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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 민지데이”… 2억짜리 생일선물

    “해피 민지데이”… 2억짜리 생일선물

    볼빅챔피언십 최종 16언더파 작년 1타 차 준우승 아픔 털어 “US오픈 앞두고 승리해 기뻐”호주 교포 이민지(22)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라는 화려한 이름표를 달고 2014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뛰어들었다.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면서 이듬해인 2015년 투어 무대를 처음 밟은 후 그해 5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6년에도 롯데챔피언십과 블루베이 LPGA에서 2승을 챙겼으나 지난해에는 유독 승수와 인연을 쌓지 못했다. ‘톱10’에만 무려 10차례 들며 정상을 노크했지만 허사였다. 그 10번 중 한 번이 바로 지난해 볼빅챔피언십이었다. 당시 이민지는 펑산산(중국)에게 단 1타 뒤져 박성현과 함께 공동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1년 전의 아쉬움은 두 번 다시 없었다. 모자랐던 1타의 아쉬움을 털어낸 이날은 마침 자신의 생일이었다. 이민지가 통산 네 번째 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8일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볼빅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민지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17번홀까지 김인경(30)과 15언더파 동타로 쫓겼지만 마지막홀 버디를 성공시켜 추격자를 1타 차로 따돌렸다. 다소 뒤늦은 시즌 첫 승. 2016년 10월 블루베이 LPGA 대회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거둔 투어 네 번째 우승이다. 이날 스물두 번째 생일을 맞은 이민지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9만 5000달러(약 2억 1000만원)를 두둑한 생일선물로 챙겼다. 호주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이 유창한 이민지는 티칭 프로 출신인 어머니 이성민씨가 함께 다니며 아침밥을 챙겨 준다. 이날도 푸짐한 생일상을 받고 경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 전반홀 초반부터 3타를 줄여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린 이민지는 5번홀 이후 ‘버디 파티’ 대신 파세이브가 이어지면서 김인경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전반홀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김인경은 후반홀 시작하자 4타 차를 따라잡아 공동선두가 된 뒤 두 홀 먼저 경기를 끝내고 연장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그러나 이민지는 18번홀(파5) 침착한 러닝 칩샷으로 공을 깃대 60㎝ 가까이 붙이고 가볍게 홀에 떨군 뒤 ‘생일 축가’ 대신 ‘우승 축가’를 불렀다. 이민지는 “마지막홀 긴장은 됐지만 드라이버샷만 잘 나오면 두 번 만에 그린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우승을 신고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민지의 지난해 US여자오픈 성적은 공동 11위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커쇼 회복·뷸러 든든…다저스 왕국 재건되나

    LA다저스는 올 시즌 초반 투수진이 신통치 않았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울상을 지은 다저스의 4월 팀 평균자책점은 4.42까지 떨어지며 30개 구단 중 19위에 머물렀다. 5월 2일 애리조나전에서 패한 뒤에는 지구 선두와 승차가 9경기까지 벌어지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지난해 정규시즌 승률(.642)이 전체 구단 중 가장 좋았던 팀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부진이었다. ●커쇼, 새달 1일에 복귀 예고 그렇게 날개 없이 추락하던 다저스가 조금씩 궤도로 복귀하는 모양새다. 28일 기준으로 24승28패(4위)를 달리며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콜로라도와 3.5경기 차까지 좁혔다. 3월에는 .333에 불과했던 팀 승률이 4월에는 .440, 5월에는 .478로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최근 10경기만 따졌을 때는 8승2패를 거두며 완연한 상승세다. 다저스 반등의 중심에는 우완 선발 워커 뷸러(24)가 자리하고 있다. 리치 힐(손가락 부상), 클레이턴 커쇼(왼 이두근 건염), 류현진(사타구니 부상)이 전력에서 이탈하자 기회를 잡은 뷸러는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0에 3승1패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벌써 네 번이나 나왔다. 선발 데뷔 시즌만 놓고 봤을 때 2008년 7경기에서 33이닝 동안 삼진 29개에 볼넷 22개를 기록한 커쇼보다 올해 뷸러(48탈삼진 9볼넷)의 경기력이 더 안정적이다. ●뷸러, 7경기 48탈삼진 과시 뷸러는 지난해 제구력에 아쉬움을 보이며 구원투수로 올랐던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에 그쳤지만 올해는 네 가지 구종(포심·투심패스트볼·커브·커터)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5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전력이 있는지라 구단에서는 최대 140~150이닝까지만 던지게 하려 했지만 뜻밖의 활약에 이닝 조정 가능성도 있다.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선발 로테이션 재편이 불가피하다. 커쇼가 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복귀하면 브록 스튜어트(27)가 빠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커쇼, 마에다 겐타(30), 로스 스트리플링(29), 워커 뷸러, 앨릭스 우드(27)로 바뀐다. 여기다가 류현진과 홀리오 유리아스(22)가 7월쯤에 복귀하면 다저스 선발진은 더욱 붐빈다. 이 경우 스트리플링이 다시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류현진의 경우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던 4월의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 주면 선발진 복귀가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 건강 회복이 최우선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류현진은 초반 페이스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건강하게만 돌아온다면 선발진 합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올 시즌 부상이 잦은 힐이나 불펜으로도 전환이 가능한 마에다가 선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참 순위 경쟁이 치열할 때 수술하고 돌아온 유리아스를 전격 투입하기도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글로벌 팬덤·SNS 소통…‘방탄의 DNA’ 美 틴팝 홀리다

    글로벌 팬덤·SNS 소통…‘방탄의 DNA’ 美 틴팝 홀리다

    케이팝을 부르는 7명의 소년이 세계 음악시장 정상에 우뚝 섰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27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1위는 한국 대중음악계가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여겼던 꿈을 현실로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한국 대중음악은 1990년대 후반 아이돌 붐과 함께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한류’를 일으켰다. 2000년대 들어서는 미국, 유럽, 남미 등지로 뻗어 나가며 세계화의 기틀을 다졌다. ●‘빌보드 핫100’ 28위까지 올라 한국 음악이 빌보드 차트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9년이다. 그해 3월 보아가 영어 앨범 ‘BoA’로 ‘빌보드200’ 127위에 진입했다. ‘빌보드200’은 앨범 차트다. 음반 판매량을 중심으로 스트리밍, 다운로드 횟수 등을 합산해 집계한다. 같은 해 10월에는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핫100’ 76위에 올랐다. ‘핫100’은 싱글(노래 한 곡)에 대한 인터넷 음원 다운로드 횟수,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반영해 집계하는 차트다. ‘빌보드200’과 함께 양대 메인차트로 불린다. 이후 빅뱅, 지드래곤, 태양, 씨엘, 엑소 등이 ‘빌보드200’의 문을 두드렸지만 1위에 오르지는 못했다. 2012년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핫100에서 7주간 2위를 기록하며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이후 신드롬을 이어 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이 이들과 다른 점은 세계시장에서 탄탄한 팬덤을 확보하며 꾸준히 인지도를 쌓았다는 것이다. 2015년 ‘쩔어’로 해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2015년 ‘화양연화 pt.2’로 ‘빌보드200’ 171위에 처음 올랐다. 지난해 발표한 ‘DNA’로 ‘핫100’에 첫 등장했고 같은 해 12월에 낸 싱글 ‘마이크 드롭’ 리믹스는 10주간 머물며 28위까지 올랐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인기에 해외 러브콜도 쏟아졌다. 지난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이들에게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주며 시상식에 초청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쟁쟁한 톱스타들을 제치고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미국 유명 토크쇼 ‘엘런 디제너러스 쇼’에서도 출연 요청이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한국적인 팬덤 문화가 미국 등 해외로 뻗어 나갔다는 의미도 갖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가수와 팬, 팬과 팬이 자발적으로 소통하며 아이돌을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문화는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주류 틴팝 시장을 사로잡는 동력이 됐다. 강태규 대중음악 평론가는 “케이팝을 좋아하는 해외 팬들이 케이팝 이면의 팬덤 문화를 흡수해 자생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고 있다”며 “이런 팬덤 문화가 방탄소년단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은석 평론가는 “케이팝이 해외에서 인기 있다는 얘기가 공식적으로 기록되게 됐다”며 “향후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모두에게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18일 발표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국내에서만 첫 주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영국의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에서는 8위에 올라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썼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8일 9시간 만에 유튜브 1억뷰를 돌파했다. 세계 정상을 향한 꿈을 하나씩 이뤄 온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는 ‘핫100’ 1위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국내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빌보드 ‘핫100’ 1위, ‘빌보드200’ 1위를 하고 싶다. 그래미 어워즈도 가 보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도윤 “수지와 워터파크 광고 촬영 중 수영복 벗겨져 당황”

    김도윤 “수지와 워터파크 광고 촬영 중 수영복 벗겨져 당황”

    모델로 시작해 뮤지컬 배우와 가수, 이제는 연기자로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김도윤과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김도윤은 데님 트렌치코트를 입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유니크한 스타일부터 시크한 수트 룩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다양한 드라마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김도윤. 배우뿐 아니라 모델로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그에게 요즘 근황에 관해 묻자 “최근 몇몇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다음 달에 진행하는 모터쇼 행사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주로 모델이 메인이 되는 모터쇼에 남자 모델로 활동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모터쇼 모델로 활동하기에는 키가 작은 편인 데다 메인은 여성 모델이라 관심을 못 받을 때가 많지만 내가 어떤 위치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광고 모델로 오래 활동한 그에게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물었다. “수지, 2PM과 워터파크 광고 촬영을 하다가 강한 물살에 수영복이 벗겨졌다”며 “수영복이 강렬한 빨간색이어서 몇 분은 봤던 것 같다”고 답하며 웃음을 보였다.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언제나 연기에 대한 간절함을 담고 살아왔다는 김도윤. “단역 배우로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고 있다”며 “작은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한 번이라도 대본을 더 읽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누아르 장르 속 어두운 내면을 가진 역할을 소화해보고 싶다는 그는 “어떤 역할도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악역이 주는 강한 이미지는 대중의 기억에 오래 남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은 배우로 정상훈을 꼽으며 “정상훈 형님은 내가 배우 생활이 끝날 때까지 배울 수 있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연이나 조연은 아니지만 다양한 작품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김도윤은 “최근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단역으로 출연했다”며 “이름 없는 단역이라 대중의 기억에 남긴 어렵지만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자 선배님들과 호흡하고 현장감을 배우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전했다.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단역으로 머물러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는 물음에 그는 “단역이라도 하고 싶지만 못하는 사람도 많다”며 “어떤 역할도 필요 없는 역할은 없다. 작은 배역이라도 내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진심 어린 답변을 내놓았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뮤지컬 스태프로 일하며 무대 뒤에서 ‘나는 왜 저 무대에 설 수 없을까’라는 생각하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다”며 “그 후로 뮤지컬 오디션을 보고 ‘다산 정약용’이라는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배우와 드라마 배우로 연기하며 느낀 차이점에 관해 묻자 “뮤지컬이나 연극은 관객과 직접 호흡을 느끼고 대면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산하는 에너지가 강해야 한다”며 “드라마 연기는 섬세한 감정을 잘 표현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노하우를 쌓은 그에게 배우로서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물었다. “습득력이 빠르다”며 “꾸준한 연습에서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의 첫걸음은 관찰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관찰력과 집중력이 좋아서 맡은 배역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다산 정약용’을 꼽은 그는 “처음으로 뮤지컬 연기를 하면서 좌절도 하고 남몰래 울었던 적도 많다”며 “그때의 경험이 지금 연기를 하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로 정상훈을 꼽으며 “뮤지컬 스태프로 일하다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을 하고 말했을 때, ‘넌 잘 될 수 있을 거야’라고 응원해준 게 잊히지 않는다”며 “항상 만날 때 ’사람은 내실이 가장 중요하다’고 좋은 말을 해주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존경하는 연기자 선배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신현준 선배님을 롤모델로 생각한다”며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그 배역 속에 고스란히 녹아나는 분”이라고 전했다. 발라드 솔로로 데뷔해 래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김도윤은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며 “발라드 리메이크 앨범으로 가수 데뷔 후, 5인조 댄스 그룹으로 잠깐 활동하고 슈퍼소닉이라는 힙합 그룹에서 현재까지 객원 래퍼로 함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특출하게 잘하진 않지만 다재다능하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웃을 때 예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그는 “웃을 때 맑은 분은 생각과 마인드도 선할 것 같다”며 “무엇보다 나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다”며 “지금은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할 때”라고 답했다. 여러 분야의 활동을 이어가며 연기자로서 역할을 키우고 싶다는 김도윤. 꾸준히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는 그는 “지금은 드라마에서 스쳐 지나가는 단역이지만, 언젠가는 이름 있는 역할로 대중의 기억에 남는 배우로 남고 싶다”며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 레드카펫에 발을 내디딜 날이 올 거라 믿는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레알 마드리드, 챔스 3연패 영광

    레알 마드리드, 챔스 3연패 영광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3연패와 더불어 통산 13번째로 유럽 최고의 클럽 자리에 오른 영광을 누렸다. 우승 상금으로만 1550만 유로(약 195억원)를 챙겼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팀의 핵심 선수인 무함마드 살라가 상대팀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우승컵 들고 있는 선수)와 부딪혀 어깨 부상을 당한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키예프 로이터 연합뉴스
  • 유재석 “‘무도’ 멤버 중 시장감으로 추천? 그럴 인물이 없다”

    유재석 “‘무도’ 멤버 중 시장감으로 추천? 그럴 인물이 없다”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 시장감이요? 그럴만한 인물이 없어요.”배려의 아이콘이자 바른 이미지로 많은 사랑받고 있는 개그맨 유재석이 ‘무한도전’ 멤버들 중에는 투표하고 싶은 인물이 없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최근 서울 강남구 김영준스튜디오에서 진행된 ‘613 투표하고웃자’ 캠페인에 참여해 ‘내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웃기지마세요’, ‘내가 바라는 사회는’이란 주제로 유쾌하지만 철학있는 언변을 펼쳤다. ‘613 투표하고웃자’는 고소영 노희경 작가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배성우 이병헌 이준익 감독 정우성 한지민(가나다 순) 등 총 30여명의 배우와 작가, 감독들이 참여, 조회수 500만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가장 큰 화제를 낳은 ‘0509 장미프로젝트’를 이어받은 최대 투표 프로젝트. 이번에는 최고의 예능인들이 뭉쳤다. 강호동, 김구라, 김국진, 김준현, 김태호PD, 남희석, 박경림, 박나래, 박수홍, 박휘순, 신동엽, 양세형, 유세윤, 유재석, 이수근, 이휘재, 임하룡, 장도연, 정준하 등(가나다 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과 예능 PD가 ‘613 투표하고웃자’ 라는 프로젝트명 아래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613 지방선거를 맞아 일상의 삶을 바꾸는‘동네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뜻맞는 스타들과 기획자, 에디터,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이들이 특정 단체 없이 모여 민간 차원에서 진행,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YTN스타가 영상촬영과 편집을 맡고 김영준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많은 예능인들은 ‘주변 지인 중에 시장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유재석을 추천 했다. 이에 그는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제가 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줄 있도록 하겠다”라고 예능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반대로 ‘시장으로 추천할 만한 주변 인물’을 묻자 유재석은 “제 주변에는 없는 것 같다”며 선뜻 답하지 못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김태호 PD가 후보군으로 언급됐지만 그는 “멤버들 중에는 그럴만한 인물이 없다”며 “또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시즌2’를 해야해서 안 될 것 같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 놨다. ‘대중들에 웃음을 주는데 스스로도 많이 웃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동료들 때문에도 웃고, 집에 가서는 아내 나경은 씨나 아이들 때문에도 웃고, 많이 웃고 사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유재석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의 입장에서 늘상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자주 바뀌지 않고 일관된 교육 정책에 대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데뷔 이후 오랜 무명기를 겪었던 유재석은 “모든 분들이 공평하게 기회를 얻고, 그 기회를 통해서 본인이 실현하고 싶은 목표를 위해 갈 수 있는, 일한 만큼의 공정한 댓가를 받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투표를 통해 실현하고 싶은 사회상을 밝혔다. 또 “과거에는 누가 꿈을 물어보면 ‘내 이름을 단 토크쇼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창피하다. 지금은 제작진이 이름을 단다고 해도 하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제가 앞으로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는 날까지 아쉬움 없이 최선을 다하고 소임을 다 마치는 게 제 목표”라고 새로운 포부도 밝혔다. 촬영을 마친 유재석은 “제가 웃음을 드리는 일을 하고 있지만, 세상이 행복해지고 즐거워져야 웃을 일이 많아진다. 그래서 투표를 해야되고, 그래야 세상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밝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사진 촬영에서 유재석은 익살스러움과 진지함을 오가며 다양한 표정을 보여줬다. 사진 촬영은 ‘소통’을 주제로 종이컵 실 전화기로 출연자들이 대화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국내 최고의 예능인들이 참여한 ‘613 투표하고웃자’ 의 사진과 영상은 오는 6월 1일부터 TV 방송을 비롯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 및 언론사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김영준 스튜디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企 “환노위 개정안 존중한다”… 재계·경총 “미흡… 효과 없을 것”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5일 의결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해 경제단체들은 조금씩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존중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재계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 대다수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이다. 경총은 이날 “최저임금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 권고안보다 다소 후퇴했다는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기존 권고안은 매월 지급하는 정기상여금과 일부 복리후생수당을 한 번에 일괄적으로 산입시켜 계산했다. 하지만 개정안에서 최저임금 대비 정기상여금은 25% 초과분, 복리후생비는 7% 초과분에 한해서만 산입범위에 포함하기로 한 점을 ‘후퇴했다’고 표현한 것이다. 예를 들어 매월 50만원의 상여금을 받는 근로자의 경우 TF 권고안대로라면 50만원이 모두 최저임금에 해당하지만, 개정안에 따르면 월 최저임금 25%(39만 3442원)의 초과분인 10만 6558원만 최저임금으로 포함된다. 경총은 또 “노조가 있는 기업은 여전히 노조의 동의 없이는 정기상여금 지급 방식을 변경할 수 없어 산입범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계 역시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실질적인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저소득 근로자를 위한다는 최저임금의 기본 취지가 지켜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산입범위에서 1개월 초과를 주기로 지급하는 상여금이 제외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매달이 아닌 몇 달에 한 번씩 지급되는 상여금은 이번 최저임금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소상공인 업계도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소상공인이 최저임금으로 인한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데 큰 실익이 없다는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연봉 2400만원 미만의 근로자들에게 해당하는 사항이 없어 단기근로가 많은 소상공인 업종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주휴수당이 산입범위에 포함됐어야 함에도 이 부분 또한 제외돼 최저임금에 주휴수당까지 이중 부담을 안은 소상공인들의 처지는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나마 중소기업중앙회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환노위의 치열한 고민과 협의 과정을 통해 어렵게 통과된 최저임금법 개정 합의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영세 중소기업계가 줄곧 요청해 온 숙식비 등 복리후생비 및 정기상여금을 점차 확대 포함해 기업이 지불하는 고용비용을 합리적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며 “이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로 발생한 각종 부작용을 줄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WSJ “트럼프, 내주 초 대북 제재 수십 가지 추가 검토”

    미국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선언한 직후 “북한의 어떠한 도발적 행동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합동참모본부의 케네스 매켄지 중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우리는 권투선수와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매켄지 중장은 “우리는 앞으로 며칠간 상황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지켜볼 것이며 만일 어떠한 도발적 행동이 (북한으로부터) 일어난다면 단연코 우리의 동맹국들 및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그에 대해 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해 매우 높은 경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켄지 중장은 “북·미 정상회담 취소 자체가 경계태세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켄지 중장은 경계태세의 추가 상향조정 여부에 대해 “(도발의) 조짐이 있지 않는 한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들(북한)이 과거부터 예측 불가능했기 때문에 우리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항상 높은 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도 “우리는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의 태세는 변하지 않았다.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서 “최대 압박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미 외교당국 수장들은 전화 통화를 갖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의 배경과 미측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북한과의 대화 지속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아쉬움과 유감을 표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도 계속 대화의 문을 열어 두겠다는 의지를 직접 표명하고 있는 만큼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계속 살려 나가기 위해 한·미 양국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은 철저한 한·미 공조하에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양국 장관 간 수시 소통을 포함, 각급에서 양국 간 계속 긴밀히 협의·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정부가 대북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는 WSJ에 트럼프 정부가 다음 주초 수십 가지의 새로운 제재 부과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추가 제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언에서도 감지됐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도 의회 청문회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CNN은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겁없는 2년차 ‘PGA 꿈’ 한 발짝 더

    겁없는 2년차 ‘PGA 꿈’ 한 발짝 더

    정한밀, 1R 4언더파 단독 2위 美 큐스쿨 준비 중 부상 좌절 우승 땐 3억원+PGA 출전권 ‘겁 없는 2년차’ 정한밀(27)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미국프로골프(PGA) 무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정한밀은 2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를 5개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에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자에겐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대회인 더CJ컵과 내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러지는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이 함께 주어지는데 정한밀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정한밀은 PGA에 대한 열망이 가득하다. 미국에서 3년가량 웹닷컴 투어(PGA 2부 투어)의 큐스쿨을 준비했던 정한밀은 잠시 한국에 돌아왔다 다리에 부상을 당하는 아쉬움을 겪은 적이 있다. 결국 미국 큐스쿨에 응시하지 못하고 절망하다 친구의 권유로 지난해 K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루키 신분으로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고 최경주인비테이셔널 2·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질주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계속 국내 투어 생활을 이어 가고 있지만 평소에 종종 “PGA에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하며 꿈을 접지 않고 있다. 이날 정한밀은 초반에는 주춤하다 후반으로 갈수록 아이언샷이 안정되고 퍼트도 잘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5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아쉽게 1타를 잃었지만 10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5개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경기 후 정한밀은 “시즌 초반 두 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해 걱정이 많았다. 전지훈련 도중에 왼쪽 손목 인대를 다쳐 두 달가량 운동을 하지 못한 게 컸다”며 “어드레스 자세가 흐트러졌지만 최근 레슨을 받은 것이 효과를 봤다. 부상도 완쾌됐다. 첫날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쳐 기분이 매우 좋다. 큰 욕심 안 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전에 티오프를 한 선수 중 선두를 달리던 정한밀을 2위로 밀어낸 것은 동갑내기 이정환(27)이었다. 그는 버디를 무려 7개나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들어 퍼팅 실수가 자주 나와 성적이 신통치 않았었는데 이날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지난해 카이도 골든 V1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 때 사용했던 퍼터를 들고 나온 것이 효과를 발휘한 듯했다. 최경주(48)는 7오버파 공동 117위로 컷탈락 위기고 같은 조에서 뛴 위창수(46)는 이븐파 공동 18위로 무난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32)은 2언더파 공동 5위로 역전 우승을 정조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국내 남녀 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은 총상금 15억원이 걸려 있다. 우승 상금인 3억원은 한국오픈과 함께 국내 최고액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핑클 완전체, 데뷔 20주년 제주도 회동 “실물이 더 잘생긴 형부와”

    핑클 완전체, 데뷔 20주년 제주도 회동 “실물이 더 잘생긴 형부와”

    핑클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제주도에서 완전체로 뭉쳤다.성유리·옥주현 등 핑클 멤버들은 22일 SNS에 제주도에서 핑클 완전체가 모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촬영했다. 성유리가 “실문이 더 잘생긴 형부와 핑클”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영상에서 멤버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순에게 같이 사진 촬영을 하자고 제안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옥주현은 2015년에 찍은 완전체 사진과 이번에 찍은 사진을 같이 편집해 올렸다. 변함 없는 미모가 눈길을 끈다. 올해는 핑클의 데뷔 20주년인 해. 다같이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나는 자리는 없지만, 완전체로 모인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옥주현의 생일 파티 때 이효리, 성유리가 깜짝 등장하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20년이 흘러도 변함없이 함께하는 모습만으로도 팬들은 반가워하고 있다. 핑클은 1998년 ‘블루레인’으로 데뷔해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나우’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찰, ‘특활비’ 문고리 3인방 징역 4∼5년 구형

    검찰, ‘특활비’ 문고리 3인방 징역 4∼5년 구형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정기적으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문고리 3인방’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검찰이 징역 4∼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2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각각 징역 5년과 벌금 18억원을 구형했다. 안 전 비서관에게는 1350만원 추징도 함께 구형했다. 정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4년과 벌금 2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은 대통령과 국정원의 상납 약속에 따라 국민 혈세로 마련된 국정원 예산을 사적 목적으로 주고받은 것”이라며 “피고인들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관으로서 본연의 신분과 책무를 망각한 채 사적 이익을 위해 대통령과 국정원 사이의 불법적 거래를 매개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비서관에 대해선 “대통령 판단이 올바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충언도 마다하지 않아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음에도 국정농단에 조력했다”며 “재판 증언을 거부하는 등 진실 규명에 소극적 태도로 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안 전 비서관을 두고는 “상납이 개시될 때부터 범행에 가담했고, 자금 전달 과정에서 핵심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비서관은 최후 진술에서 “그 일이 비서관으로서 해야할 직무의 일환이라고 생각했다”며 “어찌 됐건 대통령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뿐이다. 측근 참모로서 다 잘 모시지 못했을까 하는 뒤늦은 후회와 슬픔으로 괴롭고 참담하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안 전 비서관은 “당시 조금 더 깊이 생각해서 일처리를 했더라면 대통령에게 누가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았고 제 자신이 많이 부족했던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전 비서관은 “조금이라도 부정에 연루되지 않고 공직생활하기 위해서 조심해왔는데 뇌물과 관련해 이 자리에 서게 돼 참담하고 많은 회한이 든다”고 했다.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은 2013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박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아 매달 5천만∼2억원씩 국정원 특활비 수십억원을 상납받는 데 관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전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 지시와는 무관하게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게서 개별적으로 135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안 전 비서관과 함께 2016년 9월 특활비 2억원을 받아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네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21일 오전 10시에 이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칸 홀린 이창동의 ‘버닝’… 본상 수상은 불발

    칸 홀린 이창동의 ‘버닝’… 본상 수상은 불발

    비평가상으로 아쉬움 달래 日고레에다, 황금종려상 품어 “대립하는 세계, 영화로 이어져”올해 칸국제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차지가 됐다. 많은 호평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무관에 그쳤다. 지난 19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심사위원장 케이트 블란쳇은 고레에다 감독에게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안겼다. 수상작은 ‘만비키 가족’. 좀도둑질로 먹고사는 가족이 집 앞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가족으로 품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이야기’ 등 고레에다 감독의 전작들처럼 가족의 의미와 가치를 되물으며 온기를 전한다. 고레에다 감독은 시상식에서 “영화 덕분에 서로 대립하는 사람과 사람들, 세계와 세계가 함께 이어질 수 있다”는 소감으로 영화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긍정하게 한다는 믿음을 전했다. 미국의 스파이크 리 감독은 ‘블랙클랜스맨’으로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쥐었다. 1978년 백인우월주의 집단 ‘쿠클럭스클랜’(KKK)에 잠복해 비밀 정보를 수집하고 이들의 범죄를 막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경찰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리 감독은 1989년 ‘똑바로 살아라’ 이후 27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해 트로피를 안았다. 심사위원상은 레바논 출신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에, 감독상은 폴란드 출신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의 ‘콜드 워’에 돌아갔다. 이창동 감독의 여섯 번째 연출작으로 청년들의 불안과 분노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린 ‘버닝’은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과 번외상인 벌컨상을 받으며 본상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달랬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은 전 세계 영화평론가 및 영화 전문기자들이 모여 만든 최대 평론가 조직으로 칸을 비롯해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유수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단을 파견해 경쟁 부문, 감독 주간, 비평가 주간 등 각 부문에서 뛰어난 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국 영화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이 감독은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시상식에서 “여기는 레드카펫도 없고 플래시도 없다. ‘버닝’은 현실과 비현실, 있는 것과 없는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탐색하는 미스터리다. 여러분이 그 미스터리를 가슴으로 안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벌컨상은 촬영, 편집, 미술, 음향 등을 통틀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기술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버닝’의 신비로운 미장센을 만들어 낸 신점희 미술감독이 수상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창동 감독 칸영화제 수상 불발...황금종려상은 日 ‘만비키 가족’

    이창동 감독 칸영화제 수상 불발...황금종려상은 日 ‘만비키 가족’

    올해 칸국제영화제의 최고 영예, 황금종려상은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차지가 됐다. 많은 호평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무관에 그쳤다.지난 19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심사위원장 케이트 블란쳇은 고레에다 감독에게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안겼다. 수상작은 ‘만비키 가족’. 좀도둑질로 먹고사는 가족이 집 앞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가족으로 품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이야기’ 등 고레에다 감독의 전작들처럼 가족의 의미와 가치를 되물으며 온기를 전한다. 고레에다 감독은 시상식에서 “영화 덕분에 서로 대립하는 사람과 사람들, 세계와 세계가 함께 이어질 수 있다”는 소감으로 영화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긍정하게 한다는 믿음을 전했다. 미국의 스파이크 리 감독은 ‘블랙클랜스맨’으로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쥐었다. 1978년 백인우월주의 집단 ‘쿠클럭스클랜’(KKK)에 잠복해 비밀 정보를 수집하고 이들의 범죄를 막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경찰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리 감독은 1989년 ‘똑바로 살아라’(1989) 이후 27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해 트로피를 안았다. 심사위원상은 레바논 출신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에, 감독상은 폴란드 출신 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의 ‘콜드 워’에 돌아갔다. 이창동 감독의 여섯 번째 연출작으로 청년들의 불안과 불안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린 ‘버닝’은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과 번외상인 벌칸상을 받으며 본상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달랬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은 전 세계 영화평론가 및 영화 전문기자들이 모여 만든 최대 평론가 조직으로 칸을 비롯해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유수 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단을 파견해 경쟁 부문, 감독 주간, 비평가 주간 등 각 부문에서 뛰어난 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국 영화가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이창동 감독은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시상식에서 “여기는 레드카펫도 없고 플래시도 없다. ‘버닝’은 현실과 비현실, 있는 것과 없는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탐색하는 미스터리다. 여러분이 그 미스터리를 가슴으로 안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벌칸상은 촬영, 편집, 미술, 음향 등을 통틀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기술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버닝’의 신비로운 미장센을 만들어낸 신점희 미술감독이 수상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패키지’라는 강매…내 맘대로 못 하는 내 결혼식 어떡하죠?

    ‘패키지’라는 강매…내 맘대로 못 하는 내 결혼식 어떡하죠?

    “제 결혼사진 찍으러 누가 오는지 어느 업체인지도 몰랐어요. 아예 예식장 패키지로 묶여 있어 뺄 수도 없더라고요.” 지난 4월 부산에서 결혼한 윤모(32)씨는 결혼 준비하던 생각만 하면 아직도 화가 치민다.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마음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윤씨는 “괜찮은 예식장을 고르자니 필수 패키지로 묶여있는 게 많았고, 패키지가 없는 곳을 고르려니 위치가 좋지 않거나 비싼 호텔밖에 없었다”면서 “특정 업체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다른 곳도 대부분 패키지를 강제하고 있어서 원치 않는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하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윤씨는 결국 패키지가 포함된 예식장으로 정했다. 멀리서 오는 손님들을 배려해 교통이 좋은 곳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윤씨는 “DVD, 식전영상, 스냅, 메이크업, 드레스 등 모든 게 다 계약에 강제로 포함돼 있다 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어떤 건 안 하겠다고 하더라도 그만큼 금액을 빼주는 게 아니라 돈을 내고 안 하는 수밖에 없더라. 결국 예식장에서 계약한 그대로 다했다”고 말했다. 예식장의 ‘패키지 강매’에 대한 불만은 윤씨만의 일이 아니다. 업체가 횡포를 부려도 당사자 입장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으니 부당해도 그냥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 가격 맞아?… 불안한 예비부부들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웨딩홀에서 정해주는 대로 하다 보니 당사자 입장에서는 바가지를 쓰는 건 아닌지 내심 불안하다. 비용이 정확한 건지, 어디에 얼마가 쓰이는지 제대로 확인할 길도 없다. 내역을 공개한다고 해도 웨딩홀 측에서 ‘가격이 원래 이렇다’고 설명하면 그냥 그걸로 끝이다. 당사자로서는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윤씨는 “사진 같은 것도 누가 찍으러 오는지, 어떻게 찍는 사람인지도 모르니까 불안했다”고 말했다. 원치 않게 비용을 낸 것도 모자라 어떤 수준의 서비스를 받게 되는지도 몰랐다. 예식장이 책정한 가격과 당사자가 느끼는 가격의 괴리가 커질수록 당사자는 억울하다. 실제로 결혼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예식장에서 찍어준 사진이 엉망이어서 속상하다는 글이 종종 올라오기도 한다. 얼마 전까지 웨딩홀에서 촬영일을 했던 이모(28)씨는 “내가 있던 곳은 들어온 순서대로 자리가 나면 메인작가에 올리는 시스템이었다”면서 “경력이 짧은 어린 친구였는데도 자리가 나니까 바로 본식 실장으로 올리더라”고 말했다. 비용을 내는 만큼 실력이 검증된 사람을 쓴다면 다행이지만 예식장에서 필요에 따라 사람을 쓰는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결혼 당사자들에게 돌아간다. 사진뿐 아니라 꽃 장식, 드레스, 메이크업 등도 마찬가지다. 본인이 지불한 가격이 맞는 가격인지, 가격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내심 찜찜할 수밖에 없다. 결혼식 당일에야 확인 가능한 까닭에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막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누구를 위한 웨딩플래너인가요? 결혼시장 전반적으로 불투명한 게 많다 보니 웨딩플래너를 알아보는 커플도 많다. 전문가로서 알고 있는 정보도 많고 당사자들이 원하는 결혼식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웨딩플래너는 도움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결혼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지난 4월 결혼한 이모(32)씨 역시 웨딩플래너 때문에 곤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큰돈을 주고 계약해 결혼식 준비 전반을 맡겼지만 막상 당일이 되자 결혼식장까지 운행해주기로 한 셔틀버스는 오지 않았고 보내주기로 한 직원마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씨는 하객들에게 인사도 못한 채 결혼식 시작 전까지 직접 식장을 세팅하러 분주히 뛰어다녀야만 했다. 이씨는 “누군가에겐 평생 한 번 있는 특별한 날인데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직접 오지도 않고 교육도 안 된 사람을 보내면서 문제가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 아직도 화가 난다”고 말했다. 결혼 관련 커뮤니티에는 ‘플래너한테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상담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예비부부 입장에서는 결혼을 준비하는 부담이 더 커지기도 한다. ●스몰웨딩? 하고 싶어도 쉽지 않아요… 한국의 결혼식 문화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는 젊은 층에서는 이른바 스몰웨딩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남들한테 보여주기 위한 결혼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용도 아끼고 의미도 살리기 위함이다. 몇몇 유명 연예인들이 스몰웨딩을 올린 사실이 화제가 되면서 이제는 하나의 문화가 됐다. 그러나 막상 결혼을 준비하다 보면 스몰웨딩은 쉽지 않다. 예식장 하나를 잡으면 수백 명의 보증인원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예식장은 식대로 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어느 정도 이상의 보증된 손님을 요구할 수밖에 없고 결혼 당사자들로서는 보증인원을 맞추다 보면 결국 스몰웨딩은 포기해야 한다. 최소한의 하객만 초대해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르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구조다.또한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기가 어렵고 어느 정도까지 초대해야 하는지도 애매하다. 축의금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그동안 낸 축의금이 있으니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 최근 결혼한 A씨 역시 스몰웨딩을 꿈꿨으나 현실이 녹록지 않아 접었다. A씨는 “의미 있고 예쁘게 진짜 스몰웨딩을 할까 싶었지만 양가 친척들과 부모님이 꼭 불러야 되는 손님만 해도 150명이 넘어서 결국 포기했다”면서 “아직도 아쉬움이 남지만 초대 못 받은 친지들, 지인들이 마음 상해하는 걸 뒷감당할 생각을 하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내 뜻대로 결혼할 수 있는 세상은 과연…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혼인건수는 2011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 2016년부터는 30만 건 밑으로 떨어졌다. 결혼과 출산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된 시대지만 막상 당사자 입장에서는 넘어야 하는 산이 너무 험난하다. 때로는 결혼을 준비하다 파혼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정부 역시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 조치를 하는 등 결혼산업의 불공정관행을 시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는 여전히 당사자들이 스스로 감내하고 극복해야 한다. 남의 잔치가 아니라 당사자가 행복한 결혼식을 만들기엔 여전히 많은 문제들이 쌓여있다. 결혼 준비과정을 거쳤던 많은 커플들은 행복했던 기억보다는 고생했던 기억이 더 크다고 말한다. 이들은 “업계 전체가 너무 불투명하고 불친절하다”,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도 어렵고 가격도 제각각이어서 뭐가 맞는지 좋은지 잘 모르겠다”, “업계 관행도 너무 많고 사실상 독점구조여서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었다”, “내 결혼식이지만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는 말로 씁쓸한 소감을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촬영 내내 드라마 끝나지 않길 바랐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촬영 내내 드라마 끝나지 않길 바랐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19일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이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모습으로 종영했다. 오랜만의 드라마로 컴백한 손예진은 이 작품을 통해 전국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신드롬으로 뜨겁게 달구며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에서도 방영 내내 1,2위를 석권하며 멜로퀸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손예진은 “드라마를 찍는 내내 끝나지 않길 바랐다. 진아로 웃으며 행복했고, 아름답게 아파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난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그 어느 때보다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이어 “작품을 바라보는 눈, 배우로서의 자세까지 많은 것을 배웠고 이를 통해 나를 성장시키게 됐다. 드라마를 사랑해주셨던 모든 시청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항상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하이퍼리얼리즘 연애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현실 속 연애가 주는 설레임, 행복의 빛나는 순간은 물론 분노, 상처, 안타까움, 씁쓸함 그리고 그 끝에 마주하게 되는 이별이라는 어둡고 아픈 순간들까지도 모두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고 분노하게 만들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러시아 월드컵 ‘빨간불’... 권창훈, 대표팀 소집 앞두고 부상

    러시아 월드컵 ‘빨간불’... 권창훈, 대표팀 소집 앞두고 부상

    권창훈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앙제와의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 선발 출전해 활약하다 후반 31분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다리를 절뚝이며 의료진에 의존해 피치 밖으로 걸어나왔다. 르비앙 퍼블릭, 막시 풋볼 등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권창훈은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일부 매체는 부상으로 인해 권창훈의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관측했다. 대합축구협회 차원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현지 보도만 보면 권창훈은 ‘신태용호’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정밀 검사를 받으면 결과가 나오겠지만 아킬레스건 파열은 심각한 부상이다. 최소 10주에서 최대 10개월까지 뛰지 못할 수 있다. 프랑스 언론 보도가 사실이라면 권창훈의 러시아행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권창훈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은 선수다.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페널티킥 없이 필드골로만 11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공격과 2선 중앙, 측면을 오가며 다양한 능력을 선보였다. 유럽 진출 2년 만에 최고의 기량을 뽐내 유럽 빅리그 복수 구단의 관심까지 받았다. 러시아에서도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할 자원이었다. 현지 언론 보도대로 권창훈이 전력에서 이탈하면 한국은 공격 쪽에 큰 문제가 생긴다. 권창훈은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전술의 핵심이었다. 큰 의미 없는 경기에서 다쳐 아쉬움이 남는다. 디종은 일찌감치 리그앙 잔류를 확정했다. 그렇다고 유럽축구연맹 클럽대항전 출전 경쟁을 하는 것도 아니었다. 권창훈 개인 입장에서 박주영의 한국인 선수 리그앙 최다골(12골)에 도전할 뿐이었다. 이승우(헬라스베로나)와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소속팀 배려로 조기 귀국했다. 반면 권창훈은 출전을 강행하고 부상까지 당했다. 대표팀은 이미 부상으로 인해 주요 선수들을 잃었다. 수비 쪽에선 김민재(전북)가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윙어인 염기훈(수원)도 빠졌다. 김진수(전북)는 일단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회복 여부에 따라 러시아행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소집을 하루 앞두고 신 감독 머리가 더 복잡해지는 소식이 도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시간주립대, 나사르 성범죄 332명 등에 5400억원 배상하는 이유

    미시간주립대, 나사르 성범죄 332명 등에 5400억원 배상하는 이유

    미국 미시간주립대가 대학 체조팀과 올림픽 체조 대표팀 주치의로 일한 래리 나사르(54)로부터 성추행과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성 332명에게 무려 5억 달러(약 5400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미시간주립대 이사회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뜻을 표시한 뒤 원고 여성들의 법률 대리인들과 이같은 액수의 법정 화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5억 달러 가운데 4억 2500만 달러는 현재의 원고들 332명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7500만 달러는 앞으로 나올 원고 몫으로 배정됐다. 다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펌 맨리 스튜어트 피날디는 원고들에게 어떻게 배상금을 나눠 지급할지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번 법정화해는 지난해 풋볼 코치 제리 샌더스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35명의 여성에게 펜실베이니아주립대가 지급한 배상금 1억 900만달러의 5배 가까이 된다. 이 대학은 나사르의 가혹한 성범죄에 대해 몇년 동안 이어진 피해자들의 호소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원고 여성들은 법정에서 나사르의 추악한 면모보다 대학측의 무성의한 대처에 더 강한 분노를 표시했던 터였다. 사상 최악의 성폭행·성추행범으로 낙인 찍힌 나사르는 연방법원으로부터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 등으로 60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이 복역 기간이 끝나 석방되더라도 미시간주 법원이 선고한 두 가지 실형이 기다리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이 미시간주 디먼데일에서 운영하던 체조클럽 트위스터즈에서 체조선수들을 잇달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미시간주 이튼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최고 징역 125년을 선고받았다. 잉햄카운티 법원에서는 다른 죄목으로 최고 징역 175년이 선고됐다. 무려 30년간 지속해온 나사르의 성추행·성폭행을 법정에서 증언한 체조 선수 등은 156명에 이른다. 올림픽에서 모두 6개의 메달을 따낸 체조스타 앨리 레이즈먼이 방송에 출연해 나사르의 성추행 사실을 고발했으며 런던올림픽 체조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도 13살 때부터 나사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폭로했다. 이 사건 여파로 루 애나 사이먼 미시간주립대 총장이 사임하고 스티브 페니 전 미국 체조협회장과 체조협회 이사진이 전원 사퇴했다. 그러나 나사르의 추악한 면모를 가장 먼저 폭로한 레이철 덴홀랜더는 법정 화해를 반기면서도 이 대학을 “개혁할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즈, 아직은… 2% 부족해

    우즈, 아직은… 2% 부족해

    무섭게 타수를 줄여 나가는 타이거 우즈(43·미국)에게 쏟아지는 갤러리의 엄청난 함성과 환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는 ‘챔피언조’, 그리고 마침내 역전승을 일구는 우즈.전성기 시절 최종 라운드에서 종종 봤던 풍경이었다. 더러는 ‘빨간 셔츠의 힘’이라고 했다. 우즈가 3년 만에 복귀한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약 118억원)에서 이를 재현할 뻔했다. 전성기에 견줘 2% 모자란 기량이 발목을 잡았다. 그럼에도 관중 수만명이 엄청난 추격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우즈 공동 11위… 올 3번째 호성적 우즈가 1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올해 출전 8개 대회 중 세 번째(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로 좋은 성적이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중반까지 기세는 전성기를 떠올리게 했다. 3~5번홀 연속 버디와 9번홀 버디를 더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어 11·12번홀 버디로 2위에 올랐을 땐 대역전승을 기대하는 열기가 모락모락 피어났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14번홀에서 첫 보기로 추격의 힘이 떨어졌고, 17번홀에선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를 저질렀다.●심프슨 우승… 토머스 세계 1위 올라 웨브 심프슨(오른쪽·33·미국)이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쓰고도 18언더파 270타로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3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첫 우승이자 통산 5승째다. 저스틴 토머스(25·미국)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해 더스틴 존슨(34·미국)을 제치고 ‘세계 넘버원’ 자리를 꿰찼다. 안병훈(27)이 8언더파 280타 공동 30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3)는 공동 63위(3언더파 285타)에 머물렀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외로운 섬, 새들의 고향에도… 밤바다 안전 길잡이로서 보람

    외로운 섬, 새들의 고향에도… 밤바다 안전 길잡이로서 보람

    “외롭고 힘들지만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밤바다를 밝히는 길잡이란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습니다.”20년간 한결같이 등대 안에서 바다를 밝힌 독도 등대 항로표지관리원 엄태일(45)씨. 엄씨는 “독도 주변의 선박과 조업 어선의 안전 운항을 위해 늘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선박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독도 등대 근무 인원은 3명이다. 소장 1명과 직원 2명으로, 1명이 8시간씩 3교대 근무를 한다. 독도 등대의 특성상 생필품 등의 조달을 위해 이들 3명이 1개월 근무한 뒤 다른 근무 조와 교대를 한다. 교대가 되면 엄씨는 가족들이 있는 경북 포항으로 나가 1개월을 지낸 뒤 다시 독도 등대로 돌아온다. 등대에서는 늘 업무의 연속이다. 수시로 등대내 등명기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 AIS 등의 장비를 점검한다. 등명기는 등댓불을 밝히는 등기구다. 이 등명기를 보고 선박들이 운항하는 데 큰 도움을 받는다. 독도 등대에 설치 된 등명기는 회전식으로 10초 간격으로 깜박인다. 이 불빛은 등대에서 40㎞ 떨어진 지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등명기에 사용된 메틸할라이드 전구는 광도가 133만cd이다. 엄씨는 또 배들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DGPS와 AIS 등 전파표지도 점검한다. 안개가 끼였을 때 항로를 안내해 주는 음파표지에도 늘 신경을 쓴다. 이와 함께 등부표 등 항로 표지 등에 불이 켜져 있는지도 관찰한다. 일몰, 일출 때 등명기를 켜고 끄는 일은 물론 태양열발전시설을 관리하는 것도 항로표지관리원의 몫이다. 엄씨는 1998년 기능직 공무원 10급 공채로 해양수산청에 들어왔다. 당시 그는 경찰이나 소방직 시험 준비를 하다 얼떨결에 항로표지관리원 시험을 보게 됐다. 아쉬움이 남아 해양수산청에 들어온 이후에도 다른 시험 공부를 계속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1년 만에 완전히 접게 되었다. “첫 근무지로 울릉도 등대에 발령을 받았다. 근무를 하다 보니까 마음이 편해지고 일에 대한 보람도 생기더라. 그래서 다른 시험 공부하던 것을 그만두고 등대지기로서의 길을 걷기로 마음을 바꾸었다”고 했다. 그동안 근무했던 등대만도 울릉도 등대를 비롯해 5곳에 이른다. 독도 등대는 2005년을 비롯해 이번이 3번째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엔 가족이 함께 등대 내에 마련된 숙소에서 지낸 적도 있지만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는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다. 등대에 근무하면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독도 등대는 다른 곳보다 더 많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여객선이 거의 다니지 않는다. 갑자기 집안에 큰일이 생기면 발만 동동 구른다. 일전에 같이 근무하던 소장이 부친상을 당했으나 배가 없어 가지 못한 것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다”고 했다. 그는 “무인화로 항로표지관리원이 점점 사라지지만 근무하는 날까지 어두운 바다를 밝히면서 즐겁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독도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민유라 ‘달려라 하니’ 장문복 버전에 멘붕 “혼자서 다 하는데..”

    민유라 ‘달려라 하니’ 장문복 버전에 멘붕 “혼자서 다 하는데..”

    ‘해투3’에 출연한 스케이트 선수 민유라가 화제다.10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빙상 여제 이상화, 심석희, 최민정, 민유라가 출연했다. 이날 ‘쟁반 노래방 리턴즈’의 본 게임에서는 ‘달려라 하니’ 주제곡으로 게임이 진행됐다. MC들과 이상화, 심석희, 최민정, 민유라는 빨리 감기로 흘러나오는 ‘달려라 하니’ 노래에 1차 멘붕을 겪기 시작했다. 이들은 1절까지 겨우 소화해냈지만 2절에서부터 다시 난항을 겪었다. 이에 제작진이 준비한 보너스 찬스를 통해 등장한 장문복은 ‘달려라 하니’를 빠르게 랩으로 소화해냈다. 이를 보던 민유라는 “혼자서 다 하는데 우린 왜 못하는 거지?”라며 절망했다. 결국 ‘쟁반 노래방 리턴즈’의 도전은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아쉬움이 컸던 MC들과 출연진들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보너스 기회를 얻어 재도전, 우여곡절 끝에 값진 성공을 거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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