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아세안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입장문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부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쉼터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03
  • 노대통령 21차례 47개국 외교순방

    노대통령 21차례 47개국 외교순방

    노무현 대통령이 3일 첫 국빈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 도착, 영웅묘지 헌화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해외순방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은 호주·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한 뒤 11∼13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제10차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이로써 2003년 취임 이래 지금껏 21차례에 걸쳐 47개국을 순방, 방문국 수에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는 국빈 및 공식방문, 다자간 또는 양자간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번까지 6차례에 걸쳐 17개국을 방문했다. 체류일을 따지면 무려 41일이나 된다. 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의 경우,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처음 찾은 것을 비롯,5차례 6개국을 방문했다.2004년에는 9월 러시아 등 5차례 14개국,2005년에는 5차례 10개국을 순방했다. 순방국 중 미국(뉴욕·워싱턴·LA·샌프란시스코)이 5차례로 가장 많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송민순외교 임명 강행

    송민순외교 임명 강행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오후 국회로부터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받지 못한 채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청와대의 ‘코드 인사’ 강행에 반발하고 나섰다. 당초 청와대는 국회에 송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지난 30일까지 채택, 보내줄 것을 요청하면서 1일자로 송 장관 후보를 공식 임명할 방침임을 예고한 바 있다.3일부터 예정된 노 대통령의 ‘아세안+3’정상회의를 비롯,3개국 국빈방문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청와대 측은 이날 “외교장관으로서 할 일이 많은 송 장관이 내정자로 활동하는 것은 외교상 문제가 있어 부득이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앞당겨 임명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 6조2항에 따르면 국회는 정부의 청문요청서가 접수된 때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을 마쳐야 한다. 정부는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10일 이내에 다시 보고서를 요구할 수 있다. 따라서 송 실장은 법적으로 5일을 앞당겼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내정자에 대한 임명 강행은 국회를 무시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송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는 누구나 공관장을 할 수 있고 정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 스스로를 보다 엄정히 평가해야 할 것”이라며 조직과 인사혁신을 강조했다. 박홍기 김미경기자 hkpark@seoul.co.kr
  • ‘치고 받고’ 전면전

    ‘치고 받고’ 전면전

    노무현 대통령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간 정계개편을 둘러싼 갈등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김 의장의 말마따나 ‘계급장을 뗀’ 한판이 벌이지는 형국이다. 노 대통령과 김 의장이 결별 수순 밟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다. 김 의장은 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전날 ‘통합신당=지역당’이라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제2의 대연정’과 다를 바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 “당이 나아갈 길은 당이 정할 것”이라면서 “당이 최종적인 결론을 내면 당원은 그 결론을 존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수석당원인 노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통합신당 논의는 초심으로 돌아가 참여정부를 출범시켰던 모든 평화세력을 대결집시키고자 하는 목소리이자 시대정신을 담자는 얘기”라면서 “이런 노력을 지역당 회귀로 규정하는 것은 모욕감을 주는 것”이라며 유감의 뜻을 거듭 나타냈다. 김 의장 등 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밤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심야회의를 갖고 당초 정기국회가 끝나는 9일 당 의총에서 정계개편 방향을 제시하려던 계획을 노 대통령이 ‘아세안+3’ 회의 참석 후 귀국하는 13일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김 의장의 반박과 관련,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 비서실장의 이같은 언급에 노 대통령의 의중이 담겨 있음은 물론이다. 이 실장은 “대통령은 정계개편과 통합신당 문제가 열린우리당의 법적·역사적·정책적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키는 과정이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지역주의·지역당으로 회귀하는 통합신당 논의는 분명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또 “정계개편, 통합신당에 대한 무성한 얘기들이 있었지만 당론을 거쳐서 얘기가 나온 것도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개별적 정치 입지를 위해 대통령과의 ‘구시대적 차별화 전략’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받을 만한 발언이 쏟아지는 것을 보고 안타깝다.”며 김 의장을 겨냥했다. 특히 “개개인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대통령을 흔들고, 차별화하는 전략은 과거에도 그랬고 정치사에서 성공한 적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는 구조”라며 “서로 국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역설, 김 의장을 비롯, 열린우리당의 최근 움직임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이 실장은 “계속 당에서 대통령이 정치에서 손을 떼라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정치를 어떻게 했는지 그 부분도 설명하지 않으면서 대통령이 정치에 매몰돼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매우 온당치 않다.”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나아가 “우리당은 모든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의 책임만을 얘기하는데, 과연 우리당도 그런 면에서 얼마만큼 책임있게 임해왔던가에 대해서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박홍기 구혜영기자 hkpark@seoul.co.kr
  • NSC 상임委長 누가?

    노무현 대통령은 아세안(ASEAN) 순방을 앞두고 내달 1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의 임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부담이 많은 이재정 통일부 장관 내정자와 분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관심은 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장자리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여부다. 관례대로라면 통일부장관에게 돌아간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이다. 이번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통해 원 톱(One-Top)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송민순 외교장관이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강하게 제기된다. 이재정 장관의 경우 지난 17일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의원이 “NSC 상임 위원장직을 고사할 생각이 없느냐?”고 질문했다. 이 장관이 임명 절차까지 거치더라도 NSC상임위원장을 맡으면 그의 성향과, 경력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야당의 국회 청문회 ‘반대’의견을 무릅쓰고 외교·통일 장관을 임명하는 청와대측 부담도 큰 게 사실이다.사실 현재로선 NSC 상임위원장은 형식적 자리로 전락했다. 여당 실세였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아 외교안보 전체를 좌우하던 당시완 다르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노대통령 새달3일 출국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3일 출국해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를 10일까지 차례로 국빈방문한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발표했다.노 대통령은 이어 11∼13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3일 귀국한다. 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EAFTA)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3∼5일 인도네시아,5∼7일 호주,7∼10일 뉴질랜드를 차례로 국빈방문해 정상회담을 갖는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해외펀드 투자 ‘타이밍을 잡아라’

    해외펀드 투자 ‘타이밍을 잡아라’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가 인기다.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증권사,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의 해외주식투자 잔액이 109억 8000만달러로 지난 6월말에 비해 3개월 동안 11.5%(11억 3000만달러)나 늘어났다. 최근에는 고용·산재보험도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등 한국 시장의 잠재력이 커짐에 따라 한국 시장에 상륙하거나 상륙을 준비 중인 외국계 자산운용사들도 늘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경우 해외 네트워크를 백분 활용, 다양한 투자상품을 내놓는 것이 장점이다. 개인들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차원에서 투자처를 다양화하고 있어 해외펀드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세계냐 특정 지역이냐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펀드는 전 세계에 골고루 투자하는 펀드와 성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나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등 두 가지로 나눠진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할 경우 특정 국가에 투자하는 상품에 비해 변동성이 적은 만큼 꾸준히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의 글로벌주식펀드는 저평가된 우량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글로벌주식재간접투자신탁은 프랭클린템플턴 그룹 계열사가 운용하는 펀드에 다시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의 형태이다. 슈로더자산운용의 올인원재간접펀드,S&P글로벌베스트 적립식 재간접펀드 등도 전 세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올인원펀드는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모든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이며 S&P글로벌베스트펀드는 신용평가회사인 S&P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외에 투자하면서도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건강 관련이나 제약·바이오업체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글로벌부동산증권펀드는 전세계 부동산 주식과 부동산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 전세계 부동산에 간접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템플턴의 테크놀로지펀드, 바이오테크놀로지 디스커버리펀드 등도 그 예다. ●특정 국가는 시기 포착이 중요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는 매우 다양하다. 아시아나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미, 유럽,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동유럽 등으로 지역을 선택할 수 있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태국 등 특정 국가를 고를 수도 있다. 피델리티와 템플턴이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를 많이 갖고 있는 편이다. 한국과 다른 한 나라에 투자할 수도 있다. 농협CA투신운용의 코리아재팬펀드는 한국과 일본에, 코리아차이나펀드는 한국과 중국에 투자한다. 농협CA투신운용의 관계사이면서 프랑스 CAAM의 자회사인 CAAM일본과 CAAM홍콩에서 각각 일본과 중국시장을 담당한다. 슈로더의 차이나밸런스드는 중국 주식에 40% 투자하면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한국 채권에 60% 투자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HSBC의 아시아태평양고배당주식형펀드는 지역에다 특정 테마를 가미한 펀드이다.HSBC는 국내에 자산운용사가 없고 HSBC은행을 통해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HSBC는 국내에 사무소 개설을 추진 중이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특정 국가에 투자할 경우 시기를 잘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관심이 있는 지역을 지켜보다가 투자 시점을 골라야 한다는 이야기다. 대한투자증권의 진미경 지점장은 “중국에 투자한 펀드는 지난 1년간 수익률이 많이 난 반면 일본 투자는 1년간 부진했다.”며 일본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해에 중국에 투자한 펀드의 경우 5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지금 투자할 경우 이같은 수익률을 내기가 힘들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수익을 얻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중국 펀드의 환매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파키스탄 FTA체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과 파키스탄은 24일 통상과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중국으로서는 아세안과 칠레에 이어 3번째다. 두 나라는 핵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나 미국과 인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여론을 의식한 듯, 공식적인 합의안을 내지는 않았다. 두 나라는 지난해 42억달러이던 양자교역의 규모를 향후 5년 내에 3.5배 규모인 150억달러로 늘리기 위해 통상과 투자를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향후 5년간 무역과 합작회사, 투자를 증진시키기 위한 ‘5개년 개발계획’에 합의했다. 양국은 앞서 1255개 품목의 관세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조기 이행협정을 지난 1월부터 발효시켰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파키스탄의 제2위 교역국이다.양국간 자유무역협정이 중국엔 규모 측면 등에서 크진 않지만 인도 등을 겨냥한 지정학적, 정치적 의미가 적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중국은 파키스탄과의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시각에서 볼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 파키스탄의 핵발전소 건설을 지원했고 이런 협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파키스탄의 영토분쟁과 관련,“중국은 양국 분쟁의 해결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카슈미르 분쟁해결에 집중해야 하는데 지금 한줄기 빛이 보이고 있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핵을 비롯한 에너지와 통상, 인프라, 과학,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국방분야에서 두 나라는 공중조기경보기(AWACS)를 비롯한 항공기의 공동개발 등 장기적인 협력을 강화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중국 방산업체는 현재 파키스탄 공군과 JF-17 전투기를 공동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에 일부가 파키스탄측에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jj@seoul.co.kr
  • 계속 꼬이는 靑 ‘인사권’

    베트남과 캄보디아 순방에서 돌아온 노무현 대통령이 속내는 드러내 놓지 못하지만 답답할 듯싶다.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과는 순방외교를 통해 쟁점을 조율하고 돌아왔지만, 국내 현안은 꽉 막혀 있는 탓이다. 전효숙 헌법재판소 소장 임명동의안 처리뿐만 아니라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송민순 외교부장관의 임명 절차도 야당의 반발에 부딪쳐 있다. 노 대통령은 23일 이 장관과 송 장관 내정자를 뺀 채 김장수 국방부장관과 김만복 국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이 장관과 송 장관 내정자에 대해 ‘친북’ 혹은 ‘반미’ 성향을 들어 각각 ‘절대불가’와 ‘불가’ 판정을 내려 청문보고서 채택에 동의해 주지 않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3개월 정도 끌어온 전 소장 후보의 처리와 관련해 여당 내부에서마저 ‘자진사퇴’‘지명철회’라는 등 청와대를 겨냥한 ‘주문성’ 의견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표결 처리라는 일관된 방침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현실 수용론’ 쪽의 목소리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로선 청와대의 기류에 변화 조짐이 없다. 적어도 외형상으로는 대응에서의 강약이 있을지언정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향후 국정운영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는 29일까지 여야가 협의한다고 한 만큼 국회상황을 지켜본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전 소장 후보의 자진사퇴 표명설’에 대해 “청와대가 확인한 바로는 전 후보가 그런 얘기를 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의 방침은 원칙대로”라면서 “국회가 여야 합의를 통해 정치력을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과 이 장관 내정자의 국회에 대한 대응에서는 다소 차이를 뒀다. 물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의 “권한남용”이라는 말마따나 국회에 대한 불만은 만만찮다. 청와대는 송 장관 내정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국회에 청문보고서의 채택 동의를 ‘특별히’ 요청했다. 다음달 초 필리핀에서 예정된 ‘아세안+3’ 회의의 수행을 위해서다. 송 실장은 사실상 지난 18∼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외교장관 역할을 도맡았다. 이 장관 내정자의 경우, 송 장관 내정자에 비해 야당의 반발이 거센 점을 감안,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최대 시한인 다음달 6일까지 기다릴 방침이다. 이 때문에 특단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노 대통령의 늦가을 속앓이는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노대통령 귀국

    노무현 대통령은 5박6일간의 베트남 하노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캄보디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 오후 귀국했다. 노 대통령은 다음달 초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갖고 6자회담의 실질적인 성과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6자회담 새달13일 재개될듯

    지난달 31일 북·중·미 전격 회동으로 1년 만의 재개에 합의한 6자회담이 새달 11일이 시작되는 주에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1일 “북한과 중국, 미국을 포함한 6자회담 참가국간 관련 일자를 협의한 결과,11일이 시작되는 주에 회담이 열릴 것 같다.”고 말했다.11일이 아세안+3(한·중·일)정상회담 개최일인 점과, 평양-베이징간 항공편을 감안할 때, 공식 회담은 13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와 관련,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21일 베이징에서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이틀간의 회담을 마친 뒤 베이징을 떠나면서 “12월 중순에 6자회담을 갖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씨줄날줄] APEC의 효용성/이목희 논설위원

    1994년 무역투자 자유화 일정을 포함한 보고르 선언이 나왔을 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통합이 눈앞에 다가온 듯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두번째 정상회의에서 거둔 성과였다. 이후 여러 차례 APEC정상회의를 현장에서 취재했었다. 기대를 갖고 APEC의 진전을 지켜봤지만 시간이 갈수록 ‘국제 친목모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EU나 아세안과 같은 응집력을 갖기 힘든 결사체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APEC 정상회의는 순수하게 경제협력을 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APEC은 1989년 한국·미국·호주 등 12개국 각료들이 모여 경제협력을 모색하면서 태동했다.APEC이 갑자기 팽창한 것은 미국의 정치적 이해 때문이었다. 마하티르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동아시아경제협의체(EAEC) 창설을 제안하자 미국은 긴장했다. 동아시아국가들이 똘똘 뭉쳐 미국의 안보·경제적 이해를 해칠까 걱정했을 것이다.EAEC 구상을 견제하면서 APEC 정상회의 연례화를 급히 주도했다. APEC을 또 한번 키운 배경 역시 미국의 견제심리였다.EU국가들이 앞장서 아시아권과의 협력강화를 목표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만들었다. 미국은 APEC의 양적·질적 팽창을 통해 유럽세의 확산을 막으려 했다.21개국이 참여하고, 세계 인구의 40%, 교역량의 절반,GNP의 60%를 점하는 거대 경제권이 APEC이란 이름으로 모아졌다. 최근 들어 미국의 전략이 바뀌기 시작했다. 동아시아경제공동체나 유럽·아시아 협력양상이 미국에 그리 위협적이 되지 않았다.APEC을 무리하게 묶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을 미국이 내렸음직하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결과에 세계가 별로 주목하지 않는 배경이 된다. 자유무역지대 창설이 논의된다고 하지만 구체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APEC은 다른 측면에서 유용한 무대로 활용된다. 주요국 정상들이 집합함으로써 양자회담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북핵 등 국제현안이 산적한 한국으로서는 미·중·일·러 정상을 한꺼번에 만날 기회이다. 특히 오늘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APEC 정상회의보다 더 이목을 집중케 하는 외교행사라고 본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유엔 반기문총장 시대] 반총장 선출 뒷얘기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으로 최종 선출되기까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본인의 능력 등의 요인도 작용했지만 운도 따랐다.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안기부 X파일 사건으로 후보에서 멀어지면서 자연스레 떠오른 정부의 총장 후보 대안카드가 반 장관이다. 반 장관은 지난 6월초 워싱턴 방문에 이어 뉴욕에서 열리던 에이즈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 유엔의 각 지역그룹 인사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었다. 워싱턴에서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이 길어지면서 반 장관은 뉴욕행 비행기를 놓쳤다. 백악관측의 특별 차량 에스코트까지 받으며 총알같이 공항에 도착했지만 타려던 비행기는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반 장관은 다음 비행기를 타야만 했는데, 정작 놓친 비행기는 뉴욕에 도착할 무렵 폭풍 때문에 워싱턴으로 되돌아와야 했다. 대신 반 장관이 탑승한 비행기는 기상이 좋아지면서 뉴욕에 도착해 결국 전화위복을 누렸다. 지난 6월 말 감비아 반줄에서 열린 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 유엔 사무총장 후보들의 연설에서 반 장관이 연설할 때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반 장관의 경쟁자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단독후보인 태국의 부총리인 수라키앗 후보가 연설할 때는 아예 정전이 돼버렸다. 반 장관은 올 3월쯤 한 중국 역술인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내용은 반 장관이 사무총장에 당선될 것이란 내용이었다. 반 장관에 대한 기본 데이터 등을 근거로 도출된 역술인의 ‘예언’에 반 장관은 그저 기분좋게 웃었다고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동북아 안보상황 논의 주말 뉴욕서 ‘10자 회동’

    미국이 주도하는 ‘뉴욕 10자회동’이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다. 이규형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동북아지역 안보 상황에 관심있는 국가들과 ‘10자 회동’을 추진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 정부는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처럼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 5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네시아가 대상이며, 새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이 말레이시아 대신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라이스 “北도발 계속되면 추가 제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 경제제재를 겨냥한 압박의 강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하는 자리에서 북한 금융제재와 관련,“부시 대통령이 명확하게 밝혔듯이 미 국민과 미국의 금융시스템을 외부의 불법행위들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은 대통령의 의무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이달 유엔 총회를 계기로 지난 7월 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열린 ‘10자회동’과 유사한 북핵 다자회동을 갖자는 방안을 거론한 것에 대해 “6자회담을 대체하자는 뜻의 새로운 제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도발행위를 계속한다면 추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해 북한의 핵 실험 강행시 강력 대응할 방침임을 시사했다.dawn@seoul.co.kr
  • 아셈 “북핵 대화해결 지지”

    |헬싱키(핀란드) 박홍기특파원|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6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는 11일 폐막식에서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어떠한 행동들도 자제돼야 한다.”는 내용의 의장성명서를 채택했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39개 회원국 정상 및 정부대표들은 성명서에서 “한반도의 비핵화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면서 대화를 통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또 지난해 베이징 6자회담에서 채택된 ‘9·19 공동성명’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북한은 전제조건 없이 즉각 6자회담에 복귀하고, 공동성명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정상들은 아울러 대북 제재를 담은 유엔안보리 결의안에 대해 지지하는 데다 평화·안정·안보에 위협이 되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실험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또 동북아의 다자안보협력 증진이 동북아의 보다 확고한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상들은 아셈 신규 회원국으로 불가리아·루마니아·인도·몽골·파키스탄·아세안(ASEAN) 사무국 등 6곳을 가입시켰다. 노 대통령은 폐막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인권과 관련,“한국은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한 민족 국가라는 특수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특별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구체적인 인권 문제를 이유로 어느 나라가 다른 나라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국제 사회에서 합의된 어떤 보편적 원칙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 인권에 대한 미국의 움직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지난 7일 핀란드 국빈방문과 아셈을 끝낸 뒤 14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12일 헬싱키에서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한다.hkpark@seoul.co.kr
  • 내년 안보리 진출 철회

    정부는 31일 2007∼2008년 2년 임기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입후보를 철회하고 차후에 다시 도전키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정부가 지난 2001년 입후보를 선언한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 추진을 가까운 시기로 연기하고,이같은 사실을 최근 유엔 회원국들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일단 철회키로 한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다.첫째는 반기문 외교부 장관의 사무총장 선거와 이사국 진출 선거가 모두 10월에 치러지면서 외교적 부담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외교력 투입에 한계가 있고,한국이 사무총장과 이사국 진출이란 두 과실을 모두 따려 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국제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요인은 최근 유엔 개혁을 앞두고 비동맹 국가들과 서방의 갈등·대립이 격화되면서 그 자체로 판세가 유리하지 않다고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우리와 경합을 벌인 나라는 아세안 주도국인 인도네시아와,네팔이다.최근 유엔 인권이사국 선출 결과에서 보듯 인도네시아에 대한 지지·결집세가 커져가는 경향을 보여왔다. 안보리는 미국과 중국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 10개국으로 구성되며,비상임 이사국은 임기 2년으로 매년 5개국씩 선출을 한다.한국은 1991년 9월 유엔에 가입한 뒤 1996∼1997년 비상임이사국을 맡았다.정부 당국자는 “우리 입후보에 지지를 표명한 국가들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현재 추세로 볼 때 한국은 2010∼2011년 정도에 재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이수훈 동북아시대 위원장“북핵등 안보문제 정쟁수단 안돼”

    ‘동북아 균형자론’을 화두로 던지며 출범한 참여 정부의 외교·안보 구상이 6자회담 교착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논쟁, 한·일 관계 경색 등으로 표류하고 있다. 참여정부 외교 지향점을 담은 대통령 자문기관 동북아시대 위원회 이수훈 위원장으로부터 현 상황에 대한 점검과 함께 후반기 외교기조 등을 들어봤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행담도 사건으로 물러난 문정인 전 위원장의 뒤를 이어 잔여임기를 채운 뒤 최근 대통령으로부터 다시 임명됐다. ▶북한의 핵실험 준비설까지 나오고 있다. 미사일 발사 전엔 사전 설득에 나설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가.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하면 한반도의 긴장·위기 수위는 비교할 수 없이 한층 높아진다. 동북아에 핵무기 경쟁을 촉발하는 것은 물론이다. 안보팀이 미국 등 국제적 협조 속에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사전 설득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북 유엔결의안 채택 이후 남북관계가 냉랭하고 북중관계도 예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안보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최우선이다. 외교안보팀이 이 일을 차분하게 할 수 있도록 언론과 국회, 시민사회 영역이 협조해 줘야 한다. 안보는 정치화하면 안 된다. ▶위원장직을 맡은 지 1년이 됐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그동안 동북아시대 구상, 즉 동북아 역내 질서를 통합적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총체적 정책 체계를 정립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는 전반적 대외전략, 남북관계 중장기 발전전략, 동북아다자안보협력 제도화,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축 전략, 동북아 사회문화교류협력 증진 전략 등이 포함된다. 가장 어려운 점은 동북아 전략 핵심의 하나인 북핵문제가 풀리지 않은 채 문제가 쌓여가고 한·일 관계가 갈등 대립으로 악화돼 그 장벽을 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동북아 에너지협력 구상에 힘을 많이 쏟은 것으로 아는데…. -그 역시 북핵이란 장벽에 부딪힌 경우다. 물론 사할린 천연가스 도입 등 여건이 맞아 실제 추진되는 것도 있지만 동북아 에너지 협력구상은 북핵 해결과 9·19 공동성명의 이행이 맞물린 문제다. 철도의 연결, 상호 방문 등 정치적 여건이 성숙돼야 하는데 잘 안되고 있다. ▶고이즈미 시대가 끝나간다. 향후 한·일 외교 경색을 푸는 방안은. -고이즈미 총리의 8·15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동북아 국민들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남겼다. 야스쿠니 신사엔 전범 위패는 물론 전쟁기념관 ‘류수칸’이 있다. 따라서 일본 최고 지도자의 신사참배는 전쟁에 관한 과거 역사에 대한 태도, 미래에 대한 태도를 모두 상징하는 중요한 문제다. 지난해 10월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로 꼬인 한·일 외교 복원은 야스쿠니로 풀면 된다. 독도·역사·위안부 문제는 풀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야스쿠니 문제는 일본 정치권의 결단과 행동 여하에 따라 해소할 수 있다. 공은 일본 차기 지도자에게 넘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한·일 정치적 관계의 악화가 민간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작권 현안 등이 있는 가운데 9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임기 후반 우리 외교 기조는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는가. -외교에서 정상회담은 아주 중요하다. 특히 언론에 비치는 두 정상의 분위기는 실제 이상의 역할을 한다. 한·미 정상회담은 매우 중요한 외교 일정이다. 하반기에 정상외교 일정이 많다.APEC,‘아세안+3’회의 등 굵직한 일정이 있다. 실용주의 기조로 가고 외교적 성과를 내 국민들을 안심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다. 어떤 국가와의 관계도 파국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치권, 특히 여당에서도 대통령 산하 위원회들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여러 생각들이 있겠지만, 이는 대통령의 뜻이고 결정 사항에 속한다. 우리 위원회는 대통령에게 동북아 시대와 관련한 자문을 하는 엄연한 기능, 역할이 있다. 중장기 한국 외교의 미래, 즉 15∼20년 국가전략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프로젝트를 여러 팀들이 공들여 해왔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 대외 전략의 큰 그림을 내놓을 것이다. 그간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나가겠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A급 전범 분사돼도 신사참배 해결안돼”

    정부는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와 관련,A급 전범들의 분사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론 야스쿠니 문제의 근본해결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부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야스쿠니 문제는 A급 전범 분사로 해결될 수 없다.”며 “야스쿠니 신사내 ‘류슈칸’(遊就館) 전쟁박물관에서 볼 수 있듯이 과거 군국주의를 미화하고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역사관의 변화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입장은 일본내에서 A급 전범 분사문제가 구체성을 띠고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는 이같은 입장을 내부적으로 견지해 오다 최근 내부 논의를 거쳐 정부 공식 입장으로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다른 당국자도 “야스쿠니는 단순히 전범 합사라는 차원을 넘어 일본의 과거와 연결되는 역사인식 문제라는 점이 간과돼서는 안 된다.”며 “따라서 A급 전범이 분사만으로는 신사참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일본의 차기 지도자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역사문제에 대해 정확히 인식한다면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대할 것”이라며 “아세안+3(12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11월)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한덕수 韓·美FTA 체결지원위원장 인터뷰

    한덕수 韓·美FTA 체결지원위원장 인터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여부가 국민적 핫 이슈로 부각된 요즘, 주목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지난 11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한·미 FTA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57)가 바로 그다. 통상산업부 차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국무조정실장 등 그동안의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듯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다. 그래서 통상문제에 대한 그의 향후 역할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늦게 광화문의 외교통상부 6층 집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영국의 경제잡지인 이코노미스트에 특집(2001년 9월27일자)으로 게재된 분석 기사를 읽고 있었다.FTA와 관련해 반대론자들의 주장과 이에 대한 답변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돼 있는 기사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시 꺼내 읽고 있는데, 이번이 세번째라고 했다. 부총리를 그만둔 뒤 위원장으로 임명받기전 잠깐 쉬면서 ‘칼의 노래’를 다시 읽었고,‘미스 사이공’,‘맘마미아’‘지킬 앤 하이드’ 등 뮤지컬과 영화 ‘괴물’을 봤다고 한다. “정말 대단합디다. 관람석이 꽉 차는 걸 보고 우리 국민들의 문화 수준이 이렇게 높구나 하는 생각에 놀랐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실감나게 하고, 스토리도 재미있고, 촬영 기법도 대단하고…. 한류가 아시아에 이어 유럽쪽으로 퍼지고 있다는 게 너무 당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는 순간 한·미 FTA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갖게 됐습니다. 능력 있는 민족 아닙니까. 너무 축소 지향적이고 내부 지향적인 사고를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패배주의적인 시각에서 탈피해 자신감을 갖고 뛰면 한·미 FTA 체결의 결실은 분명 맺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한 위원장은 문화 얘기로 한·미 FTA의 화두를 먼저 꺼냈다. 경제부총리에서 ‘FTA 홍보대사’로 직함이 바뀐 것 같다는 조크에 “굳이 말한다면 ‘제2의 성장동력발굴 지원팀장’ 정도로 하면 어떻겠느냐.”며 FTA 체결이 성장동력 확보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위원회의 구체적인 활동에 관심이 많은데. -현재 FTA 협상은 협상을 담당하는 통상교섭본부, 해당 업종 등의 피해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는 경제부처 등이 있다. 위원회는 이들이 제대로 일할수 있도록 국민·국회·언론·각 이해당사자 등을 상대로 설득과 협조를 요청하는 게 주된 업무다. 이 가운데 사실(fact)에 대한 오해를 푸는 게 급선무다. 잘못 알려진 게 너무 많다. 한·미 FTA를 체결하면 상당수 업종이 죽을 쑤고, 근로자 등 고용이 불안하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 적어도 제조 업종은 미국에 비해 불리한 것이 없다. 다만 섬유 업종이라고 하더라도 제품·직물·원사·방적 등 부문별로 득실은 또다를 수 있다. ▶개방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너무 깊은데. -예를 들어 유통시장의 경우 이마트가 이나마 성장한 것도 선진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월마트·카르푸 등 외국 유통업체가 한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해 철수하지 않았는가. 1988년 우리가 물질 특허를 인정했을 때 국내 제약회사들이 다 망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지금은 국내 제약업체가 10여개의 독자적인 물질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했다.99년 수입선 다변화 제도를 통해 일본 등에서 전자제품 등의 수입을 제한하던 것을 풀었는데, 지금은 반도체 등 국내 전자부문이 세계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현재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는다고 다른 곳도 가만히 있지는 않는다. 세계적인 추세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외국의 사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싱가포르·홍콩 등은 개방을 통해 지금 국가경쟁력을 톱클래스로 올려놓았다. 중국도 70년대 후반 국민들을 제대로 못먹여 살렸으나, 덩샤오핑의 흑묘백묘(黑猫白猫·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잡으면 된다)의 실용주의 철학으로 지금은 10%대의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시장경제와 개방에 따른 결과다. ▶협상 과정에 대한 공개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가능한 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FTA특위)와는 모든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감한 부분은 협상이 끝날 때까지 비공개를 요청할 것이다. 협상이 끝난 이후 본서류는 공개하되, 구체적인 협상진행 과정 등이 담긴 자료는 3년 동안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미국은 10년을 비공개로 해야 한다고 했지만, 우리가 3년으로 주장해 관철시켰다. ▶중국이 농산물시장 양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는데, 미국과 먼저 해야 하는 이유는. -언론보도와는 달리 중국이 구체적인 안(案)을 제시해 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이 세계시장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수입 규모는 연간 1조 7000억달러 가량 된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안 국가 전체가 수입하는 규모보다 훨씬 많다. 중국보다 미국의 시장성이 훨씬 좋다는 얘기다. 특히 우리 입장에서 보면 중국의 추격이 만만찮다. 중국과 겨루려면 산업구조가 고도화돼야 한다. 농업은 막대한 타격이 우려된다. 그래서 미국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뒤 중국과 하겠다는 2단계 전략을 갖고 있다. ▶상당수 국민들이 한·미 FTA의 장점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업종 상황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 부문에서는 손해볼 게 없다는 게 각종 자료를 통해 이미 입증된 상태다. 제조업은 우리가 비교 우위가 있는 게 분명하다. 한·미 FTA가 체결되면 해당 업체들의 수출 물량이 늘어나게 되고, 동시에 경쟁력도 향상된다. 이렇게 되면 근로자가 구조조정을 걱정하는 일은 없다고 본다. 장사가 잘되는데 왜 구조조정을 하겠는가. 서비스 부문에서는 우리쪽이 경쟁력이 뒤떨어지지만, 우리쪽에 투자가 들어오는 긍정적인 효과가 생긴다. 고용창출의 효과로 이어진다. 통상 외국기업이 들어오면 전체 직원의 95% 가량을 내국인을 고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컨설팅·법무지원·회계 등 각 분야에서 고용이 늘어나게 된다. 농업 부문도 쌀을 제외하면 해볼 만하다. 예를 들어 전남 함평에는 한우고기 브랜드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롯데백화점 등 73개 업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경남 하동에는 연소득 1억원대의 영농 고소득자 112명을 키우겠다는 농촌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농업에도 잘만하면 ‘블루오션(Blue Ocean)’이 있다는 얘기다. 현재 농업경영자의 60%가 60세를 넘었다. 농산물 개방유예기간을 10∼15년으로 잡는다면 이들은 70세가 넘는다. 따라서 후계자를 키우고 본인들의 노후를 위한 복지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정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농업의 경쟁력 향상에 정부가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FTA가 이념적 논쟁에 휩싸여 있는데. -FTA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봐야 한다. 국익을 위한 것이냐가 중요하다. 교조적인 시각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체제의 우월은 이미 끝났고, 영국 노동당도 세계가 변했다고 선언하지 않았나. 미국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을 반대했던 민주당이 도입했던 사례 등이 이를 말해 준다. ▶정부의 협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최근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가 산업자원부 장관을 만났는데,“한국 정부의 FTA 협정문은 일류급이고 터프(공격적)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독자적인 협정문을 만들어 제출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몇나라밖에 안된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만큼 우리의 협상 능력은 향상되고 있다. ▶앞으로 있을 미국과의 3차 협상 등에서 개성공단 부문도 논의하나. -개성공단 부문은 역외가공의 형식으로 우리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싱가포르·아세안(ASEAN) 등과 FTA를 체결할때 이 부문을 모두 포함시켰다. 그러나 한·미 FTA에서 개성공단 문제는 경제적인 측면만으로는 풀기 어렵다.6자 회담 참가 등 북한이 국제적인 신뢰를 얻지 않으면 쉽지 않을 수 있다. 미국측도 급한 것부터 하자고 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논의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 ▶국민들이 개방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개방을 한다고 하면 겁부터 내는 패배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덩치가 큰 미국과 하면 우리가 손해를 본다는 막연한 피해 의식이다. 이를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고,12위의 무역대국이다. 넓은 세상으로 나가야 하고, 세계와 어울려야 한다. 그리고 세계 최강국과 경쟁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성공해 왔다. 민족적인 잠재력도 대단하다. 한·미 FTA를 체결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들이 잘 살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세계화·고령화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제2의 성장동력을 찾는 전략으로 개방을 택할 수밖에 없다. 세계화의 효과를 극대화해서 생산성을 올려야 한다. 무역과 투자의 규모를 늘리고, 돈·사람·기술이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에 대해 정책적인 배려는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사회안전망을 갖추지 않고,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는 시장경제와 개방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日정부 차기정권서 한·중과 정상회담 추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다음달 말 차기 정권 발족 후 한국·중국과의 관계정상화를 위해 연내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언론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8·15 야스쿠니신사 참배’ 강행 때문에 일본의 차기 정권이 한국·중국과의 관계개선 및 새로운 전몰자 추도방식의 모색 등 두가지 난제를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당장은 상호방문 회담이 어렵다고 보고 오는 11월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나 12월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등 국제 다자외교무대에서 실현시킨다는 계획이다.아베 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한·중 관계에 대해 “다양한 차원에서 교류와 대화를 진행, 미래지향 관계를 구축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한 정상화 의지를 드러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한국과 중국도 차기 일본 정부와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지난 9일 아베 장관과의 회담에서 관계정상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을 두고 일본측은 차기 정부와는 화해하겠다는 메시지로 읽고 있다. 그러나 일본측으로서는 ‘야스쿠니신사’가 차기 정권에서도 관계개선의 걸림돌로 여전히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곤혹스럽다.tae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