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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논리 교육정책’ 찬반 논쟁

    ■'기부금 大入' 파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4일 대학 기부금입학을 허용하자는 ‘2011 비전과 과제’ 보고서를 내놓자 이의 허용문제를 놓고 벌써부터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KDI의 정책대안을 놓고 교육인적자원부 등에서는 ‘경제논리로 교육정책을 보는근시안적 행태’‘실현성이 없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육제도의 틀을 바꿔라=교육제도의 틀을 바꾸라는 게 KDI의 제안이다.국가의 경쟁력이 인적 자원에서 나온다는 판단에서다. KDI가 제시한 하드웨어 측면의 개선방안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간섭 최소화로 모아진다.KDI는 “중앙정부는 정책기획이나 평가 등의 핵심적인 역할만 하고 나머지는 학교에 맡기라.”고 주문했다.시·도 교육청은 지역수준의 기획기능을 맡고,시·군·구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대한 조언과 자문만 맡도록 하자는 것이다.학교가 자율적으로 교육과정·학사·인사·재정 등을 운영하도록 하자는 얘기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학교의 경쟁력 강화로 모아진다.기부금입학제 허용,대학정원제 폐지,고교평준화 사실상 폐지등이다.대학에 경쟁체제가 도입되면 대학정원 자체도 의미가 없어진다는 게 KDI 판단이다.진념 부총리는 “2004년이면대학 입학생이 정원을 밑돌기 때문에 평준화된 대학은 학생을 유치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반박=교육부는 이에 대해 “경제논리로 교육정책을 보는 근시안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교육부는 기부금입학제도에 “한마디로 시기상조”라며 단호하게 반대한다.관계자는 “돈이 최고라는 인식이 청소년들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계층간 위화감만 조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등의 단체들도 “기여 입학제 허용은 학생의 재능이 아닌,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교육의 기회를 주는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사실상 고교평준화를 없애자는 제안에 대해서도 교육부는 고교의 다양화와 자율화를통해 평준화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기존의 방침을 고수했다. KDI는 대학의 경쟁체제가 도입되면 경쟁력이 없는 대학은도태하거나스스로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어 정원제가 무의미하다고 했다.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의 대학을 제외한 지방대학은 일정한 교육여건을 갖추면 정원을 자율적으로 책정하고 있다.”며 “다만 수도권의 대학은 수도권의 인구 유입억제를 위해 정원 총량제를 실시하고있다.”고 말했다.수도권 대학의 정원은 건설교통부 주관 아래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외국 대학의 분교를 설치하자는 제안에 대해 “외국 대학의 분교 설립이 가능한데도 여지껏 한 건도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수입을 본국으로 가져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허윤주 김태균기자 jhpark@ ***국가발전 중장기 전략…정책수용여부 추후 검토. ■KDI 보고서는? KDI보고서는 앞으로 10년간의 발전 과제와 청사진을 담고 있다.경쟁력 제고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동북아 거점도시로 거듭난다는 중장기 전략이다. 보고서는 기업·금융선진화,교육제도 개선,정보기술(IT) 잠재력 향상,국토의 균형발전,동북아 중심지도약 등 분야별과제가 망라돼 있다. KDI를 비롯한 16개 연구기관들이 9개월 동안 머리를 맞대 만들어낸 발전전략 보고서다. KDI의 전망대로라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9674달러에서 2011년에 많게는 2만 3701달러(달러당 1000원)로 두배 이상 늘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당 1300원 환율로 계산하면 1인당 GDP는 1만 8231달러가 된다. 물론 보고서가 그대로 정부정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진념(陳稔) 경제부총리도 “KDI보고서는 정책제안에 불과하고 정책으로 수용할지는 앞으로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KDI보고서 주요내용/ 2011년 1인GDP 2만3701만弗. [복지사회를 만든다]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수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과도한 연금급여 수준을 내리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도 늦추는 방안이 제시됐다.사회보장 비용에대한 정부의 재정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어 이대로 가다 가는 복지시스템 자체가 망가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연금을 납부하지 않는 국민들에게 연금보험료를 빌려주는 방안도 포함됐다.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재원조달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특히 이율이 낮을 경우 성실 납부자와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건강보험은 의사가 진료량에 상관없이 치료한 질병의 유형과 증상 정도에 따라 미리 책정된 액수만을 받도록 하는 ‘총액계약제’로 바꿀 것을 권고했다.노동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법 규제보다 시장을 통해 고용 및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비정규직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동북아 중심국가로 탈바꿈] 국부(國富)의 유출은 최소화하고 외국자본의 유입은 최대화해 국가 경쟁력을 키울 것을 주문했다.이를 위해 현재의 수도권 집중 억제정책을 전면 수정할 것을 권고했다.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당초 정책 취지와 달리 국내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갈 우려가 많다는 게 이유다.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정지역에서 외국어를 공용어로 쓰도록 하고 외국인학교를 자유롭게 세울 수 있게 하자는 방안도 나왔다.인천국제공항 지역을국제자유도시로 만들고 수도권에 외국인들을 위한 국제 비즈니스타운을 건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아울러 유럽연합(EU)·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세계경제의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중·일3국은 물론 동남아 국가연합인 아세안(ASEAN)을 끌어들여 지역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성장원동력 확보] 동아시아 개도국들의 산업화에 맞서 국가 산업경쟁력을 대폭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국내전체수입의 36%에 이르는 일본으로부터의 기계류 수입 비중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전체 교통인프라 투자의 60% 선을 넘는 도로부문 투자비중을 55% 이하로 낮추고,대신 남는 부분을 철도와 항만 구축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업을 시장경제 속으로] 수십년 동안 계속돼온 ‘관치(官治)농업’을 시장경제 속으로 편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추곡수매가 국회동의제와 같은 낡은 제도를 과감히 없애 정부의 쌀 수매 시스템을 완전히 바꿀 것을 제안했다.농지 전용(轉用)에 대한 규제를 완화,대규모 영농을 촉진하는 한편 농지전용 허가권을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함으로써농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도시자본의 농촌유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수 김태균기자 dragon@
  • 고이즈미 아세안순방 결산/ 日·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 성과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4일 싱가포르에서 동아시아 정책연설을 끝으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5개국 순방 일정을 끝냈다.‘동남아시아와 경제제휴의 여행’이란 이름이 붙여진 대로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싱가포르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일본·아세안 포괄 경제제휴 구상’을 제의하는 등 경제외교에 중점을 뒀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 13일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에서 “(FTA 체결이)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과 다른 아시아 나라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FTA의 확대를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싱가포르와 FTA 체결을 계기로 아시아 경제외교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다른 순방지인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에서도 고이즈미총리는 “무역이나 투자에 한하지 않고 교육,과학기술,관광 등 폭넓은 분야에서 아세안과의 연대를 강화하겠다”고밝혔다. 이같은 일본의 적극적인 대 아시아 경제외교의 속셈은 중국을 의식하고 있어서다.중국은 지난해 11월 10년 내에 아세안과 FTA를 체결키로 합의한 상태이다.중국에 선수를 빼앗긴 일본 정부는 한발 늦게 포괄 경제제휴 구상을 내놓았다.그러나 아세안 국가들은 겉으로는 환영의 표정이지만내심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싱가포르의 경제지 ‘비즈니스 타임스’는 “고이즈미 총리는 아세안과 일본과의 애매모호한 지역협력을 언급했을뿐”이라고 그의 구상에 구체성이 없다고 비판했다.FTA 체결과 관련,아세안 국가들이 바라는 내용이 전혀 들어있지않아서이다.일본 정부가 구상에 FTA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농업이 주력인 아세안과의 FTA가 체결돼 시장이 개방될경우 큰 타격을 입게 되는 일본 국내의 농민들의 반발을우려했기 때문이다.고이즈미 총리는 순방 내내 ‘무역과투자’를 강조했을 뿐 농업 문제는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세안으로서도 일본을 이용해 밀려드는 중국을 견제하자는 속셈도 있다.그래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는 중국의 경제적인 영향력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경제권을 구축해 균형을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정책연설에서 지역의 번영과안정을 위해 아세안+한·중·일의 틀을 최대한 활용하는외에 호주와 뉴질랜드와의 제휴도 확대해 가는 ‘동아시아확대공동체’를 제창했다.
  • 日 ‘아시아 리더’ 다지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가 9일부터 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세안 (동남아국가연합) 5개국을 순방한다. 고이즈미 총리의 순방은 ‘대 아시아정책 공백’의 정권이라는 대내외의 비난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그가 이번 순방에서 어떤 외교적 성과를 올릴지 관심을 끌고 있다. ●순방 목적=고이즈미 총리의 아시아 국가 방문은 지난 해 10월 한국,중국 방문에 이어 처음이다. 친미(親美) 성향이 강한 그는 “아시아 국가를 무시하는 대미 편중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고이즈미 총리의 아시아에 대한 몰이해는 지난 해 한·중과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문제를 증폭시킨이유의 하나로 지적되기도 했다. 이같은 비판을 의식한듯 그는 지난 해 9월 아세안 순방을계획했으나 미국의 9·11 테러 참사로 일단 연기한 뒤 새해벽두 순방길에 오르는 것이다. 이번 순방은 이런 점에서 최근 아세안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하려는 중국에 대한 견제 차원이기도 하다.아시아의 리더를 자부하며 중국과 패권을 다투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아시아에서의 일본의 역할을 확인하고 강조해 둘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올해가 일본과 아시아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후쿠다(福田) 독트린’ 발표 25주년을 맞는다는 점을 감안,순방지에서 개혁과 번영·안정을 위한 협력,미래를 위한 협력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일본은 군사대국화를 하지 않고 아세안국가와 대등한 파트너십을 유지한다는 후쿠다 독트린을 고이즈미 총리가 이번순방에서 어떻게 발전시킬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순방국의 기대=고이즈미 총리가 방문하게 될 5개국은 1997년의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경제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태로일본이 다시 아시아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아세안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최대의 의제가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의 한 유력주간지는 일본과의 양국관계에 대해‘투자감소가 진행중인 우호관계’라는 기사를 통해 일본의투자가 중국,베트남 등으로 쏠리고 있는 점을 비판하는 등순방국의 관심은 온통 경제쪽에 쏠려 있다. 일단은 고이즈미가 순방국들에 풀어놓을 선물 보따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남북 ARF회의 함께 참석

    남북한이 오는 18∼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신뢰구축 회기간(會期間) 회의에 함께참석한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9·11 미 테러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ARF 회의에 우리측은 외교부와 국방부 관계자를중심으로 대표단을 파견하며,북한측도 인도 대사관 관계자가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김대통령 모처럼 함박웃음

    각 시·도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지방을 순시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2일 대구에서 모처럼 함박웃음을 터뜨렸다.이날 낮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주요인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진심으로부터 우러나는 환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먼저 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통해 운(韻)을뗐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회의 등 국제회의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대에 욕구가 분출돼 대통령이 제대로 평가를 못 받는 것이 안타깝다”면서“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밀라노 프로젝트를 정부가 지원해 3년간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대구·경북지방 특유의 정서로 인해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제대로 전해지지 못하는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거듭 머리를 숙였다. 앞서 열린 경북도 업무보고에서도 이의근(李義根) 지사 등이 김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최외선 경북여성정책 개발원장은 “한국여성사에서 가장 큰 업적을 남긴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칭송했다.김 대통령은 “칭찬을받고 보니 오길 참 잘했다”고매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대구 오풍연기자 poongynn@
  • 韓-ASEAN 예술교류 확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2박3일간의 브루나이 방문 일정을 마치고 6일 밤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창설,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전환 등 6개 협력사업을 제안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브루나이 출발에 앞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갖고 아세안 국가간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인터넷 네트워크 및 웹 디자인교육사업과 예술분야 교류증진을 위한 ‘한·아세안 예술인 펠로십 프로그램’을 신규사업으로 제안했다. 회의 의장국인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국왕은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끝난 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의사를 재확인하는 의장 성명을 발표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아세안 정상회의, 햇볕정책 지지 재확인

    6일 브루나이 출발에 앞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양측간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과 아세안이지난 89년 이후 정치,외교,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경제협력을 약속했다.우리나라와 아세안과의 경제관계는 교역량세계 4위(383억 달러),투자규모 3위,건설수주량 2위 등 각종 지표에서 볼 수 있듯이 최근들어 상호의존이 심화되고있다.김 대통령은 98년 취임한 뒤 아세안 각국 정상들과 30여회에 걸쳐 양자회담을 갖는 등 각별히 공을 들여왔다. 김 대통령은 아세안 회원국간의 경제 및 정보 격차 해소,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으로써아세안 정상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이와 함께아세안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인터넷 네트워크 및웹디자인 교육사업,한·아세안 예술분야 교류증진을 위한예술인 펠로십 프로그램 등을 양자간 신규사업을 제안,적극적인 동의를 얻었다.말레이시아·태국·캄보디아·라오스 등 4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에서도 실익을 거뒀다.우리기업의 말레이시아 바쿤댐 건설,태국의 IT(정보통신) 빌리지 사업,캄보디아의 시아누크빌 항만공사 및 IT 분야 참여 합의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정태익(鄭泰翼) 외교안보 수석은 “한·아세안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IT(정보기술) 분야에서 우리의아세안시장 진출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중·일 정상회담 의미/ 동아시아 경협체 ‘첫걸음’

    [반다르 세리 베가완 오풍연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를 통해 동아시아 정상회의로 바꿀 것을 제안하는가 하면,한·중·일 3국 경제장관회의 창설 등을 이끌어냄으로써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한·중·일 경제장관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 창설= 5일 오전 센터포인트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조찬회동에서 김대통령의 제안으로 3국간 경제장관회의를 신설키로 합의한게 주목할 만한 성과다.이는 장기적으로 ‘동아시아 경제협력체’ 구축을 지향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WTO 가입을 계기로 다자간 통상문제에 3국이 공동대응하는 방안을모색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통상장관과 재무장관들이 멤버로 참여하는 경제장관회의에서는 통상마찰 예방,3국간 경제·금융협력,주요 거시경제 공조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경제장관 회의는 연 1회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며,시기와 장소는 3국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또 ‘비즈니스 포럼’과 관련,“기업인들과재계 지도자들간 토론의 장을 만들자는 의미”라며 “3국주요 경제단체 및 기업들의 활발한 인적 교류와 투자·무역관련 정보 교류를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오전 숙소인 셰라톤호텔에서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회담을 갖고 테러사태 이후 국제경제 전망,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와 함께 양국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분야 및 금융·보험 분야의 협력,한국기업의 중국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러나 김 대통령과 주 총리는 양국간 현안이 되고 있는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문제에 대해서는 전날 저녁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수습방안이 충분히 협의된 점을 감안,논의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 김 대통령은 캄보디아·라오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국제박람회사무국(BIE) 회원국 정상들과의 개별 회담에서 세계박람회 유치에대한 지지를 당부,확답을 받거나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의사를 확인했다.한·중 회담에서도간접적으로 중국의 양보를 촉구했다. 2002년 11월 BIE 총회에서 88개 회원국 정부대표의 비밀투표로 결정되는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도시는 우리나라의여수와 중국의 상하이(上海)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상태다. poongynn@. ◇‘아세안+3’ 이모저모. [반다르 세리 베가완 오풍연특파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아침 한·중·일 정상회동부터 저녁브루나이 국왕 주최 만찬까지 7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과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는 오랜 지기(知己)로서 우의를 과시했다.김대통령은 “평소 존경하는 좋은 친구를 만나게 돼 반갑다”면서 “중국이 WTO(세계무역기구)에도 가입하고,월드컵 본선에도 진출하는 등 복이 너무 많이 들어오면 옆에도 나눠주는 법인데 그런 의미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는 우리에게나눠달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이에 주 총리는 “이번이 김 대통령과 일곱번째 만남”이라며 “김 대통령은 정치적 시련이 많았기 때문에 존경하며,형님으로 보고 있다”고 화답했다. ■아침 센터포인트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동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상하이에서 경극을 보았는데 마스크를 빨리 바꿔 쓰는 것을 보고 정말 바꿔쓰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하자 주 총리는 “오랜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일종의 지적 재산권이고 국가기밀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고 답변,웃음을 자아냈다.이에김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이 문화교류를 하자면서 교류를 막자는 것이냐”며 일본측을 거든 척한 뒤 “국가기밀은아니고 지적 재산권은 될 것”이라고 말해,웃음꽃을 피웠다.
  • 韓·中·日 경제회담 신설

    [반다르 세리 베가완 오풍연특파원] ‘아세안+한·중·일’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일 센터포인트 호텔에서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 및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조찬을 겸한 3국 정상회동을갖고 경제장관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 창설 등 5개항에 합의했다. 3국 정상들은 또 외교장관회의 및 실무협의체 창설,테러·국제범죄·마약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3국 경찰당국간 협조체제와 문화·인적 교류를 강화해 나기기로 했다. 3국 재무장관과 통상장관이 참석하는 경제장관회의는 빠르면 연내 창설,내년부터 정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수행 중인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재무장관들은 3국간 경제금융 협력과 주요 거시경제에 대한 공조강화 방안을 협의하고,통상장관들은 3국간 통상협력증진과 통상마찰 예방 방안을 중점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설명했다. 이 수석은 이어 “주요 경제단체 및 기업인으로 구성된 비즈니스 포럼은 중국의 서부대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3국의 자본·기술·인력이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통상·투자·환경조사단을 교환하는 등 역내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김 대통령이 제안한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 창설 ▲‘아세안+3’ 정상회의의 ‘동아시아 정상회의’로의 전환 ▲동아시아 포럼 설치등 3개항을 연구과제로 채택했다. 김 대통령은 동아시아 정상회의 전환과 관련,“세계 경제질서가 NAFTA(북미자유무역지대),EU(유럽연합) 등 지역을기반으로 재편되는 추세 속에서 동아시아만 ‘아세안+3’이라는 느슨한 형태를 유지해서는 세계의 중심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동아시아 정상회의 출범은 궁극적으로 동아시아 공동체를 구축하고 동아시아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촉매역할을 할 것”이라고역설했다. 이어 오전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경쟁과 협력 속에서 서로 이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이에 주 총리는“현재 한·중간 무역불균형이125억달러에 이른다”며 “이 문제를 한국정부가 시정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주 총리는 이어 우리의 햇볕정책에 대해 지지의사를 거듭표시한 뒤 “중국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은하고 도움되지 않는 일은 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6일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한 뒤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poongynn@
  • 김대통령, 東亞 자유무역지대 제안할듯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제5차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4일 오후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 세리베가완에 도착,2박3일간의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김 대통령은 5일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 및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갖는 한편 중국·태국·말레이시아 정상들과 개별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김 대통령은 도착 직후 숙소인 쉐라톤 호텔에서 훈 센 캄보디아 총리,분양 보라칫 라오스 총리와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및 경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한국이 주도적으로 작성한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 보고서를 중심으로 동아시아포럼과 동아시아 정상회의,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EAFTA)창설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중국은 4일 브루나이에서 양국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중국당국의 신모씨(42) 사형파문과 같은 사건이재발되지 않도록 영사협약 체결 등 후속대책을 마련키로했다.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은 저녁 오키드 가든 호텔에서열린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저해하지 않도록 이번 사건을 원만히수습하고 실무적인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반다르 세리 베가완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사형파문’ 보고라인 문책키로

    정부는 4일 마약범죄로 중국에서 처형된 한국인 신모씨(41) 사건의 문서누락 및 재외국민 보호소홀 파문과 관련,잘못이 드러난 관계자 전원과 지휘책임자에 대한 문책작업에 본격 착수했다.정부는 97년 9월 사건발생 당시부터 현재까지 주중대사관 및 선양(瀋陽) 영사사무소 근무 영사 및총영사를 1차 문책대상으로 검토중이며,사태의 심각성을감안해 중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한국외교의 국제적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다는 점에서 외교부 고위직에 대한 인책론도 제기되고있어 주목된다. 정부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담 수행차브루나이로 출국한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이 귀국하는대로 빠르면 7일쯤 이번 파문의 전모와 문책범위,재발방지책 등을 종합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동아시아 협력 새 틀 찾는다

    ■아세안 + 3 '비전그룹 보고서'뭔가. 5일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작성한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 보고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제1의제로 채택된 데서도 알수 있다. EAVG 보고서는 우선 담고 있는 내용 때문에 눈길을 모으고 있다.평화·번영·발전을 추구하는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을 제시할 뿐 아니라 경제,금융,정치·안보,환경·에너지,사회·문화·교육,제도 등 6개 분야의 권고사항과 협력조치도 아울러 제시하고 있다. 바람직한 동아시아의 미래상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동아시아 지역협력에 관한 새로운패러다임을 모색한다는 것이 당초의 취지다. 여기에다 견고한 지역통합을 목표로 한 동아시아공동체(East Asia Community) 형성을 비전으로 제시,동아시아 지역협력 및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동아시아 비전그룹은 98년 11월 하노이 정상회의 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제안으로 설립됐다.아세안과 한·중·일등 13개국 저명인사와 학자 26명이 참가하고 있다.우리나라는 한승주(韓昇洲) 전 외무장관과 이경태(李景台) KIEP(대외경제연구원) 원장을 선임했다. EAVG 보고서는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의에서 김 대통령의 제안으로 발족된 동아시아 연구그룹(EASG)이 검토한다. EASG는 EAVG 보고서 가운데 우선순위가 높고 이행이 용이한 적정수의 구체적 협력조치를 선정,내년 캄보디아에서열리는 정상회의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반다르 세리 베가완 오풍연특파원 poongynn@. ■'아세안 + 3 정상회의' 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는 싱가포르·필리핀·태국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중·일 등 13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97년 12월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아세안 창설 30주년을 계기로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비공식 아세안 정상회의에 한·중·일 3국 정상을동시에 초청함으로써 구성됐다.매년 한 차례씩 열린다.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제5차로 공식의제는 ‘보다 긴밀한 동아시아 파트너십 구축’이다.회의 운영은 전체 회의격인 ‘아세안+3정상회의’와 ‘한·아세안 정상회의’,‘중·아세안 정상회의’ ‘일·아세안 정상회의’ 등 개별회의로 나눠 이뤄진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고이즈미 日총리 “내년7월 韓中日 외무회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5일 브루나이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지난 99년부터조찬 형식으로 이루어져 온 3개국 정상 회담을 정식 회담으로 격상할 것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내년 7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 외무장관 회담에 맞춰 한·중·일 외무장관 회의를개최할 것도 제의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3개국의 관계 강화를 통해 한반도 긴장 완화 등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 안정을 꾀할 수있는 좋은 기회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사설] 당정쇄신 만이 돌파구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를 비롯한 당5역과 최고위원 전원이10·25 재·보선 패배와 그에 따른 당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2일 사의를 표명하는 바람에 민주당 지도부가 공중에 뜨게 됐다.이같은 상황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아세안+3회의’를 마치고 귀국해 7일 청와대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할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집권당 지도부의 공백사태를 처음 경험하는 국민들로서는 김 대통령이과연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긴장감 속에 지켜보고 있다. 현재 민주당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분은 쇄신파와 동교동계의 공방과 차기 대선주자 각 진영의 갈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이같은 갈등 요인은 이미 오래 전부터 내연돼 오던 것으로 10·25 재·보선 패배를 계기로 분출됐을 뿐이다.어차피 언젠가는 한번 걸러내야 할 불안 요인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당 총재이자 국정 최고책임자인 김 대통령으로서는 동원할 수 있는 카드가 제한적이다.무엇보다 예산안과 민생·경제관련 법안들을 처리해야할 정기국회가 개회 중에 있다.당초 김 대통령은정기국회가 끝나는 시점에 가서 당정개편과 전당대회 및 대선후보선출 시기 등을 논의하자는 생각이었다.그러나 당장 당 지도부가 공중에 뜬 상황에서 김 대통령은 우선 당 지도부를 재구성해야 한다.집권당의 당 지도부가 가동되지 않고는정기국회를 제대로 운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그동안 ‘인적 청산’을 요구해온 쇄신파는 최고위원 집단 사퇴를 쟁점 흐리기가 아닌가 의혹의 눈길로 보고 있다.그러나 인적 쇄신에 관한 대통령의뜻은 이미 밝혀진 바 있다.“재·보선 패배의 책임은 대통령을 포함한 모두에게 있다”는 것이다.쇄신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쇄신파와 동교동계의 공방전은 계속되고대선주자들의 작용까지 겹쳐 민주당 내분은 걷잡을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어떤 형식으로든 당정쇄신을단행하지 않고는 민주당 내분 사태에 돌파구가 없다는 게국민들의 판단이다.대통령의 결단이 촉구되는 이유다.
  • [사설] 기대되는 ‘동아시아 공동체’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 회의의 성격 전환을 위해 새로운 제안을할 것으로 알려졌다.‘동아시아 정상회의’,‘동아시아 포럼’과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 등이 그것이다.이들 제안은 한 마디로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그 실현이 관심을 모은다.아세안+3 정상회의가 동남아와 동북아시아 국가들을 아우르는 새로운 지역경제공동체로 거듭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 사실 한·중·일 3국은 지난 1997년 동남아 경제위기를맞아 아세안의 초청으로 이 회의에 참석했지만 옵서버 자격이어서 아세안+3 정상회의는 비공식적 회의 성격이 강했다.이제 수년이 지난 지금 이 회의를 동아시아 정상회의로 격상시킬 필요성을 진지하게 논의할 시점이 됐다.무엇보다 아세안은 우리나라에 제4의 교역시장이며 제2위의 건설시장이다.여기에 중국과 일본은 우리나라 수출입에서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들이다.아세안+3 국가들 모두서로가 보다 긴밀한 경제관계를 가질 필요가 있으며 이를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그런데도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은 이렇다 할 경제공동체를 지금까지 마련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세계경제질서가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지역 경제공동체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추세와 달리 동남아·동북아시아가 경제통합을 이루지 못한 데는 독특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과거 중국과 일본의 패권주의에 대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우려와 중·일간의 대립과 반목 탓이다. 그러나 갈등관계에 집착해 협력강화에 실패하면 동아시아 국가들의 불이익만 초래할 뿐이다.수년 전과 같은 경제위기의 동시 재발을 막기 위해서뿐 아니라 이제 다른 지역공동체에 맞서는 경제이익을 동아시아 국가들이 도모해야 한다.아세안+3정상회의를 동아시아 공동체로 전환시키는 통합작업에 다른 나라들이 동의하도록 우리 정부가 최선을다하길 바란다.
  • 與 지도부 과도체제 검토

    민주당 당정쇄신 파문이 대권주자들간 경쟁양상으로 번지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여권에 대한 전면적 개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아세안+한·중·일’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하는 6일 이후에나 단행될 예정이어서 이번주증 당내분 사태가 중대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 수뇌부는 과도체제 성격의 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향후 정치일정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할 방침이나,여권의 대선주자들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당 지도부의 공백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4일 “최고위원들과 당 5역의 사퇴는 정치적인 것으로서 총재인 대통령의 의사표시가 있을 때까지는 최고위원들과 당 5역은 현직은 그대로유지한다고 밝혔다”고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여권 수뇌부는 최고위원들이 사의표명을 번복하지않을 수도 있다고 보고 당무회의를 통해 대선주자들을 배제한 새 최고위원회의를 구성,전당대회준비를 겸해 정치일정을 논의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특히 ▲대표와 주요당직 체제로 당을 운영하는방안 ▲지명직 최고위원 5명으로만 운영하는 방안 ▲중립적 인사로 지도부를 구성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과도적 성격의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앞서 한 대표는 3일 최고위원 12명의 사퇴서를 정세균(丁世均)기조위원장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이날 경기 안양시 관양동 자택에서 가진 본지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및7일 최고위원 간담회 불참 의사를 고수한 뒤 “평당원으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한다”며 국민을 상대로한 지지기반확대에 나설 뜻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노무현(盧武鉉) 최고위원은 광주북을 지구당당원 수련회에서 “차기를 노리는 사람의 정치적 계산 때문에 대통령에게 화살을 겨누는 사태까지 일어났다”며 이최고위원을 공격했다. 이런 가운데 당내 5개 개혁그룹은 5일 대표자회의를 열어국정쇄신 추진과 정치일정 본격논의에 따른 공동대응책을논의할 예정이다.이들은 7일 최고위원간담회 결과 쇄신의지가 미흡하다고판단될 경우 서명운동을 벌이고,수도권및 중진 의원들 중심으로 세 확대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청와대 최고회의 돌연 연기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브루나이에서 열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청와대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10·25 재보선 패배에 따른 당정쇄신 파동과 관련한 정국수습복안을 밝힐 방침이다. 김 대통령은 당초 3일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당의 단합과심기일전을 당부할 방침이었으나 “브루나이에서 열리는정상회담 준비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을 감안해 연기했다”고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2일 저녁 발표했다. 또 회의 연기는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이 “이미 사퇴의사를 표명,평당원 신분인 만큼 최고위원회의 참석이 부적절하다”고 불참의사를 밝힌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신기남(辛基南)·김성호(金成鎬)의원 등 쇄신파의원들은 “이번에도 시간을 끌어서 무마하려고 한다면 오산”이라면서 조기 당정 쇄신을 관철하기 위한 세결집 노력을 계속할 뜻을 비쳤다. 당정개편과 관련,김 대통령은 예산국회의 중요성을 감안,정기국회중 개각을 단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권노갑(權魯甲)전 최고위원 및 박지원(朴智元)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의 정계은퇴 요구도 적절치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여권의 당정개편을 포함한 국정 쇄신책은 다음달 초나 중순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주(李相周)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이와 관련, “김대통령은 당정개편 등 현안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제,권노갑 전 위원 및 박지원 수석의 거취문제와관련,사견을 전제로 “어느 누구든지 잘못이나 비리가 있다면 인사조치를 해야 하지만 두 분의 경우 구체적인 잘못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12명 전원이 2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최고위원직 사의를 표명하기로 하고 사직서를당초 열릴 예정이었던 3일 청와대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김대통령에게 제출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명섭(金明燮)사무총장을 비롯한 전 당직자도 이날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10월 수출동향 분석/ ‘테러 충격’ 對美수출 32% 격감

    수출이 장기침체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9·11 미국 테러참사 이후 세계 경기불황이 심화되면서수출환경이 급랭하고 있는 탓이다.따라서 올해 무역수지흑자 규모는 목표치(130억달러)를 훨씬 밑도는 100억달러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 ▲여전한 수출 감소세=지난 3월부터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하던 수출전선이 7월을 계기로 감소율이 둔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10월 들어 수출 감소폭이 전달보다 2.3%포인트 더커졌다. 산자부는 10월의 경우 추석연휴가 끼는 바람에 지난해 10월보다 통관일수가 하루 적은 22.8일인 데다 테러 여파가반영된 점을 감안할 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산자부가 조업·통관일수 등의 수출감소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수출감소액수는 6억달러.따라서 9월 초와 10월초 사이의 수출감소액 12억3,000만달러는 조업·통관일수를 고려하면 실제로는 6억달러를 약간 웃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역시 주요 원인은 테러사태=크리스마스 특수가 반영되는 시기인데도 수출 감소폭이 커진 것은 테러사태 이후 아프가니스탄공습과 탄저균 테러 등으로 인한 급격한 소비심리 냉각 때문이다.이로 인해 미국에 대한 수출은 무려 32. 4%나 감소했다.이 여파는 대미(對美) 수출에 그치지 않고일본 -33.0%,유럽연합 -22.6%,아세안(ASEAN) -17.5%,중동-16.4%,중남미 -9.1% 등 한국의 주력시장에서 고루 나타났다. ▲악화일로의 소비재 수출=소비재 수출 증가율은 지난 10월20일 현재 가전 -24.4%를 비롯해 섬유 -29.5%,생활용품-25.4% 등으로 나타나 소비심리가 극도로 악화됐음을 입증했다.4·4분기 대미 의류수출의 경우 30%(1억5,000만달러)정도 감소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중동으로의 직물수출이 급증하는 시기인 ‘라마단’ 직전인데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로 직물 관련 신용장개설규모가1,800만달러어치나 줄었다. 통상마찰 품목인 철강은 5억4,000만달러에 그치면서 지난해 10월보다 8% 줄었다.자동차는 지난해 10월 13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액수로는 12억달러대를 유지했다. 수출 호조 품목은 선박(29%)과 무선통신기기(34%) 등에 그쳤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대통령 해외방문후 결단을

    민주당은 어제 당무회의를 열어 10·25 재·보선 패배에따른 민심수습방안을 논의했으나 인적 쇄신 및 당정개편시기 등을 싸고 개혁그룹과 동교동계 간에 격론을 거듭했다.특히 당내 5개 개혁모임은 같은 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전면적인 여권의 체제 개편과 인적 쇄신을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당내 갈등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 논쟁의 핵심은 어떻게 민심을 수습하느냐는 방법론에 귀착되고 있다.개혁그룹들은 당정쇄신을 신속하게 단행해야 하며 국정운용을 주도해온 핵심인사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일부 개혁파 의원들은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 박지원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실명으로 지목하며 정계은퇴까지 요구했다.반면 동교동계 구파를 중심으로 한 세력들은 당정쇄신을 위한 특별기구를 설치한 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하며 민심 수습을 기화로 대권경쟁의전초전을 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우리는 우선 민주당의 민심수습방안을 둘러싼 갈등이 국민들의 눈에는 당 내분으로 비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싶다.원내 소수당이라 해도국정운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집권 여당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내부문제로 당력을 소진해서는 안될 것이다.하루빨리 당의 공식기구나 회의체를통해 하루고 이틀이고 난상토론을 더 하더라도 당론을 결집하여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 일련의 당내 갈등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결단이 요망된다.내일김 대통령 주재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형태로든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이지만,분명한 사실은 민심수습방안도 때를 놓치면 그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청와대는 김 대통령이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 및 한·중·일 정상회의(4∼6일)에 참석한 뒤 귀국하는 대로 소속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당총재의 이같은 의견 청취 과정은 단안을 내리기 위한 필요한 절차로 이해된다.그러나 의견 수렴 과정에 너무 많은시간을 보내서는 안될 것이다.국민들은 집권당이 쇄신된모습으로 자신있게 국정을 펴주기를 바라고 있다.
  • ‘與내홍 해법’ 고민하는 DJ- 어떤 구상 하나

    인적쇄신 요구 등 여권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어떤 선택을할지 주목되고 있다.먼저 오는 3일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닥’을 잡은 뒤 합리적 방안을 순차적으로 도출해나간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기본 구상이다. 김 대통령은 1일 오전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끝난 뒤 유선호(柳宣浩) 정무수석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종합 보고를 받았다.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전날엔 서면보고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먼저 3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진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소속 의원들도 상임위별로 만나 의견을 충분히 듣는다는 계획이다.유 정무수석은 “김 대통령이4∼6일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3 회의에 참석한 뒤 2개 상임위씩 7∼8번 정도 의원들을 만날 것”이라며 “가급적 빨리 그 일정을 소화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같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개혁파와 동교동계 등 양측을 자제시키고 있다.대통령에게 문제해결을위한 여지를 열어놓아야지,대통령을 압박하는 식으로 해선안된다는 판단에서다. 당초 정기국회 이후 당정개편을 할것으로 관측됐으나 사태의 심각성에 비추어 앞당겨질 공산이 크다.유 정무수석도 ‘인적쇄신은 정기국회 이후에 단행하느냐’는 질문에 “꼭 그러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은할 것”이라고 말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시적 ‘지침’을 내릴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유 수석도 “지난번 최고위원회의와 차이가 있고,그것은 결과가 증명할 것”이라며 “일단 11월에 상당히 진전되고,다음은 12월로 할것”이라고 말했다.이로 미루어 김 대통령의 결심시기는 11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김 대통령의 총재직 이양 및 당적이탈 등 미묘한 주장들이 계속 제기되면 김 대통령으로서도 해법찾기가 그리 쉬울 것 같지 않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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