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쉬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무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남편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27
  • [사설] 정치판 ‘올드 보이’, 협치 정치 모범 보여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체제가 가동에 들어갔다. 여의도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까지 60~70대의 ‘올드 보이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기대와 우려가 반반이다. 기대는 이들의 노련함과 경험에 근거한다. 4인은 국무총리, 부총리, 당대표, 장관, 도지사 등 다양한 정·관계 요직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극한 대결만 있는 국회에 이들이 관록을 살려 대화와 타협을 해 줄 것이라는 바람을 갖게 한다. 우려도 있다. 세대 교체를 못 이루고 정치 시계를 되돌린 아쉬움이 크다. 참신한 인물을 발굴하고 키우지 못한 정치권 탓이다. 낡은 정치를 바꿀 신진대사의 중요성은 말할 나위가 없다. 올드 보이로는 한국 정치가 퇴행할 것이라는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함께 당대표 경선까지 치러 본 이해찬, 손학규, 정동영 대표와 노무현 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위원장은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사이다. 상대에 대한 이해가 장점이 되면 좋지만, 단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이 손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걸었다. “남북 관계와 경제, 소상공인 문제에서 국회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다 바뀌었으니 여야 5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협치에 시동을 걸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1년 4개월 동안 제대로 된 협치가 이뤄진 적은 없다. 지난주 발표된 2기 내각도 협치와는 거리가 멀었다. 손 대표는 어제 라디오에서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은 잘못된 게 없다’고 나가고 있으며 그런 상태에서는 협치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협치는 주고받는 것인데 대통령이 야당한테 뭐 주는 게 있느냐”고 말했다. 협치의 험난한 앞날을 예고한다. 정기국회가 어제 개회했다. 470조원의 예산안과 민생법안, 판문점 선언 비준에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등 난제가 산적하다. 문 대통령과 각 당의 ‘올드 보이’들이 ‘협치란 이런 것’을 보여줘야 할 환경이다. 국민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모범을 보이길 바란다.
  • [최세일의 건축이야기] 션샤인을 따라간 안동의 두 정자

    [최세일의 건축이야기] 션샤인을 따라간 안동의 두 정자

    드라마에서 눈에 익숙한 풍경이 어딘지 궁금하던 차에 역사 다큐에서 연산군과 무오사화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만휴정이라는 이름이 번뜩 떠올랐다. 스마트폰으로 ‘만휴정’을 검색해 보니 ‘미스터 션샤인’ 촬영 장소라는 제목으로 우르르 정보가 쏟아진다. 같은 안동의 고산정도 함께 나온다. 실제로 그 경치가 신선놀음하기 딱 좋은 곳이라 두 정자를 소개하는 것도 괜찮다 싶어 엉덩이가 들썩거린다.평일 낮에 갑자기 가려니 동행을 못 구해 혼자 청승을 떨었다. 우리 전통 조경은 마치 바람이 씨를 뿌린 듯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그 대표적인 곳이 창덕궁의 후원이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순리라 분수를 만들지 않았다. 나무와 꽃은 땅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제 위치라 분재를 만들지 않았다. 우리 건축물 중 자연 속에 있는 정자는 조경에서 나무의 위치가 그렇듯 그렇게 자연스러운 위치에 지어졌다. 자연과 완벽하게 조화돼 마치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을 듯한 위치에 앉아 있다. 그래서 그 정자에 못 가고 멀리서 봐도 큰 아쉬움이 없다. 안동에 있는 두 정자 역시 산을 오르다 멀리서 보고 지나쳐도 자연 속의 일부라는 느낌을 주는, 마치 화룡점정을 찍은 듯하다. 만휴정(晩休亭)은 글자 그대로 느지막이 쉬는 정자다. 무오사화로 친구 김종직과 제자들을 잃은 후 청렴과 강직함으로 많은 정적이 생겨 각종 모함으로 출사와 파면을 반복하던 보백당 김계행이 낙향해서 70이 넘어 지은 정자다. 이이와 이황의 계보를 따라가면 김종직이 있고, 김계량은 김종직과 뜻이 제일 잘 통하는 친우며 학문적 교류도 많았으니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고, 이이와 이황에게도 그의 영향이 있었으리라. 소나무와 바위가 많아 송암계곡이고 만휴정 아래의 폭포 이름 또한 송암폭포다. 폭포의 아래쪽에서 보면 마치 낙수장(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폭포 위의 집)을 연상시킨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5분 후에 송암폭포를 만난다. 멀리서 보기 아까워 계곡으로 내려가면 폭포 위에 떠 있는 듯 정자가 하나 보인다. 그 순간 관심은 폭포에서 정자로 옮겨 간다. 50여 미터를 더 오르니 만휴정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소박하게 숨어 있다. 푯말이 없어도 폭포와 너럭바위가 궁금해 들어가 볼 수밖에 없는 진입로다. 진입로를 지나면 나무에 가려졌던 풍경이 나와 절로 탄식한다. 예쁜 또 하나의 폭포가 보이고 폭포 아래 계곡을 건너는 날렵한 다리와 건너편 정자가 한눈에 들어온다. 누구라도 영화를 찍고 싶을 만한 경관이다. 다리 앞에 서니 난간도 없이 겨우 한 사람 지나갈 만한 반듯한 통나무 다리는 마치 대문에 꽂힌 듯 방향성이 뚜렷해 망설임 없이 발을 내딛게 한다. 좀 여유가 생기는 것은 다리의 끝이 대문과 살짝 비껴 있고 몇 단을 올라서서 문이 있기 때문이다. 의도적으로 여유를 만들었지 싶다. 드라마 속 유진 초이가 고애신에게 “나와 같이 러브하지 않겠느냐”는 대사가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라 화면 속에 잘 녹아들어 있다. 좁고 높은 다리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에 대한 암시가 있는 듯하다. 김계량 선생이 내려다보며 두 젊은이의 사랑이 시작되는 걸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겠다 싶다. 정자 자체는 소박하다. 소박한 주인공이 예뻐 보이는 걸 방해하지 않을 만큼 간결한 다리를 만든 사람은 참 배려심이 많은 사람일 듯하다. 정자는 정면이 여덟자 세 칸 합이 스물네자 7.2m에 측면 역시 여덟자 두 칸 열여섯자 4.8m의 소박한 정자다. 여섯 칸 중 뒤 협간 두 칸이 방이고 네 칸은 마루며 정면 세 칸은 기단 없이 기둥을 지반에 직접 내려 누각의 효과를 높였다. 뒤로 돌아가 정자에 오르니 물소리 새소리에 주변은 온통 녹색이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폭포가 보이고 왼쪽에는 폭포에서 떨어지기 직전 겁에 질린 물줄기가 바위 뒤로 숨는 것이 보인다. 뒤의 양쪽 협간에 방을 꾸몄다. 앞뒤간 두 개 대들보에 동자주를 얹어 가운데 기둥을 건너지르는 종보를 건 조금 색다른 양식이다. 평일 낮시간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것을 보니 이제 방 안에 비가 새어 흉한 모습은 곧 고쳐지겠지 싶다.
  • “세월호 ‘반쪽 결론’ 평가 아쉽지만… 침몰 원인 큰 가닥 잡아”

    “세월호 ‘반쪽 결론’ 평가 아쉽지만… 침몰 원인 큰 가닥 잡아”

    내인·외력설 대립처럼 비쳐진 것 아쉬움 풀리지 않은 의혹 있다면 추가 조사 동의 모형실험 은폐 의혹에 사의 표명 ‘고비’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니기에 완주 결심“‘반쪽 결론’이라는 평가가 아쉽지만 무사히 보고서를 확정한 데 대해 감사합니다.” 지난 1년여 동안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를 이끈 김창준 전 선조위원장은 3일 “선조위 활동이 힘든 과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보고서를 내서 다행”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출범한 선조위는 지난달 진상 조사 결과를 담은 종합보고서를 의결하며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김 전 위원장은 “결론이 가장 아쉽다”면서도 “논란은 있지만 선조위가 침몰 원인의 큰 가닥은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가 3년 동안 물속에 잠겨 있어 대부분 부식돼 블랙박스, 수밀문 등을 제외하고는 핵심 증거로 할 만한 부분이 거의 없었다”며 “현실적으로 상당히 높은 개연성을 증명하는 과정이었다”고 돌이켰다. 선조위는 선체 자체의 문제로 침몰했다는 ‘내인설’과 외력을 포함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열린 안’이라는 두 가지 안을 내놓았다. 두 안을 지지하는 위원 수는 3대3으로 갈렸다. 그는 “(열린 안을 지지했던) 장범선 전 위원이 사실상 선체 자체의 원인에 주목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의결 당시 입장을 명확히 했다면 다수결 원칙 아래 결론이 명쾌하게 났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마치 내인설 대 외력설의 대립처럼 비쳐진 것과 ‘반쪽 결론’이라는 평가가 아쉬운 측면이 있다”며 “나 역시 내인설을 주장하지만 풀리지 않은 의혹이 있다면 추가 조사를 하는 데 대해서도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월 선조위원 일부가 4년 전 실시한 세월호 사고 모형항적실험 은폐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사의를 표명했을 때가 최대 고비였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나 역시 사표를 낼 뻔했다”며 “하지만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완주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도 변호사로서 객관적 증거에 의한 사실 판단을 30년 이상 직업으로 삼아 왔다는 이유로 나를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선조위가 선체 거치 장소를 정하지 못한 것과 관련, “안산과 목포를 놓고 내부 의견이 갈렸다”며 “저를 포함한 3명은 갈등 방지 등을 이유로 목포를 지지한 반면 나머지는 교육적 효과 등을 이유로 안산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선조위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2기 특조위)를 향해서는 “자신을 추천한 기관에 구애받지 말고 중립적이고 독립적이며 객관적인 활동을 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이현종 재원조달 1위… 이성·유성훈·박준희·조은희·유덕열 ‘선전’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이현종 재원조달 1위… 이성·유성훈·박준희·조은희·유덕열 ‘선전’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동 주최한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의 수상자 30명은 특히 ‘재원조달방안’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재원조달 평균 5점대… 수상자는 7~9점 재원조달방안의 명확한 제시가 정책선거의 출발점인 만큼 수상자들은 ‘얼마의 돈을 어디에서 끌어올지’를 뚜렷하게 적어냈다. 수상자들은 10점 만점에 7~9점을 기록했고, 이는 선거공약서, 선거공보의 재원조달방안 평균 점수인 5.66점, 5.37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기준이 수상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도지사 수상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원조달방안 기준에서 8점을 얻었다. 박 시장의 선거공약서를 살펴보면 ▲미래특별시 ▲상생특별시 ▲사람특별시 ▲안전특별시 ▲일상특별시 ▲민주주의특별시 ▲천만개의 꿈이 이뤄지는 서울 등 큰 분야 7개로 사업을 나눴고, 재원조달을 어디에서 얼마를 하겠다고 확실히 적었다. 예를 들어 미래특별시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인 4차 산업혁명 메카, 6대 융합신산업 단지 조성, 벤처육성펀드 조성, 스마트팩토리 구축, 관광산업 육성과 마이스(MICE) 유치, 청년창업과 캠퍼스타운 조성에 1조 2795억원(시비+국비+민간유치+공사 활용)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하는 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세종시비, 정부 등 재원조달 방법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박 시장과 공동 수상자가 됐다. 선거공보 분야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시·도지사 가운데 유일하게 8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선거공보는 사업의 목표·우선순위·이행절차·이행기한·재원조달방안을 게재해야 하는 선거공약서와 달리 후보자 이력을 홍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당연히 재원조달방안을 적는 데 소홀하고, 공약도 추상적이다. 하지만 원 지사는 선거공보 마지막에 ‘자주재원은 이렇게 마련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을 내걸고 제주공항공사설립·지분참여를 통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수익 지역화, 먹는물 사업 매출 확대와 유통사업직영화, 관광객 환경기여금 도입, 환경자산 입장료 유료화 등 재원마련방안을 자세하게 명시했다. ●서울 구청장 25명 중 5명 수상자 명단에 시·군·구청장 수상자 중 선거공약서 분야에서는 이현종 철원군수가 눈에 띈다. 260명 중 유일하게 재원조달방안에서 9점을 얻었다. 이 군수는 ‘숲 체험 치유 프로그램·맞춤형 문화누림 등 노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확대’에 38억 8000만원을 투입하고, 국비(18억 1000만원), 도비(4억 1700만원), 군비(16억 5300만원)에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수상자와 달리 국비, 도비, 군비 명목으로 얼마씩 투입할지 하나씩 세세하게 적은 게 특징이다. 서울에서는 이성 구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25개 구청장 중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인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함께 선거공보 분야에서 수상했다. 이광재 매니페스토본부 사무총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바람이 불었지만 정책으로 승부한 지역들은 정치적 지형이 불리했음에도 살아남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대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승환·장석웅 교육감만 예산 추정 공개 재원조달방안은 교육감들이 가장 미흡했다. 선거공약서 분야에서 교육감의 재원조달방안 기준 평점은 5.33점으로 시·도지사(6.00점), 시·군·구청장(5.65점)보다 낮았다. 목표, 우선순위, 이행절차, 이행기간 등 다른 기준들과 달리 유일하게 재원조달방안에서 고전했다. 다만 수상자인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예산 추정이 전혀 안 된 다른 교육감과 달리 ‘혁신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지원’(연 50억원·자체예산), ‘초·중·고 국내수학여행비 전액 지원’(연 23억원·자체예산) 등 공약을 예산과 함께 적었다. 이 사무총장은 “교육감들이 주민의 직접투표로 선출돼 교육 자치를 시작한 건 10년밖에 안 됐다. 그래서 지방자치와 비교해 보면 아직 재원조달방안의 구체성이 떨어지는 등 자리잡지 못한 부분들이 있다”면서 “교육 분야도 예산의 정확한 사용을 위해 예산 추계를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선물보따리식 공약… 작성 과정 아쉬워 매니페스토본부는 정성평가한 ‘철학과 비전’, ‘작성과정의 민주성’ 등 2가지 기준에서 전체적으로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부분 철학과 비전 항목에서는 자신의 정치철학을 자세하게 서술하기보다 선물 보따리 식으로 공약을 나열하는 수준에 그쳤고, 작성과정의 민주성 항목은 정책을 생산하는 과정을 적기보다 ‘나 혼자 고민해서 만들었다’는 식의 내용이 많았다. 일본, 영국 등 매니페스토의 선진국들이 정치철학과 국가관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과 차이를 보였다는 게 매니페스토본부의 지적이다. 한편 예비후보자 공약집 수상자는 안승남 구리시장이 유일했다. 32페이지로 이뤄진 안 시장의 공약집에는 각 사업의 목표·우선순위·이행절차·이행기한·재원조달방안 등이 담겼다. 공직선거법 60조 4항은 이러한 공약집 1종을 발간해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홍승표 매니페스토본부 기획팀장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정책으로 경쟁하려는 후보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고, 이러한 노력이 선거 결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면서 “앞으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원순·원희룡·이춘희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정책선거를 활성화한 공로로 3일 박원순 서울시장·원희룡 제주지사·이춘희 세종시장 등 광역단체장 3명, 김승환 전북교육감·장석웅 전남교육감 등 교육감 2명,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등 기초단체장 25명을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민선 7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시·군·구청장 당선자의 선거 공약서, 선거공보, 예비후보자 공약집 평가는 광역지자체·교육청(이상 17곳씩)·시군구청(226곳)을 통틀어 260곳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우선순위와 재원 조달 방안 등 7개 기준(각 10점)으로 공약집을 평가했다. 선거 공약서, 선거공보, 예비후보자 공약집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때 유권자들에게 후보의 정책을 내보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그러나 선거 공약서 발행률은 30%를 밑돌았고 예비후보자 공약집도 7곳만 제출해 아쉬움을 남겼다. 공약 내용면에서도 우선순위와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부족해 부실 공약에 대한 우려를 빚었다. 또 우수상 부문에선 적합한 공적자가 없어 시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수상이 남다른 의미를 갖는 대목이다. 선거공보는 260곳 모두 제출해 유의미한 수치를 찾을 수 없었다. 이광재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우수 사례를 널리 공유해 성숙한 정책선거 실현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미스터 션샤인을 따라간 안동의 두 정자

    미스터 션샤인을 따라간 안동의 두 정자

    드라마에서 눈에 익숙한 풍경이 어딘지 궁금하던 차에 역사다큐에 연산군과 무오사화 이야기를 보고 있자니 만휴정이라는 이름이 번뜩 떠올랐다. 스파트폰으로 “만휴정”을 검색해보니 ‘미스터 션샤인’ 촬영장소라는 제목으로 우르르 정보가 쏟아진다. 같은 안동에 ‘고산정’도 함께 나온다.실제로 그 경치가 신선놀음하기 딱 좋은 곳이라 두 정자를 소개하는 것도 괜찮다 싶어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평일 낮시간에 갑자기 가려니 동행을 못 구해 혼자 청승을 떨었다. 우리 전통조경은 마치 바람이 씨를 뿌린 듯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그 대표적인 곳이 창덕궁의 후원이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순리라 분수를 만들지 않았다. 나무와 꽃은 땅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제 위치라 분재를 만들지 않았다. 우리 건축물 중 자연 속에 있는 정자는 조경에서 나무의 위치가 그렇듯 그렇게 자연스러운 위치에 지어졌다. 자연과 완벽하게 조화되어 마치 처음부터 그곳에 있었을 듯한 위치에 앉아있다. 그래서 그 정자에 가지 못해도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도 큰 아쉬움이 없다.안동에 있는 두 정자 역시 산을 오르다 멀리서 보고 지나쳐도 자연 속의 일부라는 느낌을 주는, 마치 화룡점정을 찍은 듯하다. 만휴정(晩休亭)은 글자 그대로 느지막이 쉬는 정자다. 무오사화로 친구 김종직과 제자들을 잃은 후 청렴과 강직함으로 많은 정적이 생겨 각종 모함으로 출사와 파면을 반복하던 보백당 김계행이 낙향해서 70이 넘어 지은 정자다.이이와 이황의 계보를 따라가면 김종직이 있고 김계행은 김종직과 뜻이 제일 잘 통하는 친우며 학문적 교류도 많았으니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고 이이와 이황에게도 그의 영향이 있었으리라. 소나무와 바위가 많아 송암계곡이고 만휴정 아래의 폭포이름 또한 송암 폭포다. 폭포의 아래쪽에서 보면 마치 낙수장(미국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가 설계한 폭포위의 집)을 연상시킨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 5분 후에 송암폭포를 만난다. 멀리서 보기 아까워 계곡으로 내려가면 폭포 위에 떠 있는 듯 정자가 하나 보인다. 그 순간 관심은 폭포에서 정자로 옮겨간다. 50여 미터를 더 오르니 만휴정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소박하게 숨어있다.만휴정이라는 푯말이 없어도 폭포와 너럭바위가 궁금해서 들어가 볼 수밖에 없는 진입로다. 진입로를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아 나무에 가려졌던 풍경이 드러나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예쁜 또 하나의 폭포가 보이고 폭포 아래 계곡을 건너는 날렵한 다리와 건너편 정자가 한눈에 들어온다. 누구라도 영화를 찍고 싶을 만한 경관이다. 다리 앞에 서니 난간도 없이 겨우 한 사람 지나갈만한 반듯한 통나무 다리는 마치 대문에 꽂힌 듯 방향성이 뚜렷하여 망설임 없이 발을 내딛게 한다. 좀 여유가 생기는 것은 다리의 끝이 대문과 살짝 비켜있고 몇 단을 올라 서서 문이 있다. 아마도 의도적으로 여유를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드라마속 유진초이가 고애신에게 ‘나와 같이 러브하지 않겠냐’는 대사가 너무 잘 어울리는 곳이라 화면 속에 잘 녹아들어 있다. 좁고 높은 다리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에 대한 암시가 있는 듯하다. 김계행이 내려다보며 두 젊은이의 사랑이 시작되는걸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겠다 싶다.정자 자체는 소박하다. 소박한 주인공이 예뻐 보이는 걸 방해하지 않을 만큼 간결한 다리를 만든 사람은 참 배려심이 많은 사람일 듯하다. 정자는 정면이 여덟자 세 칸 합이 스물네자 7.2m에 측면 역시 여덟자 두 칸 열 여섯자 4.8m의 소박한 정자다. 여섯 간 중 뒤 협간 두 간이 방이고 네 간은 마루며 정면 세간은 기단 없이 기둥을 지반에 직접 내려 누각의 효과를 높였다. 뒤로 돌아가 정자에 오르니 물소리 새소리에 주변은 온통 녹색이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폭포가 보이고 왼쪽에는 폭포에서 떨어지기 직전 겁에 질린 물줄기가 바위 뒤로 숨는 것이 보인다. 뒤의 양쪽 협간에 방을 꾸몄다. 앞뒤 간 두 개의 대들보에 동자주를 얹어 가운데 기둥을 건너지르는 종보를 건 조금 색다른 양식이다. 평일 낮시간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것을 보니 이제 방안에 비가 새어 흉한 모습은 곧 고쳐지겠지 싶다.고산정은 이황의 제자 금난수가 지은 정자로 그 절경에 시가 저절로 나오는 곳이라 스승인 이황을 비롯한 많은 학자가 이곳을 찾아 함께 시를 짓고 학문적 교류를 하던 곳이다. 가송마을을 지나니 작은 다리가 하나 놓여 있다. 다리를 건너 왼편으로 하천을 따라 가다보면 고산정의 왼쪽 면이 보인다. 정자 옆의 절벽과 강의 풍경에 정자가 살짝 파고들어 제 집인양 앉아있다. 가송마을과 낙동강 가송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으며 청량산을 오르는 길목에 위치한다. 자연석 축대를 높이 쌓아 정자를 만들었다. 전면 세 칸에 측면 두 칸의 정자에 왼쪽 후면은 처마 밑을 달아내었다. 정자의 마루는 높지 않고 마루의 모든 변을 판문으로 막았다. 강 건너 적벽바위 옆 정자는 그 풍경을 더 아름답게 한다. 자연 속에 짓는 건축은 이런 것이다. 자연경관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녹아들어 하나가 되는 건축이어야 한다. 많은 화가가 고산정의 풍경을 그렸으며 정자 안에는 이황을 비롯한 당시 내 노라 하는 문호들이 이곳에서 쓴 시들이 걸려 있다. 이 정자 역시 같은 드라마에 종종 등장하는 곳이다. 강 건너 나루터에서 애신과 유진이 배를 타고 가마로 출발하는 곳이다. 이곳과 가마터로 나오는 만휴정은 실제 한 시간 거리지만 드라마에서는 마치 고산정이 만휴정인 듯 보인다.칸 수는 전면 세 칸에 측면 두 칸이라 멀리서 보면 만휴정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한 간의 폭이 조금 넓고 뒤 간의 한쪽 방을 처마 밑으로 달아내었다. 전면의 판문을 열면 강이 보이지만 문이 없는 만휴정에 비하면 개방감이 떨어진다. 두 정자를 보면서 우리 건축문화유산이 현대의 문화를 만나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니 고마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의 장소를 찾아낸 제작진의 심미안에 박수를 보낸다. 안동에 있는 이황의 묘역을 찾아 인사하는 것으로 두 정자의 기행을 마친다.글: 최세일 한건축 대표
  • 밀레니엄 베이비 임하나 세계사격선수권 대회 첫 2관왕 영예

    밀레니엄 베이비 임하나 세계사격선수권 대회 첫 2관왕 영예

    밀레니엄 베이비 임하나(18·청주여고)가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세계선수권대회 첫 2관왕에 올랐다. 임하나는 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51.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건 임하나가 처음이다. 남녀를 통틀어 한국 소총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것도 1990년 모스크바 대회 이은철(남자 50m 소총3자세)이 마지막이었고 유일했다. 2위는 안줌 무드길(인도·248.4점), 3위는 정은혜(인천남구청·228.0점)가 차지했다. 2000년 1월 1일에 태어난 임하나는 중학교 재학 중이던 2015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화제를 모았다. 호기심에 총을 잡은 지 1년 10개월 만의 일이어서 주위를 더욱 놀라게 만들었다. 임하나는 이제 고등학생 신분으로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르면서 한국 사격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는 10발을 쏘는 결선 1라운드에서 103.6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후 14발의 사격에서 임하나는 가장 적게 얻은 점수가 10.2점이나 될 정도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2라운드에서 4발을 쏜 뒤 1위로 처음 나선 임하나는 줄곧 그 자리를 지켰다. 특히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발에서는 만점에 0.1점 모자란 10.8점을 쏘는 담대함까지 자랑했다. 임하나는 앞서 본선에서 630.9점을 획득해 1위, 정은혜는 630.7점으로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여기에 금지현(울산여상)의 본선 점수(624.6점)를 더해 한국 여자 소총 대표팀은 1886.2점으로 대회 첫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단체전 금메달을 얻었다. 결선 4위 안에 든 임하나와 정은혜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까지 거머쥐었다. 정은혜는 지난달 자카트라·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은메달에 이어 세계 최고의 명사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냉철했던 사대에서와 달리 기자회견장에는 수줍은 여고생으로 돌아온 임하나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떨어지는 걸 생각하기보다 총을 어떻게 들어서 어떻게 쏠지만 집중했다”며 “그렇게 하나씩 해결하다 보니 점수가 따라왔다”고 답했다.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들지 못해 국내에서 훈련한 그는 “우연히 코치님과 일대일로 훈련한 덕에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며 “아시안게임에 못 나간 아쉬움을 달래려 더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태윤(20·동국대)은 앞서 남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628.2점으로 5위에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얻어 한국 선수로는 가장 먼저 대회 결선에 진출해 비록 8위로 맨먼저 탈락했지만, 김현준(경찰체육단, 626.5점), 송수주(창원시청, 623.8점)와 본선에서 1878.5점을 합작해 단체전 3위에 올랐다. 남태윤은 “형들이 ‘네 덕에 메달을 땄다’고 말해줬다”면서 “대회를 앞두고 엄마한테 꼭 메달 따서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켜서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배우 고원희-이하율 결별, 공개 열애 2년여 만에...“각자의 길로”

    배우 고원희-이하율 결별, 공개 열애 2년여 만에...“각자의 길로”

    KBS2 드라마 ‘별이 되어 빛나리’를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고원희와 이하율이 열애 2년여 만에 결별했다. 3일 배우 고원희와 이하율이 결별한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최근 이별, 연인 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공개 열애 2년 3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원희와 이하율은 지난 2016년 종영한 KBS2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에 함께 출연했다. 이후 그해 6월 고원희는 KBS2 예능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이하율과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2년 넘게 공개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팬들 아쉬움을 더해지고 있다. 한편 고원희는 2010년 데뷔,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왕의 얼굴’, ‘너희를 사랑한 시간’, ‘하우스 헬퍼’,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하율은 2011년 MBC 드라마 ‘심야병원’으로 데뷔, ‘야경꾼일지’,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임대주택사업자 혜택 축소, 늦게나마 잘한 선택이다

    정부가 투기꾼들의 신규 주택 매입 수단으로 역이용되는 등록 임대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을 축소하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등록된 임대주택에 주는 세제 혜택이 일부 과한 부분이 있다고 보고 개선책을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책 시행에 앞서 이를 예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과도한 혜택을 줄이기로 한 것은 옳은 선택이라고 본다.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100%에 근접했지만, 자가보유율은 50%에도 못 미친다. 그만큼 다주택자가 많다는 얘기다. 집을 많이 가졌다는 게 죄는 아니지만, 그동안 다주택자는 재테크 목적으로 집을 사들여 시장에 가수요를 유발하고, 임대 소득세를 제대로 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임대사업 등록을 해 일정 기간(올 3월까지는 4년, 4월부터는 8년) 임대를 하면 양도소득세 중과 및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취득세와 재산세, 건강보험료 등을 면제하거나 감면 혜택을 주었다. 대신 미등록 다주택자에게는 무거운 세금을 물려 주택을 내다 팔도록 유도했다. 그런데 이 제도가 오히려 재테크 수단으로 둔갑해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매달 6000~7000명이 주택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을 하고 있다고 한다. 기획재정부 협의 과정과 국회 통과가 남아 있지만, 등록 임대주택에 대한 혜택 축소는 주저할 이유가 없다. 혜택이 줄면 등록 임대주택이 일부 감소하겠지만, 이는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국세청 등의 정보를 한데 묶은 ‘주택임대차 정보시스템’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달부터 가동되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나 임대 현황을 실시간대로 손바닥 보듯이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다주택자는 집을 팔거나 아니면 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제도권 내에 들어올 수밖에 없다. 등록 임대사업에 대한 혜택 축소를 두고 일각에서 정책의 일관성 문제를 제기하지만, 시장의 안정이 더 중요하다. 정책에 문제가 있다면 과감히 수정하는 것도 정책 당국의 당연한 책무다.
  • 24년 만에… 한국, 日약진에 2위 내줬다

    24년 만에… 한국, 日약진에 2위 내줬다

    2018 자카르타·팔레방아시안게임이 2일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 모인 선수단은 4년 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19회 대회를 기약했다. 한국은 이날 대회 마지막 종목인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금 49개, 은 58개, 동 70개 등 종합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개막 전 금메달 65개를 따내 6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켜내겠다는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성적이 부진하자 대회 도중 목표치를 50개로 낮췄으나 이마저도 지켜내지 못했다. 한국이 하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0개를 채우지 못한 것은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이후 36년 만이다. 반면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5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74개를 쓸어 담으며 중국(금 132, 은 92, 동 65개) 다음으로 많은 메달을 가져갔다. 4년 전 인천 대회(금 47개) 때보다 금메달이 28개나 늘었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수년 전부터 엘리트 체육에 투자를 집중했고 이번 대회에도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성적이 급등했다. 한국이 일본에 2위 자리를 내준 것은 24년 만이다.한국은 ‘메달 텃밭’을 지켜내지 못했다. 태권도에서 금메달 9개를 목표했으나 5개에 머물렀다. 8개 전 종목 석권을 기대했던 양궁에서는 여자 리커브 개인전, 리커브 혼성전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등 예상 외 난조 끝에 금메달 4개로 만족했다. 금메달 4개를 노렸던 레슬링에서도 류한수·조효철만 ‘금맛’을 봤다. 배드민턴은 아시안게임에서 40년 만에 노메달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세계적으로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음을 이번 대회에서야 확인했다. 전통적으로 취약했던 기초 종목에서도 아쉬움이 이어졌다. 금메달 41개가 걸린 수영에서는 김서영(200m 여자 개인 혼영)이, 금메달 48개가 걸린 육상에서는 정혜림(100m 여자 허들)이 1개씩의 금메달을 차지했을 뿐이다. 일본은 육상(금 6개)과 수영(금 19개)에서만 총 25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일본의 여고생 이케에 리카코(18)는 경영 종목에서 6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수영 박태환, 배드민턴 이용대, 역도 장미란을 비롯한 유명 선수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포츠 스타를 발굴하고 키워내지 못했다”며 “젊은 선수층이 얇아지고 운동선수를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로 유망주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체육 인프라를 확대시켜 사회 전반에서 국가대표 선수를 발굴해내는 선진국형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강세인 태권도, 양궁, 배드민턴, 사격 등은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도전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전술과 기술을 준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터뷰②] 배우들에게 ‘에이틴’이란… “첫 단추·성장통·졸업앨범”

    [인터뷰②] 배우들에게 ‘에이틴’이란… “첫 단추·성장통·졸업앨범”

    “짧은 분량이라 많은 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장점이지만 배우로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작가님께서 캐릭터 한명 한명을 소중하게 생각해주시고 에피소드를 많이 넣어주셨지만 너무 짧다 보니 사연이 충분히 표현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짧은 분량 안에서도 내적으로 고민하고 연기했죠.”(김동희) 10대를 중심으로 젊은층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웹드라마 ‘에이틴’의 주역 5명(신예은· 이나은·김동희·김수현·의현, 신승호는 개인 스케줄로 불참)은 최근 서울신문의 인터뷰에서 작품을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와 배우로서의 고민과 포부 등을 털어놨다. 총 24부작으로 제작됐지만 회당 10분 남짓의 분량으로 언제든 쉽게 ‘정주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은 ‘에이틴’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모바일 콘텐츠로 제작된 만큼 1020 세대에게 더욱 친숙하다. 10분이라는 짧은 분량에 대해 신예은(21·도하나 역)도 “그것이 장점인자 단점인 것 같다”며 “지하철에서도 누구나 간편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좋지만 너무 짧아서 (다음회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10분 안에 담지 못한 얘기들이 많은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회당 비록 10분 분량밖에 공개되지 않긴 하지만 그렇다고 촬영이 쉬웠던 것은 아니다. 의현(19·차기현 역)은 “제가 다른 데서 경험했던 것만큼, 오히려 그때보다 더 열심히 준비를 했다”며 “다같이 열심히 만든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연기에 처음 도전했거나 경험이 많지 않은 이들이었지만 연기 욕심만큼은 숨기지 않았다. ‘프로듀스 101’(tvN)과 ‘믹스나인’(JTBC)에 아이돌 연습생으로 참가하기도 했던 김수현(18·여보람 역)은 “(아이돌 데뷔 목표는) 지금도 현재형”이라며 “아이돌과 배우를 모두 꿈꾸는 욕심쟁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아이돌 연습생도 열심히 하다가 중간에 오디션도 봤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나은(19·김하나 역)은 “에이프릴을 하면서 회사에서 연기 예능이나 카메오를 하러고 할 때는 의무적으로 생각했던 면도 있었다”면서 “‘에이틴’을 통해 연기에 재미를 느꼈고 주변에도 그런 얘기를 자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이틴’ 오디션을 볼 당시 군 입대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의현은 “이게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했다”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촬영을 하면서 점점 더 커졌다”고 말했다. 18회까지 중 팬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반응이 온 에피소드 중 하나는 15회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친구의 거짓말’이었다. 김하나의 가정사 등 비밀을 알게 된 하민이 김하나와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분노가 하민에게 향했다. 이와 관련 하민 역할의 김동희(19)는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감독님과 많이 소통하고 저도 신중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그 전 에피소드에 하민의 가정사가 나오는데 김하나를 보면서 자기를 보는듯한 동질감을 느끼는 걸로 비쳐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 초반에 도하나에게도 김하나에게도 ‘어장’을 치는 걸로 비쳐지기도 하는데 다정다감하고 친절한 대사들을 하면서 하민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에이틴’을 통해 배우로서 성공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연기에 대한 욕심이 큰 만큼 아쉬움도 남았다. 김동희는 “처음에는 확실히 만족스럽게 표현해내지는 못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매회 성장하고 발전한 부분도 있어서 아쉬워만 하기보단 스스로 토닥토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은은 “저랑 성격이 반대인 캐릭터라 연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께서 많이 끌어내 주셨다. 배운 게 많다”고 말했다. 배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에이틴’은 이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았을까. “더 성장했을 때 도하나 명찰을 보면서 돌아볼 첫 단추.”(신예은) “학창시절로 돌아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새로운 경험.”(이나은) “좋은 배우가 되는 길목의 성장통.”(김동희) “마지막 촬영을 끝내기 싫었던, 고맙다는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작품.”(김수현) “졸업앨범 꺼내보듯 보게 될 작품.”(의현) 총 24부작 중 19회까지 방영된 ‘에이틴’은 지난달 20일 마지막회 촬영까지 모두 마쳤다.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 ‘에이틴’을 향한 팬들의 시즌2 제작 요청이 벌써부터 뜨겁다. 시즌2를 기대해 봐도 좋겠냐는 질문에 배우들은 “저희도 나왔으면 좋겠다. ‘에이틴’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밝게 웃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m 스프링’ 동메달 김수지 “부상때문 연습 한 달뿐…우여곡절 끝 메달 기쁘네요”

    ‘1m 스프링’ 동메달 김수지 “부상때문 연습 한 달뿐…우여곡절 끝 메달 기쁘네요”

    “여기까지 오는 데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정말 기쁘네요!” 김수지(22)는 지난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수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65.35점을 받아 중국 선수들에 이어 3위를 차지를 차지하며 활짝 웃었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으나 자신의 두번째 아시안게임에서는 시상대에 올랐다. 결승 초반 4위에 머물다 4차 시기에서 3위에 오른 뒤 결국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수지는 “여기까지 오는 데에 많은 일이 있었다. 4월쯤에 허리 부상이 있었다. 그래서 4개월 동안은 쉬다가 한달정도 운동해서 시합을 뛴 거다. 그것에 비해서 많이 이룬 거 같다. 연습 했던 것에 비해 시합도 잘 뛰고 해서 기분이 좋다”며 “이 만큼 실력 끌어 올리는 데에 있어서. 선생님들의 도움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인기 종목이다보니 응원 하러 오는 분들이 맣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갑자기 태극기 들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감사하다”며 “중국 선수들은 아무래도 움직임이 깔끔하고 누가 봐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손끝, 발끝하나까지 따라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수지는 “제일 큰 목표는 2020 도쿄올림픽 나가는 것이다. 그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연습이 충분치 않아 걱정되지만 이번 대회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김나미(24)는 결승에서는 230.40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북한의 김미화(226.05점)와 김광희(197.10점)는 각각 7, 10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열린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는 우하람(20)이 6차 시기 합계 422.75점으로 6위, 김영남(22)이 406.20점으로 8위에 위치했다.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딴 우하람은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메달을 노렸지만 3차 시기에서 입수 실수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우하람은 “결승에서 실수가 많아 아쉽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꼇다. 더 많은 걸 보완해야겠다”며 “전종목 메달을 노렸었는데 아쉽긴 하다. 금방 잊어버리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남은 “시합을 뛰면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 부족한 것을 느꼈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보았다”며 “남은 10m 플랫폼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감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자축구 3~4위전서 대만 잡고 동메달

    여자축구 3~4위전서 대만 잡고 동메달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윤덕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1일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3∼4위전에서 대만을 4-0으로 완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우리나라는 이로써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002년 부산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4강에 진출했으나 결승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2002년과 2006년 대회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사흘 전 일본(6위)과 준결승에서 1-2로 아깝게 패하면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가 물거품이 됐다. 윤 감독은 이금민(경주 한수원)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장슬기(인천 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민아(고베 아이낙), 손화연(창녕WFC)을 공격수로 기용하는 4-1-4-1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주장 조소현(아발드네스)이 중원에 포진하고 수비로는 이은미(수원도시공사), 심서연(인천 현대제철), 홍혜지(창녕WFC), 김혜리(인천 현대제철)가 선발로 나섰다. 골문은 이번 대회 6경기 연속 윤영글(경주 한수원)이 지켰다.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물리쳤던 대만(42위)을 다시 만난 한국은 이번에는 첫 대결 때보다 비교적 수월한 승리를 따냈다. 대만과 조별리그 경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지소연이 전반 18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전반 31분에는 이금민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한 골을 보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대만을 몰아세운 한국은 32분 이민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강력한 대포알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지난 28일 일본과의 4강전 동점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 이후 문미라(수원도시공사)가 한 골을 더 보탠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만전 상대 전적 12승2무4패를 기록했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1-1로 비긴 뒤 20년간 한 번도 지지 않고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성가족부 장관 교체 ‘신의 한수’냐 ‘코드 인사’냐 ‘시끌’

    여성가족부 장관 교체 ‘신의 한수’냐 ‘코드 인사’냐 ‘시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자 정부가 최근 대두된 여러 여성 이슈들을 강한 정치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뽑았다는 의견과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 비판하고 혜화역 시위에 참석하며 여성을 대변했던 정현백 여가부 장관보다 정권에 친화적인 인물을 내세웠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1세대 페미니스트 등판, 정치력과 더해져 시너지 낼 것” 진 후보자의 이력만 봤을 땐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운동으로 촉발된 직장 내 성폭력 문제나 가부장제 철폐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임자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38회 사법고시를 통과한 그는 법무법인 변호사로 활동하며 이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입(민변)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냈다. 우리나라 여성 운동의 가장 큰 사건으로도 손꼽히는 ‘호주제 폐지’에도 앞장섰다. 1950년대부터 여성 운동의 큰 과제였던 호주제 폐지는 2005년 마침내 국회 본 회의에 통과하는데 진 후보자는 변호사 초기이던 1999년부터 2008년 호적법이 폐지되기까지 10년간 호주제 위헌소송인단에 참여했다. 19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엔 행정안전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음란물 유통 사이트인 ‘소라넷’ 서버 폐쇄와 불법촬영 근절에 나섰으며, 영화계 성폭력 방지를 위한 예술인복지법과 지방자치단체의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정기점검 의무를 부과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등 입법활동에도 주력했다. 이번 인선을 환영하는 이들은 진 후보자의 이같은 이력을 언급하며 “법률 지식과 재선 의원으로서의 정치력이 더해져 타 부처와의 협력이 절실한 여가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풀어내는 데 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친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여가부에 더 무게를 싣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대표적인 친문 인사, ‘여성 권익’ 앞서 정권 비호할 것” 그러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근절 시위가 수차례 진행되는 동안 청와대 차원에서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 않아 정권에 대한 여성들의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여성 이슈 해결에 앞서 정권의 코드에 맞는 인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장관 업무평가에 기반한 쇄신 개각”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부처와는 달리 교체 이유가 뚜렷하게 제시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시민단체와 학계에 발을 담그고 있던 정 장관은 정권 초기에 청와대 탁현민 행정관에 대해 수차례 경질을 요구했으며, 최근 혜화역 시위에도 직접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 여성계는 이러한 정 장관의 행보를 환영했으나 정부 입장에선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됐을 가능성이 높다.다른 부처와는 달리 교체 사유도 뚜렷하지 않은 편이다. 이번에 내각 대상이었던 5개 부처 중 국방부는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한 경질성 인사였으며, 고용노동부는 고용지표 악화라는 외부 요인이 큰 역할을 했다. 교육부도 대입제도 개편으로 사회적인 혼란을 야기해 교체됐다. 여가부도 미투 운동이 대두되는 과정에서 부처간 협력이나 국회의 협조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낳았던 다른 부처와 비교하면 개각이 될 만한 대상은 아니었다는 평이다. 이렇다 보니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진 후보자가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정부의 입장을 비호하는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도 점쳐진다.▲“기대감과 별개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 진 후보자 인선에 대한 내막이나 평가와는 별개로 지금 당장 여가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지자체가 공공화장실 등을 단속하고, 피해자 지원책 등을 강화했지만 해외에 서버를 둔 온라인 사이트는 여전히 건재하며, 플랫폼 운영자나 유통업체에 대한 법적 규제는 미흡한 상황이다. 안희정이 1심 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위력에 의한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이슈도 다시금 불이 붙었다. 미투과 관련해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지난 6월 기준 12건 중 10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내부에서 평이 좋던 장관님이 교체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일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다는 생각도 들어 아쉬움과 기대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박항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베트남, 3·4위전 바레인과 격돌

    박항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베트남, 3·4위전 바레인과 격돌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남자축구 3~4위전객관적 전력에선 한 수 앞서 ··· 사상 최고 성적 기대“결승으로 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췄지만 3~4위전에서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역대 처음으로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태극전사의 벽에 막혀 진한 아쉬움을 남긴 베트남 ‘박항서호’가 이제 역대 첫 아시안게임 메달 확보를 향한 마지막 도전을 이어간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9월 1일 오후 5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을 펼친다. 3~4위전은 연장전 없이 전·후반 90분만 치러진 뒤 승부가 나지 않으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 동메달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그만큼 어느 때보다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박항서 감독은 3~4위전을 앞두고 베트남 언론과 인터뷰에서 “반드시 90분 안에 승부를 내겠다”라고 단단히 벼르고 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총괄하는 사령탑을 맡은 박 감독은 부임 4개월 만에 U-23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당시 결승 진출은 베트남 축구 역사상 AFC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박 감독은 그 여세를 몰아 출전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까지 오르면서 ‘국민 사령탑’으로 우뚝 섰다.결승 문턱에서 ‘아시아 맹주’ 한국을 만나 이번 대회 첫 패배의 좌절을 맛봤지만 전력 차가 큰 한국을 상대로 프리킥 득점까지 하며 선전을 펼쳤다. 비록 베트남 국민의 염원하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박항서 감독의 ‘뜨거운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아시안게임 동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앞서 아시안게임에서는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상대는 중동의 복병 UAE다. 당초 아시안게임 조추첨 과정에서 누락됐고, 재추첨 과정을 통해 한국과 같은 E조에 편성됐지만 갑작스럽게 이라크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다시 C조로 옮겨지는 우여곡절 끝에 이번 대회에 나선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베트남이 앞선다는 평가다. 조별리그부터 허술한 뒷문을 노출하며 6경기 동안 8득점에 8실점했다. 6경기에서 9골을 넣고 3골만 내준 베트남의 예봉이 더 강하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UAE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 차례 은메달(2010년)을 따고 2014년 인천대회 8강까지 진출한 저력이 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나란히 2골씩 터트린 ‘와일드카드’ 공격수 응우옌 꽁 푸엉과 21살의 공격수 응우옌 꽝 하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K리그에서 뛰었던 르엉 쑤언 쯔엉도 익숙한 얼굴이다.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베트남과 한국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친구님 축하해요” 감동적인 베트남 축구팬 반응...‘박항서 매직♥’

    “한국 친구님 축하해요” 감동적인 베트남 축구팬 반응...‘박항서 매직♥’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베트남 대표팀이 2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축구 4강전 경기를 치른 가운데, 베트남 축구팬들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베트남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첫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지만, 아쉽게도 대한민국에 3대 1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베트남 축구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한민국의 승리를 축하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베트남 SNS 반응’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트위터, 헬로톡 등을 통해 베트남 네티즌이 보낸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베트남 한 네티즌은 “한국 친구팀 축하합니다. 베트남팀 수고하셨습니다. 상랑합니다(사랑합니다)”라며 경기를 치른 두 국가에 축하와 위로를 전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 국기와 하트 이모티콘을 넣어 애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흥민 씨 축하해~ 두 팀 수고했어요”라며 군 면제 가능성이 커진 대한민국팀 손흥민 선수에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수 네티즌은 “축하해요”, “박항서 감독님 사랑합니다”, “한국 친구 우승하세요”, “박항서 감독님과 함께해서 영광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도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패배에도 베트남 축구팬들이 이 같은 반응을 보인 건 박항서 감독이 그간 베트남에서 보인 인품과 지도력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준 덕분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한국 축구팬들 역시 ‘어금대(어차피 금메달은 대한민국)’, ‘어동베(어차피 동메달은 베트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우리팀 선전과 함께 3, 4위전을 앞둔 베트남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는 9월 1일 오후 5시 베트남 대표팀은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3, 4위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대표팀 역시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같은 경기장에서 일본과 결승을 앞두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꺾인 팔로 뒤엎은 金… 리우 눈물 씻었다

    꺾인 팔로 뒤엎은 金… 리우 눈물 씻었다

    연장 日 곤도에 팔가로누워꺾기 걸려 위기 꺾였던 왼팔로 다시 업어치기 절반 판정 남자 66㎏급 안바울 金, 업어치기로 전승2년 전 리우 올림픽에서 통한의 눈물을 뿌렸던 정보경(27·안산시청)과 안바울(24·남양주시청)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안바울은 경기 시작 50초 만에 한판승을 거둬 더욱 짜릿한 설욕을 했다. 정보경은 29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급 결승에서 곤도 아미(일본)와 골든스코어제로 진행된 연장전 1분 22초 만에 업어치기 절반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인천 대회 4강전에서 무릎을 꿇었던 곤도에게 꺾인 팔로 시도한 투혼의 업어치기로 승리를 거뒀다. 정보경은 경기 초반 곤도와 힘 싸움을 벌이며 기회를 엿보다 업어치기를 연속으로 시도했지만,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메치기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했지만 점수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경기 종료 16초 전 업어치기도 마찬가지였다. 정보경은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을 펼쳤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다 되치기까지 당했고 연장 50초에는 왼팔이 팔가로누워꺾기 기술에 걸리는 위기를 겪었지만 다행히 다시 일어났다. 정보경은 연장 시작 1분 22초 만에 꺾였던 왼팔로 업어치기를 시도해 절반 판정을 받아냈다. 정보경은 리우올림픽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2월 파리그랜드슬램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 결승에서 곤도를 모두 꺾고 우승했던 그는 이날 4강에서 우란체체그, 결승에서 곤도를 다시 눕혔다. 안바울은 남자 66㎏급 결승에서 호시로 마루야마(일본)를 경기 시작 50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었다. 기회를 엿보던 안바울은 호시로의 몸 안을 비집고 들어가 업어치기를 시도, 완벽하게 넘어뜨렸다. 심판은 바로 한판 판정을 내렸다. 이날 그는 모든 승리를 주특기인 업어치기로 챙겼다. 그 역시 리우 올림픽 결승에서 허망한 패배를 당한 것이 더 많은 땀방울을 흘리게 만들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꼽히는 이번 대회 금메달로 자신감을 장착하게 됐다. 박다솔(22·순천시청)은 여자 52㎏급 결승에서 쓰노다 나쓰미(일본)에게 한판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이하림(21·용인대)은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상이(중국)를 연장전에서 감아업어치기 절반 골든스코어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유도는 첫날 금 2, 은 1,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경제 이슈 분석 돋보여…숫자의 의미와 맥락 짚어 달라”

    “경제 이슈 분석 돋보여…숫자의 의미와 맥락 짚어 달라”

    자극적·편향적이지 않고 중립적·균형적 섹션면 기사 눈에 띄나 주말판 아쉬움도서울신문은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제한) 규제 완화를 비롯한 경제정책 변화와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치·사회 현안을 다룬 지난 두 달간의 보도 내용을 놓고 28일 제108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를 열었다.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장과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나해철(시인), 손정혜(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홍영만(서울여대 초빙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 ※경제 이슈를 잘 정리한 기사가 돋보였다. 7월 16일자 20면에 나온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사들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논쟁을 다룬 팩트체크 기사는 다른 신문과 비교해 이해가 쉽고, 이슈를 명확하게 짚어 줘 만족스러웠다. 지난 20일자 15면에 실린 기사는 국민연금 개혁안 3대 쟁점을 한 면에서 그래프와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줬다. ※경제 이슈에서 나오는 숫자의 의미와 맥락을 더 짚어 줄 필요가 있다. 정부 보도자료를 전달하거나 여당과 야당의 입장을 싣는 기사를 읽어도 충분히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 당선 이후 경제 대토론을 모방한 전문가와 핵심 관료 인터뷰도 제안한다. ※주 52시간 근무 체제로 바뀌고 토요판을 없애는 대신 마주보기, 사사건건, 색다른 인터뷰, 특파원 생생리포트 등 차별성을 살린 콘텐츠로 재미와 흥미를 잡았다. 포토 다큐를 주 1회로 늘려 글을 읽는 피곤함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었다. 주말엔 등을 부활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기를 바란다. ※모든 분야에서 자극적인 기사 대신 편향적이지 않고 중립적이고 균형적으로 이슈를 짚는 것이 강점이다. 더 깊이 있는 분석이 수반된다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북한·통일 분야나 의학이나 문화 분야에서는 전문기자를 키우면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다. ※북한과 통일 분야는 주변국 상황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한계를 지적하는 동시에 중간자로 조율해야 하는 정부에 구체적인 입장을 요구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그 과정에서 정부도 더 좋은 대안을 만들어 낼 것이다. ※눈에 띄는 사설과 칼럼이 많았다. 보수 언론의 정부 비판 보도에 대해서 팩트로 일침을 가한 사설이나 28일자에 실린 ‘우리는 왜 새우등을 자처하는가’ 오피니언도 좋았다. ※사법 농단과 관련해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나 폭염은 온실가스가 문제라는 9개국 연구결과 등 이슈에 발맞춘 기획들도 눈에 띄었다. ※팩트와 주장을 구별할 수 있도록 편집에 보다 신경 쓰면 좋겠다. 연구원 한 명의 연구는 팩트가 아니니 오피니언면이 더 적절할 수도 있다. 전문가 칼럼도 한 사람이 모든 분야를 다루면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탈원전 등 입장이 갈리는 사안은 제3자인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담아 설득력을 높였으면 한다. ※잠재적인 독자를 어떻게 사로잡을지 고민이 필요하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10대의 시각으로 신문을 보면 덩어리가 큰 글이 많다. 바쁜 시대를 사는 독자를 위한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다. 사진을 감각적으로 배치하고, 다큐멘터리식으로 자치단체 주민들의 정책에 대한 시각을 다뤄 주면 좋겠다. 신문이 중년 여성의 모습은 찾기 힘들고 젊은 여성의 사진을 써 왔는데 이는 10년 전과 달리 불편한 관행이 됐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안정환-김정근, 생일 맞은 황의조 위해 금빛 케이크 준비

    안정환-김정근, 생일 맞은 황의조 위해 금빛 케이크 준비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정근 캐스터가 28일 생일을 맞은 황의조 선수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금메달을 위해 금빛 장식이 들어간 케이크를 준비했다.안정환 위원은 지난 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있던 황의조 선수에게 “한골 더 넣으면 생일 케이크를 보내 줄거다. 4골 넣으니까 4단 케이크로 보내 줄 거다.”라고 말했다. 안정환 위원과 김정근 캐스터는 자카르타 시내를 뒤졌지만 3단, 4단 케이크를 찾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의 금메달을 기원하는 금빛 케이크를 가까스로 구해 현지 점원에게 금빛 케이크에 ‘황의조’란 이름 석 자도 그리도록 특별히 부탁까지 했다. 김정근 캐스터는 “황의조 선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해트트릭 진심으로 축하하고 백방으로 3단 케이크를 찾아보려고 노력했는데 못 찾아서, 금메달 꼭 따시라고 금색이 가득 들어간 케이크를 준비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안정환 위원도 “금메달 꼭 딸 수 있도록 많이 응원 할 것이다. 우리 후배들 고생하는 거 잘 안다.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 축구 위상을 높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황의조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이날 열리는 여자 축구 대표팀의 준결승전 중계방송 준비를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을 전했다.안정환 해설위원과 서형욱 해설위원, 김정근 캐스터는 29일 대한민국:베트남 4강전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G 의심 부르는 외모’ 원빈 화보 공개, 가을 남자로 변신

    ‘CG 의심 부르는 외모’ 원빈 화보 공개, 가을 남자로 변신

    배우 원빈이 가을 화보로 근황을 전했다. 27일 남성 캐주얼 올젠은 원빈과 함께한 뉴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원빈은 가을 남자로 변신, 스웨터와 가죽 재킷, 트렌치코트 등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CG를 보듯 세월을 비껴간 그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42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원빈은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 이후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화보로만 공개되는 그의 근황에 많은 팬들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사진=올젠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