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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에 지지는 않았지만… ‘캡틴 손’ 너무 그리웠던 토트넘

    맨유에 지지는 않았지만… ‘캡틴 손’ 너무 그리웠던 토트넘

    아시안컵 출전으로 손흥민이 자리를 비운 토트넘이 난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유와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12승4무5패(40점)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한 경기 덜 치른 4위 아스널(12승4무4패)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 득실에서 뒤졌다. 맨유는 10승2무9패(32점)로 7위. 토트넘은 킥오프 3분 만에 마커스 래시퍼드의 발뒤꿈치 패스를 받은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으나 전반 19분 페드로 포로의 왼쪽 코너킥을 히샤를리송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동점을 이뤄 냈다. 히샤를리송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멀티골 1회 포함, 6골을 몰아치는 상승세를 이어 갔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호일룬과 패스를 주고받은 래시퍼드에게 다시 골을 내줬으나 후반 1분 만에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왼발 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고 공방을 펼쳤지만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대 영입된 베르너는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 내 최다인 5회 슈팅을 날려 유효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함께 영입된 중앙 수비수 라두 드러구신도 경기 막판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이 빠진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날 프랑스 리그1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랑스를 2-0으로 꺾었다. 13승4무1패(43점)를 기록한 리그 선두 PSG는 2위 니스(10승5무3패)와의 간격을 8점으로 벌렸다. 전반 초반 페널티킥 실점 위기를 넘긴 PSG는 전반 30분 음바페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 선수 1명이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한 PSG는 좀처럼 추가골을 넣지 못하다가 후반 44분 음바페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그 19호 골.
  • SON 없는 토트넘, 맨유와 2-2…LEE 빠진 PSG, 랑스에 2-0

    SON 없는 토트넘, 맨유와 2-2…LEE 빠진 PSG, 랑스에 2-0

    아시안컵 출전으로 손흥민이 자리를 비운 토트넘이 난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대 영입한 티모 베르너는 데뷔전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자리를 비운 파리 생제르맹(PSG)은 랑스를 2-0으로 눌렀다. 랑스가 전반 추가시간 1명이 퇴장당한 점을 고려하면 흡족하지는 않은 점수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와 두 골씩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2승4무5패로 승점 40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5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4위 아스널(12승4무4패)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 득실 차에서 뒤졌다. 맨유는 10승2무9패(32점)로 7위.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결장한 가운데 베르너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두 달이 넘은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복귀했다. 지난해 말 햄스트링을 다쳤던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공식전 4경기 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토트넘은 킥오프 3분 만에 맨유 라스무스 호일룬에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마커스 래시퍼드가 박스를 가로지르며 발뒤꿈치로 흘려준 공을 강력한 왼발 슛으로 니어포스트 상단에 때려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페드로 포로의 왼쪽 코너킥을 히샤를리송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어 동점을 이뤄냈다. 히샤를리송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멀티 골 1회 포함 6골을 몰아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38분 데스티니 우도기의 헤더 클리어링이 골대를 때려 가슴을 쓸어내렸으나 기어코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전반 40분 박스 선상에서 호일룬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래시퍼드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판 더 펜의 가랑이 사이를 가르며 골문 구석에 공을 꽂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로메로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긴 토트넘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을 뚫은 베르너가 박스에 진입하며 중앙으로 건넨 공을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잡아채 문전으로 파고든 뒤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이 경기 주도권을 잡고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맨유 스콧 맥토미니의 헤더가 살짝 골대 위로 떠 다시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베르너는 토트넘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 내 최다 5회 슈팅을 날려 유효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함께 영입된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도 경기 막판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토트넘은 앞으로도 손흥민 없이 네 경기를 치르게 된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맨체스터시티와 FA컵 32강전을 치른 뒤 다음 달 1일 브렌트퍼드, 3일 에버턴, 11일 브라이턴을 EPL 경기에서 차례로 만난다. PSG는 이날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킬리안 음바페의 연속 골로 랑스를 2-0으로 꺾었다. 겨울 휴식기 뒤 재개한 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13승4무1패를 기록, 승점 43점을 쌓은 PSG는 전날 렌에 0-2로 패한 2위 니스(10승5무3패)와 간격을 8점으로 벌렸다. PSG는 초반 위기를 맞았다. 전반 5분 페레이라의 박스 내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의 정직한 킥을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PSG는 전반 30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음바페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 공간으로 침투한 바르콜라가 파포스트를 보고 가볍게 슈팅을 날려 공을 꽂아 넣었다. 이번 시즌 이강인과 함께 PSG에 영입된 영건 바르콜라는 리그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 시간 바르콜라의 돌파를 거칠게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랑스의 조나단 그라딧이 퇴장당하며 PSG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들어 일방적인 공세를 펼친 PSG는 그러나, 좀처럼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다가 후반 44분 음바페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스만 뎀벨레가 박스 오른쪽 공간으로 밀어 넣은 공을 음바페가 달려들어 반대편 골대를 보고 날린 오른발 슛이 그대로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리그 19호 골을 터뜨린 음바페는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위삼 벤 예데르(AS 모나코)와는 무려 10골 차다. PSG는 오는 21일 오를레앙과 쿠프 드 프랑스(컵 대회) 32강전, 29일 브레스트, 새달 3일 스트라스부르, 11일 릴과 리그 경기를 차례로 갖는다.
  • 베스트 멤버 빼고도 요르단 6-1 대파한 모리야스 일본

    베스트 멤버 빼고도 요르단 6-1 대파한 모리야스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이 주축 해외파를 빼고도 한국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인 요르단에 5골 차 대승을 거뒀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일본은 10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요르단(87위)을 6-1로 격파했다. 일본은 지난 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태국(113위)과 친선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당시 전반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에만 무려 5골을 몰아치며 5-0 대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날 요르단과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일본은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6-0 대승을 거둔 뒤 10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 기간에 일본은 독일과 튀르키예를 각각 4-2, 4-1로 대파하기도 했다. 일본은 A매치 평가전이 아닌 연습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선수 전원을 교체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또 주축 해외파인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엔도 와타루(리버풀)를 모두 출전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 14분 수비수인 이타쿠라 코(묀헨 글라트바흐)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19분 나카무라 케이토(랭스)가 추가골을 넣은 뒤 전반 32분에는 요르단의 자책골로 3-0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전반 막판인 45분에는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가 골을 성공시키며 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미 승기를 잡은 일본은 후반 26분 아사노 타쿠마(보훔)가 페널티킥 골을, 후반 34분엔 마에다 타이젠(셀틱)이 골을 각각 터트리며 6-0까지 달아났다. 요르단은 후반 42분 살레 라테브(알웨흐다트)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모리야스 감독은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팀과 개인이 해야 할 일을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확인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득점을 향해 플레이하는 부분이 좋았다.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좋은 공격이 나왔다. 또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 D조에 속한 일본은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요르단은 바레인, 말레이시아, 한국과 함께 E조에 속해있다. 대진표상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면 일본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 밤새 안녕? EPL 순위

    밤새 안녕? EPL 순위

    절대 강자가 없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선두 경쟁이 뜨겁다. 시즌 초반 토트넘에 이어 아스널이 순위표 꼭대기에 오르더니 최근에는 리버풀이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EPL 20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무함마드 살라흐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8승5무) 행진을 한 리버풀은 승점 45점을 쌓아 2위 애스턴 빌라(42점)와의 간격을 3점으로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리버풀이 뽑아낸 4골 가운데 3골에 관여한 살라흐는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또 정규리그 14골 8도움으로 득점에서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도움에서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공동 1위가 됐다. 살라흐는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 5분 다르윈 누녜스의 땅볼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했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 33분 정교한 왼발 아웃프런트킥으로 코디 학포의 득점을 거들더니 팀이 3-2로 쫓긴 후반 41분 페널티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17년 6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흐는 EPL 통산 151골을 기록해 해리 케인(토트넘·213골), 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184골),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3골), 티에리 앙리(아스널·174골)에 이어 단일 클럽에서 150골 이상 터트린 다섯 번째 EPL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EPL은 20라운드까지 1위 리버풀과 5위 토트넘의 격차가 승점 6점에 불과할 정도로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맨시티와 4위 아스널도 각각 승점 40점으로 라운드마다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1~2월이 그렇다. 리버풀은 팀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살라흐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집트 대표로 출전하며 장기간 팀을 비운다. 토트넘 또한 득점 공동 3위인 ‘캡틴’ 손흥민이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나선다.
  • 리버풀, EPL 선두 유지할 수 있을까…득점·도움 1위 살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리버풀, EPL 선두 유지할 수 있을까…득점·도움 1위 살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절대 강자가 없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선두 경쟁이 뜨겁다. 시즌 초반 토트넘에 이어 아스널이 순위표 꼭대기에 오르더니 최근에는 리버풀이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EPL 20라운드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8승5무) 행진을 한 리버풀은 승점 45점을 쌓아 2위 애스턴 빌라(42점)와 간격을 3점으로 벌리며 1위를 지켰다. 이날 리버풀이 뽑아낸 4골 가운데 3골에 관여한 살라는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또 정규리그 14골 8도움으로 득점에서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도움에서는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공동 1위가 됐다. 살라는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5분 다르윈 뉴네스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4분 뒤 알렉산더 이삭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았으나 후반 29분 커티스 존스가 디오구 조타의 도움으로 추가 골을 넣어 다시 앞서갔다. 살라는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정교한 왼발 바깥차기 패스로 문전 쇄도하는 코디 학포의 득점을 거들었다. 리버풀은 3분 뒤 스벤 보트만에게 추격 골을 내주며 3-2로 쫓겼지만, 후반 41분 살라가 페널티킥으로 쐐기 골을 꽂으며 승리를 따냈다. 2017년 6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는 EPL 개인 통산 151골을 넣어 해리 케인(토트넘·213골), 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184골),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3골), 티에리 앙리(아스널·174골)에 이어 단일 클럽에서 통산 150골 이상 터트린 5번째 EPL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EPL은 20라운드까지 1위 리버풀과 5위 토트넘과의 격차가 승점 6점에 불과할 정도로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맨시티, 4위 아스널도 나란히 승점 40점으로 한 경기 치를 때마다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특히 1~2월이 그렇다. 리버풀은 팀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있는 살라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집트 대표로 출전하며 장기간 팀을 비운다. 토트넘 또한 득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캡틴’ 손흥민이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으로 향한다.
  • 손흥민 ‘시즌 5호 도움’ 올렸지만…‘3연승 끝’ 토트넘, 로메로 이탈에 대량 실점

    손흥민 ‘시즌 5호 도움’ 올렸지만…‘3연승 끝’ 토트넘, 로메로 이탈에 대량 실점

    전문 중앙 수비수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이 대량실점하며 패배했다. 주장 손흥민 등이 국가대표 차출로 빠지는 상황에서 또 한 번 고난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9일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과의 19라운드에서 2-4로 졌다. 주장 손흥민이 시즌 5호 도움을 올렸으나 수비 붕괴로 고배를 마셨다. 3연승을 마감한 토트넘(승점 38점)은 한 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시티(37점)와 승점 1점 차 5위 자리를 유지했다. 6위 웨스트햄(33점)보다 3점 앞서있다. 주전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나란히 햄스트링을 다쳐 장기 이탈한 토토넘의 후방은 쉽게 허물어졌다. 풀백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이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전반 11분 브라이턴 주앙 페드루가 양발 드리블로 토트넘의 왼쪽 진영을 휘저은 다음 반대로 공을 내줬고, 2005년생 잭 하인셀우드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머리 위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페드로의 페널티킥, 페르비스 에스투피난의 중거리 슛으로 0-3까지 뒤진 토트넘은 후반 72분 지오바니 로셀소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에반 퍼거슨을 뒤에서 쓰러트려 반칙을 범했고, 다시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손흥민은 전방 압박과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다만 도움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0-4로 밀리던 후반 36분, 브라이턴 루이스 덩크가 처리하지 못한 공을 잡아 왼 측면으로 내줬는데 알레호 벨리스가 오른발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데이비스가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헤더 만회 골로 연결했다. 문제는 수비 공백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에버턴전에서 부상을 당한 로메로는 4~5주 진단을 받아 1월 말까지 결장한다. 판더펜도 1월 초 복귀가 불투명하다. 이에 토트넘은 장클레르 토디보(OGC 니스), 라두 드라구신(제노아)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자리를 비워 험난한 1월, 2월 일정이 예상된다. 2위 아스널(승점 40점)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공 점유율 74%-26%, 슈팅 개수 18-1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1위 리버풀(42점)과는 승점 2점 차를 유지했고, 3위 애스턴 빌라(39점)엔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 매각 발표 이틀 만에… 맨유, 역전 드라마

    매각 발표 이틀 만에… 맨유, 역전 드라마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축구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지분 25%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맨유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화답했다. 맨유는 2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9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멀티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최근 4경기 무승에 마침표를 찍고 승점 31(10승1무8패)로 리그 6위로 뛰어올랐다. 애스턴 빌라는 승점 39(12승3무4패)로 3위다. 팽팽했던 전반 애스턴 빌라의 세트피스 두 방에 균형이 무너졌다. 전반 21분 애스턴 빌라의 미드필더 존 맥긴이 먼 거리에서 왼발로 감아 찬 프리킥이 튀면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맨유가 선제골을 내줬다. 5분 뒤 애스턴 빌라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가 오른쪽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머리로 골대 앞에 떨궈 주자 레안더르 덴동커르가 공의 방향을 돌려 추가골을 넣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14분 애스턴 빌라 수비수 디에고 카를로스의 패스를 가로챈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질주하던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연결했다. 래시퍼드가 이를 중앙으로 올려 주자 가르나초가 공의 방향을 돌려 한 골을 만회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맨유는 계속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후반 26분 페르난드스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온 것을 가르나초가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는 후반 37분 오른쪽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이 상대 수비에게 맞고 흐르자 라스무스 회이룬이 그대로 왼발 슈팅을 때려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은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리버풀은 승점 42(12승6무1패)로 아스널을 제치고 선두로 복귀했다.
  • 기쁘다! 손타클로스 오셨네

    기쁘다! 손타클로스 오셨네

    에버턴에 2-1승… 토트넘 3연승손, 시즌 7번째 ‘맨 오브 더 매치’ ‘손타클로스’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11호 골과 함께 팀 3연승의 성탄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1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에버턴이 만회 골을 넣으면서 손흥민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16라운드에서 10호 골을 기록하며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부상 중인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는 3골 차다. 손흥민은 2018년에도 성탄절 직전 에버턴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6-2 대승을 이끈 바 있다. 5경기 무승(1무4패) 이후 3연승으로 반등한 토트넘은 11승3무4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10승4무3패·34점)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리버풀 원정에서 1-1로 비긴 선두 아스널(12승4무2패·40점)과는 4점 차다. 토트넘은 킥오프 9분 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히샤를리송의 골이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부활을 선언한 히샤를리송은 친정 에버턴을 상대로 한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9분 뒤에는 손흥민의 추가 골이 터졌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1대2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오른쪽 모서리로 진입한 존슨이 날린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게 막혀 나오자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부터 전방 압박을 강화한 에버턴의 대대적인 공세에 휘청거렸다. 후반 5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토트넘 골문을 열었으나 앞서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6분에는 제임스 가너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에버턴은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안드레 고메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되돌려 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잇단 슈팅이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과 골대에 가로막혔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끝까지 승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탠 손흥민은 시즌 7번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카이 스포츠 등과의 인터뷰에서 “막판 15분이 매우 힘겨웠으나 우리는 열심히 싸웠다. 승점 3점을 따낼 자격이 있다”면서 “‘톱4’가 우리 목표이며, 계속 나아지고 싶다”고 말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운 좋게도 공이 바로 내 쪽으로 왔는데 생각한 것만큼 잘 차진 못했으나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멋진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여러분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휴일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 ‘손타클로스’ 손흥민, 11호골+팀 3연승+7번째 MOM 선물 보따리

    ‘손타클로스’ 손흥민, 11호골+팀 3연승+7번째 MOM 선물 보따리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11호 골과 함께 팀 3연승의 성탄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1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에버턴이 만회 골을 넣으며 손흥민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16라운드에서 10호 골을 기록하며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부상 중인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는 세 골 차다.2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는 한 골 차. EPL 통산 114골을 넣은 손흥민은 아스널 전설 이안 라이트(은퇴·113골)를 제치고 역대 득점 단독 23위가 됐다. 5경기 무승(1무4패) 이후 3연승으로 반등한 토트넘은 11승3무4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10승4무3패·34점)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리버풀 원정에서 1-1로 비긴 선두 아스널(12승4무2패·40점)과는 4점 차다. 재정 규정 위반으로 지난달 승점 10점이 깎인 에버턴은 4연승 행진을 중단하며 16위(8승2무8패·16점)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킥오프 9분 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히샤를리송의 골이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문전으로 깔아 찬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부활을 선언한 히샤를리송은 친정 에버턴을 상대로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9분 뒤에는 손흥민의 추가 골이 터졌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1대2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오른쪽 모서리로 진입한 존슨이 날린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 막혀 나오자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손쉽게 승전고를 울리는 듯했으나 전반 막판부터 에버턴의 대대적인 공세에 휘청거렸다. 주중 컵 대회를 치러 체력 부담이 있는 에버턴이 전방 압박을 강화하며 토트넘을 흔들었다. 후반 5분 도미닉 칼버트-루인이 토트넘 골문을 열었으나 앞서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6분에는 제임스 가너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에버턴은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안드레 고메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되돌려 골을 터뜨렸으나 2분 뒤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회심의 일격이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단주마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비카리오의 몸에 맞으며 골라인을 넘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끝까지 승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탠 손흥민은 시즌 7번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평점도 준수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비카리오 등과 함께 양 팀 최고 8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팀 내 3번째로 높은 7.6점을 줬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퍼스 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운 좋게도 공이 바로 내 쪽으로 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면서 “생각한 것만큼 잘 차진 못했으나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가 멋지게 싸워서 필요했던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면서 “멋진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여러분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휴일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 亞 선수 몸값 1위는 日 구보… 김민재 2위·손흥민 4위

    亞 선수 몸값 1위는 日 구보… 김민재 2위·손흥민 4위

    아시아 축구선수 몸값 1위 자리를 일본의 간판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2·레알 소시에다드)가 차지했다. 한국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는 2위, 손흥민(31·토트넘)은 4위로 밀렸다. 23일(한국시간) 축구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다루는 트랜스퍼마크트의 추정치에 따르면 구보의 시장가치는 지난 10월에 비해 1000만 유로 상승한 6000만 유로(약 861억원)다. 김민재도 구보와 같은 6000만 유로를 기록했으나 트랜스퍼마크트는 전체 1위로 구보를 뒀다. 구보는 한국 축구의 차세대 핵심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과 동갑내기 친구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강인처럼 일본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구보는 정교한 드리블과 돌파 능력이 장점으로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6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시장가치가 900만 유로에 그쳤던 그는 올 3월 1500만 유로, 6월에는 2500만 유로까지 뛰었다. 올 시즌 라리가에서의 활약으로 6개월 사이 2배 이상 상승해 6000만 유로까지 찍었다.구보, 김민재에 이어 3위는 5000만 유로의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턴)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도 5000만 유로로 4위에 자리했다. 5, 6위도 일본 선수로 3000만 유로의 도미야스 다케히로(25·아스널), 2200만 유로의 이토 히로키(24·슈투트가르트)가 뒤를 이었다.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2200만 유로로 7위, 이강인이 같은 금액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후 9위부터 15위까지는 이란의 공격수로 1800만 유로(10위)의 메흐디 타레미(31·포르투)를 빼면 모두 일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축구 선수 가치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형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이 1억 8000만 유로로 1위에 올랐다.
  • 손흥민, 아스널 전설 이안 라이트와 어깨 나란히…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으로 통산 113골…토트넘, 6경기 만에 꿀맛 승

    손흥민, 아스널 전설 이안 라이트와 어깨 나란히…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으로 통산 113골…토트넘, 6경기 만에 꿀맛 승

    손흥민(토트넘)이 1골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6경기 만에 꿀맛 같은 승리를 맛봤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1골 2도움, 히샤를리송의 멀티 골 활약을 묶어 4-1로 대승했다.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9승3무5패(승점 30점)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28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2-1 승리 이후 44일 만에 모처럼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당한 뉴캐슬은 8승2무6패(26점)로 7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허리 부상 우려를 불식하고 이날 선발 출격했는데 최전방이 아닌 왼쪽 측면으로 이동했다. 대신 이달 초부터 부상을 털고 돌아와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던 히샤를리송이 최전방을 맡았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러한 승부수는 그대로 적중했다. 손흥민은 상대 왼쪽 측면을 허문 뒤 날카로운 패스로 거푸 두 골을 거들었다. 손흥민,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셉스키를 앞세워 뉴캐슬 골문을 위협하던 토트넘은 전반 26분 10경기 연속 선제골을 낚았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페널티 아크를 앞두고 왼쪽의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네고 박스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갔고, 손흥민은 옛 토트넘 동료였던 키어런 트리피어를 제친 뒤 골문 앞으로 강하게 크로스를 깔았다. 이를 우도기가 쇄도하며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우도기의 토트넘 데뷔골이었다. 선제골을 넣고 역전당하기 일쑤였던 토트넘은 이날은 그렇지 않았다. 전반 38분 추가 골을 뽑아내 달아났다. 손흥민이 다시 왼쪽 측면 골라인 부근에서 트리피어의 수비를 뚫고 박스로 진입한 뒤 문전에 있던 히샤를리송에게 컷백을 내줬고 히샤를리송이 침착하게 골문을 갈랐다. 지난 9월 1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이후 석 달만에 나온 히샤를리송의 득점이었다. 거푸 2개의 도움을 보탠 손흥민은 리그 4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본 히샤릴리송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초반 뉴캐슬의 공세를 토트넘은 버텨내더니 후반 15분 빠른 역습으로 쐐기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로 포로가 전방으로 길게 올려준 공을 히샤를리송이 잡아내 골키퍼와 맞서더니 골키퍼 다리 사이로 득점을 올렸다. 3골 차를 만든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셀소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을 투입하며 공세를 유지했고, 후반 40분 손흥민이 골을 추가했다. 전진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선언됐다. 손흥민은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고 찰칵 세리머니를 시전했다. 토트넘의 시즌 첫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수비가 느슨해지며 조엘링톤에게 만회 골을 얻어맞았지만 거두는 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지난 4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리그 열 골을 채우며 엘링 홀란(14골·맨시티), 모하메드 살라(11골·리버풀)에 이어 득점 3위를 달렸다. 또 EPL에서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웨인 루니가 11시즌 연속으로 최다 기록을 갖고 있고 프랭크 램파드가 10시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9시즌, 티에리 앙리와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가 8시즌 연속으로 뒤를 잇고 있다. 손흥민은 이와 함께 EPL 통산 113골을 기록, 아스널의 전설 이안 라이트와 함께 역대 공동 23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잉글랜드 국적을 제외한 외국 국적으로 따지면 10위다. EPL 공식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손흥민에게 스카이스포츠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부여했다. 1-2로 역전패했던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에게 평점 4점으로 혹평했던 풋볼런던도 “토트넘에 영감을 불어 넣었다”고 극찬하며 9점을 줬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자신을 측면으로 배치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을 옳은 것으로 만들었다”며 9점을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은 9.4점.
  • 손흥민 9호골→자책골→2호 도움+셉셉이 어깨 골…토트넘, 맨시티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 드라마

    손흥민 9호골→자책골→2호 도움+셉셉이 어깨 골…토트넘, 맨시티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 드라마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 ‘킬러’임을 과시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1골 1도움을 올리며 3-3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9호골(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엘링 홀란(맨시티·13골),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0골)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랐다. 또 EPL 통산 112골을 기록,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디온 더블린(은퇴·이상 111골)을 앞질러 단독 24위가 됐다. 특히 손흥민은 맨시티 상대 통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킬러’ 이미지를 재차 각인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로 3연패를 어렵게 끊어낸 토트넘은 8승3무3패(승점 27점)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4위 애스턴 빌라(9승2무3패)와는 승점 2점 차다.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맨시티는 9승3무2패(30점)로 3위까지 밀렸다. 선두는 아스널(33점), 2위는 리버풀(31점). 부상과 출전 정지 징계로 주전 상당수가 이탈하는 등 전황이 좋지 않았던 토트넘은 전반 6분 오히려 선제골을 뽑았다. 손흥민이었다.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 뒷공간으로 공을 띄우자 손흥민이 제레미 도쿠에 한발 앞서 머리로 공을 따낸 뒤 페널티 지역까지 치고 들어가 오른발 슛으로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옆구리를 뚫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3분 뒤 맨시티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하던 손흥민의 다리에 맞은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EPL 홈페이지는 선제골 이후 129초 만이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전반 31분 페널티 지역에서 유기적인 패스 끝에 필 포든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도쿠, 35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슛이 거푸 골대를 때려 맨시티가 달아날 기회를 놓치자 토트넘이 후반 24분 다시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앞에서 지오바니 로셀소에게 패스를 건넨 뒤 왼쪽으로 침투하며 수비수를 데려가자 로셀소가 빈 공간으로 치고 나가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경기 연속골.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교체 투입된 잭 그릴리시가 후반 36분 홀란의 컷백을 득점으로 연결해 다시 앞서 나갔다. 토트넘은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45분 극장 동점 골로 승리만큼 짜릿한 무승부를 이뤄냈다. 브레넌 존슨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쿨루세브스키가 펄쩍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했고, 그의 어깨에 맞은 공은 골문 구석을 찔렀다.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손흥민은 “맨시티는 분명히 거대한 팀이고,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면서 “하지만 이게 바로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다.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90분이 다 지날 때까지 (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우리 팀이 정말,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 숨 고른 ‘철기둥’… 연승 끊긴 뮌헨

    숨 고른 ‘철기둥’… 연승 끊긴 뮌헨

    UCL 5차전 코펜하겐전 결장팀 비겨 조별리그 18연승 실패아스널, 6-0으로 랑스 꺾고 16강 ‘혹사 논란’에 휩싸였던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27)가 약 두 달 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뮌헨은 공교롭게도 김민재가 빠진 경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8연승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 코펜하겐(덴마크)과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엉덩이 통증’으로 제외됐다. 김민재가 빠진 자리는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가 채워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조합을 이뤘다. 주전 대부분이 출전한 뮌헨은 내내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를 기록해 뮌헨의 UCL 조별리그 연승 행진은 ‘17’에서 끝났다. 하지만 39경기 연속 무패 행진(35승4무)은 이어 갔고 조 1위(4승1무·승점 13)를 지켰다. 김민재가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너무 혹사당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올해 여름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인 포칼 1라운드 경기만 쉬었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18경기, 국가대표로 A매치 6경기까지 모두 24경기에 선발 출전해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호텔에 있었으나 상황이 악화돼 집으로 돌아갔다”며 “김민재와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은 2일까지 휴식을 취하면 충분할 것이다. 일단 몸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이 확정된 뮌헨을 제외한 A조의 2~4위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역시 3-3으로 비겼다. 2위 코펜하겐과 3위 갈라타사라이가 모두 승점 5로 같고, 맨유는 승점 4로 4위에 위치하며 A조의 16강 진출 티켓 한 장의 향방은 6차전에서 정해지게 됐다. 한편 아스널(잉글랜드)은 이날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B조 5차전에서 랑스(프랑스)를 6-0으로 대파하고 조 1위(승점 12)로 16강에 안착했다. 프랑스 팀을 상대로 거둔 잉글랜드 팀의 역대 가장 큰 점수 차 승리다. 아울러 아스널의 6골을 모두 다른 선수가 넣고 전반에만 다섯 골 차 이상으로 경기를 압도한 것 역시 UCL 사상 처음이다.
  • 브라질 축구의 치욕… 월드컵 예선 사상 첫 3연패

    브라질 축구의 치욕… 월드컵 예선 사상 첫 3연패

    브라질이 라이벌 아르헨티나에 져 사상 처음 월드컵 예선 3연패를 당하며 6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아르헨티나와의 6차전에서 베테랑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에게 헤더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사상 첫 월드컵 예선 3연패에 빠진 브라질은 2승1무3패(승점 6점)를 기록해 이날 칠레(1승2무3패·5점)를 1-0으로 제친 에콰도르(3승2무1패·8점)에 밀려 6위에 자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4승1무1패·13점)와의 5차전에서 0-2로 패한 충격에서 벗어나 5승1패(15점)로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국가 연주 때 관중석에서 두 나라 관중이 충돌해 킥오프가 27분 늦어졌다. 경찰이 곤봉으로 관중을 가격하기도 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운동장을 빠져나가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보였으나 사태가 진정되며 어렵게 경기가 시작됐다. 국면은 브라질이 불리했다. 네이마르(알힐랄)가 10월 우루과이와의 4차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17일 콜롬비아와의 5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주축을 잃은 브라질은 삼바 리듬도 잃고 거칠어져 전반에만 파울을 16개나 남발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가 로드리고 데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얼굴을 팔로 가격해 경고가 나오는 등 옐로카드도 3개나 받았다. 후반 들어 경기가 좀더 밀도 있게 펼쳐지다 아르헨티나가 후반 1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조바니 로셀소(토트넘)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오타멘디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던 메시는 후반 33분 교체됐다. 브라질은 17세 신성 엔드릭(파우메이라스)까지 투입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으나 역시 후반 투입된 조엘린통(뉴캐슬)이 36분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아 주저앉았다.
  • 흥겨운 삼바 대신 거친 파울 난무 브라질, 아르헨에 0-1 패배…충격의 월드컵 예선 3연패

    흥겨운 삼바 대신 거친 파울 난무 브라질, 아르헨에 0-1 패배…충격의 월드컵 예선 3연패

    브라질이 라이벌 아르헨티나에 져 사상 처음 월드컵 예선 3연패를 당하며 6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아르헨티나와의 6차전에서 베테랑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에 헤더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사상 첫 월드컵 예선 3연패에 빠진 브라질은 2승1무3패(승점 6점)를 기록해 이날 칠레(1승2무3패·5점)를 1-0으로 제친 에콰도르(3승2무1패·8점)에 밀려 6위에 자리했다. 10개국이 참여한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팀당 18경기씩 치러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월드컵 본선 규모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며 남미에 배정된 티켓도 4.5장에서 6.5장으로 증가했으나 브라질은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린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4승1무1패·13점)와 5차전에서 0-2로 패한 충격에서 벗어나 5승1패(15점)로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국가 연주 때 관중석에서 두 나라 관중이 충돌해 킥오프가 27분 늦어졌다. 경찰이 곤봉으로 관중을 가격하기도 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운동장을 빠져나가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보였으나 사태가 진정되며 어렵게 경기가 시작됐다. 국면은 브라질이 불리했다. 네이마르(알힐랄)가 10월 우루과이와 4차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17일 콜롬비아와 5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주축을 잃은 브라질은 삼바 리듬도 잃고 거칠어져 전반에만 파울을 16개나 남발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가 로드리고 데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얼굴을 팔로 가격해 경고가 나오는 등 옐로카드도 3개나 받았다. 후반 들어 경기가 좀 더 밀도 있게 펼쳐지다 아르헨티나가 후반 1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오바니 로셀소(토트넘)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오타멘디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던 메시는 후반 33분 교체됐다. 브라질은 17세 신성 엔드릭(파우메이라스)까지 투입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으나 역시 후반 투입된 조엘린통(뉴캐슬)이 36분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아 주저앉았다.
  • ‘부상 시련’ 토트넘, 최전방 소니 살릴 비책은?…선두 등극 맨시티, 4위와 2점 차 혼돈

    ‘부상 시련’ 토트넘, 최전방 소니 살릴 비책은?…선두 등극 맨시티, 4위와 2점 차 혼돈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독 선두에 등극했지만 4위와 불과 승점 2점 차, 혼돈의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핵심 자원의 줄 부상으로 연패 수렁에 빠진 토트넘이 순위를 지키기 위해선 주포 손흥민을 살릴 해법을 찾아야 한다. 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2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4로 비겼다. 3연승은 끊겼으나 리버풀·아스널(승점 27)을 제치고 리그 1위(28점)에 오르면서 전입 미답 리그 4연패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경기는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전반 25분 엘링 홀란이 마크 쿠쿠렐라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넣었다. 그러나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선 첼시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가 헤더로 균형을 맞췄고 전반 37분엔 라힘 스털링이 리스 제임스의 패스를 역전 골로 연결했다. 이어 맨시티가 마누엘 아칸지와 홀란이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으나 니콜라스 잭슨에게 실점하며 다시 동점. 이후 로드리와 콜 팔머가 1골씩 주고받았다.1위 맨시티부터 4위 토트넘(승점 26점)까지 ‘빅4’를 이룬 EPL 선두권은 혼전이다. 리버풀은 12일 홈에서 브렌트포드를 3-0으로 완파하고 2위까지 뛰어올랐고, 아스널도 번리전 3-1 승리로 자리를 지켰다. 풀럼을 3-1로 이긴 5위 애스턴 빌라도 호시탐탐 4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10라운드까지 승승장구 무패(8승2무) 행진으로 기세를 높였던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위기를 맞았다.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매디슨은 왼쪽 발목 부상으로, 주전 수비수 미키 판더벤은 햄스트링을 다쳐 2개월 이상 결장한다. 수비의 핵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지난 7일 첼시전 퇴장으로 다음 달 3일 맨시티전까지 출전할 수 없다.벤치 맴버를 대거 투입한 토트넘은 11일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티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1-2로 지면서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전반 3분 브레넌 존슨의 선취골 이후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종료 직전 수비 집중력이 무너져 연속 실점했다. 공격에서 창의성을 불어넣던 매디슨이 빠지자 최전방에 고립된 손흥민도 슈팅 1개에 그쳤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첼시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고 “(공격적인 전술을 바꿔야 한다는) 유혹에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울버햄프턴전에서도 고배를 마시며 순위 경쟁의 분수령에 놓였다. ‘손톱’을 살릴 수 있는 전술을 선보이지 못한다면 한순간에 중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A매치 휴식기를 보낸 4위 토트넘은 26일 홈에서 5위 애스턴 빌라와 결전을 치른다.
  • 토트넘, EPL 유일 무패 팀으로…아스널, 뉴캐슬에 0-1 패배…아르테타 “오심 탓”

    토트넘, EPL 유일 무패 팀으로…아스널, 뉴캐슬에 0-1 패배…아르테타 “오심 탓”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유일한 무패 팀이 됐다.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9분 앤서니 고든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아 0-1로 졌다.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하던 아스널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7승3무1패(승점 24점)로 맨체스터 시티(9승2패·27점), 토트넘(8승2무·26점)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10경기를 치른 리버풀(7승2무1패)과 애스턴 빌라(7승1무2패)가 이날 밤 루턴 타운(1승2무7패)과 노팅엄 포리스트(2승4무4패)를 꺾으면 아스널은 최대 5위까지 미끄러진다. 이날 뉴캐슬은 조 윌록이 왼쪽 코너에서 골라인을 넘어가는 듯한 공을 살려내 문전으로 공을 띄웠고, 조엘린통과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에우의 공중 경합 과정에서 흐른 공을 고든이 차 넣었다. 이날 고든의 골은 약 4분에 걸친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윌록이 공을 잡기 전 골라인 아웃 여부에 대해 공이 직접 닿는 면에서는 선을 벗어났지만 그 위 둥근 부분은 라인에 걸쳤다는 판단이 나왔다. 또 조엘린통이 가브리에우를 뒤에서 미는 것처럼 보였으나 심판진은 반칙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고든이 골을 넣은 위치도 온사이드 판단이 나왔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이날 승부를 가른 비디오판독(VAR)에 대해 “우리는 경기에서 질 이유가 없었다. 명백한 오심 때문에 졌다”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아스널이 이날 패배하며 EPL에서는 토트넘이 유일한 무패 팀으로 남았다. 9월까지는 토트넘, 아스널, 맨시티가 무패 행진을 하며 순위를 다퉜으나 앞서 맨시티가 9월 30일 울버햄프턴, 10월 9일 아스널에게 거푸 지며 무패 행진을 중단한 뒤 아스널과 토트넘이 무패 경쟁을 펼쳐왔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옛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하는 첼시를 상대로 개막 1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3승3무4패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를 꺾으면 토트넘은 맨시티를 끌어내리고 다시 1위 자리에 복귀한다. 비기면 승점은 같아지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유지한다.
  • ‘골 폭풍’ 황희찬, EPL 10월의 골 후보에…생애 첫 수상 노려

    ‘골 폭풍’ 황희찬, EPL 10월의 골 후보에…생애 첫 수상 노려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5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10월의 골 후보에 올랐다. EPL은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10월의 골 후보 8명을 공개하면서 황희찬을 포함했다. 2021년 울버햄프턴에 입단한 황희찬이 이달의 골 상을 받는다면 생애 첫 수상이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 골을 넣었다. 울버햄프턴이 1-2로 밀린 후반 26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며 토티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다음 왼발 아웃사이드로 공을 접어 수비수 태클을 따돌렸고, 다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을 뚫어냈다. 당시 황희찬은 전반 추가 시간 상대 수비수의 발목을 걷어차 페널티킥을 내줬는데, 결자해지 후반 동점 골을 넣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경신한 황희찬은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브라이언 음베우모(브렌트퍼드)와 함께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황희찬을 비롯해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디 은케티아(아스널), 잭 해리슨(에버턴) 등이 10월의 골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수상자는 6일까지 EPL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팬 투표와 전문가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 ‘1골 1도움’ 손흥민, EPL 베스트 11…“멋진 득점”

    ‘1골 1도움’ 손흥민, EPL 베스트 11…“멋진 득점”

    풀럼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한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EPL 사무국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정규리그 9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에 손흥민은 팀 동료이자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EPL 선정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은 세 번째다.앞서 손흥민은 지난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과 6라운드 아스널전 멀티골로 이주의 팀에 뽑혔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EPL 개인 통산 110호골과 함께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인 통산 50호골을 작성하는 기쁨도 맛봤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이번 시즌 주장으로서 역할을 즐기고 있다”면서 “멋진 득점으로 이번 시즌 벌써 7골째를 터뜨렸다”고 평가했다.
  • 손흥민, ‘전설’ 시어러·앙리와 어깨 나란히…EPL 이달의 선수 통산 4번째 수상

    손흥민, ‘전설’ 시어러·앙리와 어깨 나란히…EPL 이달의 선수 통산 4번째 수상

    ‘캡틴 토트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를 개인 통산 4번째 수상하며 EPL ‘전설’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PL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9월의 선수로 선정됐다”면서 “통산 4번째 이달의 선수가 되는 영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9월 4경기에서 6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재로드 보웬(웨스트햄),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페드로 네투(울버햄프턴)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3~24시즌 초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뛰던 손흥민은 이적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반자리를 대신한 히샤를리송이 부진하자 9월 들어 최전방 원톱으로 자리를 옮긴 뒤 상승세를 탔다. 9월 2일 번리와의 EPL 4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5-2 승리에 앞장섰다. 같은 달 24일 아스널과의 6라운드에서는 멀티 골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0월 1일(현지시간으로 9월 30일) 리버풀과의 7라운드에서도 득점에 성공하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9월 3승1무를 포함해 시즌 6승2무 무패 행진하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 앞서 손흥민은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EPL에서 통산 4회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경우는 살라, 앙리, 시어러,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등이 있다. 역대 최다 기록은 7회 수상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케인이 갖고 있다. 5회 수상한 스티븐 제라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6회),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까지 6명만 손흥민보다 많이 이달의 선수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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