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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아름다운 합장 세리머니

    호날두, 아름다운 합장 세리머니

    박지성(26)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07∼0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이하 스포르팅)을 잡고 대장정의 첫발을 깔끔하게 내디뎠다. 맨유는 20일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본선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스포르팅을 1-0으로 따돌렸다. 스포르팅 출신인 ‘해결사’ 호날두는 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웨스 브라운의 크로스 패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유소년 때부터 자신을 키워준 친정팀 스포르팅에 패배를 안기는 결승골을 터트린 뒤 요란스런 세리머니 대신 조용히 두 손을 모아 합장하는 세리머니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고, 팬들은 그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는 이전 소속팀에게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리스본은 그를 7년간 보살폈고 우리는 운 좋게도 호날두의 인생 중 가장 빛나는 순간에 그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05∼06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도 조별리그 E조 개막 홈경기에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을 3-0으로 완파하며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조의 레인저스(스코틀랜드)도 홈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독일)를 2-1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앞선 뒤 후반 37분 아르헨티나의 ‘신성’ 리오넬 메시의 추가골에 이어 올시즌 아스널에서 이적해온 티에리 앙리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H조에서는 아스널(잉글랜드)이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로빈 판 페르시, 에두아르두 다실바의 릴레이 골로 세비야(스페인)를 3-0으로 완파, 조 선두에 나섰다. 슬라비아 프라하(체코)는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를 2-1로 제압했다.G조에선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2-1로 눌렀고, 페네르바체(터키)가 홈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1-0으로 눌렀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풀럼FC 이적 설기현 등번호 ‘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FC로 이적한 설기현(28)이 팀에서 주축선수 대접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 구단 홈페이지의 ‘설기현’ 프로필은 “한국이 4강에 오른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국민적 영웅이 됐다.”고 소개하면서도 정작 등번호에 대해선 ‘미정’이라고 표시돼 있었다. 그런데 이 내용이 수정돼 ‘7’을 배정받은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지난 2005년 벨기에에서 잉글랜드로 옮겨온 설기현은 울버햄프턴과 레딩에서 19번을 달고 활약했지만 풀럼으로 이적하면서 트레이드된 리암 로시니어의 등번호를 물려받은 것. 프리미어리그에서 등번호 ‘7’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피구(인터밀란), 토마시 로시츠키(아스널), 안드리 첸코(첼시), 해리 큐얼(리버풀) 등 빼어난 측면 공격수들에게 주어지는 등번호. 성인무대에서 처음 ‘7’을 달게 된 설기현이 그만큼 팀의 주축 선수로 대접받는다는 의미도 갖는다. 첫 유럽 진출이었던 벨기에의 앤트워프에서 26번을 단 것을 시작으로 안더레흐트에서도 18번을 달고 활약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02년 월드컵 때 9번을 부여받았고 지난해 독일월드컵 이후 11번을 달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본선티켓 푸에르타 영전에…”

    경기 중 숨진 선수와 산불 참변 희생자들을 기리는 슬픔이 그라운드를 적셨다. 그리스 아테네의 OACA 스피로 루이스 스타디움에서 4일 열린 07∼08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가 그리스의 AEK 아테네를 4-1로 물리치고 첫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지난주 그라운드에서 쓰러져 끝내 눈을 감은 수비수 안토니오 푸에르타의 영전에 바치는 승리였기 때문. 킥오프 직전 경기장 전광판에는 푸에르타의 추모 영상이 틀어졌고 푸에르타와 함께 그리스 산불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이 1분간 이어졌다. 특히 아테네 서포터스들은 푸에르타의 동영상이 시작되자 큰 박수를 보내고 촛불을 밝혀 추모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루이스 파비아누는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로 동료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챔피언스리그 본선과는 인연이 없었던 세비야는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린 파비아누의 활약을 앞세워 창단 후 처음 32강전에 오르면서 아스널(잉글랜드),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루마니아),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함께 조별리그 H조에 배정됐다. 지난달 26일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쓰러진 뒤 사흘 만에 숨진 푸에르타 때문에 갑작스레 연기됐던 이날 경기에서 세비야는 전반 31분 파비아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세이두 케이타, 파비아누의 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라모스 세비야 감독은 “푸에르타에 대한 아테네 서포터스의 자발적인 추모행사에 감사한다.”며 그리스 산불 희생자들의 가족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빅4’ 초반 흔들

    프리미어리그 ‘빅4’ 초반 흔들

    ‘맨시티 돌풍…, 흔들리는 빅4’ 스벤 예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돌풍이 거세다.3연승으로 단독 1위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빅4’의 아성은 흔들리고 있다. 비록 07∼08시즌 초반이지만 말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프리미어리그가 현 체제로 출범한 뒤 9차례나 정상에 오른 최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추락이 두드러진다. 특히 공격을 이끄는 웨인 루니가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라운드에서 퇴장당해 3경기 출장 정지징계를 받은 탓이 크다. 맨유는 20일 현재 2무1패(승점 2)로 16위까지 추락했다.3경기에서 득점이 고작 1골인 것이 문제다. 최근 16시즌 동안 맨유가 개막 3연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경우는 앞서 두 차례 있었다.92∼93시즌 1무2패였다가 4라운드에서야 첫 승을 낚았다.98∼99시즌엔 3연속 무승부 끝에 역시 1승을 신고했다. 두 시즌 모두 초반 부진을 딛고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맨유가 당장 낙담할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첫 승 신고가 늦어질수록 경쟁은 버거워지게 된다. 맨유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토트넘(25일), 선덜랜드(9월2일) 경기를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부상 병동’ 가운데 하나인 첼시는 2승1무(승점 7)로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겉보기에는 준수하지만 3경기 연속 골을 내주며 실점이 4점으로 수비진이 흔들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치르느라 1경기를 덜치른 아스널과 리버풀은 1승1무(승점 4)를 거두며 7위와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아스널은 오는 25일 돌풍의 맨시티와, 리버풀은 1승1무1패(11위)로 선전 중인 로이 킨 감독의 선덜랜드와 격전을 치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이동국 주전경쟁 ‘산 넘어 산’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쌍둥이 딸을 얻으며 아버지가 되는 기쁨을 누렸으나 소속팀이 강력한 맞수를 영입해 주전 경쟁은 더욱 험난하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는 이집트 출신 공격수 호삼 아메드 미도(24)를 600만파운드(약 112억원)에 데려오기로 토트넘과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도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으며 16일까지 모든 이적 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999년 이집트 알 자말렉 유소년 클럽을 통해 데뷔한 미도는 아약스(네덜란드), 셀타 비고(스페인),AS로마(이탈리아) 등을 두루 거쳤다.04∼05시즌 중반부터 AS로마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돼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으며 지난 시즌 완전 이적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모두 61경기(컵 대회 등 포함)에 나와 18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즉시 전력감이다. 아예그베니 야쿠부(25·나이지리아)와 함께 붙박이 투톱이던 마크 비두카(32·호주)가 07∼08시즌 개막을 앞두고 뉴캐슬로 둥지를 옮겨 이동국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동국은 블랙번과의 개막전에서 아스널에서 온 전입생 제레미 알리아디에르(24·프랑스)에게 밀려 후반 막판에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미도의 영입으로 팀내 입지가 더욱 흔들리게 된 셈. 다만 포츠머스와 웨스트햄이 야쿠부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주전 경쟁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무더위 식히는 골 퍼레이드

    축구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물론 6월과 7월의 한때도 역시 축구는 뜨거웠다. 그러나 국내외의 리그가 본격적으로 개막함으로써 이제부터 축구의 역동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험준한 드라마가 시작된 것이다. K-리그 하반기가 시동을 건 데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07∼08시즌 첫 경기들을 마쳤다. 곧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그들이 100년 동안 지켜온 전통의 혈전을 다시 전개하게 된다. 아무래도 지난주의 관심은 프리미어리그였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설기현과 이동국은 그래도 새 그라운드의 풋풋한 잔디 냄새를 맡았다. 맨유와 첼시, 리버풀, 아스널 등의 특급 선수들이 골문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인상적인 장면의 연속이었다. 골이 많이 터졌고, 대부분 후반 막판에 나왔다. 특히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와 선덜랜드의 마이클 초프라가 터뜨린 골이 인상적이었다. 제라드는 후반 40분쯤 정확한 프리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 팬들은 그의 골 장면을 동영상으로 퍼나르며 즐겼다. 그리고 이번 시즌 1부로 승격한 선덜랜드의 첫 경기는 인저리 타임에 터진 초프라의 골로 인해 올시즌 돌풍을 예감케 했다. 물론 그 주역은 선덜랜드의 감독 로이 킨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기록을 써나갈 때 당당한 주장으로 일세를 풍미했던 젊은 감독 로이 킨은 지난해 2부 리그 최하위로 처진 선덜랜드를 맡아 거푸 승리의 행진을 벌이며 팀을 1부로 끌어 올렸다. 더욱 놀라운 건 지역 정부와 서포터스들이 1부 리그 승격 축하 퍼레이드를 준비하겠다고 했을 때, 킨 감독은 더 높은 꿈을 이룬 뒤 퍼레이드를 하자며 정중히 사양했고 새 시즌 첫 경기의 거침없는 질주를 감행한 것. 이같은 열풍 행진곡들이 비단 바다 건너의 일뿐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하반기 리그를 시작한 K-리그 팀들이 벌이는 악천후 속의 질주도 역시 아름답다. 예컨대 지난주 말 상위권 도약을 두고 벌인 경남과 인천의 혈전은 수비수 대신 거푸 공격수를 교체하며 끝없이 상대 문전을 공략한 흥미진진한 한판이었다. 그라운드 바깥도 화제의 연속이다. 김호 감독은 ‘축구특별시’ 대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기고 있을 때에도 공격 패턴으로 골을 더 추구하고 ‘비운의 천재’ 고종수도 실전에 투입해 담금질을 했다. 그런가 하면 고교축구대회를 방문, 과거 수원을 맡았을 때처럼 장차 한국 축구를 이끌 기대주를 확인하고 있다. 역시 축구는, 리그를 통한 장기 혈전에서 더 아름답다. 물론 대진표와 승부차기의 희열이 있는 토너먼트도 짜릿하지만, 긴 일정 속에서 수많은 선수와 감독들이 기나긴 행렬을 이어가는 즐거움만큼은 아니다. 새롭고 가슴 부푼 축구 계절이 바야흐로 찾아왔다. 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U-17 월드컵’D-3…윤빛가람·룰라 등 스타 예고

    ‘U-17 월드컵’D-3…윤빛가람·룰라 등 스타 예고

    ‘될성부른 나무들이 한국에 모였다!’ 12회를 맞은 국제축구연맹(FIFA) 17세이하 월드컵은 미래 스타의 산실이다.10년 안에 세계 그라운드를 휘어잡을 젊은 에너지가 가득한 무대다.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뛴 선수 가운데 67명이 17세이하 월드컵을 경험했을 정도. 루이스 피구(1989년),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1991년), 잔루이지 부폰, 프란체스코 토티(이상 1993년), 파블로 아이마르(1995년), 호나우지뉴(1997년), 아드리아누, 마이클 에시엔(이상 1999년), 카를로스 테베스, 페르난도 토레스(이상 2001년), 존 오비 미켈(2003년) 등 쟁쟁한 스타들이 이 대회 졸업생들이다.2005년 대회 최우수선수(MVP) 안데르손(브라질)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이번 한국 대회에 출전한 504명 가운데 브라질 공격수 룰라(17·코린티아스)와 스페인 공격수 보얀 크르키치(17·바르셀로나)가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자국 대통령과 이름이 같아 ‘룰리냐(작은 룰라)’라는 별명을 지닌 룰라는 이미 8살 때 코린티아스와 계약을 맺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3월 남미예선 9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쳐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상 호나우지뉴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그는 현란한 개인기와 패스 능력, 탁월한 골결정력을 겸비해 성인 대표팀 발탁은 시간 문제라는 평가다. 크르키치는 세르비아 혈통으로 ‘축구 가족’ 출신이다. 아버지가 유고슬라비아 국가대표를 지냈다. 올 초 바르셀로나 2군으로 승격했고, 친선경기에서 1군 무대를 밟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1999년부터 7년 동안 유소년 무대에서 889골을 뽑아내며 ‘작은 전설’을 썼다. 스페인에는 일찌감치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프란 메리다(17)도 있다. 남미예선 MVP를 차지한 레이몬드 만코(17·알리안자 리마)는 ‘안데스의 호마리우’로 불릴 정도로 전성기의 호마리우(브라질)를 빼닮았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의 미국 공격수 알렉스 니모(17·포틀랜드대)는 ‘제2의 프레디 아두’를 꿈꾼다. 내전으로 폐허가 된 조국을 떠나 가나의 난민캠프에서 공을 차며 자란 경험이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4강을 노리는 한국에서는 플레이메이커 윤빛가람(부경고)과 ‘쌍포’ 배천석(포철공고), 주성환(이상 17·광양제철고)이 비상을 노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로이킨·에릭손 감독 나란히 데뷔 첫승

    ‘맨유의 영원한 캡틴’ 로이 킨(36) 선덜랜드 감독과 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스벤 예란 에릭손(59)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나란히 승리, 돌풍을 예고했다. 선덜랜드는 11일 라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07∼08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48분 이적생 마이클 초프라(24·잉글랜드)가 결승골을 터뜨린 것.05∼06시즌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소 승수(3승), 최소 승점(15점)으로 강등의 굴욕을 맛봤던 선덜랜드로서는 복귀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낚은 셈. 1993년부터 12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7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킨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데뷔전에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것은 물론이다. 킨 감독은 셀틱(스코틀랜드)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은 뒤 지난해 여름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고 챔피언십(2부리그) 1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던 에릭손 맨시티 감독도 업턴파크 원정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18분 롤란도 비안키(24·이탈리아)와 후반 42분 마르시오 제오반니(27·브라질)가 연속 골을 뽑아냈다. 고국 스웨덴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 여러 리그를 거친 에릭손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지휘봉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 볼턴에서 뉴캐슬로 지휘봉을 바꿔 잡은 샘 알러다이스(53) 감독은 친정 안방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뉴캐슬은 전반에만 샤를 은조그비아(21·프랑스)와 오바페미 마틴스(23·나이지리아)가 연속골을 퍼부었다. 볼턴은 옛 사령관 앞에서 니콜라스 아넬카(28·프랑스)의 득점으로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강력 우승 후보 첼시는 2부리그에서 승격한 버밍엄 시티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홈 64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스널은 풀햄을 2-1로 제압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빛을 뿜지 못했다.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블랙번전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38분 제레미 알리아디에르(24·프랑스) 대신 투입돼 13분쯤 뛰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미들즈브러의 1-2 패배. 미들즈브러는 나이지리아 공격수 아예그베니 야쿠부(25)와 아스널에서 온 알리아디에르를 선발 투톱으로 내세웠다. 또 미들즈브러는 토트넘에서 뛰던 호삼 미도(24·이집트)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져 이동국은 앞으로 더욱 험난한 주전 경쟁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이영표(30·토트넘)는 결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맨유-첼시 양강… ‘11명 수혈’ 리버풀 도전

    11일 07∼08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막을 올린다. 내년 5월11일까지 20개팀 당 38라운드씩 약 9개월 동안 ‘세계 최고의 축구 빅쇼’가 펼쳐지는 것. 프리미어리그가 현 체제로 출범한 92∼93시즌 이후 9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디펜딩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연패 여부가 관심이다.2부리그에서 승격된 선덜랜드가 로이 킨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시즌 레딩FC의 돌풍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빅4의 재구성 유럽 스포츠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맨유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크게 잡았다. 때문에 배당률은 가장 작다.2.37이다. 첼시(2.50)-리버풀(6.00)-아스널(11.00)이 뒤를 잇는다. 전문가들도 맨유와 첼시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는다. 지난 시즌엔 첼시-맨유-아스널-리버풀 순. 맨유는 오언 하그리브스, 나니, 안데르손을 데려오며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논란 끝에 카를로스 테베스의 합류가 확정적이다. 가브리엘 에인세와 미카엘 실베스트르의 잔류 여부가 확실치 않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등 우승 멤버가 대부분 건재해 2연패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 맨유 대항마로는 역시 첼시가 첫 손 꼽힌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들이 줄부상당해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플로랑 말루다, 클라우디오 피사로, 스티브 시드웰을 보강하는 등 스쿼드를 늘려 이 위기를 극복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11명을 새로 들여오고 9명을 내보내며 스쿼드를 대폭 물갈이한 리버풀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18회 우승을 자랑하지만 89∼90시즌 이후 오랫동안 정상을 밟지 못했다.그러나 조지 질레트 등 새 구단주가 돈지갑을 열며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했다. 특히 스페인에서 온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는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전입생. 티에리 앙리가 빠진 공백이 큰 아스널은 에두아르도 다 실바를 데려왔다. 그동안 무럭무럭 자란 젊은 피들이 ‘새로운 아스널’을 만드는 데 성공할지가 관건이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각각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로비 킨-저메인 데포-대런 벤트와 마크 비두카-마이클 오언-앨런 스미스 등 호화 공격진을 앞세워 ‘빅4’ 진입을 노린다.●사령탑 대결도 후끈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 아르센 웽거 아스널 감독 등이 펼치던 3파전에 흥미로운 요소가 보태진다. 스웨덴 출신으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것. 선수 차출 문제로 퍼거슨 감독과 자주 신경전을 펼쳤기 때문에 이들의 대결이 어떤 결과를 빚어낼지 주목된다. 여기에 ‘맨유의 영원한 캡틴’이자 퍼거슨 감독의 제자였던 로이 킨 감독이 선덜랜드를 이끌고 1부리그로 승격해 스승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스승의 전술을 꿰뚫고 있는 킨 감독이 어떤 지략을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판 커지는 이적 시장

    판 커지는 이적 시장

    프리미어리그는 ‘머니 토크스(Money talks)’? 해마다 여름이 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쩐의 전쟁’이 펼쳐진다. 점찍은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다른 선수를 내보내고, 또 선수를 지키기 위해 묵직한 돈 보따리가 쉴 새 없이 오간다. 첼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인 존 테리를 붙잡기 위해 주급 13만 5000파운드(2억 5000만원)에 5년 장기 계약을 했다.‘연봉’이 아니라 ‘주급’이다. 돈 잔치의 수준을 가늠케 하는 예다. 맨유는 오언 하그리브스, 안데르손, 나니 등 3명을 영입하기 위해 4800만파운드(902억원)를 쏟아부었다. 여기에 카를로스 테베스에겐 2년 임대(1000만파운드) 뒤 완전 이적(2000만파운드 추가)을 저울질하고 있어 지출 규모가 더욱 커질 예정. 그동안 이적 시장의 오름 장세를 주도했던 첼시는 조금 얌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플로랑 말루다를 데려오기 위해 1300만파운드(243억원)를 썼을 뿐 나머지는 자유계약선수(FA)를 데려와 돈을 아꼈다. 명가 재건을 외치고 나선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2150만파운드)의 몸값을 포함해 약 900억원을 풀었으나 이적료를 받고 내보낸 선수도 많아 370억원을 줄였다.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인수한 맨체스터 시티도 3300만파운드(620억원)로 선수 쇼핑을 즐겼다. 토트넘은 최소 3050만파운드 이상, 이집트 부호 알 파예드가 주인인 풀럼은 2000만파운드, 홍콩 재벌 카슨 양이 대주주인 버밍엄 시티는 1220만파운드를 시장에 풀었다. 티에리 앙리를 내보낸 아스널은 이적 시장에서 외려 돈을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씀씀이가 는 까닭은 해외 큰손이 입성한 탓도 있지만 시장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시아·중동 시장을 개척하며 세계로 뻗어나가 중계권으로만 앞으로 3년 동안 27억 2500만파운드(5조원)의 수입을 올릴 예정이다.06∼07 시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벌어들인 수입은 14억파운드(2조 60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앙리 4년만에 파경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프랑스 출신의 축구스타 티에리 앙리(사진 왼쪽·29)가 부인 니콜 메리(오른쪽·26)와의 4년 결혼에 마침표를 찍었다. AFP통신은 앙리의 법정 대리인이 낸 성명을 인용,“앙리와 메리가 이혼을 결정했다. 앙리는 파경에 이른 데 대해 대단히 슬퍼하고 있다.”며 “그는 이제 메리와의 사이에 낳은 딸 티(2)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혼 사유와 티의 양육권에 대해선 이렇다할 설명이 없었다. 앙리의 스페인행이 결정되기 전 영국에서 계속 생활하기를 원하는 메리와 의견 다툼이 벌어졌고 앙리가 고집을 꺾지 않아 이혼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코파아메리카] 삼바축구 역시 ‘남미 지존’

    브라질이 정상에서 다시 삼바 댄스를 췄다. 브라질은 16일 베네수엘라 마라카이보에서 열린 남미 월드컵 격인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숙적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품었다. 대회 2연패로 통산 8회 우승. 브라질은 호나우지뉴(27·FC바르셀로나)와 카카(25·AC밀란)가 빠졌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완패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답게 결국 우승으로 결실을 맺었다.반면 최강 전력이라고 평가받으며 화력을 뽐냈던 아르헨티나는 골대 불운과 자책골의 불운이 겹치며 지난 대회 결승전에 이어 브라질에 또 무릎을 꿇었다. 훌리우 밥티스타(26·아스널)가 전반 4분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터뜨렸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브라질의 완승을 예감하기는 어려웠다.4분 뒤 아르헨티나의 후안 로만 리켈메(29·보카후니오르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공세를 펼쳤기 때문. 아르헨티나에 좋지 않은 전조가 나타난 것은 전반 40분. 브라질 다니엘 알베스(24·세비야)의 크로스를 베테랑 수비수 로베르토 아얄라(34·비야레알)가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자기편 골망을 가르고 말았던 것. 꼬이기 시작한 아르헨티나 플레이는 브라질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3분 알베스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 격침의 영웅으로 떠올랐다.35분 리오넬 메시(20·FC바르셀로나)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받아 아르헨티나는 영패를 모면하지 못했다. ‘작은 펠레’ 호비뉴(23·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전에서 득점하지 못했으나 대회 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앙리, 바르셀로나行

    프랑스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30)가 8년 동안 정들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을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가게 됐다. 아스널은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앙리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메디컬 테스트와 공식 계약 절차가 끝나는 대로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앙리의 이적료는 2400만 유로(300억원), 계약기간 4년에 연봉은 600만 유로로 알려졌다. AS모나코(프랑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던 앙리는 이로써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에 이어 네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01∼02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던 앙리는 03∼04시즌부터 득점왕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06∼07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부진했다. 앙리가 아스널을 떠나기로 한 이유는 정신적 지주인 데이비드 데인 단장이 떠났고, 아르센 웽거 감독의 거취도 불투명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앙리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아스널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이제 로빈 판 페르시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등이 활약을 펼치면 나를 금방 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바 vs 종가 브라질-잉글랜드 축구 2일 A매치

    잉글랜드는 축구의 ‘종가’다. 그리고 종가에서 축구 성지로 여겨지는 곳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이다. 전통을 자랑하는 이 곳은 2000년 신축을 위해 문을 닫았다가 올해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FA컵 결승전으로 공식 개장을 알린 뉴 웸블리 스타디움이 첫 번째로 맞는 외국 손님이 바로 브라질이다. 새달 2일 오전 4시 열리는 잉글랜드-브라질과의 격돌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이번 A매치(국가대표팀 경기) 주간의 최고 빅카드다.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 이후 7일 에스토니아전 등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 예선에 돌입한다. 브라질도 터키(6일)전을 거쳐 6월 말부터 남미선수권대회인 ‘코파아메리카’에 나선다. 두 팀 모두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최고의 적수로 전력을 점검하는 기회다. 역대 전적에서 브라질이 10승8무3패로 압도적으로 앞섰다. 최근 만남은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 당시 브라질이 2-1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축구 성지에서 5년 만의 복수를 벼른다. 올드 웸블리에서는 브라질과 9번 승부를 겨뤄 2승5무2패로 맞서 자신감이 있다. 게다가 ‘프리킥의 마술사’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과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뉴캐슬)이 독일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복귀, 분위기가 좋다. 오언이 2000년과 2002년 브라질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점도 든든하다.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 감독은 30일 “베컴의 몸 상태가 절정에 올랐다.”면서 “이번 경기에 이기기 위해 베컴을 불렀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반면 올 4개월째 FIFA 랭킹 1위를 탈환하지 못한 브라질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현재 삼바 축구를 대표하는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와 카카(AC밀란)가 잉글랜드전에는 나서지만 이들이 “쉬고 싶다.”고 호소, 코파아메리카 예비 명단(34명)에서는 빠진 상태다. 브라질은 호나우두(AC밀란)와 아드리아누(인터밀란)가 없지만 신성 호비뉴(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디에고(베르더 브레멘), 질베르투 실바(아스널), 에드밀손(바르셀로나) 등이 포진해 여전히 최강 전력이다. 세계 팬들의 이목이 벌써 쏠리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영표가 위험해” 토트넘, 같은 포지션 베일 영입할듯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이영표(30·토트넘)에게 궂긴 소식이 또 하나 전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자신과 포지션이 겹치는 18세 유망주 가레스 베일(사우샘프턴) 영입을 눈앞에 뒀다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 때문이다.‘BBC라디오 웨일스’는 24일 베일이 토트넘의 연고지인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며 두 구단이 베일의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정작 사우샘프턴 구단은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부인하지만 수비 보강에 몸이 단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제시, 며칠 안에 베일이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내다봤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도 베일을 잡기 위해 1000만파운드(약 184억원)를 베팅했지만 거절당했다. 계약기간이 1년 더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2부리그인 챔피언십 소속의 사우샘프턴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하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은 체력이 좋은 데다 패스가 날카롭고 어린 나이에도 영리한 플레이를 펼쳐 같은 웨일스 출신의 라이언 긱스(맨유)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맨유와 아스널 등 명문 구단으로부터 꾸준히 부름을 받아왔다. 지난해 4월 사우샘프턴 구단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프로 신고식을 치렀고, 한 달 뒤에는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웨일스 국가대표로 사상 최연소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뚜렷한 목표’ 프로리그의 힘

    지난 14일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06∼07 시즌 마지막 경기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은 과연 축구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물론 이 경기는 박지성이 뛰는 맨유의 축하연이나 다름없었다. 결과에 상관없이 맨유는 이미 첼시와 리버풀, 아스널 등을 밀어내고 우승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이날 경기는 홈 팬들을 향해 우승컵을 보여주기 위한 의식에 불과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자마자 진정으로 환호성을 지르며 눈물을 흘린 선수와 팬들은 바로 웨스트햄쪽이었다. 그들은 맨체스터를 1-0으로 누르고 15위가 됐다. 순위를 자축하는 뜨거운 열정. 그건 그들이 다음 시즌에도 여전히 1부 리그에 남아 있게 된 것을 의미하는 생존의 노래였다. 다른 구장에서도 생과 사가 엇갈렸다. 웨스트햄을 비롯해 풀럼, 위건이 살아 남았지만 셰필드, 찰턴, 왓포드는 2부 리그로 추락했다. 특히 셰필드-위건전은 그야말로 필사즉생의 혈투였다. 마지막 휘슬이 울리자 원정팀 위건은 억누를 수 없는 격렬한 감정을 맘껏 발산했다. 그들은 17위로 생존했다. 유럽축구에서,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1부와 2부의 차이는 천당과 지옥이다. 광고 수입이나 중계권료, 선수 확보 등 각종 수익의 원천들이 줄어들게 된다. 팀의 자존심이 흔들리는 건 물론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차두리의 우울한 소식도 같은 맥락이다. 그가 소속된 마인츠는 결국 2부 리그로 추락했고, 그 때문에 선수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와 긴축 경영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1부 리그 생존자들이 들려준 감격의 노래는 비단 ‘잔류’에 따른 수익 확보 때문만은 아니다. 누구나 우승을 꿈꾸지만 아무나 우승을 하는 건 아니다. 또 팀의 궁극적인 꿈은 우승이지만 실질적인 목표는 저마다 다르다. 우승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위팀이 있는가 하면 중위권에서 교두보를 착실히 다지는 게 목표인 팀도 있고, 웨스트햄이나 위건처럼 시즌 내내 착실히 경기를 운영해 1부 리그에 잔류하는 게 지상과제인 팀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1위 팀이나 17위 팀이나 똑같이 감격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바로 이게 프로의 세계이며 스포츠가 우리에게 주는 아름다움이다. 은메달을 따고도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고 말해야 하는,1등 지상주의의 우리 사회에서 참으로 필요한 태도들이다. 내셔널리그 우승팀에 1부인 K-리그 승격권을 줘도 오히려 반납하는 국내 프로축구의 현실, 그 빈약한 산업 기반과 또 진정한 영광의 의미를 퇴색시켜 버리는 상황이 그래서 더욱 안타깝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베어벡호 적색경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살인적인 일정이 결국 설기현(28·레딩)마저 수술대에 오르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06∼07시즌을 4골 4어시스트로 마친 설기현이 그동안 통증을 참아왔던 오른쪽 발목 수술을 국내에서 받게 될 것 같다. 그의 에이전트사 지쎈은 15일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에 박지성과 이영표 등 부상 선수가 많아 선뜻 결정하기 어렵지만, 예멘 원정에서 18일 돌아오는 핌 베어벡 감독과 의논해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기현은 지난해 10월 시리아와 아시안컵 예선 직후 영국으로 돌아가 첼시전에 출장, 오른 발목에 통증을 느껴 팀 훈련에서 빠졌다.구단 의료진은 ‘오른 발목 뼈에 멍이 들고 인대도 손상된 것 같다.’고 진단했지만 그는 다음 아스널전 출전을 강행, 한동안 주전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결국 구단도 석달 전 설기현에게 수술을 권하기에 이르렀지만 그는 시즌이 끝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미뤘다.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유럽여행을 구상했던 설기현은 이에 따라 이달 말 귀국, 수술 일정을 잡게 된다. 설기현은 오른 무릎 연골재생술을 받은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왼쪽 무릎 인대를 수술한 이영표(30·토트넘)에 이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는 세 번째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지난 1월 미들즈브러로 이적한 이동국(28)을 제외하고 세 명 모두 수술대 악연에 빠져 7월 아시안컵 본선에 나서는 핌 베어벡 대표팀 감독은 이들 삼총사 없이 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내몰렸다. 그러나 지쎈측은 박지성과 이영표처럼 심각한 상황은 아니어서 설기현이 다음 시즌을 앞둔 팀 훈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개월 대장정’ 결산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개월 대장정’ 결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9개월 동안의 대장정 끝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통산 16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4총사로서는 아쉬움과 가능성이 교차하는 시즌이었다. 설기현(28·레딩FC)은 14일 블랙번과의 최종전에서 피날레 골을 뿜어내며 07∼08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설기현은 4골 4어시스트(27경기)로 빅리그 데뷔 첫 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이날 풀럼전까지 9경기를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교체 멤버로 가능성을 엿보인 게 소득이다. ‘신형 엔진’ 박지성(26·맨유)은 두 차례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으나 14경기에서 5골 2어시스트로 우승에 일조, 팀의 새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메달을 받는 기염도 토했다. 무엇보다 득점력이 월등히 좋아졌다는 게 최대 수확이다. 이적 파동을 겪은 이영표(30·토트넘)는 지난달 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앞서 15경기 연속 출장에 한국인으로 첫 EPL 5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토트넘 부동의 풀백으로 면모를 되찾았다. ●드로그바, 아프리카 출신 첫 득점왕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나고 티에리 앙리(아스널)가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아프리카산 야생마’가 날았다. 코트디부아르 출신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29·첼시)는 에버턴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1골을 뿜어내며 득점왕 확정을 자축했다. 첼시는 특히 드로그바의 골로 1-1 무승부를 만들어 안방 63경기 무패를 기록, 리버풀과 타이를 이뤘다. 92∼93시즌 EPL이 현 체제로 출범한 이후 아프리카 출신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드로그바가 처음이다. 하지만 시즌 초 득점 레이스에서 무섭게 질주했던 그는 막판 더딘 걸음으로 20골에 턱걸이했다. 베니 매카시(블랙번)가 레딩과의 38라운드에서 1골을 보태며 18골로 2위에 올랐다. 시즌 내내 드로그바와 경쟁을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골)는 3위, 웨인 루니(이상 맨유)와 마크 비두카(미들즈브러)가 각 14골로 공동 4위. ●승격·강등의 기쁨과 눈물 지난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EPL로 올라온 팀은 레딩과 셰필드, 왓포드. 이 가운데 레딩이 16승7무15패(승점 55)로 8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유럽축구연맹(UEFA)컵 진출 마지노선인 7위 내에 진입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 찰턴과 왓포드는 37라운드에서 19위와 20위를 확정해 이미 강등이 결정됐고,14일 38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위건, 셰필드가 잔류를 노렸다. 그 결과 웨스트햄이 맨유를 1-0으로, 위건이 셰필드를 2-1로 제압하고 미소를 지었다. 특히 37라운드까지 18위로 강등권이던 위건은 이날 승리로 셰필드와 승점 38(10승8무20패),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단 1골이 앞서 셰필드를 18위로 밀어내고 극적으로 EPL에 잔류했다. 2부리그에서는 맨유의 정신적 지주였던 로이 킨이 지휘봉을 쥔 선덜랜드가 1위, 버밍엄이 2위로 2시즌 만에 동반 승격했다. 다음 시즌에는 제자인 킨과 스승인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대결이 흥미로울 전망.3∼6위인 더비, 웨스트브롬, 울버햄프턴, 사우스햄턴이 16∼29일 플레이오프를 벌여 마지막 티켓 1장의 주인을 가린다. ●빅4, 4시즌 연속 챔스리그행 맨유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1,2위에 올라 07∼0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각각 3위와 4위에 그친 리버풀과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거쳐 본선에 도전하게 된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빅4’인 이 팀들은 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동반 출전을 하게 됐다.5∼7위에 오른 토트넘과 에버턴, 볼턴은 UEFA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퍼거슨이 찍은 3명 누굴까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1990년대와 같은 맨유 전성시대를 재현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첼시, 리버풀, 아스널 모두 이번 여름에 전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많은 구단들의 과감한 투자로 매 시즌 우승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명장의 엄살 탓인지 아니면 냉정한 분석 때문인지 맨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 약 900억원을 쏟아 부을 계획을 세웠다. 영국 데일리미러 인터넷판은 9일 퍼거슨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5000만파운드(약 918억원)를 지원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07∼08시즌 스쿼드 구성을 위해 마음에 담아둔 선수 3명을 추려 구단에 통보했다. 이와 관련, 영국 현지에서는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일단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중앙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26)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맨유는 지난해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하그리브스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낸 상태다. 뮌헨은 이적료로 2000만파운드(약 367억원)를 요구했다. 공격수 보강 이야기도 계속 나온다. 토트넘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6), 무적함대의 샛별 페르난도 토레스(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클라스 얀 훈텔라르(24·아약스), 사뮈엘 에토(26·바르셀로나)에 이어 9일에는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28·뉴캐슬)까지 언급됐다. 수비수 개러스 베일(18·사우스베일), 미드필더 스티브 시드웰(25·레딩)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적지서 샴페인 터뜨려야 제맛”

    #장면 하나 지난해 4월29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05∼0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가 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이날까지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첼시에 승점 9를 뒤졌다. 맨유가 전승을 거둬도 골득실에서 12골이나 뒤져 첼시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 맨유는 0-3으로 첼시에 무릎을 꿇으며 첼시의 2연패에 들러리를 서야 했다.#장면 둘 지난 7일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06∼07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첼시는 아스널과 1-1로 비겼다. 전날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은 맨유는 2위 첼시를 따돌리고 4년 만의 우승을 확정했다. 역시 2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10일 새벽 스탬퍼드브리지에서 맨유와 첼시가 정규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이미 리그 1,2위를 확정했지만 자존심 겨루기는 여전히 남아 있다.1년 전과는 운명이 엇갈린 상황에서 만나는 점이 이채롭다. 맨유는 지난 시즌 패잔병으로 적지인 스탬퍼드브리지를 찾았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개선장군이다.상승세를 타고 막바지 불꽃을 일으킬 것이 분명하다. 우승에 도취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맨유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으면 팀 창단 사상 최다 승점(94)을 달성한다. 분위기가 처진 첼시는 상황도 매우 어렵다. 미드필더 미하엘 발라크,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 클로드 마켈렐레의 부상과 수술에 이어 8일 안드리 첸코까지 수술을 결정했다. 이번 시즌 내내 첼시의 선봉에서 고군분투했던 디디에 드로그바도 발목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하지만 첼시는 자신의 안방에서 맨유가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하는 모습을 눈뜨고 볼 수 없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어느 팀이 승리를 하건 19일 뉴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A컵 결승전 맞대결을 위한 기선 제압이 될 수 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첼시는 훌륭한 팀이며 무리뉴 감독의 능력이 빼어나다.”며 여유를 보였다.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이제 FA컵 타이틀을 놓고 격돌할 때가 왔다.”면서 “리그에서는 챔피언이 결정됐지만, 또 다른 전쟁을 통해 첼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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