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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라오스 루앙프라방 방문 및 교류협력 의향서 체결

    경북도의회, 라오스 루앙프라방 방문 및 교류협력 의향서 체결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 등 국제친선교류단 일행은 지난 29일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의회의 공식 초청으로 루앙프라방을 방문했다. 이날 첫 일정으로 루앙프라방주의회 청사를 방문, 경북도의회와 루앙프라방주의회 간 ‘교류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교류의향서에서는 경제, 교육, 문화관광, 의료, 소방, 새마을 운동 등의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고 양 지역의 대학교 간 학생 교류 장려, 근로 인력의 안정적 공급에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의회 웡싸완 텝파짠(Vongsavanh THEPPHACHANH) 의장은 경북도의회 방문단에 대해 환영 인사를 하면서 “라오스의 젊은이들은 한국의 문화와 풍습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한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라오스를 찾고 있다”면서 “앞으로 산업, 농업, 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라오스는 아세안회의 의장국으로서 얼마 전 아세안 정상회의를 개최했으며, 아세안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1995년 재수교 이래로 한국의 ODA사업 중점 협력국으로서 농촌개발, 새마을운동, 인적교류 등 다양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북도에서도 2016년부터 3개 새마을 시범마을을 조성했으며 경제, 농업, 인적교류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오늘 교류의향서 체결로 농업, 새마을사업뿐만 아니라 노동 분야에 대한 인적교류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2월 한국-라오스 간 직항노선 개설 이후 2019년에는 2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라오스를 방문했고 2023년에는 약 17만명이 라오스를 찾아 양국 간 문화적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경북도의회 김희수 국제친선연맹회장을 비롯한 방문 의원들은 환담을 통해 라오스 내 K콘텐츠 열풍을 계기로 양 지역 간 투자와 무역,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라오스 내 제2 국립대학교인 수파누봉 국립대학교를 방문, 현황 청취와 대학생 교류 등에 대한 환담이 이뤄졌다. 수파누봉 국립대학교는 라오스 초대 대통령인 루앙프라방 출신인 ‘수파누봉’의 이름을 딴 학교로 한국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유상 지원받아 2008년 건립됐으며, 현재 학생 수 5389명, 교원 수 339명으로 교원 중에는 한국에서 교육받은 석사 30명, 박사 5명이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8년 한국학 센터 설립 이후 2023년 한국어 학과가 정식학과로 승격됐다. 웡빠씻 짠타쿤 부총장은 방문 환영 인사말을 통해 “한국 정부와 기관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라오스와 한국과의 정이 지금처럼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수 국제친선의원연맹회장은 “경북도내에는 대학이 40개로서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올해는 1만 1000여명의 유학생이 경북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수파누봉 대학교의 우수 학생들과도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6년 한국-라오스 간 고용허가제 MOU 체결 이래로 한국어능력시험 통과 인원이 적어 2023년에는 고용허가제 쿼터 인원인 2250명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파누봉 대학교가 한국어 교육을 통해 적극적인 인력 수급 역할을 한다면, 경북도의회 차원에서도 경북도 등 관계 기관과의 협조해 노동 인력의 입국 지원과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 경과원 이천시 아세안 시장개척단, 570만 달러 수출 상담

    경과원 이천시 아세안 시장개척단, 570만 달러 수출 상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2024 이천시 아세안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57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이천시 수출 유망 중소기업 8개 사가 참여했으며, 총 52건의 현지 수출상담회와 방문을 통해 5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했다. 경과원은 현지 전문 무역 기관과 협력해 시장성 평가와 상담 품목에 맞는 진성 구매자 발굴 지원과 함께 1:1 맞춤형 수출 상담을 주선하고, 통역 서비스와 현지 이동 차량, 항공료 등을 제공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이자 새로운 트렌드의 테스트베드로 주목받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미·중 갈등 등 불안한 국제정세의 장기화로 인해, 아세안은 우리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이천시 중소기업들이 아세안 시장에서 더욱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효율적인 후속 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김영익의 경제 통찰]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은

    [김영익의 경제 통찰] 미국 대선 이후 금융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대선 후 미국 금리와 달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시장금리와 달러 인덱스는 단기적으로 오를 수 있지만 미국 경제 전망이나 미국에 내재한 구조적 문제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는 하락할 확률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단기에 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오를 수 있다. 트럼프의 경제정책 방향은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한 경제성장이다. 법인세를 인하하고 규제를 완화해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개인소득세 인하를 통해 소비를 부양할 것이다. 이런 정책으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감세 과정에서 재정 적자가 확대되고 정부는 국채 발행을 더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기대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면서 시장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함께 오르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이 돼도 역시 단기적으로 달러 인덱스가 오를 수 있다. 민주당 경제정책 방향은 ‘중산층 회복을 통한 안정 성장’이다. 이를 위한 세원을 마련하고자 법인세율과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 인상을 도모할 것이다. 그러나 해리스는 사회안전망 강화나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재정지출을 더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도 국채 발행이 늘고 시장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오를 수 있다. 그러나 누가 대통령이 되든 경기순환은 바꿀 수 없고 미국 대내외 불균형은 더 확대될 것이다. 2021~2023년 미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8%였고 올해도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가 2% 정도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2025년에는 성장률이 소비 중심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가계소득 증가 속도에 비교해 소비지출이 더 늘어 소비 여력이 줄고 있다. 달러 인덱스에 영향을 줄 요인을 보면 중장기적으로 달러 가치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첫째,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미국 비중 축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세계 GDP 비중이 2024년 26.5%에서 2029년에는 25.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GDP 비중과 달러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4년간 달러지수가 하락한다는 의미다. 둘째, 미국의 대내외 불균형 확대도 달러 인덱스 하락 요인이다. 올해 2분기 미국의 대외순부채는 22조 5191억 달러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부채가 외국인의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유입으로 지탱되고 있지만 이들이 조금이라도 줄어들면 달러 인덱스는 하락할 수 있다. 여기에 올 2분기 GDP 대비 부채도 120.0%로 매우 높다. 셋째, 세계 중앙은행의 달러 보유 비중 축소다. IMF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에는 71.1%였다. 그러나 이 비중이 2010년 62.2%로 낮아졌고 올해 2분기에는 58.2%로 더 떨어졌다. 특히 미중 패권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중국이 달러 보유를 계속 줄이고 있다. 2025년 이후 예상되는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나 달러 인덱스 하락은 우리 경제나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미국 경제성장에 따라 우리 수출은 큰 영향을 받았다. 우리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0.1%에서 올해 1~9월에는 18.7%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소비 중심으로 둔화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대미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 이미 9월 수출 통계에서 미국 비중 축소 조짐이 나타났다. 중국, 인도, 아세안 등에서 수출을 늘려야 할 것이다. 달러 인덱스 하락은 우리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준다.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을 때 우리 주가가 미국 주가보다 상대적으로 더 올랐다. 2008년 1월에서 2024년 8월 통계로 분석해 보면 코스피와 S&P500의 상대지수와 달러 인덱스의 상관계수가 마이너스 0.8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달러 인덱스가 하락할 때 코스피가 S&P500에 비해 더 상승했다는 의미다.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린 투자자들은 균형적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김영익 내일희망경제연구소장
  • 中 왕이 외교장관 “日이시바 내각 긍정평가”

    中 왕이 외교장관 “日이시바 내각 긍정평가”

    日 아키바 국가안보국장과 전화 회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21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전화 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왕 부장은 중일 4대 정치문서에 명시된 원칙과 방향에 따라 양국 관계가 “안정된 출발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대만 문제를 염두에 두고 “중국의 핵심적 이익을 존중해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아키바 국장은 중·일이 공통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 방침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통화는 약 35분간 이뤄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왕 장관이 회담에서 이시바 내각이 중국에 대한 디커플링(공급망 분리) 자세를 보이지 않고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문제에 대해서도 양국 합의를 견지하고 있다며 중·일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고 싶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10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첫 회담을 하고 양국 간 여러 현안이 있지만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외에도 양측이 북한 정세, 중국 선전시 일본인 아동 사망 사건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순방 성과 등 묻혀 아쉬운 용산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견딜 때”

    순방 성과 등 묻혀 아쉬운 용산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견딜 때”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등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세에 대해 20일 억울해하면서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견딜 때’라고 했다. 특히 한남동 라인(김건희 라인) 등 ‘십상시’ 언급에 대해선 근거 없는 모략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을 하루 앞둔 만큼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향한 한 대표의 요구에 대해선 당혹스러움과 섭섭함이 역력해 보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는 입이 없다”며 “큰마음으로 견디고, 넓은 이해심으로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한남동 라인’의 인적 쇄신을 요구한 데 대해선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정 라인이란 것이 있지도 않을뿐더러 언론에 언급된 이들도 ‘비선’이 아닌 공식 직책을 갖고 일하는 참모라는 것이다. 이들의 부정행위나 직권남용 등도 입증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언론에 거론된 비서관, 행정관들을 따져 보면 대통령과 인연이 더 깊다”고 말했다. 용산의 한 참모는 “십상시 같은 특정 라인을 가르는 근거도 없을뿐더러, 그들이 문제라는 근거도 없다”며 “김대남 전 행정관이 했던 말을 근거로 인적 쇄신을 하라는 게 말이 되는 이야긴가”라고 답답해했다. 김 전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이른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에서 대통령은 한 대표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며 “한 대표가 왜 계속 대통령을 공격하고 자극하는 발언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발언을 근거로 한 각종 의혹이 언론을 장식하면서 윤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묻히는 데 대해 아쉬워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윤 대통령은 지난 6~11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다녀왔는데 명씨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순방 성과가 주목받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총리 취임 9일 만에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18일에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 안보회의를 주재했고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같은 성과도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달 여당 지도부 만찬 때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끝나자마자 ‘독대 재요청’ 보도로 뒤덮이지 않았나”라며 “정무 사안에 쏠리면서 외교안보, 정책 등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억울한 대통령실…김대남 사주설·십상시 의혹 등에 “지금은 견딜 때”

    억울한 대통령실…김대남 사주설·십상시 의혹 등에 “지금은 견딜 때”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등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세에 대해 20일 억울해하면서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견딜 때’라고 했다. 특히 한남동 라인(김건희 라인) 등 ‘십상시’ 언급에 대해선 근거 없는 모략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오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을 앞둔 만큼 불필요한 갈등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만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향한 한 대표의 요구에 대해선 당혹스러움과 섭섭함이 역력해 보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우리는 입이 없다”며 “큰마음으로 견디고, 넓은 이해심으로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가 ‘한남동 라인’의 인적 쇄신을 요구한 데 대해선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정 라인이란 것이 있지도 않을뿐더러 언론에 언급된 이들도 ‘비선’이 아닌 공식 직책을 갖고 일하는 참모라는 것이다. 이들의 부정행위나 직권남용 등도 입증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다른 고위 관계자는 “언론에 거론된 비서관, 행정관들을 따져보면 대통령과 인연이 더 깊다”고 말했다. 용산의 한 참모는 “십상시 같은 특정 라인을 가르는 근거도 없을 뿐더러, 그들이 문제라는 근거도 없다”며 “김대남 전 행정관이 했던 말을 근거로 인적 쇄신을 하라는 게 말이 되는 이야긴가”라고 답답해했다. 김 전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에 대해 또다른 관계자는 “이른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에서 대통령은 한 대표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며 “한 대표가 왜 계속 대통령을 공격하고 자극하는 발언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발언을 근거로 한 각종 의혹이 언론을 장식하면서 윤 대통령의 외교 성과가 묻히는 데 대해 아쉬워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윤 대통령은 지난 6~11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다녀왔는데, 명씨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순방 성과가 주목받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총리 취임 9일 만에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에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 긴급안보회의를 주재했고,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도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같은 경제 성과도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달 여당 지도부 만찬 때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끝나자마자 ‘독대 재요청’ 보도로 뒤덮이지 않았나”라며 “정무 사안에 쏠리면서 외교안보, 정책 등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응답하라 ‘수출·관광’… 싱가포르에서 제주 매력 알린다

    응답하라 ‘수출·관광’… 싱가포르에서 제주 매력 알린다

    제주도가 싱가포르서 제주관광·문화를 알리는 홍보전을 펼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 선텍타워에서 제주의 관광, 문화자산과 수출 상품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싱가포르 제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이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하며, 현지에서 제주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경제협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해외박람회, 수출상담회, 관광전시회 등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제주의 문화·관광자산과 수출기업을 연계해 제주 브랜드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 제주기업 제주자연식품, 담은제주, 술도가 제주바당, 제주양돈농협, 백록육가공, 탐라인, 아침미소 등 22개 업체의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17일에는 KOTRA 싱가포르 무역관과 협력해 1차 수출상담회를, 18일에는 비즈니스 매칭 전문회사를 통해 2차 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현지 바이어 선정 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인근 말레이시아 바이어까지 포함해 제주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도모한다. 수출상담회는 기업별 홍보부스에서 진행되며, 상품 시식과 시음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제주의 관광과 문화를 알리기 위한 종합홍보부스도 행사장에 마련된다. 제주도립무용단, 제주도 관광정책과, 제주관광공사, 컨벤션뷰로, 돌문화공원관리소, 제주콘텐츠진흥원 등 6개 부서와 기관이 참여한다. 제주 관광홍보부스에서는 제주 포토존과 제주돌문화공원을 배경에 담는 그린스크린 포토 부스가 운영되며, 마이스(MICE) 산업 유치를 위한 상담코너도 설치된다. 행사 기간 동안 현지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주영상문화 설명회와 마이스 산업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되며, 싱가포르 아동체험 전문업체와 연계한 제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주도립무용단은 행사 기간 중 하루 2회 제주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숲과 바람과 바다의 춤’ 공연을 선보여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알릴 예정이다.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싱가포르 제주사무소에서 처음으로 준비한 ‘제주의 날’ 행사를 계기로 제주기업의 해외 진출과 상품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관광, 문화, 교육, 투자,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3~16일 싱가포르 스쿠트항공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12개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들은 3박 4일동안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탐방했다. 성산일출봉과 사려니숲길을 둘러보고, 2024 세계유산축전 행사장도 방문했다. 또한 해녀박물관, 김녕마을 해녀작업장 등을 통해 제주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체험했으며, 동백마을에서의 씨앗줍기와 천연염색 체험 등 현지 문화를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 스쿠트항공은 현재 주 5회 제주-싱가포르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 尹 “금투세 폐지에 여야 힘 모아주길 바란다”

    尹 “금투세 폐지에 여야 힘 모아주길 바란다”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통해 시장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우리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5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으로 약 75조원의 글로벌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글로벌 국채 수요를 기반으로 금리가 안정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되고 외환 유동성 공급도 원활해져서 원화 가치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2조 5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투자 인덱스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우리 자본시장에 폭과 깊이를 더해줄 물길이 열렸다”며 “우리 정부가 펼쳐온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이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자본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민간 주도, 시장 중심 경제기조로 전환하고 건전재정을 확립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튼튼하게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국채 시장의 희소식과 함께 ‘자본시장의 꽃’인 우리 주식시장도 변화를 앞두고 있다”며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개정안에는 불법 공매도 시 최대 무기징역에 처하는 등 공매도 제도를 대폭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내년 3월 말 법이 시행되면 전산시스템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전수 점검할 수 있게 된다”며 “기관과 개인투자자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해소되고, 불법 공매도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과 제재도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관계기관에는 바뀐 제도와 시스템이 조속히 안착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부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업 밸류업 정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하며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기업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기업은 가치를 높이고, 투자한 국민은 더 큰 수익과 자산 형성의 기회를 누리는 선순환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이번 세계국채지수 편입과 불법 공매도 근절, 세제개편, 그리고 기업 밸류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우리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를 이끌 것”이라며 “정부의 부단한 노력이 실물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져, 더 많은 국민께서 민생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동남아 3개국 순방 성과에 대한 후속 조치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아시아 우방국들과 인프라, 공급망, 에너지 등 핵심 경제 협력 분야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했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무대에서 우리의 외교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와 우리 정부는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역내 가치 공유국들과 더욱 긴밀히 공조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수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만해협 전쟁 번질라…영국은 왜 대만 전 총통 방문 취소했나

    대만해협 전쟁 번질라…영국은 왜 대만 전 총통 방문 취소했나

    우크라이나와 중동에 이어 ‘민감한 화약고’인 대만해협을 놓고 미국과 영국이 혹시라도 중국의 분노 불똥이 튈세라 노심초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국경절 연설을 두고 중국이 대만에 도발적 행동을 취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블링컨 장관은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정상회의 이후 “(중국의) 병합에 저항하겠다”고 다짐한 라이 총통의 연설에 대해 “정기적인 훈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중국은 어떤 방식으로든 도발적인 행동의 구실로 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며 “우리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다른 많은 나라들도 이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 상업용 컨테이너 교통량의 50%가 대만 해협을 통과하며, 세계가 필요로 하는 고급 반도체의 70% 이상이 대만에서 생산된다”며 대만 평화의 필수성을 설명했다. 반면 중국 외교부의 마오닝 대변인은 지난 10일 라이 총통의 연설 직후 “대만 독립의 허위를 팔려 했다”며 “정치적 이득을 위해 대만 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악의적인 의도”를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또 마오 대변인은 “라이 정부가 무엇을 말하든 무엇을 하든 대만 해협 양측이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이잉원 전 대만 총통이 8일간의 체코·벨기에·프랑스 등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영국 외교부가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차이 전 총통 방문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차이 전 총통은 유럽 순방에 앞서 “체코 등 유럽의 대만 친구들에게 민주주의와 자유를 확고히 수호하겠다는 대만인의 굳건한 신념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 전 총통은 순방 기간 체코 ‘포럼 2000’ 행사 참석,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본부 및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대만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외교부가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차이 전 총통의 이달 영국 방문 일정의 연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우리(대만 측)는 주영국 타이베이 대표처를 통해 영국 외교부의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의 우호적 중국 방문을 위해 이번 일(차이 전 총통의 영국 방문)을 당분간 연기할 것을 요청한다고 영국 외교부가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통지에는 차이 전 총통의 영국 방문이 래미 외무장관의 방중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 일단 가디언은 전날 차이 전 대만 총통의 영국 의회 방문 일정이 래미 영 외무장관의 방중 관계로 내년 봄으로 연기되었다고 보도했다.
  • 바이든, 尹 대통령에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하자”

    바이든, 尹 대통령에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하자”

    지난 10일 라오스 갈라만찬서 환담“캠프데이비드 정신·한미일 협력체계 공고”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연합) 정상회의 계기로 지난 10일 열린 총리 주최 갈라만찬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환담을 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와 함께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잘 알았다.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3국은 이번달 일본 총선과 다음달 미국 대선이 마무리되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주 한국과 일본을 연이어 방문하는데, 이 자리에서 정상회의를 논의할 수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신임 총리 취임, 미 대통령 선거 등 변수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만나 긴밀한 공조를 합의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는 지난 10일 라오스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계속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내용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두 정상의 첫 정상회담은 한미일 3각 공조 방침을 재확인하고,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 대통령실, 北 개헌에 “예상보다 소폭 이뤄져…준비 안 된 듯”

    대통령실, 北 개헌에 “예상보다 소폭 이뤄져…준비 안 된 듯”

    대통령실이 지난 10일 북한의 헌법 개정과 관련해 “소폭의 개정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최근 북한 개헌과 관련해 질문을 받고 “최고인민회의 결과로 북한 헌법에 대해 일반 사람들이 기대하고 예상한 것보다 훨씬 소폭이고 지엽적인 문제 국한해서 헌법이 개정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으로서는 큰 변화를 공표했을 때 그에 따른 행동과 책임이 있어야 하는데 여러가지 연쇄작용에 대해서 준비가 안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한 번 결과로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할 수 없지만 우선 현재 시점에서 판단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7~8일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헌법 개정을 통해 노동과 선거를 할 수 있는 나이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지시한 영토 조항 반영과 ‘통일’ 표현 삭제 등의 조치가 반영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 尹, 한·호주 정상회담…“우리기업 호위함 사업 참여에 관심” 당부

    尹, 한·호주 정상회담…“우리기업 호위함 사업 참여에 관심”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호주가 추진 중인 호위함 획득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간의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인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각급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 기업이 호주가 추진 중인 호위함 획득 사업에 참여하는 데 대해 호주 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호주는 지난 2월 다목적 호위함 11척 확보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 일본, 독일, 스페인 등의 호위함을 관심 기종으로 선정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한다”며 “인태지역의 대표적인 우방국인 한국과 호주가 긴밀히 협력하면서 유사입장국간의 특별한 연대를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이 전통적인 경제협력을 넘어 국방·방산 및 공급망·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가급적 이른 시기에 다시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尹 러시아 면전서 “러북 불법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尹 러시아 면전서 “러북 불법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 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욱 장기화시키고 있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지켜내기 위한 연대를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한국은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인도, 재건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동아시아정상회의는 한·일·중과 미국,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가 참여하는 인태지역 최고위급 전략 포럼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남중국해에서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한 국제법 원칙에 따라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참석한 회의에서 양국이 각각 가장 민감해하는 러북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다만 이번 회의에 러시아와 중국의 정상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오로지 정권의 안위를 위해,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탄압하고 핵으로 같은 민족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태지역 전체의 평화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개발과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인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와 일본인 납치 피해자 등 북한 인권 문제는 국제 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정상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에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을 소개하며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땅에 자유의 기운을 불어넣고 북한 주민들에게 바깥 세상을 널리 알리며, 한반도의 자유 평화 통일을 모색해 나가는 길에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얀마 분쟁 사태는 문제해결 역량의 시험대”라며 “아세안의 합의에 따라 즉각 폭력이 중단되고 모든 당사자들이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미얀마의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해 지난해 대비 4배에 달하는 23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도 인태 지역의 평화, 안보와 직결된 만큼,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고 인도주의적 위기가 해소되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한다”며 “한국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당사자들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을 끝으로 필리핀·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라오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다.
  • 라오스 언론, 한·라오스 정상회담 주요 뉴스로 보도

    라오스 언론, 한·라오스 정상회담 주요 뉴스로 보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라오스 주요 언론의 1면을 장식했다. 대통령실은 11일 “비엔티안 타임스, 파싸쏭, 빠텟 라오 등 회의 개최국 라오스의 주요 언론은 일제히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1면 톱으로 장식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재수교 30주년을 맞는 내년에 양국 관계를 ‘포괄적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영자지 비엔티안 타임스는 한·라오스 간 기후변화 협력 기본협정,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력 약정 등 세 가지 협약 체결을 부각하면서 “내년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 무역 및 투자 분야 협력의 강화를 기대했다”고 보도했다. 비엔티안 타임스 1면 머릿기사에는 윤 대통령과 라오스의 정상회담 사진이 배치됐다. 라오스 최초의 국영 일간지 파싸쏭과 국영 통신사 카우싼 빠텟 라오가 발행하는 일간지 빠텟 라오는 그간 산업, 무역, 투자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이 성과를 거둔 것을 평가하며 “경제, 교육, 문화, 관광 등 기타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며 “라오스 국가주석이 한국의 라오스 디지털 파크에 대한 투자와 사업 조성, 인적 자원 개발, 불발탄 제거, 자연 재해 피해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등 일본 언론들도 윤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크게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일본 언론들은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셔틀외교를 지속하기로 하는 등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평가했다”며 “일본 주요 언론들은 ‘신임 총리와도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일 관계의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가겠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과 ‘오늘날 전략환경 내에서 한일의 긴밀한 공조는 역내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이시바 총리의 발언에 특히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 尹, 이시바 日총리와 첫 회담… “셔틀 외교 이어 가자”

    尹, 이시바 日총리와 첫 회담… “셔틀 외교 이어 가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셔틀 외교를 포함해 소통하자”고 말했고, 이시바 총리는 “양국 관계를 계승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시바 총리와 약 4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이시바 총리가 지난 1일 취임한 지 9일 만이고, 이시바 총리의 첫 외국 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전임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이어 (이시바) 총리와도 셔틀 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일 관계의 발전을 이어 갔으면 한다”며 “특히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고 양국 국민들이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날의 전략 환경하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한 양국 관계를 계승해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셔틀 외교도 활용하면서 윤 대통령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 고조 책임을 한일, 한미일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과거사 문제나 이시바 총리가 주장해 온 ‘아시아판 나토’는 거론되지 않았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현지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며 “이번 아세안 회의를 계기로 북한과 북한을 지원하는 세력에 엄중한 경고 메시지가 발신되도록 한일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베트남·태국 정상과도 회담했다.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통룬 시술리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2025년 재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다섯 번째 정상회담에서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하자”며 고속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 尹 “북핵 존재하는 한 평화 없어”… 8·15 통일 독트린 지지 확보

    尹 “북핵 존재하는 한 평화 없어”… 8·15 통일 독트린 지지 확보

    ‘독트린 중요성 인정’ 공동성명 채택北 문제 대응 국제사회 연대 촉구“남중국해 항행·상공비행 자유 증진”한중일 ‘아세안+3’ 정상회의도 참석캠퍼스 아시아 학생 교류 2배 확대 한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10일 최상위급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북한 핵 위협이 존재하는 한 한국과 아세안의 진정한 평화는 달성할 수 없다”며 “북한의 핵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단합된 의지와 행동만이 역내 평화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를 수립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3년 연속 아세안 정상회의를 찾아 198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계기로 최상위급 파트너십을 수립했다.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것은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한국뿐이다. 윤 대통령은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갈 것”이라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아세안은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다음달 한·아세안 국방장관회의를 최초로 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고,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전략적 공조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아세안 출신 학생 4만명에 대해 연수 사업을 지원하고 이공계 첨단분야(STEM) 장학생 사업을 내년에 발족하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을 향해 자유·평화 통일 한반도 비전을 담은 8·15 통일 독트린을 소개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아세안을 포함한 인태 지역 구성원 모두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통일 한반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아세안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아세안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8·15 통일 독트린에 한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인정하고 노력을 환영한다’고 선언했다. 또 ‘남중국해에서 평화, 안정, 안보, 안전 그리고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른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증진하는 것의 중요성을 지속 확인한다’고 밝혔다. 남중국해에서 활발한 군사 활동을 벌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오후엔 ‘아세안+3(한국·일본·중국)’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한국은 아세안+3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제도·미래 분야·인적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캠퍼스 아시아’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2배로 확대하고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와 아세안+3 과학영재센터(ACGS)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 “국가적 경사”…尹대통령, 한강 ‘노벨 문학상’ 축하 메시지

    “국가적 경사”…尹대통령, 한강 ‘노벨 문학상’ 축하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은 소설가 한강(54)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0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한강 작가님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작가의 수상이 “대한민국 문학사상 위대한 업적이자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라고 기뻐했다. 또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는 한림원의 선정 사유처럼, 작가님께서는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키셨다”며 “한국문학의 가치를 높이신 작가님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훌륭한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 김건희 여사, 아세안 배우자 프로그램 참석···라오스박물관 방문

    김건희 여사, 아세안 배우자 프로그램 참석···라오스박물관 방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0일 라오스에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김 여사는 오늘 완다라 시판돈 라오스 총리 배우자가 주관한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싱가포르, 캄보디아, EU(유럽연합) 정상 배우자, 인도네시아 부통령 배우자 등과 함께 라오 예술 박물관을 방문하고 오찬을 함께하며 친교를 나눴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에 동행했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지난 7일에는 루이즈 아라네타 마르코스 필리핀 영부인과 국립미술관을 방문했다. 마르코스 여사의 소개로 필리핀의 독창적인 작품을 관람하고, 양국 간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친밀감이 증진되길 바란다며 환담을 나눴다.
  • 尹 “셔틀외교 이어가자” 이시바 “양국 관계 계승”···40분간 첫 한일정상회담

    尹 “셔틀외교 이어가자” 이시바 “양국 관계 계승”···40분간 첫 한일정상회담

    한일, 한미일 협력 관계 유지 및 발전 기초 공고尹, 베트남·태국 정상과도 회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셔틀 외교를 포함해 소통하자”고 말했고, 이시바 총리는 “양국 관계를 계승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시바 총리와 약 4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이시바 총리가 지난 1일 취임한 지 9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전임 기시다 총리에 이어 (이시바) 총리와도 셔틀 외교를 포함한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일관계 발전을 이어갔으면 한다”며 “특히 2025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양국 관계의 희망찬 미래상을 제시하고 양국 국민들이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날의 전략 환경하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한 양국 관계를 계승해 더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셔틀 외교도 활용하면서 윤 대통령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이 첫 회담에서 긴밀한 한일, 한미일 협력 관계 유지, 발전의 기초를 공고화했다고 밝혔다. 상견례를 겸한 회동인 만큼 향후 한일관계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셔틀 외교 지속에 대해 의견을 모은 만큼 윤 대통령이 머지않은 시일 내에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을 포함해 베트남·태국 정상과도 회담했다. 윤 대통령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다섯 번째 정상회담에서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하자”며 고속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패통탄 친나왓 신임 태국 총리와도 취임 한 달 만에 회담을 갖고 “올해 협상을 개시한 ‘한·태 경제동반자협정’(EPA)이 조속히 체결되고 ‘한·태 합작산업단지’가 순조롭게 건설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尹 “북핵 위협 존재하는 한 한반도·아세안 평화 없어”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尹 “북핵 위협 존재하는 한 한반도·아세안 평화 없어”

    한-아세안 관계 35주년만에 최상위급 파트너십국방장관 회의 최초 대면 개최 등 안보 강화학생 4만명 연수·이공계 장학생 사업도 한국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10일 최상위급 파트너십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북한 핵 위협이 존재하는 한 한국과 아세안의 진정한 평화는 달성할 수 없다”며 “북한의 핵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단합된 의지와 행동만이 역내 평화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를 수립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 ‘인도-태평양 전략’과 아세안 특화 전략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발표했고, 지난해엔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3년 연속 아세안 정상회의를 찾아 198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후 35주년을 계기로 최상위급 파트너십을 수립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과 아세안은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이라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아세안은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다음 달 한-아세안 국방장관 회의를 최초로 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고, 퇴역함을 양도하고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전략적 공조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에 착수하고, 내년에 한-아세안 싱크탱크 다이알로그를 출범한다. 향후 5년간 아세안 출신 학생 4만명에 대해 연수 사업을 지원하고, 이공계 첨단분야(STEM) 장학생 사업을 내년에 발족하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아세안+3 정상회의도 참석캠퍼스아시아 학생 교류 2배로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을 향해 자유·평화 통일 한반도 비전을 담은 8·15 통일 독트린을 소개하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아세안을 포함한 인태 지역 구성원 모두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통일 한반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아세안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아세안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8·15 통일 독트린에 한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인정하고 노력을 환영한다’고 선언했다. 또 ‘남중국해에서 평화, 안정, 안보, 안전 그리고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른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증진하는 것의 중요성을 지속 확인한다’고 밝혔다. 남중국해에서 활발한 군사 활동을 벌이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오후엔 ‘아세안+3’(한국·일본·중국)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한국과 아세안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것을 두고 “이로써 한일중 3국은 모두 아세안과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완성했다”며 “한일중 3국 협력을 아세안+3 협력과 선순환 구조로 강화해 도약시킬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월에 4년 5개월만에 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다”며 “아세안+3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일중 협력 메커니즘을 복원한 것은 더 단단한 아세안+3 협력을 알리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한국은 아세안+3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제도·미래 분야·인적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청정 경제, 디지털 등 첨단산업 분야로 자유화를 확대하기 위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해 나간다. 아세안+3 비상쌀비축제(APTERR)에 기여를 확대함으로써 금융 위기와 식량 위기에 대비한 역내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전기차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전기차 생산 허브 구축에 기여하기로 했다. ‘캠퍼스 아시아’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와 아세안+3 과학영재센터(ACGS)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캠퍼스 아시아는 한일중 대학 간 학생교류 지원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아세안 대학까지 확대했다. 윤 대통령은 “쌀 비축에 대한 기여를 올해 두 배로 늘리고, 캠퍼스 아시아 학생 교류 프로그램 참가자도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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