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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자와 일 총리 아세안방문 검토/내년1월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는 내년 1월 캄보디아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취임후 한국과 미국은 방문했지만 ASEAN방문은 처음이 된다.
  • APEC과 한국의 역할(사설)

    제4차 아시아·태평양협력(APEC)각료회의의 성과는 지역경제 협력기구로서 면모를 갖춘 점이다.지난해 서울회의에서 제기된 상설사무국을 싱가포르에 두기로 함으로써 APEC는 지금까지 「토론의 장」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정지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89년 출범한 APEC는 아세안(ASEAN)국가들의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그 전도가 매우 불투명했었다.그러나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3개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하면서 아·태지역국가들의 협력문제가 다시 부상했고 특히 아시아국가들의 북미블록경제에 대한 우려가 APEC를 「협력의 장」으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 중장기적 과제인 역내무역자유화의 전망을 연구할 저명인사그룹(EPG)의 설치와 통관절차 간소화,행정조치개선,투자정책의 명료성제고 등 단기과제 추진에 회원국들이 합의한 것도 특기할 만하다.APEC가 역내무역자유화 등 경제통합을 추진할 수 있다면 그 시장 규모,경제적 잠재력 및 상호의존도 등으로 미루어 그효과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아·태지역은 다양한 국가들로 구성되어 있다.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와 가장 적은 나라,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성장이 가장 빠른 나라와 가장 느린나라,서양문화와 동양문화등 이질적인 요소들이 병존하고 있는 지역이다.동질성에 바탕을 두고 추진중인 EC경제통합에 비하면 아·태국가들간에 어떤 공통된 경제적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역내국가들이 다른 지역보다도 더 많은 협력을 필요로 한다.그 점에서 우리정부가 이번 회의에서 제시한 APEC활동에 민간부문 참여확대와 한국의 중재자적 역할론은 시의적절한 제안이다. 특히 앞으로 APEC활동의 중심이 될 사업 가운데 저명인사그룹 설치부분에서 한국이 경제개발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교량역할을 맡도록 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이것은 우리정부 경제외교의 성과이자 역내국가간 협력증진을 위해 바람직스런 역할 분담으로 평가된다. APEC의 협력강화는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보완관계를 어떻게 강화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다.먼저 역내 선진국들이 기술이전 및 경협기금 제공 등을 통한 협력인센티브를 확충시켜 나감으로써 ASEAN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특히 APEC발족 당시 일본독주를 막으려고 이 기구에 가입한 미국의 적극적인 협력자세가 요구된다. 미국이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경제블록화를 강화해 나갈 경우 APEC의 일본주도는 불가피해질지도 모른다.미국은 이번회의에서 회원국들의 NAFTA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그렇게 하는 것이 APEC 회원국들이 지향하고 있는 공동목표를 앞당기는 주요한 길이자 미국이 걱정하고 있는 「일본주도」를 저지하는 길이기도 하다.
  • 비동맹 좌표 「실리」로 선회 예고/오늘 폐막 자카르타회담 결산

    ◎경제위주 운동전환 원칙 확인/유엔주도 「신질서」에 “도전” 주목 지난 1일 개막된 제10차 비동맹정상회담이 6일 「자카르타 메시지」의 채택을 끝으로 폐막된다.냉전체제 붕괴후 비동맹의 새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첫번째 정상회담이란 측면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번 회담은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만큼의 결과를 얻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받을 것같다. 우선 「새 위상」과 관련,아무런 결론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할수 있다.「자카르타 메시지」는 평화와 안보,경제및 사회정의에 바탕을 둔 새 국제질서가 수립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원칙적이고 애매모호한 새 국제질서란 말속에 비동맹운동이 앞으로 어떤 위치를 잡아야할 것인지 또 떠맡아야 할 구실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이 전혀 없다. 또 동서양대진영의 냉전체제 틈바구니속에서 운동방향을 힘겹게 모색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앞으로는 냉전종식에 맞춰 빈곤퇴치등 실리를 추구하는 경제위주의 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당면과제에 대한 이정표의 설정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을 주축으로 한 아시아국가들이 경제위주 운동방향으로의 전환을 강력히 주장했고 많은 회원국들이 이에 동조했으나 비동맹운동 출범당시 채택됐던 원칙과 목표,또 문제해결을 위한 접근방법이 여전히 타당하다는 원칙론에 밀려 냉전이후에도 과거와 같은 정치조직으로서의 목적과 성격을 유지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비동맹운동은 결국 남북간 경제격차 해소,국가간 경제협력체제의 정비등 경제에 비중을 둔 쪽으로 운동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1백8개 회원국을 갖고 있으면서도 국제사회에서 별 영향력을 행사할수 없는 현실에서 빨리 벗어나지 못하는한 비동맹운동의 존재의의를 찾기 어려운 때문이다.이는 비동맹운동의 출범이 「힘의 논리」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힘의 논리」를 타파하기 위해선 그에 맞설 충분한 힘을 기르는 것외엔 달리 방법이 없다는 역설이 성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회담에서 시리아 이란 인도네시아등이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에 주어진 거부권의 철폐로상징되는 유엔의 민주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주목할만한 제안으로 보인다.비동맹회원국들의 주장은 이상적으로 비대해진 유엔안보리의 기능을 축소하는 대신 유엔총회의 기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야 물론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유엔의 재편까지 가능하게 할 이같은 제안을 비동맹운동에서 내놓았다는 것은 불발뇌관으로 유엔내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 지역분쟁의 해결등 정치문제에선 각회원국들간의 이해관계가 교차돼 한 목소리를 내는게 매우 어렵게 됐다는 사실이 이번 회담을 통해 재확인됐다.지역분쟁은 지속적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고 말하면서도 유고사태와 이라크문제등 개별적인 분쟁의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대목에선 구심점을 갖지 못한 다수회원국들간의 상반된 이해가 충돌,아무 결론도 내릴수 없었다.이는 어찌보면 비동맹운동이 안고 있는 한계라고도 할수 있으며 이같은 측면에서도 이념과 정치에서 벗어난 실리위주의 비동맹운동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 APEC 사무국/한국설치 가능성/후보지 합의 못봐

    【자카르타 로이터 AFP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들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각료회의 상설사무국 설치장소 문제에 관해 그들의 단일 후보지를 내세우려 시도했으나 실패했으며 만일 그들이 단일 후보지 선정에 합의하지 못하면 사무국 장소가 『한국에 넘어가게 될것』이라고 한 외교소식통이 4일 말했다.
  • 한·중 우호시대에 부쳐/비탈리 이그나텐코(해외특별기고)

    최근 수년간 한국은 정치외교적으로 여러 면에서 실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구소련과의 수교·유엔가입,그리고 마침내 중국과의 수교까지 이루어낸 것이다. 솔직히 말해 모스크바의 전문가들은 한중수교가 빨라도 금년말 아니면 내년중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러시아정부는 한중수교를 한반도에서 냉전의 유산을 청산하고 남북한 대화진전에 긍정적 여건을 조성할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환영했다.두나라 수교는 한반도의 안정과 동남아 정치환경 개선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 분명하다. 한중수교는 금년도 아태지역에서 일어난 최대 정치적 사건이다.중국의 입장에서 볼 때 한국과의 수교는 「실용외교노선」이 거둔 결실이다.중국정부는 외교상의 실용노선을 통해 베트남·아세안국가·이스라엘등과 관계정상화,남아공과 관계개선을 이루었고 마침내 한국과의 수교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양국간의 비공식 접근은 지난 70년대 국제환경이 일대변화의 전기를 맞으면서 시작됐다.당시 중국은 미국·일본·서유럽 등과 관계개선을 이루면서 한국에도 문호를 열었다.그리고 80년대 들어 통상관계가 활기를 띠면서 한국전쟁과 냉전시대 이래 계속된 두나라의 적대관계는 마침내 해결의 전기를 맞기 시작했다. 중국은 경제현대화를 추진하면서 외국의 자본과 기술이 필요했고 아울러 국제적으로 보다 큰 역할을 수행하고 싶은 욕망을 갖기 시작했다.그리고 남북한 모두에 대한 정책이 유연성을 띠면서 실용위주로 바뀌었다.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의 입장을 고려,최근까지도 한국과 정치관계만은 끝까지 피하려고 했다. 이런 태도를 급변시킨 것이 바로 소련의 붕괴였다.중국은 마침내 아태지역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시키는 데 아무런 부담도 느끼지 않게 됐다.중국이 한국에 접근하면 북한이 모스크바로 기울어진다는 우려도 더이상 할 필요가 없게 됐다.한국과의 관계에 있어 더이상 러시아와 구동구국들에 뒤질 수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한국의 지도자들도 중국과의 수교가 한반도의 평화유지에 긴요하다는 판단을 했다.러시아의 외교분석가들은 남북한 대화진전,한중 두나라간 통상관계 증진과 정치적 교류상황을 지켜보면서 양국수교는 피할수없는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정치적인 면에서 한중수교는 남북한 대화증진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중국은 그동안 남북한 대화가 진전되는 것을 보면서 남북한이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한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입장을 표명해왔다. 한중수교로 인해 중국은 불가피하게 북한에 대한 정책을 수정할수밖에 없을 것이다.이는 중국이 남북한 상호핵사찰을 지지하는 것을 뜻한다.중국은 이제 한국의 입장을 외면할수 없게 됐고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이 이상옥장관을 만나 상호핵사찰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였다. 한중수교로 인해 북한도 이제는 주변강국과의 소위 「교차승인」을 거부할수 없게 됐다.그럴 경우 국제적 고립을 면키 어렵기 때문이다.따라서 중국은 북한이 미국·일본과의 국교수립 협상에 긍정적으로 임할 것으로 보고있다. 중국은 북한과 미국·일본과의 조기 국교정상화가 한반도의 안정은 물론 자신들이 추구하는 경제현대화에도 긍정적인 여건으로 작용할 것이라 믿고있다. 한중수교는 아태지역 경제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두 나라 수교는 엄청난 내수시장과 인적자원을 가진 거대 중국이 이 지역 경제구조에 편입되는 계기가 됐다.이는 아태지역 경제를 세계주준에 올려놓을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다. 한국과 중국 모두 외교적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두 나라 모두 자기들이 바라던 것을 손에 넣은 셈이다.대만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이득을 보았다.특히 중국은 이번 수교를 계기로 지난 89년 천안문사태 이후의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 세계무대에 복귀했음을 다시한번 내외에 확인시켜준 셈이다. 1949년 이래 처음으로 아태지역국 모두와 정상적인 관계를 회복하게됐다. 여러 가지 지엽적인 갈등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한중수교를 계기로 아태지역의 안보는 냉전의 잔재를 떨어내고 본질적인 변화의 전기를 맞게됐다. 이제 남은 과제는 재편되는 정치적 동맹관계들을 고려해 어떤 형태의 지역안보체제를 만들어가느냐이다. 일본은 한중수교를 자신들이 꿈꾸는 이 지역에서의 지도적 역할에 장애요인으로 볼 것이다.아울러 한중수교는 결과적으로 북한·일본의 국교정상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기본적으로 한반도에 강력한 통일국가의 출현을 달가워하지 않음이 분명하다.일본은 조만간 북한정부를 인정,한반도에서 소위 「분할통치」라는 전통적인 외교전략을 계속 펼치려 할 것이다. ◇러시아 이타르­타스통신 사장,전소련대통령 대변인
  • 동남아국가 군비경쟁 치열하다

    ◎대만 F­16전투기 구입 계기로 본 실태/중국·비·태 등 방위비 10% 이상 증대/소 와해뒤 「힘의 공백」 틈타 지역패권 노려/군축무드 역행·국지분쟁 조장 우려 아시아·서태평양지역 각국이 최근 군비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어 이 지역의 안보문제가 동서냉전체제 붕괴이전보다 더 큰 불확실성을 나타내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군비증강에 가장 열성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대만.1백9억달러를 92년도 방위비로 책정해놓고 있는 대만은 중국의 군비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활발한 무기구입 활동을 벌이고 있다.최근 부시미대통령의 대대만무기금수조치 해제로 F16전투기 1백50대를 구입하게된 것을 비롯,이미 프랑스로부터 라파예트급 프리깃함 16척을 구입했으며 또 프랑스의 미라주2000 전투기 1백60대의 구입교섭도 벌이고 있다. 한편 금년초 영해법을 개정,남지나해의 남사군도까지를 자국의 영토로 명기한 중국은 군비증강을 통해 노골적인 지역패권장악 노력을 하고 있다.이미 우크라이나와 항공모함 구입교섭을 마쳤으며 러시아로부터 수호이27기 24대및미그31기를 다량 구매하고 또 소련제 T72M탱크 4백40대도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으로 무기구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들은 남사군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아세안국가들이다.말레이시아의 경우 영국으로부터 프리깃함 2척 구입을 결정했으며 러시아로부터 미그29전투기 30대와 프랑스로부터 엑소세미사일을 도입할 계획으로 있다. 동남아에서 최강의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는 태국은 F16전투기 18대와 C130수송기 4대의 구매계획을 세웠으나 지난달 공군사령관의 교체이후 도입계획이 보류되고 있다. 한편 인도양의 패권장악을 노리고 있는 인도는 중국의 해군력강화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과거 주 무기구입선이었던 구소련으로부터 많은 무기를 들여오고 있는 한편 최근 핵탑재가능 중거리탄도미사일 「아그니」의 발사에 성공하는등 자체무기개발에도 많은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국가들이 전반적인 세계긴장완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군비증강을 꾀하고 있는 이유는 세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다. 첫째는 이 지역에서 세력균형을 유지해왔던 미국과 소련세력의 축소로 생긴 힘의 공백상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특히 베트남 캄란에서의 구소기지 철수와 필리핀 수빅만의 미군기지 폐쇄는 아세안국가들의 자위수단 강구를 촉진시켰으며 또 이 힘의 공백을 메우려는 중국의 군비증강은 상대적으로 대만의 무기구매를 유발시키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이들 아태지역국가들이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무기구매를 위한 충분한 경제적 여력이 생겼다는 점이다.실제로 이들 국가의 92년도 방위비를 비교해보면 많은 구미국가들이 삭감추세에 있는 것과는 달리 대부분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국가중 필리핀이 22.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태국 13.5%,말레이시아 12.8%,중국12.1%,싱가포르 11.6%등으로 나타났다. 세번째는 국제무기상들의 적극적인 판촉활동 때문이다.미국·구소련·프랑스등의 방위산업체들은 90년대들어 냉전체제의 와해로 유럽에서의 긴장해소및 중동에서의 정세안정과 오일머니 감소등으로 인한 무기시장 축소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경제력을 갖춘 아태지역은 그들에게는 사활이 걸린 유일한 무기시장으로 각광을 받게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무기 수출국및 판매상들의 무분별한 무기확산책략을 비난하면서 아시아국가들의 이같은 군비증강경쟁이 이제 겨우 발전의 토대를 구축해 가고 있는 이 지역 국가들의 경제에 주름살을 지게할 염려가 있으며 전세계적인 군축추세와 긴장완화무드에 역행하여 지역분쟁의 빌미를 제공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남사군도 영유권 관련 아세안 입장 지지할듯/비동맹정상회담

    【자카르타 로이터 AFP 연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비동맹운동(NAM)정상회담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남중국 해상의 남사군도(스프래틀리군도)영유권 분쟁을 의제에 포함시켜 이에 대한 동남아 국가들의 주장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참석자들이 3일 밝혔다.
  • 한­중­일·아세안국/경제실무기구 추진/정부

    ◎인니 등 재정·금융관련차관 곧 초청/NAFTA 등 블록화 공동대처… 해당국 호응 정부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체결과 한·중수교등 국제 경제구조의 변화움직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한·중·일등 동북아 3개국에 인도네시아등 일부 아시안회원국을 포함하는 경제관련 국제실무자회의의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회의는 EC(유럽공동체)·NAFTA 등 경제블록화에 공동대처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경제협력체의 창설을 추진하고 있는 아시안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한·중수교에 따라 양국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경제문제를 사전에 조율,원활한 경제협력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에따라 곧 해당국가의 재정·금융관련부처 차관급을 국내로 초청할 예정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9일 『지난 5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총회에서 중국 중앙은행 부총재,일본 대장성 차관,인도네시아 재무부차관 등을 만나 정기적으로 경제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갖자고 제안,동의를 얻었다』면서 『그 이후 중국·일본 등에서 그 회의를 조속히 마련하자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9월 미뉴욕에서 열리는 IMF총회에서 그들을 만나 구체화할 방침』이라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이들을 한국으로 초청,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회의는 장관회의에 비해 격식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미국의 경제압력에 대한 대처방안 등 깊숙한 논의를 진행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해당 국가들이 적극 호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그러나 이 회의를 공식화할 것인지 비공식적인 간담회 형식으로 운영할 것인지의 여부는 이번 IMF총회에서 해당국 관계자의 의견을 들은뒤 결정하기로 했다.
  • 러시아 극동 2개항/새달 한·일 등에 개방/자루비노·포세토항

    【도쿄 연합】 러시아는 자루비노·포세토등 극동 남단에 있는 연해지방의 항만 시설을 잇달아 개방할 예정이라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1일 러시아 지방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블라디보스토크발로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어항 자루비노항은 오는 10월 1일,석탄·목재등을 취급하는 포셋토항은 빠르면 10월 중순에 각각 외국선박의 기항이 자유화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특히 『두 항구 모두가 겨울에 얼지 않는 부동항』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일본·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등의 무역확대에 크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자루비노 항의 경우 금년 3월 상업항구로 인정돼 현재 검문소등 제반 시설이 정비되고 있는데 외국의 화물선·객선 모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포셋토항도 오는 11월께는 관리.운영이 국영기업에서 민간기업으로 이관된다.
  • 세계경제 블록화… 「지역이기」 심화

    ◎아·아·남미서도 10여개 공화체 태동 조짐/무역장벽 높아져… 권역별 무한경쟁 예고/NAFTA이후의 국제무역질서 세계사의 흐름을 뒤바꿔놓은 탈냉전의 대변혁에 이어 경제면에서도 기존질서의 와해와 블록화로의 이행이라는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몰아닥치고 있다. 유럽공동체(EC)경제통합에 이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체결합의로 세계경제는 바야흐로 블록화시대의 본격개막을 예고했다. 이는 그동안 냉전시대이념의 틀에 의해 분류돼온 세계경제질서의 청산과 함께 유럽·북미·아시아,그외 소지역 그룹들이 각자의 이해에 따라 서로서로 편을 갈라나가는 새로운 변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구소련·동구권 경제동맹체로 1949년 이후 42년간 존속돼왔던 코메콘(경제상호원조회의)이 지난해 사라졌고 소련을 포함한 그 회원국들은 사회주의경제체제에서 시장경제화로의 전환이라는 힘겨운 실험을 벌이고 있다.힘의 논리가 지배하던 국제무대에서 경제가 가장 효과적인 잣대로 이용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유럽과 북미 외에 중동·아프리카·아시아·중남미지역에 현재 유사한 구상을 가진 10여개의 경제공동체가 이미 결성됐거나 준비중에 있다. 아시아지역에는 동북아경제권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이고 아시아태평양경제각료회의(APEC)·중미공동시장(CACM)·남미공동시장(MERUCOSUR)·안데스그룹·중동의 걸프협력회의(GCC)·중부아프리카경제공동체(ECCAS)남태평양회의(SPF)등이 현재 구체적으로 거명되고 있는 블록구상들이다. 이중 블록화대열의 가장 선두에 선 것은 EC.서유럽 12개국이 지난 40여년간 기울여온 통합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 2월 이들 국가의 외무장관들이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에서 「유럽동맹에 관한 조약」에 서명,통합의 법적토대를 마련했다.이 조약은 내년 1월1일 발효를 목표로 현재 각국의회의 비준절차를 거치고 있다.특히 EC는 경제분야에서 단일통화사용 및 유럽중앙은행(ECB)설립을 추진하는 외에 정치공동체로의 통합을 최종목표로 삼고있어 가장 강력한 지역블록으로 등장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EC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이 합쳐 유럽경제지역(EEA)을 창설키로 했다.EEA는 연간교역규모가 3조 달러에 육박,세계교역량의 약42%를 차지해 이 부문에서는 NAFTA(1조2천억 달러)를 앞지르는 세계최대의 시장이 됐다. 아시아에서는 70년대와 80년대를 통해 이룬 고속경제성장과 90년대의 탈이념·안보상황개선을 등에 업고 소지역별로 각종경제블록이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다.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구소련·일본이 함께 어울리고 있는 「환동해경제권」·중국남부를 중심으로 한 「화남경제권」·중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등을 포함시킨 「대중화경제권」·동아시아전체를 무대로 삼은 「동아시아경제권(EAEC)」이 이 지역국가들에 장미빛 미래를 그려내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지역 경제협력의 최대관건은 일본의 역할.이미 세계경제대국의 대열에 올라선 일본은 이 지역국가들과 맺고있는 어두운 과거로 인해 기대와 우려의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자금과 기술면에서 보더라도 일본이 주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과거 일본의 대동아공영권 기도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경계가 끊임없이 재기되고 있다.일본은 법률적인 가시적 통합에 아직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금년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정상회담에서는 아세안6개국과 한국·일본·중국·대만·미얀마·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등이 참여하는 동아시아경제권(EAEC)구상이 적극 논의돼 『늦어도 5년 이내에』이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관측이 무성했다. 이와함께 중동 회교국들을 중심으로 한 경제블록형성도 무서운 기세로 힘을 더해가고 있다.이 지역에는 이란·터키·파키스탄등으로 구성된 경제협력기구(ECO)와 카스피해 연안5개국들의 모임인 카스피해협력지역등이 결성돼 있다.회교의 종교적 유대와 오일달러를 무기로 한 이들의 결집은 향후 냉전후 세계무대에서 발언권을 키워나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NAFTA의 성립을 지켜보는 남미국가들은 북미3국과 유사한 형태의 협정을 추진할 움직임인 것으로 알려져 장기적으로 통합미주경제권의 출범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지역분할은 시간이 가면서 크게 미주·유럽·아시아의 3대 지역경제권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경제블록의 등장은 블록내 재화의 자유로운 이동을 추구하지만 이는 블록간 보호주의의 장벽을 그만큼 더 두껍게하고 경쟁은 더 치열하게 만든다는 것이 통설이다. 이념의 냉전이라는 힘겨운 짐을 겨우 벗어난 인류는 냉전시대 무기의 대치보다 어쩌면 더 힘겨울 「경제적 냉전」의 와중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 한국수출 미·일·EC 편중 벗는다/무협,1∼5월 실적 분석

    ◎작년보다 비중 5% 낮아/아·중남미지역 21%로 부상/대중·베트남수출 호조/북방교역 흑자 반전 우리나라의 수출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 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에서 대미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의 25.8%에서 지난 1∼5월에는 23.7%로 낮아졌고 대일 수출비중은 지난해의 17.2%에서 1∼5월에는 15.5%로,대EC 수출비중은 지난해의 13.5%에서 12.6%로 각각 떨어졌다.이에 따라 이들 3대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은 지난해의 56.5%에서 지난 1∼5월에는 51.8%로 떨어졌다. 반면 아세안지역에 대한 수출비중은 지난해의 9.9%에서 지난 1∼5월에는 11.5%로 올라갔으며 중동지역과 중남미에 대한 수출비중은 지난해의 4.6%및 4%에서 지난 1∼5월에는 5.1%및 4.7%로 높아졌다. 북방지역에 대한 수출비중 역시 지난해의 3.3%에서 지난 1∼5월에는 4.3%로 올라가는 등 3대 주력시장이 아닌 지역 가운데 대양주와 아프리카에 대한 수출비중만 약간 낮아졌을 뿐 나머지 지역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아졌다. 올 1∼5월 기간중 3대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가 줄어든 반면 기타지역에 대한 수출은 25.2%가 늘어났다. 특히 이 기간 중 대아세안 수출은 34억7백만달러로 37억4천만달러의 대EC 수출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이같은 증가추세가 계속될 경우 아세안 시장이 EC시장을 누르고 우리의 3대 주력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올들어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데 힘입어 지난해 4월 이후 적자행진을 계속해온 북방교역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수출19억7천2백만달러,수입 19억6천8백만달러로 4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북방교역이 흑자로 반전된 것은 대중국 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1천3백만달러에서 1억4천1백만달러로,대독립국가연합 적자는 1억1천7백만달러에서 2천3백만달러로 각각 줄어들었고 대베트남 흑자는 3천3백만달러에서 1억2천8백만달러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북방교역은 올들어 수출증가율이 45.2%로 수입증가율 22.8%의 2배에 달하고 있어 무역수지 개선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대독립국연합소비재차관 제공이 재개되면 흑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 “북핵 우방과 공동대처”/이 외무,「PMC」 참석 귀국회견

    이상옥외무장관은 2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렸던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확대외무장관회의(PMC)에서 북한핵문제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와 관련있는 비중있는 문제로 다루어진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하오 마닐라로부터 귀국,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8월31일로 예정된 제8차 남북핵통제공동위회의,9월 평양에서 열리는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정기이사회등 앞으로의 일정을 감안하면서 북한핵문제를 우방들과 계속 협의,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안보문제와 관련,일본의 역할도 논의됐으나 극히 예비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전했다.
  • 아태 13국/북에 상호사찰 수용 촉구/아세안 확대 외무회의

    ◎“지역안정 위해 필수적” 【마닐라=외무부공동취재단】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국은 26일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별사찰제도를 포함한 남북상호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동입장을 밝혔다. 각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마닐라 국제회의센터에서 회의를 폐막하기에 앞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태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고 지적,이같이 밝혔다. 아·태지역 국가들이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남북상호사찰의 수용을 북한측에 공동으로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13개국은 우리나라,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캐나다,EC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브루나이등 아세안6개국이다. 이에 앞서 이상옥외무장관은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정부가 지난주 서울을 방문한 김달현 북한정무원부총리에게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남북간 경제협력의 실질적인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명백히 하고 이를 북한 최고위층에 직접 전달해주도록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장관은 또 남북상호사찰 문제에 대해 『북측이 특별사찰제도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결과를 속단할 수는 없다』면서 『관련국가들과 긴밀히 협의,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이커장관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만큼 한미 양국뿐 아니라 관련국가들이 긴밀히 협의,대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커장관은 또 『북한의 대중동 미사일판매가 이 지역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제,『미사일기술통제제도(MTCR)에 북한을 가입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압력행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성항·말련 군기지 제한적 사용/미,새 협정안 마련/베이커

    【마닐라 로이터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확대외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26일 미국은 태평양지역의 강국으로 남을 것이며 아시아에 대한 안보공약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베이커장관은 이날 연설을 통해 미군이 연말까지 필리핀의 수비크만 해군기지에서 철수,미군의 동남아 상주기지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태평양지역 강국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커장관은 이와 관련해 『우리의 전력은 일본과 한국,괌등에 전진배치돼 있다』고 밝히면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등에 다른 국가들의 시설물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협정이 마련된 점도 아울러 지적했다.
  • “중동평화회담/조기 개최 희망”/베이커 미 국무

    【예루살렘·마닐라 AP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25일 이스라엘과 아랍측은 중동평화회담을 앞당겨 재개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미국은 다음 평화회담이 다음달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커 장관은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마닐라에 도착,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모든 당사자들이 다음 회담일정에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은 중동평화회담의 조기 재개를 『진심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EC 기본조약 조속 체결”/한·영 외무 합의

    【마닐라=외무부공동취재단】 한국과 EC는 EC의 정치적 통합이후 양자관계를 새로운 차원에서 강화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기본관계조약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체결하기로 했다.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PMC)에 참석중인 이상옥외무장관은 25일 EC의장국인 영국의 허드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양자간의 실질협력증진을 위해 11월중 한·EC간 과학기술협력약정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외무장관회담은 베이커 미국무장관의 일정차질로 26일 상오로 연기됐다.
  • 북한에 상호사찰 촉구/아세안확대 외무회담

    ◎이 외무,아태지역 안보협회 제의/“미 아주안보 주도적역할 계속”/졸리크차관보 【마닐라=외무부공동취재단】 이상옥외무장관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지역안보문제를 협의할 단계에 도달했으며 이같은 협의가 역내국가간 상호불신을 없애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된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PMC)에서 수석대표기조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에서 안보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때가 이르지만 지역국가간 안보문제논의는 시작돼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의 발언은 PMC내에서의 역내국가간 안보문제논의필요성에 대한 긍정적인 첫공식표현이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나머지 6개 아세안대화상대국들도 대부분 PMC에서의 안보문제논의활성화에 공감을 표시했으나 미국은 안보문제에 대한 대화차원이 아닌 안보협력논의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뜻을 시사했다.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일본·호주·캐나다의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조속한 남북상호사찰수용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아태지역안정에 긴요하다고 강조했다.【마닐라 AP 연합 특약】 미국은 냉전종식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주도적인 안보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로버트 졸리크 미국무성차관보가 24일 말했다. 졸리크차관보는 이날 확대 아세안(동남아시아연합)외무장관 연차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는 『미국이 병력·함대·공군력을 전진배치,아시아에서 전쟁억지력을 계속 확보함을 뜻한다』고 밝혔다.
  • 해군훈련 자제 등/러,동방정책 제시

    【도쿄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외무장관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했던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아시아·태평양과 인도양에서 신뢰 조성조치로서 해군 훈련을 자제토록 하는 것 등 3개항을 아세안 6개국에 제의했다고 일 산케이(산경)신문이 23일 마닐라발로 보도했다.
  • 아세안확대 외무회담/오늘 마닐라서 개막

    【마닐라=외무부공동취재단】 아시아지역안보체제구축문제등을 논의할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PMC)이 24일 상오 필리핀국제회의센터(PICC)에서 개막된다.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브루나이등 아세안 6개 회원국 외무장관과 한국의 이상옥외무장관,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등 7개 아세안대화상대국 외무장관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안보 ▲우루과이라운드및 지역경제 ▲환경·마약문제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 중국 남사군도근해 어로 제한/아세안회담 폐막

    ◎“무력 사용 반대” 선언 채택 【북경 AP 로이터 연합】 중국정부는 22일 영유권분쟁을 일으키고있는 남지나해남사군도해역을 비롯,중국근해에서의 어로에 관한 새로운 제한규정을 선포,인근 동남아국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관영 차이나 데일리지는 이 어로 제한규정에는 어선의 수와 조업기간 및 어망의 종류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연안지방의 지방정부들이 오는 95년까지 조업어선의 총규모를 1천23만마력이하로 유지토록할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마닐라 AP 로이터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연례 외무장관회의는 22일 남사군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당사국들이 새로운 지역분쟁 발생을 막기위해 자제할 것과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뒤 폐막했다. 사흘간의 회의를 마치고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중국,베트남,대만,필리핀,브루나이,말레이시아등이 자원이 풍부한 남사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각각 주장하고 있는데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이들 모두가 영유권 주장을 일시 중단한채 남사군도의 공동개발을 공식 논의할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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