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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천후”국제경쟁시대 문턱에서/안충영 중앙대교수ㆍ경제학(서울시론)

    얼마전 핀란드 경제인 단체의 초청으로 「한국의 경제발전」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우리나라의 수출부진과 근로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해외에 나갈때마다 현지의 주요 백화점을 둘러보고 전시된 상품의 종류와 품질을 살피면서 새로운 암시를 받곤 한다. 지금까지 그럴 때마다 첫눈에 마음에 드는 섬유제품이나 신발류를 집어들고 보면 「메이드 인 코리아」의 라벨이 붙어 있었다. 그러나 헬싱키의 스토크만백화점에서 본 상품들은 필자를 놀라게 하였다. 으례 한국산이려니 하면서 들여다 본 조깅화와 와이셔츠류들이 어느틈엔가 모두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산의 라벨을 달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세계도처에서 우리제품 대신에 아세안 5개국의 제품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그런가 하면 미국으로 수출되던 자동차도 작년 한햇동안 40%정도나 격감되어 20만대나 줄었다. ○후발5국에 시장 뺏겨 지난 4년간 이루어왔던 무역흑자는 올들어 적자로 반전될 전망을 굳히고 있다. 올상반기에 무역수지는 이미 15억달러의 적자를 나타냈으며하반기에도 수출이 수입을 앞지를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85년말 까지만 해도 우리는 총외채 4백67억달러를 기록,세계에서 외채사강에 들기도 했으나 86년의 무역흑자 42억달러를 시발로 87년에는 77억달러의 흑자를 내고 재작년과 작년에는 각각 1백14억달러와 46억달러를 이룩하여 상당폭의 외채원리금을 조기에 갚았다. 그결과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작년말로 3백억달러 이내로 줄어들고 외환보유고와 연불수출고가 늘어나면서 우리의 대외자산은 작년말로 2백64억달러에 이르러 순외채가 30억달러를 남겨놓게 되었다. 그러나 작년부터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국제경쟁력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작년의 수출증가율은 2.8%에 그쳐 지난 6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우리 경제의 성장은 완전히 내수에만 의존하는 이상체질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 수출부진과 함께 최근 외자도입이 늘어나면서 채권국 진입은 손에 잡힐듯 하다가 다시 멀어지는 것 같다. 수출이 왜 이같이 부진한가. 한마디로 우리제품이 질에 비교해서 값이 비싸거나 외국인들의 기호에 맞는 고품질의 새로운 제품을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손님을 자꾸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반면 각종 원자재,주요 산업설비와 부품은 반드시 해외에서 수입해야 되는 경직적 구조위에 수입자유화로 인하여 지금 외국의 고가소비재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우리나라 제품은 이제 해외에서 경쟁력을 잃어 갈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일부 사치성 외제선호를 감안하더라도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다. 그동안 일어났던 임금상승,원화절상 등이 우리상품의 대외경쟁력 약화의 주요 원인임에는 틀림없으나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제품의 공정과 마무리 과정에서 정성이 결여되고 근로정신이 해이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수의 사람으로 같은 크기의 선박을 건조하는데 우리는 일본보다 3배나 더 긴 작업일수가 소요된다는 생산현장의 이야기는 충격적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일본 생산기술은 우리보다 상당한 부문에서 자동화를 이룩하거나 효율이 높은 설비를 쓰고 있지만은 그것으로는 한일간 노동생산성 격차를 10%정도 밖에 설명되지 않으며 나머지 90%는 근로정신으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매사가 그러하듯이 일에 대한 정성과 밀도는 일의 성과를 결정하는데 참으로 중요하다. 50만여개의 부품이 필요하다는 대형선박의 어느 한 작업공정에서 정성의 부족이 생기면,그리고 일의 밀도가 느슨해진다면 작업일수가 더 걸리고 불량률이 높아 갈 가능성은 뻔한 일이다. 반도체의 소재인 「웨이퍼」의 제조는 여러사람의 손길을 거치면서 보통 45일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만분의 1 정도의 정밀도가 요구된다. 이러한 공정에서 어느 누군가가 도중에서 나태해지고 성의가 결여되면 불량품은 생기게 마련이고 사후적으로도 어느 공정에서 누구에 의해 하자가 발생하게 되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웨이퍼」의 품질은 전적으로 근로자들의 정성과 기술에 맡겨질 수밖에 없다. 공장자동화등 기계에 의한 제조기술은 아직도 초보단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근로자들의 손길은 우리상품의 국제경쟁력을 결정하는데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다. ○대외경쟁력 점점 약화 지금 석유값이다시 오르도록 돼 있다. 그동안 석유비축 기금으로 기름값의 동결을 1년 정도로 버틴다고 하지만 유가상승이 우리 경제에 커다란 주름살을 던져 줄 것은 틀림없다. 우루과이 라운드가 어떠한 형태로 타결되든 우리는 농산물과 서비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품목에서 국내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안된다. 바야흐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업종에서 이제 전천후 국제경쟁을 우리는 벌여야 하는 때가 됐다. 우리는 그동안 세계에서도 가장 부지런한 국민이라는 평가와 함께 왕성한 근로의욕으로 오늘을 이룩하는 계기를 잡았다. 기술에서 우리보다 훨씬 앞서가는 일본에 근로정신마저 크게 뒤지고 만다면 한일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태국 제조업의 월평균 임금 1백50달러와 우리의 6백달러의 격차속에 근로정신의 이완이 계속되면 우리 제품은 국제시장에서 후발국인 태국제품에도 완전히 밀려날 수밖에 없다. 헬싱키 시가의 전철은 여성기사들에 의해 운행되고 헬싱키 최대의 밸브공장에서 금형을 다루는 근로인력이 여성이라는 사실도 놀랄만한 일이지만세계굴지의 조세부담률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놀면서 실업수당을 받는 자는 사회적으로도 매장된다는 핀란드인들의 사회적 통념과 근로기강은 더욱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동남아의 「아세안」국가들이 현재의 수출주도 성장을 지속하고 천안문 사태의 후유증으로부터 수출증대의 전열을 가다듬는 중국의 상품이 우리를 뒤쫓아 오는 이 시점에서 근로정신은 우리 경제의 최후의 대들보로 버텨줘야 한다. ○“복지는 근로속에 있다” 격렬한 노사분규에서 생산현장으로 돌아가기로 합의되었으면 근로자는 각자가 맡은 공정과 마무리 작업에 혼신의 정열을 쏟아야 한다. 정치가에서,가진자에서부터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60년대와 70년대에 발휘했던 근로의욕을 되살려 산업사회에 걸맞는 새로운 국민정신을 우리 마음속에 뿌리 내려야 한다. 세계적으로 유수한 복지사회를 만들어 놓은 핀란드인들의 일상생활에 투철한 근로정신이 몸에 배어 있다는 사실은 근로속에 복지가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일깨워 준다.
  • 2차 아·태각료회의 개막/오늘 싱가포르서

    【싱가포르=한종태기자】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제반 협력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2차 아태각료회의(APEC)가 우리나라의 최호중 외무·박필수상공장관을 비롯,12개 회원국 23명의 각료가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30일 개막된다. 이틀간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및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6개국 등 12개 회원국들은 ▲세계및 지역경제 정세의 전망 ▲세계 무역자유화 문제 ▲우선협력 사업에 대한 상황보고및 승인 ▲회원국 확대문제 ▲4,5차 회의 개최국 결정 등 5개 분야에 관해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회원국들은 특히 금년말로 끝나는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성공적인 종결을 위해 역내 국가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정치적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방침이다. 회의는 또 중국 대만 홍콩 등 3개국의 일괄 회원국 자격부여문제와 관련,12개 회원국들간의 충분한 의견교환을 거쳐 이들 국가의 참가에 대한 타협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일,2차대전 책임 공식 시인/나카야마 외상

    ◎“다시는 전쟁정책 추구안해”/아세안회의서 강조 【자카르타 AFP 연합】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일본외상은 28일 2차대전중 일본이 동남아시아 각국에 입힌 피해에 대해 책임이 있음을 시인하고 일본이 다시는 전쟁을 국가정책으로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그 대화 대상국들간에 있은 비공개회의 마지막날 연설을 통해 또한 일본이 잠재적인 군사위협국으로 간주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야마나카 마코토 대변인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일본 제국군대의 동남아점령에 언급,나카야마 외상이 『2차대전 동안이나 그 이전에 일본이 자행한 일을 깊이 후회하는 일본인들을 대신해서 연설한 것』이라고 밝히고 『그가 사죄한다는 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가 표명한 「후회한다」는 말은 상당히 강도있는 용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아세안의 외교관들은 지역안보 문제에 관한 논의중 있은 나카야마의 이같은 연설이 사죄에는 미치지 못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였으나 이 연설이 아세안내에서 최초로이루어진 상당히 직접적인 책임인정이었다고 한 외교관은 평가했다. 나카야마 외상은 일부 대표단들이 동ㆍ서 긴장이 완화된후 일본이 이 지역에서 최대의 위협적 존재가 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뒤 이같이 밝혔다고 야마나카 대변인이 말했다.
  • 싼 기름 환상서 깨어나자(사설)

    중동의 유가인상 파장이 또다시 밀어닥칠 것인가. 전반적인 어려움에 직면해있는 우리 경제에 고유가의 새로운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86년이후 처음으로 석유값을 배럴당 3달러 올려 21달러를 받기로 결정했다. 인상조정된 공시가가 얼마나 잘 지켜질는지는 모르나 OPEC의 기름값 인상조치는 국제석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석유값 인상은 오래전부터 예상되어온 일이다. 새해에 들면서 국제석유시장에서는 90년대에 「제3의 석유위기」가 올 것으로 전망됐었다. 전문가들의 견해는 95년께 배럴당 25달러선이었다. 따라서 3달러인상은 그러한 전망을 앞당기는 불길한 조짐인 것이다. 지금까지 있은 두 차례의 석유위기도 국제시장에서 수급이 압박을 받고 주요 산유국에서의 공급삭감이 겹쳐 일어났었다. 특히 중동산유국의 생산차질은 전쟁·혁명·내란 등 정치적인 요인에 기인해왔다. 이번의 유가인상도 이 범주안에 속하고 있다. 중동기름은 그래서 늘 불안한 것이다. 그러한 불안요인속에서도 지난해 후반까지의 자유세계 석유수요증가는 연율 2.6%로 늘어났고 원유소비량도 하루 2천만배럴을 초과했다. 석유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세계전체의 공급여력,특히 OPEC의 그것은 예측을 불허케 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북미 유럽의 석유소비량은 지난해말께부터 전년에 비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일본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을 포함한 태평양지역의 석유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여기에 혁명을 겪은 동구 여러 나라의 「소련으로부터의 수입선」 전환도 석유소비량의 증가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의 경우도 5월대비 지난해에 비해 35.7%의 수요상승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중동산 석유값 인상이 전체 도입물량의 76.7%를 그곳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에게 미칠 「충격」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번 경우로 우리는 월평균 약 1억2천만달러의 추가부담 상승요인을 안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산업분야 곳곳에 미칠 우려 또한 클 것이다. 그러지 않아도 염려되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폭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고 국내산업 전반을 짓누르는 부작용도 낳을 우려가 큰 것이다. 우리는 지난 5년여동안 저유가시대를 살아온 게 사실이다. 한동안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도 했으나 동시에 싼 기름값에 대한 낙관론을 부작용으로 부풀려 에너지 낭비를 조장해온 게 사실이다. 86년이후 에너지 소비증가율이 해마다 GNP성장률을 훨씬 앞질렀고 올해는 경제성장률을 두배 웃돌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예상은 우리 산업이 에너지집약형,에너지 과소비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데다 일반소비구조에 있어서도 석유가 지나칠 정도로 낭비되고 있는데 연유하는 것이다. 특히 가정용·상업용·자동차용의 석유제품 소비증가는 우려의 차원을 넘어선 지 이미 오래다. 정부는 이번 「유가쇼크」가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지적돼온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과감히 개편하고 우리 국민은 산업용도 아닌 일반가정용·상업용·운수용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인식할 때가 온 것이다. 다같이 「싼 기름 환상」에서깨어나야 한다.
  • 호,「아ㆍ태안보협」창설 제안/에반스 외무

    ◎유럽식 모델로… 평화정착 돕게 【자카르타 AFP 연합】 호주는 27일 동서 유럽 국가들과 미국이 참여하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를 모델로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도 역내 안보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해결해 나가기 위한 협의체를 창설할 것을 제의하고 나섰다. 호주의 개리트 에반스 외무ㆍ무역장관은 이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6개국과 미국ㆍ일본ㆍ유럽공동체를 포함한 이들의 주요 교역국들이 참가하는 연례회의에 참석,연설하는 가운데 CSCE와 유사한 아시아안보협력회의(CSCA)를 만들 것을 주창했다. 에반스 장관은 이 연설에서 『우리는 예컨대 CSCE와 유사한 아시아안보협혁회의(CECA)를 왜 결성하지 않느냐고 물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회의가 우선은 준지역적 기반 위에서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의 조 클라크 외무장관도 전날에 이어 다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보다 광범위한 협력회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미 캄보디아정책/아세안,맹렬 비난 “평화정착 저해”

    【자카르타 로이터 AP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24일 미국의 새로운 캄보디아 정책을 맹렬히 비난하면서 미측의 입장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캄보디아 평화협상에서 베트남이 비타협적 태도를 보이도록 조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근성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개막된 아세안 6개 회원국 연례 외무장관회담 연설에서 『미국의 새로운 캄보디아 정책은 이곳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역내 국가들의 노력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미측의 정책변화는 베트남으로 하여금 타협이 필요치않다는 망상에서 헤어나지 못하도록 부추기는 역할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부 하산 오마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도 『미국이 캄보디아 연정이 보유해온 유엔대표권을 더이상 인정하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함으로써 캄보디아 사태해결을 저해하는 불확실성만 높였다』고 비난했다.
  • 「아시아에서의 미의 역할」 그레그대사 관훈클럽 연설

    ◎“한반도 평화통일이 미 정책의 목표”/「공산남침」막아 한ㆍ일 경제성장 부축/45년간의 협력이 아태발전 디딤돌/때로는 성공,때로는 실패했지만 값진 민주체제 유지 도널드 P 그레그 주한미대사는 27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한국ㆍ베트남 그리고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역할」이라는 연설을 했다. 다음은 그레그대사의 연설 요지이다. 오늘날 한국에서는 「미국은 과연 한국에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흔히 듣는다. 40년전 미국인들도 「한국은 과연 미국에 무엇인가」라고 자문했었다. 우리는 냉전에서 가장 위급한 시점에서 그 물음에 결단성있게 응답했다. 자유정부제도를 수립하는 한국민의 권리보전을 돕는 것이 한미양국,나아가 세계인의 최선의 이익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결코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미국은 베트남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을 갖지 못한채 회의를 품고 있다. 「베트남」이 미국에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 수많은 글들이 발표됐으나 아직도 해답은 찾아지지 않았다. 나는 그 해답을 미국의 자기민족중심적인 시각이 아니라 아시아의 배경에서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때 시작된 사건들의 흐름의 일부라는 차원에서 찾고자 한다. 동남아에서 미국이 수행해 온 역할을 더불어 검토함으로써 한국인들은 미국의 이상과 희망이 끝까지 추구하는 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미국인과 미국의 정책을 이해하고 한미양국관계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2차대전후 미국은 태평양 지역에서 맨 먼저 그 에너지와 주의를 일본으로 돌렸다. 미국의 복구계획과 그들의 비범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일본는 예상을 넘는 성공을 거두었다. 1950년 6월 북한군이 남침을 했다. 미국은 즉각 대응했다. 한반도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은 세가지 일을 이룩해 놓았다. 첫째 자유남한을 보전한 일이다. 한국은 꾸준히 참여민주주의를 지향하며 인상적인 경제성장의 성과를 거두었다. 둘째로 일본의 계속적인 재건이 보장됐다. 한국전쟁으로 일본산업은 활력을 얻었다. 한반도가 공산주의 지배하에 통일됐다면 일본의 발전에 심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김일성지배하에 통일된 한반도는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일본으로 하여금 완전무장을 갖추도록 만들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전쟁은 북한의 공산주의를 밖으로 뻗어나오지 못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년전 공동으로 치른 희생들이 오해받거나 왕왕 고의적으로 그릇되게 해석돼왔다. 하지만 이제 한국정부가 북한과뜻있는 대화를 갖고자하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오해의 공허성이 노출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 미국정책의 목표이며 이것이 이뤄진다면 40년동안의 노력이 절정에 이를 것이다. 2차대전후 동남아시아도 폭력사태로 고통받아 왔다. 인도네시아는 1945년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키 위해 항쟁했었으며 65년에는 공산당의 쿠데타로 거의 넘어갈 뻔했다. 필리핀에는 1946년 「후크」단의 반란이 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공산반도들이 10년이나 소란을 피웠다. 베트남에서는 식민통치를 재확립하려는 프랑스의 노력이 1954년 디엔비엔푸에서 끝났으나 월맹측의 끈덕진 통일열망이 불안한 정세를 조성하고 있었다. 1965년 최초의 미군부대가 베트남에 투입됐을때 동남아시아는다루기 힘들고 장래성 없는 지역이었다. 또한 중국은 당시 마르크스주의자 주도의 세계 혁명을 공공연하게 촉구한 임표가 강력한 지도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미국의 건설적인 정책의 결과로 아세안국가들은 결속되고 자신감 넘치는 호황지역이 됐으며 75년 베트남 패망,78년 공산베트남의 캄보디아 침공등을 다룰 태세를 갖추었다. 반면 베트남은 세계 최빈국의 하나이다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3개 주요한 개입 즉 일본의 부흥,한국의 수호,베트남에서의 공산주의 팽창 저지등을 아시아인들은 충분히 이용했다. 미국은 베트남전 패배를 슬퍼하고 있지만 아시아인들은 이득을 보게 된 것이다. 1945년 이래 태평양 지역에서 아시아인들과 미국의 상호노력은 때로는 성공을 때로는 실패를 기록했지만 아시아인들의 집단적인 노력덕택으로 동남아는 앞날이 밝고 생기있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 아세안,대한 수출경쟁국 부상/바이어 31% “수입선 전환 검토”

    ◎대상국으론 “태ㆍ말련행”이 41%/무협,4백54업체 설문조사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국가들이 최근 우리나라의 강력한 수출경쟁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무협이 국내에 진출해 있는 4백54개 바잉오피스(한국상품 구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매자가 본 우리상품의 국제경쟁력 현황」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입선을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전환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업체가 부쩍 늘고 있고 수입선 전환 대상국가로는 아세안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응답업체 가운데 현재 수입선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 30.9%로 지난 87년의 12.4%,88년의 16.6%,지난해의 24.7% 등에 비해 수입선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업체의 비율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선 전환 대상국가로는 아세안 국가들이 전체의 41.3%로 가장 많고 중국이 20.6%,대만이 11.8%,홍콩 7.8%,그밖의 국가들이 18.8%로 나타났다. 우리제품과 다른나라 제품과의 경합현황(복수응답 가능)을 보면 중국제품과 경합관계에 있다는 응답이 60.8%로 천안문사태 등으로 인해 지난해의 70.9%보다 다소 낮아진 반면 아세안 국가들과 경합관계에 있다는 대답은 전체의 70.0%나 돼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합관계를 품목별로 보면 1차 산품은 30.0%에 불과한 데 비해 경공업제품은 71.8%,중화학제품은 62.4%가 각각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대답했고 경공업제품 가운데는 섬유류가 71.8%,비섬유류가 64.6%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응답,섬유류의 경합이 특히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요인을 보면 중국의 경우 가격이 63.5%,품질이 30.0%로 나타났고 아세안은 가격이 62.0%,품질이 30.7%로 나타나 종전에 비해 가격요인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이들 후발개도국들이 품질면에서 우리나라 제품을 바짝 추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소,동남아 발판 다져간다/「첩보왕국」 오명 벗고 새 동반관계 형성

    ◎한ㆍ소정상 만남은 「접근 정책」의 첫 결실 소련은 아시아에 있어 무엇인가. 이같은 물음에 한마디로 답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들에 있어 소련은 첨보활동으로 상징되는 냉전시대의 후원자로서 공산세력의 팽창을 기도하는 위협 요인의 핵심이라는 게 지난해 까지만 해도 일치된 인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동구를 강타한 대변혁에 대해 소련이 이를 간섭하지 않고 내버려 둠으로써 이같은 인식은 크게 바뀌었다. 지난 5월 아부 하산 오마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이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문제 포럼에서 『고르바초프가 추진하는 개혁정책으로 동남아 지역에서의 소련의 존재는 과거의 「공격적」 인상에서 특별한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 말에서 이같은 인식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소련 정상회담도 소련의 새로운 대아시아 접근 정책의 시발 이라고 할 수 있다. 86년 7월 소련도 아시아 국가의 일원이라고 밝힌 블라디보스토크연설이래 88년 9월 크라스노야르스크연설을 거쳐 차츰 구체화하기 시작한 소련의 새 아시아 정책이 첫번째로 거둔 결실이 바로 노ㆍ고르비 회담이라는 것이다. 소련이 한소간의 국교수립을 대가로 한국으로부터의 경제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소련이 진짜로 바라는 것은 한국을 발판으로 일본ㆍ서독에까지 이어지는 대소 경제협력의 확산이란 것도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바 있다. 여기에 덧붙여 세계 제1의 반공국가라 할 수 있는 한국과의 관계개선이 동남아시아 제국에 미칠 영향까지도 소련은 부수효과로 기대하고 있는게 틀림없다. 앞서 한소 정상회담이 소련이 거둔 첫 결실이라고 했듯이 아시아에접근하려는 소련의 정책은 소련에 대한 이미지개선등 경제협력을 성사시킬 토대는 어느정도 다졌다고 하지만 정작 소련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가시적인 성과는 얻지 못한게 사실이다. 소련은 지난해 세계경제의 새 세력으로 떠오르는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 경제협력의 일원으로 참여할 것을 제의했지만 거절 당했었다. 그러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소련이 아시아ㆍ태평양지역에서의 경제협력 참여를 언제든지 다시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었다. 또 완고한 반공주의자인 이광요싱가포르총리도 『소련이 이 지역의 급격한 경제 성장에 참여할 날이 올것으로 기대한다』고 까지 말했다. 결국 동남아시아에서도 소련의 존재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 선 요즘 소련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사가 다음달 재취항을 앞두고 준비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 82년 첩보활동을 이유로 추방조치를 당했던 아에로플로트가 다음달 7년만에 인도네시아 취항을 재개하는 것은 곧 소련ㆍ동남아시아간의 접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대아세안 수출호조/작년비해 31% 증가

    전반적인 수출부진속에서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지역에 대한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동안 전체 수출은 작년동기에 비해 1.2% 감소했으나 아세안지역에 대한 수출은 무려 31.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 2차 아태각료회의 내일부터 싱가포르/정부,대표단 파견

    제2차 아시아ㆍ태평양각료회의(APEC)준비를 위한 고위실무회의가 21ㆍ22일 이틀동안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6개국과 미ㆍ일 등 12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투자기술 이전확대 및 역내 에너지협력 등 6개분야 협력사업추진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오는 7월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차 아태각료회의에 상정할 의제와 보고사항등을 토의,최종적인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 미,「아시아 군사전략」 수정 논란

    ◎“감군”ㆍ“계속 주둔” 싸고 팽팽한 대립/「평화배당금」 국내전용 여론 비등 감축/국익ㆍ민주수호위해 상주불가피 주둔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필리핀에서 개시된 기지 협상과 때를 같이 해 아시아에서의 전략적 역할을 90년대의 냉전이후 체제에 알맞게 재규정하려고 애쓰고 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소련사회를 변혁시키기 위한 페레스트로이카(개혁)를 추진하고 유럽의 군축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전되면서 초강대국간의 긴장이 완화되기 시작함에 따라 미국의 아시아주둔 군사력도 마찬가지로 감축시켜야 한다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많은 의원들과 국민들은 아시아주둔 미군을 감축시켜 여기서 나오는 「평화배당금」을 미국내의 만성적인 예산적자를 줄이고 다른 급한 국내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전용할 것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의 군사전략가들은 비록 소련의 위협이 감소하고 동­서긴장이 완화된다 하더라도 갈수록 증대하고 있는 미국의 경제이익보호와 역내대결 상황감시를 위해서는 미군이 아시아에 가시적으로 광범위하게 주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미국방부의 폴 월포위츠 정책담당차관은 『미국이 세계의 강국으로 남고 국익을 보호하며 민주주의 및 자유경제체제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미군이 아시아에 주둔,신뢰감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바로 기존의 아시아전략이 이처럼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오늘날 미국의 아시아방위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게 대두됐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역내 맹방들도 이제는 경제강국이 됐기 때문에 자체방위에 대한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이 미국인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이들 맹방들 안에서 분출되고 있는 민족주의 감정도 미군의 계속적인 주둔에 장애요소로 부각되고 있는데 특히 클라크공군기지 및 수빅만해군기지의 임대기한연장 협상을 14일부터 갖고 있는 필리핀의 경우가 그렇다. 미국방부는 아시아주둔 미군철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동서대결상황에 토대를 두고 있던 미군주둔의 논거를 90년대의 상황에 맞게 바꾸려하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에 밝힌 전략검토보고서에서 아시아지역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켜야 한다는 근거로 다음과 같은 4가지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중소국경주둔 소군을 감축하고 베트남의 캄란만주둔 군함 및 항공기일부를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고는 하지만 소련의 극동군사력은 자체방위에 필요한 수준을 여전히 훨씬 넘어서고 있을 뿐 아니라 공군 및 해군력의 현대화계획 추진으로 미국의 아시아역내 이익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둘째 아ㆍ태지역과의 무역이 미전체무역고의 37%를 차지,오히려 대유럽무역 규모보다 50%가 더 큰데다 역내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미해ㆍ공군을 전진 배치시켜 해로를 보호하는 것이 긴요하다. 셋째 90년대는 아시아에 「엄청난 변화와 불안」이 도래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월포위츠차관의 말을 빌린다면 북한은 『국제무대에서 가장 무모하고 위험한 배역들 가운데 하나』로 계속 남을 것이며 미군과 궁극적인 대결상황이 빚어질 공산이 가장 큰 적대세력이다. 마지막으로팽창주의적인 열망을 가진 일부 아시아국가들의 행동에 대처하기 위해 미군의 안보적 주둔이 「대체할 수 없는 균형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군사분석가들은 이러한 사례로 인도가 해군력을 증강시키고 있고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미맹방들 사이에 군비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아태지역 미 기지 현황/한국ㆍ일ㆍ비 등 3곳이상씩… 지구절반 커버/클라크ㆍ수빅만 최대… 일에 4만9천 주둔 【홍콩 로이터 연합】 필리핀내 미군기지의 장래문제에 관한 미국과 필리핀간의 협상은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방위구도를 개편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방부는 강대국간의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현재 지구의 절반에 걸쳐 배치돼 있는 아ㆍ태평양 지역의 병력중 10∼12%,총 12만명의 병력을 감축하는 계획을 현재 마련중이다. 다음은 아태지역에 배치한 주요 미국병력의 주둔 국가별 현황이다. ▲필리핀=클라크 공군기지와 수빅만해군기지 등 총 6개기지에 약 1만7천명의 미군이 배치돼 있다. 미국은 해외주둔 미군기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두 기지가 이 지역 안보에 있어 핵심이라고 간주하고 있다. 수빅만기지에는 미 7함대가 있다. ▲일본=남부 오키나와섬 카데나(가수납)와 도쿄 외곽의 요코다(횡전),북부 미사와(삼택)등 3곳에 미군기지가 있고 도쿄 근처에 주한미군 지원부대가 배치돼 있다. 일본서부 사세보(좌세보)와 도쿄 남부 요코스카(횡수하)의 해군기지와 오키나와의 미해병 1개사단,일본서부 이와쿠니(암국)의 미해병 항공대 기지가 있다. 주일미군 4만9천명중 육군이 10%,해병이 40%,그리고 해군과 공군이 각각 2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주한미군의 숫자는 약 4만4천명. 육군이 대부분이며 해군과 공군도 일부 있다. ▲싱가포르=미군 군함에 대해 연료공급과 선박수리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군 수송기의 통과도 허용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미국측에 더 많은 시설 이용권을 제의했으나 싱가포르에는 몇대의 군함밖에 정박할 수 없으며 F16기 편대의 경우 1∼2개 편대가 교대로 착륙할 정도다. ▲호주=누룬가르,파인캡,노스웨스트만 등지에 3개의 미ㆍ호주합동군사기지가 있으며 노스웨스트만 기지는 인도양과 서태평양 해역의 잠수함들을 감시한다. 누룬가르와 노스웨스트만 기지는 정보수집도 하며 아울러 조기경보와 군축감시기지의 역할도 수행한다. 이들 기지에는 호주인도 일부 있으나 대부분이 미군이며 지휘부도 미국이 맡고 있다. ▲괌=캘리포니아로부터 서쪽으로 6천마일,도쿄로부터 비행기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미국령 괌섬에는 앤더슨 공군기지,미8공군사령부,해군기지 1개가 배치돼 있다.
  • “범태평양공동체 만들자”/박준규 민자고문,북경대서 연설

    중국을 방문중인 박준규 민자당고문(사진)은 10일 하오 북경대학에서 행한 「21세기 아ㆍ태시대의 한중협력관계」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다가오는 아태시대의 중심적 역할은 동북아가 담당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한중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남북한및 일 중 아세안 호주 뉴질랜드 대만 홍콩 미 캐나다 등이 참여하는 범태평양공동체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 솔로몬 미 차관보 내한

    리처드 솔로몬 미 국무부 아태담당차관보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순방의 일환으로 8일 하오 내한했다.
  • 한국 OECD가입의 득실/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 부원장(서울시론)

    ◎국제 경쟁력 확복가 선결 과제 국내에서는 불황이니 경기침체니 하여 걱정이 많고,혹시 선진의 문턱에서 우리경제가 남미식으로 전락해 버리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소리가 높으나,국외에서 평가하는 우리경제의 잠재력은 우리 스스로가 평가하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높은것 같다.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OECD워크숍에는 선진24개국 대표들이 참석,세계경제의 흐름과 교역환경의 변화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 앞으로 새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교역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각국은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기탄없이 제시하는 제시하는 회의였다. ○신고전파 이론 퇴조 마침 우리나라에서는 요며칠간 큰 뉴스거리가 많아서 이렇게 중요한 회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좀 아쉬웠으나 적어도 참석한 국내 여러관계자들은 우리경제의 실상을 재조명 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외국경제전문가들의 눈에 비친 한국경제는 당면한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전망이 밝다고 평가되고 있다. OECD 선진24개국에는 동양권에서 일본만이 유일하게 포함되어 있는데 만일 동양권에서 한나라를 더 가입시킬수 있다면 그것은 말할것도 없이 한국이라는 것이 대표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공식적으로 우리의 가입을 권유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OECD에 가입코자 해서 절차를 밟을때 이를 기꺼이 검토하겠다는 것이 사무국측의 입장이다. 물론 우리나라가 OECD에 정식 가입의 의사를 밝힐때 이에는 각종 의무가 따르는 것은 말할것도 없다. 즉 자유무역의 제반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OECD에 가입해야 하느냐 여부는 가입에 따른 이해득실을 점검해봄으로써 판정될 일이나,그외에도 국제경제학에서 지금 조용히 일고 있는 이론적 양립현상을 주시해 봄으로써 옳은 판단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난 반세기를 지배해 왔다고 볼 수 있는 국제경제이론의 주류는 헥셰르 올린의 신고전파 이론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의하면 국가간의 교역은 각국이 서로 다른 부존생산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노동력이 풍부한 나라에서 값싼 노동력때문에 상대적으로 노동집약적인 상품의 수출국이 될 것이고 반대로 자본이 풍부한 나라는 자연적으로 자본집약적인 상품(자동차ㆍ비행기ㆍ컴퓨터 등)의 수출국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중ㆍ후진국 결속해야 이러한 자연스런 요소집약적인 상품의 흐름은 자유무역이 보장되어야 가능하며 또 자유무역이 이루어짐으로써 여러가지 좋은 경제적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즉 ▲수출국과 수입국간에 존재하던 요소간 가격비율의 차이가 없어지며 ▲한 나라 안에서도 소득분배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양국 공히 자국에 부족한 생산요소를 비교적 싼값으로 도입할 수 있음으로 해서 생산능력을 높일 수 있고 고성장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본과 기술이 부족한 후진국 및 중진국의 경우 헥셰르 올린식의 모델이 성장에 꼭 필요한 지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이론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상의 부존자원 중심의 교역이론에 이의를 제기하는 학자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적지 않은 수의 국제경제학 및 개발경제학자들은 헥셰르 올린의 도식은 현실을 도외시한 탁상공론에 불과하며 국제무역의 현장에는 각종 정치요소가 판을 치는 냉엄한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교역에 참여하는 모든 국가들이 완전한 자유무역을 실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들간에 아무런 무역장벽이 없어야 하는데 인류역사상 그런 적은 한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막강한 경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진대국들이 자기네들 필요에 따라 장벽을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하며 심지어는 GATT의 여러 규정도 의도적으로 이현령 비현령식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또한 헥셰르 올린이론이 주장하는 계층간의 소득균형 달성 가설도 듣기에는 그럴듯 하나 세계경제의 성장사에서 그러한 신데렐라 사례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뮈르달 같은 경제학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이 신이론은 개발도상국에 맞는 새교역의 도식을 따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 중ㆍ후진국은 선진국으로 부터 복지재(의약품ㆍ필수화공제품ㆍ통신기기 등)를 최소가격으로 수입하여 저소득층의 실질소득 증대에 기여하고,둘째 자유교역은 증진시키되 되도록이면 비슷한 나라들끼리 교역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과거 20년간의 통계를 본다면 이른바 자유무역의 정신과 무역혜택의 공평한 분배원칙을 위배한 쪽은 후진국이 아니고 거의다 선진국 이었다는 것이다. 셋째로 만일 국제정치의 여건이 허락할때 선진대국들의 엄청난 완력으로부터 벗어나 자유교역을 통한 정당한 성장을 누리려면 중ㆍ후진국들도 어떤 힘의 결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아시아지역에서는 「아세안」이라는 클럽이 형성되어 있고 중남미에서도 최근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등이 참여한 중남미자유무역권이 형성된 것은 이러한 신이론에 바탕을 둔 것이다. ○가입여부 숙고를 세계경제는 바야흐로 경쟁과 협력이 병존하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의 급격한 변화까지를 합친다면 90년대는 가위 격동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와중에서 선진권을 향해 줄곧 항진을 계속해야 할 한국경제로서 실시 해내야할 일들이 태산같다. OECD에의 가입은 바람직스러우나가입했다고 해서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스스로의 경쟁력 확보와 성숙열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 「아세안」 두번째 부호 정면면씨 어제 내한(조약돌)

    ◎수행원 60명… 하루 숙박비 1천5백만원 ○…아세안국가중 브루나이의 볼키아국왕 다음의 부호인 아시아세계 국제그룹 정면면회장(31ㆍ여)이 20일 하오 유나이티드항공편으로 60여명의 가족ㆍ친지ㆍ수행원들과 함께 입국. 자유중국 제1의 부호인 정주민씨(55)의 맏딸로 대만과 필리핀에 은행ㆍ호텔ㆍ쇼핑센터ㆍ종합건설ㆍ병원ㆍ콘도미니엄ㆍ호화요트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정회장은 미모의 미혼여성으로 UPI통신이 선정한 세계 10대여성중의 한 사람으로 뽑히기도 했었다. 오는 25일 하오5시 잠실의 롯데월드호텔에서 대만의 아시아월드 프라자호텔 사장이자 남동생인 정위욱씨(29)와 86년도 미스코리아 이혜정양(22)의 약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친과 함께 내한한 정회장은 28일까지 서울에 머물면서 정주영 현대명예회장,구자경 럭키금성회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 등과 투자협의도 벌일 계획이다. 정회장이 쓰는 방은 롯데월드호텔의 스위트룸으로 하루 숙박비가 79만원이고 일행이 사용하는 19개의 방값을 모두 합치면 하루에 1천5백만원이 넘는다.
  • “소,2개의 코리아정책 추구”/자고리아 교수,미 국방대 연설

    ◎북한에 첨단병기 공급… 군사관계 강화/한국과는 영사처 교환등 준외교 관계 도널드 자고리아 미 헌터대학 교수는 1일 소련은 앞으로 중국 일본 한국 아세안(동남아국가 연합)회원국 등 아시아 여러 국가들과 상당한 관계개선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소련의 경제적 한계,공산주의,역사적인 불신 등 때문에 관계개선은 심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고리아 교수는 이날 미국방대학이 워싱턴에서 개최한 한 심포지엄에서 「소련의 아시아정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소련은 북한에 대해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한국에 대해 융통성을 보이는 「2개의 코리아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고리아 교수는 소련은 과거에 북한에 제공하기를 꺼려했던 미그29,SA5 지대공 미사일,「틴쉴드」첨단 조기경보레이다망 등 첨단 장비들을 공급함으로써 북한과의 군사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한국에 대해서는 올림픽 참가를 비롯,영사처 교환등 준외교관계를 맺어 사실상 두개의 코리아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틴 쉴드 조기 경보망이 소련영토밖에배치되기는 북한이 처음이라고 그는 말했다. 자고리아 교수는 한국이 과도한 대미의존도를 줄이고 북한과의 협상촉진책으로 소련과의 관계개선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장기적인 면에서 한국의 기업가들이 소련과의 교역현실이 어떤가를 깨닫게 되면 한국의 대소 열기는 식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소련과 중국은 그들의 경제발전 필요성,국방비 절감 필요성,그리고 아프간의 소군철수,베트남군의 캄보디아 철수 등으로 양국 관계가 앞으로 2∼3년내에 진전될 것이지만 신뢰가 없는 관계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중소간의 관계정상화가 아시아의 긴장완화를 가져온다면 두 강대국들의 화해는 서방측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련이 일본과 잠정적으로나마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고르바초프의 가장 큰 대일관계 숙제라고 지적하고 북방도서문제의 타협,무역관계에서 미국및 유럽에 뒤떨어지지 않으려는 일본기업가들의 욕심,일본의 도움으로 아시아 개발은행과 아ㆍ태경제공동체에 가입하려는 소련의 열망 등으로 잠정적인 관계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지만 밀착된 미일관계 때문에 일소간의 관계발전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회원국들이 소련과 빈번한 접촉을 가지면서 양측의 관계발전에 청신호가 나오고 있으나 공산주의에 대한 이 지역의 뿌리깊은 공포감 때문에 만족할 만한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자고리아 교수는 말했다.
  • 외국기업 “철수ㆍ투자 감축” 6%/전경련,4백68곳 조사

    주한외국인 기업의 6.7%가 한국으로부터 철수하거나 투자를 줄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국내 외국인기업 4백68곳을 대상으로 조사,5일 발표한 「한국경제인식」에 따르면 응답업체 4백46곳의 6.7%인 30개 업체가 철수 또는 투자감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이유로는 지속적인 경영적자및 이윤감소(26.1%) 임금상승(21.7%)보다 유망한 투자지역 등장(21.7%) 노사관계 불안정(13.1%) 등을 꼽았다. 이들 기업은 향후 투자유망지역으로 아세안지역(40.8%) 한국 (12.1%)순으로 지적했는데 한국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해의 20.6%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또 대한투자 전망에 대해서도 76.3%가 「불확실」하거나 「어둡다」고 밝혀 지난해 51.4%에 이르던 「밝은」 전망이 매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미 솔라즈청문회 자고리아교수 증언 요지

    ◎한반도평화 선결과제는 남북 군축협상/강대국들,대화촉진위해 북한에 압력 가해야/소련의 「아시아 집단안보 구축」 제의 시기상조 도널드 자고리아 미국 헌터대학교수는 지난 31일 아시아지역의 안보환경이 유럽과는 다르며 아시아국가들이 미군사력의 역내 존속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미소의 군축은 용이하지 않다고 전망하고,미소간의 군축에 앞서 한반도문제와 캄보디아문제 등의 지역분쟁 해결과 강대국들의 쌍무관계 개선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고리아 교수가 이날 하원외무위 동아태소위(위원장 스티븐 솔라즈 의원)의 「아시아에서의 군축과 미국의 이해관계」라는 청문회에서 행한 증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탈냉전시대를 위해서는 유럽뿐만 아니라 태평양지역에서 동서간의 긴장완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시아지역에는 유럽의 나토와 바르샤바 조약기구같은 집단안보기구가 없고 지역간의 응집력도 약하다. 유럽은 두 안보기구가 지상군을 주축으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군축협상이 가능하나 아시아에는 거대한 미국해군력과 소련 지상군이 비대칭적으로 맞서고 있는 특징 때문에 군축이 매우 어렵다. 태평양에서의 동서긴장완화를 위해서는 유럽과는 다른 형태의 군축협상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역내의 특이한 정치ㆍ문화 및 지정학적 여건에 대한 미소의 전략적 인식 필요 ▲미ㆍ소ㆍ중ㆍ일 등 강대국들의 쌍무관계 개선 ▲한반도와 캄보디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과감한 노력 ▲역내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정치ㆍ사회적 다원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역내의 군사대결을 줄이기 위한 노력등의 몇가지 조건들이 충족돼야 한다. 헬싱키 유럽안보회의를 본딴 소련측의 아시아집단안보대화 제의는 시기상조다. 역내의 경제ㆍ정치ㆍ문화적 차이가 너무 커서 현재 광범위한 집단안보체제를 창설하는 데 관심을 갖는 아시아국가들은 거의 없다.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간의 쌍무동맹관계와 미국의 전진배치체제가 역내의 평화를 보전하고 군사ㆍ정치ㆍ경제환경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해왔으며 비공산국가들과 중국까지도 소련에 대한 대항세력으로 미해군력의 아시아 주둔이 필요하다고 간주하고 있다. 아시아의 현재 군사 및 정치적 상황은 미국에 매우 유리하게 돼있으며 유럽과는 달리 고르바초프의 선도조치에 부응,아시아에서 미군사력의 철수를 주장하는 압력이 크지 않다. 태평양지역에서 안정된 국제관계를 이룩하기 위한 초석은 시기상조인 집단안보체제 설립이 아니고 강대국들의 관계개선에 있다. 동아시아에서 강대국들의 관계를 개선시킨 주요 요인은 소련군의 아프간 철군,시베리아 배치 중거리핵미사일 SS­20의 철거합의,베트남군의 캄보디아 철수압력,소련의 아ㆍ태경제기구 가입의사,한국 중국 등에 대한 관계개선,그리고 수많은 군축 제안 등이다. 고프바초프가 외교정책에서 이같이 혁명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브레즈네프의 비생산적인 강경외교정책을 수정해야 하는 전술적인 측면과 경제개혁을 위한 평화적 국제환경 조성 및 군사력이 갖는 영향력의 한계에 대한 인식의 근본적인 필요성 때문이다. 소련이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고르바초프는 북방4개도서의 점령으로 인한 분쟁을 해결해야만한다. 태평양지역의 안정을 위해 한반도문제와 캄보디아 문제의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북한 김일성은 최근 동구사태에 자극받아 강경노선을 강화하고 있지만 공산세계를 휩쓸고 있는 개혁물결은 평양의 스탈린식 공산정권의 앞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강대국들은 남북대화를 촉진하고 군축협상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북한에 압력을 넣어야 한다. 그러나 남북한간에 이루어져야 할 첫단계 조치는 군축회담이며 이를 통해 비무장지대 주변에서 실질적인 병력과 무기를 철수,어느쪽도 기습공격을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캄보디아 문제해결을 위해 강대국들은 호주의 신탁통치 제안을 지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아세안ㆍ아시아개발은행ㆍ태평양 경제협력협의회(PECC)등의 지역 정치 및 경제기구를 발전시켜야 한다. 역내의 군사대결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유럽에서와 같은 공식적인 군축협상은 필요치 않다. 해양세력인 미국과 육상세력인 소련의 특수성,그리고 역내 다른 국가들의 군사적 중요성은 군사력의 상한선 설정이나 같은 비율의 감축을 어렵게 하고 있다. 태평양지역에서 미소 군사력의 감축은 양측의 국방비 제약 때문에 어느 정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태평양지역에서 위협받는 동맹국들을 보호하거나 단순한 무력과시가 아니고 미국의 정치 및 경제정책 수행을 위해 상당한 군사력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다.
  • 남북한ㆍ미ㆍ소ㆍ일 등 참여/아주안보협 창설 제의/스웨덴평화연 소장

    【방콕 연합】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긴장완화를 위한 군축을 위해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같은 맥락에서 남북한과 미ㆍ소ㆍ중ㆍ일ㆍ아세안 등이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안보협력회의(CSCA)의 창설이 제의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의 사데트 데저박사(정치학)는 31일 방콕에서 싱가포르의 동남아문제연구소와 태국 출라롱콘대 안보ㆍ국제문제연구소 공동주관으로 열린 국제방위개발회의에서 아ㆍ태지역국가들간의 분쟁을 무력 아닌 평화적인 협상에 의해 해결하기 위해 CSCE와 같은 메카니즘의 창설이 요청된다고 주장하고 남북한과 미ㆍ소ㆍ중ㆍ일ㆍ몽고ㆍ호주ㆍ뉴질랜드ㆍ대만ㆍ버마ㆍ아세안 6개국ㆍ베트남ㆍ라오스ㆍ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 공산3국이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안보협력회의의 창설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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