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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정세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 문제없다”

    [속보] 정세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 문제없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 문제없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발생한 것으로 보고돼 논란이 일고 있는 ‘혈전(피가 응고되는 현상)’ 검증결과는 내일 발표하기로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백신 맞고 뇌혈전”…그럼에도 의사들은 백신 권했다

    “백신 맞고 뇌혈전”…그럼에도 의사들은 백신 권했다

    ‘혈전’ 설명하러 SNS에 모인 의사들‘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주제로 대화의사들 “백신 접종 유지해야”‘백신 맞아도 되냐’ 적극 권고도 코로나19 전문가들이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 모였다. 국민이 궁금해할 만한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국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발생한 것으로 보고돼 논란이 일고 있는 ‘혈전(피가 응고되는 현상)’에 집중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재갑 한림의대 감염내과 교수, 엄중식 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등은 전날 오후 10시부터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을 주제로 대화했다. 전문가들은 혈관에서 피가 흐르지 않아 ‘피떡’처럼 혈액이 응고되는 여러 질환을 광범위하게 ‘혈전증’으로 부르지만, 각각 다른 기전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심부정맥혈전증은 오랜 기간 침대에 누워있는 등의 경우에 다리의 정맥혈이 정체돼 피가 응고되는 질환이다. 이때 폐동맥이 막혀 폐색전증이 오면 호흡곤란이 유발돼 급사할 수도 있다. 파종성 혈관 내 응고는 혈관 내 지혈 담당 성분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피가 뭉치는 것을 말한다. 이 혈전이 각종 장기에 들러붙으면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긴다. 뇌정맥동혈전증은 뇌의 혈액을 심장으로 운반하는 뇌정맥에 혈전이 발생해 뇌의 기능에 손상을 입히는 질환이다.이상 반응 발생 보고에도 “백신 접종의 이익이 더 크다” 이상반응의 빈도가 낮고 인과관계 증명이 어렵다면 백신 접종을 지속하면서 모니터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중식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후 폐색전증이 발생하는 것을 담당 환자 3명에게서 관찰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을 포함해 300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한 이날 클럽하우스에서는 백신 관련 즉석 ‘건강 상담’이 이뤄지기도 했다. 당뇨를 앓는 지병(기저질환)환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일반인 참가자가 “백신을 맞아도 되겠냐”고 묻자 엄중식 교수는 “당뇨는 코로나19에서 매우 중요한 기저질환이기 때문에 당연히 맞으셔야 한다. 최근 혈당 조절이 너무 어렵지 않았다면 백신 접종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백신 맞고 뇌혈전 20대 “원인 유발인자 검사 진행 중” 방역당국은 앞서 20일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뇌혈전이 발견된 국내 20대 사례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이 밝힌 백신 접종 ‘주의사항’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뇌정맥 혈전으로 확인됐다. 최종 진단명, 소견상으로는 뇌정맥동혈전증(CVST)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현재 원인 유발인자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시도 신속대응팀, 그다음에는 피해조사반 심의를 통해 (접종과의) 관련성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VST는 뇌정맥에 혈전이 생성돼 뇌기능 부전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이 질환이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데 접종과의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면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덴마크서 AZ 접종 후 혈전 등 증상으로 1명 사망... “연관성 조사”

    덴마크서 AZ 접종 후 혈전 등 증상으로 1명 사망... “연관성 조사”

    AZ접종 의료계 종사자 2명에 혈전·뇌출혈 증상1명 사망...나머지 한 명도 심각한 상태“백신과 연관성 있는지 여부 철저히 조사” 덴마크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의료계 종사자가 혈전과 뇌출혈 증상을 보인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덴마크 당국에 따르면, AZ 백신을 접종한 의료계 종사자 두 명에게서 혈전과 뇌출혈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들 중 한 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한 명도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덴마크 보건당국은 심각한 사례 2건을 보고받았다고 확인하며 두 명 다 AZ 백신을 접종한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이 두 명이 언제부터 아프기 시작했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덴마크는 지난 11일 자국에서 AZ 백신을 맞은 60세 여성이 혈전을 형성한 뒤 사망했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2주간 사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덴마크에서 AZ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사례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지난 18일 유럽연합(EU) 내 의약품 및 백신을 평가하는 기관인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에 대해 “AZ 백신은 안전하며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 이에 AZ 백신 접종을 보류했던 일부 국가들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이번주부터 접종을 재개한 상태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보건당국은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당국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백신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번에 발생한 덴마크의 혈전 사례와 관련해선 즉답을 하지 않은 채 백신의 안전성이 최우선이며 규제당국의 신중한 결정 후 백신 접종이 유럽 전역에 걸쳐 재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식약처 “AZ 백신, 위험성보다 유익성 커”…당국 “접종 계속”(종합)

    식약처 “AZ 백신, 위험성보다 유익성 커”…당국 “접종 계속”(종합)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액 응고 장애의 전반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가 나왔다. 20일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정보’ 서한을 보건의료 전문가 및 백신접종 대상자에 배포했다. 식약처는 유럽 의약품청(EMA)을 인용해 코로나19가 매우 심각하고 널리 확산한 상황인 만큼 백신의 유익성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식약처는 혈전증 사례 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런 사례가 드물고 코로나19 감염증 자체가 혈전색전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을 유발하기 때문에 백신과의 연관성 정도는 불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백신을 접종받은 후 ▲ 숨이 차거나 ▲ 가슴 또는 복부 통증 ▲ 팔·다리의 부종 또는 차가워짐 ▲ 심각하거나 악화한 두통, 흐린 시야 ▲ 지속적인 출혈 ▲ 여러 개의 작은 멍, 붉거나 자색의 반점, 피부 아래 소혈종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백신을 접종받은 사실을 언급해야 한다. 아울러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게서 혈전색전증, 파종성혈관내응고 또는 뇌정맥동혈전증의 잠재적 발생 여부에 주의해야 한다.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에게서 접종 후 3일 이후에 쉽게 멍이 들거나 출혈이 발생하고 심한 두통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도록 안내해야 한다. 혈전증 20대, AZ 백신 주의사례 해당…“접종계획 변경 無” 한편 이날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뇌혈전이 발견된 20대 사례에 대해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주의사항으로 밝힌 뇌정맥동혈전증(CVST)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이상면역반응, 특히 최근 문제가 되는 혈전증과 관련해서는 심도 있는 평가를 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세부 계획은 현재 내부 논의 중이며, 정리되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로서는 접종계획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EM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의 전반적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돼 있지 않다고 잠정 결론을 내리면서 접종을 통해 얻는 이익이 더 크다고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배경택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정부는 기발표된 2분기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 예방접종 계획을 변경하는 부분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배 반장은 “오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한 국내외 이상반응 동향, EMA의 발표 등을 토대로 안전성을 검토하고 2분기 접종 중점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내 20대 혈전 사례, EMA 주의당부한 뇌정맥동혈전증 해당”

    “국내 20대 혈전 사례, EMA 주의당부한 뇌정맥동혈전증 해당”

    방역당국은 20일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뇌혈전이 발견된 20대 사례에 대해 유럽의약품안전청(EMA)가 주의사항으로 밝힌 뇌정맥동혈전증(CVST)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뇌 영상학 촬영 결과 최종 진단명 소견상으로는 CVST를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20대 1명이 혈전증 의심으로 신고된 바 있다. 이 20대 혈전증 의심 신고자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으로 지난 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두통, 오한 증상을 호소했다. 이러한 일반 경증 이상반응은 이후 14일과 15일에 걸쳐 지속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자는 두통과 오한 증상이 계속되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고, 영상의학검사(MRI)에서 혈전증이 의심돼 지역보건소에서 이상반응 사례로 신고됐다. 앞서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유럽 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신고와 관련 특별회의를 가졌고 백신과 혈전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판단하기엔 현재로선 섣부르다고 결론을 냈다. 다만 접종 받은 사람에게서 혈전색전증, 파종성 혈관내응고(DIC) 또는 CVST의 잠재적 발생 여부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영준 팀장은 해당 환자에 대해 “진단명은 CVST로 보이고 있고,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는 원인 유발인자에 대해서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검사가 진행되면 신속대응팀, 그다음에 중앙의 피해조사반의 심의를 통해서 관련성에 대해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원인 유발인자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시도 신속대응팀, 그다음에는 피해조사반 심의를 통해 (접종과의) 관련성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EM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매우 드문 혈전증 발생 사이의 인과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접종계획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백신 접종 후에도 30명 확진…당국 “면역 생성 전 감염 추정”

    [속보] 백신 접종 후에도 30명 확진…당국 “면역 생성 전 감염 추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확진된 사례가 20일 0시 기준 총 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받기 전 또는 예방접종을 받은 후 면역이 생성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확진된 사례는 30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정보관리 시스템 신고 내역과 코로나19 예방접종 등록 시스템 접종자 등록 내역을 비교해 확인됐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7명, 화이자 백신 3명이고, 접종 후 7일 내에 확진된 사례가 13명, 8~14일 이내는 17명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23명, 남성 7명이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9명(30.0%), 20대 7명(23.3%), 50대 7명(23.3%) 순으로 30대에서 많이 발생했다. 직업별로는 의료인 외 종사자(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영양사, 간호조무사 등) 19명(63.3%), 의료인 10명(33.3%), 환자 1명(3.3%)이 접종 후 확진됐고, 기관별로는 치료병원 16명(53.3%), 요양병원 14명(46.7%) 순이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2가지 종류로, 모두 2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항체 형성은 2차 접종을 마친 후 2주 정도 소요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AZ 백신 논란 진화 나선 WHO “코로나 자체가 혈전 유발”(종합)

    AZ 백신 논란 진화 나선 WHO “코로나 자체가 혈전 유발”(종합)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전문가들은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자체가 혈소판 감소 및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을 각국이 계속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WHO의 백신 안전 자문위원회(GACVS)의 코로나19 소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AZ 백신은 위험 대비 이익 분석에서 계속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 우리는 각국이 이 중요한 백신을 계속 사용하는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자문위의 평가 대상에는 인도 세룸인스티튜트가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비실드’ 또한 포함됐다. 12명의 독립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는 유럽·영국·인도와 WHO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에서 열람 가능한 이 백신의 안전 자료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소위원회는 이 자료들이 백신 투여 후 심부정맥혈전이나 폐색전증 같은 혈전 질환의 전반적인 증가를 시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뇌정맥동혈전증과 같은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매우 드물고 특별한 혈전색전증이 보고됐으나, 백신 접종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소위원회는 “각국이 모든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계속 모니터하고 의심되는 이상 현상에 대해 보고할 것을 권고한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고 모니터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자체가 혈소판 감소와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했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어떠한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질문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위험이 그 질병의 위험보다 크냐 작냐의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경우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코로나19는 치명적인 질병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그것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만나 백신 생산을 늘릴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WHO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계속 사용했으면”

    [속보] WHO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계속 사용했으면”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망을 줄일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의 백신 안전 자문위원회(GACVS)의 코로나19 소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해당 백신은 위험 대비 이익 분석에서 계속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또한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자체가 혈소판 감소와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각국이 이 중요한 백신을 계속 사용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예방효과 95%’ 화이자 2차 접종 시작…AZ도 계속 진행

    ‘예방효과 95%’ 화이자 2차 접종 시작…AZ도 계속 진행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 4주차로 접어든 가운데 20일부터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20일부터 2차 접종을 받는다. 화이자 백신은 3주(21일) 간격으로 2번을 맞아야 한다. 이날은 첫 접종일인 지난달 27일 이후 3주째가 되는 날이다. 국내 화이자 백신 접종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가장 먼저 시작됐다. 이후 전국의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로 접종 대상이 확대됐다. 2차 접종도 마찬가지로 중앙의료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된다.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는 95%다. 2차 접종 뒤 2주가 지나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항체가 형성된다. 전날 0시 기준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은 약 6만명이며 이중 85.1%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더불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도 진행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으나 접종 간격(8∼12주) 상대적으로 길어 4월 말 2차 접종자가 나오게 된다. 앞서 접종 후 혈전 생성과의 관련성이 제기되면서 유럽에서는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의약품청(EMA)이 백신 접종과 혈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고,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고 발표하면서 접종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 백신과 매우 드문 혈액 응고 장애와의 관련성은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의약품청이 접종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만큼 정부는 계획대로 접종을 시행키로 했다. 또 주말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유럽의약품청 평가와 함께 앞선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등을 검토한 뒤 논의 결과를 오는 22일 발표하기로 했다.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뒤 혈전이 생성됐다고 신고된 사례는 2건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어린이극 세 편…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키며 공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어린이극 세 편…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키며 공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린이 관객들과 만남을 놓지 않은 무대들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메시지와 웃음을 건네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할리퀸 전용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알사탕’이 올 여름까지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을 만난다.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무대로 옮긴 ‘알사탕’은 누구에게도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하는 아이 동동이가 문방구에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알사탕 한 봉지를 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상상력 넘치는 판타지와 섬세한 드라마를 다양한 무대 효과로 보여주며 그림책 속 마법 같은 장면들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2021 서울아시테지’ 관객인기상을 수상한 넌버벌 공연 ‘네네네’가 오는 26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다시 막을 연다. 2017년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한 노르딕 커넥션을 계기로 만들어진 ‘네네네’는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수 어린이 공연 제작단체가 함께 창작한 작품이다. 미스터리한 세눈박이 도깨비가 기다리는 ‘네네네’ 숲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숲 속의 나무와 작은 연못, 물고기와 작은 동물들, 움직이는 찻잔 등을 만나는 과정을 춤과 마임, 놀이, 소리 등으로 보여주며 따뜻한 감성과 상상력을 깨운다. 공연은 오는 28일까지만 이어진다. 5월 1일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창작 가족 뮤지컬 ‘드래곤 하이’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하이가 자신의 모습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동생 로우와 용의 나라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남들과 똑같지 않아도 자신만이 지닌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어린 하이의 모습을 통해 차별에 맞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교훈과 웃음을 줄 예정이다. 특히 전설 속에 등장하는 용이 현실로 눈 앞에 펼쳐지는 등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어린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감동을 전한다. 세 작품 제작사들은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로 극장을 찾아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안전하게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정 총리 “AZ 접종 중단 이유 없다…질병청 명확히 입장 정리하라”

    정 총리 “AZ 접종 중단 이유 없다…질병청 명확히 입장 정리하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해 이익이 부작용보다 크다고 결론 내린 것을 언급하며 “지금 국내에서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낸 긴급 지시문에서 이같은 정부 방침을 재확인하고 방역당국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신속히 정리하라고 주문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성돼 사망했다는 보고가 나온데 이어 국내에서도 접종자 중 혈전이 발견된 사례가 나와 불안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정 총리는 “세계보건기구(WHO)와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혈전 발생은 관련 없다’는 요지의 전문가위원회 등의 논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계속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확대해 나가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국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의문을 갖거나 불안감을 느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따라서 질병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신속히 소집해 최근 WHO와 EMA 등의 평가 자료와 국내 이상반응 사례를 전문가들과 함께 충분히 검토해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의약품의 안전성을 감독하는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유발 가능성에 대해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럽의약품청 ‘AZ백신-혈전 무관’ 결론…국내 접종 이어갈 듯(종합)

    유럽의약품청 ‘AZ백신-혈전 무관’ 결론…국내 접종 이어갈 듯(종합)

    유럽의약품청(EMA)이 1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간에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국내 접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고 혈전 생성 논란이 일자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잠시 중단 또는 보류했던 국가 가운데 일부는 EMA 결과 발표 이후 접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방역당국도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이번 주말 EMA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하기로 했다. 19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면서 승인 권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MA가 앞서 일찌감치 오스트리아에서 신고된 혈전증 2건과 백신 접종 사이에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고려하면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론이다. 다만 EMA는 ‘백신과 혈전 무관’ 입장을 취하면서도 혈소판 감소증과 관련한 매우 드문 혈전 사례에 대해서는 인과관계는 입증이 안 됐으나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단 EMA의 결과 발표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던 국가도 다시 접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당장 독일과 이탈리아는 19일(현지시간)부터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 프랑스 역시 같은 날 오후부터 접종을 다시 시작한다. 정부는 애초 접종을 중단할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기조를 유지해 왔는데 EMA의 이번 결론으로 정부의 입장에 더 힘이 실리게 된 셈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답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이 ‘혈전’이라고 단정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아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셔도 된다. 질병관리청 직원들도 모두 접종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당초 계획대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접종을 진행한다”면서 “이번 주말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내용을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 그 결과를 22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백신 접종후 사망한 60대 요양병원 환자 가운데 혈전 생성 사례가 처음 알려진 데 이어 전날에는 20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접종자 가운데 혈전 생성 사례가 보고됐다. 20대 환자는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는데 이후 뇌혈전증 소견이 확인돼 이상반응 사례로 신고됐다. 이 환자는 현재 안정된 상태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접종에 대한 불안감과 관련해 “(접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원칙하에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달부터 교사들 AZ백신 접종… 고3 경우 여름방학에 맞을 수도

    새달부터 교사들 AZ백신 접종… 고3 경우 여름방학에 맞을 수도

    4월 첫 주 특수학교·보건 교사 대상방학 때 ‘n수생’은 접종 대상서 제외중학교 등교율 62.7%… 가장 낮아정부가 다음달 특수교사와 보건교사 등을 시작으로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여름방학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3 담임교사의 접종도 이뤄진다. ●8월까지 55만 5000명 2차 접종 마무리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을 18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특수교사와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 교사, 유·초·중등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 인력 등 약 6만 4000명을 대상으로 4월 첫 주와 6월 셋째 주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유·초등 돌봄인력 등 49만 1000명은 AZ 백신으로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접종한다. 교육부는 “고3 학생들과 고3 담당 교사는 여름방학 중에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방역 당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교직원들도 3분기 초에 접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이른바 ‘n수생’은 접종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교육부는 급식조리사 등 교육공무직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선 “최종 결정은 방역 당국의 몫”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17일 기준으로 유·초·중·고교 및 특수·각종학교 학생 594만 4818명 중 등교수업을 받은 학생은 441만 8745명(74.3%)으로 파악됐다. 학교급별 등교율은 중학교(62.7%)가 가장 낮았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비해 ‘학교 밀집도’ 기준이 엄격해 등교 일수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수도권의 등교율(63.4%)이 비수도권(84.7%)보다 낮았다. ●새 학기 인력 지원 아직도 완료 못 해 교육부는 새 학기 등교수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간제 교사 배치를 통한 초등 저학년 학급 분반 ▲학교 방역인력 지원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개학한 지 3주가 지나도 준비를 완료하지 못했거나 효과가 미미했다. 초등 1~3학년에 기간제 교사 1717명이 배치됐지만 학급 분반에 기간제 교사가 투입된 비율은 14.2%에 그쳤다. 새 학기 오류가 속출한 EBS 온라인클래스에 대해서는 이번 달 중 시스템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교육부는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AZ백신 맞은 20대 ‘혈전’… 유럽의약품청 “백신 안전·효과적”

    AZ백신 맞은 20대 ‘혈전’… 유럽의약품청 “백신 안전·효과적”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고자는 코로나19 대응요원인 20대 남성으로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당일부터 시작된 심한 두통과 오한 증상이 15일까지 지속돼 병원에서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한 결과 혈전증 의심 소견이 확인됐다. 이 남성과 같은 접종기관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사람 가운데 유사한 이상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현재 환자는 안정을 취하며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평소 앓던 기저질환(지병)이 있었는지는 조사 중이다. 앞서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요양병원 60대 환자를 부검하는 과정에서 혈전 생성 사례가 나온 바 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사망자의 사인을 백신이 아닌 흡인성 폐렴과 급성 심근경색으로 보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혈전 발생 논란에 대해 “확률적으로 발생하는 어떤 의학적 질병이나 상황이 백신 접종 시기와 우연히 겹쳐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유럽의약품청의 관련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개최한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백신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에머 쿡 청장은 그동안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조사 결과 “위원회는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과 혈전 발생 연관성을 확실히 배제할 수 없어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이 지난달 28일까지 신고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 백신 접종자 1070만명 중 23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970만명 중 27건의 혈전 관련 질환이 보고됐다. 인구 100만명당 아스트라제네카는 2.78명, 화이자는 2.15명으로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자연 발생률보다도 적다.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국민 불안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력 대응을 주문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홍보 전담 요원을 동원해서라도 과학적 근거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거부감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새달부터 교사들 AZ백신 접종… 고3 경우 여름방학에 맞을 수도

    새달부터 교사들 AZ백신 접종… 고3 경우 여름방학에 맞을 수도

    4월 첫 주 특수학교·보건 교사 대상방학 때 ‘n수생’은 접종 대상서 제외중학교 등교율 62.7%… 가장 낮아정부가 다음달 특수교사와 보건교사 등을 시작으로 교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여름방학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3 담임교사의 접종도 이뤄진다. ●8월까지 55만 5000명 2차 접종 마무리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학교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및 향후 지원계획’을 18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특수교사와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 교사, 유·초·중등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 인력 등 약 6만 4000명을 대상으로 4월 첫 주와 6월 셋째 주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유·초등 돌봄인력 등 49만 1000명은 AZ 백신으로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접종한다. 교육부는 “고3 학생들과 고3 담당 교사는 여름방학 중에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방역 당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교직원들도 3분기 초에 접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이른바 ‘n수생’은 접종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교육부는 급식조리사 등 교육공무직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선 “최종 결정은 방역 당국의 몫”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17일 기준으로 유·초·중·고교 및 특수·각종학교 학생 594만 4818명 중 등교수업을 받은 학생은 441만 8745명(74.3%)으로 파악됐다. 학교급별 등교율은 중학교(62.7%)가 가장 낮았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비해 ‘학교 밀집도’ 기준이 엄격해 등교 일수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수도권의 등교율(63.4%)이 비수도권(84.7%)보다 낮았다. ●새 학기 인력 지원 아직도 완료 못 해 교육부는 새 학기 등교수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간제 교사 배치를 통한 초등 저학년 학급 분반 ▲학교 방역인력 지원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개학한 지 3주가 지나도 준비를 완료하지 못했거나 효과가 미미했다. 초등 1~3학년에 기간제 교사 1717명이 배치됐지만 학급 분반에 기간제 교사가 투입된 비율은 14.2%에 그쳤다. 새 학기 오류가 속출한 EBS 온라인클래스에 대해서는 이번 달 중 시스템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교육부는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AZ백신 맞은 20대 ‘혈전’… “유럽의약품청 결과 후 조치할 것”

    AZ백신 맞은 20대 ‘혈전’… “유럽의약품청 결과 후 조치할 것”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고자는 코로나19 대응요원인 20대 남성으로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당일부터 시작된 심한 두통과 오한 증상이 15일까지 지속돼 병원에서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한 결과 혈전증 의심 소견이 확인됐다. 이 남성과 같은 접종기관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사람 가운데 유사한 이상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현재 환자는 안정을 취하며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평소 앓던 기저질환(지병)이 있었는지는 조사 중이다. 앞서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요양병원 60대 환자를 부검하는 과정에서 혈전 생성 사례가 나온 바 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사망자의 사인을 백신이 아닌 흡인성 폐렴과 급성 심근경색으로 보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혈전 발생 논란에 대해 “확률적으로 발생하는 어떤 의학적 질병이나 상황이 백신 접종 시기와 우연히 겹쳐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합리적·의학적·과학적 판단이 이른 시간 내에 유럽의약품청을 통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약품청이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발생의 연관성 조사를 놓고 임시 회의를 연 가운데, 정부는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유럽의약품청은 앞서 오스트리아에서 신고된 혈전증 2건과 백신 접종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유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들에게서만 혈전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이 지난달 28일까지 신고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 백신 접종자 1070만명 중 23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970만명 중 27건의 혈전 관련 질환이 보고됐다. 인구 100만명당 아스트라제네카는 2.78명, 화이자는 2.15명으로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자연 발생률보다도 적다.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국민 불안이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력 대응을 주문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홍보 전담 요원을 동원해서라도 과학적 근거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여야 거부감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 화이자 백신 2회 접종 완료자가 나오며, 2주 후에 항체가 형성돼 다음달 초부터는 면역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안전하고 효과적” 이탈리아·프랑스·독일 곧바로 접종 재개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안전하고 효과적” 이탈리아·프랑스·독일 곧바로 접종 재개

    유럽의약품청(EMA)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도 있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자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이 곧바로 1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접종을 재개한다. 스페인은 오는 24일부터 재개한다. 반면 스웨덴은 며칠만 더 상황을 보고 재개를 결정하기로 했다. EMA 안전성위원회는 18일 임시 회의를 열어 이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와 관련해 수집된 정보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 이 백신을 접종했을 때의 이익이 부작용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 EMA는 유럽연합(EU) 내 의약품 및 백신의 평가, 승인 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접종을 재개하는냐 여부는 각국 보건당국이 재량껏 결정한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위원회는 분명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위원회는 이 백신이 혈전의 전체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돼 있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다만 쿡 위원장은 매우 드문 특정 종류의 혈전과 이 백신의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환자와 의료계 종사자들이 알 수 있도록 백신 정보에 이들 사례와 관련한 설명을 추가하는 것을 권고했다. EMA는 이 백신이 혈소판감소증과 관련된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들과 관련됐을 수도 있다면서 뇌정맥 혈전증, 파종성 혈관 내 응고를 언급했다. 물론 백신과의 인과 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극히 작더라도 가능성이 있고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쿡 청장은 영국과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이 백신을 맞은 2000만명가량 가운데 이처럼 드문 사례는 25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9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사례 대다수는 55세 이하 여성이었다. EMA는 이 백신의 승인 전후 연구, 접종 과정에서 이들 지역에서 이 백신을 맞은 사람들 가운데 혈전이 보고된 사례는 469건으로, 일반 인구 가운데 예상되는 수보다 적었다고 밝혔다. EMA는 또 이 백신의 특정 제조 단위나 특정 제조 장소와 관련된 문제가 있다는 증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쿡 청장은 각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들이 있다”고 밝히며 “우리는 이런 백신들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나라면 내일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13개 EU 국가들이 잇따라 예방 차원에서 특정 제조 단위나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며 접종을 계속할 것을 권고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정은경 “화이자도 똑같은 혈전 사례…모니터링 필요”

    정은경 “화이자도 똑같은 혈전 사례…모니터링 필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의심 증상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뿐 아니라 화이자 백신에서도 똑같은 혈전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혈전 부작용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의에 “백신으로 인한 것이라는 명확한 징후는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의견”이라고 답했다. 정 청장은 “혈전이 굉장히 일상적으로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1년에 1만7000명이 폐색전증으로 보고되는 등 혈전이 많이 보고된다. 일상적인 발생 규모인지 백신 접종으로 인한 증가인지는 계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0대 코로나 대응요원 AZ백신 접종 후 혈전…국내 2번째

    20대 코로나 대응요원 AZ백신 접종 후 혈전…국내 2번째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혈전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접종 후 혈전 생성 국내 신고 사례는 이번이 2번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 자료를 통해 20대 남성 한 명이 백신을 접종받은 후 혈전 이상반응으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접종자는 지난 10일 접종 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고, 다음 날인 11일에 두통·오한 증상을 보였다”면서 “이러한 증상이 이달 14∼15일까지 지속됐고, 이어 의료기관의 진료 결과 혈전증 소견이 확인돼 관할 보건소로 신고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대응 요원인 이 환자의 사례는 전날 보건당국의 이상반응 신고 시스템에 등록됐으며, 현재 기저질환 유무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팀장은 “현재 관할 보건당국에서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같은 기관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이들의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 한 결과 현재까지는 유사한 이상반응을 보이는 증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환자의 상태에 대해선 “현재 안정을 취하면서 입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람들 중 장기간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60대 남성 1명이 혈전이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김중곤 추진단 피해조사반장(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혈전에 대해 “10만명당 100명 이상 발생할 수 있고, 연령이 올라갈수록 500명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인으로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혈전은 혈관 안에서 피가 굳어 생기는 덩어리를 말한다. 혈전증은 혈관 안에서 생긴 이 피 덩어리가 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질병이다. 출혈이나 상처가 났다면 혈액이 응고돼 지혈을 한다. 하지만 여러가지 질병이나 다른 원인으로 혈액 내 응고인자가 과해 지거나 수술 후 장시간 움직이지 않았을 경우에도 혈전이 생성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접종 후 혈전 의심 20대는 코로나 대응요원”

    [속보] “접종 후 혈전 의심 20대는 코로나 대응요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인과성 조사에 나선 가운데, 20대 코로나19 대응요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혈전 생성 환자는 안정을 취하면서 입원 치료 중이며, 아직까지 동일백신 접종자 중 유사한 이상반응 발생 신고는 없는 상황이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팀장은 혈전 생성 의심신고자에 대해 “해당 사례는 20대로서 3월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분”이라며 “3월11일 두통, 오한 증상이 있었다. 이같은 증상이 15일까지 지속됐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혈전증 의심소견이 확인돼 의료기관에서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지병 여부는 조사 중이다. 박 팀장은 “현재 환자의 상태는 안정을 취하면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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