2월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을 신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내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2만 9000명이 등록해 참가자 모집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 예상 시점을 미룬 것은 백신 효과를 둘러싼 의문 때문이라고 폴리티코가 분석했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이 백신은 1회 투여분의 절반을 우선 접종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추가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90%에 이른다. 그러나 다른 백신들처럼 1회분 전체 용량을 정상적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경우에는 예방 효과가 62%대로 떨어졌다. 평균 예방률도 70.4%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95%), 모더나(94.5%)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와 관련해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미국인에게 한 백신은 예방률이 95%인데 다른 백신은 ‘X퍼센트’(미지수)라는 점이 중요하다”며 “다른 일정과 다른 재료로 이뤄진 다른 임상시험들을 합산한 숫자가 아닌 구체적이고 명확한 숫자가 필요하다”고 일침을 놨다. 그는 또 고령자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가 “사실상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존 임상시험에서 고령자가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억회 투여분을 주문해놓은 상태다. 아르헨티나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앞서 영국 정부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로이터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렇게 결정했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철저한 임상시험과 완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MHRA는 이 백신이 안전성과 질, 효율성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사용이 승인됐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함께 지난 8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중남미 공급분을 생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내년 2월에 맞는 백신 9월까지 3600만명 접종 목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 수립에 나선 가운데, 백신으로 어느 정도의 면역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내년 2월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3분기(9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내년 백신 접종에 대비해 우선접종대상과 접종방식 등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백신 접종계획의 성패는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통과해 승인받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때 공급하는 데 달려 있다. 우선 유럽에서는 적어도 내년 1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허가에 필요한 품질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유럽연합에 아직 사용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신 승인 여부는 우리나라 식약처가 독립적으로 판단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청의 승인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국 정부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일단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백신 접종이 무사히 이뤄져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전체 인구의 60~70%에 해당하는 3600만명가량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감염원이 유입되더라도 대부분 감염되지 않고 바이러스가 사람을 타고 잘 옮겨 다니지 못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감염되는 걸 막아 줄 수 있다. 감염병을 100%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받았더라도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한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9일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화상 회의를 열고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핵심 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와 관련해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내년 2월에 맞는 백신 9월까지 3600만명 접종 목표

    내년 2월에 맞는 백신 9월까지 3600만명 접종 목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계획 수립에 나선 가운데 백신으로 어느 정도의 면역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내년 2월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3분기(9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내년 백신 접종에 대비해 우선접종 대상과 접종 방식 등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백신 접종 계획의 성패는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통과해 승인받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때 공급하는 데 달려 있다. 우선 유럽에서는 적어도 내년 1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허가에 필요한 품질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유럽연합에 아직 사용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백신 승인 여부는 우리나라 식약처가 독립적으로 판단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청의 승인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국 정부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서 일단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백신 접종이 무사히 이뤄져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전체 인구의 60~70%에 해당하는 3600만명가량이 접종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감염원이 유입되더라도 대부분 감염되지 않고 바이러스가 사람을 타고 잘 옮겨 다니지 못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감염되는 걸 막아 줄 수 있다. 감염병을 100%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받았더라도 마스크는 계속 써야 한다. 특히 미국에서 지난 1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40대 여성 간호사가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종 뒤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한 개인 방역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 주는 사례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9일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과 화상 회의를 열고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핵심 기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와 관련해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변이 코로나 2명 더 확인… 英, 아스트라 백신 승인

    변이 코로나 2명 더 확인… 英, 아스트라 백신 승인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는 방역망 안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주민과 접촉한 사실이 있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남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80대와 20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추가 감염 사례 2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로 확인한 2명 중 1명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심장질환이 있던 이 환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상태에서 26일 오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겼지만 숨졌다. 이 확진자가 자가격리할 때 함께 생활한 배우자와 딸, 사위도 다음날인 27일 확진됐다. 이들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은 현재 진행 중이다. 방대본은 “(3명에 대한) 유전체 분석 결과는 다음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1명은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방대본은 이에 앞서 지난 28일 영국발 입국자 3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으로, 지난 22일 입국했다. 국내 첫 변이 바이러스 사례였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29일 기준으로 미국, 대만 등 29개 국가에서 감염 사례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자택에서 쓰러진 80대 남성이 응급실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일부 주민, 구급대원들과 접촉했고, 이 남성의 사위도 지난달 8일 한국에 입국해 자가격리가 끝난 뒤 병원, 미용실 등을 이용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정부는 구치소,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으로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고,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통한 4차 대확산 이야기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말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날 자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우리나라는 내년 2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개월 간격 맞으면 효과 최대 80%”(종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개월 간격 맞으면 효과 최대 80%”(종합)

    “1회분 맞은 뒤 22일 지나면 면역 효과”“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임신부도 가능”“변이 바이러스 효과는 더 규명돼야”한국 1000만명분 계약…“내년 2~3월 도입”면역 효과 70.4%로 다소 떨어져화이자 95%, 모더나 94.5% 영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한국 정부가 처음 계약을 맺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전날부터 유통이 시작돼 내년 1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접종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회분을 맞은 뒤 22일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나타나며 백신 첫 회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날 백신 사용 발표 후 영국 정부는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Commission on Human Medicine Expert Working Group) 등 백신 승인에 관여한 전문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잠재적 위험보다 이익이 클 경우 임신부나 모유 수유를 하는 이에게도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다만 화이자 백신의 재료 중에 하나라도 알레르기를 보인 사람은 접종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투약방식은 백신 총 2회 접종 이번에 승인된 투약 방식과 관련,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이번에 승인된 것은 백신 1회분을 두 번 맞는 일반적인 투약 방식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임상 시험 과정에서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나타났다. 그러나 첫 번째는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만, 두 번째는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할 경우 예방 효과는 90%로 상승했다. 반면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효과는 62%였다. 레인 박사는 저용량 투약 방식의 경우 아직 완전한 분석을 통해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18세 이상이면 접종 가능“12주 간격 때 효과 최대 80%” 레인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용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1회분 전체 용량을 12주 간격으로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3개월 간격으로 백신을 맞으면 효과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인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첫회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 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갔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이러한 접종 간격을 권고한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들은 4주에서 26주 사이에 2회분을 맞았으며, 4주에서 12주 사이의 데이터가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접종 후 22일부터 면역 70% 효과최소 3개월 간 지속” 피르모하메드 경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22일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나타나며, 최소 3개월은 지속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령층에도 백신이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림 교수는 데이터 분석 결과 백신 접종 22일째부터 효과가 70%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림 교수는 여전히 2회차 접종이 중요하며, 이는 “면역 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변이 바이러스 효과는 추가 연구 필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피르모하메드 경은 백신이 변이 감염을 감소시키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효과 측면에서 새로운 변이가 백신을 헛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현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레인 박사는 새로운 변이 관련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수일 내에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신 안전성, 철저한 검토 거쳐” 백신의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레인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절차와 관련해 생략되거나 단축된 것은 없으며, 철저한 검토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레인 박사는 안전과 효과, 질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이용 가능한 순간부터 쉬지 않고 살펴봤다고 전했다. 피르모하메드 경은 이번 백신 승인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위원회 그룹이 관련 데이터를 검토했다고 덧붙였다.“화이자 백신과 비교 어렵지만 백신 운송·저장 물류 문제 중요” 전문가들은 기존에 승인한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우선 순위에 대해 JCVI의 웨이 셴 림 교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비교하는 시험은 없었던 만큼 결과를 비교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JCVI는 1차 백신 접종 프로그램 단계에서 어느 한 백신을 다른 백신에 우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운송 및 저장 등 물류 문제가 중요하며, 특정 지역에서 어느 한 백신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우선적으로 접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반면 냉장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냉장시설로 물류 이동 및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영국 처음英, 백신 1억개 선주문 상태 로이터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아스트레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철저한 임상시험과 완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MHRA는 이 백신이 안전성과 질, 효율성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영국에서 백신이 허가받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부가 MHRA에 공식적으로 이를 요청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은 전 세계에서 영국이 처음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뒤 8일부터 접종을 개시했다. 현재까지 80만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접종자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은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3월 말까지 4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개를 선주문했었다.아스트라제네카 CEO “보관 쉽고 접종 간단” “저렴·보관 유통 편리해 게임 체인저 될 것”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백신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나타났으며 보관이 쉽고 접종하기 간단하며 이윤 없이 공급된다”라고 강조했다.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코로나19 발병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월부터 ‘AZD1222’ 또는 ‘ChadOx1 nCoV-19’라고 불리는 백신을 개발해왔다. 이 백신은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으로, 약한 버전의 감기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에 비활성화한 코로나바이러스를 집어넣은 뒤 인체에 투입해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원리다. 다만 바이러스를 변형해 인체에서는 발달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반면 이미 영국과 미국에서 사용 중인 화이자 백신, 미국에서 승인받은 모더나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을 이용해 개발한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4%로, 95%인 화이자, 94.5%인 모더나에 비해 떨어진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나머지 2개 백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보관 및 유통이 편리해 이른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내년 2~3월 확실히 한국 들어와”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 분 계약 이날 별도로 발표된 성명에서 정부에 백신 접종 우선순위 등에 관한 권고를 내놓는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 1회차를 우선 접종하도록 전략을 바꿀 것을 조언했다. JCVI는 1회차 접종을 한 뒤 12주 이내에 2회차를 맞는 방식으로 간격을 늘림으로써 최대한 많은 취약계층이 신속하게 백신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언제부터 이용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 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에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초 승인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최초 승인

    화이자 백신 이어 또 세계 최초 승인내년 1월 4일부터 접종 들어갈 예정“새 변이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안다”한국에는 내년 2~3월 공급될 전망 영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손을 잡고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은 전 세계에서 영국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렇게 결정했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철저한 임상시험과 완전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MHRA는 이 백신이 안전성과 질, 효율성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는 독립 규제기관인 MHRA에 옥스퍼드대-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적합성 평가를 요청했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뒤 지난 8일부터 접종을 개시했다. 현재까지 80만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접종자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정부는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에 들어갈 예정이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환상적인 뉴스”라면서 이번 일정을 확정했다. 특히 지난 9월 출현한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백신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행콕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새 변이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영국은 이번 승인에 따라 내년 3월 말까지 4000만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개를 선주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승인을 받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언제부터 이용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000만명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EU “아스트라제네카, 승인신청서도 미제출…화이자 백신 1억회분 추가 확보”

    EU “아스트라제네카, 승인신청서도 미제출…화이자 백신 1억회분 추가 확보”

    유럽의약품청 “아스트라제네카 1월 중 접종 어려워” 유럽연합(EU)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주문했다. 영국이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보급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아직 백신 승인 신청을 하지 않아 내년 1월 중 유럽에 백신을 보급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주문하기로 했다”면서 “이로써 우리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알려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3억회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EU에 내년 1월 내에 보급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노엘 와션 EMA 부청장은 이날 벨기에 일간 헤트뉴스블라드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우리에게 승인신청서를 내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유럽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일부 정보만 받았다면서 “우리는 백신의 품질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 그래야 정식으로 승인 신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내 승인은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영국은 내년 1월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급해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이르면 27일 이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29일 현재에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확보… 文, 직접 뛰었다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확보… 文, 직접 뛰었다

    문재인(얼굴) 대통령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2000만명 분량(2회 접종·4000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 애초 정부가 모더나와의 협상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밝힌 1000만명 분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당초 정부가 내년 3분기로 추진했던 모더나 백신 공급도 2분기에 들여오기로 합의하고,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추가 노력을 하기로 했다. 기존에 확보한 3600만명분에 2000만명분이 추가되면서 국민 불안과 보수 야권의 ‘백신 책임론’ 공세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쯤부터 27분간 이어진 화상 통화에서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외국 정상급이 아닌 인물과 통화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이 “(모더나 백신이) 코로나 극복의 희망이 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말하자 반셀은 “조기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정부가 빠른 계약 체결을 원하면 연내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은 “구매 물량 확대와 함께 가격은 인하될 예정”이라면서 모더나와의 계약이 확정되면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연내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보건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 얀센(600만명), 화이자(1000만명)와의 계약을 완료했고,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를 통해 1000만명분을 받기로 하는 등 36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팬데믹 공동대응 및 백신물질 개발, 임상실험,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또 모더나 백신을 한국 기업이 위탁생산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실무 협의 때는 모더나 백신의 상반기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전날 영상 통화를 통해 2분기 공급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WHO “중국서 ‘원인불명 폐렴’ 보고 1주년…세계 확진자 8000만명”

    WHO “중국서 ‘원인불명 폐렴’ 보고 1주년…세계 확진자 8000만명”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 발병이 보고된지 1주년”이라고 밝히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과학적 협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브리핑에서 “이번 주는 WHO가 우한 보건당국의 공지로 ‘원인불명의 폐렴’에 관해 알게된 지 1년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민간과 공공 부문의 이례적인 협력이 이뤄졌다”며 이를 통해 신속한 진단키트 유통과 백신 후보 개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한에서 지난해 12월 31일 처음으로 집단 발병이 공식적으로 보고됐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과학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며 올해 엄청난 속도로 발전했다”며 “최근 몇 주 동안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여러 나라에서 시작됐다. 놀라운 과학적 성취”라고 말했다. 그는 “다가오는 해에는 후퇴와 새로운 도전이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변이의 전염력과 백신·치료제·진단검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변이가 발견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투명하게 공유한 국가가 처벌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다가오는 해 과학적 결과를 공정하고 공평하게 공유하며 팬데믹을 함께 종식시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WHO 집계 기준 이날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967만 3754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176만 1361명에 이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나라는 미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콜롬비아 등이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은 이달부터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도 승인과 보급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도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대규모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해동한 코로나백신 재냉동 안돼’ 美서 부주의 사고

    ‘해동한 코로나백신 재냉동 안돼’ 美서 부주의 사고

    냉동고서 백신 꺼냈다 50병 폐기‘백신 관리 철저’ 목소리 커져뉴욕주 백신새치기에 11억 벌금노바백스 5번째로 임상 3상 진입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미국에서 실수로 해동한 모더나 백신을 폐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수량은 50회분에 불과하지만 해동한 백신은 재냉동을 할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더힐은 28일(현지시간) “지난 주말 위스콘신주의 한 의료기관에서 실수로 꺼내 놓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50회분을 폐기했다”고 보도했다. 냉동창고를 정리하기 위해 백신을 꺼냈다가 깜빡 잊고 다시 냉동고에 넣어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의 백신처럼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할 필요는 없지만 영상 2.2~7.8도에는 두어야 30일간 효력을 유지한다. “백신에는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고 백신의 입자가 매우 깨지기 쉽기 때문에” 적정 온도를 지켜야 한다고 더힐은 전했다. 특히 백신을 일단 해동되면, 다시 냉동할 수 없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직 물량이 충분치 않은 상태여서, 철저한 백신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백신 품귀 현상으로 미국 뉴욕주는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어기는 의료 사업자에게 최대 100만달러(약 11억원)의 벌금을 물리고 면허를 취소시키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곧 ‘백신 새치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주정부는 최근 이곳의 의약품 공급업체인 파케어 커뮤니티 헬스케어가 거짓으로 백신을 확보한 뒤 우선순위 지침을 어기고 일반에 유용한 정황을 포착했고,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이날 미 제약업체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의 3단계 임상시험(3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3상을 진행한 곳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 4곳이다. 노바백스는 미국에 1억회분, 영국에 6000만회분을 제공하기로 한 상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문 대통령, 모더나 CEO와 통화로 2000만명분 백신 공급 합의(종합)

    문 대통령, 모더나 CEO와 통화로 2000만명분 백신 공급 합의(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인 28일 글로벌 제약회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 화상통화를 해 우리나라와 총 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합의했다. 애초 정부는 모더나로부터 1000만명 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해 총 46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전 문 대통령이 전날 스테판 반셀 CEO와 밤 9시35분부터 10시20분까지 화상통화를 하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백신 공급 시기도 앞당긴다”며 “모더나는 당초 내년 3분기부터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으나 2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정부와 모더나는 공급시기를 더 앞당기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모더나 백신이 거두고 있는 성공과 긴급사용 승인을 축하하며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이 되는 것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반셀 CEO는 “따뜻한 말씀과 우리 백신에 대한 높은 평가에 매우 감사드리며 조기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한국 정부가 빠른 계약체결을 원하면 연내에도 계약이 가능할 것이다. 한국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소식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가급적 연내 계약 체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또 이번 통화에서는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국립감염병 연구소와 모더나의 백신보호물질 개발 임상시험 연구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한국기업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위한 협력 강화 등 추가 논의도 이뤄졌다. 반셀 CEO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할 경우라도 한국과 협력하면 코로나19 백신 기간이 걸린 기간보다 훨씬 기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 정부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중시하고 있고 한국대기업이 강력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잘 안다. 백신개발 생산역량이 부족했는데 위탁생산 시 대규모 생산 능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팬데믹 대응과 관련한 모더나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향후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대량생산을 통한 빠른 공급이 가능하도록 모더나와 국내 제약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은 물론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우리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현재 우리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백신 물량은 3600만명분(화이자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이지만 연내 모더나 계약시 5600만명분으로 늘어난다. 강 대변인은 “노바벡스, 화이자 등과의 협상이 끝나면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1000만 명 분과 함께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 명분이 더 많은 600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얀센은 내년 2분기에 접종이 시작되고 화이자는 3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나 2분기 도입을 위한 별도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글로벌 기업 CEO와 백신과 관련해 통화한 것은 올해 상반기 빌 게이츠 재단이사장 이후 두 번째”라며 물밑 협상 과정에 대해서는 “계약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계약 체결 이후 정부의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약이 당초 연내 있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어제 통화를 통해 계약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라며 “수일 내 계약체결이 가능한 것을 목표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률 1위는 이스라엘, 2위는 바레인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률 1위는 이스라엘, 2위는 바레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인 2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돌발상황을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노인요양 시설 등의 집단 수용자와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 화상통화를 해 우리나라와 총 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반셀 CEO는 “특히 한국 정부가 빠른 계약체결을 원하면 연내에도 계약이 가능할 것이다. 한국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소식이 됐으면 한다”고 말해 문 대통령과의 통화는 계약이 아니라 합의에 지나지 않음을 드러냈다. 정부는 그동안 백신 분배 국제기구인 코백스 1000만명,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 화이자 1000만명, 모더나 1000만명, 얀센 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1000만 명 분과 함께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 명분이 더 많은 600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얀센은 내년 2분기에 접종이 시작되고 화이자는 3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나 2분기 도입을 위한 별도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백신확보에 실패해서 접종이 늦어진 ‘사실’에 대해, 오늘 대통령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면서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을 두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우기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건 국민으로서도 괴로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실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라고 일갈했다. 현재 코로나백신 접종을 시작한 나라는 이스라엘, 바레인, 영국, 미국, 캐나다, 덴마크, 리투아니아, 중국, 칠레, 포루투칼, 러시아, 독일, 에스토니아, 멕시코, 헝가리, 코스타리카 등이 있다. 인구당 백신 접종률 1위는 이스라엘로 100명 인구 기준 약 4.37명이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어 세계 2위는 3.23명의 바레인, 3위는 1.18명의 영국, 4위는 0.64명의 미국, 5위는 0.16명의 캐나다다. 세계 백신 접종률 평균은 통계 사이트인 ‘아우어 월드 인 데이타’에 따르면 0.06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 대통령, 모더나 CEO와 통화로 2000만명분 백신 공급 합의

    문 대통령, 모더나 CEO와 통화로 2000만명분 백신 공급 합의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인 28일 글로벌 제약회사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 화상통화를 해 우리나라와 총 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합의했다. 애초 정부는 모더나로부터 1000만명 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해 총 4600만명 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전 문 대통령이 전날 스테판 반셀 CEO와 밤 9시35분부터 10시20분까지 화상통화를 하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백신 공급 시기도 앞당긴다”며 “모더나는 당초 내년 3분기부터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으나 2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정부와 모더나는 공급시기를 더 앞당기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모더나 백신이 거두고 있는 성공과 긴급사용 승인을 축하하며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이 되는 것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반셀 CEO는 “따뜻한 말씀과 우리 백신에 대한 높은 평가에 매우 감사드리며 조기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한국 정부가 빠른 계약체결을 원하면 연내에도 계약이 가능할 것이다. 한국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소식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가급적 연내 계약 체결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통화에서는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국립감염병 연구소와 모더나의 백신보호물질 개발 임상시험 연구개발 양해각서(MOU) 체결 ▲한국기업의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위한 협력 강화 등 추가 논의도 이뤄졌다. 반셀 CEO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할 경우라도 한국과 협력하면 코로나19 백신 기간이 걸린 기간보다 훨씬 기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 정부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중시하고 있고 한국대기업이 강력한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잘 안다. 백신개발 생산역량이 부족했는데 위탁생산 시 대규모 생산 능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팬데믹 대응과 관련한 모더나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향후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대량생산을 통한 빠른 공급이 가능하도록 모더나와 국내 제약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은 물론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우리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현재 우리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백신 물량은 3600만명분(화이자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이지만 연내 모더나 계약시 5600만명분으로 늘어난다. 강 대변인은 “노바벡스, 화이자 등과의 협상이 끝나면 물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1000만 명 분과 함께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 명분이 더 많은 600만 명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얀센은 내년 2분기에 접종이 시작되고 화이자는 3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나 2분기 도입을 위한 별도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변이에도 효과”

    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변이에도 효과”

    한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옥스퍼드대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 변이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소리오 CE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100%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임상시험 결과 2회 주사로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의 백신 효능을 보여줬으며, 관련 자료는 향후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소리오 CEO는 또 최근 영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변이에 대해 “지금까지는 우리 백신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완전히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연구와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코로나 변이 등을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초저온 장비 없이 일반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고, 1회 접종분이 4달러(약 4500원) 정도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4분의 1 가격이란 장점을 지녔다. 그러나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에서 총 2차례 중 첫 번째 접종 때 절반 용량만 주사한 집단의 면역이 더 잘 형성되는, 제약사가 설명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와서 논란이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HMR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외신들은 HMRA가 이번 주중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월부터 의료인·고령자 접종… 3분기 집단면역 기대”

    “2월부터 의료인·고령자 접종… 3분기 집단면역 기대”

    정부가 내년 1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순차적으로 들여와 내년 2~3월부터 바로 접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세부적인 접종 계획은 내년 1월 중 발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총 4600만명분 백신 구매를 결정했으며, 이 중 3600만명분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1000만명분은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라며 “적어도 3분기까지는 우선순위 대상자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내년) 3분기 정도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까지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실행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은 내년 1분기, 얀센 백신 600만명분은 내년 2분기, 화이자 백신 1000만명분은 내년 3분기에 차례로 들여온다. 다국가 백신 확보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들여올 1000만명분은 1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모더나 백신 1000만명분 계약은 내년 1월에 마무리하며, 공급 일정은 협의 중이다. 정부는 영하 70도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 유통·관리를 위해 내년 1분기까지 초저온 냉동고 250여대를 구비하기로 했다.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시설 노인, 65세 이상, 중등도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19~64세),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 소방 공무원, 군인 등이다. 최우선 순위인 의료기관 종사자, 요양병원·시설 노인 규모는 100만명으로 추산했다. 정 청장은 “백신 접종의 첫 번째 목표는 보건의료 체계와 국가 필수 기능을 유지하는 것, 두 번째는 (중증)이환율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 세 번째는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환율이란 코로나19 환자 증상이 중증 이상으로 악화되는 비율을 말한다. 정부가 확보한 4600만명분 백신은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88%에 해당한다. 정 청장은 “통상적인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데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염려가 일각에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코백스 백신 내년 1분기 도착” 총 3600만명분 계약 완료(종합)

    “코백스 백신 내년 1분기 도착” 총 3600만명분 계약 완료(종합)

    “계약 앞둔 모더나 포함하면 4600만명분18세 이상 104.3% 해당…집단면역에 충분”국내 도착하는 내년 2~3월부터 바로 접종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3600만명분의 물량 계약을 완료했다. 정부는 선 구매한 백신을 내년 2~3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여오도록 하는 한편, 국내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고자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3600만명분, 총 6600만회분에 해당하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구매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1000만명분에 대한 계약은 체결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구매한 백신은 내년 1분기, 즉 2~3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거나 구매를 예정한 총 4600만명분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3만명의 88.8%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며, 접종이 가능한 18세 이상 4410만명만 따지면 104.3%에 해당하는 양이다. 소아·청소년은 임상자료가 없어 현재로서는 접종이 불가능하다. 정 본부장은 확보 물량에 대해 “통상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60~70%가 항체 형성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고려할 때 이는 국내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점, 세계 각국의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량 부족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국내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물량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개별 제약기업과 지속해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은 허가 문제가 남아있고, 백신 생산량과 유통, 접종 효과, 추가 접종 등 이슈가 여전히 많이 남은 상태여서 좀 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안전하다”면서 물량 추가 확보 가능성도 언급했다.정부는 앞서 해외 제약사와 다국가 연합체를 통해 4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제약사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지난달 27일 1000만명분의 공급 계약을 맺었고 지난 23일에는 얀센(600만명분)·화이자(1000만명분)와도 계약을 완료했다. 모더나와는 1000만명분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는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협약했고,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들어오고, 얀센은 2분기, 화이자는 3분기에 들어올 예정이다. 코백스 공급 백신은 1분기에 공급되지만, 첫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보다 먼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정 본부장은 “코백스는 인구의 20%가 접종할 물량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이고, 3%에 해당하는 물량은 가급적 1분기에, 나머지 17%에 대해서는 내년 말까지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이 처음 공급되는 내년 2~3월부터 바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들어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백신 효과 자신한 아스트라제네카 CEO “성공 공식 알아내”

    백신 효과 자신한 아스트라제네카 CEO “성공 공식 알아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가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성공을 자신했다. 27일(현지시간) 파스칼 소리오(61) CEO는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에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 자택에서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은 “100% 예방할 수 있다”면서도 “어느 시점엔가 백신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 투약 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임상 3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체 용량을 두 차례에 걸쳐 접종했을 때 예방률은 62.1%에 그쳤다. 그러나 1회차에 절반 용량을, 2회차에 전체 용량을 투여했을 때 예방률은 90.0%로 올라갔다. 평균 예방률은 70.4%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95%)과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94.5%)보다 면역 효과가 떨어진다.소리오 CEO는 백신 투약 용량에 따라 면역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점을 처음 발견했을 때 “놀랐다”고 인정하며 “사람들이 약간 실망할 수 있겠다는 건 확실히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물론 결과가 더 단순했으면 좋았겠지만 전 세계 규제 당국이 정한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폭풍이 몰아닥치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지난달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을 때 투약 용량에 따라 다른 효능 편차에 비난이 일었고 주가는 3.8% 하락했다. 소리오 CEO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양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MHRA는 이르면 27일 해당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할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다른 백신과 비교해봤을 때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해 운반 과정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韓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英서 첫 승인… 새달 4일 접종 시작

    ‘韓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英서 첫 승인… 새달 4일 접종 시작

    印도 곧 긴급 승인… 새달 3억명 맞을 듯화이자 백신 공급받은 EU도 접종 개시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에 세계 각국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데 이어 4억 5000만명의 유럽연합(EU) 다수 회원국들도 27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EU 회원국 가운데 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포르투갈·스페인·스웨덴 등이 이날부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화이자 백신을 미리 공급받은 독일과 스위스·헝가리·슬로바키아는 다른 EU 회원국들보다 하루 빠른 26일 장기요양시설 입주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등도 이날 접종을 시작했다. 특히 백신 접종에 대한 대중의 불신이 높은 불가리아의 경우 보건부 장관이 처음으로 접종을 받았다. 벨기에는 28일, 네덜란드는 다음달 8일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EU 27개 회원국은 인구의 70%까지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남미에선 멕시코와 칠레·코스타리카 등이 접종국 대열에 올랐다. 멕시코에선 지난 24일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의 첫 접종 대상자가 됐고, 칠레와 코스타리카도 같은 날 화이자 백신 1만 도스(1회 접종분)씩을 공급받아 접종을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백신으로 29일부터 접종에 들어간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가 지난 21일 아시아 국가 최초로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아 접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도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첫 접종국인 영국은 수일 내로 이번에도 세계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내년 1월 4일부터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르면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사용 승인이 날 수도 있다. 인도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새해 첫달 3억명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간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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