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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체코 김건희 보도 논란에 “악의적 내용…국내서 보도할 가치 있었나”

    대통령실, 체코 김건희 보도 논란에 “악의적 내용…국내서 보도할 가치 있었나”

    대통령실은 체코 현지 언론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보도한 데 대해 “악의적으로 보도한 내용”이라며 이를 인용한 국내 언론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기사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표현이 삭제 조치된 것을 다시 한 번 내신(內信)에서 ‘삭제됐다’고 보도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부인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폄하하고 악의적으로 보도한 외신 보도를 굳이 내신에서 보도할 필요성이 있는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체코 일간 타블로이드 ‘블레스크’는 탈세와 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김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담은 기사를 보도했다. 블레스크는 구독자 수가 많은 체코의 대표적인 대중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매체는 김 여사를 가리켜 ‘사기꾼’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논란이 될 것을 의식한 듯 추후 삭제 조치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는 2박 4일간의 체코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 22일 새벽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노원구, 중계근린공원·등나무문화공원 ‘공중정원’ 녹지 연결로 조성

    노원구, 중계근린공원·등나무문화공원 ‘공중정원’ 녹지 연결로 조성

    서울 노원구가 도로로 단절된 두 공원을 친환경 녹지연결로로 이어 도로 위 매력 넘치는 ‘공중정원’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중계근린공원과 등나무문화공원은 1986년 조성된 이래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사랑받아 왔다. 접근성이 뛰어나 주말에는 각종 박람회와 문화행사가 자주 열려 주민들의 이용도가 특히 높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두 공원은 구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동일로’를 중심으로 분할돼 있어 공간과 동선의 효율성이 낮다는 아쉬움이 컸다. 또한 두 공원을 잇는 보행 육교가 좁고 가팔라 보행 약자가 이용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구는 지난 2022년 노후된 육교 리모델링 시점에 맞춰 단순 이동만을 목적으로 하는 육교를 대신해 두 공원을 하나의 공원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녹지연결로 조성에 나섰다. 우선, 구는 공원 중앙에 위치했던 기존 육교의 위치를 변경해 새로운 녹지연결로를 북서울미술관과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앞쪽으로 이동시켰다. 양쪽 시설 이용자의 편의를 돕고 공원 중앙부의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토목공사가 완료된 녹지연결로는 완만한 경사를 통해 산책로의 연장선처럼 자연스럽게 두 공원을 잇는다. 녹지연결로는 길이 35m, 폭 15m로 조성됐는데, 가족 단위 보행 폭(2m)과 휠체어 교행 폭(2m), 그리고 양측에 조성될 녹지 폭을 고려한 결과다. 연결로의 외곽에는 미관을 고려한 안전펜스를 덧대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노약자와 휠체어 장애인 등 보행 약자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경사로 표면에는 미끄러움 방지용 표면 작업을 실시했으며, 탄성 있는 소재를 활용해 보행로를 조성하여 보행자의 편의성도 갖췄다. 마지막으로 녹지연결로 상부에는 사계절 테마를 느낄 수 있는 ‘매력가든’을 조성한다. 튤립·수선화(봄), 아스타(가을) 등 계절에 맞춰 다양한 꽃을 식재해 보행자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두 공원의 면적을 합치면 약 6만㎡에 달하고, 공원에 위치한 문화, 예술, 교육 시설 및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쇼핑몰 등이 하나로 어우러져 노원 지역을 대표하는 도심형 복합 힐링타운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원을 주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겨왔다”며 “녹지연결로를 활용한 공중정원이 노원구의 중심정원(센트럴 파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매출 10조 성장”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2030년까지 글로벌 20위·매출 10조 성장”

    국내 4대 방산기업 중 하나인 LIG넥스원이 2030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20위, 해외 3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해 ‘K-방산’ 수출의 글로벌 4강 실현을 선도하는 글로벌 방위산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신익현(65·공사 32기)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23일 경기 성남시 LIG넥스원 판교 하우스에서 글로벌 비전 및 미래 혁신 방향을 소개하는 ‘LIG 글로벌 데이’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공식 취임한 신 대표는 이날 임직원과 협력업체, 방위산업 산학연 관계자,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가진 언론 간담회에서 충무공 이순신이 노량해전을 앞두고 했다는 “나는 죽을 겁니다. 이제까지 승승장구했는데 내게 주어진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면 기꺼이 죽을 겁니다”라는 기도문을 인용하며 미래 비전을 위한 결기를 강조했다. 신 대표는 “최근 보면 K-방산 쾌거가 연일 발표되며 수출 목표도 달성하고 그렇지만 정말 미래도 보장된 것 인가엔 우리 모두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며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 때문에 K-방산이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안정된 시점이 되면 지금처럼 낮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가지고 경쟁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는 첨단기술(하이테크) 경쟁이고 우린 그걸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글로벌 방위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3대 미래 혁신 방향으로 ▲저고도부터 우주까지 다층 대공망을 아우르는 ‘통합 대공 솔루션’ ▲무인 함대, 무인 항공 전단, 지상군 지원 로봇 등 전 영역을 포괄하는 ‘무인화 솔루션’ ▲대공 및 무인체계 중심의 ‘수출국 확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LIG넥스원은 2030년까지 인프라에 1조 5000억원, 연구개발(R&D)에 1조 5000억원, 자본 투자에 2조원 등 총 5조원을 투자해 다층 대공망과 무인화 솔루션 등 최첨단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생산능력 증대를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해 K-방산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은 2조 3085억원, 영업이익은 1863억원 규모다. 차상훈 LIG넥스원 최고운영책임자(COO)·기업지원 부문 부사장은 투자 재원 마련 계획에 대해 “2024년부터 연평균 매출액은 6조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에비타’(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0%만 잡아도 6000억원 정도가 창출돼 연간 7000억원 정도의 내부 자금 창출이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차 부사장은 “7년 동안 5조원 규모 투자는 내부 자금으로만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며 “투자는 선행하고 영업 성과는 후행하기 때문에 내년이나 내후년 외부자금 소요가 있을 수 있는데 단기적으로 소규모의 외부자금 외에는 충당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LIG넥스원은 이러한 투자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현재 글로벌 방산 순위 58위에서 20위를 달성하는 한편, 해외 진출도 현재 11개국에서 3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신 대표는 “LIG넥스원만의 K-방산, 한화만의 K-방산, 현대로템만의 K-방산은 있을 수 없다고 본다”며 “지금 한국을 견제하는 글로벌 상황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각개전투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미래 첨단 기술 경쟁에 있어 국내 방산기업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다만 LIG넥스원은 이라크 국방부와 약 3조 70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한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 ‘천궁Ⅱ’(M-SAM 2)의 납기와 납품가격 등을 두고 한화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데 대해선 아쉬움을 표했다.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이라크와의 협상은 2021년 아랍에미리트(UAE),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며 “지난 3월 말 이라크 국방부 장관이 방한한 이후 이라크 사정상 긴급한 사업 진행이 필요하다고 언급해 불과 6개월 만에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라크 측의 요청으로 저희가 체계 종합업체로서 많은 협상을 했었고 매번 협상 전후로 (한화 측과) 협의를 계속해왔었다”라며 “제가 지난 7월 중순에 장교동에 있는 한화 본사를 찾아가서 ‘빨리 이에 대해 검토했으면 좋겠다’라고 요청한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답이 제대로 안 왔다”고 해명했다. 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LIG넥스원이 발사체, 한화시스템이 레이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 등을 맡아 개발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4일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양측과의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
  • 솥밥가게에서 만난 친구에게 전해주는 숭늉이야기 [한ZOOM]

    솥밥가게에서 만난 친구에게 전해주는 숭늉이야기 [한ZOOM]

    한국인들에게 해외여행을 할 때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음식이 싱거워서 힘들다’는 답변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기내식 비빔밥에 제공되는 고추장 튜브를 따로 챙겨 여행기간 내내 사용하는 한국인도 많았다. 사실 외국음식이 싱겁기 보다는 우리나라 음식이 상대적으로 짜고 매운 편이다. 그래서 외국음식이 싱겁게 느껴지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짜고 매운 음식을 먹은 후에 입과 속을 달래기 위해 꼭 숭늉을 마셨다. 숭늉은 밥이나 누룽지에 물을 부은 다음 다시 끓여서 만드는 요리를 말한다. 숭늉은 밥알과 함께 먹기도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숭늉은 밥알로 끓인 물을 뜻한다. 우리 조상들은 이 숭늉을 후식으로 마시면서 입가심도 하고 소화도 촉진시켰다. 숭늉과 커피동아시아의 세 나라 한국, 중국, 일본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만 다른 두 나라에 비해 ‘차’(茶) 문화가 발달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그 이유를 숭늉문화에서 찾고 있다. 숭늉을 마시는 문화는 오직 한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우선 일본에서는 과거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넘어간 사람들인 ‘도래인’(渡來人)과 그 후손들에게서만 숭늉을 마시는 문화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중국에서는 식후에 차를 마시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반면 한국인들은 차 대신 숭늉을 통한 후식문화를 만들어오면서 중국과 일본에 비해 차 문화가 상대적으로 덜 발달했다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우리의 오랜 숭늉문화도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 숭늉을 만들 수 있는 가마솥이 아닌 압력밥솥과 전기밥솥이 대체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숭늉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여기에 숭늉 대신 달콤하고 고소한 커피가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젊은 계층에서는 숭늉을 경험해보지 못했거나 숭늉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숭늉의 유래와 효능숭늉문화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徐有榘·1764~1845)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서 숭늉을 ‘숙수’(熟水)라고 표현했고, 송나라 손목(孫穆)이 12세기 고려를 방문한 후 쓴 ‘계림유사’(鷄林類事)에서 숙수를 ‘익은 물’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숭늉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숭늉문화가 한국의 고유한 음식 문화임은 분명하다. 중국에서는 밥을 지을 때 일단 물을 많이 넣은 다음 그 물이 끓으면 퍼내고 다시 찌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숭늉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밥을 짓는 방식이 한국과 비슷하지만 숭늉을 마시는 문화가 없다. 그래서 과거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도래인들만 숭늉을 마셨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숭늉이 가진 최고의 효능은 ‘소화촉진’이다. 밥을 지은 후 남아 있는 누룽지에 물을 부어 끓이는 과정에서 포도당과 ‘덱스트린’(Dextrin)이 생기는데, 이 덱스트린이 소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숭늉에는 에탄올 성분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에탄올이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음식으로 인한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중화시켜 소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한편 쌀눈에는 ‘가바’(Gamma-Aminobutyric Acid·감마아미노낙산)라고 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 이 가바가 신경안정과 지방분해 촉진 효과를 하기 때문에 숭늉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오랜만에 만난 소중한 친구와 식사를 하기 위해 솥밥가게에 들렀다. 돌솥으로 지은 밥을 그릇에 옮긴 후 돌솥에 뜨거운 물을 붓고 나무 뚜껑을 덮었다. 친구와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식사를 했고, 마지막에는 돌솥으로 만든 숭늉을 숟가락으로 먹으며 다시 한번 맛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 친구에게 우리 조상들이 만든 숭늉이 얼마나 대단한 음식인지 소개했다.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전해주고자 한다.
  • 역대 최대 규모로 역대 최다 무대로 콜드플레이 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역대 최다 무대로 콜드플레이 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록 밴드로 꼽히는 콜드플레이(COLDPLAY)가 내년 4월 한국에서 공연한다. 2017년 첫 내한 후 8년 만으로 역대 최대·최다 규모의 내한 아티스트 공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콜드플레이는 내년 4월 16·18·19·22일 총 4회에 걸쳐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 투어를 한다. 콜드플레이의 내년 아시아 투어 일정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인도 뭄바이, 홍콩에 이은 한국이 피날레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콜드플레이는 2017년 4월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 월드 투어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이틀간 열린 공연은 전석 매진돼 역대 최다인 10만명이 몰렸다. 당시 밴드는 한국 팬들의 ‘비바 라 비다’ 떼창에 화답한 ‘사우스 코리아 송’ 무대를 선사했고 메인 보컬 크리스 마틴이 무릎을 꿇고 태극기에 입맞춤하는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내한에서 고양종합운동장의 스탠딩석까지 매진되면 나흘간 20만명,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이 새로 나온다. 임희윤 음악평론가는 “해외 아티스트의 국내 스타디움 4회 공연은 전례가 없다”며 “콜드플레이는 방탄소년단(BTS)과의 협업으로 국내 젊은 세대에게도 인지도가 높아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콜드플레이는 공동 주최사인 MBC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한국 4회 공연을 먼저 제안했다. 공연 횟수도 내년 아시아 투어 중 한국에서 가장 많다. 콜드플레이는 첫 내한 후 일본 방송에서 “한국 관객이 환상적이었다”며 국내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측은 “콜드플레이가 작년에 한국 공연을 준비했다가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불발돼 아쉬움이 컸다”면서 “밴드가 이번 내한 공연 횟수와 날짜도 직접 결정했다”고 했다. 스펙터클한 무대 연출로 유명한 콜드플레이 공연에는 보잉 747 화물기 3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무대 세트와 각종 장치, 장비뿐 아니라 나사못 하나까지 다 공수한다”고 전했다. 콜드플레이가 공연마다 깜짝 공개하는 ‘미스터리 게스트’ 무대를 통한 BTS와의 협업 여부도 관심사다. 두 그룹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무대에서 ‘마이 유니버스’를 함께 불렀고, 진은 재작년 입대 전 콜드플레이의 아르헨티나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 왔다. 한국 팬들의 기대 속에 주최 측에서도 협업 무대를 점치고 있다.
  • 코리아오픈 새 여왕은 ‘테니스 3대’의 마이아

    코리아오픈 새 여왕은 ‘테니스 3대’의 마이아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28·17위·브라질)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결승 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마이아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톱 시드인 다리야 카사트키나(27·13위·러시아)에게 1시간 52분 만에 2-1(1-6 6-4 6-1) 역전승을 거뒀다. 2017년 이 대회 결승에 올라 옐레나 오스타펜코(27·12위·라트비아)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마이아는 7년 만에 다시 오른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 14만 2000달러(1억 9000만원)도 챙겼다. 1996년생 마이아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열린 엘리트 트로피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단식 네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이 최고 성적인 아다드 마이아는 WTA 500등급 대회 단식에서 우승은 처음이다. WTA 500 등급은 4대 메이저 대회와 1년에 10차례 열리는 WTA 1000 등급 다음에 해당한다. 그는 투어 단식 결승에 처음 오른 것이 2017년 코리아오픈이었고, WTA 500 대회 첫 우승도 한국에서 달성했다. 마이어의 어머니와 할머니도 모두 브라질의 유명 테니스 선수였다. 1세트를 1-6으로 내준 마이아는 2세트를 6-4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게임 스코어 2-1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3-1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0-40으로 몰렸으나 이 게임을 결국 지켜내며 4-1을 만들어 승기를 굳혔다. 마이아는 앞서 8강전에서 폴리나 쿠데르메토바(21위·163위·러시아)를 4강전에서는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27·44위·러시아) 자매를 차례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처음 코리아오픈에 출전한 카사트키나는 특유의 스마트한 플레이를 앞세워 결승까지 무실 세트로 순항했으나 2세트 중반까지 잡았던 경기 주도권을 끝까지 지키지 못해 준우승했다. 한편 앞서 열린 복식 결승에선 류드밀라 삼소노바(러시아)-니콜 멜리차 마르티네스(미국)가 가토 미유(일본)-장수아이(중국) 를 2-0(6-1 6-0)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 “곽튜브 예능 편집해라” 요구에…천하람 “쉽게 타인 나락 보내려 해”

    “곽튜브 예능 편집해라” 요구에…천하람 “쉽게 타인 나락 보내려 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구독자 200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의 여행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된 데 대해 “타인의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서 나락으로 보내려고 하는 것이 일상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한민국 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삶을 너무 비교하고 내 기준에 다른 사람의 행동과 삶을 짜맞추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느낄 때가 있다”고 전했다. 천 원내대표는 “판단은 각자 있으시겠지만 유튜버나 연예인의 말 한마디로 이미 촬영해 둔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당 인물을 다 편집해 달라거나 모자이크를 해달라는 것은 조금 과하지 않나 싶다”고 지적하며 “어느 때부터 우리 사회가 내 기준과 조금 다른 언행이 나오면 자유나 관용을 잘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곽튜브도 (이나은을) 감싸려 하거나 면죄부를 주려고 한 것도 아닌 것 같다”며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을 회복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 원내대표는 “타인을 비난할 때는 시원하지만 남에게 관용과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하면 그 부메랑은 우리 사회 모두에게 돌아온다”며 “너무 쉽게 타인을 나락으로 보내려는 여유가 없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곽튜뷰는 지난 16일 이나은과의 이탈리아 여행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곽튜브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에 모자이크를 처리해달라는 등 방송사에 성토하기도 했다. 실제로 교육부의 유튜브 공식 채널 ‘교육TV’에서는 곽튜브가 출연한 학교폭력 캠페인 공익광고가 지난 17일 비공개 처리됐다.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이나은과의 여행 영상을 삭제하고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곽튜뷰는 지난 18일 재차 장문의 사과의 글을 올렸다.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에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이제는 조금 더 침착한 마음으로 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글을 썼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영상의 업로드 및 비공개로 인해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영상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보았다.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저는 이나은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여러 매체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번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로 지금의 곽튜브가 있음을 잊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겠다. 추석 연휴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KDB 부상+홀란 100호 골 침묵’ 맨시티, UCL 아쉬운 출발…인터밀란과 0-0

    ‘KDB 부상+홀란 100호 골 침묵’ 맨시티, UCL 아쉬운 출발…인터밀란과 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막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9골을 뽑아낸 엘링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 공식전 통산 100호 골을 앞두고 침묵했다. 그러자 EPL에서 4연승 신바람을 내던 맨체스터 시티도 주춤했다. 케빈 더브라위너의 부상도 뼈아팠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0-0으로 비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 커뮤니티실드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맨시티는 EPL 개막 뒤에는 매 경기 2골 이상 몰아치며 연승 행진하다가 이날 공식전 첫 무득점 경기를 펼쳤다. EPL 4연패 팀과 이탈리아 세리에A 디펜딩챔피언의 대결이었으나 최근 기세에 견주면 맨시티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UCL 첫 경기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시즌부터 UCL은 본선 참가팀이 32개에서 36개로 늘며 진행 방식이 바뀌었다. 각 팀이 추첨으로 정해진 대진에 따라 홈·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가 첫 라운드로 진행되고, 이 결과 상위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을 가린다. 2022~23시즌 UCL 결승전에서 만났던 두 팀은 이날도 접전을 벌였다. 당시 인터밀란을 1-0으로 누르고 우승했던 맨시티는 이날 60-40으로 점유율을 챙기며 23개 슈팅(유효 5개)을 날렸다. 인터밀란은 역습으로 응수하며 13개 슈팅(유효 3개)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상대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맨시티는 전반 42분 공격의 중추 더브라위너가 상대 골키퍼 얀 좀머와의 경합 과정 이후 다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하프타임에 교체되는 변수를 맞았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통산 100골에 한 골을 남긴 홀란은 이날 3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홀란으로서는 전반 35분 왼발 슛이 골대를 스친 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맨시티는 더브라위너 대신 후반에 출격한 일카이 귄도안이 후반 44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게 좀머에게 잡히고 경기 종료 직전 귄도안의 다이빙 헤더가 골대 위로 떠 땅을 쳤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더브라위너의 부상 정도는 진단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23일 아스널과 격돌한다.
  • 케인 PK 3골+주워 먹기 1골…·김민재는 최저 평점

    케인 PK 3골+주워 먹기 1골…·김민재는 최저 평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024~25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9골을 뿜어내며 역사적인 대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터뜨렸다. 간발 차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지 않았더라면 뮌헨은 10골 이상 기록할 뻔했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통산 7회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은 크로아티아 리그 25회 우승에 빛나는 자그레브를 빈사 상태로 몰아넣었다. 홀슈타인 킬과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 경기에 이어 공식전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공식전 5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 케인 외에 마이클 올리세가 2골, 하파엘 게헤이루와 레로이 자네, 레온 고레츠카가 1골씩 넣었다. 요주아 키미히와 저말 무시알라는 각 2도움. 뮌헨은 전반 초반 무시알라와 세르주 그나브리가 골망을 거푸 흔들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앞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박스 내에서 넘어지는 과정에서 자그레브의 반칙이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전반 16분 케인이 키커로 나와 상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인 뒤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전반 33분에는 문전에서 무시알라가 가슴으로 떨궈준 공을 게헤이루가 왼발 하프 발리로 연결해 그림 같은 추가 골을 만들었다. 5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세가 헤더 득점에 성공, 뮌헨은 3골 차로 달아났다. 뮌헨은 후반 초반 10분가량 자그레브의 역습에 휩쓸렸다. 후반 3분 브루노 페트코비치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다. 로나르 피에르 가브리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김민재가 마르코 파챠의 감각적인 볼 터치를 막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페트코비치에게 공이 연결됐다. 2분 뒤 뮌헨은 뒷공간으로 침투한 오기와라 다쿠야에게 왼발 슈팅을 허용하며 1골 차로 쫓겼다. 중앙 수비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 다요 우파메카노와 풀백으로 나선 게헤이루가 다쿠야를 저지하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 12분 케인의 득점을 시작으로 자그레브를 두들겼다. 키미히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케인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2골 차로 달아났다. 2분 뒤 케인은 그나브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오자 다시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그나브리에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아쉬움도 잠시. 뮌헨은 후반 16분 무시알라의 집념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왼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후반 28분 케인이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주어진 페널티킥을 넣어 기어코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5분 뒤 알폰소 데이비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시 성공해 자신의 네 번째 득점이자 팀의 일곱 번째 골을 작성했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넣은 건 케인이 처음이다. 뮌헨은 후반 40분 자네, 후반 추가 시간 2분 고레츠카가 골을 보태 9-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A매치 2연전에 홀슈타인 킬전까지 연속 풀타임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섰으나 다소 기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공중볼 경합에서 5회 중 1회만 공을 따냈고, 두 차례 시도한 롱 패스는 무위에 그쳤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뮌헨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2점을 줬다. 풋몹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6.2점) 다음으로 낮은 6.3점을 매겼다.
  • 김무호, 추석 한라 모래판 2연패…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통산 5승

    김무호, 추석 한라 모래판 2연패…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통산 5승

    김무호(21·울주군청)가 2개 대회 연속 한라급(105㎏ 이하)을 제패하며 2년 연속 추석 대회 정상을 밟았다. 김무호는 17일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민우(30·수원시청)를 3-0으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무호는 8월 삼척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밟으며 올해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추석 대회를 2연패 하기도 한 김무호는 개인 통산 5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올해 한라급은 박민교(22·용인시청)가 3~5월 3개 대회 연속 우승, 차민수(23·영암군민속씨름단)가 6~7월 2개 연속 우승을 하는 등 20대 초반 젊은 피들이 ‘삼분’하는 흐름이다. 2020년 12월 왕중왕전 대회에서 처음 한라급에서 우승한 김민우는 2021년 10월 영양 대회 이후 약 3년 만에 결정전에 올라 2번째 장사 등극을 노렸으나 김무호의 패기에 눌려 아쉬움을 삼켰다. 전날 32강에서 김수호(23·경기광주시청), 16강에서 박준성(23·구미시청), 그리고 이날 8강에서 박정의(36·MG새마을금고), 4강에서 박민교를 상대하며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등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뽐내며 결정전으로 줄달음친 김무호는 첫째 판에서 김민우를 가볍게 배지기로 눕히며 기세를 올렸다. 김무호는 둘째 판에서 밭다리 걸기가 무위로 끝나자 안다리 걸기로 다시 김민우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김민우가 코에 출혈이 생겨 지혈을 위해 잠시 경기가 지연됐으나 김무호는 셋째 판을 들배지기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풍차돌리기 세리머니로 우승을 자축했다. 김무호는 방송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감사드린다. 명절에 맞춰 응원을 온 동생 앞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면서 “그동안 힘이 많이 들어가 동작이 잘 안 나왔는데 부상 치료하면서 힘 빼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래서 동작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 첫 승 고비 넘은 유해란,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서 시즌 2승 도전

    첫 승 고비 넘은 유해란,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서 시즌 2승 도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유해란이 내친김에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유해란은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 1일 끝난 FM 챔피언십 이후 약 보름 만에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다. 그사이 열린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는 미국이 7년 만에 트로피를 가져갔다. FM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유해란은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우승 경쟁을 다시 시작한다. 유해란은 올 시즌 우승 기회를 번번이 놓치다가 FM 챔피언십에서 마수걸이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7월 데이나 오픈과 CPKC 여자오픈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다가 연속 고배를 마신 아쉬움을 씻어낸 값진 우승이었다. 이제 첫 승으로 자신감을 채운 유해란은 처음으로 시즌 다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유해란은 올 시즌 톱 10에만 9차례 진입해 이 부문 2위다. 1위는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10차례)다. 그린 적중률은 1위(75.67%), 세계랭킹은 개인 통산 최고 순위인 11위로 끌어올린 상태다. 유해란은 FM 챔피언십 우승 후 “요즘 샷이 나쁘지 않고, 퍼트도 그렇다. 작년보다 나아졌다”면서 “한 번 더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도 시즌 2승째를 노린다. FM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고진영은 이 대회에 불참한다. 신인상 포인트 2위를 달리는 임진희(572점)도 선두 사이고 마오(일본·668점)를 향한 추격의 고삐를 죌 계획이다.
  • ‘다시 스마일’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3위…“더 성장하겠다”

    ‘다시 스마일’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3위…“더 성장하겠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던 우상혁(28·용인시청)이 한 달 만에 다시 ‘스마일 점퍼’로 돌아왔다. 그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3위로 명예 회복한 후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상혁이 16일(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5로 6명 중 3위에 오르며 올해 주요 국제대회 일정을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우상혁은 올해엔 상금 7000달러(약 900만원)를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육상 종합 무대인 2024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은 이전 14번의 대회를 통해 누적된 랭킹포인트로 6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했다. 남자 높이 뛰기는 6개 대회를 치렀는데 우상혁은 7월 12일 모나코에서 3위(6점), 지난달 26일 실레지아에서 4위(5점)의 성적을 거뒀다. 이어 지난달 31일 로마에서 2m30으로 우승하면서 8점을 더했다. 전체 남자 높이뛰기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포인트를 쌓은 것이다. 우상혁은 파이널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으로 2m17과 2m22를 모두 단번에 넘었다. 2m25는 1차 시기에서 바를 건드렸으나 두 번째 시도에 통과했다. 그러나 2m28은 아쉽게 실패했다. 우승자는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였다. 2m34를 넘은 템베리는 2021년, 2022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위는 2m31의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였다. 우상혁은 지난해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한국 선수 최초로 출전해 1위(2m35)에 등극했다. 상금도 3만 달러(약 40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달 파리올림픽에서 2m27로 7위에 그친 우상혁은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도 경기를 잘 풀어야 하는데 그 능력이 부족했다”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그는 이번 대회를 마친 다음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상혁은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가 끝났다. 올림픽의 결과를 만회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었다. 3위로 마무리해서 매우 아쉽다”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항상 힘이 되어 주는 김도균 감독님, 팬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 수도권 3대 어항 인천 북성포구 횟집 … 추억속으로

    수도권 3대 어항 인천 북성포구 횟집 … 추억속으로

    수도권 3대 어항으로 꼽히던 인천 북성포구 근처 가건물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팔던 횟집들이 이달 말 추억속으로 사라진다. 공유수면을 매립해 친수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추석연휴 첫날인 14일 이른 아침. 대한제분 정문 왼쪽으로 난 좁은 길을 시계방향으로 진행하자 ‘북성포구’임을 알리는 큼지막한 간판이 나타난다. 물이 빠져 썰렁한 포구에는 배 몇 척이 때를 기다리며 정박해 있고, 갓길 양쪽에는 어구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다. 선단들이 사용하는 어판장이 가까울 수록 어항 특유의 비릿한 바다 향이 온몸을 에워싼다. 포구에는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3팀 8명의 중년 남녀들이 서성이고 있다. 포구를 지나 자동차 한 대가 겨우 지날 폭의 비포장 도로를 따라 70여 m쯤 걷자, 특별한 건축기술없이 얼기설기 제멋대로 지은 듯한 강가 수상기옥 같은 판잣집들이 나타난다. 누가 있을까 싶은 좁은 골목길을 따라 믿음을 갖고 들어가니 빛바랜 간판들이 하나 둘 나타난다. 초입에 있는 횟집들은 이미 오래 전 장사를 접은 듯하다. 저 멀리 골목 끝에 불빛이 보인다. 불켜진 횟집은 단 한 곳. 마음씨 좋게 생긴 한 중년 여성이 뭔가 준비를 한다. 오전 9시 부터 영업이란다. 음식점 명함을 부탁하자, 높은 선반을 한참 더듬어 꺼낸 상자 안에서 한 장을 꺼내 건네준다. 인천에서 유일한 갯골 포구인 북성포구는 과거 만석포구·화수부두와 함께 수도권 3대 어항 중 하나다. 1970∼80년대에는 북성포구에서 100여척의 어선이 선상 파시(어선 위에서 열리는 수산물 시장)를 열 정도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이후 연안부두와 바닷가 곳곳에 넓고 깨끗한 새로운 어시장이 들어서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해 겨우 명맥만 유지해왔다. 식당 형태의 횟집들은 2000년을 전후로 하나둘씩 생겼다. 상인들이 바닷가에 구조물을 설치하고 가건물을 세워서 횟집을 운영했다. 당시 선상 파시에서 팔다 남은 수산물을 상인들이 대야에 담아 팔기 시작하면서 횟집들이 하나 둘 생겼다. 이후 10여년 동안 활기를 되찾았으나, 불법 가건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상인들은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이 일대 공유수면을 매립하면서 횟집들은 이제 곳 문을 닫아야 한다. 이달 말 까지만 영업하기 때문에 6집중 이제 3곳만 영업중이다. 공유수면 매립공사는 12월까지 진행한다. 앞서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전체 사업구간 7만 5000㎡ 가운데 85%인 6만4000㎡만 2022년까지 매립했다. 준설토 매립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2년 1차 매립이 끝나면서 선상 파시는 없어졌고, 이제 횟집들도 사라지게 되면서 추억으로만 남게 된다. 횟집 단골인 권형수(59)씨는 아내와 함께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 모를 식당을 찾아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친구 추천으로 10년 여 전부터 단골이 됐는데 이달 말 철거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고 말했다. 22년 전 문을 연 ‘A횟집’ 관계자는 “철거 소식을 듣고 요즘도 손님이 많이 찾아온다”며 “싱싱한 해산물을 맛있게 먹어준 사람들을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북성포구로 부터 약 1km 거리에 인천차이나타운이 있다.
  • 판다, 개, 오랑우탄 만나러 극장 가볼까…추석 연휴 어린이와 함께 볼 영화들

    판다, 개, 오랑우탄 만나러 극장 가볼까…추석 연휴 어린이와 함께 볼 영화들

    추석 연휴 극장에서 판다, 개, 오랑우탄을 만날 수 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동물이 나오는 영화를 본다면 재미도, 기쁨도 두 배가 될 듯하다. 지난 4일 개봉한 ‘안녕, 할부지’는 ‘국민 판다’ 푸바오와의 애틋한 이별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할부지’라는 애칭으로 불린 두 사육사 강철원·송영관과의 3개월간 이야기를 담았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 외 국가에서 태어난 판다는 생후 48개월 이전 짝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반환되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영화는 푸바오의 중국 귀환 일정 전후를 따라간다. 마침내 다가온 이별의 순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애써 담담해 보였던 두 사육사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푸바오를 찾아오는 팬들 앞에서는 애써 덤덤한 모습을 보였던 이들이 이별 이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특히 영화에는 푸바오 반환 직전 모친상을 당했던 강 사육사의 안타까운 사연도 담았다.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비롯해 ‘푸질머리’, ‘푸린세스’ 등 팬들의 영상도 관전 요소다. 12일 개봉한 영화 ‘래시: 뉴 어드벤처’는 ‘래시 컴 홈’(2021)의 후속작이다. 전편이 래시가 주인을 찾아오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래시가 강아지가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휴가를 맞아 콜리견 래시와 함께 이모 집에 놀러 간 플로는 헨리와 클레오 남매를 만난다. 자연 속에서 뛰노는 즐거움도 잠시, 평화로워 보이기만 하던 동네에 강아지들이 연이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플로가 잠시 한눈판 사이, 남매의 강아지 피파가 실종된다. 남매는 납치범들이 머무는 호텔로 향하고, 영특한 래시가 동물적 감각을 발휘해 이들을 돕는다. 특히 다른 개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스스로 미끼가 되어 도둑들의 차에 자진해서 타고, 아이들에게 위치를 알려 주기 위해 창문을 열고 차 안 소지품들을 길거리에 던지는 묘기 등이 볼거리다. 이밖에 아이가 요리에 실패하지 않게 소금 대신 설탕 가루를 집도록 도와주거나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리는 등 동물 주인공으로서 활약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충견 ‘래시’는 TV와 영화 시리즈로 만들어져 우리에게도 유명하다. 고전을 기억하는 사람이든, 래시를 처음 보든 가족영화로 함께 즐기기엔 손색이 없다. 애니메이션 ‘오지, 사라진 숲을 찾아서’는 할리우드 스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직접 제작자로 나서면서 화제가 됐다. 13일 개봉한 영화는 세계 최초 오랑우탄 인플루언서인 오지가 사라진 숲을 찾아 떠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천재 오랑우탄 오지를 탐내는 개발 전문 기업 ‘그린자‘는 환심을 사기 위해 태블릿을 보내고, 오지는 태블릿 안에서 어릴 적 헤어진 부모의 사진을 발견한다. 오지는 부모를 찾기 위해 원숭이 찬스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이 여행에서 오지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그린자의 횡포를 목격하고, 전 세계 팔로워들과 힘을 합쳐 숲 구하기에 나선다. 아만들라 스텐버그를 비롯하여 딘-찰스 채프먼, 디몬 하운스, 로라 던 등 배우진이 성우로 참여했다. 특히 고인이 된 도날드 서덜랜드의 마지막 목소리가 담겨 눈길을 끈다. ‘씽’, ‘인크레더블’ 제작진이 자연을 되살리고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한다.
  • 2년 만에 다시 찾은 라두카누, 코리아오픈 정상 도전

    2년 만에 다시 찾은 라두카누, 코리아오픈 정상 도전

    올해 20주년을 맞은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은 14일 개막, 9일간 코트를 달군다. 코리아오픈은 해마다 추석 전후에 열려 ‘한가위 클래식’으로도 불린다. 이번엔 ‘WTA 500’ 등급으로 승급됐고, 총상금도 100만 달러로 상향됐다. 우승자에겐 14만 2000 달러(약 2억원)와 함께 500포인트와 주어진다. 하드코트 형식의 코리아오픈에서 단식 예선은 자동 출전 20명, 와일드카드 4명이 출전한다. 본선 컷은 세계 랭킹 47위다.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면 본선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예선은 14, 15일 열린다. 본선은 16~22일까지다. 한국 와일드카드로는 국내 랭킹이 가장 높은 장수정(29·대구시청)과 백다연(22·NH농협은행)의 출전이 우력하다. 특히, 만 18세 10개월이던 2021년 US오픈 정상에 올라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엠마 라두카누(21·72위·영국)가 2년 만에 서울을 찾았다. 한국에도 팬층이 두터운 라두카누가 이번에는 2022년 대회 4강의 아쉬움을 풀지 주목된다. 2022년 코리아오픈 단식 챔피언 예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0·31위·러시아)도 타이틀 탈환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2019년 코리아오픈 우승자인 카롤리나 무호바(28·52위·체코)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US오픈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31·63위·미국) 등이 출전을 확정했다. 코리아오픈은 세계 1위 등용문이었다. 1975년 11월 3일 WTA가 처음 세계 랭킹 순위 집계 이후 현재까지 모두 29명이 1위에 올랐다. 이들 가운데 코리아오픈을 거쳐간 후 1위에 오른 선수는 마리아 샤라포바(37·러시아) 등 6명에 이른다. 또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후 코리아오픈을 찾은 선수로는 마르티나 힝기스(44·스위스), 비너스 윌리엄스(44·미국) 등 4명이다. 아쉽게도 한국 선수들의 출전이 많지 않다. 이와 관련, 주원홍 코리아오픈 공동 조직위원장은 “코리아오픈이 WTA 500등급으로 격상되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한다”라며 “한국 선수들이 많이 출전할 수 있도록 선수발굴과 기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맞추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가동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즌 후반,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된 탓일까. ‘디펜딩 챔피언’ 제시카 페굴라(30·3위·미국)가 갈비뼈 이상으로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페굴라는 서브를 넣을 때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프 코리안’ 페굴라는 코리아오픈 사상 첫 대회 2연패 달성이라는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그가 갈비뼈 이상으로 불참을 선언해 타이틀을 내주게 됐다. 올해 중에 내한해 팬들과의 만남 등 팬 사인회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마저 대회 전날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전격 철회했다. 시비옹테크는 13일 “US오픈 이후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부득이하게 서울에는 갈 수 없게 되었다”라며 “내년에는 꼭 서울을 방문하여 한국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 대법서도 벌금 90만원 ‘지사직 유지’… 오 지사 “행복한 제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대법서도 벌금 90만원 ‘지사직 유지’… 오 지사 “행복한 제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대법원에서도 벌금 90만원이 선고돼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 지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오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로 직을 잃지만 벌금 90만원을 받은 오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11월23일 기소돼 올해 1월22일 1심 선고, 올해 4월24일 2심 선고 등을 거쳐 약 22개월만에 대법원 판결이다. 오 지사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제주도민의 선택으로 부여받은 도지사의 책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원심을 확정한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미필적인 고의로 인해 선거운동기간 전 규정된 방법을 제외한 선거운동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리적인 해석에 아쉬움이 남지만 더 신중한 자세로 도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왔다”며 “저 또한 도백으로서 제주인의 불굴의 DNA를 살려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도민의 삶이 행복한 제주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지사는 지방선거 운동기간 전인 2022년 5월 16일 선거사무소에서 A본부장, B 특보 등과 함께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공약 홍보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게 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협약식 개최 비용을 법인 자금으로 기부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지지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도내 직능·단체별로 자신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게 만들어 불법 경선 운동을 했다는 등의 혐의도 받았다. 이와 관련 1·2심 재판부는 오 지사의 협약식 관련 사전선거 운동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진 무죄로 판단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이 같은 원심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직선거법 위반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결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오 지사는 사법리스크 부담에서 벗어나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에너지 정책 등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60대’ 최화정, 관리 열심이더니…걸그룹 제치고 ‘화장품 모델’ 대박

    ‘60대’ 최화정, 관리 열심이더니…걸그룹 제치고 ‘화장품 모델’ 대박

    27년간 진행해온 라디오 프로그램을 떠난 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최화정(63)이 국내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의 홍보 모델이 됐다. 11일 국내 대표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은 “최화정을 설화수 한국 앰배서더로 선정했다”며 “이달부터 설화수 스킨케어 제품의 공식 홍보 모델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화정을 모델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60대라고 믿기지 않는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으며 자기 관리의 아이콘으로 통한다”며 “자신감 있고 당당한 이미지와 브랜드 타깃 고객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화정은 전날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열린 설화수 자음생 출시 기념 포토콜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홍보모델 활동에 나섰다. 최화정은 이 행사에서 “60대에 설화수 모델이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화정은 1979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45년간 연기자, 쇼호스트, MC 등으로 활약했다. 지난 6월 27년간 진행해온 SBS 라디오 프로그램 ‘파워타임’을 떠나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이후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설화수는 아모레퍼시픽의 고가 한방화장품 브랜드로, 중년층을 주 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1997년 브랜드 론칭 이후 20년간 ‘노모델’ 전략을 고수해오다 2018년 처음으로 배우 송혜교를 모델로 내세웠다. 지난 2022년엔 글로벌 공략에 힘을 주기 위해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를 브랜드 앰배서더 내세우고 ‘설화, 다시 피어나다 #SulwhasooRebloom’ 캠페인을 통해 이미지 전환에 나섰다. 여기에 지난해 글로벌 앰배서더로 틸다 스윈튼이 합류했다. 로제와의 앰배서더 계약은 지난 7월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 왜 필요한가’ 토론회…“미래세대 위해 필요”

    김형재 서울시의원,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 왜 필요한가’ 토론회…“미래세대 위해 필요”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광화문광장 내 태극기 게양대 설치 필요성을 주제로 개최된 정책 토론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 김형재 의원 및 통일안보포럼 주관하에 개최됐으며 주호영 국회부의장, 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국회의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성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각자 현장, 영상, 서면의 형태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오세훈 시장은 축사를 통해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은 대한민국 번영의 기틀을 마련한 많은 분의 헌신을 미래세대에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환영과 함께 불필요한 오해 및 일부 이념논쟁도 있어 안타까우나 자유·평화·인류 보편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태극기는 3.1운동, 8.15광복, 9.28수복, 2002월드컵 등 역사적 순간마다 국민과 고락을 같이 한 명실상부한 국가상징이므로 국민 마음속에 소중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감대 형성 확대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 의원이 직접 토론회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약 300명이 넘는 청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 발제의 경우 이수석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교수가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대 조성의 필요성과 과제’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수석 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해외 주요 국가들의 대형 국기 게양대 설치 사례를 제시하면서 광화문광장과 같이 한 나라를 상징하는 공간에 대형 국기 게양대를 설치하는 것은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 사이에서도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현상임을 설명한 후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태극기 게양대 설치와 같은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추모공간, 기억공간 및 호국공간 마련 ▲관광명소 확대 ▲국민통합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충분히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발제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이병무 서울시 재향군인회장 ▲안준희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총재 ▲김승원 태극기 강사 ▲김진수 한국체육대 특임교수 ▲박은희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하여 보훈안보 단체, 통일 단체, 체육계, 교육계 등에서 바라본 광화문광장 태극기 게양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펼치고 향후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국가상징공간 조성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김 의원은 “지난 9월 5일 서울시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20대의 80%는 6·25 참전국의 헌신을 기릴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필요하다’고 응답했다”라며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광화문광장 내 태극기 게양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화문광장은 아직까지도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지 않은 채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많은 국민의 아쉬움을 자아내 왔다.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이번 토론회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가상징물인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고 왜 태극기가 광화문광장 내 국가상징공간 조성에 있어 가장 적합한 상징물인지 논의하는 공론의 장으로 남게 되길 바란다”면서 “토론회에서 개진된 내용을 반영해 저도 광화문광장 내 국가상징 조형물로 태극기가 채택되어 내년도 광복 80주년을 맞아 설치가 완료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토론회 개최 의미를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의 행사 내용은 서울시의회 유튜브 계정(채널명: 서울시의회 토론회 제2대회의실) 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 두 딸 지켜보는 앞에서 ‘황금발 케인’, 센추리클럽 자축 멀티 골 ‘쾅 쾅’

    두 딸 지켜보는 앞에서 ‘황금발 케인’, 센추리클럽 자축 멀티 골 ‘쾅 쾅’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해리 케인(뮌헨)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 가입을 자축하는 멀티 골을 쏘아 올렸다. 케인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 네이션스리그 리그B 조별리그 2조 2차전 핀란드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잉글랜드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2연승을 달린 잉글랜드는 이날 아일랜드를 2-0으로 물리치고 역시 2연승한 그리스와 승점 6점으로 동점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자리했다. 그리스는 골득실 +5, 잉글랜드는 +4다. 이날 킥오프 직전에는 케인의 A매치 100경기 출장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2015년 3월 28일 리투아니아와의 유로 2016 예선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하자마자 데뷔 골을 터뜨렸던 케인은 핀란드전에 선발 출장하며 A매치 100경기를 채웠다. 잉글랜드 선수로는 역대 10번째다. 축하 행사에서 ‘등번호 100’에 ‘아빠’(DADDY)라는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두 딸의 손을 잡고 아내와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잉글랜드 대표팀을 상징하는 삼사자 문양이 붙은 황금색 모자를 선물로 받았다. 이날 경기 내내 관중들은 케인의 발에 시선이 꽂혔다. 케인은 황금색 축구화를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21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힌 케인은 2분 뒤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후반 8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프리킥과 12분 오버헤드킥마저 슈퍼 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삼킨 케인은 20초 뒤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가 박스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침내 득점포를 가동했다. 케인은 후반 31분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노니 마두에케(첼시)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멀티 골을 완성했다. 케인은 후반 35분 교체되어 해트트릭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이날 득점으로 케인은 웨인 루니(2014년 슬로베니아전)와 보비 찰턴(1970년 북아일랜드전)에 이어 잉글랜드 역대 세 번째로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케인은 또 잉글랜드 A매치 역대 최다 골 기록을 68골까지 늘렸다. 독일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A 조별리그 3조 2차전에서 홈 팀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독일은 네덜란드와 1승 1무(4점)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자리했다. 독일은 골득실 +5, 네덜란드는 +3.
  • “고개 숙이지 말자” 선수들 다독인 손흥민…홍명보호 구했다

    “고개 숙이지 말자” 선수들 다독인 손흥민…홍명보호 구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한국 축구를 구했다. 홍명보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절체절명의 순간 득점과 도움 2개로 값진 승리를 선사했다. 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끝난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팬들의 지지를 못 받으며 선임된 데다 안방에서 치른 ‘약체’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던 홍 감독, 그리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불안하게 시작한 한국 축구 모두에 ‘반가운 첫 승리’다. 이날 손흥민은 모든 골에 관여하며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뛴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승점 3을 챙겨가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오늘처럼 어려운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겨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항상 승리가 너무나도 좋다”면서 “그렇게 승리하려면 많은 희생과 노력이 동반돼야 하는데, 오늘 모든 선수가 그런 측면에서 하나가 돼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번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또 인생 최고의 경기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월드컵 본선까지 긴장을 풀지 않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일단 (오늘)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나도 좋아서 선수들이 플레이할 때 더 자신 있게 한 것 같다. 이런 부분이 홈 경기장에서도 계속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상대팀 오만에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아시아 팀이 정말 발전한 것 같아 같은 아시아 사람으로서 참 뿌듯하다. 이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수 있어 좋다”며 “우리도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 가진 기량을 100% 뽑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오만전 승리를 통해 팔레스타인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축구대표팀의) 첫 출발이 깔끔하지는 않았는데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더 단단한 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대표팀이라는 자리에 부담을 갖는 선수가 있는데, 당연히 책임감은 다 가지겠지만 한 경기가 끝난 것이니 고개 숙일 필요 없다고 많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이제 (3차 예선) 8경기가 남았는데, 인생 최고의 경기를 할 기회가 8번 남아 있다”며 “오늘처럼 이렇게 자신 있게 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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