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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자신? 없진 않아요” 임진희의 이유 있는 자신감

    “우승 자신? 없진 않아요” 임진희의 이유 있는 자신감

    순위는 공동 2위였지만 임진희(24·안강건설)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과 막판 내린 비로 벙커에 빠진 게 마음에 걸린다고 했다. 여차하면 선두로 마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임진희는 23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냈다. 순위는 3계단 올랐고, 선두 이제영(21·온오프)과는 2타 차다. 1번(파4) 홀에서 시작한 임진희는 처음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4번(이상 파4) 홀에서 연속 파를 기록했고, 5번(파3) 홀에서는 보기가 나왔다. 파로 마친 6번(파5) 홀에선 어프로치가 짧아 버디 기회를 놓쳤다. 임진희는 “1번 홀에서 버디를 했는데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자꾸 끊어 먹었다”면서 “전반 홀이 쉽기 때문에 버디 4~5개를 원했는데 욕심이었던 것 같다”고 웃었다.전반 마지막 8번(파3)과 9번(파5)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2타를 줄였고, 11번(파5)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12번(파4) 홀부터 3연속 파를 기록한 후, 15번(파4)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다. 마무리만 집중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2개 홀을 남겨두고 17번(파3) 홀에서 날린 아이언 티샷으로 공이 그린 위에 무사히 안착했다. 그러나 퍼팅 실수로 아쉽게 버디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만난 임진희가 가장 먼저 아쉬웠던 내용으로 꺼낸 부분이다. 갑자기 굵어진 빗방울도 변수였다. 이날 경기 막판 비가 꽤 굵게 내렸고, 임진희를 비롯해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을 당황하게 했다. 장대비 속에서 18번(파4) 홀에 임한 임진희도 공이 벙커에 빠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임진희는 “마지막 홀에 벙커를 넘어갈 줄 알았는데 빠져서 당황했다”고 말했다.공동 2위로 마친 임진희는 “경기는 아쉽지만 등수상으로는 좋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내일을 기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했던 만큼 자신감도 넘쳤다. ‘우승을 기대하느냐’고 묻자 임진희는 “드라이버 샷도 멀리 가고 자신이 없진 않다”면서 “내일 라이만 잘 보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티샷의 에이밍이 잘 안 나오는 것 말고는 되게 좋아하는 느낌의 코스”라며 “티샷에서 페어웨이를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세컨드에서 웨지샷이 걸렸을 때 확실한 버디 찬스를 만들고 거기서 라이를 잘 봐야 한다”는 말로 필승을 다짐했다.
  • 조아연 “욕심 부리지 않겠다…정확한 샷으로 우승 공략”

    조아연 “욕심 부리지 않겠다…정확한 샷으로 우승 공략”

    “욕심은 부리지 않으려고요. 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해보도록 해야죠.”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의 초대 챔피언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조아연(22)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조아연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한진선(25), 임진희(24), 안지현(23)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조아연은 올 시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아연은 이날 1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전반을 시작했지만, 3번(파4)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분위기가 다소 쳐졌다. 하지만 6번(파5) 홀에서 버디를 낚아 다시 분위기를 올린 뒤, 후반 13번(파4), 14번(파3)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조아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에 샷이 좀 흔들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후반 들어 샷 감이 잡히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면서 “다만 버디 찬스가 많이 있었는데, 공이 홀을 돌고 나오거나 살짝 지나쳐 좀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선 “퍼팅이 조금 아쉬웠다. 퍼팅이 잘 안맞은 것은 아닌데 홀을 살짝 비껴가거나, 홀을 돌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최종 라운드 전략에 대해선 “그린이 딱딱하다보니 러프와 페어웨이에서 샷을 했을 때 홀에 가까이 붙일 수 있는 확률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면서 “티샷의 정확도를 올려 페어웨이를 최대한 지키는 방향으로 경기를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 선두 경쟁에 집중하기보다 최대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 “다시 2루수라 행복해요” 정근우의 야구는 계속된다

    “다시 2루수라 행복해요” 정근우의 야구는 계속된다

    정근우(40)의 2루수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 2루수 하면 정근우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이미 역대 최고의 2루수로 인정받았지만, 마음 한편엔 선수 인생 말미에 2루수로서 제대로 다 못 보여준 모습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그 마지막 아쉬움을 요즘 정근우는 JTBC 예능 방송 ‘최강야구’에서 마음껏 풀고 있다. 방송 촬영일인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만난 정근우는 “LG에서 시즌 막바지에 경기를 많이 못 나가고 은퇴해서 경기를 아예 못할 줄 알았다”면서 “최강야구를 통해서 다시 2루수로 돌아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2020년 은퇴 기자회견 당시 정근우는 “2루수를 하는 내 모습을 봤을 때 예전의 그 플레이를 보여줬던 정근우가 아니란 생각에 은퇴를 생각하게 됐다”고 했는데 이날도 “마음 한편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들이 남아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화려한 은퇴식을 치를 수 있는 2루수 레전드면서도 정근우는 간단한 은퇴 기자회견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2루수로서의 입지가 흔들린 것과도 연결된 부분이다. 아쉬움이 남는 끝을 경험했기에 다시 선수로 돌아온 요즘은 후회가 없는 끝이 되도록 더더욱 최선을 다한다. 40이 넘은 나이지만 현역 시절 그를 상징했던 근성 넘치는 플레이도 여전하다. 정근우조차 “은퇴하기 시즌 전보다 밸런스가 나은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컨디션도 좋다.최강야구는 10패를 하면 해체하는 시한부 운명이다. 그만큼 선수들의 간절함도 남다르다. 톱타자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맡은 정근우도 집에서 매일 스윙 연습을 하며 노력하고 있다. 정근우는 “멤버들도 다들 방송이라고 해서 대충하는 마음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울컥하기도 하고, 감동도 많이 받았다”면서 “선수들이 은퇴를 하고 안 되는 것까지 짜내며 현역 때보다 더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수들이 왜 이 자리까지 왔는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최강야구에서 선수인 정근우는 KBS ‘청춘야구단’에서는 코치로도 활약한다. 이전에 없던 2루수의 길을 개척해왔듯, 은퇴 후 많은 야구인이 해설 또는 코치로 살아가는 것과 달리 ‘야구 방송인’으로서의 삶을 개척하고 있다. 칼럼도 쓴다. 야구를 할 때 그랬듯 방송에도 최선을 다하는 그다. 정근우는 “아마추어 선수들하고 하고 있지만 후배들에게 저희를 보고 배울 점, 본받을 점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이기고 지는 것 이상의 야구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정근우는 후배들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열심히 치고, 막고, 달렸다.
  • ‘신인왕 3인방’ 1R 승자는 ‘장타소녀’ 윤이나

    ‘신인왕 3인방’ 1R 승자는 ‘장타소녀’ 윤이나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 신인왕 후보 가운데 ‘장타 여왕’ 윤이나(19)가 첫날 웃었다.22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윤이나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첫 홀인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추가 버디 없이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3, 4, 8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윤이나는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래도 후반에 3타를 줄여 잘 마무리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남은 이틀도 지금처럼 큰 욕심 없이 매 샷에 집중해 상위권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현재 신인상 포인트 1292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 대회 성적에 따라 신인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신인상 포인트 1434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반 4, 5,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던 이예원은 후반 들어 13, 16번 홀 보기로 아쉽게 2타를 잃었다.신인상 포인트 3위(1238점) 마다솜 역시 1언더파 71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전반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마다솜은 17번 홀 버디와 후반 4, 5번 홀 연속 버디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4위 권서연(1194점)은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공동 44위로 대회 첫날을 마감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권서연은 12, 13번 홀 연속 보기에 이어 15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17번 홀 첫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1, 2번 홀 연속 버디로 잃은 타수를 모두 회복했다. 하지만 5번 홀 더블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6번, 9번 홀 버디로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 [기고]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강화군의 미래 자산

    [기고]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강화군의 미래 자산

    한국 아니 전 세계적으로 ‘천년 고도’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 과연 몇 곳이나 될까? 천년 정도의 역사와 문화유적이 남아있는 도시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는 이런 역사를 간직한 경주·부여·공주·익산 등을 ‘고도 보존법’을 근거로 해서 예산을 지원하고 국가가 특별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천년 고도에 해당하면서 제외된 지역이 있다. 바로 강화군이다. 고도 보존법은 그동안 문화유적으로 인해 개발이 제대로 안 되던 도시들을 역사 문화도시로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역민들이 잘살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 뿐 아니라, 예산 및 지역의 인문학적 연구까지 지원한다. 강화군이 고도 보존지역에서 제외된 이유는 각종 개발에서 역사유적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는 것을 경계해서였다. 강화는 역사유적과 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지는, 즉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곳이다. 역사유적은 보존된 곳도 많지만, 사라지고 멸실된 곳도 많아서 아쉬움이 크다. 이러한 안타까움에 2011년 당시 강화군민의 뜻을 모아 안덕수 강화군수는 서울·강원·경기 일대 역사유적을 조사할 기관을 설립한다는 정부 방침을 인식하고 강화에 국립연구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2016년 문화재청과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밝혀 그해 10월 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현 유천호 군수는 2019년 3월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강화역사박물관 소장 유물을 보존관리 할 수 있도록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 군수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립고려박물관 건립과 강화를 역사문화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재선에 성공했다. 유 군수는 전국 시장 군수들 중 골동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문화재에 대한 안목이 깊고, 애호가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2017년 부터 연구소 건물을 신축할 때까지 조건으로 임시 사용중인 옛 강화군립도서관을 강화군이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사용하겠다며 비워달라고 한 것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 각종 언론보도를 보면 연구소는 새 연구소 건물 신축예산 확보가 지연된 상황을 전하며 임대연장을 요청했으나 강화군은 거부했다. 강화군은 군청 뒤에 CCTV관제센터를 건립하려 했으나, 원래 강화읍의 관청리 일대는 고려와 조선의 건물유적이 산재해 있어 지하를 파기 어려운 곳임은 이미 알려져 있었다. 그렇다고 신축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다. 매트 공법(지하를 파지 않고 지면에 기초를 하여, 유적을 보호하고 건물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하면 3층까지는 신축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강화군은 유적 때문에 신축을 못한다며 사실을 호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군의 과잉 처사에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강화읍내 공원이나 시내에 지나치게 집중된 CCTV를 보안이 허술한 교외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제센터를 군청 내에 둬서 관리의 집중성을 높여야 하지, 굳이 멀리 있는 군립도서관 자리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또 중국처럼 모든 주민을 감시하는 CCTV를 무리하게 확충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강화군이 군내에 하나 뿐인 국립기관인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를 배려하지 않으면, 연구소는 강화를 포기하고 서울이나 경기지역으로 이전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지금도 연구소의 젊은 인력들은 강화에서 거주하기 힘들다고 한다. 강화군은 젊은 연구원들을 위해 안정적인 주거와 여가시설 확충에 더 노력해야 한다. 현재 강화군에 있는 학교와 산업시설, 병원에 종사하는 젊은 인력을 위해 주택지원이나 문화 여가 시설을 확충해서 강화에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어렵게 들어온 사람들을 내쫓는 정책은 근시안적이며, 강화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강화군의 공무원들은 강화 출신만 우대하는 ‘강화성골주의’에서 하루빨리 탈피해야 한다.
  • 장타 여왕’ 윤이나 “‘해 낼 줄 알았다’는 말 기억 남아…샷 집중해 상위권 목표”

    장타 여왕’ 윤이나 “‘해 낼 줄 알았다’는 말 기억 남아…샷 집중해 상위권 목표”

    “‘너는 해낼 줄 알았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여왕’으로 올라선 윤이나(19)가 22일 생애 첫 우승 이후 첫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해 우승 이후 주변 반응에 대해 묻자 “(우승 이후) 달라진 건 없지만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힘이 많이 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주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군 윤이나는 “대회가 끝나고 똑같이 연습하고 운동하면서 시간을 보내 우승 이후 딱히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 “다만 너무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일일이 답장을 보내는데 시간을 썼던 것 같다”고 웃었다. 윤이나는 경기 이천시 호법면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윤이나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16번 홀까지 계속 파를 기록하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더니 17번 홀에서는 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밀려났다. 후반 들어 3번, 4번, 8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으며 최종 3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윤이나는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았지만 후반에 3타를 줄여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면서 “남은 이틀간 한 샷 한 샷 집중하는 플레이로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로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윤이나는 “드라이버 샷을 한 뒤에 갤러리께서 탄성을 많이 질러주셔서 관심을 많이 받는다는 건 알고 있다”면서 “다만 제 플레이가 다른 선수의 플레이어에 방해되지 않도록 조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 두 명의 PBA 원년 멤버, 사파타 ‘2인자’ 오명 털고 이상대 ‘대출금’ 털고

    두 명의 PBA 원년 멤버, 사파타 ‘2인자’ 오명 털고 이상대 ‘대출금’ 털고

    프로당구(PBA) ‘원년 멤버’ 다비드 사파타(30)가 네 시즌 만에 정규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사파타는 22일 새벽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끝난 PBA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이상대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4-3(15-14 8-15 13-15 15-11 15-6 12-15 11-6)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상금은 1억원. 2019년 출범한 PBA 투어 첫 시즌부터 함께 한 사파타는 정규투어와 월드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성적표만 4차례 받아들면서 ’준우승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다.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에 이어 언제라도 우승할 수 있는 ‘우승 0순위’로 꼽혔지만 그때마다 ‘2인자’에 머물렀다. 올 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도 조재호에 패해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그러나 자신의 정규투어 20번째인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전 역대 최장 시간인 3시간 7분의 혈투을 벌인 끝에 첫 정규투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사파타는 세트 2-2로 맞선 5세트를 15-6으로 제압하며 승기를 잡고, 6세트도 12-7로 앞서가며 첫 우승을 눈 앞에 두는 듯 했다. 12-11로 앞선 상황에서 작심하고 돌린 뱅크샷이 깻잎 한 장 두께 차로 벗어났고, 이어 이상대가 외려 뱅크샷 2개로 6세트를 잡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결국 마지막 7세트에서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 11-6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파타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결승전에 올랐는데, 오래 기다린 첫 우승인 만큼 뜻깊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사소한 점수 하나로 승패가 결정될 뻔했다”고 6세트 아찔했던 뱅크샷 범실 상황을 돌아봤다. 지난 시즌까지는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던 또 한 명의 ‘원년 멤버’ 이상대(41)는 개막전 8강 진출에 이어 시즌 두 번째인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준우승을 차지하며 ‘무명’에서 단박에 ‘토종 스타’로 거듭났다.특히 양고기 식당을 겸업하며 투어 선수 생활을 꾸려온 그는 코로나19 탓에 식당을 정리해야만 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전날 4강전에서 두 점짜리 뱅크샷을 18개나 잡아내며 생애 첫 투어 결승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 컨디션이 정말 좋았고, 연습한 대로 스트로크가 잘 돼서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작년에 가게를 정리하면서 정말 힘들었지만 이후 당구만 열심히 치고 몸도 만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웃었다. 아마추어 때의 최고 상금 300만원보다 10배나 많은 준우승 상금 3400만원을 한꺼번에 챙긴 그는 “일단 (대출) 갚을 것 좀 갚아야 한다”면서 “우승했으면 한 번에 상환했을 것”이라고 아쉬움도 드러냈다.
  • “신인왕 욕심 생겨” “대회 적응 끝났다”… 그린 위 ‘샛별 톱4’ 떴다

    “신인왕 욕심 생겨” “대회 적응 끝났다”… 그린 위 ‘샛별 톱4’ 떴다

    “이제 대회에 적응한 거 같습니다. 매 대회 목표는 우승이죠.”(이예원) “지난주 우승하면서 신인왕 욕심이 조금은 생긴 것 같아요.”(윤이나)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엔 새 얼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신인상 포인트 1434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19)은 상금 랭킹에서도 6위(3억 5082만원)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데뷔 첫승을 올리며 무섭게 떠오른 ‘장타 소녀’ 윤이나(19) 역시 신인상 포인트 2위(1292점), 상금 랭킹 5위(3억 7444만원)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신인상 포인트 3, 4위인 마다솜(1238점·23)과 권서연(1194점·21)도 바짝 뒤쫓고 있다. 22일 경기 이천시 호법면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을 앞두고 서울신문이 신인왕을 노리는 루키들의 각오를 들었다. 이예원은 상반기 톱10에 여섯 차례나 드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다만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예원은 “지난 대회를 쉬면서 체력을 다시 끌어올렸다. 전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서 쉬는 동안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이번 시합은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특히 총 3라운드 대회여서 하루라도 실수하면 만회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휴식 기간 샷 감각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사흘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고 타수를 최대한 많이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우승컵을 안았던 윤이나는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윤이나는 “샷 등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빨리 우승한 게 아닌가 싶다”며 “우승하기 전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왕 욕심이 없었는데, (욕심이) 조금 생긴 것 같다”며 웃었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를 쳐내는 윤이나는 “(H1클럽) 코스가 좁고 러프가 길다고 들었다”면서 “상황에 따라 비거리보다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드라이버를 잡고 않고) 알맞은 클럽을 선택해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마다솜은 체력 안배를 잘해서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마다솜은 “올 시즌 전반기 쉼 없이 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체력 부담을 느낀다”면서 “후반기 첫 번째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나가지 않아 이번 대회 이후 2주 동안 휴식이다. 휴식 전 마지막 시합이니 없는 힘까지 모두 끌어올려 대회에 임하겠다”며 웃었다. 대회 기간에 비 예보가 있다는 말에 “비가 오면 오히려 집중이 잘 된다”면서 “다만 거리가 덜 나오는 경향이 있으니 이를 감안해 전략을 세우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권서연은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반기 준우승만 두 차례 한 권서연은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1~2주 전 연습하다 작은 허리 부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하면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총 3라운드 경기이다 보니 첫날 스코어에 집중해 좋은 흐름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 광주 반도체 공장 1조원대 투자협약 뒤 증설 무산 왜?

    광주 반도체 공장 1조원대 투자협약 뒤 증설 무산 왜?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패키징 업체가 지난해 말 1조원을 투자해 광주공장을 증설하려 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무산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데다 국내에서도 지자체 간 반도체특화단지 조성을 둘러싸고 경쟁이 불붙는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21일 광주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주 첨단산업단지에서 광주공장을 운영하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지난해 7월 광주시와 투자협약(MOU)을 맺고 1차로 이익잉여금 등 3200억원을 들여 광주공장 증설을 추진했다. 단계적으로 총 1조원대의 사업비를 투입해 6개 동의 공장을 증설하는 게 골자였다. 1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 최대 반도체 패키징 업체로 도약하는 게 목표였다. 당시 중국 난징도 미국 본사에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유치 활동을 펼쳤고, 미국 본사 이사회도 미국 애리조나 인근에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선호했지만 한국 법인 측이 강력히 요구해 광주 투자를 관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앰코는 ‘국내 외국인투자기업의 미처분이익잉여금 재투자 시 외국인투자로 인정한다’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 현금 지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산업부는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투자 금액의 32%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38억원을 들여 공장 증설 설계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미국 본사는 ‘안정적인 사업 운영 방안 모색’ 등의 이유를 들어 같은 해 9월 투자 철회 결정을 내렸으며, 이후 베트남 공장 신설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지난 3월 앰코에 투자 재추진 의사를 타진했으나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앰코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의 박닌성에 총 16억 달러(약 2조 1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는 한국과 미국, 아시아 등 11개국 18개 생산 기지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삼성, LG, 폭스콘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한다. 광주에 본사를 둔 앰코코리아는 앰코테크놀로지 전체 생산 물량의 50%를 차지한다. 2020년 기준 6279명을 고용, 2조 6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 “전반기 최고 루키는 바로 나” 윤이나·이예원·마다솜·권서연의 출사표

    “전반기 최고 루키는 바로 나” 윤이나·이예원·마다솜·권서연의 출사표

    “이제 대회에 적응한 거 같습니다. 매 대회 목표는 우승이죠.”(이예원) “지난주 우승하면서 신인왕 욕심이 조금은 생긴 것 같아요.”(윤이나)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엔 새 얼굴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신인상 포인트 1434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19)은 상금 랭킹에서도 6위(3억 5082만원)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데뷔 첫승을 올리며 무섭게 떠오른 ‘장타 소녀’ 윤이나(19) 역시 신인상 포인트 2위(1292점), 상금 랭킹 5위(3억 7444만원)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신인상 포인트 3, 4위인 마다솜(1238점·23)과 권서연(1194점·21)도 바짝 뒤쫓고 있다. 22일 경기 이천시 호법면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을 앞두고 서울신문이 신인왕을 노리는 루키들의 각오를 들었다. 이예원은 상반기 톱10에 여섯 차례나 드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다만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예원은 “지난 대회를 쉬면서 체력을 다시 끌어올렸다. 전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서 쉬는 동안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이번 시합은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특히 총 3라운드 대회여서 하루라도 실수하면 만회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휴식 기간 샷 감각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사흘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고 타수를 최대한 많이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우승컵을 안았던 윤이나는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쁨보다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윤이나는 “샷 등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빨리 우승한 게 아닌가 싶다”며 “우승하기 전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왕 욕심이 없었는데, (욕심이) 조금 생긴 것 같다”며 웃었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시원한 장타를 쳐내는 윤이나는 “(H1클럽) 코스가 좁고 러프가 길다고 들었다”면서 “상황에 따라 비거리보다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판단되면 (드라이버를 잡고 않고) 알맞은 클럽을 선택해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다.마다솜은 체력 안배를 잘해서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마다솜은 “올 시즌 전반기 쉼 없이 대회에 출전하다 보니 체력 부담을 느낀다”면서 “후반기 첫 번째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나가지 않아 이번 대회 이후 2주 동안 휴식이다. 휴식 전 마지막 시합이니 없는 힘까지 모두 끌어올려 대회에 임하겠다”며 웃었다. 대회 기간에 비 예보가 있다는 말에 “비가 오면 오히려 집중이 잘 된다”면서 “다만 거리가 덜 나오는 경향이 있으니 이를 감안해 전략을 세우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권서연은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반기 준우승만 두 차례 한 권서연은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1~2주 전 연습하다 작은 허리 부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지금까지 해 오던 대로 하면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총 3라운드 경기이다 보니 첫날 스코어에 집중해 좋은 흐름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 엠코코리아, 지난해 1조원대 광주공장 증설 무산 뒤늦게 알려져

    엠코코리아, 지난해 1조원대 광주공장 증설 무산 뒤늦게 알려져

    엠코 측, 광주시·정부 지원 방안 확정 이후 국내투자 전격 철회 광주공장 투자 취소 이후 16억달러 들여 베트남 공장 설립 추진 광주·전남 등 전국 지자체 반도체 경쟁 속 투자 무산돼 아쉬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패키징 업체가 지난해 말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광주공장을 증설하려 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무산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다 국내에서도 각 지자체간 반도체특화단지 조성을 둘러싸고 경쟁이 불붙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21일 광주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주 첨단산단에서 광주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앰코코리아)는 지난해 7월 광주시와 투자협약(MOU)을 맺고 1차적으로 이익잉여금 등 3200억원을 들여 광주공장 증설을 추진했다. 단계적으로 총 1조원대의 사업비를 투입, 광주공장 내 유휴부지에 6개동의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 골자다. 100명 이상의 신규고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 최대 반도체패키징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였다. 당시 중국 난징도 미국 본사에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유치활동을 펼쳤으며, 미국 본사 이사회도 미국 애리조나 인근에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선호했지만 한국법인 측이 강력히 요구해 광주투자를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와 앰코 측은 ‘국내 외국인투자기업의 미처분이익잉여금 재투자시 외국인투자로 인정한다’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산업부에 현금지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산업부는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투자금액의 32%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38억원을 들여 공장증설 설계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투자 마무리 과정에서 미국본사가 ‘안정적인 사업 운영 방안 모색’ 등의 이유를 들어 같은해 9월 투자 철회 결정을 내렸으며, 이후 베트남 공장 신설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올들어 지난 3월 앰코 측에 투자 재추진 의사를 타진했으나 엠코 측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앰코 측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의 박닌성에 총 16억달러(약 2조1000억원)를 투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앰코 측은 “삼성베트남 공장이 있는 박닌 지역 23ha의 부지에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첫 단계에 5억2000만달러 그리고 오는 2035년까지 총 16억달러가 투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는 한국과 미국, 아시아 등 11개국 18개 생산기지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삼성, LG, 폭스콘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시장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기업으로 꼽힌다. 앰코코리아는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엠코테크놀로지 전체 생산물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6279명을 고용, 2조6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3주제-조태열 발제문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3주제-조태열 발제문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와 중국 인민외교학회(회장 왕차오·王 超)가 연례 개최하는 제22회 한중고위지도자 포럼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당연히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으로 잡혔다. 발제 및 토론은 세 부분으로 진행되는데 모든 사회는 박준우 21세기한중교류협회 부회장(전 세종재단 이사장)이 봤다. 제3 주제는 인문교류. 주제발표는 뉴린제(牛林杰) 산동대 교수와 조태열 외교부 차관(전 유엔대사)가 맡고, 김창범 전 유럽연합(EU) 대사와 팡신원(房新文) 중국 송경령기금회 국제협력교류부 부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선다. 이어 리제(李 杰) 중국인민외교학회 부회장 사회로 대표단 자유토론이 이어지는데 신원식 국회의원, 추궈훙(邱國洪) 전 대사, 최대석 전 이화여대 부총장, 공커위(恭克瑜) 상해국제문제연구원 아태연구중심 부주임, 김태준 전 동덕여대 부총장(전 금융연구원장), 장젠핑(張建平)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등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같은 호텔 19층 아이비홀로 옮겨 폐회사와 오찬이 이어진 뒤 이태식 21세기한중교류협회 수석부회장(전 주미대사)와 리제 부회장이 폐회사를 했다. 조태열 외교부 차관의 발제문을 게재한다. 약간의 편집을 거침을 양해 바란다. 한중 고위지도자 포럼 ‘인문교류’ 주제발표 조태열 외교부 차관(전 주유엔 대사) 작년에 이어 한중고위지도자포럼에 다시 참석해 양국관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화상으로나마 추궈훙 대사님을 오랜만에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2013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 공공외교포럼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해 리자오싱 당시 중국공공외교협회 회장님과 함께 축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축사에서 저는 한중 양 국민이 서로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양국간 역사적 유대의식의 근간이 되고 있는 인문교류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교류를 통해 신구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을 발굴해 나갈 것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그것이 그날 포럼의 주제였던 ‘심신지려’(心信之旅), 즉 ‘마음과 믿음을 얻기 위한 여정’을 알차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신뢰 없는 우정은 깨지기 쉽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우리 양국은 오랜 교류의 역사를 통해 우의를 다져온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사에 겪었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아직 극복해야 할 인식의 장벽이 적지 않게 남아 있습니다. 수교 이후 30년간 빛의 속도로 발전한 양국 관계에 힘입어 서로에 대한 오해와 인식의 차이를 많이 극복하고 꾸준히 우정과 신뢰를 키워 왔는데 유감스럽게도 최근 몇년간은 어렵게 쌓아온 우의와 신뢰가 급속히 무너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여론조사업체인 퓨리서치의 설문조사 결과는 중국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식이 빠르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대중 비호감도가 2002년 31%에서 사드 사태가 터진 2017년에 61%로 치솟은 이후 2020년 75%, 2021년에 77%, 금년엔 80%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우려스러운 점은 한국의 30세 이하 젊은 세대의 중국 비호감도가 장년층보다 22% 포인트나 더 높다는 점입니다. 양국관계의 미래를 위해 심히 우려되는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도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며칠 전 모 일간지의 주베이징 특파원이 쓴 한 칼럼에 의하면 평소 자주 들르던 편의점에서 인기 한국 과자들이 모두 사라져버려 주인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요즘 한국이 우리를 적대시해 기분이 나빠 다 치웠다”고 하더랍니다. 예전 같으면 서로 눈감아주던 사소한 법위반조차 이제는 모두 당국에 신고돼 수시로 공무원이 출동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된 데 대한 책임으로부터 양국 정부와 언론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측 제의로 이번 포럼의 토론 주제에 인문교류가 추가된 것은 양국관계 침체기에도 인문교류가 지속적인 발전 동력으로 작동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 때문일 것입니다. 작년 회의 때도 강조한 바 있습니다만, 2013년에 발족한 한중인문교류공동위와 한중공공외교포럼을 양국간 인문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대 전략 축으로 삼아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화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한중공공외교포럼은 2013년 9월 1차 회의 이후 매년 빠짐없이 개최되어 다양한 행사를 기획, 추진해 온 반면, 2013년 11월 발족한 한중인문교류공동위는 2015년까지 3차례 회의가 열린 후 활동이 중단되었고 2017년 중국측 제의로 이름을 한중인문교류촉진위로 바꾼 후 한동안 사무국만 운영하다가 2021년 9월 왕이 외교부장 방한 시 6년만에 처음으로 회의를 재개한 것으로 압니다. 다행히 작년 회의에서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된 2021-2022년까지 2년간 ‘문화로 나눈 우정, 미래를 여는 동행’(文化增友誼, 同行創未來)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160개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만, 기대만큼 큰 관심을 끌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행사들만이라도 양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대히 치러질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고, 그 이후에도 서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는 노력이 계속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무엇보다도 양 국민간 상호인식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공공외교와 문화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 코로나 19로 급격히 감소한 인적교류를 코로나 사태 진정 이후 최대한 빠른 속도로 회복시키기 위해 양국이 지금부터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결코 만만치 않은 대내외환경이지만 양국이 함께 노력해 수교 30주년인 올해를 한중 문화교류 전면회복 및 미래발전 기반 강화 계기로 삼아야 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유념 또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정치, 외교, 안보, 경제 문제에 관한 정부간 이견이 양 국민간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현안을 관리하고 대외 메시지를 발신함에 있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정부의 정책방향과 대내외환경적 요인들이 여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할 길은 없지만 정부가 어떻게 이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에 언급한 퓨리서치 조사에 의하면 우리 국내정치에 대한 중국의 간여를 우리 국민이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고 그 비중도 54%로 조사대상국 중 최고라고 합니다. 우리의 ‘대중 적대정책’ 때문에 한국과자를 매대에서 다 치워버렸다는 중국 편의점 주인의 반응도 같은 맥락에서 들여다봐야 할 문제입니다. 정치, 외교, 안보, 경제 현안을 다루는 양국 정부와 언론의 태도에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볼 시점이라고 봅니다. 둘째, 역사문제에 대한 양국민간 상이한 관점이나 인식이 상호 불신과 오해로 비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동북아 역사 문제에 대한 양국간 소통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오랜 세월에 걸친 인문교류가 양국간 역사적 유대의식의 뿌리를 깊게 해 온 만큼 앞으로 추진할 인문교류의 핵심도 역사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한중인문교류촉진위 추진사업에 ‘동북아 역사에 대한 공동연구사업’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상이한 동북아 역사 인식으로 인한 양국간 갈등은 학계를 넘어 시민사회로까지 확산돼 오고 있습니다. 동북아 역사 문제를 상호 존중의 정신 아래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공동연구는 수교 30주년을 맞는 올해에 양국이 적극 검토해 볼만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한 작업이 되겠지만 시작이 중요하고, 일단 시작하면 의미 있는 결실이 맺어질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세대가 향후 인문교류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처럼 악화된 젊은 세대의 상호 인식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한중관계의 밝은 미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한중인문교류촉진위 뿐만 아니라 한중공공외교포럼에도 청소년들을 참여시켜 상호 이해를 깊이 해 양국간 신뢰와 우의의 뿌리를 튼튼히 해야 합니다. 추진사업도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창의와 혁신이 맘껏 발휘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할 것입니다. 이 점에서 양국의 청년 파워블로거, 유튜버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빛나는 공공외교 자산을 미래지향적 인문교류사업과 청소년교류사업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2019년에 있었던 ‘한중우호캐러번’ 행사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21세기한중교류협회’와 같은 민간기구의 역할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위한 양국 정부의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인문교류는 본질적으로 민간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민관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때 한중 인문교류는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다섯째, 한중일 3국간 인문교류를 병행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한중일 3국은 장구한 세월에 걸친 인문교류를 통해 폭넓은 역사적 유대의식을 키워왔습니다. 그러한 유대는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분야에서의 부침에 상관없이 축적돼 온 동북아 3국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서울에 본부를 둔 ‘한중일협력사무국’이 한중 양국간 인문교류를 한중일 3국간 인문교류에 접목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한중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중일 협력에 인문교류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앞에 말씀드린 동북아 역사 공동연구에 한중일 3국이 합의할 수 있다면 더욱 뜻깊은 작업이 될 것입니다. 지난주 한중일 3국에 미국이 추가되어 개최된 ‘신진한반도전문가연구모임’과 같은 행사를 중국과 일본이 주관하는 유사한 행사와 연계하여 3국 공동으로 기획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박물관이 살아있다’ 수장고 속 과거의 시간을 깨운 ‘터치’

    ‘박물관이 살아있다’ 수장고 속 과거의 시간을 깨운 ‘터치’

    수장고를 3차원(3D)으로 구현한 화면을 터치하자 유물의 정보가 나왔다. 이름도 출생의 비밀도 감춘 채 깊이 잠들어 있던 유물을 깨운 듯하다. 유물 그림으로 가득한 화면을 터치하자 연못 위에 빗방울이 떨어진 모양으로 유물이 확대되기도 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파주관)는 과거의 시간이 현대의 기술과 만나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유물 이야기를 만들게 되는 공간이었다. 지난해 7월 23일 정식 개관한 파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2~24일 파주관에서는 방문객 누구나 전시, 교육, 체험뿐 아니라 장터, 공연 등 야외 행사를 즐길 수 있다. 1주년 당일인 23일은 밤 9시까지 특별 야간 개장으로 운영한다. ‘개방형 수장고’로 지내온 1년간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을 보완해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수장고는 박물관의 전시 유물을 보관하는 곳이다. 파주관에는 유물이 총 14만 3381점이 있다. 유물들은 특별한 설명 대신 번호로 저장된다. 수장고는 대개 열린 공간보다는 닫힌 공간으로 기능한다. 수장고의 유물을 일반 관람객과 만나게 한 파주관은 기존의 전통적인 역할과 기능을 뒤집은 곳 중의 하나다.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1주년을 앞두고 관람 시설을 개선해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친 파주관을 볼 수 있었다. 과거의 유물이 단순히 과거로만 남지 않도록 미디어아트 등 첨단 기술이 동원돼 유물과 관람객의 사이를 좁혔다.소장품을 등록하는 곳인 ‘보이는 수장고7’에서도 첨단 기술을 볼 수 있다. 매일 유물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보니 이곳은 불이 꺼져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이전에는 관람객들이 통유리 너머 공간의 활용도를 알 수 없었지만 3D 큐레이터가 등장하는 영상을 통해 유물 등록 과정을 볼 수 있게 됐다. 운 좋게 직원들이 실제로 소장품을 등록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영상과 함께 재미가 배가 된다.  파주관 입구 정면에 보이는 수장고는 유물과 관람객이 특별한 관계를 맺는 공간이다. 수장고의 투명 유리창 속 수많은 유물은 별다른 설명 없이 유물 번호만 붙어 있다. 유물이 궁금한 관람객들은 수장고 내부에 설치된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 유물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누군가에 의해 꾸며진 대로 보던 기존의 관람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유물을 찾는 신선한 방식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 김윤정 학예연구관은 “요즘은 전시된 작품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얼마나 내 것으로 해석하느냐가 중요해진 시대”라면서 “K컬처의 가장 큰 힘은 젊은 세대가 각자 자기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확장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층에 마련된 아카이브실과 1층에서 진행 중인 ‘소소하게 반반하게’ 전시는 수장고의 유물을 보다 과감하게 확장한 공간이다. 아카이브실에서는 관람객들이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 유물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 ‘소소하게 반반하게’ 전시는 공예작가들의 상상력이 기존의 유물과 결합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예상하고 왔어도 그냥 물품만 놓인 것이 아무래도 어색한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가 마련됐다. 유물을 현대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되면서 수장고의 기능은 기존에 유물을 보관하고 복원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된다. 보존과학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보존과학실’은 유물을 갉아먹는 벌레들의 모형은 물론 유물이 보존처리 전후에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 준다. 단순한 전시 기능을 넘어 교육까지 같이 이뤄지게 된다. 김종태 유물과학과장은 “개방형 수장고에는 유물이 과거의 정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현대에서도 그 정보가 기초자료로 쓰이길 바라는 목적의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1주년 행사 기간에 오는 관람객들은 유물 관람뿐 아니라 작가와의 대화, 특별 영상 관람, 만들기 체험 등도 경험할 수 있다. 행사 참여는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결원이 생길 경우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 안일한 대응에 전주 기전여고 159명 코로나19 집단 감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전북 전주 기전여고 학생과 교사가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학교 측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여행 전부터 일부 학생들이 확진됐지만 수학여행을 강행하고 여행 과정에서도 느슨하게 대응해 집단 감염으로 이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20일 전북교육청과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주 기전여고 학생 144명과 교사 15명 등 159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 1~2학년 학생 420명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학교 측은 여름방학을 20일로 하루 앞당기며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잠복기가 지나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방역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는 충분히 예견된 사태라고 지적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 직전 간이진단키트 검사 결과10여 명의 학생들이 발열 증세를 보였고 접촉자도 30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해당 학생들은 수학여행에 동참하지 않았지만, 무증상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었다. 또 학생들이 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첫날인 12일 저녁부터 일부 교사와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고 곧바로 귀가 조치됐다. 이어 이튿날인 13일과 14일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교사들이 잇따라 전주로 돌아왔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여행일정을 취소하지 않았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코로나 재유행 우려가 큰 상황에서 100명이 넘는 단체 여행이 꼭 필요했는지 아쉬움이 든다”며 “이번과 같은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단체 여행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학교 측 관계자는 “숙소를 2~3인실로 배정해 최대한 단체 생활을 피했다”며 “수학여행을 강행한 이유 등에 대해선 도교육청에 설명을 충분히 한 상태로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변했다. 전북도교육청은 해당 학교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태 파악에 나선 상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학여행을 가기 전인 지난 5월 20일에 방역지침 수립 여부 확인 절차는 진행됐다”며 “다만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시 보고가 의무는 아닌 관계로 수학여행 도중 확진자가 나온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수학여행 등 단체 여행을 계획하는 학교가 있는 만큼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 마에스트로, 블록버스터급 작별

    마에스트로, 블록버스터급 작별

    “오케스트라에서 성과를 만들려면 최소 5년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걱정 없이 완전하게 공연한 마지막 시점이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연주한 2019년 12월이었는데 그 이후 많은 것을 못 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2018년 9월부터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맡아 온 마시모 차네티(60)가 고국인 이탈리아의 작곡가 베르디의 ‘레퀴엠’을 마지막으로 4년 여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 차네티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단원들과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예술적·인간적으로 모두 끈끈한 가족 같은 관계를 만들었는데 슬프다”고 토로했다. 차네티는 “경기필과의 작업은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그동안 슈만, 베토벤, 라벨, 드뷔시 등의 음악을 소화하며 기술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했다”고 돌아보면서도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말러의 곡을 다 소개하지 못했고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을 깊이 다루지 못했다”며 채우지 못한 부분을 짚었다. 차네티는 오는 23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과의 마지막을 함께할 작품으로 베르디가 존경해 마지않던 로시니와 만초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1874년 완성한 ‘레퀴엠’을 선보인다. 연주 시간이 90분에 달할 정도로 베르디의 종교 음악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오페라의 극적인 요소를 두루 갖고 있어 ‘망자의 오페라’로도 불린다. 독창 4명에 혼성 4부 합창,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필요하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손현경과 테너 김우경, 이탈리아에서 온 메조소프라노 크리스티나 멜리스, 베이스 안토니오 디 마테오가 함께한다.차네티는 “마지막이라고 의도적으로 ‘레퀴엠’을 고른 건 아니고 2020년 계획됐던 연주가 코로나19로 합창이 어려워져 연기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과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 암울한 소식과 코로나19로 전 세계에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금 상황에 적절한 곡”이라며 “모차르트 등의 ‘레퀴엠’이 죽음의 숙명을 받아들이는 측면이 있었다면 베르디의 레퀴엠은 ‘왜 죽어야 하는가’라고 사람들에게 던지는 질문과 같다”고 했다. 오페라 전문가인 차네티는 “취임 당시에도 경기필은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었다”며 “우리만의 연주법과 방식을 만들어 내길 의도했고, 저와의 작업을 통해 유동성을 키웠으며 투명한 음색으로 디테일을 살리는 기량을 만들어 갔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대중에게 리허설을 개방하자는 제안이 실현되지 않았다”며 “유럽에서는 리허설을 개방해 학생도 참여하고 질문도 받는데 이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좋은 기회”라고 거듭 밝혔다. 차네티는 “한국의 오케스트라는 제가 전달하는 것을 빨리 흡수하고 발전한다는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경기필과 함께 공연하고 싶다. 공연마다 신선한 평가를 남겨 주는 수준 높은 한국 관객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돌싱글즈2’ 유소민, ♥남친 최초 공개…연예인 아냐?

    ‘돌싱글즈2’ 유소민, ♥남친 최초 공개…연예인 아냐?

    ‘돌싱글즈2’ 유소민이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19일 유소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럽스타그램 이런 거 올리는 건가요?”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유소민은 남자친구 어깨에 살짝 기대 미소 짓고 있다. 남자친구의 훈훈한 외모가 눈길을 끈다. 한편 유소민은 지난해 MBN ‘돌싱글즈2’에 출연, 이덕연과 동거까지 갔지만 최종 선택에서 실제 커플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7세 연상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 고별 무대 앞둔 마에스트로 “코로나로 많은 것 못해 아쉬웠죠”

    고별 무대 앞둔 마에스트로 “코로나로 많은 것 못해 아쉬웠죠”

    “오케스트라에서 성과를 만들려면 최소 5년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걱정 없이 완전하게 공연한 마지막 시점이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연주한 2019년 12월이었는데 그 이후 많은 것을 못 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큽니다.” 2018년 9월부터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맡아 온 마시모 차네티(60)가 고국인 이탈리아의 작곡가 베르디의 ‘레퀴엠’을 마지막으로 4년 여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 차네티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단원들과의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예술적·인간적으로 모두 끈끈한 가족 같은 관계를 만들었는데 슬프다”고 토로했다. 차네티는 “경기필과의 작업은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그동안 슈만, 베토벤, 라벨, 드뷔시 등의 음악을 소화하며 기술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했다”고 돌아보면서도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말러의 곡을 다 소개하지 못했고 프랑스 작곡가들의 음악을 깊이 다루지 못했다”며 채우지 못한 부분을 짚었다.차네티는 오는 23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경기필과의 마지막을 함께할 작품으로 베르디가 존경해 마지않던 로시니와 만초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1874년 완성한 ‘레퀴엠’을 선보인다. 연주 시간이 90분에 달할 정도로 베르디의 종교 음악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오페라의 극적인 요소를 두루 갖고 있어 ‘망자의 오페라’로도 불린다. 독창 4명에 혼성 4부 합창,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필요하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손현경과 테너 김우경, 이탈리아에서 온 메조소프라노 크리스티나 멜리스, 베이스 안토니오 디 마테오가 함께한다. 차네티는 “마지막이라고 의도적으로 ‘레퀴엠’을 고른 건 아니고 2020년 계획됐던 연주가 코로나19로 합창이 어려워져 연기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과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 암울한 소식과 코로나19로 전 세계에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금 상황에 적절한 곡”이라며 “모차르트 등의 ‘레퀴엠’이 죽음의 숙명을 받아들이는 측면이 있었다면 베르디의 레퀴엠은 ‘왜 죽어야 하는가’라고 사람들에게 던지는 질문과 같다”고 했다. 오페라 전문가인 차네티는 “취임 당시에도 경기필은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었다”며 “우리만의 연주법과 방식을 만들어 내길 의도했고, 저와의 작업을 통해 유동성을 키웠으며 투명한 음색으로 디테일을 살리는 기량을 만들어 갔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대중에게 리허설을 개방하자는 제안이 실현되지 않았다”며 “유럽에서는 리허설을 개방해 학생도 참여하고 질문도 받는데 이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좋은 기회”라고 거듭 밝혔다. 차네티는 “한국의 오케스트라는 제가 전달하는 것을 빨리 흡수하고 발전한다는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경기필과 함께 공연하고 싶다. 공연마다 신선한 평가를 남겨 주는 수준 높은 한국 관객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양세형 “韓 결혼, 필요한 것 많아”…‘이별리콜’ 사연에 탄식

    양세형 “韓 결혼, 필요한 것 많아”…‘이별리콜’ 사연에 탄식

    코미디언 양세형이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사연에 탄식했다. 지난 1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사랑에는 국경도 나이도 없다?’를 주제로 호주에서 온 리콜남과 9살 연상 X의 사연이 담겼다. 호주에서 온 리콜남은 9살 연상의 X와 2년간 연애했지만, 결혼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이별한 사연을 전했다. 리콜남은 22살에 X와 연애를 시작했고,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무신경한 태도로 일관해 X를 서운하게 했다고. 이에 성유리는 “리콜남은 너무 어리고, X는 결혼 적령기라서”라며 두 사람의 상황을 이해했다. 더불어 양세형은 주위에서 한국의 결혼 문화에 대해 듣고 겁을 먹었다는 리콜남의 사연에 “한국에서는 결혼을 위해 이것저것 많이 준비해야 한다, 필요한 것도 많다”라고 탄식하기도. 리콜남과 X는 이별 후 각자의 일상을 지낸 지 5개월이었고, 리콜남은 현재 결혼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진심을 표현했다. 당장 청혼할 마음도 있다고. 그러나 양세형은 “한편으로 걱정되는 게, 오래 연애하고 헤어지더라도 3개월 만에 결혼하는 경우가 있다, 그 사이에 X가 어떤 상대를 만났다면 결혼이 굉장히 빨리 진행됐을 수도 있다”라고 걱정했다. 이날 리콜남은 X에게 진심을 고백, X와 재회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나이와 국경을 초월한 사랑으로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지나간 이별이 후회되거나 짙은 아쉬움에 잠 못 드는 이들을 위한, 어쩌다 미련남녀의 바짓가랑이 러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경쟁률 92:1’ 청와대 야간관람, 영상으로 먼저 만난다

    ‘경쟁률 92:1’ 청와대 야간관람, 영상으로 먼저 만난다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청와대 야간관람이 92:1의 뜨거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문화재청은 18일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 입장권 응모에 최종 5만 5132명이 응모했다”면서 “12일 동안 하루 2회씩(회차당 50명) 총 12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1인당 2매씩 입장권 응모가 가능해 약 9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0일부터 8월 1일까지 청와대 야간 개방을 실시한다. 지난 14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했다. 당첨자들에게는 당첨 확인 문자가 발송됐고, 안내 문자가 추가로 발송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당첨에 실패한 사람들과 청와대 방문이 어려운 국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야간관람 영상을 사전공개했다. ‘청와대, 국민 품으로’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청와대의 밤 정취를 엿볼 수 있으며 하늘에서 바라본 청와대 및 주변의 야경, 관저에서의 작은 음악회, 조명이 켜진 상춘재와 녹지원의 반송(盤松) 등 낮에는 볼 수 없는 청와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정문으로 입장해 대정원~본관~수궁터~관저~상춘재~녹지원~정문으로 이어지는 관람동선을 구석구석 담아 랜선 여행의 집중도를 높였다. 추진단은 “공개된 영상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청와대의 여름밤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청와대가 국민과 함께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 “구청장과 직접 소통”… ‘관악청’ 운영 재개

    “구청장과 직접 소통”… ‘관악청’ 운영 재개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주민 누구든지 구청장을 편히 만날 수 있는 열린 구청장실이자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하는 ‘관악청(聽)’ 운영을 재개했다. 관악구는 사전에 신청하면 ‘다시 시작하는 관악청- 구청장과 함께하는 소통데이트’에 참석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주 2회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주 1회로 축소했다. 현장을 찾아가는 ‘이동관악청’도 확대해 어르신, 여성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해 나갈 계획이다. 관악청은 박 구청장이 민선 7기부터 공약 실천 1호로 실행해 온 주민 소통 정책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운영에 제약이 있었다. 박 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내가 뽑은 구청장을 쉽게 만나야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본의 아니게 주민과의 만남이 소홀해져 아쉬움이 컸다”며 “현재도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지만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주민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듣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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