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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우고 있다”…현아·던 커플 타투 가득

    “지우고 있다”…현아·던 커플 타투 가득

    가수 현아와 던이 결별하며 이들의 몸에 남은 커플타투가 재조명되고 있다. 현아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인이었던 던과 결별 소식을 밝혔다. 현아는 “헤어졌다.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현아와 던의 몸에 남아있는 커플 타투가 재조명되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아는 지난해 7월 ‘LIFE’라는 문구의 커플 타투를 공개했다. 당시 이들은 각자의 손등이 맞닿는 부분에 각각 ‘LI’, ‘FE’라는 문신을 새겨 눈길을 끌었다. 생명, 삶 등을 의미하는 문구 의미에서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사랑이 드러났다. 현아는 지난 3월 서로 처음 만났던 나이 ‘25’, ‘23’을 각자의 팔뚝에 새긴 모습을 공개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약 6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현아는 지난 8월 래퍼 이영지 유튜브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해 타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다음 타투는 뭐 할 거냐”는 이영지의 질문에 “나는 의미 두면 지우게 되더라. 지금 이것(타투)도 지우고 있다”고 답했다.
  • 박영선 “尹 정부, ‘검찰 국가’…민주당, 분당 가능성”

    박영선 “尹 정부, ‘검찰 국가’…민주당, 분당 가능성”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이재명 사법 리스크’에 매몰돼 민생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전 장관은 앞서 지난 5월에도 이 대표를 겨냥해 그가 출마할 경우 당이 분열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30일 오후 KBS 라디오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회자로부터 ‘민주당은 어떻게 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민주당이 민생과 미래를 전혀 챙기지 못한다며 하루빨리 당 내 분위기를 정리해 이 같은 메시지를 건네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전략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국민들의 가슴에 와닿게 만들고, ‘그래, 민주당이 있어서 우리가 희망을 가질 수 있어’, ‘민주당이 있어서 따뜻해질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줘야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희망을 주지 못한다’는 사회자의 말에는 “그렇다. 민주당도 확 바뀌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때문에 꼼짝 못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현재의 민주당 상황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이다”라며 “예상됐던 부분은 그대로 한 축으로 두고, 오는 2023년 다가올 경제 위기와 관련된 민생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낙연 등판론’에 대해서는 “당장 귀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게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라고 일축했다. ● 박 전 장관, ‘고양이 탈 쓴 호랑이’ 사진 통해 경고“지금도 그런가” 질문에 “유사하게 되어가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앞서 지난 5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양이 사진을 올리며 민주당이 당시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한 것을 겨냥해 “공천시즌의 고질병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시간이 지나면 화살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며 “기왕지사 이렇게 된 것 크게 품고 눈감아 주자는 조언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다가올 미래가 너무 혼란스러워 보인다”고 했다. 또한 “문득 민화에서 보았던 ‘고양이 탈을 쓴 호랑이’ 그림을 떠올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 전 장관은 이날 사회자로부터 ‘그 때 이 대표가 출마하면 분당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도 이 같이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 때 제가 했던 이야기는 고양이의 탈을 쓴 호랑이 같은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는 요지였다. 이와 유사하게 되어가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고 답했다.● “작금의 정치판, 말꼬리 잡는 정치로 퇴보”“검찰 개혁 질주하다 검찰 출신 대통령 당선” 박 전 장관은 이어 “지금의 정치판 같은 모습으로는 다시 정치를 하고 싶은 생각이 많지 않다”며 “말장난하는 정치, 말꼬리를 잡는 정치로 완전히 퇴보했다. 가슴 아픈 현상이다. 더 이상 계속 가서는 안 된다”고 개혁을 촉구했다. 이어 “국민들이 싫증을 내고 있고, 짜증스러워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흡수할 수 있는 디지털 직접 민주주의 시대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역사의 아이러니다”라며 민주당이 검찰 개혁을 위한 드라이브를 걸다 검찰 출신 대통령을 당선시켰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검찰 국가’로 규정하며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 개혁을 하겠다고 질주했는데 (목표와 달리) 검찰 출신 대통령이 당선됐다”며 “그러면 이걸 검찰 국가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검찰 개혁은 단계적으로 했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박 전 장관은 “지금 검찰 국가가 되어가고 있다”며 “이것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신이 나게 해줘야 한다. 대통령이 유연해지고 포용적으로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 뿔난 ‘황소’ 불 뿜겠소

    뿔난 ‘황소’ 불 뿜겠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나전 패배를 뒤로하고 다가오는 포르투갈전을 위해 다시 담금질을 시작했다. 포르투갈을 이기더라도 16강 진출의 길은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지만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사르겠다는 각오다. 특히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표팀 분위기도 다시 끓어오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포르투갈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우루과이전 무승부와 가나전 패배로 1무1패(승점 1)가 된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과 오는 3일 0시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전날 대표팀은 1시간여 동안 진행된 훈련을 모두 취재진에 공개했다. 훈련장에 나온 선수 전원은 벤투 감독과 10여분간 미팅을 한 뒤 두 개조로 나뉘어 훈련을 시작했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 조규성(전북 현대) 등 가나전에 선발 출전했던 11명과 후반전을 시작하며 교체 투입된 나상호(FC서울)까지 12명은 30분간 자전거를 타고 스트레칭을 하며 회복훈련을 했다. 나머지 15명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했다. 이날 대표팀은 골키퍼를 포함한 14명의 선수가 7명씩 나뉘어 미니게임을 했다. 경기를 2~3일 남기고 진행되는 미니게임은 일반적으로 출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기 위한 것이다. 이날 미니게임에는 월드컵 개회 이전에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1·2차전에서 뛰지 못했던 황희찬도 참여했다. 황희찬은 훈련 중 몇 차례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였고,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등과 함께 슈팅 연습도 소화했다. 현재 대표팀은 부상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캡틴’ 손흥민은 11월 초 안와골절상을 입어 마스크를 쓰고 뛰면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또 김민재도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뛴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하며 결국 종아리 부상을 당해 다음 경기 출장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이 커진 것은 대표팀으로서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일이다. 황희찬의 출전 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지난 28일 가나전 패배 이후 선수들과 함께 아쉬움의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9일 “우리는 강팀을 상대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리스크를 안고 경기를 해 왔다. 마지막까지 도전하면서 모든 것을 쏟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우리동네에 ‘수변 예술놀이터’ 들어선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우리동네에 ‘수변 예술놀이터’ 들어선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광진2·국민의힘)은 2023년도 물순환안전국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우리동네 수변 예술놀이터’ 조성 관련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 예산 3억 원을 의원발의로 증액해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수변 예술놀이터 대상 후보지는 광진구 중랑천 제방 일대로 건축면적 500㎡, 데크면적 250㎡ 규모다. 예정된 총사업비는 30억 원으로 박 의원이 확보한 3억 원으로 내년까지 타당성 조사 용역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예산을 확보해 2024년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박 의원은 “그동안 광진구 일대 중랑천은 수변공간과 주변 지역을 연계한 여가 및 소통, 문화공간이 부족해 다른 지역에 비해 소외 돼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수변공간 인프라 조성 및 개발과 동떨어져 있던 공간에 예술놀이터가 조성되면 지역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수변에서 문화·예술을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며, “이번 예산 확보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 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우리동네 수변 예술놀이터가 북카페, 휴게·공연 공간 등 인프라 확충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변감성도시를 선도하는 활력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과 더불어 예산확보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28회 서울광고대상_심사평] “광고는 ‘기업언론’… 좋은 메시지로 교감해야”

    [제28회 서울광고대상_심사평] “광고는 ‘기업언론’… 좋은 메시지로 교감해야”

    코로나 대유행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세계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기업을 비롯한 광고주들의 마케팅 활동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대기업 총수들의 메시지에서 몇 가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기업 집단 총수들의 발언에서 ‘사랑받는 기업’, ‘사회적 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미래’, ‘기업철학’, ‘함께’, ‘동반’ 등 기업의 사명이나 철학, 사회적 영향력과 관련된 어휘들이 과거보다 자주 등장한 것이 그중 하나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라는 단어의 유행과도 맥이 닿아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ESG가 기업의 단기성과가 아니라 기업이 존재하는 장기적 가치와 장기전략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도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차원에서 이해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출품된 신문광고들에서는 오히려 기업의 철학이 담긴 대형 캠페인 광고나 사회적 이슈를 주도하는 주목할 만한 작품이 드물었고, 출품작품 수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SK텔레콤의 ‘A닷’ 브랜드 론칭광고는 새로운 브랜드의 론칭광고답게 독자의 호기심과 관심을 끄는 표현 소재(인형뽑기)와 광고의 완성도가 높게 평가되었다. 마케팅대상의 기아 셀토스광고는 사진의 작품 수준과 상품이 주인공으로 잘 부각되고 있는 점이, 우리금융의 ‘I+You=우리’ 광고는 브랜드와 모델의 연관성을 잘 활용한 점이 각각 평가되었다. KB금융그룹의 ‘K-Bee’ 광고는 ‘꿀벌실종’이라는 사회적 이슈와 도시양봉장 조성이라는 기업의 활동을 연결하는 한편, 이를 통해 생태계 회복에 앞장서는 기업의 ESG 철학을 잘 전달한 점이 돋보였다. 광고는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 경영전략과 마케팅 활동이 종합적으로 드러나는 ‘기업언론’인 동시에 ‘기업 메시지’이며 그 기업의 수준을 알리는 ‘작품’이다. 그런 점에서 기업은 좋은 기술, 좋은 상품, 좋은 일자리와 함께 ‘좋은 메시지’로 사회에 기여하고 고객과 교감해야 한다. 그것이 ‘좋은 기업’,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길이다. 사회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광고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수상기업과 광고인들의 노고에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
  • “죽을래 진짜?”…오재원, 손흥민 ‘가나전 패배’ 악플에 일침

    “죽을래 진짜?”…오재원, 손흥민 ‘가나전 패배’ 악플에 일침

    두산 베어스 출신 전 야구선수 오재원이 손흥민을 향한 악플에 일침을 가했다. 오재원은 29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댓글의 캡처본으로, 누리꾼들은 “손흥민 솔직히 XX 못한다”, “국대에서 다시는 보지 말자”, “아프면 나오지 말지” 등의 악플을 쏟아냈다. 오재원은 “다들 한 분야에서 CEO 정도 되시나 봐요? 가 아니라 죽을래 진짜?”라는 멘트를 덧붙여 분노를 드러냈다. 앞서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으로 석패했다. 이날도 부상으로 인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주장 손흥민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훔치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직후 일부 누리꾼들은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고, 급기야는 손흥민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판을 쏟아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2007년 두산 베어스 입단한 오재원은 지난달 8일 시즌 최종전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 공수처, ‘서울시 간첩 조작 사건’ 유우성씨 보복 기소 의혹…전·현직 검사 불기소 처분

    공수처, ‘서울시 간첩 조작 사건’ 유우성씨 보복 기소 의혹…전·현직 검사 불기소 처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가정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에 대한 검찰의 보복 기소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기소에 관여한 전·현직 검사 모두를 불기소 처분했다. 범죄 혐의가 없고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에서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김선규)는 29일 화교 출신 탈북자이자 전 서울시 공무원 유씨를 기소했던 김수남 전 검찰총장, 신유철 전 서울서부지검장, 이두봉 전 대전고검장, 안동완 안양지청 차장검사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4년 탈북한 유씨는 2011년부터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탈북자 정보를 북한에 넘겨준 혐의로 2013년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제출한 국정원의 증거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은 이미 2010년에 기소유예 처분을 했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을 다시 꺼내 2014년 5월 유씨를 기소했다. 이에 유씨가 반발했고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사상 처음으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인정했다. 그러자 유씨는 김 전 총장 등을 공수처에 고소했다.하지만 공수처는 검찰의 공소 제기 부분은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판단했다. 직권남용은 행위와 동시에 범죄가 발생하는 ‘즉시범’이므로 공소 제기일인 2014년 5월 9일을 기준으로 할 때 공소시효 7년이 이미 지났다는 것이다. 또 공소 제기 이후 계속된 항소와 상고 등 공소 유지 활동은 위법하지 않다고 봤다. 공수처 관계자는 “1년에 거쳐 여러 수사를 한 결과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냈다”며 “그 결론을 갖고 공소심의위원회를 개최했고 심의위원들도 저희 의견이 맞다고 결론 내주셔서 지난 25일자로 최종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수처가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후 별도의 강제수사 없이 사건을 종결한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대법원이 처음으로 공소권 남용을 인정한 사건이지만 공수처는 김 전 총장 등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한편 유씨 변호인단은 공수처 수사 결과에 대해 “검사의 범죄행위로 7년간 억울한 재판을 받은 피해자의 외침을 외면한 공수처의 불기소 결정을 규탄한다”며 “피해자 유씨의 피해 회복을 위해 공수처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재정신청을 진행할 것이며, 추가적으로 국가배상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구자철 품에 안긴 손흥민…한참을 말없이 울었습니다

    구자철 품에 안긴 손흥민…한참을 말없이 울었습니다

    구자철 KBS 해설위원이 가나전 석패에 고개숙인 ‘캡틴’ 손흥민을 말없이 꼭 안아줬다. 한국은 지난 28일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전반 실점을 후반 조규성의 환상적 멀티골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 못해 아쉬움은 배가 됐다. 우리 대표팀은 1무 1패를 기록,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가 끝난 후 누구보다 아쉬워한 손흥민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손흥민은 가나와의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다리던 구자철을 만났다. KBS 해설위원으로 이번 월드컵에 함께하고 있는 구자철은 29일 ‘우리 선수들 만나고 왔습니다’란 제목으로 당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가나전이 끝난 뒤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던 손흥민은 구자철을 보고 잠시 눈빛이 흔들렸으며, 구자철은 그런 손흥민을 말없이 꼭 안아주며 토닥였다. 두 사람은 두 번의 월드컵을 함께 뛰었고, 주장 완장의 무게를 공유한 바 있다. 구자철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고, 손흥민은 당시 대표팀 막내이자 첫 월드컵 진출이었다. 손흥민은 1차전 우루과이전에 이어 이날도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혼을 벌였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분을 참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경기 종료 직전 권경원이 중거리슈팅으로 상대 코너킥을 유도했지만, 주심 앤서니 테일러(잉글랜드)는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손흥민은 안와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미드필더 황인범 역시 구자철에게 안겨 눈물을 펑펑 쏟았다. 구자철은 “우리는 항상 간절해야 된다”며 “평소대로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는데, 꼭 한 발 더 뛰어야 하고…”라며 같은 포지션으로 뛴 황인범을 위로했다. 황인범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진짜로”라며 흐느꼈다. 구자철은 “너무 고생했어. 뭔가를 이루려고 하지 마. 잘하려고 하지 마. 마지막까지 파이팅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대표팀 막내인 이강인에겐 “(다음 월드컵은) 이제 네가 이끌어야 돼”라며 힘을 불어 넣었다.
  • ESPN “이강인 풀타임 뛰었다면 결과 바꿨을 수도”…이강인 속마음은?

    ESPN “이강인 풀타임 뛰었다면 결과 바꿨을 수도”…이강인 속마음은?

    두 골을 내준 뒤 끌려가던 후반전. 경기의 흐름을 바뀐건 후반 12분 교체 출전한 ‘골든보이’ 이강인(21·마요르카)이었다. 이강인은 그라운드에 들어간지 1분 만인 후반 13분 조규성(전북 현대)에게 그림 같은 센터링을 선사하며 추격골을 어시스트했다. 골이 터지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자신감을 얻고 공격을 몰아치던 한국은 후반 16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가나의 세 번째 골이 나오며 아쉽게 승리를 내주긴 했지만, 참패만은 면할 수 있었다. 이강인의 눈부신 활약에 축구 팬들은 그가 선발 출전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고, 한 외신은 “이강인이 90분간 뛰었다면 경기 결과를 바꿨을 수 있다”고 평했다. ●“이강인에게 90분이 주어질 지가 가장 큰 문제”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강인이 90분간 뛰었다면 경기 결과를 바꿨을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ESPN은 “이강인은 투입된 지 1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국이 필사적으로 세 번째 골을 노릴 때도 이를 책임진 선수가 21살 선수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이강인의 패스는 가나 수비진에게 공포스러웠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확실히 자기 기술을 보여줬고, 월드컵에서도 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한국 팬들은 앞으로 이강인의 활약을 기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 대표팀이 꼭 이겨야 하는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은 또 증명할 수 있다”면서도 “가장 큰 문제는 이강인에게 90분이 주어질 것인가에 대한 여부”라고 덧붙였다. ● 이강인 “감독님 결정 100% 신뢰”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강인은 벤투 감독의 결정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경기믹스존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나오고 싶은 마음이 없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저는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하고,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투입될 때 파울루 벤투 감독님께서 항상 공격적인 플레이, 골에 가까운 플레이를 요구하신다”며 “제가 들어가서 반전이 있었지만 결과가 매우 아쉽고, 다음 경기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선수는 결과로 얘기하는 거라 매우 아쉽다. 다음 경기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개인적인 것보다 팀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팀에 도움이 돼서 승리하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저뿐 아니라 다른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다 똑같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우는 손흥민 위로한 ‘옛 스승’ 가나 감독…스태프는 ‘셀카’ 시도

    우는 손흥민 위로한 ‘옛 스승’ 가나 감독…스태프는 ‘셀카’ 시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은 가나와의 2차전에서 패배한 후 고개를 들지 못했다. 부상으로 얼굴은 부어 있었고, 패배의 아쉬움으로 얼굴에선 눈물이 흘렀다.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전 점유율에서 크게 앞섰지만 번번히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국이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자 가나는 2골을 획득했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조규성이 후반 13분과 16분 두 골을 연달아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후반 23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다시 골을 내주면서 한국은 2-3으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패배의 아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캡틴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그 누구보다 승리가 간절했을 그였다. 손흥민은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에 불확실했지만, 출전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특수 마스크까지 쓰고 카타르에 입성했다. 그러나 가나전이 패배로 끝나자 손흥민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은 옛제자 손흥민을 안고 위로했다. 두 사람은 과거 독일에서 사제지간의 연을 쌓았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유럽무대 생활을 시작했는데, 당시 함부르크 19살 이하 팀의 사령탑이 아도 감독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아도 감독은 “후반들어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의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크로스를 많이 허용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국은 강한 팀이었다. 마지막에 우리에게 운이 따라줬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한국 선수들과 인사를 하던 가나 대표팀 스태프들도 손흥민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그러나 가나 스태프 1명의 비매너 태도가 문제가 됐다. 검은색 모자를 쓴 가나 스태프가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다가오더니 손흥민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셀카를 찍으려고 시도한 것이다. 손흥민의 감정과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태도였다. 뒤늦게 해당 스태프의 행동을 본 다른 동료가 그의 몸을 한 손으로 치며 저지했고, 셀카를 찍으려 했던 스태프는 자리를 떠났다. 미국 ESPN의 축구 전문프로그램 ESPN FC는 공식 트위터에 해당 장면이 담긴 사진을 캡처해 올리면서 “가나 대표팀 스태프가 경기 후 ‘진짜로’ 손흥민과 셀피(selfie)를 찍었다”고 썼다. 글 뒤에는 난감한 표정으로 땀흘리는 이모티콘도 붙였다.
  • 포르투갈 16강 확정, 한국도 16강 가려면 ‘경우의 수’ 세 가지

    포르투갈 16강 확정, 한국도 16강 가려면 ‘경우의 수’ 세 가지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꺾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가나에 2-3으로 분패한 한국이 두 대회 연속 원정 16강의 염원을 이루려면 다음달 3일 0시(한국시간) 반드시 포르투갈을 꺾어야 한다. 포르투갈은 29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후반 혼자서 두 골을 책임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원맨쇼를 앞세워 우루과이를 2-0으로 물리쳤다. 가나와 1차전 3-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포르투갈은 승점 6을 쌓으며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앞서 D조의 프랑스와 G조의 브라질이 16강행을 확정했다. 가나가 2위(승점 3)로 올라선 가운데, 한국(골 득실 -1)과 우루과이(골 득실 -2)가 나란히 1무 1패(승점 1)를 기록했으나 한국이 골 득실에서 앞서 3위에 자리했다. 가나와 한국, 우루과이 모두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인데 우리가 포르투갈을 꺾고, 우루과이가 한 골 차로만 가나를 이겨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에서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는다는 전제 아래 세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우루과이가 가나에 지면 한국은 바로 탈락한다. 가나가 승점 6이 되는 반면 한국은 승점 4에 그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우루과이와 가나가 비기는 경우다. 한국과 가나가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가 된다.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골득실→다득점 순이다. 골 득실을 따져봐야 하는데 가나의 골득실은 0, 한국은 -1이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두 골 차 이상 이기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 다득점까지 따지면 한국이 불리하다. 가나는 이미 다섯 골을 넣었고, 한국은 두 골만 넣었다. 세 번째는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는 경우다. 가나는 4위로 탈락하고, 한국과 우루과이는 나란히 1승 1무 1패(승점 4)가 된다.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현재 한국이 -1, 우루과이가 -2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각각 같은 골 차이로 이기면 한국이 16강에 오른다. 한국이 한 골 차로 이기면 우루과이는 세 골 차로 이겨야 한다. 다득점도 한국(2골)이 우루과이(0골)에 앞서 있다. 다득점까지 같으면 승자승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비긴 만큼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각각 경고 3장씩 받았는데, 카드를 적게 받는 게 유리하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어야 하며, 우루과이-가나전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포르투갈이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주전을 제외하고 힘을 빼기는 어렵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을 만나기 때문이다. 더불어 1무 1패에 그친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준다는 보장도 없다.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를 필두로 ‘신성’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페르난드스를 공격수로 배치한 4-3-1-2 전술로 나섰다. 1차전에서 포백 전술을 쓴 우루과이는 포르투갈의 호화 공격진을 막기 위해 ‘베테랑’ 디에고 고딘(벨레스)을 가운데 세운 스리백 수비라인을 가동했다. 3-5-2로 전열을 짠 가운데 최전방에는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섰다. 포르투갈이 다소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전반 32분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가 포르투갈 수비 3명을 뚫어내고 날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초반까지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답답했던 흐름을 끊은 것은 페르난드스의 발끝이었다. 후반 9분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가 내준 공을 왼쪽의 페르난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호날두의 머리를 겨냥한 크로스로 연결했는데, 문전으로 뛰어든 호날두 머리에 닿지 않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패배 위기에 몰린 우루과이는 거센 반격에 나섰다. 후반 30분 우루과이 막시 고메스(트라브존스포르)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해 포르투갈 선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3분 뒤에는 교체 투입된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가 골대 왼쪽에서 날린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렸다. 하지만 이날 두 번째 골도 포르투갈의 차지였다. 페르난드스가 페널티지역으로 돌파해 들어가다가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48분 직접 키커로 나선 페르난드스는 잔걸음에 이어 살짝 뛰어오른 뒤 슈팅하는 특유의 페널티킥 동작과 함께 우루과이 골망을 또 다시 흔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비토르 실베스트르, 필리페 코엘류 코치가 이 경기를 지켜보며 포르투갈 전력을 분석했다.
  • 주도권 쥐고도 세밀함 부족… 수비 불안에 발목

    주도권 쥐고도 세밀함 부족… 수비 불안에 발목

    한국 축구대표팀이 박스 근처에서의 세밀함 부족, 측면 수비에서의 2% 아쉬움을 드러내며 1패를 떠안았다. 28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한국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박스 근처, 코너킥 등 세트 피스에서의 세밀함 부족이었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대신 K리그 득점왕 조규성(전북 현대)을 선발로 내고, 오른쪽 측면을 나상호(FC서울) 대신 권창훈(김천 상무)에게,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짝을 이루는 중원을 이재성(마인츠) 대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에게 맡겼으나 정교함이 살지 않았다. 우루과이전에서 슈팅 6개에 그쳤던 한국은 이날은 킥오프 10분 만에 네 차례 슈팅을 날렸다. 또 전반 20분까지 프리킥 1개에 코너킥 7개를 쏟아 내며 가나를 몰아쳤다. 그러나 빌드업에 이어 측면까지는 곧잘 침투하면서도 문전으로의 공 투입이 원활하지 않았다. 특히 오버래핑한 김진수(전북 현대)의 땅볼 크로스가 번번이 상대 수비벽에 막히는 등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전반 막판 권창훈과 정우영(알사드)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비껴갔다. 전반 20분까지 흐름을 탄 한국이 제때 골을 결정짓지 못하자 거친 몸싸움과 스피드를 내세운 가나의 역습에 측면을 자주 내주며 분위기를 놓쳤다. 왼쪽은 손흥민(토트넘)을 전담 수비하는 타릭 램프티(브라이턴)에게, 오른쪽은 조르당 아유(크리스털 팰리스)와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게 자주 뚫렸다. 한국 선수들이 가나의 압박에 공을 빼앗기며 버거워하는 모습도 자주 연출됐다. 한국과 달리 가나는 두 번의 슈팅에서 모두 득점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국은 실점 장면에서 조르당 아유의 프리킥과 코너킥에 거푸 흔들렸다. 이강인(마요르카)이 후반 12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얼리 크로스로 추격골을 뽑아내고 이어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흐름을 바꾼 점을 고려하면 이강인의 선발 출격에 대한 아쉬움도 남는다. 전반에 코너킥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특히 이강인은 날카로운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가나 골문을 위협하며 후반전에 조규성과 함께 가장 도드라진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한국은 막판 공세를 펼치기는 했으나 3-2로 앞서간 가나가 파이브백으로 두텁게 세운 수비를 뚫어 낼 만큼의 정교함을 보여 주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19개 슈팅을 날려 6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가나는 7개 슈팅을 날려 유효 슈팅 3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2경기째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대표팀 합류 때부터 햄스트링 부위에 문제가 있었던 황희찬은 대회 초반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까지 결장했다. 만약 황희찬이 다음달 2일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 선발 또는 교체 투입돼 활약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공격 옵션 한 자리를 허비하는 악수를 둔 셈이다.
  • 겨울비도 못 막은 광화문 함성… 3만명 모인다

    겨울비도 못 막은 광화문 함성… 3만명 모인다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은 또다시 붉은 물결로 넘실댔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H조 2차전 가나와 맞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들은 경기 시작 7시간 전부터 광화문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겨울비가 내렸지만 승리를 기원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식히진 못했다. 친구 2명과 함께 경기 시작 7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광장에 자리를 잡은 김다빈(21)씨는 대형 스크린이 잘 보이는 맨 앞자리에 앉아 응원을 준비했다. 우비를 입은 채 경기가 시작하기를 기다리던 김씨는 “평소 축구를 좋아해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도 직관하고, 모든 경기를 챙겨 보는 편”이라며 “성인이 되고 나서 겪는 첫 월드컵이고, 지금까지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응원을 못 했는데 이렇게 월드컵을 큰 스크린으로 보는 건 처음이라 설렌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에서 수능을 마친 친구들과 함께 거리응원에 나선 박민균(19)씨는 “부모님께 한 시간마다 전화를 드리기로 했다”면서 “우루과이와의 경기 때도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끝났고, 지하철 운행 시간도 연장돼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온 윤세영(18)씨는 “월드컵 거리응원은 수험생 시절 동안 품어 온 버킷리스트”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어떤 압박도 이겨 낼 수 있다는 투지를 보여 줘 더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전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경찰과 주최 측은 안전 펜스로 응원 구역을 나누고, 그 안에 일정 규모 이상의 인파가 모이면 다른 구역으로 안내했다. 응원 구역 주변으로는 통행로가 별도로 마련됐고, 경찰은 안내봉과 호루라기로 시민들이 통행 중 멈춰 서는 일이 없도록 안내했다. 경찰은 우루과이전 때보다 더 많은 3만명 이상의 인원이 광화문광장에 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비해 경찰 기동대와 경찰관 등 870여명을 배치했다. 거리응원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은 ‘집콕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직장인 류제웅(39)씨는 “아직 돌이 지나지 않은 아이를 돌봐야 해서 오늘 경기도 제대로 못 보겠지만 우리 대표팀이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후보로 출발했던 조규성… 한국선수 첫 월드컵 한경기 멀티골

    후보로 출발했던 조규성… 한국선수 첫 월드컵 한경기 멀티골

    “끝난 게 아니다. 선수들이 잘 준비하겠다.” 후보로 벤투호에 승선한 조규성(전북 현대)이 한국 선수 첫 월드컵 한 경기 멀티 골이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조규성은 대기록 작성에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 하며, 다음달 3일 포르투갈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한 조규성은 후반 0-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연속해서 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가나에게 골을 내주며 경기는 2-3으로 졌지만, 조규성이라는 이름 석자를 축구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하지만 조규성은 경기 후 아쉬운 표정으로 믹스존 인터뷰에 나섰다. 조규성은 “영광스럽다. 영광스러운데 두 골보다는 승리를 원했다. 너무 아쉽습다”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 했다. 월드컵 출전과 득점이라는 성취에도 팀이 패배하면서 아쉬움이 더 컸던 것이다.조규성은 후반 13분 이강인(마요르카)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 골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3분 뒤 김진수(전북 현대)의 크로스를 또 한 번 헤더 골로 연결시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조규성은 경기 후 취재진에 “월드컵이라는 세계적 무대에서 득점을 상상이나 했지 현실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만 보여주자, 팀에 도움만 되자고 생각했다. 골을 넣었지만 (패배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카타르행 비행기를 탈 때만해도 조규성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후보로 평가됐다. 하지만 황의조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조규성은 “훈련 중 감독님께서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하셨다. 그때 느낌이 왔다”며 “그때부터 잘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를 믿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오늘 한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려 했다”고 덧붙였다. 동점골을 넣었던 순간에 대해 조규성은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초반에 솔직히 오늘 골을 못 넣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크로스를 더 올려달라 요구했는데 그게 후반에 잘 먹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강인의 들어가자 대표팀의 공격이 바뀌었다는 분석에 대해선 “강인이는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라며 “들어오면 믿고 공을 준다. 잡으면 기대가 되고 공이 올 것이라는 생각에 항상 준비하게 된다”며 이강인을 칭찬했다. 최근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선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유명해져도 나는 같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 투입 1분만에 어시스트… 골든보이 이강인 “더 많은 훈련으로 팀에 도움 될 것”

    투입 1분만에 어시스트… 골든보이 이강인 “더 많은 훈련으로 팀에 도움 될 것”

    “매우 아쉽다.” 투입과 동시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꾼 대표팀의 막내 이강인(마요르카)이 28일(한국시간) 치러진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이강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에서 자신의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0-2로 뒤진 후반 12분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들어간지 1분 만인 후반 13분 조규성(전북 현대)에게 그림 같은 센터링을 선사하며 추격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한국은 2-2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끝내 2-3으로 패했다. 경기 믹스존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선수는 결과로 얘기하는 거라 매우 아쉬운 것 같다”며 “마지막 경기가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입될 때 파울루 벤투 감독님께서 항상 공격적인 플레이, 골에 가까운 플레이를 요구하신다”며 “제가 들어가서 반전이 있었지만 결과가 매우 아쉽고, 다음 경기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출전시키는 것에 인색했다. 지난 9월 평가전에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지만 카메룬과 코스타리카 전 모두 뛰지 못 했다.선발로 나오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이강인은 “그 부분은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저는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하고,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중거리 슛이 아깝게 골이 되지 못 한 것에 대해선 “결과로 골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쉬웠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훈련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개인적인 것보다 팀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팀에 도움이 돼서 승리하도록 많이 노력할 것”이라며 “저뿐 아니라 다른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다 똑같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벤투 감독은 마지막 코너킥을 주지 않은 심판에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 포르투갈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 한다. 이강인은 “감독님이 어디 계시든, 함께 하시는 것을 선수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 가나와의 2차전 졌지만…빗속 광화문광장 뜨거웠던 응원열기

    가나와의 2차전 졌지만…빗속 광화문광장 뜨거웠던 응원열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H조 2차전이 열린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은 또다시 붉은 물결로 넘실댔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들은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광화문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겨울비가 내렸지만, 시민들은 흰색과 붉은색 비옷을 입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광화문광장에 모인 인파는 우루과이전 때보다 적은 3000여명(경찰 추산)이었다. 전반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 가던 대표팀이 가나에 두 골을 허용하자 광화문광장에는 정적이 감돌았다. 하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골로 연결하자 광화문광장에는 ‘오~필승 코리아’가 울려 퍼졌다. 시민들은 후반 내내 들썩였고,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탄식과 환호가 교차했다. 이날 대표팀은 가나에 2-3으로 아깝게 졌지만, 시민들은 대표팀의 포기하지 않는 투지에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김창연(23)씨는 “전반 0-2 상황에서 허무하게 지는 줄 알고 솔직히 집에 가고 싶었지만, 후반에 악착같이 골을 넣는 것을 보고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느꼈다”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 준 만큼 남은 포르투갈전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친구들과 경기 시작 7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광장에 자리를 잡은 김다빈(21)씨는 “성인이 되고 나서 겪는 첫 월드컵이고, 지금까지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응원을 못 했는데 이렇게 월드컵을 큰 스크린으로 보는 건 처음이라 설렌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거리응원에 나선 윤세영(18)씨는 “월드컵 거리응원은 수험생 시절 동안 품어 온 버킷리스트”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어떤 압박도 이겨 낼 수 있다는 투지를 보여 줘 다음 경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 24일 우루과이전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경찰과 주최 측은 안전 펜스로 응원 구역을 나누고,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했다. 경찰은 기동대와 경찰관 등 870여명을 투입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임시 대피소에는 구급 요원과 난방기구, 환자용 간이침대 등이 갖춰져 있었다. 거리응원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은 ‘집콕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치킨집에는 이날도 포장·배달 주문이 폭주했다. 직장인 박정수(38)씨는 “비가 많이 와서 집에서 중계를 봤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마지막까지도 눈을 뗄 수 없었다”고 말했다.
  • 분전한 조규성 ‘2골’에도…한국, 가나에 2-3 석패

    분전한 조규성 ‘2골’에도…한국, 가나에 2-3 석패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동점까지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2-3으로 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H조 2차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13분과 16분 조규성(전북)의 연속골로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한국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마요르카)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정확한 헤더로 상대 골망을 흔들면서 1-2로 추격에 나섰다. 조규성은 3분 뒤 김진수(전북)의 크로스를 다시 한 번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22분 가나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2-3으로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쿠두스는 가디언 멘사(옥세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가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한국은 후반 30분 프리킥에서 이강인이 예리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1무 1패로 16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진 한국은 다음달 3일 자정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치른다.
  • 차가운 겨울비 뚫고 광화문 가득 메운 붉은악마

    차가운 겨울비 뚫고 광화문 가득 메운 붉은악마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은 또다시 붉은 물결로 넘실댔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H조 2차전 가나와 맞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시민들은 경기 시작 7시간 전부터 광화문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겨울비가 내렸지만 흰색과 붉은색 비옷을 입은 시민들은 광화문광장에서 ‘빗속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 시작이 임박하자 3000여명(경찰 추산)의 시민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쳤다. 우루과이전 때보다는 적은 인파가 모였지만 응원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친구 2명과 함께 경기 시작 7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광장에 자리를 잡은 김다빈(21)씨는 대형 스크린이 잘 보이는 맨 앞자리에 앉아 응원을 준비했다. 우비를 입은 채 경기가 시작하기를 기다리던 김씨는 “평소 축구를 좋아해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도 직관하고, 모든 경기를 챙겨 보는 편”이라며 “성인이 되고 나서 겪는 첫 월드컵이고, 지금까지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응원을 못 했는데 이렇게 월드컵을 큰 스크린으로 보는 건 처음이라 설렌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에서 수능을 마친 친구들과 함께 거리응원에 나선 박민균(19)씨는 “부모님께 한 시간마다 전화를 드리기로 했다”면서 “우루과이와의 경기 때도 거리응원이 안전하게 끝났고, 지하철 운행 시간도 연장돼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온 윤세영(18)씨는 “월드컵 거리응원은 수험생 시절 동안 품어 온 버킷리스트”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어떤 압박도 이겨 낼 수 있다는 투지를 보여 줘 더 기대된다”고 했다.지난 24일 우루과이전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경찰과 주최 측은 안전 펜스로 응원 구역을 나누고, 그 안에 일정 규모 이상의 인파가 모이면 다른 구역으로 안내했다. 응원 구역 주변으로는 통행로가 별도로 마련됐고, 경찰은 안내봉과 호루라기로 시민들이 통행 중 멈춰 서는 일이 없도록 안내했다. 경찰은 기동대와 경찰관 등 870여명을 배치했고, 서울시가 마련한 임시 대피소에는 구급 요원과 난방기구, 환자용 간이침대 등이 구비돼 있었다. 거리응원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은 ‘집콕 응원’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직장인 류제웅(39)씨는 “아직 돌이 지나지 않은 아이를 돌봐야 해서 오늘 경기도 제대로 못 보겠지만 우리 대표팀이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구복규 화순군수 “주민에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 약속

    구복규 화순군수 “주민에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 약속

    구복규 화순군수가 최근 능주면 동헌에서 사랑방 좌담회를 개최하고 주민과 소통했다. 이번 좌담회는 구미라 능주면장의 방문 요청에 의해 열렸다. 지날 달 열린 능주면민의 날에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구 군수에 대한 주민들의 아쉬움에 따른 것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군민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가서 군정에 관해 보고드리겠다”며 주민들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구 군수는 이번 좌담회에서 민선 8기 군정운영방향과 군정철학을 공유하고 ‘능주 역사문화도시 조성’ 등 미래 능주면의 발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구 군수는 주민들의 질문, 고충, 건의사항 등을 듣고 답하며 소통을 이어갔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군수는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들을 하늘같이 섬기는 자리다”며 “앞으로도 항상 주민들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우루과이전 무승부’ 한국, 월드컵 파워랭킹 20위 상승

    ‘우루과이전 무승부’ 한국, 월드컵 파워랭킹 20위 상승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 끝에 0대0으로 비긴 한국 축구대표팀이 미국 CBS 선정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파워 랭킹에서 20위로 상승했다. CBS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라운드가 종료된 뒤 출전 32개국의 파워 랭킹을 갱신하면서 한국을 20위에 올렸다. 한국은 지난 19일 대회 개막 직전 발표된 파워 랭킹에서 22위에 자리했는데 2계단이 상승한 것이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2차례(1930·1950년) 우승한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0-0 무승부를 거둔 것이 순위 상승의 요인이었다. 무승부가 아쉬웠을 만큼 태극전사는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CBS는 “골대가 한국의 12번째 선수 역할을 맡았지만 우루과이에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은 것은 인상적이었다. 한국은 황의조가 결정적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긴 단 하나의 찬스밖에 만들지 못했으나 대신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다만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토트넘)에 대해서는 “손흥민이 묶였는데 이는 좋은 징조가 아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H조에 대한 파워 랭킹은 1차전 결과로 변동이 있다. 한국과 비긴 우루과이가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하락하면서 가나를 3-2로 제압한 포르투갈(10위→7위)보다 아래에 위치하게 됐다. 한국은 H조 4개 팀 중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에 이어 3번째 높은 순위다. 가나는 25위에서 27위로 미끄러졌다. 매체는 “아직 가나를 배제해선 안 된다”며 “가나 국민은 가나가 포르투갈과 경기의 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을 기대할 것이다. 가나는 당시 모하메드 쿠두스를 중심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고 전했다.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변이 속출하면서 파워 랭킹도 요동을 쳤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2-1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는 29위에서 18위로 무려 11계단을 점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멕시코(19위→22위), 폴란드(23위→23위)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브라질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스페인(3위→2위), 잉글랜드(6위→3위)가 톱3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4위 자리를 지켰다. 조기 탈락 위기 가능성이 있는 아르헨티나는 2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둔 일본도 13위에 랭크, 순위를 2계단 끌어올렸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독일은 9위에 자리했다. 스페인에 0-7로 치욕적 대패를 한 코스타리카의 순위가 출전 32개국 중 가장 낮았다. 개최국 카타르는 31위다. 한편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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