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스널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게스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D램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02
  • ‘벤치’ 박주영 2군행

    박주영(27·아스널)이 끝내 리저브로 밀려났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박주영을 비롯해 안드레이 아르샤빈, 마루앙 샤막을 2군 리저브 팀으로 보냈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20일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이들 비호감 3인방(out-of-favor trio)이 26일 토트넘과의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우선 시즌 초반 칼링컵에서 나란히 첫 경기를 치른 샤막과 함께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노리치와의 리저브팀 경기에 나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기성용 골 사냥 최강희호 ‘호호’

    ‘최강희호’에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 1기에서는 유럽파 단 두 명 중 한 명인 박주영(아스널)이 계속 벤치만 덥히고 있다. 중원을 지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김정우(전북)마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런 상황에서 셀틱의 기성용(23)이 20일 스코틀랜드 이스터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의 2011~12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시즌 7호골을 뽑아냈다는 소식은 반갑기 짝이 없다. 29일 쿠웨이트와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을 이틀 앞둔 27일에야 최강희호에 합류하는 기성용이 허벅지 부상을 털고 좋은 컨디션을 보였기 때문이다. 기성용은 4-0으로 크게 앞선 후반 10분 빅터 완야마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후반 32분 기성용은 페널티 지역에서 2대1 패스를 시도하며 문전으로 침투한 뒤 크리스 커먼스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그 6호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세인트존스턴과의 리그 경기 이후 두 달 만에 나온 득점이다. 지난해 9월 29일 우디네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홈경기에서 터뜨린 골을 포함하면 시즌 7호골. 4분 뒤에도 코너킥을 올려 조 레들리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해 기성용의 도움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김정우의 공백을 메울 카드를 고민하던 최 감독으로선 예전과 달리 거친 플레이에도 주눅 들지 않고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기성용을 축으로 중앙 미드필드진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 외에 김두현(경찰청), 김상식(전북), 하대성(FC 서울) 등이 있다. 4-4-2를 선택하면 기성용·김상식 조합이, 4-2-3-1를 택하면 기성용과 김두현 중 한 명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성용이 주말 경기를 치른 뒤 장거리 비행을 거쳐 대표팀에 합류하게 될 경우 그의 컨디션 유지가 관건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분데스리가] 구자철 “얼마만에 골맛이냐”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1년 1개월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19일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22라운드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리그 출전 25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다. 구자철은 팀 동료 샤샤 묄더스가 밀어준 패스를 아크 정면 왼쪽에서 오른발로 정확히 감아 차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 베른트 레노가 막아 보려 몸을 던졌지만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을 터뜨린 뒤 구자철이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치자 동료들이 달려와 기쁨을 함께했다. 하지만 팀은 1-4로 크게 패해 시즌 1호골이 퇴색됐다. 3승9무10패가 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18점(17위)에 머물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구자철의 득점은 최근 3경기 연속 출전 끝에 나온 것이라 이날도 2011~12 FA컵 16강전 명단에서 빠진 박주영(27·아스널)과 대비된다. 아스널은 한수 아래인 선덜랜드를 맞아 졸전 끝에 0-2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팀이 8강에 오르긴 했지만 지동원(선덜랜드)도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해 구자철의 분데스리가 데뷔골은 이들 ‘벤치 워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반갑다 청용! 그라운드 복귀 시동

    [프리미어리그] 반갑다 청용! 그라운드 복귀 시동

    잔디 위에서 가볍게 몸을 푼 것만으로도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 원더러스의 오언 코일 감독은 17일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23)의 훈련 시작을 알렸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이 잔디 위에서 가볍게 훈련에 임했다.”며 “복귀까지는 몇 주가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잔디 위에 모습을 드러낸 사실만으로도 국내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뉴포티 카운티와의 프리시즌 경기 도중 오른쪽 정강이가 골절된 이청용은 곧바로 현지에서 수술을 받은 뒤 같은 해 9월 한국으로 돌아와 한 달 동안 재활 치료를 거쳤다. 이청용은 조만간 팀 훈련에 복귀한 뒤 리저브팀에서 경기 감각을 익히고 한 달 뒤에나 실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볼턴으로선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시즌 6승2무17패로 승점 20에 그친 볼턴은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19위로 처져 있다. 하지만 16위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승점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2부리그 강등을 피할 여지는 있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과 스튜어트 홀든이 복귀하길 바란다. 이들 모두 톱 플레이어”라며 “이청용은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청용과 홀든을 적절한 시기에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급하게 굴어 일을 그르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박지성(31)이 후보 명단에만 오르고 끝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AFC 아약스(네덜란드)를 2-0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4분 애슐리 영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40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추가 골이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19일 오전 2시 15분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최근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듯한 박주영(27·아스널)과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막내 지동원(21·선덜랜드)이 맞닥뜨릴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1골 2도움 펄펄

    195㎝ 장신에 어울리지 않는 창의적인 플레이가 놀라웠다. AC 밀란의 최전방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 얘기다. 그의 원맨쇼에 힘입은 AC 밀란이 1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아스널과의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 홈경기를 4-0 완승으로 장식하고 8강행 고지를 선점했다. 스웨덴 출신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호비뉴의 두 골을 어시스트하고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연결해 큰 경기에 약하다는 호사가들의 입방아를 잠재웠다. 실제로 이 경기 전까지 대회 16강 이상 토너먼트 21경기에 출전해 세 골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상식과 상대 허점을 파고드는 플레이로 90분 내내 아스널을 괴롭혔다. 특히 전방과 미드필드를 분주히 넘나든 이타적인 플레이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평점 9을 선사하게 만들었다. 전반 15분 프린스 보아텡의 골로 앞서던 AC 밀란이 상대 기를 완전히 눌러놓은 건 15분 뒤 터진 호비뉴의 골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역습 상황에서 상대 왼쪽 진영을 빠르게 무너뜨린 뒤 호비뉴가 머리만 갖다 대게 하는 크로스로 아스널 수비진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었다. 2-0으로 앞선 후반 4분에는 다시 한 번 호비뉴의 골을 도왔고 후반 34분에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화룡점정을 이뤘다. 그는 과거 아스널과 인연을 맺을 뻔했다. 등번호 9번을 보증하며 영입을 시도했으나 2001년 네덜란드 AFC 아약스에 빼앗겼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으로선 통탄할 일이다. 그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티에리 앙리를 시오 월콧 대신 투입하는 극약 처방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허사였다. 이 경기를 끝으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앙리로선 머쓱한 고별전이 됐다. 한편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페트로프스키스타디온에서 제니트는 로만 시로코프의 활약에 힘입어 벤피카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신성 산체스, 메시보다 빛났다

    또 하나의 메시가 나타났다. 바르셀로나가 15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3-1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대회 득점 선두(6경기 7골)로 나선 리오넬 메시보다 더 주목받은 이가 챔스리그 데뷔골 등 두 골을 뽑아낸 ‘샛별’ 알렉시스 산체스(24)다. 그는 전반 41분 메시의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점유율 8-2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바르샤도 그의 선제골이 없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산체스는 후반 7분 레버쿠젠의 미할 카들레츠가 헤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지 1분 만에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칠레 출신인 산체스는 지난해 7월 3750만 유로(약 560억원)에 이탈리아리그 우디네세에서 영입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여러 유럽 클럽이 영입 경쟁에 나섰으나 바르샤에서 뛰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해 이적이 성사됐다. 칠레 대표팀 A매치에선 41경기 14골을 기록했지만 정작 챔스리그에선 이날 데뷔골을 기록했다. 2년 전 남아공월드컵 당시의 현란한 드리블 기술로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그는 ‘경이로운 소년’이란 찬사를 들으며 칠레 역사상 가장 빼어난 공격수란 평가를 받고 있다. 2010~1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도 12득점 6도움을 올리며 팀의 챔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여러 면에서 메시와 닮았다. 키는 169㎝로 메시와 같고 여리지만 강한 체격에 빠르고 창의적이며 폭발적인 드리블을 구사하는 점도 비슷하다. 칠레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에스테반 아바르수아는 “바르셀로나는 두 명의 메시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할 정도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도 지난달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휘저은 그에게 “산체스가 내 마음을 훔쳤다. 바르샤에 오고 싶어 한 선수고, 우리가 가지지 못했던 것을 안겨줬다.”고 찬탄한 바 있다. 그는 리그 14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팀의 패스 플레이에 녹아들고 있다. 특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다비드 비야의 공백을 메우며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주영(27·아스널)은 16일 오전 4시 45분 킥오프되는 AC 밀란과의 16강 원정 1차전에 나설 16명의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들의 전쟁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15일 리옹-아포엘, 레버쿠젠-바르셀로나(이상 오전 4시 45분) 경기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조별리그를 통과한 16개팀이 새달 15일까지 홈과 원정경기를 번갈아 치른 뒤 점수를 합쳐 8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그 어느 시즌보다 눈길을 끄는 건 한국 선수들이 소속된 세 팀이 꿈의 무대인 16강에 들었다는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진 바람에 박지성의 출전은 무산됐지만 대신 박주영(아스널)과 김인성(CSKA 모스크바), 박주호(바젤)가 감독의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4시 45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차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은 그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거의 벤치만 지키다시피 했는데 이날 16강전에 이례적으로 아르센 벵거 감독의 출격 지시를 들을지 주목된다. 특히 실업축구 강릉시청 출신인 김인성은 지난해 11월 모스크바에서 1차 테스트를 받은 뒤 지난달 팀의 전지훈련에 초대받아 그 자리에서 곧바로 입단 계약을 맺었는데 22일 오전 2시 레알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르는 1차전에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3골 차로 쫓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그가 그라운드를 함께 내달릴지 주목된다. 바젤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박주호는 23일 오전 4시 45분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치르는 16강 1차전에서 생애 첫 챔스리그 16강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9년 전 눈물 축구화에 새기고… 71위, 18위 깨다

    ‘구리총알’로 똘똘 뭉친 잠비아가 유럽 빅리거들이 즐비한 코트디부아르 ‘코끼리’를 거꾸러뜨렸다. ●비명횡사한 월드컵 대표팀 恨 풀어 국제축구연맹(FIFA) 71위의 잠비아가 13일 가봉의 수도 리브르빌에서 열린 제28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대회 결승에서 FIFA 18위의 코트디부아르를 승부차기 끝에 8-7로 제압하고 사상 첫 우승컵을 안았다. 잠비아 선수들에게 결승전이 열린 리브르빌은 슬픔과 회한의 장소. 1993년 4월 27일 이곳에서 열린 같은 대회 예선에서 모리셔스를 3-0으로 물리친 대표팀 선배들은 미국월드컵 예선을 위해 세네갈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가 이륙 직후 500m 상공에서 추락, 30명 전원이 세상과 작별했다. 위즈덤 칸사를 비롯해 더비 만킨카, 로버트 와타야케니 등 촉망받던 선수들이 스러졌고 국민들은 비탄에 잠겼다. 화를 면한 칼루사 브왈랴(PSV 에인트호벤) 등으로 대표팀을 추슬러 경기에 나섰지만 모로코에 승점 1이 뒤져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그렇게 19년이 흘렀고 잠비아축구는 잊혀지는 듯했다. 잠비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09년 추계로 1086달러(약 121만원)이고 주요 수출품이 구리일 정도로 경제는 열악하다. 해서 붙여진 축구대표팀 별명이 ‘Chipolopolo’(구리 총알). 조 편성과 대진을 본 헤르베 레나르 잠비아 감독은 “리브르빌에서 결승이 열리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우리 목표는 결승 진출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4강에서 FIFA 26위의 가나를 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염원을 이뤘다. 선수단은 리브르빌에 여장을 풀자마자 19년 전 비행기가 추락했던 해변을 찾아 꽃을 던지며 선전을 다짐했다. ●몸값 20배 많은 코트디부아르 쩔쩔 그러나 스타드 당곤제에서 만난 상대는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야야 투레, 콜로 투레(이상 맨체스터시티), 제르비뉴(아스널) 등이 즐비한 코트디부아르. 1인당 GDP는 2010년 추계 1036달러로 잠비아보다 열악하지만 축구 하나는 훨씬 윗길. 축구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 마켓’에 따르면 잠비아 대표팀의 이적료 평가 총액은 877만 유로(약 130억원)이지만 코트디부아르는 20배 가까운 1억 6892만 유로(약 2520억원). 해서 코트디부아르대표팀의 별칭은 코끼리. 참사에서 홀로 살아남은 브왈라가 관중석에서 두 손을 모은 채 기도하듯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잠비아 선수들은 후반 25분 드로그바가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연장 전·후반까지 0-0으로 끝나자 승리를 확신했다. 일곱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해 7-7인 상황. 잠비아 골키퍼 케네디 므위니는 코트디부아르의 여덟 번째 키커 투레의 공을 막아냈고 잠비아 역시 레인포드 칼라바가 찬 공이 골대를 넘어갔다. 코트디부아르의 아홉 번째 키커 제르비뉴가 골대를 한참 빗나가는 실축을 범한 상황에서 잠비아의 마지막 키커 스토피라 순주가 오른발로 찬 공이 골대 구석에 꽂히면서 ‘구리총알’은 거대한 코끼리를 쓰러뜨리며 선배들의 값진 희생을 위무했다. 레나르 감독은 “하늘에 새겨진 뭔가 알 수 없는 힘이 우리를 도왔다.”고 했고 미드필더 이삭 칸사는 “1993년의 비극이 오늘의 선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기꺼워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Sorry” 수아레스, 에브라 화해악수 거부 하루만에… 리버풀, 맨유에 1-2 패

    사과하는 데 딱 하루가 걸렸다.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수를 거부해 비난을 산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경기가 끝난 지 하루 만에 사과했다. 지난 11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1~12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직전 두 팀 선수들이 손을 맞잡으며 선전을 다짐할 때, 에브라에 인종 차별 발언을 해 8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수아레스는 예외였다. 수아레스는 굳이 팔을 붙잡는 에브라를 뿌리쳤고 이를 본 리오 퍼디낸드(맨유)는 수아레스가 내민 손을 역시 못 본 척했다. 수아레스는 12일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감독과 얘기를 나눈 뒤에 잘못했음을 깨달았다. 일어난 일을 후회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브라와 악수했어야 하는데 내 잘못을 사과하고 싶다.”며 “이 모든 문제를 뒤로하고 축구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몇 시간 전만 해도 트위터에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었기에 실망스럽다.”는 글을 남겨 축구팬들을 실망시켰다. 그의 옹졸함 탓인지 리버풀이 1-2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에는 리버풀이 기세를 떨쳤다. 그러나 박지성을 교체 명단에 올린 대신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를 선발 출전시켜 템포 조절에 나선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노회한 전술에 놀아난 셈이었다. 그러다 맨유에 기회가 왔다. 웨인 루니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5분 새 두 골을 넣은 것이다. 수아레스는 후반 37분 동료의 프리킥을 퍼디낸드가 엉거주춤 떨어뜨린 것을 그대로 차 넣어 그물을 갈랐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뒤 “수아레스는 리버풀의 수치”라며 “다시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뛰어선 안 된다.”고 성토했다. 한편 지동원(선덜랜드)은 아스널과 동점이던 경기 종료 5분여 전, 교체 투입됐지만 추가 시간에 터진 티에리 앙리의 결승골로 팀의 1-2 패배를 지켜봤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버릴 수 없는 카드 ‘쿠웨이트 박’

    버릴 수 없는 카드 ‘쿠웨이트 박’

    “오직 한 경기만 생각했다.” 최강희(52)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29일 쿠웨이트와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최종 6차전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 감독은 해외파 중 박주영(아스널)과 기성용(셀틱), 이정수(알 사드) 등 3명만 뽑았다. 단연 관심의 초점은 박주영. 소속팀에서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그를 굳이 명단에 포함시킨 이유가 궁금하다는 것이다. 최강희 감독은 런던 출장을 마친 뒤 “유럽파 선수들이 27일 합류하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 국내파 위주로 꾸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톱·투톱 여부 아직 결정못해” 최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통해 박주영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동원 등 나머지 유럽파 선수들은 포지션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은 데다 경험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제외했다. (쿠웨이트전이) 단판승부이기 때문에 능력 발휘를 할 수 있는 선수 위주로 뽑았다.”고 발탁 배경을 풀이했다. 박주영을 조기 차출해 25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 보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25일 이전 차출이 가능한지 소속팀에 요청한 상태”라며 “큰 기대는 안 한다. 시즌 중이어서 룰에 맞춰야지, 어긋나면 안 된다. 다만 오랫동안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양해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벤치에 묶여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3차예선 4경기에 나와 6골이나 뽑아내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쿠웨이트 전은 마지막 승부처. 최 감독은 “선수 배려 차원이 아니라 오로지 이 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강조했다. 쿠웨이트전에 투입했을 때 얼마나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지에 초점을 맞춰 그런 확신이 드는 선수를 뽑았다는 얘기다. ●“K리그 선수들 잘 알아… 다양한 구성” 이번 명단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전북 사령탑으로 지도했던 이동국 등 5명의 전북 선수들과 김두현(경찰청)을 비롯해 군 복무 중인 6명을 발탁한 점이다. 최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은 계속 관찰했고 상대를 해본 선수들이어서 장·단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면서 “다양하게 베스트 11 구성이 가능하다. 데리고 있던 선수와 다른 팀 선수 사이에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두현에 대해 “오는 9월 제대 예정이며 중거리 슈팅 능력을 갖췄고 본인 의지도 강해 뽑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군대 가는 선수가 10여명이 되는데 이들에게 희망을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농반진반으로 말했다. 반면 당초 2~3명 발탁을 고려했던 올림픽대표팀 소속으로는 수비수 홍정호(제주)만 불러들였다. 최 감독은 또 “쿠웨이트 전력을 분석한 결과 원톱을 쓸지, 투톱을 쓸지 고민하고 있다. 현대축구의 흐름은 4-4-2가 대세지만 단기전이고 상대에 부담을 줘야 하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지성, 11일밤 리버풀 사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11일 오후 9시 45분 올드 트래포드로 리버풀을 불러들여 정규리그 25라운드를 치른다.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지난달 28일 FA컵 리버풀전에서 환상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그는 6일 첼시전에서 200경기 출장을 채운 바 있다. 박지성은 “아직 배 고프다.”며 “300경기 출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파트리스 에브라에 이어 웨인 루니도 “박지성에 깊이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맨유가 승리하면 13일 아스톤 빌라와 만나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57)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첼시(승점 43), 뉴캐슬(승점 42), 아스널(승점 40)과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리버풀(승점 39)도 토트넘전 0-0 무승부로 빅4 진입에 비상이 걸린 상태. 특히 다음 달 3일 아스널을 상대하는 점도 리버풀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루니와 수아레스의 해결사 대결이 가미된다. 수아레스가 토트넘 스콧 파커의 복부를 걷어차 옐로카드를 받자 루니가 트위터에 “주심이 수아레스의 반칙을 제대로 봤다면 레드카드를 꺼냈을 것”이라며 “내가 거친 선수라고 하지만, 난 이번 시즌 옐로카드 한 장도 받지 않았다.”고 비아냥댔다. 한편 12일 0시에는 선덜랜드와 아스널이 맞붙어 지동원과 박주영의 코리언 더비가 성사될지 관심거리다. 그러나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럽 점검에서 돌아와 “아르센 벵거 감독의 머리엔 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한 박주영이나, 최근 팀의 연승 행진에도 마틴 오닐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동원 모두 출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오닐 감독의 마법 잉글랜드도 홀릴까

    마틴 오닐(59) 감독의 상승세가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기적으로 이어질까. 오닐 감독의 선덜랜드는 9일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아스널과 8강행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교체 명단에 든 지동원은 출전하지 않았다. ●선덜랜드 맡아 17→8위로 오닐은 지난해 12월 부임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와 컵대회 등 12경기에서 2패만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13경기에서 2승(5무6패)밖에 거두지 못한 스티븐 브루스의 후임으로 사령탑을 맡은 오닐 감독은 12월 11일 블랙번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10경기에서 승점 22(7승1무 2패)를 수확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7위로 강등권에 놓였던 팀은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7위 리버풀(승점 39)과의 승점 차는 ‘6’. 유로파리그 출전권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 본인조차 믿기 힘든 성과인데 이제 그는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는 애틋한 리더십으로 선수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가 빠진 위기에도 그는 갓 부상에서 돌아온 프레이저 캠벨과 잭 콜백 등 유망주들을 두루 기용하며 승수를 쌓고 있다. 오닐 감독은 존 테리(첼시)의 주장 완장 박탈 문제를 놓고 FA와 첨예하게 대립하다 이날 결국 물러난 파비오 카펠로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위기의 한국축구… 속끓인 두 사령탑 귀국 메시지

    위기의 한국축구… 속끓인 두 사령탑 귀국 메시지

    최강희(왼쪽·5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오른쪽·42)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7일 1시간 40분 간격을 두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 감독은 황보관(46)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함께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4박 5일간 머무르다 돌아오는 길이었고, 홍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네 번째 경기를 마친 뒤 귀국하는 것이었다. “비관 NO” 허탕 최강희 여유 냉정하게 말해 헛걸음이었다. 박주영(아스널)을 비롯, 지동원(선덜랜드), 기성용과 차두리(이상 셀틱) 등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의 실전 감각을 점검하려던 여행 목적은 어그러졌다. 표정은 어두웠지만 최 감독은 얻은 게 없다고 말하면서도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감독은 이날 마침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박주영과 관련해 “함께 식사하며 얘기를 나눴다. 박주영은 ‘아스널에 있는 것도 만족하고 동료들과 팀 훈련을 하며 많이 배우고 있다’며 ‘오히려 밖에서 더 걱정하더라’고 날 안심시키려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는 29일 쿠웨이트전 출전 명단이 이르면 8일 발표될 예정인 것과 관련, “국내파 선수는 열흘 전 소집할 수 있어 여유 있지만 해외파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27일 차출할 수밖에 없어 (쿠웨이트전은) 국내파 위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수의 의지가 아무리 강하고 능력이 탁월해도 손발 맞출 시간이 없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최 감독은 황보 위원장이 지동원과 전화 통화만 했는데 소속팀이 너무 잘나가 활약도 불투명하다는 점을 공감했고, 손흥민(함부르크)은 일찌감치 쿠웨이트전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또 기성용은 부상 정도를 따져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마지막으로 “포지션별로 2~3명의 대체 선수를 생각해 뒀고 올림픽대표 2~3명도 고려하고 있지만 비중은 두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만전 OK” 담담 홍명보 필승의지 홍 감독의 귀국길도 홀가분하지 않기는 마찬가지. 승점 3을 따내야 하는 상황에서 가까스로 사우디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1위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비기는 걸 예상 못했지만 실망할 단계가 아니다.”며 이번 사우디전이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만 쇼크’(카타르전 몰수승으로 한국을 턱밑까지 추격한 것)가 솔직히 기분 안 좋았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고 돌아봤다.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나락에서 건진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은 “오만 승점은 어이없고 억울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축구의 한부분이다. 사우디전 경험을 거울 삼아 반드시 오만을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지금까지 여러 고비를 넘기며 여기까지 왔다.”고 말한 홍 감독은 “카타르와의 1차전을 몰수승으로 인정받으며 승점 2를 보탠 오만에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넘겨주고 싶지 않다.”고 필승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특유의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들을 마주한 홍 감독은 “일단 우리가 기본적으로 오만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앞으로 두 경기가 남았고 오만과의 맞대결에서 비겨도 못 올라가는 건 아니다.”며 “오만을 꺾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만 여러 경우에 대비해 오만전 전략을 구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3일 오만과의 다섯 번째 경기에 대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훈련 장소로 택했다며 14일 다시 선수들을 소집해 이튿날 두바이로 떠날 것이라고 했다. 글 인천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사진 인천 강영조기자 kanjo@seoul.co.kr
  • 또 ‘벤치 박’

    아스널이 지난 4일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7-1 대승을 거뒀지만 박주영(27)은 여전히 벤치를 덥혔다. 아스널은 3-1로 앞선 전반 42분 로빈 판 페르시에게 위협적인 태클을 시도한 상대 수비수 가엘 지베가 퇴장당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교체 명단에 있던 박주영이 일찍 나올 수도 있다는 기대를 부풀렸다. 특히 포지션이 겹치는 판 페르시가 후반 15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이 5골이나 앞서자 체력안배 차원에서라도 박주영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커보였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박주영을 끝까지 외면했다. 되레 임대해온 티에리 앙리(35·뉴욕 레드불스)가 몸을 풀었고, 벵거 감독 뒤에 앉은 박주영은 착잡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의 몸상태와 경기 감각을 점검하기 위해 런던에 온 최강희 감독은 적잖이 실망했을 법하다. 지동원(선덜랜드)마저 이날 폭설 속에 치른 스토크시티전 1-0 승리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앞서 인버네스와의 스코티시컵 경기에 나란히 결장한 기성용·차두리(셀틱)까지 포함해 유럽파들의 경기를 직접 지켜보겠다는 최 감독의 여행 목적은 어그러진 셈이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쿠스브루크로 임대된 구자철은 호펜하임과의 정규리그 20라운드 후반 16분 교체출전해 3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은 2-2로 비겼다. 손흥민(20·함부르크)은 노트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전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4분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옆그물을 때리고 말아 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유럽의 아이들 걱정돼”

    “유럽의 아이들 걱정돼”

    “기분 좋게 가벼운 마음으로 나가야 하는데 마음이 무겁다.”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29일 쿠웨이트와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에서 활약하는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3일 런던으로 떠나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난 그는 “한국 축구의 자산인 유럽파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말마따나 박주영(아스널)은 4일 오후 10시 블랙번과의 24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아르센 벵거 감독이 선발 출전의 기회를 안길 것으로 내다보는 이들은 많지 않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 임대된 구자철은 1시간 30분 뒤 킥오프되는 호펜하임전에서 신고식을 기대한다. 30분 뒤인 5일 0시에는 지동원(선덜랜드)이 스토크시티전 출격을 기다린다. 기성용과 차두리(이상 셀틱)도 4일 오후 9시 55분 인버네스 CT와 스코티시컵 경기에 나서는데 최 감독은 허벅지를 다친 기성용의 컨디션을 정밀 점검하게 된다. 최 감독은 당초 전북과 K리그 자원만으로 쿠웨이트에 맞설 계획이었지만 단판 승부, 그것도 지면 월드컵 본선 연속 진출을 ‘7’에서 끝내는 절체절명의 승부여서 경험 많은 유럽파의 조율을 기대하던 차다. 이런 절박함을 비웃기라도 하듯 유럽파의 실전 감각이 떨어진 점이 최 감독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고 있다. 최 감독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을 직접 만나 몸 상태와 경기력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혼자만 잘나가는’ 박지성은 6일 오전 1시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강팀 킬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할지 주목된다. 그는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결승골로 2-1 승리를 이끈 기분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경우의 수 따지랴…선수 점검하랴…쉴틈없는 축구대표팀] 봉동 이장, 런던행 왜?

    [경우의 수 따지랴…선수 점검하랴…쉴틈없는 축구대표팀] 봉동 이장, 런던행 왜?

    ‘봉동 이장’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해외 나들이에 나선다. 취임하자마자 오는 29일 오후 9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마주치는 최강희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은 3일 오후 1시 10분 황보관 기술위원장과 함께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다. 1차 행선지를 런던으로 잡은 것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박주영(아스널)과 지동원(선덜랜드),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 차두리·기성용(이상 셀틱) 등의 경기력과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특히 최 감독은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는 박주영과 오른쪽 허벅지를 다친 기성용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의 관건이 되는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대표팀 합류가 예상되는 이동국(전북)과의 호흡 등 자신의 공격 전술에 박주영이 적합한지를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첫 행선지가 런던이란 사실 외에 나머지 일정은 알려진 것이 없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런던 왕복 티켓만 끊었을 뿐, 그 외 행선지는 황보 위원장과 최 감독이 현지에서 그때그때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닷새란 넉넉하지 않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최 감독이 2일까지도 ‘순시 루트’를 촘촘히 정리하지 못한 건 순탄치 못한 유럽파의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구자철은 당분간 팀의 강등권 탈출에 전력을 다해야 할 처지. 지난해 10월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골 침묵에 빠진 손흥민(함부르크) 역시 계속 벤치만 데워 경기감각이 얼마나 올라왔는지 보고 싶기에 최 감독의 발길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축구협회는 쿠웨이트전 킥오프 시간이 당초 오후 8시에서 한 시간 미뤄진 데 대해 “3차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최종예선 진출국이 가려질 경우 같은 조 경기를 동시에 시작해야 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레바논-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경기에 맞춰 킥오프 시간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갖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FA컵] 아스널 구한 ‘미친 6분’

    그야말로 미친 6분이었다. 아스널이 30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 후반 시작 6분새 세 골을 집어넣어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 차례 페널티킥으로 역전승을 연출한 로빈 판 페르시는 경기 뒤 “0-2 상황에서 역전하기는 어려웠지만 우리는 후반 들어 미친 6분으로 경기를 뒤집었다.”고 스스로 감탄했다. 후반 9분 빌라 선제골의 주인공 리처드 던이 페널티 지역에서 아론 램지에게 태클을 걸어 주언진 페널티킥을 판 페르시가 성공시켰고, 2분 뒤 시오 월콧이 때린 슛을 앨런 허튼이 걷어낸 것이 월콧 어깨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다시 4분 뒤에는 빌라의 추가골을 집어넣은 대런 벤트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다시 판 페르시가 역전골로 연결했다. 최근 세 경기에서 부진해 서포터들로부터 “짐 싸라.”(Sack Arsene)는 야유를 듣던 아르센 벵거 감독은 한숨 돌리게 됐다. 앞서 2부리그 미들즈브러와 맞붙은 선덜랜드는 1-1로 비겨 무승부를 기록해 원정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프레이저 캠벨이 다리를 다친 코너 위컴 대신 후반에 들어가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지동원은 전반 몸을 풀었지만 교체 투입 순위에서 밀려 결장했다. 마틴 오닐 감독은 공격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계약 완료를 앞둔 케빈 데이비스(볼턴)의 영입을 문의한 상태라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한편 리버풀과의 FA컵 4라운드에서 시즌 3호골을 뽑아낸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다음 달 1일 오전 5시 스토크시티와의 정규리그 23라운드에서 두 경기 연속 출전을 기대한다. 포지션 경쟁을 벌이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안데르송과 애슐리 영, 톰 클레버리가 돌아온다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밝힌 바 있어 박지성의 선발 출전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뼈트라이커’ 김정우 “맏형 노릇 부담스러워 전북 선택”

    ‘뼈트라이커’ 김정우 “맏형 노릇 부담스러워 전북 선택”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한다. 팀 내 최고참이 되거나 주장 완장을 차면 선수는 조금 달라진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후배들을 휘어잡기도 하고, 따뜻한 배려로 동료들을 뭉치게도 한다. 책임감이 그렇게 만든다.  그런 면에서 30일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전지훈련 중이 브라질 상파울루주 이투시에서 만난 김정우(30)는 확실히 ‘보스 체질’이 아니다. 선배 말은 깍듯이 듣고, 동생들은 살뜰히 챙긴다. 하지만 주도적으로 나서는 스타일은 못 된다. 관심을 많이 받으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안 그래도 ‘앙상한’ 몸에 살이 더 빠진다고.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설치는 예민한 성격이다.  여러 구단의 손짓을 뿌리치고 전북을 택한 것도 사실은 “형들이 많아서”였다고 장난스럽게 고백했다. “항상 우승후보인 팀, 강한 팀에서 뛰어보고 싶었다. ‘닥공(닥치고 공격)’을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했지만 형들의 존재가 큰 유인 요소였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상주에서도, 성남에서도 김정우는 외로웠다. 고참들이 없는 상황에 주장까지 맡아 부담감은 극에 달했다. 그라운드에서도 혼자 해결할 생각에 분주했고, 숙소에서도 말없이 혼자 끙끙 앓았다. 그러다 전북에 오니 천국이다. 김상식(36)과 이동국, 정성훈(이상 33)까지 위로 형들이 빽빽하다. 김정우는 “형들이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마음을 편하게 풀어준다. 내가 다 해야 한다는 부담없이 그저 할 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참 좋다.”고 활짝 웃었다. 표정도, 피부도 참 밝아졌다.  그런 김정우에게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은 아찔한 기억이다. 박주영(27·아스널)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홍명보호에 승선했지만 매일이 가시방석이었다. 어린 동생들을 이끌고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은 큰데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었다. 가뜩이나 낯 가리고 예민한 성격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기 일쑤였다고.  김정우는 “스트레스 받고 그라운드에서도 제 컨디션 안 나오고 피로도 계속 쌓이고 너무 힘들었다. 살이 쪽쪽 빠졌다.”고 회상했다. ‘보스 기질’ 없는 김정우에게는 조금 어색했을 자리. 홍명보 감독의 구애에 후배들과 뭉쳤지만 마음 고생만 잔뜩 하고 돌아왔단다.  그래서 미리 선포했다. 김정우는 “다시는 와일드카드로 가면 안 되겠다는 걸 느꼈다. 그럴 일도 없겠지만 혹시 날 런던올림픽 멤버로 생각하셨더라도 부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정중히 사양했다. 카리스마 ‘뼈주장’보다 형님들의 ‘귀요미’이고 싶은 김정우다.  이투(브라질)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지동원송 불러줘~

    지동원송 불러줘~

    지동원(21·선덜랜드)이 29일 밤 10시 30분에 열리는 미들즈브러와의 FA컵 4라운드(32강전)에 나설까. 지난여름 아스널에서 이적해 온 니클라스 벤트너(24)가 지난 22일 스완지 시티전 도중 상대 선수의 발에 코뼈가 골절돼 최소 몇 주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은 “오래 걸릴 것 같다. 선덜랜드와 벤트너에게도 이번 부상은 큰 타격”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달 애스턴 빌라 사령탑을 박차고 나온 오닐 감독은 선덜랜드로 부임 후 팀을 180도로 바꿔놓았다.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데 이어 스완지 시티를 2-0으로 누르고 리그 10위에 올려놓았다. 스완지 시티전에서 코너 위컴이 교체 출전해 지동원의 출전이 무산됐지만 최근 몸 상태가 가장 좋은 세세뇽과의 호흡 면에선 지동원이 낫다는 평가다. 맨시티전 골도 세세뇽과의 패스를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이적시장에서 로만 파블류첸코(토트넘) 등 영입설이 솔솔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 무릎을 다쳐 이탈해 있던 프레이저 캠벨의 복귀도 가까워졌다. 선덜랜드가 다음 달 2일 리그 9위 노리치 시티전을 앞둔 점도 지동원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종합병원 맨유 지성만 믿는다

    28일 오후 9시 45분 리버풀과의 FA컵 4라운드 경기를 앞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울상이다. 설날 새벽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승점 3을 챙겼지만 수비수 필 존스를 비롯해 미드필더 루이스 나니와 마이클 캐릭, 심지어 핵심 공격수인 웨인 루니마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미 네마냐 비디치가 시즌 아웃된 데다 리오 퍼디낸드 역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인 터라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퍼거슨 감독으로선 전력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리버풀전이 끝나면 정규리그에서 스토크시티전(2월 1일)과 첼시전(2월 6일)에 이어 또 리버풀(2월 11일)과 맞붙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지성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노장 라이언 긱스와 폴 스콜스 외에는 마땅히 대체할 카드가 없다. 관건은 박지성이 어디에 서느냐 하는 것이다. 아스널전에서 퍼거슨 감독은 교체 투입된 하파엘 대신 발렌시아를 그 자리에 돌리고, 박지성을 측면 미드필더로 투입하는 변칙 전술까지 구사했다. 고비 때마다 좌우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오른쪽 풀백까지 가리지 않고 소화해 낸 박지성이 이번엔 어떤 쓰임새를 명 받을지 주목된다. 한편, 박지성은 25일 국내 한 스포츠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 “돌아갈 생각이 있었다면 은퇴선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은퇴선언은 더 이상 국가대표로 뛰지 않겠다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결혼설에 대해서도 “그때가 되면 직접 ‘저 결혼하겠습니다’라고 말하겠다. 그 전까지 기사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