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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겜’ 결말 별로라는 美 농구선수에게 황동혁 감독이 보인 반응

    ‘오겜’ 결말 별로라는 美 농구선수에게 황동혁 감독이 보인 반응

    ‘오징어 게임’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선수 불평에 대해 황동혁 감독이 입을 열었다. 황 감독은 26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을 다 봐준 것은 고마운 일이지만, 결말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유를 드러냈다. 이 같은 반응은 NBA 최고 스타선수 르브론 제임스(36)가 오징어 게임 결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낸 이후 나온 것이다.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NBA 프리시즌 LA레이커스 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의 경기가 열렸다. 제임스가 속한 LA레이커스는 1쿼터에서 8점 차로 상대 팀을 따돌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2쿼터부터 내리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에게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LA레이커스 선수들 사이에선 이날 경기의 승패보다 오징어 게임이 더 화제였다. 제임스 역시 경기 관련 기자회견 후 팀 동료 앤서니 데이비스(28)와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포착됐다.제임스는 “오징어 게임을 다 봤느냐”는 동료 질문에 “다 봤다. 너도 다 봤느냐”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결말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는 솔직한 감상평을 내놨다. 제임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나올 거라는 건 아는데, 대체 뭐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이정재(성기훈 역)가 딸을 보러 비행기에 타길 바랐다”고 아쉬워했다. 제임스의 불평은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귀에도 들어갔다. 황 감독은 제임스의 불평에 대한 가디언의 질문에 “스페이스 잼 2편을 봤느냐”고 웃으며 되물었다. 스페이스 잼 2(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는 지난 7월 개봉한 제임스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다. 1996년 히트한 동명의 영화 후속편으로 제작됐으나, 티켓 340만 장을 파는데 그치는 등 흥행에는 참패했다. 작품성 측면에서도 실망을 안겼다. 미국 최대 영화데이터베이스 IMDB 관객 점수도 10점 만점에 겨우 4.4점에 그쳤다. 제임스에게는 그야말로 ‘아픈 손가락’이다. 결국 황 감독은 제임스의 가벼운 불평에 진지한 입장을 밝히기보다, 같이 놀리는 쪽을 택한 셈이다.황 감독은 “제임스는 (농구선수로서) 멋지고 존경할 만하다. 그의 평가도 존중한다. 시리즈 전체를 봐줘서 고맙다. 하지만 결말을 바꿀 순 없다. 그게 내 결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제임스가 만족할 만한 결말이 있다면 자신만의 ‘오징어 게임’ 속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걸 본 내 반응은 ‘결말만 빼고 다 마음에 든다’일 것”이라며 여유를 부렸다. 황 감독의 재치 있는 발언에 제임스도 즉각 반응을 보였다. 제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황 감독 발언을 공유하며 “이거 진짜 아니지? 그러지 않길 바란다”는 멘션을 날렸다. 현지언론은 이 같은 제임스의 반응이 황 감독의 재치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한 것이거나, 자신의 ‘아픈 손가락’을 건드린 것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송영길 “전두환 국가장 금지 추진…법 개정할 생각”

    송영길 “전두환 국가장 금지 추진…법 개정할 생각”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7일 고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을 마친 뒤 전두환씨에 대해 “이런 사람은 국가장을 치를 수 없도록 법을 개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노 전 대통령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목적살인죄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전두환씨가 지금도 반성을 안 하고 광주의 명예를 훼손하면서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고인께서 살아 생전에 광주를 방문해서 공식적인 사과를 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행동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아들 재헌씨가 광주를 매년 찾아서 사과를 하는 것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조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과오들에 대해 깊은 용서를 구했던 마음과 분단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억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그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 사회 일각의 반대 여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노 전 대통령이 과오는 있지만 88올림픽·북방외교 등의 업적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니 국무회의에서 국가장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문제보다도 전두환에 대한 문제가 크다”면서 “전두환씨에게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내란목적살인죄의 사실과 대법원의 판결은 없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를 할 수 없다”며 “현행법상 국립묘지에 묻힐 수 없는데 국가장은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관련 5·18단체 “사죄 안해 안타깝다” [노태우 별세]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관련 5·18단체 “사죄 안해 안타깝다” [노태우 별세]

    1980년 5·18을 주도한 신군부의 핵심 인사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하자 5월단체는 “끝까지 진실을 말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도 “국립묘지 안장에는 반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본인이 직접 육성을 통해 사죄 이야기를 하는 게 맞았는데 마무리 짓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니 안타깝다”며 “그러나 노씨가 12·12군사정변, 5·18 강경진압 등에 있어 여러모로 책임이 막중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끝까지 밝혀야 하고 응분의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5·18유족회장은 “역사의 죄인이 노 전 대통령이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면 부끄러운 일”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이명자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죽음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반성 없는 노태우를 용서 할 수 없기 때문에 국립묘지 안장을 반대한다”며 “대리 사과를 하고 있는 아들도 역사 왜곡 회고록 개정 등 반성이 담긴 실질적인 행동은 하지 않고 있어 아쉬움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두환은 자신의 죄를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노태우는 허망하게 갔다. 어느 누구 하나 진실과 사죄의 입을 열지 않아 기다림이 너무나 길고, 우리만 애가 탈뿐”이라며 “전씨도 죽음이 멀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속히 속죄와 진실을 밝혔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1980년 5월 참혹한 역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인 신군부 수장에 대한 단죄가 남겨진 숙제라고 생각한다. 노씨가 숨지기 전 진정 어린 참회를 하거나 진상 규명에 협조했더라면 역사적 죄인으로서 책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고 했다. 상당수 누리꾼들도 별세 관련 기사 댓글에 “과오를 참회하지 않고 떠난 노씨에게 분노한다”는 반응이다. 한편, 노씨가 국립묘지에 안장될 지는 불투명하다. 노씨는 12·12군사정변을 주도한 신군부 주역으로서 11·12대 대통령 전두환씨와 함께 내란죄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 1997년 12월22일 특별사면을 받고 복권됐다.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른 사람은 국립서울현충원 또는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대상자가 된다.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않더라도 관련 법률에 따라 보존묘지로 지정될 수 있다. 그러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내란죄인 형법 제87조의 죄를 범한 사람은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법률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안장대상심의위원회가 대통령 재임 중 업적을 고려해 국립묘지 안장을 허용하는 정치적 판단을 할 수도 있다.
  •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해야”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해야”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25일 주민자치민관학현장포럼 사무국과 (재)희망제작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주민자치 소규모 공론장’에 참가해 ‘지방의회 정책지원관제도와 주민자치’ 활동을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제도가 2022년 1월 1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행정안전부가 입법예고한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의 여러 독소조항으로 인해 반쪽짜리 제도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정책지원관 제도는 정책지원관의 직무를 불합리하게 제한하는 것은 물론이고, 법령에도 존재하지 않는 사적사무 금지라는 용어를 사용해 지방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국 지방의원들의 오랜 요구에도 불구하고 의원 정수의 4분의 1에서 2분의 1로 정책지원관의 정수를 제한하는 개악을 범하는 등 지방의회의 자치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이 온라인으로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제를 통해 김정태 위원장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당시 주민자치와 관련된 국회 심의과정에서 삭제된 부분에 아쉬움을 표하고, 최근 복수의 국회의원이 주민자치회 확대를 담은 관련법안을 내놓은 상황을 설명하고, 참여 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주민자치회 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 토론회에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김필두 연구위원이 함께 참여해 새로 도입되는 지방의회 정책지원관이 자치계획 수립 자문과 지원, 주민총회 운영 자문 등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결과를 함께 제시했다.
  • 우승 후보라더니… ‘우리’ 배구가 왜 이럴까

    남자프로배구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우리카드가 3연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우리카드가 흔들리는 것은 ‘범실’이 원인이지만 세터의 불안정한 토스도 한 몫 하는 모양새다. 우리카드는 지난 16일 시즌 첫 맞상대인 대한항공전을 시작으로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과 상대하며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나머지 6구단의 감독·선수로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신영철 감독이 부임하고 4번째 시즌인데다 특급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30·등록명 알렉스), 지난 8월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최우수선수(MVP) 나경복(27)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대한항공은 사령탑이 교체됐다. 또 정규리그 MVP 정지석이 개인 문제로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 등에서 우승 후보는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우승 후보로 지목된 우리카드는 3연패를 당해 최하위인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카드의 패인은 우선 경기마다 발생하는 잦은 실수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전에서 29회, OK금융그룹전에서 25회 범실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범실(12회)을 절반가량 줄였지만 이번엔 팀의 중심 세터의 불완전한 토스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도 노출됐던 세터 하승우(26)와 나경복, 알렉스 간의 호흡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은 공격 타이밍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데 이 과정에서 엇박자가 나는 것이다. 특히 속공 타임에서 하승우의 부정확한 토스가 종종 1차 공격 옵션인 알렉스의 강공과 연결되지 못하면서 효과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25일 “승우가 경기를 하면서 세터 본인의 페이스대로 가야 하는데 코트 안에서 선수들 컨트롤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갖고 자기가 준비한 대로 끌고가야 하는데 반대로 끌려가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33년 기다렸다… 한국 ‘200승 고지전’ 웃은 고진영

    33년 기다렸다… 한국 ‘200승 고지전’ 웃은 고진영

    22언더파로 임희정과 연장전 끝 정상세계 1위 탈환·다승 선두 올라 ‘겹경사’ 韓, 100승까지 24년… 200승엔 9년 걸려박세리 25승·박인비 21승… 총 48명 합작한국 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고진영(26)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 1위도 탈환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고진영은 24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1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으며 정규 72홀 노보기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임희정(21)을 제치고 우승했다. 고진영은 임희정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에 나섰으나 버디만 8개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4타를 줄인 임희정과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끝에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올해 LPGA 투어에서 6승을 합작한 한국 골프는 ‘선구자’ 고 구옥희가 1988년 3월 스탠더드 레지스터 클래식에서 통산 1승을 신고한 이래 33년 만에 200승을 달성했다. 앞서 100승은 유소연(31)이 2012년 8월 제이미 파 톨레도 클래식에서 기록했다. 1승에서 100승까지 24년이 걸렸는데 그다음 100승은 9년 만에 채웠다. 특히 고진영은 197승부터 내리 4승을 혼자 책임졌다. 그동안 48명이 200승을 합작했는데 박세리(44)가 메이저 5승 포함 통산 25승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다. 박인비(33·21승), 김세영(28·12승), 신지애(33), 고진영(이상 11승)이 뒤를 이었다. LPGA 투어에서 1번이라도 우승한 나라는 28개국에 불과하다. 미국(1527승)이 압도적인 1위다. 그 다음이 한국으로 스웨덴(118승), 호주(85승) 등에 멀찌감치 앞섰다. 고진영은 이날 우승으로 넬리 코르다(미국)에 내준 세계 1위를 넉 달 만에 되찾았다. 세 번째 세계 1위. 또 시즌 4승으로 코르다(3승)를 제치고 다승 선두가 됐다. 이번 대회는 로컬 투어를 겸하는 대회라 고진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도 기록했다. 그의 KLPGA 우승은 2019년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고진영은 도쿄올림픽 출전 이후 한 달 반가량 휴식을 취하다 투어에 복귀한 뒤 5개 대회에서 우승 3회에 준우승 1회, 6위 1회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번 대회 첫날 71타를 치며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5년 세운 60대 타수 최다 14라운드 연속 기록을 깨는 데 실패했으나 기록 부담을 덜어낸 게 오히려 약이 됐다. 전반에만 두 번의 3개 홀 연속 버디로 6타를 줄여 시소 게임에 돌입한 고진영은 한 홀을 남겨 놓고 동타를 이뤘고 1차 연장이 치러진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내로 붙여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임희정은 파로 아쉬움을 남겼다. 고진영은 “프로에서 처음 겪는 연장전이라 설레기도 했는데 제가 조금 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199승까지 제 지분 5%도 만족스러웠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200승의 주인공까지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 첫 경기부터 ‘40점 합작’ 리그 폭격 예고한 강이슬·박지수

    첫 경기부터 ‘40점 합작’ 리그 폭격 예고한 강이슬·박지수

    호흡을 맞춘 것은 일주일 정도. 박지수의 몸 상태는 65~70%. 강이슬은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 경기. 제대로 안 됐다고 하는데 강이슬과 박지수 조합이 첫 경기부터 40점을 합작하며 위력을 발휘했다. 덜 풀린 몸으로 딱 지난 시즌 각자의 평균 득점을 기록한 강이슬과 박지수가 첫 승을 따내며 이번 시즌 리그 폭격을 예고했다. 청주 KB가 강이슬과 박지수의 환상 콤비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용인 삼성생명을 68-59로 꺾고 상큼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이주연과 강유림이 각각 14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배혜윤이 10득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들 3명을 합쳐도 강이슬과 박지수의 득점에 모자랄 정도로 KB가 두 국가대표 콤비의 위력을 확인한 경기였다. 지난 시즌 박지수는 평균 22.33점으로 전체 1위를, 강이슬은 18.19점으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수는 22점, 강이슬은 18점을 기록했다. 박지수는 리바운드까지 16개를 잡으며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강이슬은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넣으며 3점슛 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경기에서도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득점을 기본으로 가져가며 자신들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이 조합의 위력은 금방 드러났다. 안쪽에 박지수, 바깥쪽에 강이슬이란 확실한 공식은 두 선수의 활약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의 기회까지 만들어줬다. 지난 시즌까지 지독하게 상대의 괴롭힘을 받던 박지수는 “언니가 슛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던지게 해주려고 리바운드에 참여하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슛을 잘 넣어줘서 편했다”고 강이슬 자랑을 늘어놨다.삼성생명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지만 정작 강이슬은 “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투성”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날 KB는 2쿼터까지 점수 차를 17점으로 크게 벌리며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가 싶었지만 3쿼터 추격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원하던 그림대로 그려지지 않는 경기에서도 두 선수가 지난 시즌 평균기록을 기록하며 팀 득점의 59%나 책임진 모습은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점점 더 호흡과 컨디션이 좋아졌을 때 리그를 폭격하고 다닐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김완수 감독도 “우리는 일주일 맞춘 선수들이라 오늘보다 더 나아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첫 경기부터 위력을 보여준 국대 슈터와 국대 센터가 만난 만큼 이번 시즌 KB의 우승은 당연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부천 하나원큐에서 받아본 적 없는 대접에 강이슬은 “우승후보로 꼽힌 게 처음이라 좋은 한편으로 부담된다”면서 “그렇게 평가한다는 건 좋은 팀이라 생각하시는 거니까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승하려고 팀을 옮겼기 때문에 목표는 우승”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지수는 “작년에도 KB가 당연히 우승한다고 해서 속으로 우승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그런 마음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면서 “입단하고 나서 한 번밖에 우승을 못해서 도전자 입장으로 매 경기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보기에 즐거운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아쉬워…’ 착지하다 넘어진 양학선 세계선수권 최종 5위로 마무리

    ‘아쉬워…’ 착지하다 넘어진 양학선 세계선수권 최종 5위로 마무리

    ‘도마의 신’ 양학선(29·수원시청)이 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했던 50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5위에 그쳤다. 양학선은 24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종합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399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14.833으로 전체 2위에 올랐던 양학선이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앞에서 필리핀의 카를로스 에드리엘 율로가 1, 2차 평균 14.916점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일본의 요네쿠라 히네노부가 1, 2차 평균 14.866으로 2위를 꿰찼다. 요네쿠라에 이어 나선 양학선은 1차에 난도 5.6의 여2를 시도해 14.733점을 받았다. 착지 과정에서 탄력을 이기지 못하고 한 발 뒤로 밀렸다. 2차에서 난도 6.0의 요네쿠라를 시도한 양학선은 힘차게 도약해 회전했지만 엉덩방아를 찧으며 착지에 실패했다. 14.033의 낮은 점수가 나왔고 평균 14.399를 받은 양학선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당시에는 3위의 기록이었지만 뒤의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5위까지 밀렸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1년과 2013년 금메달을 따냈떤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결선에 진출해 기대감이 높았지만 아쉽게 노메달로 끝났다.
  • 한국 ‘오징어게임’ 따라하는 중국, 재미없다는 일본

    한국 ‘오징어게임’ 따라하는 중국, 재미없다는 일본

    넷플릭스가 253억원을 제작비로 투자하고 약 1조원의 가치를 창출한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은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다. ‘오징어게임’ 표절로 비판받은 중국 중국 제작사들이 한국 콘텐츠를 표절하는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중국은 한국의 ‘쇼미더머니’를 베낀 ‘랩 오브 차이나’를 제작했고, 최근에는 ‘오징어의 승리’라는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혔다가 비난을 받았다. 해외는 물론 중국 현지 네티즌들도 표절 문제를 지적하자 결국 제작사는 “작업에 오류가 있었다”고 사과한 뒤 수정된 프로그램 로고 이미지를 공개했지만 “창피하다”는 비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넷플릭스 CEO가 초록색 운동복을 두고 ‘중국이 원조’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이 한한령으로 문화 장벽을 높이지만 오징어게임의 웨이보 검색 건수는 20억 건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오징어게임이 유명세를 타면서 달고나 게임 소품들과 운동복 등이 중국 쇼핑몰에서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자주 등장하는 장르” 베꼈다는 일본 그런가하면 일본은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재팬 1위를 차지함에도 “기사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체감 인기는 느껴지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일본의 한 경제매체는 ‘오징어 게임이 정말 유행이라고? 푹 빠지지 않은 사람이 속출하는 3가지 이유’ 기사를 통해 일본 온라인상에서 “봤는데 재미 없다. 정말 인기 맞나?” “재밌다는 기사 읽고 봤는데 나는 별로” 등 부정적인 반응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에는 ‘카이지’,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신이 말하는대로’ ‘배틀로얄’ 등 데스 게임을 다룬 작품이 많다”며 “일본인들은 신선함을 느끼지 못했을 뿐더러 이야기를 그린 방법도 일본의 비슷한 작품보다 깊이가 없다고 느낀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본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르지만 세계적 흥행은 부족했다. 그런 면에서 한국에 추월돼 버렸다는 인상을 남겼다”며 “오징어 게임에 대한 표절 의혹은 이에 대한 아쉬움과 질투 때문일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게임 참가 이유가 모두 경제적 빈곤이고, 여성과 외국인 노동자 등 약자를 표현하는 방식이 다소 틀에 박혔다”며 “등장인물에 대한 공감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K팝처럼 전세계적 재생수를 올리는 노력을 하고 광고를 통해 1위나 추천 콘텐츠로 소개되면 사람들은 ‘나도 볼까’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한국이 ‘최초’와 ‘1위’를 강조해서 보면 막상 별 일 아닐 때가 많다” 등 일본 내 부정적 의견들을 소개했다.
  • “안녕 메르켈” EU 정상들 마지막 참석한 그녀를 기립박수로 환송

    “안녕 메르켈” EU 정상들 마지막 참석한 그녀를 기립박수로 환송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다른 회원국 정상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AFP 통신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틀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둘째 날 26개 회원국 정상들은 본격적인 현안 논의에 앞서 환송 행사를 열고 기립박수로 메르켈 총리에게 작별을 고했다. 지난 16년 동안 EU의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였던 메르켈 총리가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EU 정상회의였다. 메르켈 총리가 재임 기간 참석한 EU 정상회의는 107회다. 그는 이를 통해 유로존 재정 위기, 난민 위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코로나19 경제 회복 기금 설치 등 최근 유럽 역사의 주요 사건들을 논의하며 회원국들과 대응을 조율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비공개 헌사를 통해 “당신은 하나의 기념물”이라면서 메르켈 총리 없는 EU 정상회의는 “바티칸 없는 로마 혹은 에펠탑 없는 파리와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고 한 관리가 전했다. 다른 회원국 정상들도 메르켈 총리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메르켈 총리가 “지난 16년 동안 어려운 시기에 우리 27개국 모두가 인류애를 갖고 옳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우면서 유럽에 그의 흔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도 메르켈 총리는 “타협 제조기”라면서 여러 차례 있었던 회원국들의 마라톤 협상 과정에 그는 늘 “우리를 단합시키기 위한 무엇인가를 찾아냈다. 유럽은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로 메르켈 총리에게 깜짝 작별 인사를 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 소년과 소녀, 남성과 여성들이 어려운 시기에 존경할 수 있는 롤모델을 가졌다. 나도 그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힘든 결정을 하며 당신이 유머를 발휘하고, 현명한 실용주의를 선보이고, 윤리의 나침판을 내려놓지 않는 것을 지켜봤다”며 “당신과 친구가 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했다. 이어 “아주 극소수의 정치 지도자만이 협소한 사익에 앞서 원칙을 우선할 수 있다”면서 “당신의 친애하는 독일 국민과 전 세계는 이 같은 높은 지반을 성취했다는 점에서 당신에게 오랜 세월 빚을 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미국 국민과 동료 지도자들, 미셸과 내 딸들을 대신해 당신의 우정과 리더십, 무엇보다 동독의 어린 소녀 시절부터 지켜온 보편적 가치에 대한 신의에 감사를 표한다”며 “당케 쇤”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2009년 1월~2017년 1월) 메르켈 총리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물러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회담한 외국 정상 역시 메르켈 총리였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EU 정상회의에서도 EU의 조약·결정보다 폴란드 헌법이 더 앞선다고 한 폴란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둘러싼 EU 내 갈등과 관련, 타협과 대화를 강조했다. 정상회의를 마친 뒤에도 EU에 “우려할 이유가 있는 시기”에 떠나게 됐다면서 “우리는 많은 위기를 극복해왔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주, EU 경제, 법치 문제 등을 언급했다.
  • “악마 같은 기사” 탁현민, ‘누리호 병풍’ 보도에 분노

    “악마 같은 기사” 탁현민, ‘누리호 병풍’ 보도에 분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누리호 발사 후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과학자들을 연단에 올린 것을 두고 ‘병풍처럼 동원했다’는 식으로 보도한 기사에 대해 “철딱서니 없으며 악마 같은 기사”라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22일 페이스북에 “(기사를 쓴) 기자가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는 점이 얼마나 이 기사가 형편없는지를 알려준다”며 이같이 적었다. 탁 비서관은 “있지도 않았으니 무한 상상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던 건지, 애초부터 의도를 가지고 쓴 것인지 모르겠으나 대통령 대국민 메시지 발표 시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것은 특별한 배려를 담은 의전”이라고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과 함께 서는 것은 그 자체가 메시지이고, 대통령은 여간해서 누구와 함께 서지 않는다”며 “이것은 전 세계 정상들, 연설자들의 공통된 의전 형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 중계를 위해 무대를 설치하느라 분주했다’는 기사의 한 대목에 대해서는 “역사적 현장과 메시지를 위해 준비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나”라며 “모든 장면을 국민에게 생방송 하는 것은 행사 담당자들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메시지 발표 현장에는 100여명 이상의 연구원들이 함께해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격려를 받은 뒤 (최종 임무 미완의) 아쉬움을 나눴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이 메시지 발표 현장에 동원됐다’는 내용과 관련해 탁 비서관은 “그 자리가 불편했던 사람이 있었다 치더라도 발사의 전체 과정이 마무리된 후였고, 안 와도 그만이고, 안 왔다고 뭐라 할 일도 아니고, 뭐라 한 적도 없다”고 적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주를 향한 꿈이 담긴 발사체 결과를 국민께 보고하면서 오랜 시간 연구·개발을 한 분들과 함께하는 게 너무 당연하지 않은가”라며 해당 기사를 비판했다. 이날 오전 한 언론은 ‘文 발표 뒷배경 허전하자, 누리호 과학자들 병풍으로 동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발표 뒷배경이 허전하자 (청와대) 기획 책임자가 누리호 발사를 담당해 온 과학기술자들을 ‘병풍’으로 동원했다”는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역사적 현장에 정치적 이벤트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 [사설] 누리호 절반의 성공, 우주 강국에 바싹 다가섰다

    순수 한국 기술진이 개발한 최초의 국산 로켓(발사체) ‘누리호’가 어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나 최종적으로 로켓에 탑재된 더미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우주로켓의 핵심인 1·2단 추진체 비행과 페어링 분리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단번에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지 못한 ‘절반의 성공’인 셈이다. 다만 우주로켓 발사에 핵심적인 클러스터링 기술을 이용한 발사와 비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만큼 내년 5월 재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단번에 ‘우주로켓 독립국’ 도약을 염원해 온 국민들로선 아쉬움이 있겠지만 로켓 발사의 핵심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주 강국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만하다고 본다. 누리호는 어제 오후 4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점검 중 지상 밸브의 문제가 발견돼 재점검을 마친 뒤 예정보다 1시간 늦게 발사됐다. 과거 나로호 때처럼 실패하거나 연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발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오후 5시에 발사된 누리호는 1·2단 추진체와 페어링까지 순차적으로 분리를 완료한 뒤 힘차게 날아 우주 궤도에 안착하는 듯했다. 하지만 위성 모사체(더미위성)를 계획된 궤도에 올리는 데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가 우주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로켓을 가졌다는 것은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 지금까지 실용위성으로서 의미를 갖는 1t 이상의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로켓 엔진과 부속 장치를 자력으로 개발하고 쏘아올리는 데 성공한 나라는 미국과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등 6개국뿐이었다. 궤도 안착에까지는 나아가지 못했지만 우리도 조만간 이들과의 경쟁에 당당히 참가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이번 발사는 우리 기술진이 어려운 여건을 이겨 내고 이룬 성과라 뜻깊다. 미사일 지침과 강대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1993년 작은 과학 로켓으로 시작한 뒤 2013년 러시아와 협력해 처음으로 ‘나로호’를 제작, 두 번의 실패와 4번의 발사 연기 끝에 성공했다. 나로호 개발에서 익힌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적 우주발사체 개발에 착수했고, 결국 누리호를 통해 우주 강국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한국의 우주 개발 관련 산업은 큰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정부는 경쟁국들의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우주 개발 관련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또한 민간 기업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 우주 기술력의 장벽 실감 “내년 5월엔 반드시 성공”

    우주 기술력의 장벽 실감 “내년 5월엔 반드시 성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위성의 궤도 안착에 실패하자 개발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아쉬움 가득한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기술 이전이 되지 않는 우주 기술력의 높은 장벽을 나로호에 이어 다시 한번 실감한 것이다. 국내 기업의 우주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하는 것도 2차 발사일인 내년 5월 19일로 미뤄지게 됐다. 21일 재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누리호 사업에는 30개 주력 업체를 포함해 총 300여개의 국내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우주산업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지 못했다. 기술력은 보유했지만 ‘발사체 발사 성공’이라는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누리호 발사가 실패로 끝나면서 국내 기업의 우주항공 기술력은 아직 우주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음이 입증됐다. 일찌감치 발사체 기술을 확보한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일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도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누리호 발사에 최종 성공하지 못하면 우리나라는 앞으로도 계속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국가에 막대한 돈을 내고 위성을 쏘아 올려야 한다. 누리호 제작에 참여한 업체들은 발사 실패에 풀이 죽었다. A업체 관계자는 “실패하는 경우의 수는 아예 생각하지도 않았을 정도로 성공에 대한 확신이 컸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B업체 관계자는 “2차 발사 성공으로 대한민국 뉴스페이스의 꽃을 피우는 데 반드시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C업체 관계자는 “누리호 발사 자체가 국가적으로 엄청난 자산을 갖게 되는 것인 만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더 협업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누리호의 완벽한 성공을 위한 기술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누리호가 탄생하기까지 국내 대기업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인 ‘75t급 액체로켓 엔진’을 생산해 납품했다. 이 엔진은 발사체가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 궤도에 도달하는 동안 고온·고압·극저온 등 극한의 조건을 견뎌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300여개 업체가 생산한 부품 조립을 총괄하는 ‘지휘자’ 역할을 했다. 1단 추진체의 연료탱크와 산화제 탱크도 KAI가 제작했다. 현대중공업은 지상 발사대와 산화제·추진제를 주입하는 초록색 구조물 엄빌리컬 타워를 만들었고, 현대로템은 누리호 연소 시험을 진행했다.
  • 우주독립 꿈 날았다… 누리호 미완의 성공

    우주독립 꿈 날았다… 누리호 미완의 성공

    31년의 기다림이 목표를 향한 단 한 계단만을 남기고 미완의 성공으로 끝났다.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섬광과 연기를 내뿜으며 10월의 푸른 하늘을 가르고 솟구쳐 올랐다. 그렇지만 발사 궤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위성 모사체가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가 예상 시간보다 1분 7초 빨리 목표 궤도에 도달해 고도 700㎞에서 위성 모사체를 분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목표 궤도에 올리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위성 모사체가 목표 궤도 진입에 실패한 것은 3단 로켓의 연소가 계획보다 빨리 끝나 버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임혜숙 과기부 장관은 오후 5시 15분쯤 누리호의 모든 발사 시퀀스가 종료되고 1시간 45분이 지난 오후 7시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의 모든 비행 과정이 정상적으로 수행됐지만 위성 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켜야 하는 마지막 단계를 성공시키지 못했다”며 “아쉬움이 남는 결과이지만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의 핵심 기술을 확인하고 대부분 성공시켰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누리호는 당초 이날 오후 4시 발사 예정이었으나 제2발사대 하부 밸브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점검에 시간이 걸렸고 나로우주센터 주변 대기 상층부의 바람이 강해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늦춰진 오후 5시에 발사됐다. 발사 시간이 연기되면서 많은 이들이 불안해했지만 누리호는 오후 5시에 정상 발사돼 300t 추력 1단 엔진이 127초간 연소하면서 고도 59㎞까지 상승했고, 발사 233초 후 191㎞ 고도에서 페어링이 분리된 뒤 274초쯤에는 고도 258㎞에서 2단 엔진을 분리했다. 발사 후 900초가 지난 오후 5시 15분쯤 최대 고도 700㎞까지 상승해 알루미늄 스테인리스로 만든 1.5t 위성 모사체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목표 궤도 진입에 필요한 속도를 얻지 못해 결국 위성 모사체는 지구로 추락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발사를 참관하고 결과를 보고받은 뒤 “아쉽게도 목표에 완벽히 이르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한 걸음만 더 나가면 된다”면서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해 보완한다면 내년 5월에 있을 두 번째 발사에서는 반드시 완벽한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잘하고도 미안해서… 눈물 쏟아낸 박혜진의 첫승 인터뷰

    잘하고도 미안해서… 눈물 쏟아낸 박혜진의 첫승 인터뷰

    같은 이름의 국가대표 농구 선수 못지않은 활약과 존재감에도 미안한 마음이 앞섰다. 괜찮다고 많은 격려를 받았지만 결국 박혜진(흥국생명)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자신 때문에 팀이 어렵게 경기를 했다는 생각과 그런 자신을 향한 격려가 고마워서 그랬다. 박혜진이 팀의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2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박혜진이 올리고 캣벨이 매조 짓는 환상 조합으로 국가대표 선수가 3명이나 포진한 기업은행을 3-1(22-25 25-17 25-23 25-18)로 꺾었다. 흥국생명 어린 선수들은 개막 2경기 만에 귀중한 첫승 경험을 했다. 이날 캣벨이 혼자서 40점(공격성공률 43.82%)을 올리며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캣벨이 그만큼 활약할 수 있게 공을 뿌려준 주전 세터 박혜진의 역할도 컸다. 박혜진은 이날 1점이라도 올린 선수 중 유일하게 공격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5점을 올렸다. 스타급 주전 선수들의 이탈로 강제 리빌딩을 진행하는 흥국생명으로서는 반가운 활약이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배구 격언처럼 가장 중요한 포지션으로 꼽히는 세터에서 이제 불과 2년차의 선수가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박혜진은 1년 전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지명됐다. 이날 박혜진은 104개의 세트를 시도해 36개를 성공했다. 지난 시즌 10경기에서 38개를 성공한 것과 비교해도, 이날 기업은행의 두 세터 조송화와 김하겸이 합쳐서 44개를 성공한 것과 비교해도 대단한 활약이다.박혜진의 활약에 대해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반색했다. 박 감독은 “베테랑들도 쉽지 않은 포지션인데 지금 이 정도 하는 게 내가 볼 땐 기대 이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캣벨도 “혜진이가 계속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주전 세터를 치켜세웠다. 결과로도, 감독 및 동료 선수의 칭찬으로도 실력이 입증된 경기였지만 정박 박혜진의 마음은 무거웠다. 박혜진은 승리 소감에 대한 질문에 “이겨서 너무 좋다”면서도 “흔들릴 때 옆에서 괜찮다고 해줬다”고 이날 경기를 곱씹었다. 앞으로 많은 기회를 얻게 될 상황에 대해 박혜진의 대답은 “감독님이 믿고 넣어주시는 만큼 성장하고 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캣벨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내가 흔들려도 자기가 못 때린 거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해서 편하게 올려줬다”고 답했다. 박혜진의 모든 대답은 한결같이 흔들리는 자신에 대한 자책과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 흔들림을 자꾸 생각하자니 미안함과 고마움이 커졌다. 결국 박혜진은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려다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박혜진은 “팀에게 미안해서…”라고 말을 흐렸다. 이어 “내가 들어가서 흔들려서 오히려 경기를 어렵게 간 것도 있었다”면서 “그래도 옆에서 언니들하고 선생님들이 괜찮다고 해주신 게 감사드리고 그래서…”라고 덧붙였다. 함께 인터뷰를 하던 캣벨이 다독였지만 박혜진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캣벨은 “어려서 그런다. 나도 그 시간을 겪어봐서 잘 안다”고 위로했다.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고 실력을 쌓아가야 하는 흥국생명으로서 어려운 경기는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맞서 헤쳐나가다 보면 목표했던 성과 이상을 거둘 수도 있다. 박혜진 역시 찾아온 기회를 잘 잡는다면 기대했던 이상의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국민대 교수 76명, 김건희 ‘논문 부정’ 본조사 촉구 성명

    국민대 교수 76명, 김건희 ‘논문 부정’ 본조사 촉구 성명

    국민대 교수들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본조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대 교수 76명은 21일 성명을 내고 “연구윤리규정의 자구에 매몰돼 본조사 실시 불가 결정을 내린 국민대 예비조사위원회 판단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로 인해 국민대와 그 구성원들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고 비판했다. 교수들은 “교수회가 김씨 논문 관련 대응 방안 투표에서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한 아쉬움과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투표 기준과 과정도 파행 운영돼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고 대응을 촉구한 다수 교수 의견이 묵살됐다”고 지적했다. 국민대는 앞선 7월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논문 3건과 관련해 연구 부정행위가 의심된다는 언론 보도를 계기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는 김씨의 논문이 검증 시효 만 5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본조사에 착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논문 검증에 시효를 두는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일자, 교수들은 대응 수위를 논의하는 교수회 결선 투표(투표율 79.1%)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적극 대응’(53.2%)이 ‘비대응’(46.8%)에 앞섰으나, 가결선(3분의 2 이상 투표)을 충족하지 못해 안건은 부결됐다. 이번 성명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국민대 교수 76명의 동의를 받아 발표됐다. 이에 국민대 졸업생을 주축으로 한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님들의 성명을 환영하고 용기있는 행동을 지지한다”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한편 교육부도 나서서 대학 측에 ‘국민 알권리’를 들어 조사 계획을 다시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민대는 지난 8일 자체 조사 계획을 냈고, 교육부는 국민대의 계획을 검토 후 “예비조사 결과에 대한 실질적 재검토 계획이 없다”며 사실상 재조사를 요구했다.
  • ‘골리앗’ KB 군단의 단독 드리블, 누가 가로막나

    KB, 박지수·강이슬 함께하는 절대 1강우리은행·BNK 강력한 대항마 떠올라 ‘1강’ 청주 KB의 목에 누가 방울을 달까. 여자프로농구 2021~22시즌이 마침내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리턴매치’인 용인 삼성생명과 KB의 맞대결이 개막전이다. 정규리그는 6개 팀이 30경기씩, 총 6라운드로 내년 3월 27일까지 이어진다. 1라운드는 무관중 경기다. 정규리그 1~4위가 펼치는 플레이오프는 2022년 3월 31일~4월 5일까지 3전2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은 4월 8∼16일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올스타전은 12월 26일이다. 관전포인트는 수두룩하다. 절반인 3개 구단 사령탑이 무더기 교체된 전력 판도에 주목해야 한다. KB는 김완수 부천 하나원큐 코치를 인천 신한은행은 구나단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부산 BNK는 박정은 전 WKBL 경기운영본부장을 제2대 사령탑에 앉혔다. 자유계약(FA) 시장 및 트레이드를 통해 새 둥지를 찾은 선수들도 변수다. FA ‘최대어’로 꼽혔던 강이슬은 부천 하나은행을 떠나 KB 유니폼을 입었다. 현역 선수 중 3점슛 최다 1위(732개)인 KB 강아정은 FA를 통해, 지난 시즌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삼성생명 김한별은 삼각 트레이드로 BNK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러나 최대 화두는 KB의 ‘독주’와 나머지 5개 팀의 ‘저지’다. KB는 코로나19 탓에 두 시즌째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뛴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버티는 데다 최근 막강한 ‘3점 슈터’ 강이슬을 영입해 ‘절대 1강’으로 꼽힌다. 최근 선수와 미디어, 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한결같이 ‘올해의 우승팀’으로 지목됐다. KB는 지난해 정규리그 2위, 챔프전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올 시즌 통합우승으로 씻겠다는 각오다. KB를 견제할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이다. 여기에 박정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김한별, 강아정 등이 가세한 BNK는 지난 시즌 꼴찌 탈출은 물론 ‘다크호스’의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 “음바페 고마워”… 메시, 시즌 첫 멀티골 잔치

    “음바페 고마워”… 메시, 시즌 첫 멀티골 잔치

    리버풀, 살라 9경기 연속 득점에 3연승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뒤 첫 멀티골을 터뜨렸다. 킬리안 음바페가 멍석을 깔아줬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1~22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메시(2골)와 음바페(1골1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재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PSG는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 이날 브뤼헤(벨기에)를 5-1로 대파하고 2승1패(6점)를 이룬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앞서 조 1위를 달렸다. 3연패의 라이프치히는 꼴찌인 4위. 네이마르가 부상 결장해 메시와 음바페는 율리안 드락슬러와 공격 호흡 맞췄다. 라이프치히가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선제골은 PSG 몫이었다.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부터 치고 올라간 음바페가 상대 수비 다리 사이를 관통하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28분 안드레 실바, 후반 12분 노르디 무키엘레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두 골 모두 앙헬리뇨의 정확한 크로스가 빛났다. 그러나 PSG에는 메시와 음바페가 있었다. 후반 22분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음바페가 짧은 컷백을 메시에게 내줬고 동점을 만든 메시는 음바페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7분 뒤 메시는 음바페가 따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는 왼발 파넨카 킥으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음바페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실축해 아쉬움을 남겼다. B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모하메드 살라의 멀티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3-2로 꺾었다. 살라는 리버풀 선수로는 사상 처음 공식전 9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틀레티코로 돌아간 앙투안 그리즈만은 멀티골로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으나 2-2로 맞서던 후반 7분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어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얼굴을 차는 바람에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3연승 한 리버풀이 조 1위, 1승1무1패가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위.
  • 메시, 음바페가 깔아준 멍석 위에서 ‘멀티골 댄스’

    메시, 음바페가 깔아준 멍석 위에서 ‘멀티골 댄스’

    리오넬 메시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뒤 첫 멀티골을 터뜨렸다. 킬리안 음바페가 멍석을 깔아줬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1~22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메시(2골)와 음바페(1골1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재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PSG는 2승1무(승점 7점)를 기록, 이날 브뤼헤(벨기에)를 5-1로 대파하고 2승1패(6점)를 이룬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앞서 조 1위를 달렸다. 3연패의 라이프치히는 꼴찌인 4위. 네이마르가 부상 결장해 메시와 음바페는 율리안 드락슬러와 공격 호흡 맞췄다. 라이프치히가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선제골은 PSG 몫이었다. 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드락슬러의 패스를 받아 하프라인부터 치고 올라간 음바페가 상대 수비 다리 사이를 관통하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28분 안드레 실바, 후반 12분 노르디 무키엘레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두 골 모두 앙헬리뇨의 정확한 크로스가 빛났다. 그러나 PSG에는 메시와 음바페가 있었다. 후반 22분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음바페가 짧은 컷백을 메시에게 내줬고 동점을 만든 메시는 음바페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7분 뒤 메시는 음바페가 따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는 왼발 파넨카 킥으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음바페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실축해 아쉬움을 남겼다. B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모하메드 살라의 멀티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3-2로 꺾었다 .살라는 리버풀 선수로는 사상 처음 공식전 9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틀레티코로 돌아간 앙투안 그리즈만은 멀티골로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으나 2-2로 맞서던 후반 7분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어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얼굴을 차는 바람에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3연승한 리버풀이 조 1위, 1승1무1패가 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위.
  • 이재명 “국감, 인사청문회 아냐…직무 관련 질문만 받을 것”

    이재명 “국감, 인사청문회 아냐…직무 관련 질문만 받을 것”

    국회 국토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이나 사생활과 관련한 야당의 질문에 “경기도정을 국민에게 알릴 좋은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지사는 20일 국회 국토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법률에 기한 국가 위임사무 국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에 한해서 가능하면 답변을 제한하도록 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지사는 “저번 국정감사에서 도지사의 직무와 아무 관련이 없는 과거 시장 시절의 시장 업무 또 개인의 사생활 또 개인의 인적 관계 이런 것들에 대해서 무제한적인 질문과 공격이 있었는데 그러나 저는 경기도민을 대표하고 국회 권위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그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질의야 권한이니 뭐라할 수 없겠지만 경기도정에 집중하기 위해서 저의 개인적인 일, 과거에 관한 일, 경기도지사와 관계없는 일, 경기도지사 업무 중에서도 국가위임사무, 보조사업과 관계없는 일은 가능하면 제가 답을 못드리더라도 이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감사법은 국정에 한해서 감사하되 예외적으로 광역시도 특별시도에 대해서만 감사를 하되 그중에서도 국정감사이기 때문에 국가 위임사무 그리고 자치사무 중에서는 보조금이 지급되는 사무에 한해서 감사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오해처럼 국정감사는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라면서 “저는 개인으로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정감사를 위한 기관증인으로 경기도지사의 자격으로 이 자리에 법률에 의해서 증인으로 서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발언이 끝난 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가급적 성의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이 지사 측에 “정진상 정책실장의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이메일 수발신내역, 관련 보고서, 회의록 통화목록, 정진상 정책실장의 방문자 목록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불리한 자료는 제출하지 않는다”, “성남시 자료라고 해도 성남시장 거치고 지금도 시를 지도감독하는 지사 입장에서 자료 충실히 제출해달라”라는 항의가 나왔다.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야당 의원들을 겨냥해 “특정 공무원의 통화기록까지 달라는 것은 자료요구가 아니라 사찰”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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