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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공산품 수입관세 철폐 합의/2003년까지

    ◎98년이전 서비스시장 일부 개방 【방콕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하나의 동남아」실현을 위한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창설을 앞당기기 위해 오는 20 03년까지 공산품의 관세를 0∼5%로 인하하기로 한 당초의 계획을 수정,그때까지 관세를 전면철폐(0%)하기로 합의했다고 태국 외무부 고위관리가 16일 밝혔다. 콥삭 추티쿤 외무부경제국장은 이같은 합의가 전날 방콕에서 열린 제5차 아세안정상회담에서 이뤄졌다고 전하고 그러나 4만개에 달하는 주요 공산품의 수입관세 전면철폐를 위해서는 운용에 다소 신축성을 두기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세안 서비스분야 개방협상도 당초보다 앞당겨 앞으로 18개월내인 97년 6월30일까지 협상을 완료키로 한다는데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완전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 아세안 「동남아 비핵지대」 선포/7국 조약 서명

    ◎평화목적 핵 에너지 개발은 허용 【방콕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7개국 정상들은 15일 인접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지도자들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최초의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2천년까지 동남아공동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역사적인 동남아비핵지대화조약(SEANWFZ)에 서명했다. 태국·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등 아세안정상들은 제5차 아세안정상회담 마지막날인 이날 발표한 「95 방콕 정상선언」에서 「하나의 동남아」 실현을 위해 금세기말까지 기존 아세안 7개국에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를 묶어 평화롭고 역동적인 동남아공동체의 구성을 위한 그들의 사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아세안의 옵서버국인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빠르면 97년,미얀마는 2천년 이전 아세안 가입이 예상되고 있다. 아세안 정상들은 이 선언에서 아세안이 역내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구가하기 위해 ▲동남아우호협력조약(일명 발리조약) ▲동남아의 평화·자유·중립화구상(ZOPFAN) ▲동남아비핵지대화조약을 행동지침으로 할 것을 재확인하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중심적 역할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 아세안정상들은 또 역내국가들이 경제통합 노력을 가속화해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 창설을 촉진할 것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조인된 본문 22조,부속의정서 7조의 동남아비핵지대화 조약은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 개발은 허용하되 역내에서 핵무기의 생산·사용·보유 및 핵실험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 말련,「아세안 경제계획」 제의/세계수준 블록화 일환

    ◎금융·해운·항공사 육성촉구 【방콕 AP 연합】 말레이시아는 동남아국가들을 세계수준의 무역블록으로 만들어 한 세대 앞서가는 자유무역지역의 비전을 갖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말레이시아의 라피다 아지스 무역부장관은 12일 『아세안이 독자적으로 세계수준의 무역블록이 되기 위한 종합경제계획을 수립할 시기가 됐다』고 전제,『아세안이 범아세안 제조업 및 서비스업 센터를 창설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하자』고 제의했다. 그녀는 『우리는 2003년 이후의 종합계획에 관해 토의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계획은 아세안 독자적인 해운회사와 항공사,은행,금융기구,연구개발기구,산업등에 관한 사항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 아세안 비핵화조약 강행/미·중 반대 무시… 방콕 정상회담때 서명

    ◎태 외무부 밝혀 【방콕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미국과 중국등 주요 핵무기보유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14∼15일 방콕에서 열리는 제5차 아세안정상회담에서 역사적인 동남아비핵지대화조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태국외무부가 10일 밝혔다. 수비댜 시마사쿤 외무부대변인은 9일 미 국무부가 아세안이 마련한 동남아 비핵지대화조약안이 미국의 요건을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다면서 수정을 요구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고위관리회담에서 최종성안된 이 조약안은 역내에서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개발을 허용하되 ▲핵무기생산 및 사용·보유금지 ▲핵실험금지 ▲방사능폐기물의 투기금지 ▲비핵화 이행을 감시할 위원회의 설치등을 주요내용으로 규정하고 있다.이 조약안에는 아세안 7개국과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등 모두 10개국이 서명하도록 돼 있다. 이 조약안은 부속의정서에서 5대핵보유국의 핵무기탑재 항공기나 선박 또는 핵추진함의 역내 무해통과를 허용하고 미·영·불·중·러시아등 5대핵무기보유국에 대해서도 의정서에 서명토록 권고하고 있다.
  • 아세안 자유무역지대 창설 3년 앞당기기로

    【마닐라 AFP 연합】 동남아국가연합(ASEAN)지도자들은 다음주 방콕에 모여 아세안 자유무역지대(AFTA)창설시기를 앞당기는 조치를 공식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돌포 세베리노 필리핀 외무차관이 5일 밝혔다. 세베리노 차관은 아세안 지도자들이 AFTA 창설을 오는 2003년에서 2000년으로 앞당기기로 결정할 것으로 본다면서,이같은 결정은 관세 및 무역일반협정(GATT)과 세계무역기구(WTO)하에서 이루어지는 무역자유화 추세에 발맞춘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베리노 차관은 상세한 내역을 밝히지 않은채 AFTA가 가능한 한 많은 품목을 관세인하 품목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 및 베트남 등 7개아세안 회원국 지도자들은 오는 14∼15일 방콕에서 회동한다. 한편 AFTA는 오는 2003년부터 회원국간에 거래되는 상품에 관세를 0%에서 5%까지 부과하기로 목표를 설정했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올해 총 GATT·WTO 및 기타 무역불록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시기를 3년 앞당겨야 한다고제의한 바 있다.
  • 세계 핵보유 5개국 비핵협정 불참할듯

    【방콕 AFP 연합】 세계 핵보유 5개국은 다음주 아세안(동남아국가련합)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동남아 비핵지대협정에 동참할 것 같지 않다고 태국외무부의 한 고위관리가 6일 밝혔다. 노라치트 싱하센 태국외무부 아세안담당 부국장은 7개 회원국과 인근 3개국가가 오는 15일 방콕에서 동남아를 비핵지대로 선언하는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핵보유국을 겨냥한 부속의 정서에 이들 핵보유국들이 서명할 것 같지 않다고 강조했다. 싱하센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세안은 동남아에서의 핵무기 생산및 비축금지를 규정하는 이번 협정에 핵보유국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 동남아지역 비핵화 아세안 회원국 합의

    【마닐라 로이터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들은 역내 비핵지대화에 합의했으며 오는 14∼15일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아세안 비핵지대화협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로돌포 세베리노 필리핀외무차관이 4일 밝혔다. 세베리노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협약은 동남아시아에서 핵무기의 보유·제조·획득및 핵실험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동남아 비핵지대화 10개국,조약안 마련

    【브뤼셀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그 인근 국가 등 10개국은 동남아의 비핵지대화에 관한 조약안을 마련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싱가포르,베트남,브루나이 등 아세안 7개 회원국과 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 옵저버 3개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그룹이 자카르타에서 이틀간 협의를 갖고 22일 이 조약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아세안,관세 5% 인하 2003년부터 실시 합의

    【하노이 AFP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 관세담당 관리들은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제3차 연례회의를 갖고 관세인하 합의의 이행방안을 논의한다고 베트남통신이 22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관세·세관신고·공통우대관세(CEPT) 이행 등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아세안은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를 창설하기 위해 오는 20 03년부터 대부분 상품의 관세를 5% 이하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그러나 다른 회원국들보다 가난한 베트남은 2006년까지 5% 이하로 인하한다. 또 CEPT제도는 브루나이·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은 2000년까지,베트남과 향후 아세안에 가입할 미얀마(구 버마)·캄보디아·라오스 등은 2000년 이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 「아태경협 현안과 과제」 학술회의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원장 정구현)은 세계경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13·14일 이틀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아태경협의 현안과 향후과제」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었다.한국·미국·일본·호주·영국등 9개국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가한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APEC이 당면한 정치·경제적 문제와 무역분쟁·지역주의·경쟁력강화등의 이슈를 통해 아태지역 국제경제관계를 전망했다.발표된 논문 가운데 두편을 요약한다. ◎동아시아 경제 역동성 특징/투자 급증… 한해 5백억달러 유통/종구현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최근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적 역동성에 있어 두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다.민간기업주도에 의한 투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과 이 곳의 경제와 무역·투자간의 연계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이러한 움직임이 싹트고 있는 지역의 경제는 그 지역 내외로부터 일어나는 다국적 활동들에 의해 발전하는 반면에 동시에 결정적인 분쟁지역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동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있어서 해외직접투자 유형의현재 추세를 알아보는 것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10개 동아시아 개발도상국은 네마리의 용으로 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와 ASEAN(아시아경제지역)에 속하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그리고 과도기 경제국인 중국·베트남등이다. 이들 아시아개발도상국에 직접투자를 형성하는 근본적인 압력요인은 3가지를 들수 있다.첫째,기술적 압력이다.기술적 압력이 산업구조를 변형시키고 지역적 경계에 근거한 산업을 해체시켜 아시아국가간의 지역적 경계를 초월해 제휴관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아시아개발도상국 전체에 걸쳐 하나의 시장을 출현시키는 추진력이 되고 있다.둘째,경제적 압력이다.경제적 압박이 국가간 비교우위 및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대한 해외직접투자의 동기들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셋째 정치적 변화이다.정치적 변화는 투자에 대한 규정적 틀을 변화시켜 왔다. 지난 10년간 동아시아 경제는 이 지역과 그외 세계지역간의 무역량을 초과하는 역내무역과 함께 점차적으로 통합되어왔다.네마리 용이라 불리는 국가들과 아세안국가들 및 중국과 일본간의 무역이 이 기간동안 5배가 넘게 증가되었다.일본의 경우 미국과의 무역량은 25%인 반면 나머지 아시아 지역과의 무역량은 40%에 달한다. 동아시아에 대한 해외직접투자는 10년동안 연간 현금 흐름이 약50억달러로부터 5백억달러로 증가하면서 붐을 이루어왔다.아시아국가들이 이런 투자의 증가부분을 설명하고 네마리 용으로 불리는 국가들로부터 직접투자가 중요한 현상으로 부상하였다.예를 들어 90년대 첫 분기에 아세안에 대한 이들 4개국의 직접투자는 일본이나 미국보다 많았다.각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해외직접투자가들의 서열을 보면 홍콩·대만·싱가포르의 순으로 거의 일본이나 미국의 투자규모와 대등할 정도이다.그러나 한국은 이들 3개국의 투자규모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유럽국가들과 호주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두번째 층을 이루는 투자국들이다. ◎일 기업에 대한 새로운 도전/가치사슬 이웃 이전… 생산비 절감/존 스톱포드 런던 비즈니스스쿨 교수 일본의 해외직접투자는 점점 더 동아시아로 향하는비율이 증가하고 있다.이에 대한 일반적인 이유는 상승하는 엔화의 가치를 상쇄할 비용 감소 필요성 때문이라는게 상식이다.그러나 기업수준에서의 반응을 좀 더 면밀히 관찰해 보면 투자동기는 이보다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산업효과뿐만 아니라 부문내 기업전략에서 폭넓은 차이가 있다.따라서 일반적인 경제적 자극들이 주어지고 작용하는 법은 기업수준에 따라 크게 다르다.더 나아가 기업수준의 영향들은 다른 조직적인 능력으로부터 나온다. 세계적인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대에서 조차도 기업과 기업내 기능은 어떤 의미있는 방식에는 거의 세계적이지 못해 왔다.국제적인 팽창은 지역적인 네트워크에 집중되어 왔다.그들은 전통적으로 노동집약적 조립을 하는 이웃나라에 매우 단순하게 가치사슬의 한 단계를 이전시켜 비용을 감소시키면서 한편으로는 변화하는 경쟁적 동기에 대항하여 세계적으로 최적화 될 수 있는 연관된 일련의 지역적 네트워크를 지향한다.각 네트워크 형태는 관리적인 조정의 어려움때문에 그 자신의 비용을 가진다.기업은 그들이 어떻게 조정을 관리하는 가를 배워감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가장 간단한 형태에서부터 더 복잡한 형태에 이르기까지 진보한다는 몇가지 증거가 있다.가장 간단한 네트워크는 같은 장치와 일반적 접근이 사용되기 때문에 거의 조정비용이 없다.반면에 가장 복잡한 형태는(몇몇 일본기업들이 이 단계까지 발전했다 할지라도 사실 거의 볼 수 없는) 매우 근본적인 기본적 접근의 재조사를 요구한다. 네트워크 형태를 선택하는데는 두가지 중요한 조건이 있다.한가지는 기업의 「기업전략」이다.미국과 유럽에서 연구가 산업에 대한 단 하나의 지배적이고 전략적인 처방이 없다는 것을 보여왔듯이 일본에서도 또한 그렇다.경쟁은 그것이 자원비용에 의해 결정되는 싸움인 만큼 경쟁전략들 사이에서 경쟁이다.두번째는 모든 일본기업들이 기본적인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기업들은 모든 기업들이 비용을 감소시키도록 강요받고 있는 때에 한번에 국내 그리고 국제적인 운영을 동시에 변형시키기는 어렵다. 세계화라는 보편적이고 더 커져 가는 슬로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넘어선 팽창은 국내 선전이 우선권을 가지기 때문에 종종 연기되고 있다.어떤 기간에 얼마나 많은 변화와 학습이 다루어질 수 있는가는 분명한 한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므로 지역발전은 가장 쉬운 단계를 먼저 취하면서 부가적으로 능력이라는 계단이 추가된 움직임으로 간주될 수 있다.
  • 한­라오스 20년만에 재수교/75년 공산화로 단교

    ◎대아세안 협력강화 발판 정부는 25일 라오스와의 국교관계를 20년만에 회복했다. 이시영 외무부차관과 퐁사바트 부파 라오스 외무차관은 이날 외무부에서 양국간 수교합의서에 서명했다.라오스는 우리나라의 1백80번째 수교국이다.양국은 지난 74년 6월 수교했으나,라오스가 공산화한 75년 7월 이후 국교가 단절됐다. 부파 외무차관은 수교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라오스는 수자원·광물자원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를 개발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의 건설 분야에 한국기업들이 투자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라오스와의 수교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유일한 미수교국으로 남아있는 캄보디아와도 조만간 수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는 또 라오스가 오는 97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가입하게 됨에 따라,우리나라의 대ASEAN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 대통령 특별 정상회의 연설에 담긴 뜻

    ◎변화­개혁 통한 신유엔·신질서 제시/안보리이사국 늘리고 거부권 확대 반대/분쟁예방­경제·환경 개발기능 확충 모색 김영삼 대통령은 유엔 50주년 특별정상회의 연설에서 유엔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역할을 수행토록 하자고 제안했다.「신유엔」을 만드는 원칙으로는 「변화와 개혁」이 제시됐다. 탈냉전시대를 맞아 유엔이 바뀌어야 한다는데 대해 전 세계적으로 이견이 없다.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주요 강국들은 유엔의 기구축소를 주장하는 반면 나머지 국가들은 유엔의 강화 개편을 바라고 있다.결국 우리와 일본,그리고 북유럽국가 등 중견국가(Middle Power)들의 입장이 주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엔의 역할을 과소평가하는 일부 선진국의 생각이 그릇됐음을 지적했다.유엔 결의에 의해 탄생하고 유엔군의 도움으로 6·25전쟁을 이겨낸 우리로서는 유엔을 결코 낮추어 볼 수 없다.실제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신국제질서 창조에 유엔외의 대안은 찾기 힘들며 EU,아세안 등 지역 정치블록에 들어있지 않은 우리로서는 유엔이라는 무대가 계속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앞으로 남북한문제의 해결에 있어서도 유엔의 힘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깔고 있다. 김대통령은 유엔의 장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전제 아래 몇가지 제안을 했다.우선 「변화와 개혁」은 문민정부 출범이래 김대통령의 주요 통치철학이다.이를 국제사회에 확대할 것을 강조했으며 상당한 공감대를 얻으리란게 정부의 기대다. 구체적 방법론에 있어 김대통령은 유엔의 효율화와 민주화를 제시하면서 안보리의 대표성 강화를 역설했다.현재 15개인 안보리 이사국을 8∼10개 더 두자는게 우리의 복안이다.이사국을 늘리되 거부권의 확대는 지양하자는 것이다. 이어 유엔의 분쟁예방 및 경제·사회·환경개발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러한 기능강화를 위해 한국은 유엔에 대한 자발적 기여금을 늘려갈 것도 약속했다.실제로 우리의 유엔예산분담금은 올해 8백74만달러로 전체 회원국중 17위에 올라 있다.앞으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계기로 사업분담금 쪽을 더욱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유엔의 강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엔개혁을 위한 특별총회」 개최와 「유엔정상회의」를 5년마다 정례화할 것을 제안했다.이전에 우리 국가원수나 정부대표가 국제회의에서 연설할 때 주로 한반도및 주변 문제를 거론했지만 김대통령은 그같은 틀에서 벗어나 범세계적인 관심을 끌만한 제의를 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또 유엔평화유지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보관하는 「PKO 장비저장소」유치 추진의사를 밝혔으며 이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로 이해된다. 김대통령이 「유엔 강화」의 기치를 높이 든데 대해 일본·인도·스웨덴·캐나다·남아공·브라질 등 각 대륙의 중견 지도국가들이 적극 호응하고 있다.이들은 총회연설과 별도로 「16개국 정상회의」를 갖고 유엔의 역할 증진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 제의 「유엔 툭별총회」란/유엔헌장 의거 50년간 18회 소집/안보리 개혁 등 협안 총체적 협의 김영삼 대통령이 유엔 특별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제의한 「유엔개혁을 위한 특별총회」 개최는 유엔헌장제20조에 근거한 것이다.헌장은 「필요한 경우 안보리 또는 유엔 회원국 과반수의 요청에 의해 특별총회를 소집할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50년간 모두 18차의 특별총회가 소집되어 팔레스타인,남아공 인종차별,신국제경제질서,군축,개발도상국 경제개발지원,마약퇴치 등 주요 국제 현안들이 논의됐다. 유엔 창설 50주년과 탈냉전시대를 맞아 안보리 개편,재정난 해결,평화유지활동및 경제·사회개발활동 등을 둘러싼 유엔의 개혁논의가 실무차원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총체적으로 협의할 특별총회 개최를 제안한 것은 시의적절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대통령이 오는 2000년에 첫 회의를 시작,5년마다 정례적으로 개최할 것을 제의한 유엔 정상회의는 최근 새로운 형태의 다자외교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지난 90년 유니세프 주최로 71개국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정상회의가 열린 이래 92년 안보리 정상회의와 리우 환경정상회의가 각각 소집돼 국제적 이슈에 대한 다각도인 논의가 이뤄졌다.지난 3월에는 코펜하겐에서 김대통령을 비롯한 1백18개국 정상이 참석,사회개발정상회의가 열려 복지문제와 관련된 코펜하겐선언 및 실천게획이 채택됐다. 이번에 개최된 유엔 50주년 기념특별정상회의에는 1백60개국의 정상이 참여,금세기 최대의 다자외교 무대가 되고 있다. ◎한국­유엔 관계 약사 ▲48·12,12=유엔총회,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의 유일합법 정부로 승인하는 결의 채택 ▲49·8·1=주 유엔 대표부(옵서버)설치,주미대사가 대표 겸임 ▲50·6·25=유엔 안보리,북한의 남침공격 즉각 중지 및 철군요구결의 채택 ▲50·6·29=안보리,유엔군 파병 결의 채택 ▲50·7·7=안보리,유엔군사령부 설치 결의 채택 ▲50·9·21=임병직 초대 상주대사 부임 ▲53·8·28=한국전 정전협정체결 승인 결의 채택 ▲54∼75년=한반도문제 매년 유엔총회 상정(단,73년은 불상정) ▲91·9·17=유엔가입(남북한 동시 가입) ▲92·7=정부,유엔 캄보디아 평화유지단에 선거감시 요원 5명 파견 ▲93·7=정부,유엔 소말리아 평화유지단에 건설공병부대 2백50명 파견 ▲95·10=정부,유엔 앙골라 평화유지단에 공병부대 1백98명 파견
  • 대북공급 중유 비용/한국에 요구 않을것/갈루치

    【워싱턴 교도 연합】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북 중유공급비용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버트 갈루치 미 핵대사가 20일 밝혔다. 갈루치대사는 북·미핵합의 1주년을 맞아 가진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이 대북 경수로공급사업에서 큰 부담을 지고 있기 때문에 중유공급재원문제는 미국을 비롯한 나머지 국제사회가 맡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럽 7개국을 순방한 갈루치대사는 유럽국가들이 연간 중유공급비용 5천만달러중 부족분 수천만달러에 대한 자금지원문제에 대해 『전보다 훨씬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한국과 일본사절단도 중유공급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경련·경단련,양국 218개 기업 설문

    ◎“제3국 공동진출 한·일 모두 이익”/협력분야 기계·석유·화학 적당/유망지역 중국­아세안 순 꼽아 한국과 일본의 많은 기업들은 두나라가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것을 상호이익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특히 한국의 기업들이 그렇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일 내놓은 「한·일기업간 제3국 공동진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기업의 90%와 일본기업의 69%는 두나라의 제3국 공동진출이 모두에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전경련과 일본 경단련이 각각 한국의 대기업 1백개사와 일본의 대기업 1백1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협력방식에 관해서는 한국기업 중 37%,일본기업 중 44%가 합작투자에 의한 공동생산 방식을 선택했다. 유망한 지역으로는 중국(한국기업은 35%,일본기업은 32%)이 가장 많았다.아세안은 한국기업이 29%,일본기업은 32%로 두번째 투자유망 지역으로 꼽혔다.또 유망 협력분야로는 기계·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한국기업은 37%,일본기업은 42%)이라고 응답했다. 지금까지 두나라 기업간 협력이 부진했던 원인에 대해서는한국은 일본기업의 대한(대한)협력 기피태도 때문(30%)으로,일본기업은 개별 기업차원의 협력조건이 맞지 않기 때문(41%)으로 보았다.
  • 한국과 미국의 아시아정책/찰머스 존슨 전 버클리대교수(해외논단)

    ◎미,21세기 「동아 세력균형」 노력을/미군주둔 한계… 중·일·아세안 「힘의 안배」 필요/통일한국이 완충역으로… 미 안보지원 절실 미국 아시아전문가로 미·일정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찰머스 존슨 전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미국의 권위있는 보수계 계간지 「내셔널 인터레스트」 최근호에다 「한국 그리고 미국의 아시아정책」을 기고,남북한통일문제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등을 따졌다.이를 요약한다. 일본은 한반도의 분단에는 책임이 없다면서 중국과 더불어 이곳의 분단상태에 아주 느긋해하고 있다.한반도 통일에 조그마한 진전이라도 있는 기색이 있으면 그땐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만약 미국이 한국에서 다시 한번 군사력을 사용해야만 할 경우 일본이 예상대로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다면 미·일 동맹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한반도분단,동아시아 국제관계에서 장래 한국이 차지할 위치 등에 일본이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입장 또한 불분명한 데가 없지 않다.옛 소련과 함께 미국은 한반도 분단에직접적인 책임을 지고 있지만 이 사실은 오래전에 망각되어 버렸다. 한국의 첫 식민통치국이라 할 중국은 한반도 현상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누리고 있다.중국은 옛날의 삼국시대와는 달리 한국과 북한 양쪽 모두와 외교관계를 트고 있는데 한국이 중국·러시아·일본 사이의 완충역할을 완전하게 수행할 수 없는 지금같은 분단구조에 머물러있기를 중국은 바란다.그래야만 중국은 한반도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얼마전까지 중국의 최대 걱정은 북한이 경제적 고립과 이념의 시대착오성으로 붕괴,통일한국이 출현하는 것이었다.그럴 경우 한국은 옛 서독만큼이나 커지면서 그와 똑같이 부국이 될 잠재력에다 핵무기를 가진 군사력을 가진 나라로서 동북아시아 정치에서 독립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걱정되었다. 그래서 중국은 결국은 국외자인 미국이 일면 한국을 보호하고,일면 북한체제를 경제적으로 지탱시켜주는 이중역할을 수행하는 걸 계속 지켜보는 위치이기를 원한다.특히 미국이 북한을 도와주는 일을 하면서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으로 하여금 그 실제적인 부담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것을 즐기면서 바라보고 있다. 러시아는 더 이상 한반도 상황에 커다란 영향력을 지니지 못한다. 지금처럼 모든 나라가 외교에서 딱 부러진 자세를 가질 수 없는 애매모호성의 시대에서 한국과 북한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의 방정식을 생각하면 미국과 일본은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중국은 최대 상수이다.중국은 현상태의 영원한 고착을 원한다.즉 「통일도 없고 전쟁도 없기」 정책이다. 중국·일본 그리고 한국은 지난 핵사태 때 나타났듯 북한에 대한 미국의 경제봉쇄 정책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도 그렇게 짐작하고 있다. 또 일본은 유사시 한반도의 군사력 사용필요시 결코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여기에서 미군의 일본주둔을 재고할 필요가 생긴다. 지난해 10월 제네바,올 6월 콸라룸푸르 회담을 통해 미·북한은 53년 휴전협정 이후 한반도에 관한 가장 중요한 협상을 마무리했다.장래 전망에서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차이점이 노출되었는데 이 사실은 미국보다는 한국과 일본에서 더 공개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올 초 한국과 일본에서 미군이 현상유지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강력 피력했다.특히 동아시아 장래와 관련해 일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는데 이는 일본의 한반도 군사개입 전망과 주한미군 문제 등과 얽혀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한편 한국과 일본의 장래는 분명해 보인다. 10년이나 15년뒤 한국은 통일국가가 되어있을 것이며 일본은 완전히 독립적이고 완전하게 무장한 나라일 것이다.모두다 더이상 안보를 위해 미군에 의존하지 않는다.이는 대세이며 한국과 일본 국민들이 얼마나 빨리 이 새 현실에 적응하느냐가 관심사일 따름이다.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은 이 지역에서 미군의 영구한 주둔에 의해서가 아니라 세력간의 균형이 잡히면서 이뤄진다.이의 구체적인 전개는 여러 형태가 있을 수 있으나 중국·일본·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간에 힘의 밸런스가 잡히는 모습이 가장 가능성 있다.이때 특히 통일한국과 베트남이 중요 완충지대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는 지난 19세기 유럽에서 폴란드와 벨기에가 해낸 역할에 비견된다.이 균형잡기에 기여하기 위해서 미국은 한국과 베트남의 안보를 보장해주는 한편 다른 3대 축에다 힘을 고루 안배하야 한다. 현재로 되돌아와서 미국은 한국·일본·중국이 각각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유일 슈퍼파워」 노릇을 하려고 들면 안된다.이는 한손으로 손뼉을 치려는 것으로 비유될 수 있다.냉전의 종식과 함께 모든 분쟁은 국지적이 돼 슈퍼파워만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전략적 규모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 김 대통령 밴쿠버 무협 연설 의미

    ◎“한국 시장개방 선진국 수준” 자신감 피력/“가 서부지역은 아주­북미 연결통로” 강조 김영삼 대통령은 18일 밴쿠버무역협회 초청연설을 통해 21세기 아·태지역의 개막을 앞두고 한국과 캐나다가 국제경제측면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적시했다. 먼저 한국의 역할과 관련,김대통령은 두가지 점을 분명히 했다.한국의 개방이 선진국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천명했다.또 우리의 발전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아·태지역의 개도국들과 공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도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을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행정규제 완화,외국인 전용공단 건설 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앞으로 캐나다가 속해 있는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는 물론 중국·아세안·베트남 등 아시아와 유럽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캐나다에 대해서도 김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투자확대를 요청했다.풍부한 자원과 첨단기술을 가진 캐나다와 우수한 생산능력을 가진 한국이 서로 도울 때 바로 21세기를 지향하는 「아·태협력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김대통령은 특히 밴쿠버가 속한 캐나다 서부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곳이 한국과 캐나다,궁극적으로는 아시아와 북미대륙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캐나다 서부지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환경·우주항공·생명공학·컴퓨터산업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한·캐나다간 협력이 급진전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은 주로 경제외교에 치중돼 있다.캐나다와 경제교류가 많은 기업인 28명이 수행하고 있다.밴쿠버무역협회 연설은 「정상 세일즈외교」의 본격시동인 셈이다. 김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경제외교의 첫 무대로 밴쿠버무역협회와 캐나다 아·태재단이 공동주최한 행사를 잡은 것은 두 단체가 상당한 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밴쿠버무역협회는 1887년에 창립,1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단체다.현재 밴쿠버를 중심으로 4천여기업과 경제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지사도 포함돼 있을 만큼 회원의 면면이 폭넓은 게 특징이다. 캐나다 아·태재단은 연방의회가 제정한 법에 의해 지난 84년 설립됐다.본부는 밴쿠버에 있고 몬트리올·토론토·빅토리아 등에 지부가 있다.APEC연구센터를 설치,아·태지역이 세계무역의 중심지가 될 것에 대비한 각종 연구및 조사활동을 하고 있다.한국·말레이시아·대만 등 아시아지역에 캐나다문화원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통령 밴쿠버무협 연설 요지 한국은 역동적인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적 위치에 있는 나라입니다.오늘의 한국은 경제규모와 교역규모에 있어서 세계 10위권수준의 나라로 발돋움했습니다.올해 한국의 교역규모는 대략 2천6백억달러에 달하고 1인당 소득도 처음으로 1만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나는 한국을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정규제 완화,외국인전용공단 건설,외국인투자에 대한 지원확대 등 투자환경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의 대외투자도 최근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 우방인 캐나다는 모범적인 협력관계를발전시켜왔으며 이제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파트너가 되었습니다.통상면에서 한국은 캐나다의 일곱번째 교역국이며,캐나다는 한국의 13번째 교역국입니다.캐나다는 또한 한국의 네번째 투자대상국이 되었습니다. 나와 장 크레티앙총리는 2년전 시애틀 APEC 정상회의에서 두 나라간에 「특별한 동반자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하였으며,양국정부는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풍부한 자원과 첨단기술,그리고 한국의 우수한 생산능력을 감안할 때 양국간의 경제협력전망은 매우 밝다고 생각합니다.한국에 대한 캐나다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교역과 투자진출을 기대합니다. 나는 특히 최근 캐나다 서부지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환경·우주항공·생명공학·컴퓨터산업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양국 기업간에 긴밀한 협력관계가 구축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의 이번 캐나다 방문이 캐나다와 한국간의 유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는 오타와에서 르블랑총독각하와 크레티앙총리를 만나 양국관계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입니다.나의 오타와 방문중 양국정부는 「산업기술협력협정」에 서명할 예정입니다.이 협정의 체결로 양국간 산업 및 기술의 협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믿습니다.
  • 공 외무 유엔외교 결산 문답 “북 인권은 인류 보편적 문제”

    ◎안보리 진출 30개국과 충분히 협의/APEC 무역자유화 각국 사정 고려돼야 유엔을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장관은 3일 하오(현지시간)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유엔총회 방문성과와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다음은 공장관과의 일문일답.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공식 거론했는데. ▲남북경제협력등 전반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하지만 인류 보편적 사안인 인권문제도 같이 생각해야 한다. ­안보리 이사국 진출교섭등 유엔외교를 평가한다면. ▲기본틀은 지난 3월 코펜하겐 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스리랑카측과 정상회담을 통해 아시아 단일후보로서 우리가 입후보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한데 있었다.이번 방문중 30개국 외무장관과 가진 개별회담과 17회 공식만찬등을 통해 우리의 안보리 진출문제에 대해 충분히 협의했다.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역내 무역자유화 이행에 대한 의견은. ▲지난해 APEC 정상회의에서 규정한 무역및 투자 자유화 이행에 대한 기본원칙에는 동의하나 회원국의 특수한 사정이 고려돼야 한다.우리를 비롯한 중국등이 관심을 갖는 미묘한 분야인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의 방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구체적인 날짜를 놓고 협의중이며 조만간 양국이 공동발표하게 될 것이다. ­유엔개혁 논의에 대한 입장은. ▲유엔 개혁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지역대표권을 잘 반영해야 한다는 점이다.유연하고 신축적으로 이 문제에 대응,다른 나라와 합의를 이뤄나가도록 하겠다.유엔의 재정문제 해결에도 역할을 찾아나가겠다. ­비동맹국가와 많이 접촉했는데. ▲북한이 조만간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비동맹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정전협정을 대체하기 위한 「관련국에 의한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중이다.북한은 특히 「관련국」이라는 애매한 용어로써 유엔 참전 16개국및 중국이 포함되는 것처럼 인식시키며 순진한 비동맹국을 현혹시키고 있다.물론 북한의 결의안 채택 추진은 국제여론을 업고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로 나가기 위한 것이다. ­북한 결의안 채택가능성은.▲현재로선 가능성이 별로 없다.이번 유엔외교에서 특히 비동맹국가 외무장관등과 집중적으로 회담을 가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아세안국가를 포함,여러 비동맹회원국은 물론 중국도 북한측 제안에 반대하고 있다.
  • 아세안,12월 역내 비핵화 선언/비 소식통

    ◎핵 제조·반입·보유 금지 조약 서명 【마닐라 AFP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오는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역내의 비핵화를 선언하는 조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필리핀의 한 외교 소식통이 28일 밝혔다. 필리핀 외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오는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아세안 7개 회원국 및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등 10개국이 핵무기 제조·반입 및 보유를 금지하는 조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는 아세안 비핵지대화 조약안에서 서명국들의 의무 조항과 조약 해석과 관련한 분쟁을 조정하는 법적 기구를 마련하는 문제가 이슈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 중의 「한반도 안정」 중시 반영/“정전체제 지지” 공식화 저변

    ◎주변국 평화구축 논의 전기 마련/북의 「대미 직접협상 기도」 큰 타격 중국은 지난 8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한반도의 정전체제는 유지돼야 하며,북한이 추진하는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우리정부에 전달해왔다고 공로명외무부장관이 밝혔다.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는 현재의 정전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것은 중국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이었다.따라서 중국이 새로운 입장을 우리에게 전해온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은 지금까지 정전체제와 평화체제에 관련한 입장을 명백하고도 공식적으로 표시하지는 않았다.한반도 평화체제는 당사자인 남북간에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소극적인 의견을 표명해왔을 뿐이다.오히려 정전협정에 따라 53년부터 판문점 군사정전위에 파견해왔던 중국군대표단을 지난해 북한측 요청에 따라 소환하는등 북한측의 의도에 따라주는 태도를 보였다.당시 중국측은 대표단을 철수한 것이 아니라 잠시 자리를 비우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중국측의 조치는 북한이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체코슬로바키아와 폴란드 대표단을 철수시키도록 강권을 행사하는 디딤돌이 됐었다. 중국의 정전체제 지지 입장이 공식화됨에 따라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주변국간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가 새롭게 시작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한편으로 정전체제를 무너뜨리려는 북한의 책략은 힘을 잃게 됐다. 중국이 이처럼 북한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감수하면서까지 정전체제 지지 입장을 공식화한 데는 몇가지 속뜻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중국이 한반도 정책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안정」이라는 차원에서 나온 조치로 보인다.북한이 무리하게 정전체제를 와해하려는 움직을 계속한다면,한반도의 안정이 흔들리게 된다.따라서 중국은 ▲한반도에 확고하고 유효한 평화체제가 이룩될 때까지는 정전협정이 지켜져야 하고 ▲일방에 의한 정전협정 파기는 불가능하고 옳지 않으며 ▲정전협정은 한반도의 평화유지를 위해 긴요하고 ▲정전협정을 무력화해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는 북한의 시도는 비현실적이라는,매우 합리적인 4단계 논리로 북한을 설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좀더 적극적으로 보면,중국이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과정에서 보다 분명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이 「2+2」(남북한+미·중)가 되든,「2+4」(남북한+미·중·일·러)가 되든,혹은 「2+a」가 되든 중국은 반드시 논의과정에 포함된다.중국은 미·북간의 직접 평화협정 체결이라는 북한의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대신,평화체제 협의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여보자는 뜻도 담겨있는 것 같다.그렇다면 중국은 우리 정부와 미국측에도 안보와 관련된 모종의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 아주­유럽국/「무역­환경」 연계 싸고 대립/경제정상회담

    ◎서로 “별개”­“연관” 공방전/미 “한국 등 아주 10국 시장 집중공략” 【싱가포르 로이터 AFP 연합】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유럽·동아시아 경제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유럽 여러나라와 아시아국가들은 21일 무역과 환경 및 인권등 무역외 문제의 상호관련성과 「보호무역주의」를 놓고 상호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였다. 암누웨이 비라반 태국 부총리는 이날 유럽·동아시아 경제정상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서방 선진국들이 무역문제와 노동 및 환경,인권문제 등 무역외문제를 결부시키는데 대해 『우리는 그러한 개념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브룬트란트 노르웨이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산업화문제를 언급한 뒤 서방국들이 전세계 인권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같은 관찰 결과가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무역정책과 정치적 논의에 모종의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비라반 태국 부총리와 한국의 이홍구총리는 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유럽 각국들이 배타적인 무역정책 방향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AFP 연합】 미국은 21일 한국 등을 비롯한 아시아의 주요시장을 개방시키고 인권보호 등의 명분을 추구할 것이라는 결의를 표명했다. 미상무부의 제프리 가튼 국제무역담당차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정·재계지도자 5백여명 참석한 가운데 세계경제포럼 주최로 열린 95년 유럽·동아시아 「경제정상회의」에서 미국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모든 아시아국가에서 적극적으로 경쟁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과 중국·인도 등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7개 회원국등 10개국을 집중적인 시장개방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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